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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만 원의 통행료를 내지 않은 악성 고액상습체납차량이 단속됐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최근 경부고속도로 수원나들목에서 해당 차량을 단속해 강제 인도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차는 SUV(스포츠유틸리티차)로 14개월 동안 363차례에 걸쳐 하이패스카드가 들어있지 않거나 단말기가 없는 상태에서 전국의 하이패스 차로를 무단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차량은 전자예금압류 및 형사고발 이후에도 3개월 동안 100차례나 통행료를 내지 않았다. 이 차량의 미납 통행료는 과징금이 포함된 금액이다. 도공은 운전자가 고의로 통행료를 미납하는 횟수가 20회 이상이면 통행료의 10배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공 강원본부 체납단속팀은 6개월 동안 해당 차량의 차적지 방문, 전자예금 압류, 형사고발 등 조치에 이어 이동 경로를 추적 예측한 끝에 수원나들목에서 단속에 성공했다. 도공은 이 차량의 공매를 진행해 미납 통행료를 정산할 계획이다. 도공 강원본부 관계자는 “상습적인 미납 차량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고 통행료 누수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고액상습체납차량의 강제인도 등 적극적인 현장 단속을 펼치겠다”고 밝혔다.원주=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동해안 최북단 기차역인 강원 고성군 제진역에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통일로 가는 평화 열차 체험장’이 조성돼 27일 문을 열었다. 남북 정상의 4·27 판문점선언 3주년을 기념해 개원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고성군 현내면 사천리 제진역 일원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 민병희 도교육감,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 박효동 강원도의회 부의장, 정형균 22사단장, 함명준 고성군수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험장 개장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제진역은 북쪽으로 철로가 이어져 있지만 남쪽으로는 철로가 끊어져 있는 곳. 통일로 가는 평화열차 체험장은 유일한 분단 도(道)인 강원도의 특성을 살려 남북 교육교류 및 평화·통일 교육 거점 마련을 위해 조성됐다. 차별화된 북한 체험교육 기회를 확대해 남북 교육교류를 활성화하고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체험장을 찾는 학생들은 제진역사에 설치된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통일뉴스, 남북 주요 합의문, 남북 간의 주요 연혁, 유라시아 열차 안내 등의 양방향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경 절차를 거쳐 열차에 탑승해 북한과 유라시아 가상체험을 한 뒤 입경 절차를 거쳐 돌아오게 된다. 실제 열차가 운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3차원(3D) 영상 등을 통해 실감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열차는 5개로 구성돼 있다. 1호차(기대로)는 제진역을 출발해 금강산과 평양을 거쳐 백두산에 도착하는 내용의 3D 영상을 통해 가상 기차여행을 즐긴다. 2호차(하나로)는 북한 콘텐츠 체험관으로 북한 주민과 청소년의 생활문화, 교과서, 학교생활 등을 엿볼 수 있다. 3호차(통일로)는 나만의 평양답사 체험으로 대형 화면에 평양의 지도가 펼쳐지고 체험자의 아바타가 평양 시내를 누비며 여행하는 간접체험 콘텐츠가 제공된다. 4호차(축제로)는 놀이와 휴게공간으로 북한 학생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공연 및 레크리에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5호차(세계로)는 최첨단 3D 영상 및 4D 체어 시스템을 활용한 유라시아 기차여행 체험코스다. 초고속 열차를 타고 백두산, 베이징, 울란바토르, 모스크바, 베를린, 파리를 거쳐 런던까지 가상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 체험은 회당 100명 이내로 1일 2차례 진행된다. 1회 소요시간은 약 2시간. 체험은 강원도 학생을 우선으로 한 뒤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미 160개 학교, 1만여 명이 예약을 마쳤다. 체험 후에는 인근의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 등 지역 명소와 연계 체험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통일부, 코레일, 고성군과 업무협약을 맺어 체험장 조성을 추진했다. 사업비는 16억3000만 원이 투입됐다. 강삼영 도교육청 기획조정관은 “남북 관계가 경색돼 있지만 분단 현장에 세워진 평화통일 체험장은 민족 동질성 회복과 통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원도가 평화와 통일의 중심, 대륙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으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동해안 최북단 기차역인 강원 고성군 제진역에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통일로 가는 평화 열차 체험장’이 조성돼 27일 문을 열었다. 남북 정상의 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을 기념해 개원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고성군 현내면 사천리 제진역 일원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 민병희 도교육감,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김성호 강원도 행정부지사, 박효동 강원도의회 부의장, 정형균 22사단장, 함명준 고성군수와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험장 개장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제진역은 북쪽으로 철로가 이어져 있지만 남쪽으로는 철로가 끊어져 있는 곳. 통일로 가는 평화열차 체험장은 유일한 분단도(道)인 강원도의 특성을 살려 남북교육교류 및 평화·통일 교육 거점 마련을 위해 조성됐다. 차별화된 북한 체험교육 기회를 확대해 남북교육교류를 활성화하고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체험장을 찾는 학생들은 제진역사에 설치된 대형 멀티비전을 통해 통일뉴스, 남북 주요 합의문, 남북간의 주요 연혁, 유라시아 열차 안내 등의 양방향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경 절차를 거쳐 열차에 탑승해 북한과 유라시아 가상체험을 한 뒤 입경 절차를 거쳐 돌아오게 된다. 실제 열차가 운행하는 것은 아니지만 3D 영상 등을 통해 실감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열차는 5개로 구성돼 있다. 1호차(기대로)는 제진역을 출발해 금강산과 평양을 거쳐 백두산에 도착하는 내용의 3D 영상을 통해 가상 기차여행을 즐긴다. 2호차(하나로)는 북한 콘텐츠 체험관으로 북한 주민과 청소년의 생활문화, 교과서, 학교생활 등을 엿볼 수 있다. 3호차(통일로)는 나만의 평양답사 체험으로 대형 화면에 평양의 지도가 펼쳐지고 체험자의 아바타가 평양 시내를 누비며 여행하는 간접체험 콘텐츠가 제공된다. 4호차(축제로)는 놀이와 휴게공간으로 북한 학생과 시민들이 함께 하는 공연 및 레크리에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5호차(세계로)는 최첨단 3D 영상 및 4D 체어시스템을 활용한 유라시아 기차여행 체험코스다. 초고속 열차를 타고 백두산, 베이징, 울란바토르, 모스크바, 베를린, 파리를 거쳐 런던까지 가상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졌다. 체험은 1회당 100명 이내로 1일 2차례 진행된다. 1회 소요시간은 약 2시간. 체험은 강원도 학생 우선으로 한 뒤 전국으로 확대된다. 이미 160개 학교, 1만 여 명이 예약을 마쳤다. 체험 후에는 인근의 통일전망대와 DMZ박물관 등 지역 명소와 연계 체험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통일부, 코레일, 고성군과 업무협약을 맺어 체험장 조성을 추진했다. 사업비는 16억3000만 원이 투입됐다. 강삼영 도교육청 기획조정관은 “남북 관계가 경색돼 있지만 분단 현장에 세워진 평화통일 체험장은 민족 동질성 회복과 통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원도가 평화와 통일의 중심, 대륙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으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imlee@donga.com}
차이나타운 논란을 빚은 강원 홍천군 일원의 ‘한중문화타운’ 사업이 백지화 절차를 밟게 됐다. 한중문화타운을 포함한 라비에벨 관광단지 조성 사업자인 코오롱글로벌㈜은 26일 강원도에 보내온 입장문을 통해 “회사는 더 이상 한중문화타운 사업의 진행이 불가할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으며 그동안의 시간과 비용적 투입에 대한 큰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사업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본 사업은 국민청원과 일부 보도에서 인용되고 있는 집단주거시설로서의 차이나타운 조성 사업이 분명히 아니다”며 “그러나 사실관계의 객관성 판단과는 별개로 국민청원에 참여한 국민 65만 명 이상의 마음을 살펴보지 않을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계획했던 관광단지는 해외 관광객 못지않게 우리 국민이 가장 소중한 고객이고, 수요자라는 생각에서 떨어져 있었던 점이 한시도 없었던 만큼 관광산업의 수요자인 국민의 마음을 충분히 생각하고자 한 조치”라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당초 한국과 중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적인 요소를 테마로 한 순수한 테마형 관광단지를 구상했고, 국내외 투자자 유치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관광산업 환경의 변화와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한 제반 여건의 불안정성 확대 등으로 인해 사업의 진로가 불확실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문화타운’의 차이나타운 논란은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촉발됐다. 강원도는 집단주거시설인 차이나타운이 아니라 관광시설 조성이 핵심이라고 수차례 해명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 청원에는 26일 오후 7시 30분 현재 66만2325명이 동의했다.홍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100여 개의 강원 특산품이 ‘롯데ON’을 통해 온라인 할인 판매된다. 강원도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인 롯데ON과 공동 특판전을 열기로 하고 26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다음달 14일까지 롯데ON 온라인 채널(www.lotteon.com)을 통해 진행되는 특판전에는 선별된 100여 개의 우수 특산품이 기획 상품으로 선보인다. 특히 한우선물세트, 봄나물, 쌀, 닭갈비, 반찬류 등 기획 상품은 20~30%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또 특판전 기간 동안 1인당 최대 12장까지 할인 쿠폰이 발급되고, 5000원 이상 구매시 최고 2만 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다음달 7일 오전 11시에는 롯데ON 라이브에서 산마늘, 눈개승마, 곰취 등 강원도의 대표적인 봄나물이 할인 판매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강원도와 롯데ON이 우수 농·특산품 발굴과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올해 초 설맞이 온라인 특판전에 이어 두 번째 할인 기획전이다. 김태훈 강원도 경제진흥국장은 “이번 행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상공인과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비대면 소비 확대 추세에 발맞춰 온라인을 활용한 마케팅과 판매 촉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춘천시 소양로 옛 보안사 터에 민주평화공원을 조성하자는 시민 164명의 주장이 제기됐다. 이들은 22일 오전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시가 옛 보안사 터에 조성하려는 소공원을 민주평화공원으로 변경하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현장인 보안사 터로 이동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는 소양 재정비촉진지구 계획을 세워 약 1500m²의 옛 보안대 부지 가운데 간부 관사 터를 ‘춘천 예술촌’으로 만들고 보안대장 관사는 철거해 소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시민들은 보안대가 과거 권위주의 정부 시절 국가 폭력의 최일선에 있었고, 5·18 당시 춘천 보안대도 100여 명의 학생과 민주 인사들에 대한 불법구금과 고문을 자행했다며 이곳을 민주주의의 교육장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안대 정문과 보안대장 관사는 존치시켜 국가 폭력을 기억할 수 있는 상징물로 만들자는 것이다. 이 가운데 대장 관사는 민주평화기념관으로 만들자는 제안이다. 이 제안을 한 164명 가운데는 이순원 김유정문화촌장, 유진규 마이미스트, 김기석 홍성구 유팔무 교수, 임홍지 신부, 허태수 목사, 최윤 강원민주재단 이사장 등 문화예술계, 학계, 종교계 등 각계 인사들이 포함돼 있다. 5·18동지회 16명, 강제징집 피해자 17명도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민주평화공원 조성에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민주평화공원 및 기념관 설립 춘천시민추진위원회’를 조직하기로 했다. 이 추진위를 통해 당시 구금 및 고문 관련 정보공개 청구 및 공원 전환 서명운동, 공청회 등을 벌이기로 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빈 점포가 즐비할 정도로 침체를 걷던 강원 원주시 학성동 역전시장에 생기가 돌고 있다. 원주시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 이후의 일이다. 시장 32개 점포 가운데 7곳에 지역 예술인이 입주했고,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도 생겼다. 폐자재가 쌓여있던 공터는 꽃밭으로 변했다. 또 주민을 위한 작은 도서관도 조성 중이다. 1980년대까지 많은 버스 노선이 경유해 사람들로 북적이던 역전시장은 인근의 법원과 원주역 이전 등으로 공동화가 가속됐다. 빈 점포가 늘어나고 사람들의 발길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원주시가 지난해부터 지역 활성화를 위해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특히 활성화 취지에 공감한 일부 건물주가 점포를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탄력이 붙었다. 무상 제공 점포에는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은방울 수다방과 역전연가 카페가 들어섰다. 역전연가 카페는 장애인 바리스타가 질 좋은 음료를 2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주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역전시장 상인과 주민들이 ‘역전사랑방’이라는 마을공동체를 조직해 도서관을 만들고 있다. 점포 주인이 1년 동안 공간을 무상 제공한 덕분이다. ‘눈치 없는 도서관’으로 명명된 이 공간은 어린이와 장애인 등이 눈치 보지 말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서관 운영은 원주시 장애인 주간활동 제공기관인 피어라풀꽃과 학성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돕는다. 28일 개관 예정인 이 도서관의 도서는 각계의 온정으로 채워지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이어지고 있고 강원랜드 직원들은 1주일 동안 300권을 모아 보내오기도 했다. 도서관에는 시장 상인과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도 마련된다. 공용 화장실이 없어 불편을 호소한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역전시장에는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돼 거리 자체가 미술관으로 변했다. 37명의 작가들이 시장길 곳곳에 글라스페인팅, 파타일 등으로 색을 입혔다. 솟대와 공존의 나무 등 다채로운 미술 작품이 주민들을 반기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한마음 주민공유 공간 조성이 시작되고, 7월에는 여성친화문화공간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된다. 내년 말까지는 학성문화공원, 주민 커뮤니티센터, 문화예술 공간 조성,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 사업도 완료될 예정이다. 역전사랑방 마을공동체 대표인 정운암 6통 통장은 “마을 사람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통해 학성동 주민들이 하나 되어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빈 점포가 즐비할 정도로 침체를 걷던 강원 원주시 학성동 역전시장에 생기가 돌고 있다. 원주시가 도시재생사업 추진한 이후의 일이다. 시장 32개 점포 가운데 7곳에 지역 예술인이 입주했고,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도 생겼다. 폐자재가 쌓여있던 공터는 꽃밭으로 변했다. 또 주민을 위한 작은 도서관도 조성 중이다. 1980년대까지 많은 버스 노선이 경유해 사람들로 북적이던 역전시장은 인근의 법원과 원주역 이전 등으로 공동화가 가속됐다. 빈 점포가 늘어나고 사람들의 발길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원주시가 지난해부터 지역 활성화를 위해 학성동 도시재생사업을 시작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특히 활성화 취지에 공감한 일부 건물주가 점포를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탄력이 붙었다. 무상 제공 점포에는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은방울 수다방과 역전연가 카페가 들어섰다. 역전연가 카페는 장애인 바리스타가 질 좋은 음료를 20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주민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역전시장 상인과 주민들이 ‘역전사랑방’이라는 마을공동체를 조직해 도서관을 만들고 있다. 점포 주인이 1년 동안 공간을 무상 제공한 덕분이다. ‘눈치 없는 도서관’으로 명명된 이 공간은 어린이와 장애인 등이 눈치 보지 말고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도서관 운영은 원주시 장애인 주간활동 제공기관인 피어라풀꽃과 학성동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돕는다. 28일 개관 예정인 이 도서관의 도서는 각계의 온정으로 채워지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기부가 이어지고 있고 강원랜드 직원들은 1주일 동안 300권을 모아 보내오기도 했다. 도서관에는 시장 상인과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도 마련된다. 공용 화장실이 없어 불편을 호소한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역전시장에는 공공미술 프로젝트가 진행돼 거리 자체가 미술관으로 변했다. 37명의 작가들이 시장길 곳곳에 글라스페인팅, 파타일 등으로 색을 입혔다. 솟대와 공존의 나무 등 다채로운 미술 작품이 주민들을 반기고 있다. 다음 달부터는 한마음 주민공유 공간 조성이 시작되고, 7월에는 여성친화문화공간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된다. 내년 말까지는 학성문화공원, 주민 커뮤니티센터, 문화예술 공간 조성,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 사업도 완료될 예정이다. 역전사랑방 마을공동체 대표인 정운암 6통 통장은 “마을 사람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통해 학성동 주민들이 하나 되어 새롭게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도내에서 개발계획이 확정된 철도 역사 및 춘천수열에너지 지구 등에 도내 공직자 85명이 156필지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원도는 19일 도와 7개 시군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를 공개했다. 강원도는 최근 LH 투기의혹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특별대책반을 편성해 부동산 투기 의혹 신고 접수 및 조사를 실시했다. 1차 조사 결과 발표 내용은 춘천수열에너지 지구,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역세권 예정지 등 투기 의심지역 주변 1㎞ 이내의 토지를 대상으로 했다. 춘천 속초 화천 양구 인제 고성 양양 등 7개 시군의 2만935필지다. 해당 지구에 부동산을 소유한 공직자 85명은 도 9명 16필지, 시군 76명 140필지다. 이 가운데 18명은 이미 퇴직한 상태다. 강원도는 해당 투기 의심지역에 대해 2014년까지의 토지보유현황을 파악하고 2016년부터 5년 동안의 취득세 납부자료를 바탕으로 공직자 여부 파악과 현지 조사를 병행했다. 또 공직비리 익명신고센터와 우편으로 7건의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강원도는 1차 조사 결과를 토대로 토지 취득 경위 분석과 토지 사용 현황, 근무부서 파악 등을 통해 내부 정보 이용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어승담 강원도 감사위원장은 “조사를 통해 현행법 위반 및 의심 사례가 발견되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공직비리 익명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제보도 지속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인모 기자imlee@donga.com}
강원 화천군이 학생들의 방과 후 이동 편의를 위해 시작한 ‘화천 스마트 안심셔틀’이 인기를 끌고 있다. 화천군은 13일부터 화천읍 주요 교육복지시설과 학교, 주거 밀집지역 등 21개 거점에서 스마트 안심셔틀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18일 화천군에 따르면 하루 평균 40명 이상의 학생이 이용하고 있고,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천군 교육복지과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다른 지역 확대를 바라는 학부모들의 의견과 만족한다는 이용 소감이 줄을 잇고 있다. 스마트 안심셔틀은 노선과 시간에 맞춰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원하는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호출하면 노선과 관계없이 원하는 정류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버스 이용 신청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가능하고 승하차 안전 도우미까지 배치해 어린 학생들도 부모의 도움 없이 이용할 수 있다. 화천군은 23일 최문순 군수, 김성호 화천교육지원청 교육장, 화천읍 권역 학교와 어린이집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안심셔틀 시승식을 가질 예정이다. 최 군수는 “학부모들이 방과 후 자녀들의 이동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홍천군 일원에 추진 중인 ‘한중문화타운’의 차이나타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강원도는 최문순 지사까지 나서 해명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이 청원은 18일 오전 11시 현재 59만521명이 동의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더욱이 ‘강원도지사의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까지 올라와 같은 시간 3만891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중국에 한국 땅을 주지 마세요. 강원도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건설을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중국 자본이 투입됐다고 하더라도 절대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한중문화타운은 홍천군 북방면 전치곡리 일원 120만 m²에 추진 중인 사업으로 한국을 테마로 한 K팝 뮤지엄과 드라마세트장, 중국을 테마로 한 전통문화거리, 중국전통정원, 문화교류를 테마로 한 IT홍보관, 한중 문화공연장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원도는 한중문화타운에 대해 수차례 차이나타운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을 잠재우지 못했다. 강원도는 “최근 반중정서와 맞물려 한중문화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오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중국인 집단거주시설인 차이나타운이 아니라 관광시설 조성이 핵심이고 강원도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기업이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지사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약간의 사실과 대부분의 가짜 뉴스가 섞여 엉뚱한 뉴스가 생산되고 있다”며 “한중문화타운은 우리 전통 문화를 중국 관광객에게 자랑하고 문화 교류를 하자는 취지의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야당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18일 논평을 통해 “최 지사는 2019년 12월 중국 인민망과의 인터뷰에서 ‘이 타운은 수천 년의 깊이와 폭을 갖고 있는 중국 문화를 강원도와 대한민국, 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한 문화타운이고 중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들이 자리잡고 잘 디자인되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거짓말과 말 바꾸기로 가득한 최 지사의 차이나타운 해명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춘천시당원협의회는 “가뜩이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중국인 유입에 대한 우려가 깊은 가운데 청정 강원도 안방을 중국인에게 내줄 수는 없다”며 “이미 국내에 조성된 차이나타운도 문제가 되는 마당에 새로 조성한다는 발상이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홍천군 일원에 추진 중인 ‘한중문화타운’의 차이나타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강원도는 최문순 지사까지 나서 해명했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이 청원은 18일 오전 11시 현재 59만521명이 동의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더욱이 ‘강원도지사의 탄핵을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까지 올라와 같은 시간 3만891명이 동의했다. 청원인은 “중국에 한국 땅을 주지 마세요. 강원도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건설을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중국 자본이 투입됐다고 하더라도 절대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한중문화타운은 홍천군 북방면 전치곡리 일원 120만㎡에 추진 중인 사업으로 한국을 테마로 한 K팝 뮤지엄과 드라마세트장, 중국을 테마로 한 전통문화거리, 중국전통정원, 문화교류를 테마로 한 IT홍보관, 한중 문화공연장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원도는 한중문화타운에 대해 수차례 차이나타운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을 잠재우지 못했다. 강원도는 “최근 반중정서와 맞물려 한중문화타운 조성사업에 대한 오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중국인 집단거주시설인 차이나타운이 아니라 관광시설 조성이 핵심이고 강원도 예산을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기업이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지사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약간의 사실과 대부분의 가짜 뉴스가 섞여 엉뚱한 뉴스가 생산되고 있다”며 “한중문화타운은 우리 전통 문화를 중국 관광객에게 자랑하고 문화 교류를 하자는 취지의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야당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다. 국민의 힘 강원도당은 18일 논평을 통해 “최 지사는 2019년 12월 중국 인민망과의 인터뷰에서 ‘이 타운은 수천 년의 깊이와 폭을 갖고 있는 중국 문화를 강원도와 대한민국, 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한 문화타운이고 중국을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들이 자리잡고 잘 디자인되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거짓말과 말바꾸기로 가득한 최 지사의 차이나타운 해명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 힘 춘천시당원협의회는 “가뜩이나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으로 중국인 유입에 대한 우려가 깊은 가운데 청정 강원도 안방을 중국인에게 내줄 수는 없다”며 “이미 국내에 조성된 차이나타운도 문제가 되는 마당에 새로 조성하는 발상이 어처구니없다”고 비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국가표준영정으로 지정된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어진(御眞)이 처음 공개됐다. 어진은 임금의 얼굴을 그린 그림이다.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와 권오창 화백은 14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심의를 통해 국가표준영정 100호로 지정받은 단종 어진을 소개했다. 단종 어진은 가로 1.2m, 세로 2m 크기로 권 화백에 의해 만들어졌다. 제작에는 1년 6개월이 걸렸다. 단종의 능인 장릉을 비롯해 단종의 유적이 많은 영월군은 단종 어진을 표준영정으로 제작해 영월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동안 알려진 단종 어진은 표준영정이 아니었다. 조선시대 임금 가운데 생존 시 만들어진 어진은 태조 영조 철종뿐이고 세종과 정조 어진은 후대에 추사(追寫·사후에 그리는 것)된 그림이다. 단종은 17세에 생을 마감한 비운의 왕으로 수많은 추모 사업과 현양 노력이 있었지만 단종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데는 관심을 모으지 못했다. 영월군에 현존하는 단종 관련 그림은 수라리재에서 흰말을 타고 가는 단종에게 신하인 추익한이 머루를 바쳤다는 전설을 형상화한 ‘머루진상도’뿐이다. 단종 어진은 다양한 역사적 고증을 수렴해 추사로 제작됐다. 조선왕조실록 등 사료와 전주 이씨 종중의 골상적 특징을 고려했다. 또 국보 제317호 태조 어진 경기전본과 세조 어진 초본 국립고궁박물관소장본의 공통된 특징을 추출했다. 단종은 1452년 12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지만 1455년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 청령포로 유배됐다가 17세인 1457년 영월읍 관풍헌에서 죽임을 당했다. 1698년(숙종 24년)에 왕으로 복위됐고 묘호는 단종, 능호는 장릉이 됐다. 영월군민들은 단종 승하 후 장릉제례와 민속신앙, 칡줄다리기, 국장 재현 등을 통해 추모해 왔다. 특히 1967년부터는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단종문화제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영월군은 당초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단종문화제 때 장릉 경내 단종역사관에 어진을 봉안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개최로 올해 9월이나 10월 중 봉안하기로 했다. 그 전까지 어진은 동강 사진박물관에 보관된다. 최 군수는 “단종 어진이 선양 사업의 중심축이 되고 단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절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국가표준영정으로 지정된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어진(御眞)이 처음 공개됐다. 어진은 임금의 얼굴을 그린 그림이다.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와 권오창 화백은 14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심의를 통해 국가표준영정 100호로 지정받은 단종 어진을 소개했다. 단종 어진은 가로 1.2m, 세로 2m 크기로 권 화백에 의해 만들어졌다. 제작에는 1년 6개월이 걸렸다. 단종의 능인 장릉을 비롯해 단종의 유적이 많은 영월군은 단종 어진을 표준영정으로 제작해 영월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으로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동안 알려진 단종 어진은 표준영정이 아니었다. 조선 시대 임금 가운데 생존시 만들어진 어진은 태조 영조 철종 뿐이고 세종과 정조 어진은 후대에 추사(追寫, 사후에 그리는 것)된 그림이다. 단종은 17세에 생을 마감한 비운의 왕으로 수많은 추모 사업과 현양 노력이 있었지만 단종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데는 관심을 모으지 못했다. 영월군에 현존하는 단종 관련 그림은 수라리재에서 흰말을 타고 가는 단종에게 신하인 추익한이 머루를 바쳤다는 전설을 형상화한 ‘머루진상도’뿐이다. 단종 어진은 다양한 역사적 고증을 수렴해 추사로 제작됐다. 조선왕조실록 등 사료와 전주 이씨 종중의 골상적 특징을 고려했다. 또 국보 제317호 태조 어진 경기전본과 세조 어진 초본 국립고궁박물관소장본의 공통된 특징을 추출했다. 단종은 1452년 12세의 나이로 왕위에 올랐지만 1455년 숙부인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 청령포로 유배됐다가 17세인 1457년 영월읍 관풍헌에서 죽임을 당했다. 1698년(숙종 24년)에 왕으로 복위됐고 묘호는 단종, 능호는 장릉이 됐다. 영월군민들은 단종 승하 후 장릉제례와 민속신앙, 칡줄다리기, 국장 재현 등을 통해 추모해 왔다. 특히 1967년부터는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단종문화제를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영월군은 당초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리는 단종문화제 때 장릉 경내 단종역사관에 어진을 봉안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비대면 개최로 올해 9월이나 10월 중 봉안하기로 했다. 그 전까지 어진은 동강 사진박물관에 보관된다. 최 군수는 “단종 어진이 선양사업의 중심축이 되고 단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절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imlee@donga.com}
강원도 내 부족한 농촌 일손을 돕기 위해 대학생들이 투입된다. 12일 강원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농촌 인력난 극복을 위해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강원도와 강원대, 한림대, 가톨릭관동대는 15일 도청에서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대학생 농촌인력지원단은 희망 대학생 2∼4명이 한 팀을 이뤄 무급 또는 유급으로 일하게 된다. 무급 봉사의 경우 시군 및 시군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유급 근로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농가와 연결된다. 무급봉사는 학교별 사회봉사 활동 학점 인정 조건에 따라 학점 연계가 가능하다. 강원도 관계자는 “농가들은 부족한 일손을 해결하고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 또는 봉사학점 취득으로 상생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홍천군 일원에 추진 중인 ‘한중문화타운’이 차이나타운 논란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청원인은 “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만들어야 하나요? 중국에 한국 땅을 주지 마세요. 김치, 한복, 갓 등 우리 고유의 문화를 약탈하려고 하는 중국에 이제는 맞서야 합니다. 국민은 강원도가 중국화되는 것에 반대하며 엄청난 규모의 차이나타운이 지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강원도는 “최근 반중 정서와 맞물려 비롯된 한중문화타운 조성사업에 대해 오해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해명했지만 8일 오전 11시 반 현재 43만5211명이 청원에 동의하는 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강원도는 “라비에벨 관광단지 내 일부에 조성하는 한중문화타운은 중국인 집단거주시설인 차이나타운이 아니고, 한국과 중국 문화를 테마로 정보기술(IT)과 접목한 다양한 한류 볼거리”라며 “주거시설이 아니라 관광시설 조성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또 “이 사업은 글로벌 기업인 코오롱글로벌㈜이 중심이 돼 추진하는 순수 민간자본 사업으로 강원도는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을 하고 있을 뿐”이라며 “반중 정서와 맞물린 잘못된 정보로 인해 기업의 투자 유치 및 대규모 관광시설 조성이 위축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강원도는 한중문화타운 조성으로 연계 관광코스 개발, 지역 농산물 판매, 일자리 창출 등의 간접 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중문화타운은 홍천군 북방면 전치곡리 일원 120만 m²에 추진 중인 사업으로 한국을 테마로 한 케이팝 뮤지엄과 드라마세트장, 중국을 테마로 한 전통문화거리, 중국전통정원, 문화교류를 테마로 한 IT홍보관, 한중 문화공연장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방역물품 생산 기업인 ㈜WK뉴딜국민그룹이 7일 강원도에 1억5000만 원 상당의 덴털마스크 100만 장을 기부했다. 박항진 WK뉴딜국민그룹 대표와 홍윤근 기부홍보이사는 이날 강원도청을 방문해 김성호 행정부지사와 유계식 강원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에게 마스크를 전달했다. 기부된 마스크는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도내 18개 시군을 통해 노인 및 장애인 복지시설 돌봄 대상자 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에 소재한 WK뉴딜국민그룹은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물품 생산은 물론이고 금융, 무역, 복지,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영월군에 마스크 20만 장을 기부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에 마스크 기부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김 행정부지사는 “WK뉴딜국민그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 노력해 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기부한 마스크는 도내 취약계층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원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던 봄 축제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돼 지역 상인들이 울상이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축제 취소에도 몰려드는 상춘객들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강릉의 대표 봄 축제인 경포 벚꽃잔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열리지 못하게 됐다. 강릉시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에 따라 벚꽃잔치를 취소하고 ‘드라이브스루’ 벚꽃 구경만 허용했다. 차를 타고 경포사거리∼경포대 구간을 지나가는 것은 허용하지만 도로변에 내려 구경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경포호 주변 주차장은 지역 상권을 고려해 폐쇄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대형 드론을 띄워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감시하고 방역수칙을 안내 방송하고 있다. 또 경포대 일원과 삼일공원 내에 행정지원본부를 설치해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주민자치위원회및 자율방범대와 함께 순찰을 하고 있다. 해마다 속초시 설악동 상도문1리에서 열린 설악벚꽃축제는 3년 연속 취소됐다. 2019년에는 고성·속초 산불로, 지난해와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이다. 속초시는 3∼11일 축제 장소인 상도문1리 솔밭유원지 출입을 통제하고 도로변 주정차도 단속하고 있다. 60만∼7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던 삼척지역 봄꽃 명소 주변에 대한 통제도 강화됐다. 삼척시는 지난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맹방 유채꽃 축제’를 취소하고, 5.5ha의 유채꽃밭을 갈아엎은 데 이어 올해는 아예 유채를 파종하지도 않았다. 또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 옛 국도 7호선 벚꽃길 2km 구간은 주정차와 승하차, 도보 통행도 제한했다. 일부 시군은 축제 규모를 축소하거나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홍천 산나물축제는 1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수타사 농촌테마공원과 팔봉산 유원지 등 2곳에서 매주 금∼일요일 드라이브스루 판매 행사로 진행된다. 또 양구 곰취축제와 영월 단종문화제, 원주 한지문화제도 드라이브스루,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축제 취소로 인한 지역 경제 타격은 불가피해졌다. 강릉 벚꽃잔치의 경우 2019년 13만여 명이 방문해 98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감안하면 도내 전체에서 봄 축제 취소로 수백억 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강릉시 관계자는 “축제가 열리지 못해 지역 경제에 타격을 주겠지만 주민 건강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인 만큼 충분히 이해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내년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축제를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양구군의 대표 특산물인 곰취가 농가 소득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양구군에 따르면 본격적으로 출하가 시작된 곰취는 올해 60여 농가, 20여 ha에서 183t이 생산돼 18억3000만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재 양구 곰취가 1kg 한 상자에 1만∼1만1000원에 판매되는 것을 감안한 계산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재배 농가는 10.3%, 면적 37.4%, 생산량 41.6%, 소득 60.7%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양구지역에서는 1990년대 초반부터 동면 팔랑리를 중심으로 곰취 재배가 시작됐다.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데다 영양가도 높다는 입소문이 나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생산량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양구군은 해마다 5월 곰취축제를 열었지만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취소했다. 올해는 온라인을 통해 축제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홍천군에 ‘신사업 창업사관학교’가 조성된다. 4일 강원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신사업 창업사관학교 신규 설치 지역에 홍천군이 최종 선정됐다. 설치 장소는 홍천시외버스터미널 안이다. 강원도는 이번 공모에서 유일하게 군(郡) 지역으로 신청해 다소 불리한 여건이었지만 6차 산업기반의 특화 창업 아이템 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 등 강점을 부각시키는 전략으로 결실을 맺었다. 이에 따라 국비 15억 원이 투입돼 4∼6월 교육장, 영상·음향·사진스튜디오, 창업기업 입주공간, 네트워킹 공간 등을 위한 리모델링이 진행된다. 올 하반기부터 교육생 모집 및 창업교육 등 신사업 창업사관학교가 본격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