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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4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41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4700억 원, 3년물 1500억 원 모집에 94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NH투자증권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5bp, 3년물은 ―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다음 달 6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NH투자증권은 최대 25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1969년 1월 한보증권으로 출발한 NH투자증권은 2005년 4월 LG투자증권과 우리증권의 합병으로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됐다.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계획으로 2014년 6월 최대 주주가 농협금융지주로 변경됐고, 2014년 말에는 NH농협증권을 흡수합병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바뀌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용등급이 BBB급인 AJ네트웍스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0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확보했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는 총 300억 원 모집에 99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년물 100억 원 모집에 500억 원, 2년물 200억 원 모집에 49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AJ네트웍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1년물은 ―90bp, 2년물도 ―9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다음 달 7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AJ네트웍스는 최대 5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AJ네트웍스는 2000년에 설립됐다. 종합 렌털 업체로 플라스틱 팔레트와 정보기술(IT) 등의 분야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2013년 12월 아주LNF홀딩스를 흡수합병해 사업지주사 체제로 전환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CJ㈜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7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는 3년물 1000억 원 모집에 74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CJ㈜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2bp까지 15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모았다.다음 달 7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CJ㈜는 최대 15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CJ㈜는 CJ그룹의 지주회사로 자회사 경영관리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HD현대케미칼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5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케미칼은 총 1000억 원 모집에 574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200억 원 모집에 940억 원, 3년물 600억 원 모집에 3290억 원, 5년물 200억 원 모집에 151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HD현대케미칼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20bp, 3년물은 ―35bp, 5년물은 ―42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다음 달 7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HD현대케미칼은 최대 2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HD현대케미칼은 2014년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투자를 통해 설립됐다. HD현대오일뱅크가 최대 주주로 60%의 지분을 갖고 있고, 나머지 지분 40%는 롯데케미칼이 보유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여야가 사업성을 따지지 않고 밀어붙이는 국가 재정 사업의 규모가 21대 국회 들어서만 50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 해에만 60조 원에 이르는 세수 결손이 전망되는 등 나라 살림이 쪼들리고 있지만, 국회는 추가 재정 부담을 감안하지 않고 표에 도움이 되는 예산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역시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의 세금을 깎아주거나 재원 마련 계획이 불명확한 대규모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 국회, 45조 국가사업 예타 면제 추진 28일 정부와 국회에 따르면 21대 국회에서 입법으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면제해 추진하는 사업 규모가 4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달빛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의 경우 국회가 예타 면제 조항을 넣어 이미 통과시켰다. 이 중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달빛철도 사업은 단선 기준으로 정부 예산 6조 원이 투입된다. 헌정 사상 최다인 261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할 정도로 여야가 합심해서 처리했다. 지난해 4월 통과된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은 대구에 있는 군공항(K2)과 민간공항을 이전시키고 새 공항을 짓는 사업으로 2조6000억 원 규모다. 부산 가덕도에 동남권 신공항을 짓는 사업은 13조4900억 원이 소요되는데, 역시 예타 면제 조항과 함께 2021년 통과됐다. 이 밖에 예타 면제를 추진 중인 법안도 줄줄이 대기 중이다. 김포·파주 등 인구 50만 명 이상인 접경 지역의 교통 건설 사업에 대해 예타를 면제하는 법안(국가재정법 일부개정안)은 현재 기획재정위원회 소위까지 통과했다. 지하철 5호선을 김포까지 연장하는 것(3조 원 소요) 등을 목적으로 한 법안이다. 20조 원이 소요되는 수원 군공항 이전 사업 법안 역시 예타를 면제하는 특례를 규정했다. 예타는 총사업비 500억 원(국비 300억 원) 이상이 드는 사업의 경제성 등 타당성을 검증하는 제도다. 예타 면제가 계속 발생할 경우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사라진다는 점에서 나라 살림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정부는 총선용 대책 쏟아내 정부 역시 총선을 앞두고 국가재정에 부담이 되는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최근 정부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주식 양도소득세 완화 등 감세 대책을 줄줄이 발표하는가 하면 소상공인 전기료 감면, 건강보험료 인하 등 공기업과 건보 재정을 악화시키는 조치도 잇달아 내놨다. 하지만 정작 재정 곳간은 날이 갈수록 빈약해지는 상태다. 최근 정부의 추계 결과를 보면 작년 세수는 당초 정부 예산안보다 59조1000억 원이나 적은 규모다. 정부가 예산 지출을 최대한 줄인다고는 하지만 올해 역시 관리재정수지는 92조 원 적자가 예상된다. 국가채무도 올해 1196조2000억 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51.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재정당국 관계자는 “하나둘 예타 면제 사례가 생기다 보면 앞으로는 봇물 터지듯 늘어날 수 있다”며 “포퓰리즘에 국가 재정이 힘들어지면 결국 그 책임은 재정당국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총선을 앞두고 건전재정 기조는 지켜지지 않으면서 SOC사업 지출이 늘고 있다”며 “세입 기반이 약화되는데 지출만 커져 중장기적으로 문제가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세종=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농협중앙회 신임 회장에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60)이 당선됐다. 신임 회장은 앞으로 4년간 조합원 206만 명, 자산 144조 원의 농협중앙회를 이끈다. 농협중앙회는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한 신임 회장 선거에서 강 당선자가 전체 유효 투표 1247표 중 781표(62.6%)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1, 2위 간 결선투표까지 진행됐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3월부터다. 대구미래대학 세무회계과를 졸업한 강 당선자는 농협중앙회 이사 등을 지냈다. 강 당선자는 “조합장들이 보내주신 지지는 지역농협과 조합장, 농민을 위하는 농협중앙회로 혁신하라는 뜻”이라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율곡농협 출신인 강 조합장의 당선으로 농협중앙회는 20년 만에 경남 출신 조합장이 회장에 오르게 됐다. 강 당선자는 하나로유통, 농협홍삼 등을 보유한 경제지주와 중앙회의 통합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 당선자는 17년 만에 직선제로 뽑힌 회장이다. 이날 투표에는 조합장 1096명이 최소 한 표씩을 행사했다. 조합원 수가 3000명이 넘어가는 조합장들에게는 두 표가 주어졌다. 농협중앙회장은 1988년부터 2007년까지 조합장들이 모두 투표에 참여해서 뽑았다. 하지만 혼탁한 선거전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2011년 22대 회장을 선출할 때부턴 대의원 간선제로 진행됐다. 그런데 간선제를 통해 뽑힌 회장들은 전체 조합이 아닌 300여 명의 대의원만 챙기게 된다는 지적이 또 제기되면서 2021년 농협법을 고쳐 다시 직선제로 바뀌었다. 강 당선자는 농민신문사 대표도 겸할 수 있다.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NH농협은행 등 계열사 32곳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농협중앙회 신임 회장에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60·사진)이 당선됐다. 신임 회장은 앞으로 4년간 조합원 206만 명, 자산 144조 원의 농협중앙회를 이끈다. 농협중앙회는 2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실시한 신임 회장 선거에서 강 당선자가 전체 유효 투표 1247표 중 781표(62.6%)를 얻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어 1, 2위 간 결선투표까지 진행됐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3월부터다. 대구미래대학 세무회계과를 졸업한 강 당선자는 농협중앙회 이사 등을 지냈다. 강 당선자는 “조합장이 보내주신 지지는 지역농협과 조합장, 농민을 위하는 농협중앙회로 혁신하라는 뜻”이라고 당선소감을 말했다.율곡농협 출신인 강 조합장의 당선으로 농협중앙회는 20년 만에 경남 출신 조합장이 회장에 오르게 됐다. 강 당선자는 하나로유통, 농협홍삼 등을 보유한 경제지주와 중앙회의 통합을 공약으로 내걸었다.강 당선자는 17년 만에 직선제로 뽑힌 회장이다. 이날 투표에는 조합장 1096명이 최소 한 표씩을 행사했다. 조합원 수가 3000명이 넘어가는 조합장들에게는 두 표가 주어졌다. 농협중앙회장은 1988년부터 2007년까지 조합장들이 모두 투표에 참여해서 뽑았다. 하지만 혼탁한 선거전 등의 문제가 불거지면서 2011년 22대 회장을 선출할 때부턴 대의원 간선제로 진행됐다. 그런데 간선제를 통해 뽑힌 회장들은 전체 조합이 아닌 300여 명의 대의원만 챙기게 된다는 지적이 또 제기되면서 2021년 농협법을 고쳐 다시 직선제로 바뀌었다.강 당선자는 농민신문사 대표도 겸할 수 있다.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NH농협은행 등 계열사 32곳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 곳곳에 조합들이 퍼져 있는 만큼 정치적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롯데렌탈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9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총 1200억 원 모집에 937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700억 원 모집에 5660억 원, 3년물 500억 원 모집에 371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롯데렌탈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8bp, 3년물은 ―6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다음 달 2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롯데렌탈은 최대 24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고려하고 있다.롯데렌탈은 2005년 10월 KT네트웍스에서 렌탈사업 부문이 분할돼 설립됐다. 2010년 6월 금호렌터카와 합병됐고, 2015년 6월 KT그룹에서 롯데그룹으로 경영권이 넘어갔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대성홀딩스와 대성에너지가 나란히 수백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성홀딩스는 3년물로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달 14일 수요예측을 통해 21일 발행한다.대성홀딩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다.대표 주간사는 신한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며, 인수단으로 미래에셋증권이 참여한다. 대성홀딩스는 다음 달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대성홀딩스는 대성그룹의 지주회사로 자회사 관리 및 정보기술(IT)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대성에너지도 3년물로 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다음 달 26~28일 사이에 수요예측을 하고 3월 7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표 주간사는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며, 한국투자증권이 인수단이다. 대성에너지도 3월 6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대성에너지는 대구광역시와 경산시 등을 공급권역으로 하는 국내 7위(공급량 기준)의 도시가스 회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KB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4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총 4000억 원 모집에 1조42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5년물 500억 원 모집에 2000억 원, 2년물 1000억 원 모집에 3700억 원, 3년물 2500억 원 모집에 85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KB증권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1.5년물과 2년물, 3년물 모두 2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이달 3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KB증권은 최대 8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광범위한 지점망을 보유한 KB증권은 위탁매매를 중심으로 업계에서 상위권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대형 종합 증권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SK에코플랜트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70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는 총 1300억 원 모집에 70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1년물 300억 원 모집에 2110억 원, 1.5년물 400억 원 모집에 1810억 원, 2년물 600억 원 모집에 308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SK에코플랜트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1년물은 14bp, 1.5년물은 1bp, 2년물은 12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다음 달 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SK에코플랜트는 최대 26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SK에코플랜트는 토목과 플랜트 공사, 건축·주택 공사, 환경·에너지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SK그룹의 계열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GS에너지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3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GS에너지는 총 1500억 원 모집에 1조35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1100억 원 모집에 1조950억 원, 5년물 400억 원 모집에 26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GS에너지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은 ―15bp, 5년물은 ―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이달 3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GS에너지는 최대 3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다.GS에너지는 GS그룹의 중간지주회사로 GS칼텍스, GS파워 등 주요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5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3년물 900억 원 모집에 52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이달 31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코리아에너지터미널은 한국석유공사가 추진하는 동북아 오일허브사업의 일환으로 2014년 2월에 설립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한국토지신탁이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만기는 협의 중이며, 다음달 14일 수요예측을 통해 22일 발행한다. 대표주간사는 KB증권이다. 한국토지신탁은 다음달 총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한국토지신탁은 1996년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자회사로 설립된 국내 최대 부동산 신탁회사다. 2001년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새로 선출되는 농협중앙회장이 이끌게 되는 농협 조합원 수는 206만 명이 넘는다. 그만큼 국내 농업 정책 및 농협 금융사업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 ‘농통령’으로도 불린다. 23일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농협중앙회 전체 조합원 수는 206만3765명이다. 전국 농가 인구 216만6000명(2022년 기준)의 95%에 달하는 규모다. 농협중앙회가 거느리고 있는 지역농협만 1111개이고, 농협경제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 지분도 100% 갖고 있다. 이러한 농협중앙회의 이사회, 대의원회 의장을 농협중앙회장이 맡는다. 이 때문에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비공식적으로 NH농협은행뿐만 아니라 계열사 32곳에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 곳곳에 실핏줄처럼 퍼져 있는 조합 덕분에 정치적 영향력도 크다. 농협중앙회장의 연봉은 약 8억 원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에 따르면 농협중앙회에서 3억9000만 원을 받고, 농민신문사에서도 4억 원 넘게 받는다. 농협중앙회장이 농민신문사 대표도 겸하기 때문이다. 4년 임기를 마치고 나가면 퇴직금도 3억 원이 넘는다. 정부는 2005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쳐 농협중앙회장의 권한을 크게 축소하고 명예직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업계에선 비공식적으로 조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는 말들이 나온다.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하루에 적게는 50통, 많게는 100통씩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17년 만에 조합장 1111명이 모두 모여 직접 뽑는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한 A 조합장은 23일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는 조합장들을 만나려고 하니 하루에 10명도 채 만나지 못하겠더라”며 “농사일 등으로 바쁜 조합장들은 전화를 받질 못해 나를 알릴 시간이 너무 없다”고 말했다. 입후보한 B 조합장도 “물 마실 새도 없이 하루 종일 전화를 하다 보니 며칠 전부터는 목소리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며 “기회가 있으면 섬에도 직접 찾아가고 있다”고 했다. 2021년 농협법 개정 이후 조합장 직선제로 치러지는 첫 선거지만 투표권을 가진 조합장들이 3배 넘게 늘다 보니 선거운동은 주로 비대면으로 할 수밖에 없다.● 17년 만의 직선제… 전국 선거 열기 후끈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25일 치러진다. 투표에 참여하는 조합장은 1111명이지만 전체 표수는 1252표다. ‘부가의결권’ 제도가 도입돼 조합원 수가 3000명 미만인 조합은 한 표를 갖고 3000명이 넘어가면 두 표를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루에 수백 통의 통화를 하고 있다”는 C 조합장은 오전 5시부터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지역과 수도권을 오가고 있다고 했다. 영향력이 큰 대규모 조합을 중심으로 공들이고 있다. 일부에선 선거전이 지나치게 과열되거나 혼탁한 양상도 나타난다. 이달 1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선거운동은 원칙적으로 후보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상당수 조합장이 조직책을 자처하며 공공연하게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영남 지역의 한 농협 관계자는 “전·현직 농협중앙회 간부들이 특정 후보들에게 줄을 서 선거운동을 도맡아서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며 “비대해진 농협 조직을 개혁하는 게 차기 농협중앙회장의 가장 큰 역할인데, 선거 전부터 전·현직 간부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다면 당선자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장을 조합장들이 직선제로 뽑는 건 2007년 이후 처음이다. 1988년 이전까지 농협중앙회장은 대통령이 임명했다. 민주화 바람을 타고 1988년 직선제가 도입됐지만 회장들의 연이은 비리 사건이 터지고 선거전이 혼탁해지면서 2009년 대의원 간선제로 바뀌었다. 그러나 간선제를 통해 뽑힌 회장이 전체 조합이 아닌 300여 명의 대의원만 챙기게 된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면서 2021년 3월 다시 직선제로 돌아왔다.● 중앙회-경제지주 통합, 보수 인상 등 공약 선거 열기는 뜨겁지만 정작 입후보자 7명의 공약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다수의 후보가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 통합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재 농협중앙회는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등을 보유한 금융지주와 하나로유통 농협홍삼, 남해화학 등을 거느린 경제지주로 나뉘어 있다. 경제지주가 따로 운영되면서 지역농축협과 경쟁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왔다. 다만 중앙회와 경제지주 통합을 위해선 농협법을 개정해야 한다. 투표권을 가진 조합장들을 위한 공약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조합장 보수 인상을 비롯해 농정활동비 월 100만 원 지급, 생일에 해외여행 상품권 지급 등을 내건 후보들도 있다.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을 때는 2차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강호동 율곡농협 조합장과 송영조 부산금정농협 조합장, 조덕현 동천안농협 조합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지만 1차 투표에선 표가 분산돼 한 후보가 과반을 확보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세종=이호 기자 number2@donga.com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천안=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CJ ENM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추가 청약을 통해 회사채를 완판했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총 2000억 원 모집에 415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700억 원 모집에 2850억 원, 3년물 1300억 원 모집에 13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추가청약을 통해 가능했다.CJ ENM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5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E1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3000억 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확보했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1은 총 1200억 원 모집에 1조276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400억 원 모집에 4150억 원, 3년물 800억 원 모집에 861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E1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22bp, 3년물은 ―41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이달 3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E1은 최대 24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1984년 설립된 E1은 국내 2위의 액화석유가스(LPG) 수입판매 기업으로, 2004년 LG그룹에서 LS그룹으로 편입됐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신한금융지주가 신종자본증권 수요예측에서 1조 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확보했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3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2700억 원 모집에 949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신한금융지주는 4.2~4.8%의 금리를 제시해 4.34%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이달 31일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인 신한금융지주는 최대 4000억 원의 증액 발행도 검토하고 있다.신한금융지주는 2001년 9월 신한은행을 비롯한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의 주식 교환으로 설립된 신한은행의 지주회사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
현대트랜시스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25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트랜시스는 총 2000억 원 모집에 1조25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2년물 500억 원 모집에 3600억 원, 3년물 1500억 원 모집에 890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현대트랜시스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6bp, 3년물은 ―9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이달 30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현대트랜시스는 최대 3000억 원의 증액 발행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1999년 설립된 현대트랜시스는 현대자동차그룹 소속으로 파워 트레인(변속기, 차축)과 시트 전문 제조기업이다.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