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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은 21일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의 10주기를 맞아 20, 21일 이틀간 추모행사를 연다고 6일 밝혔다.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인 정 명예회장은 국내 자동차산업을 이끈 개척자다. 현대자동차 사장 시절인 1974년 최초의 국산 고유모델인 ‘포니’를 개발해 ‘포니 정’이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현대산업개발측은 20일에는 경기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선영에서 정 명예회장의 추모 조형물 제막식을 연다. 추모 조형물 제작은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책임자로서 정 명예회장과 오래 활동한 박종서 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원장이 맡았다. 같은 날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포니정 홀에서는 ‘제9회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도 열린다. 이번 혁신상은 ‘포니’ 자동차를 디자인한 자동차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수상할 예정이다. 추모식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다. 고인의 생전 유품·사진 전시와 추모영상 상영, 추모 음악회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포니자동차 개발에 얽힌 에피소드, 정 명예회장의 인간적인 면모,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 등 고인을 회상하고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은 경기 부천시 옥길지구 A3, C2블록에서 ‘제이드카운티’의 본보기집을 8일 개관하고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한다. 옥길지구 최초의 민간분양 아파트로 △전용면적 74㎡ 84채 △전용 84㎡ 490채 △전용 97㎡ 616채 등 1190채 규모다.○ 교통-교육-생활 삼박자 갖춰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옥길동, 계수동 일대 133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옥길지구는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등 개발지구와 인접해 있다. 편리한 교통여건과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춰 수도권 서남부권에서 떠오르는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구에서 직선거리로 3㎞ 이내에 1호선 역곡역과 7호선 온수역이 있어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도심권과 강남권으로 출퇴근할 수 있다. 서울까지 이어지는 서해안로와 인접해 도로를 통해 서울로 접근하기 좋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나들목(IC)과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국도 46호선도 가깝다. 소사~원시 복선전철도 내년 개통될 예정이이서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옥길지구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 조성되는 지구로 약 30%의 높은 녹지율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제이드카운티’ 단지 주변을 총 22만165㎡ 규모의 근린공원 3곳이 둘러싸고 있다. 역곡천과 남부수자원생태공원도 단지에서 가까워 자연환경이 쾌적하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단지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고, 범박도서관도 가까워 교육여건이 좋은 편이다. 인근 역곡역에 홈플러스, CGV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가 들어서 있고, 옥길지구 내에 이마트도 입점할 예정이어서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다. 주민센터도 단지 바로 맞은편에 들어설 계획이다.○ 폭 넓은 공간 활용 돋보여 ‘제이드카운티’는 판상형의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했고 4베이(방 3개와 거실을 전면부에 나란히 배치) 설계로 개방감과 통풍성, 채광성을 극대화했다. 모든 가구에 팬트리(식료품, 주방기기 등의 대형 수납공간)를 제공하고, 일부 가구는 알파룸이 들어있는 4룸 설계를 적용해 폭 넓은 공간 활용도 가능하다. 또한 천정 높이를 기존 아파트보다 10cm가량 높은 2.4m로 설계해 탁 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램프를 설치해 관리비 절감효과도 누릴 수 있다. 특히 전용 97㎡의 경우 초대형 드레스룸과 팬트리가 제공돼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슬라이딩 중문(매립형), 인덕션 전기레인지, 글라스형 가스쿡탑, 전자동 식기건조기 등 옵션도 풍부하게 제공된다. 거실과 주방바닥은 강마루나 폴리싱타일 중 선택해 시공할 수 있다. 1190채 규모의 대단지답게 단지 내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중앙공원이 단지 전체를 가로지른다. 다양한 꽃과 나무가 있는 오색물결정원, 여유로운 휴식공간인 산책로, 입주민들의 체력단련을 위한 다목적 체육시설인 멀티코트 등도 조성된다. 본보기집은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55번지(부천시청 인근)에 있다. 입주는 2017년 11월 예정. 1800-7029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전세금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서울 강북지역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7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3월(71.0%)보다 0.3%포인트 오른 71.3%로, 조사가 시작된 199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가율은 2013년 4월(63.3%) 이후 24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서울의 전세가율은 평균 68.2%로 역시 1998년 조사 이후 가장 높았다. 25개 구 가운데 지난달 처음으로 70%대에 오른 마포구(70.3%)와 강북구(70.0%)를 비롯해 12개 구의 전세가율이 70% 이상이었다. 특히 강북 지역 14개구의 전세가율은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한강 남쪽 11개구의 전세가율 역시 66.7%로 조사 이래 최고치다.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성북구로 75.4%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용산구로 58.5%였다. 지방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지역이 77.9%로 가장 높았고 부산 70.0%, 대구 76.3%, 대전 71.1%였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전세 매물 부족에 따른 전세금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어 전세가율은 당분간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전세금 고공행진이 계속되면서 서울 강북지역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7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3월(71.0%)보다 0.3%포인트 오른 71.3%로, 조사가 시작된 199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세가율은 2013년 4월(63.3%) 이후 24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서울의 전세가율은 평균 68.2%로 역시 1998년 조사 이후 가장 높았다. 25개 구 가운데 지난달 처음으로 70%대에 오른 마포구(70.3%)와 강북구(70.0%)를 비롯해 12개 구의 전세가율이 70% 이상이었다. 특히 강북 지역 14개구의 전세가율은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한강 남쪽 11개구의 전세가율 역시 66.7%로 조사 이래 최고치다.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성북구로 75.4%였으며 가장 낮은 곳은 용산구로 58.5%였다. 지방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시가 77.9%로 가장 높았고, 부산시가 70.0%, 대구시는 76.3%, 대전은 71.1%였다. 함영진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전세 매물 부족에 따른 전세금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어 전세가율은 당분간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잠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값의 오름폭이 다시 확대됐다. 하지만 4월 이후 매매 수요가 한풀 꺾이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전반적으로 3월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 속에 급매물이 소화된 이후 매도인들이 가격을 올려도 추격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붙지 않고 숨을 고르는 분위기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상승했다. 전주(0.07%) 대비 오름폭은 확대됐으나 시세 하한가 수준의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 금천구(0.30%), 관악구(0.19%), 강남구(0.18%) 순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전주와 유사하게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각각 0.03%, 0.05%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만성적인 전세매물 부족으로 가격상승이 지속됐다. 서울은 관악구, 영등포구 등 비교적 저렴한 전세 매물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봄 이사철 막바지 수요가 몰리면서 0.24%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4%, 0.08% 상승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서울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일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률을 앞질렀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서울 일반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5% 올랐다. 서울에서 일반 아파트값 상승률이 재건축을 웃돈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그동안은 투자수요가 몰리는 재건축 아파트가 일반 아파트보다 많이 올랐다. 일반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실수요가 움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 상당수가 매매로 돌아서면서 일반 아파트 거래가 늘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구별 아파트 거래량은 중소형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구(1293건), 강서구(883건)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재건축 아파트는 일부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줄거나, 거래가 성사돼도 가격은 오르지 않고 있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의 경우 4월 들어 500만 원가량 매매가가 떨어졌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 수요보다 일반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이라며 “초저금리, 전세난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매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서울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일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재건축 아파트 값 상승률을 앞질렀다. 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기준 서울 일반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05% 올랐다. 서울에서 일반 아파트값 상승률이 재건축을 웃돈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그동안은 투자수요가 몰리는 재건축 아파트가 일반아파트보다 많이 올랐다. 일반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실수요가 움직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세난에 지친 세입자들 상당수가 매매로 돌아서면서 일반 아파트 거래가 늘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구별 아파트 거래량은 중소형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구(1293건), 강서구(883건)가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재건축 아파트는 일부 대규모 단지를 중심으로 거래가 줄거나, 거래가 성사돼도 가격은 오르지 않고 있다.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의 경우 4월 들어 500만 원가량 매매가가 떨어졌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 수요보다 일반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이라며 “초저금리, 전세난 등으로 실수요자들 주택 구매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

“연초부터 ‘사업에 참여해 달라’고 요란스럽게 굴더니 아직 뭐 하나 뚜렷한 게 없네요.” 올해 초 정부가 야심 차게 발표한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정책에 대해 한 중견 건설사 임원의 평가는 이랬다. 1월 말 국회에 제출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은 결국 4월 임시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여야의 의견차가 커 6월 국회통과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1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공개된 ‘뉴스테이’ 정책은 중산층을 대상으로 한 장기 임대주택 구상이다. 단순한 임대주택 공급 계획이 아니라 임대차 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바뀌는 추세에 대응하는 전략이었다. 분양주택 못지않은 양질의 민간 임대아파트를 많이 지어 전세로 쏠린 중산층의 임차 수요를 돌리겠다는 것이었다. 주택사업의 중심을 단기 수익 위주의 분양사업에서 고부가가치의 종합임대사업으로 전환한다는 장기적인 계산도 깔렸다. 이를 위해 민간 임대사업자에게 초기 임대료 규제 완화, 공공택지 할인 공급, 세금 감면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시했다. 하지만 사업 추진의 전제가 될 법률안 처리가 지연되면서 사업은 탄력을 잃어갔다. 지난달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최대 월 149만 원으로 임대료가 예상보다 비싼 반면 건설사들에 제공하는 혜택은 과도해 중산층 주거 안정 효과가 높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담긴 법안 검토 보고서를 놓고 여야 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국회 탓만 하기엔 정부의 대응이 안일했다. 기업형 임대사업자 육성을 통해 세탁·청소·이사·육아·가구 등 수준 높은 종합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던 계획은 정작 법안에서 빠져 기존의 전·월세 주택과의 차별성을 찾기 어려웠다. 법률안이 나온 뒤 3개월 동안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야당을 설득하려는 노력도 부족했다. 건설사들, 특히 고급 브랜드를 가진 대형 건설사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도 성공하지 못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2월 24일∼4월 20일) 건설사 최고경영자(CEO)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67명 중 10.4%만이 “뉴스테이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했다. 대책 발표와 함께 공개한 ‘뉴스테이 1호’도 실망스러웠다. 서울 중구 신당동 도로교통공단 용지에 공급될 기업형 임대주택은 전용면적 20∼59m²의 소형으로 구성됐다. 중산층 3, 4인 가구를 위한 임대주택을 기대했지만, 기존의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오피스텔 또는 행복주택과 다를 바 없었다. 임대료 수준도 전용 59m² 기준 보증금 1억 원, 월 100만 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높았다. 뉴스테이 정책은 여전히 의미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전·월세 대책에서 소외됐던 중산층을 대상으로 했고, 주거문화의 혁신까지 목표로 했기 때문이다. 지나친 특혜라는 비판이 나올 수 있지만 건설사들의 임대시장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인센티브는 불가피하다고 본다. 사업이 가능한 정도의 수익률을 확보하면서도 임대료를 합리적으로 낮출 방법을 여야가 함께 고민해 주길 바란다.김재영 경제부 기자 redfoot@donga.com}

올해 전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3.1% 올랐다.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면서 공시가격 상승폭이 지난해(0.4%)보다 커졌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10년째 전국 최고가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차(전용 273.6m²)였다. 정부는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매기고 있어 공동주택 소유자의 세금 부담이 커지고, 종부세 대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162만 채의 공시가격을 국토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시가격은 한국감정원 가격 조사를 바탕으로 계산되며 재산세 등 보유세를 매길 때 과세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3.1%)은 2012년(4.3%)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 데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주택 매매 거래가 늘었기 때문이다. 2012년까지 상승세를 이어오던 공시가격은 2013년 4.1% 하락했다가 지난해 0.4%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수도권의 공시가격은 2.5% 올라 2010년 이후 5년 만에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다. 인천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3.1%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았고, 경기(2.5%)와 서울(2.4%)이 뒤를 이었다.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수도권보다 훨씬 높은 5.1%였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시군 지역의 공시가격 상승률도 3.6%였다. 시도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대구(12.0%), 제주(9.4%), 경북(7.7%), 광주(7.1%), 충북(4.7%), 충남(4.2%), 울산·경남(3.6%) 등의 순으로 높았다. 대구, 제주, 경북 등이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공공기관이 이 지역 혁신도시로 이전하거나 관광경기가 살아난 덕분이다. 반면 세종(―0.6%), 전북(―0.4%)은 공시가격이 하락했다. 세종은 정부기관 등의 이전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새 아파트가 많이 공급되면서 공급 과잉이 됐기 때문이다. 전북은 군산산업단지가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부동산 거래에까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군구로 보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대구 수성구(17.1%)였고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충남 홍성군(―3.9%)이었다. 가격별로는 1억 원 초과∼2억 원 이하 주택의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3.6% 올라 다른 구간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5000만 원 초과∼1억 원 이하는 전년보다 3.4%, 2억 원 초과∼3억 원 이하는 전년보다 3.0% 상승했다. 1가구 1주택 기준 종부세 과세 대상인 9억 원 초과 공동주택은 지난해 4만7779채에서 올해 5만2199채로 9.3% 늘었다. 세무법인 다솔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아파트(전용 133m²)를 소유한 사람(1가구 1주택 기준)은 대부분 지난해 부담하지 않았던 종부세(8만 원)를 올해 내야 한다. 지난해 152만 원이었던 재산세는 157만8000원으로 5만8000원 늘어난다. 이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8억9600만 원에서 올해 9억2000만 원으로 올랐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인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차(전용 273.6m²)의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6% 오른 61억1200만 원이었다.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전용 244.8m²)은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무려 20%나 올라 올해 처음으로 공시가격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조은아 achim@donga.com·김재영 기자}
올해 전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공시가격이 3.1% 올랐다.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면서 공시가격 상승폭이 지난해(0.4%)보다 커졌다. 전국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10년째 전국 최고가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차(전용 273.6㎡)였다. 정부는 공시가격을 바탕으로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를 매기고 있어 공동주택 소유자의 세금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1162만 채의 공시가격을 국토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시가격은 한국감정원 가격조사를 바탕으로 계산되며 재산세 등 보유세를 매길 때 과세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3.1%)은 2012년(4.3%)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데다 저금리 시대를 맞아 주택 매매거래가 늘었기 때문이다. 2012년까지 상승세를 이어오던 공시가격은 2013년 4.1% 하락했다가 지난해 0.4% 오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수도권의 공시가격은 2.5% 올라 2010년 이후 4년 만에 처음 상승세로 돌아섰다. 인천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3.1%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았고, 경기(2.5%)와 서울(2.4%)이 뒤를 이었다.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의 공시가격 상승률은 수도권보다 훨씬 높은 5.1%였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시·군 지역의 공시가격 상승률도 3.6%였다. 시·도별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대구(12.0%), 제주(9.4%), 경북(7.7%), 광주(7.1%), 충북(4.7%), 충남(4.2%), 경남(3.6%) 등의 순으로 높았다. 대구, 제주, 경북 등이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공공기관이 이 지역 혁신도시로 이전하거나 관광경기가 살아난 덕분이다. 반면 세종(-0.6%), 전북(-0.4%)은 공시가격이 하락했다. 세종은 정부기관 등의 이전으로 최근 몇 년 동안 새 아파트가 많이 공급되면서 공급과잉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전북은 군산산업단지가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부동산거래까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군·구로 보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대구 수성구(17.1%)였고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충남 홍성군(-3.9%)이었다. 가격별로는 1억 원 초과~2억 원 이하 주택의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3.6% 올라 다른 구간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5000만 원 초과~1억 원 이하는 전년 보다 3.4%, 2억 원 초과~3억 원 이하는 전년 보다 3.0% 상승했다. 1가구 1주택 기준 종부세 과세 대상인 9억 원 초과 공동주택은 지난해 4만7779채에서 올해 5만2199채로 9.3% 늘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인 서울 서초구 트라움하우스5차(전용 273.6㎡)의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6% 오른 61억1200만 원이었다. 서울 용산구 한남더힐(전용 244.8㎡)은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무려 20%나 올라 올해 처음으로 공시지가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을 청년창업공간으로 제공하고 고령자를 채용하는 등 일자리 1000개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도로공사는 올해 휴게소 매장을 청년창업공간으로 활용, 만 55세 시니어 사원 채용, 신입사원 채용 등을 통해 모두 1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3월 공사 내부회의에서 김학송 사장이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며 “고속도로 인프라 등을 활용해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우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만 20세 이상∼35세 이하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창업휴게소’ 창업 공간을 제공한다. 청년창업휴게소는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여력이 부족한 청년들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지난해 전국 휴게소 9곳에 29개의 청년창업매장이 문을 열어 청년 창업자 61명을 배출했다. 올해 이를 전국 78곳 휴게소, 100개 매장으로 대폭 확장해 300여 명의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줄 계획이다. 다음달 22일까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6월 심사를 통해 우수 창업 아이템을 선정할 계획이다. 우수 창업 아이템으로 선정되면 창업자들은 인테리어 비용, 창업전후 전문가 컨설팅,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최장 2년 간 창업매장을 직접 운영하게 된다. 도로공사는 고객 반응이 좋을 경우 우수창업 인증서를 주고, 휴게소에 정식으로 입점하게 할 방침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청년창업매장이 청년들에게 창업의 기회를 제공했을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이용객들에게도 기존의 휴게소에서 접할 수 없던 색다른 음식과 상품을 제시했다”며 “올해도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지닌 많은 청년들이 도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로공사는 취업 취약계층인 고령자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만 55세 이상의 ‘시니어 사원’ 500명을 채용했다. 시니어 사원들은 도로공사 산하 지역본부와 지사, 도로관리소에서 환경정비 및 서비스 개선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시니어사원 근무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92%가 다시 일하고 싶다는 응답을 했다”며 “앞으로도 고령자를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신입사원 공채 등을 통해 247명을 새로 채용할 예정이다. 3월 실시된 신입사원 공개채용에서 147명의 신입직원을 선발했고, 5월까지 고속도로 현장 유지관리와 시설물 점검을 담당할 도로관리원과 차량 정비원 1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2014∼2016년 3년 동안 자구노력으로만 6조4000억 원의 부채를 감축할 목표를 세우는 등 경영여건이 녹록치 않지만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28일 오전 대우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짓는 고급 주상복합 ‘용산 푸르지오 써밋’의 견본주택은 평일인데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지난해 5월 분양을 시작한 이후 한산했던 분위기와는 딴판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 초기에는 사람이 너무 적어 민망할 정도였는데 올해 1월 용산 미군기지 개발이 확정된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투자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사두려는 사람이 많아져 지금까지 계약된 물량 중 절반이 올해 진행됐다”고 말했다. 용산 일대를 거대 복합상업지구로 개발하려던 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좌초된 뒤 싸늘하게 식었던 용산 부동산 시장에 올해 들어 봄기운이 돌기 시작했다. 용산 주한 미군기지 개발에다 불투명했던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 사업이 확정되는 등 각종 호재가 나오면서다. 용산구 일대 부동산 시장은 최근 10년간 ‘롤러코스터’를 탔다. 국제업무지구 사업 기대감으로 2005∼2008년 집값이 43.7%나 뛰었지만 금융위기 이후 해당 사업이 지지부진해지다 결국 무산되자 내리막길을 걸었다. 주택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 지난해에도 용산구 집값은 1.65% 떨어져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집값 상승률 꼴찌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2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용산구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0.13% 상승해 2월(0.07%)에 이어 두 달 연속 올랐다. 2011년 4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맛보는 상승세다. 전환의 분기점은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용산 미군기지 유엔사 부지(5만3000m²) 개발 계획이었다. 미군 부지는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돼 높이 70m 이하의 저밀도 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미군기지 캠프 킴 터에는 용적률 800% 이상을 적용해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최소화하기로 했고, 수송부 터에 대한 개발계획도 연내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용산 개발을 통해 5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부동산 경기부양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분양을 시작한 고급 주상복합 ‘삼성 래미안 용산’ 분양담당자는 “3월 들어 본보기집 방문객이 크게 늘었고 실제 계약도 이달에만 150건 이상 이뤄졌다”며 “지난해 아파트를 분양받고 올해 다시 투자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분양받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유엔사 부지 바로 옆 이태원동 청화아파트 전용 106m²는 올 1월 호가가 7억 원이었지만 3개월여 만에 8억 원으로 올랐다. 인근 보광동, 동빙고동의 연립·다세대주택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이태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빨리 집을 팔고 싶다던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거둬들이고 매수자들의 문의도 부쩍 늘었다”며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아직 많지 않지만 확실히 매도자 우위로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서울 여의도나 광화문 일대 빌딩에 공실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50층짜리 초고층 빌딩이 대거 들어설 경우 공급 과잉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국제업무지구가 무산된 경험을 한 투자자들이 개발 호재에 의심 섞인 눈초리를 보내는 경우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용산 지역은 이태원 경리단길 등이 패션,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다시 조명받고 있다”며 “하지만 일대 부동산 가격이 장기적으로 반전될지는 개발계획이 가시화될 때까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redfoot@donga.com·조은아 기자}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틈새상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조합원 자격 요건만 갖추면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일반 아파트보다 가격이 저렴해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금관리 안정적인지 신중히 확인을” 지역주택조합은 지역 주민들이 조합을 결성해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집을 짓는 일종의 주택 공동 구매제도다. 금융비용과 각종 부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부터 조합원 자격 요건 등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조합원 공급 물량의 최대 25%까지 전용 85m² 이상 중대형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전용 85m² 이하 1주택자까지 조합원이 될 수 있도록 요건이 완화됐고, 건설사들이 보유한 땅도 사용승낙서를 받아 사업부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조합원 자격 기준이 완화되고 사업비 조달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돼 사업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먹구구로 사업이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봐야 할 점도 많다. 토지 매입 상황과 입지 여건, 입주 가능 시기, 조합 운영 실태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 우선 토지를 얼마나 빨리 매입하느냐가 사업 성패의 관건이다. 토지 매입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도 있어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공신력 있는 신탁사가 참여해 자금 관리가 안정적인지, 계약서와 조합규약 등에 문제는 없는지 신중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각지에서 지역주택조합 활발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지역조합아파트를 짓기 위한 조합원 모집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3블록에서 ‘송도 포레스트 카운티’가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9층 15개동, 전용면적 70∼84m² 2708채로 구성된다. 토지 확보가 완료돼 안정적인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가깝고 2018년 개통 예정인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도 이용할 수 있다. 가락 1·2차 지역주택조합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 가락 한양수자인’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전용 59m² 389채, 70m² 31채, 84m² 500채 등 총 920채 규모로 한양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을 비롯해 동부간선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을 통해 강남과 분당까지 3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다. 상도 스타리움 지역주택조합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182-13 일원에서 공급하는 ‘상도 스타리움’의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38층 10개동, 전용 59∼84m² 2300채 규모다. 한강 및 남산을 조망할 수 있고 단지 뒤로 관악산, 보라매공원, 국사봉 산책로 등이 있다. 서울숲 벨라듀 지역주택조합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짓는 ‘서울숲 벨라듀’ 아파트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764채 규모로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한강, 서울숲, 중랑천을 조망할 수 있고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분당선 서울숲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군자지역주택조합(가칭)은 경기 시흥시 군자 갈림목(JC) 인근에 들어설 ‘군자 서희스타힐스숲愛(애)’의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9층, 941채 규모로 전용면적 59m², 84m²로 구성됐다. 군자산 자락에 위치해 환경이 쾌적하고, 정왕 나들목(IC), 서안산 나들목과 연결된 영동고속도로와 평택시흥고속도로를 통해 주변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28일 오전 대우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에 짓는 고급 주상복합 ‘용산 푸르지오 써밋’의 견본주택은 평일인데도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지난해 5월에 분양을 시작한 이후 한산했던 분위기와 딴판이었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 초기에는 사람이 너무 적어 민망할 정도였는데 올해 1월 용산 미군기지 개발이 확정된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투자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사두려는 사람들이 많아져 지금까지 계약된 물량 중 절반이 올해 진행됐다”고 말했다. 용산 일대를 거대 복합상업지구로 개발하려던 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좌초된 뒤 싸늘하게 식었던 용산 부동산시장에 올해 들어 봄기운이 돌기 시작했다. 용산 주한 미군기지 개발에다 불투명했던 신분당선 ‘용산~강남’ 구간 사업이 확정되는 등 각종 호재가 나오면서다. 용산구 일대 부동산 시장은 최근 10년간 ‘롤러코스터’를 탔다. 국제업무지구 사업 기대감으로 2005~2008년 집값이 43.7%나 뛰었지만 금융위기 이후 해당 사업이 지지부진해지다 결국 무산되자 내리막길을 걸었다. 주택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선 지난해에도 용산구 집값은 1.65% 떨어져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집값 상승률 꼴찌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28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용산구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0.13% 상승해 2월(0.07%)에 이어 두 달 연속 올랐다. 2011년 4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맛보는 상승세다. 전환의 분기점은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용산 미군기지 유엔사 부지(5만3000㎡) 개발 계획이었다. 미군 부지는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돼 높이 70m 이하의 저밀도 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미군기지 캠프 킴 터에는 용적률 800% 이상을 적용해 초고층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규제를 최소화하기로 했고, 수송부 터에 대한 개발계획도 연내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용산 개발을 통해 5조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고 부동산 경기부양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분양을 시작한 고급 주상복합 ‘삼성 래미안 용산’ 분양담당자는 “3월 들어 본보기집 방문객이 크게 늘었고 실제 계약도 이달에만 150건 이상 이뤄졌다”며 “지난해 아파트를 분양받고 올해 다시 투자 목적으로 오피스텔을 분양받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유엔사 부지 바로 옆 이태원동 청화아파트 전용 106㎡는 올 1월 호가가 7억 원이었지만 3개월여 만에 8억 원으로 올랐다. 인근 보광동, 동빙고동의 연립·다세대주택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이태원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빨리 집을 팔고 싶다던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거둬들이고 매수자들의 문의도 부쩍 늘었다”며 “실제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아직 많지 않지만 확실히 매도자 우위로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다. 서울 여의도나 광화문 일대 빌딩에 공실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50층짜리 초고층 빌딩이 대거 들어설 경우 공급과잉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국제업무지구가 무산된 경험을 한 투자자들이 개발 호재에 의심 섞인 눈초리를 보내는 경우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용산 지역은 이태원 경리단길 등이 패션,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르며 다시 조명 받고 있다”며 “하지만 일대 부동산가격이 장기적으로 반전될 지는 개발 계획이 가시화될 때까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 활기를 띄는 가운데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틈새상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조합원 자격 요건만 갖추면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일반 아파트보다 가격이 저렴해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격요건 완화, 자금조달 쉬워져 지역주택조합은 지역 주민들이 조합을 결성해 직접 토지를 매입하고 시공사를 선정해 집을 짓는 일종의 주택 공동 구매제도다. 금융비용과 각종 부대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지난해부터 조합원 자격 요건 등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서 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조합원 공급물량의 최대 25%까지 전용 85㎡ 이상 중대형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전용 85㎡ 이하 1주택자까지 조합원이 될 수 있도록 요건이 완화됐고, 건설사들이 보유한 땅도 사용승낙서를 받아 사업부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조합원 자격 기준이 완화되고 사업비 조달 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돼 사업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먹구구로 사업이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에 꼼꼼히 따져봐야 할 점도 많다. 토지매입상황과 입지여건, 입주가능시기, 조합운영실태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 우선 토지를 얼마나 빨리 매입하느냐가 사업 성패의 관건이다. 토지매입이 원활하지 않는 경우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경우도 있어 자칫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공신력 있는 신탁사가 참여해 자금관리가 안정적인지, 계약서와 조합규약 등에 문제는 없는지 신중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각지에서 지역주택조합 활발 현재 서울 및 수도권 주요지역에서 지역조합아파트를 짓기 위한 조합원 모집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3블록에서 ‘송도 포레스트 카운티’가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39층 15개 동, 전용면적 70~84㎡ 2708채로 구성된다. 토지확보가 완료돼 안정적인 사업진행이 가능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이 가깝고 2018년 개통 예정인 송도랜드마크시티역(가칭)도 이용할 수 있다. 가락 1·2차 지역주택조합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 가락 한양수자인’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전용 59㎡ 389채, 70㎡ 31채, 84㎡ 500채 등 총 920채 규모로 한양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을 비롯해 동부간선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강남과 분당까지 30분 내에 도달할 수 있다. 상도 스타리움 지역주택조합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182-13번지 일원에서 공급하는 ‘상도 스타리움’의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38층 10개동, 전용 59~84㎡ 2300채 규모다. 한강 및 남산을 조망할 수 있고 단지 뒤로 관악산, 보라매공원, 국사봉 산책로 등이 있다. 서울숲 벨라듀 지역주택조합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짓는 ‘서울숲 벨라듀’ 아파트 조합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764채 규모로, 쌍용건설이 시공을 맡는다. 한강, 서울숲, 중랑천을 조망할 수 있고 지하철 2호선 뚝섬역과 분당선 서울숲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군자지역주택조합(가칭)은 경기 시흥시 군자 갈림목(JC)인근에 들어설 ‘군자 서희스타힐스숲愛(애)’의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9층, 941채 규모로 전용면적 59㎡, 84㎡로 구성됐다. 군자산 자락에 위치해 환경이 쾌적하고, 정왕 나들목(IC), 서안산IC와 연결된 영동고속도로와 평택시흥고속도로를 통해 주변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6개월 뒤에 집값이 더 오를 것이라고 보는 전망이 더욱 우세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남녀 346명을 대상으로 ‘주택거래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의 6개월 뒤 매매가격을 예상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24.9로 나타났다. 2011년 1분기(1∼3월) 133.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111.7), 하반기(119.3)보다 집값 상승을 예측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6개월 뒤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사람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의 가격을 6개월 전과 비교해 평가하는 ‘주택가격평가지수’도 124.4로 2009년 이후 가장 높았다. 반 년 전보다 내 집 값이 뛰었다고 인식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집값 상승에는 정부의 규제 완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59.5%가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주택거래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영향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 가운데 47.6%는 정부의 저금리 대출 지원정책의 영향력이 가장 컸다고 답했고, 부동산 3법 통과(31.6%), 청약 간소화(7.3%), 재건축 규제합리화(6.8%) 등이 뒤를 이었다. 주택매매 거래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전세가격 급등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전환(56.6%)을 꼽았다. 29.5%는 지속적인 금리 인하를 주 요인으로 골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급등하는 전세가격이 주택 매매가격을 추가로 밀어 올리는 현상이 하반기(7∼12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6개월 뒤에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는 전망이 더욱 우세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남녀 346명을 대상으로 ‘주택거래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의 6개월 뒤 매매가격을 예상하는 ‘주택가격전망지수’가 124.9로 나타났다. 2011년 1분기(1~3월) 133.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111.7), 하반기(119.3)보다 집값 상승을 예측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이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6개월 뒤 집값이 상승할 것으로 보는 사람이 하락할 것으로 보는 사람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 현재 살고 있는 주택의 가격을 6개월 전과 비교해 평가하는 ‘주택가격평가지수’도 124.4로 2009년 이후 가장 높았다. 반 년 전보다 내 집 값이 뛰었다고 인식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집값 상승에는 정부의 규제완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59.5%가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이 주택거래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영향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 가운데 47.6%는 정부의 저금리 대출 지원정책의 영향력이 가장 컸다고 답했고, 부동산 3법 통과(31.6%), 청약 간소화(7.3%), 재건축 규제합리화(6.8%) 등이 뒤를 이었다. 주택매매 거래량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전세가격 급등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전환(56.6%)을 꼽았다. 29.5%는 지속적인 금리 인하를 주 요인으로 골랐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급등하는 전세가격이 주택 매매가격을 추가로 밀어 올리는 현상이 하반기(7~12월)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주택건설 경기의 선행지표인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호조로 땅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는 3월 중 주택 인허가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증가한 5만2200채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작년 3월보다 81.5% 증가한 3만1645채, 지방은 4.5% 감소한 2만555채로 조사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의 인허가 실적이 3만3553채, 아파트 외 주택이 1만8647채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27.5% 증가했다. 지난달 주택 착공실적은 5만4948채, 분양실적은 3만637채로 둘 다 작년 동월 대비 40.7%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규 주택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2014년 이후 주택 인허가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1∼3월) 중 전국 땅값도 0.48% 상승했다. 2010년 11월 이후 53개월째 상승세다. 특히 올해 1분기 토지거래량은 2006년 이후 1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올랐다. 수도권과 지방의 상승률이 각각 0.46%, 0.52%였다. 수도권에선 서울(0.57%)이 상승세를 주도했고, 지방은 대구(0.87%), 부산(0.63%) 등에서 땅값이 많이 올랐다.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골든비치리조트는 경북 울진군 덕구힐링스파리조트의 창립 회원을 모집한다. 창립 회원에게는 강원 양양군 골든비치리조트 주중 골프 회원권도 제공한다. 골든비치리조트는 지난해 덕구온천 내 콘도를 인수해 덕구힐링스파리조트로 확장할 예정이다. 덕구온천은 데우거나 섞지 않은 온천수를 그대로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 온천이다. 절경을 자랑하는 응봉산과 덕구계곡이 가깝다. 72.6m², 85.8m², 115.5m² 등 세 가지 타입으로 설계된다. 입회비는 2800만∼4500만 원. 창립회원은 골든비치리조트 이용 시 2년간 주중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덕구힐링스파리조트 콘도를 연간 18박 회원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고, 호텔 객실 할인(주중 50%, 주말 30%), 온천워터파크 50% 할인 등의 혜택도 있다. 한편 2007년 문을 연 골든비치리조트는 2년을 주기로 선정하는 ‘대한민국 10대 코스’에 2009년부터 3회 연속 선정되는 등 동해안을 대표하는 골프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02-547-6666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주택건설 경기의 선행지표인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경기 호조로 땅값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토교통부는 3월 중 주택 인·허가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4% 증가한 5만2200채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작년 3월보다 81.5% 증가한 3만1645채, 지방은 4.5% 감소한 2만555채로 조사됐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의 인·허가 실적이 3만3553채, 아파트 외 주택이 1만8647채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27.5% 증가했다. 지난달 주택 착공실적은 5만4948채, 분양실적은 3만637채로 둘 다 작년 동월대비 40.7%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규 주택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2014년 이후 주택 인·허가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1~3월) 중 전국 땅값도 0.48% 상승했다. 2010년 11월 이후 53개월째 상승세다. 특히 올해 1분기 토지거래량은 2006년 이후 1분기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올랐다. 수도권과 지방의 상승률이 각각 0.46%, 0.52%였다. 수도권에선 서울(0.57%)이 상승세를 주도했고, 지방은 대구(0.87%), 부산(0.63%) 등에서 땅값이 많이 올랐다.김재영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