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주요 은행들이 1인당 5000만 원으로 제한했던 마이너스통장(마통) 한도를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압박에 대대적인 대출 축소에 나섰던 은행들이 전세대출에 이어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의 빗장을 풀고 있는 것이다. 올 들어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새 정부가 대출 규제 완화 기조를 내세우고 있어 대출 문턱을 낮추려는 은행권의 움직임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 달 4일부터 마통 한도를 상품별로 8000만 원~3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전문직은 최대 3억 원까지 빌릴 수 있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따라 소득과 관계없이 1인당 5000만 원으로 축소했던 마통 한도를 예전 수준으로 복원하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이르면 다음 주 마통 한도를 복원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이달 7일부터, 하나은행은 앞서 1월 말부터 마통 한도를 최대 1억5000만 원으로 높였다. 일반 신용대출 한도도 확대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4일부터 대표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WON하는 직장인대출’의 한도를 현행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늘린다. NH농협은행은 1, 2월 두 차례 상향 조정을 거쳐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2억5000만 원으로 늘렸다. 다른 은행들도 신용대출 한도 복원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5대 시중은행들은 전세계약을 갱신할 때 전셋값이 오른 만큼만 내줬던 전세대출 한도를 모두 ‘임차보증금의 80%’로 높이고 대출 신청 기간도 연장했다. 은행들이 앞다퉈 대출 문턱을 낮추는 것은 올 들어 가계대출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대출을 틀어막을 이유가 사실상 사라졌기 때문이다. 24일 현재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05조2932억 원으로 지난달 말에 비해 6441억 원 줄었다. 1월(―1조3634억 원) 2월(―1조7522억 원)에 이어 이례적으로 3개월 연속 감소세다. 특히 신용대출이 한 달 새 1조 원 이상 줄었다. 최근 대출 금리가 상승하고 주식·부동산 시장이 부진한 데다 1월부터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강화된 영향이 크다. 여기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출 규제 완화 공약에 따라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총량 규제 폐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향, DSR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 것도 영향을 주고 있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시중은행들이 높였던 전세대출 문턱을 잇달아 낮추는 가운데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도 전세대출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30일부터, 농협은행은 25일부터 임대차 계약 갱신에 따른 전세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의 80%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국민은행은 30일부터 잔금 지급일 이후에도 전세대출을 신청할 수 있게 하고 중단했던 1주택자 비대면 전세대출도 재개한다. 앞서 농협은행도 비슷한 조치를 시행해 대출 문턱을 꾸준히 낮춰왔다. 은행들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 맞춰 지난해 10월부터 전셋값이 오른 만큼만 대출해주고 잔금 지급일 이후에는 전세대출 신청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올 들어 가계대출 상승세가 꺾이자 전세대출 요건을 원상 복구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1일부터 전세대출 요건을 완화했고 신한, 하나은행도 25일부터 전세대출을 정상화한다.송혜미 기자 1am@donga.com}

한국씨티은행은 그린산업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을 확대하는 등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해 다양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2월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 기업의 수출 및 해외 진출 지원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소재·부품·장비 △신산업 △그린 에너지 및 그린 모빌리티 분야에서 수출을 촉진하는 기업에 대해 우대 조건으로 대출을 해주는 내용이다. 미래 산업과 관련해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선점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다. 무역보험공사는 해당 대출에 대해 우대 조건의 보험과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씨티은행은 한화솔루션, 현대건설 등 대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올 2월 한화솔루션의 유럽 자회사인 ‘한화 EU에너지 솔루션’과 대주단 금융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솔루션의 유럽 지역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씨티은행은 무역보험공사의 해외사업금융보험을 기반으로 4억3000만 유로 규모의 신디케이트금융(다수의 금융기관이 차관단을 구성해 융자해주는 중장기 대출)에 대한 자문을 했다. 2월 현대건설과는 ‘글로벌 사업 확장 및 ESG 가치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씨티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선진화된 금융상품을 활용해 현대건설의 그린산업 해외 시장 공략을 지원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지속 가능 성장, ESG 가치 이행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씨티은행은 2020년 하반기(7∼12월)부터 씨티은행의 글로벌 ESG 전문가들과 국내 대기업 재무 담당 임원 간 화상회의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ESG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과 정책기관들의 ESG 관련 해외자금 조달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기업들과 금융사들은 해외 채권시장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ESG 경영 확대에 따라 그린본드 및 지속가능채권의 발행도 늘었다. 대표적으로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이 그린본드 형태로 해외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1∼6월) 씨티은행의 지속가능금융 관련 실적은 17건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았다. 거래 규모도 81억 달러를 돌파하는 성과를 올렸다. 씨티은행 역시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국내 민간은행 최초로 여성 은행장인 유명순 행장을 선임하는 등 지배구조 개선에 앞정서왔다. 여성 임원 비율 역시 전체의 47%로 높은 편이다. 환경과 관련해서는 WWF-Korea(한국세계자연기금)와 기후행동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텀블러 사용 등 다양한 사내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씨티은행은 올 들어 아동복지시설 청소년과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삼성생명이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들을 패널로 위촉해 젊은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고객의 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820만 고객을 대표하는 820명을 새로운 고객 패널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올해 고객 패널에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이 적은 2030세대로 구성된 MZ세대 고객 패널이 새롭게 추가됐다. 총 10명으로 구성된 MZ세대 고객 패널은 기존 패널과 별도로 두 달에 한 번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으로 비대면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들은 2030세대가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회사에 적극 제안하는 역할을 맡았다. 삼성생명은 이들에게 메타버스 점포를 비롯해 각종 신상품 및 서비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MZ세대 고객 패널과 함께한 첫 간담회에서는 삼성생명 임직원들이 참석해 MZ세대의 소비 성향, 삼성생명에 대한 이미지, 보험 인식 등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MZ세대를 포함한 모든 고객 패널은 앞으로 삼성생명의 상품 및 서비스와 관련해 불편 사항을 발굴하고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이달 8일 비대면으로 발대식을 갖고 위촉장 수여 및 연간 활동 일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고객 패널 제도는 삼성생명이 고객의 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2004년 보험업계 최초로 도입한 제도다. 삼성생명은 2011년 온라인 패널을 확대한 데 이어 올해 MZ세대 고객 패널을 추가하는 등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고객 패널들은 삼성생명의 고객 중심 경영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고객 패널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점 및 플라자 위치 찾기, 고객 대기 현황 확인 등의 기능이 개선됐다. 또 건강관리 서비스 체험, 종신보험에 대한 선호 인터뷰 등을 통해 80여 개의 패널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이 중 60여 개는 실제 상품과 서비스에 반영됐다. 삼성생명은 ‘고객을 위한 변화와 도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객 중심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영묵 사장은 상품 개발 단계부터 고객의 소리를 반영하도록 하는 등 고객과의 상생 및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지난해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으로 소비자보호실을 신설하고 부사장급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를 선임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1년을 맞아 ‘금융소비자보호법 리마인드 캠페인’을 시행하는 등 고객 중심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생생한 고객의 소리를 현장에 공유하는 ‘CCO weekly’,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고객권익보호 경보’를 신설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MZ세대 등 820명의 고객 패널과 함께 호흡하고 고객의 작은 소리도 크게 경청하겠다”며 “다양한 고객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업무 문화를 지속적으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우리은행에 이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지난해 10월부터 조였던 전세대출 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최근 금리 상승과 주식·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가계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선 데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출 규제 완화를 공약한 만큼 대출 문턱을 낮추려는 은행권의 움직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25일부터 임대차 계약을 갱신할 때 전세대출 한도를 임차보증금의 80%로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맞춰 전셋값이 오른 만큼만 대출을 해줬는데 한도를 복원시키는 것이다. 또 그동안 잔금 지급일 이후에는 전세대출 신청이 아예 불가능했지만 25일부터는 잔금 지급일 또는 주민등록 전입일 중 빠른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대출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1주택자 보유자의 비대면 전세대출도 재개된다. 앞서 우리은행은 21일부터 비슷한 조치를 단행하며 전세대출 요건을 원상 복구했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도 전세대출 요건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역시 지난해 10월부터 중단했던 1주택자 대상의 전월세보증금 신규 대출을 최근 재개했다. 카카오뱅크 전월세 대출은 임대차 계약서상 잔금일 1개월 전부터 15일 이전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시세 9억 원 초과 주택을 보유했거나 2020년 7월 10일 이후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에서 시세 3억 원이 넘는 아파트를 취득했다면 1주택자라도 해당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부부 합산 연소득이 1억 원을 넘는 경우에도 대상에서 제외된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나마스테(안녕하세요).” 네팔인 근로자 A 씨가 경기 수원시에 있는 전북은행 외국인금융센터에 들어서자 네팔인 직원 올리 사우드 카말라 씨(32)가 현지어로 인사를 건넸다. 생활비가 급했던 A 씨는 지난달 국내 대부업체에서 연 20% 금리로 600만 원을 빌렸다. 하지만 전북은행이 연 10%대 금리로 외국인에게 대출해 준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을 찾았다. 상담 끝에 A 씨는 연 12.17% 이자로 돈을 빌려 대부업체 빚을 갚았다. 은행들이 해외송금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외국인 대상 대출과 적금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외국인 고객 공략에 나섰다.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려는 은행권이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틈새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JB금융그룹 계열사인 전북은행은 은행권에서 유일하게 외국인 대상 신용대출 시장을 개척했다. 현재 네팔, 미얀마, 캄보디아 등 11개국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최대 2000만 원을 연 11∼15%대 금리로 빌려준다. 2017년에는 비전문취업(E-9) 비자를 받은 외국인만이 대상이었지만 지난해 방문취업(H-2) 비자를 받은 외국인으로 대출 대상을 확대했다. 또 수원센터에 11개국 현지인 직원을 채용하고 서울 동대문구에도 외국인금융센터를 설립했다. 평일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주말에도 문을 연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외국인 신용대출은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높아 시중은행이 외면했지만 취업 비자를 받고 체류하는 동안 소득이 보장된다는 점에 착안했다”며 “꾸준히 외국인 데이터를 쌓아 연체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소문을 타고 지난해 8949명의 외국인이 전북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 신용대출 잔액은 576억 원에 이른다. 전북은행의 캄보디아인 직원 훈 솟세타 씨는 “본국에 있는 가족에게 생활비를 보내기 위해 대출받는 고객이 꽤 많다. 지난주에도 한 고객이 700만 원을 빌려 캄보디아에 송금했다”고 했다. 다른 은행들도 외국인 대상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은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임차보증금의 80% 이내에서 최대 2억 원까지 빌려주는 전세대출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연 최고 1.85% 금리를 제공하는 외국인 특화 적금 ‘더드림 적금’도 내놨다. 만기 때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만기 금액을 거래외국환은행으로 자동으로 송금해준다. 우리은행은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외국인 공략에 나섰다. 만 18∼25세 외국인을 대상으로 타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 및 이체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우리은행은 캄보디아 최대 전자지급결제사인 ‘윙(Wing)’과 손잡고 실시간 해외송금 서비스를 내놓는 등 외국인 관련 서비스를 더 확대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에 체류하는 200만 외국인은 포화 상태인 국내 소매금융시장에서 은행이 새롭게 개척할 수 있는 시장”이라며 “앞으로 외국인 대상 금융 서비스는 점점 더 발전할 것”이라고 했다.송혜미 기자 1am@donga.com}
KB손해보험이 다음 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4% 내리기로 했다. 이로써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5대 손해보험사의 차보험료가 일제히 1.2∼1.4% 낮아지게 됐다. KB손해보험은 다음 달 11일 개시하거나 갱신하는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4%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차량 운행량이 줄면서 차보험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이 개선된 데 따른 결정이다. KB손해보험의 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81.5%로 1년 전보다 3.2%포인트 감소했다. 메리츠화재 역시 다음 달 21일부터 개인용 차보험료를 기존보다 1.3%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4월부터 차보험료를 1.2% 내리기로 결정하자 대형 손보사들이 잇달아 보험료 인하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삼성화재에 이어 DB손보, 현대해상도 차보험료를 각각 1.3%, 1.2% 인하하기로 했다. 손보업계가 차보험료를 내리는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차보험에서 모처럼 흑자를 거둔 데다 물가 상승 등으로 보험료 인하 여론이 커진 영향이다. 손보사들은 2020년까지 차보험에서 3년 연속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에는 2800억 원대의 흑자를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송혜미 기자 1am@donga.com}

KB손해보험이 다음 달부터 자동차보험료를 1.4% 내리기로 했다. 이로써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5대 손해보험사의 차보험료가 일제히 1.2~1.4% 낮아지게 됐다. KB손해보험은 다음 달 11일 개시하거나 갱신하는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1.4%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차량 운행량이 줄면서 차보험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이 개선된 데 따른 결정이다. KB손해보험의 차보험 손해율은 지난해 81.5%로 1년 전보다 3.2%포인트 감소했다. 메리츠화재 역시 다음 달 21일부터 개인용 차보험료를 기존보다 1.3%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1위인 삼성화재가 4월부터 차보험료를 1.2% 내리기로 결정하자 대형 손보사들이 잇달아 보험료 인하에 동참하는 모양새다. 삼성화재에 이어 DB손보, 현대해상도 차보험료를 각각 1.3%, 1.2% 인하하기로 했다. 손보업계가 차보험료를 내리는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차보험에서 모처럼 흑자를 거둔 데다 물가 상승 등으로 보험료 인하 여론이 커진 영향이다. 손보사들은 2020년까지 차보험에서 3년 연속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는 2800억 원대 흑자를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하나금융그룹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함영주 지주 부회장(66·사진)이 법률 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하면서 승계 가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함 부회장은 하나은행장 시절 신입사원 채용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4년 가까이 재판을 받다가 최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4일 선고가 예정된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행정소송 1심에서도 함 부회장이 승소할 가능성이 높아 하나금융은 10년 만에 새 수장을 맞아 순탄하게 ‘함영주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법조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보미 부장판사는 11일 업무방해 및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함 부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함 부회장은 2015∼2016년 은행장으로 재직하면서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특정 지원자가 합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고 남성 지원자를 우대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2018년 6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함 부회장이 특정 지원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채용에 관여했다고 볼 만한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일부 지원자에 대한 추천 의사를 인사부에 전달한 사실은 있지만 이후 이들의 합격 여부를 확인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 여성 지원자보다 남성을 더 많이 선발한 것에 대해서도 은행장의 의사결정과 무관하게 시행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하나은행 법인에 대해선 남성과 여성을 구분해 채용한 것이 남녀고용평등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 함 부회장은 이날 재판 직후 기자들을 만나 “앞으로 더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무죄 판결로 함 부회장은 회장 선임을 앞두고 걸림돌로 꼽혔던 법률 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하게 됐다. 이번 재판과 별도로 그는 14일 DLF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중징계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제기한 행정소송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앞서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동일한 사안으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어 금융권에서는 같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함 부회장이 25일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무리 없이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강경상고를 졸업하고 1980년 서울은행에 입행한 함 부회장은 금융권 ‘고졸 신화’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힌다. 2015년 하나·외환은행 합병 이후 초대 은행장을 맡아 통합 작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16년부터 지주 부회장을 겸직하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뛰어난 영업력과 소탈한 성격, 포용력 있는 리더십 등으로 일찌감치 그룹 2인자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재판 결과와 별개로 함 부회장의 기소 사실을 지적해 외국인 주주 일부가 반대표를 던질 소지도 있다. 함 부회장은 “재판 결과를 주주들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주총을 무난히 이끌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송혜미 기자 1am@donga.com}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 윤태호 씨(58)는 3일 한국의 한 시중은행을 통해 러시아에 남아 있는 가족에게 약 50만 원을 송금했다. 윤 씨가 돈을 보낸 현지 은행은 러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뱅크였다. 이곳은 한국, 미국 등의 제재 대상에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에 있는 가족들은 9일까지 돈을 받지 못했다. 윤 씨는 “은행에서도 언제 송금이 완료되는지 확답을 해주지 않는 상황”이라며 “제재 대상 은행도 아닌데 송금이 막히니 돈을 보낼 방법이 없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대(對)러시아 금융제재 여파로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러시아 은행과의 금융 거래까지 중단되고 있다. 러시아 현지와 수출입 대금이나 생활비 등을 주고받아야 하는 기업과 개인들은 송금 길이 사실상 막혀 피해가 커지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한국 정부의 금융 제재 대상이거나 국제 결제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망에서 빠진 러시아 금융기관은 총 12곳이다. 러시아 중앙은행, 러시아 국부펀드 국가복지기금(NWF)·직접투자펀드(RDIF), 로시야, 스베르은행, VEB, 프롬스뱌지은행(PSB), VTB, 오트크리티예, 소브콤, 노비콤, 로시야은행 등이다. 원론적으로는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은행을 이용하면 러시아로 송금 등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시중은행들은 비(非)제재 은행과의 금융 거래까지 사실상 막아놓은 상태다. 비제재 은행으로 보낸 돈이 제재 대상에 흘러 들어가는 등 불법 금융거래에 연루될 경우 미국 사법당국의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IBK기업은행이 이란 제재와 관련해 이 같은 혐의로 약 1049억 원의 벌금을 낸 전례가 있다. 한국 시중은행에서 비제재 은행으로 송금하더라도 중간 단계에 있는 씨티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미국 중개은행이 송금을 막기도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제재 대상이 계속 추가되는 등 불확실한 상황이라 중개은행에서 거래를 지연시키거나 대금을 동결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은행으로서는 러시아와 관련된 모든 금융거래를 꺼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유학생과 교민 피해는 커지고 있다. 30대 러시아 유학생 권모 씨는 “한국에서 송금해주는 생활비로 지내왔는데 송금도 막히고 카드 결제도 안 돼 지출을 최소화하며 버티고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 한국이나 제3국으로 떠나기 위해 항공편을 알아보는 중이다. 지난해 국내 주요 시중은행을 통해 러시아 유학생, 주재원에게 송금된 자금 규모는 624만7438달러(약 77억 원)였다.송혜미 기자 1am@donga.com}

정유사 및 주유소들이 카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9일 정유4사와 전국 주유소 600여개소 단체인 한국석유유통협회(협회)에 따르면 협회는 최근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이 주장했다. 협회는 “주유소 카드 수수료가 매출액의 1.5%로 일정하게 적용돼 기름값이 오르면 수수료도 함께 오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국제유가 급등으로 국민의 유류비 부담과 주유소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데, 카드 수수료 역시 유가 상승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모든 주유소의 총 판매액은 51조482억원이다. 이에 따른 카드 수수료는 7275억원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해 협회는 “현행 1.5%인 수수료율을 1%로 0.5%포인트 내리면 소비자의 유류비 부담을 연간 2425억 원 낮출 수 있다”며 수수료율 인하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고유가 시기에라도 카드 수수료율을 조정하는 등 유가 수준에 연동해 수수료율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한국마트협회가 카드사의 수수료율 인상에 반대하며 수수료율을 가장 높은 폭으로 올린 신한카드를 상대로 가맹점 해지 등 집단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송혜미 기자 1am@donga.com}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는 윤태호 씨(58)는 3일 한국 시중은행을 통해 러시아에 남아있는 가족에게 원화 약 50만 원을 송금했다. 윤 씨가 돈을 보낸 현지 은행은 러시아 최대 민간은행인 알파뱅크다. 알파뱅크는 현재 한국 정부나 미국 등 서방국가의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은행이다. 하지만 러시아 현지에 있는 가족들은 9일까지 돈을 받지 못했다. 윤 씨는 “은행에서도 언제 돈이 들어갈 수 있을지 확답을 해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알파뱅크는 제재대상도 아닌데 송금이 막히니 돈을 보낼 방법이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대(對)러시아 금융제재 여파로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모든 러시아 은행과의 금융거래가 사실상 중단되고 있다. 러시아 현지와 수출입 대금이나 생활비 등을 주고받아야 하는 기업과 개인들은 모든 송금 길이 막혀 피해가 커지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한국 정부나 미국 등 서방국가의 금융 제재 리스트에 올라간 러시아 금융기관은 총 12곳이다. 러시아 중앙은행, 러시아 국부펀드 국가복지기금(NWF)·직접투자펀드(RDIF), 로씨야, 스베르방크, VEB, 프롬스비야지방크(PSB), VTB, 오트크리티예, 소브콤, 노비콤. 방크로시야 등이다. 원론적으로는 제재 대상이 아닌 러시아 은행을 이용하면 된다. 시중은행들이 모든 러시아 금융기관과 거래를 꺼리고 있어 비(非)제재 은행과의 금융거래도 전면 중단된 상태다. 비제재 은행으로 보낸 돈이 제재 대상에게 흘러들어가는 등 불법 금융거래에 연루될 경우 미국으로부터 처벌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IBK기업은행이 이란 제재와 관련해 이 같은 혐의로 미 사법당국에 약 1049억 원의 벌금을 낸 전례가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의 전례에 비추어 제재 대상이 아닌 은행이라고 하더라도 향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만큼 러시아와 관련된 모든 금융거래를 꺼릴 수밖에 없는 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시중은행에서 제재 대상이 아닌 러시아 은행으로 송금하더라도 중간 단계에 있는 씨티은행이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같은 중개은행이 송금을 막는 경우도 있다. 또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제재대상이 계속 추가되는 등 불확실한 상황이라 중개은행에서 거래를 지연시키거나 대금을 동결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유학생과 교민들의 피해는 커지고 있다. 30대 러시아 유학생 권모 씨는 “한국에서 송금해주는 생활비로 지내왔는데 송금도 막히고 카드결제까지 안 되니 막막하기만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이유에서 유학생 10명 중 7명이 귀국하고 있다”며 “나 역시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한국이나 제3국으로 떠나있으려고 항공편을 알아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송혜미 기자 1am@donga.com}
러시아 유학생 김모 씨는 지난주 KB국민은행 계좌에서 현지 스베르은행 계좌로 116만 원을 송금했지만 실패했다. 대(對)러시아 금융 제재로 이달 2일부터 국내 은행들과 스베르은행과의 거래가 차단됐기 때문이다. 4일까지 학비를 내야 했던 김 씨는 현지 ‘환치기 업자’를 수소문한 뒤 업자의 한국 계좌로 원화를 보내고 현지에서 루블화를 전달받았다. 김 씨는 116만 원을 송금하기 위해 20만 원의 수수료를 내야 했다. 러시아 송금 길이 막히면서 유학생과 현지 교민들 사이에서 불법 환치기를 이용한 ‘대리 송금’이 크게 늘고 있다. 수수료가 높고 사기도 많아 소비자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6일 모스크바 교민 1500여 명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는 환치기를 해줄 업자나 교민을 찾는 글이 수시로 올라왔다. 환치기는 탈세나 불법 자금 조달에 주로 이용되는 불법 외환거래의 일종이다. 안전장치가 없는 개인 간 금융 거래인 만큼 사기를 당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러시아 교환학생 A 씨는 최근 오픈 채팅방에서 알게 된 한 교민의 한국 계좌로 50만 원을 보냈다가 연락이 두절됐다. A 씨는 “루블화 가치가 어디까지 폭락할지 몰라 현금을 갖고 있기 어려운데 송금까지 막혔다”며 “금융 거래가 막히니 귀국을 준비하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코인이나 해외 송금 핀테크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우회 송금’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20대 러시아 유학생 민모 씨는 한국에서 생활비를 가상자산으로 받고 있다. 한국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코인을 구매한 뒤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인 바이낸스로 옮기는 식이다. 민 씨는 “바이낸스는 달러를 루블화로 바꿔 러시아 현지 카드로 송금해주는 기능이 있어 이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우회 통로들도 언제 막힐지 몰라 유학생이나 교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다. 해외 송금 앱인 이나인페이(e9pay)로 러시아 현지 친지에게 돈을 보내는 백모 씨(28)는 “어떤 앱이 송금이 가능한지 정보 공유가 안 된다”며 “지금 쓰는 앱도 언제 거래가 차단될지 모른다”고 했다. 민 씨도 “코인 거래가 언제까지 가능할지 불안하다”고 덧붙였다. 원칙적으로는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러시아 현지 은행을 이용하면 금융 거래가 가능하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제약이 많아 교민과 기업들의 고충이 크다. 국내 은행들은 지난달 말부터 루블화 환전을 사실상 중단하는 등 러시아와 관련된 금융 거래를 기피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융 제재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송혜미 기자 1am@donga.com}
카카오뱅크가 100명 이상의 경력 개발자를 공개 채용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카카오뱅크가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앞서 우수 인력을 대거 영입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공채에서는 서버 개발, 금융 정보기술(IT), 모바일 등 8개 부문 28개 직무에서 세 자릿수 인원을 뽑는다. 그동안 공채로 최대 두 자릿수 인원을 뽑았는데 이번엔 규모를 대폭 늘렸다. 전형 과정은 서류 심사와 코딩 테스트,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자기소개서 항목이 사라지고 1, 2차 면접을 하루에 보는 등 절차가 간소화됐다. 서류 제출은 4∼13일 인재 영입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경력이 없는 구직자라면 하반기(7∼12월)를 기다리는 게 좋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 채용 전환형 인턴 전형을 통해 신입 직원을 뽑을 계획이다.송혜미 기자 1am@donga.com}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금융 제재가 본격화되면서 국내에서 판매된 러시아 펀드들의 환매도 잇달아 중단되고 있다. 최근 러시아 증시 폭락으로 펀드 수익률이 40% 넘게 폭락한 가운데 1600억 원이 넘는 펀드 자금이 묶이게 돼 국내 투자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서 운용되는 해외 주식형펀드 중 러시아 펀드는 상장지수펀드(ETF) 1개를 포함해 9개이며 설정액은 1628억 원에 이른다. 9개 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41.3%로, 올 들어서만 펀드 자산이 반 토막 났다. 전쟁이 발발한 24일 러시아 증시가 39% 이상 폭락하는 등 현지 증시가 고꾸라진 탓이다. 지난달 28일부터 러시아 증시가 문을 닫은 데다 서방의 경제 제재로 고립된 러시아 정부가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자산 회수를 제한하자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러시아 펀드의 환매를 무기한 중단하고 나섰다. 규모가 가장 큰 ‘한화러시아’(590억 원)를 운용하는 한화자산운용은 2일 해당 펀드의 신규 설정과 환매 중단을 결정했다. 이 펀드의 러시아 주식 투자 비중은 56.6%로, 지난달 28일 신청분부터 환매 중단이 적용된다. 신한자산운용과 키움투자자산운용도 이날 러시아 펀드의 환매 중지를 결정했다. KB자산운용은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러시아 펀드 환매를 무기한 연기했다. 러시아 펀드를 운용하는 국내 운용사 5곳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제외한 4곳이 펀드 환매를 중단하면서 설정액 기준 1183억 원의 투자금이 당장 묶였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당사 펀드가 투자한 러시아 주식의 90%가 영국 증시에 상장돼 있어 아직 환매가 가능하다”며 “하지만 영국에서 러시아 주식 거래가 중지되면 펀드 환매도 중단될 것”이라고 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유일한 러시아 주식 ETF도 거래가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거래소는 ‘KINDEX 러시아MSCI’ ETF의 괴리율(지표 가치와 시장 가격의 차이)이 30%를 넘자 투자유의종목 지정을 예고했다. 이날 이 ETF는 16.68% 급락했다. 여기에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러시아를 신흥국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러시아가 지수에서 제외되면 대규모 자금 이탈로 러시아 증시와 관련 펀드는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들 “러 수출대금 못받으면 어쩌나” 비상 한국 은행들도 일제히 러 금융기관과 거래 중단일부는 전직원 무급휴가도 검토유학생들도 생활비 못받아 애로러시아 유학생 아들을 둔 A 씨는 지난달 28일 국내 시중은행을 통해 러시아 현지 스베르방크 계좌로 아들의 생활비를 보냈다. 하지만 불과 이틀 뒤인 2일 A 씨는 “오늘부터 스베르방크 등 러시아 은행으로 송금이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국제사회의 대(對)러시아 금융 제재에 한국이 동참하면서 2일부터 국내에서도 러시아 주요 은행들과의 금융 거래가 전면 중단됐다. 러시아 현지와 수출입 대금과 유학비 등을 주고받아야 하는 기업과 개인들은 송금 길이 막혀 피해가 현실화되고 있다. 앞서 정부는 금융 제재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제재 대상인 7개 러시아 은행별로 거래 중단 시기를 다르게 정했다. 하지만 국내 은행 대부분은 당장 2일부터 제재 대상인 러시아 7개 은행과의 거래를 일제히 중단했다. 5대 시중은행 중 우리은행을 제외한 KB국민 신한 하나 NH농협은행은 제재가 유예된 현지 5개 은행에 대해서도 거래를 중지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큰 만큼 선제적으로 모든 제재 대상 은행과의 거래를 중단시켰다”며 “개인 송금과 기업 간 신규 거래는 할 수 없고 기존 계약만 유예기간 내에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 제재가 현실화되면서 기업들과 금융소비자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러시아 현지에 친척이 있는 B 씨는 “루블화 가치가 폭락하는 등 현지 상황이 심상치 않은데 송금까지 갑자기 막히니 걱정이 크다”며 “가상자산을 보내거나 교민들을 통해 암암리에 돈을 보내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화장품을 수출하는 C사는 수출대금 회수에 문제가 생길 것에 대비해 전 직원 무급휴가를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대한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수산물을 수출하는 부산 중소기업 D사도 수출대금을 받지 못할까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달 선박으로 수출한 수산물이 다음 달 초 러시아에 도착해도 대금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8일까지 금융감독원 비상금융애로센터 등에 접수된 러시아 수출통제, 무역투자, 금융제재 관련 기업 애로사항은 총 374건이었다.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이상환 기자 payback@donga.com송혜미 기자 1am@donga.com신지환 기자 jhshin93@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올해 국내 증시가 하락장을 이어가면서 상장 종목 10개 중 4개는 최근 1년 새 최저 주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 우크라이나 사태 확산 등이 국내 증시에 연이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종목 2471개 중 995개(40.3%)가 종가 기준으로 52주 최저가를 갈아 치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939개 중 411개(43.8%)가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 중에는 시가총액 10위 안에 드는 5개 종목이 포함됐다. 네이버는 2월, 카카오는 1월에 각각 52주 신저가 기록을 다시 썼다.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등이 52주 새 최저 주가를 올해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1532개 중 584개(38.1%)가 신저가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셀트리온제약, CJ ENM 등 대형주가 포함됐다. 올 들어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종목은 191개(7.7%)에 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메리츠금융지주, LG이노텍 등 64개(6.8%)가 신고가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LX세미콘, CJ프레시웨이 등 127개(8.3%) 종목이 있었다.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우리금융그룹이 완전 민영화 이후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지주 사장직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40대 디지털 전문가를 임원으로 영입해 세대교체에 나섰다. 우리금융은 두 자리의 지주 사장직을 신설해 우리은행 박화재 부행장(61)과 전상욱 부행장보(56)를 선임했다고 27일 밝혔다. 박 신임 사장은 지주 사업지원총괄 부문을 이끌며 그룹사 간 시너지를 높이고 자산운용, 연금, 글로벌, 기업투자은행(CIB) 성과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맡는다. 전 신임 사장은 지주 미래성장총괄 부문을 맡아 그룹 전체의 디지털 혁신과 IR 등을 책임진다. 또 그룹 최고디지털책임자(CDO)로는 1974년생인 옥일진 커니 파트너(48)가 영입됐다. 우리금융 측은 “여성 인재를 중용하고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며 “곧 발표될 부서장, 팀장급 후속 인사에서도 발탁 인사를 확대해 변화와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우리금융지주 <승진> ▽사장 △사업지원총괄 박화재 △미래성장총괄 전상욱 ▽수석부사장 △감사부문 신민철 ▽부사장 △전략〃 박종일 △재무〃 이성욱 △준법감시인 우병권 ▽전무 △ 경영지원부문 이종근 ▽상무 △브랜드전략실 송태정 <전보> ▽부사장 △IT부문 노진호 <신임> ▽상무 △디지털부문 옥일진 ◇우리은행 <승진> ▽집행부행장 △개인/기관그룹 박완식 △자금시장〃 강신국 △IT〃 고정현 △준법감시인 김정록 ▽집행부행장보 △부동산금융단 심기우 △자산관리그룹 조영수 △투자상품전략단 송현주 △글로벌그룹 윤석모 △정보보호〃 김백수 △여신지원〃 성윤제 △경영기획〃 유도현 ▽본부장 △경영지원그룹 전성찬 <전보> ▽집행부행장 △영업총괄그룹 이석태 △기업〃 조병규 △리스크관리〃 정석영 △브랜드홍보〃 황규목 ▽집행부행장보 △외환사업단 김응철 △금융소비자보호그룹 정연기 ▽지역그룹장 △충청지역총괄본부 김창현 △경남〃 이효환 △경북〃 이상철 △호남〃 문흥식 ▽영업본부장 △동부영업본부 이명수 ▽본부장 △검사실 송유수 △문정중앙영업그룹(겸 문정중앙금융센터) 전재화 <신임> ▽집행부행장보 △디지털전략그룹 옥일진 송혜미 기자 1am@donga.com}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를 국제 금융 거래망에서 퇴출시키는 초강력 제재안을 꺼내 들면서 러시아와 거래하는 한국 기업들의 수출입대금 결제와 현지 교민들의 송금이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러시아 은행들의 퇴출 범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국내 기업들의 러시아 무역 거래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체 결제’를 지원할 방침이다. 27일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러시아 현지와 원자재 및 부품 등을 거래하는 국내 중소업체들은 이미 수출입대금 결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콩 무역업체를 통해 러시아산 펄프를 수입하는 A사는 국내 은행 4곳에서 수입 업무에 필요한 신용장 개설을 거부당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국내 은행들이 러시아와 관련된 수출입 서류 인수 등의 업무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러시아로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는 B사는 외환 거래가 막혀 현지에서 결제대금을 받지 못할까봐 우려하고 있다. 26일까지 협회 긴급대책반에 접수된 기업들의 애로사항 35건 가운데 대금 결제와 관련된 내용이 15건이었다. 러시아 은행들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퇴출하는 제재가 본격화되면 국내 기업들의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 대(對)러시아 무역 규모는 273억 달러(약 32조6000억 원)에 이른다. 국내 조선사들이 러시아에서 선박 등을 수주한 규모도 약 12조 원으로, 수주대금 정산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러시아 현지 유학생이나 주재원들의 국제 송금에도 제약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을 통해 러시아 유학생, 주재원에게 송금된 자금은 624만7438달러(약 75억 원)다. 한 은행 관계자는 “SWIFT가 아닌 다른 결제망을 통해 송금할 방법은 있지만 하루 송금액이 제한돼 불편함이 따를 것”이라고 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러시아 은행의 SWIFT 퇴출 범위에 따라 국내 기업과 국민에 미칠 파장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고 서방 국가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는 27일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러시아의 금융 거래가 차단되면 국내 기업들이 대체 계좌를 통해 무역대금을 결제할 수 있도록 관계 외교당국과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현재 이란도 서방 국가의 금융 제재로 거의 모든 금융사가 SWIFT 결제망에서 퇴출돼 달러화 결제가 막혀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이란 중앙은행 명의로 만든 원화 대체 계좌를 활용해 무역대금을 결제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란과 달리 러시아는 일부 은행만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며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현지 은행을 통해 무역대금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는 ‘해외직접제품규칙(FDPR)’ 등 러시아 수출통제 참여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 달 초 미국과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미국이 24일(현지 시간) 발표한 러시아 수출통제 조치에 FDPR가 포함돼 기업들은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이라도 미국산 기술이나 소프트웨어를 활용했다면 러시아 수출 때 미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정부는 또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 네온, 크립톤 등 반도체 제조 핵심 품목의 수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제3국을 통한 수입과 대체재 확보 등에 나서기로 했다.송혜미 기자 1am@donga.com곽도영 기자 now@donga.com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

“지난주 바이어가 우크라이나에서 한국으로 돈을 보내주기로 했는데 아직 못 받았습니다. 이체가 가능하긴 한가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나선 24일 KOTRA에는 중소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정부는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데다 한국이 대(對)러시아 경제 제재에 동참할 경우 산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제재가 강화되면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수출도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제재 대상 늘어 수출 차단되나” 이날 국내 기업들은 제재를 받는 금융기관이 늘어 러시아 수출이 차단될까 봐 촉각을 곤두세웠다. 상당수 종합상사들은 제재 대상인 러시아 회사와 앞으로 제재 가능성이 높은 기업 명단을 만드는 등 대응에 나섰다. 러시아에서 지난해 38만 대를 판매하며 23%를 점유한 현대자동차그룹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자동차 생산 공장, 현대모비스 모듈 공장이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 제재 수위가 높아지고, 러시아 경제가 어려워지면 현대차 등 국내 업체들의 현지 판매 목표량을 하향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해 기준 국내 수출의 약 1.6%, 수입의 2.8% 비중을 차지하는 10위 교역대상국이다. 자동차와 부품이 전체 러시아 수출의 40.6%를 차지한다. 미국이 반도체 등에 ‘해외 직접 생산품 규칙(FDPR)’을 적용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자 기업들은 더 긴장하고 있다. FDPR가 적용되면 한국 기업도 미국 기술과 부품이 들어간 제품을 러시아에 수출할 수 없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이 장기화돼 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계속되면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생산이 위축돼 공급망 쇼크가 다시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우크라이나에서 주재원을 철수한 삼성전자, LG전자 등도 공급망 차질 가능성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수입 물가와 수출 물가 상승률 간의 격차가 커져 무역수지 적자가 심화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관세청에 따르면 1월 무역수지는 48억9000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적자였다.○ 제재 강해지면 러시아 유학생·기업 송금도 차질 지금으로선 미국의 러시아 제재가 한국 금융 거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번 제재로 미국 금융회사 등은 러시아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 군사은행 PSB 등과 거래가 금지됐다. 하지만 국내 은행을 통한 해당 은행과의 거래는 원칙적으로 가능하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국제 은행 간 통신협회(SWIFT)망에서 러시아가 퇴출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국내 기업들이 러시아 기업으로부터 수출 대금을 받지 못한다. SWIFT망은 국제 금융 거래에서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결제망으로, 국내 기업도 러시아와의 수출입 대금 대부분을 이 망으로 주고받는다. 금융권 관계자는 “SWIFT망에서 러시아가 퇴출되면 러시아와의 수출입 대금 결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한인 유학생이나 주재원 등에 대한 송금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행 등 국내 주요 시중은행을 통해 러시아 유학생, 주재원에게 송금된 돈은 624만7438달러(약 75억 원)였다.세종=박희창 기자 ramblas@donga.com이건혁 기자 gun@donga.com송혜미 기자 1am@donga.com}

SC제일은행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투자 상품을 선별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등 지속가능투자 지원 확대에 나섰다. SC제일은행이 구축한 ‘지속가능투자 프레임워크’는 투자 기업의 ESG 리스크를 평가해 장기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는 투자 대상을 선별하는 프로세스다. 이름만 ‘친환경’으로 붙이며 ESG 상품으로 위장하는 이른바 ‘그린워싱’ 상품을 가려내고 적합한 상품을 추천하려는 취지다. 프레임워크에는 글로벌 펀드 평가회사인 ‘모닝스타’와 ESG 평가기관 ‘서스테이널리틱스’의 데이터가 활용된다. 이를 토대로 주식, 채권의 ESG 리스크를 ‘거의 없음’부터 ‘심각’까지 5단계로 분류할 수 있어 리스크가 낮거나 관리 능력이 있는 기업이 발행한 주식, 채권 선별이 가능하다. 이렇게 선정된 ESG 추천펀드는 ESG Select 펀드, ESG SI펀드로 나뉜다. ESG Select 펀드는 SC제일은행의 추천펀드 가운데 은행의 지속가능투자 기준과 프로세스를 통과한 펀드다. 투자 대상 기업이 유엔 글로벌 협약상 기업의 사회적 의무와 역할 원칙 10가지에 위배되거나 핵무기 생산 및 발전용 석탄 생산 등에 관여한다면 이 펀드에서 배제된다. 펀드 운용팀은 투자 대상 기업이 ESG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한다. ESG SI 펀드는 모닝스타가 지속가능투자 상품으로 분류한 펀드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체계적인 분석으로 선정된 지속가능투자 상품을 활용하면 ESG 경영을 실천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우수한 재무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은 ESG 상품에 가입할 경우 반려나무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은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 기업고객의 탄소중립 이행을 촉진하기 위해 2030년까지 녹색·전환금융에 3000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WM 비즈니스에서 현재 운용중인 지속가능 투자 자산 규모를 2025년까지 100% 확대하고 투자자문 활동에 ESG 고려사항을 포함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송혜미 기자 1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