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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월마트에서 19살 여성 직원이 대형 오븐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각)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 위치한 월마트의 베이커리 매장 대형 오븐 안에서 19살 여성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현지 경찰이 숨진 직원을 발견한 시간은 오후 9시 30분경이다. 구체적인 사망 경위와 명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숨진 직원이 발견된 오븐은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대형 사이즈로 산업용이다. 특수 장비와 함께 사용하고 대부분 사고 방지를 위한 기능이 장착돼 있다.경찰은 “그녀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조사가 복잡하고 여러 기관이 관련돼 있어서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현지 노동부는 베이커리와 매장 내 장비에 대해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월마트는 해당 매장을 폐쇄하고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영업을 중지할예정이다. 월마트 측은 “우리는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라며 “직원들을 돌보고 그들에게 필요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복권 1등에 당첨된 남성이 “오늘 하루는 요플레 뚜껑을 핥지 않고 버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23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스피또1000’ 86회차 1등에 당첨돼 5억 원을 받게 된 A 씨의 사연을 소개했다.일주일에 한 번씩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는 A 씨는 일을 보고 집에 오는 길에 항상 가던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구매했다. 그가 방문한 곳은 서울시 강동구 길동의 한 복권 판매점이다. 집에서 스피또 복권을 긁어 결과를 확인한 A 씨는 어안이 벙벙해졌다. A 씨는 “1등에 당첨된 걸 보고 믿기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1등 당첨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고 나서 바로 아내에게 전화했다고 한다.그는 “아내는 1등 소식을 듣자마자 ‘거짓말하지 마’라며 믿지 않았다. 결국 집에 와서 실물을 확인하고서야 기뻐했다”면서 “아직까지 믿기지 않고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A 씨는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 “대출금을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첨자 소감 한마디에는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오늘 하루는 요플레 뚜껑 버릴 것”이라고 적었다. ‘요플레 뚜껑’은 온라인상에서 부의 척도로 사용되는 일종의 밈(meme)이다. 대다수가 떠먹는 요거트 뚜껑에 묻은 요플레가 아까워 핥아먹는데, 이를 버리는 것은 진정한 부의 상징이라는 유머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플레 뚜껑을 그냥 버리겠다니. 엄청난 사치”, “나도 복권 당첨돼서 요플레 뚜껑 한 번 버려봤으면 좋겠네”, “기 받아 간다”, “나에겐 언제 저런 일이” 등의 반응을 보였다.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나의 숫자 6개 중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1등 당첨금은 5억 원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서울 번화가에서 나체에 박스만 걸친 채 길거리를 활보한 혐의로 기소된 일명 ‘압구정 박스녀’가 마약 구매 혐의로도 재판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지난달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향정)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한 2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다음 기일은 오는 11월 12일 진행된다. A 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류 약품인 케타민을 여러 차례 구입한 혐의로 지난 6월 검찰에 기소됐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9~10월 서울 마포구 홍대와 강남구 압구정 일대에서 행인들에게 자신이 입고 있는 박스에 손을 넣어 신체를 만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공연음란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A 씨는 당시 홍대에서 퍼포먼스를 벌이던 중 경찰의 제지를 받아 이 같은 행위를 중단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더 하고 싶었는데 경찰이 해산시켜서 나왔어요. 미안해요”라는 글을 남겼다. 또 매체와의 한 인터뷰에서 그는 “고루한 성문화를 깨는 퍼포먼스이자 행위 예술”이라고 말하기도 했다.A 씨 측은 지난달 열린 첫 재판에서 “사실관계는 인정하지만 당시 피고인의 외관, 노출된 신체 부위, 노출 정도, 행위의 동기 등을 종합했을 때 음란한 행위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그 행위가 음란행위인지에 대한 법리적 평가가 중요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A 씨의 공연음란 혐의 결심 공판은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사위의 사기 수익금을 숨겨줬던 장인이 경찰에 절도 피해 신고를 했다가 오히려 덜미를 잡혔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피스텔에 있던 현금 8억 원이 사라졌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신고자는 코인업체 대표인 사위의 장인 A 씨(50대)다.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사건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 씨가 자금 출처에 대해 제대로 답변을 하지 못하는 등 이상한 낌새를 보이자 범죄와 관련 정황이 있는지 여부를 파악했다. 그 결과, A 씨의 사위인 B 씨가 투자리딩방 사기 사건과 관련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 씨가 신고 직전 해당 오피스텔에 있던 돈을 다른 오피스텔로 옮긴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두 번째 오피스텔에서 현금 28억 원이 숨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A 씨가 이 28억원이 B 씨의 사기 범죄 수익인 점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판단했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딸이 맡아달라고 해서 가지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는 당초 ‘8억 원 현금이 사라졌다’는 내용에서 ‘8억 원 중 일부가 사라졌다’고 번복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A 씨를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구속송치하고 그의 신병과 증거물인 현금 28억 원을 서울청 금수사로 인계했다. 서울청 금수대는 B 씨와 관련된 사건 전반을 맡아 수사 중이다. 안양만안서는 A 씨가 번복한 진술과 관련해 실제로 절도 사고가 있었는지 파악할 계획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영국에 사는 105세 할머니가 장수의 비결을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일 영국의 할머니 캐슬린 헤닝스는 105번째 생일을 맞았다. 캐슬린은 이날 요양원 거주자들과 친구들, 그리고 직원들과 함께 파티를 즐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그가 기네스 흑맥주가 담긴 잔을 들고 미소 짓는 모습이 담겼다. 캐슬린은 생일을 기념해 맥주 브랜드 스타우트로부터 기네스를 포함해 초콜릿, 앞치마 등을 선물 받았다. 장수 비결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캐슬린은 “기네스를 마시고 결혼하지 마세요”라고 답했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음료는 기네스라고 한다. 캐슬린은 “우리 가족 모두 기네스를 좋아해 집에서 자주 마셨다”라면서 “10대 후반에 부모님을 통해 기네스를 알게 됐는데, 지금도 좋아한다. 부모님은 집에서 기네스를 주기적으로 마시곤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온 가족이 식사할 때면 항상 기네스를 선택했고 지금까지도 마신다”라고 덧붙였다. 1919년 영국 브릭스턴에서 태어난 캐슬린은 런던에서 수년간 회계사로 일했다. 일이 끝난 저녁에는 코벤트 가든에서 춤을 추거나 오페라와 발레를 관람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런던에서 살았다. 이후 1965년 한적한 시골에서 살기로 결심하고 어머니, 오빠, 반려견과 함께 글로스터셔 주 코츠월드로 이사했다. 현재 그는 글로스터셔 주 첼트넘에 있는 요양원에서 살고 있다.요양원 직원 말라이카 찰스는 “캐슬린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생일을 기념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며 “그의 하루가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캐슬린에게 기네스 한 잔을 건네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노인은 116세인 일본인 이토오카 토미코다. 이토오카 할머니는 지난 8월 기네스 세계기록(GWR)에 세계 최고령자로 공식 등록됐다.‘비공인’ 세계 최고령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할머니 마거릿 마리츠다. 지난 9월 생일을 맞은 마리츠를 위해 파티를 준비한 자선단체가 취재진에 보여준 신분증 사본에 따르면 마리츠는 1906년 9월 27일생인 것으로 알려졌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국가정보원(국정원)은 10·20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의료용 마약류를 거래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국정원은 텔레그램, X(옛 트위터) 등 SNS에서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거래방 총 37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5개 방에서 실제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거래방 운영자는 대부분 19~25세의 대학생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본인이 처방받은 ADHD 약 일부를 ‘공부 잘하는 약’으로 둔갑시켜 불법 거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인 사례를 보면 운영자 A 씨는 본인과 타인 신분증 2개를 이용해 대형 병원 3곳에서 처방을 받았다. 수원에 거주하는 B 씨는 과거 ADHD를 진단 받았던 청주 소재 의원까지 방문해 처방전을 받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국정원은 “마약류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ADHD 치료제 처방률이 최근 5년간(2019~2023년) 2배 이상 증가했고, SNS를 통해 처방법·복용 후기가 유포되고 있다”고 경고했다.이번 불법 거래는 국정원이 경찰과 함께 7~9월 국제마약조직의 국내 ADHD 치료제 불법 유통 개입 여부에 대한 ‘기획 검증’을 실시한 결과 드러났다. 다만 국제마약조직 개입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국정원은 지난해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에 국제마약조직이 개입한 사실이 드러난 것을 계기로 기획 검증을 개시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바람아 멈추어다오’ 등의 히트곡을 남긴 1980년대 인기 가수 이지연이 미국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뉴욕타임스(NYT)에 소개됐다. 21일(현지시각) NYT는 미국 애틀란타 최고의 레스토랑 25곳을 선정했다. 이중 한 곳이 이지연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퓨전 한식 레스토랑 ‘에얼룸 마켓 BBQ’ (Heirloom Market BBQ)이다. NYT는 이지연의 식당에 대해 “도심에서 약간 운전해 나와야 하지만 한국과 미국 남부의 맛을 결합한 최고의 바비큐가 기다린다”며 “K팝 스타 출신인 이지연과 셰프 코디 테일러(테네시주 출신)는 갈비에 고추장을 바르고, 김치와 코울슬로를 버무리고, 12시간 동안 훈제한 양지머리에 된장을 넣는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들은 매일 5가지 소스를 만드는데, 특히 달콤매콤한 소스는 한국식 프라이드 치킨에 곁들이면 훌륭하다”면서 “마지막에 잘 구운 머랭을 얹은 바나나 푸딩까지 맛보기 전엔 떠날 수 없다”고 극찬했다. NYT는 “무료로 음식을 제공받지 않았으며, 모든 식사 비용을 지불하고 맛집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NYT는 기사에서 셰프 테일러를 이지연의 남편으로 소개했다. 하지만 이지연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디와 2022년 결별했고 현재는 비즈니스 파트너이자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해명했다.이 식당은 1년 전인 지난해 10월도 미슐랭가이드 ‘빕그루망’에도 선정됐다. 빕그루망은 합리적인 가격대에 좋은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을 주로 선정한다. 당시 이지연은 “3000만 원으로 시작한 에어룸(레스토랑)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지연은 10대 시절인 1987년 가수로 데뷔해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 ‘바람아 멈추어 다오’, ‘난 아직 사랑을 몰라’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가수 강수지, 하수빈과 함께 ‘원조 책받침 스타’로 인기를 끌던 그는 1990년 사실상 은퇴했다. 이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나 요리사로 제2의 인생을 펼쳤다. 몇몇 식당과 호텔을 거쳐 현재 식당을 열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팬 폭행을 방관했다는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수 제시가 “모든 것이 저의 책임”이라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제시는 23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이번 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분과 그 가족분들께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며 2차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저로 인해 발생한 사건임에도 사건 발생 시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의 잘못된 행동과 태도, 무대응으로 피해자분을 포함한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었으며, 배신감을 느끼고, 분노하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천 번 수만 번 후회했다. 그때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며 “피해자분과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피해자분을 보호했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경찰서로 갔더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했더라면 피해자분이 이렇게까지 고통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마지막으로 “한 마디 말로 용서받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이제라도 제 잘못을 바로잡고 피해자분이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너무 늦었지만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한다”고 거듭 사과했다.앞서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한 미성년자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을 요청했다가 제시 주변에 있던 남성 A 씨에게 폭행당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제시가 폭행 가해자인 A 씨를 잠시 말리다 곧바로 현장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자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제시와 나머지 일행을 찾아 폭행 가해자의 행적을 확인했으나 이들은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제시가 일행의 팬 폭행을 외면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제시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면서도 가해자와는 당일 처음 본 사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6일 경찰 출석 당시에도 제시는 “일단 때린 사람 빨리 찾았으면 한다. 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8일 제시는 소속사 디오디(DOD)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제시는 직접 전속계약 종료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의 신곡 ‘만트라’(Mantra)가 KBS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23일 KBS 가요 심의 결과에 따르면, 제니의 ‘만트라’는 특정 상품 브랜드를 언급하는 등 방송심의규정 46조(광고효과의 제한)에 위배되는 가사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만트라’ 가사에는 디펜더 차량과 인앤아웃 버거 등의 브랜드가 등장한다. 구체적으로는 “우린 인앤아웃에 들러야 했거든”(We had to do a In-N-Out drive-by), “예쁜 여자들이 디펜더 차에 가득 타고 있어”(Pretty girls packed in a Defender) 등의 내용이 담겼다. 다만 방송 부적격판정을 받더라도 문제가 된 부분을 수정 또는 삭제하면 재심의를 받을 수 있다. 심의에서 적격판정을 받지 못하면 KBS 프로그램에서 방송될 수 없다.지난 11일 공개된 제니의 ‘만트라’는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자신으로 서며 당당한 본인의 매력을 만들자고 응원하는 내용의 곡이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98위로 진입하는 등 국내외 음원차트에서 선전 중이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선 2위, ‘글로벌 200’(미국 포함) 차트에선 3위에 올랐다.한편 ‘만트라’를 비롯해 오는 24일 발매되는 그룹 NCT(엔시티) 멤버 재현의 신곡 ‘언컨디셔널(Unconditional)’도 같은 이유로 방송 부적격이 결정됐다. 또 존박의 ‘비스타(VISTA)’, 이예준의 ‘다시 만날까 봐’, 커비(CuRvY)의 ‘차단해’, 박세웅의 ‘토이 스토리(Toy Story)’ 등도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인천공항공사가 연예인 출입국 시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행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아티스트 출국 시 인천공항 전용 출입문 사용절차 준수 협조 요청’ 공문을 연예기획사들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해당 공문에는 “군중 운집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을 최소화하고자 연예인 등 유명인이 인천공항, 출국장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신규 절차를 마련해 2024년 10월 28일부로 시행할 계획”이라는 내용이 담겼다.또 공사는 “최근 국내 아티스트의 세계적 인기가 높아짐과 더불어 아티스트의 출입국 시 팬을 비롯한 군중의 공항 내 운집 사례가 빈번해지고 운집 규모 또한 커짐에 따라,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일반 이용객들의 불편을 초래하거나 안전을 위협할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군중 운집은 공항을 이용하는 우리 국민과 방한객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공항 이용을 현저히 저해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소속 아티스트의 팬덤을 대상으로 ‘아티스트 출입국 시 인천공항 방문 자제’에 대한 안내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로 연예인용 전용 출입문이 따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승무원이나 조종사들이 통과하던 전용 출입문을 함께 이용하는 방식이다. 다만, 연예인이 전용출입문 사용을 희망할 경우 사전에 신청공문을 제출해야 한다. 앞서 배우 변우석이 지난 7월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인파가 몰리자 경호원들이 공항 게이트를 통제한 사실이 알려지며 ‘황제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경호원들은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추고 항공권을 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경호 과정에서 경호업체 대표 A 씨 등이 경비업법을 위반했다고 판단, A 씨와 경호원 B 씨를 불구속 입건해 경찰에 송치했다.이후 인천공항 내 연예인 및 유명인 출입국 시 기본적인 통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인천공항공사가 이와 같은 방침을 각 연예 기획사에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일 국내 주요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해 연예인이 입출국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경호로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경 써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하지만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연예인에게 과도한 혜택을 주는 것’이라며 지적을 쏟아냈다. 이들은 “앞으로 더 특권 의식 가지겠네”, “공항패션이라며 전부 협찬받아 공항을 PPL 장소로 이용하는 건 연예인과 소속사다. 알아서 해결해야 할 일”, “문을 더 만들 리는 없고 기존의 출입구 중 하나를 내주는 건데 결국 다른 이용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출입구는 줄어드는 게 아니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지난달 모 연예인이랑 같이 출국하는데 깔려 죽을 뻔”, “팬에 기자에 엄청나게 모여드는데 당연히 필요한 조치”, “앞으로 공항이 덜 붐비겠네”, “진작 시행됐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미국에서 대장균에 감염된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1명이 숨지고 49명이 입원했다.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일부 주에서 맥도날드가 판매하는 쿼터 파운더 버거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CDC는 “대부분의 아픈 사람들은 맥도날드의 쿼터 파운더 햄버거를 먹었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조사관들은 어떤 식품 성분이 오염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신속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발병으로 1명이 사망하고, 10개 주에서 49명의 입원 환자가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10개 주 중 콜로라도와 네브라스카에서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첫 번째 환자는 9월 말에 보고됐다. 숨진 사람은 콜로라도에 살던 한 노인이다. 오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재료는 얇게 썬 양파와 쇠고기 패티가 지목된다. 특히 양파가 문제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 측은 신속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본사는 모든 영업점에 얇게 썬 양파를 폐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또 해당 지역에서는 아예 양파의 유통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로라도, 캔자스, 유타, 와이오밍 등 서부 여러 주와 그 외 지역에선 쿼터 파운더 버거의 판매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이번 사건의 여파로 맥도날드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0% 정도 폭락하고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전남 목포에서 80대가 몰던 경차가 인도를 덮쳐 보행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22일 전남 목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5분경 목포시 죽교동 한 도로에서 A 씨(86)가 몰던 경차가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인근 동사무소 직원인 20대 남녀 2명과 40대 여성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됐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 씨는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가 졸음운전을 하던 중 중앙선을 침범해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A 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인도네시아에서 서핑을 즐기던 한 여성이 황새치에 가슴을 찔려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각)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국적의 관광객 줄리아 만프리니(36)가 이달 초 인도네시아 서수마트라주 풀라우 마소쿠트 섬에서 서핑을 하다 갑자기 물 밖으로 뛰어오른 황새치에게 공격을 당해 숨졌다. 사고 당시 뛰어오른 황새치의 부리가 5㎝ 가량 만프리니의 가슴에 박혀 치명상을 입힌 것으로 파악됐다. 만프리니는 인근 목격자들에게 응급처치를 받은 뒤 곧바로 응급실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그와 함께 여행사를 세운 제임스 콜스턴은 만프리니가 “기이한 사고를 당했다”며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던 일을 하다가, 좋아하는 장소에서 세상을 떠난 것으로 믿고 있다”고 애도를 표했다.인도네시아에서 서핑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멘타와이 블루 역시 자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매우 무거운 마음”이라며 “아름답고, 항상 웃었고, 삶에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던 친구 만프리니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전했다. 그는 서핑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프로 스노보더로서의 경력도 가지고 있었다. 황새치는 칼처럼 뾰족하고 긴 주둥이를 가져 일명 ‘바다의 검투사’로 불린다. 성체의 길이만 4~5m에 달한다. 무게가 700㎏에 달하고 최대 시속 80㎞로 헤엄칠 수 있다. 국내에서는 남해와 제주 인근에서 자주 출몰한다. 매우 사나운 성질을 지녀 평소에는 해안 표층을 유영하지만 가끔 사람을 찌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황새치가 공격하는 일은 매우 드물긴 해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데일리메일이 인용한 국제학술지 ‘아시아 수술 저널(Asian journal of surgery)’에 따르면 황새치에 의해 처음 사망한 사례는 2007년 발생했다. 당시 밤낚시를 하던 39세 남성은 횃불을 물속에 비춘 뒤 뛰어오른 황새치에 의해 오른쪽 눈을 찔려 숨졌다. 2015년 미국 하와이에서는 황새치를 잡으려던 어부가 무리한 포획 과정에서 되레 공격을 당해 사망하는 사건도 있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그룹 라붐 출신 가수 율희가 양육권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2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 출연한 율희는 이혼 후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율희는 “빠르게 결혼, 출산, 이혼을 겪었다. 아직 20대다. 인생 2막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이어서 고민도 많이 됐고 무섭기도 했다. 그런데 제 얘기가 필요한 것 같더라”라며 “이대로 살아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이게 점점 갉아먹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결심했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혼) 위기를 못 느꼈다. 저한테는 행복했던 기억이 제일 많다. 위기가 찾아왔다는 걸 느꼈던 적이 없다”라며 “그런데 그걸 알게 된 순간부터는 지옥이었다. 의도치 않게 맞닥뜨리게 된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처음 이혼이라는 글자가 다가왔을 때 극복해보고 싶었다. 내가 이 상처나 힘듦을 극복할 수 있겠지, 우린 사랑하니까. 아이들이 있으니까”라며 “나는 이겨내지 못했구나’ 느꼈을 때는 이미 둘 다 골이 깊어졌을 때였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이런 결정이 맞겠다 싶을 정도였다”라고 했다. ‘이혼 얘기를 꺼낼 때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다’는 제작진의 물음에 “(이혼) 이야기는 제가 꺼내지 않았다. 그래서 그걸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율희는 이어 “아이들 문제로 너무 고민됐다. 키우나 안 키우냐가 아니라 정말 이 아이들이 받을 상처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양육권을 포기한 율희는 합의 후 결정한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느 부모가 내 핏덩이들 안 보고, 안 키우고 싶겠냐“라며 “힘들다는 말조차 대체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아이들의 경제적 여건을 지켜주고 싶어 양육권을 포기했다. 경제적으로나 현실적으로나 여건이 더 나은 건 아빠(최민환) 쪽이었다”고 말했다. 율희는 “대가족이 살았고,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 걸 제가 보고 있었고, 현실적으로도 너무 좋은 환경이었다”라며 부연했다.그는 전남편에 대한 미운 마음이 없다며 “오히려 잘 됐으면 좋겠다, 아이들 잘 키워줘서 고맙다, 가족분들에게도 고맙다”라고 전했다.아울러 “잠깐이라도 시간이 나면 최대한 아이들을 만나려 하고 있다. 주말엔 2박 3일 동안 꼭 같이 보내려 한다. 2~3주 간격으로 면접 교섭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율희는 지난 2018년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해 1남 2녀를 뒀으나 지난해 12월 결혼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다. 세 아이의 양육권은 전남편 최민환에게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자신이 운영하던 태권도장에서 5세 아동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관장의 두 번째 재판이 22일 열렸다.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오창섭)는 이날 오후 아동학대 살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A 씨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이날 재판에는 A 씨가 운영하는 태권도장에서 함께 근무했던 사범 B 씨 등 3명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B 씨는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인물이다. 재판부는 증인 B 씨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 신문으로 진행했다.재판부는 “증인이 공개적으로 증언하기엔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비공개로 하겠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피해 아동 유족을 포함한 방청객들은 모두 법정 밖에서 기다렸다. 유족은 법정을 나가는 과정에서 간접적으로 사건과 관련이 있는 B 씨를 향해 “왜 쳐다봐. XXX야” 등의 욕설을 해 법원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하기도 했다.앞서 A 씨는 지난 7월 12일 오후 7시경 경기 양주시 덕계동 소재 자신의 태권도장에서 C 군(5)을 말아놓은 매트 안에 거꾸로 넣어 약 27분간 숨을 못 쉬게 해 11일 만에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A 씨가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한 점 등을 근거로 살해에 대한 미필적 고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A 씨 측은 지난 공판에서 ‘객관적 사실은 인정하나 인과관계 및 미필적 고의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김새론이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김새론은 최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신재호 감독의 신작인 저예산 음악 영화를 촬영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그는 긴 생머리에 흰 원피스를 입은 채 밝은 얼굴로 촬영에 임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고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넘어선 0.2%였다.이후 김새론은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에 참여했으나 그가 출연한 분량은 대부분 편집됐다. 지난 4월에도 연극 ‘동치미’로 복귀를 시도했지만 부정적 여론이 이어졌고, 결국 하차한 바 있다. 또 한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근황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집 밖으로 나가서 담배를 피우라고 말하는 옆집 사람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된 2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22일 대전지법 제13형사부(부장판사 장민경)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20대 A 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6월 20일 오후 1시 40분경 충남 아산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담벼락을 두고 옆집에 살던 B 씨(40)로부터 “죄송하지만 밖에 나가서 담배를 피워주세요”라는 얘기를 듣고 격분했다. 그는 흉기를 들고 담벼락을 넘어 B 씨 집으로 건너가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 씨와 B 씨의 몸싸움은 약 10분가량 계속됐다. 결국 B 씨가 필사적으로 저항하자 A 씨는 그대로 달아났다. 이 과정에서 B 씨는 전치 약 3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재판이 시작된 후 피고인이 40만 원의 형사 공탁을 했지만 피해자 의사에 반해 일방적으로 한 형사 공탁을 유리한 사정으로 참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낮은 담을 두고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와 가족들은 두려움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으며 피해를 회복하거나 용서받기 위한 진지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최근 서울에서 열린 여행박람회에 참여한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지도를 제공해 논란이다. 2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달 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여행박람회 ‘트래블쇼 2024’에서 일본 측 부스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지도가 제공됐다”고 밝혔다.해당 지도는 일본정부관광국(JNTO)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는 ‘다케시마 섬’으로 표기돼 있고, 동해는 ‘일본해’로 번역돼 있다.서 교수는 이 지도에 대해 “누리꾼들이 제보를 해 줘서 알게 됐다”며 “한 누리꾼은 행사장에서 받은 지도를 직접 제공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행박람회에서 일본 측이 관광 홍보를 하는 건 문제없지만, 이런 지도를 비치하여 제공하는 건 명백한 영토 도발”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본정부관광국에서 제작한 이번 지도가 전 세계에 퍼지지 않도록 우리 정부도 강력하게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국내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행사 주최측도 향후 주의를 더 기울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영국의 한 10대 소녀가 피임약 부작용으로 뇌졸중을 진단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더선, 미러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로렌 진(20)은 2022년 8월 12일 스페인에서 가족과 휴가를 보내던 중 오른쪽 몸 전체가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 로렌은 밤에 화장실에 가려고 몸을 일으키려고 했지만 움직일 수 없었고, 결국 침대에서 떨어졌다. 놀란 로렌의 부모는 딸을 발견한 뒤 곧바로 구급차를 불렀다. 병원으로 옮겨지는 동안 로렌은 움직이지 못할 뿐 아니라 말도 할 수 없었다. 병원에서 로렌의 상태를 확인한 의료진은 복합 피임약으로 인한 혈전증이 뇌졸중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당시 로렌은 겨우 17살이었다. 실제 로렌은 13살부터 과다한 생리를 조절하기 위해 복합 피임약을 복용해 왔다.이외에도 추가 검사에서 로렌은 난원공개존증(Patent Foramen Ovale·PFO)이라는 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심장의 좌심방과 우심방을 구분하는 심방중격에 생긴 타원형의 난원공이 출생 후에도 폐쇄되지 않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심장에 있는 구멍(난원공)이 혈전의 이동을 더욱 수월하게 만들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로렌은 뇌 수술을 받고 6주간 재활 치료에 나섰고, 지난해 7월에는 난원공개존증 수술을 받았다. 현재 손가락 경련 외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렌은 “뇌졸중을 앓던 날 부모님은 내가 살아날 확률이 희박하다고 말했다”며 “혈전으로 인한 뇌졸중, 심장 결함을 앓는 사실을 알았을 때 내 삶이 예전과 같지 않으리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나는 다시 걷는 법을 배워야 했다. 힘들었지만 도전을 멈출 수는 없었다. 다시 걸을 수 있을 때까지 앉아 있고 싶지 않아서 런던 마라톤에 참가 신청을 했다”며 “여전히 몸의 오른쪽 부위를 더 강하게 단련하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예전의 내 모습으로 돌아왔다. 2년 전 뇌졸중을 앓았다는 사실을 모를 정도로 전보다 더 강해졌다”고 전했다. 다행히 건강을 회복한 로렌은 2025년 런던 마라톤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로렌은 “뇌졸중이 오기 전에 심한 두통과 몸 한쪽이 저린 증상이 있었다. 뇌졸중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나는 ‘설마. 난 겨우 17살인데’라고 생각했다. 나는 엄마에게 ‘이건 말도 안 돼’라고 계속 말했다”며 “뇌졸중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피임약의 대표적인 부작용에는 혈전증이 있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함께 들어있는 복합 피임약은 혈관 내벽의 안전성을 떨어뜨려 혈전이 잘 만들어지게 한다. 만들어진 혈전이 심장을 거쳐 폐동맥으로 흘러가면 폐색전증이,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경찰관들이 기지를 발휘해 심정지 상태에 빠진 22개월 아기를 구조한 사연이 전해졌다. 21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도로 위를 달리는 경찰관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 “22개월 된 아기가 고열과 발작으로 의식이 없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구급대원은 서울의 한 주택가에 출동했다. 이어 아기와 아버지는 구급차에, 어머니는 순찰차에 탑승해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다. 당시 도로 정체가 심해 이송이 늦어지는 상황이었다. 설상가상으로 아기에게 심정지까지 온 매우 긴급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갑자기 경찰관 두 명이 도로 한가운데 나타났고, 차량 사이를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도로 정체가 심각하다는 무전을 듣고 다른 신고 처리를 마친 뒤 달려온 것이었다. 이들은 도로 위를 직접 뛰어다니며 큰소리로 협조를 부탁했다. 운전자들도 막힌 길을 열어주며 협조하기 시작했다.덕분에 차량 간격들은 넓어졌고, 순찰차와 구급차는 도로를 무사히 빠져나가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병원 진료를 받은 22개월 아기는 다행히 건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경찰분들 대단하다. 고생 많으셨다”, “이게 바로 발로 뛰는 민중의 지팡이”, “사이렌 울리면 홍해 갈라지듯 길 비켜주는 시대는 언제쯤 오려나”, “항상 감사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