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장윤정 차장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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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너머의 사람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yun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3-14~2026-04-13
칼럼57%
경제일반23%
산업7%
사회일반7%
기업3%
사고3%
  • 복합통장 ‘ISA’ 수익 200만원까지 비과세

    내년부터 근로자와 개인사업자 2000만 명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세금 혜택을 주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신설된다. 또 올해부터 2017년까지 신규 채용한 청년 근로자 수가 전년보다 늘어난 기업은 증가 인원 1명당 최대 500만 원의 세금을 돌려받는다. 정부는 6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열어 ‘2015년 세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이자 배당 등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 원 이하인 근로자와 개인사업자는 내년에 신설되는 ISA에 연간 2000만 원 한도로 5년 동안 투자할 수 있다. ISA는 예·적금, 펀드, 증권 등을 개인이 골라 담는 가상의 ‘금융상품 바구니’다. 국세청은 만기 때 ISA 바구니 안에서 발생한 모든 이익을 합산해 200만 원까지 비과세하고, 200만 원 초과분에는 9.9%의 낮은 세율로 과세한다. 또 정부는 만 15∼29세의 신규 채용 근로자가 직전 연도보다 많은 중소중견기업에는 증가 인원 1인당 500만 원, 대기업에는 250만 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다. 내년부터 청년, 만 60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이 중소기업에 취업할 때 3년간 적용하는 근로소득세율 인하 폭을 현행 50%에서 70%로 늘려준다. 이에 따라 내년에 중소기업에 초임 연봉 2500만 원을 받고 취직하는 청년 등은 3년간 50만 원가량의 소득세를 감면받는다. 정부는 ISA 도입으로 연평균 5500억 원가량, 청년고용증대세제 도입으로 연평균 1200억 원 정도 세수가 줄 것으로 본다. 이를 메우기 위해 정부는 대기업 비과세·감면 축소, 부가가치세 과세 범위 확대 등을 추진한다. 기재부는 이번 세법 개정안이 모두 시행되면 전체 세수가 연평균 1조892억 원 늘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연구개발 활동에 대한 지원 축소 등이 기업 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홍수용 legman@donga.com / 장윤정·박형준 기자}

    • 20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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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계열사 사장 37명 “신동빈 회장 지지”

    한국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 37명과 일본 롯데홀딩스의 쓰쿠다 다카유키(佃孝之) 사장이 4일 한일 양국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단은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타워 홍보관에서 비공개 회의를 한 뒤 신동빈 회장을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사장단은 성명서에서 “롯데그룹을 이끌어 갈 리더로 오랫동안 경영능력을 검증받고 성과를 보여준 신동빈 회장이 적임자”라고 밝혔다. 롯데 계열사 대표들의 단체행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는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 채정병 롯데카드 사장,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신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성명서 발표를 주도한 노 사장은 “국민들로부터 롯데그룹이 외면받을 위기에 처해 있어 계열사 사장들이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할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쓰쿠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이 일본에서 한국 도쿄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신 회장에 대한 지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법과 원칙을 기본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신동빈 회장을 존경한다”며 “상품 개발이나 판매 등 한일 공동 경영을 해야 할 시기에 신 회장이 상호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달 말 신동주 전 부회장의 폭로전이 시작되자 롯데그룹 계열사 대표들에게 ‘위기 돌파를 위한 3가지 핵심 지침’을 내린 사실이 확인됐다. 내용은 △이번 사태(경영권 분쟁)는 합법적으로 잘 해결이 될 것 △흔들리지 말고 계열사별로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 △롯데 브랜드 이미지 손상을 막기 위해 역량을 기울일 것 등 3가지다. 한편 민간소비자단체인 금융소비자원은 롯데그룹의 전 계열사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펼치겠다고 이날 밝혔다. 소비자원은 “롯데 사태는 국내 재벌이 개인의 치부에만 치중할 뿐 사회적 책임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정부 부처들도 롯데그룹의 불법 의혹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한우신 hanwshin@donga.com·장윤정 기자 / 도쿄=배극인 특파원}

    • 201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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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산가 절반 “금융-부동산-金투자 더 늘릴 것”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이모 씨(76)는 3년 전까지만 해도 50억 원의 자산을 모두 은행 예·적금에 넣어 뒀다. 100세 시대를 맞아 수명이 얼마나 길어질지 모르는데 위험한 데에 돈을 투자했다가 원금을 까먹어선 안 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하지만 은행 금리가 계속 떨어지면서 이자로 생활비도 충당 못해 예·적금을 깨야 하는 상황이 닥치자 생각이 바뀌었다. 그는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완전히 다시 짰다. 예·적금에는 자산의 15% 정도만 남겼다. 그 대신 펀드, 채권, 주가연계증권(ELS)에 자산의 40%를 분산 투자하고 45%는 부동산에 투자했다. 그는 “은행에 예금 10억 원을 넣어봐야 세금 떼고 손에 쥐는 돈이 월 100만 원이 안 되는데 어떻게 계속 묻어두겠느냐”라고 말했다. 초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보수적인 자산가들이 마침내 위험을 감수하고 나섰다. ‘금리 2%’라는 심리적 마지노선이 무너지면서 은행에만 돈을 맡기던 자산가들도 금융투자 시장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것이다. 설문에 응한 자산가 105명 중 26.6%는 최근 1년 새 금융투자 비중을 확대했다고 응답했으며 3명 중 1명(32.6%)은 금융투자 비중을 앞으로 더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의 ‘6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정기예금은 올해 들어 6개월간 14조6000억 원이나 감소했다. ○ 리스크 감수하는 자산가들 예·적금을 떠난 돈은 국내외 주식형 펀드와 채권, ELS 등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3조 원 이상 늘었고 올 상반기(1∼6월)에 ELS는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늘어난 47조3453억 원어치가 발행됐다. 자산가들은 최근 1년 내 가장 큰 이득을 안겨준 투자처로 국내 주식형펀드(36.9%), ELS(21.0%), 해외 주식형펀드(14.2%)를 꼽았다. 서울 잠실에 사는 자산가 백모 씨(62)도 예금 30%, ELS 40%, 연금 30%로 유지하던 투자 포트폴리오를 3월 기준금리가 사상 최초로 연 1%대로 떨어진 뒤 조정했다. 예금 비중은 10%대로 낮춘 대신 ELS 투자 비중을 60%로 늘렸다. 최근에는 브라질 채권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백 씨는 “브라질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연 12∼13% 정도 되는 데다 비과세”라며 “헤알화 가치가 하락했지만 점차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바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백 씨처럼 자산가들은 국내 시장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적극 눈을 돌리고 있었다. 향후 비중을 늘리려는 투자 대상을 묻자 국내 주식형펀드(28.7%) 다음으로 해외 주식형펀드(16.2%)를 꼽았다. 관심 지역으로는 중국(19.7%), 유럽(18.4%), 북미(14.4%), 일본·호주(12.5%) 등을 꼽았다. 신현조 우리은행 투체어스 잠실센터 부지점장은 “최근 들어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증시로 눈길을 돌리는 사람도 많다”고 말했다. 설문 결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자산가들은 ‘역발상 투자’에 주목하고 있었다. 최근 증시가 폭락한 중국과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위기로 혼란스러웠던 유럽을 투자 대상으로 꼽는 등 위기를 곧 투자 기회로 보는 것이다. 실제로 자산가 김모 씨는 4월에 아시아나항공 회사채에 투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월 자율협약을 졸업한 상태로 안정성이 떨어졌지만 김 씨는 연 환산 5%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는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등급이 높지 않다 보니 금리가 괜찮았다”며 “국내 대표 항공사가 잘못되진 않을 것 같아서 투자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서는 가격이 급락한 금에 투자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50대 자산가는 “금은 안전자산인 데다 가격도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며 “주변에 결혼하는 자식이 있는 친구들에게 예물보다 금을 사라고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는 부동산 투자 비중 줄여 자산가들의 또 다른 특징은 ‘지키는 투자’를 한다는 점이다. 일정 부분 리스크를 지더라도 외부 변수에는 발 빠르게 대응한다. 백 씨는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하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일 수 있는 만큼 금리 인상 신호가 나오면 투자상품에서 돈을 뺄 생각이다. 그는 이 돈을 은행에 잠시 맡기거나 단기 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 투자할 계획이다. 일부 자산가들은 현금화가 힘든 부동산 투자를 줄이고 있다. 대기업 임원을 지낸 한 대학교수는 지난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를 처분하고 부모님 집으로 들어갔다. 연로한 부모를 모시겠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장기적으로 부동산시장이 하락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백혜진 삼성증권 투자컨설팅 팀장은 “요즘 자산가들은 시장 상황이 변화하면 과감하고 빠르게 자산비율 조정에 나선다”며 “또 투자설명회를 열면 행사장 계단까지 붐빌 정도로 자산가들도 정보 수집과 공부에도 열심”이라고 귀띔했다.장윤정 yunjung@donga.com·박민우 기자신지수 인턴기자 성균관대 유학동양학과}

    • 201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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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TM ‘입금 30분뒤 인출’ 100만원부터 적용

    다음 달부터 은행 계좌에 입금된 100만 원 이상의 금액을 즉시 인출하거나 계좌 이체하려면 은행 점포로 찾아가야 한다. 은행 자동화기기(ATM)에서는 30분이 지나야 입금액의 인출이나 계좌 이체를 할 수 있는 ‘30분 지연 인출제’의 기준 금액이 30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등 금융업권별 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보이스피싱 피해 대책을 9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자동화기기에서 이체할 때도 30분의 지연 시간이 적용된다. 통상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돈은 대포통장으로 이체된 뒤 자동화기기를 통해 빠져나간다. 100만 원 이상의 돈을 30분간 빼내갈 수 없도록 해놓으면 지급 정지로 피해를 막을 여유가 생긴다. 단 영업 창구에서는 30분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인출할 수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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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분 지연 인출’ 기준금액, 9월부터 300만원→100만원으로

    다음 달부터 은행계좌에 입금된 100만 원 이상을 금액을 즉시 인출하거나 계좌 이체하려면 은행 점포로 찾아가야 한다. 은행 자동화기기에서는 30분이 지나야 입금액의 인출이나 계좌 이체를 할 수 있는 ‘30분 지연 인출제’의 기준 금액이 30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등 금융업권별 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보이스피싱 피해 대책을 9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자동화기기에서 이체할 때도 30분의 지연 시간이 적용된다. 통상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돈은 대포통장으로 이체된 뒤 자동화기기를 통해 빠져나간다. 100만 원 이상의 돈을 30분간 빼내갈 수 없도록 해놓으면 지급 정지로 피해를 막을 여유가 생긴다. 단 영업 창구에서는 30분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인출할 수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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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상수지 40개월째 흑자… 6월 122억달러 사상최고

    6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121억9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1∼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사상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3일 한국은행의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 흑자는 121억9000만 달러로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113억2000만 달러)을 뛰어넘었다. 2012년 3월 이후 40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내 최장 기간 흑자 행진도 이어졌다. 그러나 흑자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빛 좋은 개살구’라는 우려가 나온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 생긴 불황형 흑자이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상품 수출은 2789억9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3120억7000만 달러)보다 10.6% 줄었다. 이에 비해 수입은 2188억 달러로 작년 동기(2679억 달러) 대비 18.3%나 감소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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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경상수지 흑자 사상 최고치…내용 보면 ‘빛 좋은 개살구’?

    6월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121억9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1~6월) 경상수지 흑자규모도 사상 처음으로 500억 달러를 넘어섰다. 3일 한국은행의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6월 경상수지 흑자는 121억9000만 달러로 기존 최고치였던 지난해 11월(113억2000만 달러)을 뛰어넘었다. 2012년 3월 이후 40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내 최장기간 흑자행진도 이어졌다.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23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394억3000만 달러)보다 32.9%(129억6000만 달러) 늘어나며 처음으로 500억 달러 고지에 올라섰다. 그러나 흑자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빛 좋은 개살구’라는 우려가 나온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이 줄어 생긴 불황형 흑자이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상품 수출은 2789억9000만 달러로 작년 동기(3120억7000만 달러)보다 10.6% 줄었다. 이에 비해 수입은 2188억 달러로 작년 동기(2679억 달러)대비 18.3%나 감소했다.장윤정기자 yunjung@donga.com}

    • 2015-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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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태 장기화땐 투자-면세점사업 타격 우려

    롯데그룹 내 형제간의 경영권 다툼이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로 인해 롯데그룹은 물론이고 국내 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롯데그룹은 올해 초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투자액인 5조7000억 원보다 32%(1조8000억 원) 많은 7조5000억 원의 투자 규모를 발표했다. 롯데그룹의 투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곳은 유통 부문(3조4000억 원·전체 투자의 45%)이었다. 롯데는 특히 ‘옴니채널’ 구축에 가장 역점을 둘 계획이다. 옴니채널은 백화점과 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망과 유선인터넷, 모바일 등의 온라인 유통망을 융합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한 유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러나 현재 이에 대한 투자 계획이 상당수 불투명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의 한 관계자는 “현재처럼 경영권 분쟁이 이어지면 중요한 사업의 결정이 늦어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분쟁이 8, 9월로 계속 이어진다면 하반기(7∼12월) 그룹 투자에 상당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급한 것은 면세점 사업이다. 롯데면세점은 12월 본점(서울 중구)과 월드타워점(서울 송파구)의 사업자 재승인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약 1조90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소공점은 롯데면세점 전체 매출(3조9500억 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알짜 매장이며 잠실점도 제2롯데월드 개발계획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달 소비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의 직격탄을 맞아 극심한 침체를 보였다.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의 경우 6월 전월보다 3.7% 줄어 2011년 2월(―5.8%) 이후 4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을 나타냈다. 특히 롯데그룹은 유통업 비중이 높은 내수 기업이라는 점에서 롯데그룹이 흔들릴 경우 내수경기 회복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 최고야 best@donga.com·장윤정 기자}

    • 201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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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소매판매 3.7% 감소… 소비심리 회복이 그나마 위안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6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광공업 생산이 전달보다 늘었기 때문이다. 석유정제(전월 대비 7.7% 증가), 기계장비(5.3%), 자동차(3.1%) 3개 업종이 생산 부문의 호조를 이끌었다. 정유업계의 경우 상반기 유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겪었던 최악의 시련을 빠르게 극복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분기(4∼6월) 정제마진이 워낙 좋아 예정된 정기 보수도 미룬 채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이나 에쓰오일 등 국내 정유사의 2분기 가동률은 지난해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95% 안팎을 기록했다. 기계장비 부문에서는 미국 경기 회복세로 금속공작기계 수출이 5월보다 14.2% 증가했고, 날씨가 더워지면서 냉동공조기의 수출이 17.4% 늘어났다. 자동차는 전달에 비해 영업일수가 4일가량 늘고 레저용 차량(RV)이 인기를 끌면서 생산량이 증가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국내 승용·상용차 생산 대수는 42만3720대로 5월(36만5643대)보다 15.9% 늘었다. 산업생산이 반등에 성공했지만 경기 회복이 본격적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예단하기에는 이르다. 실제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하락했고,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0.5포인트 감소했다. 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제조업의 ‘7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0으로 6월보다 4포인트 올랐지만 메르스 사태 이전인 4월(80)이나 5월(73)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초과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동행지수가 부진한 것은 정부가 메르스 종식을 선언했음에도 아직까지 경제주체들이 이를 체감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선행지수의 경우 6개월 후의 경기 상황을 전망하는데, 장차 있을 미국의 금리 인상이 경제에 미칠 여파가 반영돼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생산에서 반등의 계기가 마련됐지만 경기 회복이 정상 궤도에 오르려면 메르스 사태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소비가 빠르게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 메르스 사태로 6월 소매판매는 3.7%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세월호 사고(0.8% 감소) 때 감소 폭의 4.6배다. 다만 하반기(7∼12월) 들어 소비는 점차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일평균 매출액은 6월 10.1% 감소했지만 7월에는 ―4.1%로 감소 폭이 줄었다. 전문가들은 추가경정예산 편성, 금리 인하 등 단기 경기부양책을 쏟아 부은 만큼 이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새로운 성장 먹거리를 찾고 경제 체질을 개선하는 구조개혁에 매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연구원 변양규 거시연구실장은 “경기는 심리적 요인이 많이 작용하는 만큼 정부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하나씩 실천해 나간다는 믿음을 시장에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세종=손영일 scud2007@donga.com / 장윤정·황태호 기자}

    • 201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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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달러화 강세…원 달러 환율 1170원대 올라서

    미국 달러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3년1개월여 만에 1170원대에 올라섰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70원대로 오른 것은 2012년 6월 12일(1170.5원) 이후 3년 1개월여 만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을 통해 여러 경제지표가 점차 호전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가까워졌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2.3%로 호조를 보인 것도 달러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장윤정기자 yunjung@donga.com}

    • 20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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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兆 학자금 대출, 청년백수 옥죈다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대학생 김모 씨(25)는 빚이 1600만 원 있다. 몇 년 전 경기 용인시에 사는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집에서 학비 지원을 받지 못했다.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그것만으로 학비를 마련하기 어려워 학자금 대출을 받았고 빚은 계속 불어났다. 한때 창업을 꿈꾸기도 했지만 지금은 하루빨리 취업해 대출금을 갚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김 씨는 “대학원 진학의 꿈도 대출금 부담 때문에 포기했다”고 말했다. 청년실업 대란 속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20대 청춘들이 구직난과 빚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취업이 안 돼 빚에 허덕이다 결국 신용유의자(옛 신용불량자) 딱지가 붙는 청년들도 급증하고 있다. 29일 동아일보 취재팀이 국가장학사업과 학자금 대출을 총괄하는 한국장학재단에 정보공개를 요청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학, 대학원생의 학자금 대출 잔액은 2010년 말 9조739억 원에서 지난달 말 12조3149억 원으로 35.7%나 늘었다. 같은 기간 대출 이용자도 151만 명에서 182만4300명으로 불어났고 1인 평균 대출액은 601만 원에서 675만 원으로 12.3% 뛰었다. 문제는 경기 악화와 청년 취업난 심화로 빚을 갚지 못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학자금 대출의 원금과 이자를 6개월 이상 연체한 신용유의자는 올해 6월 말 현재 2만915명이었다. 2013년 말 4만1691명으로 불어났던 신용유의자가 지난해 정부의 부채탕감 조치로 작년 말 2만231명까지 대폭 줄었지만 6개월 만에 다시 700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취업 후 소득이 생기면 돈을 갚기로 되어 있는 ‘든든학자금’ 미상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졸업 후 3년이 지나도록 원리금의 5%도 갚지 못한 든든학자금 장기 미상환자는 2013년 말 1000명에서 2014년 말 1만3000명으로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대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통해 과도한 대출을 자제토록 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교육부와 금융위원회가 정부 학자금 대출을 전담하는 한국장학재단의 대출 관행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감독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함께 시중금리의 하락 추세에 맞춰 대출금리를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장윤정 yunjung@donga.com·유재동 기자·권오신 인턴기자 서강대 경제학과 4학년}

    • 20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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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업생 31.7% 학자금 못갚아… 사회 첫발부터 빚의 굴레

    《 대학원생 정모 씨(27)는 사회에 첫발을 내디디기도 전에 빚에 허덕이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을 통해 빌린 학자금 대출 900만 원, 그리고 생활비가 부족해 저축은행에서 빌린 돈 1000만 원을 합쳐 총 1900만 원이다. 금리가 30%대였던 저축은행 대출은 다행히 금리가 낮은 신용회복위원회의 전환대출로 갈아탔다. 하지만 언제 공부를 끝내고 취업에 성공해 빚을 갚을 수 있을지 기약이 없어 답답하기만 하다. 》대학등록금 부담을 견디지 못해 학자금 대출을 받은 청년들이 취업난으로 부채 상환의 길이 막히면서 빚더미에 짓눌리고 있다. 취업난으로 ‘대출→대학 졸업→취업→대출금 상환’이라는 선순환 고리가 끊기면서 청년층의 정상적인 사회생활 진입과 결혼, 출산 등이 지연되는 부작용마저 우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년들의 학자금 빚이 자꾸 쌓이면 금융시스템이나 국가 재정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급증하는 학자금 대출액과 연체자 과거에는 은행 등 금융회사가 학자금을 대출해주고 정부가 상환을 보증해주던 정부보증부 학자금 대출이 시행되다가 2009년 한국장학재단이 설립되면서 학자금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은 일반상환학자금 대출과 든든학자금 대출 두 가지다.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은 거치기간과 상환기간을 10년씩 설정해 최장 20년에 걸쳐 빚을 갚을 수 있다. 든든학자금 대출은 대학을 졸업한 후 취업해 연간소득이 전년 4인 가구 최저생계비 이상일 때 상환을 시작하면 되는 파격적인 대출이다. 현재 금리는 연 2.7%이며 일부 대출이 제한되는 대학의 학생을 제외한 모든 대학생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학자금 대출 잔액은 2010년 든든학자금 대출이 도입되면서 급증해 6월 말 현재 12조3149억 원에 이른다. 문제는 빠른 증가세만큼이나 연체자가 급증하는 등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 배경에는 최근의 청년취업난이 자리 잡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15∼29세 실업률은 10.2%로 6월 기준으로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11.3%) 이후 16년 만에 가장 높았다. 가까스로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연봉이 낮아 대출 상환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대출자가 많다. 3년 차 직장인 김모 씨(28)는 학자금 대출을 처음 받은 지 8년 만인 올해 5월 1900만 원의 빚을 다 갚았다. 원금 상환액은 월 20만 원가량으로 그다지 크지 않았지만 매달 갚아야 할 돈이 있다는 것은 적잖은 부담이었다. 김 씨는 “그동안 빚 갚느라 모아둔 돈이 거의 없다”며 “언제 돈을 또 모아 결혼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실제로 국세청과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취업 시 소득이 발생했을 때 빚을 갚는 든든학자금 대출 이용 근로소득자 10명 중 7명이 지난해 취업을 하고도 대출금을 갚지 못하고 있었다. 든든학자금 대출은 소득이 4인 가족 기준 최저생계비를 넘을 때부터 원리금을 상환받도록 돼 있다.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 부진과, 조기 퇴직의 확산 등으로 부모가 자녀 학비를 부담할 여력이 없어지면서 학자금 대출 규모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여기에 청년 취업난이 겹쳐 대출이 급격히 부실화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 “제도 보완으로 대출 부실 확산 막아야” 빚지는 것을 가볍게 생각하는 일부 청년들의 ‘채무 불감증’ 역시 대출 부실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학자금 대출로 1500만 원을 빌렸던 김모 씨(31)는 2013년에 약 1년 동안 대출을 연체했다. 별다른 독촉이 없었던 데다 정부 대출이라고 가볍게 생각한 것이 화근이었다. 그는 “소송을 당할 수 있다”는 한국장학재단 측의 경고를 받고서야 부랴부랴 주변에 손을 벌려 돈을 갚았다. 정부 부처의 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산하기관인 한국장학재단에 학자금 대출업무를 맡겨 놓고 있고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회는 학자금 대출에 대해서는 교육부의 소관 업무라며 신경 쓰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학자금 대출의 부실을 막기 위해서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전상경 한양대 교수는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장기 대출을, 경제적 여유가 있는 학생에게는 단기 대출상품을 권유하는 식으로 대출 학생들에 대한 맞춤형 관리를 통해 상환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수 이화여대 교수는 “학자금 대출이 ‘갚아야 할 돈’이라는 학생들의 인식이 낮다”며 “학생들에 대한 금융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2010년 도입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 제도는 대학 재학기간이 4년임을 감안하면 아직 회수 초기 단계라 볼 수 있어 계속 제도를 보완할 예정”이라며 “장기 미상환자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재산조사를 실시한 뒤 회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윤정 yunjung@donga.com·유재동·김희균 기자노덕호 인턴기자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세무회계학과 졸업}

    • 20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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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强달러의 귀환… 수출호재-자본유출 희비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3년 만에 장중 1170원을 넘어서고 외국인들의 증시 이탈이 가속화하는 등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원화 가치 하락)는 미국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점쳐지는 9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머지않아 1200원 선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한때 1173.8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0.9원 떨어진 116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1115.50원(종가)이던 원-달러 환율은 이달 들어 4.6%가량 상승한 셈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내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자 강 달러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사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달러 강세 흐름에도 원화 가치는 다른 통화와 비교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저유가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달 초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가라앉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관심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옮겨 가면서 원화 가치 하락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엔화 약세 바람’을 탄 일본 업체들과 경쟁해야 했던 수출 기업들로서는 원화 약세가 나쁘지 않은 소식이다. 실제로 원화 가치가 하락하자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은 벌써부터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자본시장이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해외 투자자들이 환차손을 우려해 한국에 투자한 자산을 팔기 때문이다. 실제로 외국인은 이달 들어 27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1조7600억 원 이상의 주식을 팔아 치웠다.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되면서 지난주 2,080 선을 웃돌았던 코스피는 27일 2,030 선으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3.25% 급락해 750 선 초반까지 밀렸다.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7500억 원 이상을 순매도하며 ‘팔자’ 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9월까지는 원화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일단 28, 29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가 주목된다. 8월에는 FOMC가 열리지 않기 때문에 이번이 9월 이전에 미 연준의 의중을 확인할 수 있는 마지막 회의다.장윤정 yunjung@donga.com·정임수 기자}

    • 20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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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증권 8월말 매각… KB금융 “인수에 관심”

    산업은행이 이르면 다음 달 KDB대우증권 매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KB금융그룹이 대우증권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고 나섰다. KB금융 관계자는 26일 “아직 매각 절차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대우증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매각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면 인수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계는 KB금융이 은행에 편중된 자산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대우증권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본다. 대우증권은 업계 2위의 대형 증권사인 만큼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국내 증권업계의 판도가 달라진다. 산업은행 홍기택 회장은 그동안 민간 금융사와 마찰을 빚을 수 있는 자회사를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대우증권과 함께 KDB자산운용, KDB캐피탈, KDB생명 등이 매각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산업은행이 대우증권과 KDB캐피탈을 묶어 팔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최근 산업은행은 대우증권과 KDB캐피탈을 따로 매각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 보통주 43%를 보유하고 있는 산업은행과 금융당국은 오릭스의 현대증권 인수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종료되는 대로 8월 말 대우증권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대우증권의 현 주가를 감안하면 매각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2조5000억∼3조 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과 함께 중국의 금융그룹인 시틱(CITIC)도 대우증권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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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경제]종이컵 없애고 사은품 줄이고… 은행들 ‘마른 수건 짜기’

    “종이컵도 못 써요. 개인 머그컵 사용하라고 종이컵은 아예 치워버렸죠. 프린터 출력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귀찮지만 어쩌겠어요. 당장 은행 살림살이가 예전 같지 않은데….”(한 시중은행 지점장) 저금리 기조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지난해부터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 감축, 지점 축소 등으로 몸집을 줄여온 은행들이 이제는 마른 수건까지 쥐어짜는 경비 절감에 나섰습니다. 조직 규모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 보니 허리띠를 졸라매고 씀씀이를 단속하는 것입니다. 우리은행은 7월 초 모든 사업본부에 경비 절감을 위한 세부계획을 제출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작년보다 대략 15% 정도 경비를 줄이는 게 목표”라며 “운영경비는 물론이고 고객들에게 제공하던 달력, 사은품도 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도 5월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경비 절감 아이디어를 공모했습니다. 전자통장, 전자명함을 활성화하고 고객들에게 안내할 일이 있을 때 우편 대신 QR코드를 보내는 등의 아이디어가 쏟아졌습니다. 신한은행은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한 직원들을 포상하고 당장 시행할 수 있는 내용은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나은행도 ‘새는 돈’ 찾기에 한창입니다. 본점의 경우 점심시간에 외출할 때 모니터 끄기, 사무실 조명 끄기, 이면지와 머그컵 사용 등을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이 긴축에 나선 건 살림살이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올 3월과 6월에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은 1%대 중반으로 떨어졌습니다.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등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분주하지만 당장 성과를 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상반기 경영성적표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리딩뱅크로 불리는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7903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1% 줄었습니다. 이자부문 이익이 2조535억 원으로 작년보다 5.5%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은행들이 수익성을 개선하긴 앞으로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금융당국이 이달 22일 내놓은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은 대출심사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은행으로선 대출 영업이 예전보다 까다로워져 수익을 올리기 더 어려워질 공산이 큽니다. 이런 이유로 은행들의 경비 절감 바람은 한동안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은행들의 비용 절감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다만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서민 중산층의 은행 문턱이 더 높아지진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은행들의 ‘똑똑한’ 경비 다이어트를 기대해 봅니다. 장윤정·경제부 yunjung@donga.com}

    • 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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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DB대우증권 매각 8월말 본격화될 듯…KB금융 등 후보 거론

    산업은행이 이르면 다음달 KDB대우증권 매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KB금융그룹이 대우증권 인수에 관심을 표명하고 나섰다. KB금융 관계자는 26일 “아직 매각 절차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대우증권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매각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면 인수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계는 KB금융이 은행에 편중돼 있는 자산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대우증권 인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은 업계 2위의 대형 증권사인만큼 누가 인수하느냐에 따라 국내 증권업계의 판도가 달라진다. 산업은행 홍기택 회장은 그동안 민간 금융사와 마찰을 빚을 수 있는 자회사를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대우증권과 함께 KDB자산운용, KDB캐피탈, KDB생명 등이 매각 대상으로 거론돼왔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산업은행이 대우증권과 KDB캐피탈을 묶어 팔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지만 최근 산업은행은 대우증권과 KDB캐피탈을 따로 매각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증권 보통주 43%를 보유하고 있는 산업은행과 금융당국은 오릭스의 현대증권 인수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종료되는 대로 8월말 경 대우증권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대우증권의 현 주가를 감안하면 매각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2조5000억~3조 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B금융과 함께 중국의 금융그룹인 시틱(CITIC)도 대우증권 인수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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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값 하락에…한은, 금 투자 평가손실 1조8000억원 달해

    최근 국제 금값 하락으로 한국은행이 1조8000억 원에 이르는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원석 의원(정의당)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10년간 금 매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은이 2011¤2013년 사들인 금의 시세가 매입가 대비 평균 3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2011년 40t, 2012년 30t, 2013년 20t 등 3년간 총 90t의 금을 매수했는데 이 때는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형성하던 시기였다. 2006년 3월만 해도 1온스(31.1g) 당 534달러였던 국제 금값은 이후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해 2011년 9월에는 온스 당 1900달러까지 뛰었다. 그러나 금값은 2012년 10월을 기점으로 하락세에 접어들어 24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값은 온스 당 1085.5달러까지 떨어졌다. 한은이 2011~2013년 사들인 금 90t의 매입가는 약 47억1000만 달러다. 현 시세(1온스 당 1085.5달러)를 적용한 금 90t의 가치는 약 31억4000만 달러로, 한은의 평가손실액은 15억7000만 달러(약 1조8000억 원)에 이른다. 한은은 이에 대해 금 매입은 장기적으로 보유하기 위해 이뤄졌기 때문에 시세가 떨어졌다고 해서 평가손실을 봤다고 단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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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컵도 못써요”…허리띠 졸라맨 은행들, 경비절감 실태보니

    “종이컵도 못써요. 개인 머그컵 사용하라고 종이컵은 아예 치워버렸죠. 프린터 출력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입니다. 귀찮지만 어쩌겠어요. 당장 은행 살림살이가 예전 같지 않은데….”(한 시중은행 지점장) 저금리 기조로 수익성이 악화되자 지난해부터 희망퇴직을 통한 인력감축, 지점 축소 등으로 몸집을 줄여온 은행들이 이제는 마른 수건까지 쥐어짜는 경비절감에 나섰습니다. 조직규모를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보니 허리띠를 졸라매고 씀씀이를 단속하는 것입니다. 우리은행은 7월초 모든 사업본부에 경비 절감을 위한 세부계획을 제출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작년보다 대략 15% 정도 경비를 줄이는 게 목표”라며 “운영경비는 물론이고 고객들에게 제공하던 달력, 사은품도 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한은행도 5월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경비절감 아이디어를 공모했습니다. 전자통장, 전자명함을 활성화하고 고객들에게 안내할 일이 있을 때 우편 대신 QR코드를 보내는 등의 아이디어가 쏟아졌습니다. 신한은행은 좋은 아이디어를 제시한 직원들을 포상하고 당장 시행할 수 있는 내용은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나은행도 ‘새는 돈’ 찾기에 한창입니다. 본점의 경우 점심시간에 외출할 때 모니터 끄기, 사무실 조명 끄기, 이면지와 머그컵 사용 등을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이 긴축에 나선 건 살림살이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올 3월과 6월에 기준금리가 인하되면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은 1%대 중반으로 떨어졌습니다.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등 새 먹거리를 찾기 위해 분주하지만 당장 성과를 내기란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상반기 경영성적표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리딩뱅크로 불리는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7903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1% 줄었습니다. 이자부문 이익이 2조535억 원으로 작년보다 5.5%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은행들이 수익성을 개선하긴 앞으로도 쉽지 않아 보입니다. 금융당국이 이달 22일 내놓은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은 대출심사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은행으로선 대출 영업이 예전보다 까다로워져 수익을 올리기 더 어려워질 공산이 큽니다. 이런 이유로 은행들의 경비절감 바람은 한동안 이어질 것 같습니다. 은행들의 비용절감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다만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서민 중산층의 은행 문턱이 더 높아지진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은행들의 ‘똑똑한’ 경비 다이어트를 기대해봅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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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달러 11.5원 올라 1165원… 37개월만에 최고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며 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1.5원이나 올라 2012년 6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1.5원 오른 1165.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166.2원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것은 미국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국인이 대거 주식을 팔아치우는 것도 원화 가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은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3770억 원 상당을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1890억 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한 기대가 워낙 강한 편”이라며 “30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환율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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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구 행장, 우리은행 주식 1만주 매입

    우리은행 이광구 행장(사진)이 우리은행 주식을 대규모로 사들여 민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23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22일 주당 8910원에 우리은행 주식 1만 주를 매입했다. 앞서 이 행장은 지난해 12월 정부 지분을 쪼개 파는 소수지분 입찰에서 우리사주조합이 4%(2700만 주)를 낙찰 받을 때도 직원들과 함께 우리은행 주식 매입에 동참한 바 있다. 이로써 이 행장의 우리은행 주식 보유는 총 2만1251주로 늘어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5배로 주가가 다른 시중은행보다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며 “은행장의 우리은행 주식 매입은 기업 가치를 높여 반드시 민영화를 앞당기겠다는 각오를 투자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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