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희

조건희 차장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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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이 사건이 되는 지점을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becom@donga.com

취재분야

2026-02-27~2026-03-29
칼럼55%
인사일반13%
보건13%
복지7%
건강3%
사회일반3%
미담3%
기타3%
  • [단독] 박능후, 교수 재직시 외부행사 신고 안해…‘김영란법 위반’ 의혹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경기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 외부 자문 및 인터뷰 활동 등을 대학에 신고하지 않아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의 신고 의무를 두 차례 어겼다는 의혹이 18일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경기대로부터 제출받은 ‘외부 강의·심사·자문 등 신고 현황’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4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참여해 200만 원을 받는 등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난해 9월 28일 이후 5건의 외부 행사에서 총 285만 원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하지만 박 후보자의 지난해 종합소득세 신고내용과 비교하면 박 후보자는 지난해 10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의 타당성조사와 한 방송사의 인터뷰에 참여해 각 20만 원을 받고도 이를 경기대에 신고하지 않았다.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등’에 해당하는 대학교수가 자신의 직무와 관련해 강의하거나 자문에 응하고, 이를 이틀 내에 소속기관에 신고하지 않으면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 의원은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후보자가 장관으로서 부처 공무원의 기강을 다스릴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 측은 “정확한 내용과 경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7-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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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태료 안내 차량 13차례 압류당한 박능후 복지장관 후보자 부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부부가 19년간 각종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과태료를 내지 않아 차량을 13차례나 압류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1998년부터 지금까지 주정차 위반, 신호 위반 등으로 과태료를 체납해 본인 소유의 차량을 8차례 압류당했다. 박 후보자의 부인도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와 경유차에 부과하는 환경부담개선금을 내지 않아 5차례 차량이 압류됐다. 박 후보자는 지난달 19일 밀린 과태료를 내고 2015년 압류된 차량을 찾았다. 이때는 청와대의 인사 검증 기간이었다는 게 송 의원의 주장이다. 한국당 강석진 의원은 1998년 2월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박 후보자가 아들을 ‘강남 8학군’에 진학시키려고 별도의 전세 계약도 맺지 않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 주택에 6개월 동안 주소지를 뒀다며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자 측은 “주택 소유주인 사촌매형 조모 씨 부부 집에 6개월 동안 아들과 얹혀살았다”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가 과거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을 퇴직한 뒤 경기대 교수로 재직하며 보사연으로부터 각종 연구비 명목으로 1억 원가량을 받은 것을 두고 특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민의당 최도자 의원은 2004년 2월 보사연을 퇴직한 박 후보자가 2004년 3월 객원연구위원에 위촉돼 14개월간 매달 200만 원의 수당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위탁연구용역비 6390만 원과 각종 회의 참가 수당 3273만 원을 받기도 했다. 박 후보자가 경기대 교수 시절 외부 활동을 대학에 신고하지 않아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을 두 차례 어겼다는 의혹도 나왔다. 한국당 김승희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난해 9월 28일 이후 5건의 외부 행사에서 총 285만 원을 받았다고 대학에 신고했다. 하지만 박 후보자는 지난해 10월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의 타당성 조사와 한 방송사의 인터뷰로 각각 20만 원을 받고도 신고하지 않았다. 신고 누락은 청탁금지법상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박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18일 열린다. 김호경 기자 kimhk@donga.com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7-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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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아·청소년 충치 예방 치료 저렴해진다…주의할 점은?

    10월부턴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이 충치 예방 시술을 받을 때 현재보다 1만2000원 정도 비용을 아끼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소아·청소년 충치 예방용 ‘치아 홈 메우기’ 시술비의 본인 부담률을 현행 30%에서 10%로 줄이는 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은 10월 실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현재 어금니 한 쌍에 이 시술을 받으면 환자가 2만1000원가량을 부담해야 하지만 10월부턴 9000원 정도로 줄어든다. 치아 홈 메우기는 어금니의 깊은 주름 부위에 치면열구전색제나 실란트 등의 특수 재료를 발라 메워 충치를 예방하는 치료다. 어금니의 씹는 면에는 좁고 깊은 틈새와 작은 구멍이 있어 음식물 찌꺼기나 치태가 잘 끼고 잇솔질로도 잘 닦이지 않는데, 이를 메우면 충치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은 충치가 발생하지 않은 제 1큰어금니(제 1대구치)와 제 2큰어금니(제 2대구치)다. 위아래를 합쳐 총 8개의 치아에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눈에 보이지 않는 충치가 생겼는데도 이를 보지 못하고 홈 메우기 시술을 받으면 다시 치료해야 할 수도 있어 시술 전 검사가 필수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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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능후 후보자 ‘제자 논문 가로채기’ 의혹… “청문회서 밝히겠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제자의 논문을 두 차례, 본인의 논문을 세 차례 표절했다는 의혹이 14일 제기됐다.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09년 11월 자신이 지도하던 경기대 대학원생 배모 씨와 공동으로 보건사회연구 학술지에 ‘근로빈곤층 노동이동 결정요인 분석’ 논문을 제출했다. 한 달 후 배 씨의 박사학위 논문 ‘생애주기와 빈곤이 노동이동에 미치는 영향’이 경기대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 문제는 두 논문이 유사하다는 점이다. 김 의원 측은 표절 검사 프로그램 ‘카피킬러’로 두 논문을 검증한 결과 표절률이 21%로 나타나 매우 유사했다고 밝혔다. 통상 박사학위 논문은 심사를 통과하기 3~6개월 전 지도교수에게 사본으로 제출돼 검토 및 지도를 받는다. 박 후보자가 배 씨의 학위 논문을 미리 받아본 뒤 이와 유사한 논문을 공동 명의로 학술지에 게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박 후보자가 배 씨의 논문을 2년 후 다시 한번 표절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은 박 후보자가 2011년 한국고용정보원의 연구용역에 따라 자신의 단독 명의로 제출한 ‘이행노동 시장의 이해와 고용전략 종합보고서’가 배 씨의 박사학위 논문과 핵심 내용과 단어가 유사했다고 지적했다. 천 의원 측은 “박 후보자의 보고서 201~202쪽은 제자 논문의 23~24페이지를 그대로 옮겨온 것처럼 내용이 유사했고, 각주까지 동일했다”며 “이처럼 그대로 베낀 것으로 의심되는 부분이 5~7쪽 분량”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자가 자신의 논문을 스스로 표절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박 후보자가 2011년 6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 복지패널 자료를 통해 본 한국의 사회지표’ 용역보고서를 같은 달 사회복지정책 학술지에 ‘근로장려세제 시행 초기 효과 실증분석’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다시 게재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자기 표절’이 2004년 ‘근로소득공제 시범사업 연구’와 2006년 ‘국민기초생활제도 개별급여체계 도입 방안 연구’ 등 다른 보고서 2건에서도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은 “박 후보자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지만 학위를 취득하지 못했는데도 경기대 홈페이지와 인사혁신처 국가인재DB 등에 ‘박사’라고 올려 ‘학력 허위 기재’로 의심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후보자 측은 “논문 관련 의혹 제기에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며 “청문회에서 소상히 경위와 입장을 밝히겠다”고 알려왔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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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굴에 드라이기 더운바람 쏘이는 느낌” 경북 살인더위, 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여름은 ‘살인 더위’로 유명하다. 봄부터 40일간 이어지는 ‘그레이트 샤멀(고온건조한 모래 폭풍)’이 6월 평균 최고기온을 39.5도(1984~2009년)까지 올려놓기 때문이다. 13일 한낮 경북 경주는 39.7도로 6월 두바이보다 더웠다. 서울(32.1도)과 대전(32.9도)도 더웠지만 경북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영천(38.9도), 밀양(37.1도), 대구(36.9도)에서는 “헤어드라이기의 더운 바람을 얼굴에 쏘이는 것 같다”는 탄식이 나왔다. 이처럼 경북 지역에 집중해 살인 더위가 온 것은 장마기간 중 비가 덜 왔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 29일 이후 대구에 내린 비는 13.1㎜로, 서울(393.5㎜)과 홍천(432.5㎜)보다 턱없이 적었다. 이 때문에 지표면과 대기가 건조했고, 강한 일사(日射)에 금세 달아올랐다는 것이다. 습도가 낮으면 열기가 오래 이어지지는 않지만 기온이 쉽게 오르고 떨어진다.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도 한몫했다. 부산(178.1㎜) 광주(97.3㎜) 등에선 바닷바람이 열을 식히거나 탁 트인 평야로 더운 공기가 빠져나갔지만 경북 내륙에선 소백산맥 타고 넘어온 고온건조한 바람이 갇혀 그대로 ‘가마솥 더위’로 이어졌다.14일도 경북 경주의 한낮 기온은 36.2도로 무더위가 이어졌고, 영덕은 37.9도까지 올랐다. 서울(34.9도)과 대전(34.5도)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15일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 경기에서 오전 중 비가 시작돼 낮에 전국으로 차차 확대된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거나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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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뿌리찾기 도운 ‘해외 입양인 대부’에 훈장

    1982년 인천 옹진군 덕적도에서 아동보호시설 ‘성가정’을 운영하던 서재송 씨(88)에게 청년 2명이 찾아왔다. 수십 년 전 서 씨가 보살피다가 미국으로 입양을 보냈던 형제였다. 서로 다른 가정에 입양됐던 이들은 장성하자 자신의 뿌리를 찾고 싶어 했다. 하지만 성가정에 남은 것은 이 형제의 이름과 생일뿐, 친부모를 찾을 단서는 부족했다. 서 씨는 그 순간 ‘나중에 친부모를 찾을 아이들을 위해 기록을 제대로 남기자’고 결심했다. 서 씨는 자신이 돌보고 있는 아이들과 그간 국내외로 입양을 보낸 이들의 사진과 성별, 주민등록번호, 본적, 주소, 보호자의 연락처, 특이사항, 입양된 곳의 주소 등을 찾아내 한 곳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시설 운영뿐 아니라 입양인의 부모를 찾아주는 일에 힘을 쓰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다. 해외로 보냈던 입양인이 요청하면 전국 각지를 돌며 친부모를 수소문했다. 이렇게 기록이 모인 입양인이 1073명이다. 서 씨의 자료는 중앙입양원이 ‘해외 입양인 친부모 찾아주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서 씨가 아이들을 보살펴온 기간은 50년이 넘는다. 인천 옹진군에서 태어난 그는 국립부산수산대(현 부경대) 재학 중 6·25전쟁이 발발하자 미군에 징집됐다가 1954년 고향으로 돌아와 고교 교사로 근무했다. 1966년 미국 출신인 고(故) 최분도 신부(1932∼2001)와의 만남이 삶의 전환점이었다.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돌보자”는 최 신부의 제안에 서 씨는 전쟁으로 인해 부모를 잃거나 혼혈아에 대한 편견 탓에 국내에서 쉽게 입양되지 못한 아이들을 보살피기 시작했다. 보건복지부는 13일 서 씨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했다. 대한사회복지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입양아를 도와온 배우 김정은 씨(43·여)와 입양인에 대한 차별을 반성하는 동화를 쓴 박근혜 씨(48·여)는 대통령 표창을,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에서 활동하며 공개 입양의 필요성을 알려온 곽진아 양(15)은 장관 표창을 각각 받았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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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백 “여성비하 논란 탁현민, 靑에 해임 건의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여성 혐오 현상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적극 대응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책 등을 통해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킨 탁현민 대통령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 대해선 청와대에 해임을 건의했다. 정 장관은 이날 국무회의 참석 직후 출입기자단과 만나 “반(反)여성주의와 여성 혐오에 대해 지금껏 수세적으로 대해 왔지만 적극 대응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탁 행정관의 거취와 관련해 인사청문회에서 밝힌 대로 청와대에 의사를 전달했느냐는 질문에 정 장관은 “했다”고 답했다. 정 장관은 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성매매를 ‘서울의 유흥 문화사’로 미화하는 등 그릇된 성 인식을 드러낸 탁 행정관의 해임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의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 장관은 전날에 이어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를 위해 정부 지원을 추진할 뜻을 재차 밝혔다. 정 장관은 “일본 정부의 지원금이 유네스코 재정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걸 무기로 쓰고 있어 쉽지 않지만 위안부는 이미 국제화한 이슈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로부터도 협력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상은 이날 “위안부 자료 유네스코 등재를 지원한다는 한국 각료의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고 밝혔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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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에 강한 대학]반짝이는 다이아몬드7 학과

    한양대 계열별 특성화 ‘다이아몬드7’ 학과의 합격생은 직전 학기 학점 평균이 3.5점이 넘으면 누구나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다이아몬드7 학과는 △융복합 정보기술(IT) 전문가를 양성하는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문가를 양성하는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미래에너지 산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에너지공학과 △차세대 자동차 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미래자동차공학과 △법조인, 관료 및 오피니언 리더와 같은 융복합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정책학과 △국가를 경영할 지도자를 양성하는 행정학과 △경영 및 금융 전문가를 양성하는 파이낸스경영학과 등이다. 학과마다 차별화된 특전도 주어진다. 행정학과 및 정책학과는 행정고시반에, 파이낸스경영학과는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반에 우선적으로 입반하며 고위공직자 멘토링 등 맞춤형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에너지공학과엔 학생 연구비를,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엔 석박사 통합과정 진학 시 장학생 우선 선발 기회를 준다. 융합전자공학부는 장학금과 입사가 보장되는 산학 협력 대학원 과정에 진학할 때 유리하며, 미래자동차공학과는 현대자동차그룹 계약학과를 대학원에 운영한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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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업에 강한 대학]“창의역량 기업가정신 갖춘 학생 뽑는다”

    정재찬 한양대 입학처장(사진)은 “한양대는 지난해 합격자 배출 순위로 기술고시 1위, 변리사 4위, 행정고시 4위 등을 기록했다”며 “이번 모집에서도 창의, 소통, 통섭 역량과 기업가 정신을 갖춘 인재를 선발해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수험생들에게 2018학년도 수시모집 팁을 준다면…. “올해는 면접이 폐지됐으니 2016학년도 등급 평균치를 참고해야 한다. 당시 평균치는 자연계 1.12, 인문계 1.13, 상경계 1.06이었다. 또, 논술시험은 오후 마지막 타임으로 갈수록 난도가 높아진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한양대는 온라인 모의논술 기회를 제공한다.” ―한양대 입시제도의 특징은…. “수요자 중심이다. 입학 홈페이지(go.hanyang.ac.kr)와 스마트폰 앱 ‘한양입학플래너’를 통해 과거 입학 정보인 학생들의 내신 성적, 논술 성적, 수능 백분위, 충원율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본인의 수시전형·전공적성, 전년도 기출문제 및 모의문제, 전형별 설명회 영상 등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대학 최초 서비스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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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인경 “남중생 882만명에 바느질 수업… 양성평등 가르쳤죠”

    당신이 1992년 이후 중학교를 졸업한 남성 882만 명 중 한 명이라면 가정 수업 시간에 서툰 손놀림으로 바느질을 배웠을 가능성이 높다. 그때 익힌 솜씨를 아직도 종종 써먹고 있다면, 그건 이 사람 덕분이다. 25년 전 제6차 교육과정 개편 당시 중학교 남학생의 가정 수업을 의무화한 윤인경 한국교원대 가정교육과 교수(65·여·사진) 얘기다. 윤 교수는 1983∼1986년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박사 과정을 밟으며 현지 일부 공립중학교가 남학생도 반드시 가정 수업에 참여시키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당시만 해도 한국에선 “‘바깥양반(남편)’은 바깥일, ‘안사람(아내)’은 집안일을 해야 한다”는 성역할 고정관념이 여전했기 때문이다. 가정 수업을 들은 남학생은 결혼 후 가사를 더 많이 분담하고 아내의 역할을 존중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그는 귀국 후인 1987년 제5차 교육과정의 가정 교과를 맡아 우선 교과서에 ‘양성평등’ 문구와 삽화를 넣는 작업에 착수했다. ‘의사는 남성, 간호사는 여성’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려고 흰 가운을 입은 여의사와 간호복을 입은 남성의 그림을 싣는 식이었다. 최근 대중매체가 시도하고 있는 ‘균형적인 성역할 묘사’를 30년 전 교과서에 도입한 것. 현재는 연간 1000여 명의 여성이 의사국가고시를 보지만 당시엔 여의사가 전국을 통틀어 4878명에 불과했다. 다음 목표는 남학생의 가정 수업 의무화였다. 저항이 거셌다. 윤 교수와 평소 가깝게 지냈던 학부모들도 “우리 아들이 왜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를 배워야 하느냐”고 따졌다. 하지만 윤 교수는 가정교육이 장기적으로 남성의 양성평등 인식과 인성 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원안을 밀어붙였다. 1997년 제7차 교육과정부터는 고등학교 1학년 남학생도 가정 수업을 듣는다. 윤 교수는 ‘인구절벽’으로 표현되는 저출산 고령화 위기를 이겨내려면 초중고교 전 학년, 전 교과에서 양성평등과 부모, 가족의 역할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단순히 가정 수업 시간에 가사를 배우는 것을 넘어 국어 및 영어 교과서의 읽기 지문에 양성평등의 가치를 담은 글을 포함시키는 식이다. 윤 교수는 “정부가 아무리 ‘아이를 낳아 달라’고 소리쳐봐야, 어렸을 때부터 행복한 가정의 가치를 내면화시키지 못하고 경쟁에 치여 자란 학생들이 선뜻 출산을 결정할 리 없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제6회 ‘인구의 날’을 맞아 윤 교수에게 옥조근정훈장을, 박우성 단국대병원장 등 56명에게 포장과 대통령 및 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7-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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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엄마는 혼술중

    남편이 출근하고 아이들이 학교에 가면 주부 A 씨(59)는 부엌 찬장에 숨겨뒀던 소주병을 꺼낸다. 의상 디자이너 일을 그만둔 뒤 집 안에 갇힌 기분을 잊기 위해 시작한 ‘혼술(혼자 마시는 술)’이 벌써 20년째다. 가족이 돌아오기 전에 빨리 취했다가 깨기 위해 독한 술을 선호한다. 지난해 말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 간 A 씨가 중증 알코올의존증으로 진단받기 전까지 주변의 누구도 그의 증세를 알지 못했다. A 씨는 “아파트로 이사 온 뒤 이웃과 왕래가 없어지자 술 말고는 허전함을 달랠 길이 없었다”고 말했다. A 씨처럼 혼자 집에서 술을 마시는 이른바 ‘키친 드링킹’이 중독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면서 국내 알코올질환자 중 여성의 비율이 집계 시작(2004년) 이래 처음으로 20%를 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알코올의존 등 관련 정신·행동 장애로 병원을 찾은 7만5356명 중 여성 환자가 1만5974명(21.2%)이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5년간 남성 환자는 5.1% 줄었지만 여성은 오히려 7.3% 늘어 정반대의 경향을 보였다. 특히 50대 여성 환자가 급증했다. 혼술 문화가 확산되고 과일소주 등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저도수 주류 시장이 커진 것도 여성 음주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여성 음주 자체를 문제시하는 사회적 편견이 여전해 여성이 병·의원을 찾는 데 더 오랜 기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 정신질환 실태 역학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여성 알코올질환자 40만9414명(추정) 중 진료를 받은 비율은 3.9%에 그쳐 남성(6%)보다 낮았다. 여름엔 여성 알코올질환자가 더 늘어난다. 최근 3년간 월평균 여성 알코올질환자는 7월 8322명으로 겨울(12∼2월) 평균(7661명)보다 8.6% 많았다. 전문가들은 더위 탓에 음주량이 늘면서 숨어 있던 문제 행동이 겉으로 나타나는 걸로 봤다. 이해국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여성은 술을 조금씩 오랜 기간 마시고 취해도 폭력을 저지르는 경우가 드물어 병·의원을 찾았을 땐 이미 중증일 때가 많다”고 말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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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년간 사용 가능한 ‘생리컵’ 이르면 8월 국내 정식 출시

    해외 직접구매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반영구 생리컵이 이르면 다음 달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한 국내 수입업체로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판매를 승인한 생리컵 ‘페미사이클’을 들여오겠다”는 신청을 받아 검토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생리컵은 인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내는 실리콘 재질의 여성용품으로, 국내에선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있지만 아직 판매 허가 사례가 없다. 식약처 관계자와 해외 제조업체의 설명을 바탕으로 생리컵을 둘러싼 궁금증을 정리했다. Q. 어떻게 사용하나. A. 종 모양의 생리컵을 두 번 정도 접어 꼬리가 바깥으로 오게 쥔 후 질 안에 넣으면 체내에서 자연스럽게 원래 형체로 펴져 생리혈을 받아낼 수 있다. 처음 쓸 땐 직장 온도계나 탐폰(삽입형 생리대) 삽입용 의약품으로 허가 받은 수용성 윤활제를 생리컵 테두리에 바르는 것을 권장한다. 사용을 마치면 생리혈을 비우고 소독한 뒤 다시 쓸 수 있다. 2만∼4만 원으로 권장 사용 기간은 2년 이내이다. Q. 눕거나 엎드리면 생리혈이 역류하지 않나. A. 사용자가 입구 부분을 잡아 당겨야 생리혈이 빠져나오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역류할 염려는 적다. 다만 착용한 상태로 운동을 하려면 재질이 단단해 고정력이 강한 스포츠용 생리컵을 사용하는 게 좋다. Q. 사용할 수 있는 나이가 정해져 있나. A. 연령 제한은 없지만 자신에게 맞는 크기를 고르는 게 좋다. 제조업체 홈페이지에는 질 안으로 가운뎃손가락을 넣었을 때 자궁 경관이 가까스로 만져지거나 닿지 않으면 보통 크기를, 두 마디가 채 들어가지 않으면 ‘낮은 자궁용(Low)’을 사용하라는 설명이 있다. 통상 몸집이 작거나 임신 경험이 없으면 10대용을 권한다. Q. 부작용은 없나. A. 식약처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된 제품만 국내에서 정식 판매 허가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미 FDA의 승인이나 유럽연합(EU)의 통합안전인증(CE)을 받지 않은 제품은 의료용이 아닌 공업용 실리콘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질에 상처가 있는 상태로 사용하면 배탈, 신부전을 일으키는 ‘독성쇼크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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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휑한 가슴 채우려 ‘부엌서 홀짝’… 딱 한잔이 어느새 한 병

    “항상 ‘한 잔만’으로 시작해요. 정신을 차리면 술병이 수없이 나뒹굴고 있죠. 자괴감을 잊으려 또 술을 찾고….” 자신의 음주 경험을 털어놓던 40대 여성이 목이 잠긴 듯 말을 잇지 못했다. 4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여성 알코올질환 전문 W진병원 세미나실에 둘러앉은 입원 환자 8명은 중독에 이르게 된 각자의 과정을 이야기했다. 처음엔 팔짱을 낀 채 메모지에 낙서를 하던 환자도 어느새 동료의 말을 경청하며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여성 알코올질환자는 남성과 달리 수차례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도 스스로 증상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며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인식하고 남성과는 확연히 다른 중독의 양상을 파악하는 게 치료의 첫걸음”이라고 조언했다.○ ‘빈 둥지’에서 시작되는 중년 알코올 의존증 최근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한 50대 여성 환자가 처음 술잔에 입을 댄 것은 ‘빈 둥지 증후군’이라 불리는 주부 우울증 탓이었다. 학부모회장을 맡아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외아들을 고등학교 학생회장으로 키웠지만 대학 진학 후 집이 휑해지자 공허함이 밀려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알코올질환으로 병·의원을 찾은 50대 여성은 2004년 1460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441명(2.4배)으로 크게 늘었다. 40대 여성 환자가 같은 기간 36.7%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양재웅 W진병원장은 “중년 여성 알코올 질환자는 전 세계에서 한국에만 별도 질병분류번호가 있는 ‘화병(火病·우울과 분노를 억누를 때 생기는 질환)’ 증세를 동시에 나타내는 일이 잦다”고 말했다. ○ 젊은 여성에게 술 권하는 사회 전체 여성 알코올질환자 중 20,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35.4%로 같은 연령대 남성 알코올질환자 비중(15.4%)의 2배가 넘는다. 전문가들은 여성의 취업과 사회 활동이 늘면서 예전보다 더 자주 강한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더 많은 술자리를 경험하는 점, 주로 고용 형태가 불안정하고 감정 노동이 심한 서비스직인 점을 원인으로 꼽는다. 과일소주 막걸리 등 저도수 주류 시장의 확대가 젊은 여성 환자의 증가에 일조했다는 분석도 많다. 술 광고의 변천을 살펴보면 2000년대엔 노출된 신체를 강조한 ‘섹시 여가수’ 모델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엔 귀엽고 편안한 이미지를 내세운 20대 초반 남녀 연예인이 기용된다는 얘기다. 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이처럼 젊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술 광고가 많은 나라는 한국뿐”이라고 말했다. ○ ‘여자가 웬 말술을’ 편견 탓에 ‘혼술’ 여성 환자 중에는 다른 사람과 어울려 술을 마시는 ‘소셜 드링킹’보다 집에서 혼자 마시는 ‘키친 드링킹’으로 증상을 키운 이가 많다. 여성의 음주를 부도덕하다고 치부하는 옛 시각 탓이다. 게다가 과음 후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남성보다 드물어 주변 사람들이 알코올 의존 증상을 알아차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술에 취한 채 부상을 당해 병·의원에 실려 올 정도라면 알코올 의존 증상이 심각해 입원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동우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치료가 불충분한데도 ‘아내(엄마)가 없으니 집안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여성 환자를 무리하게 퇴원시키려는 가족들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 우울증에 ‘와인 한 병’ 자가 처방 한 30대 여성 환자는 대학 시절 한 남자 선배가 기숙사 방 열쇠를 몰래 복사해 침입한 뒤 자신을 성폭행하려 했던 사건을 계기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고소한 끝에 해당 남성은 징역 2년형을 선고받았지만 그 과정에서 이 여성은 알코올 의존증을 얻었다. 이처럼 여성은 충격적인 사건을 잊거나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등 갖고 있던 질환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알코올을 마치 치료제처럼 자가 처방하다 의존 증상이 나타나는 일이 흔하다. 남성 환자는 회식 등에서 술을 자주 마시다 알코올 의존에 이르는 사례가 많은 것과 대조적이다. ○ 여성의 몸, 알코올에 더 취약 알코올에 중독되면 이성적인 사고와 판단을 관장하고 충동적 행동을 제어하는 전두엽의 기능이 현격히 떨어진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체내에 지방이 많고 수분이 적은 데다 알코올탈수효소(ADH) 등 해독에 필요한 물질이 부족하다. 따라서 술을 조금만 마셔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아져 뇌가 오랜 시간 영향을 받는다. 여성 환자에게 “술을 끊지 못하는 건 의지가 부족해서다”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팔이 부러진 환자에게 팔굽혀펴기를 강요하는 것과 다름없다는 비유가 있을 정도다. 20, 30대 임신부의 음주는 ‘태아알코올증후군’으로 연결될 수 있다. 임신했는데 술을 마시면 태아의 신경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출생 후 인지 능력이 떨어지고 체격이 정상아보다 작을 수 있다. 지적장애 아동보호시설에서 발병 원인을 조사한 결과 14%가량이 태아일 때 알코올에 노출됐다는 국내 연구 결과도 있다. :: 자문의사 명단 가나다순 ::강웅구(서울대병원) 이동우(상계백병원) 이해국(의정부성모병원) 한창수(고려대 안산병원) 교수(이상 정신건강의학과), 양재웅 여성 알코올질환 전문 W진병원장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조유라 인턴기자 중앙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 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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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와 함께해온 성균관대]세종대왕-이이 등 수많은 인재 배출

    성균관대는 올해로 건학 619주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조선은 1398년 한양 숭교방(崇敎坊·현 명륜동)에 성균관을 세우고 500여 년을 이어왔다. 고종 때는 황국답게 성균관을 ‘벽옹((벽,피)雍)’으로 바꾸자는 논의가 있었지만 국운이 풍전등화인 탓에 유야무야됐다. 1910년 한일강제합방 늑약 이후엔 경학원(經學院)으로 격하되는 수난을 당했다. 광복 직후인 1946년 봄 전국 유림대회가 열려 심산 김창숙 선생(1879∼1962)이 성균관장으로 추대됐고, 같은 해 9월 재단법인 성균관대를 구성해 학생을 뽑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조선 성균관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성균관대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조선 시대 성균관에선 전국에서 선발된 유생들이 유교 경전과 과거 과목을 커리큘럼으로 삼아 공부에 정진했다. 성적은 통(通), 약(略), 조(粗), 불(不)로 구분했다. 오늘날의 A, B, C, F학점과 같다. 정원은 200명이었지만 나중에 126명으로 조정했고 말기에는 100명으로 축소했다. 입학 연령은 15세 이상이었는데 50세 중년 입학생도 있었다. 600여 년의 기간동안 세종대왕, 정조, 퇴계 이황, 율곡 이이, 다산 정약용, 단재 신채호 등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며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 대학 인프라의 세 가지 요소로 강의실, 기숙사, 도서관이 꼽힌다. 성균관의 종합강의실인 명륜당(明倫堂)과 기숙사인 동재·서재는 1398년 7월 완공했지만 임진왜란으로 소실돼 1606년 중건돼 현재에 이른다. 도서관인 존경각(尊經閣)은 1475년(성종 7년) 건립 당시 수만 권의 장서를 보유한 것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명륜당 교정엔 1519년(중종 14년) 대사성(현 총장) 윤탁이 심은 은행나무 두 그루가 지금껏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대학의 효시는 1088년 건립한 이탈리아의 볼로냐대로 꼽는다. 옥스퍼드대(1249년·영국), 소르본대(1257년·프랑스), 케임브리지대(1284년·영국), 하이델베르그대(1386년·독일), 쾰른대(1388년·독일)가 그 뒤를 잇는다. 성균관대는 성균관이 일제강점기에 경학원으로 위상이 격하돼 10여 년간 교육 기능을 상실한 상흔이 있지만 연대기적으로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오래된 곳이라고 소개된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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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육수당, 해외체류 아동에 5년간 973억 부당 지급

    취학 전 자녀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키울 때 월 10만∼20만 원 지급되는 양육수당이 이중 국적이 의심되는 해외 체류자에게 5년간 1000억 원 가까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보건복지부가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0일 이상 해외 체류 아동 16만627명에게 지급된 양육수당은 2012년부터 올해 5월까지 973억9300만 원이었다. 이에 따라 2015년 9월부터 90일 이상 해외 체류 아동에게 양육수당 지급을 중단하는 개정법이 시행됐지만 그 후로도 1만6881명에게 31억 원이 잘못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사망한 아동 191명에게 준 양육수당도 7590만 원이나 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기 해외 체류나 사망 시 자동으로 양육수당을 끊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며 “잘못 지급된 양육수당은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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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체류, 사망한 아동도 받아간 ‘눈먼 양육수당’

    취학 전 자녀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보내지 않고 가정에서 키울 때 월 10만~20만 원 집으로 지급되는 양육수당이 이중 국적이 의심되는 해외 체류자에게 5년간 1000억 원 가까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보건복지부가 바른정당 홍철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0일 이상 해외 체류 아동 16만627명에게 지급된 양육수당은 2012년부터 올해 5월까지 973억9300만 원이었다. 이에 따라 2015년 9월부터 90일 이상 해외 체류아동에게 양육수당 지급을 중단하는 개정법이 시행됐지만 그 후로도 1만6881명에게 31억 원이 잘못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5년간 사망한 아동 191명에게 준 양육수당도 7590만 원이나 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기 해외 체류나 사망 시 자동으로 양육수당을 끊도록 시스템을 개편했다”며 “잘못 지급된 양육수당은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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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건강복지법 개정 한달… 강제입원 크게 줄어

    정신병원 입원자 중 스스로 치료를 택한 환자가 사상 처음으로 강제입원 환자보다 많아졌다. 강제입원을 까다롭게 한 개정 정신건강복지법이 시행(5월 30일)된 지 한 달 만이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정신병원 및 정신요양원에 입원하거나 입소한 환자가 지난달 23일 기준 총 7만6678명으로, 개정법 시행 전인 4월 말(7만7081명)보다 403명 줄었다고 5일 밝혔다. 하지만 전체 입원자 중 환자 본인이 입원치료에 찬성한 자의입원자는 같은 기간 2만9997명에서 4만1364명으로 크게 늘었다. 전체 입원자 중 자의입원자의 비율도 38.9%에서 53.9%로 늘었다. 자의입원율이 50%가 넘은 것은 관련 집계가 시작된 2001년(6.7%) 이후 처음이다. 복지부는 강제입원 필요성을 추가 진단 전문의가 판단하도록 한 개정법이 시행된 뒤 증상이 심하지 않은데도 지낼 곳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강제입원 생활을 이어온 이른바 ‘사회적 입원’ 환자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조현병 환자 A 씨(55·제주)는 지난달 10년 만에 정신요양원에서 퇴소해 지역 내 회복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차전경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은 “자의입원율이 83∼88%인 이탈리아 독일 등 선진국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의료진이 환자와 가족을 설득해 스스로 입원을 결정하도록 유도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 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퇴원 환자들의 사회 적응을 도울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 복지부는 올해 추경 예산에 퇴원 환자 관리를 위한 정신건강전문요원 370명의 인건비를 반영했지만 여전히 전문요원 1명이 돌봐야 할 환자는 70명이 넘는다. 당장은 같은 병원의 동료 의사가 검증해도 강제입원이 가능하도록 예외 규정을 둬 ‘대규모 퇴원 사태’를 피했지만 내년 1월부턴 다른 병원 소속 의사의 판단을 거쳐야 하므로 인력 부족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7-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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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백 “靑에 ‘여성비하’ 탁현민 사직 요구할것”

    4일 국회에서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유영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박정화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일제히 열렸다. 야당은 각 후보자에게 불거진 안보관과 도덕성 문제 등을 집중 추궁하며 공세에 나섰다. 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정 후보자 본인 문제보다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인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행정관 거취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은 탁 행정관의 저서 ‘상상력에 권력을’ 중 성매매를 ‘서울의 유흥 문화사’로 미화한 부분을 소개하며 “청와대에 탁 행정관의 사퇴를 건의하라”고 압박했다. 탁 행정관은 이 책에서 “남성에게 룸살롱과 나이트클럽으로 이어지는 일단의 유흥은 여성과의 잠자리를 최종 목표로 하거나 전제한다”고 썼다. 이에 정 후보자는 “여성의 시각에서 차별적 요소가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고 청와대에 우려를 전달했다”고 답했다. 이어 “여성 인권을 책임지는 부처의 수장으로서 더 적극적인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장관이 되면 적극적으로 청와대에 의견을 전달하고, (탁 행정관 사직의) 결단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가 참여연대 공동대표 시절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이라는 정부 발표에 의문을 제기한 점도 논란이 됐다. 정 후보자는 이날 “사법부의 판단에 따르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유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LG그룹 임원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가 같은 회사에 다녔을 당시 노 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식사한 데 대해 “당선인 시절 아들 노 씨의 결혼식에서 만났을 때 식사를 하자는 말이 있었다”며 “직장 상사로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 자신의 딸이 LG그룹 계열사에 특혜 취업했다는 의혹을 두고는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면서도 “국민 정서로 봐서 의심할 만하다는 것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배우자가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서 경기 양평군에 농지를 매입하고 주소지를 옮긴 데 대해 “아내가 서울에서 왔다 갔다 하며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답변이 논란이 됐다. 박 후보자는 법조계의 전관예우 문제에 “전관예우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모 대법관, 모 고검장은 퇴임 후 1년간 16억 원을 받았는데 전관예우가 아니냐”고 되묻자 “말씀을 경청하고 명심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박 후보자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지명하는 대법원장의 막강한 권한에 대해 고민해 봤느냐”는 질문에 “특별히 생각해 본 것 없다”고도 했다.최고야 best@donga.com·최우열·조건희 기자}

    • 2017-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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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능후 부친, 노무현 前대통령 초등교 은사

    “무현아, 너는 크게 될 아이란다. 싸우지 말거라. 항상 큰마음을 가지고 살거라.” 대창초등학교(경남 김해)를 다니던 초등학교 4학년 노무현 어린이는 당시 친구와 다투고 무릎을 다쳤다. 억울한 마음에 이 학교 선생님 박모 씨를 찾았다. 이때 박 씨가 약을 발라주며 노무현 어린이에게 한 말이다. 노무현 어린이는 커서 대통령이 된 뒤 박 씨의 아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당신 아버지 덕에 내가 이렇게 대통령이 돼 꿈을 이뤘다. 고맙다. 아버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아드님을 불렀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인 박능후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61)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저서 ‘10권의 책으로 노무현을 말하다’에서 밝힌 부친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인연이다. 이 인연으로 박 후보자도 참여정부 비서실장 출신인 문재인 대통령의 캠프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모태가 된 ‘심천회(心天會)’ 멤버로 활동했다.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경남 함안(61) △부산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정치학 석사 △미국 버클리대 사회복지학 박사 △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대통령 양극화민생대책위원회 위원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장 △경기대 사회복지대학원장 △전국 사회복지대학원장 협의회장 △경기대 행정대학원장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7-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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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중앙대 언론동문인상에 심재흔·차석록·심재문 수상

    중앙대언론동문회(회장 임광기)는 2017년 중앙언론동문상 수상자로 심재흔 KBS 심의위원(신문방송학과 79학번), 차석록 파이낸셜뉴스 편집국장(지역사회개발학과 80학번), 심재문 한국경제 매거진 취재본부장(신문방송학과 81학번·사진 왼쪽부터 차례대로)을 각각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중앙대는 매년 동문 가운데 현직 언론인들을 중심으로 언론동문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또 김이환(신문방송학과 60학번) 파나소닉 고문과 손준석 대현프리몰 대표이사(신문방송학과 75학번)는 중앙언론동문상 공로상 수상자로 뽑혔다. 시상식은 5일 오후 7시 중앙대 유니버시티클럽에서 열린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

    • 2017-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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