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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대들 사이에서 ‘지하철 서핑’이 유행하면서 올해만 6명이 숨졌다. 2일(현지 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 경찰청은 올해 10월 27일까지 6명이 ‘지하철 서핑’을 하다가 숨지고 181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5명이 숨지고 118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서핑’은 달리는 지하철 위에 올라타는 행위를 말한다. 주로 10대들이 틱톡 챌린지 영상을 올릴 목적으로 수년 전부터 이런 행동을 했다. 가장 최근 사건은 지난달 27일 뉴욕 퀸즈에서 발생했다. 12살, 13살 소녀들이 지하철 서핑 중 몸의 균형을 잃어 객차 사이로 떨어졌다. 13세 소녀는 숨졌고, 12세 소녀는 중상을 입었다. 지난달 23일에는 13세 소년이 챌린지에 참여하다가 숨졌다. 소년의 어머니는 앞서 아들의 게시물을 보고 기차 위에 올라타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소년은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고 또다시 ‘지하철 서핑’을 시도하다 끝내 숨졌다. 뉴욕 경찰은 “스릴만을 추구하는 이 위험한 행동은 인생을 바꾸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것은 당신의 목숨이나 가족과 친구들에게 가져다줄 고통보다 가치 있지 않다”는 내용의 ‘지하철 서핑 방지 캠페인’을 열었다. 뉴욕 도시교통국(MTA)은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주요 소셜미디어(SNS)플랫폼과 협력해 지하철 서핑 관련 게시물 1만여 건을 삭제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10대들의 무분별한 모방 행위가 잇따른 데에는 SNS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미국 전역 14명의 법무부 장관은 위험한 챌린지 확산에 책임을 물어 틱톡을 고소했다.틱톡 측은 “우리는 이러한 주장에 강력히 반대한다. 이 중 많은 부분이 부정확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우리는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해온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강력한 보호 장치를 제공하고, 미성년자로 의심되는 사용자를 위한 자발적 안전 기능을 출시했다”고 반박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가수 지드래곤(GD)이 4일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타고 공항에 등장했다.지드래곤은 이날 샤넬 2024/25 크루즈 레플리카 쇼 참석을 위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그는 국내 미출시 모델인 사이버트럭을 타고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 도착해 이목을 끌었다. 사이버트럭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성능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가격은 6만990달러(한화 약 8356만 원)부터 9만9990달러(한화 약 1억3696만) 사이로 알려졌다. 사전 예약 물량이 많아 아직 한국의 출시 예정일은 발표되지 않았다. 길이 5.7m, 폭 2.2m, 무게 3.1톤에 이르는 사이버트럭은 단단한 스테인리스강 합금 소재로 만들어 총알도 뚫지 못할 만큼 견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유명인이 많은 사람 앞에서 직접 타고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빨간색 샤넬 니트와 점보 사이즈백을 청바지에 매치한 공항룩을 선보였다. 화려한 네일아트와 다양한 액세서리로 남다른 패션 감각을 드러냈다. 최근 발표한 신곡명 ‘파워(POWER)’ 알파벳이 새겨진 모자를 쓰고 그 위로 스카프를 한 번 더 둘러 귀여운 무드를 풍겼다. 지드래곤은 지난달 31일 신곡 ‘파워(POWER)’로 컴백했다. 발매와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인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 등 실시간 음원차트 1위에 올랐다.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 역시 뜨겁다. 공개 하루 만에 1000만 뷰를 넘어섰다. 2일 기준 아이튠즈 차트에서는 대만, 홍콩, 핀란드, 마카오, 몽골, 오만 등 15개국 1위에 등극하며 파워를 입증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7000만 원을 기부한 소식이 전해졌다.장윤주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립준비청년들의 꿈을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한국해비타트에 전달한 기부금 내역이 담긴 후원증서 사진도 공유했다. 후원증서에는 장윤주가 자립준비총년 주거지원 캠페인에 7000만 원을 기부한 내역이 담겼다. 장윤주는 “성인이 되기 전 오갈 곳 없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보고 올해 초부터 마음에 담고 있는 곳으로 그 마음을 전달했다”며 ”청년들의 자립에 작은 초석이 될 수 있기를”이라고 밝혔다. 장윤주는 지난달 30일 개봉한 영화 ‘최소한의 선의’로 스크린에 컴백했다. 그는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고등학교 교사 ‘희연’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희연은 반 학생 ‘유미’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지만 ‘유미’의 상황을 고민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의에 대해 고민하는 인물이다. 장윤주는 오는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1승’에서 배구선수 역에 도전한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미국의 ‘스타’ 다람쥐 땅콩이(Peanut)가 광견병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주 정부에 의해 안락사당했다. 2일(현지시각) 미국 CBS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뉴욕주 환경보호국(DEC)은 지난달 30일 뉴욕주 파인시티에 있는 마크 롱고의 자택과 농장에서 다람쥐 ‘땅콩이’와 너구리 ‘프레드’를 압류했다.이 동물들이 광견병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전파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DEC는 CBS 방송에 보낸 성명을 통해 “이번 조사 과정에서 한 사람이 다람쥐에게 물리기까지 했다”면서 “광견병 검사를 위해 두 동물은 안락사했다”고 전했다. 또 해당 동물들과 접촉한 적이 있는 사람은 의사의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땅콩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사람들에게 재롱을 떠는 영상으로 화제된 동물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만 6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땅콩이를 길러온 마크 롱고 씨는 뉴욕주에서 지난해 4월부터 민간 동물보호소를 운영 중이다. 그는 로드킬로 엄마를 잃은 땅콩이를 집으로 데려온 뒤 7년간 보호해왔다. 롱고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땅콩이가 안락사됐다”며 “동정심에 호소해봤지만 간곡한 요청을 무시하고 (안락사를 결정해) 우리를 큰 충격과 슬픔에 빠뜨렸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정부가 도를 넘어 다람쥐를 납치하고 처형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다람쥐들을 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욕주법에 따르면 야생동물을 구조하기 위해선 야생동물 재활치료사자격을 갖춰야 한다. 또 야생동물을 적법하게 기르기 위해선 교육 목적의 동물로 등록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롱고 씨는 당시 땅콩이를 교육 목적의 동물로 인정받기 위한 서류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주 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기존 거주지에서 2km 가량 떨어진 다가구주택으로 이사한 가운데, 경찰은 조두순의 집 앞에 경찰관 2명을 상시 배치하는 등 치안을 강화했다. 4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조두순이 이사함에 따라 주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경찰은 조두순의 집 앞에 경찰관 2명을 상시 배치할 뿐만 아니라 기동순찰대 1개 팀이 인근 순찰을 벌이도록 조처했다. 법무부는 전담요원 상시 관리체계를 가동했다. 안산시는 폐쇄회로(CC)TV와 시민안전지킴이 초소(컨테이너 2개 동)를 설치했다.조두순은 월세 계약이 만료되면서 이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는 상태”라며 “주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법무부로부터 조두순의 거주지 이전 사실 통보를 받았다. 조두순이 이사한 집에서 불과 30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초등학교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학부모들이 불안을 호소했다.조두순은 지난 2008년 12월 안산의 한 교회 앞에서 초등학생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은 뒤 지난 2020년 12월 출소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애완용으로 기르던 도마뱀과 뱀 95마리를 장기간 방치해 죽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 씨(20대)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과 청주시 동물보호센터는 지난달 11일 “몇 달째 세입자와 연락이 안 닿는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경찰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빌라로 출동해 방치된 게코도마뱀 232마리와 뱀 19마리를 발견했다. 이 가운데 도마뱀 80마리와 뱀 15마리는 이미 죽어 있었다. 동물보호센터 측은 살아있던 나머지 도마뱀과 뱀을 구조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고 때문에 타 지역에 일을 하러 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동물보호소센터 측은 동물들이 2개월가량 방치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10년째 열애 중인 배우 이정재(51)와 대상그룹 부회장 임세령(47)이 행사장에 동반 참석했다. 이정재와 임세령은 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뮤지엄 오브 아트에서 럭셔리 브랜드 구찌의 문화 후원 행사로 진행된 ‘2024 라크마(LACMA) 아트+필름 갈라’에 함께 참석했다. 이날 두 사람은 블랙 커플룩을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이정재는 블랙턱시도에 나비텍타이를 메고 화려한 브로치로 포인트를 줬다. 임세령은 깃털 장식의 블랙드레스를 입어 커플 느낌을 물씬 풍겼다. 두 사람은 2015년부터 10년째 열애 사실을 인정한 후 미국 에미상 시상식 일정 등에 동행하는 등 변함없는 애정 전선을 드려내고 있다. 라크마 아트+필름 갈라는 세계적인 예술계 인물을 선정하고 업적을 조명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모델 겸 배우 이수혁, 문가영도 참석했다. 이외에도 배우 앤드류 가필드, 비올라 데이비스·줄리어스 테넌 부부, 존 데이비드 워싱턴, 니컬러스 홀트, 가수 리키 마틴, 트로이 시반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정재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시즌1의 전세계적인 신드롬 속에 시즌2가 제작된 만큼 글로벌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말레이시아의 한 고속버스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던 10대 청소년이 감전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3일(현지시각) 프리말레이시아투데이(FMT)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말레이시아 북부 페낭주에서 고속버스에 탑승한 18세 청소년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다른 승객이 구급차를 불렀으나, 이 청소년은 끝내 숨졌다. 당시 목격자에 따르면 이 청소년이 버스에 탑승한 후 약 10분 뒤 비명소리가 들렸으며, 입에서 거품을 토하고 쓰러졌다고 한다. 현지 경찰은 성명을 통해 “예비 조사 결과 피해자의 왼손 손가락에 화상 흔적이 발견됐다”며 “그가 휴대전화를 충전하던 중 감전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은 이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처는 이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 추가 조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문제의 버스를 즉시 압류하라고 명령했다”고 말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전 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이집트 국적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26일 충북 청주흥덕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이집트 국적 A 씨(30대)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7시 12분경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있는 전 부인 B 씨(30대·한국 국적)의 집을 찾아가 B 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B 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언니가 전 남편과 다투는 것 같다”는 B 씨 여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범행 현장 인근에 숨어있던 A 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긴급체포했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사전계획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군부대를 무단이탈하고 병원 진료확인서를 위조한 20대 군인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3단독 김경찬 부장판사는 무단이탈,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22)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충북 청주의 한 부대에서 복무하는 A 씨는 지난해 11월6일 상관의 허가 없이 근무지를 5시간 30분 동안 이탈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무단이탈 사실을 알게 된 상관이 전화를 걸어 추궁하자 A 씨는 “몸이 좋지 않아 병원 진료를 받고 집에서 휴식했다”라고 거짓말했다. 이후 병원 의사 진료확인서를 컴퓨터로 위조해 상관에게 제출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무단이탈죄는 부대 근무기강을 저해하는 범죄로 처벌 필요성이 크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경남 함양 덕유산에서 최고 70년 수령의 천종산삼이 발견됐다.26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최근 60대 최 모 씨가 함양 덕유산 자락에서 70년 추정의 어미 삼과 20년 이상의 아기 삼 등 천종산삼 10뿌리를 채취했다. 천종산삼은 자연적으로 깊은 산에서 나는 산삼을 말한다.공식 감정 결과 이번에 발견된 천종산삼은 4대를 이은 가족군 산삼으로 확인됐다. 가장 어린 자삼(아기 산삼)은 수령 20년으로 파악됐다. 3대와 2대는 각각 35년근과 50년근 이상이며 모삼(어미 산삼)은 수령이 70년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10뿌리의 총무게는 82.5g으로 감정가는 9000만 원으로 책정됐다.한국전통심마니협회 관계자는 “계절적으로 가을에 캔 천종산삼이 면역력 강화 등 효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며 “서늘한 날씨에도 험준한 산행을 거듭한 약초꾼들의 성실함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대구의 한 제조업체에서 5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26일 노동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10분경 달성군에 있는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A 씨가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A 씨는 주조기 부속품 교체 작업을 하던 중 주조기가 작동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일어난 공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고용노동부는 공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배우 김병선(37)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김병선은 지병으로 투병하다 지난 24일 숨졌다. 고인은 생전에 SBS드라마 ‘쩐의 전쟁’에서 감초 캐릭터 ‘미스 조’ 역할로 출연해 사랑받았다.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7시이고 장지는 시안가족추모공원이다.1987년생인 김병선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로 활동했다. 그는 2006년 영화 ‘최강 로맨스’로 데뷔한 뒤 ‘로맨틱 아일랜드’(2008), 드라마 ‘집으로 가는 길’(2009) 등에 출연했다. ‘쩐의 전쟁‘(2007)에서는 사채업자 ‘마동포’(이종원) 사무실 직원 ‘미스 조’를 연기해 신스틸러 역할을 해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퇴근길 정체된 도로에 갇힌 응급환자가 경찰관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에 도착한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 ‘퇴근길 정체된 동부간선도로 위, 응급환자 길 터주는 시민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응급환자를 태우고 병원으로 가던 중 꽉 막힌 도로에 갇혔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동부간선도로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하자 차 안에 있던 환자는 “도와주세요”라며 경찰관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환자의 상태는 점점 안 좋아지고 있었으나 구급차가 현장으로 도착까지는 시간이 걸리는 급박한 상황이었다.이에 경찰은 소방·구급차 도착을 마냥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 구급차가 있는 곳까지 차량을 에스코트하기로 결정했다.경찰은 차량의 앞과 뒤에서 순찰차로 함께하며 에스코트를 시작했다. 사이렌을 울리며 긴급상황임을 알리자 차량들은 길을 비켜주기 시작했다. 다행히 중앙에 길이 만들어졌고, 차량은 정체 중인 도로를 빠져나와 구급차로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현재 환자는 병원에서 무사히 치료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민들의 협조 덕에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다”며 “협조해주신 시민들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이스라엘이 26일(현지 시간) 이란을 상대로 보복 공습에 나섰다고 미국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두 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습을 시작했다”고 전했다.이스라엘군은 이란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정밀 공격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이란 정권이 이스라엘을 향해 수개월간 지속적으로 공격을 가한 데 대한 대응으로 현재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란의 군사 목표물에 대한 정밀 타격을 실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스라엘 국가와 이스라엘 국민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이란 국영 TV는 이날 이란의 수도 테헤란과 인근에서 큰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다고 보도했다. 아직 폭발음의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이스라엘은 지난 1일 이란이 대규모 탄도 미사일 공격을 벌인 데 대해 응징을 다짐해 왔다.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미사일 약 200기를 쏘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 하산 나스랄라 등이 살해된 것의 보복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대응 공격 방침을 확인하고 재보복 시기와 방식을 숙고해 왔다. 특히 미군이 전날 독일에 있던 F-16 전투기를 중동으로 이전 배치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재보복 공격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날씨가 추워지면서 뜨끈한 국물 요리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러나 과다한 염분(나트륨) 섭취는 혈압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일교차가 커지면 몸의 혈관이 급속히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해 고혈압 발생 위험이 커진다.25일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고혈압 환자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고혈압 환자 수는 2019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혈압이 오르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우종신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는 “갑작스러운 추위는 교감 신경계를 활성화시키고 혈관 수축과 함께 혈압을 상승시키는데, 연구에 따르면 온도 1도 하강 시 수축기 혈압은 1.3mmHg 정도 올라가고 확장기 혈압은 0.6mmHg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절에 따른 혈압 변화는 정상인보다 고혈압 환자, 일반 성인보다는 노년층에게 크게 나타나며 마른 체형일수록 외부 온도 변화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고혈압은 말 그대로 혈압이 정상보다 높은 경우를 말한다. 높은 압력으로 혈관이 손상되면 3대 사망 원인 중 암을 제외한 심장 및 뇌혈관 질환 두 가지가 생길 수 있다. 고혈압은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도 동맥경화로 인해 치명적인 심뇌혈관이 생겨 자칫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어 ‘침묵의 살인자’로도 불린다. 국물 요리를 많이 먹는 한국인의 식습관은 혈압 상승의 주요인이 될 수 있다. 적정한 나트륨 섭취량은 식품 100g당 나트륨 120mg 미만이다. 하지만 뜨끈한 국물이 포함돼 있는 국밥과 찌개류 대부분은 나트륨 함유량이 매우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우 교수는 “국물류 중 대부분은 나트륨 함유량이 매우 높고 단 음식에 대한 욕구도 높여 과체중, 비만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고혈압의 위험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체중 1kg을 감량하게 되면 수축기 혈압은 1mmHg 이상 낮출 수 있고, 체중 감량으로 최대 5mmHg 정도 낮출 수 있다. 또 혈압 상승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 차를 최소화하고 ‘보온’에 힘써야 한다. 따뜻한 실내에서 추운 외부로 나갈 땐 갑작스럽게 찬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저염식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적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다만 새벽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순간적으로 혈압이 치솟아 응급 상태에 놓일 수 있기 때문이다. 우 교수는 “혈압이 가장 높아지는 새벽 시간대에는 뇌경색·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응급 상태로 이어질 수 있어 평소 혈압이 높다면 새벽 운동, 등산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주의를 당부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지인들과 ‘가스관을 자르면 위험하나’를 두고 언쟁하다 직접 배관을 자른 5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고상영 부장판사)는 25일 302호 법정에서 가스방출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56)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을 명령했다.A 씨는 지난 4월24일 광주의 한 지인의 아파트에서 주택 내 가스 배관을 잘라 폭발·화재 위험을 야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 씨는 지인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때마침 TV에서 나온 공사장 내 가스 용기 관리 실태에 대한 언론 보도를 보고 언쟁을 벌였다. 이들 일행은 ‘가스 밸브를 자르면 가스가 새어 나와 사람이 생명을 잃을 수 있느냐’, ‘안전 밸브가 있어 가스가 곧바로 유출되지 않는다’ 등을 놓고 논쟁을 주고받았다. A 씨는 가스선을 잘라도 안전밸브가 있어 위험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던 중 술에 취한 그는 “잘라보면 답이 나온다”며 배관을 직접 잘랐다. 다행히 지인이 밸브를 황급히 잠그면서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 씨는 최후 진술에서 “선을 자르니 잔여 가스로 인한 가스 냄새가 났다.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위험성까지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결코 아파트에 불을 지르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가스 호스를 자르는 행위는 자칫 폭발·화재 위험이 있어 위험한 범죄다. 범행을 인정·반성하는 점, 술 취해 우발적으로 벌인 범행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검진 수검자가 집중되는 연말에 공단을 사칭하는 사기 문자가 국민들에게 발송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공단에 따르면 건강검진 문자사기는 ‘국민건강보험 건강검진 진단서 발송 완료’ 등의 내용으로 악성코드가 포함된 누리망 주소(URL)를 누르면 개인정보를 빼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연말이면 공단의 고객센터 번호(1577-1000)를 도용하거나 공단에서 보낸 문자인 것처럼 속여 사기행각을 벌이는 사례가 평소보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공단의 건강검진 결과는 문자로 안내되지 않는다. 공단 측은 실제 건강검진 안내 문자메시지에는 공단 대표 전화번호만 있고 누리망 주소는 포함하지 않는다며, 사기 문자에 적힌 주소를 절대 누르지 말라고 당부했다. 주요 피해사례에는 사기 문자를 전송한 뒤 누리망 주소를 누르면 모바일 기기를 감염시켜 개인·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경우가 있다. 문자사기로 의심되는 경우 접속하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 불법스팸대응센터(118) 유선 또는 불법스팸 간편 신고 앱을 이용해 신고해야 한다.최근에는 문자뿐 아니라 악성 전자우편을 통한 침해 사례가 있어 발신자의 주소가 공단 전자 우편 계정이 아니면 누르지 말고 즉시 삭제해야 한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중국의 온라인 플랫폼 테무에서 팔린 어린이용 우산에서 국내 기준치를 476배나 초과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 25일 서울시는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된 어린이용 우산 4종, 어린이용 캠핑 의자 6종, 어린이용 피크닉 매트 5종에 대해 유해 화학물질 검출 여부와 내구성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테무와 알리의 어린이용 우산 4종 모두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이 국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또 내구성 부족 등의 문제가 발견됐다. 특히 테무에서 판매되는 한 제품의 경우 우산 내부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 대비 476배 초과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정자 수 감소, 불임, 조산 등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접촉할 경우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어린이용 캠핑 의자 2종도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와 납 등이 국내 기준치를 넘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1개 제품의 의자 뒷면 코팅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1.9배 초과 검출됐다. 또 2개 제품 모두 의자 프레임 코팅, 팔걸이 코팅 등의 부위에서 납이 기준치 대비 1.3배에서 최대 3.8배 초과 검출됐다. 1개 제품의 원단은 pH 9.3으로 기준치(4.0~7.5)를 벗어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섬유제품의 pH가 기준치를 벗어나 강산 또는 강알칼리성을 띠는 경우 피부자극·알러지성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피크닉 매트’는 1종의 섬유 및 코팅 부위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국내 기준치 대비 51배 초과 검출됐다. 시는 국내 이용자 수가 많은 해외 플랫폼 대상 안전성 검사를 지속할 방침이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누리집에서 상시 확인할 수 있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나 불만 사항 둥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핫라인 또는 120다산콜센터에 유선으로 접수할 수 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실종된 80대 치매 어르신이 경찰의 구조 덕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4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실종된 80대 치매 어르신, 퇴근한 경찰관이 주차장에서 발견한 사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9시40분경 경찰에 ‘치매를 앓고 계신 어머니가 사라졌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경찰서 상황실은 치매 어르신을 찾기 위해 관내 경찰관들에게 “요구조자 성함 ○○○, 80대 여성으로 신장은 164㎝가량 마른 체형”이라는 내용의 무전을 전파했다.이 무전을 들은 서울 송파경찰서 한 지구대 소속 최영남 경위는 신고가 접수된 지구대 소속은 아니었지만 함께 수색을 시작했다. 그러나 끝내 어르신을 찾지 못했던 최 경위는 약 2시간 후 퇴근해 귀가했다.그러던 중 최 경위는 지하주차장에서 흰 우산을 들고 배회하고 있는 한 어르신을 우연히 발견했다. 그는 자신이 찾던 실종 어르신임을 직감, 다가가 이름을 물었다. 이후 최 경위는 지구대에 일치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해당 노인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치매 어르신으로 밝혀졌다. 최 경위는 어르신을 순찰차에 태워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