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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 창업주(82·사진)가 고향인 전남 순천시 운평리 마을 사람들에게 가구당 최대 1억 원 가까운 고향사랑 격려금을 지급해 화제가 됐다. 27일 운평리 주민들에 따르면 이 창업주는 지난달 말부터 운평리 6개 마을 270여 가구 주민들에게 세금을 공제하고 가구당 2600만∼9000만 원씩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마을 거주기간에 따라 5단계로 차등해 지급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이 창업주는 초중고교 동창들에게도 5000만∼1억 원씩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부영건설은 22일 서면에 거주하는 7389가구에게 참치 선물세트를 선물했다. 이 참치 선물세트는 전국 부영아파트 입주자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부영 관계자는 “남몰래 기부하려고 했던 사안”이라며 “기부 금액은 현금 약 1400억 원에 물품 등을 더해 총 2400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 창업주는 운평리 죽동마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순천에서 서면 동산초등학교와 순천중학교를 졸업했다. 이 창업주는 순천에 부여초등학교를 세우는 등 교육부문 사회공헌을 해왔지만 주민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한 건 처음이다. 한 운평리 주민은 “오랫동안 고향을 지켜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담았다며 격려금을 줬다.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 운평리 6개 자연부락 대표 12명은 이달 20일 모여 이 창업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덕비의 건립을 논의했다. 이 창업주로부터 받은 고향 사랑 격려금 1%를 성금으로 내 공덕비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이 창업주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순천=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재)무돌장학재단과 광주경찰청은 26일 순직 경찰관 자녀 등 고등학생, 대학생 20명에게 장학금 3220만 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과로 등으로 순직하거나 각종 질병으로 숨진 경찰관 자녀를 비롯해 공상과 투병으로 퇴직한 경찰관 자녀 등이다. 김홍균 무돌장학재단 이사장은 “학생들이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학업을 이어 나가는 데 장학금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용환 광주경찰청장은 “뜻깊은 장학금을 지원해준 장학재단에 감사드리며 광주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돌장학재단은 지난해 9월 순직경찰관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난해 23명에게 장학금 1400만 원을 처음으로 지원했다. 무돌장학재단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경찰 가족을 돕고 지역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홍균 이사장은 광주·전남지역에 직영주유소 등을 운영하는 중견기업 남선석유 회장이다. 김 이사장은 광주지역 소방관 자녀들을 돕는 록수장학회를 후원하는 등 다양한 나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이중근 부영 창업주(82·사진)가 고향인 전남 순천시 운평리 마을 사람들에게 가구당 최대 1억 원 가까운 고향사랑 격려금을 지급해 화제가 됐다.27일 운평리 주민들에 따르면 이 창업주는 지난달 말부터 운평리 6개 마을 270여 가구 주민들에게 세금을 공제하고 가구당 2600만∼9000만 원씩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 마을 거주기간에 따라 5단계로 차등해 지급했다고 한다. 이와 함께 이 창업주는 초중고교 동창들에게도 5000만∼1억 원씩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부영건설은 22일 서면에 거주하는 7389가구에게 참치 선물세트를 선물했다. 이 참치 선물세트는 전국 부영아파트 입주자에게도 전달될 예정이다. 부영 관계자는 “남몰래 기부하려고 했던 사안”이라며 “기부 금액은 현금 약 1400억 원에 물품 등을 더해 총 2400억 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이 창업주는 운평리 죽동마을의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순천에서 서면 동산초등학교와 순천중학교를 졸업했다.이 창업주는 순천에 부여초등학교를 세우는 등 교육부문 사회공헌을 해왔지만 주민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한 건 처음이다. 한 운평리 주민은 “오랫동안 고향을 지켜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담았다며 격려금을 줬다.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라고 했다.운평리 6개 자연부락 대표 12명은 이달 20일 모여 이 창업주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덕비의 건립을 논의했다. 이 창업주로부터 받은 고향 사랑 격려금 1%를 성금으로 내 공덕비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이 창업주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순천=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

올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25, 26일에 걸쳐 제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폭우가 쏟아졌다. 기상청은 비구름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27일까지 서울 등 수도권에 최대 120mm, 제주와 남부지방에 최대 200mm의 장맛비가 더 쏟아질 수 있다고 예보했다. 26일 오후 7시 기준 강원 남부와 충북 북부, 경북 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며 밤부터는 경기와 강원, 제주에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27일 새벽을 기해 전남, 경남 등에도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25일부터 26일(오후 7시 기준)까지 제주 한라산 삼각봉에는 311.5mm의 비가 내렸다. 또 25일 전라권과 경상권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데 이어 26일에는 강원도와 충청권에도 비가 쏟아졌다. 집중호우가 내린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빗길 교통사고 등 크고 작은 비 피해 신고가 10여 건 접수됐다. 장맛비는 28일 잠시 주춤하다가 29일부터 다시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내일 비 그치고 ‘반짝 무더위’… 모레 ‘2차 장마’ 장마 물폭탄내일 낮 최고 33도 ‘찜통 더위’ 예고2차 장마땐 좁은지역에 집중호우비 피해 더 우려… 안전 유의해야 27일까지 전국에 많은 양의 장맛비가 쏟아진다. 비가 잠시 주춤한 28일에는 습한 무더위가 찾아오고, 29일부터는 다시 ‘2차 장마’가 찾아온다. 지난주부터 폭염과 비가 번갈아 찾아오는 양상이다. 기상청은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린 가운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27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50∼150mm(제주 산지 등 많은 곳 최대 200mm), 수도권·충청·강원 내륙·남부 지역에 30∼100mm가 예상된다. 경기 동부, 전남과 경북 내륙, 경남 남해 지역은 곳에 따라 최대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은 26일 밤부터 경기와 강원, 제주에, 27일 새벽 전남 경남 제주 등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강원 동해안은 10∼50mm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맛비를 뿌린 정체전선은 27일 오후부터 점차 남해상으로 남하해 28일은 가끔 비가 내릴 순 있으나 강수량이나 강도로 보면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비가 잦아들며 27일 오후, 28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32, 33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27일 남부지방, 28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장마철 습도까지 더해져 체감온도는 31도 이상이 될 수 있다. 29일부터 정체전선이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활성화되며 다시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9, 30일 사이 전국에, 다음 달 1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2차 장마 때는 집중호우로 인한 비 피해가 더욱 우려된다. 기상청은 “강수대가 남북으로 짧고 동서로 길게 발달해 좁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서울에 큰 피해를 입힌 기록적인 호우 당시에도 이처럼 남북이 짧고 동서로 긴 형태의 정체전선이었다. 25, 26일에 걸쳐 제주와 남부 지방에서 집중적으로 비가 내렸고 특히 전남 나주와 광주는 각각 시간당 60.5mm, 47.0mm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기도 했다. 이같이 남부지방에 쏟아진 폭우에 빗길 교통사고 등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26일 오전 광주 서구 농성동에서 30대 운전자 A 씨가 운전하던 승합차가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오후에는 광주 서구의 한 공용주차장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토사가 흘러내리거나 도로 배수구에 쌓인 쓰레기가 막혀 물이 넘친다는 119신고도 있었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차량 이동 1건, 배수 조치 3건, 나무 쓰러짐 2건, 맨홀 문제 2건 등 비 피해 신고 8건이 접수됐다. 26일 출근길 폭우가 우려됐던 서울 등 수도권은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예상보다 강한 비가 내리진 않았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 비구름이 동쪽으로 이동하며 강원 남부와 경북 북부 등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26일 기준 전국 국립공원 5곳의 150개 탐방로와 30개 항로 40척의 여객선(인천∼백령 등)이 통제됐다고 밝혔다. 전남, 충북 등의 둔치주차장 5곳과 부산·포항의 하천변 산책로 5곳도 출입이 금지됐다. 이날 오전 서울에서도 청계천과 성북천, 정릉천, 우이천 등 4개 하천 출입이 통제됐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광주시는 광주 남구 양림동 광주기독병원이 첫 공공심야어린이병원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기독병원은 9월 1일부터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운영한다.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은 오전 9시부터 밤 12시까지 15시간 동안 진료를 한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해 야간진료가 가능한 달빛어린이병원은 전국에 36곳이 있지만 광주·전남에서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광주에는 로컬어린이(아동)병원 11곳이 있지만 전문의 부족과 낮은 의료 수가 등을 이유로 야간진료가 힘들다는 입장이다. 광주시는 어린이병원 진료 대란과 소아청소년과 폐과 선언 등에 따른 의료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간진료가 가능한 광주기독병원을 공공심야어린이병원으로 선정했다. 2025년까지 광주기독병원에 운영비, 홍보비 등 28억8000여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이 경증 소아환자의 야간·휴일 응급실 이용에 따른 비용 부담과 장시간 대기 등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환자 분산을 통해 응급실 과밀화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미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공공심야어린이병원에 이어 올 하반기에 24시간 중증응급소아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지정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가 광주군공항 이전 지역에 파격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26일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군공항 유치 지역 지원 방안으로 마련된 지역개발사업지원금은 당초 발표했던 4508억 원에 자체 재원을 추가해 1조 원을 조성해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광주군공항 유치의향서가 제출되는 시점부터 햇빛연금, 스포츠아카데미, 국제학교 등 지역 맞춤형 사업을 유치 희망 자치단체와 전남도, 중앙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은 또 “광주군공항 이전 지역이 확정되면 관련 내용을 특별법에 명시해 가구·개인별 이주정착 특별지원금을 지급하고 공공주택을 포함한 이주단지, 관사, 정주시설 등을 집적화해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간 5000여 명이 교육을 받는 광주시공무원교육원을 유치 지역에 신축하는 등 공공기관을 이전하고 330만 ㎡ 면적의 소음 완충구역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소음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광주군공항 이전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을 우선 구매하고 광주 지역에 전용 판매장을 설치하는 등 상생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광주시의 파격적인 지원 방안이 전남지역 광주군공항 예비 이전 후보 지역 유치 의사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올여름 첫 장마가 시작됐다. 25일 제주에서 시작된 이번 장맛비는 전국적으로 확대돼 시간당 최대 60mm의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26일 서울과 수도권을 비롯해 호남, 충청, 경남에서 출근시간대에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기상청은 이날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장맛비가 26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25∼27일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 100∼300mm(산지 등 많은 곳은 500mm 이상), 전라권과 경남권 80∼150mm(많은 곳 200mm 이상), 충청권과 경북권 30∼100mm(많은 곳은 120mm 이상) 등이다. 26일부터 비가 내리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 등에는 27일까지 30∼100mm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동해안에는 10∼50mm의 비가 내리겠다. 이번 장마는 시간당 최대 60mm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수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 제주에선 호우특보가 내려졌고 항공편 운항이 잇달아 지연됐다. 비는 27일 오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뒤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전국적으로 또 쏟아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정부는 25일 부처 합동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장마 관리사항과 대처 계획을 논의했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은 “장마가 시작되는 이 시점부터 사전 통제와 주민 대피 등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돼 피해가 없도록 총력 대응하겠다”며 “국민께서도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 호우 피해가 예상될 경우 즉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장마 물폭탄밤부터 남부-제주에 강한 비… 제주 항공기 지연-뱃길 운항중단“역류 대비-시설물 관리 유의해야”28일~내달 1일 또 한차례 장맛비 이번 장맛비는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 사이 전라권, 경남권,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 충청권, 경북 북부내륙 등에 집중 강수를 퍼붓겠다. 이후 26일 밤부터 27일 오전 사이 다시 남해안 중심의 남부지방과 제주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월요일 출근길 ‘물폭탄’… 주 후반 다시 비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5일 브리핑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북상하면서 26일 출근시간대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제주까지 정체전선이 형성된 가운데 발달한 비구름대가 한국을 향해 북상하고 있다. 박 예보분석관은 “남쪽에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있는 가운데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쪽으로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설명했다.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 강수 강도는 제주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서 시간당 40∼60mm, 수도권 등 그 밖의 지역은 20∼40mm로 예상된다. 수도권, 강원, 충청권, 경북 북부 내륙에서는 26일 오전에 이어 이날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다시 폭우가 쏟아져 출퇴근길이 모두 험난할 예정이다. 27일 이후 서쪽으로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남고북저’ 기압계가 형성돼 정체전선이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28일부터 7월 1일 사이 또 한 번 장맛비가 내리겠다. 이때 강수대가 남북으로 짧고 동서로 길게 발달하면서 좁은 지역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정체전선이 어느 지역에 머무를지는 아직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지난해 8월 초 중부지방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던 것도 이처럼 남북이 짧고 동서로 긴 정체전선이 당시 한반도 상공을 채우고 있던 ‘물주머니’를 터뜨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제주 등에서 항공기-배 운항 차질장마가 가장 먼저 시작된 제주에서는 25일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졌고, 항공편과 배 운항이 줄줄이 지연됐다. 많은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이날 오후 7시 기준 제주공항의 국내선 131편(출발 67편, 도착 64편), 국제선 2편(도착)이 지연됐다. 제주와 육지, 섬을 연결하는 7개 항로 선박 15척 운항이 중단됐다. 또 한라산국립공원 7개 탐방로와 제주시 삼양·김녕·월정리 해수욕장이 통제됐다. 전남 지역 11개 항로 여객선 15척도 운항이 중단됐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운항센터는 25일 목포항∼홍도(흑산도·가거도), 목포∼우이도, 영광 계마항∼안마도, 진도항∼죽도 등 4개 항로 여객선 8척 운항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완도항∼여서도 등 5개 항로 여객선 5척 운항도 통제됐다. 여수에선 여수항∼거문도, 손죽도∼광도를 잇는 2개 항로 여객선 2척의 운항이 중단됐다. 광주공항에선 25일 오후 7시 20분 광주에서 제주로 가는 항공기 등 총 4편이 지연 운항됐다. 정부는 25일 점검회의에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사전예찰과 위험지역 사전통제 등을 논의했다. 한 차관은 이날 서울 성동구의 반지하 주택가를 방문해 물막이판 등 침수방지시설 현황 등을 점검했다. 기상청은 “하수도, 배수구 등의 역류에 대비해야 하고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시설물 관리나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제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목포=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10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60대 A 씨 부부가 과거 축사로 사용됐던 장소에서 비닐로 덮여 있던 소금을 발견하고 잽싸게 1t 트럭에 옮겨 실었다. 트럭이 가득 차자 부부는 소금을 약 20km 떨어진 서귀포시의 한 과수원으로 실어 날랐다. A 씨 부부는 10∼13일 이 과정을 반복해 이곳에서 20kg 천일염 700여 포대(약 2100만 원 상당)를 모두 가져갔다. 피해자 B 씨는 18일에야 소금이 모두 사라진 걸 알고 경찰에 신고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염전 일을 하는 부모님으로부터 2019년 생산한 소금을 받아 보관 중이었다. 지난달 초에도 확인했는데 갑자기 다 사라져 황당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수사에 나선 서귀포경찰서는 현장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범행에 사용된 장갑 등을 수거해 감식하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끝에 23일 오전 6시 반경 A 씨 부부를 검거했다. A 씨 부부는 경찰에서 “최근 일본의 오염수 방류 발표 이후 천일염 가격이 오른 걸 보고 욕심이 났다”고 진술했다. A 씨 부부는 B 씨로부터 소금을 구입해 안면이 있는 사이였다. A 씨 부부는 가져간 소금 중 60포대는 판매하고 50포대는 지인들에게 나눠줬다고 했다. 또 소금 100포대는 상품가치가 없어 버렸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부부가 훔친 소금 중 500여 포대는 회수해 B 씨에게 돌려줬다”며 “100포대를 버린 게 맞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경찰은 A 씨 부부 중 범행을 주도한 부인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남편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서귀포=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역사마을 1번지’로 불리는 광주고려인마을이 사라져 가는 고려인 문화의 중심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고려인마을은 고려인 아동·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아리랑’을 비롯해 마을극단 ‘1937’, 어린이합창단, 청소년 댄스팀 ‘아리랑 가무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어린이 발레단 창단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2018년 창단한 청소년 오케스트라 아리랑은 해마다 정기 공연을 갖는다. 고려인 아동·청소년 23명으로 꾸려진 아리랑은 매주 한두 차례 광주 광산구 월곡동 청소년문화센터에 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 오케스트라 강사 3명은 사실상 자원봉사 방식으로 바이올린, 첼로를 가르치고 있다. 아리랑은 고려인 아동·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돕고 한민족으로서 자긍심을 키워주고 있다. 최영화 아리랑 예술감독(60·호남대 미디어영상공연학과 교수)은 “현재 바이올린, 첼로만 가르치고 있는데 북 등 타악기도 포함시킬 계획”이라며 “음악을 통해 고려인 4, 5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2017년 창단된 광주고려인마을 어린이합창단은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고려인 난민 동포 자녀 6명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출신 고려인 자녀 19명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창단 이후 100여 차례 축제, 문화예술 행사에 초청받아 공연을 했다. 김혜숙 어린이합창단장(69)은 “고려인 4, 5세 초중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영어, 러시아어, 한국어로 노래를 한다”며 “한국말이 서투른 아이들이 동요, 가곡 등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고려인마을은 세계적인 고려인 화가인 문빅토르 씨(72)의 미술관 개관을 위한 모금운동도 펼치고 있다. 문 씨는 고려인의 역사, 문화, 인물을 독특한 필치로 화폭에 담고 있다. 대표작으로 ‘1937 강제이주열차’, ‘홍범도 장군’, ‘우수리스크 우리 할아버지’ 등이 있다. 문 씨는 “고려인들은 강제 이주를 당한 지 150년이 넘도록 자기 나름의 문화, 사상을 지키고 살아왔는데 이를 화폭에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고려인의 역사가 절망을 넘어 희망으로 바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고려인마을에 정착해 화법을 미래 세대에 전승하고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문화 교류를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려인들은 1864년 연해주로 이주를 시작해 일제강점기 나라를 빼앗긴 서러움을 간직한 채 독립운동 자금을 보내는 등 물심양면으로 모국을 도왔다. 1937년 당시 소련 정부에 의해 1만5000km 떨어진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됐다. 현재 고려인 후손 50만 명이 러시아를 비롯해 세계 15개 국가에 흩어져 살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광주 광산구 월곡동을 중심으로 조성된 광주고려인마을에는 고려인 7000여 명이 살고 있다. 광주고려인마을은 고려인문화관, 홍범도공원, 어린이집, 진료소, 지역아동센터 등 35개 기관을 갖추고 있다. 중앙아시아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특화거리가 있어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광주시는 일자리 창출은 물론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앙아시아테마거리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병학 고려인문화관장은 “중앙아시아 현지에서도 고려인 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언어, 환경, 이념 등으로 변질되거나 약화되고 있다”며 “광주고려인마을이 고려인 문화를 잇는 중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10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60대 A 씨 부부가 과거 축사로 사용됐던 장소에서 비닐로 덮여 있던 소금을 발견하고 잽싸게 1t 트럭에 옮겨실었다. 트럭이 가득 차자 부부는 소금을 약 20㎞ 떨어진 서귀포시의 한 과수원으로 실어 날랐다. A 씨 부부는 10~13일 이 과정을 반복해 이 곳에서 20kg 천일염 700포대(약 2100만 원 상당)를 모두 가져갔다. 피해자 B 씨는 18일에야 소금이 모두 사라진 걸 눈치채고 경찰에 신고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염전 일을 하는 부모님으로부터 2019년 생산한 소금을 받아 보관 중이었다. 지난 달 초에도 확인했는데 갑자기 다 사라져 황당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수사에 나선 서귀포경찰서는 현장에 버려진 담배꽁초와 범행에 사용된 장갑 등을 수거해 감식하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끝에 23일 오전 6시 반경 A 씨 부부를 검거했다. A 씨 부부는 경찰에서 “최근 일본의 오염수 방류 발표 이후 천일염 가격이 오른 걸 보고 욕심이 났다”고 진술했다. A 씨 부부와 B 씨는 서로 아는 사이라고 한다. A 씨 부부는 가져간 소금 중 60포대는 판매하고 50포대는 지인들에게 나눠줬다고 했다. 또 소금 100포대는 상품가치가 없어 버렸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A 씨 부부가 훔친 소금 중 500포대는 회수해 B 씨에게 돌려줬다”며 “100포대를 버린 게 맞는지 등을 조사 중”이라고 했다. 경찰은 A 씨 부부 중 부인에게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남편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서귀포=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키울 능력이 안 돼 인터넷을 통해 아이를 넘겼습니다.” 22일 경기 화성에서 ‘출생 미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미혼모 A 씨(20)는 “10대 시절 출산하다 보니 무서웠고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며 이같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2021년 12월경 병원에서 여아를 출산한 지 약 한 달 만에 인터넷에서 아이를 데려갈 사람을 구했다. 지난해 1월 익명의 제3자에게 아이를 넘긴 A 씨는 “아이를 받아간 사람의 연락처는 모르고 그 뒤로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실제로 A 씨가 인터넷을 통해 아이를 넘겼는지 확인하고 있다. A 씨 자녀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 대상 23명 중 최소 5명 이상 숨져 최근 보건복지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계기로 전국 곳곳에서 영유아를 살해하거나 유기한 사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최근 8년간 병원에서 태어난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아 2236명 가운데 최소 5명이 숨지고 1명이 유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경남 창원에서 영아가 방치돼 영양 결핍으로 숨진 사건이 벌어졌다. 미혼모인 B 씨는 지난해 3월 창원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생후 76일된 딸이 며칠 동안 분유를 토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지만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결국 B 씨의 딸은 방치된 채 숨졌고 경찰은 B 씨를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B 씨 딸의 몸무게는 2.5kg으로 출생 당시의 2.7kg보다 덜 나갔고, 예방접종이나 병원 진료 기록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행적을 파악해 달라고 요청한 23명 중 최소 5명 이상이 숨졌다는 사실을 부모들의 진술로 확인했다”며 “사망 경위 등은 아직 정확히 조사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출생 미신고 사례 중 일부는 혐의 없이 종결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2015년 1월 출산 직후 숨진 남아에 대해 부모가 사망진단서를 발급받고 화장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2015년 3월에는 여수에서 태어난 여아가 출생신고 없이 국내 한 가정에 입양됐다가 초등학교 입학 즈음 뒤늦게 출생신고가 된 사실을 파악했다. 이번 조사와 별개로 울산에서도 한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몸무게 0.8kg인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3시 20분경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단지 쓰레기장에서 남아로 추정되는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이날 환경미화원이 종량제봉투에 담긴 쓰레기를 수거 차량에 싣는 과정에서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영아의 탯줄은 잘려 있었으며, 알몸 상태로 버려져 있었다고 한다. ● 수원 영아 남매 사인은 ‘불명’ 문제는 복지부 전수 조사 결과에 따라 유기되거나 살해된 영유아가 더 발견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경기 오산에서도 “아동학대 범죄가 의심된다”며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영아 1명에 대해 이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전날 경기 수원에서 영아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된 30대 여성 C 씨 사건과 관련해 C 씨 자녀 2명의 사인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구두 소견에 따르면 특별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시신이 4, 5년간 냉동고에 있었던 걸로 추정돼 국과수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 씨 부부는 2018년 11월 넷째 딸을 냉장고에 유기한 이후 지난해 말 수원시 장안구로 한 차례 이사했다. 경찰은 당시 시신을 보관해 온 냉장고를 어떻게 운반했는지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C 씨의 남편에 대해서도 혐의점이 있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C 씨는 정신질환 병력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C 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23일 오후 2시 반 수원지법에서 열린다.송유근 기자 big@donga.com화성=이경진 기자 lkj@donga.com울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여수=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키울 능력이 안 돼 인터넷을 통해 아이를 넘겼습니다.”22일 경기 화성에서 ‘출생 미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미혼모 A 씨는 “10대 시절 출산하다 보니 무서웠고 경제적으로 어려웠다”며 이같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2021년 12월경 병원에서 여아를 출산한 지 약 한 달 만에 인터넷에서 아이를 데려갈 사람을 구했다. 지난해 1월 익명의 제3자에게 아이를 넘긴 A 씨는 “아이를 받아간 사람의 연락처는 모르고 그 뒤로 한 번도 연락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실제로 A 씨가 인터넷을 통해 아이를 넘겼는지 확인하고 있다. A 씨 자녀의 생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조사 대상 23명 중 최소 5명 이상 숨져최근 보건복지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계기로 전국 곳곳에서 영유아를 살해하거나 유기한 사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최근 8년간 병원에서 태어난 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영유아 2236명 가운데 최소 5명이 숨지고 1명이 유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경남 창원에서 영아가 방치돼 영양 결핍으로 숨진 사건이 벌어졌다. 미혼모인 B 씨는 지난해 3월 창원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생후 76일된 딸이 며칠 동안 분유를 토하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지만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 결국 B 씨의 딸은 방치된 채 숨졌고 경찰은 B 씨를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구속해 재판에 넘겼다. 당시 경찰 조사 결과 B 씨 딸의 몸무게는 2.5kg밖에 되지 않아 출생 당시 2.7kg보다 덜 나갔고, 예방접종이나 병원 진료 기록도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행적을 파악해달라고 요청한 23명 중 최소 5명 이상이 숨졌다는 진술을 부모로부터 확보했다”며 “사망 경위 등은 아직 정확히 조사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출생 미신고 사례 중 일부는 혐의 없이 종결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2015년 1월 출산 직후 숨진 남아에 대해 부모가 사망진단서를 발급받고 화장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2015년 3월에는 여수에서 태어난 여아가 출생신고 없이 국내 한 가정에 입양시켰다가 초등학교 입학 즈음 뒤늦게 출생신고가 된 사실을 파악했다. 이번 조사와 별개로 울산에서도 한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몸무게 0.8kg인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3시 20분경 울산 남구의 한 아파트 쓰레기장에서 남아로 추정되는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은 이날 환경미화원이 종량제봉투에 담긴 쓰레기를 수거 차량에 싣는 과정에서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영아의 탯줄은 잘려져 있었으며, 알몸 상태로 버려져 있었다고 한다. ● 수원 영유아 남매 사인은 ‘불명’문제는 보건복지부 전수 조사 결과에 따라 유기되거나 살해된 영·유아가 더 발견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경기 오산시에서도 “아동학대 범죄가 의심된다”며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영아 1명에 대해 이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전날 경기 수원에서 영아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된 30대 여성 C 씨 사건과 관련해 C 씨 자녀 2명의 사인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구두 소견에 따르면 특별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시신이 4, 5년간 냉동고에 있었던 걸로 추정돼 국과수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C 씨 부부는 2018년 11월 넷째 딸을 냉장고에 유기한 이후 지난해 말 수원 장안구로 한 차례 이사했다. 경찰은 당시 시신을 보관해 온 냉장고를 어떻게 운반했는지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C 씨의 남편에 대해서도 혐의점이 있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C 씨는 정신질환 병력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C 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는 23일 오후 2시 반 수원지법에서 열린다.송유근기자 big@donga.com화성=이경진기자 lkj@donga.com울산=최창환기자 oldbay77@donga.com여수=이형주기자 peneye09@donga.com}

“천일염(소금) 재고는 충분합니다. 다음 달부터 출하가 본격화되니 사재기 안 하셔도 됩니다.” 이철순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장(67)은 2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국내 소금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일시적 현상이란 취지다. 전남 신안군은 지난해 천일염 20만3000t을 생산했는데 이는 전국 생산량(26만 t)의 80%에 해당한다. 신안군은 소금이 갈수록 구하기 어려워질 것이란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차원에서 이날 구체적인 보관량과 생산 계획을 집계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1일 기준으로 신안 지역 농협에 보관된 2021, 2022년산 천일염은 약 2만 t에 달한다. 올해 생산돼 생산자 개인창고에 보관 중인 천일염도 10만 t가량 있다. 그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으면 하루 2000t의 소금이 생산되기 때문에 올해 최대 15만 t까지 추가 생산이 가능하다. 재고와 추가 생산량을 감안하면 올해 최대 27만 t을 공급할 수 있는 셈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신안산 소금 17만 t이 팔렸는데, 올해 더 많이 팔린다고 해도 감당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특히 다음 달 무더위와 함께 더 많은 천일염이 생산되고, 출하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안군에 따르면 일부 온라인몰에서 천일염 판매가 중단된 건 일시적으로 주문이 폭주하면서 생긴 포장인력 부족 및 물류업체 배송 차질 때문이라고 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공급량이 부족하진 않은 만큼 양파 마늘 수매가 완료되는 23일부터 포장인력을 충원해 소금 유통량을 늘리면 판매 중단 사태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천일염은 현재 현지 농협에서 20kg 한 포대에 2만7000원(택배비 5000원 제외)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가격인 1만3000원의 2배를 넘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의 최고 가격(3만 원)에도 근접했다. 신안 하의도의 천일염 생산자 김모 씨는 “20kg 천일염을 구입하면 4인 가구에서 3, 4년을 먹는다. 대량으로 사들인 후 구입이 중단되면 가격이 급락할 수 있어 걱정”이라고 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다음 달부터 관내 6개 농협을 통해 본격적인 천일염 출하를 진행할 계획이라 올해 소금 공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불확실한 추측성 보도에 동요되지 말고 고품질 신안천일염을 적정가격에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신안=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천일염(소금) 재고는 충분합니다. 다음 달부터 출하가 본격화되니 사재기 안 하셔도 됩니다.” 이철순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장(67)은 21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국내 소금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일시적 현상이란 취지다. 전남 신안군은 지난해 천일염 20만3000t을 생산했는데 이는 전국 생산량(26만t)의 80%에 해당한다. 신안군은 소금이 갈수록 구하기 어려워질 것이란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차원에서 이날 구체적인 보관량과 생산 계획을 집계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1일 기준으로 신안지역 농협에 보관된 2021, 2022년산 천일염은 약 2만t에 달한다. 올해 생산돼 생산자 개인창고에 보관 중인 천일염도 약 10만t 가량 있다. 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으면 하루 2000t의 소금이 생산되기 때문에 올해 최대 15만t까지 추가 생산이 가능하다. 재고와 추가 생산량을 감안하면 올해 최대 27만t을 공급할 수 있는 셈이다. 이 회장은 “지난해 신안산 소금 17만t이 팔렸는데, 올해 더 많이 팔린다고 해도 감당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특히 다음 달 무더위와 함께 더 많은 천일염이 생산되고, 출하도 본격화될 예정”이라고 했다. 신안군에 따르면 일부 온라인몰에서 천일염 판매가 중단된 건 일시적으로 주문이 폭주하면서 생긴 포장인력 부족 및 물류업체 배송 차질 때문이라고 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공급량이 부족하진 않은 만큼 양파 마늘 수매가 완료되는 23일부터 포장인력을 충원해 소금 유통량을 늘리면 판매 중단 사태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천일염은 현재 현지 농협에서 20㎏ 한 포대에 2만7000원(택배비 5000원 제외)에 판매되고 있다. 올해 1분기(1~3월) 가격인 1만3000원의 2배를 넘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의 최고 가격(3만 원)에도 근접했다. 신안 하의도의 천일염 생산자 김모 씨는 “20kg 천일염을 구입하면 4인 가구에서 3, 4년을 먹는다. 대량으로 사들인 후 구입이 중단되면 가격이 급락할 수 있어 걱정”이라고 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다음 달부터 관내 6개 농협을 통해 본격적인 천일염 출하를 진행할 계획이라 올해 소금 공급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불확실한 추측성 보도에 동요되지 않말고 고품질 신안천일염을 적정가격에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신안=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1965년 9월 광주 북구 임동에 야구장, 축구장을 갖춘 8만8000㎡ 면적의 무등경기장이 문을 열었다. 개장 직후 제46회 전국체육대회 공식경기장으로 사용됐다. 당시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해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무등경기장 건립 모금운동까지 벌였다. 이처럼 무등경기장은 광주·전남 체육의 산실이다. 무등경기장 야구장은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이후 해태 타이거즈와 KIA 타이거즈의 안방구장으로 쓰였다. 하지만 무등야구장은 낡은 시설과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기피 구장으로 전락했다. 기존 무등축구장 부지에 2013년 광주 KIA 챔피언스 필드가 건립됐다. 이후 프로야구 경기는 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고 있다. 광주시는 2016년부터 489억 원을 들여 무등야구장을 리모델링했다. 기존 본부석을 새롭게 교체하고 인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지하 주차장(지하 2층) 1037면을 조성했다. 또 아마추어 야구장과 클라이밍장, 산책로, 조깅 트랙, 어린이놀이터를 마련했다. 광주시는 이달 말 무등야구장을 개장할 방침이다. 연말까지 실내수영장이 있는 2층 규모 무등국민체육센터가 개장하면 무등경기장은 야구장, 수영장과 공원이 어우러진 스포츠 테마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시민을 울고 웃게 했던 무등경기장이 모든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체육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경남도와 거제시가 약 16억 원을 들여 만든 120t짜리 대형 거북선 모형이 12년 만에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전문가들은 지방자치단체의 보여주기식 업적 쌓기가 애물단지가 된 사례가 재연됐다며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한다.● 154만 원에 낙찰됐다가 결국 폐기 수순19일 거제시에 따르면 거제시 일운면 조선해양문화관 광장에 설치된 거북선 모형은 지난달 16일 입찰 8차례 만에 60대 여성에게 154만 원이란 헐값에 낙찰됐다. 낙찰자는 길이 25.6m, 폭 8.67m, 높이 6.06m에 달하는 이 배를 “자신이 소유한 땅으로 옮겨 교육 목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송 비용이 1억 원에 달하는 데다, 이송 예정지가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이다 보니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허가를 받지 않으면 못 옮기는 상황이 됐다. 거제시 관계자는 “계약상 25일까지 거북선을 인수하지 않으면 낙찰 계약은 해지된다”며 “태풍으로 거북선이 쓰러질 가능성도 있어 26일 이후 폐기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배는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도지사 시절 역점 사업으로 진행했던 ‘이순신 프로젝트’ 일환으로 2011년 완성됐다. 당초 승선 체험 등 관광용으로 사용하려 했지만 완성하고 보니 흔들림이 심하고 비가 새 관광객을 태우지 못하고 수년째 방치됐다. 제작 업체가 국내산 ‘금강송’을 쓰겠다는 계약을 어기고 80% 이상 외국산 목재를 쓴 것이 드러나 업체 대표가 구속되기도 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거북선이 어떤 경위로 제작돼 매각됐는지 그 과정을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려 현재 거제시 등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밥 못 짓는 43t 가마솥, 쓰레기통 된 7m 우체통 애물단지로 전락한 대형 조형물은 그 밖에도 전국 곳곳에 있다. 충북 괴산군이 2005년 7월 5억 원을 들여 만든 초대형 가마솥은 현재 괴산읍 괴산고추유통센터 철제 지지대에 걸려 있다. 둘레 17.9m, 지름 5.7m, 높이 2.2m로 무게가 43.5t에 달한다. 괴산군은 당초 “군민 4만 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밥을 짓겠다”고 했으나 가마솥이 워낙 크다 보니 밥이 아랫부분은 타고 윗부분은 안 익는 문제가 있어 실제로 활용되진 않았다. 세계 최대 가마솥으로 기네스북 등재도 신청했지만 호주의 비슷한 조형물보다 작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이마저도 실패했다. 괴산군 관계자는 “다른 지역으로 옮기려 해도 이송 비용만 2억 원이 필요해 포기했다”고 말했다. 광주 광산구에는 한때 세계 최대 크기였던 높이 7m의 ‘희망우체통’이 있다. 2009년 제작 후 2010년 1월 세계 최대 우체통으로 기네스북에 올랐지만 2015년 10월 미국 일리노이주에 높이 9.5m짜리 우체통이 등장하면서 ‘세계 최대’ 타이틀을 내줬다. 이후 쓰레기가 쌓이는 등 사실상 방치되다 올 초 사용이 공식 중단됐다. 전문가들은 치밀한 계획 없이 진행되는 지자체장들의 업적 쌓기용 사업에 대한 감시가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김남조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지방의회 역할을 강화하고 각종 경제성 검토의 실효성을 높여 더 이상의 예산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거제=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괴산=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사흘 동안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역 대표 산업인 모빌리티, 뿌리산업, 가전로봇 등 3개 분야 미래 산업전시회인 2023 광주미래산업엑스포를 개최한다. 전시회는 그동안 그린카전시회, 뿌리산업전시회, IoT가전로봇박람회 등 개별 전시회로 열던 것을 올해부터 광주미래산업엑스포로 통합해 호남 지역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 품목은 완성차, 자율주행차, 자동차 소재부품과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14대 뿌리기술, 가전, 드론, 로봇 등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회사는 300곳, 500개 부스 규모다. 전시 외에 기술세미나, 수출상담회, 구매상담회 등도 진행된다. 광주시 통합홍보관은 자율주행기술, 스마트팩토리, 스마트금형, 광주가전공동브랜드(GIEL) 등 지역을 대표하는 제품을 홍보하고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다. 전시회에서는 디알텍, 은혜기업, 현대하이텍, 한전에너지밸리 기업 등 60개사가 참여하는 광주전남합동일자리박람회도 개최된다. 또 전국 초중고생 1000여 명이 참가해 로봇컬링, 로봇씨름, 로봇창작 등 총 6개 종목에서 경합을 펼치는 빛고을로봇 페스티벌도 열린다. 김용승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전시회가 광주 핵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역 중소기업들이 판로를 넓히고 수익을 올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새벽 배송 일을 하던 30대 가장이 음주운전 택시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신호를 위반하고 사고를 내 택배기사를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로 택시기사 A 씨(25)를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6일 오전 6시 35분경 광주 광산구 신창우체국 사거리에서 빨간불 신호를 무시하고 수문초등학교 방면으로 직진하다 교차로에서 택배기사 B 씨(36)의 1t 화물트럭 운전석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45%에 달했다. 이 사고로 B 씨가 타고 있던 트럭은 인도로 튕겨 나왔고, 거리에 세워져 있던 간판을 들이받았다. 사고 상황은 차량 블랙박스에 비교적 상세하게 기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크게 다친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B 씨는 어린 자녀 둘을 둔 가장으로 새벽 배송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B 씨 유족은 18일 장례 절차를 모두 마쳤다. 주변 사람들에게는 “사고 내용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기사 A 씨는 사고가 나기 1시간 전 친구들과 신창지구에 있는 한 술집에서 술자리를 갖고 귀가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술을 같이 마신 친구 2명도 택시에 함께 탄 상황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본인도 다쳤다면서 병원에 입원했다. 일단 위험운전치사 및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으며 목격자 증언과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5·18부상자회 등의 초청을 받은 오케스트라가 광주에서 오월영령 추모공연을 개최했다. 아마빌레 윈드 오케스트라는 17일 오후 4시 광주 서구 5·18자유관에서 오월영령 추모 및 민주화 유공자 위로공연을 열었다. 공연은 5·18을 상징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시작으로 ‘5·18어매’ 등을 1시간 동안 연주했다. 아마빌레 윈드 오케스트라는 2008년 전북에서 창단한 뒤 전국에서 각종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대 음대생부터 80대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다. 오케스트라를 초청한 황일봉 5·18부상자회장은 성준홍 지휘자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건넸다. 이형영 오케스트라 단장(65)은 “오월 영령을 추모하고 5·18 유공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공연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전사 출신인 이 단장은 5·18민주화운동 첫 번째 희생자인 고 김경철 열사의 어머니 임근단 씨에게 사과와 추모의 말을 전했다. 앞서 오케스트라 회원들은 이날 오후 2시 대한민국 특전사 동지회 회원 4명과 함께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한편 5·18유족회, 부상자회, 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17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922억 원을 환수하기 위해 전두환 추징 3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새벽 배송 일을 하던 30대 가장이 음주운전 택시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신호를 위반하고 사고를 내 택배 기사를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등)로 택시기사 A 씨(25)를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16일 오전 6시 35분경 광주 광산구 신창우체국 사거리에서 수문초등학교 방면으로 자신의 택시를 운전하다 교차로에서 직진하던 택배 기사 B 씨(32)의 1t 화물트럭 운전석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0.045%에 달했다. 사고로 B 씨가 타고 있던 트럭은 인도로 튕겨져 나왔고, 거리에 세워져 있던 간판을 들이받았다. 사고로 크게 다친 B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B 씨는 어린 자녀 둘을 둔 가장으로 새벽 배송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같이 술을 마신 친구 2명을 택시에 태워가던 중 사고를 냈다”며 “A 씨는 본인도 다쳤다면서 병원에 입원해 있다. 일단 위험운전치사 및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