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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는 14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가 오는 29일 열릴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한 안건 7건에 대해 모두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OCI홀딩스의 경우 지난 6일 주주총회 소집결의를 통해 이우현 회장 사내이사 선임을 비롯해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과 통합 관련 자문 역할을 맡은 펀드운용사 라데팡스파트너스 김남규 대표를 사내이사 후보로 내세운 안건을 의결했다. 이현승, 장찰스윤식, 김옥진 등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도 함께 상정했다.ISS는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주주총회 안건을 면밀히 분석해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전문기관이다. 세계 투자자의 70% 이상이 ISS의 의견을 참고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질 정도로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 특히 ISS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의 OCI홀딩스 사내이사 후보 선임 안건에 찬성하면서 OCI홀딩스와 한미약품그룹의 통합에도 사실상 찬성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통합 추진으로 모자(母子) 갈등을 빚고 있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 측에 유리한 의견을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OCI홀딩스 측도 “임주현 사장과 김남규 대표의 사내이사 후보 선임 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하면서 향후 통합 절차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브랜드 대표 SUV 모델인 ‘익스플로러(Ford Explorer)’ 구매자를 위한 특별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프로모션은 2023년식 포드 익스플로러 전 모델을 대상으로 한다. 세부적으로 평생 엔진오일 무상 교체 서비스를 지원한다. 출고를 완료한 구매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GO(1명)와 주유상품권(3명) 등을 증정한다. 이 기간 차를 시승한 모든 소비자에게는 스타벅스 모바일상품권을 준다. 여기에 딜러 재량에 따른 실제 구매 할인(비공식 할인)도 주목할 만하다. 딜러사 관계자에 따르면 2.3 에코부스트(7인승)와 3.0 에코부스트 플래티넘(6인승) 모델을 최대 1000만 원 할인한다. 다만 딜러 재량에 따라 비공식 할인율이 다르다고 한다. 또한 현재 개별소비세를 3.5%로 인하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차량과 인하하지 않은 모델이 혼재돼 판매 중이라고 한다. 신차 구매를 고민 중인 소비자는 이러한 부분을 정확하게 확인해볼 것을 권장한다. 최대 할인율이 적용될 경우 공식 판매가 6865만 원(개별소비세 인하분 제외 가격)인 2.3 에코부스트는 5800만 원대, 7895만 원인 3.0 플래티넘은 6800만 원대다. 판매 물량의 경우 2.3 에코부스트는 다소 넉넉하고 3.0 플래티넘은 많지 않다고 한다.포드코리아는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혜택으로 익스플로러 구매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프로모션을 운영한다고 전했다. 연식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기존 재고 물량 판매를 강화하는 행보로도 볼 수 있다.포드 익스플로러는 지난 1996년 국내에 처음 출시된 후 현재 6세대 모델이 공식 판매 중이다. 5세대 모델은 국내 대형 SUV 시장을 개척한 모델로 평가받는다. 당시에는 국산차와 수입차 여부를 떠나 익스플로러처럼 덩치가 큰 SUV 모델 수가 적었다. 대형 SUV 특유의 활용성을 경험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익스플로러는 꾸준한 판매량을 이어갔다. 익스플로러를 통해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다른 완성차들이 앞 다퉈 대형 SUV 모델을 국내 시장에 투입했다. 현대자동차 역시 대형 SUV 신차로 팰리세이드를 출시했다. 실제로 포드 익스플로러와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가격 차이에도 불구하고 구매층이 겹친다. 팰리세이드 구매를 고민하는 소비자는 익스플로러 구매까지 고려하고 익스플로러 구매 희망자는 팰리세이드 구입도 고민한다. 두 모델 모두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포드 익스플로러의 경우 2.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3.0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모두 10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리고 지형 관리 시스템을 포함한 인텔리전트 4WD 사륜구동 시스템과 6가지 드라이브 모드가 탑재됐다. 특히 익스플로러는 대중적인 브랜드에서 흔하지 않은 후륜구동 기반 대형 SUV 모델인 점을 눈여겨 볼만하다.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앞·뒤 구동력을 50:50으로 배분할 수 있지만 일상 주행에서는 뒷바퀴에 더 많은 구동력을 보낸다. 에코모드에서는 후륜에 구동력 100%가 배분된다. 후륜구동 기반인 만큼 전륜구동 기반 다른 대형 SUV보다 조금 더 역동적인 주행감각을 경험할 수 있다. 3.0 플래티넘 모델에 탑재된 3.0리터 V6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4.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3.0 플래티넘 전용 사양으로는 21인치 휠과 쿼드크롬배기구,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 액티브 주차보조장치, 후진제동보조 등이 있다.업계 관계자는 “포드코리아 차원에서 평생 엔진오일 무상 혜택뿐 아니라 추가적인 금융 관련 혜택도 마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프로모션 개시 시점에 보다 정확한 구매 혜택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볼보코리아는 한국보육진흥원과 함께 ‘패밀리 세이프티(Family Safety)’ 캠페인을 전개하고 이를 위한 사업 기금 3억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패밀리 세이프티는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개선하고 부모와 아이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이다. 사업 기금 전달식은 지난 13일 볼보 용산전시장에서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와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 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볼보코리아와 한국보육진흥원이 전개하는 이 캠페인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국내 저출산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한 인식 개선 프로젝트다. 볼보코리아는 ‘스웨덴식 가족 친화 문화’를 제시해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행복한 양육문화 확산을 꾀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아빠도 육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스웨덴식 ‘라떼파파(Latte Papa)’ 문화 확산을 유도하고 영유아 교통안전 제고, 부모 양육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긍정적인 육아 가치 확산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및 보급, 영유아 교통안전을 위한 안전 놀이자료 제작 및 보급, 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함께 가족 친화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기저귀 갈이대 설치, 아빠 육아휴직 사용 권장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볼보 브랜드 핵심가치인 ‘사람’과 ‘안전’에 가족에 중점을 둔 ‘스웨덴 문화’를 접목해 출산과 육아에 대한 인식 개선과 행복한 양육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와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접점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포스코홀딩스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으로부터 우수한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포스코홀딩스는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의 퀄리티스코어(Quality Score) 평가에서 ESG 전 영역이 1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ISS 퀄리티스코어는 매월 전 세계 모든 기업의 ESG 정책과 거버넌스, 정보공시 내역 등을 평가해 상위 10%에게 ESG 영역별 배지를 부여한다.ESG 채권 심사기관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 ESG리스크 평가에서도 포스코홀딩스는 2022년 말 37.5점(하이리스크)에서 2023년 말 24.4점(미디엄리스크)으로 리스크 점수가 크게 개선돼 배지(2024 Industry Top Rated)를 받았다. 이 배지는 업종별 글로벌 상위 5% 이내 기업에게 수여된다.포스코그룹 ESG경영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의미가 있다고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전했다. 환경 분야의 경우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 노력이 주효했고 사회 측면에서는 2022년부터 운영 중인 그룹안전협의회, 그룹인간존중협의회, 그룹공급망관리협의회 등의 활동이 주목받았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2022년 3월 지주회사 출범을 기점으로 이사회 내 ESG세션과 그룹 최고경영진회의체인 ‘그룹ESG협의회’, 실무자 중심 ‘그룹ESG실무협의회’ 등을 신설해 운영해왔다. 분기마다 지주회사 이사회에서 그룹 ESG경영 실적과 이슈를 점검해 개선점을 도출하고 그룹 차원 ESG 거버넌스를 대폭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포스코그룹은 작년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 포스코홀딩스가 A+등급을 받았고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등 그룹 내 상장사는 A등급을 획득했다. 국내에서 ESG경영 역량을 입증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지주회사 중심 ESG 거버넌스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ESG 평가기관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ESG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해 ESG 프리미엄 밸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연식변경을 거쳤다. 원격 조작 등 새로운 커넥티비티 기능이 더해지고 스타일리시 스페셜 에디션이 라인업에 추가됐다.GM한국사업장은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기능으로 제너럴모터스(GM)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OnStar)’가 새롭게 탑재됐다. 온스타는 모바일 앱으로 원격 제어(시동, 도어잠금, 경적, 비상등 등)와 차량 상태 정보(주행기록, 타이어공기압, 연료량, 엔진오일수명, 연비), 차량진단기능 등을 지원한다. 확장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GM의 서비스라고 한다. 국내에서 온스타 서비스는 이번 2025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에 처음 적용됐다. 향후 해당 서비스 적용 모델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글로벌 GM은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기 이전인 1996년 처음으로 자동차와 통신을 결합한 온스타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미국과 캐나다를 시작으로 중국과 남미, 중동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560만 명 규모 유료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차와 모바일 커넥티비티 서비스가 보다 쉽고 빠르게 연결되도록 설계된 디지털 활성화(Digital Activation) 기능이 GM 글로벌 시장 중 가장 먼저 도입됐다고 한다. GM은 상담사와 통화 및 대기 등으로 시간이 소요됐던 기존 서비스 가입절차를 디지털로 전환했다. 고객이 상담사 도움 없이 차와 모바일 앱 터치만으로 간편하게 온스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경우 상위트림 모델에 한해 온스타 서비스를 지원한다. 액티브(ACTIV)와 RS 트림에 기본 적용되고 올해 상반기 중 서비스가 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온스타는 유료 서비스인데 신차 구매 시 2년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다른 차종 무상 서비스 기간과 서비스 범위 등 상세 운영계획은 추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스페셜 모델로는 기존 LS와 RS, 액티브에 이어 레드라인 트림을 새롭게 추가했다. 쉐보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운영 중인 레드라인 스타일을 엔트리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에도 녹여낸 것이다. 쉐보레는 지난 2015년 북미 자동차 부품 전시회인 세마쇼(SEMA Show)에서 레드라인 콘셉트를 선보인 이후 디자인 차별화 모델로 레드라인 트림을 운영해왔다. 트랙스 크로스오버 레드라인은 라디에이터 그릴과 그릴바, 아웃사이드 미러, 스키드 플레이트 등에 글로스 블랙 장식을 더하고 그릴 라인과 아웃사이드 미러, 휠에 레드 컬러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전용 17인치 블랙 레드라인 알로이 휠과 휠캡, 레드 아웃라인 블랙 레터링, 루프랙 등도 적용됐다. 전반적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실내 역시 글로스 블랙과 전용 도어 데코 패널, 블랙 보타이 엠블럼, 젯 블랙·레드 포인트 쿨 그레이 인조가죽 시트 등을 추가해 차별화된 감성을 구현했다.편의사양으로는 앞좌석 3단 열선시트 기능, 열선 스티어링 휠, 풀오토에어컨, 뒷좌석 에어벤트, 버튼시동 및 스마트키, 2열 일루미네이팅 듀얼 USB포트(충전 전용), 러기지 보드 등이 적용됐다.GM한국사업장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글로벌 시장(해외 판매명 트랙스)에서 세단 스타일과 주행성능, SUV 특유의 다목적성을 인정받아 메가히트를 기록 중이라고 강조했다. 폭넓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디자인과 공간활용성, 차급을 넘어선 풍부한 사양 등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일반적인 SUV 모델과 달리 전고가 낮고 폭을 강조한 실루엣이 특징이다. 준중형급 차체 크기에도 2700mm의 긴 휠베이스를 갖춰 실내 공간이 넓고 쾌적하다. 파워트레인은 다운사이징 엔진으로 효율을 극대화했지만 성능도 놓치지 않았다.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젠Ⅲ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고 최고출력 139마력, 최대토크 22.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 기준 연비는 리터당 12.7km(17인치 모델 기준)로 효율이 우수하다. 또한 제3종 저공해차 인증을 받아 공영주차장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연식변경 모델인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가격은 이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했다. 트림에 따라 LS 2188만 원, 액티브 2821만 원, RS는 2880만 원이다. 신규 트림인 레드라인은 2595만 원이다.윤명옥 GM한국사업장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총괄은 “국내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GM한국사업장의 핵심 모델로 거듭났다”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선택지로 꼽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강조한 연식변경 모델을 통해 올해도 돌풍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국내 승용차 수출 시장에서 전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1월에도 승용차 수출 1위 자리를 지키면서 GM한국사업장의 효자모델로 등극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현대모비스가 내연기관 자동차 라디에이터 그릴을 전기차에 최적화된 모듈로 개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주행거리를 향상시킬 수 있고 외관을 다채롭게 디자인할 수 있다고 한다.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라디에이터 그릴은 내연기관 엔진과 실내에 필요한 공기를 흡입하거나 주요 장치 냉각을 위한 장치다. 자동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기능이 추가되고 그릴 디자인 자체가 브랜드를 상징하는 요소로 자리매김 했다. 하지만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면서 라디에이터와 그릴은 존폐 위기에 처했다. 전기차는 엔진이 없기 때문에 라디에이터 기능이 불필요해진 상황. 덕분에 전기차 전면 디자인이 더욱 날렵하고 스포티하게 변화하는 추세다. 테슬라 모델S와 모델3 전면을 보면 이러한 추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도 배터리 냉각을 위한 공기가 필요하지만 내연기관처럼 전면 중앙 상단(혹은 엔진 근처)에 있을 필요는 없다. 다만 브랜드 캐릭터를 표현하는 디자인 측면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다. 현대모비스가 발상의 전환을 통해 내연기관 라디에이터 위치에 장착 가능하고 전기차에 필요한 주행거리 개선 장치를 개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앞부분 그릴 형태를 유지하면서 공기 저항을 줄이고 외관 디자인을 다채롭게 설계할 수 있는 ‘프론트 페이스 통합 모듈’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론트 페이스(Front Face)는 램프와 그릴, 후드 등 전면부를 총칭한다.해당 통합 모듈에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려주는 공력 시스템과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개념으로 전기차에 필요한 라디에이터를 만든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부가적으로 주행 중에만 외부로 돌출돼 작동하는 라이다, 충전 시작 단계에서 충전기를 꽂기만 하면 충전 완료 후 자동으로 충전기를 회수해주는 기능 등이 더해졌다. 업계에서는 전기차를 겨냥한 차세대 요소기술을 융·복합해 성능과 디자인, 편의성을 향상시키고 차 전면부를 종합 패키지 형태로 구축한 선도적인 기술 아이디어라는 평가다.이 모듈 장치 핵심은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에 있다. 그릴과 후드 등의 일부에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개폐 시스템이 적용돼 고속 주행 시 공기 저항을 낮추고 전비 개선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외부 공기를 유입시키고 열 교환을 거친 공기를 배출하는 시스템으로 배터리 냉각효율을 높이면서 공기 흐름을 제어한다. 해당 공력 시스템만으로 전기차 주행거리를 약 20km 늘릴 수 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최근 전기차는 일반저긍로 라디에이터 그릴을 없애고 공기 저항 감소에 초점을 맞춘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한다. 이로 인해 요즘 나오는 승용 전기차 전면 디자인이 다소 획일화된 모습을 보인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라디에이터 그릴에서 착안한 새로운 모듈 장치를 도입해 기존처럼 그릴 역할을 유지하면서 에어로다이내믹 성능을 개선할 수 있도록 했다. LED 라이팅 등 다른 디자인 요소와 조화를 이뤄 전반적인 상품성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세단류 승용차처럼 차 높이를 낮추기 어려운 SUV와 CUV 전기차에 유용한 기술이라고 현대모비스 측은 소개했다.센서 외부 오염과 충격을 방지하면서 매끄러운 외관으로 디자인 일체감을 더욱 살릴 수 있는 기술도 함께 적용했다. 라이다가 평소에는 그릴 안쪽에 숨어 있다가 주행 시에만 돌출돼 기능을 발휘하는 개념 콘셉트다. 센서 보호와 차 전면부 디자인 상품성 개선을 동시에 구현한 셈이다.반자동 충전 시스템 채택도 눈여겨 볼만하다. 충전 시작 단계에서 충전기를 꽂기만 하면 완충된 이후 충전기 회수와 충전 캡 커버 닫힘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기능이다. 전기차 충전 시 사람이 직접 나와 마무리해야 하는 불편을 덜고 충전로봇 대비 가격적으로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전기차 시대를 앞두고 전기소비효율(전비) 개선을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데 배터리 성능 향상 차원에서 벗어나 배터리가 아닌 부품과 공기 역학을 활용한 전기차 주행거리 개선 방안을 도출했다”며 “여기에 부가적인 신기술을 더해 전비부터 디자인과 편의성까지 전기차의 전반적인 상품성을 개선한 솔루션을 선보인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모비스는 최근 전동화와 자율주행,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IVI)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과 수주 확대 노력을 강화해 작년에는 해외 완성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92억2000만 달러(약 12조1600억 원) 규모 수주 실적을 거뒀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 장순자(향년 81세)씨 별세, 김충식·형식·용식·병수(GM한국사업장 미디어커뮤니케이션팀 담당장)·윤희씨 모친상, 김형숙·권애자·김명화·이문영씨 시모상, 홍석창씨 장모상, 김민종·우종·현종·문종·다모아·태연·태희씨 조모상, 홍윤석·윤수씨 외조모상=14일(목), 울산전문장례식장(울산 북구 산업로 1023) VIP 3호, 발인, 16일(토) 오전 8시, 장지 울산하늘공원.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LG이노텍은 2023년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리더십A(Leadership A)’를 받아 2년 연속 탄소경영 최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CDP는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글로벌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 대응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글로벌 사회책임투자지수(FTSE4Good) 등과 함께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지표로 활용되는 지수다.올해 CDP 기후변화 대응부문 평가는 전 세계 2만3202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체의 1.5%에 해당하는 346개 기업이 최고등급인 리더십 A등급을 받았다. 국내기업은 10개 업체가 이름을 올렸다. LG이노텍 외에 현대자동차와 현대E&C,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실트론, SK가스, 카카오, 신한금융그룹 등이 기후변화 대응부문 리더십A 등급을 받았고 SK하이닉스와 SK실트론 등은 수자원 관리부문 리더십A 등급을 획득했다. SK실트론의 경우 2개 부문 모두 최고등급(리더십A) 평가를 받았다.LG이노텍은 이번 평가에서 2040 탄소중립과 2030 RE100 등 구체적인 목표와 이를 위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정책 수립, 적극적인 실행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녹색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위한 노력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CDP한국위원회가 주관한 2023 CDP코리아 어워즈에서는 2년 연속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국내 최상위 6개 기업에게 부여되는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 편입됐고 IT부문 상위 5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섹터아너스(우수상)’도 수상했다. 국내 어워즈에서는 2019년부터 5년 연속 기후변화 대응부문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LG이노텍의 경우 지난 2022년 ‘2040 탄소중립’과 ‘2030 RE100 달성’을 선언한 바 있다. 특히 2030 RE100 달성은 RE100 가입 요건보다 20년 빠른 도전적 목표다. 이에 맞춰 LG이노텍은 재생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효율 개선, 공정 개선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량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전력을 대체하는 재생에너지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해 국내 그린에너지 투자 운영 회사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와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태양광 발전소 설비용량 84메가와트(MW)에 대한 계약으로 LG이노텍은 20년간 매년 약 100기가와트시(GWh) 규모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받게 된다. 또한 SK E&S와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20년간 연 10MW 규모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구미와 파주, 광주, 베트남 등 국내외 사업장에는 8MW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문혁수 LG이노텍 CEO는 “LG이노텍의 진정성 있는 ESG경영 성과가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의 기반이 되는 글로벌 ESG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삼성전기는 CDP한국위원회가 주관한 2023년도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기후변화대응 평가(CDP코리아 어워드)에서 수년 간 우수한 성과를 달성해 ‘플래티넘클럽(Platinum Club)’에 이름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CDP에 참여한 삼성전기는 2014년부터 9회에 걸쳐 ‘CDP 명예의 전당’에 헌액돼 탄소경영 우수성을 입증했다.CDP는 전 세계 주요 상장기업의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노력 등을 매년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글로벌 비영리기관이다. CDP 평가결과는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 FTSE러셀의 FTSE4Good 인덱스(글로벌 사회책임투자지수) 등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신뢰도 높은 지속가능경영 평가지표로 활용된다. CDP 평가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검증, 감축목표 등 89개 항목을 점검해 이뤄진다. 삼성전기는 제품 가공, 운송, 폐기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스콥3, Scope3) 배출량 공개, 해외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 절감과제 진행 등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활동, IPCC(글로벌 기후변화 관련 정부 협의체) 제공 기후적응 시나리오를 활용한 미래 기후영향 분석 등의 활동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또한 CDP에서 수자원 영역을 평가하는 물 경영 평가에서도 삼성전기는 2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했다. 용수 저감을 위한 목표 수립과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2022년 말 기준 26%의 용수 재이용률을 기록했다.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환경경영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및 자원순환 활동을 경영활동 및 전략과 연계하고 있다”며 “환경을 고려한 제품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기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정책과 주요 사항들을 이사회 차원에서 관리·감독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기후 관련 전문성을 지닌 사외이사를 ESG위원장으로 선임한다. 해당 위원회에서는 재생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사용량 절감 등 기후변화 이슈를 포함한 환경경영 안건을 심의 운영한다. 삼성전기의 경우 CDP 외에 다양한 평가에서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노력에 따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국내 기업 최초로 DJSI 15년 연속 편입, 동종업계 최초 카본트러스트 ‘탄소발자국’ 인증, FTSE4Good 인덱스 13년 연속 선정, 국내 모든 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 플래티넘 등급 인증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대웅제약이 프리미엄 비타민을 앞세워 일본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대웅제약은 지난달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 중 하나인 큐텐에 ‘에너씨슬 퍼펙트샷’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론칭 프로모션을 전개해 출시 당일인 2월 16일 큐텐 건기식부문 1위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에너씨슬 퍼펙트샷은 대웅제약 건기식사업부가 기획하고 연구개발센터 제제 기술력을 집약해 만든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이다. 독일 제품인 ‘오쏘몰 이뮨’이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으면서 국내 건기식 시장에서 고급 비타민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대웅제약과 종근당 등 국내 주요 제약사들도 앞 다퉈 자체 브랜드 프리미엄 비타민 제품을 내놨다.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에너씨슬 퍼펙트샷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오쏘몰 이뮨처럼 뚜껑 안에 알약이 있고 뚜껑을 따면 액상 제제가 있다. 알약과 액상을 함께 섭취하면 되는데 별도로 물은 필요하지 않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에너씨슬 퍼펙트샷은 비타민B군 8종을 최적 섭취량으로 배합했고 흡수율을 고려해 용량을 설계했다. 밀크씨슬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제품명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기준 일일섭취량에 해당하는 130mg의 밀크씨슬이 에너씨슬 퍼펙트샷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밀크씨슬은 항산화 작용을 하는 성분을 포함하고 있고 이 성분이 체내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줘 간세포를 보호하고 해독하는 작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쏘몰 이뮨과 에너씨슬 퍼펙트샷 등 알약과 함께 먹는 액상 비타민 제품 3~4종을 섭취해 봤다. 맛이 중요한 유형의 제품은 아니지만 일단 에너씨슬 퍼펙트샷이 가장 입맛에 맞았다. 비타민 특유의 신맛과 달콤함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뤄 맛있게 느껴졌다. 일부 제품은 생선의 비릿한 맛이 살짝 느껴지기도 했는데 섭취가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었다. 섭취효과는 비타민 등 건강기능식품이나 음식 성분 등에 둔감한 체질이라 먹은 날과 먹지 않은 날의 차이를 느끼지는 못했다.대웅제약 에너씨슬 퍼펙트샷은 이뮨플러스와 콜레다운 등 2종으로 구성됐다. 이뮨플러스는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홍경천 추출물’과 면역기능을 위한 ‘아연’, 항산화효과 ‘비타민C’,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콜레다운은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홍국추출물(모나콜린K)’ 등이 들어갔다고 한다.국내와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면역 강화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건기식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일본 현지 경제연구소는 작년 기준 일본 내 건기식 시장 규모를 약 8조 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현지 약국이나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건기식이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인다고 한다. 대웅제약 역시 일본 건기식 시장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 건기식 인기 트렌드에 맞춰 이번에 에너씨슬 퍼펙트샷을 현지에 출시한 것이다. 향후 현지 파트너업체와 함께 일본 내 다양한 유통 채널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진출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대웅제약 관계자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에너씨슬 퍼펙트샷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계획”이라며 “일본 시장의 빠른 안착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새로운 전기차 부품 생산설비를 선보였다. 부품 생산설비 국산화로 시장 대응을 강화하고 스마트팩토리 관련 사업 역량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현대로템은 지난 12일 충청남도 소재 현대로템 당진공장에서 금형 장비 ‘적층 프레스’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12개 고객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장비 구동 등을 살펴봤다.프레스는 금속에 힘을 가해 원하는 모양으로 성형하는 설비다. 자동차 차체와 각종 부품류 등을 성형하는데 주로 사용된다. 압축 발생 구조에 따라 기계식과 유압식, 서보 등으로 분류한다. 이번에 선보인 적층 프레스는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설비로 고속·고정밀 기계식 프레스에 해당한다. 전기차에 적용되는 고효율 모터코어 생산을 위해 개발한 장비다. 전기차 모터는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엔진에 해당한다. 회전력을 생성해 전기차를 움직이게 한다. 모터코어는 전기차 모터의 동력을 담당하는 구성품으로 주행거리 및 가속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부품이다.적층 프레스는 얇은 강판을 여러 층으로 겹쳐 모터코어를 생산한다. 강판이 얇을수록 모터 효율이 향상된다. 때문에 높은 정밀성을 유지하면서 고속으로 생산하는 것이 이 장비의 핵심 기술이다. 현대로템은 설비의 균형을 맞춰주는 동적 밸런스(Dynamic Balance) 장치를 적층 프레스에 탑재해 분당 최대 300SPM(Stroke Per Minute)의 고속 공정에서도 높은 정밀도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SPM은 분당 생산 가능한 기계장치의 능력을 말한다. 또한 적층 프레스 프레임에 진동을 흡수하는 주물 소재를 적용해 일반 용접 프레임에 비해 설비 진동을 최소화했다고 한다.생산제품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적층 프레스에 ‘4 포인트 슬라이드 구조’를 적용하기도 했다. 기존 2 포인트 슬라이드 구조 대비 공정 횟수를 늘린 대형 크기 금형도 가능하다.현대로템은 적층 프레스 국산화를 통해 해외 경쟁사보다 제품을 빠르게 납품하고 고객 서비스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프레스 라인업 확대를 기반으로 향후 완성차 업계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위한 사업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이날 현대로템은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인 ‘커핑(Cupping) 프레스’도 함께 선보였다. 배터리 캔 고속 프레스는 음료 등 각종 캔뿐 아니라 전기차 원통형 배터리 캔 생산이 가능한 장치다. 원통형 배터리는 대량생산이 용이하고 각형 배터리나 파우치형 배터리보다 원가부담이 낮은 장점이 있다. 최근 완성차 업계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원통형을 주력 배터리로 사용한다. 참치 캔을 생산하는 동원산업 계열 동원시스템즈도 전기차용 배터리 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로템 커핑 프레스는 분당 최대 200회의 성형이 가능하다고 전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기계식부터 유압식과 서보 등 기존 보유한 다양한 프레스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 적층 프레스 설비를 개발했다”며 “전기차 모터와 배터리 관련 부품 등 업계 수요에 최적화된 프레스 제품군을 확보해 시장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현대로템은 지난 1983년부터 프레스 사업을 전개해왔다. 1996년부터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너럴모터스(GM), 포드 등 완성차 브랜드에 프레스 설비 라인을 공급한 바 있다. 2022년에는 서보 프레스 라인을 개발해 전기차 생산설비 시장에도 진출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포르쉐가 두 번째 GT 모델을 선보였다. 카이엔 터보 GT에 이어 전기차 타이칸이 GT 배지를 단 모델로 선택됐다.포르쉐는 11일(현지시간) ‘타이칸 터보 GT’와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패키지’를 공개했다. 현행 기준 GT 배지를 단 두 번째 차종이면서 타이칸의 새로운 최상위 모델이다. 극단적인 경량화와 공기역학 기술을 집약해 성능을 끌어올렸다. 최고출력은 기존 타이칸 터보 S(952마력)보다 높은 1034마력(론치컨트롤 사용 시)이다.타이칸 터보 GT 바이작패키지는 동일 모델 사전 양산 버전이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포르쉐 개발 드라이버 ‘라스 케른(Lars Kern)’은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패키지를 타고 뉘르부르크링(노르드슐라이페 풀 코스 20.8km) 랩 타임 7분7초55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타이칸 터보 S를 타고 기록한 랩 타임(7분33초35)을 26초 단축시킨 기록이다. 공식 랩 타입 기록으로는 7위에 해당하고 문짝이 4개인 4도어 차종으로는 가장 빠른 모델에 등극했다. 4도어 모델 2위는 ‘재규어 XE SV프로젝트8(7분23초16, 11위)’이고 ‘테슬라 모델S 플래드(7분25초23, 12위)’가 다음이다.순수전기차로는 6위에 오른 하이퍼전기차 ‘리막 네베라(7분05초30)’에 이어 두 번째다. 타이칸 터보 GT 바이작패키지 다음 순위로는 포르쉐 718 카이맨 GT4 RS가 7분09초30으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참고로 해당 랩 타임 공식 1위 기록은 메르세데스벤츠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미드십 하이퍼카 ‘메르세데스-AMG 원(6분35초18)’이 보유하고 있다.케빈 기에크(Kevin Giek) 포르쉐 제품라인총괄은 “타이칸 터보 GT S의 랩 타임 신기록은 전기차인 타이칸의 탁월한 잠재력을 보여준다”며 “트랙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높은 출력뿐 아니라 가속력과 제동성능, 코너링 그립, 공기역학, 안정성 등 정교한 세팅이 하나의 패키지로 최적화돼야 하는데 바이작패키지를 장착한 타이칸 터보 GT가 각 영역의 조화를 통해 최근 선보인 신형 타이칸보다 차원 높은 수준의 드라이빙을 보여줬다”고 말했다.타이칸 터보 GT는 어택모드 버튼 조작을 통해 최대 163마력(120kW)의 추가 출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어택모드는 기존 타이칸의 푸시투패스(push-to-pass) 기능을 트랙주행에 최적화한 기능이라고 한다.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E 머신 99X 레이스카에 적용된 기능을 도입했다. 스티어링 컬럼 측면 모드스위치나 우측 핸들 패들 조작으로 간단하게 활성화 할 수 있다. 버튼을 누르면 계기반에 카운트다운 타이머가 표시돼 보다 직관적이고 다이내믹한 운전경험을 전달한다. 포르쉐는 후륜에 새로운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보다 강력한 전력 변환기를 장착해 강력한 성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일반 주행모드에서 최고출력은 780마력, 론치컨트롤 활성화 시 오버부스트 출력은 최대 1034마력이다. 최대 전력 상황에서는 출력이 최고 1092마력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소요되는 시간은 2.3초, 바이작패키지는 2.2초다. 타이칸 터보 S보다 0.1~0.2초 단축했다. 최대토크는 136.6kg.m에 달한다. 유럽 기준으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555km이다.차체 무게는 타이칸 터보 S보다 최대 75kg 가볍다. 도어미러 상단 쉘과 B필러 트림, 사이드스커트 등에 경량 카본 소재(CFRP)를 아낌없이 사용했다. 실내 역시 911 GT3 등에 적용되는 카본 풀 버킷 시트를 선택할 수 있고 바이작패키지 모델은 뒷좌석 시트가 제거된다. 경량 러기지 컴파트먼트와 전동식 테일게이트 등도 무게 절감을 위해 없앴다. 서스펜션도 새로워졌다. 전용 세팅이 더해진 액티브라이드 서스펜션을 채용했다. 휠 하중을 적절하게 분배해 노면과 보다 완벽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 다이내믹 패키지를 선택하면 썸머타이어와 21인치 경량 단조 휠이 조합된다. 휠에는 릴리프 밀드(relief-milled) 스포크를 장착돼 무게를 줄이면서 브레이크를 효과적으로 냉각하도록 했다. 경량 세라믹 브레이크는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며 브레이크 디스크 챔버와 브레이크 캘리퍼 파우징 설계 변경을 통해 무게를 2kg 이상 줄였다. 브레이크 캘리퍼는 골드 컬러로 마감했다. 공기역학 사양으로는 전용 프론트 스포일러를 개발했고 고광택 카본 소재 리어 스포일러도 더해진다.이밖에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터보 GT 엠블럼, 전용 메탈릭 블루 및 퍼플 외장(1년간 타이칸 터보 GT 전용), 전용 데칼, 스포츠크로노 패키지(바이작패키지 모델 제외) 등이 적용된다. 바이작패키지 모델은 고정식 리어 윙와 프론트 디퓨저, 전용 스트라이프 디자인 데칼, 바이작패키지 전용로고 등이 장착된다. 경량화 패키지인 만큼 빠지는 사양도 있다. 뒷좌석 시트와 스포츠크로노 패키지 아날로그 시계, 발 및 부츠 매트, 단열재, 후면 스피커 등이 제거된다.타이칸 터보 GT 판매가격은 독일 시장을 기준으로 24만 유로(약 3억4300만 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판매가는 미정이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드링크인터내셔널 주류 수입·유통 자회사 인터리커는 로맨틱한 스토리가 담긴 아르헨티나 레드와인 2종을 제안한다고 12일 밝혔다.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낭만적인 제품을 선별했다고 한다.보데가스 까로는 아르헨티나 까테나 패밀리(Catena Family)와 프랑스 도멘 바론 드 로칠드 라피트(Domaines Barons de Rothschild Lafite)의 파트너십을 거쳐 만들어진 와인 브랜드다. 까테나 패밀리 수장 니콜라 까테나는 아르헨티나 와인 발전을 이끈 선구자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도멘 바론 드 로칠드 라피트는 전 세계 10개 와이너리를 소유하고 있는 최고의 와인 생산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브랜드 이름 보데가스 까로(CARO)는 까테나(CATENA)의 CA와 로칠드의 RO를 합쳐 만들어진 이름으로 국적이 다른 두 와인 명가의 조화를 상징한다. 안데스 산맥 기슭에 자리한 멘도자지역을 생산거점으로 하며 평균 해발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포도밭이 있다. 풍부한 일조량에 유리하고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최대 30도에 달한다. 사막처럼 건조한 기후 덕에 병충해 피해 없이 포도가 서서히 숙성된다고 한다. 서늘한 밤 공기는 신선하고 강렬한 과실의 풍미를 완성한다.보데가스 까로 제품 중에 화이트데이를 기념할 수 있는 와인으로는 ‘아루마(Aruma)’를 추천했다. 말벡 100% 와인으로 이름은 안데스 산맥 토착민 케추아(Quechua)족의 언어로 ‘밤’을 의미한다. 말벡 특유의 짙은 보랏빛과 부드러운 질감의 타닌이 조화를 이루며 바이올렛 꽃과 검붉은 과일의 아로마, 미묘한 민트가 조합돼 향기로운 밤의 와인을 완성한다고 인터리커 측은 전했다.‘아만까야’는 말벡 69%, 카베르네 소비뇽 31%의 블렌딩 레드와인이다. 아만까야(Amancay)는 안데스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야생화다. 보데가스 까로 포도밭 주변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꽃이다. 멘도자지역에서는 오래 전부터 사랑을 고백할 때 아만까야 꽃을 건넨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아만까야 꽃이 상징하는 의미를 짐작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 품종인 말벡과 프랑스 대표 품종인 까베르네 소비뇽을 블렌딩해 깊고 진한 루비색을 띠며 잘 익은 딸기와 블랙 커런트, 무화과 등의 아로마가 특징이다. 과일 풍비와 함께 산나무, 코코아, 시가 등의 향이 어우러져 달콤한 고백의 시간을 완성한다.인터리커 관계자는 “프랑스와 아르헨티나가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두 사람이 만난 커플이 로맨틱한 와인과 함께 뜻 깊은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며 “두 국가를 상징하는 대표 품종 2종의 조합도 즐겨보기 바란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누적 처방 환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상용화까지 독자적으로 개발한 신약이다. 미국에서는 엑스코프리로 출시됐고 유럽에서는 온투즈리로 판매된다. SK바이오팜 미국 현지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뇌전증 분야 전문 학술지 ‘에필렙시아(Epilepsia)’에 처방 환자 수 10만 명 돌파 관련 내용을 기고했다. 10만 명 돌파 처방 실적은 실제 의료 현장에서 세노바메이트의 효능과 안전성 등을 입증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약물 안전성 측면에서 중요한 마일스톤으로 여겨진다.뇌전증 전 세계 환자 규모는 5000만 명 이상으로 흔한 신경질환 중 하나다. 예상하지 못한 발작 증상 등으로 환자 건강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노바메이트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서 뛰어난 발작 완전 소실률(11~21%)을 인정받아 지난 2020년 미국 시장 첫 출시 후 처방 수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신규 처방 수 1위(2023년 기준) 뇌전증 치료제에 이름을 올렸다.판매는 미국에서는 직적판매(직판)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고 전 세계 100여 국가에서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진출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오는 2029년까지 세노바메이트를 글로벌 블록버스터(연간 10억 달러 매출)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현재 전신 발작 치료 적응증 확보를 추진 중이며 투약 가능 연령층을 소아와 청소년까지 낮추기 위한 아시아 임상 3상도 진행하고 있다. 내년까지 신약승인신청(NDA)과 보충허가신청(sNDA) 제출한다는 계획이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쌓아온 풍부한 처방 경험으로 전 세계에서 효과적인고 안전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파이프라인과 외부 도입 제품(2nd Product) 등을 통해 빠르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SK시그넷은 전기차 충전기에 대한 사이버 보안 강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와 달리 전기를 기반으로 작동되는 부품이 많고 차량 자체가 소프트웨어로 제어되기 때문에 사이버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전기차 충전기가 전기차에 단순히 전력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통신 시스템으로 결제, 멤버십 등 다양한 정보를 주고받는 만큼 관련 보안에 대한 요구도 증대되고 있다.SK시그넷의 경우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보안 시스템 전문 업체 ‘페스카로(FESCARO)’와 협력해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했다. 페스카로는 자동차 전장 시스템 개발자와 화이트해커가 함께 설립한 회사라고 한다. 국제 법규와 표준에 따라 최적화된 자동차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페스카로 국제 특허 기술 기반 자동차 사이버 보안 솔루션은 한국 최초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표준 인증(FIPS 140-2)을 획득했다. 보안 신뢰성을 입증한 업체라는 평가다.사이버 보안 강화 시스템 구축은 현황 점검과 위협분석 및 위협평가(TARA)를 수행해 위협 우선순위에 따라 보안 대책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SK시그넷 측은 설명했다. 또한 약 140개 테스트케이스(Testcase)를 통해 보안 테스트를 진행하고 위협요소를 완화해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사이버 위협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체적인 사이버 보안 로드맵도 마련했다.SK시그넷은 고객 편의 향상과 보안 강화를 위해 ‘충전기 통합지원 시스템(CISS, Charger Integrated Support System)’ 구축도 추진한다. CISS는 충전기 실시간 모니터링 및 제어,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Over-the-air) 등에 대한 원격 제어 기능을 지원해 한층 개선된 충전 인프라 환경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유병우 SK시그넷 연구개발본부장은 “강화된 전기차 충전기 사이버 보안 시스템을 기반으로 빠른 시일 내 CISS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충전기 사용자의 자산과 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해 안전하고 편리한 충전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배터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았다. 전기차 구매는 망설이더라도 미래 전기차 시대 현실화에 대해서는 수긍하는 모습이다. 지난 6일 개막한 배터리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이러한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작년보다 이른 시간부터 전시회 입장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다. 전기차 박람회인 EV트렌드코리아와 동시 개최되는 만큼 전시관 모든 입구가 사람들로 크게 붐볐다. 참가업체 규모도 늘었다. 작년 477개에서 올해 579개 업체가 참가해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8일까지 3일간 현장을 찾은 방문객은 약 12만 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10만7486명)보다 12%가량 늘어난 규모다.전기차 인기가 정체된 상황에서 배터리에 대한 관심과 관련 산업 진출 업체 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국내외 배터리와 완성차 브랜드의 사업 확장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대규모 투자가 단행됐다. 이에 따라 관련 설비나 부품 등을 공급하는 업체가 그만큼 증가한 것이다. 또한 배터리와 소재 업체가 국내 주식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업계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와 소비자들도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경향이 있다.여전히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배터리 3사가 가장 크게 부스를 꾸리고 전시회를 주도한 가운데 전반적인 분위기는 작년보다는 차분해졌다. 이전에는 각 배터리 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탑재한 전기차를 전시해 시각적으로 화려한 느낌이었다. 루시드와 페라리,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기차들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반면 올해는 화려한 전기차를 치우고 대신 자체 개발한 신기술 알리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기차 인기가 주춤하는 상황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나 전자기기용 배터리 등 다채로운 포트폴리오를 강조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배터리 3사는 공통적으로 차세대 제품인 전고체 배터리와 중저가 제품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을 앞세웠다. 특히 LFP 배터리는 중국이 선도해온 분야로 국내 업체는 후발주자에 해당한다. LFP 배터리는 니켈이나 코발트 등 고가 원재료를 사용하지 않아 가격이 저렴하고 화재 등 안전성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기차 탑재 시 주행거리는 다소 짧고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 사용하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동안 국내 업체들은 전기차 주행거리 등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NCM이나 NCA 등 삼원계 배터리에 집중해왔다. 삼원계 배터리는 비싼 광물을 사용하는 만큼 배터리 제품 가격이 높고 이에 따라 전기차 등 완제품 가격도 상승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고가 전기차에 대한 수요 역시 시들해지는 추세다. 완성차 고객사들은 국내 배터리 업체에게 중저가 LFP 배터리 공급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국내 배터리 3사가 비슷한 시기에 LFP 배터리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것은 비싼 삼원계 배터리의 한계점을 뒤늦게 인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전기차용 국산 LFP 배터리 양산 시기는 대략적으로 2026년경이 될 전망이다. 현 시점으로 2~3년가량 공백이 있는 셈인데 다행히 아직 기존 삼원계 배터리 수주를 기반으로 건설 중인 공장이 많고 삼원계 배터리 제품에 대한 수주잔고도 넉넉하기 때문에 LFP 배터리가 없더라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배터리 3사가 LFP 배터리를 준비하면서 소재 업체들도 속속 LFP 관련 제품 개발과 출시 준비에 돌입한 상황이다. 양극재 업체 에코프로비엠은 LFP 양극재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올해 파일럿 라인을 구축해 내년부터 양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포스코퓨처엠과 엘엔에프는 내년 말 LFP 양극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경쟁도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전고체 배터리를 차세대 제품으로 삼고 있다. 개발 완성 목표 시기도 2027년으로 비슷하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 전까지는 기존 배터리를 기반으로 성능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원료 변화나 배합 개선 등을 통해 주행거리를 늘리거나 충전 속도를 끌어올리는 기술과 저온 환경에서 성능을 개선한 LFP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전기차용 외에 ESS와 소형 가전용 등 다양한 종류의 배터리 기술도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파우치형 ‘셀투팩’ 기술 첫선… “배터리 성능 극대화”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배터리 셀 신제품이 아닌 새로운 배터리 조립 방식인 ‘셀투팩(CTP, Cell to Pack)’ 기술을 전면에 내걸었다. 셀투팩 기술은 말 그대로 배터리 셀을 팩에 직접 조립하는 방식을 말한다. 중간 단계인 모듈을 없애 배터리 셀이 들어가는 공간을 확보하고 공정을 단순화할 수 있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모듈 관련 구성품이 빠진 공간에 그만큼 많은 셀을 탑재할 수 있고 배터리용량을 늘리면서 경량화를 통해 주행거리 등 배터리 성능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셀투팩 기술은 중국 배터리 업체인 CATL이 각형 배터리 셀을 활용해 이미 양산에 들어간 방식으로 완전히 새로운 기술로 보기는 어렵다. 다만 각형 배터리보다 공간 활용도가 우수한 파우치형 기반 셀투팩 기술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 선보였다. 부스 중앙에 배터리 셀이 팩에 장착된 목업(Mock-up)을 전시해 셀투팩 기술 개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파우치 셀의 가벼운 무게 특성과 높은 에너지밀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 많은 셀 탑재가 가능해 배터리 성능을 높일 수 있고 생산비용이 높은 모듈 단계를 없애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유리한 기술이라고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설명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셀투팩 기술 공급계약과 관련해 완성차 업체와 많은 논의가 오가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전기차로는 상용차인 이스즈(ISUZU) 엘프(ELF) 미오EV 트럭을 전시했다. 이스즈 브랜드 첫 전기 상용차다. LG에너지솔루션이 셀부터 모듈과 팩은 물론 배터리매니지먼트시스템(BMS)까지 배터리 관련 장치를 ‘턴키(Turn-key)’ 방식으로 공급한 프로젝트로 의미가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팩과 BMS 기술이 모두 적용된 첫 전기차 모델이기도 하다. 최신 원통형 배터리인 46파이(지름 46mm) 제품은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간다고 한다. 김동명 사장은 8월부터 생산되는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샘플이 아니라 양산제품 공급을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차세대 제품군으로는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황, 리튬메탈 배터리를 제시했다. 리튬황 배터리의 가벼운 중량을 보여주는 전시물도 선보였다.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 김동명 사장은 “제품 완성도를 높여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제품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며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제대로 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LFP 배터리는 ESS에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 LFP ESS 제품인 JF1 DC링크와 주택용 ESS 신제품 엔블록(enblock)S 등을 전시했다. 전자기기용 제품으로 미드니켈(Mid-Ni) 소형 파우치 셀도 이번에 처음 공개했다. 고전압 환경에서 구동이 가능한 미드니켈(NCM613) 소재 노트북용 배터리 제품으로 기존 리튬코발트산화물(LCO) 소재 배터리보다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다. 단결정 양극 소재를 사용해 고전압 환경에서 전극 장기 내구성을 확보한 기술이라고 한다. 이 제품은 이번 인터배터리에서 처음 제정한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종합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자체 개발한 ‘음극 레이저 식각 기술’도 인터배터리 어워즈 자동화솔루션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해 LG에너지솔루션은 2관왕을 차지했다.사내독립 기업도 전시에 참여했다.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 사업을 위한 AVEL과 전기 이륜차 배터리교환스테이션 운영 업체 KooRoo(쿠루), 전기차 배터리 종합진단 서비스 업체 비라이프케어(B-Lifecare) 등이 각자 영위하는 사업을 소개했다. 배터리교환스테이션을 운영하는 쿠루 부스에서는 배터리 교환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었다. 전기 이륜차에 장착된 배터리를 직접 들어 배터리스테이션에 넣거나 반대로 전기 이륜차에 장착해 보는 방식이다. 네모난 모양의 10kg짜리 배터리 4개가 들어가는 이륜차가 전시됐다. 처음 배터리를 들었을 때 크기에 비해 다소 무겁게 여겨졌지만 두어 번 들어보니 익숙해져 무게 부담이 크지 않았다. 쿠루 측은 배터리 성능이나 용량 등이 개선되더라도 현행 10kg 무게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일부 사양·로드맵 공개… “차세대 기술 선점 박차” 삼성SDI는 작년과 동일하게 볼보의 전기 트랙터 FH 일렉트릭과 BMW i7 전기차를 전시했다. 메인 제품으로는 아직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를 내걸었다. 모든 배터리 업체들이 공통적으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올해는 해당 분야에서 삼성SDI가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업계 최초로 양산을 추진하는 전고체 배터리의 사양 일부를 공개하고 개발 및 양산 준비 계획도 밝혔다. 삼성SDI가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는 현행 삼원계 각형 배터리 제품(P5)보다 에너지 밀도를 약 40% 향상시킨 900Wh/L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에너지 밀도는 단위 부피당 보유한 에너지양을 말한다. 에너지 밀도가 높다는 것은 단위 부피당 더 많은 에너지양을 갖췄다는 것을 말한다. 동일 규격 배터리인 경우 에너지 밀도가 높은 제품이 더 오래가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에너지 밀도가 높을수록 배터리 소형화가 용이해 궁극적으로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다.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성을 줄이면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어 배터리업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배터리다. 아직 출시된 제품은 없다.특히 삼성SDI는 독자 조성한 고체 전해질 소재 개선과 혁신적인 무음극 기술을 적용해 음극 부피를 줄이면서 양극재를 추가해 업계 최고 에너지 밀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작년 말에는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추진팀을 신설하기도 했다. 연구소에서는 S라인 샘플 생산을 시작한 상태다. 개발 일정의 경우 오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삼원계(NCA) 배터리 신제품인 P6도 본격적으로 시장에 투입한다. P6는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와 독자 특허 SCN(Silicone Carbon Nanocomposite) 소재 기술(음극재 실리콘 소재 기술) 등이 적용된 최신 제품이다. 니켈 비중을 기존 88%(P5)에서 91%로 높여 에너지 밀도를 극대화했다. P6 에너지 밀도는 650Wh/L로 전고체 배터리 목표치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P6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의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620km를 제시한다. P5보다 100km가량 늘린 수준이다. 급속충전 성능도 80%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을 10분 내외로 단축했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5분 충전 시 배터리 50% 채우는 것이 가능해 310km가량 주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기존 P5 제품의 경우 80% 충전에 약 20분이 걸리고 5분 충전하면 33% 채워져 약 200km 주행이 가능했다. 지난해 삼성SDI와 현대자동차는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약 7년간 각형 배터리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차가 유럽에 내놓을 전기차에 탑재되는 물량으로 삼성SDI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돼 현대차에 납품된다. 해당 계약에 따라 처음 공급되는 제품이 삼성SDI P6 배터리다. 다만 P6 배터리가 탑재되는 첫 완성차 브랜드는 현대차가 아닌 스텔란티스가 될 전망이다. 인터배터리 현장에서 삼성SDI 관계자는 P6가 스텔란티스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상 차종은 공개할 수 없지만 대형 SUV 모델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삼성SDI는 또 다른 신제품으로 20년간 사용 가능한 초장수명 배터리도 개발 중이다. 소재 내구성 강화 등을 통해 배터리 수명을 현행 10여년 수준에서 2배가량 늘린다는 복안이다. 이 기술은 오는 2029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마찬가지로 삼성SDI도 셀투팩(CTP) 기술을 공개했다. 각형 배터리 기반 셀투팩 기술로 LG에너지솔루션(파우치형)과 차이가 있다. 삼성SDI는 CTP 기술을 통해 부품 개수를 35% 이상 줄이고 무게도 20%가량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일한 크기 배터리팩의 밀도를 높여 성능을 높이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이밖에 배터리 단자를 상단에서 측면으로 옮겨 에너지 효율과 쿨링 시스템을 강화한 새로운 폼팩터 기술과 배터리 화재나 충격 발생 시 고열과 가스를 각형 배터리 벤트(배출구)로 빠르게 배출해 배터리 간 열 전파를 최소화시키는 열 확산 방지 기술, 하이니켈 NCA 46파이 배터리, 미드니켈 NMX, LFP 등 다양한 소재 배터리 라인업을 선보였다. ESS 배터리 경쟁력도 입증했다. 이번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삼성SDI 주력 ESS 제품인 SBB(Samsung Battery Box)가 ESS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았다. 설치가 용이하고 직분사 시스템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삼성SDI는 소형 제품 전시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전동공구와 정원공구, 무선청소기 등에 탑재되는 고출력 원통형 배터리와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S24 등 IT기기용 파우치 배터리, 웨어러블용 초소형 배터리 등을 전시했다. 다만 삼성전자 최신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 링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이번에 전시하지 않았다.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차세대 다양한 폼팩터 제품 양산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며 “초격차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K온, 더 빠른 초급속 충전·겨울용 LFP 배터리 제시… “국산 LFP 경쟁력 있다” 지난해 적자를 탈출하지 못한 SK온은 조금 더 현실적인 기술에 집중했다. 현재 양산 중인 제품 기술과 가까운 미래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올해 실적 흑자 전환을 위해 수익성 개선이 필수 과제인 만큼 당장 공급할 수 있는 현행 제품의 우수한 기술력을 재차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사 배터리를 탑재한 미니카 수십 종도 함께 전시했다.주요 제품으로는 장기를 살려 충전 성능을 개선한 배터리를 앞세웠다. 18분 만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한 SF(Super Fast)배터리는 어드밴스드(Advanced) SF배터리와 SF+배터리로 진화했다. SF배터리는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를 사용하는 제품이다. 어드밴스드 SF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9% 높이면서도 충전 성능은 기존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만큼 주행거리도 늘었다. SK온은 어드밴스드 SF배터리를 이번에 처음 공개했지만 실제로 이 배터리는 기아 플래그십 SUV 전기차인 ‘EV9’에 탑재된다. 실제 전시차도 기아 EV9와 기존 SF배터리를 장착한 제네시스 G80 전기차(일렉트리파이드)를 준비했다. EV9은 크고 무거운 차체에도 불구하고 최대 주행가능거리를 501km(상온 508km)로 인증 받았다. 배터리 충전 속도는 리튬이온 이동 거리와 이동 속도에 따라 결정되는데 일반적으로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 충전 시 음극저항이 높아져 리튬이온 이동 속도가 느려지고 그만큼 충전 시간도 늘어나게 된다. SK온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특수 코팅공법을 개발했고 음극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음극 정렬 공법을 적용해 리튬이온 이동경로를 단축했다. 어드밴스드 SF배터리가 그 결과물이다.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 수준으로 단축한 SF+배터리도 이번에 공개했다. SK온만의 이중 레이어 구조에 고용량 실리콘과 저저항 흑연을 배치해 리튬이온 이동 거리를 줄이고 이동 속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고용량 실리콘은 이동 거리를, 저항이 작은 흑연은 이동 속도를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터배터리에서 삼성SDI가 오는 2026년 양산으로 목표로 9~10분대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 기술을 선보인데 대해 SK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따라 2026년 시기가 되면 SK온도 9~10분대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에 선보인 SF+배터리는 양산 단계 기술”이라고 전했다. 차세대 제품으로는 전고체 배터리와 각형 배터리 등 다양한 폼팩터를 제시했다. 파우치형 제품 일변도에서 벗어나 배터리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LFP 배터리 단점을 보완한 기술도 관심을 끌었다. 저온에서 성능이 크게 저하되는 단점을 개선한 제품으로 ‘윈터프로(Winter Pro) LFP 배터리’를 공개했다. LFP 배터리 전기차는 영하 20도 이하 저온에서 주행가능거리가 50~70%가량 감소하고 충전 성능도 급격히 떨어진다. SK온은 원터프로 LFP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19% 높이면서 충전과 방전 용량을 극대화해 저온 환경에서도 전기차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중저가 전기차 공급 증가로 LFP 배터리 시장이 일정부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LFP 배터리 개발이 완료됐고 고객사 협의 등이 완료되면 2026년경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중국 LFP 배터리 시장 선점과 관련해 국내 업체가 개발한 LFP 배터리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글로벌 시장이 블록화 되는 추세로 북미 시장을 고려하면 대한민국 배터리 회사들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 환경과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 LFP 배터리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또한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SK온 흑자 전환 시기와 수익성 제고 전략에 대해 이석희 사장은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전 구성원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특히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먼저 제품 적시 생산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그 다음으로 원가절감을 추진해 전반적인 수익성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언급했다.배터리 신규 수주의 경우 고객사 이름은 공개할 수 없지만 많은 협의가 진행 중으로 규모 등을 확정한 후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SK온은 이번 전시 주제를 스피드온(Speed On)으로 설정했다.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의미를 내포한 슬로건이다.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는 어드밴스드 SF배터리가 급속충전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용인 AMG스피드웨이에서 운영하는 서킷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새롭게 단장했다. 프로그램 이름까지 기존 AMG 드라이빙아카데미에서 ‘AMG 익스피리언스’로 변경했다. 올해 AMG 익스피리언스는 날이 풀리는 봄 시즌에 맞춰 다음 달 1일부터 운영한다.벤츠코리아는 8일 고성능차를 타고 서킷 주행을 체험하고 스포츠 주행요령을 습득할 수 있는 AMG 익스피리언스 상반기 참가자 접수를 8일 시작한다고 밝혔다.AMG 익스피리언스는 독일 메르세데스-AMG 본사가 개발한 수준 높은 서킷 주행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8년 10월부터 국내에서 운영되면서 벤츠뿐 아니라 자동차 애호가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전문 강사진들이 참가자 수준과 특성에 맞춰 단계별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에 초보자부터 고성능차 마니아까지 참가할 수 있다.올해는 이름까지 변경하면서 전반적인 주행 프로그램도 개선했다. 야간 주행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새로운 AMG 모델을 도입해 보다 풍성한 서킷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AMG 라운지에서 가족들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추가했다고 한다. 보다 다양한 고객들이 메르세데스벤츠와 AMG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구성했다고 벤츠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특히 신설된 야간 주행 AMG 나이트 서킷 프로그램은 직장인이 퇴근 후에도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10만 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야간 서킷 주행을 경험할 수 있다. 저녁 6시부터 약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야간 트랙 주행과 오토 크로스 미니 게임 등을 운영한다.주간 서킷 프로그램은 수준별로 AMG 디스커버와 AMG 퍼포먼스, AMG 어드밴스드 등으로 구성됐다. 디스커버와 퍼포먼스 프로그램 참가자는 올해부터 동반인 티켓을 3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AMG 라운지 점심식사와 삼성화재 모빌리티 뮤지엄 관람, 택시 드라이빙 체험 등이 제공된다. AMG 익스피리언스는 만 18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 누구나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신차로는 고성능 메르세데스-AMG 브랜드 전용 로드스터 모델인 ‘SL’을 투입한다. 이 모델은 천장이 열리는 소프트톱 오픈카 모델로 프로그램 참가자는 오픈에어링도 경험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AMG SL은 이달 기준 국내에서 SL63 4매틱+과 SL63 4매틱+ 퍼포먼스 등 2종이 판매되고 있다. 현재 벤츠 브랜드 내에서 가장 강력한 엔진으로 군림하고 있는 4.0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AMG 9단 변속기가 조합됐다.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81.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3.6초다. 가격(2024년식 기준)은 각각 2억3800만 원, 2억6300만 원이다. 2023년식은 각각 3000만 원씩 저렴하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GC녹십자엠에스는 미국 제약업체 박스터의 한국법인(박스터 신장사업부)과 혈액투석액(Hemo Dialysis Solution)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사공영희 GC녹십자엠에스 대표와 임광혁 박스터 신장사업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추가 공급에 해당한다. GS녹십자엠에스는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박스터에 혈액투석액을 공급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오는 2028년 말까지 5년간 혈액투석액 공급을 지속하기로 했다.2019년 혈액투석액 신공장인 음성 제2공장을 완공한 GC녹십자엠에스는 국내 최대 규모 혈액투석액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혈액투석액 총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국내 혈액투석액 시장은 인구 고령화로 인한 투석환자 증가와 완치가 불가능한 기존 환자 수명연장에 기인해 매년 약 7%씩 성장하는 추세”라며 “이번 계약이 안정적인 공장 가동과 실적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신제품 출시 준비도 순항 중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을 개발하고 있다. 음성 제2공장에서는 해당 제품 생산을 위한 라인 증설이 완료된 상태다.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은 기존 액상형 대비 부피가 작고 가벼워 운송에 용이하고 사용 편의도 우수하다. 현재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 제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출시로 GC녹십자엠에스의 시장 영향력과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국내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주류문화 다변화를 꾀하고 있는 트랜스베버리지가 이번에는 캐나다 위스키를 제안한다.주류 수입·유통 업체 트랜스베버리지는 캐나다 위스키 ‘포티크릭(Forty Creek)’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가장 독창적인 캐나디안 위스키로 평가받는 위스키라고 소개했다.포티크릭 위스키 증류소는 캐나다 온타리오 호수 근처에서 운영 중이라고 한다. 나이아가라 폭포를 따라 흐르는 물과 천혜의 맑은 공기를 사용해 증류하기 때문에 신선한 위스키가 생산된다고 한다. 위스키 이름은 생산지 근처를 흐르는 포티마일 시냇가에서 가져왔다.국내 출시 제품은 지난 2020년 올해의 마스터블렌더로 선정된 37년 경력 빌 애쉬번(Bill Ashburn)의 장인정신이 깃든 배럴셀렉트(Barrel Select)와 더블배럴(Double Barrel) 2종이다. 배럴셀렉트는 2000년 출시된 브랜드 시그니처 위스키다. 장기 숙성으로 맛을 차별화하고 품질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브랜드 고유 이중 숙성 과정을 거친 더블배럴은 호밀과 보리, 옥수수 등 곡물을 버번 배럴과 아메리카 화이트 오크에서 각각 숙성해 증류한다. 이후 켄터키에서 직접 고른 버번 배럴에서 2년 동안 추가 숙성을 해 완성된다. 때문에 그레인 위스키 특유의 스파이시한 맛과 버번 위스키의 달콤함을 함께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트랜스베버리지 관계자는 “포티크릭은 가장 혁신적인 캐나디안 위스키라는 평가를 받는 매력적인 제품”이라며 “국내 소비자 주류문화에 새로움과 품격을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에쓰오일은 6일 홍승표 최고안전책임자(CSO) 등 17명 규모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번 승진인사 대상자 명단.◇ 최고안전책임자 승진(1명)▲홍승표 CSO◇ 울산컴플렉스 헤드(Head) 승진(1명)▲김보찬 울산컴플렉스 헤드◇ 부사장 승진(2명)▲신관배 글로벌영업본부장 부사장▲차원기 법무·컴플라이언스본부장 부사장◇ 상무 승진(6명)▲박은영 인사부문장 상무▲이지선 CEO실장 상무▲정동건 프로젝트구매·관리·조정부문장 상무▲정연태 컨트롤러 상무▲서정민 송유공장장 상무▲장성철 올레핀공장장 상무◇ 상무보 승진(7명)▲김일권 법무부문장 상무보▲이춘배 대외부문장 상무보▲정영섭 폴리머영업부문장 상무보▲정성근 하이드로크래커공장장 상무보▲황진욱 엔지니어링부문장 상무보▲박형운 공장혁신·조정부문장 상무보▲이종협 HSSE부문장 상무보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