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범

권기범 팀장

동아일보 디지털랩 전략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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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것만 보이고 듣고 싶은 것만 들리는 시대. 한 쪽에만 속 시원한 기사보다는 양쪽 모두 불편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kaki@donga.com

취재분야

2025-11-20~2025-12-20
정치일반81%
인사일반3%
칼럼3%
정당3%
기타10%
  • 어, 金부장도 백팩 멨네!

    백팩(등에 메는 가방)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지금까지 백팩은 값이 저렴하고 수납공간이 충분하다는 이유로 실용적인 측면을 중시하는 학생들에게 주로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들도 즐겨 찾는 제품군으로 거듭났다. 직장인들의 눈높이에 맞게 성능과 디자인도 진화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팩 시장은 올해 들어 크게 성장했다. 특히 백화점 매출이 부쩍 늘었다. 최근 롯데백화점은 가을맞이 매장 개편을 통해 백팩을 판매하는 전국 매장 수를 100개 이상으로 늘렸다. 이는 2010년의 3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백팩만을 취급하는 전문브랜드 매장이 70개를 넘어섰다. 롯데백화점이 백팩 매장을 늘린 것은 매출성장률이 그만큼 좋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에서 ‘캉골’과 ‘만다리나덕’ 같은 브랜드의 올해 1∼10월 매출은 매달 평균 30%씩 성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전체 백팩 시장이 2010년 1000억 원대에서 올해 3000억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입점 브랜드를 더 늘릴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는 백팩 전문 브랜드의 올 1∼10월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5%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신촌점에만 있던 백팩 전문매장 ‘쿤덴샵’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킨텍스점에도 새로 여는 등 관련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시장의 성장에 맞춰 가방이나 패션 브랜드들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나오는 백팩은 스마트 기기를 많이 이용하는 현대인들의 특성에 맞춘 수납공간과 직장인들을 겨냥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이다. 패션 브랜드 투미와 모바일 액세서리 전문 브랜드 슈피겐SGP는 ‘호모모빌리쿠스’(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주요 의사소통을 하는 사람)를 위한 제품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투미는 최근 스테디셀러인 ‘알파 브라보 킹스빌 디럭스 브리프 팩’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 내부에는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등 태블릿PC를 넣을 수 있는 ‘e리더’ 공간이 추가로 들어가 있다. 슈피겐SGP의 모바일 기기 전용 가방 ‘뉴코티드 백팩’은 올해 들어 판매량이 부쩍 늘었다. 이 가방은 분리된 수납공간만 11곳을 갖춘 ‘수납형 제품’인데 특히 신학기인 9월 판매량이 평소의 2.5배로 뛸 정도로 인기였다. 슈피겐SGP 관계자는 “수납공간에 노트북, 태블릿PC뿐만 아니라 충전기, 무선키보드까지 넣을 수 있어 대학생이나 직장인 초년생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백팩의 재기를 이끈 또 하나의 축은 고급 브랜드들이다. 이들은 브랜드파워와 세련된 디자인을 앞세운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백팩이 단순히 ‘캠퍼스 패션’을 앞세워 인기를 얻었던 1990년대와는 양상이 달라진 것. 패션 브랜드 브루노말리가 8월 선보인 한정판 백팩 ‘파코 이그조틱’은 나온 지 한 달 만에 200개가 매진됐다. 브루노말리 관계자는 “뱀가죽을 이용한 세련된 디자인 덕분에 80만 원대의 높은 가격에도 빠르게 팔려나갔다”고 말했다. 고급 패션 브랜드 MCM은 최근 백팩 제품인 ‘아머’와 ‘스타크’를 내놨다. 여성 패션 브랜드인 에스콰이아 컬렉션도 최근 56만 원대의 백팩 ‘에리카’을 시판했다. 투미의 대중 브랜드 티텍바이투미는 8월 글로벌 인기모델 ‘네트워크 콜렉션’을 기반으로 한 한정판 제품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 백팩(34만8000∼41만8000 원)을 한국 시장에만 특별히 내놓기도 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13-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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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직도 PC로 온라인쇼핑 하세요?

    모바일 쇼핑이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모바일 유통 채널은 오프라인 매장과 PC용 인터넷 쇼핑몰에 이은 ‘3순위 유통망’ 정도로 평가받아 왔다. 하지만 최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순위 변동을 예고 중이다. 오픈마켓 11번가는 3일 올 1∼9월 자사 고객들의 제품 구매 유형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그 결과 모바일 쇼핑 고객 10명 중 7명은 PC용 사이트를 아예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고객들은 PC용 사이트를 주로 이용하면서 간간이 모바일 사이트를 이용하는 패턴을 보여 왔지만 올해 들어 이런 패턴이 깨졌다”며 “모바일 사이트를 통해 새로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의 수도 지난해의 4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런 결과는 앞으로 모바일 채널이 PC 사이트를 빠른 속도로 대체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상대적으로 젊은 고객의 비중이 높은 소셜커머스 업계에서는 이런 현상이 더 잘 드러난다.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티몬)의 9월 전체 거래액 중 모바일을 통한 결제 비중은 절반을 넘어선 52.5%에 달했다. 티몬 관계자는 “월별 모바일 결제액이 PC를 넘어선 것은 2010년 회사가 세워진 뒤 처음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쿠팡, 위메프, 그루폰 등 다른 소셜커머스 업체의 모바일 거래액 비중도 올 9월을 기점으로 50%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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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플러스 “겨울옷 40% 싸게 팝니다”

    홈플러스는 패션 브랜드 ‘플로렌스 앤드 프레드’의 겨울의류를 정가보다 약 40% 싸게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남성용 패딩은 최저 3만9000원, 여성용 패딩은 최저 4만9000원에 판다. 홈플러스는 3일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영등포점에서 모델들이 패딩 의류를 선보이는 행사를 열었다. 홈플러스 제공}

    • 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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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제일모직, 삼성 라이온즈 우승 할인 이벤트 外

    ■ 제일모직, 삼성 라이온즈 우승 할인 이벤트제일모직은 삼성 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3년 연속 우승을 기념해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갤럭시’ ‘로가디스컬렉션’ ‘에잇세컨즈’ 등 브랜드는 20%까지, ‘로가디스’ 가두점은 40%까지, ‘빈폴’ 등은 10%까지 제품 가격을 할인해 판매한다. 행사는 10일까지 각 브랜드의 전국 매장(아웃렛 매장과 일부 품목은 제외)에서 진행된다. ■ 中식당 도림, 국빈만찬 메뉴 재현 행사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의 중식당 ‘도림’은 중국의 국빈 만찬 메뉴를 재현해 선보이는 특별 행사를 20∼29일 연다고 3일 밝혔다. 게알 상어 지느러미찜, 유림 활어찜, 딤섬 등이 제공되는 점심 식사는 1인당 15만5000원, 갯가재, 전복, 딤섬 3종 등으로 구성된 저녁 식사는 1인당 23만 원이다.}

    • 2013-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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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이 말하는 ‘임원 이미지’… 능력있다>꽉 막혔다>줄을 잘 선다

    직장인들은 임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취재팀은 10월 24∼30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함께 전국의 20∼40대 직장인 448명을 대상으로 ‘임원의 이미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은 임원의 정의(定義)와 이미지, 그리고 이상적인 임원상(像)은 무엇인지 물었다. ‘임원은 ○○이다’라는 주관식 질문에는 수백 가지 응답이 나왔다. 그것을 워드 클라우드 방식(빈도수가 높은 응답이 크게 표시됨)으로 정리한 결과, 가장 큰 공간을 차지한 단어는 ‘임시직원’과 ‘리더’였다. ‘임시직원’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은 그 이유에 대해 “회사가 어려우면 해고 1순위이기 때문” “임원은 굉장한 능력을 갖고 있지만 일을 제대로 못하면 금방 잘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응답자는 “임원이라고 해봐야 어차피 월급쟁이 계약직”이라며 “일반 직원보다 고용이 더 불안정한 사람들”이라고 답했다. ‘리더’라는 응답에 대해서는 “의사결정자라서” “직원들을 이끄는 사람”이라는 평범한 이유가 많았다. 설문 참여자들의 응답에서는 임원에 대한 애증(愛憎)이 드러난다. ‘책임’ ‘능력자’ ‘부자’ ‘성공’ 등 긍정적인 단어도 많이 등장했지만 ‘바보’ ‘보수적’ ‘짜증난다’ 등의 부정적인 답변도 다수였다. ‘쓰레기’라고 응답한 사람도 있었다. “비용(급여) 대비 효율이 지나치게 떨어진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임원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응답은 ‘능력 있다’(24.3%)였다. 하지만 2위(꽉 막혔다·19.2%)와 3위(‘줄’을 잘 선다·16.3%) 4위(방해가 된다·10.7%)는 모두 부정적인 뉘앙스의 응답이 차지했다. 응답자들이 생각한 ‘가장 이상적인 임원’의 조건은 ‘조직원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리더십을 가진 사람’(38.2%)이었다. 그 다음으로는 ‘조직을 발전시키는 능력파’(25.0%), ‘부하 직원의 어려움을 나서서 해결해주는 해결사’(18.1%)가 꼽혔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13-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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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약-주방세제, 국내 브랜드 여전히 강세

    글로벌 브랜드들이 국내 패션, 뷰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가운데, 생활용품 분야에서는 여전히 국내 브랜드의 강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은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가 올해 1∼7월 실시한 생활용품 시장조사 결과를 분석해 31일 발표했다.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브랜드들은 치약과 주방세제, 샴푸, 세탁세제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매출 상위에 올랐다. 해외 브랜드는 칫솔 등 일부 분야에서만 선전하고 있었다. 연매출 1200억 원 규모인 치약 시장은 국내 브랜드가 가장 강세를 보이는 분야로 나타났다. 국내 3대 브랜드(애경,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제품이 전체 시장의 81.9%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애경 관계자는 “최근 40대를 중심으로 기능성 치약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며 “국내 브랜드들이 이런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했기 때문에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방세제 시장에서도 국내 업체의 점유율이 높았다. 국내 업체인 LG생활건강과 애경이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CJ라이온과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 관계자는 “연매출 550억 원 규모인 주방세제 시장은 규모가 최근 2년(2011년 8월∼2013년 7월) 동안 22% 성장하는 등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칫솔 시장에서는 미국 브랜드인 P&G가 26.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위(LG생활건강·25.8%)부터 4위(애경·14%)까지는 모두 국내 브랜드의 차지였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1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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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현대百, 4일까지 ‘사회적기업 특별 전시전’ 外

    ■ 현대百, 4일까지 ‘사회적기업 특별 전시전’현대백화점은 사회적기업과 중소기업의 판로를 넓혀주기 위한 특별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정례화 뒤 첫 행사는 1∼4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점에서 열리는 ‘청년 창업 및 사회적기업 특별 전시전’이다. 이 행사에는 커피, 수제햄, 쿠키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 28개가 참가한다. 현대백화점은 올 6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본점에서 ‘사회적기업 초대전’을 연 뒤 지금까지 3번의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 ■ 갤러리아百, 압구정 명품관에 15m 성탄 트리갤러리아백화점은 1일부터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명품관 동관 입구에 15m 크기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선보인다. 이 트리는 보석을 주제로 아크릴 소재를 이용해 만들어졌으며, 54개의 대형 선물상자를 쌓은 모양으로 제작됐다. 또 특수 필름이 입혀져 있어 날씨나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달라 보인다. ■ 잡코리아, 11년연속 ‘한국 경영대상’ 마케팅 대상취업포털 잡코리아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는 ‘2013 한국의 경영대상’ 마케팅 부문에서 11년 연속으로 대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잡코리아는 리더십과 마케팅전략, 경영성과 등 7개 항목에서 평균 91.7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KMAC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면서 고객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자는 뚜렷한 기업 목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 201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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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심리 꿈틀… 지갑 열리나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고급 시계 브랜드 ‘바셰론 콘스탄틴’ 매장이 조용히 술렁였다. 한 50대 남성 고객이 2억 원대의 고급 시계 ‘말테 투르비용’을 선뜻 구입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말 단독 매장을 연 이 브랜드가 2억 원대 제품을 판매한 것은 처음이었다. 최근 인근의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서도 VIP 고객들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이 백화점의 올 3분기(7∼9월) VIP 고객 지출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늘어났다. 이정환 현대백화점 명품시계바이어는 “최근 들어 7000만 원대의 보석 시계도 꽤 잘 팔리고 있다”며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조금씩 회복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글로벌 정보분석업체 닐슨은 올해 3분기 소비자신뢰지수 조사 결과, 한국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최근 3년 새 최고 수준(54)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2분기(4∼6월)와 비교하면 3포인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4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2011년 3분기를 기점으로 50 이하로 떨어졌던 신뢰지수는 2012년 4분기(10∼12월)에 38로 바닥을 친 이후 2013년 들어 줄곧 답보상태를 보여 왔다. 하지만 아시아 지역 전체로 확대하면 한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아시아 지역 전체 지수 평균(104)에 크게 못 미치면서 2010년 4분기 이후 ‘꼴찌’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도 ‘최근 6개월(4∼9월)간 가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소비 행태를 바꿨다’고 답한 국내 소비자는 전체의 71%에 달했다. 이들은 외식비(63%)와 의류 구입비(48%), 가스·전기비(38%) 등 필수 소비재와 직결된 품목의 지출을 우선적으로 줄였다고 답했다. 그러나 실내 여가비용(22%), 흡연비(7%), 연차휴가비(6%) 등 기호나 취향과 관련된 항목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기존 소비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오픈마켓 옥션에서도 이 같은 소비 트렌드가 나타났다. 옥션에서 10월 한 달간 무선조종 장난감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 늘었다. 특히 30∼50대 남성의 구매율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배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올 1∼10월 캠핑용품 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40%가량 늘었다. 신은희 닐슨코리아 대표는 “올 3분기부터 주요 선진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급상승하기 시작한 것이 세계 경기 흐름에 민감한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차차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닐슨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전 세계 60개국의 소비자 3만 명을 대상으로 지출 의향 및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로, 소비 심리를 가늠하는 척도로 꼽힌다.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그렇지 않은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김현진 bright@donga.com·권기범 기자}

    • 201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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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츠 지면 인증샷 보내세요, 리조트 이용권 드립니다

    가을의 끝, 11월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013년 올 한 해도 끝자락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열 달 동안 쉼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오셨다면 차분히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여유가 필요할 겁니다. 도심에서 벗어나 천천히 단풍길을 걸으며 자신을 돌아보고, 동시에 꿀맛 같은 휴식을 가질 수 있는 쉼터가 필요한 때이기도 합니다. 동아일보 ‘레츠’가 늦가을 여행을 꿈꾸는 독자 여러분을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강원 인제군 기린면의 ‘맑은물 리조트’(www.cwresort.co.kr)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립니다. 맑은물리조트는 그림 같은 산들과 내린천의 맑은 물을 끼고 있는 가족형 휴식공간입니다. 리조트 근처에는 여러 색의 단풍나무로 가득한 다양한 산책로가 있습니다. 리조트 안에 있는 레스토랑은 지역 명물인 쏘가리 매운탕을 선보입니다. 밤에 즐길 수 있는 캠프파이어 행사도 준비돼 있습니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독자께서는 11월 6일까지 동아일보 레츠 섹션 지면을 찍은 ‘인증샷’과 이름, 주소, 휴대전화 번호를 e메일(kaki@donga.com)로 보내주세요. 선착순 10분께 맑은물 리조트의 원룸(1박 2일 기준 숙박료 30만 원 상당) 이용권을 드립니다. 동일인 중복 신청 시 탈락 처리됩니다. 선정자께는 개별 통보해 드립니다.}

    •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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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직하우스 “발암물질 청바지 교환-환불”

    패션브랜드 베이직하우스는 자사 청바지 제품에 대해 자체 테스트를 한 결과 발암물질인 ‘알릴아민’이 기준치(kg당 30mg 이하) 이상으로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베이직하우스는 해당 청바지를 구입한 고객들에게 자사의 다른 제품으로 교환해주거나 환불해주는 한편 수거된 제품은 모두 폐기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28일 “베이직하우스의 5만9900원짜리 남성용 청바지에서 기준치의 3배에 가까운 알릴아민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반발한 베이직하우스 측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과 코티티(KOTITI)시험연구원에 소비자원이 시험했던 것과 같은 제품의 검사를 의뢰했으며 이날 나온 결과에서도 발암물질이 다시 검출된 것이다. 베이직하우스 측은 “일부 청바지 완제품에서 kg당 82mg(기준치의 2.7배)의 알릴아민 성분이 검출됐으며 일부 협력업체가 이 성분이 든 염료를 사용한 것 같다”고 시인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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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ry]익스트림 구스 다운재킷, 보온도 디자인도 정상급

    이번 겨울에는 지난해보다 강한 한파가 예상돼 보온성을 높인 다운재킷이 필수 아이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는 겨울철을 앞두고 뛰어난 보온성과 화려한 색감을 갖춘 ‘익스트림 구스 다운재킷’을 선보였다. 익스트림 구스 다운재킷은 기능과 디자인에 모두 공들인 제품이다. 기능 측면에서는 보온성을 특히 강조했다. 익스트림 구스 다운재킷에는 지난해 선보였던 다운재킷에 넣은 것보다 크고 탄력이 좋은 ‘다운볼’(둥근 모양의 깃털로 클수록 보온성이 좋아진다)이 충전재로 들어갔다. 여기에다 충전재의 절대량도 지난해보다 많아졌다. 따라서 보온 성능이 지난해 나왔던 제품보다 크게 좋아졌다는 것이 아식스 측의 설명이다. 겉감도 바뀌었다. 익스트림 구스 다운재킷에 사용된 겉감은 ‘윈드 블록’ 소재다. 이 소재는 지난해 겉감보다 방풍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나다. 팔꿈치 부분에는 내구성이 강한 소재를 추가로 덧대었다. 이는 마찰이 잦은 팔꿈치 부분이 쉽게 닳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편의성과 수납 기능도 강조했다. 후드(모자)는 탈부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고, 가슴에는 작은 주머니가 달렸다. 아식스는 다운재킷을 입을 때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도록 여러 가지 색상의 제품을 선보였다. 익스트림 구스 다운재킷은 기본적으로 화려한 색상에 검은색이 믹스 매치된 형태로 디자인됐다. 남성용 제품으로는 레드 블루 옐로 그린 4가지 색상이 있다. 여성용 제품은 레드 블루 옐로 등 3가지다. 특히 여성용 제품에는 ‘V자 퀼팅(봉제) 라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V자 퀼팅을 적용하면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는 것이 아식스 측의 설명이다. 아식스코리아 관계자는 “익스트림 구스 다운재킷은 두 가지 색상 배합으로 경쾌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다”고 말했다. 또 “탁월한 보온성과 실용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32만8000원.}

    •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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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ry]AIG손보, 치매간병비 보장 ‘명품부모님보험’ 판매

    노년층이라면 한 번쯤은 의료비 걱정을 하게 된다. AIG손해보험은 이런 노인들을 위해 각종 노년 질환을 보장해주는 ‘명품부모님보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행하는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노년층의 의료비 부담이 최근 크게 늘었다. 2011년 노인 1인당 연간 진료비용은 2004년의 2배인 296만 원이었다. 이는 국민 1인당 연간 진료비용(94만 원·2011년 기준)의 3배가 넘는 수치이기도 하다. AIG손해보험이 명품부모님보험 상품을 선보인 것도 이런 흐름에서다. AIG손해보험이 설명하는 명품부모님보험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백내장과 녹내장 등 시청각 질환으로 인한 수술비를 선택 계약으로 보장해준다. 둘째, 치매 간병비를 일시금으로 보장해준다. 명품부모님보험은 중증 치매로 확진을 받은 사람의 증세가 90일 이상 계속된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치매 간병인 서비스(연 5회)를 제공하거나 장기 간병비를 지급한다(2가지 모두 선택 계약). 셋째, 암과 뇌중풍(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같은 질병에 대한 진단비를 일시금(선택 계약)으로 보장한다. 1600-3972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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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동아평생교육센터 호텔리어 과정 모집 外

    ■ 동아평생교육센터 호텔리어 과정 모집동아일보 교육법인 ㈜동아이지에듀 부설 동아평생교육센터가 ‘취업보장형 호텔리어 양성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 10주간 호텔 취업에 필요한 이론, 실무 능력을 갖춘 뒤 3개월 안에 호텔리어로 취업할 수 있는 ‘취업보장형’ 프로그램이다. 수업은 11월 11일(월)부터 10주간(주 5일) 매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마포구 구수동 동아평생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 전문대 졸업자 이상 만 30세 미만의 성인 지원 가능. 1661-4589   ■ 이비가푸드 ‘사랑받는 기업상’ 수상프랜차이즈 기업인 이비가푸드는 2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공동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사랑받는 기업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중소·중견기업 지역사회부문 중소기업청장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중기청은 시상 이유에 대해 “계약 재배를 통해 식재료를 확보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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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utro Clip]레드페이스 ‘구스다운재킷 상품대전’ 外

    ■레드페이스 ‘구스다운재킷 상품대전’레드페이스는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다음 달 1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구스다운재킷 상품대전’을 연다. 2013년 나온 구스다운 재킷은 30%, 등산용품은 2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인 ‘콘트라 구스 써미트 스톰재킷’의 경우 정가 46만 원보다 30% 싼 32만2000원까지 할인이 된다. 지난해 시판된 구스다운 재킷은 50% 싸게 판매한다. 행사 기간 중 할인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산악 양말과 등산용 스카프, 아웃도어용 목도리 중 하나를 사은품으로 준다. ■요코우치 도지사 ‘후지산의 고향 야마나시’ 홍보전후지 산 아래가 만개한 분홍빛 복숭아꽃으로 채색된 풍광과 일본 와인의 발상지로 이름난, 야마나시 현의 요코우치 쇼메이 도지사(사진)가 온천료칸조합과 와이너리 관계자로 구성된 홍보단을 이끌고 29, 30일 이틀간 방한해 서울 지하철 광화문역 지하의 갤러리 베세토에서 ‘후지 산의 고향 야마나시’를 알리는 관광홍보전을 펼쳤다. 이 행사엔 여행사와 와인 관련 업계 인사들이 참가해 야마나시 와인을 시음하며 와인올레길 와인택시 등 야마나시 현이 최근 개발한 와인 투어리즘에 큰 관심을 보였다. 홍보단은 시민을 대상으로 한 무료 시음과 설문조사도 펼쳤다. 야마나시 현 관광 한글 홈페이지 www.yamanashi.kr}

    • 201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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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아이파크백화점, 창사 8주년 세일 外

    ■ 아이파크백화점, 창사 8주년 세일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아이파크백화점은 다음 달 1∼10일 ‘창사 8주년 세일’ 행사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캐주얼 아웃도어 스포츠 등 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다운 패딩 페스티벌’을 통해 브랜드별로 대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또 영창 삼익 야마하 등이 참여하는 ‘3대 피아노 대전’을 통해 주요 제품을 최대 40% 싸게 판다. ■ 중국 이랜드, 글로벌 CSR 부문 대통령 표창이랜드의 중국 법인인 ‘중국 이랜드’가 2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이 공동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사랑 받는 기업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글로벌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산업부는 시상 이유에 대해 “중국의 재난 지역에 의류를 기부하는 등 현지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 CJ그룹, 11월 4일부터 英 한류박람회 참가CJ그룹은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제4회 2013 코리아브랜드&한류상품 박람회(KBEE 2013)’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박람회는 KOTRA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한국형 창조경제 모델을 소개하기 위한 자리다. CJ그룹은 이번 박람회에서 CJ E&M과 비비고 부스를 운영해 한국 노래와 패션, 음식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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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샵-CJ오쇼핑, 한류패션 주도권 경쟁

    홈쇼핑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GS샵과 CJ오쇼핑이 이번에는 ‘K-패션 대표주자’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두 업체는 최근 자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를 키우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GS샵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복합문화공간 라움에서 ‘2013 GS샵 윈터 컬렉션’을 열였다. GS샵은 이 자리에서 손정완 씨 등 국내 유명 디자이너 15명과 협업해 만든 겨울 패션 상품들을 선보였다. 허태수 GS샵 사장은 “침체된 K-패션 분야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CJ오쇼핑은 23일 약 10시간에 걸쳐 ‘서울패션위크 특집방송’을 진행하면서 23일 막을 내린 ‘2014 봄여름(SS) 서울컬렉션’에 등장했던 디자이너 브랜드 ‘지오송지오’ 등의 제품을 소개했다. 두 회사는 국내 패션 산업을 키우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도 각각 내놨다. GS샵은 29일 열린 행사에서 △디자이너 육성 지원기금 조성 △디자이너 상품 해외 진출 지원 △중소 패션 제조업체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긴 ‘K-패션 지원 방안’을 내놨다. 특히 GS샵은 22일 미국패션디자이너협회(CFDA)와 실무협약을 맺고 앞으로 GS샵과 협력하는 디자이너들이 미국 시장에 진출할 때 CFDA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패션 스타일이 뛰어난 배우, 모델 등에게 주는 ‘베스트 K-스타일’ 상을 최근 제정한 CJ오쇼핑은 24일 열린 스타일문화축제 ‘2013 스타일 아이콘 어워즈’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아시아 전역이 주목하는 시상식에 K-패션과 관련된 상이 등장하는 것 자체가 K-패션에 대한 홍보 활동”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은 최근 K-패션 브랜드 개발과 마케팅을 위해 5년간 디자이너 50명에게 5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기도 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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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도 참더니… 지갑 활짝 열리나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태도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SI)가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3분기 경제성장률이 3.3%까지 오른 가운데 경제 훈풍이 수출에서 내수로 확산되는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경기회복세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CSI는 전월보다 4포인트 오른 106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5월(106)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고치다. 5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CSI는 지난달 경조비 등의 지출 부담이 큰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이달 들어 다시 급등한 것이다. CSI는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그렇지 않은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9월 일시적으로 하락했던 소비자 심리가 상승 추세를 회복한 것”이라며 “소비자 심리가 저점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향후 6개월 후 소비 전망을 보여주는 소비지출전망 CSI가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한 109로 크게 개선되면서 민간소비 확대에 따른 내수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구체적으로는 가구의 필수지출 항목들인 의료·보건비 지출전망 지수가 112로 전월보다 5포인트 상승했으며 교육비 지출전망 지수도 104로 전월보다 3포인트 높아졌다. 올 1분기 외래치료 관련 지출이 2.2% 감소하는 등 아파도 병원에 가지 않으며 허리띠를 졸라매던 가구들이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필수지출부터 다시 늘리고 있다는 의미다. 또 의류비 지출전망이 102로 올 들어 처음으로 기준치를 넘어섰으며 경기회복기에 늘어나는 외식비와 여행비, 문화비 지출전망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발표에 따르면 9월 들어 일본 방사능 우려에 따른 식료품 매출 부진으로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줄었지만 백화점 매출은 2.8% 늘었다. 특히 백화점 매출은 명품이나 취미생활 용품과 관련한 고가품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백화점의 명품관 에비뉴엘의 매출은 8월 14.4% 증가하면서 올 들어 처음 10%대를 기록했다. 50만∼90만 원대 고급형 커피머신은 올해 1∼9월 32% 늘어 가격이 낮은 일반 제품(6%)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부자들이 본격적으로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3분기 민간소비가 전 분기보다 1.1% 증가한 데 이어 소비심리도 크게 개선됨에 따라 민간 부문의 회복세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19개월째 이어진 경상수지 흑자 행진 등 대기업 중심의 수출 호조에도 가계부채에 억눌려 좀처럼 냉기가 가시지 않았던 민간소비에 본격적인 훈풍이 불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도 당초 정부가 세웠던 목표인 2.7%를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는 25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수 증가에 힘입어 한국은 앞으로도 전 분기 대비 1%가량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남은 관건인 투자 역시 정부가 경제민주화 입법을 마무리하고 투자활성화에 중점을 두면서 여건이 개선되는 상황”이라며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2.8%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문병기 weappon@donga.com·권기범 기자}

    •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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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브랜드와 차별화 나선 토종 스포츠브랜드들… 옛 로고 꺼내들고 ‘전통’으로 승부

    토종 스포츠 브랜드들이 ‘오리지널’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몇 년간 다양한 해외 브랜드가 새롭게 등장하자 차별화 포인트로 ‘전통’을 내세운 것으로 해석된다. LS네트웍스의 프로스펙스는 브랜드 출범 33주년을 맞아 특별판 제품인 ‘헤리티지’ 신발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 신발은 프로스펙스가 출범 초기인 1983년 선보인 제품 원형을 기반으로 제작해 외형이 예전 제품과 동일하다. 원래 흑백 2가지였던 색상을 6종류로 다양화하는 등 디자인의 일부만 현대적 감각에 맞게 바꿨다. 새로 나온 헤리티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근 몇 년 동안 전혀 사용하지 않았던 프로스펙스의 옛 브랜드 로고를 그대로 썼다는 것이다. 프로스펙스는 2007년 LS네트웍스에 인수되면서 100m와 400m 육상 트랙을 조합한 형태의 새로운 브랜드 로고를 내놓았고, 지난해 또 한 차례 로고를 바꿨다. 프로스펙스 측은 “1980년대부터 왕성히 활동해 온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을 젊은이들에게 알리는 데에는 구형 로고 도안이 가장 효과적인 도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스포츠도 올해 브랜드 출범 40주년을 맞아 그동안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베스트셀러를 재해석한 ‘리에디션(Re-edition)’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재킷(1975, 1996년)과 텐트·침낭(1979년), 배낭(1989년) 등 히트 상품들을 기반으로 만든 신제품을 한정판으로 판매 중이다. 다음 달에는 1989년 제품인 암벽화를 캐주얼화로 재해석한 제품도 선보인다. 코오롱스포츠 측은 “기능은 물론 디자인에서도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의도를 표현하고자 했다”며 “여러 브랜드가 난립한 상황에서는 브랜드의 전통과 ‘기본 정신’이 차별화 포인트가 된다”고 말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13-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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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百, 뉴질랜드 선어 직송전

    신세계백화점은 28일부터 본점, 강남점, 경기점 등에서 국제 비정부기구(NGO) ‘바다의 친구’가 인증한 뉴질랜드산 생선을 판매하는 ‘뉴질랜드 선어 직송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선보이는 제품은 참돔, 투어바리, 물릉돔으로 가격은 100g당 5000원 수준이다. 바다의 친구는 ‘지속 가능한 해산물 어획’을 모토로 하는 단체로 자체 기준에 따라 어획한 해산물만 친환경 제품으로 인증한다.}

    •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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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공헌 together]아모레퍼시픽, 핑크리본 캠페인·메이크업 선물… 암환우를 응원합니다

    아모레퍼시픽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2013 핑크리본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4월 14일 부산에서 시작해 대전, 대구, 광주를 거치며 펼쳐온 2013년의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을 마무리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2001년 시작해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이 행사에 지금까지 참가한 인원은 약 24만 명에 이른다. 아모레퍼시픽이 행사에서 마련해 한국유방건강재단에 전달한 기부금만도 약 26억 원이나 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창립 이후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경영이념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다. 특히 ‘여성’에게 초점을 맞추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핑크리본 캠페인’은 아모레퍼시픽의 활동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이다. 이 캠페인은 한국유방건강재단(2000년 아모레퍼시픽이 설립기금 전액을 부담해 만든 비영리단체)이 주관한다. 핑크리본 마라톤 대회도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다. 아모레퍼시픽은 여성들에게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아주는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2008년 시작된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는 항암치료 과정에서 급격한 외모 변화를 겪으며 고통 받는 여성을 위한 캠페인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주최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종양간호학회가 후원하는 이 캠페인은 암 투병 중인 여성들에게 메이크업과 피부 관리, 헤어 연출 노하우를 전한다. 미용 관련 교재와 ‘헤라’ 메이크업 제품, ‘프리메라 스킨케어 키트’ 등으로 구성된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키트’도 제공한다. 자원 봉사자들은 아모레퍼시픽의 방문 판매직인 아모레 카운셀러와 교육강사로 구성된다.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펼친 누적 참가자는 2000여 명. 이들은 지금까지 8000여 명의 여성 암 환자에게 도움을 줬다. 아모레퍼시픽은 2011년 캠페인 지역을 중국으로 넓혔다. 올해 6월까지 12번에 거쳐 360여 명의 중국 여성 암 환자를 돌봤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지난해부터는 중국 현지의 여성암 관련 단체와도 협력하는 등 행사 규모를 대폭 늘려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4월 사회공헌포털인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www.makeupyourlife.net)’를 열었다. 원래는 사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 일반인도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1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활동을 누구나 쉽게 살펴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구성했다”고 말했다.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1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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