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식

김갑식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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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갑식 부국장입니다.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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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빛과 소금으로]고양 거룩한 빛 광성교회

    《 ‘아사교회생(我死敎會生·내가 죽어야 교회가 산다).’ 지난달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거룩한 빛 광성교회 정성진 목사(57)의 집무실에 들어서자 처음 눈길을 끈 것은 액자 속의 다섯 글자였다.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必死則生·죽으려 하면 살 것이요)’을 연상시키는 비장한 내용이다. 1997년 당시 일산 광성교회 개척예배를 하던 날, 그는 이 구절이 포함된 팩스 한 통을 받았다. 신학교 은사인 청량리 중앙교회 임택진 원로목사가 보낸 것이었다. 이 구절은 그의 목회 신조가 됐다. 》 이 교회는 한국 교회의 모범적 사례로 꼽힌다. 현재 1만여 명이 출석하고 있다. 외형적 성장은 물론이고 작은 교회를 위한 지원과 사회복지 활동에도 헌신적이다. 한때 신학대학원 시절 시위를 주도하기도 한 ‘운동권 출신’이었다는 그는 대뜸 ‘목사가 죽어야 한다’고 했다. “아생교회사(我生敎會死), 목사가 살면 교회가 죽습니다. 목사가 적게 먹고, 어렵게 살고, 투명하게 살지 않으면 한국 교회에 희망이 없습니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나님의 종이라면서 부끄러움은 없어야죠.” 그는 주일(일요일) 예배 때 출석 신자 수와 십일조 등 헌금 액수가 적힌 서류를 보여줬다. “보세요. 10만 원, 20만 원…. 500만 원도 있습니다. 말이 수입의 10분의 1이지 쉽지 않은 액수입니다. 이걸 당연하게 여기면 안 됩니다. 신자들이 목사와 교회를 믿지 않으면 어떻게 맡길 수 있겠습니까.” 그가 헌금 현황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것은 의외였다. “매번 공개하는데, 비밀도 아니다”며 대수롭지 않은 분위기였다. 이 교회는 가난한 작은 교회에는 맏형이지만, 어쩌면 다른 대형교회 앞에서는 눈엣가시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 대형교회에서는 드문 실험들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정 목사는 교회를 개척하면서 원로목사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6년 주기의 신임투표도 있다. 목회자가 사업가도 아니지 않느냐며 보너스도 없앴다. 교회의 예산 중 51%는 사회복지와 선교 등 외부를 위해 쓰는 것이 원칙이다. 2006년부터 담보 없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100만∼1000만 원씩 대출해 주는 마이크로 크레디트 운동도 벌여 왔다. 이 교회의 모범적 사례들은 저소득층을 위한 소액대출인 미소금융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교회의 소액대출은 현재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해피뱅크’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교회는 2007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해피월드를 통해 노인 복지 홈과 주야간보호센터 등을 운영하며 노인들의 취업 알선과 직업 교육을 하고 있다. 교회 내의 전문 인력을 활용해 파주노인복지회관과 문산종합사회복지관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중견 목회자들의 모임인 미래목회포럼 대표를 맡고 있는 정 목사는 개신교가 교회와 교단, 나아가 사회 속에서 마음의 문을 크게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처님오신날 축하 펼침막 하나 달려고 해도 교단이나 신자들 눈치를 봐야 합니다. 축하하면 신앙이 나빠집니까? 불교의 참선과 안거 등의 수행 방법은 대단히 놀랍습니다. 개신교회도 하루빨리 잃어버린 수도의 전통을 되찾아야 합니다.” 그는 금권선거 시비에 이어 내부 갈등으로 표류 중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에 대해서도 직격탄을 날렸다. “상식이 제일 통하지 않는 곳이 교계입니다. … 목사들이 무슨 단체를 그렇게 많이 만들어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돈봉투를 돌리고, 서로 비난하고, 고발하고, 자리다툼을 하는지 창피해서 머리를 들 수가 없습니다. 이 정도가 되니 누가 목사의 말을 믿겠습니까.” “교회는 퍼주다 망해도 성공”이라는 것이 그의 신조였다. “천국을 파리바게뜨 본점에 비유하면 지상의 교회는 그 지점쯤 되는 것 아닙니까. 지점이 똑같은 빵은 못 만들어도 비슷한 냄새는 풍겨야죠. 향기로운 빵 냄새는커녕 악취만 진동해서야 되나요?”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 정성진 목사의 ‘내가 배우고 싶은 목회자’ 김홍태 목사 ▼‘헌신’의 참뜻을 일깨워준 내 인생의 멘토나의 목회 인생에서 참된 헌신이 무엇인지 알려준 멘토는 김홍태 목사님(80)이다. 군 복무 시절 사병으로 육군대학 교회 담임이던 그분을 모셨다. 폐결핵에 걸린 김 목사님은 살려주면 예수님만 모시겠다고 서원했고, 이후 결혼하지 않고 평생을 지냈다. 육군대 군종참모 시절 송년회에서 참모총장이 권하는 술을 끝내 받지 않아 총장이 술병을 던지고 나가 파티가 끝난 일화도 있다. 다음 날 목사님이 사과하려고 하자 오히려 총장이 “이런 목회자는 처음”이라며 사과했다고 한다. 목사님의 영성을 통해 이필섭 전 합참의장, 이준 전 국방부 장관 같은 제자들이 나왔다. 목사님은 국방대학원 교회에서 20년간 시무한 뒤 70세에 은퇴했다. 매년 광복절이면 제자들의 모임인 기드온 용사들 200여 명이 모여 함께 기도회를 갖고 있다.}

    • 201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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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그맨 서세원씨 목사됐다

    개그맨 서세원 서정희 씨 부부(가운데)가 지난해 8월 자신들이 개척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솔라 그라티아(Sola gratia·오직 은혜로만)’ 교회에서 한국해외선교회개척선교회(GMP) 관계자와 업무 협약식을 갖고 있다. 서 씨는 미국의 신학 교육기관에서 정규과정을 수료한 뒤 관련 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 GMP 홈페이지}

    • 2012-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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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빛과 소금으로]한국구세군 서울제일교회

    《 서울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걷다 광화문 방향으로 내려오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교회가 나타난다. 교회 한쪽에는 ‘마음은 하나님께 손길은 이웃에게’라는 글귀가 보인다. 연말 자선냄비로 잘 알려진 한국구세군(救世軍)의 서울제일교회다. 한국구세군의 개척자인 영국인 로버트 허가드 사관(1861∼1935)은 1908년 11월 11일 옛 지명 ‘야조개’의 흥화경매소 건물을 인수하고 첫 영문(營門·교회)을 열었다. 지금의 서울 강북삼성병원과 새문안교회 사이의 자리다. 현재 모습과 비슷한 교회는 1915년에 세워졌고, 1982년에는 덕수궁길에 새로 건축됐다. 이런 사연 때문에 이 교회는 구세군의 장자(長子) 교회로 불린다. 》 구세군은 세상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군대라는 뜻이다. 구세군은 초기부터 재난과 기아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군대식 조직을 갖췄고, 세계 120여 개국에 군국 본영을 두고 있다. 한국 신자는 10만 명으로 추산된다. “자선냄비로 상징되는 구세군의 이미지는 좋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구세군을 자선단체로만 여기는 분이 적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이 교회의 신재국 담임사관(55)은 “어려운 이들을 돕는 사회구제와 선교가 구세군의 양 날개”라면서도 “우리는 교회”라고 거듭 강조했다. 자선냄비를 포함한 구세군의 사회구제 사업은 본영 차원에서 통일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서울제일교회는 지역 특성에 맞춰 ‘문화선교’에 집중하고 있다. 크게 교회에서 손님을 맞는 프로그램과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이 따뜻한 벽돌색 교회는 점심 무렵이면 광화문 일대 직장인을 위한 사랑방이자 문화공간으로 바뀐다. 파라솔이 설치된 ‘혜나루’ 카페는 매일 100여 명이 찾고 있다. 매주 수요일 낮 12시에 열리는 수요예배에는 150명이 참석한다. 30분의 비교적 짧은 예배에 간단한 음식도 제공한다. 교회는 봄, 가을에는 부속건물인 구세군 중앙회관 앞마당에서 정오 음악회를 개최하고, 갤러리와 박물관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이 교회의 개방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550석 규모의 예배당이다. 전기요금과 관리비 등 많지 않은 비용을 내면 이곳을 쉽게 빌릴 수 있다. 서울 강남의 대형교회 신자들이 결혼식과 행사를 위해 자주 이용한다고 한다. “보통 다른 교단의 교회는 신성함을 강조해 예배당을 성전(聖殿)으로 부르고, 외부인이 이용하기가 까다롭습니다. 그러나 구세군 교회는 달라요. 초기부터 빈민과 병자 등을 돕기 위해 교회를 개방해온 회관 또는 회당의 전통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이 교회가 운영하는 문화교실은 중국어와 기악교실, 드럼, 우쿨렐레, 쿠키와 초콜릿 교실, 펠트와 라인댄스 등의 강좌를 싼 비용에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는 구세군의 대표적 상징 중 하나인 브라스밴드를 활용해 서울 청계천과 지하철 역사 등에서 ‘희망음악회’를 진행한다. 2008년부터 가족행복 만들기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충남 보령 출신인 신 사관은 부부가 함께 활동하는 구세군 규정에 따라 부인(조화순 사관·54)과 결혼한 뒤 1981년 구세군 사관학교에 입학했다. “어릴 때부터 고향의 구세군 교회에 다녔고 사관이 되는 게 꿈이었습니다. 어린 눈에도 구세군은 좋은 일만 했고, 제복도 멋있었어요. 구세군에 푹 빠져 개신교에 다른 교단이 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으니까요.(웃음)” 그는 최근 한국 교회가 외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외면당하는 원인을 소통의 부재에서 찾았다. “요즘 목회자들의 가장 큰 문제가 뭔지 아세요. 농담처럼 하는 말인데 권세 있는 자들과 같은 목사들끼리 주로 만난다는 겁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의 고통을 제대로 알 수 없죠.” 이 교회는 입구가 따로 있어 부담 없이 출입할 수 있는 작은 기도실 세 곳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소금은 3%의 적은 양으로 바닷물을 짜게 만듭니다. 누구든지 이곳에서 기도하고, 다시 일어나 빛과 소금 역할을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 신재국 사관의 ‘내가 배우고 싶은 목회자’ 이성덕 은퇴사관 ▼ 교회를 섬기는 사람으로서 얻는 행복의 하나는 “저분은 목회자인 내가 봐도 참으로 훌륭하다”고 여겨질 만큼 삶과 믿음의 귀감이 되는 평신도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옆에만 있어도 마음이 든든하고,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통하며 배우고 싶은 은퇴 사관들이 계시다는 것이다. 그중 한 분이 한국 구세군 사령관을 지낸 뒤 지금은 은퇴해 우리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이성덕 은퇴 사관(77)이다. 그분은 지금도 나를 따뜻한 마음으로 지지해 주고, 항상 용기와 격려로 세워준다. 특히 그분의 일보다도 사람을 중요시하는 모습을 배우고 싶다. 그는 항상 일보다는 사람이 먼저이고, 일 때문에 사람이 행복하며, 일 때문에 사람이 상처받지 않도록 하자고 강조해 왔다. 그의 ‘사람 살리는 목회’는 내가 평생을 두고 배워야 할 삶의 좌표다.}

    • 2012-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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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선-대선 野승리해 ‘2013년 체제’로”

    “87년 체제를 이끈 건설적 동력 세 가지, 즉 민주화, 자유화, 남북 화해 협력이 소진되면서 이 체제는 지리멸렬해지고 교착상태에 빠졌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74·사진)가 25일 서울 중구 정동에서 열린 신간 ‘2013년 체제 만들기’(창비)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혼란스러운 정국을 수습하고 새로운 체제로 나아가려면 올해 총선과 대선에서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2013년 체제’는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한국사회가 민주화를 이룬 것을 ‘87년 체제’라고 표현하듯 2013년 이후 정권 교체에서 더 나아가 획기적인 사회 전환을 일으켜야 한다는 뜻이다. 지난해 3월 ‘2013년 체제’란 말을 처음 만들고 이에 관한 논의를 이끌어온 백 교수는 관련 강의와 논평을 모아 이번 책으로 묶었다. 그는 “노무현 정부 중반부터 87년 체제 말기 현상이 시작됐다”며 “이 혼란에 가장 책임이 큰 한나라당이 차기 대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한다면 ‘2013년 체제’를 만들기란 불가능하고 완전히 대혼란기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 백 교수는 “안 교수와 면식은 없지만 좋은 인상을 갖고 있고, (그가) 우리 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대통령 후보로 나오든 안 나오든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또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또 “(야권 대선 후보로) 안 교수가 나오면 좋겠지만 결국 그런 사람을 선택하려면 야권의 정치인들 자신이 2013년 이후에 대한 비전을 뚜렷이 갖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 201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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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빛과 소금으로]서울 화곡동 강남교회

    《 “경주 최부잣집에 내려오는 가르침의 하나가 ‘주위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겁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이들이 모인 교회 주변에서 끼니 걱정하는 사람은 없어야죠.” 18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강남교회(기장 교단)에서 만난 전병금 담임목사(69). 기장 총회장과 한국장로교총연합회(한장총) 대표회장을 지낸 그는 현재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 대표회장과 CBS 이사장을 맡고 있는 개신교계 원로다. 》 1997년 외환위기 때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서 일가족이 생활고 때문에 음독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 늦은 밤이면 곳곳에 십자가가 번쩍거리는데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사회복지 북한 동포돕기는 정부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종교와 사회단체들이 힘을 보태야 합니다. 같은 배를 타고 있는데 좌니, 우니 따지기에 앞서 우선 서로 도와야죠.”(전 목사) 이 교회는 왜 강서구의 강남교회가 됐을까. 1970년 교회가 개척될 당시 화곡동을 포함한 흑석동, 김포공항 일대가 ‘강남’이라고 불렸기 때문이다. 2007년 지금의 예배당에 입당하면서 교회 이름을 바꾸자는 말이 나왔지만 문제될 것 없다는 의견이 많아 그대로 쓰고 있다. 1979년 담임목사로 부임한 전 목사는 33년째 이 교회를 지켜왔다. 이 교회는 출석 신자 3000여 명으로 기장 교단에서는 규모가 큰 축에 속한다. 이름 때문에 부자 교회라는 이미지가 있어 도와달라는 편지가 자주 온다. 실제 교회 재정은 여유가 없지만 마음은 넉넉했다. 지난해에는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회복지위원회가 주관하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상’을 받았다. 교회는 2009년부터 강서구청에서 가양5종합사회복지관을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즐거운 어린이집, 데이케어 센터, 노인재가센터, 푸른방과후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달 신자 15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소외된 이웃의 자립을 돕고 있다. 이 교회는 2010년 개안수술 100명을 위한 걷기대회를 개최해 3000만 원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한해 2600여 명의 신자들이 음식 만들기와 홀몸노인 돕기, 아동 학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사회를 섬기는 활동에 참여한다. 2009년 금융위기가 터지자 직장을 잃은 가장들의 신청을 받아 매월 30만 원씩 지원하고 있다. 강남교회는 농어촌 교회와 미자립 교회들에 대한 지원, 북한 동포를 위한 나눔 운동 전개, 해외 선교사 파송과 지원, 외국인 노동자 선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돼지 저금통에 하루 100원씩 헌금해 100일 동안 1만 원을 모아 2000만 원을 북한 어린이를 위한 활동에 지원했다. 개인구원과 사회구원의 통합을 지향해온 전 목사는 개신교계의 대표적인 대화론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개혁위원장과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연합과 일치위원장을 맡아 진보와 보수로 나눠진 교회의 통합과 개혁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00년에는 고 옥한흠 목사와 함께 NCCK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통합에 나서기도 했다. “요즘 (한기총) 분위기를 볼 때 통합했다면 ‘큰일’ 날 뻔 했죠.(웃음) 남의 집 얘기라 길게 언급할 것은 없고, 한기총이나 NCCK나 사심 없는 사람들이 나서 빛과 소금이라는 시대적 소명에 충실해야 합니다. 보수든 진보든 대화에 열려 있지 않으면 극단으로 흐르기 쉽습니다.” 일부 개신교계의 정당 창당이나 정치적 활동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링거를 맞고 있는 게 아니라 이제 중환자실에 들어간 한국 교회가 무슨 정치냐”며 “옛 말대로 ‘수신제가(修身齊家)’부터 먼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수 믿어 천당 가는 것만 생각한다면 그것은 ‘절름발이 신앙’입니다. 한쪽 바퀴가 빠진 수레바퀴나 다를 바가 없습니다. 자신뿐 아니라 이웃, 나아가 사회적 구원을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 전병금 목사의 ‘내가 배우고 싶은 목회자’ 김명혁 목사 ▼복음 향한 끝없는 열정에 고개숙여서울 강변교회 김명혁 원로목사(75)와 나는 10여 년 전부터 만나 한국 교회를 함께 염려하며 친분을 나누고 있다. 북한은 광복 후 예배도 못하게 하고, 김 목사의 부친인 김관수 목사 등 교회 지도자들을 강제노역으로 내몰았다. 신앙을 지키기 위해 월남한 그는 고학으로 경기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 가 신학박사 학위를 받고 귀국했다. 김 목사는 보수적인 신학자이지만 하나님의 사역이라면 그 어떤 진보적인 목회자와도 협력하고 있다. 신학과 목회의 발전, 교회 일치를 위해 진보적인 교단과의 대화를 누구보다도 더 원했다. 그의 복음을 향한 변함없는 열정과, 신을 사랑하고 그 안에서 인간을 사랑하는 모습은 보는 이를 감동시킨다. 이런 사랑의 목회자를 사람들이 존경하고 닮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 20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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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근안에 고문당했던 여기자 “차라리 남영동 경비원 하라”

    ‘고문 기술자’로 불리다 목사가 된 이근안 씨(74·사진)가 목사직에서 면직된 것으로 확인됐다.이 씨가 속한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총회는 최근 긴급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 씨의 목사직 면직 판결을 내렸다. 한편 과거 이 씨에게 물고문을 당했다는 전직 여기자의 글도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페미니스트 웹진 ‘이프’ 공동대표 유숙열 씨는 합동통신 기자로 일하던 1980년 7월 당시 한국기자협회 김태홍 회장의 피신처를 소개해 줬다는 이유로 남영동 치안본부 대공분실로 끌려가 물고문을 당한 사연을 17일 이프 홈페이지에 소개했다. 그는 ‘내게 팬티를 사준 남자, 이근안에게’라는 제목의 글에서 “(물고문을 당한 후) 내게 칠성판(고문대) 위로 올라가라는 신호를 보냈고 몸 위에 버클이 채워지며 육중한 남자가 올라탔다. 그가 바로 이근안이었다”고 밝혔다. 유 씨는 고문 쇼크로 갑자기 생리가 터지는 상황을 맞았다. 고문하던 이 씨가 팬티와 생리대를 사다 주며 “가게 가서 얼마나 창피했는지 아느냐”며 호들갑을 떨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유 씨는 글의 말미에서 이 씨에게 “차라리 남영동 대공분실 경비원이 되어 사죄하십시오”라고 충고했다.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

    • 2012-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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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웨인 존슨 “이병헌이 내게 옷벗는 장면 있느냐고…”

    194cm에 120kg. 드웨인 존슨(40)은 아놀드 슈워제네거에 이어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근육질 액션 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배우다. 그가 19일 개봉하는 영화 '잃어버진 세계를 찾아서 2: 신비의 섬'(전체 관람가)으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 영화 개봉에 앞서 존슨은 브래드 페이튼 감독과 함께 대만 타이베이의 르메리디앙 호텔에서 한국,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10개국 200여 명의 취재진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영화는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개봉한다.존슨은 이번 영화를 "10살인 딸이 아주 기대하고 있는 작품"이라며 "총을 가지고 싸우는 액션 영화가 아니라 상상력을 무기로 위기에 맞서는 어드벤처 무비"라고 소개했다. 영화는 19세기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리'에 등장하는 신비의 섬 '아틀란티스'에서 벌어지는 탐험을 그린 3차원(3D) 영화. 17세 숀(조시 허처슨)은 새 아버지 행크(드웨인 존슨)와 2년 전에 사라진 할아버지로부터 받은 모스 부호를 해독한다. 이 메시지에 신비의 섬 아틀란티스의 좌표가 담겨있다는 사실을 발견한 두 사람은 남태평양의 섬으로 모험을 떠난다. 영화에는 집채만큼 커진 벌과 도마뱀 등 수많은 희귀한 동물들이 등장하고 주인공들은 이들과 사투를 벌인다. 페이튼 감독은 "관객이 실제로 느끼며 긴장감을 가지도록 컴퓨터그래픽(CG)의 현실적인 디테일을 살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존슨은 "3D 영화의 연기는 일반 영화와 다르다. 스펙터클한 액션과 아름다운 화면을 만들어야 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배우로서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2001년 '미이라 2'로 데뷔해 '스콜피온 킹' '웰컴 투 정글'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등 주로 액션물에 출연한 존슨은 특이한 경력으로 주목받는다. 대학 시절 미식축구 선수로 활동한 존슨은 1995년 프로 레슬러로 데뷔해 '더 록'이라는 예명으로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에서 6번이나 챔피언에 올랐다. 그는 다양한 이력에 대해 "새로운 분야에 대한 도전은 성장을 의미한다. 경기장에 있던 촬영장에 있든 나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실수하거나 넘어지는 때도 있지만 그럴 때마다 나는 툭툭 떨고 일어섰다"고 말했다.이날 기자회견은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그는 "영화에서 노래하는 목소리가 아름다운데 여기서 불러줄 수 있느냐"는 요청에 우쿨렐레를 직접 연주하며 루이 암스트롱의 '왓 어 원더풀 월드'의 한 소절을 들려주기도 했다. '100만 불짜리 주먹'과 '10억 불짜리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배우라고 평가를 듣는 그의 얼굴에 어린 아이 같은 미소가 번졌다. 존슨은 올 여름 개봉하는 '지.아이.조 2: 리탤리에이션'에 이병헌과 함께 출연했다. 그는 이병헌에 대해 "겸손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영화 속 캐릭터에 묵직한 존재감을 부여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병헌이 '혹시 상의를 벗는 장면이 있느냐. 당신이 옷을 벗으면 나와 비교되니 하지 말라'는 농담을 했다"고 전했다.타이베이=민병선 기자bluedot@donga.com}

    • 20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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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사찰 70여곳 재정 연내 공개”

    “하화중생(下化衆生·아래로 중생을 구제)의 불교적 가르침으로 국민의 행복과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사진)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견지동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종단의 최우선 가치를 이렇게 밝혔다. 이어 스님은 “사찰의 재정 투명화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며 “직영 사찰과 총무원 직할 교구에 속한 공찰(公刹)의 재정을 올해 안으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조계사 봉은사 선본사 보문사 등 직영 사찰과 직할 교구 사찰 460여 개 중 사설 사찰을 뺀 70여 곳이 재정 공개의 대상이 된다. 총무원이 사찰 재정의 공개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에 따라 장기적으로 전국 3000여 개에 이르는 사찰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승 스님은 사찰 보수 및 건축 등과 관련한 불사(佛事)관리위원회도 설립한다고 밝혔다.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 201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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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애국지사 김택점 선생 外

    ■ 애국지사 김택점 선생애국지사 김택점 선생(사진)이 15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평안남도 강서 출신인 고인은 1944년 중국에서 이범석 장군 휘하의 광복군 제2지대에 입대해 일본군을 상대로 지하공작 임무를 수행했다. 유족은 김능직 노동고용센터관리소장 등 4남이 있다. 빈소는 대전보훈병원, 발인은 17일 오전 9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애국지사묘역 010-9114-2771 ■ 이준승 前 대법관이준승 전 대법관(사진)이 15일 급성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인은 1933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대륜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부터 1988년까지 2년 3개월간 대법관을 지낸 뒤 퇴임했다. 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동훈(동인산업 대표이사), 동헌(LIG투자증권 상무), 동률(동덕여대 교수), 동익 씨(동인산업 이사), 사위 최창호 씨(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검사)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8일 오전 6시. 02-3010-2631 ■ 봉은사 초대 주지 범행스님대한불교조계종 법주사 조실인 범행 스님(사진)이 15일 오전 1시 10분 경기 수원 시 팔달사에서 입적했다. 세수 91세, 법랍 64세. 1921년 경기 화성에서 태어난 스님은 1949년 팔달사에서 금오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수지했다. 1954년 봉은사 초대 주지를 맡아 불교 정화운동에 앞장섰으며 동화사 불국사 조계사 주지를 지냈다. 장례는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충북 보은군 법주사. 영결식은 19일 오전 11시 같은 곳에서 봉행된다. 043-543-3615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문재 영애 경애 씨 모친상=16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2227-7550 ◇김병길 울산매일 주필 모친상=16일 울산병원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9시 052-259-5192 ◇박기현 건영화물 원동영업소장 부친상·영태 건영화물 대전지점장 영내 채널A 보도본부 대전주재 카메라기자 조부상=16일 대전 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42-220-9870 ◇박근호 동아일보 양구독자센터 사장 부친상=16일 강원 양구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8시 033-481-4441 ◇박찬우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장 찬호 우신엠씨아이 대표 모친상=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16 ◇유병권 전 춘천시의원 별세·석재 강원도민일보 광고국 부국장 연재 씨 민재 춘천퇴계유통 대표 부친상·신용하 빙그레 광주공장 사원 장인상·박경자 강원도민일보 출판국 차장 시부상=16일 강원 춘천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6시 033-261-0918 ◇최현주 씨(재미) 변기 현대모비스 변호사 부친상·고원영 서울석유 부사장 장인상·이현주 백석예대 교수 시부상=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95 ◇홍순병 전 국민대 영문과 명예교수 별세·조진희 전 경기여고 교사 남편상=16일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반 02-923-4442 ◇홍혁기 MBC 경인지사 제작사업부장 철기 순기 지수 씨 부친상·이수철 데이터투테크놀로지 대표 오정운 삼성전자 책임연구원 장인상=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반 02-3410-6901}

    • 201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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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40주년 기념식

    한국외국어대 러시아연구소(소장 홍완석)가 1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 러시아대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최맹호 동아일보 대표이사 부사장, 김학준 단국대 이사장, 이인호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 이남주 한국외국어대 재단이사장, 박철 한국외국어대 총장, 홍완석 소장, 권순한 한국외국어대 총동문회장.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201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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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빛과 소금으로]수원중앙침례교회

    11일 오후 찾은 경기 수원시 팔달구 교동 수원중앙침례교회(기독교한국침례회). 이곳은 ‘MB(이명박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김장환 목사(78·극동방송 이사장)가 오랫동안 목회한 침례교단의 대표적 교회다. 1951년 개척된 이 교회에는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 민주통합당 김진표 원내대표 등을 비롯해 1만2000여 명이 출석하고 있다. 지역을 대표하는 대형 교회 담임목사들은 선거철이 다가오면 미묘한 고민에 빠지는 일이 많다. 그러나 이 교회의 고명진 담임목사(56)는 “그런 어려움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런 질문을 하는 분이 꽤 있어요. 하지만 저는 ‘예배당(黨)’ 당원입니다. 하나님이 총재이시고, 전 지구당 위원장쯤 되죠. 우리 총재님만 잘 모시면 되는데 무슨 고민이 있겠어요. (웃음)” 그는 “두 의원께 하나님 좀 잘 모시라는 말은 간곡하게 한다”며 “그분 얘기만 제대로 들어도 요즘 정치와 같은 모습은 있을 수 없는데…. 예배당 벗어나면 다른 총재님을 모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고 목사의 이름은 한나라당 전당대회 돈 살포 의혹을 받고 있는 박희태 국회의장의 비서와 같다. 그는 이 사건이 불거지기 전까지는 동명이인인 FC 서울의 축구선수가 가장 유명했는데 이제 세 번째로 밀려났다며 웃음을 지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사람을 존귀하게, 과연 그 교회’가 이 교회의 비전이다. ‘과연 그 교회’라는 문구에는 이 교회의 자부심이 깔려 있다. 이 교회는 개별 교회로는 드물게 수원중앙복지재단과 스완슨기념관 유지재단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복지재단은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버드내 노인복지관,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수원중앙보호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 수원 굿 윌을 관할한다. 장애인과 노인, 결혼과 직업을 위해 한국으로 온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돕고 있다. 수원 굿 윌은 장애인들이 기부된 중고 제품을 수리, 판매해 재활하도록 돕는 공간이다. 국제 어린이 양육 단체인 컴패션의 설립자인 에버렛 스완슨 목사의 이름을 딴 스완슨기념관 유지재단에서는 양로원과 요양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산침례교회 담임 목사 시절에는 교회 비전에 ‘아, 그 교회’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매년 바꾸기 힘드니 평생 쓸 수 있는 비전을 달라고 기도했죠.(웃음) 이제 교회가 성장한 만큼 나눠야 하는 사회적 책임도 커졌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수원중앙침례교회 하면 ‘과연 그 교회’로 불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교회는 지역 사회의 노숙인들을 위한 봉사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매주 화요일 노숙인 예배에 이어 무료 진료를 실시한다. 평균 90여 명이 참석한다. 마굿간 사랑이야기는 성탄절의 기쁨을 거리와 쉼터, 쪽방에서 생활하는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행사다. 문화공연과 선물 나눔, 무료 급식, 무료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 중앙문화센터는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교회의 문을 낮춰 교육과 문화, 예술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바리스타와 성악교실, 드럼, 통기타, 컴퓨터 등 70여 강좌가 저렴한 비용으로 개설돼 있다. 1년에 4학기로 운영되며 평균 9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둘러싼 갈등과 대형 교회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고 목사는 “1970, 80년대와 달리 이제 한국 교회는 민주적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한기총은 몇몇 목회자의 카리스마에 의지한 구태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즉석에서 시 한 수를 읊었다. 조병화 시인의 ‘해인사’다. ‘큰 절이나 작은 절이나 믿음은 하나/큰 집에 사나 작은 집에 사나 인간은 하나.’ “큰 교회라고 믿음이 크고, 작은 교회는 믿음이 작겠습니까? 일제강점기에는 개신교 신자가 인구의 1%밖에 안 됐지만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인구의 25%인 지금 몇 명이나 들어갈 수 있겠습니까. 리더십의 위기입니다.” 고 목사는 “교회의 크기보다는 스스로가 하나님의 목소리에 충실하고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고 있는지 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수원=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 고명진 목사의 ‘내가 배우고 싶은 목회자’ 김장환 목사 ▼ 개신교계의 세계적 리더인 김장환 목사님의 후임이 된 것은 내 평생에 가장 큰 축복이다. 부목사로 1979년부터 1990년까지 11년, 2005년부터 담임목사로 취임한 뒤 7년, 모두 18년을 모시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복음에 대한 열정과 부지런함이다. 목사님은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서 단 한 번도 뒤로 물러서거나 나이를 핑계로 게으름을 허용한 적이 없다. 목사님은 후임인 나를 언제나 세워주고, 앞에서 든든히 이끌어 준다. 심지어 나를 편하게 해주려고 자신이 평생을 바친 교회 출입마저 마다한다. 여러 번 청해야 교회에서 1년에 한두 번 뵐 정도다. 내게 걸려온 전화나 e메일에 어떤 형태로든 꼭 회신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이것 역시 목사님에게서 배운 사람을 중시하는 목회의 기본이다.}

    • 20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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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삶 나의 길/송월주 회고록]회고록을 끝내며

    혹자는 나의 삶을 ‘진흙탕의 길’로 부른다. 불교정화운동과 종단 개혁 과정에서 숱하게 세속적 환경과 부대끼며 살아왔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때로 대처승들에 맞서 목소리를 높였고, 1980년에는 총무원장으로 종단 개혁에 나섰다 신군부에 의해 법난(法難)을 겪었다. 어느 때는 폭력사태로 번져 국민적 분노를 산 종단 갈등의 한 당사자가 됐다. 부모의 연(緣)까지 애써 외면한 출가자가 어찌 깨달음에 목마르지 않을까. 그러나 60년 가까운 승가 생활에서 얻은 것은 ‘깨달음과 이를 실천하는 것은 하나’라는 것이다. 화엄경 십지품(十地品)에는 “번뇌가 없으면 보리(菩提·깨달음)도 없고, 보리가 없으면 번뇌도 없다”고 했다. 비슷한 시기에 출가한 도반들 역시 자신들의 길을 걸었다. 숭산 스님의 길은 국제포교, 광덕 스님은 도심포교, 법정 스님은 수행과 저술이었다. 나의 길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러나 진흙 속에서 연꽃을 피우는 것은 가치 있는 일이었다. 1994년 제28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되면서 80년 법난으로 좌절한 개혁을 실현할 기회를 가졌다. 나의 원력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의 도움이 있었다. ‘불교가 더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사부대중의 염원이 개혁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불국사 회주인 성타 스님은 개혁 종단의 포교원장으로 포교 조직을 바꾸고 교수불자 모임을 만드는 등 포교의 현대화에 크게 기여했다. 통도사 주지인 원산 스님은 교육원장으로 제대로 된 승가교육의 씨앗을 뿌렸고, 현 교육원장인 현응 스님은 기획실장으로 종단 개혁을 뒷받침했다. 금산사는 나의 승가 인생에서 고향이나 다름없다. 속가와 지척의 거리에 있기도 하지만 26세에 주지를 맡은 이후 이곳에서 줄곧 꿈을 키웠다. 서기 599년 창건된 금산사는 3층 전각 높이의 미륵부처를 모신 미륵신앙의 성지다. 주지 부임 이후 미륵전 해체 보수와 대적광전 복원, 전각의 신축 등을 통해 과거 융성했던 천년 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삶의 고비가 있을 때마다 미륵전의 부처를 떠올렸다. 다른 부처들과 달리 우뚝 선 채로 세상을 바라보던 그 부처의 염원과 지혜를 달라고 기도했다. 1998년 총무원장에서 물러난 뒤 국제개발구호 비정부기구(NGO)인 지구촌공생회를 창립하는 등 사회운동에 주력했다. 이제는 국내를 벗어나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할 때다. 내게는 ‘제2의 출가’였다. ‘나’의 좁은 우물을 벗어나 모든 이가 함께 나눌 수 있는 큰 우물을 만들어야 한다. 사찰의 아침 예불에 5가지의 잊지 말아야 할 큰 은혜라는 말이 나온다. 국가(국왕)의 은혜, 부모의 은혜, 스승의 은혜, 베푸는 이의 은혜, 좋은 벗의 은혜를 알라는 것이다. 어찌 그 다섯뿐이겠는가. 국민의 은혜, 땅의 은혜, 물의 은혜, 바람의 은혜, 불의 은혜…. 모두 감사하지 않은 것이 없다. 모든 것의 은혜를 아는 사람이라면 나 하나 잘난, 독불장군이 존재할 수 없다는 당연한 도리를 납득할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여생의 소망은 몸담고 있는 종단, 그리고 민족과 사회, 더 나아가 지구촌의 인류를 위해 대중과 함께하는 자세로, 심부름하는 자세로 살겠다는 것뿐이다. 소임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출가자로서의 한결 같은 소망이자 소신이다. 그것이 부처님의 가피(加被·부처나 보살이 자비를 베풀어 중생에게 힘을 줌)를 받으며 살아온 승가생활을 사회에 회향하는 길이다. 이 글을 통해 다시 만난 분들의 얼굴과 사연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미처 못 다한 얘기나 섭섭한 구석도 있을 것이다. 불교, 나아가 이 사회의 발전을 위한다는 취지에서 나의 속살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니 넓은 이해를 바란다. 끝까지 회고록을 읽어준 독자들께 감사한다. 나의 수행 현장과 염화실(拈花室·조실이나 방장스님이 거처하는 방)은 사회와 지구촌의 구석진 곳이다. 나는 늘 그곳에 서 있을 것이다. 정리=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

    • 201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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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삶 나의 길/송월주 회고록]깨달음의 사회화

    총무원장으로 있던 1995년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을 선언했다. 1996년에는 실무기획단을 구성해 이론적, 조직적 토대를 구축하고 약 20억 원의 기금도 조성했다. 이후 종단 차원에서 노동과 인권, 복지, 환경, 통일 사업에 나섰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보금자리인 나눔의 집 설립과 캄보디아 훈 할머니 초청 등 소외된 이웃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은사 금오 스님이 내게 준 화두는 ‘이뭐꼬’였다. 깨달음의 사회화는 이에 대한 나의 실천적 해답이다. 수행과 종단 개혁을 위해 노력하면 할수록 깨달음과 이를 사회 속에서 실천하는 것은 불가분의 관계라는 생각이 더 강해졌다. 원효 스님은 ‘귀일심원 요익중생(歸一心源 饒益衆生)’이라고 했다. 본래의 청정한 마음으로 돌아가 널리 중생에게 이익을 준다는 의미다.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위로는 지혜를 구현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구제한다)’이라는 말도 있다. 나와 이웃, 사회와 자연이 둘이 아니고 한 몸이다. 그렇기에 더불어 사는 모든 존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고통을 나누며 사는 것이 불자의 도리다. 실제 부처님께서는 깨달음의 과정보다는 그 깨달음을 중생들에게 가르쳐 제도하는 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다. 유마경에 부처님과 보적의 대화가 있다. “세존이시여, 보살의 정토를 이룰 행(行)에 관해 말씀해 주옵소서.”(보적) “보적아, 중생의 국토가 바로 보살의 불국토이니라. 교화될 중생의 능력에 따라 보살은 불국토를 택하느니라. 불국토를 허공에다 지을 수 없듯이 중생을 완성시킬 튼튼한 곳에다 세워야 하느니라.”(부처님) 그러나 한국 불교는 그동안 귀일심원에 치우치고, 요익중생을 소홀히 했다. 상구보리에 치우쳐 하화중생을 가볍게 여겼다. 대승불교를 표방하면서도 대중의 삶을 위한 노력보다는 개인적 성불에 치중했다. 특히 현대사 속에서 사회문제를 외면한 떳떳하지 못한 과거를 갖고 있는 불교계로서는 더욱 뼈아픈 자성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그동안 불교는 자기 구원을 위해 대중 사회 구원을 등한시했다. 참선 수행을 잘한 선지식으로부터 법을 이어 받아 다시 다음 제자에게 법을 전하는 이른바 ‘조맥불교(祖脈佛敎)’의 틀을 벗어나지 못했다. 참선 위주의 간화선(看話禪)은 우리 불교의 빛나는 전통의 하나다. 그러나 출가한 지 60년에 가깝지만 참선이 쉽다고는 결코 말할 수 없다. 사실 선을 수행하는 극히 일부 수행력 있는 엘리트만이 선의 이치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일반인이 선의 본질에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최근 간화선뿐 아니라 염불, 간경 등 다양한 수행법을 수용하는 등 종단의 분위기가 바뀌고 있지만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현대에 들어 종교의 사회적 역할이 더욱 큰 의미를 가지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 종교는 위기를 맞을 수밖에 없다. 종교 스스로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종교는 사회 속에서 숨을 쉬고 있다. 종교의 구성원 역시 사회에 발을 담그고 있는 한 종교는 사회적인 문제에 어떤 모습으로든 함께하게 된다. 한때 불교를 포함한 여러 종교가 사회에 군림하던 시절도 있었고 어떤 때는 순수라는 이름으로 사회문제를 외면하기도 했다. 사회와 함께한다는 것은 바로 중생들이 겪고 있는 여러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간다는 의미다. 우리는 과거와 다른 시대와 환경에 살고 있다. 수십 년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사회적 고민들이 생겨나는가 하면 반대로 사라지기도 한다. 생로병사라는 근본적 고통은 물론이고 빈곤과 인권, 환경, 분단 등 우리 세계가 처해 있는 현실에 따라 새로운 사회고(苦)가 생겨나고 있다. 무릇 수행자라면 이런 고통들을 나눠야 한다. 한국 불교는 이제 산중 불교에서 벗어나 수행하면서 포교와 경전 공부를 하고, 포교 수행과 경전 공부를 하면서 얻은 확신과 지식을 다시 전하고, 중생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깨달음의 사회화는 이 땅에 살고 있는 국민들, 나아가 인류와 함께 살아가기 위한 보살행이자 의무이기 때문이다. 정리=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회고록 마지막인 회에서 송월주 스님은 그동안 못 다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 2012-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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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삶 나의 길/송월주 회고록]“천지중생(天地衆生)이 나와 한 몸”

    10일 태국 방콕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이곳에서 6시간여를 기다린 뒤 다시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으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 최종 목적지는 비엔티안에서 차량으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나응옴마이. 이곳에 새롭게 지은 초등학교 준공식에 참석한다. 라오스는 인도차이나 반도 중앙에 있는 내륙 국가로 인구는 약 700만 명이다. 1인당 국민소득은 약 750달러로 지구촌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의 하나다. 이 학교는 초중고교가 함께 있다. 10km 이내에는 다른 학교가 없다. 국제개발구호 비정부기구(NGO)인 지구촌공생회가 2010년 첫 인연을 맺은 뒤 나무를 얼기설기 엮어 만든 교실을 개축해 이번에 준공했다. 4박 5일의 현지 체류 중 공생청소년센터와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서관과 관련한 행사에도 참석한다. 공생회는 현재 라오스에 초등학교 5곳을 비롯한 8곳의 교육 시설을 설립했다. 식수 오염이 심한 캄보디아에서는 ‘생명의 우물’ 프로젝트가 중심인 반면 라오스는 교육 분야다. 라오스의 초등학교 진학률은 61.5%, 중학교는 35% 수준이다. 과거 우리나라가 6·25전쟁 뒤 폐허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원동력의 하나가 교육이었던 것처럼 이 학교들이 라오스를 부강하게 만드는 희망의 씨앗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2003년 설립한 공생회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캄보디아 몽골 미얀마 네팔 케냐 아이티 등 8개국에 진출해 식수와 교육 지원, 지역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식수 지원은 캄보디아 몽골 등 4개국에 총 1658곳의 우물을 만들었다. 교육 분야는 총 7개국에 28개의 교육시설(유치원 5, 초등학교 16, 중학교 2, 청소년센터 3, 명상센터·이동도서관 각 1곳)을 세웠다. 지역개발은 캄보디아 도로 건설을 비롯해 몽골과 케냐에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식수는 8만4000여 명, 교육시설은 7600여 명이 혜택을 받는 것으로 추산된다. 공생회의 활동은 지역 특성에 맞춰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캄보디아는 우물 한 곳을 만드는 비용이 70만 원이지만, 몽골이나 케냐는 지하 깊은 곳에서 물을 끌어올려야 하기 때문에 1300만 원이 들어간다. 몽골은 2007년부터 우물 13곳을 만들었고 2008년에는 145공생유치원을 개원했다. 이 유치원은 수도 울란바토르 도심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항올 구(區) 145번지에 1억5000여만 원을 들여 지상 2층에 5개의 교실로 조성됐다. 공생회 지부에는 현지 주민을 위한 농업교육 실습장도 있다. 현지인들에게 농업 이론과 실기를 교육하고, 농기구 대여와 씨앗 보급도 하고 있다. 몽골인들은 전통적으로 유목생활을 했지만 사회가 변화해 같은 방식으로 살기 어렵다. 선진 농사기술을 익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케냐는 공생회의 활동이 아시아권을 넘어 아프리카로 확대됐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불교계 국제국호단체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에 진출해 우물 13곳을 만들었고, ‘엔요뇨르 영화 초등학교’와 농장 1곳을 세웠다. 사냥과 목축으로 잘 알려진 마사이족이 거주하는 엔요뇨르 지역은 계속되는 가뭄으로 사막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일부 지역은 물을 구하기 위해 15km를 걸어올 정도로 물 사정이 나쁘다. 인키니 마을에 있는 농장은 그 의미가 크다. 단순 구호 사업 차원이 아니다. 현지인들이 농장 사업의 진행과 관리를 하면서 자립할 수 있도록 했다. 사람은 누구나 천부적으로 자비심을 갖고 있어 동기만 부여되면 자연스럽게 자비행이 발현된다. 2013년이면 공생회가 출범한 지 10년을 맞는다. 종단 개혁에 이어 사회운동에 참여한 뒤 비로소 지구촌을 만나게 됐다. 더 빨리 눈을 돌렸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앞으로 남은 생은 지구촌공생회와 더불어 존재할 것이다. 천지중생이 나와 한 몸이라는 것을 알고 자비심을 일으키는 것이 동체대비(同體大悲)다.정리=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회에서 송월주 스님은 ‘깨달음의 사회화’를 주제로 얘기합니다.}

    • 201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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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김성배 성익 성봉 부친상

    ◇김성배 씨(사업) 성익 대신증권 제주지점장 성봉 씨(사업) 부친상=8일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복지회관, 발인 12일 오전 7시 010-9181-1602}

    • 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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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김시욱 장인상

    ◇김시욱 하나대투증권 이사 장인상=9일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반 02-2227-7577}

    • 2012-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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