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석

김종석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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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부터 스포츠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골프, 농구, 야구, 라켓 종목 등을 체험하며 취재해왔습니다. 사람과 사랑, 땀과 꿈을 보고. 듣고,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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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4~2025-12-24
칼럼50%
건강37%
생활/가정13%
  • ‘독사’ 정영식, 세계 강호들을 물다

     ‘핑퐁 독사’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계기로 일약 국민 스타로 떠올랐다.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세계 랭킹 1위 마룽(중국)과의 남자 단식 8강전과, 독일과의 단체 동메달 결정전에서 보여준 끈질긴 투지와 근성 때문이었다.  올림픽에서 보여준 강한 인상 덕분에 정영식은 세계 최강인 중국 탁구 슈퍼리그의 상하이 클럽 팀에 임대 선수로 진출해 10월부터 활동하고 있다.  “호랑이를 잡기 위해 호랑이 굴에 들어간다”고 말했던 정영식은 그의 장담처럼 올 시즌 세계 탁구를 마감하는 왕중왕전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정영식은 11일 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6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투어 그랜드 파이널 남자 복식 결승전에서 이상수(26·삼성생명)와 짝을 이뤄 우승했다. 모리조노 마사타카-오시마 유타 조(일본)와의 결승에서도 세트 스코어 0-2까지 뒤졌지만 정영식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내리 4세트를 따내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었다. 정영식은 세계 톱 랭커만이 출전해 ITTF 시즌을 결산하는 이번 대회 단식에서도 세계 랭킹 5위를 처음 꺾은 데 힘입어 4강까지 진출했다. 정영식은 12일 전화 인터뷰에서 “뛰어난 선수가 즐비한 중국에서 뛰었던 게 큰 도움이 됐다. 중국 탁구의 주무기인 강한 회전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웠다. 파워는 더 보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리우 올림픽의 아쉬움 때문에 속이 상했는데 이제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덧붙였다. 올림픽 이후 TV 예능프로그램 섭외 요청이 몰리기도 했지만 정영식은 운동에 방해되는 외부 활동은 철저히 멀리했다. 김택수 미래에셋대우 감독은 “영식이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내년 1월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는 현재 세계 10위에서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식이 몸담고 있는 상하이 팀은 중국 탁구 영웅으로 세계선수권 단식 3회 우승에 빛나는 왕리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정영식은 “뒷심 부족이 내 약점인데 왕 감독에게 ‘내가 안전하면 결과는 안전하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 고비에서 더 적극적으로 상대가 예측 못 하는 플레이를 펼치라는 의미였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3위 쉬신이 뛰고 있는 상하이 팀이 안방경기를 하면 경기장에 3000명 넘는 팬들이 몰려든다. 오빠라고 부르는 중국 팬까지 생기며 중국에서 ‘탁구 한류’를 일으키고 있는 정영식은 “여성 탁구 팬들이 공항, 호텔까지 몰려든다. 과자, 육포 등 간식을 사다 주기도 한다”며 웃었다. 부드러운 이미지를 지녔지만 탁구대 앞에 서면 날카로운 집중력을 펼쳐 ‘독사’로 불리는 정영식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개막하는 제70회 전국 남녀 종합탁구선수권대회에서 모처럼 국내 팬들 앞에 선다. 2014년 단식 정상에 올랐던 이 대회를 마치면 다시 중국 리그에 돌아가 연말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정영식은 “9월 이후 매주 경기를 치르느라 체력 부담은 있지만 응원해 주는 분들을 위해 힘을 내겠다”고 다짐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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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휠체어 아빠’께 바친 황금빛 트로피

     휠체어에 탄 아버지는 딸이 건넨 황금빛 트로피를 받으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지난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이정은(20·한국체대)은 영광을 아버지 이정호 씨(52)에게 돌렸다. 이정은은 “고생하신 부모님을 조금이나마 기쁘게 해드린 것 같다. 골프가 힘들고 쉬고 싶을 때 아빠 생각을 하면 정신이 번쩍 들었다”며 고마워했다. 지난해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최초로 골프 2관왕을 차지한 이정은은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고 신인의 영광을 안았다. 28개 대회에서 7차례 ‘톱10’에 들며 상금 랭킹 24위(2억5765만 원)에 올랐다. 평균 타수는 13위(71.68타)였다. 장타에 정확성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런 활약은 불편한 몸에도 뒷바라지해 준 아버지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아버지 이 씨는 이정은이 네 살 때 25t 덤프트럭 기사로 일하다 30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다. 어려운 상황에서 생계를 꾸려 나가면서도 이 씨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우연히 골프를 접한 딸에게 온갖 정성을 기울였다. 어머니 주은진 씨(46)는 “레슨 프로인 지인의 배려로 태권도 교습료보다 3만 원만 더 내고 골프를 배웠다. 집안이 어려운 줄 알고 정은이가 초등학교 6학년 때 골프를 관뒀는데 중2 때 학교 클럽 활동을 하면서 다시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경비를 아끼느라 골프장 연습라운드도 제대로 할 수 없었지만 고교 시절 대표팀에 뽑히며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아버지는 손으로 조작이 가능한 장애인용 승합차를 구입해 대회 때마다 딸의 전담 기사를 맡았다. 하지만 정작 대회장에서는 딸에게 부담을 줄까 봐 주차장에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다. 이정은을 지도하는 박영민 한국체대 교수는 “정은이가 일찍 철이 들어 그런지 정신력이 강하고 자기 관리가 철저하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올해 받은 상금은 전남 순천에 사시던 부모님이 경기 용인에 전셋집을 구하는 데 보태고, 아버지한테 전동 휠체어도 사드렸다”며 “새 시즌에 더 잘해서 더 많은 보답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16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K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 출전한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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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모로CC, 불우이웃에 ‘사랑의 쌀’ 전달

    경기 여주 솔모로CC(대표이사 김동진)는 12일 관내 가남읍사무소에서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쌀 전달 행사를 개최했다. 솔모로CC는 지난 14년 동안 체리코스 5번홀 티박스 앞의 논에서 경작한 쌀을 도정해 어려운 지역 주민을 위해 기부했으나 올해는 농사를 짓지 못해 여주쌀 10Kg 100포를 구매해 전달했다. 내년부터는 다시 직접 농사를 지어서 수확한 쌀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 골프장은 또 연말을 맞아 직원 바자회와 연못에서 수거한 로스트볼 판매 수익금, 회사 지원금 등을 합해 사랑의 연탄 기증과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보행기 지원 행사 등을 실시한다. 또 체리코스 5번 홀 논에 물을 채워 조성한 스케이트장을 지역 내 소년 소녀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학용품세트와 군고구마 어묵 등 간식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솔모로CC는 9일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 XGOLF가 선정한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에 뽑힌 것을 기념해 내장객에게 떡과 커피를 제공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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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리 내린 러시아, IOC 도핑 재조사 수용

     러시아가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샘플 전체를 재검사하겠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방침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국가 주도의 도핑 혐의를 받고 있는 러시아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출전 금지와 러시아 월드컵 개최지 변경을 요구하는 국제 스포츠계의 비난 여론에 몸을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지난주 러시아가 도핑 테스트를 피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선수들의 소변 샘플을 바꿔치기했다는 내용이 담긴 ‘매클래런 2차 보고서’가 발표된 뒤 IOC는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도핑 재검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도핑 조작에 연루된 러시아 선수만도 30여 개 종목에 1000여 명이다. 보고서는 또 런던 올림픽과 소치 겨울올림픽 때 러시아 체육부 장관을 지낸 비탈리 뭇코 러시아 스포츠 관광 청년 정책 담당 부총리가 도핑 조작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했다. 뭇코 부총리는 11일 “IOC가 모든 샘플을 재검사하기로 했다. 그렇게 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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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관왕 박태환 “가자! 4관왕”

     박태환(27·사진)이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와 1500m에서 결선에 올라 4관왕에 도전하게 됐다. 박태환은 11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윈저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14분30초14로 3조 1위에 오르며 결선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009년 독일 베를린 경영 월드컵 때 세운 자신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이자 쇼트코스 한국 기록(14분34초39)을 4.25초 앞당겼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 예선에서도 47초19로 쇼트코스 한국 기록(종전 49초74)을 세우며 12조 1위로 준결선에 진출했고, 준결선에서도 46초89로 다시 쇼트코스 한국 기록을 단축하며 결선에 올랐다. 박태환은 이날 쇼트코스 한국 기록 3개를 작성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12일 자유형 100m와 1500m 결선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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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IOC의 도핑 재조사 수용…런던-소치올림픽 출전 선수 대상

    러시아가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들의 도핑 샘플 전체를 재검사하겠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방침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국가 주도의 도핑 혐의를 받고 있는 러시아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출전 금지와 러시아 월드컵 개최지 변경을 요구하는 국제 스포츠계의 비난 여론에 몸을 낮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주 러시아가 도핑 테스트를 피하기 위해 정부 주도로 선수들의 소변 샘플을 바꿔치기했다는 내용이 담긴 '맥라렌 2차 보고서'가 발표된 뒤 IOC는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도핑 재검사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도핑 조작에 연루된 러시아 선수만도 30여개 종목에 1000여 명이다. 보고서는 또 런던올림픽과 소치겨울올림픽 때 러시아 체육부 장관을 역임한 비탈리 무트코 러시아 스포츠 관광 청년 정책 담당 부총리가 도핑 조작을 주도한 인물로 지목했다. 무트코 부총리는 11일 "IOC가 모든 샘플을 재검사하기로 했다. 그렇게 하도록 할 것 이다"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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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태환, 쇼트코스 4관왕 도전…하루만에 한국신기록 3개 작성

    박태환(27)이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와 1500m에서 결선에 올라 4관왕에 도전하게 됐다. 박태환은 11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열린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에서 14분30초14로 3조 1위에 오르며 결선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009년 독일 베를린 경영 월드컵 때 세운 자신의 이 종목 최고 기록이자 쇼트 코스 한국 기록(14분34초39)을 4.25초 앞당겼다. 박태환은 자유형 100m 예선에서도 47초19로 쇼트 코스 한국 기록(종전 49초74)을 세우며 12조 1위로 준결선에 진출했고, 준결선에서도 46초89로 다시 쇼트 코스 한국 기록을 단축시키며 결선에 올랐다. 박태환은 이날 쇼트 코스 한국 기록 3개를 작성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12일 자유형 100m와 1500m 결선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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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현, 빅터 배드민턴선수권 대회 2관왕 도전

    고성현(김천시청)이 2016 제주 빅터 코리아마스터스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노리게 됐다. 고성현은 10일 제주 서귀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린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김하나(삼성전기)와 짝을 이뤄 싱가포라의 용카이 테리 히-웨이한탄 조를 2-1(21-14, 17-21, 21-7)로 눌렀다. 세계 랭킹 1위 고성현-김하나 조는 4강전에서 최솔규(한국체대)-채유정(삼성전기) 조를 꺾은 태국 선수들과 우승을 다투게 됐다. 고성현은 새롭게 호흡을 맞춘 김재환(원광대)과 출전한 남자 복식에서도 결승에 진출했다. 남녀 단식에서 손완호(김천시청)와 성지현(MG새마을금고)도 결승에 합류했다. 성지현은 같은 MG새마을금고 소속의 이장미와 만난다.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신승찬(삼성전기)-정경은(KGC인삼공사) 조와 김소영(인천국제공항)-채유정 조가 맞붙게 됐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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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골퍼 눈높이 맞춘 서비스 ‘청탁금지법’에도 내장객 몰려

     올해 국내 골프장 업계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평소 접대 골프 비중이 컸던 골프장은 매출 감소란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자기 돈을 내고 치는 주말 골퍼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한 골프장에는 내장객의 발길이 몰렸다. 9일 서울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16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시상식은 이런 필드의 변화 바람을 적극 반영했다.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 골프 부킹 서비스업체 XGOLF(www.xgolf.com)가 3회째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골퍼들이 실제 라운드를 돌며 느끼는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년 동안 일반 골퍼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1∼3차 평가를 종합한 결과 수도권의 솔모로CC, 신라CC(이상 경기 여주), 사우스스프링스CC(경기 이천), 티클라우드CC(경기 동두천), 안성베네스트GC와 강원권의 라데나GC(춘천), 메이플비치GC(강릉), 파인리즈GC(고성), 파크밸리GC(원주), 충청권의 백제CC(충남 부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홀 사이의 독립성과 코스 관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신라CC와 치악산을 굽어보는 아름다운 경관에 뛰어난 가성비를 지녔다는 평가를 들은 파크밸리GC는 3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상을 받은 정길연 티클라우드CC 대표는 “소비자가 직접 체감하는 고객 가치 지표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어떤 상보다도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서 주말 골퍼들은 접근성과 비용에 특히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나들목 근처에 위치했거나 요일이나 시간대별로 다양한 요금 정책을 펼친 골프장들은 호평을 받았다. 조성준 XGOLF 대표는 “지난해 선정된 10대 골프장은 올해 예약이 평균 35%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골프 대중화 시대를 맞아 골프장과 골퍼들의 소통이 중시되는 새로운 골프 문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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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시상식, 필드의 변화 바람 반영

    올해 국내 골프장 업계는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평소 접대 골프 비중이 컸던 골프장은 매출 감소란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자기 돈을 내고 치는 주말골퍼들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한 골프장에는 내장객의 발길이 몰렸다. 9일 서울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16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시상식은 이런 필드의 변화 바람을 적극 반영했다.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 골프 부킹 서비스업체 XGOLF(www.xgolf.com)가 3회째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골퍼들이 실제 라운드를 돌며 느끼는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년 동안 일반 골퍼와 전문가들이 참여한 1~3차 평가를 종합한 결과 수도권의 솔모로CC(여주), 신라CC, 사우스스프링스CC(이상 이천), 티클라우드CC(동두천), 안성베네스트GC와 강원권의 라데나GC(춘천), 메이플비치GC(강릉), 파인리즈GC(고성), 파크밸리GC(원주), 충청권의 백제CC(부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홀 사이의 독립성과 코스 관리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신라CC와 치악산을 굽어보는 아름다운 경관에 뛰어난 가성비를 지녔다는 평가를 들은 파크밸리GC는 3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상을 받은 정길연 티클라우드CC 대표는 "소비자가 직접 체감하는 고객 가치 지표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어떤 상보다도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에서 주말골퍼들은 접근성과 비용에 특히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 나들목 근처에 위치했거나 요일이나 시간대별로 다양한 요금 정책을 펼친 골프장들은 호평을 받았다. 조성준 XGOLF 대표는 "지난해 선정된 10대 골프장은 전년도 보다 예약이 35%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골프 대중화 시대를 맞아 골프장과 골퍼들의 소통이 중시되는 새로운 골프 문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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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C “러 도핑 제재 연장”… 평창올림픽도 영향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국가 차원의 도핑 혐의를 받은 러시아에 적용한 제재를 연장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의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게 됐다. IOC는 8일 이사회를 열고 러시아의 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 출전 여부를 종목별 국제연맹(IF)의 판단에 맡기는 제재 시한을 올해 말에서 특별한 결정이 있을 때까지로 연장했다. 앞서 IOC는 7월 국가적 도핑 논란에 휩싸인 러시아의 제재안을 마련했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선수들은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육상, 역도 등에 출전하지 못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도 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당시 도핑에 연루된 러시아 선수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담은 2차 조사 보고서를 9일 발표한다. 보고서 내용에 따른 파문이 확산될 경우 IOC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 수위를 높일 수도 있어 4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겨울올림픽에도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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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인지-리디아 고, 자랑스러운 고려대 체육인상 수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인지(22)와 리디아 고(19)가 9일 고려대 고우체육회 창립 70주년 기념식 및 2016년 자랑스러운 고대 체육인상 시상식에서 경기 부문 상을 받는다. 내년 2월 고려대 국제스포츠학부를 졸업하는 전인지는 올해 LPGA투어에서 신인상과 최저타수상 2관왕에 올랐으며,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고려대 심리학과에 입학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올해 LPGA 투어에서 4승을 올리며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를 지켰다. 또 프로야구 LG 박용택과 프로농구 모비스 이종현도 경기 부문에서 수상한다. 감독상에는 양상문 프로야구 LG 감독, 서동원 고려대 축구부 감독이, 특별상에는 고 김상겸 전 고려대 체육위원장, 고 최남수 고려대 야구부 감독 등이 수상자로 결정됐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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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크밸리-신라CC 3년 연속 수상

     2016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시상식이 9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 골프 부킹 서비스 업체 XGOLF(www.xgolf.com)는 현장에서 느끼는 주말 골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춰 10대 골프장을 선정했다. 골프장 선정 작업은 1년 동안 3차에 걸쳐 면밀하게 진행됐다. 1차 평가는 70만 명 가까운 회원을 보유한 XGOLF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17만 건의 골프장 이용 후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100건 이상의 후기와 평균 점수 8.5점 이상을 받은 골프장들을 후보로 추린 뒤 2차 평가로 평가 자문위원들이 코스를 답사하며 코스 관리, 가격 만족도, 부대시설, 캐디 서비스 등에 점수를 매겼다. 3차 평가는 전문가들이 했다. 한 선정위원은 “내장객들의 칭찬뿐 아니라 불만까지 고스란히 반영된 평가다. 실제 라운드 경험을 통해 골프장 구석구석을 살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선정에서 강원 원주 파크밸리골프클럽과 경기 여주 신라컨트리클럽은 3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두 골프장 모두 다양한 가격 정책과 최상의 서비스, 코스 관리로 평균 평점 9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달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접근성이 좋아진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파크밸리골프클럽은 12월 말까지 아침 식사, 핫팩, 컬러볼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비나 눈이 오는 날 한 팀 네 명이 내장하면 1인 그린피를 면제해 준다. 지난해 대중제로 전환한 신라컨트리클럽은 12월 착한 그린피 제도를 운영해 주중에는 시간대별로 최저 8만 원부터 18홀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주말 최저 그린피는 13만 원이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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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시상식 열려…3년 연속 수상 어디?

    2016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시상식이 9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열린다.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 골프 부킹 서비스 업체 XGOLF(www.xgolf.com)는 현장에서 느끼는 주말 골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는 데 초점을 맞춰 10대 골프장을 선정했다. 골프장 선정 작업은 1년 동안 1~3차에 걸쳐 면밀하게 진행됐다. 1차 평가는 70만 명 가까운 회원을 보유한 XGOLF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17만 건의 골프장 이용 후기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100건 이상의 후기와 평균 점수 8.5점 이상을 받은 골프장들을 후보로 추린 뒤 2차 평가로 평가 자문위원들이 코스를 답사하며 코스 관리, 가격 만족도, 부대시설, 캐디 서비스 등에 점수를 매겼다. 3차 평가는 전문가들이 했다. 한 선정위원은 "내장객들의 칭찬 뿐 아니라 불만까지 고스란히 반영된 평가였다. 실제 라운드 경험을 통해 골프장 구석구석을 살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소비자 만족 10대 골프장 선정에서 강원 원주 파크밸리골프클럽과 경기 여주 신라컨트리클럽은 3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두 골프장 모두 다양한 가격 정책과 최상의 서비스, 코스 관리로 평균 평점 9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달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접근성이 좋아진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파크밸리골프클럽은 12월 말까지 아침 식사, 핫팩, 컬러볼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비나 눈이 오는 날 한 팀 네 명이 내장하면 1인 그린피를 면제 해준다. 지난해 대중제로 전환한 신라컨트리클럽은 12월 착한 그린피 제도를 운영해 주중에는 시간대별로 최저 8만 원부터 18홀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주말 최저 그린피는 13만 원이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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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DX멀티스포츠, 2017 SS시즌 컬렉션 선보여

    멀티스포츠 브랜드 (주)신한코리아의 'JDX멀티스포츠'(이하 JDX)가 7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2017 봄·여름(SS)시즌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예비점주들과 패션관계자 등 450여명이 참가했다. 전속 모델인 배우 차승원과 JDX 3기 골프단 허인회, 이형준, 박일환, 이상엽 이지훈 등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앞서 차승원과 JDX 소속 골프선수들은 서울 영등포구청에 연말 자선기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2017 SS JDX 컬렉션은 카리브 해에 위치한 쿠바의 영감을 받아 소재와 패턴, 디자인을 감각적으로 조합한 젊고 생동감 있는 스타일로 제안했다. 임지현 이사는 "점점 젊어지고 있는 골프마켓에서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JDX만의 전략 아이템을 꾸준히 개발해 기존과 다른 변화된 디자인을 세련된 스타일로 새롭게 내놓았다"고 말했다. 기존의 X1 프로페셔널 골프를 'X-SWING'의 슬로건을 사용한 젊고 모던한 골프 웨어로 변모시켜 기능성을 강조했다. X2는 스포츠 캐주얼로 일상생활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X3도 멀티 스포츠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스포츠 웨어로 과감한 그래픽 디자인을 통해 포인트를 줬다. 나상규 본부장은 "이번 2017 SS 패션쇼가 JDX의 새로운 스타일과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JDX는 스포츠에 특화된 카테고리 킬러 매장으로 구성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100평 이상의 대형매장으로 확장시켜 나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JDX는 2016년 전년 대비 20%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1700억 원의 매출목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DX는 2012년 이태리 컬러디자이너인 마시모 까이아쪼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시작했다. 또 고급소재사인 도레이와 효성과의 협업으로 기능성이 뛰어난 원단을 전 제품에 적용시킨 것도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JDX는 2016년 4월 약 1만 2000평의 수원 영통의 대형 물류센터로 확장 이전해 효율적 물량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시켰다. 2018년에는 국내에서 개최될 국제 대회인 여자국가대표 대항전 UL인터내셔널크라운 대회의 각국 선수 유니폼도 후원할 예정이다. 김한철 JDX 대표는 "JDX의 성장은 제품에만 머무르지 않으며 소비자를 위한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로 합리적인 제품을 제시하기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하며 성장하고 있다. 또 가능성이 있는 프로 선수들에 대한 지속적 후원도 JDX가 글로벌 브랜드로 나아갈 발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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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형우 “동료들이 준 상으로 시즌 마무리… 기쁨 두 배”

     “함께 뛰며 땀 흘린 동료들이 뽑아준 상이라 더 영광스럽습니다.” 상을 받은 8명의 활동 분야는 모두 달랐지만 수상 소감만큼은 약속이라도 한 듯 비슷했다. 실력뿐 아니라 평판까지도 높은 점수를 받았기에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의 자부심은 컸다. 6일 열린 ‘CMS와 함께하는 2016 동아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는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스타들이 발표됐다. 프로야구에서는 타격 3관왕에 오른 최형우가 184점을 얻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에서 맹활약한 뒤 자유계약선수로 KIA에 이적한 최형우는 “올해는 중요한 시즌이라 더 집중했는데 이런 상으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 야구인이기 전에 대한민국 스포츠인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상자였지만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준비를 위해 출국하느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박병호(미네소타)는 이날 최형우를 위해 시상자로 나서 훈훈한 동료애를 보였다. 프로축구에서는 올해 K리그 클래식 득점 1위에 오른 정조국(광주FC)이 지난해 수상자인 수원 주장 염기훈을 제치고 상을 받았다. 탤런트인 부인 김성은에게 꽃다발을 받아 주위의 부러움을 산 정조국은 “가족은 내가 간절하게 달리게 하는 원동력이다. 그런데 세상에서 아내가 가장 무섭다”라며 웃었다. 남자 프로농구에서는 양동근(모비스)이 박병호, 이동국(프로축구), 신정자(여자프로농구)에 이어 역대 최다 타이인 3번째 수상자가 됐다. 왼쪽 손목 골절상으로 재활 중인 양동근은 “빨리 컨디션을 회복해 코트에 복귀하라는 응원의 선물로 여기겠다”고 말했다. 여자 프로농구에서 2년 연속 수상자가 된 박혜진(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 전주원 코치의 축하를 받았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7승을 거두며 필드를 평정한 박성현은 여자프로골프 부문 상을 받은 뒤 “시상식이 처음은 아닌데 너무 떨린다. 의미가 남달라서 그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프로골프 수상자는 최진호(현대제철)였다. 남녀 프로배구에서는 문성민(현대캐피탈)과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수상했다. 박세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대표팀 감독을 맡아 박인비의 금메달을 도운 공로로 특별상을 안았다.  8회째를 맞은 이 상은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 채널A, CMS(센트럴메디컬서비스㈜)가 공동 주최했다. 종목별로 30∼50명씩 총 313명의 선수가 투표에 참여했고, 수상자들은 상금 500만 원씩을 받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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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형우-정조국,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상…박세리 특별상

    "함께 뛰며 땀 흘린 동료들이 뽑아준 상이라 더 영광스럽습니다." 상을 받은 8명의 활동 분야는 모두 달랐지만 수상 소감만큼은 약속이라도 한 듯 비슷했다. 실력 뿐 아니라 평판까지도 높은 점수를 받았기에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의 자부심은 컸다. 6일 열린 'CMS와 함께하는 2016 동아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는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선수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스타들이 발표됐다. 프로야구에서는 타격 3관왕에 오른 최형우가 184점을 얻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에서 맹활약한 뒤 자유계약선수로 KIA에 이적한 최형우는 "올해 중요한 시즌이라 더 집중했는데 이런 상으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 야구인이기 전에 대한민국 스포츠인으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상자였지만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 준비를 위해 출국하느라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던 박병호(미네소타)는 이날 최형우를 위해 시상자로 나서는 훈훈한 동료애를 보였다. 프로축구에서는 올해 K리그 클래식 득점 1위에 오른 정조국(광주FC)이 지난해 수상자인 수원 주장 염기훈을 제치고 상을 받았다. 탤런트인 부인 김성은에게 꽃다발을 받아 주위의 부러움을 산 정조국은 "가족은 내가 간절하게 달리게 하는 원동력이다. 그런데 세상에서 아내가 가장 무섭다"며 웃었다. 남자 프로농구에서는 양동근(모비스)이 박병호, 이동국(프로축구), 신정자(여자프로농구)에 이어 역대 최다 타이인 3번째 수상자가 됐다. 왼쪽 손목 골정상으로 재활 중인 양동근은 "빨리 컨디션을 회복해 코트에 복귀하라는 응원의 선물로 여기겠다"고 말했다. 여자 프로농구에서 2년 연속 수상자가 된 박혜진(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 전주원 코치의 축하를 받았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7승을 거두며 필드를 평정한 박성현은 여자프로골프 부문 상을 받은 뒤 "시상식이 처음은 아닌데 너무 떨린다. 의미가 남달라서 그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프로골프 수상자는 최진호(현대제철)였다. 남녀 프로배구에서는 문성민(현대캐피탈)과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수상했다. 박세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대표팀 감독을 맡아 박인비의 금메달을 도운 공로로 특별상을 안았다. 8회째를 맞은 이 상은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 채널A, CMS(센트럴메디컬서비스㈜)가 공동 주최했다. 종목별로 30~50 명씩 총 313명의 선수들이 투표에 참여했고, 수상자들은 상금 500만 원씩을 받았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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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 찾아 LPGA로” 28세 이정은의 도전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한 선수의 평균 연령은 22.3세다. 새해가 되면 세는나이로 서른이 되는 이정은(교촌F&B)이 20세 초반이 득세하는 필드에 뛰어든다. 주위의 만류도 있었지만 그는 어릴 적부터 꿈꿔 온 무대를 포기하지 않았다. 이정은은 5일 미국 플로리다 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마지막 5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1∼5라운드 합계 10언더파 350타를 친 그는 단독 5위를 차지해 상위 20명에게 주어진 2017년 LPGA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확보했다. 2전 3기 끝에 얻어 낸 합격증이다. 200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해 통산 5승을 거둔 이정은은 평소 한국에서 10년을 뛴 뒤 미국에 진출해 10년을 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2014년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2타 차로 탈락한 뒤 지난해에는 55위에 그쳐 다시 한번 낙방의 상처를 입었다. 3수 끝에 성공한 이정은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풀시드를 받아 뭔가 해낸 느낌이다”라며 기뻐했다. 그는 또 “내년 LPGA투어에서 1승을 하고 싶다. 시드도 꼭 유지해 다시는 퀄리파잉스쿨을 치르고 싶지 않다”라며 웃었다. 이정은은 한국 여자 골프 스타가 많은 1988년생 용띠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상금 1위 이보미와 2위 신지애, 김하늘, 김인경, 최나연 등이 동갑내기다. 화려한 경력을 쌓은 동기들에게 가려 있던 이정은은 “꼭 가고 싶던 곳이다. 좀 늦었지만 많이 배우고 몸 관리 잘해서 오래갈 수 있는 멋진 선수가 되겠다. 드라이버 샷 비거리는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라고 말했다. 156명이 출전한 이번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서 전 경기 출전권을 확보한 한국 선수는 이정은이 유일하다. 한편 미국의 제이 마리 그린(22)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347타로 수석 합격의 영광을 누렸다. 일본의 17세 골퍼 하타오카 나사는 공동 14위(5언더파 355타)로 내년 시즌 LPGA투어 출전 자격을 따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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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베네스트, 코스 품질-서비스 최고 수준

     경기 안성베네스트GC는 삼성이 운영하는 전국 5개 골프장 가운데 하나다. 1999년 세븐힐스골프클럽으로 개장한 뒤 2008년 이름을 바꿨다. 7개의 언덕이라는 원래 명칭에서 알 수 있듯 오밀조밀한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탁 트인 경관을 지녔고, 삼성 특유의 세심한 관리가 장점으로 꼽힌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화가 돋보이는 안성베네스트GC가 골프장 부킹서비스 업체인 XGOLF(www.xgolf.com), 동아일보, 스포츠동아가 선정하는 소비자만족 10대 골프장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장 이용 후 매긴 코스 관리, 캐디 서비스, 그린피, 식음료 등의 평가에서 XGOLF 회원들은 고르게 10점 만점에 9점 이상을 줬다. 주말 골퍼와 골프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평가자문위원의 코스 실사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소비자만족 10대 골프장 선정에서 안성베네스트GC가 뽑힌 것은 처음이다. 회원제 18홀과 대중제 18홀로 운영 중인 이 골프장은 아기자기한 코스 레이아웃에 홀마다 적절히 조절된 난도를 통해 라운드의 묘미를 극대화시킨다. 코스 시공과 유지 보수, 병충해 예방을 위한 전문 인력을 배치해 최상의 코스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 또 캐디와 직원의 역량 강화 교육을 꾸준히 해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골프 삼성 인터넷이나 앱을 통해 쉽게 예약할 수 있으며 그린피 할인 등의 이벤트도 많다. 합리적인 가격(1만2000∼1만6000원)에 계절별로 차별화된 뷔페 메뉴도 인기다. 이 골프장 김희규 지배인은 “골프 명가 베네스트의 명성에 걸맞은 골프장을 지향하고 있다. 최상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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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러코스터 탄 우즈

     절반의 성공이라고 해야 할까. 466일 만에 필드에 복귀한 타이거 우즈(41·미국)는 전반 9홀을 3언더파 33타로 마쳤다. 6번홀에서 8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 공동 선두에 나섰을 때는 과거 전성기로 시간을 되돌린 듯 보였다. 하지만 후반 들어 벙커와 워터 해저드를 전전하면서 후반 9홀 스코어는 4오버파 40타로 곤두박질쳤다. 우즈는 경기를 마친 뒤 “좋은 흐름을 막판에 날려 버렸다”며 아쉬움을 표시했다. 우즈가 2일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낚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16개월 만에 대회에 나선 우즈는 출전 선수 18명 가운데 17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단독 선두 J B 홈스(미국)와는 9타 차. 이날 16번홀(파4)과 18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더블보기를 한 우즈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46.2%였고, 그린 적중률도 61%로 신통치 않았다. 퍼트 수는 26개였다. 페어웨이를 놓친 7개 홀에서 티샷은 모두 왼쪽으로 날아갔다. 불안한 티샷은 나이키에서 교체한 테일러메이드 M2 시리즈 드라이버와 우드에 적응을 못 한 영향도 있었다. 타수를 줄여야 할 5개의 파5홀에서 1언더파에 그쳤다. “어리석은 실수가 나왔을 뿐 느낌은 좋았다”란 우즈의 말대로 부상 재발의 우려를 털어낸 부분은 긍정적이다.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패트릭 리드(미국)는 지난해에도 우즈와 같은 조로 경기를 했다. 당시 우즈는 82타로 무너졌다. 이날 리드는 “오늘 우즈의 몸은 말짱해 보였다. 오랜 공백에도 볼을 제대로 컨트롤했다”고 말했다.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2016-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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