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모

김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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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사회부를 시작으로 소비자경제부와 경제부, 산업부 등을 거쳤습니다. 신문과 방송, 매거진(동아비즈니스리뷰)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mo@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미국/북미32%
국제일반18%
국제경제14%
국제정세11%
중남미7%
국제정치4%
정보통신4%
러시아4%
산업4%
경제일반2%
  • 축의금 이체에 5초… 해외송금 수수료 5000원

    직장인 최정여 씨(35·여)는 이달 초 친구에게 카카오톡 메신저로 결혼식 축의금을 부탁했다. 그는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을 켜는 대신 스마트폰 자판에 있는 SC제일은행 마크를 눌렀다. 그러자 메신저의 자판 화면이 계좌이체 창으로 바뀌었다. 이 창에서 친구의 연락처를 선택한 뒤 금액과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하자 5초도 되지 않아 계좌이체가 끝났다. 시중은행들이 앱 없이도 계좌이체와 조회 등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나라 밖으로 돈을 보내는 해외송금 서비스도 속도와 가격 경쟁이 한창이다. 은행권의 ‘이체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수수료는 낮아지고 편의성은 높아져 고객들의 혜택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앱 안 켜고 5초 만에 이체 7일 은행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과 신한은행은 ‘키보드뱅킹’ 서비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은행 앱에 들어가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금 이체와 계좌 조회 등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스마트폰 메신저로 대화를 하거나 인터넷 쇼핑을 하다가 손쉽고 빠르게 돈을 보낼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기존에는 은행 앱을 켠 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와 상대방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비밀번호를 다시 한 번 눌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모든 계좌이체 절차를 키보드 버튼 하나로 단축한 것”이라며 “최근 가입자가 3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의 메신저 기반 뱅킹 플랫폼인 ‘리브똑똑’에서도 대화 도중 ‘\’ 버튼을 이용해 바로 돈을 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메신저 대화를 하다가 ‘\20000’을 입력하면 상대방에게 바로 2만 원이 이체된다. 신한은행은 이달 초 기업·개인사업자를 위한 ‘연락처 이체’ 서비스도 시작했다. 기업·개인사업자가 사전에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등록해두면 계좌번호 없이도 돈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 해외송금 경쟁도 치열 해외송금 서비스도 경쟁이 뜨겁다.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최근 해외송금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건당 5000원으로 낮췄다. 송금 절차도 송금 국가와 금액, 받는 사람, 보내는 사람 등 3단계로 간소화했다. 기존에는 상대방의 해외 계좌 정보와 은행 이름, 은행 주소, 스위프트(국제은행간통신협회) 코드 등을 모두 입력해야 했다. 시중은행들은 특정 국가를 중심으로 간편 해외송금 서비스를 내놓으며 맞서고 있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은 최근 상대방의 전화번호나 송금번호, 영문 이름만 알면 베트남으로 돈을 보낼 수 있는 간편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민은행은 미국 달러화로 이중 환전할 필요 없이 필리핀 페소화로 돈을 보낼 수 있는 바로송금 서비스를 내놓았다. 은행들이 이처럼 이체 경쟁에 앞다퉈 뛰어드는 것은 인터넷전문은행에 빼앗긴 ‘집토끼’ 고객들을 붙잡기 위해서다. 지난해 인터넷전문은행이 10초 안에 돈을 보낼 수 있는 이체 서비스를 내놓자 반응이 뜨거웠다. 매달 월급의 일부를 인터넷은행에 보내 ‘계좌이체용’으로 쓰는 소비자까지 생길 정도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에 맞서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개선하고, 더 빠르고 더 싼 이체 서비스를 내놓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런 서비스 경쟁이 활발해지면 고객 편의성과 선택권이 확대된다”며 “다만 계좌이체 수수료를 계속해서 낮출 수 없는 만큼 은행들이 다른 수수료 수익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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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의 부포세대’ 자녀에 신세 안진다면서… 63%가 “노후 대책은 없다”

    건축회사에 다니다가 2년 전 퇴직한 이규성(가명·55) 씨는 ‘캥거루족’ 아버지다. 3년 전 결혼한 큰아들 부부를 데리고 산다. 취업 준비 중인 아들과 직장에 다니는 며느리를 대신해 손녀를 돌보는 것도 이 씨의 몫이다. 아내가 식당을 운영하며 가계를 책임지고 있어 생활비 마련엔 걱정이 없다. 하지만 올해 미대에 입학한 둘째 아들(20)의 학비와 유학, 결혼 비용까지 아직 목돈 들어갈 일이 수두룩하다. 이 씨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4년 동안 직접 간병도 했다. 노부모를 돌보며 자식 뒷바라지에도 아낌없이 투자하는 한국의 흔한 5060세대인 것이다. 하지만 ‘자식에게 베푼 만큼 나도 부양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이 씨는 “직장에서 하루하루 힘들게 버티는 젊은 세대에게 짐이 되기 싫다”며 “노년엔 자식들에게 피해를 주기 싫어 실버타운에 들어가 살 생각”이라고 말했다. ○ 50, 60대 79% “자녀 부양 기대 안 해” 이 씨처럼 자녀에게 부양받기를 기대하지 않는 50, 60대가 늘고 있다. 자녀가 부모를 부양해야 한다는 전통적인 부양 관념이 옅어진 데다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자녀에게 부양받는 것을 포기하는 ‘부포족(族)’이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의 ‘2018년 은퇴 라이프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50, 60대의 79.6%는 자녀에게 노후 지원이나 간병 등의 부양을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43.9%는 ‘자녀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본인은 부양받길 원치 않지만 응답자의 73%는 ‘현재 노부모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50∼69세 2001명을 대상으로 했다. 노후 부양에 대한 남녀 간 인식 차도 뚜렷했다. 자녀에게 부양을 기대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남성이 10%포인트 이상 많았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자녀와의 관계에 친밀하지 않은 남성은 스스로 노후를 책임지겠다는 인식이 강한 반면에 여성은 아직 자녀가 나를 돌봐줄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남성은 노후에 ‘부부끼리 살고 싶다’(77.4%)는 응답이 여성(61.6%)보다 훨씬 높았지만 여성은 ‘혼자 살고 싶다’(15.5%)는 응답이 남성(8.9%)의 두 배에 가까웠다. ○ “부양의무 대물림하지 않겠다” 베이비붐(1955∼1963년생) 세대를 포함한 50, 60대는 부양의 대물림을 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두 자녀를 의대와 약대에 보낸 정모 씨(56·여)는 “전쟁을 겪은 부모 세대에 비해 우리는 고생을 덜한 세대다. 아이들을 실컷 교육시키는 것도 우리 세대의 즐거움이었다”며 “자녀들이 이를 심리적, 물리적 빚으로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년실업 문제가 악화되면서 자녀들의 경제적 수준이 부모를 부양할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점도 부포족이 늘어나는 데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무성 숭실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자녀들이 괜찮은 일자리를 얻거나 부모보다 풍족하게 살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부양을 받을 것이라는 부모 세대의 기대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월평균 소득이 908만 원인 소득 5분위(상위 20%)에서는 51.3%가 ‘경제적 지원을 받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 이 비중은 소득이 낮을수록 줄었다. 하지만 월평균 소득이 243만 원인 소득 1분위(하위 20%)에서도 응답자의 36.7%가 경제적 지원을 거부했다. 남편이 택시 운전을 해 한 달에 200만 원가량을 버는 박모 씨(65·여)는 “마흔을 앞둔 아들이 아직 변변한 직장을 구하지 못해 집을 줄여 노후자금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5060세대 노후 대비 현실 열악 하지만 5060세대의 노후 대비는 열악했다. 이번 조사에서 노후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는 응답은 6.7%에 불과했다. 62.9%는 ‘노후 대비가 어렵거나 마땅한 대책이 없다’고 답했다. 노후 준비가 안 돼 있는 5060세대가 현재의 2030세대에게 부양마저 기대할 수 없다면 노년기의 경제적 어려움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 ‘노후 준비에 지장이 없을 것 같다’는 응답도 30% 정도였지만 이들 역시 은퇴 이후 병원비, 자녀 지원 등 갑작스러운 목돈 지출로 계층 추락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한경혜 서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자녀 유학 비용, 결혼 비용, 주택 마련 등 ‘자녀 지원 3종 패키지’를 무조건 해줘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며 “퍼주기식 자녀 지원보다는 본인 노후를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민 min@donga.com·김성모 기자}

    • 20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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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한 카드업계… 1분기 순익 42.9% 급감

    올해 1분기(1∼3월) 국내 카드사들의 순이익이 1년 전보다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맹점 수수료가 낮은 영세·중소 가맹점 범위가 늘어난 데다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된 것이 악영향을 미쳤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 등 5개 카드사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총 38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9%(2903억 원)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이 34.1% 늘어난 우리카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순이익이 쪼그라들었다. 업계 1위인 신한카드의 순이익이 가장 많이 줄었다. 지난해 1분기 4018억 원에서 올해 1분기 1391억 원으로 65.4% 급감했다. 같은 기간 하나카드 순이익도 500억 원에서 255억 원으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국민카드와 삼성카드는 각각 116억 원(13.9%), 15억 원(1.3%) 줄었다. 현대카드는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발생한 일회성 요인을 고려하면 이보다는 타격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분기 회계 기준 변경으로 들어온 대손충당금(2758억 원)을 제외하고 실적을 비교하면 올해 순이익은 소폭 늘었다. 카드사 관계자는 “올 1분기 카드사 매출액과 승인 실적이 대폭 늘었는데도 수익은 늘지 않았다”며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최고금리 인하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올해 7월 슈퍼, 제과점 등의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되는 데 이어 연말 예정된 수수료 원가 재산정에서 가맹점 수수료가 더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 카드사 실적 악화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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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옥진 애큐온캐피탈 회장 “정부고시 최고금리에 앞서 먼저 대출금리 내릴것”

    “모바일 혁신과 컬래버(협업) 금융을 통해 올해 순이익을 800억 원대로 끌어올리고 소비자 친화적인 복합금융기업으로 거듭나겠다.” 여신전문금융회사인 애큐온캐피탈의 김옥진 회장(54·사진)은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서민금융기관으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KT 자회사 KT캐피탈이 전신인 애큐온캐피탈은 2015년 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된 뒤 HK저축은행, 두산캐피탈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성장했다. 애큐온캐피탈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도보다 406억 원 늘어난 755억 원, 총자산은 4조7000억 원이다. 김 회장은 올해 순이익 803억 원, 총자산 5조1000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이자 수익은 디지털 금융 혁신과 자회사인 애큐온저축은행과의 협업 등을 통해 돌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우선 8월 내에 간편결제시스템인 ‘애큐온 페이’를 선보이고 주요 쇼핑몰에서 애큐온캐피탈의 할부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저축은행과 캐피털의 협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중무 애큐온캐피탈 사장은 “올해 1분기(1∼3월) 저축은행과 1600억 원의 협업 대출을 성사시켰다. 캐피털 고객인 중소사업자나 개인사업자가 자금이 부족하면 저축은행을 연결해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서민 이자부담 경감과 리스크 관리도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 회장은 “정부가 연 20% 이하로 최고금리를 낮추면 먼저 우리가 연 17∼18%로 금리를 내리는 선제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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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챗봇 서비스, 해킹에 노출 우려”

    최근 국내 금융회사들이 잇달아 도입하고 있는 ‘챗봇’ 서비스가 개인정보 유출, 해킹 등 보안 사고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보안원은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보고서 ‘국내외 금융권 챗봇 활용 현황 및 주요 보안 고려사항’을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현재 챗봇을 도입한 금융회사는 신한은행, 현대카드, 라이나생명, 웰컴저축은행 등 13곳이다. 챗봇은 로봇이 채팅이나 음성 대화 등을 통해 고객에게 각종 상담을 해주거나 상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금융사들은 발 빠르게 고객 요구에 대응할 수 있고,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어 이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금융회사가 도입한 챗봇은 크게 시나리오형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형으로 나뉜다. 시나리오형은 미리 정해 놓은 단어에 따라 정해진 답을 내놓기 때문에 보안 위험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인공지능형은 개인정보 유출, 피싱, 해킹 같은 보안 위협에 취약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인공지능형 챗봇은 복잡한 질문에도 응답할 수 있고 자기학습도 가능해 일부 금융사는 송금이나 카드 분실 신고, 정지 등에 활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인공지능형 챗봇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이 입력한 단어에 AI가 의도치 않은 행위를 해서 개인정보 유출 등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금융사 서버와 연결돼 있는 챗봇 시스템에 보안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각종 해킹에 노출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금융보안원은 “금융회사들이 챗봇을 통해 입력되는 정보를 사용자 단말기에 저장하지 않거나 암호화해야 한다. 챗봇 서버의 보안, 접근 제어 등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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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104년 독점 ‘서울시 금고지기’ 바뀌나

    시중은행들이 연간 32조 원의 자금을 굴리는 서울시 ‘금고지기’ 자리에 일제히 도전장을 냈다. 1915년 이후 104년 동안 우리은행이 독점해온 금고지기가 바뀔지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지난달 30일 서울시에 시(市)금고 운영 입찰 제안서를 일제히 제출했다. 국민, 신한, 우리은행은 1·2금고에 동시 지원했고, 하나와 농협은행은 2금고에만 도전장을 했다. 1금고는 일반·특별회계 관리를, 2금고는 기금 관리를 맡는다. 입찰에서 선정된 은행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서울시 예산과 기금을 운영하게 된다. 지난해 기준으로 각종 기금을 포함한 서울시 예산은 32조 원에 이른다. 제1금고 운용 자금은 약 30조 원, 제2금고는 약 2조 원 규모다. 시금고 은행으로 선정되면 서울시 세입·세출 등을 맡아 수익을 낼 수 있고, 서울시 공무원과 가족들을 고객으로 확보할 수도 있다.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이번 입찰에 뛰어든 배경이다. 이번 입찰은 서울시가 104년 만에 처음으로 2개의 시금고를 운영하기로 하면서 진행됐다. 서울시금고는 1915년 조선경성은행(현 우리은행)이 당시 경성부 금고를 관리한 이래로 85년 동안 우리은행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맡아왔다. 서울시가 1999년 일반 공개경쟁 입찰 방식을 도입한 이후에도 20년 가까이 우리은행은 시금고 유치에 성공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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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수 회장 “고객 신뢰 최우선… 수익성 제고 방안 찾아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은 30일 “고객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와는 결코 타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고객의 수요에 맞추어 자산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주는 것이 금융의 본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이 이 같은 핵심적 역할만 제대로 수행하면 고객의 신뢰가 따라오기 마련인데 실제 현장에서는 이런 단순한 원칙이 무시되는 경우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그는 “농협금융 임직원 모두 금융소비자 보호 등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업무에 임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타 금융지주에 비해서는 이익 규모뿐 아니라 총자산순이익률, 자기자본순이익률 등 수익성 지표도 낮다”며 수익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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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전 일방적으로 바꿨던 ‘평양시간’ 김정은, 경협 확대 겨냥 ‘계산된 결단’

    “왜 자꾸 갈라져 가는 걸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남북은 같은 땅이고 불과 몇 미터 걸어왔을 뿐인데 시간이 왜 이렇게 다를까요. 이번 계기에 시간을 통일합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오후 만찬에 앞서 환담장에서 전격 제안한 표준시 통일은 ‘철저히 계획된 통 큰 결단’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남북 교류가 촉진될수록 금융, 경제협력 등의 분야에서 동일한 표준시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봤을 수 있다. 북한은 2015년 8월 15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표준시 기준을 기존 일본의 중앙 자오선이었던 동경 135도에서 한반도를 지나는 중앙 자오선인 동경 127.5도로 바꿨다. 일제가 동북아 침략 전쟁 당시 편의를 위해 도쿄시로 통일했던 게 문제니 변경하겠다는 주장이었다. 당시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일방적인 변경에 대해 “개성공단 출입 등 남북 교류에 지장이 생기고 금융, 항공(관제) 등 기회비용 측면에서 손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가 29일 “표준시 통일은 북측 내부적으로도 많은 행정적 어려움과 비용을 수반하는 문제임에도 국제사회와의 조화와 일치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미이자 향후 남북, 북-미 간 교류 협력의 장애물들을 제거하겠다는 결단”이라고 평가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물론 북한이 표준시를 한국보다 30분 늦춘 이후 남북경협 분야에서 딱히 큰 문제가 생긴 적은 없다. 북측이 남측에 개성공단 통행 계획서를 제출할 때 평양 시간에 맞춰 달라고 요청했기 때문. 개성공단이 2016년 2월 폐쇄되고 남북 관계가 경색 국면에 들어서면서 문제가 표면화되지 않은 점도 한몫했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북한의 표준시 통일 제안이 비핵화 정국에서 더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카드 아니냐고 보고 있다.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는 “‘통 큰 양보를 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전략이다. ‘살라미’ 식으로 계속 조금씩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줘 남한 사람들을 무장 해제시키고 비핵화 검증 등에 대한 주목도를 분산시키려는 것”이라고 했다.신나리 journari@donga.com·김성모 기자}

    •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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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자 59%가 재취업 원해도 27%만 일 찾아”

    은퇴자의 약 60%는 퇴직 이후 부족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재취업을 원했지만 실제 노후 일자리를 찾은 사람은 2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은퇴자 절반 정도는 국민연금, 퇴직연금 등으로만 생활비를 충당해 노후 자금 부족에 시달렸다. 신한은행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은퇴 준비 가이드북 ‘또 다른 행복의 시작, 은퇴’를 내놓았다. 만 55세 이상 연금 수령 고객 35만8000명의 은퇴 관련 금융거래 데이터와 국민연금공단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설문조사 결과 은퇴 이후 최소 생활비는 월 174만 원으로 집계됐다. 은퇴자들이 적정 생활비라고 응답한 월 236만9000원과 큰 차이를 보였다. 65세부터 85세까지 20년 동안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인 88만 원을 매달 받더라도 최소 생활비 기준으로 총 2억850만 원이 부족한 것이다. 이 같은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조사 대상자의 59.1%는 은퇴 이후 재취업을 희망했다. 하지만 실제 재취업 비율은 27.2%에 불과했다. 또 은퇴자 중 절반에 가까운 47.4%가 국민연금, 퇴직연금 같은 공적연금으로 생활비를 충당했다. 또 은퇴하기 시작하는 50대 이상의 월 소비액은 272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 중 식비(50만 원)와 교통비(25만 원)를 제외하면 자녀교육비(28만 원), 여가·취미 활동비(20만 원), 부모 용돈 지급(16만 원) 등에 많은 돈을 썼다. 이창구 신한은행 부행장은 “은퇴가 새로운 시작인 만큼 고령화 추세를 감안해 보다 적극적으로 은퇴 이후 생활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번 가이드북에 대한 고객 반응을 분석해 향후 정기 발간도 고려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가이드북에는 연금 수급 통장, 장단기 연금상품 등 은퇴와 관련해 도움이 될 만한 금융상품도 함께 소개됐다. 가이드북은 전국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이용할 수 있고 ‘미래설계포유’ 모바일 웹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볼 수 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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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가장 가고싶은 곳… 제주 아닌 강원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등 연휴가 많은 5월에 ‘강원도’가 제주도를 제치고 가장 가고 싶은 국내 여행지 1위로 꼽혔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데다 교통·여행 인프라도 개선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카드는 고객 2000여 명을 대상으로 5월 중 계획하는 여행지를 설문 조사한 결과 강원 지역의 선호도가 27%로 가장 높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어 제주(23%), 전라(19%), 경상(14%), 충청 지역(9%) 순이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평창 겨울올림픽 개최로 강원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덕분”이라며 “올림픽으로 홍보도 잘됐고 고속철도(KTX) 같은 교통 인프라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해외 여행지로는 일본, 중국 등 아시아(50%)와 동남아시아(31%)를 많이 꼽았다. 특히 올해 5월은 연휴가 길지 않아 국내와 가까운 아시아 지역을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 달엔 어린이날 대체 휴일을 포함해 5∼7일 사흘간 쉴 수 있고 21일 별도로 휴가를 쓴다면 부처님오신날(22일)까지 나흘을 쉴 수 있다. 또 설문 대상자 88%(복수 응답)는 어버이날 선물로 ‘현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회식(45%), 식품(37%), 패션잡화(25%) 등의 순이었다. 어버이날에 ‘현금만 선물하겠다’고 응답한 고객은 20% 정도였고 ‘선물과 함께 외식도 하겠다’는 응답이 37%를 차지했다. 어린이날 선물은 완구류(62%)가 1위를 차지했다. 현금(31%)과 회식(24%), 패션잡화(21%), 야외활동(1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어린이날 선물로 현금을 주겠다는 응답자의 47%는 50, 60대였다. 주로 손주들에게 용돈을 주는 조부모, 외조부모로 예상된다. 신한카드는 이를 부모와 조부모, 외조부모로부터 용돈을 받는 ‘식스 포켓’ 현상이 수치로 확인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식스 포켓은 부모와 조부모, 외조부모 등 여섯 어른의 지갑에서 나온 용돈을 받는 아이를 뜻한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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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계약자도 ‘손해사정서’ 미리 받아본다

    8월 말부터 보험계약자도 손해사정사가 작성한 손해사정서를 문자나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손해사정이란 보험금이 지급되는 관련 사고가 발생했을 때 사고에 따른 손해액과 보험금을 산출하는 작업으로, 보통 보험금 지급심사 전에 이뤄진다. 지금은 손해사정사가 손해사정서를 보험회사에만 제출한다. 보험계약자는 사정 내용에 오류가 있더라도 이를 알 수 없다. 이런 점을 시정하기 위한 보험업법 개정안이 올 1월 국회를 통과했으며 이에 따라 8월 22일부터는 보험계약자도 이를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손해사정자는 서면과 문자메시지, 이메일, 팩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손해사정서를 보험계약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또 손해사정서를 피보험자 이외의 사람에게 제공할 때 피보험자의 건강이나 질병정보 등이 포함된다면 피보험자의 별도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점도 명시했다. 소비자의 이익을 침해할 수 있는 행위도 금지된다. 예를 들어 손해사정사가 불필요한 정보를 요청해 손해사정을 지연하거나 보험금 지급 요건으로 합의서 작성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이날 발표한 ‘2017년 중 금융 민원 및 상담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 민원과 상담, 상속인 조회는 총 67만4466건으로 1년 전보다 6.9% 줄었다. 이 중 금융 민원은 7만6357건으로 전년보다 0.2% 늘었다. 금융상담 서비스는 43만2739건으로 12.9% 줄었으며 상속인 조회 서비스는 16만5370건으로 9.1% 증가했다. 국세청 세금 정보와 군인연금 등 연금정보 제공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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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생경영]장애인-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 돕는 ‘따뜻한 경영’ 적극적으로 펼쳐

    가상통화 거래소 빗썸은 최근 청년 고용을 대폭 늘리고, 장애인과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따뜻한 경영’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 키오스크(무인결제기) 사업 진출 등으로 소상공인·중소기업과의 상생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 빗썸은 장애인과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굿윌스토어’에 사무용 의자 220여 개를 기부하는 ‘착한나눔 물품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의자들은 장애인들의 손을 거쳐 상품가치를 높인 뒤 재판매된다. 지난해 말에는 생활용품 기증 행사도 진행했다.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사용하지 않는 의류, 잡화 등 생활용품 600여 점을 굿윌스토어에 기증했다. 재판매 수익금은 모두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직업훈련에 투입됐다. 빗썸 임직원들은 고객들과 백혈병에 걸린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코인나눔 캠페인’을 통해 빗썸과 고객들이 기부한 코인들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증했다. 조성된 기금은 백혈병 소아암 환아의 치료비, 이식비, 학교 복귀 지원 등에 사용된다. 빗썸은 올해에 400명이 넘는 인재를 채용했다.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핀테크(기술금융) 신사업 육성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최근에는 무인결제기 사업에 진출해 중소업체들의 판로 확대에 기여했다. 빗썸 관계자는 “장애인과 백혈병 어린이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오히려 우리가 힘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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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조원대 홍콩빌딩 인수에 미래에셋대우 3200억 투자

    미래에셋대우가 단일 부동산 거래로 세계 최대 규모(약 5조5000억 원)인 홍콩 ‘더센터’ 빌딩 인수에 참여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싱가포르투자청(GIC) 등 기관들과 함께 더센터 빌딩 투자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더센터 빌딩은 홍콩의 핵심 업무지구인 센트럴에 있다. 이곳은 지난해 평균 사무실 거래 가격이 m²당 1억9000만 원을 웃돌아 ‘세계에서 가장 비싼 오피스 빌딩 시장’으로 알려졌다. 더센터 빌딩은 홍콩 최대 부호인 리카싱 청쿵그룹 회장 소유로 매각 대금만 51억 달러(약 5조5000억 원)에 달한다. 최종 투자자로 선정된 업체들은 매각 대금 중 80%를 선순위 담보부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유일하게 최종 투자자로 선정됐다. 미래에셋대우는 기본 금리가 연 7.5%이고 1년 이후에는 연 12.5% 금리를 주는 채권(1년 6개월 만기)에 투자하는 방법으로 인수에 참여한다. 미래에셋대우 본사와 홍콩, 런던 현지법인을 통해 총 3억 달러(약 32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세계 부동산 시장의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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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액면분할 앞두고… 하루 2000억 사들인 슈퍼개미

    거액의 자금을 동원하는 개인투자자인 일명 ‘슈퍼개미’가 삼성전자 주식을 하루에 2000억 원어치 이상 사들였다. 증권가에는 1984년생인 이 남성 투자자가 중견 건설사를 계열사로 둔 D그룹의 2세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 개인투자자가 25일 주당 250만 원이 넘는 삼성전자 주식을 8만∼10만 주가량 매입했다. 이날 개인투자자가 사들인 삼성전자 주식 15만4000주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 슈퍼개미가 매입한 것이다. 이 투자자가 주식을 산 당일 삼성전자 주가는 주당 252만 원으로 총 매입 금액은 2000억∼2500억 원에 달한다. 최근 1개월 동안 개인투자자가 하루 평균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한 규모가 2만 주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1명의 슈퍼개미가 전체 개인 순매수 물량의 8배가 넘는 규모를 매집한 셈이다. 금융투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날 미래에셋대우 청담WM센터에서 30대 남성이 8만 주 정도를 사들였으며 다른 계좌까지 포함해 10만 주 정도를 이날 샀다는 얘기가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미래에셋대우는 삼성전자 주식을 많이 사들인 매수 상위 증권사 순위에 이름이 올라 있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매수 규모 등 개인 정보를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개인투자자가 한 번에 2000억 원이 넘는 현금을 동원하기가 쉽지 않은 만큼 매수자가 재벌 2세나 가상통화 투자 등으로 큰돈을 번 투자자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강남에 있는 큰 빌딩을 가진 건설사 오너의 자녀라는 이야기도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말 삼성전자 주식을 50 대 1로 액면분할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달 4일부터 삼성전자 주식의 액면가가 현재의 5000원에서 100원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전체 주식 수는 50배로 늘고 주가는 250만 원대에서 5만 원대로 내려간다. 개인투자자들이 소액으로 삼성전자의 주식을 살 수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액면분할 결정 이후 소액 개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 주식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어 주가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슈퍼개미가 거래량 확대가 주가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거액을 투자했다는 분석도 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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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사랑의 농산물 나누기’ 등으로 도시-농촌 상생 실천

    2012년 3월 출범한 NH농협손해보험은 외형적 성장 못지않게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농촌’, ‘손해보험’, ‘지역사회’ 등 3가지를 사회공헌 테마로 선정하고 ‘헤아림 봉사단’을 꾸려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활발히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농촌사랑 사회공헌 활동이다. 경기 이천시 율면 ‘도달미 마을’과 자매결연하고 해마다 농번기 일손 돕기, 지역 특산물 구입, 농가주택 개보수, 농촌마을 벽화 그리기, 임직원 자녀들과 함께하는 농촌체험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헤아림 봉사단은 충남 서산시 팔봉면 ‘뱅길이 마을’의 1사1촌 자매마을 명예이장과 명예주민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손해보험사의 본업에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소방청과 공동으로 농촌지역 119소년단 소방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축사 500여 동을 대상으로 ‘축사 안전점검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또 경찰청과 손잡고 ‘농기계 사고예방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화재 경보 감지기 보급 활동 등도 벌이고 있다. 지역사회의 이웃을 돕는 봉사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2012년부터 서울 은평구 홀몸노인을 위한 무료 급식소와 종로구 양로원에도 주기적으로 방문해 명절 맞이 음식 나누기, 어르신들과 함께 나들이 가기, 환경 미화 등의 봉사활동을 해왔다. 2015년부터는 서울 서대문 지역에 거주하는 장애인, 홀몸노인, 다문화가정 어린이 등을 위한 봉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 농산물 나누기’로 도농상생(都農相生)을 실천하는 등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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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SR 도입 뒤에도 가계대출 증가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따져 대출 여부를 판단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지난달 26일 도입됐지만 가계대출 증가세는 오히려 더 가팔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이 DSR 기준을 느슨하게 잡은 탓에 DSR로 대출이 거절된 사례가 거의 없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 NH농협 등 5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23일 현재 537조202억 원으로 집계됐다. DSR 시행 바로 전 영업일인 지난달 23일(532조3346억 원)보다 4조6856억 원 늘어난 규모다. 은행 가계대출 증가세는 대출 규제가 잇따라 강화되면서 올 들어 1조 원대로 둔화됐다. 하지만 3월 들어 증가폭이 다시 커졌다. 대출자들이 DSR가 도입되기 전에 미리 대출을 받으려고 몰리면서 도입 직전 1개월(2월 23일∼3월 23일)간 가계대출은 2조9524억 원 늘었다. 이어 DSR가 도입된 이후에도 증가폭이 4조 원대로 확대된 것이다. 이는 시중은행이 대출을 거절하는 DSR 기준을 높게 정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DSR는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값이다. 시중은행은 신용대출은 DSR 150%, 담보대출은 DSR 200%를 넘으면 대출을 거절하고 있다. 기존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기준을 넘은 대출자는 대부분 DSR 기준도 충족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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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聯, 3200억 규모‘일자리창출 펀드’ 만든다

    은행연합회가 올해 32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 기업에 투자한다. 은행연합회는 이 펀드를 포함해 앞으로 3년간 은행권 공동으로 총 5000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일자리창출 목적 펀드’는 우선 3200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은행연합회는 여기에 민간 자금을 매칭하면 실제 1조5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용보증기금에 1000억 원을 출연해 우수 일자리 창출 기업 등에 2조 원대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직원들의 보육 지원을 위해 300억 원을 들여 전국 거점 지역에 어린이집 20곳을 짓고 은행권 청년창업재단 사업 등에 500억 원을 내놓기로 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 수익 환원과 사회적 투자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높이고자 이런 사업을 추진한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보육 지원 등에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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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9주년 맞은 다이렉트 차보험 4년 연속 ‘가입자 수’ 1위 자랑

    2009년 3월 출범한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9주년을 맞았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매출 규모는 2009년 567억 원에서 2015년 1조1998억 원, 지난해 1조7519억 원으로 30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삼성화재의 시장 점유율은 29.6%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9년 동안 큰 성장을 거듭했다. 그동안 축적된 데이터도 풍부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삼성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에서 자동차 보험료를 계산한 고객은 총 580만 명으로 집계됐다. 국민 10명 중 1명은 삼성화재 다이렉트로 자동차 보험료를 계산해본 셈이다. 이를 분 단위로 계산하면 1분에 9명씩 삼성화재 다이렉트 홈페이지를 들렀다. 재가입률도 높다. 지난해 말 현재 삼성화재 다이렉트의 재가입률은 90%를 넘었다. 재가입률이란 보험 기간(1년)이 지나 만기가 됐을 때 보험사를 바꾸지 않고 기존 보험사에 다시 가입하는 비율이다. 고객 10명 중 9명 이상이 삼성화재 다이렉트에 만족해 다른 곳으로 가지 않았다는 의미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폐차하거나 차를 판 고객까지 계산하면 대부분의 고객이 재가입한 셈이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가입자 수 1위를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는 고객이 스스로 담보나 특약을 변경하는 ‘셀프 컨설팅’이 가능하다. 지난해 고객이 차량 정보나 각종 특약을 직접 변경한 비율은 73.8%였다. 이는 2016년보다 3.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고객 4명 중 3명은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계약 내용을 조정했다. 특히 명절이나 휴가 기간에 가족이 추가로 운전할 수 있도록 운전자 범위를 확대하는 임시운전자 특약의 경우 2014년 65.9%, 2015년 68.1%, 2016년 68.0%, 지난해 74.7%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색 기록도 많았다. 지난해 말 기준 삼성화재 다이렉트의 최고령 가입 고객은 102세, 최다 가입자는 차량 30대를 가입한 고객(법인고객 제외)이었다. 주행거리 할인 특약 최다 환급금은 376만 원이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두기까지는 많은 어려움과 난관이 있었다”며 “고객들의 조언을 매일 분석하고 시스템 개선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고객들이 남겨준 체험 후기는 67만 건에 이른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직원들은 해당 내용을 매일 확인하고 수정, 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시장이 꾸준히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전체 보험업계의 자동차보험 매출에서 삼성화재 다이렉트 매출은 10.4%였다. 전체 다이렉트 보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6%로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올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이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의 37.3%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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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생활자금형 추가한 ‘내맘같이 NH종신보험’

    NH농협생명은 최근 대표 종신보험 상품인 ‘내맘같이 NH유니버셜 종신보험’에 생활자금형을 추가한 ‘내맘같이 NH종신보험’을 선보였다. 이는 1·2종 종신보험만 보장하던 기존 상품에 생활자금형(3종)을 추가한 상품으로, 사망보험금의 최대 60%까지 미리 지급한다. 남자는 만 15세부터 62세까지, 여자는 만 15세부터 67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금액은 최소 1000만 원에서 최대 30억 원까지다. 내맘같이 NH유니버셜 종신보험는 2015년 4월 선보여 3년 동안 18만 건 이상 판매된 농협생명의 대표 상품이다. 이번에 나온 생활자금형은 종신보험에 정기적으로 생활비를 지급받아 예상치 못한 소득 공백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이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기대수명이 증가하면서 사망보다 은퇴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커졌다. 이에 따라 ‘생활자금형’을 포함해 상품을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60세부터 12년 동안 매년 가입금액의 5%씩, 사망보험금의 최대 60%까지 미리 지급한다. 예를 들어 고객이 1억 원의 가입금액을 내면 사망보험금(1억 원)에서 60세부터 12년 동안 매년 500만 원씩 먼저 지급받을 수 있다. 농협생명은 여기에 다양한 연금 설계를 위한 은퇴설계 연금전환 특약, 뇌경색증 진단 특약도 새로 추가했다. 내맘같이 NH종신보험 3종 생활자금형의 보험료(가입금액 1000만 원, 20년 납입)는 30세 남자 기준 월 2만6780원, 30세 여자 기준 월 2만5340원이다. 추가 납입이나 중도 인출이 가능하며 가입금액이 5000만 원 이상이면 헬스케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서기봉 농협생명 사장은 “꾸준히 사랑받은 농협생명의 대표 상품에 고객들의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상품을 만들었다. 앞으로도 농협생명은 고객과 농업인의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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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한달 보험료가 9900원?”… 치아·자동차·여행 등 상품군도 다양

    직장인 김모 씨(31·여)는 치아보험을 알아보다가 비싼 보험료 때문에 상품 가입을 포기했다. 그러다가 최근 지인을 통해 솔깃한 이야기를 들었다. 월 보험료가 1만 원도 넘지 않는 치아보험이 나왔다는 것이다. 그는 한 달 보험료가 9900원인 라이나생명의 치아보험 상품에 가입했다. 김 씨는 “충치 치료까지 되는 저가 보험 상품이 있어서 가입했다. 암보험 등 다른 저가 상품도 괜찮은 게 있는지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료, 커피 한두 잔 값보험사들이 특정 질병이나 치료에 집중하면서도 보험료는 싼 ‘미니 보험’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주요 보장만 남기고 특약을 없앤 대신 보험료를 대폭 낮춘 게 특징이다. 보험사들은 이 같은 미니보험을 기존 고객을 잡으면서도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는 ‘미끼 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고객들도 기존에 들었던 보험이 보장하지 못하는 ‘보험 사각지대’를 커피 한두 잔 가격으로 메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라이나생명은 최근 월 보험료가 9900원인 치아보험과 암보험을 선보였다. 치아보험은 충치 수나 치료 소재 제한 없이 보장한다. 암보험은 위암 같은 일반암부터 림프암, 골수암 등 치료비가 많이 드는 고액암까지 진단비를 보장한다. 한 달 보험료가 1000원을 넘지 않는 보험도 나왔다. 처브라이프의 유방암 보장 상품은 월 보험료가 20세 기준 180원, 30세는 월 630원이다. 유방암이라는 주요 질병만 보장하는 대신에 보험료를 대폭 낮췄다. 이 상품에 가입하면 유방암 진단 시 500만 원, 수술 시 추가 500만 원을 보장한다. 진단비만 보장하거나 해지환급금을 지급하지 않는 방법으로 보험료를 낮춘 상품도 있다. MG손해보험은 보험료가 월 1만 원대인 암보험 상품 ‘다이렉트2030암보험’을 내놓았다. 이 상품은 진단비 1000만, 3000만, 5000만 원 중 선택할 수 있다. 보험료는 각각 다르다. 30대 남성이 해지환급금 미지급형으로 진단비 3000만 원인 상품(80세 만기, 20년 납입)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가 1만9710원이다. 월 보험료가 1500원인 운전자보험도 눈길을 끌고 있다. MG손해보험은 한 달 보험료가 1500원인 ‘인바이유운전자보험’을 판매 중이다. 만기를 자동차보험처럼 1년으로 줄이고 자동차 사고 성형 수술비, 화상 진단비 등 특약을 제거해 보험료를 낮췄다. 그 대신 형사적 책임이나 사고 부담 비용을 보장한다.“보험 세부 내용 잘 살펴야”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 해외여행보험 등 손해보험 분야를 중심으로 미니 보험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온라인 금융상품 가입에 익숙한 20, 30대 젊은 고객들을 중심으로 반응이 좋다. 불필요한 특약이 없으면서도 상품이 저렴해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보험료가 낮은 만큼 미니보험의 마진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한다. 그 대신 기존 고객을 붙잡고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16년 생명보험 계약 해지 건수는 659만3148건으로 2011년보다 54.1%나 증가했다. 최근 몇 년 새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비싼 보험료가 부담이 된 사람들이 가계비에서 보험료 지출을 줄인 것이다. 미니보험이 등장하면서 고객들의 상품 선택의 폭은 넓어지고 있다. 고객들은 기존에 가입한 보험이 보장하지 않는 ‘보험 사각지대’를 찾아 낮은 가격에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당국도 최근 미니보험 활성화 내용이 담긴 ‘보험 산업 혁신·발전 방안’을 발표하는 등 관련 상품 판매를 장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니보험을 가입할 때 보장 내용을 상세하게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금융전략실장은 “보험사는 상품 설명을 자세하게 해줘야 하고 고객들도 미니 보험의 보장 영역이 넓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가입 전에 관련 내용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18-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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