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구

지민구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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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기가 취미인 '신문 기자'입니다. 2012년부터 기자로 활동해 정치, 경제, 사회, 산업 분야의 다양한 사람과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기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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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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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큐셀, 美 주택-상업용 태양광 시장 모두 1위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 브랜드인 한화큐셀이 지난해 미국 주택·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 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주택용 태양광 시장에서 점유율 25.2%로 미국의 선파워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2018년 대비 11.1%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또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도 점유율 13.3%로 1위를 차지했다. 특정 태양광 모듈 기업이 미국 주택 및 상업용 시장에서 동시에 1위에 오른 것은 2013년 이후 한화큐셀이 처음이다.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 설립한 태양광 모듈 생산 공장을 지난해 2월부터 상업 가동하며 현지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 공장에선 6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인 연간 1.7GW(기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한화큐셀은 현재 태양광 모듈 제품 ‘큐피크 듀오’ 상품군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큐피크 듀오에는 태양광 모듈에서 반사되는 빛을 다시 흡수하며 발전 효율을 높인 한화큐셀의 ‘퀀텀 셀’ 기술이 적용됐다. 또 셀(발전판)을 절반으로 잘라 출력을 높이는 ‘하프 셀’ 기술도 들어갔다. 한화큐셀은 최근 조지아주에 위치한 페이스북의 신축 데이터센터에 태양광 모듈 약 35만 장을 납품하며 현지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화큐셀은 앞으로 미국 시장에서 일조(햇볕이 내리쬐는) 시간이 긴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모듈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미국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올해부터 신축 주택의 태양광 모듈 설치를 의무화했다. 현지 에너지 업계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캘리포니아주 지역에서만 총 1GW의 주택용 태양광 모듈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남부 지역인 텍사스·플로리다주에서 주택용 보조 발전 시스템으로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치 수요가 늘어나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에 힘입어 한화큐셀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3552억 원으로 2018년 대비 41%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235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태양광 발전 수요는 늘어나고 있어 올해 1분기(1∼3월)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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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 4개’ 30만원대 갤럭시 A31 사전판매

    삼성전자는 최신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31’ 자급제 모델의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전 판매는 27일부터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와 11번가, 쿠팡 등 온라인에서 진행된다. 정식 출시일은 다음 달 7일이며 가격은 37만4000원이다.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 모델로 모두 출시된다. 특히 11번가와 쿠팡에서 사전에 구매하는 고객은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전 구매 고객 전원에게 동영상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무료 이용권 등도 제공된다. 4세대 이동통신(4G) 롱텀에볼루션(LTE) 전용인 갤럭시 A31은 후면에 쿼드(4개) 카메라가 장착됐다. 후면에는 500만 화소의 접사(근접 촬영) 카메라도 적용돼 음식, 꽃 등의 질감까지 담아낼 수 있다. 전면에는 20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들어갔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시간당 밀리암페어)로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모델인 ‘갤럭시 S시리즈’보다 비교적 높다. 간편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와 화면 지문 인식 기능 등도 지원된다. 무게는 186g이다. 색상은 검정(프리즘 크러시 블랙), 파랑(프리즘 크러시 블루), 하양(프리즘 크러시 화이트) 등 총 3가지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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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車-반도체 1분기 선방했지만… “코로나 쇼크 이제 시작”

    자동차 및 반도체 주요 기업이 올해 1분기(1∼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분기(4∼6월)부터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투자 축소 등 비상경영 체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1월 말부터 글로벌 생산기지가 연쇄적으로 셧다운되며 생산 차질을 겪었던 현대자동차는 1분기 실적 급락을 피했다. 23일 현대차 공시에 따르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1.6% 줄어든 90만3000여 대로 9년여 만에 분기 판매 100만 대 선이 무너졌지만 매출(25조3194억 원)과 영업이익(8638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4.7% 증가했다. 제네시스 GV80 등 고급차의 신차 출시 효과와 환율 효과 등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미국 앱티브와 설립하는 자율주행 합작법인에 현물 출자한 지식재산권(IP) 1056억 원이 반영된 것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이 7조1989억 원, 영업이익이 8003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고 영업이익은 41.4%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1조3665억 원)과 비교하면 하락했지만 증권가 컨센서스(5091억 원)를 상회했다. 2018년 3분기 이후 줄줄이 하락하던 영업이익이 6분기 만에 반등했다는 의미도 있다. 삼성전자도 29일 1분기 부문별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증권가에선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이 4조 원 안팎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가 늘면서 서버용 반도체 제품 판매량이 올라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산업계에서는 “코로나 쇼크는 이제 시작”이란 말이 나온다. 김상현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전화 회의)에서 “해외 영업 활동과 공장 가동 중단이 길어지면서 자동차 업계의 수익성 하락도 장기화할 것”이라며 “빠른 ‘V자’ 형태의 반등은 쉽지 않다”고 했다. 반도체 업계도 2분기 실적 우려가 적지 않다. 4월 1∼20일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14.9% 감소한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와 하반기(7∼12월) 실적 감소 가능성에 대비해 시설 투자액을 전년(12조7000억 원)보다 대폭 줄이기로 했다. 차진석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영업 활동을 유지할 수 없고 미래 수요를 예측하는 기본적인 경영 활동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중국 기업의 저가 물량 공세로 수년간 어려움을 겪은 디스플레이 업계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1분기 영업손실이 3619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공시했다. 매출액도 4조72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했다. 액정표시장치(LCD) 저가 수주 경쟁이 이어진 상황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신사업 분야인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제품의 양산 일정도 지연됐기 때문이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는 “자원 투입을 최소화하며 현금 관리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지민구 warum@donga.com·서형석·임현석 기자}

    • 20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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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車 주요 기업, 선방…“2분기 ‘코로나 쇼크’ 본격화 될 것”

    자동차 및 반도체 주요 기업이 올해 1분기(1~3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에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분기(4~6월)부터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투자 축소 등 비상경영 체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1월 말부터 글로벌 생산기지가 연쇄적으로 셧다운되며 생산 차질을 겪었던 현대자동차는 1분기 실적 급락을 피했다. 23일 현대차 공시에 따르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11.6% 줄어든 90만3000여 대로 9년 여 만에 분기 판매 100만 대선이 무너졌지만 매출(25조3194억 원)과 영업이익(8638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5.6%, 4.7% 증가했다. 제네시스 GV80 등 고급차의 신차 출시 효과와 환율 효과 등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미국 앱티브와 설립하는 자율주행 합작법인에 현물출자한 지식재산권(IP) 1056억 원이 반영된 것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1분기 매출이 7조1989억 원, 영업이익이 8003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늘었고 영업이익은 41.4%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1조3665억 원)과 비교하면 하락했지만 증권가 컨센서스(5091억 원)를 상회했다. 2018년 3분기 이후 줄줄이 하락하던 영업이익이 6분기 만에 반등했다는 의미도 있다. 삼성전자도 29일 1분기 부문별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증권가에선 반도체 사업 영업이익이 4조 원 안팎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가 늘면서 서버용 반도체 제품 판매량이 올라간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산업계에서는 “코로나 쇼크는 이제 시작”이란 말이 나온다. 김상현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전화 회의)에서 “해외 영업 활동과 공장 가동 중단이 길어지면서 자동차 업계의 수익성 하락도 장기화할 것”이라며 “빠른 ‘V자’ 형태의 반등은 쉽지 않다”고 했다. 반도체 업계도 2분기 실적 우려가 적지 않다. 4월 1~20일 한국의 반도체 수출은 14.9% 감소한 상태다.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영향으로 2분기와 하반기(7~12월) 실적 감소 가능성에 대비해 시설 투자액을 전년(12조7000억 원)보다 대폭 줄이기로 했다. 차진석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콘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로 정상적인 영업 활동을 유지할 수 없고 미래 수요를 예측하는 기본적인 경영 활동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중국 기업의 저가 물량 공세로 수년 간 어려움을 겪은 디스플레이 업계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1분기 영업손실이 3619억 원으로 나타났다고 공시했다. 매출액도 4조72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감소했다. 액정표시장치(LCD) 저가 수주 경쟁이 이어진 상황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신사업 분야인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 제품의 양산 일정도 지연됐기 때문이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는 “자원 투입을 최소화하며 현금관리에 주력할 것”이고 밝혔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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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8003억원…코로나19에도 ‘양호’

    SK하이닉스가 올해 1분기(1~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속에서 전년 대비 41.4% 줄어든 8003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조1989억 원으로 같은 기간 6.3% 늘었다. 반도체 업계와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급격한 대외 환경 변화에도 “양호한 실적을 낸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증권가는 당초 올해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을 5000억 원 안팎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서버용 반도체 제품 판매 증가와 원가 절감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2분기(4~6월)부터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실적 악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크게 줄며 모바일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데다 다른 제품도 수요 변동성이 크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전회 회의)에서 “전례가 없을 정도로 글로벌 메모리 시장이 불확실하다”며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 생산 활동이 원활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올해 시설 투자액을 전년 대비 대폭 줄이기로 한 계획을 유지하면서 원가 절감 등의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다. 차진석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앞으로 5세대(5G) 이동통신과 서버 중심의 성장 모멘텀이 왔을 때 제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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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저유가 시대’ 정유업계 “팔수록 손해”…조선·건설도 빨간불

    “정유 4사는 올해 1분기(1~3월) 3조 원의 합산 적자가 예상되는 최악의 상황이다.”(김효석 대한석유협회 회장) “현재 경영 상황은 여러모로 다 안 좋다. 최근 10년 동안 최악의 위기다.”(조경목 SK에너지 대표) 22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한 정유업계 고위관계자들은 ‘최악’이라는 단어부터 꺼냈다. 간담회를 주재한 성윤모 산자부 장관 역시 “정유업계가 처한 위기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정유·조선·건설 등 산업계가 실적 악화 공포에 떨고 있다. 원인은 국제 유가 폭락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석유 제품 소비 수요가 줄어든 데 이어 산유국이 대규모 감산 합의에 실패하면서 원유를 팔수록 손해가 나는 ‘초저유가 시대’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피해가 큰 곳은 정유업계다. 정유 4사는 유가가 배럴당 20~40달러 수준일 때 국내에 원유를 들여와 정제 과정을 거쳐 휘발유·경유·항공유 등의 석유 제품을 만들었다. 하지만 유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정제한 석유 제품을 밑지고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증권가는 SK이노베이션이 1분기 1조 원 이상의 적자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도 각각 5000억 원 안팎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유가 하락은 다른 업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조선업계는 원유 수요 감소 영향으로 글로벌 선사들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발주량을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석유 시추 장비인 해양플랜트 발주도 이미 씨가 마른 상태다. 건설업계는 ‘수주 텃밭’인 중동 등의 산유국에서 신규 설비 발주를 중단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영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유가 급락까지 앞으로의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현금 확보가 시급한 정유업계의 상황을 고려해 우선 세금 감면 조치 등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석유 제품 재고가 넘쳐 한국석유공사의 비축 시설을 임대할 때 대여료를 낮추고 한국석유관리원의 품질 검사 수수료도 최대 3개월 면제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정유업계에 부과될 예정인 1조3745억 원의 4월분 교통·에너지·환경세 납부 기한을 3개월 늦췄다. 정유업계는 정부 조치에 환영의 뜻을 내비치면서도 유가 하락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효석 회장은 “(일시적 세금 유예 등) 단기적 처방만으로는 이번 위기를 극복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근본적인 감세 문제 등을 건의하겠다”고 했다. 정유업계는 원유애 매겨지는 세율 3%의 관세와 리터(L)당 16원씩 내는 석유수입부과금 경감과 중유 등에 적용되는 개별소비세 면제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에너지 기업이 다수 모인 미국에서도 유가 하락에 따른 위기감이 감돌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나서 정부에 지원 대책 마련을 주문하고 있다. 에너지 기업 도산으로 대규모 실업자가 발생하고 금융권으로 위험이 옮겨 붙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매우 중요한 (에너지 업계) 기업들과 일자리 안전을 위한 자금 확보 계획 입안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에너지 사업은 매우 중요하며 국가 안보 문제가 있다”며 “의회에 추가 자금 지원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에너지부가 시추를 하지 않는 원유 회사에 사실상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파장을 진화하기 위해 OPEC플러스(석유수출국기구와 10개 주요 산유국 협의체)는 긴급 화상 회의를 열기도 했다. 이미 하루 평균 97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지만 추가 생산 축소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의 업계 지원 방안과 산유국의 감산 움직임에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종식돼 석유 소비가 늘지 않는 글로벌 정유·에너지업계의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이건혁 기자 gun@donga.com}

    •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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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천리 한준호 회장, 화훼농가 돕기

    삼천리는 20일 한준호 회장(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한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입학·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꽃이 팔리지 않아 힘든 화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2월부터 시작됐다. 과거 ‘아이스버킷 챌린지’처럼 유명 인사가 캠페인에 동참할 사람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 회장은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의 지명을 받아 이번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음 참여 인사로는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을 지목했다. 한 회장이 이번에 구입한 꽃과 화분은 서울 영등포구 삼천리 본사 1층과 사무실 곳곳에 배치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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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가하락-코로나 위기 넘자” SK에너지 디지털 전환 승부수

    국내 정유업계 1위 업체 SK에너지가 대대적인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한다. 국제 유가 하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석유 제품 수요 감소 등 외부 변수로 경영 환경이 악화하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공정 구조를 근본부터 바꾸는 것이다. SK에너지는 19일 디지털 중심의 사업 전환을 위한 3대 전환(운영 효율성·친환경·서비스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사진)은 14일 본부장급 이상 임원이 참여하는 월간 회의 ‘행복 디자인 밸리’에서 이러한 내용을 확정했다. 조 사장은 “코로나19 확산 등 이제껏 겪지 못한 최근의 위기 상황은 일반적인 변화로는 극복하기 어렵다”면서 “기존 정유 사업의 한계를 넘는 딥체인지(근본적 변화)를 통해 새로운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SK에너지는 핵심 생산 거점인 울산콤플렉스(CLX) 내 모든 원유 정제 공정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것이 ‘유해가스 실시간 감지’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직원이 시간대별로 직접 현장에서 유해가스가 유출되는지를 측정했지만 앞으로는 별도의 감지기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서면으로 제출하고 직접 승인을 받아야 했던 공정 작업 허가서 작성 등도 모바일 전자서명으로 대체해 기존 1시간 이상 걸리던 과정을 30분 이내로 단축한다. 원유를 공장에 들여오고 정제한 뒤 각 지역에 내보내는 물류 분야에도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제품 재고를 최소화하며 보관 비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글로벌 정유·석유화학 업체들도 최근 들어 생산 효율과 공정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채택하고 적극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스페인 렙솔은 디지털 전환 전략을 통해 5년간 총 10억 유로(약 1조320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셰브론 역시 디지털 기술 접목을 통해 연간 2억 달러(약 2400억 원)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에너지 역시 앞으로 매달 주요 임원 회의에서 디지털 전환 전략 추진 현황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효과를 추산하기로 했다. SK에너지는 공장 폐수를 재처리하는 과정에 AI 기술을 접목해 정화 효율을 높이는 등의 친환경 디지털 전환 전략도 검토할 예정이다. 또 전국 3000여 개 SK에너지 주유소에 자동차의 주유, 물류, 세차, 주차 등의 서비스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정유업계의 공정은 이미 대부분 자동화가 이뤄졌지만 여기에 새로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더해 공정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악재도 이겨 내겠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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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중국에 반도체 기술진 전세기로 긴급 파견 추진

    삼성전자가 중국 시안의 반도체 공장 증설 작업에 자사 기술진과 협력업체 직원 수백 명을 전세기를 통해 특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외교부와 함께 반도체 기술진의 중국 시안 파견을 위해 현지 관계 당국과 전세기 출입국 일정, 탑승 인원 등을 조율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최종 허가가 나오면 파견된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진은 최대 14일 간 격리 조치 등을 거쳐 시안 2공장 증설에 투입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인의 출장길도 막힌 상태지만 시안 2공장 증설 작업의 중요성을 고려해 기술진의 긴급 파견에 나서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17년 시안 2공장 착공 계획을 발표했고 총 150억 달러(약 18조30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시안 2공장은 지난달 1단계로 가동을 시작했고 내년 하반기(7~12월) 준공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 외에도 국내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 LG디스플레이(중국), SK이노베이션(헝가리), LG화학(폴란드) 등이 전세기를 띄워 해외 현장에 기술진을 보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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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대 국회, 경제살리기-규제완화 앞장서달라”

    주요 경제 단체들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을 맞아 각 정당과 당선자들에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입법 활동에 주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만큼 21대 국회가 규제 완화와 경제 활성화 방안이 담긴 법안 입법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는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21대 국회에 바란다’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21대 국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경제와 민생을 회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열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경제 역동성을 회복할 수 있는 입법 활동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21대 국회는 민생 법안을 잘 처리하는 ‘일하는 국회’와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현장 국회’, 국민을 보고 큰 정치를 하는 ‘대승적 국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에서 생존을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개별적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부디 우리 경제가 이번 사태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21대 국회가 초당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했다. 구체적으로는 노동시장 유연화 등의 입법 과제 추진을 요청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제 위기 극복 과정에서 21대 국회가 합리적인 관점에서 중심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총은 “이번 선거 결과는 민생과 경제 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기업들이 지금의 경제 위기 상황을 이겨내고 견실한 발전과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국무역협회 역시 “21대 국회가 상생과 공정, 혁신의 정치를 통해 한국 경제를 빠르게 정상화시키는 데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며 “진단키트 수출을 통한 ‘K방역’이 초국적 협력의 실마리 역할을 하는 것처럼 새 국회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기업 혁신과 경쟁력 강화의 토대를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선거 과정에서 분열된 국론을 모아 경제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며 “특히 중소기업들이 신명나게 투자를 늘리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과도한 노동 및 환경 규제를 개선하는 데 적극 노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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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코로나 넘자”… 기업들 M&A-IPO 등 사업재편 줄줄이 연기

    인수합병(M&A), 기업공개, 사명 변경 등 주요 기업이 계획한 올해 사업 재편 전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줄줄이 차질을 빚고 있다. 세계적으로 이동의 자유가 제한되고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등 돌발 변수가 늘어나면서 의사 결정 과정이 지연됐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기업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현금 지출을 최소화하는 보수적 경영 기조로 돌아서면서 올해 새로운 대규모 M&A나 설비 투자 등은 추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3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자회사 SK종합화학이 프랑스 화학업체 아르케마의 폴리올레핀 사업부 인수 계약 일정을 다음 달 말로 연기했다. 예정된 계약 날짜보다 한 달여 늦춰진 것이다. 인수 금액도 기존보다 448억 원 낮춘 4463억 원으로 조정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프랑스 국경이 봉쇄되고 직원들은 재택근무 중이라 기업 실사가 늦어지고 있다. 또 유가 하락으로 아르케마가 보유한 화학제품 재고 자산 평가액이 하락해 인수 금액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SK종합화학은 2분기(4∼6월) 안에는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지만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 일정이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아르케마 인수를 통해 유럽 현지에서 고기능성 소재 시장을 확대하려는 SK종합화학의 전략도 지연될 수밖에 없다. 신산업 관련 투자도 줄줄이 코로나19 사태로 정지된 상태다.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 등 미래자동차 분야의 신규 투자 및 협업 프로젝트 추진 여부를 재검토하고 있고, GS건설의 미국 철골 모듈러 업체 인수 계약 일정도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고위 관계자는 “기업들이 지난해 결정한 거래를 마무리하는 것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누가 대규모 투자에 나서려고 하겠느냐”고 말했다. 조선·항공업계에서도 시장의 판도를 바꿀 대형 M&A 일정이 기약 없이 지연되고 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달 3일 코로나19 사태 확산을 이유로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 심사를 일시 유예한다고 밝혔다. EU 집행위는 올해 7월까지는 기업결합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본계약 역시 미뤄졌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코로나19로 해외 각국에서의 기업결합 심사 일정이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항공업계 안팎에선 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급락한 데다 재무구조도 악화되자 현대산업개발이 물밑 협상으로 인수 금액을 낮추기 위해 본계약을 연기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기업공개(IPO)나 사명 변경 등 각 기업이 지배구조 개편과 이미지 쇄신을 위해 추진했던 프로젝트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코로나19 등 경제 변수를 고려해 일본 롯데의 도쿄거래소 증시 상장 일정을 2021년 3월에서 최대 1년 미룰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SK그룹은 SK에너지, SK루브리컨츠, SK E&S 등 주요 계열사의 사명 변경 절차를 잠정 중단했다. SK그룹의 한 계열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고 발표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최종 의사 결정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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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로직스, 美제약사 코로나 치료 후보물질 위탁생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업체가 개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후보 물질을 위탁 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비어(Vir)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이러한 내용의 확정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4418억 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뒤 맺은 단일 수주 계약 기준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비어 바이오는 코로나19와 유사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완치 환자로부터 항체(SARS-CoV-2 mAb)를 확보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비어 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 후보 물질의 패스트트랙(임상 간소화) 승인을 받아 일단 다른 치료제보다 빠른 허가가 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치료제 개발 단계에 따라 기술 이전을 시작한 뒤 이르면 2021년부터 인천 연수구 송도 3공장에서 이 물질을 본격적으로 위탁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수주계약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 및 공급 안정성을 비어 측이 인정한 것”이라며 “임상에서 효과가 있다는 점이 입증되면 곧바로 대규모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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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석유화학 “지역 상권 살리자”, 2200명 전 직원에 100만원씩 지급

    금호석유화학그룹은 10일 전 직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타격을 입은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활발한 소비활동을 해달라며 1인당 100만 원을 지급했다. 지급 대상은 11개 모든 계열사의 직원 2200여 명으로 직급이나 연차 구분 없이 정액 지급되며 총 22억 원 규모다. 임원급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서울, 대전, 울산 등 사업장이 위치한 모든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소비에 나서달라는 취지에서 격려금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금호석유화학 3개 노동조합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동참 차원에서 올해 임금협상 조정권을 사측에 전면 위임하기도 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사진)은 “힘든 시국을 견디는 모든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조치가 작은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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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 美제약업체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위탁생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제약업체가 개발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후보 물질을 위탁 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일 비어(Vir)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이러한 내용의 확정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4418억 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뒤 맺은 단일 수주 계약 기준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비어 바이오는 코로나19와 유사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완치 환자로부터 항체(SARS-CoV-2 mAb)를 확보해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비어 바이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코로나19 치료 후보 물질의 패스트트랙(임상 간소화) 승인을 받아 일단 다른 치료제보다 빠른 허가가 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치료제 개발 단계에 따라 기술 이전을 시작한 뒤 이르면 2021년부터 인천 연수구 송도 3공장에서 이 물질을 본격적으로 위탁 생산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이번 의향서 계약은 구속력이 있는 것으로 만약 비어 바이오의 후보 물질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최종 승인을 받지 못하더라도 현재 공시한 계약금을 모두 받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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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못 찾겠습니다, 경제 살릴 공약

    여야가 이번 총선 국면에서 각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폐해진 경제 살리기를 주장하며 표심에 호소하고 있지만, 정작 구체적인 경제 살리기 해법이나 대안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재계와 산업 현장에선 벌써부터 “21대 국회에서 ‘코로나19 경제위기’ 파고를 넘고 민생을 책임져야 할 리더십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9일 동아일보가 원내 1, 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발표한 10대 공약을 분석한 결과 여야 모두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 공약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가 하향세를 그리는 시기에 글로벌 경제가 상승 재편할 수 있는 만큼 여기에 올라타기 위한 시뮬레이션과 사전 준비가 정치권에서 충분히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1당을 다투는 핵심 정당들의 공약에 이를 위한 방법론이나 비전 제시는 없다는 게 공통적인 지적이다. 특히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대기업의 국내 투자 및 채용 확대를 이끌어 낼 공약은 10대 정당정책에 아예 포함시키지 않았다. 반면 기업 규제는 강화하겠다고 했다. 근로기준법을 개정해 5인 미만 사업체 노동자 588만 명으로 적용 범위를 늘리고, 1년 미만 근속 노동자 497만 명에게도 퇴직급여를 보장하겠다는 등 오히려 ‘기업 옥죄기’에 가깝다는 게 중론이다. 경제 활성화 관련 공약은 벤처·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로만 대상이 국한됐다. 연간 2조2300억 원씩 드는 재원은 세금을 더 걷어 조달하겠다고 했다. 통합당은 현 정부 경제정책을 싸잡아 비판하며 ‘희망경제’로의 전환을 약속했지만 실질적인 대안이나 구체적 계획 등은 내놓지 못했다. ‘기업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 투자 촉진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서비스 산업 부가가치를 높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등 대부분 액션 플랜이 없는 구호성 공약에 그쳤다. 특히 감세 정책을 내놓으면서 한편으론 재정 건전성을 높이겠다고 말해 상호 모순된다는 비판도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여야 경제 공약은 대부분 재정을 쓰는 데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포스트 코로나19’를 생각해야 하는데 여야가 공약으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정치공학적 사고로만 가득하다”고 지적했다.김지현 jhk85@donga.com·김준일·지민구 기자}

    •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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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계 “경제는 버려진 자식… 다음 국회서 더 심해질까 우려”

    “20대 국회에서 규제 개혁 법안이 줄줄이 막혀 ‘경제는 버려진 자식’이라는 말까지 나오지 않았나요. 21대에서는 더 심한 상황이 벌어질까 걱정입니다.” 국회를 오가며 산업계의 의견과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한 경제단체 대관 담당자는 9일 주요 정당의 공약에 대한 평가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해 9월 국회 파행에 따른 경제 활성화 법안 통과 지연을 두고 “우리 경제는 버려지고 잊혀진 자식이 아닐까 싶다”고 토로했던 상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여당이 정권 초부터 추진해 온 재벌 개혁 기조가 코로나19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전혀 바뀌지 않고 있다는 점이 이번 총선 공약에서도 드러나 우려스럽다”며 “야당 역시 공약을 보면 ‘포스트 코로나’ 이후의 경제 살리기에 무관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대기업 임원은 “경영권 방어가 어렵다며 수년 동안 경제계가 반대해온 상법 개정안 내용이 여당 공약집에 실린 것을 보고 여전히 기업은 개혁의 대상으로만 볼 뿐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은 ‘일감 몰아주기 같은 기업의 일탈행위를 개선하겠다’ ‘재벌의 부당한 지배력 남용과 특혜를 근절하겠다’며 공약집을 통해 기업 규제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예를 들어 지주회사가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자회사와 손자회사의 지분을 높이겠다는 공약이 시행되면 새로 지주사를 설립하려는 기업이 추가 지분 매입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야 하는 부담이 생긴다. 미래통합당도 구체적인 대안 없이 법인세 인하 등 과거에도 주장했으나 관철시키지 못한 구호성 정책만 되풀이했다고 재계는 보고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제 활성화 정책을 전혀 준비하지 못한 새 입법부가 기업을 압박하는 것에만 초점을 맞출까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지민구 warum@donga.com·허동준 기자}

    •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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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로는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 실제론 재난지원금 숫자 경쟁만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은 9일 서울 종로 유세에서 “코로나를 거치며 상처 받은 ‘코로나 세대’를 어떻게 살릴지에 주목해야 한다. 지금부터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경제위기 극복’을 외치며 등판한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전날 충남 유세 현장에서 “코로나19가 지나면 ‘경제 코로나’가 밀려올 것”이라며 “통합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 정책의 전환을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다. 2일부터 전국을 무대로 이어져 온 정치권 선거운동의 핵심 주제는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이었다. 여야 모두 말로는 앞다퉈 ‘코로나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고 있지만 정작 이를 실천하기 위한 진정성 있는 경제 공약이나 경제 전문가 후보는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21대 국회에서 차근차근 실행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 대책보다는 일회성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숫자 경쟁만 벌이고 있어 ‘표(票)퓰리즘’만 극성을 부리는 형국이다. 민주당과 통합당의 공약을 살펴본 전문가들은 원내 1, 2당이 진지하게 국가 경제와 미래 세대에 대한 고민을 했더라면 공약이나 후보들부터 내실을 갖췄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미 1월부터 코로나 이후 경제위기가 많이 거론돼 온 상황인데도 여야가 성의 없는 선거 대비에 나섰다는 것이다. 김원식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정치권도 규제 완화가 위기 극복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알 수 있게 됐을 것”이라며 “현재 시중에 풍부한 유동성이 산업계로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신산업 규제를 완화하고 신산업 동력을 키우겠다고 공약했어야 한다”고 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코로나19 경제위기를 극복하려면 기업이 투자를 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하는데, 정치권이 단순히 ‘친기업 대 반기업’이란 구도로 나눠 생산적인 공약을 짜는 데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재계에선 현장 목소리가 1, 2당의 공약에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총선을 앞두고 주요 경제단체 중 각 정당에 공식적으로 경제 관련 공약 의견을 전달한 곳은 중소기업중앙회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주요 정당이 단기적인 코로나19 지원 대책을 발표하는 데 급급해 산업계의 핵심 현안이나 현장의 목소리조차 묻지 않았다”고 했다. 이렇다 보니 이미 규제에 발목이 묶여 진척되지 못하는 사업들을 공약이라고 앞세운 경우도 있었다. 민주당은 4차 산업혁명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겠다며 △바이오 △핀테크 △인공지능(AI) 기반의 기술혁신형 기업을 양성하겠다고 했지만 수도권 규제 등에 대한 부담으로 지금도 기업들이 섣불리 국내 투자를 늘리지 못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이 투자를 해야 관련 중소벤처기업들이 따라가는 구조인데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다”고 했다. 통합당은 경제 활성화 공약으로 △법인세 인하 △상속·증여세 개선 등을 제시했지만 현실적으로 법인세, 상속·증여세, R&D투자세 인하를 모두 반대하는 정부 여당 법안을 두고 어떻게 처리가 가능하겠느냐는 비판이 나온다. 의료·관광·콘텐츠 등 서비스산업의 고부가가치화 및 글로벌 해운물류업 강화 등은 박근혜 정부 집권 당시에도 성과를 내지 못했던 것을 다시 꺼낸 것이기도 하다. 양당 모두 경제 이슈를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부족하다는 것도 경제 살리기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받게 하는 대목이다. 지난해 선거법 개정으로 이어진 위성정당 졸속 창당 과정에서 직능 대표성을 갖춘 비례대표 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경제 살리기 맞춤형 후보 추천이 부실했다는 것. 더불어시민당은 선거를 한 달 앞두고 창당되는 과정에서 앞 번호 상당수를 군소정당 및 시민사회 몫으로 배치했다. 미래한국당 역시 공천 파동 속에 비례후보 명단이 뒤바뀐 탓에 정작 인물 면면에 대한 평가는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김준일 jikim@donga.com·김지현·지민구 기자}

    • 20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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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코로나서 운좋게 생존해도 오래 못가… 일하는 방법-사업방식 딥 체인지 준비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후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 펼쳐질 것인 만큼 커다란 변화를 읽지 못하면 운 좋게 생존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사업 방식을 송두리째 바꾸는 ‘딥 체인지’를 준비해야 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8일 모태 기업인 ‘선경직물(현 SK네트웍스)’ 창립 67년을 맞아 화상 회의 형태로 연 ‘메모리얼 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최 회장은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은 전쟁 후 폐허에서 창업으로 일어섰고 석유파동과 외환위기 등의 위기에도 나라를 먼저 생각하며 위기를 넘겼다”며 “SK는 두 분의 치열함과 고귀한 정신을 물려받아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한 번 크게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SK그룹은 2018년부터 선경직물의 창립기념일인 4월 8일에 맞춰 경기 용인시 SK기념관에서 행사를 열어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을 추모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최 회장을 비롯해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등 가족과 주요 관계사 최고경영자(CEO) 등 30여 명만 각자의 집무실에서 화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최태원 회장은 “위기 극복 과정에선 일반적으로 성장통과 희생이 따르지만 이럴 때일수록 구성원 한 명이라도 놓쳐서는 안 된다”면서 “SK그룹이 사회를 지켜주는 의미 있는 안전망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신원 회장도 “창업 67년이라는 숫자가 미래를 보장하지 않는다”면서 “새로운 도전 정신으로 무장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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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64% “세대차 느껴”… 나이들수록 심해

    대기업·중견기업 직장인 10명 중 6명은 각자가 속한 조직에서 구성원들과 세대 차이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 30대 직장인 절반은 이러한 세대 차이로 업무 과정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8일 30개 기업 직장인 1만3000여 명에 대한 실태조사를 기초로 세대별 심층 면접을 거쳐 작성한 ‘한국기업의 세대 갈등과 기업 문화 종합 진단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 63.9%는 회사 안에서 세대 차이를 느끼고 있다고 답변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69.4%)와 50대(67.3%)가 세대 차이를 느낀다는 답변 비율이 가장 높았고 30대(62.7%)와 20대(52.9%)는 비교적 낮았다. 세대 차이가 업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묻는 조사에는 20대의 41.3%, 30대의 52.3%가 ‘그렇다’고 답했다. 40대(38.3%)와 50대(30.7%)보다 비중이 컸다. 또 ‘성과를 위해 야근은 어쩔 수 없다’고 답변한 40대는 35.5%, 50대는 42.8%로 나타났다. 반면 20대는 26.9%, 30대는 27.2%만 이에 동의하며 세대 간 큰 인식 차이를 드러냈다. 50대는 87.9%가 ‘조직이 성장해야 내가 있다’는 항목에 동의한 반면 20대는 57.6%만 이에 동의했다. ‘조직을 위해 개인이 희생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50대는 66.7%가 긍정했지만 20대는 35.2%만 ‘그렇다’고 답했다. 대한상의는 기업 내 세대 갈등을 극복하려면 조직의 체질을 ‘가족 같은 회사’가 아니라 ‘프로 스포츠팀’의 형태로 바꿔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준 대한상의 기업문화팀장은 “선수가 팀을 위해 뛸 때, 팀은 선수가 원하는 보상을 해준다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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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성장률 ―2.3%… 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 전망”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올해 연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9%에서 4.2%포인트 내린 ―2.3%로 낮춰 제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22년 만에 가장 낮은 경제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8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경제 동향과 전망 2020년 1분기(1∼3월) 보고서’를 공개했다. 한경연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충격으로 경제위기 수준의 극심한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한경연은 지난해 4분기(10∼12월)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을 1.9%로 제시했다가 이번에는 코로나19 충격을 반영해 마이너스 성장을 전망한 것이다. 한국 경제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했던 때는 2차 석유파동이 발생한 1980년(―1.6%)과 외환위기가 터진 1998년(―5.1%)뿐이다. 특히 한경연은 올해 민간 소비가 ―3.7%로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연은 “민간 소비가 내수 부문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했는데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서면서 상당 기간 심각한 부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짚었다. 실질 수출도 세계 교역량 감소 영향으로 ―2.2%의 역성장을 할 것으로 봤다. 한경연은 이날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3개국의 경제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한국은 최대 0.5%포인트 낮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실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올해 주요국의 경제 성장률을 미국 ―3.3%, 중국 1.6%, 일본 ―2.7%로 낮춰 잡았다. 한경연은 이를 기준으로 올해 미국의 역성장이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최대 2.0%포인트 떨어뜨리는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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