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장윤정 차장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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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너머의 사람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yun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1-10~2026-02-09
칼럼54%
경제일반20%
사회일반10%
산업7%
기업3%
사고3%
복지3%
  • ‘30분 지연 인출’ 기준금액, 9월부터 300만원→100만원으로

    다음 달부터 은행계좌에 입금된 100만 원 이상을 금액을 즉시 인출하거나 계좌 이체하려면 은행 점포로 찾아가야 한다. 은행 자동화기기에서는 30분이 지나야 입금액의 인출이나 계좌 이체를 할 수 있는 ‘30분 지연 인출제’의 기준 금액이 30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등 금융업권별 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보이스피싱 피해 대책을 9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자동화기기에서 이체할 때도 30분의 지연 시간이 적용된다. 통상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돈은 대포통장으로 이체된 뒤 자동화기기를 통해 빠져나간다. 100만 원 이상의 돈을 30분간 빼내갈 수 없도록 해놓으면 지급 정지로 피해를 막을 여유가 생긴다. 단 영업 창구에서는 30분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인출할 수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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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수지 40개월째 흑자… 6월 122억달러 사상최고

    6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21억9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1∼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사상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3일 한국은행의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 흑자는 121억9000만 달러로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113억2000만 달러)을 뛰어넘었다. 2012년 3월 이후 40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내 최장 기간 흑자 행진도 이어졌다. 그러나 흑자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빛 좋은 개살구’라는 우려가 나온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 생긴 불황형 흑자이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상품 수출은 2789억9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3120억7000만 달러)보다 10.6% 줄었다. 이에 비해 수입은 2188억 달러로 작년 동기(2679억 달러) 대비 18.3%나 감소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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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경상수지 흑자 사상 최고치…내용 보면 ‘빛 좋은 개살구’?

    6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121억9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1~6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도 사상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3일 한국은행의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 흑자는 121억9000만 달러로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113억2000만 달러)을 뛰어넘었다. 2012년 3월 이후 40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내 최장기간 흑자행진도 이어졌다.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23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94억3000만 달러)보다 32.9%(129억6000만 달러) 늘어나며 처음으로 500억 달러 고지에 올라섰다. 그러나 흑자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빛 좋은 개살구’라는 우려가 나온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 생긴 불황형 흑자이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상품 수출은 2789억9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3120억7000만 달러)보다 10.6% 줄었다. 이에 비해 수입은 2188억 달러로 작년 동기(2679억 달러)대비 18.3%나 감소했다.장윤정기자 yunjung@donga.com}

    • 20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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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태 장기화땐 투자-면세점사업 타격 우려

    롯데그룹 내 형제간의 경영권 다툼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롯데그룹은 물론이고 국내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롯데그룹은 올해 초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투자액인 5조7000억 원보다 32%(1조8000억 원) 많은 7조5000억 원의 투자 규모를 발표했다. 롯데그룹의 투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유통 부문(3조4000억 원·전체 투자의 45%)이었다. 롯데는 특히 ‘옴니채널’ 구축에 가장 역점을 둘 계획이다. 옴니채널은 백화점과 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망과 유선인터넷, 모바일 등의 온라인 유통망을 융합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러나 현재 이에 대한 투자 계획이 상당수 불투명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현재처럼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면 중요한 사업의 결정이 늦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분쟁이 8, 9월로 계속 이어진다면 하반기(7∼12월) 그룹 투자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급한 것은 면세점 사업이다. 롯데면세점은 12월 본점(서울 중구)과 월드타워점(서울 송파구)의 사업자 재승인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약 1조9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소공점은 롯데면세점 전체 매출(3조9500억 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알짜 매장이며 잠실점도 제2롯데월드 개발계획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달 소비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직격탄을 맞아 극심한 침체를 보였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의 경우 6월 전월보다 3.7% 줄어 2011년 2월(―5.8%)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특히 롯데그룹은 유통업 비중이 높은 내수 기업이라는 점에서 롯데그룹이 흔들릴 경우 내수경기 회복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 최고야 best@donga.com·장윤정 기자}

    • 201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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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소매판매 3.7% 감소… 소비심리 회복이 그나마 위안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6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광공업 생산이 전달보다 늘었기 때문이다. 석유정제(전월 대비 7.7% 증가), 기계장비(5.3%), 자동차(3.1%) 3개 업종이 생산 부문의 호조를 이끌었다. 정유업계의 경우 상반기 유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겪었던 최악의 시련을 빠르게 극복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분기(4∼6월) 정제마진이 워낙 좋아 예정된 정기 보수도 미룬 채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이나 에쓰오일 등 국내 정유사의 2분기 가동률은 지난해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95% 안팎을 기록했다. 기계장비 부문에서는 미국 경기 회복세로 금속공작기계 수출이 5월보다 14.2% 증가했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냉동공조기의 수출이 17.4% 늘어났다. 자동차는 전달에 비해 영업일수가 4일가량 늘고 레저용 차량(RV)이 인기를 끌면서 생산량이 증가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국내 승용·상용차 생산 대수는 42만3720대로 5월(36만5643대)보다 15.9% 늘었다. 산업생산이 반등에 성공했지만 경기 회복이 본격적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예단하기에는 이르다. 실제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하락했고,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0.5포인트 감소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제조업의 ‘7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0으로 6월보다 4포인트 올랐지만 메르스 사태 이전인 4월(80)이나 5월(73)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초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동행지수가 부진한 것은 정부가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음에도 아직까지 경제주체들이 이를 체감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선행지수의 경우 6개월 후의 경기 상황을 전망하는데, 장차 있을 미국의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칠 여파가 반영돼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생산에서 반등의 계기가 마련됐지만 경기 회복이 정상 궤도에 오르려면 메르스 사태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소비가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메르스 사태로 6월 소매판매는 3.7%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사고(0.8% 감소) 때 감소 폭의 4.6배다. 다만 하반기(7∼12월) 들어 소비는 점차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일평균 매출액은 6월 10.1% 감소했지만 7월에는 ―4.1%로 감소 폭이 줄었다. 전문가들은 추가경정예산 편성, 금리 인하 등 단기 경기부양책을 쏟아 부은 만큼 이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새로운 성장 먹거리를 찾고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구조개혁에 매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연구원 변양규 거시연구실장은 “경기는 심리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만큼 정부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하나씩 실천해 나간다는 믿음을 시장에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세종=손영일 scud2007@donga.com / 장윤정·황태호 기자}

    • 201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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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달러화 강세…원 달러 환율 1170원대 올라서

    미국 달러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3년1개월여 만에 1170원대에 올라섰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70원대로 오른 것은 2012년 6월 12일(1170.5원) 이후 3년 1개월여 만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을 통해 여러 경제지표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3%로 호조를 보인 것도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장윤정기자 yunjung@donga.com}

    • 20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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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兆 학자금 대출, 청년백수 옥죈다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대학생 김모 씨(25)는 빚이 1600만 원 있다. 몇 년 전 경기 용인시에 사는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집에서 학비 지원을 받지 못했다.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그것만으로 학비를 마련하기 어려워 학자금 대출을 받았고 빚은 계속 불어났다. 한때 창업을 꿈꾸기도 했지만 지금은 하루빨리 취업해 대출금을 갚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김 씨는 “대학원 진학의 꿈도 대출금 부담 때문에 포기했다”고 말했다. 청년실업 대란 속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20대 청춘들이 구직난과 빚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취업이 안 돼 빚에 허덕이다 결국 신용유의자(옛 신용불량자) 딱지가 붙는 청년들도 급증하고 있다. 29일 동아일보 취재팀이 국가장학사업과 학자금 대출을 총괄하는 한국장학재단에 정보공개를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학, 대학원생의 학자금 대출 잔액은 2010년 말 9조739억 원에서 지난달 말 12조3149억 원으로 35.7%나 늘었다. 같은 기간 대출 이용자도 151만 명에서 182만4300명으로 불어났고 1인 평균 대출액은 601만 원에서 675만 원으로 12.3% 뛰었다. 문제는 경기 악화와 청년 취업난 심화로 빚을 갚지 못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학자금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6개월 이상 연체한 신용유의자는 올해 6월 말 현재 2만915명이었다. 2013년 말 4만1691명으로 불어났던 신용유의자가 지난해 정부의 부채탕감 조치로 작년 말 2만231명까지 대폭 줄었지만 6개월 만에 다시 700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취업 후 소득이 생기면 돈을 갚기로 되어 있는 ‘든든학자금’ 미상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졸업 후 3년이 지나도록 원리금의 5%도 갚지 못한 든든학자금 장기 미상환자는 2013년 말 1000명에서 2014년 말 1만3000명으로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대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통해 과도한 대출을 자제토록 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교육부와 금융위원회가 정부 학자금 대출을 전담하는 한국장학재단의 대출 관행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감독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함께 시중금리의 하락 추세에 맞춰 대출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장윤정 yunjung@donga.com·유재동 기자·권오신 인턴기자 서강대 경제학과 4학년}

    • 20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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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업생 31.7% 학자금 못갚아… 사회 첫발부터 빚의 굴레

    《 대학원생 정모 씨(27)는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기도 전에 빚에 허덕이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빌린 학자금 대출 900만 원, 그리고 생활비가 부족해 저축은행에서 빌린 돈 1000만 원을 합쳐 총 1900만 원이다. 금리가 30%대였던 저축은행 대출은 다행히 금리가 낮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전환대출로 갈아탔다. 하지만 언제 공부를 끝내고 취업에 성공해 빚을 갚을 수 있을지 기약이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 》대학등록금 부담을 견디지 못해 학자금 대출을 받은 청년들이 취업난으로 부채 상환의 길이 막히면서 빚더미에 짓눌리고 있다. 취업난으로 ‘대출→대학 졸업→취업→대출금 상환’이라는 선순환 고리가 끊기면서 청년층의 정상적인 사회생활 진입과 결혼, 출산 등이 지연되는 부작용마저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년들의 학자금 빚이 자꾸 쌓이면 금융시스템이나 국가 재정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급증하는 학자금 대출액과 연체자 과거에는 은행 등 금융회사가 학자금을 대출해주고 정부가 상환을 보증해주던 정부보증부 학자금 대출이 시행되다가 2009년 한국장학재단이 설립되면서 학자금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은 일반상환학자금 대출과 든든학자금 대출 두 가지다.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은 거치기간과 상환기간을 10년씩 설정해 최장 20년에 걸쳐 빚을 갚을 수 있다. 든든학자금 대출은 대학을 졸업한 후 취업해 연간소득이 전년 4인 가구 최저생계비 이상일 때 상환을 시작하면 되는 파격적인 대출이다. 현재 금리는 연 2.7%이며 일부 대출이 제한되는 대학의 학생을 제외한 모든 대학생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학자금 대출 잔액은 2010년 든든학자금 대출이 도입되면서 급증해 6월 말 현재 12조3149억 원에 이른다. 문제는 빠른 증가세만큼이나 연체자가 급증하는 등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 배경에는 최근의 청년취업난이 자리 잡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15∼29세 실업률은 10.2%로 6월 기준으로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11.3%)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았다. 가까스로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연봉이 낮아 대출 상환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대출자가 많다. 3년 차 직장인 김모 씨(28)는 학자금 대출을 처음 받은 지 8년 만인 올해 5월 1900만 원의 빚을 다 갚았다. 원금 상환액은 월 20만 원가량으로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매달 갚아야 할 돈이 있다는 것은 적잖은 부담이었다. 김 씨는 “그동안 빚 갚느라 모아둔 돈이 거의 없다”며 “언제 돈을 또 모아 결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실제로 국세청과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취업 시 소득이 발생했을 때 빚을 갚는 든든학자금 대출 이용 근로소득자 10명 중 7명이 지난해 취업을 하고도 대출금을 갚지 못하고 있었다. 든든학자금 대출은 소득이 4인 가족 기준 최저생계비를 넘을 때부터 원리금을 상환받도록 돼 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 부진과, 조기 퇴직의 확산 등으로 부모가 자녀 학비를 부담할 여력이 없어지면서 학자금 대출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여기에 청년 취업난이 겹쳐 대출이 급격히 부실화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제도 보완으로 대출 부실 확산 막아야” 빚지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는 일부 청년들의 ‘채무 불감증’ 역시 대출 부실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학자금 대출로 1500만 원을 빌렸던 김모 씨(31)는 2013년에 약 1년 동안 대출을 연체했다. 별다른 독촉이 없었던 데다 정부 대출이라고 가볍게 생각한 것이 화근이었다. 그는 “소송을 당할 수 있다”는 한국장학재단 측의 경고를 받고서야 부랴부랴 주변에 손을 벌려 돈을 갚았다. 정부 부처의 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산하기관인 한국장학재단에 학자금 대출업무를 맡겨 놓고 있고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는 학자금 대출에 대해서는 교육부의 소관 업무라며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자금 대출의 부실을 막기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전상경 한양대 교수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장기 대출을, 경제적 여유가 있는 학생에게는 단기 대출상품을 권유하는 식으로 대출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관리를 통해 상환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수 이화여대 교수는 “학자금 대출이 ‘갚아야 할 돈’이라는 학생들의 인식이 낮다”며 “학생들에 대한 금융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0년 도입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제도는 대학 재학기간이 4년임을 감안하면 아직 회수 초기 단계라 볼 수 있어 계속 제도를 보완할 예정”이라며 “장기 미상환자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재산조사를 실시한 뒤 회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윤정 yunjung@donga.com·유재동·김희균 기자노덕호 인턴기자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세무회계학과 졸업}

    • 20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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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强달러의 귀환… 수출호재-자본유출 희비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3년 만에 장중 1170원을 넘어서고 외국인들의 증시 이탈이 가속화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원화 가치 하락)는 미국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는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머지않아 1200원 선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1173.8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0.9원 떨어진 116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1115.50원(종가)이던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4.6%가량 상승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내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자 강 달러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사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달러 강세 흐름에도 원화 가치는 다른 통화와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저유가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달 초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가라앉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옮겨 가면서 원화 가치 하락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엔화 약세 바람’을 탄 일본 업체들과 경쟁해야 했던 수출 기업들로서는 원화 약세가 나쁘지 않은 소식이다. 실제로 원화 가치가 하락하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은 벌써부터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자본시장이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해외 투자자들이 환차손을 우려해 한국에 투자한 자산을 팔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국인은 이달 들어 27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1조7600억 원 이상의 주식을 팔아 치웠다.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지난주 2,080 선을 웃돌았던 코스피는 27일 2,030 선으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3.25% 급락해 750 선 초반까지 밀렸다.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7500억 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팔자’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9월까지는 원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일단 28, 29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8월에는 FOMC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이번이 9월 이전에 미 연준의 의중을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회의다.장윤정 yunjung@donga.com·정임수 기자}

    • 20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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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증권 8월말 매각… KB금융 “인수에 관심”

    산업은행이 이르면 다음 달 KDB대우증권 매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KB금융그룹이 대우증권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고 나섰다. KB금융 관계자는 26일 “아직 매각 절차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대우증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매각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면 인수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계는 KB금융이 은행에 편중된 자산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대우증권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본다. 대우증권은 업계 2위의 대형 증권사인 만큼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국내 증권업계의 판도가 달라진다. 산업은행 홍기택 회장은 그동안 민간 금융사와 마찰을 빚을 수 있는 자회사를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대우증권과 함께 KDB자산운용, KDB캐피탈, KDB생명 등이 매각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산업은행이 대우증권과 KDB캐피탈을 묶어 팔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최근 산업은행은 대우증권과 KDB캐피탈을 따로 매각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 보통주 43%를 보유하고 있는 산업은행과 금융당국은 오릭스의 현대증권 인수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종료되는 대로 8월 말 대우증권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대우증권의 현 주가를 감안하면 매각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2조5000억∼3조 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과 함께 중국의 금융그룹인 시틱(CITIC)도 대우증권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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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경제]종이컵 없애고 사은품 줄이고… 은행들 ‘마른 수건 짜기’

    “종이컵도 못 써요. 개인 머그컵 사용하라고 종이컵은 아예 치워버렸죠. 프린터 출력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귀찮지만 어쩌겠어요. 당장 은행 살림살이가 예전 같지 않은데….”(한 시중은행 지점장) 저금리 기조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지난해부터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감축, 지점 축소 등으로 몸집을 줄여온 은행들이 이제는 마른 수건까지 쥐어짜는 경비 절감에 나섰습니다. 조직 규모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 보니 허리띠를 졸라매고 씀씀이를 단속하는 것입니다. 우리은행은 7월 초 모든 사업본부에 경비 절감을 위한 세부계획을 제출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작년보다 대략 15% 정도 경비를 줄이는 게 목표”라며 “운영경비는 물론이고 고객들에게 제공하던 달력, 사은품도 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도 5월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경비 절감 아이디어를 공모했습니다. 전자통장, 전자명함을 활성화하고 고객들에게 안내할 일이 있을 때 우편 대신 QR코드를 보내는 등의 아이디어가 쏟아졌습니다. 신한은행은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한 직원들을 포상하고 당장 시행할 수 있는 내용은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나은행도 ‘새는 돈’ 찾기에 한창입니다. 본점의 경우 점심시간에 외출할 때 모니터 끄기, 사무실 조명 끄기, 이면지와 머그컵 사용 등을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이 긴축에 나선 건 살림살이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올 3월과 6월에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은 1%대 중반으로 떨어졌습니다.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등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분주하지만 당장 성과를 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상반기 경영성적표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리딩뱅크로 불리는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7903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1% 줄었습니다. 이자부문 이익이 2조535억 원으로 작년보다 5.5%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은행들이 수익성을 개선하긴 앞으로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금융당국이 이달 22일 내놓은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은 대출심사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은행으로선 대출 영업이 예전보다 까다로워져 수익을 올리기 더 어려워질 공산이 큽니다. 이런 이유로 은행들의 경비 절감 바람은 한동안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은행들의 비용 절감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다만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서민 중산층의 은행 문턱이 더 높아지진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은행들의 ‘똑똑한’ 경비 다이어트를 기대해 봅니다. 장윤정·경제부 yunjung@donga.com}

    • 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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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B대우증권 매각 8월말 본격화될 듯…KB금융 등 후보 거론

    산업은행이 이르면 다음달 KDB대우증권 매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KB금융그룹이 대우증권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고 나섰다. KB금융 관계자는 26일 “아직 매각 절차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대우증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매각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면 인수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계는 KB금융이 은행에 편중돼 있는 자산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대우증권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은 업계 2위의 대형 증권사인만큼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국내 증권업계의 판도가 달라진다. 산업은행 홍기택 회장은 그동안 민간 금융사와 마찰을 빚을 수 있는 자회사를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대우증권과 함께 KDB자산운용, KDB캐피탈, KDB생명 등이 매각 대상으로 거론돼왔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산업은행이 대우증권과 KDB캐피탈을 묶어 팔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최근 산업은행은 대우증권과 KDB캐피탈을 따로 매각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 보통주 43%를 보유하고 있는 산업은행과 금융당국은 오릭스의 현대증권 인수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종료되는 대로 8월말 경 대우증권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대우증권의 현 주가를 감안하면 매각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2조5000억~3조 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과 함께 중국의 금융그룹인 시틱(CITIC)도 대우증권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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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값 하락에…한은, 금 투자 평가손실 1조8000억원 달해

    최근 국제 금값 하락으로 한국은행이 1조8000억 원에 이르는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원석 의원(정의당)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금 매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은이 2011¤2013년 사들인 금의 시세가 매입가 대비 평균 3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2011년 40t, 2012년 30t, 2013년 20t 등 3년간 총 90t의 금을 매수했는데 이 때는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형성하던 시기였다. 2006년 3월만 해도 1온스(31.1g) 당 534달러였던 국제 금값은 이후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해 2011년 9월에는 온스 당 1900달러까지 뛰었다. 그러나 금값은 2012년 10월을 기점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어 2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값은 온스 당 1085.5달러까지 떨어졌다. 한은이 2011~2013년 사들인 금 90t의 매입가는 약 47억1000만 달러다. 현 시세(1온스 당 1085.5달러)를 적용한 금 90t의 가치는 약 31억4000만 달러로, 한은의 평가손실액은 15억7000만 달러(약 1조8000억 원)에 이른다. 한은은 이에 대해 금 매입은 장기적으로 보유하기 위해 이뤄졌기 때문에 시세가 떨어졌다고 해서 평가손실을 봤다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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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컵도 못써요”…허리띠 졸라맨 은행들, 경비절감 실태보니

    “종이컵도 못써요. 개인 머그컵 사용하라고 종이컵은 아예 치워버렸죠. 프린터 출력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귀찮지만 어쩌겠어요. 당장 은행 살림살이가 예전 같지 않은데….”(한 시중은행 지점장) 저금리 기조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지난해부터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감축, 지점 축소 등으로 몸집을 줄여온 은행들이 이제는 마른 수건까지 쥐어짜는 경비절감에 나섰습니다. 조직규모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보니 허리띠를 졸라매고 씀씀이를 단속하는 것입니다. 우리은행은 7월초 모든 사업본부에 경비 절감을 위한 세부계획을 제출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작년보다 대략 15% 정도 경비를 줄이는 게 목표”라며 “운영경비는 물론이고 고객들에게 제공하던 달력, 사은품도 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도 5월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경비절감 아이디어를 공모했습니다. 전자통장, 전자명함을 활성화하고 고객들에게 안내할 일이 있을 때 우편 대신 QR코드를 보내는 등의 아이디어가 쏟아졌습니다. 신한은행은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한 직원들을 포상하고 당장 시행할 수 있는 내용은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나은행도 ‘새는 돈’ 찾기에 한창입니다. 본점의 경우 점심시간에 외출할 때 모니터 끄기, 사무실 조명 끄기, 이면지와 머그컵 사용 등을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이 긴축에 나선 건 살림살이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올 3월과 6월에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은 1%대 중반으로 떨어졌습니다.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등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분주하지만 당장 성과를 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상반기 경영성적표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리딩뱅크로 불리는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7903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1% 줄었습니다. 이자부문 이익이 2조535억 원으로 작년보다 5.5%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은행들이 수익성을 개선하긴 앞으로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금융당국이 이달 22일 내놓은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은 대출심사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은행으로선 대출 영업이 예전보다 까다로워져 수익을 올리기 더 어려워질 공산이 큽니다. 이런 이유로 은행들의 경비절감 바람은 한동안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은행들의 비용절감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다만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서민 중산층의 은행 문턱이 더 높아지진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은행들의 ‘똑똑한’ 경비 다이어트를 기대해봅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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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달러 11.5원 올라 1165원… 37개월만에 최고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며 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1.5원이나 올라 2012년 6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1.5원 오른 1165.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166.2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것은 미국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이 대거 주식을 팔아치우는 것도 원화 가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770억 원 상당을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1890억 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한 기대가 워낙 강한 편”이라며 “30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환율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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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구 행장, 우리은행 주식 1만주 매입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사진)이 우리은행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여 민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2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22일 주당 8910원에 우리은행 주식 1만 주를 매입했다. 앞서 이 행장은 지난해 12월 정부 지분을 쪼개 파는 소수지분 입찰에서 우리사주조합이 4%(2700만 주)를 낙찰 받을 때도 직원들과 함께 우리은행 주식 매입에 동참한 바 있다. 이로써 이 행장의 우리은행 주식 보유는 총 2만1251주로 늘어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5배로 주가가 다른 시중은행보다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며 “은행장의 우리은행 주식 매입은 기업 가치를 높여 반드시 민영화를 앞당기겠다는 각오를 투자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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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BC카드 ‘부자되세요’시리즈 첫번째, 홈쇼핑 특화

    홈쇼핑을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홈쇼핑 카드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바로 BC카드가 4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부자되세요 홈쇼핑 카드’ 이야기다. 이 카드는 홈쇼핑 방송은 물론이고 홈쇼핑 인터넷몰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물건을 구입할 때도 같은 할인 혜택을 제공해 다양한 연령층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자되세요 홈쇼핑 카드’는 홈쇼핑을 애용하는 소비자를 위해 24시간, 365일 언제든지 소비자가 원하면 할인 혜택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구체적으로 △CJ오쇼핑 △GS홈쇼핑 △NS홈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홈앤쇼핑 등 6개 홈쇼핑에서 결제하면 어느 곳에서나 청구금액의 6%를 할인해준다. 또한 홈쇼핑 인터넷몰이나 앱에서도 똑같은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에 인터넷·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20,30대 고객들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기 시작해 그 다음 달 말일까지는 전월 실적을 채우지 못해도 할인 혜택을 제공하지만 계속해서 할인을 받기 위해선 이용실적 조건이 있다. 신용카드의 경우 전월 이용실적이 20만 원(체크카드는 10만 원)이 넘을 경우에만 홈쇼핑 결제금액 중 월 최대 30만 원(신용카드 기준, 체크카드는 최대 18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추가로 실적에 따라 외식업체,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영화관 이용 시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웃백이나 빕스 등 패밀리레스토랑과 스타벅스 카페베네 등 커피전문점, 파리바게뜨 뚜레주르 등 빵집에서는 월 최대 3만 원까지 결제금액의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CGV나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영화관에서는 예매 시 3000원을 할인해준다. ‘부자되세요, 홈쇼핑카드’는 우리카드, IBK기업은행, NH농협카드,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수협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등 9곳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BC카드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많은 소비자들이 인상 깊은 광고로 기억하는 2002년 BC카드 광고 ‘부자되세요’ 편에서 모티브를 따온 ‘부자되세요 카드’ 시리즈 중 첫 번째로 홈쇼핑 업종에서의 할인 혜택에 초점이 맞춰진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BC카드는 앞으로 혜택별로 특화된 ‘부자되세요’ 카드 시리즈를 내놓을 계획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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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장윤정]반복되는 은행 사고

    “그런 일을 벌일 만한 직원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지난달 우리은행에서는 호주에 가족들을 떠나보내고 기러기 아빠로 지내던 부지점장이 20억 원의 돈을 빼돌려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리 꼼꼼히 준비한 계획적인 범행이었다. 해당 부지점장은 자신이 담당하던 기업 A사로부터 ‘기존 예금을 해지하고 새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며 ‘예금 해약청구서’를 미리 받아놓았다. 그 후 A사의 예금을 해지해 그중 20억 원을 자기 계좌로 이체했다. 다음 날 그는 결근하고 호주로 떠났다. 은행은 발칵 뒤집혔고 함께 근무하던 직원들은 “조용하고 성실한 직원이었다”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기러기 생활을 오래 하는 바람에 경제적인 문제가 생겼던 것 같다”고도 했다. 민영화를 앞두고 은행 가치를 끌어올려야 해 안 그래도 마음이 바쁜 우리은행은 ‘돌발 악재’에 한동안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그 후 잠잠한가 싶더니 이번엔 KB국민은행에서 사고가 터졌다. 충청도 A지점 직원들이 올해 초 대출 관련 서류를 허위로 조작했다가 지난달 은행 감사부에 적발된 것이다. 지점장 등 직원 3명은 관련 서류를 꾸며 지점장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회사에 ‘태양광발전소 시설자금대출’ 명목으로 19억 원을 빌려줬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감사부가 대출 명세를 살펴보다가 이상한 점을 발견하고 현장 검사를 벌여 적발했다”며 “해당 직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런 사고가 터질 때마다 은행에 대한 고객들의 불신과 불만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인터넷에 뜬 관련 기사에는 ‘평소 고객들에게 깐깐하게 굴더니 내부 관리가 이렇게 허술했느냐’ ‘집안 단속부터 잘해라’는 등의 부정적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은행들은 일부 직원의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한다. 도덕성이 떨어지는 직원이 작정하고 횡령하려 들면 뾰족한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궁색한 변명이다. 국민은행의 총자산은 313조 원, 우리은행의 경우 301조7000억 원에 이른다. 수백조 원의 자산을 갖춘 은행이라면 도덕성이 떨어지는 은행원의 ‘나쁜 손’까지 방지할 시스템을 마련해야 하는 것 아닐까. 은행원들의 횡령사고는 이전에도 많이 있었다. 그때마다 은행들은 예방책과 향후 대응 방안을 내놨지만 ‘반짝’ 경계가 강화되다 분위기가 풀어지곤 했다. 이번에도 국민은행 우리은행 등 금융권에서 내부 통제 강화 방안을 내놨다. 이번만은 더이상의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대로 내부 통제의 고삐를 조여야 한다. 한국의 대표 은행이라고 홍보하는 은행들이 고객들로부터 ‘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이라는 소리를 듣는 건 부끄러운 일이다. 장윤정 경제부 기자 yunjung@donga.com}

    •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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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자만 내는 주택대출 줄이고, 처음부터 원금 나눠 갚게

    정부가 22일 내놓은 가계부채 대책의 초점은 금융회사들이 대출을 받는 사람들의 상환 능력을 더 까다롭게 살피고, 분할상환을 유도해 ‘빚을 처음부터 갚아 나가는 구조’를 정착시키는 데 맞춰져 있다. 담보 가치만 따져 돈을 빌려줬던 은행들의 대출심사 시스템을 철저하게 상환 능력을 따지는 선진국형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것이다. 내년부터는 대출 원금은 만기에 일시 상환하고 평소엔 이자만 갚는 방식의 주택담보대출은 받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또 자영업자, 고령자 등 소득 증빙이 어려운 계층은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게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변동금리로 받으면 대출한도 감소 변동금리 대출에 대해서는 최근 3∼5년간의 금리변동 폭을 감안해 앞으로 이자 부담이 얼마나 올라갈지를 예측(스트레스 레이트)해 대출한도를 따지기로 했다. 예를 들어 수도권에 거주하는 연소득 3000만 원의 직장인 A 씨가 5년 만기 연 3.5%의 변동금리, 원금균등상환 방식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지금은 766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그러나 향후 금리가 최대 2%포인트 오를 수 있다고 예상되면 총부채상환비율(DTI)을 따질 때 금리를 5.5%로 계산한다. 그만큼 원리금 상환 부담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DTI를 적용하게 돼 최대 대출 금액이 7059만 원으로 약 600만 원 줄어든다. 연소득 5000만 원의 직장인 B 씨는 같은 상황에서 대출 가능 금액이 1억2766만 원에서 1억1765만 원으로 1000만 원가량 감소한다. 스트레스 레이트를 얼마로 할지는 은행들이 추후에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앞으론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위해 DTI를 산정할 때 신용대출, 카드론 등 다른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도 반영한다. 예를 들어 연소득 3000만 원인 직장인 C 씨가 만기 5년, 연 6% 금리인 3000만 원 상당의 신용대출이 있는데 추가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매하려 한다고 하자. 10년 만기(원리금 균등상환 방식), 연 3%의 금리를 적용받는다고 했을 때 현 DTI(60%) 규제에 따라 C 씨가 대출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억4000만 원이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신용대출 원리금 상환액까지 따져 DTI를 계산하게 돼 대출한도가 9500만 원으로 줄어든다. 소득은 그대로인데 대출가능 금액이 4500만 원이나 줄어드는 것이다.○ 소득 심사도 깐깐해져 대출받을 때 소득 심사도 엄격해진다. 원래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소득금액증명원 등 ‘증빙소득자료’로 대출자의 상환 능력을 심사해야 하지만 은행들은 그동안 신용카드 사용액, (자영업자의) 매출액 등 신뢰도가 떨어지는 ‘신고소득자료’도 함께 활용해 왔다. 정부는 앞으로 의료비 등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경우나 명확한 상환 계획이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증빙소득자료만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집값 대비 대출액이 일정 기준(예를 들어 LTV 60%)을 넘는 주택담보대출은 일부를 분할상환 해야 한다. 예를 들어 주택 가격이 3억 원인데 LTV 70%를 꽉 채운 2억1000만 원을 대출받는 경우 60%에 해당하는 1억8000만 원은 거치식으로 놔두더라도 나머지 10%(3000만 원)는 매년 분할상환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신규 대출은 최대한 분할상환 대출로 유도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분할상환 대출을 적극적으로 취급하는 은행에는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출연 요율을 우대해 주기로 했다. 은행권의 전체 대출 대비 분할상환 대출 목표도 올해 말 기준 25%에서 35%로, 2016년은 30%에서 40%로, 2017년은 40%에서 45%로 상향 조정된다. 금융당국은 분할상환 대출이 대출을 받는 이들에게도 유리하다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변동금리(3.5%), 만기 일시상환 조건으로 2억 원을 대출받아 20년간 보유하면 매월 58만 원의 이자만 내다가 만기에 2억 원을 한꺼번에 갚아야 한다. 이자 부담이 총 1억4000만 원에 이른다. 하지만 20년 만기,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2.8%)로 바꾸면 매월 상환액은 109만 원으로 늘지만 총이자 부담은 6000만 원으로 감소한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했던 상호금융권의 부동산담보대출은 억제한다. 토지나 상가담보대출 시 담보인정비율 최저한도를 60%에서 50%로 낮춘다. 정부는 가계부채 상시점검반을 8월부터 가동해 대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대출받은 사람들의 연령, 소득 등 미시 데이터를 수집해 대출 관리에 활용할 방침이다.장윤정 yunjung@donga.com·유재동 기자}

    •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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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신한은행, 7등급 새내기 직장인 6%대로 대출해줘

    높기만 했던 ‘은행 문턱’이 낮아졌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은행에서 소외되던 5∼7등급 직장인 고객을 위한 ‘스피드업(Speedup) 새내기 직장인 대출’ ‘스피드업 직장인 대출’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 고객이 아니더라도 해외여행자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스피드업 누구나 환전’ 서비스도 출시했다. 재직 6개월 미만의 중간 신용등급 직장인도 신청 가능한 ‘스피드업 새내기 직장인 대출’의 금리는 6.83∼7.63%(7월 20일 기준)이며 재직 6개월 이상인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스피드업 직장인 대출’은 이보다 더 낮은 5.33∼6.63%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게다가 중도상환수수료 부담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또 스피드업 신용대출은 은행에 들를 짬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을 위해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개발됐다.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13단계에 이르던 대출 신청 절차를 5단계로 축소했다. 입력 항목도 39개에서 9개로 대폭 줄였다. 대출 서류를 준비해 지점을 방문할 필요 없이 모바일로 신청해 바로 당일 대출이 가능한 셈이다. 게다가 금리가 대폭 낮아졌고, 주로 2금융권에서 대출을 이용하던 신용등급 5∼7등급 고객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직장인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신한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해외여행객을 위한 특화 서비스인 ‘스피드업 누구나 환전’도 같이 출시되었다. 미국 달러화, 유로화, 엔화에 90%의 파격적인 환율 우대를 제공하고 기타 통화에도 50%의 우대율이 제공된다. 여행 전 미리 환전을 신청한 후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 환전소에서 수령할 수 있어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환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새롭게 출시한 이들 상품 및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폰에서 ‘신한S뱅크 스피드업’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신청하면 된다. ‘스피드업 누구나 환전’ 서비스는 신한은행 거래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핀테크의 편리성을 기반으로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고객을 위한 신규 대출 상품과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신한은행을 거래하지 않는 고객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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