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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동탄경찰서가 성범죄 누명을 쓴 20대 남성을 상대로 강압적인 수사를 했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과거에도 동탄경찰서에서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시민들의 주장이 제기됐다,1일 화성동탄경찰서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여성청소년과(여청과)의 무리한 수사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올라왔다.특히 지난달 28일에는 ‘작년에 우리 자녀도 똑같은 일을 당했다’며 구체적으로 상황을 설명한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여성청소년계 여성 수사관님, 작년 거의 같은 일이 있었다는 걸 기억하시냐”며 “군 갓 제대한 저희 아들을 성추행범으로 몰고 가셨다”고 주장했다.이어 “공공장소에서 신체 부위를 노출했다는 미상의 할머니의 신고로 조사했는데, 무죄 추정의 원칙은 고사하고 허위로 자백할 때까지 유도신문과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 등 녹취도 들었다”고 전했다.A 씨는 “조사관은 결국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무혐의 받았다. 이후 또 송치했는데 또 무혐의 났다”며 “저는 당신들을 무고로 고소할까 생각했지만, 더 이상 이런 일에 매달리기 싫어 관뒀다. 고소한 미상의 할머니는 연락도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신들 실적은 모르겠고 사회생활 경험도 없는 어린 친구들을 앞날이 창창한 친구들을 그렇게 만들고 싶나”며 “당신들의 조사 관행을 보면 이런 일이 더 생길 거라는 걸 그 당시 느꼈다”고 말했다.최근 동탄경찰서는 무고한 20대 남성을 성범죄자로 몰아 무리한 수사를 진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지난달 23일 20대 남성 B 씨는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헬스장 옆 관리사무소 건물내 여자화장실에서 50대 여성 C 씨가 용변을 보는 모습을 훔쳐봤다는 혐의로 입건됐다.B 씨는 여자화장실에 들어간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경찰은 B 씨의 혐의를 단정 짓는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B 씨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담당 수사관은 B 씨에게 반말을 섞어가며 응대하고 “떳떳하면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된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경찰은 지난달 27일 “허위신고를 했다”는 C 씨의 자백을 듣고 B 씨를 무혐의 처리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수련병원을 이탈한 지 4달이 넘어가는 가운데 복귀한 전공의들의 현황을 공개한 ‘블랙리스트’가 의사 커뮤니티에 다시 등장했다.1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사·의대생 온라인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는 지난달 28일과 30일 병원에 복귀한 의사 현황 리스트가 올라왔다.해당 글의 글쓴이는 글머리에 ‘전공의와 전임의의 병원 복귀를 격려하기 위함’이라고 적었지만, 실제로는 댓글로 출근자 현황을 제보받고 있었다.해당 글에서는 병원별로 근무 중인 전공의 수나, 근무하는 전공의의 소속 진료과와 연차 등의 정보가 공유됐다. 특히 전임의의 경우 소속 병원과 소속 진료과 외에 출신병원과 학번 등 복귀자의 신원 정보가 게시되기도 했다.해당 커뮤니티에는 지난 3월에도 현장을 이탈하지 않은 전공의들의 개인정보를 공개하고 ‘참의사’라고 조롱한 글이 올라온 바 있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의사 5명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보건복지부가 공개한 지난 26일 기준 211개 수련병원 전공의 전체 출근율은 7.7%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는 지난달 25일 전국 수련병원들을 향해 “6월 말까지 전공의 복귀를 설득하고 미복귀자에 대해서는 사직 처리를 해달라”고 요청했다.수련병원들은 오는 9월 하반기 인턴·레지던트 모집 정원을 결정하기 위해 사직 전공의와 복귀 전공의를 구분해 결원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정부는 조만간 미복귀 전공 처분 방침을 확정하고 복귀할 전공의와 사직할 전공의를 분류할 계획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을 향해 ‘배신의 정치’라고 비판하는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등 경쟁 후보들을 향해 “세분이 입을 맞춘 듯 시기를 맞춰 공포 마케팅을 하고 계신다”고 밝혔다.한 후보는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작년 3월 김기현 당 대표가 인위적 지원을 통해 당대표가 됐을 때도 누가 되면 탄핵이 된다느니, 배신의 정치라는 이야기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나 후보에 대해선 “일종의 학폭의 피해자가 지금은 가해자가 됐다”며 “아주 안타깝다”고 비판했다.원 후보를 향해선 “이분은 왜 자꾸 뒤집어 말하나”라며 “진짜 배신은 정권을 잃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지금은 위기이고 변해야 한다. 몸부림이라도 쳐야 한다”며 “(지금 국민의힘은 축구로 말하자면) 0-3으로 지고 있는 후반”이라고 말했다,한 후보는 “포메이션도 바꾸고 공격수도 늘리며 수를 내야한다”고 했다.원 후보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후보가) 배신하지 않을 대상은 국민뿐이라는 말은 뒤집어 말하면 대통령에 대한 인간적 배신, 당에 대한 배신은 별거 아니라는 것으로 들린다”고 지적한 바 있다.한 후보는 최근 자신이 채상병특검법에 대한 필요성을 이야기한 것이 결국 탄핵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선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원 후보는 탄핵을 잘했다고 하지 않았나. 다른 분도 찬성하지 않았나”라며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된 건 국회 의석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국민 마음을 잃어서 생긴 일”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의 마음이 임계점에 이르는 것을 막겠다”고 약속했다.한 후보는 “지금 구도에서 민주당의 채상병특검법안이 통과되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며 자신이 제시한 특검법안이 민주당의 채상병특검법에 제동을 걸 ‘실효적 방안’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원 후보가 ‘한동훈 후보는 민주당원이냐’라고 공격한 것과 관련해 “2017년 원 후보가 무소속으로 제주지사일 때 민주당으로 갈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저는 국민의힘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마칠 생각”이라고 받아쳤다.한 후보는 ‘한동훈 후보에게 윤석열 대통령이란 어떤 의미냐’는 누리꾼의 질문에 대해선 “대한민국 대통령. 반드시 성공해야 할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답했다.그는 검사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등과 관련해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호평받았던 것과 관련해 “조선제일검. 오글거린다. 처음 듣고 왜 이러나 싶었다”라며 “제가 가혹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는 있지만, 공정하지 않았다는 평가는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인천 지하철 2호선 역사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에서 70대 노인 등 6명이 올라가던 중 연쇄적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전 10시 33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인천지하철 2호선 석바위시장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있던 A 씨(70대)가 넘어졌다.A 씨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승강장에서 대합실로 이동하던 중 놓친 우산을 줍다가 균형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파악됐다.이후 A 씨가 뒤로 넘어지면서 뒤에 있던 5명의 승객이 잇따라 넘어졌다. A 씨 등 6명은 머리와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폐쇄회로(CC)TV 영상 자료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3살 아이들을 때리거나 밀쳐 넘어뜨리고, 낮잠을 안 잔다며 몸으로 누르는 등 학대하는 일이 발생했다.1일 YTN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6월 초에 발생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교사 3명이 아이들을 학대한 정황이 찍혔다.보육 교사는 아이 머리와 얼굴을 여러 차례 손으로 때리고, 앉아 있는 아이를 밀어 넘어뜨린 뒤 굴리기도 했다. 또 낮잠 시간에 아이가 잠이 들지 않자 온몸으로 누르기도 했다.보육 교사들의 이같은 학대 행각은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보육 교사가 부모들에게 알리면서 발각됐다.피해자 부모들은 “아이들이 자주 멍이 들면서 불안해하는 듯한 행동을 보인 원인을 알게 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한 피해 아동 어머니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처음에는 못 믿었다. 항상 웃으면서 ‘어머니 오늘 잘 놀았어요’ 했던 선생님이 그렇게 뒤에서는 막 머리 때리고 막 그랬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전했다.또 다른 피해 아동의 할머니는 “최근 들어서 (손자가) 계속 밤에 깨서 한 번씩 한참 동안 경기하듯이 일어나서 잠도 못 자고, 또 물건 같은 것을 막 집어 던진다든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사건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어린이집 CCTV를 압수, 구체적인 학대 상황과 횟수를 파악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어린이집 원장은 이와 관련해 “가해 교사들은 모두 퇴직시켰다”는 입장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신차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랑 콜레오스’를 공개한 가운데 해당 신차 홍보 영상에 ‘남성 혐오’ 제스처가 담겼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최근 르노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 ‘르노 인사이드’에는 신차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가 남성 혐오 논란이 일었다.신차 홍보 영상에 출연한 한 직원이 엄지와 검지로 물건을 잡는 ‘집게 손’ 동작을 보였기 때문이다. 해당 동작은 극단적 페미니즘 진영에서는 남성을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논란이 커지자 해당 동작을 영상에 수차례 보였던 르노코리아 매니저 A 씨는 르노코리아가 운영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 ‘르노 인사이드’에 사과문을 올렸다.A 씨는 “특정 손 모양이 문제가 되는 혐오의 행동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제가 제작한 영상에서 표현한 손 모양이 그런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하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르노코리아 측은 직원의 사과문을 비롯한 모든 영상을 비공개하고 회사 명의로 사과문을 올렸다.르노코리아는 “이번 사안 당사자에 대한 조사위원회는 인사, 법무 등 내부 구성원은 물론 필요시 외부 전문가도 포함해 객관적이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며, 조사 결과에 합당한 적절한 후속 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조사위원회의 결과 도출 전까지 당사자에 대해서는 직무수행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고 전했다.누리꾼들은 이같은 사과문에 “그만 사과해 안 산다니까”, “계약 취소다”, “불매한다”, “한국에서 더 이상 사업할 생각하지 말아라”, “성의 없는 사과 같아서 안타깝다”, “사과문 쓰는 법을 다시 배워야 할 것 같다”, “매니저가 알면서도 저렇게 했다는게 앞뒤가 안 맞는다”, “정말 안이한 조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르노 코리아 영업사원들 또한 계약 취소 등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본사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르노 인사이드에 올라온 사과문에는 자신을 영업사원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의 댓글이 여럿 올라왔다. 계약 취소가 빗발치고 있어 생계에 위협을 당하고 있다는 취지로 댓글을 올린 것이다.부산 지역 영업사원이라고 밝힌 B 씨는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대체 몇 사람이 피해를 봐야 하나. 신차 카탈로그 다 돌리고 사전 예약하셨던 고객님 세 분이나 약속 일정 잡아두신 거 캔슬(취소) 됐다. 왜 무엇 때문에 그런 생각 없는 짓을 한 건가. 지금 영업소 비상 걸렸다. 영업사원들 입에서 온갖 푸념과 쌍욕들이 그냥 나온다. 본사 차원에서 무슨 대책 마련이라도 해달라”고 말했다.영업사원이라고 밝힌 C 씨 또한 “방금 15분 전에 실시간으로 사전 예약 약속 잡혀 있던 거 취소됐다. 얼른 본사에서 확실한 대응해주시고 미숙하게 대처한 부분도 확실하게 사과해달라. 우리는 생계가 달린 일이다. 앉은 자리에서 월급 꼬박꼬박 나온다고 이런 식으로 미지근하게 행동하지 말라. 본사에서 뾰족한 수를 안 쓴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쿠팡 심야 로켓배송을 하던 40대 택배 기사가 지난달 사망한 가운데 과로사 의혹이 제기됐다.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대책위)와 고(故) 정슬기 씨 유족은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쿠팡CLS 남양주2캠프 G대리점에서 일했던 고인이 과로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대책위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쿠팡 퀵플렉스 기사로 일해온 고인은 지난달 28일 오후 경기 남양주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병원에서 밝힌 사인은 심실세동과 심근경색 의증으로, 대표적 과로사 원인인 뇌심혈관계 질환이었다.고인은 평소 오후 8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하루 약 10시간 30분, 주 6일 근무해 주 평균 노동시간은 63시간(야간근무 30% 할증 시 77시간)이었다.대책위는 “쿠팡CLS와 영업점 간 계약에 따라 아침 7시까지 배송 완료를 지키지 못하면 지연 배송으로 영업점 계약이 해지되거나 구역을 회수당할 수 있다”며 “쿠팡의 로켓배송 시스템이 만든 죽음”이라고 주장했다.대책위는 그동안 쿠팡 측이 숨진 택배 기사들과 관련해 ‘자사 소속 직원이 아니다’는 취지로 설명해 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고인이 쿠팡CLS 직원에게 직접 업무 지시를 받기도 했다며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쿠팡CLS 직원은 카톡에서 “슬기 님 6시 전에는 끝나실까요. ○○님(동료 배송 기사) 어마어마하게 남았네요”라고 하자 고인은 “최대한 하고 있어요. 아파트라 빨리 안 되네요”라고 답했다.이에 또 직원이 “네 부탁드립니다 달려주십쇼 ㅠ”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개처럼 뛰고 있긴 해요”라고 답한다.회견에 참여한 고인의 아버지 정금석 씨는 “제 아들은 무릎이 닳아서 없어질 것 같다고 호소했다. 자신이 ‘개 같이 일하고 있다’고 표현한 아들을 생각하면 아비는 가슴이 찢어진다”며 “사람을 사람답게 여기지 않는 기업의 횡포가 제 아들을 죽음의 길로 몰아넣었다”고 토로했다.이에 쿠팡 측은 “택배 기사의 업무 시간과 업무량은 배송업체와 기사 간 협의에 따라 결정된다”며 “쿠팡CLS는 택배 기사의 업무가 과도하지 않도록 국토교통부 표준계약서에 명시된 주 작업 일수와 작업 시간에 따라 관리해 줄 것을 배송업체에 요구하고 있다”고 반박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비만치료제를 복용하면 음식을 먹지 않고 보기만 해도 포만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원리를 국내 연구팀이 규명했다.28일 서울대학교에 따르면 이 대학 뇌인지과학과 최형진 교수 연구진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에 인간과 쥐의 시상하부 신경핵을 통해 음식을 먹기 전 포만감을 높이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이날 게재했다.현재까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호르몬인 GLP-1이 뇌의 어느 부위에 작용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최 교수 연구진은 쥐 실험을 통해 이를 밝혀냈다. 연구진의 실험 결과, GLP-1 수용체는 ‘등 쪽 안쪽 시상하부 신경핵’(DMH)에 분포했으며, 수용체를 인위적으로 활성화하면 쥐는 먹이활동을 즉각 멈췄고 억제하면 식사 시간이 늘어났다.삭센다와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를 투여했을 경우 수용체는 더 활발하게 반응했고, 식사하기 전 음식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게 했다.해당 수용체를 자극할 경우 음식을 먹지 않고도 배부름을 느낄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최 교수는 “이번 연구로 GLP-1 비만약이 음식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배부름을 증폭시킨다는 점을 밝혀냈다”며 “뇌의 배부름 중추와 인지과학에 대한 기초과학적 발견인 동시에 새로운 비만약 개발을 위한 시작점”이라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온라인 게임을 하던 한인 남성이 미국 뉴저지에서 1400㎞ 떨어진 플로리다까지 날아가 게임 상대였던 남성을 향해 망치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에드워드 강(20)은 지난 25일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에서 야간 비행기를 타고 플로리다주 잭슨빌 국제공항까지 이동했다. 그는 새벽 2시경 상대방 집에 나타나 망치로 게임 상대방의 머리를 가격했다.지역 보안관에 따르면 강 씨는 멀티플레이어 게임인 ‘아키에이지’를 하다가 함께 게임을 하던 상대방 플레이어에게 화가 났다고 한다. 그는 어머니에게 플로리다주 선샤인 스테이트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겠다면서 나갔고, 그 길로 피해자의 집 근처까지 비행기로 날아갔다.강 씨는 새벽 2시 플로리다 호텔에 체크인하고 그날 낮 망치와 손전등을 구입했다. 이후 그는 검은 옷과 마스크, 장갑을 끼고 페난디나 비치에 있는 피해자의 집에 몰래 들어가 망치로 상대방을 공격했다.피해자의 비명에 잠에서 깬 의붓아버지가 뛰어나갔을 때 이미 피해자는 머리를 망치로 맞아 크게 다친 상태였다. 다행히 피해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플로리다주 나소 카운티 보안관 빌 리퍼는 사건 브리핑 당시 “이상한 사건”이라며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질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 씨는 살인미수와 강도 혐의로 나소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상태다.보안관이 범죄 동기를 묻자 강 씨는 “그(피해자)가 온라인에서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면서도 “폭행과 주거 침입으로 감옥에서 얼마나 시간을 보내게 되냐”고 물었다고 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방송인 박명수가 양다리를 걸치는 아들 때문에 고생하고 있다는 사연에 “부모를 닮아서 그렇다”고 답했다.박명수는 27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의 ‘명수 초이스’ 코너를 진행하면서 청취자들과의 소통에 나섰다.박명수는 “아들이 동시에 세 명의 여자 친구를 만난다. 그 한 명은 저한테 인사까지 시켜서 알고 지내는 데 이 사실을 알려줄까요? 말까요? 제 아들이지만 너무 싫다”라는 청취자의 사연을 읽었다.이에 박명수는 “그 이유가 뭘까. 엄마 아빠 닮아서 그렇다. 과거를 생각해 봐라. 양다리나 쓰리 다리도 부지런하지 않으면 못 한다. 어리바리하고 멍청하면 못 한다. 그 정도로 시간 관리를 잘 한다는 거다. 굉장히 훌륭한 아드님을 두셨다”라고 말했다.이어 “방향을 공부나 사업이나 유통 쪽으로 바꾸면 엄청난 부자가 될 수 있다. 지금은 잠깐이다. 그거를 뭐 하려고 얘길 하나. 아들의 능력인 거니까 둬라. 큰 문제가 없으면. 잘생기고 똑똑한 아드님 계셔서 자랑하시는 거냐. 그냥 둬라”라고 조언했다.또 다른 청취자는 박명수를 향해 “공부에는 도통 관심 없는 아들. 조리사가 되겠다고 요리 학원에 보내달라는데 설득해서 입시 학원을 보낼까요, 요리학원을 보낼까요”라고 물었다.이에 박명수는 “제 생각은 요리를 배워도 학교는 다니고 배워야 하지 않나. 학교 때 배우는 게 쓸모없는 거로 생각해도 다 배워가는 게 있다. 미분, 적분이 쓸모없다고 하지만 과정을 통해 배워가는 게 있다. 입시학원을 먼저 보내는 게 나을 거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기본적으로 공부를 해놔야 한다. 좋아하는 일을 시키는 건 좋은데 공부할 땐 공부하고 조리학원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최근 2년간 결혼한 초혼 부부를 조사한 결과 남성은 평균 36.9세, 여성은 33.9세에 결혼한 것으로 나왔다.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 26일 성혼회원 4만 9000여 명 중 최근 2년 사이 혼인한 초혼 부부 3774명의 표본 조사 결과를 토대로 ‘2024년 혼인통계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6.9세 여성 33.9세로,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초혼 연령(남 34세, 여 31.5세)보다 남녀 각각 2.9세, 2.4세 높았다.초혼 부부의 평균 나이 차는 2.9세로, 남편이 연상인 부부가 86.0%로 대다수였으며, 이중 남성이 4세 연상인 부부가 17.6%로 가장 많았다. 동갑인 부부는 8.2%, 여성이 연상인 부부는 5.8%로 나타났다.초혼 남성의 중위 연 소득은 남성 7000만 원, 여성 4500만 원으로 조사됐다. 부부간 연 소득은 남편이 더 높은 경우가 81.3%, 아내가 더 높은 경우인 16.3%로 5배가량 많았다.부부 5쌍 중 3쌍은 같은 학력을 지닌 사람과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 모두 4년제 대학 졸업자인 경우가 전체의 48.9%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남편의 학력이 더 높은 커플(24.0%) 아내의 학력이 더 높은 커플(17.7%) 순이었다.직종을 기준으로 보면 ‘일반 사무직’의 비율이 남녀 모두 높았다. 다만 ‘의사·약사’의 경우에는 동일 직종의 배우자와 혼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또 전문직과 공직의 경우 유사 직종 간의 결합을 선호하는 양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외에도 첫 만남에서 결혼하기까지 평균 14.8개월의 기간이 걸린 것으로 집계되면서,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만난 커플은 빠르게 결혼한다는 편견이 깨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육군 12사단 훈련대대에서 규정에도 없는 군기훈련(얼차려)을 지시해 훈련병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중대장(대위)과 부중대장(중위)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강원경찰청은 업무상과실치사와 직권남용가혹행위 혐의로 중대장 등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이들은 지난달 23일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6명을 대상으로 군기 훈련을 하면서 군기 훈련 규정을 위반하고, 실신한 A 훈련병에게 적절하게 조처하지 않은 과실로 A 훈련병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부중대장은 지난달 22일 훈련병 6명이 취침 점호 이후에 떠들었다는 내용을 이튿날 오전에 중대장에게 구두 보고했고, 군기 훈련 승인을 받아 이를 실시했다.관련 법령에 따라 군기 훈련을 시행하기 전에 대상자에게 확인서를 작성하도록 해 사유를 명확히 하고 소명 기회를 부여한 뒤 군기 훈련 여부를 최종 판단해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이같은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 또 훈련병들의 신체 상태나 훈련장 온도 지수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부중대장은 이같은 상태에서 23일 오후 4시 26분경 보급품이 모두 지급되지 않은 훈련병들에게 군장의 공간을 책으로 채우게 하는 방법으로 비정상적인 완전군장을 하도록 한 뒤 총기를 휴대하고 연병장 2바퀴를 보행하게 했다.이후 나타난 중대장은 완전군장 상태로 연병장을 선착순 뜀걸음 1바퀴를 실시했고, 팔굽혀펴기와 뜀걸음 세 바퀴를 잇달아 지시했다.A 훈련병은 뜀걸음 세 바퀴를 돌던 중 오후 5시 11분경 쓰러졌다.피의자들은 열사병으로 인한 위급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신속하게 응급처치하지 않았다. 의무대를 거쳐 민간병원으로 옮겨진 A 훈련병은 결국 25일 오후 3시경 숨졌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부검 결과에 따르면 숨진 A 훈련병에 대한 사인은 열사병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그동안 20여 명 이상의 군과 의료 관계자 조사를 통해 군기 훈련 과정과 의무대의 응급처치 및 민간병원 후송 과정, 의료진의 진료 내용 등을 면밀히 수사해 A 훈련병의 사망원인을 규명하고 피의자들의 혐의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경기 이천에 있는 한 골프장에서 이용객이 골프공에 머리를 맞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7일 경기 이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경 이천 모가면 소재 골프장에서 60대 여성 이용객 A 씨가 날아오는 골프공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A 씨는 통증을 호소하던 중 의식을 잃고 심정지 상태로 이천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결국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당시 목격자, 골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한 20대 남성이 경기도 동탄에 있는 한 아파트 운동센터 내 남자 화장실을 이용했다 경찰관으로부터 성범죄자로 몰렸다는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다. 사건을 맡은 화성동탄경찰서는 누구도 억울하지 않게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문을 냈다.27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경기도 동탄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남성 A 씨는 지난 24일 경기도 동탄의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운동하던 중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 아파트 내 화장실을 찾았다.그는 다음 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수사를 받게 됐다. 전날 운동센터 내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누가 자신을 훔쳐보고 있다’고 신고했는데,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 씨 가 용의자로 특정된 것이다.경찰은 A 씨에게 “여자 화장실에 있는데 어떤 남자가 들어와서 자기가 용변 보는 것을 엿보고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CCTV를 살펴보니 A 씨의 인상착의가 확인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이에 A 씨는 “정말 CCTV 인상착의가 저와 일치하느냐”고 물으며 자신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문제가 된 것은 경찰의 태도였다. A 씨가 공개한 담당 경찰관의 대화 녹음본에 따르면 아직 A 씨가 용의자였음에도 경찰은 “학생이야? 군인이야?”, “지금 나이가 몇 살이야” 등의 반말을 일삼았고, A 씨가 신분증을 꺼내며 손을 떨자 “천천히 꺼내도 돼. 왜 손을 떨어”라고 말하며 너스레를 떤다.사건 번호 확인을 위해 A 씨가 경찰서를 찾았을 때도, 경찰은 “떳떳하시면 그냥 가만히 계시면 된다”고 황당한 답변을 했다.A 씨는 “아파트 운동센터 화장실은 남녀가 구분되어 있고, 남자 화장실에는 소변기가 있어 착각할 수가 없다”며 “모르는 일이라고 하는데도 경찰은 이미 나를 범죄자인 것처럼 무시하고 반말했다”고 주장했다.A 씨는 “변호사와 상담을 토대로 성폭력 범죄 처벌에 관한 특별법 중 성적 목적 다중이용시설 침입죄에 해당할 수 있다더라”라며 “변호사가 말하기를, 피해자가 자신과 아무런 원한 관계가 없는 타인을 무고죄 위험성을 감수하면서 신고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한다”라며 심적 압박감을 털어놓았다.A 씨의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경찰은 왜 툭하면 반말이냐”, “무죄 추정의 원칙은 어디 갔냐”, “화가 난다”, “조용히 넘어가면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수사를 맡은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항의를 했다.경찰은 논란이 되자 “경찰은 신고처리 절차대로 신고자와 피신고자를 만나 진술을 청취했다”며 “이후 사건 현장 주변 CCTV를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객관적 증거를 토대로 누구도 억울하지 않도록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며 “신고처리 과정에서 경찰관의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는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6.25 전쟁 당시 부모를 잃어버린 후 소식이 끊긴 남매가 56년 만에 극적으로 상봉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서울경찰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25일 ‘6‧25 전쟁 미아가 된 남매, 56년 만의 아름다운 상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 따르면, 지난 4월 김모 씨(75)는 서울 서부경찰서를 방문해 전쟁 때 헤어진 누나를 찾고 싶다고 전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3살, 누나는 15살이었다한다.미아가 된 남매는 UN군에게 구조되면서 서울의 한 보육원에 맡겨졌고, 이후 남동생인 김 씨만 입양되면서 두 사람은 이별하게 됐다.16년 후 김 씨가 입양된 집으로 누나가 찾아왔지만, 두 사람은 다시 헤어졌고, 56년의 세월이 흘렀다.해당 사건을 맡은 서부경찰서 소속 여수민 경사는 “김 씨가 사연을 말씀하시는데 상당히 안타깝고 꼭 찾아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김 씨의 증언에 따르면 현재 김 씨의 누나 나이는 87세였다. 여 경사는 “당시에는 호적이 분명하게 등록되지 않았을 수 있을 시기여서 아래위로 한 살씩 더 보태 1936년생부터 1938년생까지 3년 범위를 추적했다”고 했다.그 결과 126명의 대상자가 나왔고, 사망자를 제외한 인원은 77명으로 압축됐다. 여 경사는 전국 65개 경찰서에 협조를 의뢰했다.여 경사는 “협조 요청 후 아직 회신이 오지 않은 경찰서에 전화해서 확인하던 중 헤어진 거주지가 일치하는 대상자를 찾았다”고 전했다.여 경사는 곧바로 ‘질문 리스트’를 만들어 대상자에게 보냈다. 그는 어떻게 가족과 헤어지게 됐는지, 어디서 헤어졌는지, 헤어지고 나서 서울 어느 지역 보육원에 있었는지, 생전 부모님의 성함 등을 물었다. 10가지 질문 중에 10가지 답변 모두 김 씨와 일치했다.김 씨와 그의 누나는 56년 만에 만났다. 80대가 된 누나는 김 씨를 보자마자 부둥켜안고 “그동안 어떻게 살았어…”라며 울먹였다. 김 씨는 “잘 살았어요. 누나”라고 말하며 누나의 손을 꼭 잡았다.김 씨는 “이산가족 만남 프로그램을 많이 봤다”며 “’나는 신청할 수 없는 한계가 있구나’ 싶어서 부럽지만 어떻게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했다.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는 6‧25전쟁을 전후해 북한에 있는 가족과 헤어진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김 씨는 “그래서 체념하고 있다가 경찰서에 ‘헤어진 가족 찾아주기’를 신청했다”며 “한두 달 걸린다기에, 두 달이든 그 이상이든 괜찮다고 했는데 얼마 후에 연락이 왔다”고 했다. 그는 감격스러운 목소리로 “찾았구나, 찾았구나”라고 말한 후 “너무 감사했다. 진짜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염색약 ‘세븐에이트’가 다이소에는 더 저렴하게 공급된다고 알려지면서 소비자들과 약사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동성제약 측은 해당 제품의 다이소 유통 출하를 중단했다.대한약사회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성제약으로부터 세븐에이트 다이소 유통 관련 사과와 함께 후속 조치 등에 대해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염색약 세븐에이트는 동성제약이 개발해 출시한 염색약으로 최근 다이소에 유사 제품을 납품하면서 이같은 논란이 제기됐다. 겉으로는 별 차이가 없지만 약국에는 7000~8000원, 다이소에는 5000원에 판매됐기 때문이다.두 제품은 사실 성분과 구성 등에서 차이점이 있다. 약국에 납품되는 제품들은 모발을 보호해 주는 성분이 들어있고 빗 등 부속품도 함께 들어있지만 다이소 납품 제품은 모발 보호 성분이 빠져있고, 빗과 같은 구성품도 들어있지 않다.다만 이를 모르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약국이 같은 제품을 두고 폭리를 취한다는 오해가 생겨 불만이 접수된 것이다. 약사 커뮤니티는 이같은 논란에 동성제약 ‘불매 운동’ 조짐까지 나왔다.대한약사회 측은 “다이소를 통해 유통되었던 세븐에이트 제품이 약국에서 유통하고 있는 제품과의 외형적 차이가 없어 구별하기 어렵다는 문제 제기가 약사회원은 물론 소비자들로부터 있어왔다”고 전했다.동성제약 측은 다이소에 제품 출하를 일시 중지하고 포장 디자인 등을 변경해 재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미국 미시시피주 그레나다 호수에서 낚시꾼들이 낚시를 하던 중 물에 빠진 사냥개 38마리를 극적으로 구조했다.21일(현지시간) 미국의 폭스뉴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두 명의 낚시꾼과 낚시 가이드는 미시시피주 그레나다 호수에서 낚시를 하던 중 멀리서 개 짖는 소리를 들었다.이들은 멀리서 물속에 빠진 개 몇 마리를 목격했고 한 사람의 제안으로 좀 더 가까이 다가가 상황을 확인하기로 했다.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수십 마리의 개가 호수에 빠져 방향을 잃은 채 원을 그리며 헤엄을 치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개들은 목에 GPS 목걸이가 달려있었고 훈련을 받은 사냥개로 보였다.사냥개들은 여우 사냥을 하다가 사슴을 쫓아 미시시피 호수에 뛰어들었으며, 뭍에서 약 800m 떨어진 곳에서 최소 15~20분간 물에 빠져 있었던 것이다.낚시꾼들은 개들이 익사할 것을 우려해 보트에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1시간에 걸쳐 총 38마리를 구조했으며, 보트에 한 번에 실을 수 없어서 여러 번 뭍을 왕복했다고 한다.사냥개 주인은 이들에게 사례 하려 했지만 이들은 거절했다.그레나다 호수를 순찰하는 미 육군 공병대 소속 크리스 거너는 “개들이 사냥할 때 이 경우처럼 끈질기게 사냥감을 따라갈 수 있지만 호수에 빠질 정도로 쫓아가는 경우는 드물다”고 전했다.낚시꾼 중 한 명인 밥 기스트는 “누군가를 도울 기회는 항상 우리 앞에 있다“며 “가끔 도움을 줄 누군가가 보이면 뭔가를 해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아이의 양육방식으로 아내와 갈등을 겪던 남편이 돌연 가출을 해 협의 이혼을 요구한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남편은 체벌을 해서라도 인성교육을 시키자는 반면 아내는 체벌은 절대 안된다고 대립한 경우다.26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집을 나간 남편으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한 아내 A 씨의 이같은 사연이 소개됐다.A 씨는 남편과 대학생 때 소개팅으로 만났고 연애할 때는 단 한 번도 싸우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양가에 대한 문제로 갈등을 겪었고, 결국 A 씨 부부는 다른 가족들의 요구보다 자신들을 먼저 생각하기로 했다.하지만 이들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나자 상황이 달라졌다. 아이에 대한 문제는 일부라도 포기하거나 내려놓을 수 없었고, 양육관에서 이들의 갈등은 극에 달했다.남편은 “아이를 때려서라도 올바르게 키워야 한다. 공부는 못해도 상관없다”며 인성교육을 강조했다. 반면 A 씨는 정반대의 생각을 갖고 있었다. 아이에게 폭력을 쓰는 건 절대 안 되며, 아이가 싫어하더라도 공부를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이들의 입장 차이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고 끊임없이 싸우던 두 사람은 서로 말도 섞지 않고 지내기 시작했다. 이후 남편은 돌연 협의 이혼까지 요구했다 한다.A 씨는 “너무 갑작스러웠다. 저는 이혼을 원하지 않아 거부했다”며 “남편은 집을 나가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이혼하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박세영 변호사(법무법인 신세계로)는 라디오에 출연해 “협의 이혼에 동의하지 않아 배우자가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경우 민법에서 정한 ‘재판상 이혼 원인’이 인정돼야 이혼 청구가 인용된다”며 “혼인 관계 파탄 여부에 대해 서로 입장이 다를 경우 법원은 가사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어 “A 씨는 남편에게 집에 돌아와 대화하자고 요청하는 등 원만히 해결할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며 “그런데도 남편이 정당한 이유 없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법원에 적당한 처분을 내려달라고 하는 동거 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박 변호사는 “남편 측에서 동거와 협조, 부양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으므로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로 판단돼 기각될 것 같다”며 “다만 별거 기간이 오래돼 A 씨도 혼인을 계속할 의사가 없어 일방적인 이혼 염려가 없는 등 혼인 관계 회복이 어렵다고 볼 경우 예외적으로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가 인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지난 24일 경기 화성시에 있는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에서 큰 폭발로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 투입됐던 한 경찰관이 방독 장비도 없이 근무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다. 경찰 측은 방독면을 챙겨갔지만, 근무지가 방독면을 쓰지 않을 정도로 오염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지난 25일 ‘화성 화재 현장에 나갔던 경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 씨는 경찰청 소속으로 인증이 된 상태였다.자신이 경찰기동대에서 근무 중이라고 밝힌 A 씨는 “경찰기동대 직원들을 화재 연기, 유해 물질로 오염된 현장에 효과도 없는 KF94 마스크를 쓰고 들어가라며 사지로 내몰았다”며 “아프면 병원에 가서 진료받아 보라는 무책임한 지휘부는 그저 고위직이 현장 방문하는 것에 (대응하는 데에만) 급급하다”고 꼬집었다.A 씨는 “(지휘부가) 아무런 방독, 방화 장비도 없이 밥 먹는 시간 빼고 근무를 세웠다”며 “고위직이 방문할 때 전부 의미 없이 길거리에 세워 근무시키고, 그분들이 가고 나면 그때 서야 다시 교대로 돌려 근무를 시키는 게 무슨 의미인가. 그저 보여주기로 밖에 안 보인다”고 비판했다.이어 “근무를 시킬 거면 최소한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장비를 지급하고 시켜달라”며 “맨몸으로 투입해 저희가 다른 민간인들과 다를 것 없는 상태로 독성물질 마시게 하며 사지로 내모는 건 생각들이 있는 거냐”고 토로했다.그러면서 “안 그래도 정신없는 와중에 상황실에선 인명피해, 피해 추산액, 소방차 몇 대 왔는지, 심지어 내부에 들어가 사진 찍어 보내라는 둥 그저 청장에게 보고만을 위해 직원들 현장으로 내모는 게 현실”이라고 덧붙였다.해당 글이 올라오자 또 다른 경찰청 소속 B 씨는 “몇 년 전 평택 물류창고 화재 때도 화재 현장 지키라고 기동대 경력 근무 세워놓고 마스크는커녕 아무것도 보급 안 해줬다. 방독면 쓴 소방관이 ‘안전 장비 없이 근무해도 괜찮냐’고 먼저 물어보셨을 정도였다”라고 주장하면서 공감을 보냈다.이외에도 “10년 전 경찰기동대였던 담배도 안 피우던 친구가 왜 폐암에 걸려 떠났는지 항상 의문이었는데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겠다”, “연기 보인다고 신고 들어오면 마스크도 없이 킁킁거리면서 냄새 많이 나는 곳으로 찾아가 불꽃 보이는 발화점 찾는 게 작금의 경찰관 실정” “내 동생도 경찰인데 화재 진압된 현장에 시작점 찾으라고 마스크만 쓰고 들어가라 했다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실제로 경기남부경찰청은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오후 12시부터 기동대 1개 중대(약 70명)를 현장에 배치했다. 이들은 이튿날 오전 7시까지 철야 근무를 한 뒤 다른 기동대와 교대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화재 발생 후 해당 기동대에 방독면을 지참해 현장에 가도록 지시했다”며 “다만 기동대 측이 근무할 구역은 방독면이 필요 없다는 환경조사 결과가 나와 방독면을 쓰지 않았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뒤늦게 방진마스크를 지급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화재가 진압이 장시간 이어지면서 분진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바로 방진마스크를 공수해 모든 근무자들에게 지급했다”며 “경찰 기본장비에는 방진마스크가 포함되있지 않아 타기관에서 공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현재 현장은 유해 물질 농도가 기준치 이하이며, 교대한 기동대는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 중”이라고 덧붙였다.지난 24일 오전 10시 31분경 화재가 발생했던 아리셀 공장은 22시간여 만에 완진됐다. 이번 화재로 23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 6명이 경상을 입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육군 12사단 훈련병이 중대장의 지시로 규정에도 없는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다가 사망한 가운데 구속된 중대장이 과거에도 상습적으로 규정에 어긋나는 훈련을 시켰다는 주장이 추가로 나왔다.최근 군 장병 커뮤니티 ‘더캠프’에는 자신을 12사단 훈련병 출신이라고 밝힌 A 씨의 글이 올라왔다.A 씨는 “제가 훈련병일 때도 해당 중대장은 행군 전 아프다는 훈련병에게 군의관 소견서를 요구했다”며 “소견서가 없으면 돌려보내 결국 강제로 훈련에 참여하게 했다”고 운을 뗐다.A 씨는 “행군 시작 10분 만에 한 동기가 계속 무릎이 아프다고, 못 걷겠다고 호소했는데 중대장은 강제로 걷게 했다”며 “결국 그 동기는 목발을 짚게 돼 수료식 참석도 못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평소 생활관 청소가 불량하다는 이유로 훈련병들에게 완전 군장을 상태로 구보를 시키기도 했다”고 말했다.현행 육군 훈련 규정에 따르면 완전군장 상태에서는 ‘걷기’만 시킬 수 있다. 해당 폭로 내용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중대장은 기본적인 육군 훈련 규정을 추가로 어긴 것이다.A 씨는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에 집합시켜 놓고 생활관 청소를 똑바로 하지 않았다고 연병장에서 3층 생활관까지 군장을 멘 상태로 뛰어 올라가게 했다”며 “각개전투 교장이 경사가 좀 있는데, 뒤처지는 인원들에게는 소리치면서 강제로 올라가게 해서 가드레일을 붙잡고 4명 넘게 토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그러면서 “드디어 터질 게 터진 것 같다. 중대장이 강력하게 처벌받길 원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지난달 23일 오후 5시 20분경 강원도 인제군 12사단(을지) 신병교육대에서는 군기훈련(얼차려)을 받던 훈련병 6명 중 1명이 쓰러져 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이틀 만인 25일 오후 사망했다. 당시 중대장과 부중대장은 훈련 규정에도 없는 얼차려인 완전 군장 상태로 구보와 선착순 달리기를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이후 두 사람은 ‘증거인멸 우려’로 사건 발생 약 한 달 만인 이달 21일 구속됐으며, 중대장은 "자신이 직접 완전 군장은 지시한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의 항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