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민준

명민준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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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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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19~2026-04-18
지방뉴스79%
사회일반13%
사건·범죄6%
사고2%
  • 독도 앞바다 9명 탄 어선 뒤집혀 모두 실종

    경북 울릉군 독도 북동쪽 해상에서 어선 한 척이 뒤집어져 배에 타고 있던 선원 9명이 모두 실종됐다. 20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경 독도 북동쪽 168km 해상에서 72t급 홍게잡이 통발어선이 전복된 것을 인근을 지나던 H상선이 발견했다. 사고 발생 지역은 한국과 일본의 중간 수역으로, H상선은 가까운 곳에 있던 일본 해상보안청 8관구에 도움을 요청한 뒤 직접 수색에 나섰다. 당시 사고 해역에는 풍랑경보가 발효된 상태여서 사고 어선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어선 주변에는 대피용 고무보트인 ‘구명벌’이 떠 있었다. 수색을 하던 H상선이 사고 해역을 2, 3차례 돌며 확인했지만 선원을 발견하지 못했다. 낮 12시 36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함정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고 한국 어선인 것을 확인한 뒤 오후 2시 24분경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사고 소식을 알렸다. 사고가 난 배는 16일 오전 3시 11분경 경북 울진군 후포항에서 선장 박모 씨(62) 등 한국인 3명과 중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2명을 태우고 출항했다. 예정대로라면 23일 후포항으로 돌아와야 한다. 해경이 접수한 사고 선박의 마지막 위치는 19일 오후 2시 48분경 독도 북동쪽 300km 해상으로 파악됐다. 이후 사고 어선이 발견될 때까지 20시간여 사이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사고 접수 직후 5000t급과 1500t급 대형 함정을 투입했고, 특수구조대원 8명을 태운 헬기 3대 등 항공기 6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재 사고 해역에서는 조명탄까지 쏘며 해군과 일본 해상보안청 함정, 항공기 등이 함께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파도가 4, 5m로 높게 이는 등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체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며 인근 지자체와 소방당국, 해군 등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울진군과 울진수협은 후포수협에 사고대책본부를 차렸다. 현재 한국 선원 가족들이 사고대책본부에서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해경은 출입국관리소를 통해 외국인 선원 가족의 연락처를 파악하고 있다.울진=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동해=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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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해상서 어선 전복…한국인 3명·외국인 6명 실종

    경북 울릉군 독도 북동쪽 해상에서 어선 한 척이 뒤집어져 배에 타고 있던 선원 9명 모두 실종됐다. 20일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경 독도 북동쪽 168㎞ 해상에서 72t급 홍게잡이 통발어선이 전복된 것을 인근을 지나던 H상선이 발견했다. 사고 발생 지역은 한국과 일본의 중간 수역으로, H상선은 가까운 곳에 있던 일본 해상보안청 8관구에 도움을 요청한 뒤 직접 수색에 나섰다. 당시 사고 해역에는 풍랑경보가 발효중이어서 사고 어선에 접근이 쉽지 않았다. 어선 주변에는 대피용 고무보트인 ‘구명벌’이 떠 있었다. 수색을 하던 H상선이 사고 해역을 2, 3차례 돌며 확인했지만 선원을 발견하지 못했다. 낮 12시 36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일본 해상보안청 소속 함정이 현장에 도착했다. 수색 과정에서 한국 어선인 것을 확인하고 오후 2시 24분경 동해지방해양경찰청에 사고 소식을 알렸다. 사고가 난 배는 16일 오전 3시 11분경 울진군 후포항에서 한국인 3명과 중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2명을 태우고 출항했다. 예정대로라면 23일 후포항으로 입항해야 한다. 해경이 접수한 사고 선박의 마지막 위치는 19일 오후 2시 48분경 독도 북동쪽 300㎞ 해상으로 확인됐다. 이후 사고 어선을 발견할 때까지 20시간 여 사이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사고 접수 직후 5000t급과 1500t급 대형함정을 투입했고, 특수구조대원 8명을 태운 헬기 3대를 현장으로 급파됐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해군 항공기 1대와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 1대, 함정 1척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이 파도가 3∼4m로 높게 이는 등 며칠전부터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선체 진입이 어려워 주변을 수색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인근 지자체와 소방당국, 해군 등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울진군과 울진수협은 사고 소식이 알려진 뒤 후포수협에 사고대책본부를 차렸다. 현재 사고 선박에 타고 있던 한국 선원 가족들이 구조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해경은 출입국관리소를 통해 외국인 선원 가족 연락처를 파악하고 있다. 울진=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동해=이인모 기자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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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8기념학생도서관과 ‘추억의 딱지치기’ 한 판!

    대구 동구 2·28기념학생도서관은 30일 ‘추억의 종이 딱지치기’ 행사를 연다. 최근 한 인기 드라마에 딱지치기가 등장해 대중의 관심이 높아져 이벤트를 마련했다. 6, 7세 어린이가 있는 가족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도서관 뒤편 야외 덱에서 진행하며 참가비는 없다. 행사 참가자들에게 전통 팔방딱지와 조선딱지 접기 방법을 가르쳐준다. 딱지치기 관련 책 읽기 행사도 함께 진행하며 현장에서 딱지를 잘 칠 수 있는 비법도 알려준다. 22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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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진 악몽 뒤로하고… 포항 임시구호소, 4년 만에 운영 종료

    “지진 트라우마와 겨울 맹추위, 영원히 끝날 것 같지 않은 절망감이 힘들었습니다.” 19일 경북 포항시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 임시구호소를 떠나며 한 주민이 남긴 말이다. 그의 집은 구호소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의 한미장관맨션. 삶의 터전은 2017년 11월 15일 리히터 규모 5.4의 포항지열발전소 촉발지진이 발생하면서 마치 폭격을 맞은 듯 부서졌다. 잠시 피해 있을 것으로 생각해 옷가지만 들고 집을 나섰던 게 4년 전. 정부와 포항시가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은 최근이다. 고통스러운 텐트 생활에서 벗어나게 된 그는 다시 집에서 싸온 짐을 주섬주섬 챙겼다. 그러면서 “이곳을 떠나면 가장 먼저 가족들과 일상의 평화를 되찾고 새로운 삶의 희망도 싹틔우고 싶다”고 말했다. 포항 촉발지진으로 임시구호소에서 생활하던 주민들이 힘겨웠던 구호소 생활을 마무리 지었다. 지진 발생 후 정확히 1435일 만이다. 포항시는 이날 오전 11시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임시구호소 운영을 마감하는 행사를 갖고 주민들의 귀가를 도왔다. 4년 전 지진 피해는 상상을 초월했다. 당시 지진으로 135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고 주택과 상가, 공장 등 5만6000여 채가 부서지고 무너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793가구 1990명이 흥해실내체육관 등 포항시가 마련한 임시구호소 15곳에 머물렀다. 여진이 잦아들면서 주민 상당수는 집으로 돌아갔다. 흥해읍 대성아파트를 비롯해 지진으로 집이 크게 파손돼 ‘전파’ 판정을 받은 주민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으로 떠났다. 하지만 한미장관맨션 주민들은 떠날 수 없었다. 시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정밀안전진단을 거쳐 전파 판정을 받아야 임대주택 거주 자격을 얻는데 한미장관맨션은 ‘약간 수리가 필요한 정도’인 ‘C’등급을 받은 것이다. 주민들이 불복해 행정소송을 냈으나 대법원 판결에서 패소했다. 포항시는 주민들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했다. 지난해 11월 이주희망조사와 현장조사를 거쳐 임시구호소에 머문 96가구 가운데 62가구에 LH 임대주택 이주를 지원했다. 시가 이사비와 월 임차료를 지원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보다 현실적인 구제안을 원했던 주민 일부는 시의 제안을 거절했다. 최근까지 60가구 주민 154명이 임시구호소 거주자로 등록했던 이유다. 실제 9가구 10여 명이 흥해실내체육관에서 생활했다. 장기간 텐트 생활에 주민들은 지친 상태였다. 최근 임시구호소로 희망이 날아왔다. 지난달 24일 국무총리실 소속 포항지진피해구제심의위원회가 제19차 회의를 열어 한미장관맨션과 대신동 시민아파트를 ‘수리 불가’로 결정한 것이다. 사실상 전파 판정에 준하는 결정이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2곳 주민들에게 아파트 교환가액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흥해실내체육관에 머물던 주민들이 시와 협의해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임시구호소도 4년 만에 철거한다. 주민들은 임대주택으로 거처를 옮기거나 새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흥해실내체육관은 보수 공사를 거쳐 다시 체육시설로 시민들에게 돌아간다. 포항시는 피해 주민들의 상처를 보듬는다. 18일 주거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현재 LH 임대주택이나 전세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피해 주민 115가구에 대해 주거지원을 24개월 연장한다. 또 지진 피해 구제신청과 관련해 접수된 9031건에 대해 592억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임시구호소를 철수한 오늘 포항시는 촉발지진이 남긴 아픔을 털고 새 출발점에 서는 상징인 날이라고 생각한다.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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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기업들 수출 호조… 코로나19 이전 수준 회복

    경북지역 기업이 지난달 올해 수출액 최고치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기업 수출액은 38억3000만 달러(4조5000억 원)이다. 8월 수출액 37억6000만 달러(4조4000억 원)보다 증가했다. 경북지역 기업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출이 부진했지만 다시 사태 이전으로 회복했다. 수출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해 8월까지 하향세를 보였지만 같은 해 9월 상향세로 돌아선 뒤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국내 대기업이 신형 스마트폰을 출시한 이후 관련 부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경북지역 기업의 수출액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TV카메라 및 수상기와 무선 전화기, 평판 디스플레이 등이 호조세를 나타내며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달 수출한 미국과 일본 인도 등 주요 수출국 가운데 중국이 14억2200만 달러(1조6800억 원)로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올해 수출액 400억 달러(47조3000억 원) 달성을 위해 온라인 무역사절단과 화상 수출상담회, 글로벌 전자상거래망 입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기업에 수출 물류비와 수출 보험료 등도 지원한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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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구감소 89곳 年1조 지원”… 전남-경북 16곳씩, 수도권 4곳 포함

    전남 구례군은 지난달부터 ‘구례愛 주소갖기’ 운동이 한창이다. 구례군으로 귀농·귀촌을 했지만 주소지 이전을 미루고 있는 외지인들을 대상으로 전입신고를 안내하는 것이다. 구례군이 이색 캠페인에 나선 이유는 최근 눈에 띄게 줄어든 인구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구례군의 인구는 2만5000여 명. 전국 시군구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인구가 적다. 몇 년 전부터 지원하고 있는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신혼부부·다자녀보금자리’ 같은 정책도 청년인구 유입을 위한 고육책이다.○ 전남·경북 16곳 ‘인구소멸 위기’정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은 전국 11개 시도 89개 시군구다. 인천·경기 등 수도권 41개 시군구 중에는 4곳만 포함됐다. △경기 2곳(가평·연천군) △인천 2곳(강화·옹진군)이다. 서울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조사 대상에서 빠졌다. 반대로 비수도권 지역은 조사 대상 188개 시군구 중 절반에 가까운 85곳이 들어갔다. 농어촌 비중이 높은 전남과 경북은 각각 16곳으로 가장 많았다. 인구소멸 위기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다. △강원 12곳 △경남 11곳 △전북 10곳 △충남 9곳 △충북 6곳 △부산 3곳 △대구 2곳도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됐다. 행안부는 각 지자체의 지수와 순위는 낙인 효과 등에 대한 우려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대구시와 분리된 1981년까지만 해도 경북도의 인구는 320만 명에 가까웠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인구가 264만 명으로 줄었다. 지난해에만 2만6000여 명의 인구가 사라졌다. 최근 10년간 청년인구도 17만 명이나 줄었다. 65세 이상의 고령인구는 비슷한 수만큼 늘었다. 이번 조사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위해 처음으로 ‘인구감소지수’를 개발해 분석했다. 그동안 사용되던 한국고용정보원의 ‘지역소멸지수’보다는 다양한 원인 파악이 가능하다. 지역소멸지수가 단순히 출산 가능 여성 인구를 65세 이상 인구로 나눈 수치라면 지역소멸지수는 △연평균 인구증감률 △인구밀도 △청년 순이동률 △고령화 비율 △유소년 비율 등 8개 지표별로 가중치를 부여해 산정한다. 박성호 행안부 자치분권실장은 “인구 이동이 주로 군 단위 지역에서 거점도시로, 또 거점도시에서 대도시나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구조”라며 “결국 지역의 인구가 이렇게 감소하는 데는 인구의 사회적 유출 영향이 굉장히 크다”고 진단했다.○ 다양한 지원, 지방 살리기 ‘안간힘’내년에 새로 생기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원래 전국 모든 자치단체에 지원되는 예산이다. 정부는 이 기금의 상당액을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에 우선 배정할 생각이다. 예산을 지원해 지역 인구의 유출을 막겠다는 것이다. 먼저 지방소멸대응기금 10조 원을 10년간 나눠 투입하고 일자리 창출, 청년인구 유입, 생활인구 확대 등 인구활력 증진사업에 쓰도록 할 예정이다. 인구감소 대응에 적합한 52개 국고보조사업을 선정할 때도 인구감소지역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하고 사업량을 우선 할당할 계획이다. 국고보조사업 규모만 2조5000억 원이 넘는다. 또 국회와 정부 부처 협업을 통해 규제를 풀고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자치단체도 지방소멸의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지역 맞춤형 지방소멸 대응 정책을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간 생활권을 묶는 이른바 ‘메가시티’ 구성 등 다양한 방법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은 10개 대규모 광역권 구축 전략을 추진하고 있고 영국도 주요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단기적으로는 도움이 되겠지만 결국엔 지역 간 협업과 연계가 필요하다”며 “정치적 문제나 지역적 이해관계를 생각하면 상당 기간 시간이 걸리겠지만 궁극적으로는 메가시티 구축 등 근본적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했다.강승현 기자 byhuman@donga.com박창규 기자 kyu@donga.com안동=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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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게이츠 해고 노동자들, 대구시청 점거

    한국게이츠 해고 노동자들이 18일 대구시청 로비를 점거하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한국게이츠 해고 노동자 10여 명이 이날 오전 8시 대구 중구 시청 1층 로비를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한국게이츠는 미국에 본사를 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다. 지난해 6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달성군에 있는 공장을 폐쇄하고 한국에서 철수했다. 당시 직원 150여 명이 회사가 제시한 희망퇴직에 응했다. 노조 집행부 등 19명의 해고 노동자는 크게 반발해 현재까지 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해고 노동자들은 이날 로비 점거에 앞서 시청 앞에서 159일째 천막 농성을, 55일째 단식 농성을 벌였다. 해고 노동자들은 이 문제를 대구시가 직접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19일 김호규 전국금속노동조합 위원장, 이길우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장과의 공식 면담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해고 노동자들은 “한국게이츠는 공장 설립 후 대구은행에서 60억 원을 대출받은 것을 비롯해 각종 세제 혜택을 누렸다. 대구시는 외국인 투자 기업에 지원만 하고 회사 고용을 유지하는 대책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며 “시가 의미 있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20일 민주노총 총파업에서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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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 포항으로 놀러오세요”

    경북 포항시가 최근 종영한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실제 촬영 장소를 찾아가는 관광 코스를 마련했다. 18일부터 이 드라마의 촬영지인 월포해수욕장과 청하시장, 이가리 닻 전망대, 청진3리, 사방기념공원을 시티투어버스틀 이용해 둘러보는 테마여행 ‘갯차 코스’를 운영한다. 월포해수욕장은 주인공 커플의 주요 데이트 장소다. 언덕 위에 배가 놓여 있는 사방기념공원은 극중에서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드라마에서 공진시장으로 불린 청하시장도 꼭 둘러봐야 할 곳이다. 청진3리에서는 여주인공이 운영한 윤치과를 비롯해 빨간 등대 등도 볼 수 있다. 갯차 코스 가격은 어른 6000원, 청소년 수급자 장애인 유공자 및 경로우대 4000원이다. 포항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다. 갯마을 차차차는 평균 10% 이상의 시청률을 보였다. 시는 극중 배경이 된 포항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직접 나서 관광 코스를 만들었다. 코스별 이색 먹거리를 개발하고 포토존도 마련할 예정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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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에도 매출액 사상 최대… 세계 임플란트 시장의 다크호스로

    대구 산업이 자동차 부품과 같은 전통 제조업 기반에서 의료기기 등 바이오 산업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올해 지역 업체에서 수출한 임플란트(인공치아 및 잇몸 뼈 고정체)와 치과 수술용 도구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1∼6월 지역 업체의 임플란트 및 치과수술용 도구 수출액은 모두 5800만 달러(약 684억 원)다. 이 같은 지역 바이오기업 선전의 중심에는 ㈜메가젠임플란트가 있다. 달성군 성서5차첨단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한 이 업체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세계 임플란트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대부분의 발명이 불편한 경험에서 나오듯 메가젠임플란트는 환자의 고통을 염려하는 의사의 진심에서 출발했다. 치과의사 출신 창업자 박광범 대표는 환자를 치료하면서 외국산 임플란트의 한계를 느꼈다고 한다. 박 대표는 “자연치를 대체하는 임플란트가 1990년대 말에 보편화했으나 고정력이 약하고 제작기간도 오래 걸려 환자의 불편이 컸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2002년 자본금 54억3000만 원으로 메가젠임플란트를 설립한 뒤 전문 엔지니어를 영입해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우수한 임플란트 개발에 나섰다. 박 대표는 “한번 심으면 10년 이상 지나도 탄탄한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말했다. 메가젠임플란트는 잇몸 뼈에 더욱 단단히 고정될 수 있는 임플란트 개발에 몰두했다. 이를 통해 나사선의 날개 부분이 기존 제품보다 넓고 길며 끝이 날카로운 형태의 임플란트를 완성했다. 잇몸 뼈 골질이 좋지 않은 고령환자에게도 더욱 단단히 고정시킬 수 있는 효과를 보였다. 임플란트 표면에 칼슘을 입히는 표면처리 방식으로 제품의 성능을 극대화했다. 티타늄 소재인 임플란트를 뼈와 동일한 소재인 칼슘으로 코팅해 인체 거부 반응을 줄일 수 있었고 수술 후 회복시간도 획기적으로 단축시켰다. 메가젠임플란트는 기술력과 더불어 가격 경쟁력으로 임플란트 종주국인 유럽시장 공략에 나섰다. 로봇 공정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단계적으로 밟아오며 현재 70%대 자동화율을 보이고 있다. 메가젠임플란트는 주력 제품인 애니리지(Any Ridge)와 블루 다이아몬드(Blue Diamond)를 앞세워 임플란트 수출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연 매출의 70% 이상을 수출을 통해 얻고 있다. 수출 비중은 유럽이 34%로 가장 많고 북미 24%, 중국 12% 순이다. 현재 국내 4대 임플란트 생산 업체 가운데 미국과 유럽에 가장 많은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것이 메가젠임플란트다. 해외시장에서 빛날 수 있었던 비결은 메가젠임플란트가 자체 개발한 3차원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알투게이트(R2GATE) 영향도 컸다. 치과의사가 환자 정보를 보내오면 알투게이트를 이용해 특성에 맞는 시술 방법을 3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해 제시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중국과 이탈리아 러시아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다. 설립 첫해 매출액 3억 원에 불과했던 메가젠임플란트는 매년 매출 상승을 일궈내며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인 1043억 원을 기록했다.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설립 당시 7명이었으나 현재 450명으로 직원이 대폭 늘었다. 지난해는 대구시의 고용친화기업 청년채용 사업에 참여해 전년 대비 고용비율을 20% 늘려 지역 청년 고용에 앞장섰다. 박 대표는 “임플란트 기술이 부족한 국가에서도 환자들이 어렵지 않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인류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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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북도 산림박람회’ 내일까지 대구 엑스코서 열려

    ‘2021년 경상북도 산림박람회’가 14일부터 1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경북도가 올해 처음 여는 이 박람회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 경북형 산림뉴딜 산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슬로건은 ‘숲이 미래다! 숲으로 가자!’로 그동안 경북도가 추진해온 산림정책 전반을 대내외에 소개한다. 박람회에 참석한 전문가들과 향후 산림 분야 정책 방향도 모색한다. 박람회는 산림정책 주제관과 시군별 홍보관, 임산업 기업관, 숲 체험장 등으로 구성됐다. 또 산림조합을 비롯해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국립산림치유원 등 지역 내 유관기관 및 100여 개 기업이 부스를 마련했다. 산림정책 심포지엄과 우수 임산물 라이브커머스, 숲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경북도가 2050 탄소중립 의지를 담아 설치한 대형 조형물도 주요 볼거리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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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서구, 서대구역 개통 발맞춰 ‘명품관광도시’ 도약

    “우리 동네에 세계적인 조각가의 작품이 생기니까 도시 수준이 확 높아진 것 같아요.” 대구 서구 주민 김용진 씨(65)는 요즘 집 근처 이현공원에서 산책하는 것이 즐겁다. 특히 최근 공원에 등장한 조각상 ‘그리팅맨’을 바라볼 때면 흐뭇한 미소가 절로 나온다. 김 씨는 “최근 도시 전체가 재개발 재건축 공사로 활기를 되찾고 있다. 그리팅맨은 서구 주민의 높아진 삶의 질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인근 서대구역 개통으로 재도약을 꿈꾸는 도시의 상징물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서구가 명품 관광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말 개통하는 서대구역이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구는 최근 사업비 2억2000만 원을 들여 세계적인 조각가 유영호의 그리팅맨을 이현공원에 설치했다. 서대구역 개통을 계기로 찾아올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리팅맨은 유 작가가 추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존중과 배려,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전 세계 1000곳에 그리팅맨을 세우는 것이 목표다. 한국에서 가장 먼 우루과이에 1호를 세웠으며 파나마, 에콰도르, 미국, 브라질, 멕시코 등에 설치했다. 그리팅맨이 세워진 곳은 이미 지역의 명물로 떠올랐다. 세계 각국의 그리팅맨을 찾아다니는 마니아들까지 생겼다. 처음에는 작가의 철학과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작품 설치가 쉽지 않았지만 서구는 끈질기게 유 작가를 설득했다. 류한국 서구청장은 “재개발 재건축, 서대구역 개통으로 낙후된 도시가 활기와 평화를 되찾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방문객들에게 소개할 상징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서구는 관광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 곳곳에 숨겨진 관광지를 개발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상리동 새방골성당이 대표주자다. 대구 최초 성당인 새방골성당은 1888년 지었다. 붉은색 벽돌이 인상적이다. 100여 년 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구는 새방골성당을 중심으로 비산동 비산성당 등을 잇는 성지 순례 코스를 구상하고 있다. 와룡산도 서구의 숨겨진 보물이다. 특히 상리봉 전망대에서는 금호강과 도심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야간에는 도심 속 불빛이 금호강에 반사돼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봄철 선홍빛으로 물드는 영산홍 군락지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유혹한다. 그린웨이는 서구의 대표적 힐링 숲길이다. 왕복 7km 거리의 산책길 가운데 허투루 지나칠 구간은 한 곳도 없다. 장미원과 단풍원, 백합원 등 각 테마에 맞는 꽃과 나무를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골목길을 화분으로 가득 채운 달성토성마을 골목정원은 꽃향기와 함께 사람의 온기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공간이다. 서구는 서대구역 역세권 개발로 들어설 대규모 앵커(선도) 시설과 연계한 관광지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류 청장은 “관광산업 개발의 효율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른 지자체를 적극 벤치마킹할 것”이라며 “서구가 명품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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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비대면 만남 이벤트’ 성과

    대구시가 미혼 남녀들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언택트(비대면) 만남 이벤트가 성과를 내고 있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4월부터 연 4차례 개최를 목표로 ‘너랑나랑 두근대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성을 만날 기회가 줄어든 미혼 남녀를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 참가자는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이용해 집이나 사무실 등 원하는 장소에서 휴대전화 등 스마트기기로 이성과 대화를 할 수 있다. 2주 동안 제빵교실과 생활용품 만들기 등 취미 활동을 같이 하면서 친밀감을 쌓으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한다. 지난달까지 3차례 행사를 진행한 결과 참가자 60명 가운데 18쌍이 교제를 시작했다. 올해 마지막 행사는 13일부터 2주 동안 진행하며 미혼 남녀 20명이 참여한다. 시는 커피와 어울리는 머핀 만들기와 나만의 무드등 만들기 강좌를 진행하며 커플이 성사되도록 도울 예정이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해도 참가자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미혼 남녀가 부담 없이 취미 생활을 즐긴다는 마음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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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위군, 대구시 편입 이뤄질까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순조로운 건설을 위해 군위군의 대구 편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1일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의 일부다. 이 지사는 “군위 편입 건 재의결을 진행하는 도의원들께서 뜻을 모아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문제가 사실상 이번 주에 결정된다. 경북도의회는 13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 안건을 심사하고 14일 본회의에서 경북 관할구역 변경안의 표결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달 2일 본회의에서는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이 부결됐다. 경북도는 지난달 23일 행정안전부에 관할구역 변경 건의서 및 기본계획서, 도의회 의견서, 군위군 건의서, 군위군의회 의견서 등을 제출했다. 하지만 행안부가 “경북도의회의 의견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해 이번에 군위군 편입 건을 재의결한다. 행안부의 결정에 따라 지역민을 대변하는 의회가 다시 한번 의견을 불분명하게 드러내면 편입 자체가 무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본회의 결과 전망은 안갯속이다. 이 지사가 지역 국회의원과 도의원들에게 일일이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협조를 요청하고 나선 배경이다.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은 “의원들이 여전히 찬성과 반대 의견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고 했다. 이 지사는 “군위군을 대구에 보내는 것이 마음 아프지만 세계적 도시로 도약할 경북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조건이기 때문에 추진하고 있다. 의성군과 공동 후보지로 선정된 군위군이 반발해 대구시와 경북도가 대구시 편입을 약속하고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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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대사대리 “미군 유해 찾아달라는 소녀 편지에 감동”

    “6·25전쟁에 참전한 미군의 유해를 찾아 달라는 편지를 보고 너무 감동했단다.”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 미국대사대리(사진)가 최근 경북 칠곡군에 사는 유아진 양(11·왜관초5)에게 보내온 손편지의 일부다. 델 코소 대사대리는 유 양에게 작은 선물과 함께 조만간 직접 만날 것을 약속했다. 유 양은 “6·25전쟁 당시 실종된 미 육군 제임스 엘리엇 중위(실종 당시 29세)의 유해를 찾아달라”며 8월 백선기 칠곡군수에게 손편지를 보냈다. 유 양은 가족들과 왜관읍 석전리 ‘호국의 다리’(옛 왜관철교)를 찾았다가 엘리엇 중위의 추모비를 보고 그의 사연을 알게 됐다. 엘리엇 중위는 1950년 8월 27일 왜관철교 인근에서 야간 경계근무를 섰다가 실종됐다. 그의 아내는 60여 년 동안 남편을 그리워하다 2015년 2월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해 5월 자녀들이 어머니의 유해 일부를 작은 유리병에 담아 호국의 다리 아래 낙동강에 뿌렸다. 칠곡군은 2018년 엘리엇 중위의 사연을 담아 호국의 다리 인근에 추모 기념판을 설치했다. 이런 내용은 언론 보도를 통해 주한 미국대사관에도 전해졌다. 8월 11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 양의 편지를 올려 미국 현지에도 사연이 소개했다. 델 코소 대사대리는 최근 “작은 소녀의 날갯짓이 한국과 미국 양국에서 따뜻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유 양에게 감사의 손편지를 보내왔다. 편지와 함께 선물도 전해왔다. ‘프로젝트 솔져’라는 제목의 책이다. 6·25전쟁에 참전한 22개 나라 참전용사 1400여 명의 사진과 각자의 특별한 사연이 담겼다. 엘리엇 중위처럼 한국을 위해 젊음을 바친 참전용사들이 세계 각국에 있다는 것을 유 양에게 알려주기 위해 선물했다고 한다. 델 코소 대사대리는 미군 장병의 희생과 헌신을 알리고 한미동맹 강화와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한 칠곡군과 백 군수에게도 감사 편지를 보내왔다. 유 양은 “편지를 보내주신 대사대리님께 감사드리며 엘리엇 중위님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칠곡=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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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10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는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대구 지역 대표 먹거리를 맛볼 수 있게 됐다. 11일 대구시는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지역 대표 먹거리인 ‘대구 10미(味)’와 ‘대빵’(지역 특화 빵)을 판매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 10미는 대경음식포럼이 발굴한 지역 향토음식 가운데 식품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대표적으로 선정한 것들이다. 따로국밥(대구식 육개장)을 비롯해 막창구이와 뭉티기(소 육회), 동인동 찜갈비, 논메기매운탕, 야끼우동, 복어불고기, 누른국수, 무침회, 납작만두 등이다. 대빵은 대구시가 동네빵집 활성화를 위해 경진대회를 거쳐 선정한 지역 특화 빵이다.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관내 13개 휴게소에서 대구 10미와 대빵을 판매할 예정이다. 현재 따로국밥은 논공휴게소 군위휴게소 동명휴게소에서, 야끼우동은 추풍령휴게소, 무침회는 칠곡휴게소, 납작만두는 김천휴게소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전국에서 찾아온 식도락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대빵은 칠곡휴게소와 평사휴게소, 건천휴게소에서 판매 중이다. 대구시와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는 고객 반응을 조사해 긍정적인 평가가 많을 경우 대구 음식을 판매하는 휴게소를 늘릴 계획이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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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2회 전국체전 경북 구미서 개막…14일까지 대장정

    제 102회 전국체육대회가 14일까지 구미 등 경북 51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원래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년 연기됐다. 올해는 방역과 확산 방지를 위해 19세 이하부(고등부)만 출전하고 관중없이 진행한다. 올해 전국체전 주제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이다. 41개 경기 종목에 17개 시·도 선수단 1만 430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룬다. 개회식은 8일 구미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유은혜 교육부장관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이 한국한복진흥원에서 특별 제작한 한복을 입고 개막식에 자리했다. 구미대 천무응원단이 사전공연을 했고 경북무형문화재 제 40호 무을농악단의 길놀이 공연과 한두레마을예술단의 풍물공연이 이어졌다. 김하영 경북체육회장은 민선 시도 체육회장으로서 처음으로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체육인 헌장을 낭독했다. 성화는 애국지사와 6.25참전용사, 코로나19 치료 현장 의사 및 간호사 등을 거쳐 도쿄올림픽 2관왕 김제덕(17·경북일고)과 김진호 한국체육대학교 교수가 마지막으로 성화대에 불을 밝혔다. 올해 전국 체전의 관전 포인트는 도쿄올림픽에서 스타로 떠오른 양궁 금메달리스트 김제덕과 수영 기대주 황선우(18·서울체고) 등의 다관왕 경쟁이다. 김제덕은 양궁 단체전과 혼성단체전, 개인전에 출전하며 11일까지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김제덕은 9일 열린 남고부 70m 경기에서 344점을 쏴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50m 경기와 30m 경기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따내며 다관왕 시동을 걸었다. 황선우는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10일 자유형 50m와 계영 800m, 12일 개인혼영 200m와 계영 400m, 14일 혼계영 400m 레이스에 차례로 출격한다. 자유형 50m 첫 경기에서 22초27을 기록해 고등부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18·안산공고)은 9일 안동대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부 최중량급(87㎏ 이상) 경기에서 인상 124㎏, 용상 166㎏, 합계 290㎏을 들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박혜정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았으나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세계 역도계를 뒤흔들 기대주로 떠올랐다. 이철우 지사는 “고등부만 참석해 아쉬움이 크지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전 도민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구미=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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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세기 인문가치포럼 내일까지 안동서 열려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9일까지 경북 안동 구름에 리조트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경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 안동시가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정립시키자는 취지로 2014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다. 7일 개막한 올해 포럼은 ‘공감과 위로’를 주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열리고 있다. 문화예술계와 학계, 종교계, 방송인 등 1000여 명이 참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더욱 심화된 사회 문제와 인문학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공유세션과 모색세션, 참여세션, 특별세션 등 모두 4개 세션으로 구성했다. 모색세션은 ‘퇴계언행록에서 인류위기의 원인과 해법을 찾다’를 주제로 진행한다. 공유세션은 ‘영화콘서트, 공감콘서트, 청춘콘서트, 희망콘서트’로 구성했다. 특별세션은 ‘한글의 미래’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국내외 교수와 석학들을 초청해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 토의하고 한글콘텐츠를 미래문화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찾는다. 이번 행사는 사전 등록자에 한해 현장 참석이 가능하고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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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불로동 도시재생 착수… 천년 역사 품고 청년 불러들인다

    대구 동구가 불로동을 역사문화공간으로 만든다. 도시재생을 통해 주거 공간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지역공동체도 되살린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불로동에는 고분공원(사적 262호)이 있다. 4∼7세기 삼국시대 고분 214개가 모여 있다. 신라 토기와 말 장식품 등도 출토됐다. 최근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한 덕분에 전국적으로 일명 ‘인생샷’ 명소로 떠올랐다. 동구는 이곳의 주거 환경을 개선해 역사를 품은 동네로 만들 계획이다. 동구에 따르면 불로동 전체 건물 가운데 준공 후 20년이 지난 건물은 67.8%를 차지한다. 30년 이상 된 건물은 33.6%다. 젊은 세대는 빠져나가는 추세다. 2010년 이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36% 증가하는 동안 14세 이하 인구는 39.6% 줄었다. 경제 활동 인구도 2010년부터 최근까지 6.8% 감소했다. 동구는 최근 선정된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5년까지 불로동 일대 14만7834m²에 총사업비 301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 목표는 ‘지켜온 천년, 만들어갈 백년’이다. 주민과 상인이 어울리는 지역공동체 회복과 청년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 미래 세대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이 3대 핵심 사업이다. 먼저 주민과 상인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불로시장에 지상 3층 규모의 커뮤니티센터 ‘불로愛(애)’를 짓는다. 지역경제 살리기는 청년들이 다시 찾는 곳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진행한다. 2025년까지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건립해 청년들을 위한 막걸리 제조기술 전수 과정을 운영한다. 이곳의 불로막걸리 제조사인 대구탁주합동이 지원한다. 수료생들의 창업을 돕는 불로전수소도 대구탁주합동 막걸리 제1공장 앞에 세운다. 청년들이 만든 수제 막걸리와 각종 안주를 판매할 예정이다. 향후 불로동 막걸리 거리를 조성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미래 세대를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지상 2층 규모의 ‘불봉이네 수리소’를 짓고 봉사단을 구성해 낡은 집을 수리한다. 취약 계층을 위한 기부금을 모금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노후 주택을 리모델링해 다시 판매하는 사회적 기업도 구상하고 있다. 걷고 싶은 관광 명소를 만들기 위해 ‘삼삼오오 왕건길’도 조성한다. 팔공로와 고분로 마을 진입 관문과 골목 상권을 연결하는 가로를 정비한다. 가까운 불로천로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산책 코스를 마련한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늙지 않는 불로(不老)동의 이름에 걸맞은 젊은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더불어 역사와 문화, 전통이 살아 숨쉬는 전국 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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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서구, 청렴도 평가서 최우수 기관 선정

    대구 달서구는 대구시가 8개 구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 시책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북구는 우수, 수성구는 장려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시는 청렴 시책의 적정성과 내외부 참여도, 제도 개선 등 실효성 확보, 청렴 교육 내실화, 청렴 문화 확산 등 각 항목을 평가했다. 시는 달서구가 전 직원 대상 청렴 교육, 부패 취약 분야 모니터링, 간부 공무원 청렴도 평가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고충 민원 전문관을 운영하며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매주 수요일 근무 시작 전 방송을 통해 청렴을 다짐하는 ‘보다 청렴한 달서 데이(DAY)’를 운영하고 있는 것도 높이 평가했다. 달서구는 다른 기관이 실시하는 청렴도 평가에서도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8년 연속 우수 기관에 뽑혔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청렴도는 공직자가 갖춰야 할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 모두 깨끗한 행정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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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원에 버려진 행락객의 양심

    4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산책로에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다. 두류공원 관리소 관계자는 “식당 영업시간 제한 방침으로 야간에 공원으로 인파가 몰리는데 음식물을 그대로 두고 가는 행락객이 많다. 하루 평균 쓰레기 양이 0.5t 정도였는데 최근에는 1t 이상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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