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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기내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사건 발생 당시 통역을 맡았던 몽골 국적의 다른 승무원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도르지 오드바야르 몽골 헌법재판소장(52)은 기내에서 통역을 하던 몽골 국적 승무원 A 씨에게 몽골어로 협박성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캐빈리포트에는 오드바야르 소장이 통역 승무원을 향해 “내가 헌재소장인 거 알지 않나. 통역 똑바로 해라. 너 어디 사는지 정도는 금세 알아볼 수 있다. 몽골에 돌아가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한 내용이 적혀 있다. 캐빈리포트는 비행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기록하는 ‘업무일지’다. A 씨는 공포에 질려 한때 통역을 거부했다. 몽골 국적의 다른 승무원들도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며 두려움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드바야르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경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기내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파크 조성 사업과 인천 바이오 산업의 협력 방안을 찾는 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이 청장은 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영국의 ‘메드시티(MedCity)’ 운영 시스템을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에 조성되는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에 도입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이 상업화로 발전하는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청청과의 일문일답. ―7월 취임 후 인천경제자유구역 스타트업 파크 조성 사업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찾고 있는데…. “인천시가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파크 공모사업에 1위로 선정돼 개방형 앵커시설인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을 송도 투모로우시티에 조성한다. 사업 성공을 위해 영국 메드시티의 운영 시스템과 노하우 도입이 필요하다. 생명과학과 바이오기술(BT) 등 다양한 스타트업의 기술 상업화, 리서치, 전략적 투자가 시너지를 내도록 하는 시스템이 중요하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스타트업 벤처 폴리스 성공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은…. “지난달 16일 영국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의 산학협력담당을 만나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 조성과 관련해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은 영국 내 의학과 바이오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연구 개발 성과와 산학협력,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시스템을 자랑한다. 9월 취임 후 첫 해외출장 때 이 대학을 방문했는데 메드시티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었다. 창업공간(Working Space) 제공을 비롯해 투자 연계 방안까지 지원하고 있었다. 바이오 테크 분야 스타트업에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노하우를 송도 스타트업·벤처 폴리스, 품’에 도입할 생각이다.” ―청라국제도시 발전을 견인할 다양한 개발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우선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 사업을 본격화한다. 최근 제3연륙교 공정에 참가할 일부 업체를 선정했다. 지난해 7월 시작된 실시설계용역이 현재 58%의 공정을 보이고 있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 착공할 수 있을 것이다. 청라 국제업무단지 개발의 경우 주민과 학계 인사, 전문가 의견을 받아 미래 발전 전략 수립 용역에 들어갔다. 개발 콘셉트와 계획을 현실에 맞게 도시 계획을 변경할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우수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공모 계획을 세워 내년 상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 청라 시티타워, 스타필드, 코스트코 등 유통·레저·문화시설이 청라에 입주하면 명품 도시로서의 품격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송도세브란스병원 등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추진 상황은….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사업 추진을 위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으로부터 송도 11공구 개발계획 변경 승인을 받아 올해 안에 토지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 송도국제화복합단지의 개발·실시계획 변경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내년 하반기 중에는 토지 매매 계약을 하겠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지난달 건축설계사를 대상으로 병원 신축공사 건축용역 입찰공고를 냈으며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바람직한 개발 방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은 16년간 국내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으로서 모범적인 도시 모델을 만들고 있다. 4차 산업혁명시대의 중추도시 역할을 하도록 산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해야 한다. 송도 11공구 내 바이오클러스터를 확대 조성하고 세브란스병원 등 앵커시설과 5G, 인공지능(AI), 첨단부품소재 등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새로운 산업을 유치하겠다. 아울러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소통하고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국내 수준급 공연시설을 갖춘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아트센터 인천’(사진)이 16일 개관 1주년을 맞는다. 바다와 어우러진 공연장 경관 덕분에 드라마, 광고, 영화 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개관 1주년을 기념해 △6일: 잉글리시 콘서트&조수미 △9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조성진 △13일: 안드라스 쉬프&카펠라 안드레아 바르카 오케스트라 △16일: 아트센터 인천 개관 1주년 기념음악회 △20일: 마티네 콘서트 ‘조재혁 뮤직인사이트’ △12월 7일: 토요스테이지 ‘모차르트 모자이크 V’ △12월 13, 14일: 콘서트 오페라 ’라 보엠‘ △12월 27일: 나윤선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이어진다. 평균 객석점유율이 70% 정도인 아트센터 인천은 매년 60회 이상의 기획공연을 열기로 했다. 오픈하우스 콘서트와 대중적 레퍼토리의 시리즈 공연도 정기적으로 선보인다. 내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한 페스티벌도 준비 중이다. 국내외 연주자들을 초청해 독주, 듀오, 실내악의 소규모 편성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바로 옆에 2단계로 오페라하우스(1439석 규모)와 뮤지엄(총면적 1만5000m²)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학규 아트센터인천 운영준비단장은 “2단계 사업과 복합쇼핑공간 사업이 마무리되면 문화 공연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하대가 예비창업자를 위해 독특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예비창업자를 위한 ‘2019 아이스타트업랩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하 스타트업 경진대회, 실험실 기술창업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해 내년 1월 말까지 진행된다. 인하 스타트업 경진대회는 기술기반, 서비스, 소셜 벤처 3개 분야에 총 28개 팀을 선발해 실전형 창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워크숍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멘토로 나서 ‘기업가 정신’과 ‘린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비즈니스 가설 설정과 고객 인터뷰 등 다양한 강의가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내년 1월 예비창업자가 완성된 시제품을 투자자에게 소개하는 ‘데모 데이’로 마무리한다. 실험실 기술창업지원은 대학원 석박사 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실험실에서 연구하는 기술과 시제품을 사업화하고 고객 발굴을 위한 교육, 멘토링, 시제품 제작비용을 지원해준다. 지난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철학과 등 대학원생 5명으로 팀을 구성한 웨이(WAY)가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다. 박민영 인하대 창업지원단장은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의 일선학교에서 미래학교를 위한 공간 혁신 사업이 교수, 건축가, 설계전문가 등 건축 전문가의 도움으로 이뤄지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공간을 감성과 창의성 등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전문가가 참여하는 ‘학교공간혁신 미래교실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일선 학교 공간의 혁신이 필요한 이유로 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꼽았다. 학생 스스로 학습을 통해 창의·융합 능력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교육이 변화하고 있다. 자유학기, 선택 과목 등 학생의 선택권과 맞춤형 교육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 같은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교육 시설을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표준화된 설계, 경제성만을 고려한 최저 공사비 시공으로 학생이 사용하는 학교 공간은 학생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이 교육계의 지적이다. 원도심 학교의 경우 학생 수가 줄면서 기존 교실 등 공간 활용에 대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인천의 일선 학교에서는 타 시도보다 선도적으로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의 욕구에 따라 새로운 학습이 가능한 공간을 만들려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인천 연수구 선학중학교는 공간 혁신을 선도한 인천의 대표 사례. 이 학교의 학생 공간은 보라색 벽면에 학생들이 누워 편히 쉴 수 있는 형형색색의 대형 쿠션을 갖췄다. 수요음악회가 열리는 음악실은 마치 카페에서 음악수업을 하는 것 같은 분위기로 인테리어를 했다. 이 같은 학교 공간 혁신에 맞춰 올해부터 인천에서는 전문가가 참여한 학교공간혁신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11일 인천 송도센트럴파크 호텔에서는 학교 공간 혁신을 돕는 교수, 건축가, 설계전문가 등이 참가하는 ‘미래교실 공간수업프로젝트 평가협의회’ 토론이 열렸다. 이들 전문가는 인천지역 48개 초중고교와 1 대 1 결연을 통해 학교 특성에 맞는 공간혁신의 아이디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공간혁신 촉진자’라는 봉사자 입장에서 기존 학교 공간을 창의성과 융합성을 키워주기 위한 설계와 공간 배치에 힘을 쏟는다. 박미진 인천대 도시건축학부 교수는 인천 중구 신흥초등학교를 맡아 워크숍과 참여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갖고 싶은 교실 꾸미기를 돕고 있다. 박 교수는 “학교 여유 공간을 학생, 교사 등과 충분한 토의를 통해 학습, 놀이, 휴식 등 균형 잡힌 삶의 공간으로 만드는 미래교실 구축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교육청은 교과 교실제, 자유학기제 등 학생의 다양한 활동을 수용할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과 전용이 쉬운 가변적인 공간을 감안한 유연하고 복합적인 교실을 만들기로 했다. 또 학생 토론과 그룹 활동 등을 수용할 수 있는 모둠 학습, 학생 스스로 학습을 위한 개인 학습 공간을 확보한다. 학교공간혁신 미래교실 구축사업은 내년 3월 사업이 마무리된다.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모아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맞게 다양한 체험이 있는 생활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 최형목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과 교사의 자치 활동, 동아리 활동, 학부모의 참여 활동이 이루어지는 학교 공간을 통해 미래교실 구축사업의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 누리공원에서 글로벌파크 2∼4지구를 연결하는 보행녹도(조감도) 3곳을 내년까지 설치해 거점공원을 잇는 녹색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보행녹도 설치공사는 현재 65%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올 12월 말경 임시 개방될 예정이다. 보행녹도 3곳이 설치되면 기존 보행녹도로 이어진 미추홀공원과 연결된다. 송도의 주요 공원이 차로로 단절돼 이용에 불편이 있었지만 총 2.6km의 보행녹도가 이를 해소하게 된다. 김대연 인천경제청 공원조성팀 주무관은 “송도11공구에 조성될 공원과 연결해 생태, 문화, 휴양, 녹음을 누리는 인천 최장의 녹색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인 한미반도체가 28일 인천 서구 주안국가산업단지에 4공장(사진)을 준공했다. 인천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인 한미반도체 4공장은 9200㎡의 부지에 지상 4층 건물 규모다. 한미반도체는 4공장 준공에 따라 기존 1, 2, 3 공장과 함께 총 약 4만㎡ 규모의 생산 설비 라인을 갖추게 됐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최근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저점 확인 후 조심스레 회복하고 있는 추세로 5G,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한발 앞선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 4공장을 준공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미반도체는 첨단 설비 확충과 가공·조립·테스트를 포함하는 반도체 장비 생산에 필요한 모든 공정을 자체 보유해 제품의 품질 확보와 신속한 납기 준수가 가능해 차별화된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80년 인천 주안국가산업단지에 설립된 한미반도체는 전 세계 300여 개 고객사에게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앞 광장이 주민을 위한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인천시는 시청사 현관 앞부터 미래광장까지 길이 약 200m, 면적 2만 m²의 공간을 시민을 위한 잔디 마당과 그네, 피크닉테이블, 탁자, 바닥분수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 열린 공간으로 새 단장해 다음 달 1일 개장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열린 공간의 이름은 시민 공모를 통해 ‘인천 애뜰’로 정해졌다. 인천 애뜰은 누구나 쉽게 찾아와 휴식을 취하고 다양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24시간 연중 개방한다. 은행나무 밑에 덱을 깔아 버스킹 공연이나 야외 결혼식, 벼룩시장, 야외 꽃전시회 등 문화·체육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 달 8일부터 청사와 데이터센터 벽면을 무대로 활용해 주말마다 환상적인 미디어 쇼를 펼칠 예정이다. 인천시티투어 등 기존의 관광 코스와도 연계해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민 소통과 협치를 시정 철학으로 약속한 박남춘 시장의 1호 지시 사항인 인천 애뜰은 사업비 22억 원이 투입됐다. 안상윤 인천시 녹지정책과장은 “인천 애뜰이 300만 인천시민의 소통·문화·휴식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을 끼고 있는 인천 중구가 영종국제도시에 제2청사를 개청하고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인천 중구는 “인천공항 배후도시인 영종국제도시에 신속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제2청사를 개청해 새로운 중구 시대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의 발상지인 중구는 1883년 개항 이래 인천을 대표하는 지역이다. 인천항을 중심으로 하는 원도심과 2001년 개항한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영종도 등 섬 지역으로 나눠진다. 영종도과 용유도, 무의도는 공항을 끼고 있어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다. 중구 인구는 8월 말 13만1385명으로 이 중 8만7000여 명이 섬 지역에 살고 있다. 섬 주민들은 다양한 민원 처리를 위해 인천대교나 영종대교를 건너 자유공원 밑에 있는 구청에 가야 했다. 행정 업무를 보기 위해 차로 40분 이상, 대중교통으로는 1시간 이상 허비를 해야 했다. 중구는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7일 영종도에 제2청사(지하 1층, 지상 5층) 문을 열었다. 당초 3층 규모의 영종복합청사 별관을 지으려다 급증하는 행정수요를 감안해 5층 규모로 증축했다. 제2청사 개청과 함께 대대적인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 원도시 제1청사는 행정복지국과 도시재생국으로 운영된다. 영종도 제2청사에는 국제도시행정국과 국제도시건설국 등 2국 10개과 36팀이 입주했다. 국제도시행정국은 영종국제도시의 민원 행정 기능을 강화했다. 여성과 교육 업무를 이관받아 처리한다. 도시행정과 민원행정팀에서는 여권 발급 업무를 처리한다. 주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세무지원팀을 신설했다. 국제도시건설국은 기반시설과 등 5개과 18팀으로 구성했다. 농축산 행정업무 일원화를 위해 농축산행정팀이 구성됐다. 여기에 농업지원팀, 농지관리팀, 수산팀, 해양시설팀 등이 입주했다. 어업인과 농민들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관련 팀을 배치했다. 중구는 민원신청이 집중적으로 발생할 경우 국·과장 판단에 따라 현장 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홍인성 인천 중구청장은 “그간 섬 지역 주민들이 대중교통으로 1시간 이상을 소비해야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불편을 겪었다”며 “제2청사 개청을 계기로 신속하고 정확한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남동구는 2년 전 대형 화재가 발생한 인천 소래포구의 어시장 건물을 새로 짓는 현대화 사업 기공식을 갖고 어시장을 재건하는 공사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 사업은 구와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협동조합’이 연면적 4500m²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짜리 신축 건물을 짓는 내용이다. 신축 어시장은 내년 6월 준공한다. 1층에는 어시장 상인들이 장사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2층에는 어시장 운영 및 상권 활성화와 관련된 편의시설이, 옥상에는 전망대 등 내방객이 즐길 수 있는 휴게공간이 꾸며진다. 소래포구 어시장은 2017년 3월 화재로 좌판 244개 상점 20곳 등이 탔다. 이후 상인들의 재정착을 위해 구는 조합과 함께 복구사업으로 어시장 건물 신축을 추진했다. 소래포구는 7월 2025년까지 총 749억 원이 투자돼 접안시설(물양장) 보강 설치, 호안 정비, 물양장 개축 등 현대화 사업을 벌이는 국가어항개발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내년 상반기 현대화 사업을 마치면 연간 600만 명이 찾는 소래포구 어시장은 쾌적한 환경을 갖출 것”이라며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법원이 ‘철탑 고공 농성’을 두 달 가까이 벌이고 있는 한국GM 비정규직 노동조합에 철탑 철거를 주문하며 사실상 농성에 제동을 걸었다. 인천지법 민사21부(부장판사 양환승)는 한국GM이 전국금속노동조합 인천지부 한국GM 부평비정규직지회를 상대로 낸 ‘철거 등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8월 25일부터 인천 부평구 청천동 한국GM 본사 정문 앞에 높이 9m의 철탑을 세워 놓고 고공 농성을 하고 있는 한국GM 비정규직 노조에 철탑을 철거하라고 했다. 또 사건 결정을 송달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조합원 14명이 각각 하루 50만 원(총 700만 원)을 한국GM에 지급해야 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쟁의 행위의 목적이 정당하다고 하더라도 철탑의 설치와 고공 농성은 수단과 방법에서 사회적 상당성을 벗어났다”고 밝혔다. 비정규직 노조는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해고된 비정규직 근로자 46명의 복직을 요구하며 57일째 철탑 농성을 벌이고 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중국 어선 2척이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해 불법 조업을 벌이다 단속에 나선 해양경찰 고속정을 향해 도끼 등 흉기를 던지며 도주하다 해경에 나포됐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서해 한국 측 어업협정선을 1.5마일가량 침범해 허가 없이 조업한 중국 스다오 선적 요장어 55200호 등 40t급 저인망 중국 어선 2척을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나포했다고 2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19일 오후 3시 45분경 서해 EEZ를 경비 중이던 대형 경비함정 1507함이 해역을 침범해 불법 조업 중이던 쌍타망 중국 어선군 14척을 발견했다. 해경은 고속단정 2척을 내려 정선 명령을 한 후 등선 검문검색을 실시해 2척을 나포하고 인근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40척을 어업협정선 밖으로 퇴거시켰다. 이 과정에서 요장어 55200호는 등선 검문을 실시하려는 해경 고속정에 손도끼와 쇠고랑 등 흉기를 던지며 격렬하게 저항했다. 나포 당시 중국 어선 2척에서는 대구, 오징어, 삼치 등 총 400kg의 불법 어획 수산물이 발견됐다. 해경은 이들 불법 중국 어선 2척을 압송해 한중 어업협정 등 국제법과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태안해경은 이러한 사실을 중국 측에 통보하고 재발 방지를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17일 오후 국립 인천대 송도캠퍼스 대학본부 앞. 인천대 총학생회 등으로 구성된 ‘인천대 A 교수의 폭언·폭력·성희롱·성차별 발언의 징계를 위한 대책위원회’ 학생들이 사회과학대학 소속 A 교수의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대책위는 A 교수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자신의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성차별과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하면서 대학 측에 재발방지 대책을 세울 것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A 교수가 수업 도중 “여자들은 취집(취업·시집)만 잘하면 되지, 학업은 중요하지 않다”거나 “여자는 마흔 넘으면 여자가 아니다. 갱년기 넘은 게 여자냐”는 등 성차별 발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또 “내가 너네 취업시켜 주려고 룸살롱 다닌다. 여기(강의실)에 호모 ××들 있으면 손들어 봐라” 등 성희롱이나 성소수자 비하 발언도 했다고 설명했다. A 교수는 과거 보직교수를 지냈으며 인천대 교수 사회에서도 수위를 넘는 발언을 해 종종 언급될 정도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대는 A 교수의 발언과 관련해 사실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인권센터 주관으로 조사위원회를 꾸려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다. 이어 모든 수업에서 A 교수를 배제하는 등 학생들과 격리 조치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A 교수는 17일 공식 사과문을 학교에 게시했다. 인천대 B 교수는 “조동성 인천대 총장이 취임 때부터 강조한 ‘품격 있는 학교조직 문화 조성’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대학 구성원이 이번 사태로 술렁이고 있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있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대표·토드 켄트)가 19일 오전 10시 유타대 건물 108호에서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학 지원 워크숍을 연다. 온라인 지원과 자기소개서 작성, 서류 준비 방법을 예비 학생들에게 알려준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심리학, 커뮤니케이션, 영화영상학, 도시계획학, 환경건설공학 등 총 5개 학부와 공중보건학, 생명의료정보학 등 총 2개 석사과정을 운영 중이다. 위크숍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하면 된다. 2020년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봄 학기 지원 마감일은 2020년 2월 1일이다. 유타대는 16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세계 100위권 안에 드는 미국 명문대로 노벨 수상자 6명을 배출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국제공항 서쪽에 있는 인천 중구 을왕산 일대(아이퍼스 힐)에 4차산업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스마트 혁신 복합문화관광단지’가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6일 SG산업개발, 페스타코리아, KT와 을왕산에 5세대(5G)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스마트 혁신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개발 및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민간사업자인 SG산업개발이 총 사업비 2300억 원을 투입해 2024년까지 을왕산 일대 80만7733m² 터에 복합문화관광단지를 개발하기로 했다. SG산업개발과 KT는 아이퍼스 힐 단지 내 5G 기반의 스마트시티, 스마트관광서비스, 자율주행 관광셔틀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도입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아이퍼스 힐에서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상호 협력, 최첨단 4차 산업혁명 기술 및 솔루션 개발과 같은 협업이 이뤄지는 것이다. 이들은 또 테마파크 시설에 대한 최첨단 미디어 플랫폼 개발 및 운영, 스마트 스트리트 조성에 힘을 모은다.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을왕산 일대는 개발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난해 2월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다. 인천경제청은 최근 경제자유구역 재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장선형 SG산업개발 이사는 “KT와의 5G 기반 기술 협력 상용화로 ‘을왕산 아이퍼스 힐’이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도시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으로 매각하는 검단신도시 공동주택용지 AB13블록 1필지 분양에 189개의 건설사와 시행사가 몰렸다고 15일 밝혔다. 이 필지는 공정이 60%가 넘어야 분양할 수 있는 ‘후분양’ 아파트 용지다. 총 4만7000m² 규모에 전용면적 60∼85m²인 952채를 공급하는 아파트단지다. 자금력을 어느 정도 갖춰야 입찰 참여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지만 무려 1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 서구 원당동 영어마을 건너편에 위치한 검단신도시 홍보관에서 검단지역의 인기를 엿볼 수 있다. 지난해 6월 개관 직후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광역 교통망 확충 계획이 발표되면서 최근 관람객의 발길이 잦아졌다. 평일만 문을 열었으나 주말에도 홍보관을 개관해 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아 9월 초부터 토, 일요일에도 개방하고 있다. 홍보관 3층 전망대에서 검단신도시 개발 상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2층에서는 홍보 동영상을 통해 수도권 서북부 광역교통망과 검단신도시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 인천 검단신도시 광역교통망 확충이 가시화되고 있다.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가칭 한강선), 인천지하철 2호선 경기 김포·일산 연장, 인천 1호선 검단 연장, 서구 원당∼태리(김포) 광역도로 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올 6월까지 3000채에 달했던 검단신도시 1단계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지난달 17일을 끝으로 소진됐다. 검단신도시 1단계 지구에서 공동주택을 공급한 건설사들은 “서울 5호선의 검단 연장에 대한 기대감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에 따른 공급 감소 우려, 3기 신도시 공급 시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검단신도시에 남아있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완판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공공청사 용지 매각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8일 인천지방경찰청과 검단경찰서 용지의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내년 상반기에 검단소방서 신축용지도 팔릴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시공사는 검단신도시 2단계 사업구역인 인천지하철 1호선 102역사 주변 공동주택용지 4개 필지를 공급한다. 1일 공고된 1차분 2개 필지 공급가액은 각각 1980억 원(8만6485m²)과 1190억 원(4만6063m²)이다. 2차 매각 2개 필지는 29일 공고를 통해 자세한 일정과 공급가액을 알린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해 10월 검단신도시 1단계 AB14블록에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을 시행해 전 가구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어 올해 2차례에 걸쳐 공급한 상업용지 30개 필지도 모두 매각했다.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조성공사가 한창인 검단신도시 2단계 용지에 민간참여형 개발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사업성 검토를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의뢰할 계획”이라며 “미분양 적체로 몸살을 앓던 검단지역에 광역교통망이 확충되면서 부동산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하대병원이 개원 23주년을 맞아 인천지역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의료서비스 질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의료서비스 관련 지표를 공개해 의료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뜻에서다. 국내 대학병원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에 이어 두 번째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의료서비스 평가 지표 공개는 상급병원 간 투명성과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300만 인천시민에게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라며 “인하대병원이 최우선 가치로 꼽는 환자의 안전을 향한 ‘하이 밸류 케어(High-Value Care)’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의료서비스 관련 지표는 △응급의료서비스 △중증질환 △항생제 사용 관리 △환자 중심성 등 네 가지 분야다.○ 응급의료서비스 올해 7월 말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은 전국 응급실 의료서비스 수준을 평가한 ‘2018년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인하대병원은 전국의 권역응급의료센터 36곳 가운데 최고수준인 A등급(총 11개 센터)을 받았다. 시설 장비 인력 등 필수 영역과 △안전성 △효과성 △환자 중심성 등 6개 영역을 평가한 지표다. 인하대병원은 응급실 의료서비스 수준 평가에서 최근 수년 동안 1, 2위를 기록했다. 중증응급질환 환자의 응급실 평균 재실시간은 2017년 4.15시간을 기록해 2017년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균 6.4시간, 권역응급의료센터 평균 7.0시간보다 앞섰다. 2018년에도 5.3시간을 기록했는데 같은 해 전국 응급의료기관 평균 6.5시간, 권역응급의료센터 평균 6.8시간보다 앞섰다. 이는 응급실 내원부터 병실(중환자실, 수술실 포함) 이동까지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중증질환 중증질환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평가하는 4대 암(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과 급성심근경색증, 급성기뇌졸중, 비파열 뇌동맥류 수술의 진료 관련 지표를 말한다. 인하대병원은 대장암 2011∼2016년 1등급, 유방암은 2012∼2017년 1등급, 폐암은 2013∼2016년, 위암은 2014∼2017년 1등급을 유지했다. 인하대병원은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병원 도착 후 막힌 심장혈관의 재개통을 위해 관상동맥에 풍선확장술 및 스텐트삽입술을 시행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이 2013∼2017년 평균 64.1분이었다. 2017년에는 53분을 기록했다. 미국 심장학회에서는 90분 이내 시행할 것을 권고한다. 신속한 풍선성형술 시행은 사망률을 크게 낮춘다.○ 항생제 사용관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과 유소아급성중이염에 사용되는 항생제 처방률을 통해 항생제 사용 적정성을 평가한다. 무분별한 장기 항생제 사용은 내성균 발생 등 부작용을 일으킨다. 보통 수술 후 24시간까지 투여하도록 권고한다. 인하대병원은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한 만 18세 이상 환자(응급수술 제외)에게 2012, 2014, 2015년 평균 0.4일간 항생제를 투여했다. 해당 연도 한국의 전체 병원 평균을 살펴보면 1.8일, 상급종합병원 평균은 0.56일이다.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처방률 지표에서도 2013∼2017년 적정성평가 1등급을 받았다.○ 환자 중심성 2018년 8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환자가 직접 참여한 의료서비스 환자경험 평가’ 결과를 말한다. 인하대병원은 종합 점수에서 인천·경기지역 상급종합병원 중 1위에 올랐다. 전반적 평가 항목에서 89.07점으로 전국 2위(전체 병원 83.01점, 경인지역 평균 82.66점)였다. 병원 환경 지표에서도 90.58점으로 전체 병원 83.74점, 경인지역 84.62점을 앞선다. 하이 밸류 케어 실현을 위해 의료진은 불필요한 검사와 관행적인 처방을 최소화하고 있다. 미국 스탠퍼드와 존스홉킨스 대학병원에서 시행하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최대의 상권과 교통 중심지인 구월동에 공공임대주택(조감도) 건설사업이 추진된다. 인천도시공사는 구월지구 A3블록 공공임대 주택 건설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3일 밝혔다. 남동구 구월동 1551 3만2107m² 터에 행복주택 754채와 영구임대주택 355채 등 총 1109채를 짓는다. 인천시는 지난달 26일 구월지구 A3블록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 계획을 승인·고시했다. 구월지구 A3블록 주변에는 근린공원과 초등학교, 상업지역이 있다. 도시공사는 반경 2km 안에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종합병원과 인천종합터미널이 위치해 임대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시공사는 12월 사업계획서 평가를 거쳐 올해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간다. 민간사업자는 ‘음식물 배출 제로화’를 위한 음식물쓰레기 처리 시스템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쿨링 포그 시스템 등 친환경 설비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A3블록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은 당초 보금자리주택 기본계획에 포함됐지만 인천시의 부채 감축, 정부의 사업성 개선 요구 등으로 인해 추진되지 못했다. 박인서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행복주택 추가 공급이 필요해 2012년 중단됐던 기본설계를 재개했다”며 “인천지역 건설사의 참여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해 지역 건설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바다와 호수를 끼고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6공구 랜드마크 시티 일대의 아파트 입주가 시작됐지만 정주 환경이 엉망이다. 1일 ‘아트센터 인천’에서 이 아파트 단지로 향하는 도로는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채 공사가 한창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매각할 공동주택용지인 A15블록은 새로 개설한 인도와 도로보다 무려 1m 이상 푹 꺼져 있는 매립지 상태로 방치돼 있었다. 매립지에는 쓰다 남은 건축자재가 쌓여 있었고, 바람이 불자 흙먼지가 날렸다. 7월 초 H아파트 1단지에 입주한 주부 이모 씨(45)는 “산책을 하다 보면 인도보다 푹 꺼져 있는 매립지가 위험스러워 보인다”며 “비가 오면 물구덩이도 생겨 해충이 발생하는 만큼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랜드마크 시티 H아파트 1단지는 886채이다. 바로 옆 2단지 889채는 내년 2월 말 입주를 시작한다. 랜드마크 시티 주변의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아직 문을 열지 않아 입주민 자녀들이 셔틀버스를 이용해 3공구에 있는 예성초등학교와 예성중학교로 통학을 하고 있다.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92번 버스도 20분 가격으로 운행하고 있어 주민 불편이 크다. 남동구 논현동에서 10월 중순 H아파트로 입주한다는 윤모 씨(73)는 “아파트 주변 환경을 보니 가슴이 답답하다”고 걱정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다섯 살 의붓아들의 손과 발을 묶은 채 목검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계부가 구속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9일 살인 혐의로 이모 씨(26)를 구속했다. 이 씨는 25, 26일 25시간가량 자택에서 의붓아들인 A 군의 얼굴과 팔다리 등 온몸을 심하게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태호 인천지법 영장 당직판사는 29일 오후 이 씨의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씨는 지난해 4월 의붓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으나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인천지법에 따르면 이 씨는 2017년 10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유기 방임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4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판결문에는 이 씨가 A 군의 얼굴과 목을 멍이 들 정도로 심하게 폭행했고 치료가 필요한데도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았다고 적혀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어린아이들을 폭행, 학대하고도 범행을 부인하고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다만 집행유예 이상의 전과가 없고 피해 아동들의 모친이 피고인과의 가정생활 유지를 원해 이번에 한해 선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붓아버지의 폭행을 피해 A군과 동생 B군(4)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의 관리를 받으며 2017년 3월부터 2년 6개월간 보육원에서 지냈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이 씨는 보육원을 찾아가 잘 적응하는 A 군 형제를 무작정 집으로 데려왔다. 이후 이 씨의 의붓아들을 향한 폭행은 더욱 잔혹해졌다. 이 씨는 A 군의 손과 발을 전선줄로 묶어 결박한 뒤 1m 길이의 목검으로 마구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생 B 군도 온몸에 멍이 들 정도로 때렸다. 그는 경찰에서 “의붓아들이 거짓말을 하고 말을 듣지 않아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부검을 실시한 결과 복부 손상이 사망 원인이라는 1차 소견을 밝혔다. 이 씨는 영장심사에 앞서 ‘의붓아들을 왜 때렸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