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락

정재락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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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재락 기자입니다.

raks@donga.com

취재분야

2025-11-14~2025-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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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 태화루 18일 ‘詩의 향기’ 공연

    울산 태화루에서 시와 춤이 어우러진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울산시는 18일 오후 6시 반부터 100분간 태화루에서 ‘태화루에서 만난 시의 향기’를 주제로 공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태화루의 역사적 의미와 문학적 가치를 시민에게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인 박종해, 구광렬의 시 ‘태화루’와 조선시대 박창우와 서거정의 ‘태화루에 올라’ ‘울산 태화루’, 고려시대 정포 ‘태화루’ 등 한시와 현대시 낭송, 춤(무용인 이상희)의 만남으로 진행된다. 한시 낭송은 배우 전무송, 현대시는 시인 박종해와 구광렬이 맡는다. 태화루는 신라 선덕여왕 때 건립된 것으로 전해지며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가 400여 년 만인 올 5월 복원됐다.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영남 3루’로 불릴 정도로 영남을 대표하는 누각이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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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환경보호운동협의회, 울산대서 창립 18주년 기념식

    울산과 경남 양산, 경북 경주지역의 환경보호운동에 앞장서 온 (사)환경보호운동협의회(회장 박도문 대원그룹 회장·71·사진)가 창립 18주년을 맞았다. 협의회는 15일 오후 울산대 국제회의실에서 기념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박영철 울산시의회 의장과 봉욱 울산지검장, 이철 울산대 총장, 그리고 환경보호운동협의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김병수 씨와 송현순 씨 등 2명이 모범회원으로 울산지검장 표창을, 박학수 씨 등 18명이 박 회장 표창을 받았다. 환경보호협의회는 1996년 1월 당시 부산지검 울산지청장이던 정홍원 현 국무총리가 울산지역 환경 개선을 위해 검찰 산하 민간단체로 만든 것이다. 정 총리는 총리 후보로 지명되기 전에 발간된 검찰동우지(35호)에 “울산지청장으로 부임한 이후 파악한 울산의 고질적인 문제는 노사분규와 공해였다. 임기 동안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환경보호협의회를 창설했다”고 밝혔다. 대원그룹 박 회장이 초대 회장을 맡은 이후 2012년 고문으로 물러났다가 지난해 회장으로 재취임했다. 환경보호협의회는 2004년 울산대 평생교육원에 개설한 ‘환경보호전문과정’을 통해 시민을 대상으로 자연환경의 중요성과 올바른 환경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11년 동안 105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환경보전에 앞장선 기업에는 매년 ‘울산환경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매월 2, 4주 토요일마다 실시하고 있는 환경정화활동은 372회를 돌파했다. 내년에는 유엔이 인증하는 비정부기구에 가입할 예정이다. 박 회장은 “환경보호에는 쉼표도, 마침표도 없다”며 “민관산학이 모여 결성된 환경보호협의회는 지역을 초월한 환경지킴이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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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태화강 연어떼 보러갈까

    “울산 태화강 연어떼 보러 오세요.” 울산시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양양연어사업소, 울산수산업협동조합 등과 함께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태화강 회귀 연어 조사와 함께 홍보·관찰장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하천연어의 경우 울산 남구 삼호동 태화강 신삼호교 아래에서 조사하고 바다연어는 울산 앞바다에 자리그물(정치망)을 설치해 조사한다. 하천연어는 성별, 체장, 체중, 비늘 등 4개 항목을 조사한 후 태화강 상류에 방류할 예정이다. 시는 일부 연어는 인공수정을 위해 경남 민물고기연구센터로 보내기로 했다. 홍보·관찰장은 연어 회귀 조사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구 삼호교 위에 설치된다. 이곳을 방문하는 어린이를 위해 포토존과 함께 연어 관찰 수조를 설치해 하천 생태체험장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25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연어 회귀 조사장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연어 방류 체험 행사를 연다. 울산시는 2000년부터 2014년까지 태화강에 총 330만 마리의 연어를 방류했다. 그 결과 2003년 5마리가 처음으로 태화강으로 회귀한 이후 지난해에는 회귀 연어 수가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1788마리를 기록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4-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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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시 “2018년까지 일자리 15만개 만들겠다”

    울산시는 2018년까지 일자리 15만 개를 창출해 취업자 63만 명, 고용률 70%를 달성한다는 ‘민선 6기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13일 발표했다. 시는 이를 위해 △산업경쟁력 강화와 고용 인프라 구축으로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효율적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사회 통합적 고용정책 △지역 고용 거버넌스 운영 내실화 등 4대 추진 전략을 세웠다. 부문별로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등 취약계층을 위한 직접 일자리사업과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등 직업능력개발훈련, 채용박람회를 비롯한 고용서비스 부문, 청년경영자 육성사업 등으로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또 동북아 오일허브 구축사업, 테크노산단 조성사업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특성에 맞게 추진 전략과 실행 방안을 마련해 고용률 7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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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교육계의 포청천 되겠다”

    “울산 교육계의 포청천이 되기 위해 35년간의 군(軍) 생활을 접고 감사관에 지원했습니다.” 울산시교육청 감사관으로 최근 부임한 김정홍 전 해병대사령부 공병참모처장(53·대령·사진)의 목소리는 사무실이 쩌렁쩌렁 울릴 정도로 활력이 넘쳤다. 그는 “울산 교육계에 잘못된 관행을 찾아 개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사관은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감찰에 초점을 맞추겠다. 알면서도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과감하게 처벌하겠지만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도하고 교육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35년 군 생활에서 터득한 것은 규정과 절차를 준수하고 공인으로서 솔선수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사관의 고향은 울산 울주군 웅촌면으로 울산에서 중학교까지 졸업했다. “마지막 공직을 고향을 위해 봉사하고 싶은 소망을 갖고 울산시교육청 감사관에 지원했다”는 김 감사관은 “어렸을 때 작은 공업도시였던 울산이 어엿한 광역시가 되었듯이 이제는 울산이 교육 문화도시로 거듭나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해군사관학교(38기)를 졸업한 김 감사관은 해병1사단 공병대대장으로 근무하면서 군 시설물 공사와 유지관리 업무에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2012년 12월 창설된 국방시설본부 감사실장으로서 부임하면서 공직 기강 및 청렴업무 최우수, 국방기관평가 우수, 감사활동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건축공학 석사와 환경에너지 박사학위를 갖고 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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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동서남북]지자체 오판에 혈세 846억 낭비

    ‘종합운동장에서 축구전용경기장으로 변경, 유스호스텔을 짓기로 했다가 백지화….’ 2001년 개장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의 ‘13년간 수난사’다. 울산시가 최근 관중석에 짓기로 한 유스호스텔 건립 방침을 백지화한 문수경기장(남구 옥동)은 축구전용경기장이다. 당초 관중석과 경기장 사이에 육상 트랙이 있는 종합운동장으로 설계됐지만 2002년 월드컵 이후의 활용 방안을 염두에 두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 계획은 국내 도시 간 월드컵 유치 경쟁이 가열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축구전용경기장이 있는 도시가 월드컵 유치에 유리할 것”이라는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의 말도 영향을 미쳤다. 울산시는 종합운동장 대신 축구전용경기장을 건립하기로 계획을 바꿨다. 40여억 원을 들인 종합운동장 설계도는 폐기됐다. 문수경기장은 재설계를 거쳐 1500여억 원으로 건립됐다. 울산시는 2005년 전국체전을 위해 800억 원을 들여 종합운동장을 별도로 지어야 했다. 문수경기장은 또 관중석과 경기장 사이에 폭 4m, 깊이 10여 m의 호(壕)가 둘러져 있다. 유럽에서 종종 벌어지는 훌리건의 경기장 난입을 막기 위한 것이지만 관중은 선수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기 어렵게 됐다. 울산시는 2012년 10월에는 문수경기장 관중석(4만4102석) 가운데 3층 관중석(8102석)에 152억 원 들여 유스호스텔(46실)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월드컵 이후 관중석이 만원인 적이 한 번도 없었고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게 이유였다. “잘 지은 구장의 관중석을 구태여 줄일 필요가 있느냐” “152억 원이면 관중석 대신 평지에 유스호스텔을 지을 수 있다” “유스호스텔 건설비를 보충하려면 30년이 소요되는 비합리적인 투자”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럼에도 울산시는 계획대로 추진했다. 김기현 신임 울산시장이 취임한 뒤 지난달 이를 백지화하기로 결정했지만 유스호스텔 설계비 6억 원은 이미 집행돼 예산만 축났다. 문수경기장을 당초 계획대로 종합운동장으로 지어 월드컵과 전국체전을 개최하고 유스호스텔 건립을 추진하지 않았다면 어림잡아 846억 원의 예산을 아낄 수 있었다. 문수경기장의 사례는 지방자치단체의 잘못된 판단 때문에 아까운 혈세가 낭비되고 있음을 보여줘 씁쓸하다.정재락·사회부 raks@donga.com}

    • 201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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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은 한글문화 중심” 공연-전시-강연 봇물

    한글학자인 외솔 최현배 선생(1894∼1970) 탄생 120주년을 기념하는 ‘한글문화예술제’가 9일부터 12일까지 선생의 고향인 울산에서 풍성하게 열린다. 이 행사는 ‘한글, 울산을 꽃 피우다’를 주제로 선생의 업적과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고 산업도시 울산을 한글문화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것. 외솔기념관과 태화강대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10일 오후 1시 반 태화강대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서예가 이상현 선생의 ‘한글 멋 글씨 공연’을 시작으로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소설가 이외수 초청 강연이 식후행사로 준비돼 있다. 태화강 공연장에서는 현대문학 작가 김유정, 이효석, 현진건의 소설 ‘봄봄’ ‘메밀꽃 필 무렵’ ‘운수 좋은 날’을 그림으로 재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울산애니원고 학생들의 작품 ‘한글이 목숨’이라는 단편 만화영화 4편도 제작 설명회와 함께 상영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글사랑 전 국민 응원릴레이에 참여한 시민, 연예인, 문학인 등 다양한 사람들의 사진이 축제 기간에 전시된다. 지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글사랑을 주제로 한 사생대회와 합창대회도 열린다. 외솔기념관에서는 ‘강병인 캘리그라피연구소 술통’이 진행하는 캘리그라피(손으로 쓴 그림문자) 암실 체험과 손글씨 체험행사가 열린다. 외솔 선생의 일대기를 춤과 노래로 엮은 마당극도 외솔기념관에서 펼쳐진다. 울산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는 외솔회 주관 ‘한글의 무한한 확장성’이라는 학술제가 개최된다. 경인교대 이창덕 교수의 사회로 연세대 설성경 명예교수가 ‘윤동주가 스승 외솔로부터 받은 영향’이라는 특별강연도 한다. 이어 학술강연에서는 경인교대 이재호 교수의 ‘정보통신기술(ICT) 중심사회에서 한글의 역할’, 경인교대 박병천 교수의 ‘한글 서체로서의 조형성 탐색과 확산적 활용방안’, 디자인 평론가 최범 씨의 ‘한글의 시각적 풍경’, 울산대 안병학 교수의 ‘글자, 이미지, 타이포그라피’ 등이 발표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한글문화예술제는 지방에서는 유일한 한글 종합예술제”라며 “시민 참여형 예술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외솔 선생의 고향은 울산 중구 동동 613번지다. 생가는 2009년 9월 복원됐다. 생가 인근의 외솔기념관은 2010년 10월 문을 열었다. ‘우리말본’ 등 서적 1만여 권, 논설과 추모사 등 외솔 친필 원고 106건, 신문과 잡지 등 기고문 40건, 중등말본 등 선생의 저작 도서 29권, 우리말큰사전 6권 등이 전시돼 있다. 울산 중구는 선생의 고향 일원 40만 m²에 2018년까지 246억 원을 들여 한글 교육 등을 위한 ‘한글마을’을 만들 계획이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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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시, 원전해체센터 유치전 돌입

    울산시가 원전 해체센터기술 종합연구센터(원전해체센터) 유치에 뛰어들었다. 시는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원전해체기술개발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협약식’을 열었다. 컨소시엄에는 울산시와 울주군, UNIST(울산과학기술대), 울산대,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 울산테크노파크, 현대중공업, ㈜포뉴텍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원전해체기술개발 및 산업육성과 원전해체기술 정보공유 및 상호 행정지원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원전해체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가 2019년까지 1473억 원을 들여 건립할 계획이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이며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원전해체센터 입지를 공모하고 있다. 입지가 결정되면 2016년부터 설계와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원전해체센터는 원전이 소재하거나 원전에 인접한 자치단체는 대부분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고리와 신고리 원전이 위치한 울산과 부산시, 월성과 울진원전이 있는 경북과 대구 강원, 영광원전이 있는 광주와 전남, 전북도 등 8개 자치단체가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4-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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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3개국 ‘알프스 도시’ 울산서 손잡는다

    세계 ‘알프스 도시’ 대표들이 울산에 모인다. 울산시는 알프스 브랜드를 가진 도시들의 공동협력과 발전을 도모하는 ‘2014년 세계 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무회의 및 도시회의’를 2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연다. 회의에는 세계적 산악관광지인 뉴질랜드 퀸스타운, 스위스 엥겔베르크 티틀리스, 중국 허베이(河北) 등 3개 도시 대표단과 유엔 세계관광기구(WTO)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도시 간 관광마케팅을 강화하고 청소년 및 민간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4개 협력 사업에 대해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관광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알프스 협의회 회원도시에 상설 홍보관을 설치하고 홈페이지를 링크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울산 청년 대장정’과 같은 청소년 행사에 협의회 회원 도시의 참가를 유도하고 지역 대표 축제에 문화사절단 파견, 콘텐츠를 공유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각국 대표단의 주제발표를 바탕으로 관광 정책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과제 발표에는 WTO 관광지 경영 및 개발 전문가인 샤샤 스탠지 씨가 ‘산악관광의 지속가능성과 대응’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퀸스타운 관계자는 관광 활성화 정책을 소개한다. 스위스에서는 케이블카로 유명한 엥겔베르크티틀리스사 게니 히스 부사장이 ‘티틀리스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전략’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중국 허베이 성 여유국 두잔웨이(杜占偉) 부국장은 친황다오(秦皇島) 시 관광비전을 발표한다. 울산시 김상육 관광과장은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활성화 정책을 소개한다. 영남알프스는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000m 이상의 산 7개가 울산시를 중심으로 경남 밀양시와 양산시, 경북 청도군과 경주시 등 5개 자치단체에 걸쳐 있고 경치도 유럽의 알프스에 견줄 만큼 아름다워 산악인들이 붙인 이름이다.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알프스 도시들이 교류 협력할 때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선진 관광마케팅 기법을 공유해 울산을 새로운 산악관광 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2012년 시작한 세계 알프스 산악관광 도시협의회는 울산시가 주축이 돼 관광분야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한 첫 사례로 꼽힌다. 뉴질랜드 퀸스타운, 스위스 엥겔베르크 티틀리스, 일본 도야마, 중국 허베이 등 5개 도시가 회원도시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4-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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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김기현 시장 “울산을 동북아 오일시장 중심지로”

    “동북아 오일허브가 울산의 신성장 동력 산업임을 재확인했습니다.” 김기현 울산시장이 30일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9월 22일부터 일주일간 세계 3대 오일허브로 꼽히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등 4개국을 방문한 뒤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다. 울산의 3대 주력산업인 자동차, 정유·석유화학, 조선산업을 더욱 고도화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과 함께 동북아 오일허브를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것이다. 김 시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이면 울산은 금융산업과 서비스 산업도 병행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번 순방에서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사업의 개요와 울산만의 강점, 사업 전망 등을 홍보했다. 9월 2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스위스의 세계적이 원자재 트레이드인 글렌코어와 오일가격 평가회사, SK와 에쓰오일 등 국내기업 현지법인, 그리고 보팍과 오드펠 등 글로벌 탱크터미널 운영사 등 54개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석유가격평가기관인 OPIS의 아시아지역사업개발이사는 11월 중 울산형 석유거래가격시스템 개발과 오일허브 연관 금융기능 육성 방안 등에 대해 울산시와 논의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귀국 다음 날인 지난달 29일 열린 월간업무계획 회의에서 “한국석유공사나 울산항만공사가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한다고 울산시가 제3자가 되어선 안 된다”며 “울산시가 주체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울산의 미래 신성장 핵심전략 프로젝트인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사업이 에너지 분야 창조경제의 성공사례가 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동북아 오일허브(Oil-hub) : :정부가 정유공장이 밀집한 울산과 전남 여수에 대규모 석유저장시설을 건설해 동북아 석유 거래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사업. 총 2조 원을 투입해 울산과 여수에 2020년까지 연간 최대 4억 배럴의 석유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총 3660만 배럴(울산 2800만 배럴) 규모의 석유저장시설을 건설한다는 것. 현재 미국 텍사스 주 걸프 연안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및 로테르담, 싱가포르 등이 ‘세계 3대 오일허브’로 꼽힌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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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부울경]처용, 그 애틋한 이야기가 역사의 향기와 함께 펼쳐진다

    ‘취타대와 대고(大鼓), 마칭밴드 행렬. 그 뒤를 따르는 대장군과 병사, 궁녀 그리고 기업체와 학교의 상징인 산업기(旗)와 학교기….’ 일요일인 다음 달 5일 오후 울산 도심은 거대한 축제의 장이 된다. 울산의 대표 축제인 처용문화제 마지막 날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가 벌어진다. 퍼레이드 참가 인원만 1500여 명이다. 올해로 48회째인 처용문화제에서 퍼레이드가 4년 만에 다시 등장한다. 퍼레이드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처용설화(處容說話)를 재연해서 약 두 시간 동안 펼쳐진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 제49대 헌강왕이 울산 바닷가에 놀러 갔다가 서라벌로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구름과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길을 잃어버렸다. 이에 일관(日官)이 아뢰기를 동해용의 조화이므로 좋은 일을 해서 풀어야 한다고 헌강왕에게 고했다. 그래서 신하에게 명령해 근처에 동해용을 위한 절을 지어주도록 했다. 왕이 절을 짓도록 명령을 내리자 구름이 걷히고 안개가 흩어졌다. 동해용은 기뻐하며 곧 일곱 아들을 데리고 왕의 가마 앞에 나타나 덕을 찬미하며 춤을 추었다. 그리고 그 아들 중 하나를 왕을 따라 서라벌로 보내 왕의 정치를 보좌해주었으니, 그 이름을 처용이라고 했다. 왕은 아름다운 여자를 아내로 삼아주고 급간(級干)의 벼슬도 내렸다. 짙게 끼었던 구름이 걷힌 바닷가는 지금의 울산 개운포이며, 헌강왕이 동해용을 위해 지은 절은 망해사, 동해용이 일곱 아들을 데리고 나온 바위는 지금의 울산 남구 용연동의 처용암이다. ‘헌강왕과 처용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퍼레이드는 중구 북정동의 동헌에서 출발해 헌강왕이 궁(문화예술회관)으로 돌아가려다 물가(번영교 위)에서 처용을 만나 서라벌로 데려가 궁(문화예술회관) 앞에서 아리따운 여자와 혼례를 올려주는 대목까지 그려낸다. 퍼레이드 코스는 동헌∼중구 문화의 거리∼뉴코아 아울렛∼울산교 사거리∼번영교∼남구 문화원 사거리∼울산문화예술회관 분수광장. 행렬단이 문화예술회관에 도착하면 총 3부에 걸쳐 공연이 펼쳐진다. 1부 ‘환궁’에서는 무용단의 환영무와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펼쳐지고 2부 ‘혼례 마당’에서는 처용과 처용 부인의 혼례를 재연하고 사랑과 희망의 노래를 선사한다. 3부 ‘화합과 번영의 도시 울산’에서는 대합창 무대와 화려한 불꽃쇼가 펼쳐진다. 올해 처용문화제는 다음 달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개막식은 2일 오후 7시 반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 중에는 처용무 공연과 처용학술제, 월드뮤직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변양섭 처용문화제추진위원장은 “올해 처용문화제는 시민들의 추억 속 거리 퍼레이드를 4년 만에 재연하는 등 풍성한 볼거리로 알차게 기획했다. 태화강을 가로질러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울산의 대표 축제에 많은 국민이 참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처용문화제는 울산공업단지 조성과 공업탑 건립을 축하하기 위해 1967년 4월부터 ‘울산공업축제’라는 명칭으로 시작됐다. 이후 ‘공업=공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에 제25회 축제 때인 1991년부터 처용문화제로 이름을 바꿔 지금에 이르고 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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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부울경]ITU·아세안·BIFF·불꽃축제… 이 가을 세계가 주목한다

    산업과 문화, 관광벨트를 공유하고 있는 부산, 울산, 경남이 세계 속으로 발을 내딛는다. 그동안 성장 위주의 양적 발전을 지향했다면 이젠 역사와 스토리가 있고, 시민의 삶이 어우러진 질적 발전을 꾀한다. 국제행사와 축제가 씨줄과 날줄로 짜여 브랜드가치를 한껏 높인다. 부산 불꽃축제, 울산 처용문화제 등 가을축제가 이어진다. ‘글로벌’을 지향하는 S&T그룹과 한국남동발전, 대선주조 등 이 지역 기업들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 상생번영에 나서고 있다. ITU 전권회의 다음 달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4 부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로 동남권 지역이 들떠있다. 전권회의에는 세계 193개국 장관급 대표단은 물론 정보통신기술 관련 기업과 국내외 관광객 등 60여만 명이 부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들이 부산에 머물면서 인근 울산과 경남에 미칠 경제적 파급효과만 7000억 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ITU 전권회의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의제는 인터넷 거버넌스다. 또 최근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사고와 관련해 비행기 추적을 위한 결의안도 만들 예정이다. 회의기간에는 ICT 분야 국내 최대 전시회인 월드 정보기술(IT)쇼가 마련돼 관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또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GSMA) 주최 글로벌 회의인 모바일 360, 국내외 빅데이터 관련 최신 기술을 만날 수 있는 2014 빅데이터 월드 콩그레스도 열린다. 헬스 IT 융합전시회, 세계적 석학과 최고경영자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ICT 프리미엄 포럼, 대한민국 창의과학축전 등도 준비돼 있다. 회의기간을 전후해 32개의 축제·문화·공연도 열린다. 특별 기획공연으로 ‘아시아 송 페스티벌’과 ‘노름마치 소통 콘서트’가 열린다. 고등어축제 와 보수동책방골목축제 등 지역축제도 있고, 부산비엔날레와 도시건축투어도 진행돼 문화향기를 전한다. 회의기간에는 벡스코 일대를 중심으로 기가 와이파이, 클라우드 컴퓨팅 등 스마트 인프라를 구축해 부산이 한국 대표 IT 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힌다.한-아세안 정상회의 12월 11, 12일 벡스코와 누리마루하우스 등지에서 ‘신뢰 구축과 행복 구현’을 주제로 2014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린다. 현 정부가 주최하는 첫 다자 정상회의다. 한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정상, 아세안 사무총장, 각료, 기업인 등 3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 정상회의는 2000년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및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이후 국내에서 3번째 개최되는 정상급 행사다. 3월 초 대한민국 대통령이 호주,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순방 시 천명한 ‘신아시아 외교’를 구체화하는 자리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과 아세안이 ‘따뜻한 이웃, 번영의 동반자 관계’를 굳히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우리의 대아세안 무역 및 투자 증진, 동남아 유력기업의 대 한국 투자 및 동남아 관광객 한국 방문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으로서는 2005년 APEC에 이어 두 번째로 정상회의를 여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국제회의 개최도시에 적합한 회의시설과 도시환경을 갖춘 품격 있는 도시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동남아 지역 자매도시를 대상으로 하는 공적개발원조(ODA)와 교류협력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발전연구원은 이 회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655억5400만 원으로 추산했다. 부산국제영화제(BIFF) 다음 달 2∼11일 부산에서는 영화의 바다가 펼쳐진다. 세계 79개국 314편의 영화가 참여한다. 해운대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부산시내 7개 극장 33개관이 상영관이다. 초청 작품은 79개국 314편. 세계에서 처음 상영되는 월드 프리미어 98편(장편 66편, 단편 32편), 뉴 커런츠 부문 12편, 특별기획 프로그램 20편 등이 선보인다. 논란이 일고 있는 세월호 사건 관련 ‘다이빙벨’이 다음 달 6, 10일 2회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는 대만 도제 니우 감독의 ‘군중낙원’, 폐막작으로는 홍콩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이 각각 상영된다. 23일 예매에서 개막작은 2분32초, 폐막작은 5분58초 만에 매진됐다. 군중낙원은 1960, 70년대 대만에서 군 생활을 한 아버지 세대의 추억을 더듬어 만든 작품. 폐막작 갱스터의 월급날은 액션영화의 전통적인 비장미를 뺀 코미디와 멜로가 결합된 새로운 스타일의 혼성 장르 영화다. 개막식 사회는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출신 배우 와타나베 겐과 문소리가 맡는다. 홍콩의 쉬안화, 첸커신 감독과 헝가리의 벨라타르 감독, 중국의 장이머우 감독과 배우 탕웨이 등이 주요 초청 손님으로 부산을 찾는다. 봉준호,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등 국내 유명 영화인들도 대거 부산을 찾는다. 올해는 예매 티켓을 모바일로 받아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그동안 해운대 바닷가에 설치했던 BIFF 파빌리온을 설치하지 않는 대신 영화의 전당 광장에 BIFF스 탠드를 설치해 관객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부산불꽃축제 2005년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해 열린 부산불꽃축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다음 달 25일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부산 사랑’을 주제로 8만여 발의 불꽃이 가을하늘을 수놓는다. 올해는 타워불꽃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광안대교 위에 다시 70m 높이의 타워크레인을 설치한 뒤 다양한 불꽃을 연출한다. 또 2014 ITU 전권회의를 기념해 ‘ITU’ 글자를 레이저 불꽃으로 공중에 새기는 쇼가 펼쳐진다. 현재 광안대교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경관조명을 활용한 스토리 불꽃쇼도 볼만하다. 해마다 선보이는 25인치 초대형 타상연화, 불새, 1km 나이아가라 폭포 불꽃, 컬러이구아수 폭포 불꽃은 부산의 추억을 웅장하고 서정적으로 담아낸다. 감동적인 장면을 안방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불꽃쇼는 케이블 방송과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다음 달 24일에는 불꽃전야콘서트가 부산시민공원에서 2시간 동안 이어진다. 18인조 재즈파크 빅밴드를 비롯해 효린, 케이윌, 성시경, 알리, 더윈, BMK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또 본격적인 불꽃쇼가 열리기 전 25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광안리해수욕장 특설무대와 해변거리에서는 댄스, 사물놀이, 타악 퍼포먼스, 불꽃음악회로 꾸며지는 식전행사도 준비돼 있다. 올해는 특히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광안리 해수욕장을 10개 구역으로, 행사장 인근을 7개 구역으로, 도시철도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일반 공무원과 경찰 및 소방공무원, 교통공사 직원 등이 역할을 나눠 안전지도 활동을 편다.조용휘 silent@donga.com·강정훈·정재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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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해경, ‘골든타임’ 확보 지침서 발간

    국내 1위 액체 물류 항만인 울산항에서 유해성 액체화물이 유출될 경우 대형 참사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골든타임’ 확보 지침서가 나왔다. 울산해양경찰서(서장 김종욱)는 울산항에서 유해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자료집 3권을 발간했다. ‘해양시설 저장탱크 및 우수관망도’라는 제목의 자료집 1권은 액체화물 취급업체가 밀집한 울산항 배후부지, 즉 해안과 가까운 육지에서 유출 사고가 났을 때 대처하도록 제작됐다. 액체화물을 취급하는 32개 업체의 기본 현황을 비롯해 저장탱크 위치와 제원, 해안까지의 거리, 저장물질의 특성과 용량, 방유제(기름이 유출하는 것을 방지하는 시설) 구조 등을 상세하게 담았다. 울산해경은 올해 울산공단에서 발생한 2건의 사고를 처리하면서 자료집 제작에 착안했다. 올 2월 온산공단의 한 도로에서는 스팀배관 매설작업 도중에 땅에 묻힌 화학물질 이송배관이 파손돼 자이렌 혼합물 3만 L가 유출됐다. 4월에는 정유업체인 온산공단 내 에쓰오일 원유탱크에서 균열이 발생해 14만 배럴가량의 원유가 유출됐다. 방유제(원유탱크 주변에 쌓은 제방) 때문에 외부 유출은 없었지만 자칫 대형 해난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자료집 2권(해양사고 골든타임 매뉴얼)은 해상사고 때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상황 지휘자의 대응법을 다뤘다.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 구조방법을 비롯해 선박의 충돌·좌초·침수·전복·화재, 해양오염과 위험유해물질(HNS) 유출 등 사고 유형에 따른 지휘방법이 정리돼 있다. 자료집 3권(울산 바다정보 3.0)은 최일선에서 가장 먼저 사고에 대응해야 할 파출소가 참고할 내용을 실었다. 4개 파출소별 담당지역의 항포구 위치와 특징, 수심과 암초 등 해안·해역 특징, 사고 취약지, 양식장과 수상레저장 위치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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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시립도서관 건립강행… 유스호스텔은 백지화

    울산시가 위치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시립도서관을 여천위생처리장 자리에 건립하기로 해 반대여론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문수축구경기장에 짓기로 한 유스호스텔은 백지화하고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전시컨벤션센터 등 ‘논란 사업’은 여론을 수렴한 뒤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김기현 시장 주재로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들 사업에 대한 추진 여부를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서관 건립 예정지는 울산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올 4월까지 37년간 하루 500t까지 처리해 온 곳. 2017년까지 472억 원을 들여 도서관을 건립하겠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접근성이 떨어지고 울산석유화학공단과도 가까워 공해도 심하다. 시민의 반대도 있었지만 시는 설계 공모작을 선정한 뒤 올 6월 20억 원에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시립도서관 위치 선정 이후 안정행정부의 중앙투융자 심사와 실시설계용역 체결, 내년부터 3년간 총 150억 원이 지원되는 복권기금 대상사업으로 확정됐기 때문에 시립도서관 위치를 변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시는 문수축구경기장의 유스호스텔은 월드컵경기장의 상징성을 저해하고 최근 울산에 비즈니스호텔이 많이 건립되는 등 여건 변화가 있어 건립을 백지화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2002년 월드컵 경기가 열렸던 문수축구경기장의 3층 관중석을 없애고 유스호스텔(46실)을 건립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비 정도면 관중석을 없애지 않고도 다른 곳에 숙박시설을 지을 수 있다는 주장이 많았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은 여론을 수렴한 뒤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대다수 시민과 상인들은 접근성이 좋은 현재의 위치(남구 삼산동)에 재건축하기를 바라지만 시는 시립도서관 예정지 바로 옆의 야음근린공원에 2020년까지 1770억 원을 들여 이전키로 해 논란이 일었다. KTX 울산역세권에 2019년까지 1375억 원을 들여 짓기로 한 울산전시컨벤션센터도 부산과 경남 창원, 경북 경주 등 인접 도시 컨벤션 시설이 있어 사업 타당성 시비가 있었다. 이번에 시가 백지화하기로 한 문수축구경기장 유스호스텔의 경우 설계 용역비 7억 원이 이미 집행돼 예산만 낭비한 셈이다. 또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과 전시컨벤션센터 건립도 여론 수렴 과정에서 백지화로 결론이 날 경우 용역비를 날리게 된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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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27일 울산 태화강서 건강걷기대회

    “걷지 않으면 건강은 없다.” ‘울산시민 태화강 십리대밭 건강걷기대회’가 27일 오전 11시 반부터 태화강 둔치에서 열린다. 울산시와 울산시의사회(회장 백승찬)가 공동 주최한다. 올해 9회째. 울산시의사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남구 태화호텔 앞 태화강 둔치를 출발해 십리대밭교를 건너 강변산책로, 오산못, 물놀이장을 경유하는 왕복 5km 코스다. 울산시는 이와 함께 26∼28일 태화강 둔치에서 건강, 음식, 레저, 뷰티, 취미 등 5대 웰빙에 관한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하는 ‘2014 웰빙라이프 울산’을 연다. 행사장은 웰빙테마 전시관, 웰빙 이벤트관, 웰빙음식 체험관, 뷰티 체험관 등 8개 특설무대로 구성된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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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현대차 울산 자동차전시장 무산되나

    “현대자동차의 ‘울산 자동차 전시장’은 물 건너갔나.” 현대차그룹이 최근 낙찰 받은 한국전력 본사 터에 자동차 전시장 등을 갖춘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히자 울산에서 추진하던 자동차 전시관 건립이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년 전 계획 세우고 미적미적 현대차그룹은 서울 한전 터 입찰에 참여하면서 독일 폴크스바겐의 ‘아우토슈타트’나 BMW의 ‘벨트’와 같은 컨벤션센터, 전시장, 자동차 테마파크, 호텔 등이 집합된 GBC를 2020년까지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현대차가 서울에 GBC를 조성할 경우 울산에 짓기로 한 자동차 전시관은 무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울산 자동차 전시관 건립이 추진된 것은 2005년부터. 현대차가 사회공헌 사업으로 주력 생산공장이 있는 울산 북구 강동 산하지구에 200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총면적 7400m²) 규모의 자동차 전시관을 짓겠다는 의향서를 울산시에 제출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10년 가까이 흐른 지금까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 현재 전시관 용지는 테니스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속한 자동차 전시관 건립을 촉구하는 울산시의원의 질의에 현대차는 “물리적 여건 변화와 주변 개발 추이, 기업 여건 등을 감안해야 한다”며 당장 추진할 의지가 없음을 나타냈다. 울산시는 현대차 울산 전시장을 반드시 건립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폴크스바겐과 도요타자동차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은 대부분 주력 생산공장이 있는 지역에 자동차 관련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현대차의 ‘울산 홀대’ 지적도 현대차가 현재 국내에서 생산하는 차량은 연간 190만 대. 이 가운데 울산공장 생산량은 150여만 대로 80%를 차지한다. 울산공장에 근무하는 인원(사내 협력업체 포함 3만2200명)은 국내 전체 공장 임직원(5만7000명)의 56%다. 하지만 현대차의 ‘울산 홀대’는 그동안 수차례 있었다. 울산시는 2012년 고속철도(KTX) 울산역 복합환승센터에 자동차 테마파크를 건립해 달라고 현대차에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현대차는 또 야구장이 한 곳도 없었던 울산을 외면하고 울산과 접한 부산 기장군 일원 17만6516m²에 2015년까지 야구장 4면과 부대시설을 건설해 기부하기로 2012년 부산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현대차 노사분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등 울산시민들의 현대차에 대한 애정이 어느 지역보다 크다”며 “이제 현대차가 응답하는 차원에서 자동차 전시관을 계획대로 건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관계자는 “현대차가 주력공장이 있는 울산에 보다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서울 한전 터에 건립할 구체적인 시설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기 때문에 울산 자동차 전시관에 대해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4-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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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불필요한 서류 요구… 민원인에 일 떠넘기기…

    ‘불필요한 서류 요구하며 건축허가 반려, 공무원이 처리해야 할 업무 떠넘기기….’ 울산지역 기초자치단체에서 벌어진 ‘민원인 골탕 먹이기’ 사례의 일부다. 울산시가 최근 2년간 울산지역 5개 구군이 거부 처분한 민원 전반에 걸쳐 실시한 ‘국민 불편 인·허가 특별감사’에서 위반사례 21건을 적발했다. 이번 감사는 △반려 또는 불가 민원 처리의 적정성 △공무원의 소극적 자세로 인한 인·허가 지연 △민원처리 제도 개선, 기업 애로사항 청취 등에 초점을 맞춰 7월 말까지 3개월간 진행됐다. 감사 결과 A구에서는 건축허가를 신청한 민원인이 서류 보완을 마쳤고, 관계 부서 간 협의에서도 건축허가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났지만 담당 공무원은 당초에 없었던 사항을 추가로 요구하며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했다. B구에서도 ‘소하천 점용허가 신청’ 민원을 처리하면서 민원인이 2회에 걸쳐 보완했지만, 담당 공무원은 엉뚱한 사유를 들어 반려했다. C군에서는 법령상 근거가 없는 부담을 부가해 민원인에게 불필요한 시간과 경비를 낭비하게 하는 등 건축 민원을 부적정하게 처리했다. 또 ‘담배사업법 시행규칙’은 담배소매소 간 이격거리를 50m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C군은 읍·면사무소가 소재하지 않는 지역은 이격거리가 100m 이상이라며 임의로 규정해 상위법을 위반하기도 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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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울산에 무역회관을”

    울산시가 한국무역협회 울산무역회관 유치에 나섰다. 세계적인 무역도시의 위상에 맞는 무역지원 인프라 구축과 함께 ‘산업수도 울산’의 역할을 위해서도 무역회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울산시는 김기현 시장이 최근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만나 울산무역회관 유치를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무역회관은 무역컨설팅과 정보 제공, 해외마케팅 지원, 무역 아카데미, 자유무역협정(FTA)활용지원센터 운영, 무역업체 창업 보육, 무역애로 해소 등의 기능을 하는 곳. 무역회관은 서울 트레이드타워 이외에 지방은 부산과 경남 광주 대구 대전 등 5곳에 있으며 해외에는 미국 뉴욕과 워싱턴 등 2곳에 있다. 울산시는 1962년 특정공업지구 지정 이후 우리나라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지난해 무역액(수출+수입)이 1754억 달러(전국의 16.3%)를 달성하는 등 세계적인 무역도시로 발전해 지역 위상에 걸맞은 무역회관이 필요하다고 시는 밝혔다. 특히 울산의 무역규모와 무역흑자 수준은 무역회관이 있는 국내 5개 시도보다 월등히 앞선다. 그러나 무역회관이 없어 기업들이 전문화된 지원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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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강동 관광단지에 투자이민제 도입”

    울산에 ‘투자이민제’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는 민자유치 부진으로 10여 년째 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울산 강동권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강동 관광단지) 조성사업’에 외국 자본을 유치하기 위해 투자이민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강동 관광단지는 2004년부터 개발이 추진됐다. 2016년까지 민자 등 3조 원을 들여 전원형 주거단지와 해안, 산악관광단지가 조화를 이룬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를 만드는 것. 산하 주거단지, 유원지, 온천, 해안, 산악 등 5개 지구로 나눠 개발하기로 했다. 하지만 산하 주거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지구는 아직 개발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울산시가 이번에 투자이민제를 도입하기로 한 곳은 민자 유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 유원지지구. 북구 산하동과 정자동 무룡동 일원 135만5758m² 규모에 개발되는 강동 유원지지구에는 총 2조5619억 원(민자 2조5000억 원, 공공투자 61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스키돔과 타워콘도, 워터파크, 테마파크, 문화체험 등 8개 지구로 나눠 개발될 예정. 울산시는 강동 유원지지구에 투자이민제가 도입되면 중국 등 해외자본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9년 11월 관광단지로 지정된 강동 유원지지구는 관광진흥법에 따라 개발행위에 대한 취득세와 등록세, 농지 및 산지전용부담금, 개발부담금 등이 감면된다. 시는 법무부가 부동산 투자이민제 관련 규정을 다음 달 고시하면 곧바로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김기현 시장은 지난달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을 만나 롯데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나 사업성 부족으로 2009년부터 공사를 중단한 강동 유원지지구의 워터파크 리조트 건설 공사를 재개해줄 것을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강동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장기간 진척되지 않고 있어 외자 유치 등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 개발사업에 활로를 찾기 위해 투자이민제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강동 관광단지가 개발되면 울산은 산악과 해양관광단지가 조화를 이룬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투자이민제법무부 장관이 고시한 지역의 휴양시설에 기준금액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국내 거주자격(F-2)을 주고, 5년이 지나면 영주권(F-5)을 허용하는 외국인 투자 유인책. 외국인 투자를 늘려 지역경제 및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2010년 2월 제주를 시작으로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지역, 전남 여수시 대경도관광단지, 인천 영종지구 등에 도입됐다. 지난해 5월에는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와 동부산관광단지가 추가 지정돼 현재 국내에는 6곳이 투자이민제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 201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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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경남/동서남북]전임시장 ‘설거지’에 바쁜 김기현 울산시장

    울산 북구 강동해변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짓다만 건물이 방치돼 있다. 울산시가 2004년부터 민자 등 3조 원을 유치해 추진하려던 강동권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총면적 99만6500m²)의 핵심시설인 강동리조트 공사 현장이다. 지상 29층 규모의 리조트는 2007년 지역 건설사가 추진했지만 자금난으로 채무불이행을 선언해버렸다. 당시 시공사로 참여했던 롯데건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리조트 사업을 떠안았다. 하지만 사업성 부족 등의 이유로 2009년 3층(공정 37%)에서 공사를 멈췄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최근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을 만나 이 리조트 공사를 재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롯데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이 신 회장에게 부탁한 것은 또 있다. KTX 울산역세권 개발에 참여해 달라는 것. 울산도시공사의 부채 가운데 절반이 넘는 2800여억 원이 역세권 개발용지가 분양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롯데가 역세권에 대형 유통센터를 건립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강동권과 역세권 개발은 모두 박맹우 전 시장이 추진했지만 민자 유치를 못해 지지부진한 사업들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가 주 원인이지만 면밀한 분석이 없었던 것도 컸다. 이런 사업들을 후임인 김 시장이 떠안아 해결책을 찾고 있는 중이다. 김 시장이 해야 할 ‘설거지’는 또 있다. 시립도서관 건립과 문수축구경기장 관중석의 유스호스텔 개조, 농수산물 도매시장 이전 등 박 전 시장이 펼쳐둔 사업을 계속할지에 대한 판단이다. 여론 수렴, 타당성 분석을 통해 빨리 결론을 내려야 논란을 줄일 수 있다. 산하기관장 인사도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김 시장은 지금까지 경제부시장과 울산발전연구원장, 체육회 사무처장 등 3명만 임명했다. 임기 만료로 퇴임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제외한 4, 5명의 공기업 대표는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 전 시장이 퇴임 4개월 전 앉힌 한 공기업 대표의 임기는 2년 4개월 남았다.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전임 시장과 철학을 같이했던 산하기관장들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 새 시장에게 ‘운신의 폭’을 넓혀주는 것도 바람직하다. 같은 당 소속 직전 단체장이 추진한 일을 후임 시장이 외면할 수는 없는 일이다. 공과를 모두 안고가야 한다. 난마처럼 얽힌 현안을 매끄럽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김 시장이 꿈꾸는 ‘큰 정치’의 길도 열린다. 정재락·사회부 raks@donga.com}

    •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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