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김정훈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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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법조팀을 거쳤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누군가가 감추려 하는 사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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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5~202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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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라운드 버디 8개 낚은 스미스,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캐머런 스미스(29·호주)가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대회 첫 타이틀을 차지했다. 스미스는 18일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주의 세인트앤드루스 링크스 올드코스(파72)에서 끝난 디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낚으며 8언더파 64타를 적었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스미스는 캐머런 영(25·미국)을 1타 차로 제치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 250만 달러(약 32억9000만 원)와 함께 은제 주전자 모양의 트로피 ‘클라레 저그’를 품에 안았다. 호주 선수가 디 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1993년 그레그 노먼(67) 이후 29년 만이다. 이번 우승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3승째이자 통산 6승을 기록한 스미스는 세계 랭킹이 6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스미스는 세인트앤드루스 링크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디 오픈의 최소타 우승 기록도 갈아 치웠다. 종전 기록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가 2000년 이곳에서 작성한 19언더파 269타다. 스미스의 20언더파는 2016년 헨리크 스텐손(46·스웨덴)이 세운 디 오픈 최소타 기록(20언더파)과 타이. 당시 스텐손은 세인트앤드루스가 아닌 로열 트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PGA투어에서 평균 비거리 298.6야드로 104위인 스미스는 장타보다는 퍼트가 무기인 골퍼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세계 최고의 퍼트를 가진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 라운드당 퍼트 수 27.92개로 4위다. 스미스는 우승 후 “마지막 4, 5개 홀이 정말 어려웠다. 이제 숨을 좀 쉴 수 있을 것 같다. 10번홀부터 퍼트가 들어가기 시작하며 전환점이 됐다”며 “디 오픈에서 우승하는 것도 대단하지만 세인트앤드루스에서 한 우승이라 더 믿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3위로 출발한 스미스는 2번홀(파4),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뒤 10번홀(파4)을 시작으로 내리 5개 홀 연속 버디에 성공하면서 선두로 올라섰다. 올해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스미스는 “디 오픈 우승이 내 골프 선수 경력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라며 “우승 트로피인 클라레 저그에 맥주 몇 잔이 들어갈지 궁금하다. 두 잔 정도 들어갈 것 같은데 오늘 나는 클라레 저그로 20번은 마실 수 있겠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LIV) 합류 가능성을 묻는 질문이 나오자 “방금 디 오픈에서 우승했는데 그런 질문은 적당하지 않다. 나는 이 대회에 우승하러 왔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해갔다. 같은 호주 출신인 노먼이 LIV를 주최하는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 대표를 맡고 있다. 이번 디 오픈에서 더스틴 존슨(38·미국)이 13언더파 275타 공동 6위로 LIV 소속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3라운드까지 공동 5위였던 김시우(27)는 10언더파 278타 공동 15위를 했다. 김주형(20)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47위. 11일 끝난 PGA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3위 등 페덱스컵 포인트 288점을 넘긴 김주형은 PGA투어 특별임시회원 자격을 얻었다. PGA투어는 비회원으로 대회에 출전해 288점 이상을 획득하면 대회 출전 수 제한이 없는 특별임시회원 자격을 준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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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지마, 울지마”… 우즈, 컷오프 앞두고 눈물

    16일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브리티시 오픈) 2라운드 경기가 열린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링크스 올드코스(파72). 전날 1라운드에서 6오버파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3타를 잃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사진)는 마지막 18번홀(파4)에 들어서면서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페어웨이를 지나 그린으로 향하는 동안엔 눈물을 흘렸다. 이를 본 갤러리들이 박수와 함성으로 그를 격려했지만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3라운드 진출을 위한 컷 통과 기준 ‘이븐파’는 이미 불가능해진 상황이었다. 우즈는 모자를 벗고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1라운드가 끝난 뒤 우즈는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치면 컷을 통과할 수 있다”고 했었지만 이런 그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우즈는 2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5타를 기록하면서 2라운드 중간합계 9오버파 153타로 컷 탈락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156명 중 공동 148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나는 눈물을 자주 흘리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팬들은 내가 컷 탈락을 할 줄 알고 있었지만 점점 더 크게 환호했다”고 말했다. 우즈는 “다시 이곳에 돌아오면 (그때는) 경기를 할 수 있는 몸이 아닐지도 모른다”며 “디 오픈에 출전해도 경쟁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음번에는 여기에 다시 오기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디 오픈은 영국에 있는 10개 코스(스코틀랜드 5곳, 잉글랜드 4곳, 북아일랜드 1곳)를 순회하며 열리는데, 올해 대회 장소인 세인트앤드루스 링크스 올드코스에선 5년 간격으로 열려 왔다. 우즈는 5년 뒤면 자신의 나이 52세로 경쟁력 있는 경기력으로 이곳을 다시 찾기는 힘들 것 같다는 얘기를 한 것으로 보인다. 우즈는 세인트앤드루스 링크스 올드코스를 두고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코스”라고 말한 적이 있다. 하지만 우즈는 “은퇴는 하지 않는다”며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 “운 좋게도 올해 메이저대회에만 3번 출전했는데 다음 대회는 아마도 내년쯤일 것 같다”고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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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타 루키’ 윤이나, 15번째 출전 만에 데뷔 첫승

    ‘슈퍼 루키’ 윤이나(19)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후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4라운드 내내 1위)로 장식했다. 윤이나는 17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를 적은 윤이나는 18번홀(파4)까지 공동 1위로 접전을 펼친 박지영(26)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올 시즌 15번째 대회에서 1승을 거둔 윤이나는 KLPGA투어 통산 11번째 ‘루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 상금 1억4400만 원을 챙긴 윤이나는 상금랭킹 16위에서 5위(3억7444만 원)로 뛰어올랐고, 신인상 포인트도 1292점이 돼 ‘절친’ 이예원(19·1434점)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윤이나는 신인답지 않은 차분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내주지 않았던 윤이나는 18언더파로 박지영에게 2타 차로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들어갔다. 5번홀까지 3타를 줄인 윤이나는 7번홀(파5)과 9번홀(파4) 보기로 8번홀까지 3타를 줄인 박지영과 19언더파 동타가 됐다. 14번홀(파4)에서 티샷이 해저드에 빠지며 보기를 범해 박지영에게 선두를 내주기도 했지만 이어진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내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의 압권은 18번홀 퍼팅. 세컨드샷을 홀컵 5.8m에 떨어뜨린 윤이나는 박지영(5m)보다 멀었지만 흔들림 없는 과감한 퍼트로 버디를 낚았다. 꼭 넣어야 연장으로 갈 수 있는 박지영의 퍼트는 홀컵을 살짝 비켜갔다. 윤이나는 “박지영 프로와 공이 비슷한 위치에 있어서 반드시 넣어야 연장이라도 갈 것이라 생각했다. 절대 짧게 치면 안 된다고 생각해 과감하게 퍼팅을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즌 2승이자 통산 5승을 노리던 박지영은 거물 신인 윤이나의 벽에 승수 추가를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하고 KLPGA투어에 입성한 윤이나는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 1위(263.7야드)를 달릴 정도로 장타를 뽐냈지만 시즌 초반에는 코스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전했다. 윤이나는 지난달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위에 이어 3일 끝난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윤이나는 이번 대회에서도 호쾌한 장타력을 과시해 갤러리의 갈채를 받았다. 2개 홀에서 측정하는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70야드를 넘었다. 2라운드 13번홀(파4)에서는 316야드를 찍기도 했다. 윤이나는 “챔피언조를 처음 경험했던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부담감이 컸던 기억이 있어서 아침에 최종 라운드가 아니라 1라운드라 생각하자고 스스로 다짐했다. 그래도 우승을 했을 때 ‘이게 실화인가’란 생각이 들 정도로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꿈꿔 왔던 무대에서 우승을 해 기쁘다. 신인왕에 대한 욕심이 없지는 않지만 시즌 시작 때부터 우승에 대한 욕심이 더 컸다. 많이 할수록 좋겠지만 이제 1승 했으니 우선은 2승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도 신인의 데뷔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 배용준(22)은 이날 충남 태안군 솔라고CC(파72)에서 열린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9점을 추가했다. 최종 합계 53점을 기록한 배용준은 이재경(23)을 6점 차로 따돌리고 올 시즌 코리안투어 첫 와이어 투 와이어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 상금 1억 원을 챙긴 배용준은 신인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이 대회는 매 홀 결과를 점수로 환산해 성적을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퍼드 방식으로 열렸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을 적용한다.양주=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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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거 우즈, ‘디 오픈’서 눈물의 컷 탈락…“은퇴는 하지 않는다”

    16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제150회 디 오픈 챔피언십 2라운드가 열린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 1라운드에서 6오버파를 기록했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는 이날도 3타를 잃은 상황이었다. 3라운드 진출을 위한 컷 통과 기준인 ‘이븐파’에 한참 멀어진 상황에서 18번홀(파4)에 진입한 우즈의 얼굴에는 실망한 표정이 가득했다. 페어웨이를 걸어 그린으로 향하던 우즈는 결국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우즈가 눈물을 흘리는 걸 발견한 갤러리들이 박수와 함성으로 응원하자 우즈는 모자를 벗어 손을 흔들었지만, 눈에서는 눈물이 계속해서 흘러내렸다. 우즈는 2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적었다. 2라운드 중간합계 9오버파 153타를 기록하며 결국 컷오프로 탈락했다. 2020년 9월 PGA투어의 또 다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10오버파로 컷 탈락한 뒤 약 1년 10개월 만이다. 우즈는 “난 자주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팬들은 내가 컷 탈락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점점 더 크게 환호했다. 이 대회는 정말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우즈가 이 같은 모습을 보인 이유는 우즈에게 세인트앤드루스는 특별한 곳이기 때문이다. 우즈는 디 오픈에서 3차례 우승을 했는데 그 중 2번을 이 코스에서 거뒀다. 5월 열린 PGA챔피언십에서 컷 통과를 한 뒤에 기권을 한 것과 6월 열렸던 US오픈에 불참한 이유도 디 오픈 출전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고 했다.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코스”에서 다시 한 번 부활의 신호탄을 쏘기 위해 만발의 준비를 한 것이다. 대회가 열리기 전 연습라운드 역시 45홀이나 돌았다. 하지만 우즈는 이날 사실상 현역 선수 중 꼴찌에 자리했다. 우즈는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공동 148위로 대회를 마감했는데, 우즈보다 뒤쳐진 선수 7명은 사실상 이미 은퇴를 한 역대 우승자들이었다. 우즈는 “다시 이곳에 돌아오면 경기할 몸이 아닐지도 모른다”며 “디 오픈에 출전해도 경쟁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다음번에는 여기 다시 오기 어렵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이 코스에서는 5년마다 디 오픈을 열기 때문에 다음 대회가 열릴 때 우즈의 나이는 52세다. 다만 우즈는 자신의 부진에도 은퇴에는 선을 그었다. 우즈는 “은퇴는 하지 않는다”라며 “운 좋게도 올해 메이저대회에만 3번 출전했는데 다음 대회는 아마도 내년쯤일 것 같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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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서 미리 보는 유럽 챔스리그

    미리 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한국에서 열린다.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토트넘과 스페인 라리가 4위 세비야가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두 팀 모두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토트넘과 세비야는 포트2를 배정받아 조별리그에서 만나진 않는다. 하지만 16강 이후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 토트넘은 13일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 뒤에도 강도 높은 훈련으로 세비야전을 준비했다. 15일 오전 서울 목동주경기장에서 150여 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시간 반 정도 공개 훈련을 진행했다. 체력과 전술 훈련에 11 대 11 미니게임까지 소화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15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프리시즌 한국 투어의 목적을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콘테 감독은 “프리시즌인 만큼 선수들이 전술, 체력, 정신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 우리의 목표는 훈련이다”라며 “선수들의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와 만족스럽다. 훈련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세비야전에서 선발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은 후반 3분 교체 투입됐다. 콘테 감독은 “세비야전 명단은 훈련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 되도록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줄 예정이다.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세비야도 물러서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훌렌 로페테기 세비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전은 우리에게 프리시즌 첫 번째 경기다. 두 팀 모두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고 많은 스타 선수들이 있어 매력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이번 경기를 통해 다가오는 시즌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비야에는 FC바르셀로나에서 6시즌을 뛰었던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이반 라키티치, 맨체스터시티에서 활약한 헤수스 나바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주전 경쟁을 펼쳤던 에리크 라멜라 등이 있다. 라멜라는 손흥민에 대해 “그의 멋진 경기력은 더 이상 놀랍지 않다. 매년 강해지는 선수”라고 평가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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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예능인? 필드의 모델? 나는 선수다!

    유현주(28·골든블루)는 골프 선수보다는 골프 예능인과 모델로 더 알려져 있다. 수려한 외모에 골프도 잘 쳐 방송 골프 예능에 출연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광고도 많이 찍었다. 2020년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1부 투어에서 활약하다 2부로 떨어지면서 팬들과는 더 거리가 생기게 됐다. 유현주는 최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골프 선수다. 내년엔 꼭 1부에서 팬들을 만나겠다”고 말했다. 초청 선수로 간간이 1부 투어에 출전하지만 그의 본무대는 2부 투어. 2부 투어 선수 중 시즌 상금 랭킹 20위까지는 1부 투어 출전 자격이 생긴다. 현재 83위인 유현주는 “올 시즌 초반에 컨디션이 안 좋아 2번이나 기권했다”며 “최근 샷 감이 올라와 샷이 섬세해졌다. 늦은 감은 있지만 남은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유현주는 최근 열린 2부 투어 대회에서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로 15위를 했다. 상금 랭킹 20위 안에 들지 못한 선수는 시드 순위전을 통해 1부 투어 시드를 받게 된다. 순위전 25위까지 모든 1부 투어 대회를 뛸 수 있다. 지난해 상금 랭킹 77위로 시드전에 출전했던 유현주는 컨디션 난조로 시드 순위전 본선 3라운드에서 기권했다. 유현주는 “당시에는 어떻게 묘사하기 힘들 정도로 마음이 안 좋았다”며 “올해는 시드전을 나가게 되면 반드시 1부 투어 시드권을 따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유현주는 1부 투어 도약을 위해 심리 상담을 병행하며 쇼트게임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나쁜 흐름이 왔을 때 빨리 끊어내고 흐름을 바꿔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질 못한다. 나의 경우엔 감정이 골프에 많이 영향을 준다. 심리 상담을 받으며 감정을 추스르는 법을 배우고 있다”고 했다. 기술적으로는 공 컨트롤이 약하다고 보고 어프로치 샷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섭외가 들어온 방송도 모두 거절했다. 골프 연습과 훈련, 대회 스케줄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유현주는 “난 골프 선수다. 추가 방송 출연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일부에서는 방송만 해도 먹고살 수 있다고 얘기하지만 유현주는 골프를 포기할 생각이 없다. 유현주는 이미 20대 초반에 2년간 골프채를 놓은 적이 있다. 유현주는 “말할 수 없는 개인사도 있었다. 골프가 잘 풀리지도 않았다. 골프로 스트레스 받는 것도 싫어서 아예 연습을 안 했다”며 “그러다 어느 날 우연히 중계방송을 보는데 같이 골프하던 선수들이 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니 뭔가 가슴에서 울컥하는 게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2년간의 방황을 끝내고 필드로 돌아온 유현주이기에 “후회 없는 골프를 하고 싶다”고 했다. 방송 출연도 골프의 연장선이었다. 하지만 이젠 골프에 더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유현주는 “나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도 많고 사실이 아닌 소문이 돌기도 하지만 내가 어떻게 보이는지에 대해선 신경 쓰지 않는다”며 “그 대신 나 스스로 골프에 최선을 다했고, 재밌게 즐겼고, 원없이 다 해봤다는 생각이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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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희정 “상금왕 뒤집기, 때는 왔다”

    ‘대세’ 박민지(24)가 자리를 비운 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시즌 2승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개막하는 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총상금 8억 원)에는 유일하게 시즌 3승을 거둔 박민지가 출전하지 않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15일 출국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승을 거둔 선수들의 시즌 2승 쟁탈전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6월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임희정(22)의 기세가 무섭다. 임희정은 최근 3개 대회에서 우승 한 번을 포함해 2차례나 톱5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언제든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는 상승세다. 현재 상금랭킹에서 박민지(6억5051만 원)에 이어 2위(4억4817만 원)인 임희정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1억4400만 원을 획득해 1위와의 격차를 5000여만 원으로 좁힐 수 있다. 4월 한국일보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지영(26)은 평균타수 2위가 말해주듯 기복 없는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최근 2차례 대회에서 준우승, 5위로 임희정 못지않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상 포인트 2위에 상금랭킹 3위인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챔피언 유해란(21)도 시즌 2승을 노린다. 11일 끝난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2년 차 징크스를 깨고 시즌 첫 승을 거둔 송가은(22)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전예성(21)의 타이틀 방어도 관심사다. 지난해 상금랭킹 79위로 출전한 이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전예성은 올 시즌 13개 대회에서 톱10에 4차례 진입하는 등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어 다시 한 번 깜짝 우승을 할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김한별(26)은 14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CC(파72)에서 열리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김한별은 2020년에 2위, 지난해에 우승을 차지하는 등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이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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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60년, 어디에도 없던 대회였기에 ‘디 오픈’

    1860년 처음 열린 ‘디 오픈 챔피언십’은 올해 150회째를 맞는다. 출범 당시만 해도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에게 문호가 개방된 골프대회는 디 오픈을 제외하고 세상 그 어디에도 없었다. 디 오픈(The Open)이란 말 그대로 세상 유일한 대회였다. 국가 이름을 붙일 필요도 없었다. 지금은 오픈 대회가 세계 곳곳에서 열린다. 미국에서 열리는 오픈 대회를 ‘US 오픈 챔피언십’, 호주에서 열리는 대회를 호주 오픈 등 국가 이름을 붙여 구별한다. 디 오픈도 브리티시 오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공식 명칭은 ‘디 오픈 챔피언십’, 로고는 ‘디 오픈’이다. 디 오픈과 함께 브리티시 오픈이란 명칭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미국의 영향이 크다. 1895년 미국골프협회(USGA)는 US 오픈 챔피언십을 출범시켰다. 이 때문에 1960년대까지 디 오픈에 출전하는 미국 선수는 거의 없었다. 언론에서도 거의 다루지 않았다. 미국인들은 US 오픈과 구별하기 위해 디 오픈을 ‘브리티시 오픈’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지금도 미국 매체들은 디 오픈 대신 브리티시 오픈이라고 부른다. 선수들도 브리티시 오픈이라고 부르는 데 익숙하다. 2005년 디 오픈 주최 측인 R&A는 ESPN 등 미국 방송 파트너들에게 대회 명칭으로 브리티시 오픈 사용을 중단하고 디 오픈 챔피언십, 디 오픈을 사용할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 R&A는 챔피언십 단어도 빼며 다른 오픈 대회와 차별화를 뒀다. 이 같은 명칭 변화를 모두 반기는 것은 아니다. 디 오픈 3회 우승자인 닉 팔도(64·잉글랜드)는 “디 오픈 챔피언십은 틀렸다. 이제 디 오픈이다. 나중에는 그냥 ‘더(The)’라고 불리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디 오픈과 브리티시 오픈 중 어떤 명칭으로 불러도 상관은 없다. 다만 브리티시 오픈은 공식적으로 맞지 않을 뿐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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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건 안 들어가” 갤러리 한마디에… ‘덤보 투혼’ 끓어올랐다

    골프인생 현주소를 18홀 라운딩에 빗대 설명해 달라고 하자 전인지(28·KB금융그룹)는 지난달 자신이 우승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 18번홀(파4)을 언급했다. 세컨드 샷을 그린 근처 프린지로 보낸 전인지는 두 차례의 퍼팅 끝에 파 세이브에 성공하며 정상에 섰다. 11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CC 제2연습장에서 만난 전인지는 “당시 세컨드 샷을 마치고 그린으로 다가가고 있는 기분이 든다. 나에게 주어진 기회를 마주 보면서 어려운 퍼팅을 어떻게 홀에 붙여놓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18번홀이면 골프인생의 너무 후반이 아니냐고 되묻자 그는 “인생의 18번홀이 아니라 그저 오늘의 18번홀에 서 있는 것”이라며 “이번이 아니면 다음 대회가 있고 또 다음 기회가 있지 않느냐”며 웃었다. 3년 8개월에 걸친 기나긴 부진의 터널을 건너온 이의 내공이 느껴졌다. 2018년 10월 인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전인지는 우승 갈증에 오래 시달렸다. 겉으로는 애써 괜찮은 척했지만 속은 곪아갔다. 전인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전) 골프를 그만두고 인테리어 같은 새로운 공부를 할 생각도 한때 진지하게 했다. 기대에 빨리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앞서다 보니 코스에서 부담이 점점 커졌다”고 말했다. 그가 느끼는 부담은 주변 사람들의 눈에도 보였다. 스승인 박원 코치는 “영혼 없이 골프 치는 사람 같다. 이럴 거면 그만두라”며 충격요법을 가하기도 했다. 전인지는 대회를 앞두고 열 살 터울 언니에게 하소연의 눈물을 쏟은 적도 있다.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 선두로 나섰지만 우승까지 가는 길이 쉽지는 않았다. 전인지는 “‘우승 못 하면 망신’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부담감도 점점 커졌다. 4라운드를 앞두고는 새벽 1시에 눈이 떠져서 5시 넘게까지 뒤척였다”고 말했다. 우승을 확정짓는 18번홀 파 퍼팅을 앞두고는 스탠스를 취하려 왼발을 들었는데 다리가 하도 떨려 고생했다고 한다. 전인지는 “그 짧은 순간에 많은 생각을 했다. 모든 집중력을 끌어모아 후회는 남기지 말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우승의 발판이 된 최종 라운드 11번홀(파5)의 숨은 이야기도 전했다. 전반 9개 홀에서 보기만 4개를 하며 선두와 2타 차까지 벌어졌는데 11번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따내며 역전 우승의 계기를 마련했다. 전인지는 “그린을 지나가는데 외국인 갤러리들이 ‘저 퍼팅 넣기 쉽지 않아’라고 말하는 게 들리더라. ‘나 넣을 수 있는데, 게임 끝난 거 아닌데’란 생각이 들면서 감정이 끓어올랐다. 결국 버디에 성공하면서 자신감이 올라왔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메이저 퀸’은 그렇게 자신의 통산 네 번째 투어 우승을 세 번째 메이저 트로피로 장식했다. 우승 당일 전인지는 자신이 세운 ‘전인지 LCC(랭커스터 컨트리클럽) 장학재단’부터 찾아갔다. 전인지는 2015년 LCC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고 이곳에 재단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50여 명의 학생, 주민 등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전인지는 “롤 모델인 아널드 파머(1929∼2016)가 좋은 골퍼이자 좋은 사람이었던 것처럼 나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고 말했다. 2일 입국한 후로 전인지는 12월 그림 전시회를 준비해왔다. 또 국내에 있는 동안 취미 삼아 아이스하키를 하기도 한다. 아이스하키 실력을 묻자 “팀에 민폐나 되지 않으면 다행”이라며 웃었다. 꿀 같은 휴식을 보낸 전인지는 21일 시작하는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준비를 위해 15일 대회가 열리는 프랑스로 출국한다. 다음 달엔 스코틀랜드에서 열리는 AIG여자오픈(옛 브리티시오픈)에도 나선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국내 선수로는 박인비(34)에 이어 두 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5개 메이저대회 중 4개 우승)을 달성한다. 전인지는 “그랜드슬램을 하면 좋겠지만 못 한다고 세상이 무너지는 건 아니다. 그저 기회를 얻은 것에 감사하고 부담감을 컨트롤하면 좋은 퍼포먼스로 이어질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성남=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성남=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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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트가 쉬웠어요” 송가은, 2년차 징크스 깼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송가은(22)이 ‘와이어 투 와이어’(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 우승으로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을 거뒀다. 40년 만에 ‘한시즌 3개 타이틀 방어’ 대기록 도전에 나섰던 박민지(24)는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송가은은 10일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낚으며 4언더파 68타를 적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를 기록해 2위 오지현(26)을 3타 차로 따돌렸다. 데뷔 첫 승을 거뒀던 지난해 10월(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9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한 송가은은 상금 1억8000만 원을 챙기며 상금 랭킹 7위(3억2276만 원)로 올라섰다. 송가은은 이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10개를 낚으며 코스 신기록(10언더파 62타)을 작성한 데 이어 대회 최저타 기록도 새롭게 썼다. 지난해 신설된 이 대회에서 16언더파 200타로 우승한 박민지의 기록을 깬 것이다. 시즌 초반 3연속 컷 탈락 등 ‘2년 차 징크스’에 시달리던 송가은은 이번 대회 3라운드 54홀에서 단 7번밖에 그린을 놓치지 않았고, 버디 19개에 보기는 단 1개뿐인 깔끔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정확도 높은 퍼트를 앞세워 시즌 6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다. 대회 직전까지 평균 퍼트 수 29.6개(7위)를 기록 중이던 송가은은 이번 대회에서는 27.7개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날카로운 퍼트 감각을 보여줬다. 올 시즌 퍼트 성공 평균 거리 1.46m인 송가은은 최종라운드에서는 2.1m로 롱퍼트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실제로 이날 2번홀(파3)에서 약 9m 버디 퍼트를 성공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고, 14번홀(파4)에서도 약 8m 버디 퍼트를 잡고 18언더파를 기록해 4m 버디 퍼트에 실패한 오지현(14언더파)을 4타 차로 따돌리며 승리를 굳혔다. 송가은은 “오늘 어려운 롱퍼트나 까다로운 파퍼트가 잘 들어가 좋은 마무리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올 시즌 2승 이상 하는 게 목표”라며 “우승을 못하더라도 꾸준히 톱10 안에 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박민지는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전날 18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하는 등 5타를 줄여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를 모으기도 했지만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대기록 달성을 놓쳤다. 꽃잎을 뿌리며 송가은의 우승을 축하한 박민지는 “대기록을 이루지 못해 다소 아쉬움은 있지만 최선을 다해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파주=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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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지, 40년 깨지지 않은 ‘시즌 3회 타이틀 방어’ 재도전

    박민지(24)가 한 시즌 3회 타이틀 방어 대기록에 다시 도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40년간 깨지지 않은 기록에 도전할 수 있는 올 시즌 마지막 기회다. 박민지는 8일부터 사흘간 경기 파주시 서원밸리CC(파72)에서 열리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격한다. 지난해 6승을 올린 박민지는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우승으로 2개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등 올해 3승을 올렸다. 지난달 한국여자오픈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박민지는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3회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지난해 하반기에 우승이 없는 박민지에겐 이번 대회가 올 시즌 마지막 타이틀 방어전이다. KLPGA투어 역사상 한 시즌에 3차례 이상 타이틀을 지켜낸 선수는 1982년의 구옥희(1956∼2013)가 유일하다. 당시 구옥희는 1981년 4승 달성 뒤 이듬해 3차례 타이틀 방어 등 5승을 기록했다. 박민지는 “마지막 타이틀 방어전이라 다른 대회들보다 욕심이 나는 것이 사실”이라며 “휴식과 훈련을 통해 컨디션과 샷감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지난달 26일 끝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우승 뒤 한 주 쉬고 이번 대회를 준비해왔다. 김재열 SBS골프 해설위원은 “박민지가 이 대회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 최근 샷감도 훌륭하다”며 “대회장인 서원밸리CC가 난도가 크게 높지 않아 우승 선수 예측이 쉽지 않지만 페어웨이를 잘 지켜낸다면 우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원밸리CC는 러프가 다른 대회장보다 억세 선수들이 티샷에서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하면 세컨샷이 어려워지는 대회장이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페어웨이를 지키는 티샷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티샷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난주 맥콜·모나파크 오픈을 건너뛴 상위 랭커들이 대거 출전해 박민지의 타이틀 방어는 쉽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여자오픈에서 박민지의 대기록을 막은 임희정(22)이 다시 한번 박민지의 대기록 달성을 저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임희정은 박민지에 이어 상금랭킹 2위에 올라 있고 이번 대회를 통해 박민지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다승을 노린다. 1, 2라운드에 박민지와 같은 조에 속한 임희정은 “민지 언니와 경기를 하면 내가 샷감이 특히 좋다”고 말했다.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우승한 임진희(24), 같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루키 윤이나(19), 대상포인트 2위 유해란(21)도 주목할 만하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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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상식 감독 “콘테 감독 코를 납작하게 눌러줄 것”

    10일 방한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맞붙을 ‘팀 K리그’ 엔트리가 결정됐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 리그) 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 사령탑을 맡은 김상식 전북 감독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코를 납작하게 해보겠다”고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손흥민의 소속 팀 토트넘과 친선경기에 나설 ‘팀 K리그’ 선수 24명의 명단을 7일 발표했다. K리그1 12개 구단에서 2명씩 선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국가대표팀의 6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손흥민과 함께 이름을 올렸던 골키퍼 조현우(울산), 수비수 김진수(전북), 미드필더 엄원상(울산) 권창훈(김천), 공격수 조규성(김천)이 포함됐다. 세징야(대구)와 라스(수원FC·이상 공격수) 등 외국인 선수 5명도 뽑혔다. K리그 6월의 선수상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 놓고 있는 이승우(수원FC)와 조영욱(서울) 김대원(강원)도 미드필더 자원으로 선발됐다. 이날 김 감독은 유튜브를 통해 ‘팀 K리그’ 선수들의 면면을 소개했는데 이승우에 대해 “충분히 유럽 무대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많이 뛰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와 벨기에리그 등을 거쳐 올 시즌 K리그1에 데뷔한 이승우는 7일 현재 20경기에서 8골을 넣어 득점 7위에 올라 있다. 2004년생으로 올 시즌 K리그 등록 선수 중 최연소인 김지수(18·성남)도 발탁됐다. 김 감독은 세계 최고 레벨로 평가받는 EPL에서 지난 시즌 전체 20개 팀 중 4위를 한 강팀 토트넘과의 일전을 앞두고 “충분히 해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팀 K리그’와 토트넘의 경기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16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 세비야와의 경기가 열린다. 토트넘과 세비야는 유럽 리그가 열리지 않는 프리시즌을 맞아 한국을 찾는다. 세비야 선수단은 8일 입국한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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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민이형 함 붙어봐요!” 이승우 등 K리거들, 토트넘에 도전장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프로축구 K리그1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맞붙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토트넘과 팀K리그의 친선경기에 나서는 팀K리그 선수들 명단을 7일 발표했다. 팀K리그 선수단은 K리그1 12개 구단 소속 각 2명씩 총 24명이다. 팬들을 위한 이벤트 성격이 강해 연맹은 각 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추천 명단을 바탕으로 팀K리그 사령탑을 맡은 김상식 전북 감독과 코치를 맡은 김도균 수원FC 감독, 연맹 기술위원회가 협의해 선정했다. 연맹에 따르면 현재 K리그1에서 포지션별 최고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선발했고, 국내 선수와 외국인 선수, 22세 이하 선수 등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을 보면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31·울산)와 베테랑 김영광(39·성남)이 토트넘을 상대로 골문을 지킨다. 수비수는 8명이 뽑혔는데 최근 전북 임대가 연장된 김진수(30)가 토트넘 에이스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잉글랜드)의 공격을 막는다. 또 지난 시즌 K리그1 MVP 홍정호(33·전북), 수원의 이기제(31)와 불투이스(32)가 선발됐다. 다른 K리그1 팀에서는 정태욱(25·대구), 김동민(28·인천), 박승욱(25·포항), 김지수(18·성남)가 이름을 올렸다. 2004년생인 김지수는 올 시즌 K리그 등록 선수 가운데 최연소다. 최근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승우(24·수원FC)가 팀K리그의 허리를 책임진다. 이승우는 6월 열린 3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 팀의 전승을 이끌었다. 이승우와 6월의 선수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대원(25·강원)도 팀K리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대원 역시 6월 3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 외에 양현준(20·강원), 서울의 팔로세비치(29)와 조영욱(23), 권창훈(28·김천), 이명주(32·인천), 제르소(31·제주), 신진호(34·포항)가 미드필더에 선발됐다. 6월 A매치 평가전에서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하며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53)의 눈도장을 받은 엄원상(23·울산)도 대표팀 선배 손흥민과 맞대결에 나선다. 최전방 공격수에는 대구의 세징야(33·브라질)와 수원FC 라스(31), 주민규(32·제주) 조규성(24·김천)이 토트넘의 골문을 노린다. 김상식 감독은 “이승우는 최근 유럽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데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눈여겨 보도록 많은 기회를 줘야 할 것 같다”며 “K리그 일정이 워낙 빡빡해 이번 토트넘과의 친선 경기에 난색을 표하는 감독님들도 많아 각 팀 감독님들의 입장도 고려해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나눠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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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거리 1위’ 윤이나, 우승자 긴장시킨 무기는…

    “파5홀에서 투온에 성공하는 걸 보고 정말 놀랐어요.” 3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맥콜·모나파크 오픈 우승자 임진희(24)는 경기 후 자신을 마지막 홀까지 2타 차로 추격한 신인 윤이나(19)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윤이나는 두 번째 샷을 핀 7m까지 붙이는 데 성공했다. 샷을 하기 전 핀까지의 거리는 222m였고 오르막 경사도 심했다. 이글 퍼트에 성공했더라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다. 윤이나는 2위로 우승을 놓쳤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윤이나는 4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챔피언조를 처음 경험하다 보니 부담감이 커 대회 마지막 날 전반 홀엔 실수가 있었다”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 홀 투온 얘기를 하며 칭찬해줘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KLPGA 드림투어(2부) 상금왕 출신인 윤이나는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는 264야드(약 241m)로 KLPGA투어에서 이 부문 1위다. ‘드라이브는 쇼, 퍼트는 돈’이라는 말이 있다. 갤러리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호쾌한 드라이브에도 마지막 어프로치와 퍼트가 시원찮으면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한다는 의미다. 윤이나는 “쇼트게임에 약해 이를 보완해야 한다. 특히 40m 이내 어프로치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윤이나는 비거리와 정확성 둘 다를 잡기 위해 스윙 교정도 시작했다. 윤이나는 “스윙 교정을 시작한 지 2주 정도 됐는데 시즌 초반보다 확실히 샷이 좋아진 게 느껴진다”며 “스윙을 교정한 뒤 출전한 대회에서 샷 컨트롤이 잘돼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올해 12개 대회에 출전해 3차례 컷 탈락했지만 지난달 26일 끝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위, 맥콜·모나파크 오픈 2위 등 최근 대회에서 달라진 경기를 보여줬다. 윤이나는 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박민지(24)의 우승 경쟁자로 꼽히고 있다. 10세 때 아버지를 따라 스크린 골프장에 갔다가 흥미를 느껴 골프를 시작한 윤이나는 기술적인 면이나 체력뿐 아니라 ‘멘털’을 중요하게 여긴다. 윤이나는 “오랫동안 골프를 잘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몸 관리는 물론이고 멘털 관리가 중요하다”며 “경기 중 멘털이 흔들렸던 부분이 있으면 멘털 코치에게 상담을 받곤 한다”고 말했다. 윤이나가 일기를 쓰고 매일 몇 페이지라도 책을 읽으려 노력하는 것도 멘털 강화를 위해서이다. 그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엄마를 따라 처음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훈련이나 대회 때 느낀 점을 쓰면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며 “가방 속엔 항상 책이 있다. 자기계발서를 주로 읽는데 책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위로도 많이 받는다”고 했다. 윤이나는 신인왕 타이틀보다는 빠른 시간 안에 투어 우승을 꼭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1승이 목표는 아니다”라며 다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통산 11승을 거둔 신지애(34)를 가장 존경한다는 윤이나는 “경기력을 꾸준하게 유지하는 모습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나도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계속 성장하면서 언젠가는 LPGA투어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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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개막… 우승 18억… LIV 선수도 출전

    세계 남자 골프 톱랭커들이 골프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에 집결한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옛 유러피안투어)가 7일부터 4일간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르네상스클럽(파71)에서 개최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이 그 무대.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은 유럽 최고 수준의 골프대회로 DP월드투어 최상위 5개 대회를 일컫는 ‘롤렉스 시리즈’ 가운데 하나다. 총상금은 800만 달러(약 104억 원)이며, 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약 18억8000만 원)이다. 우승자에게는 GV70 전동화 모델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지난해까지 DP월드투어가 단독으로 대회를 열었지만 LIV 골프인비테이셔널(LIV)에 맞서는 PGA가 올해는 전략적으로 대회를 함께 개최한다. 이에 따라 세계 랭킹 1∼15위 중 2위 로리 매킬로이(33·북아일랜드)를 제외하고 1위 스코티 셰플러(26·미국), 3위 욘 람(28·스페인) 등 14명이 총출동하게 됐다. 16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DP월드투어 75명, PGA투어 75명, 초청 선수 6명 등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디오픈)의 전초전 성격이라는 점도 톱랭커들을 끌어들였다. 대회가 열리는 르네상스클럽은 디오픈의 개최지이자 ‘골프의 성지’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와 매우 유사한 환경을 지니고 있다. 변화무쌍한 바람을 이겨내야 하는 해안의 링크스 코스라는 점이 비슷하고 지리적으로 가깝다. LIV 소속 선수들도 출전한다. PGA투어와 DP월드투어는 LIV로 이적한 선수들에게 주관 대회 출전 정지의 징계를 내렸지만 이언 폴터(46·잉글랜드), 아드리안 오타에기(29·스페인), 저스틴 하딩(36·남아프리카공화국)이 스코틀랜드 법원에 제기한 항소가 받아들여져 출전 자격이 회복됐다. LIV 2차 대회에서 우승한 브랜든 그레이스(34·남아공)도 출전하면서 PGA투어 선수와 LIV 선수들 간 경쟁도 팬들의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PGA투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임성재(24)와 김시우(27), 이경훈(31)이 출전해 국내 기업 후원 대회에서 우승컵을 노린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비오(32)와 김주형(20), 이재경(23)은 초청 선수로 참가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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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전 10패 여자배구, VNL 꼴찌 확정

    한국이 2022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여자부 최하위가 됐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불가리아 소피아 아르메츠 아레나에서 열린 VNL 3주차 경기에서 1시간 14분 만에 브라질에 0-3(17-25, 19-25, 13-25)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이날까지 대회 10경기에서 승리와 승점을 전혀 챙기지 못하면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6개국 가운데 최하위가 확정됐다. 한국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따내고 15위 네덜란드(2승 8패·승점 8)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승점 0에 그쳐도 이미 역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VNL은 승리-승점 순서로 순위를 가린다. 또 한국은 이날 패배로 이 대회 출전 역사상 첫 최하위와 함께 최소 승리 기록도 확정됐다. FIVB에서 월드 그랑프리를 VNL로 개편한 이후 한국은 △2018년 5승 10패(12위) △2019년 3승 12패(15위) △2021년 3승 12패(15위)를 기록했다. 2020년은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전체 팀 가운데는 아르헨티나가 2018년 남긴 1승(14패)이 최소 기록으로 남아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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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통제 먹어가며 ‘내셔널 타이틀’ 시즌 3승-상금왕 못할 것도 없죠”

    “내 몸이 마음대로 따라주지 않는 것을 처음 느껴봐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 임희정(22)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2019년 KLPGA에 데뷔한 이후 지난달 19일 끝난 내셔널 타이틀 한국여자오픈 우승까지 통산 5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여자오픈에서는 54홀, 72홀 최소타 기록까지 새로 썼다. 올 시즌 초반 임희정은 악재를 만났다. 4월 프로암 경기에 참가하러 가던 길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자동차를 폐차할 정도로 큰 사고였다. 당시 조수석에서 누워 잠을 자고 있던 임희정은 유리창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쳤다. 목, 어깨,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근육은 쉽게 굳기 시작했다. 부상 후유증 탓에 4월 KLPGA 챔피언십은 기권했고,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컷 탈락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임희정은 “미국에서 샷감을 최대한 끌어올린 상태로 한국에 들어왔다. 갑자기 사고가 나 정말 속상했다”고 말했다. 연습이나 경기 때 몸이 따라주지 않아 눈물을 흘릴 때도 많았다. 이때 그의 마음을 다잡아 준 것은 팬들이었다. 임희정은 “팬들이 ‘믿고 기다려 주겠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며 “마음만 조급하지 어차피 몸이 따라주지 않아 부담감이 컸다. 팬들의 믿음 덕분에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자신을 믿기 시작한 것도 우승의 원동력이다. 임희정은 “지난해 여러 차례 우승을 놓친 원인이 나 자신을 믿지 않았던 것이었다. 올 시즌에는 컨디션 조절만 신경 쓰면서 최대한 나 자신을 믿었다”고 했다. 몸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 한국여자오픈 때 컨디션이 좋지 않아 진통제를 먹고 대회를 치렀다. 임희정은 “약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웬만해서는 잘 먹지 않는데 그때는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스윙이 되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다”며 “우승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1라운드에 아웃 오브 바운즈(OB)가 난 홀에서 파 세이브를 해 ‘이번 대회는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지난달 26일 끝난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뒤 3일간 입원해 치료를 받은 임희정은 올 시즌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임희정은 “올 시즌 시작할 때 목표가 3승이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1승을 거뒀다”며 “지금 흐름대로 간다면 3승과 함께 ‘상금왕’ 타이틀도 노려볼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임희정은 현재 누적 상금 4억1317만 원으로 박민지(24·6억3803만 원)에 이어 상금 랭킹 2위다. 올 시즌 KLPGA투어에서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임희정과 박민지는 필드 밖에서는 눈빛만 봐도 통할 정도로 친한 사이다. 임희정은 “민지 언니의 무조건 버디를 노리는 ‘닥공’ 플레이를 배우고 싶다”고 했다. 임희정은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2승을 더해 KLPGA투어 통산 7승을 달성하면 미국 무대에 도전할 계획이다. 임희정은 “올 시즌 우승하고 싶은 대회에서 3승을 거둔다면 미국에서도 통할 것이라 생각해 7승을 기준으로 잡았다. 다음 우승을 노리는 대회는 8월 열리는 메이저 대회인 한화클래식”이라고 밝혔다. 골프만 생각할 것 같은 임희정도 다른 관심사가 하나 있었다. 바로 ‘사람’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편한 사람들과 만나 수다를 떠는 것이 임희정의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임희정은 “주변에서 제일 편한 사람은 남자친구라고 하는데, 아직 내 연애 성향을 몰라 좀 두렵다”고 했다. 또 “혹시라도 모든 신경이 남자친구에게 쏠릴까 봐 아직은 골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일은 하고 싶지 않다”며 “연애는 잠시 미뤄 두려 한다”고 말했다.임희정은…△생년월일: 2000년 9월 2일 △키: 161cm △KLPGA투어 데뷔: 2019년 △통산 우승: 5회(2019년 3회, 2021년 1회, 2022년 1회) △수상: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단체전 은메달 △별명: 사막여우(동료 박현경이 “웃는 모습이 비슷하다”고 붙여줬음)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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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규 vs 민규, 이번엔 초대챔프 쟁탈전

    26일 끝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3개 홀 연장전 명승부를 펼친 김민규(21)와 조민규(34)가 부산에서 다시 한 번 맞붙는다. 30일부터 나흘간 부산 아시아드CC(파71)에서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이 열린다. 올 시즌 신설된 대회로 총상금 8억 원과 우승 상금 1억6000만 원이 걸려 있다. 선수 144명이 출전하고 우승자에게는 투어 시드 2년과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김민규다. 한국오픈에서 조민규를 누르고 생애 첫 우승을 한 김민규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가장 최근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오른 선수는 2020년 9월 헤지스골프 KPGA 오픈 with 일동레이크골프클럽과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연이어 우승한 김한별(26)이다. 누적 상금 7억2489만 원을 벌어들인 김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2위(8000만 원) 이상 기록하면 투어 사상 첫 한 시즌 상금 8억 원을 돌파한다. 김민규는 “좋은 흐름을 타 마음이 편하다. 내 골프는 이제 시작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데뷔한 조민규는 2011년 간사이오픈과 2016년 후지산케이클래식을 제패했지만 아직 국내 무대 우승이 없다. 올 시즌 2차례 준우승을 포함해 코리안투어에서 준우승만 6차례를 한 조민규는 이번 대회에서 국내 무대 첫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다. 코리안투어에서 올해 유일하게 2승을 한 김비오(32)는 시즌 3승을 넘본다. 추천 선수로 출전한 신용진(58)은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령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역대 최고령 우승은 2005년 최상호(67)가 당시 50세 4개월 25일의 나이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기록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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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흔 넘고 무명에 졌으니 은퇴? 세리나를 모르네

    “분명히 아니에요. 나를 잘 알지 않나요? 절대 아니에요.” ‘테니스 여제(女帝)’ 세리나 윌리엄스(41)는 예상 밖의 패배에도 흔들리지 않는 멘털을 보였다. 29일 윔블던 대회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 랭킹 115위 하모니 탄(25·프랑스)에게 패한 윌리엄스에게 “이번이 당신의 마지막 윔블던 출전이냐”는 질문이 날아들었다. 1년 만의 복귀전임을 감안하더라도 100위권 밖 선수에게도 패하자 ‘은퇴를 생각할 때가 되지 않았느냐’는 돌직구 질문이 날아든 것이다. 윌리엄스는 “지금 내가 대답할 수 있는 질문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윌리엄스는 이날 탄과 3시간 11분의 접전을 벌였지만 1-2(5-7, 6-1, 6-7<7-10>)로 졌다. 마흔을 넘긴 나이와 1년간의 공백을 감안하면 받아들일 만도 한 결과이지만 그래도 윌리엄스라는 이름값 때문에 세계 테니스계와 언론들은 이변으로 여겼다. 윌리엄스는 윔블던 우승 7차례를 포함해 메이저 대회 여자 단식 정상에 23번이나 오른 독보적인 선수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윔블던 대회 1회전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이후 1년 만에 이번 대회를 통해 공식 경기 복귀전을 치렀다. 윌리엄스는 1회전 탈락 후 “오늘 나는 최선을 다했다. 누구도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다. 이런 걸 받아들여야 하는 순간이 온다. 내게도 그렇다”면서도 “내가 언제 다시 재기(pop up)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선수 생활을 접을 생각은 아직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윌리엄스를 꺾은 탄은 중국계의 캄보디아 베트남 혼혈 선수인데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에서 우승 경험이 없는 신예다. 탄은 이번 대회 자신의 1회전 상대가 윌리엄스라는 걸 알게 됐을 때 “오 마이 갓”이라고 외쳤다고 한다. 그러면서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하면서 한 세트만 이겨도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다. 윌리엄스를 이겨 놀라울 뿐”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우승자 이가 시비옹테크(21·폴란드)는 야나 페트(26·크로아티아)를 1시간 15분 만에 2-0(6-0, 6-3)으로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시비옹테크는 3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990년 이후 WTA투어 36연승을 달린 선수는 1990년 모니카 셀레스(미국), 1997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에 이어 시비옹테크가 3번째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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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윔블던 기립박수’ 권순우… 이긴 조코비치도 끄덕

    “3세트를 내줬다면 경기도 내줬을 거다. 기립박수를 받기에 충분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노바크 조코비치(35·세르비아·세계랭킹 3위)는 27일 영국 런던 근교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22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권순우(25·당진시청·81위)를 3-1(6-3, 3-6, 6-3, 6-4)로 물리친 뒤 이렇게 말했다. 그리고 “올해 첫 잔디 코트 경기였던 데다 재능 있는 상대를 만나 2세트까지 아주 고역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이 세 번째 윔블던 본선 진출인 권순우는 33분 만에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에게 1세트를 내줬지만 39분 뒤에는 1-1로 세트 스코어를 맞췄다. 전체 점수에서는 51-50으로, 서브 에이스에서는 6-5로 권순우가 앞선 상태였다. 권순우는 3세트에서도 서브 앤드 발리 작전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조코비치를 괴롭혔다. 그러나 조코비치가 게임 스코어 2-2 상황에서 4포인트를 연달아 따내며 권순우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자 분위기가 바뀌었다. 38분 만에 3세트를 따낸 조코비치는 4세트에서도 권순우의 세 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2시간 27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 권순우는 조코비치라는 벽에 막혀 2회전 진출에 실패했지만 코트를 떠나는 그의 뒤로 센터 코트 관중석을 가득 채운 1만5000여 명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조코비치와의 맞대결에서 2전 전패를 기록한 권순우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다음에는 넘긴다”고 쓰면서 승부욕을 불태웠다. 권순우는 일단 알랴즈 베데네(33·슬로베니아)와 조를 이뤄 복식에서 계속 윔블던 코트를 누빈다. 앤디 머리(35·영국·52위)는 이날 자신처럼 고관절 수술 경험이 있는 제임스 더크워스(30·호주·74위)에게 3-1(4-6, 6-3, 6-2, 6-4)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2013년과 2016년 윔블던 챔피언인 머리는 이날 승리로 윔블던 1회전 불패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해 US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 에마 라두카누(20·영국·11위)도 앨리슨 판위트반크(28·벨기에·46위)를 2-0(6-4, 6-4)으로 제압하고 2회전에 올랐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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