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구

양종구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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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에 빠져 사는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건강해야 100세까지 즐겁게 살 수 있습니다.

yjongk@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건강51%
칼럼40%
문화 일반3%
사회일반3%
경제일반3%
  • 벼랑끝 몰린 전북과 울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나란히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 철퇴를 맞았다. 전북은 15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 F 마리노스(일본)와의 G조 방문 5차전에서 0-1로 앞서던 후반 사이토 마나부에게 1분 새 2골을 내줘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선두를 달리던 광저우 헝다(중국)가 멜버른 빅토리(호주)에 0-2로 패하면서 G조 4개 팀은 2승 1무 2패(승점 7)로 동률을 이루게 돼 22일 열리는 마지막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획득하게 됐다. 전북은 멜버른, 광저우는 요코하마와 각각 경기를 치른다. 최종 승점이 같으면 상대 전적,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순위를 가린다. 전북은 전반 8분 이재성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카이오가 헤딩으로 패스하자 한교원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한교원은 첫 번째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재차 차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19분 요코하마 사이토가 기습적으로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고 1분 뒤 중앙 수비수 김기희가 볼 처리 과정에서 헛발질을 하는 사이 사이토가 이를 가로채 골키퍼를 제치고 골망을 가르며 전세는 한순간 역전됐다. 울산은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와의 H조 5차전 안방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울산은 K리그 클래식을 포함해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울산은 ACL H조에서 2승 1무 2패(승점 7)로 웨스턴 시드니(승점 9)에도 뒤져 22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꼭 이겨야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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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OUT]“비리 노조원 감싸기, 더 이상은 안된다” 칼 빼든 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는 최근 노조위원장 출신 K 씨를 권고 사직시키기로 최종 방침을 정하고 인사위원회를 준비하고 있다. K 씨는 법인카드로 2007년 9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안마시술소 등에서 399만8000원 상당을 쓴 혐의로 약식 기소돼 형법 제356조, 제355조 2항, 형사소송법 제334조 제1항, 형법 제70조, 제69조 제2항에 따라 업무상 배임이 인정돼 지난해 12월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1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7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었지만 포기하고 벌금을 냈다. 협회는 이 사실을 인지하고 법률자문 등을 거쳐 최종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협회는 ‘징계사유 발생 2년을 경과한 때는 징계 심의 요구를 하지 못한다’는 처무규정 탓에 징계하지 못하는 데다 그가 현재 노조원은 아니지만 노조와 깊은 관계에 있으면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어 고민이 필요했다. 하지만 협회는 비리로 협회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점을 들어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축구협회가 비리로 얼룩진 ‘썩은 과거’를 청산하고 새로운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최근 노조가 지나치게 ‘노조원 감싸기’에 나서는 등 이기주의가 팽배해 새로운 노사관계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협회 노조는 지난해에도 한 노조원이 안마시술소 등에서 공금을 쓴 사례가 감사원에 적발됐지만 ‘징계사유 발생 2년이 넘으면 처벌할 수 없다’는 규정을 들며 감쌌다. 그 사원은 결국 협회의 권고사직을 받아들였다. K 씨 사건은 역시 업무상 배임으로 2012년 권고 사직한 협회 인사팀의 한 과장이 비리를 저지르고도 처벌을 받지 않는 K 씨를 보고 해당 사건을 고소해 밝혀지게 됐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벌써 노조 출신 관련해 세 번째 비리다. 과거 집행부가 지나치게 노조에 끌려 다닌 측면이 컸다. 신임 집행부가 들어와서도 노조가 겉과 속이 다른 행동을 일삼아 이젠 어쩔 수 없이 ‘전쟁’을 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업무규정 개정 등 능력 있는 사원들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노조의 그늘’에 숨어 있는 무능력한 직원들을 도태시키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스포츠 4대악 청산’을 외치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와 힘을 합쳐 조직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양종구·스포츠부 차장 yjongk@donga.com축구협회 노조 비리직원 감싸기 관련 반론보도본보는 지난 4월 16일자 「"비리노조원 감싸기 더 이상은 안된다." 칼 빼든 축구협회」 제하의 기사에서 축구협회 노조가 징계시효를 들어 비리노조원을 감싼 것으로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징계시효는 노사협의를 거쳐 지난 4월 2일 2년에서 5년으로 개정되었던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한편 노조는 "비리노주원을 감싸려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 왔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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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급스타 없어도 이길 수 있다, 황의 법칙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화제는 단연 포항 스틸러스였다. 14개 팀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가 없는 가운데 토종 선수만으로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K리그 클래식은 물론 FA(축구협회)컵까지 거머쥐었다. ‘황새’ 황선홍 포항 감독(사진)의 지도력도 높게 평가 받았다. 높은 몸값을 지불하고 외국인 선수를 보유한 부자 구단들은 자존심을 구겨야 했다. 올 시즌을 준비하며 포항은 더 나쁜 상황에 처했다. 외국인 선수를 뽑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 우승 주역이었던 황진성 노병준 등 베테랑 선수들과의 재계약에 실패했다. 울산 현대와의 개막전(0-1 패)과 부산 아이파크와의 2라운드(1-3 패)에서 연패하자 “역시 토종 선수들만으론 힘들다”는 평가가 나왔다. 1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포항은 김재성(2골)과 김승대가 릴레이 골을 터뜨려 3-0 완승을 거두고 6경기 연속 무패 행진(5승 1무)을 이어가며 승점 16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울산 현대(승점 13)에 득실차에서 뒤진 2위였으나 울산이 이날 전북 현대(승점 14)에 0-1로 지면서 1위가 됐다. 포항이 K리그의 승리 방정식을 바꾸고 있다. 그동안 K리그 팀들은 지나치게 외국인 선수에게 의존하는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포항은 이명주와 김재성, 고무열 등 토종 선수들의 짜임새 있는 패싱 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한다.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의 패스축구 ‘티키타카’를 따 ‘스틸타카’로 알려진 포항의 패싱 플레이는 좁은 공간에서 2, 3명의 선수가 공을 주고받으며 공간을 파고든다. 김대길 KBSN 해설위원은 “특급 스타가 없이 고만고만한 선수들로 강팀을 상대하려면 패스 위주의 조직력으로 승부를 펼칠 수밖에 없다. 포항은 공수 간격을 좁히는 밀집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공격수와 미드필더가 정확한 패스를 앞세워 순식간에 상대 수비 조직력을 무너뜨린다. 아주 효율적인 축구를 한다”고 평가했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지난해 우승하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요즘은 축구 자체를 즐긴다.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개인 기록 순위에서도 포항 선수들이 두드러진다. 김승대는 5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이명주는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6도움(3골)으로 어시스트 부문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한편 전남 드래곤즈는 13일 부산을 2-1로 꺾고 전북을 다득점에서 제치고 2위가 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수원 삼성을 홈으로 불러 시즌 첫 승에 도전했지만 0-3 완패를 당해 4무 4패로 꼴찌에 머물렀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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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기업 경영혁신]8895억 지원… “스포츠 맘껏 즐기세요”

    ‘스포츠를 즐겨라, 우리가 돕는다(Enjoy sports, We support).’ 국민체육진흥공단(Korea Sports Promotion Foundation·KSPO)은 ‘국민 모두를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스포츠 공익기업’이라는 모토 아래 전 사원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KSPO의 존재 이유가 전 국민의 스포츠 생활화에 있는 셈이다.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과 경륜 및 경정 등의 사업을 통해 조성된 국민체육진흥기금을 바탕으로 생활 및 학교 체육 인프라 확충, 체육과학 연구 및 체육단체 지원, 스포츠산업 육성 등 대한민국 체육의 전 분야에 걸쳐 전방위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KSPO는 보다 많은 국민이 스포츠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국민체육센터 등 생활 밀착형 스포츠 인프라 확충에 역점을 두고 있다.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체육활동을 위한 스포츠이용권 지원, 장애인 스포츠 육성 등 스포츠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사랑나눔보따리’, ‘소원을 말해봐(Share your Dream)’, ‘섬마을 친구에게 스포츠로 희망을’ 등이 스포츠 복지 사업의 대표적인 예다. 또한 엘리트 선수 현장밀착형 스포츠과학 지원을 통해 국제스포츠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우수성를 과시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스포츠산업 업체에 대한 자금융자, 제품개발 지도, 해외진출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스포츠산업의 발전 및 육성에도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KSPO는 이와 같은 다양한 체육진흥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기금조성사업 활성화, 인적자원 개발, 동반성장 및 고객만족 극대화 등 다양한 경영 선진화 노력을 하고 있다. 그 결과 KSPO는 2013년에만 역대 최대 규모인 8799억 원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했다. 또한 정부로부터 국무총리 표창과 더불어 인적자원개발, 동반성장, 안전관리, 가족친화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으며, 공공기관 고객만족도조사에서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4일 이창섭 충남대 체육과 교수를 제11대 이사장으로 영입한 KSPO는 올해에도 고객만족과 사회공헌, 윤리경영 등 다방면에서의 체계적 제도개선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소통경영의 가치를 바탕으로 동반성장과 노사관계 및 경영 선진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올해도 역대 최대 규모인 8895억 원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해 국민들이 스포츠를 맘껏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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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아찬 코너킥, 어… 어… 들어갔네

    만화에서나 볼 법한 그림 같은 ‘바나나킥 골’이 나왔다. 6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 0-0이던 전반 43분 상대 왼쪽 코너에서 얻은 코너킥을 전남 현영민(35·사진)이 오른발로 감아 찼다. 공은 하늘로 높이 떠올라 골문 쪽으로 향했고 점프하며 쳐내려는 포항 골키퍼 신화용의 손을 넘어 반대편 골포스트 안쪽에 꽂혔다. 현영민이 프로축구 역대 18번째 코너킥 골을 성공시켰다. 2011년 5월 11일 모따(포항)가 경남 FC를 상대로 터뜨린 뒤 약 3년 만에 나온 코너킥 골. 2002년 건국대를 졸업하고 울산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현영민은 그해 한국 축구가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창출할 때 멤버였다. 본선에서 단 한 경기도 뛰진 못했지만 백업 수비수로 4강 진출을 도왔다. 현영민은 2010년 FC 서울, 2013년 성남 일화를 거쳐 올해 전남에 둥지를 틀고 노장 수비수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킥이 정확해 프리킥과 코너킥을 전담하며 어시스트를 자주 하고 있다. 통산 45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골은 개인 통산 9번째 골이다. 전남은 현영민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치열한 공방전 끝에 결국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남은 승점 11(3승 2무 1패)로 이날 FC 서울과 1-1로 비긴 전북과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 차에서 뒤져 3위가 됐다. 포항은 승점 10으로 4위. 서울과 전북 경기에서는 양 팀 감독들의 입심대결이 이어졌다. 경기 전 각 감독실에서 열린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1강 얘기’가 다시 나왔다. ‘1강 논란’은 3월 초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 최강희 전북 감독이 꺼낸 얘기다. 최 감독은 당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일본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3-0으로 꺾은 뒤 모든 전문가들이 전북을 우승 후보 1강으로 평가했다. 소문의 진원지를 찾아보니 최용수 서울 감독이 퍼뜨린 것이었다. 부잣집 넋두리 치고는 엄살이 너무 심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최용수 감독은 “(최강희 감독님께서) 우승에 대한 야망이나 본심을 숨기고 있는 것 같다. 전북은 이전에 좋은 성적을 냈던 때로 전력이 돌아왔다. 1강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맞받았다. 이날 최강희 감독은 “지금 K리그 클래식에 강호는 없고 12팀 모두가 고만고만하다. 12중으로 봐야 한다”고 다시 강조했다. 최용수 감독은 “아니다. 객관적인 전력상 전북은 여전히 1강이다”고 맞섰다. 한편 울산은 부산 아이파크와 0-0으로 비겼지만 승점 13(4승 1무 1패)으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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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발가락 염증 귀국… 2주 진단

    부상 치료를 위해 귀국한 박주영(29·왓퍼드·사진)이 완쾌하는 데 2주 걸릴 것이란 진단이 나왔다. 한국축구대표팀 주치의인 송준섭 박사(45·서울제이에스병원 원장)는 4일 “박주영은 오른쪽 두 번째 발가락 및 발등 봉와직염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봉와직염은 스트레스 등으로 몸 상태가 나빠져 면역력이 저하되면 피부의 균이 번식해 생기는 증상”이라며 “약물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송 박사는 “박주영이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완쾌하기까지는 2주 정도 걸린다. 이 염증 때문에 월드컵에 못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주영은 당분간 국내에서 통원 치료를 하다 잉글랜드로 출국할 계획이다. 송 박사는 “그동안 전화로 상담하다 가족이 있는 편안한 환경에서 치료하는 것이 적절하겠다고 판단해 박주영을 3일 귀국시켰다. 오늘 오전 병원에서 진료한 결과 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혈액 검사 결과 염증 수치도 정상에 가깝게 나와 대표팀 코칭스태프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다”고 말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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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시간 동점 PK골… 가슴 쓸어내린 서울

    프로축구 FC 서울의 ‘무공해(무조건 공격해) 축구’는 언제쯤 제 모습을 되찾을 것인가. 서울이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F조 4차전에서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2-2로 비겼다. 서울은 1-2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에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하파엘이 성공시켜 극적으로 동점을 이뤘다. 서울은 전반 20분 히로시마의 노쓰다 가쿠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후반 8분 윤일록이 동점골을 잡아냈지만 후반 24분 히로시마 황석호에게 다시 골을 내줬고 후반 43분에 얻은 페널티킥을 오스마르가 실축해 동점 기회를 날리는 듯했다. 서울은 히로시마와 1승 2무 1패(승점 5)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 차에서 앞서 조 2위가 됐다. 이날 베이징 궈안(중국)을 안방에서 1-0으로 꺾은 센트럴 코스트 매리너스(호주)가 승점 6(2승 2패)으로 조 1위가 됐다. 서울이 예전 같지 않다. K리그 클래식에서 1승 1무 3패(승점 4)로 9위에 처져 있는 데다 ACL에서도 승수를 제대로 쌓지 못하고 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2012년 수비 축구를 지양하고 파울도 없는 ‘무공해 축구’를 표방해 프로축구를 평정하며 팬들을 열광시켰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으로 새롭게 변화한 무대에서 4위를 했지만 올 시즌 또다시 정상에 도전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특급 공격수 데얀(장쑤 순톈)과 중원사령관 하대성(베이징 궈안) 등을 내보내며 새로운 팀컬러를 구축한 뒤 특유의 공격축구가 아직 살아나지 않고 있다. 한편 H조에서 울산 현대는 구이저우 런허(중국)와의 방문경기에서 1-3으로 졌지만 승점 7로 조 1위를 유지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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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에서]“대졸 신인이 더 낫다” 1년 60명 뽑는 J리그

    제11회 덴소컵 한일대학축구 정기전이 열린 29일 일본 가나가와 현 가나자와 시 도우토우리키 경기장에서는 일본 프로축구 스카우트들이 경기를 지켜봤다. 요즘 일본축구에서는 대학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매년 100여 명이 J리그 1부에 진출하는데 그중 60명이 대학 출신이다. 프로 산하 유소년팀 출신이 40명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프로로 가는 경우는 10여 명에 불과하다. 이누이 마사히로 일본대학축구연맹 전무(후쿠오카대 교수)는 “고교를 졸업하고 바로 갈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고 대학을 거쳐 간 선수들이 프로에서 잘하기 때문에 10여 년 전부터 프로팀들이 대학 출신 선수들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게이오대 감독을 오래한 이우영 센슈대 교수는 “일본 경제가 어려워 고교 선수를 많이 뽑을 수 없는 사정과 J리그 1부의 2군 리그가 없어지는 등 현실적인 문제도 있지만 대학을 거쳐 갈 경우 프로의식이 강하고 사회생활도 잘해 프로 팀들이 대학 선수들을 관심 있게 지켜본다”고 말했다. K리그 클래식도 2군 리그를 없앴다. 고등학교를 바로 졸업하고 프로에 갈 경우 그라운드보다는 벤치를 지킬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아무리 잘하더라도 프로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고교 출신보다는 대학을 거쳐 온 선수들이 생활을 더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교 출신으로 프로에 진출해서 자기 관리를 하지 못해 망가지는 선수들이 많다. 그런데도 한국 프로팀들은 아직도 유망한 고교 선수들을 입도선매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변석화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은 “우리나라 프로팀도 대학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대학은 축구도 가르치지만 인생을 가르치는 곳이다. 선후배들 사이에서 조직을 배우고 사회를 배운다”고 말했다. 한편 덴소컵에서 한국은 일본에 0-6으로 완패해 역대 전적에서 4승 2무 5패가 됐다.도쿄=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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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대학선발 축구대표팀, 일본에 0-6 완패

    한국대학선발 축구대표팀이 일본에 완패했다. 한국은 29일 일본 도쿄 인근 가나가와 현 가나자와 시 도우토우리키 경기장에서 열린 제11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에서 0-6으로 졌다. 한국은 전반 27분 나카가와 테루히토(센슈대학)에게 페널티킥 골을 허용했다. 한국 선수들은 반격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기회를 잡아내지 못했고 후반 5분과 15분, 40분 고야 히로토(간사이학원대학)에게 해트트릭을 내주며 무너졌다.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나카가와와 무로야 세이(메이지대학)에게 다시 연거푸 골을 먹어 역대 최다 점수차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이로써 일본과의 역대 성적에서 4승 2무 5패로 열세에 놓이게 됐다. 덴소컵은 한국과 일본이 1996년 2002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권을 딴 것을 계기로 동아일보와 아사히신문이 한일 관계가 라이벌이 아닌 동반자임을 보여주기 위해 1997년 만든 대회다. 1972년부터 1991년까지 부정기적으로 하던 대학 '한일전'을 부활시킨 것이다. 월드컵이 끝난 뒤 2004년부터는 한일 대학축구연맹이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이란 이름으로 홈 앤드 어웨이로 공동 주최하고 있다. 동아일보와 아사히신문은 공동 후원하고 있다.도쿄=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

    • 201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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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가는 대학축구 “매운맛 또 보여주마”

    “한일전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정평열 한국대학선발 축구대표팀 감독(52·광주대)은 29일 오후 1시 30분 일본 도쿄 인근 가나가와 현 가나자와 시 도우토우리키 경기장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제11회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필승을 다짐했다. 3년간 2무 1패 뒤 지난해 승리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덴소컵은 한국과 일본이 1996년 2002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권을 딴 것을 계기로 동아일보와 아사히신문이 한일 관계가 라이벌이 아닌 동반자임을 보여주기 위해 1997년 만든 대회다. 1972년부터 1991년까지 부정기적으로 하던 대학 ‘한일전’을 부활시킨 것이다. 월드컵이 끝난 뒤 2004년부터는 한일 대학축구연맹이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이란 이름으로 홈 앤드 어웨이로 공동 주최(동아일보, 아사히신문 공동 후원)하고 있다. 양측은 라이벌답게 지난 10년간 역대 성적에서 4승 2무 4패로 박빙을 보이고 있다.◇덴소컵 한국대표팀 명단▽단장=양형민(한국대학축구연맹 부회장) ▽감독=정평열(광주대) ▽코치=김종필(동국대) ▽GK코치=정길용(관동대) ▽GK=최봉진(중앙대) 이영창(홍익대) ▽DF=서명식(관동대) 고태원(호남대) 양기훈(성균관대) 정승현(연세대) 임별(고려대) 주인우(광주대) 신희재(선문대) 이지민(아주대) ▽MF=오창현(단국대) 류재문(영남대) 전병수(동국대) 김종석(상지대) 엄진태(경희대) 박선홍(전주대) ▽FW=장현수(용인대) 정영총(한양대) 김진혁(숭실대) 조석재(건국대)도쿄=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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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로 뚜벅뚜벅, K리그 거인 김신욱

    “저의 최종 목표는 월드컵에서 골을 넣는 것입니다.” ‘진격의 거인’ 김신욱(26·울산)은 K리그 클래식이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서 골을 넣으면 항상 브라질 월드컵 얘기를 꺼낸다. 지금의 플레이는 6월 개막하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더 멋진 골을 넣기 위한 준비 과정이란다. 196cm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23일 K리그 클래식 인천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3-0 완승을 이끌었다. 1골 1도움으로 활약한 김신욱을 앞세운 울산은 3연승을 질주하며 전북(승점 7)을 밀어내고 리그 단독 선두로 나섰다. 김신욱은 3경기 연속 골. 시즌 초반이지만 득점 랭킹 1위가 됐다. ACL 3경기에서도 2골을 뽑아내 올 시즌 6경기에서 5골을 잡아내는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김신욱은 과거 머리로만 골을 넣는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발로도 골을 잡아내는 등 전천후 공격수로 진화하고 있다. 23일 인천 경기에선 머리로 골을 넣었지만 8일 포항과의 개막 경기와 16일 경남전에선 오른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특히 경남전에서는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한상운이 올린 프리킥을 골 지역 정면을 달려들며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을 잡아냈다. 전력 질주로 쇄도하면서도 정확하게 볼을 강타하는 감각이 탁월했다. 김신욱은 철저한 프로 정신으로까지 무장했다. 그는 “돈을 내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실망시켜선 프로 선수가 아니다”라며 90분 풀타임을 혼신의 힘을 다해 뛰고 있다. 이런 김신욱의 모습에 그를 향한 팬들의 환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K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11(공격수), 축구팬이 뽑은 ‘팬타스틱’ 등 3관왕에 오른 뒤에도 자만하지 않았다. 12월 리그가 끝난 뒤에도 개인 트레이너와 하루 2∼3시간씩 훈련했다. 시즌 초반 감각적인 골 퍼레이드도 이런 노력의 결과인 셈이다. 조민국 울산 감독은 “김신욱이 찬스 때 좀 더 집중하면 월드컵에서도 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신욱은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에서 지난해 11월 19일 러시아(한국 1-2 패), 1월 25일 코스타리카(한국 1-0 승)와의 평가전 때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지만 이후 3경기 연속 골이 없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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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야구토토, 짜릿함 두배

    ‘야구토토와 함께하면 즐거움이 두 배!’ 29일 개막하는 프로야구 2014시즌에 맞춰 ㈜스포츠토토가 야구토토 발행 준비를 마쳤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는 야구팬들이 건전한 베팅을 하며 즐겁게 경기를 지켜볼 수 있도록 ‘스페셜’ 등 4개 스타일의 야구토토를 발행한다. ‘스페셜’은 지난해 누적 참가자가 693만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높은 상품이다. 국내 프로야구와 미국 프로야구를 대상으로 치러져 팬들의 관심도가 높다. 방식은 2경기 4개 팀의 득점대(6개 구간·0∼1, 2∼3, 4∼5, 6∼7, 8∼9, 10점 이상)를 맞히는 ‘더블’과 3경기 6개 팀의 득점대를 예측하는 ‘트리플’이 있다. ‘더블’은 배당률이 작은 대신 적중 확률이 높아 초보자가 많이 참여한다. ‘트리플’은 맞히기 어려워 주로 고수들이 즐기는 게임. 똑같은 방식으로 국내에서 치러지는 각종 국제대회를 대상으로 ‘스페셜+’도 발행한다. ‘야구토토 랭킹’은 8개 팀 가운데 가장 점수를 많이 낼 것 같은 3개 팀을 맞히는 게임이다. 순서에 상관없이 다득점 3개 팀을 맞히는 ‘박스’와 1∼3위를 순서대로 정확히 적중해야 하는 ‘스트레이트’ 방식이 있다. ‘런앤런’은 프로야구 4경기를 대상으로 8개 팀의 최종 점수대(5개 구간·0∼1, 2∼3, 4∼5, 6∼7, 8점 이상)와 각 경기의 홈런 유무까지 맞혀야 한다.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어 맞히기 어렵지만 적중하면 환급금이 아주 높다. 한국시리즈나 아시아경기 등 특정 경기를 대상으로 두 팀의 홈런 유무와 최종 득점대를 맞히는 ‘매치’ 게임도 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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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N&OUT]134명 중 완주 26명… 죽어가는 한국마라톤

    16일 열린 2014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5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국내 엘리트 선수들의 그릇된 행태가 나타났다. 이날 국내 남자부 1위를 차지하며 신예로 떠오른 심종섭(23·한국전력) 등 최선을 다한 선수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선수가 중도에 기권하거나 아예 처음부터 포기했다. 남자부에서 18명만 완주했고 33명이 중도에 포기했다. 47명은 참가 신청을 하고 아예 출전도 하지 않았다. 여자부도 마찬가지다. 국내 1위를 한 김성은(25·삼성전자) 등 8명이 완주했고 8명이 기권, 20명은 아예 대회장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훈련 중 다쳤을 수도 있고 대학 유망주 등 아직 풀코스를 완주할 준비가 되지 않아 훈련 삼아 10∼20km까지만 달렸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남녀 134명이 등록하고 단 26명만 완주한 것은 사실상 한국 마라톤이 죽어가고 있다는 단면을 보여준다. 이런 포기문화는 오래됐다. 남녀 200명에 가까운 선수가 자웅을 겨루던 모습을 10여 년 전부터 찾아볼 수 없었다. 3, 4개월간의 겨울훈련 기간이 지난 뒤 매년 처음 열리는 동아마라톤은 ‘꿈의 무대’였다. 모든 선수가 참가해 신기록에 도전했다. 1964년 이후 나온 19개의 한국 최고기록 가운데 10개가 동아마라톤에서 나왔다. 이제 이런 모습은 ‘옛 이야기’가 됐다. 김병준 인하대 교수(스포츠심리학)는 “기권이나 포기는 지도자와 선수가 의무를 저버린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모든 선수는 대회에 자주 참가하고 그 결과를 제대로 분석해야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훈련의 효과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대회 참가다. 성공과 실패에 따라 다양한 원인 분석을 해 향후 훈련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 자체를 하지 않는다면 지도자나 선수로서 ‘존재의 이유’도 없다. 김 교수는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오히려 패배 혹은 실패가 더 큰 교훈을 준다. 뭘 잘 못했는지 고민하고 결국 발전의 길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과에만 집착하고 패배가 두려워 대회를 포기하는 것은 운동 자체를 포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양종구·스포츠부 차장 yjongk@donga.com}

    • 20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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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km 지나자 기온 ‘쑥’… 잘 달리던 선수들 체력 ‘뚝’

    섭씨 2.4도의 차이는 컸다. 2014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5회 동아마라톤대회의 출발 시간인 16일 오전 8시의 기온은 섭씨 7.1도였다. 바람도 없었고 해도 구름에 가려 있었다. 마라톤하기에 안성맞춤인 날씨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올랐다. 레이스 막판인 10시쯤엔 9.5도까지 올랐다. 이런 기온 상승이 엘리트 선수들의 발목을 잡았다. 국제 남자부에서 우승한 야코브 자르소 킨트라(에티오피아)를 비롯해 모든 선수가 후반에 급격한 체력 저하 현상을 보였다. 킨트라는 30km에서 35km까지 5km 구간 랩타임이 15분35초로 이날 가장 나쁜 페이스를 보였다. 34km 지점에 약간의 오르막이 있다고 해도 14분40초대와 15분10초 이내로 달리던 페이스와 큰 차이를 보였다. 결국 대회기록(2시간5분37초)을 경신하지 못했다. 여자 한국 최고기록 경신에 나섰던 김성은(삼성전자)도 후반에 페이스가 흔들렸다. 매 5km를 17분 중·후반대로 달리던 김성은은 30km에서 35km까지 18분14초, 35km에서 40km까지는 18분8초로 급격하게 페이스가 늦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레이스를 중계한 윤여춘 MBC 해설위원은 “마라톤에서 기온의 차가 기록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후반 막판에 갑자기 기온이 오르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선수들이 겨울훈련을 잘한 것으로 아는데 올해는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좋은 결실을 얻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2012년 코치의 권유로 마라톤에 입문한 킨트라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순위 상금 8만 달러, 기록 상금 2만 달러 등 10만 달러(약 1억 원)를 거머쥐었다. 국제 여자부에서 2시간27분29초로 개인 최고기록(2시간28분2초)을 깨며 우승한 헬라 키프로프(케냐)는 우승 상금 4만 달러, 기록 상금 5000달러 등 총 4만5000달러(약 4800만 원)를 받는다.양종구 yjongk@donga.com·황규인 기자}

    •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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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국제마라톤, 한수 배우고 가요”

    “정말 멋진 레이스였다.” 16일 열린 2014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5회 동아마라톤대회 마스터스 풀코스를 완주한 배리 푸어 세이셸공화국 외교수석(50)의 얼굴은 무척 밝았다. 왼발 족저근막염 통증으로 힘든 레이스를 펼쳤지만 봄기운이 완연한 서울 도심을 달리는 기분이 너무 좋았단다. “사실 30km를 지나면서 힘들었다. 걷다시피 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다. 서울에 처음 왔는데 중도에 그만둬서야 되겠는가. 이승숙 씨(51) 등 페이스메이커를 해준 한국 친구들의 도움으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 청계천과 한강을 지나왔는데 너무 아름다웠다.” 푸어 수석은 서울국제마라톤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완주했다. 인도양의 작은 섬나라 세이셸공화국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지상 낙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영국의 왕세자를 비롯해 세계적인 부호들이 즐겨 찾는다. 세이셸은 2008년부터 국가 주도로 에코힐링마라톤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자연을 벗 삼고 사는 나라라 비만이 없었는데 햄버거 피자 등 고칼로리 외국 음식이 들어오면서 살찐 사람이 늘었다. 그래서 마라톤여행사를 하던 정동창 세이셸공화국 명예총영사(54)의 도움을 받아 대회를 만들었다. 처음에 300여 명이었던 참가자는 올 2월 1700여 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2월 에코힐링마라톤대회에서 5시간 만에 풀코스를 완주한 푸어 수석은 “세계적인 대회로 평가받는 서울국제마라톤의 운영을 배워 세이셸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4시간45분57초의 개인 최고기록을 세운 그는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의 기록을 재는 칩을 당장 도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세이셸에는 기록 재는 시스템이 없어 초시계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기록을 불러주고 있다. 푸어 수석은 “내가 서울국제마라톤을 완주한 첫 세이셸 국민이다. 내 완주는 곧 세이셸 국민의 완주다. 한국과 세이셸의 관계가 더 돈독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푸어 수석은 이번 방한 때 한국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여행과 자원 개발, 스포츠 외교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국내 기업들에는 “세이셸을 아프리카 진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해 달라”고 홍보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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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코스 두번째 도전에 심종섭 마라톤 샛별로

    2014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5회 동아마라톤대회가 서울의 봄을 힘차게 열었다.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으로 골인하는 42.195km 풀코스 레이스에 10개국 131명(남자 97명, 여자 34명)의 엘리트 선수가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또 2만1000여 명의 마스터스 참가자가 풀코스를 달렸고 3000여 명은 서울챌린지 10km에 출전해 마라톤 축제를 즐겼다. 국내 남자부에서 새로운 유망주가 탄생했다. 심종섭(23·한국전력·사진)은 풀코스 도전 두 번째 레이스인 이날 2시간14분19초로 국내 남자 1위를 차지했다. 심종섭은 풀코스 데뷔 무대인 지난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세운 개인 최고기록(2시간20분21초)을 6분이나 줄이며 침체된 한국 남자 마라톤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국내 여자부에서는 한국 여자마라톤의 간판 김성은(25·삼성전자)이 2시간29분31초로 정상에 올랐다. 김성은은 한국 최고기록(2시간26분12초) 경신에 도전했지만 후반에 페이스가 급격히 떨어져 국내 역대 랭킹 6위 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마라톤 강국 에티오피아의 야코브 자르소 킨트라(26)는 2시간6분17초의 역대 대회 2위 기록으로 국제 남자부 정상에 올랐고, 여자부에서는 케냐의 ‘철녀’ 헬라 키프로프(29)가 2시간27분29초로 우승했다.교통통제에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2014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5회 동아마라톤이 16일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동아일보사는 교통 통제로 불편을 겪으면서도 대회를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 대한육상경기연맹,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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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의 거친 숨소리, 레이스중 가족에 전한다

    “달리는 소감을 실시간으로 가족과 친구들에게 전해 보세요.” 16일 열리는 2014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5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마스터스 부문 참가자들은 달리는 중 실시간으로 소감을 전달할 수 있다. 서울국제마라톤은 명실 공히 국내 최고 마라톤 대회다. 서울국제마라톤대회는 2012년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케냐)가 2시간5분37초로 골인하며 국내 개최 대회 최고기록을 세웠다. 국내 대회로서는 유일하게 중국중앙(CC)TV, 아리랑국제방송을 통해 해외 188개국에 중계되고 있다. 국내 중계는 MBC가 한다. 국내 최고의 명품 대회로 자리 잡은 서울국제마라톤이 마스터스 참가자들과 가족들이 레이스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인간의 한계를 느낄 때쯤인 30km 지점과 골인 지점에 ‘자유 발언대’를 마련해 마스터스 참가자들이 자신을 응원하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대회에 임하는 각오, 목표, 2014년 바라는 소망 등의 메시지를 동아닷컴(www.donga.com)의 화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게 했다. 레이스가 끝난 뒤에는 마스터스 참가자들의 달리는 모습을 구간별로 편집해 동영상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시간 기록도 보여준다. 인터넷 사이트(www.liverun.co.kr/liveview/)에 접속해 참가자 이름과 참가번호를 입력하면 5km 지점마다의 통과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마스터스 참가자의 가족들은 참가자가 어디를 달리는지 알 수 있어 지하철로 쫓아다니며 응원할 수 있게 됐다. 레이스를 마칠 때쯤인 낮 12시부터는 잠실종합운동장 남문 광장에서 다이나믹듀오와 홍진영 등 가수들의 공연도 열린다. 다이나믹듀오는 힙합 듀엣으로 ‘Ring my Bell’ ‘Go Back’ ‘불면증’ 등을 부르고, 신세대 트로트가수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내사랑’ ‘부기맨’ 등을 부를 예정이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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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냐급 스피드 김민 “이대로 인천까지”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티켓을 잡아라.’ 국내 남녀 엘리트 선수들에게 16일 오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올림픽주경기장으로 골인하는 2014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5회 동아마라톤대회는 9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로 가는 사실상 마지막 관문이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지난해 후반기부터 올 4월까지 기록을 참고해 남녀 각 2명을 선발하는데 전통적으로 동아마라톤이 ‘기록의 산실’이라 국내 남녀 간판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동아마라톤은 코스가 평탄한 데다 겨울훈련을 마치고 열리는 첫 대회라 기록이 잘 나온다. 1964년 이후 나온 19개의 한국 최고기록 가운데 10회가 동아마라톤에서 나왔다. 남자부에서는 김민(25) 백승호(24) 김영진(31) 등 삼성전자 육상단 ‘3인방’에 건국대와 한국체대의 ‘젊은 피’들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민이 주목받고 있다. 김민은 2010년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30km까지 2시간6분 페이스로 달리는 케냐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스피드가 좋다. 30km 이후 갑자기 체력이 떨어져 당시 2시간13분11초로 국제부 7위에 그쳤지만 지난해 말부터 제주도에서 열린 전지훈련에서 약점을 보강했다. 지구력과 체력을 함께 끌어올려 40km까지 전혀 흔들림 없이 달릴 수 있다는 게 황규훈 삼성전자 감독의 설명이다. 백승호와 김영진도 부상 없이 훈련을 잘 소화해 김민과 함께 2시간9분대 기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국대에서는 2시간19분55초의 조용원(22)이 기대를 모으고 있고 한국체대는 2시간18분2초의 김성하(22)와 2시간20분9초의 김지호(22)가 2시간12분 이내 기록에 도전한다. 여자부에서는 김성은(25·삼성전자)이 1997년 권은주가 세운 2시간26분12초의 한국기록을 깨고 국제부 우승까지 하겠다는 각오를 보인다. 김성은은 지난해 대회에서 2시간27분20초로 아쉽게 한국기록을 경신하지 못했다. 김성은은 1월 말부터 대회 당일 페이스메이커를 해줄 케냐 선수들과 훈련하며 한국기록을 깰 준비를 마쳤다. 김성은의 팀 선배인 박호선(28)이 국내 경쟁자다. 박호선은 2009년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세운 2시간32분21초가 개인 최고기록이다. 남자 국제부에서는 2시간4분27초로 참가자 랭킹 1위인 제임스 킵상 쾀바이(31)와 2시간4분56초로 랭킹 3위인 조너선 키플리모 마이요(26) 등 케냐 선수들이 2012년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케냐)가 세운 대회기록이자 국내 개최 최고기록(2시간5분37초) 경신에 도전한다. 한편 마스터스 부문 풀코스에서는 2만1000여 명, 10km 부문에서는 3000여 명이 서울의 봄을 느끼며 달린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잠실종합운동장 남문이 아닌 동문을 통해 주경기장으로 들어간다.▼ 10km 오전 10시 30분 뚝섬 출발… 풀코스 33km 지점서 합쳐져 ▼올해 새로 생긴 10km 코스는 오전 10시 30분 뚝섬유원지에서 출발한 뒤 약 800m 지점인 서울신양초등학교 교차로에서 풀코스(오전 8시 광화문광장 출발) 33km 지점과 합쳐진다. 10km와 풀코스 참가자들의 합류 예상 시간은 오전 10시 33분경이다. 합류 지점인 교차로에서 골인 지점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방면으로 우회전하게 되는 10km 참가자들은 왕복 4차로 중 맨 오른쪽 차로로 달리면 된다. 교차로를 직진해 통과하는 풀코스 참가자들은 나머지 3개 차로로 달려야 한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교차로에서 골인 지점 방향으로 50m 구간에 걸쳐 10km와 풀코스 참가자들을 분리하는 펜스가 설치된다. 펜스 구간을 지난 뒤부터는 10km와 풀코스 참가자들이 섞여 달린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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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업 형님들 위협 ‘마라톤 신흥 명문’

    한국체대 육상부는 ‘신흥 마라톤 명문’이다. 건국대가 ‘마라톤 사관학교’로 독보적인 위치를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유망주들을 키워내며 강호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체대는 동아마라톤이 서울국제마라톤 시대로 접어든 원년인 2000년 큰일을 냈다. 정남균(36·한국체대 코치)이 2시간11분29초의 기록으로 국내 선수는 물론이고 외국 선수들까지 모두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정 코치는 실업에 진출해 부상 등으로 제대로 피지 못했지만 당시 한국 마라톤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2009년 서울국제마라톤에서는 황준현(27·구미시청)이 2시간11분39초(국내 2위)를 기록했고 지난해엔 성지훈(23)이 2시간12분53초로 국내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엔 ‘동아마라톤 챔피언’ 정 코치가 성지훈을 ‘동아마라톤 챔피언’으로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정 코치는 모교에서 학업을 하며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다. 훈련할 때는 엄격하지만 평상시에는 친형처럼 따뜻하게 후배들을 이끌고 있다. 정 코치는 자신을 키운 김복주 교수(54)와 함께 유망주를 조련하고 있다. 4학년에서는 지난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8분2초를 기록한 김성하와 그해 대구마라톤에서 2시간20분9초에 들어온 김지호가 2시간12분 이내 기록에 도전한다. 김성하는 주체할 수 없는 야생마 기질을 타고났다. 김 교수는 “달릴 때 너무 자주 뛰쳐나가 말려야 할 정도로 승부욕이 강하다. 지난겨울 부상 없이 훈련을 잘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호는 지구력이 좋고 페이스 운영 능력이 탁월하다. 강성권과 류치웅은 첫 풀코스 완주에 나선다. 지난해 서울국제마라톤에서 2시간14분9초를 기록한 오진욱은 가벼운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다시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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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마라톤 유망주의 요람 “2시간12분대 선수 키운다”

    ‘마라톤 사관학교’ 건국대 육상부는 16일 열리는 2014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5회 동아마라톤대회를 준비하며 지난해 말부터 실업 최강 삼성전자 육상단과 제주도에서 함께 훈련했다. 삼성전자에 ‘스승’ 황규훈 감독(61)을 비롯해 건국대 출신 선배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었다. 건국대는 1, 2학년까지는 가급적 풀코스를 완주시키지 않는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면 몸을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23년간 건국대에서 숱한 유망주를 키워낸 황 감독이 만든 전통을 유영훈 감독(42)이 계속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와의 합동 훈련은 30∼40km 장거리 훈련 때 김태진, 이정국 등 1학년들이 페이스메이커로 10∼20km를 끌어주고 4학년 조용원과 노시완 등은 대학 선배 김민과 백승호 곁을 함께 달리며 레이스 감각을 배우는 식으로 진행됐다. 건국대는 1990년 베이징 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 김원탁을 비롯해 김이용, 형재영, 장기식, 오성근, 정진혁 등 한국 마라톤의 기둥을 길러낸 명문이다. 정진혁(24·한국전력)은 4학년이던 2011년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9분28초로 국내 현역 남자 랭킹 2위 기록을 내며 주목을 받았다. 유 감독도 1994년 동아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0분12초로 국제 5위, 국내 2위를 한 기대주 출신이다. 당시 김완기, 황영조(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봉주(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등 남자 마라톤의 간판들과 어깨를 겨뤘다. 유 감독은 “건국대는 2시간10분에서 12분대 선수를 만들어 실업팀에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닦아주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 조용원이 2시간12분대 기록에 도전한다. 1학년은 10∼15km, 이동규 등 2학년은 20km까지만 레이스를 펼친다. 짧은 거리지만 세계적인 건각들과 경쟁하면서 초반 레이스 감각을 키우는 게 목적이다”고 말했다. 조용원은 지난해 11월 고베 마라톤에서 처음 풀코스에 도전해 2시간19분55초를 기록했다.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 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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