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최예나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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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책사회부 교육팀 기자입니다. 유초중고와 대학 같은 학교 영역뿐 아니라 사교육까지 취재합니다. 2009년 입사해 법조팀과 산업부에서 일한 3년을 제외하고 교육팀에 있었습니다.

yena@donga.com

취재분야

2026-03-03~2026-04-02
교육61%
사회일반17%
보건7%
과학일반3%
건강3%
인사일반3%
사건·범죄3%
기타3%
  • 수능 때 증상 없으면 일반 마스크도 가능

    12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수험생은 KF80이나 KF94 마스크가 아닌 일반 마스크도 착용할 수 있다. 그 대신 시험 중에도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수능 시험장 방역 지침’을 16일 발표했다. ―증상이 없으면 어떤 마스크를 써도 상관없나. “아니다. 비말 차단 효과가 확실하지 않은 밸브형이나 망사형은 안 된다. 증상이 있거나 자가격리 대상자여서 별도 시험실에서 치를 경우에는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시험 중에는 모두 마스크를 써야 하며 감독관이 신원을 확인할 때만 잠시 내린다.” ―시험장 입실 직전 증상이 있으면 어떡하나. “정확한 확인을 위해 2차 측정 장소에서 증상을 재확인한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동의서 작성 후 별도 시험실로 이동해 시험을 치르게 된다.” ―평소 체온이 높게 나와 걱정이다. 당일 입실이 가능할까. “본인의 신체 특성에 대해 미리 종합병원장 등 의사소견서를 받아 시험 당일 2차 측정 대기 장소 보건요원에게 보여주고 시험실을 안내받으면 된다.” ―시험 전날이나 당일 자가격리 또는 확진 통보를 받아도 응시할 수 있나. “가능하다. 자가격리자 또는 확진자에 대한 수험생 현황을 수시로 파악해 별도 시험실 또는 병원 등에서 응시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마스크를 썼는데 책상에 칸막이를 설치해야 하나. “칸막이는 책상 앞에만 설치된다. 좌우 간격(1.5m 이상) 확보는 가능한데 전후 간격이 충분치 못해 필요하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시험 중 떨어지지 않도록 설치된다. 책상 위 공간이 좁아지는 걱정을 덜기 위해 칸막이 아래쪽으로 시험지(A3 용지 크기)가 통과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쉬는 시간에 지켜야 할 방역수칙은…. “시험실 출입 때마다 비치된 손소독제를 써야 한다. 오염이나 분실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도 필요하다. 개인 도시락과 음료수를 자신의 자리에서만 먹어야 한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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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공정 재판위해 사건기록 듣고 또 들을 것”

    “일반 법조경력자 법관 임용 내정자로 결정됐습니다.” 이어폰을 통해 e메일을 ‘듣던’ 김동현 씨(38)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그려졌다. 그는 시각장애인 1급이다. 노트북컴퓨터에 이어폰을 연결한 뒤 자료와 e메일을 귀로 듣는다.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일하던 김 씨는 20일 판사로서 첫발을 내디딘다. 시각장애인이 판사로 임용되는 건 2012년 최영 판사(40)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씨가 빛을 잃은 건 2012년 5월이다. 로스쿨 2학년 때 병원을 찾았다가 의료사고로 시력을 잃었다. 하루아침에 세상이 암흑으로 변했다. 김 씨는 세상이 모두 끝났다고 생각했다. 로스쿨도 휴학했다. 병원에 오갈 때를 제외하고 집에 틀어박혀 있었다. 점자나 화면낭독 프로그램을 배울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극단적인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어머니 덕분이었다. 어머니는 늘 김 씨의 옆을 지키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의에 빠져 누워 있는 아들에게 최 판사 사연이 담긴 기사를 찾아 읽어주고 동영상 강의도 들려줬다. 김 씨의 마음도 바뀌었다. ‘어차피 시력은 돌아오지 않는다. 같은 장애를 갖고 이겨낸 분이 있으니 나도 열심히 하면 된다.’ 2013년 3월 김 씨는 로스쿨에 복학했다. 어머니가 오전 9시 학교에 데려다주고 오후 10시 반 데리러 올 때까지 하루 종일 공부에 매달렸다. 공부 방법은 완전히 달라졌다. 모든 수업 자료와 책 내용은 화면낭독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컴퓨터 목소리로 들어야 했다. 선천적 장애가 아닌 탓에 점자가 익숙하지 않다보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노트북컴퓨터에 이어폰을 연결하고 듣고 또 들었다. 동료의 도움도 컸다. 한 학년 위인 동기들은 과거 필기 내용과 자료를 모두 건넸다. 함께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매일 점심, 저녁을 함께하고 강의실로 함께 이동했다. 도서관에서는 항상 가장 편한 자리를 김 씨에게 양보했다. 아낌없이 도와 준 동료 덕분에 그는 2015년 2월 우등상을 받고 졸업했다. 김 씨는 변호사 시험 합격 후 서울고법에서 2년간 재판연구원(로클럭)으로 근무했다. 이후 서울시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서 3년간 일했다. 그리고 5년 이상 경력자 대상의 법관 임용에 지원해 최근 합격했다. 1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 씨는 “현재가 어려워도 희망을 갖고 노력하면 기회가 왔을 때 분명히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쁨과 함께 걱정도 감추지 않았다. 변호사로서 의뢰인을 상담하는 것과 판사로서 피고인을 상대하는 건 차이가 클 수밖에 없다. 자칫 피고인이 앞을 못 보는 자신 때문에 재판 과정이나 판결을 믿지 못할 수도 있다는 걱정이 드는 것이다. 김 씨는 “결국 좋은 재판을 통해 신뢰를 쌓을 수밖에 없다”며 “국민이 납득할 만한 공정한 재판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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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양사이버대서 ‘일-공부’ 두마리 토끼 잡아볼까

    한양사이버대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 및 공공기관 약 600곳과 산학협력 중이다. 삼성 LG 현대 서울시 행정안전부 군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산업체 위탁생을 선발해 교육한다. 원격수업을 하는 사이버대가 일과 학습을 병행하기에 최적화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한양사이버대의 산업체 위탁생(재적생 기준)은 2790명에 달한다. 한양사이버대는 산업체위탁전형(정원 외 모집)으로 산학협약을 체결한 산업체의 근로자를 모집한다. 해당 산업체 근로자가 한양사이버대에 1학년으로 입학하려면 고교 졸업, 2·3학년으로 편입하려면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으면 된다. 산업체위탁전형에 지원하면 혜택이 많다. 우선 전형료가 면제다. 합격해서 등록하면 입학금을 면제해 주고 수업료도 감면해 준다. 2020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에서 산업체위탁전형 지원자는 전년 동기 대비 55%(151명) 증가했다. 한양사이버대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직원의 자기계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학위를 승진 조건으로 활용하기도 한다”며 “언제 어디서든 수강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사이버대의 장점 덕분에 지원자가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체위탁전형을 포함한 2021학년도 1학기 한양사이버대 신·편입생 모집은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에 지원서를 작성한 뒤 온라인으로 학업수행검사를 보고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입학 관련 궁금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입학 상담은, 산업체 위탁 협약 관련 문의는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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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하며 직무능력 키우고… 대학진학 꿈도 이뤘어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등교하지 못하며 갑작스레 시작된 원격수업은 혼란의 연속이었다. 그러나 이미 콘텐츠와 인프라가 잘 갖춰진 원격수업은 무궁무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정해진 시간과 장소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때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어서다.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김지혜 씨(29·여)와 하재연 씨(29·여)는 올해 한양사이버대 신입생이 됐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한양사이버대와 2016년 산·학 학술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6개월 이상 재직자에게 대학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첫 학기 등록금을 지원하고, 이후부터는 일정 학점 이상이면 전액 장학금을 준다. 김 씨와 하 씨는 일과 공부를 열심히 병행해 1학기에 전 과목 만점(4.5점)을 받았다. 이들은 한양사이버대에서 실무 능력도 키우고 대학 교육에 대한 갈증도 해소하고 있다고 말한다.○ 회사 지원 받으며 대학 공부 김 씨는 한양사이버대 호텔외식경영학과 학생이다. 스타벅스에서 5년간 일하며 슈퍼바이저가 된 김 씨는 대학 교육을 받고 싶었다. 특히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길 원했다. 김 씨가 근무하는 매장에 이미 재학생이 있을 정도로 회사에서 적극 입학을 권장하는 한양사이버대가 떠올랐다. 하 씨 역시 일과 병행 가능하고, 회사에서 지원해준다는 점에서 한양사이버대에 믿음이 갔다. 하 씨는 생산물류유통학과를 택했다. 두 학생 다 원격수업은 처음이었다. 원래 한양사이버대 입학식은 서울 성동구에 있는 캠퍼스에서 진행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대학가에서 원격수업을 하며 ‘서버가 끊긴다’, ‘수업 질이 낮다’는 불만이 들려왔지만 한양사이버대에서는 먼 나라 얘기였다. 하 씨는 “수강 신청한 그대로 평온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격수업이라고 공부를 소홀히 할 일도 없었다. 한양사이버대가 신입생을 대상으로 일대일로 ‘학업코칭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덕분이었다. 나만의 전담 학업코치가 배정돼 학업과 관련된 어려움이 있을 때 전화나 카카오톡, e메일로 상담해준다. 강의를 밀리지 않고 잘 듣고 있는지도 끊임없이 연락한다. 두 학생은 계획적으로 공부했다. 하 씨는 매일 두 시간씩 꼬박꼬박 수업을 듣고 복습했다. 교수가 올려준 강의노트 파일을 미리 태블릿PC에 다운받아 두고 노트북으로 강의를 들으면서 태블릿PC에 필기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김 씨는 1주일 근무 스케줄이 나오는 대로 수강 계획을 세웠다. 오전 근무일 때는 오후에 보통 두 과목씩 들었다. 김 씨는 “퇴근하고 매장에서 커피를 마시며 수업을 들었다”며 “회사에서도 전혀 개의치 않고 적극 권장하는 분위기라 편하게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임직원 만족이 곧 회사 성장 두 학생 모두 대학 수업을 실무에 연결시키고 있다. 김 씨는 ‘서비스론’ 수업을 들으며 불만 고객을 떠올렸다. ‘내 서비스에 만족한 고객보다 불만족한 고객이 더 영향력이 크구나. ‘서비스 리커버리’라는 용어처럼 문제 원인을 정확히 알고 해결하면 고객의 만족감이 커질 수 있으니 더욱 잘해야겠다’. 하 씨는 ‘심리학의 이해’ 수업을 들으면서 고객이나 동료가 평소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심리적으로 어떤 상태였는지를 이해하게 됐다. 대학 공부는 두 학생에게 큰 자극을 주고 있다. 하 씨는 “한양사이버대를 다니면서 내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앞으로 부점장, 점장까지 성장하며 한양사이버대 대학원까지 진학할 생각이다. 현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소속 한양사이버대 재적생은 494명으로 전체 산업체 위탁생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꼭 실무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더라도 임직원의 자기 발전을 응원하기 위해 전공은 어떤 것을 선택해도 회사가 지원한다. 글로벌경영학과, 영어학과, 일본어학과에서 공부하는 학생도 많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한양사이버대와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공동 지원해 해외 커피문화 탐방을 보내준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불가능했지만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의 스타벅스 매장도 견학하고 해당 지역의 유명한 커피 전문점도 간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단순히 직원의 한양사이버대 학습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커리큘럼도 공동 개발했다. 스타벅스 바리스타와 한양사이버대 교수가 커피 만드는 과정을 동영상으로 만들고 최신 커피 트렌드와 고객 서비스, 창업에 이르기까지 가르치는 ‘커피아카데미아’는 매년 학부생 1300명이 들을 만큼 인기다. 이 수업은 커리큘럼을 만든 이병엽 바리스타가 호텔외식경영학과 특임교수로서 직접 강의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교육기획 파트 관계자는 “임직원의 역량을 높일 뿐 아니라 국내 산업계에 일조하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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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소서에 금지된 부모직업 써도 ‘합격’

    서울 일부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학종) 과정에서 부모 직업이나 외부 경력을 서류에 쓴 수험생을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내용은 평가 때 불합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재가 엄격히 금지됐고 반영 시 ‘0점’ 처리가 원칙이다. 교육부는 13일 제17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6개 대학의 학종 실태조사 후속 특정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대상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등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학종 선발 비중이 높은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 이 중 6개 대학에 대한 추가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 결과 성균관대는 2019학년도 전형 때 자기소개서 또는 교사추천서에 부모 등 친인척 직업을 기재한 82명 중 45명을 ‘불합격’ 처리하고 37명을 ‘문제없음’ 처리했다. 예를 들어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하시는 어머니를 통해’라고 기재한 지원자는 불합격 처리하고, ‘아버님이 버스 운전을 하시고 어머님은 지역아동센터에서 일하고’라고 쓴 지원자는 문제없다고 처리했다. 37명 중 8명은 최종 합격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된 교직원에 대해 중징계 또는 경징계 처분을 요구했다. 건국대는 2019학년도 학종에서 지원자 12명의 교사추천서에 기재 금지 사항인 지원자의 이름과 출신 고교가 적혀 있는데도 문제 삼지 않았다. 12명은 모두 합격했다. 서울대에서는 외부 활동 중 하나인 어학 성적을 적어낸 수험생이 0점 처리 되지 않았다. 성균관대는 2016학년도 논술우수전형에 교직원 4명의 자녀가 지원한 사실을 알고도 해당 교직원을 시험감독으로 위촉했다. 서강대도 2016학년도 논술전형에 교수 자녀가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교수를 같은 과 채점위원으로 위촉했다. 다만 관련 지원자들이 모두 응시하지 않거나 불합격해 각 대학은 경고 요구만 받았다. 고려대는 2019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친인척이나 지인이 지원한 교수 9명이 입학전형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감사 대상 대학의 관계자 7명을 중징계하는 등 총 108명에 대해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다. 기관 경고 등 행정상 조치도 5건 확정했다. 그러나 전형 과정에서 의도적인 조작이나 부정 등 입시 비리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형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나 판단 착오였다는 것이다. 특히 추가 감사의 목적이었던 특수목적고나 자율형사립고 등 특정 고교에 점수 가중치를 부여해 우대하는 고교등급제 여부도 확인하지 못했다. 한 입시 전문가는 “특목고나 자사고 출신의 성적이 우수해서 합격률이 일반고보다 높은 건데 그 수치가 높다고 지적한 것 자체부터 문제였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말 학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대입 공정성 제도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학종 비중이 높은 서울 16개 대학은 2023학년도까지 정시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하고 올해부터 수시 때 출신 고교 정보가 블라인드 처리된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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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기소개서에 부모 직업 적어…서울대 등 ‘학종 불공정’ 적발

    서울 일부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학종) 과정에서 부모 직업이나 외부경력을 서류에 쓴 수험생을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내용은 평가 때 불합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재가 엄격히 금지됐고 반영시 ‘0점’ 처리가 원칙이다. 교육부는 13일 제17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6개 대학의 학종 실태조사 후속 특정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대상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등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학종 선발 비중이 높은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 이중 6개 대학에 대한 추가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 결과 성균관대는 2019학년도 전형 때 자기소개서 또는 교사추천서에 부모 등 친인척 직업을 기재한 82명 중 45명을 ‘불합격’ 처리하고 37명을 ‘문제없음’ 처리했다. 예를 들어 ‘지역아동센터에서 근무하시는 어머니를 통해’라고 기재한 지원자는 불합격 처리하고, ‘아버님이 버스운전을 하시고 어머님은 지역아동센터에서 일하고’라고 쓴 지원자는 문제없다고 처리했다. 37명 중 8명은 최종 합격했다. 교육부는 이와 관련된 교직원에 대해 중징계 또는 경징계 처분을 요구했다. 건국대는 2019학년도 학종에서 지원자 12명의 교사추천서에 기재 금지 사항인 지원자의 이름과 출신 고교가 적혀 있는데도 문제삼지 않았다. 12명은 모두 합격했다. 서울대에서는 외부활동 중 하나인 어학성적을 적어낸 수험생이 심의를 통과하기도 했다. 성균관대는 2016학년도 논술우수전형에 교직원 4명의 자녀가 지원한 사실을 알고도 해당 교직원을 시험감독으로 위촉했다. 서강대도 2016학년도 논술전형에 교수 자녀가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교수를 같은 과 채점위원으로 위촉했다. 다만 관련 지원자들이 모두 응시하지 않거나 불합격해 각 대학은 경고 요구만 받았다. 고려대는 2019학년도 수시전형에서 친인척이나 지인이 지원한 교수 9명이 입학전형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부는 감사 대상 대학의 관계자 7명을 중징계하는 등 총 108명에 대해 신분상 조치를 요구했다. 기관 경고 등 행정상 조치도 5건 확정했다. 그러나 전형 과정에서 의도적인 조작이나 부정 등 입시비리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전형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나 판단 착오였다는 것이다. 특히 추가 감사의 목적이었던 특목고나 자사고 등 특정 고교에 점수 가중치를 부여해 우대하는 고교등급제 여부도 확인하지 못했다. 한 입시전문가는 “특목고나 자사고 출신의 성적이 우수해서 합격률이 일반고보다 높은 건데 그 수치가 높다고 지적한 것 자체부터 문제였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해 말 학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른 대입 공정성 제도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학종 비중이 높은 서울 16개 대학은 2023학년도까지 정시 비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하고 올해부터 수시 때 출신고교 정보가 블라인드 처리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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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인천 초등 1학년 19일부터 매일 학교 간다

    19일부터 서울과 인천에서도 초등학교 1학년은 매일 등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등교 일수가 제한되면서 학교생활을 처음 시작한 아이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비수도권은 초등학교 1학년뿐만 아니라 전 학년이 매일 등교하는 학교도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1주일의 준비 기간을 거쳐 초1의 매일 등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가 1단계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19일부터 학교 등교 밀집도를 기존 3분의 1(고교는 3분의 2)에서 3분의 2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수도권만 이 원칙을 엄격하게 지키면 되고, 비수도권은 학교에 자율권을 줬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서도 초1은 매일 등교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각 초등학교에 보낸 공문을 통해 학사 방안 예시를 들었다. △1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2∼6학년은 주 2∼4일 등교하거나 △초1, 2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3∼6학년은 주 2, 3일씩 등교할 수 있다. 각 학교가 상황에 맞게 다른 방법을 택해도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당초 중1도 매일 등교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이번에는 각 학교에 ‘등교 확대’만 권장했다. 중학교는 고입을 앞둔 3학년을 매일 등교시켜야 하는 상황. 1학년과 3학년이 매일 등교하면서 3분의 2 밀집도를 지키려면 2학년은 아예 등교할 수 없게 된다. 이에 중1의 경우 3학년 기말고사가 끝나는 이달 말∼11월 초 이후에 등교 확대를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시교육청도 19일부터 초1은 매일 등교하고, 중1은 주 3회 이상 등교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초1, 2학년 등교 확대를 적극 고려해달라는 공문을 학교에 보냈다. 초등학교가 1300곳이 넘어 일괄적으로 매일 등교를 하라고 하면 곤란한 학교도 있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수도권에서도 밀집도 3분의 2 기준을 지키지 않고 전면 등교할 수 있는 학교도 있다. 교육부가 전날 전면 등교가 가능한 소규모 학교 기준을 기존 60명 이하에서 300명 이하로 완화한 데 따른 것이다. 서울에서 이에 해당하는 학교는 132곳(초 76곳, 중 45곳, 고 11곳)이다. 비수도권은 모든 학년이 매일 등교하기로 한 학교가 많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등교 대상 학년과 횟수 등이 차이가 나면서 학력 격차 지적도 나온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학교 결정에 따라 등교 횟수가 제각각인 것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만도 나오고 있다. 최예나 yena@donga.com·이소정 기자}

    •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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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 “19일부터 초등 1년생 매일 등교”…중1은 ‘등교 확대’ 권장

    19일부터 서울과 인천에서도 초등학교 1학년은 매일 등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라 등교 일수가 제한되면서 학교 생활을 처음 시작한 아이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비수도권 지역은 초등학교 1학년뿐만 아니라 전 학년이 매일 등교하는 학교도 많아질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1주일의 준비 기간을 거쳐 초1의 매일 등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교육부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됨에 따라 19일부터 학교 등교 밀집도를 기존 1/3(고교는 2/3)에서 2/3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수도권만 이 원칙을 엄격하게 지키면 되고, 비수도권은 학교에 자율권을 줬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서도 초1은 매일 등교시키기로 결정한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각 초등학교에 공문을 통해 학사 방안 예시를 들었다. △1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2~6학년은 주 2~4일 등교하거나 △초1, 2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3~6학년은 주 2, 3일씩 등교할 수 있다. 각 학교가 상황에 맞게 다른 방법을 택해도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당초 중1도 매일 등교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이번에는 각 학교에 ‘등교 확대’만 권장했다. 중학교는 고입을 앞둔 3학년을 매일 등교시켜야 하는 상황. 1학년과 3학년이 매일 등교하면서 2/3 밀집도를 지키려면 2학년이 아예 등교할 수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중1의 경우 3학년 중간고사가 끝나는 이달 말~11월 초 이후에 등교 확대를 적극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날 인천시교육청도 초1은 19일부터 매일 등교하고, 중1은 주 3회 이상 등교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등교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도권에서도 밀집도 2/3 기준을 지키지 않고 전면 등교할 수 있는 학교도 있다. 교육부가 전날 전면 등교가 가능한 소규모 학교 기준을 기존 60명 이하에서 300명 이하로 완화한데 따른 것이다. 서울에서 이에 해당하는 학교는 132곳(초 76곳, 중 45곳, 고 11곳)이다. 비수도권은 모든 학년이 매일 등교하기로 한 학교가 많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간 등교 대상 학년과 횟수 등이 차이 나면서 학력격차 지적도 나온다. 같은 지역 내에서도 학교 결정에 따라 등교 횟수가 제각각인 것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불만도 나오고 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등교 확대 횟수에 따라 교직원이 성실히 하는 학교인지 아닌지가 구별된다”는 말도 돌고 있다. 최예나기자 yena@donga.com이소정기자 sojee@donga.com}

    •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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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추석 특별방역 이후 거리두기 조정 11일 발표”

    추석 특별방역(9월 28일∼10월 11일) 종료 후 시행될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및 조치가 11일 확정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8일 브리핑에서 “추석 특별방역이 끝나는 날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증감, 확산 형태, 집단감염 분포 등을 관찰한 뒤 최종안을 만들어 11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춰 교육부도 11일 오후 등교수업 확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발표한다. 방역을 위한 밀집도 기준을 지키며 등교 일자를 늘리는 방식이다. 다만 준비 기간이 짧아 실제 학교 현장 적용은 19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이미 시도교육청을 통해 ‘다음 주(12∼16일)는 현재와 동일한 학사일정을 유지해 달라’고 각 학교에 요청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안정적인 일부 지역에서는 12일부터 등교수업을 확대하는 곳도 있다.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9명. 전날 114명으로 늘었다가 하루 만에 두 자릿수가 됐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집단감염이 많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조금씩 안정화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다”며 “한글날 연휴 기간에도 10인 이상 집회 금지 등 방역지침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가 추석 특별방역이 종료되는 날에야 새로운 거리 두기 단계를 발표키로 하면서 자영업자나 학부모들의 혼란이 예상된다. 송혜미 1am@donga.com·최예나 기자}

    • 20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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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전-오후반 방식 등 내주 등교수업 확대 검토”

    교육부가 추석 특별방역기간 종료 후 등교수업 확대 방침을 밝혔다. 수업시간을 오전·오후반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등교 학생을 늘리는 것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2일 이후 등교수업을 늘리는 방안을 이번 주 내에 발표할 것”이라며 “준비 기간이 필요해 12일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학교도 있고, 주 후반부터 할 수 있는 학교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에 따른 학습격차 완화를 위해 등교수업 확대가 필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의 등교수업을 확대하자는 건 현장 의견이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등교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오전·오후반을 꼽았다. 동일 시간대 밀집도를 기준에 맞춰 관리하면서 등교 대상 학생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에서 등교는 유치원 및 초중학교 3분의 1, 고교 3분의 2다. 1단계에서도 3분의 2까지만 가능하다. 다만 교사 부담 증가 등의 문제가 있어 모든 학교에서 바로 시행하기는 어렵다는 게 교육부의 판단이다. 교육부는 초등학교의 경우 저학년 위주로 등교를 시키는 방법도 권고할 예정이다. 이 역시 학교 현장의 준비 상황을 감안해 무조건 시행하는 건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서울시교육청이 초1과 중1을 매일 등교시키기 위해 학교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시켜 달라고 제안한 것에 대해선 “기준을 어길 수 없다”며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세종=최예나 yena@donga.com / 김수연 기자}

    •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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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AI전문가 강연 실시간으로 들으세요”

    숭실대가 7일 개최하는 ‘AI(인공지능) 비전 선포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선포식이 진행되는 서울 동작구 숭실대 형남공학관 형남홀에는 안전을 위해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다. 그 대신 온라인으로 선포식의 모든 일정을 함께할 수 있다. 로봇공학자로 유명한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기계항공공학과 교수는 미국에서 실시간 강연에 나선다. 그의 강연 주제는 ‘다가올 로봇과 인공지능 시대를 맞는 우리의 자세’. 홍 교수는 황준성 총장과의 사전 대담을 통해 “사람들은 AI가 우리 직업을 가져갈 것이라고 걱정한다”며 “인간은 할 수 있지만 AI는 하지 못하는 창의력과 공감능력 역량을 키우라”고 조언했다. 오병준 지멘스 디지털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코리아 대표는 ‘숭실대와 지멘스의 업무협약(MOU)’에 대해 강연한다. 오 대표는 숭실대와 스마트 제조혁신 교육과정과 교재 공동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애플 시리 음성인식개발 총괄팀장을 하다 SK텔레콤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이직한 김윤 박사는 ‘AI시대 기업의 대응’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세미나도 진행된다. 노동건 숭실대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장이 내년에 신설되는 ‘AI융합학부의 교육 방향’을 안내하고, 정진명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AI역량개발부장은 ‘AI시대 교육 기본 방향’을 설명한다. 이어서 정송 KAIST 인공지능대학원장은 ‘AI 인재 양성과 고급 두뇌 유치 전략’을 강연한다. 기업 세션에서는 박근한 NHN 기술연구센터장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로 바꾸는 기업의 변화’를 설명한다. 황 총장은 7일 선포식에서 등록금 동결, 학령인구 감소, 정부의 각종 평가 및 규제에 더해 코로나19로 악화된 대학 환경을 강조하면서 향후 학교 발전 전략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숭실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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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실의 모든 학문은 AI로 통한다”… 내년 전 학과에 AI 융합과목 개설

    숭실대가 10일 개교 123주년을 맞는다. 1897년 평양에서 문을 연 숭실대는 일제의 신사참배 요구에 저항해 1938년 자진 폐교했다가 1954년 서울에 다시 뿌리를 내렸다. 개교 123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7일 ‘AI(인공지능) 비전 선포식’이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가까이 원격수업이 진행되면서 대학가에 위기의식이 커지는 가운데 AI에 승부수를 던진 숭실대의 비전이 소개된다. 앞서 황준성 숭실대 총장(66)은 국내에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오기 전인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숭실의 모든 학문은 AI로 통한다”고 강조했다. 정보기술(IT) 분야의 교육을 선도해 온 자신감이 반영된 표현이었다. 숭실대는 1970년 전자계산학과, 1991년 인공지능학과, 1996년 정보과학대학을 신설했다. 모두 국내 대학 중 최초였다. 지난달 22일 서울 동작구 숭실대 캠퍼스에서 만난 황 총장으로부터 AI 비전에 대해 물었다. ―AI 비전 선포식 개최의 배경이 궁금하다. “2017년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학으로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이른바 ‘ABC’가 필요하다. AI, 빅데이터(Big data), 클라우드(Cloud)다. 이 중 AI가 핵심이다. 앞으로는 모든 직업이 AI로 대체될 수 있다. 대학의 사명은 미래를 예측하고 미래형 인재를 많이 길러내는 것이다. 그런데 교육이 사회 변화와 동떨어져 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등록금이 아까운 일이다. 그래서 AI에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숭실대가 갖고 있는 IT의 힘을 바탕으로 AI의 미래로 나가겠다.” ―내년에 AI융합학부를 신설하는데…. “숭실대의 AI 비전은 ‘AI 특성화’와 ‘AI 융합’ 등 두 가지 트랙으로 실현한다. AI융합학부는 AI에 특화된 엔지니어를 키우는 사관학교다. 올해 2021학년도 신입생 80명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AI융합 시스템과 서비스 개발자가 되는 데 필요한 기본역량을 배우고, AI와 융합 가능한 5가지 전공 트랙을 심화한다. 5가지 전공 트랙은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시스템 하드웨어, 시스템 소프트웨어다. 교과과정은 AI 분야를 다루는 여러 산업체에 자문해 만들었지만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AI 융합은 어떻게 구체화할 건가. “내년까지 모든 학과에 AI 융합 과목을 개설한다. 숭실대에는 48개 전공 과목이 있는데 현재의 커리큘럼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 어떤 전공을 하든 AI를 적용해 경쟁력을 키워나가게 할 방침이다. AI에 기반을 둔 국문학이나 철학처럼 인문학 분야에서도 어떻게 AI를 전공에 활용할 수 있는지 학생들이 알 수 있게 하려 한다. 또 내년부터 모든 신입생은 필수 교양과목으로 AI 관련 과목 2개를 이수해야 한다. 앞으로 5년간 AI 융합 분야 육성을 위해 교수 영입과 시설투자에 350억 원을 쓸 계획이다.” ―내년에 중국에 AI 전문대학원도 설치하는데…. “내년 2학기에 중국 톈진사범대에 ‘숭실 인공지능 아카데미(SAIS)’를 개원한다. 당초 올해 문을 열려고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늦어졌다. 하지만 국내 대학 최초로 AI 교육을 수출하는 것이다. 톈진사범대에서 학생을 모집하고 선발은 숭실대와 공동으로 한다. 학생들은 세 학기는 톈진사범대에서, 두 학기는 숭실대에서 교육을 받는다. 교육부에서 최근 원격수업 개설 학점 제한을 풀어 온라인으로도 이수할 수 있다. 인턴십 프로그램에는 (중국의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도 참여한다.” ―취임 후 창업도 굉장히 강조해 왔다. “총장이 되고 나서 ‘기업가 정신과 행동’이라는 과목을 교양필수로 만들었다. 숭실대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서 2017년부터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창업 관련 사업비 약 67억 원을 수주해 스타트업 123개, 창업동아리 23개를 발굴했다. 올해는 250억 원 규모의 창업 관련 사업협약을 맺었다. 2021년까지 학교 인근에 5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입주할 수 있는 숭실동작창업캠퍼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학생 창업이 쉽지만은 않다. “21세기는 A형 인재가 아니라 X형 인재가 필요하다 A학점만 받는 학생이 성공하는 시대는 끝났다. 미지수 X에 도전하는 인재가 필요하다. 비판적인 사고와 창의성, 협력, 소통능력을 갖고 있느냐가 핵심이다. 창업으로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도전과 모험을 통해 경험하고, 그 경험이 성공의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한다. X형 인재를 길러낼 수 있는 대학이 숭실대다. 숭실대를 선택하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는데 원격수업은 어떻게 운영하나. “숭실대는 2017년부터 교육혁신을 위해 ‘블렌디드 러닝’을 추구했다. 원격수업으로 학생들이 수업 내용의 50%를 미리 공부해 오면 나머지는 교실에서 토론 등으로 배우는 것이다. 올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서버를 NHN 클라우드로 대체했다. 서버가 다운되는 것과 같은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교수들에게 서신을 보냈다. ‘지금 하는 강의가 코로나19 때문에 하는 차선이 아니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블렌디드 러닝수업이라고 생각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학생들의 1학기 강의평가 중에는 ‘등록금이 아깝지 않았다’는 답변도 있었다.” ―AI 관련 교육 과정을 다른 대학과 공유할 계획도 있나. “앞으로 대학은 각자 잘하는 강의를 공유해야 한다. 교육부도 이를 권장하기 위해 대학 간 협업과 공유 정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를 만들어 대학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숭실대의 강의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할 생각이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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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은혜 “12일부터 등교수업 확대…오전·오후반 가능성도”

    교육부가 추석 연휴 특별 방역 기간이 끝나는 12일 이후 각 학교가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등교 대상 학생을 늘리도록 권고할 예정이다. 가능하면 초등학교 저학년은 등교를 하도록도 권고할 계획이다. 원격수업이 장기화되면서 학력격차에 대한 우려가 큰데 방역당국과 함께 설정한 학교 밀집도 기준은 어길 수 없어 내놓는 방안이다. 교육부는 이번주 중에 관련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주 중으로 12일 이후 등교수업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며 “준비 기간이 필요해 12일부터 당장 적용할 수 있는 학교도 있고 주 후반부터 할 수 있는 학교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여러차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에 따른 학습격차 완화를 위해 등교수업 확대가 필요하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등교수업을 확대하자는 건 현장 의견이 일치한다”고 언급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등교는 유초중은 1/3, 고교는 2/3다. 1단계로 내려가도 2/3까지만 가능하다. 유 부총리는 밀집도를 지키면서 등교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 중 하나로 오전·오후반을 언급했다. 동일 시간대 밀집도를 지키면서도 등교 대상 학생을 늘릴 수 있어서다. 그러나 교사의 부담이 있을 수 있어서 무조건 시행하라고 할 수는 없다고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전·오후반과 유사하게 시간대별로 학생을 나눠 등교시키는 여러 사례들이 있어 발표는 그걸 공유하고 권장하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초등학교의 경우 저학년 위주로 등교를 시키는 방법도 권고할 예정이다. 이 역시 학교 현장의 준비도를 감안해 무조건 시행으로 못 박을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서울시교육청이 초1과 중1을 매일 등교시키기 위해 학교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시켜달라고 제안한 데 대해서는 “기준을 어길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초1과 중1을 매일 등교시키는 방안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찬성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최예나기자 yena@donga.com김수연기자 sykim@donga.com}

    •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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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돼도 수능 예정대로 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악화돼 사회적 거리 두기가 3단계로 격상돼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정대로 12월 3일 치러진다. 거리 두기 3단계 때에는 필수 분야를 제외하고 모든 사회경제활동이 금지되는데 수능 응시를 예외로 한 것이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대입 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거리 두기 3단계에서 수능 응시를 집합금지 예외 사유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당초 올 수능은 11월 19일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올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으로 2주 연기됐다.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유행했지만 교육부는 예정대로 수능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거리 두기 3단계 상황을 예로 들어 구체적인 실시 기준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수능은 자가 격리자는 물론 확진자도 응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험실과 관리인력이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난다.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 7855곳과 격리자 시험실 759곳이 설치된다. 감독과 방역 등 관리인력도 12만9335명에 이른다. 수험생은 수능 당일 시험장에서 발열검사를 받고 정상이면 일반 시험실로 간다. 열이 나면 시험장 내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할 경우 책상 전후좌우 간격이 일반 시험실보다 0.5m 정도 더 떨어진 2m 이상이라는 것 외에 다른 점이 없다. 별도 시험실의 관리 인력은 마스크 외에 가운, 고글, 안면보호구 등을 착용한다.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나 자가 격리자가 집단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능 1주일 전부터 모든 고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시험장으로 활용되는 중학교도 마찬가지다. 원격수업 기간에 소독과 칸막이 설치 등 방역조치가 이뤄진다. 다만 교육부는 해당 기간 학원 운영과 관련한 사항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교육부는 11월에 학원 관련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수시모집 대학별고사도 집합금지 예외 사유로 인정되면서 구체적인 실시 방안이 마련됐다. 교육부는 전국에 권역별로 8개의 고사장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8개 권역은 △서울 △경인(인천 경기) △강원 △충청(대전 세종 충남 충북) △전라(광주 전남 전북) △대경(대구 경북)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제주다. 동아일보 취재 결과 자가 격리자 고사장으로는 한국방송통신대를 활용할 것으로 파악됐다. 방송대는 기본적인 시설은 물론 출입 관리 인력, 비대면 시험에 필요한 모니터와 웹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전형 운영에 필요한 인력만 파견하라고 안내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각 대학에 수시 대학별고사 때 자가 격리 수험생에게 최대한 응시 기회를 제공해 달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대학들은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서울의 한 대학 입학사정관은 “자가 격리자에게 응시 기회를 주라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시험 조건이나 문제 유출 등 공정성 시비가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최예나 yena@donga.com·김수연 기자}

    •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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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은혜 “거리두기 3단계 돼도 예정대로 12월 3일 수능 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심각해져 필수적 사회경제활동 이외의 모든 활동이 금지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되더라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정대로 12월 3일 실시된다. 모든 고교와 수능 시험장으로 사용되는 학교는 수능 1주일 전인 11월 26일부터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28일 ‘2021학년도 대입 관리계획’을 발표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서도 수능 응시를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그간 수능을 당초 예정대로 치른다고 수차례 밝혔으나, 거리 두기가 3단계로 올라가도 실시하겠다고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능은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자는 물론 확진자도 응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험실과 관리요원은 역대 최대로 늘어난다.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 시험실(7855곳)과 격리자 시험실(759곳)이 처음 생기며, 시험감독과 방역 등 관리 요원(12만9335명)은 지난해보다 3만410명 추가된다. 시험장마다 별도 시험실이 5곳 내외 생기는데, 이는 2010년 신종 인플루엔자 유행 당시 2곳보다 강화된 것이다. 수험생은 수능 당일 시험장에서 발열검사를 받고 정상이면 일반 시험실로 간다. 열이 나면 2차 검사를 받은 뒤 증상에 따라 시험장 내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별도 시험실에서 응시할 경우 책상 전후좌우 간격이 일반 시험실보다 0.5m 정도 더 떨어진 2m 이상이라는 것 외에 다른 점이 없다. 별도 시험실의 관리 요원은 마스크 외에 가운, 고글, 안면보호구 등을 더 착용한다.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가운데 확진자나 자가격리자가 집단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수능 1주일 전부터 모든 고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중학교를 시험장으로 활용하는 경우 해당 학교도 마찬가지다. 시험장 학교는 원격수업 기간에 소독과 칸막이 설치 등 방역조치를 한다. 교육부는 해당 기간 학원 운영과 관련한 사항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교육부는 11월에 학원 관련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수시모집 대학별고사 관련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각 대학에 수시 대학별고사 때 자가격리 수험생에게 최대한 응시 기회를 달라고 권고했다. 또 교육부가 권역별로 자가격리자용 별도 시험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교육부는 대학별 평가도 집합금지 예외 사유로 인정했다면서 전국에 권역별로 8개의 고사장을 설치하겠다고 했다. 8개 권역은 △서울 △경인(인천 경기) △강원 △충청(대전 세종 충남 충북) △전라(광주 전남 전북) △대경(대구 경북)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제주다. 동아일보 취재 결과 자가격리자 고사장으로는 한국방송통신대를 활용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방송대는 기본적인 시설은 물론 출입 관리 인력, 비대면 시험에 필요한 모니터와 웹캠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각 대학에 전형 운영에 필요한 인력만 파견하라고 안내했다. 그러나 대학은 여전히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A 대 입학사정관은 “자가격리자에게 응시 기회를 주라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시험 조건이나 문제 유출 등 공정성 시비가 벌어질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악기 연주의 경우 대학 내 음악홀에서 치르는 것과 권역별 고사장에서 치르는 것의 음질 차이를 해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예나기자 yena@donga.com김수연기자 sykim@donga.com}

    •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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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대형학원들 대면수업 금지 2주 연장… “어디서 공부하란거냐” 재수생-학부모 불만

    수도권 내 300인 이상 대형학원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가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되면서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형학원의 대면강의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정부의 추석 특별방역기간(28일∼10월 11일) 종합대책에 따라 대형학원 등 수도권 고위험시설 11종은 2주간 운영이 중단된다. 하지만 대형학원의 경우 비수도권에서는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대면강의를 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의 약 75%가 수도권에서 나오는 상황이라 방역조치 강도에 차이를 둘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수도권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학원이 아니면 공부할 곳이 마땅치 않은 대형 재수종합학원 수강생의 불만이 크다. 이들은 고교 3학년생은 물론 비수도권 재수생과 비교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재수생 등 졸업생이 대입 준비를 위해 다니는 학원은 대부분 300인 이상 대형이다. 앞서 수도권 대형학원은 지난달 19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대면강의가 전면 중단됐다. 추석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두 달 가까이 현장수업을 하지 못하게 됐다. 대면강의가 중단됐던 수도권 지역 300인 미만 학원은 이달 14일 수업을 재개한 상태다. 일각에선 ‘올해 수능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간 격차를 줄이려는 의도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대입을 준비 중인 이모 씨(19)는 “똑같이 수능을 준비하는데 어떤 수험생은 학원에서 강의 들으며 공부하고, 다른 수험생은 집이나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다”며 “공평한 상황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수도권 대형학원들은 27일까지였던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종료되고 28일부터 대면강의가 허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대면강의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수강생도 모집했다. 특히 입시 준비가 부족한 수험생을 위해 추석 연휴 때 현장특강 계획도 세웠으나 취소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 대형학원 관계자는 “추석 특강은 기본적으로 대면강의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추진했던 것이어서 온라인 강의로 전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일부 대형학원은 경영상 한계에 이르렀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 대형학원 관계자는 “임차료를 내기도 빠듯한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 운영에 드는 비용이나 학생 관리 비용이 추가되니 벅차다”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김성규 인턴기자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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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디서 공부하란거냐”…수도권 대형학원 집합금지 11일까지 연장

    수도권 내 300인 이상 대형학원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가 다음 달 11일까지 연장되면서 대학입시를 앞둔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대형학원의 대면강의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형평성 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정부의 추석 특별방역기간(28일~10월 11일) 종합대책에 따라 대형학원 등 수도권 고위험시설 11종은 2주간 운영이 중단된다. 하지만 대형학원의 경우 비수도권에서는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대면강의를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신규 확진자의 약 75%가 수도권에서 나오는 상황이라 방역조치 강도에 차이를 둘 수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수도권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이 갈수록 거세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학원이 아니면 공부할 곳이 마땅치 않은 대형 재수종합학원 수강생의 불만이 크다. 이들은 고교 3학년생은 물론 비수도권 재수생과 비교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재수생 등 졸업생이 대입 준비를 위해 다니는 학원은 대부분 300인 이상 대형이다. 앞서 수도권 대형학원은 지난달 19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대면강의가 전면 중단됐다. 추석 특별방역대책에 따라 두 달 가까이 현장수업을 하지 못하게 됐다. 대면강의가 중단됐던 수도권 지역 300인 미만 학원은 이달 14일 수업을 재개한 상태다. 일각에선 ‘올해 수능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간 격차를 줄이려는 의도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대입을 준비 중인 이모 씨(19)는 “똑같이 수능을 준비하는데 어떤 수험생은 학원에서 강의 들으며 공부하고, 다른 수험생은 집이나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하고 있다”이라며 “공평한 상황으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수도권 대형학원들은 27일까지였던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종료되고 28일부터 대면강의가 허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대면강의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수강생도 모집했다. 특히 입시 준비가 부족한 수험생을 위해 추석 연휴 때 현장특강 계획도 세웠으나 취소가 불가피하게 됐다. 한 대형학원 관계자는 “추석 특강은 기본적으로 대면강의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추진했던 것이어서 온라인 강의로 전환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일부 대형학원은 경영상 한계에 이르렀다는 반응도 나온다. 한 대형학원 관계자는 “임대료를 내기도 빠듯한 상황에서 온라인 수업 운영에 드는 비용이나 학생 관리 비용이 추가되니 벅차다”고 말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김성규 인턴기자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 2020-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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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대형 재수기숙학원들은 ‘수업중’

    경기 지역 대형 재수기숙학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정부의 운영 제한 조치를 어기고 수업을 강행하고 있다. 이들 학원은 300인 이상 시설이라 지난달 19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집합금지 명령 조치가 내려졌다. 22일 학원가에 따르면 이들 학원은 처음에는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재원생을 모두 내보냈다. 그런데 15일부터 다시 원생들이 들어와 숙식을 하며 수업을 받고 있다.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16일 시행됨에 따라 교육당국이 방역당국과 협의해 15일부터 17일 오후 5시까지 일시적으로 집합금지 명령을 해제한 것이 계기다. 하지만 이들 학원은 17일 이후에도 원생들을 퇴소시키지 않고 운영 중이다. 한 재수기숙학원 관계자는 “외부인 출입 없이 원생들만 모여 있는 기숙학원이 더 안전하기 때문에 모든 학원이 그렇게 하기로(학생들을 내보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동아일보가 복수의 학원에 전화를 걸어 운영 여부를 물었더니 “답변할 수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그러나 A학원 홈페이지에서는 이번 주 조식, 중식, 석식과 간식 식단표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동안 공란이었다가 다시 올라온 것이다. 이전에는 중식을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코로나가 안정될 때까지 단일 메뉴로 운영합니다’라는 단서가 붙은 것만 달라졌다. 재수기숙학원이 정부 방침을 어기면서까지 운영을 감행하는 것은 수능을 코앞에 둔 원생과 부모들의 거센 요구 때문이다. 지난달 19일 원생들이 학원에서 짐을 싸서 나갈 때부터 부모들은 경기도교육청과 교육부에 줄곧 항의를 해왔다. 재수생들은 대부분 올해 1, 2월부터 학원에 입소하고, 코로나19 때문에 통상 허용되던 외출도 않고 공부를 해와서 기숙학원이 더 안전하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고교 3학년들은 2학기에 매일 등교를 하고, 14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완화되면서 300인 미만 학원은 운영을 재개하자 300인 이상 대형학원도 집합금지 명령을 풀어달라는 요구가 커졌다. 여기에 대입 수시모집이 23일부터 시작되는데 상담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자 부모들의 불만이 폭증했다. 이에 급기야 학원들은 정부 명령을 어기고 원생들을 돌려보내지 않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뒤늦게 사실을 파악하고 학원 점검을 나갔다. 하지만 퇴소를 안내할 뿐 교육청이 강제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입장이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지자체가 고발할 수 있지 교육청은 불가능하다”며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자체도 손을 놓고 있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학원은 원래 교육청 소관이라 영업정지나 고발을 우리가 독자적으로 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학원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끝나는 27일까지 버티자는 분위기다. 만약 고발이 이뤄진다고 해도 벌금이 300만 원 수준이라 학생 한 명의 한 달 원비 정도다. 이에 집에서 대형 입시학원에 통학하는 학생들이 불공평하다며 불만을 제기하는 등 혼선이 커지는 분위기다. 재수기숙학원에서 퇴소한 뒤 15일 복귀하지 않은 일부 원생들도 교육당국 등에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예나 yena@donga.com·김수연 기자김성규 인턴기자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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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지원자 첫 40만명대… 졸업생 비율 27% ‘최고’

    올 12월 3일에 시행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약 49만 명이 지원했다. 수능 지원자가 40만 명대로 떨어진 건 처음이다. 2018학년도 시험 때 50만 명대로 줄었는데 불과 3년 만에 10만 명가량이 더 감소했다. 전체 지원자 대비 졸업생(재수생) 비율은 현 수능 체제가 적용된 2005학년도 이래 가장 많은 27.0%를 기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1일 발표한 ‘2021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수능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5만5301명 줄어든 49만3433명이다. 이는 수능이 시작된 1994학년도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2021학년도 대학과 전문대 모집 인원은 약 55만5000명이다. 수능 지원자는 2011학년도에 71만222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0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2018학년도에 59만3526명으로 줄었다.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34만6673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7351명 감소했다. 졸업생은 13만3069명으로 9202명이 줄었다. 졸업생 지원자 수도 소폭 줄긴 했지만 전체 지원자 대비 재수생 비율은 27.0%로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래 가장 높다. 재수생 비율은 2014학년도에 19.6%로 떨어진 이후 줄곧 20%대 초반을 유지했다. 최근 들어 2019학년도 22.8%, 2020학년도 25.9%, 2021학년도 27.0%로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입시전문가들은 실제 수능에서는 재수생 응시 비율이 30.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고3은 수시모집에 몰리고 최근 수능 결시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감안하면 시험에 응시할 재수생 비율은 30% 정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수능 결시 비율이 11.7%로 2005학년도 이래 가장 높았다. 지원자는 54만8734명이었지만 실제로는 48만4737명이 응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에서도 재수생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통상 졸업생은 상위권에서 강세인데 올해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학생 약세가 예상되면서 수능에서 졸업생의 영향력이 예년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대형학원들이 장기간 문을 닫고 있는 점이 변수다. 졸업생들이 대부분 다니는 300인 이상 대형학원은 지난달 19일 이후 계속 원격수업만 하고 있다. 이달 27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풀려 대형학원이 정상 운영된다고 해도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가지 않는 졸업생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졸업생도 재학생처럼 자기 관리를 얼마나 잘했느냐가 이번 수능의 성패를 가르는 요소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원자 감소로 수험생의 대입 전략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과 전문대 모집 인원은 지난해와 같은 반면 수능 지원자는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일단 수시모집 때 복수 합격과 추가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모집은 합격선이 낮아질 수 있다. 정시에서도 복수 합격과 추가 합격 가능성이 커지는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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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수능 지원자 40만 명대 ‘역대 최저’…대학 정원보다 적어

    올 12월 3일 시행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약 49만 명이 지원했다. 수능 지원자가 40만 명대로 떨어진 건 처음이다. 2018학년도 시험 때 50만 명대로 줄었는데 불과 3년 만에 10만 명가량이 더 감소했다. 전체 지원자 대비 졸업생(재수생) 비율은 현 수능 체제가 적용된 2005학년도 이래 가장 많은 27.0%를 기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1일 발표한 ‘2021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에 따르면 수능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5만5301명 줄어든 49만3433명이다. 이는 수능이 시작된 1994학년도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2021학년도 대학과 전문대 모집 인원은 약 55만5000명이다. 수능 지원자는 2011학년도에 71만2227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60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2018학년도에 59만3525명으로 줄었다.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34만6673명으로 지난해보다 4만7351명 감소했다. 졸업생은 13만3069명으로 9202명이 줄었다. 졸업생 지원자 수도 소폭 줄긴 했지만 전체 지원자 대비 재수생 비율은 27.0%로 현 수능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이래 가장 높다. 재수생 비율은 2014학년도 19.6%로 떨어진 이후 줄곧 20%대 초반을 유지했다. 최근 들어 2019학년도 22.8%, 2020학년도 25.9%, 2021학년도 27.0%로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입시전문가들은 실제 수능에서는 재수생 응시 비율이 30.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고3은 수시모집에 몰리고 최근 수능 결시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감안하면 시험에 응시할 재수생>> 비율은 30% 정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수능 결시 비율이 11.7%로 2005학년도 이래 가장 높았다. 지원자는 54만8734명이었지만, 실제는 48만4737명이 응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에서도 재수생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통상 졸업생은 상위권에서 강세인데 올해는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재학생 약세가 예상되면서 수능에서 졸업생의 영향력이 예년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대형학원들이 장기간 문을 닫고 있는 점이 변수다. 졸업생들이 대부분 다니는 300인 이상 대형학원은 지난달 19일 이후 계속 원격수업만 하고 있다. 이달 27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가 풀려서 대형학원이 정상 운영된다고 해도 코로나19 감염 우려 때문에 가지 않는 졸업생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졸업생도 재학생처럼 자기 관리를 얼마나 잘했느냐가 이번 수능의 성패를 가르는 요소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지원자 감소로 수험생의 대입 전략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과 전문대 모집 인원은 지난해와 같은 반면 수능 지원자는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일단 수시모집 때 복수 합격과 추가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모집은 합격선이 낮아질 수 있다. 정시에서도 복수합격과 추가합격 가능성이 커지는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최예나기자 yena@donga.com}

    •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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