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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침체에 빠져 있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글로벌 이동통신기술 업체의 대대적인 클라우드 투자와 5세대(5G) 통신 서비스 본격화로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과 중국 반도체 업체들도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나서는 등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지만 세계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선제적인 투자로 격차를 벌려간다는 전략이다. 3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D램 수요는 1455억 기가비트(Gb)로 올해(1207억 Gb)보다 20%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터넷 데이터센터 서버에 쓰이는 D램 수요는 올해(330억 Gb)보다 약 31% 늘어난 451억 Gb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휴대전화에 쓰이는 D램(465억 Gb)에 육박하는 수치다. 메모리 반도체 D램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분야가 휴대전화에서 서버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마존의 자회사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의 자회사 애저(Azure) 등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들은 내년 1분기(1∼3월) 서버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와 같은 대형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이 서버용 D램 수요를 늘릴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막대한 데이터를 다루는 정보기술(IT) 업체들은 데이터센터 설치 및 업그레이드 수요가 많아 서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 도쿄 올림픽 특수와 5G 이동통신 본격화가 D램 수요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5G를 활용해 올림픽 중계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휴대전화용 D램 수요도 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재근 한양대 교수(융합전자공학부)는 “내년 여름 도쿄 올림픽을 기점으로 일본 5대 도시에 5G가 상용화되고 내년 말부터는 미국 유럽 등도 본격적으로 5G가 상용화되면서 서버 업그레이드를 위한 D램 수요가 2021년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D램 수요의 급증은 가격 반등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D램 시장이 공급과잉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각 기업의 재고가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는 내년 1분기부터는 D램 가격이 반등할 것이란 예측도 점차 힘을 얻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DDR4 8Gb 기준)의 9월 평균 가격은 2.94달러로 8월 가격 하락세가 멈춘 뒤 두 달째 보합세를 이어갔다. 일본 수출 규제 여파로 반도체 재고를 미리 쌓아두려는 수요가 늘면서 가격 하락세가 멈춘 측면도 있지만, D램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게 업계의 대체적인 기류다. 미국 인텔, 중국 칭화그룹 등이 메모리 반도체에 대대적인 투자 계획을 밝힌 것도 D램 시장에 대한 이 같은 긍정적 전망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비메모리 반도체 1위인 인텔은 지난달 26일 서울에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전략을 발표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업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선제적인 투자와 압도적인 기술력으로 시장 1, 2위를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기존 최고 사양 대비 생산성이 20% 이상 높은 1z D램을 올해 안에 양산하기로 해 내년 반도체 시장 반등에 대비한 준비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기업을 겨냥해 저전력 낸드플래시, 고성능 컴퓨팅에 적합한 초고속 D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제31차 한미 재계회의에 대비한 사전 간담회를 1일 열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주재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미 회의에 참석하는 기업인 10여 명이 참석해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현안별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한미 재계회의는 군사 동맹국이자 제2의 무역상대국, 제1의 투자상대국인 미국과의 대화라는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며 “한미 양국 기업인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이슈에 가려진 자동차 등 통상 이슈들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 회장은 “최근 우리 기업들이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연이어 표출하고 있다”며 일본 경제보복 문제를 미국 재계회의에서 다룰 뜻도 우회적으로 밝혔다. 제31차 한미 재계회의는 11일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 공동 주최로 워싱턴에서 진행된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등이 미국 측 주요 연사로 참석할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한일 무역분쟁은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망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미국 측에서도 관심이 많다. 한미 대화에서 관련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장들을 4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다. 1일 청와대, 재계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손경식 경총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을 4일 청와대로 초청한다. 최근 현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간담회를 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초청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와 상반기 대기업들의 실적 하락 등 악재 속에 수출 부진, 내수 급감, 물가 하락 등 경제 전반에 경고음이 울리는 상황”이라며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듣는 허심탄회한 자리가 마련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경제단체장들의 오찬은 지난달 26일 미국 뉴욕을 방문하고 귀국한 뒤 급히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잇달아 하향 조정되고 ‘조국 사태’로 정국 혼선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경제 행보를 강화해 국정 동력을 회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분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번 오찬에 이어 혁신성장을 강조하기 위해 잇단 지역 경제행보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유근형 noel@donga.com·문병기 기자}

삼성전자가 30일 국내에선 처음으로 체험형 전시관인 ‘더 월 쇼케이스(The Wall Showcase)’를 열었다. 더 월 쇼케이스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 매장인 ‘오드포트’에 약 86m²(약 26평) 규모로 마련됐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해러즈 백화점 내 ‘삼성 브랜드 명품관’, 삼성 브랜드 쇼케이스인 ‘삼성 킹스크로스’에 이은 전 세계 3번째 ‘더 월’ 체험 공간이다. 더 월 전시장은 모듈형 디스플레이 146형 ‘더 월 럭셔리’와 스타인웨이 링돌프의 사운드 시스템인 ‘모델 O’가 결합된 최고급 패키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일대일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제품 컨설팅-체험-구매-설치 등 소비자 맞춤형 편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국내 최고의 명품 오디오 판매업체인 오드와 협업해 더 월 쇼케이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최고의 디스플레이와 하이엔드 오디오를 결합해 국내 프리미엄 오디오·비디오(AV)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미국 인텔사는 자사 과학경진대회를 통해 과학인재를 양성해 노벨상 수상자 7명을 배출했다. 한화도 한국의 젊은 노벨상 후보자를 발굴하자.” 한화 김승연 회장은 기업의 과학인재 양성 책무에 대해 이같이 강조해왔다. 국가를 넘어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과학영재 양성은 중요한 과제라는 것이다.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한화는 2016년부터 KAIST와 함께 과학영재를 발굴해 우수한 이공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융합과학 교육을 제공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먼저 과학영재 학생 4∼5명당 KAIST 재학생 1명을 멘토로 지정해 연중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학, 수학 등을 도와줄 뿐 아니라 1대1 학업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는 3∼4일간 과학캠프를 진행해 멘토와의 만남을 이어 간다. 한화그룹 사업장 탐방을 통해 기업문화 체험도 진행한다. 한화이글스 야구 경기 관람 등 다양한 문화행사 체험의 기회도 제공한다. 특히 ‘한화-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융복합 지능을 갖춘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물리, 화학, 지구과학, 기술공학, 수학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된 융합과학으로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7월 대전 KAIST 본원에서 열린 여름방학 캠프에서도 대전 지역 중학생 5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7월 29일부터 2박 3일 동안 KAIST 재학생으로 구성된 멘토와 함께 교과중심 학습에서 벗어나 최신 과학기술에 대한 강의와 체험학습의 기회를 가졌다. 또 기숙사에서 직접 재학생들과 생활하며 학습 노하우를 전수받기도 했다. 2011년부터 시작된 ‘한화사이언스챌린지’도 대표적인 한화의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국내 최고 과학경진대회로 자리를 잡은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매년 1000여 명의 과학 영재들이 참가하고 있다. 한화는 대상 4000만 원 등 매년 총 2억 원의 상금을 지급해왔다. 또 본선 진출자에 대해 한화그룹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8월 20일부터 3일 동안 경기 가평 한화인재경영원에서 진행된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본선에서는 충북과학고 이지웅, 이인우 학생(지도교사 차현정)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합성섬유 세탁 시 발생할 수 있는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을 최소화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0.7μm(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픽셀 크기의 초소형 모바일 이미지센서 ‘아이소셀 슬림 GH1’(사진)을 24일 공개했다. 올해 1억 화소 벽을 깨며 1억8000만 초고화소 이미지센서를 양산하기 시작한 데 이어, 초소형 모델을 내놓으며 업계 1위 일본 소니를 기술 혁신으로 뛰어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스마트폰의 핵심 부품으로 사용될 ‘아이소셀 슬림 GH1’은 0.7μm 픽셀로 4370만 화소를 구현한다. 같은 화소의 0.8μm 픽셀을 사용했을 때보다 카메라의 크기와 두께를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외관에 카메라가 툭 튀어나오는 현상을 줄일 수 있다. 더욱 슬림한 디자인도 가능하게 만들어준다”며 “최신 스마트폰들이 디스플레이 베젤(테두리)을 최소화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디자인에 최적화된 이미지센서”라고 설명했다. ‘아이소셀 슬림 GH1’은 최대 4K 해상도로 초당 60프레임의 전문가급 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해준다. 또 전자식 이미지 흔들림 보정(EIS) 기능과 피사체 초점 기술인 ‘슈퍼 위상검출(PD·Phase Detection)’ 기능도 지원해 스포츠 경기 등 움직임이 많은 현장을 촬영할 때 유용하다. 대개 픽셀의 크기가 작아지면 이미지센서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이 줄어들어 화질이 낮아지는데, 신제품은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아이소셀 슬림 GH1’은 올해 안에 양산을 시작해 삼성 갤럭시 시리즈 등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이미지센서 시장점유율 2위(약 20%)지만 초소형 초고화소 등 기술 혁신으로 1위 소니(50%)를 추격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삼성은 2015년 업계 최초 1.0μm 픽셀 이미지센서를 출시했고, 0.9μm(2017년), 0.8μm(2018년)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0.7μm 픽셀 모델까지 혁신을 주도해 왔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1위 소니는 현재 0.8μm 픽셀에 6400만 화소인 이미지센서를 공개했는데, 삼성은 0.8μm 모델은 1억 화소를 넘겼고, 0.7μm 픽셀 모델까지 만들었다”며 “소니보다 앞선 기술력이 공격적인 시장 선점 전략인 셈”이라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지금도 노동계에 끌려다니는 수준이에요. 선진국 수준으로 노사 간 힘의 균형을 맞추자는 것인데, 경영계의 의견을 이렇게 무시하다니요….” 경영계의 우려에도 정부가 24일 국무회의를 열고 노조의 구성과 단결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안을 의결하자 재계에선 이런 우려가 터져 나왔다. 특히 ILO 핵심협약 비준으로 실업자와 해고자의 노조 가입이 허용되고, 노조 전임자의 활동이 더 강화되면 산업 현장의 힘이 노조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 “현재도 노조는 우월적 파업권을 남용하고 있는데, 국무회의를 통과한 비준안이 그대로 국회를 통과한다면 사용자의 대항권이 제한되고, 기업의 생산과 조업에 큰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계는 오히려 국내 노사관계의 선진화를 위해 파업 시 대체근로 허용 등 사용자의 ‘방어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업장 내 점거 또는 집회시위 금지, 노조의 부당노동행위 규정 신설 등도 요구하고 있다. 한 대기업의 고위임원은 “경영자들은 노조 활동을 방해하면 처벌을 받는데, 노조는 강압적으로 노조원의 탈퇴 등을 막아도 처벌할 규정조차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ILO 핵심협약 비준을 통해 노동계의 지지를 내심 기대하는 정부의 기대와는 달리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 노동조합 단체들의 불만도 상당한 편이다. 노동계는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ILO 핵심협약 비준안과 국내 노동관계법 개정안이 “국제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노조 조합원 또는 임원 자격의 법적 제한, 조합원의 사업장 출입 제한, 노조 전임자 활동과 근로시간 면제 한도에 대한 개입 등은 ILO 핵심협약 취지에 위반된다는 판단이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정부가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국제 노동기준과 무관한 경영계 주장을 반영한 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무회의 통과로 정부 내 절차를 마무리했다지만 내용적으로 마지못해 한 듯한 느낌이 강하다”고 비판했다. ILO 핵심협약 비준안은 여야 견해차가 상당해 향후 국회 처리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ILO 핵심협약 비준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국회에 제출되고, 노동관계법 개정안과 함께 국회에서 최종 논의를 거치게 된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의 반대가 상당해 국회 문턱을 넘기가 만만치 않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시각이다. 여기에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으로 여야가 극심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어 국회 일정이 제대로 진행될지도 미지수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은 24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ILO 비준이 한국 노동시장 지형과 맞는 부분인지, 노사 불균형성을 해소할 수 있는지를 더 논의해야 한다”며 “만약 정부 여당이 야당을 무시하고 이마저도 밀어붙인다면 경영계에 또다시 부담을 준 책임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유근형 noel@donga.com·박은서 기자}
LG전자는 터치감을 강화한 ‘인셀터치(In-cell) 전자칠판’ 신제품(모델명: 86TN3F)을 국내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셀터치는 액정표시장치(LCD) 액정 셀(Cell) 안에 터치 센서를 내장해 일체화한 기술이다. LG 관계자는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와 긴밀한 기술 협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인셀터치 기술을 대형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며 “실제 터치하는 곳과 센서가 반응하는 부분이 일치해 뛰어난 터치감과 즉각적인 반응 속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LG는 자체 개발한 ‘판서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전자칠판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판서 내용을 원거리에 있는 사람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거나 캡처해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삼성전자와 제일기획이 시청각 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앱) ‘삼성 굿 바이브’가 인도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제일기획에 따르면 앱 보급 확대를 목적으로 최근 제작한 디지털 동영상 ‘케어링 포 임파서블’이 공개 13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건을 넘어섰다. 특히 “인류애를 다룬 내 생애 최고의 영상이다” 등 ‘칭찬 댓글’이 약 6000개 달렸다. ‘삼성 굿 바이브’는 모스부호와 스마트폰의 촉각(햅틱) 기능을 결합해 간단한 스크린 터치만으로 시청각 장애인들 간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도와주는 앱이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장애인이 이 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도 델리, 벵갈루루 등에서 시청각 장애인과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진행해왔다. 삼성전자 서남아시아 총괄 송명숙 상무는 “다음 달부터 기존 갤럭시 스토어는 물론이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다운로드가 가능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지난해 근로자 평균 연봉이 3634만 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봉이 6950만 원을 넘으면 상위 10%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의 근로자 1544만 명 자료를 분석해 22일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 평균연봉은 3634만 원으로 2017년(3475만 원)보다 4.6% 올랐다. 상위 10%(10분위)의 연봉 하한선은 695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연봉 1억 원 이상은 49만 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3.2%를 차지했다. 고소득 그룹인 상위 10∼20%(9분위)의 평균연봉 하한선은 5062만 원, 20∼30%(8분위)는 4064만 원, 30∼40%(7분위)는 338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그룹인 70∼80%(3분위)는 1988만 원, 80∼90%(2분위)는 1562만 원, 하위 10%는 689만 원이었다. 평균연봉 상승률은 중하위 그룹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득 3분위 그룹의 평균연봉은 2017년에 비해 10.4%로 가장 많이 올랐다. 또 소득 2분위와 소득 4분위의 임금상승률은 각각 10.3%와 7.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소득 상위 30%의 임금상승률은 3%대에 그쳤다. 한경연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 등 문재인 정부 고용 정책의 영향으로 저소득 임금근로자의 연봉은 올랐다”며 “하지만 비고용 상태인 저소득층까지 포함된 통계는 아니라 저소득층 전체의 경제사정이 나아졌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정규직 간 임금격차도 줄어들었다. 대기업의 정규직 근로자 평균연봉은 6487만 원으로 2017년보다 27만 원(0.4%) 늘었다. 반면 중소기업은 3771만 원으로 전년보다 176만 원(4.9%)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 정규직 대비 중소기업 정규직의 평균임금 비율은 2017년 55.7%에서 지난해 58.1%로 높아졌다. 한경연 추광호 일자리전략실장은 “지난해 경제성장률(2.7%)은 2017년(3.2%)보다 낮아졌지만, 평균연봉 인상률은 전년보다 2.4%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했다”며 “제조업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감소한 반면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늘어나고 있어 생산성을 고려한 임금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삼성전자는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의 전 세계 판매량이 상반기(1∼6월)에 200만 대를 넘어서면서 LG, 소니 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올레드) TV(122만 대)와의 격차를 벌렸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상의 해상도 기술로 평가받는 ‘8K TV’를 두고 날 선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삼성이 경쟁사들과의 초격차를 강조한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QLED TV는 올해 상반기 약 200만 대가 판매돼 지난해 동기(87만 대)보다 127% 성장했다. 반면 경쟁제품인 OLED TV의 전체 판매량(122만 대)은 지난해 동기 대비 15% 성장에 그쳤다. QLED TV는 2017년 출시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판매량 540만 대도 달성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 TV 누적 판매 면적을 모두 합치면 여의도 면적의 2배에 달한다”며 “하반기 300만 대 판매가 예상되는데, 올해 안에 누적판매량 800만 대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도 초격차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IHS마킷에 따르면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제품은 2분기에 53.9% 기록하며 1위를 이어갔다. 삼성전자 측은 “QLED TV는 전체 판매량 중 14%가 75인치 이상인데, OLED TV는 2%만 70인치 이상으로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8K를 포함한 QLED TV 시장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TV 시장 1위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유지해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한일 양국의 정치적 갈등 속에서 양국 민간이 움직이고 있다. 한일경제인회의와 한일축제한마당이 이달 말 각각 서울과 도쿄에서 열린다. 한때 취소 가능성까지 제기됐던 민간 행사가 실시되면서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필요성도 다시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일경제협회와 일한경제협회는 24일부터 1박 2일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급변하는 세계 경제 속의 한일협력’을 주제로 제51회 한일경제인회의를 연다. 한국 측에서는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을 비롯해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등이, 일본 측에서는 사사키 미키오(佐佐木幹夫) 일한경제협회 회장(미쓰비시상사 특별고문)과 고가 노부유키(古賀信行) 부회장(노무라증권 회장) 등이 참석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일 경제계가 관계 개선을 도모한다”며 “한국 측에서 200여 명, 일본 측에서 100여 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22일 보도했다. 1969년 처음 열린 한일경제인회의는 50년 동안 한 차례도 중단되지 않고 매년 개최됐다. 하지만 올해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당초 예정됐던 5월에 열리지 못하고 한 차례 연기됐다. 한일경제협회 관계자는 “한일 정부 간 문제는 외교로 풀고, 한일 기업 간 유대관계는 회복하자는 게 회의의 주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카무라 구니하루(中村邦晴) 일본무역회 회장도 18일 기자회견에서 한일경제인회의에 대해 “(양국 경제인들이) 정치 문제와는 별개로 손잡고 나가는 자세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11회를 맞는 양국의 문화교류 행사인 한일 축제한마당은 예정대로 28, 29일 도쿄 히비야 공원에서 열린다.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한일 관계 악화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협찬이나 행사 준비에 별 문제가 없었다”며 “양국 정치가 어려울 때일수록 민간 교류는 더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상은 22일 NHK 방송에 출연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만들자는 것은 양국 공통의 인식”이라며 “외교 당국 간 대화는 계속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 대법원 판결로 국제법 위반 상태가 됐다. 한국이 조속히 시정해 주길 바란다”며 기존 주장도 되풀이했다.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 유근형 기자}

지난해 근로자 평균 연봉이 3634만 원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연봉이 6950만 원을 넘으면 상위 10%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의 근로자 1544만 명 자료를 분석해 22일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근로자 평균연봉은 3634만 원으로 2017년(3475만 원)보다 4.6% 올랐다. 상위 10%(10분위)의 연봉 하한선은 6950만 원으로 집계됐다. 연봉 1억 원 이상은 49만 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3.2%를 차지했다. 고소득 그룹인 상위 10~20%(9분위)의 평균연봉 하한선은 5062만 원, 20~30%(8분위)는 4064만 원, 30~40%(7분위)는 338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 그룹인 70~80%(3분위)는 1988만 원, 80~90%(2분위)는 1562만 원, 하위 10%는 689만 원이었다. 평균연봉 상승률은 중하위 그룹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소득 3분위 그룹의 평균연봉은 2017년에 비해 10.4%로 가장 많이 올랐다. 또 소득 2분위와 소득 4분위의 임금상승률은 각각 10.3%와 7.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소득 상위 30%의 임금상승률은 3%대에 그쳤다. 한경연 관계자는 “최저임금 인상 등 문재인 정부 고용 정책의 영향으로 저소득 임금근로자의 연봉은 올랐다”며 “하지만 비고용 상태인 저소득층까지 포함된 통계는 아니라 저소득층 전체의 경제사정이 나아졌다고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정규직간 임금격차도 줄어들었다. 대기업의 정규직 근로자 평균연봉은 6487만 원으로 2017년보다 27만 원(0.4%) 늘었다. 반면 중소기업은 3771만 원으로 전년 보다 176만 원(4.9%) 상승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 정규직 대비 중소기업 정규직의 평균임금 비율은 2017년 55.7%에서 지난해 58.1%로 높아졌다. 한경연 추광호 일자리전략실장은 “지난해 경제성장률(2.7%)은 2017년(3.2%)보다 낮아졌지만, 평균연봉 인상률은 전년보다 2.4%포인트 상승한 4.6%를 기록했다”며 “제조업의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감소한 반면 단위노동비용 증가율은 늘어나고 있어 생산성을 고려한 임금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근형기자 noel@donga.com}
삼성전자가 3분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더 공고히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9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 4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이 18개 분기 만에 40% 아래로 떨어지면서 당시 2위 SK하이닉스(32%)에 쫓겼다. 하지만 올해 1분기(41%)와 2분기(43%) 40%대를 회복한 데 이어 3분기 점유율을 더 끌어올리며 독주 체제를 갖추게 됐다. 2위 SK하이닉스는 3분기 D램 점유율 27%를 기록해 올해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큰 성장세가 예상됐던 3위 미국 마이크론은 점유율 예상치가 22%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한 축인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3분기 39% 점유율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삼성전자의 3분기 D램 매출액은 업황 부진에 따라 76억4500만 달러(약 9조1000억 원)로 지난해 동기의 6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삼성전자가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무기로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8일 외신과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2일 갤럭시노트10(LTE 모델)을 중국에 출시하면서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 모델도 함께 출시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4분기에 5G 보급형 휴대전화 갤럭시A90 5G, 플립형(옛 폴더폰 형태) 휴대전화 ‘W20 5G’ 등 5G 스마트폰을 잇달아 내놓을 계획이다. 이 중 W20 5G는 삼성전자가 중국에서만 내놓는 제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노트10 플러스 5G는 중국 5G 시장에서의 시작일 뿐”이라며 “5G가 삼성전자의 중국 내 시장 지위를 되찾게 도와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삼성 스마트폰은 세계 1위이지만 중국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성기를 누리던 2013년에는 점유율이 20%까지 상승했지만 2014년 이후 중국의 중저가 제품에 밀려 점유율이 대폭 하락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0.7%에 그치며 화웨이(37.3%), 오포(19.7%) 등에 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5G 라인업을 늘리면서 제조자개발생산(ODM) 물량을 늘려 중국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삼성전자가 만든 최초의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 물량이 풀릴 때마다 매진되는 등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18일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닷컴에서 진행된 갤럭시 폴드의 2차 예약판매분이 약 15분 만에 매진됐다. 11번가, G마켓, 옥션, 티몬, 위메프, 쿠팡, 하이마트 등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물량도 예약이 끝났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이날 오전 9시 시작한 예약도 사실상 완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중고 장터에서 원래 가격(239만 원)보다 웃돈이 붙은 250만 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삼성이 1차 예약물량(3000대)보다 많은 약 1만 대를 2차 예약 판매에 투입했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지 못한 것이다. 2차 예약판매 물량은 당초 26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될 예정이었지만 27일로 하루 연기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완전히 새로운 스마트폰이다 보니 시장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워 조심스럽게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환경정책협의회’에서 최근 급속도로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에 대해 기업인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이날 참석한 기업인들은 내년에 크게 강화되는 대기오염 관련 환경 규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내년 4월부터 시행되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대기관리권역법)’은 현재 수도권에만 적용하는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도’를 충청·동남·광양만권 등지로 확대하도록 하고 있다. 총량제는 사업장마다 오염물질 배출허용 총량을 할당하는 제도다.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먼지 등이 관리 대상이다. 기업인들은 신설 및 증설 시설에 대한 배출허용총량 할당을 구체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굴뚝자동측정기기(TMS)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을 합리화해 달라는 요구와 폐기물 처리 시설을 더 늘려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미중 무역갈등, 내수시장 위축 등 경영 환경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 화학물질관리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환경 규제 3종 세트에 미세먼지 규제까지 겹쳐 기업들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날 모임은 대한상의와 환경부가 반기에 한 번 만나 환경정책 방향에 관해 토론하는 자리다. 협의회에는 백재봉 대한상의 환경기후위원회 위원장(삼성경제연구소 상근고문)과 이방수 부위원장(㈜LG 부사장) 등 기업인 20여 명이 참석했다. 환경부에서는 박천규 차관 등 10여 명이 나왔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내달 열리는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대기업 총수와 고위 임원들이 국회 국감장에 줄줄이 불려나오는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대내외 경제여건도 좋지 않은데 국감에 나갔다가 설상가상으로 반(反)기업 정서가 확산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18일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여야 3당 간사는 회동을 하고 10대 그룹 중 삼성 포스코 한화 신세계 등의 고위 임원을 국감 증인·참고인으로 부르는 데 합의했다. 당초 바른미래당 간사인 정운천 의원은 기업 규모 1∼15위까지의 그룹 총수와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 5개 단체장 등 모두 18명을 증인·참고인으로 신청했다. 총수들에게 기업이 출연하기로 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해마다 줄고 있는 점을 직접 따져 묻겠다는 의도였다. 2015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당시 10년간 협력기금 1조 원을 조성하는 특별법이 통과됐으나 현재까지 모인 기부금은 576억 원 수준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협력기금을 내지 않은 10대 그룹 중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장인화 포스코 대표, 최선목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사장, 홍순기 GS 사장, 이갑수 이마트 사장 등 고위 임원을 총수 대신 부르기로 했다.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도 해마다 국감 증인신청 리스트에 단골로 등장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의당 추혜선 의원은 승계 작업을 위한 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노사 갈등 이슈 관련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국당 강효상 정의당 이정미 의원 등은 공동주택 마감재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것과 관련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환노위 소속 한국당 문진국 의원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과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대표를 산업재해 관련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다. 이 밖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포털 사이트 이슈 관련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경영진을 증인으로 부르는 문제를 두고 여야 간사가 협상 중이다. 여야의 증인·참고인 협상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은 숨을 죽인 채 긴장 모드로 지켜보고 있다. 한 기업의 국회 업무 관계자는 “올해가 20대 국회 마지막 국감이라 화제성을 노린 무리한 신청이 봇물을 이룰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한 대기업 임원은 “일본 수출규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인데 최고경영자급 인사들을 국회에 무더기로 불러들이는 건 국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는 26, 27, 30일과 다음 달 1일 등 총 4일 동안 대정부 질문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26일 정치, 27일 외교·통일·안보, 30일 경제, 다음 달 1일 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을 각각 실시한다. 대정부 질문은 23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22∼26일) 일정에 일부 장관이 동행하게 되면서 연기했다. 당초 30일부터 예정됐던 국정감사는 다음 달 2∼21일로 잠정 합의했으나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9일 다시 만나 최종 조율할 방침이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다음 달 23일 이후에야 열릴 것으로 보인다.최고야 best@donga.com·이지훈·유근형 기자}

허창수 GS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17일 국내 최대 민간 운영 액화천연가스(LNG) 인수기지인 충남 보령LNG터미널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허 회장은 이날 현장에서 “보령LNG터미널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국내 에너지 산업에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LNG 공급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GS에 따르면 허 회장은 이날 정택근 GS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과 함께 보령 영보산업단지의 LNG터미널을 찾아 저장탱크 1∼4호기 가동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또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가 건설 중인 5, 6호기의 내·외부를 둘러보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보령LNG터미널은 GS에너지가 2006년부터 부지 매입과 정부 승인 등을 주도한 사업으로 2013년 SK E&S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만 kL 규모의 LNG 저장탱크 3기와 연간 300만 t의 LNG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GS는 GS EPS의 LNG 복합발전소 등 총 5.3GW의 발전용량을 보유해 국내 민간 발전 1위에 올라선 상태다. 허 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GS가 추진하는 LNG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힘써주고 선제적 투자를 지속해 달라”고 주문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이 역대 최단기간인 25일 만에 100만 대 판매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17일 “지난달 23일 출시한 갤럭시노트10의 국내 판매량이 16일 기준으로 100만 대를 넘겼다”며 “이는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를 합쳐 역대 최단기간”이라고 밝혔다. 갤럭시노트10의 100만 대 돌파는 기존 최단기간인 37일(갤럭시S8)보다 12일이나 앞선 것이다. 갤럭시 시리즈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초창기 모델 S2와 올해 화제를 모았던 갤럭시S10도 100만 대를 돌파하는 데 각각 40일과 47일이 걸렸다. 전자업계에서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여성과 젊은층 고객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갤럭시노트10은 노트 모델 최초로 일반 모델(6.3인치)과 플러스 모델(6.8인치) 등 두 가지 버전을 출시하면서 “노트는 대형화면만 있다”는 인식을 깼다. 이 때문에 갤럭시노트10의 여성고객 비중이 40%로 전작 대비 약 10% 증가했다. 20대 고객 비중도 전작보다 5% 증가한 2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관계자는 “일반 모델에 대한 여성, 젊은층의 선호가 흥행으로 연결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