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

이지윤 기자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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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mail@donga.com

취재분야

2026-02-24~2026-03-26
역사23%
문화 일반23%
미술21%
인사일반15%
문학/출판6%
음악4%
요리/음식4%
언론2%
정치일반2%
  • 호텔신라-제주관광공사 업무협약… 영세식당에 조리법-인테리어 지원

    호텔신라가 제주관광공사와 ‘안심으로 더 맛있는 제주 만들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과 하주호 호텔신라 부사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식당주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호텔신라는 제주 지역 영세 식당들에 조리법·서비스 교육을 지원하고 인테리어도 개선해 준다.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 음식과 문화를 알릴 방법도 함께 모색한다. 하 부사장은 “제주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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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C그룹-농협, 무안 양파농가 지원, “양파빵 6종 출시, 취약계층엔 기부”

    SPC그룹이 농협중앙회와 함께 전남 무안군 양파 농가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양파 식자재 소비가 급감하며 타격을 입은 농가를 돕기 위함이다. SPC그룹은 파리바게뜨를 통해 무안 양파를 활용한 ‘양파치즈브레드’ 등 빵 신제품 6종을 출시한다. 농협은 전국 농협은행을 통해 취약계층과 방역활동 봉사자들에게 양파빵을 기부할 예정이다. 앞서 SPC그룹은 2012년부터 영천 미니사과, 강진 파프리카 등 지역 농가와 협업한 제품을 만들어 왔다. 지난해 6월 출시했던 무안양파빵 4종은 600만 개 이상 판매되기도 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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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자가진단키트, 내일부터 5000원으로 일제히 인하

    편의점들이 7일부터 자가진단키트 가격을 기존 6000원에서 5000원으로 일제히 인하한다. 편의점 GS25는 점포에서 판매 중인 자가진단키트 6종 가격을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SD바이오센서, 래피젠, 휴마시스 등 3종류를 1개입은 기존 6000원에서 5000원으로, 2개입은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 원으로 인하된다. 세븐일레븐은 같은 제품 3종(1개입 기준) 가격을 5000원으로 조정한다. CU는 오상헬스케어, 웰스바이오 등 자가진단키트 6종 가격을 1000원가량 인하한다. 정부는 2월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급증하자 가격 안정을 위해 판매가(1개입)를 6000원으로 제한했다. 최근 자가진단키트 공급이 안정화되면서 5일부터 가격 제한 조치를 해제했지만, 편의점과 약국 등 시중 가격은 6000원으로 유지되면서 소비자 비판이 커진 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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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에 체면 구긴 무신사… 온라인 패션, 짝퉁과 전쟁 중

    네이버의 리셀(재판매) 플랫폼인 크림과 ‘해외 짝퉁 티셔츠 공방’을 벌이던 온라인 패션 플랫폼 1위 무신사가 관련 상품 판매 중단과 명품 검수 강화 조치로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 위주로 급속도로 커진 명품과 리셀 시장의 주도권 싸움이 짝퉁 논란으로 옮겨 붙었고 네이버의 승리로 일단락된 셈이다. 이번 논란으로 해외 브랜드 ‘산파’ 역할을 했던 온라인 플랫폼 전반의 신뢰도가 도마에 올랐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신사는 5일 가품 유통 방지를 위해 기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해외 브랜드와 공식 파트너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최종 가품 판정을 받은 에센셜 티셔츠처럼 제3자를 통한 제품 조달을 지양하고 해당 브랜드에서 직접 상품을 조달하는 방식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브랜드가 아닌 해외 부티크(도매업체) 등 제3자로부터 상품을 조달할 경우 기존 3단계 검수 과정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문제가 된 에센셜 티셔츠는 미국 럭셔리 스트리트 브랜드 ‘피어오브갓’의 세컨드 브랜드 제품으로 무신사가 올 1월 12만 원에 판매했다. 이 옷을 구입한 고객이 크림을 통해 되팔기에 나섰는데 크림이 검수한 후 가품으로 판별하면서 두 업체 간의 진실 공방이 시작됐다. 1일 제조사인 피어오브갓이 양사에 공식적으로 가품 확인을 해주고서야 3개월간의 논란이 일단락됐다. 무신사는 구매액 200% 환불과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이번 논란은 최근 급성장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의 뇌관이 ‘가품 리스크’임을 재확인시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명품 소비가 급증하면서 최근 1∼2년 사이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 등 온라인 명품 플랫폼들이 급성장했다. 자체 감정팀을 두거나 전문 감정원에 의뢰하는 등 정품 인증 서비스와 200% 보상제도 등을 마련해 소비자들을 안심시킨 전략이 주효했다. 백화점보다 저렴하게 정품 보증 제품을 사려는 이들이 늘면서 무신사 같은 기존 패션 플랫폼도 해외 럭셔리 라인을 공격적으로 확장했다. 무신사는 고급 브랜드를 취급하는 ‘부티크’ 스토어를 지난해 6월 오픈했고 20대가 좋아하는 신흥 브랜드 등을 대거 유치해 반년 만에 입점 업체를 100여 개로 늘렸다. 무신사는 수입 시 △거래 업체 평판 확인 △수입 서류 확인 △명품감정원 샘플 검수 등 3단계 검수를 철저히 함을 내세웠다. 하지만 공식 유통사(‘팍선’)를 통한 수입품에서 가품이 나오면서 신뢰도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소비자들의 불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무신사가 1일 ‘가품 안내’ 공지 글에서 에센셜 티셔츠에 대해 자사 판매 제품 외에 다른 플랫폼의 정품 검수 제품과 다른 공식 유통사 ‘쎈스’ 제품 등 6개 역시 모두 가품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가품 논란은 다른 명품 플랫폼으로도 튀고 있다. 온라인 패션 커뮤니티에는 “이제 정품은 누굴 믿고 사나” “다시 백화점 가야겠다”는 글이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요 명품 브랜드와 직거래가 힘든 국내 온라인 플랫폼의 한계에서 발생한 문제라고 지적한다. 중간 수입업체를 통해 제품을 구입하면 유통구조가 복잡해 검증이 미흡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국내 감정업체들 역시 주로 기성 브랜드를 다루고 있어 신흥 브랜드의 경우 참고할 데이터가 부족하다. 한 패션업체 관계자는 “해외 부티크 등을 통해 병행 수입하는 플랫폼의 성장세에 제동이 걸릴 악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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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회용컵 금지, 업주도 손님도 모두 불만

    서울 서대문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윤모 씨(37)는 1일부터 다시 시행된 일회용 컵 사용 금지 제도가 달갑지 않다. 카페 안에서 음료를 마시는 손님에게는 일일이 매장 컵 이용을 안내하지만 “금방 나가겠다”며 일회용 컵에 담아 달라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그는 “테이크아웃 한다고 해놓고는 앉아서 안 나가는 손님까지 통제할 도리가 없다”며 “일단 과태료 부과는 유예됐지만 애초부터 융통성이 없는 정책이라 언제 다시 시행될지 벌써 걱정”이라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됐던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금지 제도가 이달부터 다시 시행됐지만, 제도 시행 직전 과태료 부과가 무기한 유예되면서 정책의 일관성과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규제는 2018년 8월 한 차례 시행됐던 제도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한시적으로 시행이 유예됐다가 이번에 재개됐다. 하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친환경 용기 사용’ 원점 복귀에 제동을 걸며 상황이 급변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제도 재개 나흘 전인 지난달 28일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는 일회용 컵 규제를 유예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자 환경부는 30일 일회용품 사용은 금지하되 과태료 처분은 하지 않는 계도 기간을 갖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제도는 시행하되 계도 기간이 명확하지 않은 ‘반쪽짜리 지침’이어서 현장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부와 인수위는 각각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라고만 밝혔다. 자영업자들은 정부 지침이 모호한 데다 시행되어도 현장에서 일일이 챙길 여력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 중구의 한 커피숍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에서 회복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환경보호를 이유로 소상공인들부터 부담을 져야 하는 상황이 힘들다”며 “어차피 단속도 없고 잠깐 앉았다 갈 거라는 손님들에게까지 가서 시시콜콜 말할 힘이 없다”고 말했다. 각 매장별로, 지방자치단체별로 제각각인 일회용 컵 사용 기준에 소비자 혼란도 커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의 한 카페 사장은 “정부 방침을 지키려 해도 계도 기간이 아니냐고 따지는 손님들과의 실랑이로 힘들다”고 말했다. 환경단체들은 “단속 없는 반쪽 규제 기간이 길어질수록 일찍부터 자발적으로 규제를 준수하는 업체와 그렇지 않은 매장들 사이 역(逆)차별 문제가 생긴다”고 반발했다. 한국환경회의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라는 불투명한 시기를 둘 게 아니라 정확한 시행 지침을 전달해야 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준비와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한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정부가 규제만 만들어 놓고 계도 기간에 대한 홍보도, 어떤 대응책이 있는지 안내나 독려도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자영업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친다면서도 다소 기계적으로 준비해 현장 혼란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고 했다.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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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회용컵 금지’ 업주도 손님도 불만…정책 일관성·실효성 논란

    서울 서대문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윤모 씨(37)는 1일부터 다시 시행된 일회용컵 사용금지 제도가 달갑지 않다. 카페 안에서 음료를 마시는 손님에게는 일일이 매장 컵 이용을 안내하지만 “금방 나가겠다”며 일회용컵에 담아달라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그는 “테이크아웃 한다고 해놓고는 앉아서 안나가는 손님까지 통제할 도리가 없다”며 “일단 과태료 부과는 유예됐지만 애초부터 융통성이 없는 정책이라 언제 다시 시행될지 벌써 걱정”이라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됐던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 금지제도가 이달부터 다시 시행됐지만, 제도 시행 직전 과태료 부과가 무기한 유예되면서 정책의 일관성과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 규제는 2018년 8월 한차례 시행됐던 제도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한시적으로 시행이 유예됐다가 이번에 재개됐다. 하지만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친환경 용기사용’ 원점복귀에 제동을 걸며 상황이 급변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제도 재개 나흘전인 지난달 28일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는 일회용 컵 규제를 유예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자 환경부는 30일 일회용품 사용은 금지하되 과태료 처분은 하지 않는 계도 기간을 갖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제도는 시행하되 계도 기간이 명확하지 않은 ‘반쪽짜리 지침’이어서 현장 혼란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환경부와 인수위는 각각 ‘코로나19 상황임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라고만 밝혔다. 자영업자들은 정부 지침이 모호한데다 시행되어도 현장에서 일일이 챙길 여력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서울 중구의 한 커피숍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에서 회복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환경보호를 이유로 소상공인들부터 부담을 져야하는 상황이 힘들다”며 “어차피 단속도 없고 잠깐 앉았다 갈 거라는 손님들에게까지 가서 시시콜콜 말할 힘이 없다”고 말했다. 개별 매장 별로, 지방자치단체 별로 제각각인 일회용컵 사용 기준에 소비자 혼란도 커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의 한 카페 사장은 “정부 방침을 지키려 해도 계도 기간이 아니냐고 따지는 손님들과의 실랑이로 힘들다”고 말했다. 환경단체들은 “단속 없는 반쪽 규제 기간이 길어질수록 일찍부터 자발적으로 규제를 준수하는 업체와 그렇지 않은 매장들 사이 역(逆)차별 문제가 생긴다”고 반발했다. 한국환경회의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코로나19가 잠잠해질 때까지라는 불투명한 시기를 둘게 아니라 정확한 시행 지침을 전달해야 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준비와 대처가 미흡했다고 지적한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은 “정부가 규제만 만들어놓고 계도기간에 대한 홍보나 어떤 대응책이 있는지 안내나 독려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며 “자영업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친다면서도 다소 기계적으로 준비해 현장 혼란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고 했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이지윤기자 leemail@donga.com}

    •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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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눔해요”“요리법 공유”…품절 대란 포켓몬 빵, ‘책임 소비’로 확장

    대학생 정모 씨(23)는 띠부띠부씰(떼었다 붙이는 씰)을 수집하느라 최근 포켓몬빵을 8개나 샀다. 하지만 빵이 처치 곤란이었다. 고민하던 그는 ‘포켓몬빵 안 질리고 여러 개 먹는 법’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발견하고 빵으로 브런치를 만들어 먹었다. 빵을 반으로 갈라 치즈와 소스를 넣고 와플기계에 넣어 요리했다. 그는 “빵을 모두 버리기엔 환경오염도 걱정되고 양심의 가책도 생겼다”고 했다. 최근 재출시된 포켓몬빵이 MZ세대 수집욕을 자극하며 인기가 높아지며 ‘요즘 애들’의 신(新)윤리 소비가 화제다. 띠부씰만 챙기고 빵은 버린다는 비판이 확산하자 빵 요리법을 서로 알려주고 중고 플랫폼에서 빵을 무료 나눔하며 ‘책임 소비’에 나서고 있다. 1일 SPC삼립에 따르면 포켓몬빵은 다시 판매된 지 한 달여 만에 800만 개가 팔려나갔다. 대형마트 개점 시간에 맞춘 ‘오픈런(개점 시간에 맞춰서 뛰어 들어가 물건 구매)’까지 이어졌다. 띠부씰 교환·리셀에 따른 중고거래도 활발해졌다. 중고거래 플랫폼인 번개장터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4~20일) ‘포켓몬’ 관련 키워드 검색량은 약 8만7000건으로 포켓몬빵이 재출시 된 주(2월 21일~27일)의 29배로 급증했다. 이처럼 띠부씰 수집 열풍이 고조되며 빵이 남아도는 경우도 늘었지만 그냥 버리지 않으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빵만 꺼내 따로 밀봉한 뒤 ‘무나(무료나눔)’하는 풍경이 생겨났다. 상당수 편의점에서 포켓몬빵 품절 사태가 빚어진 뒤 포켓몬빵을 구하러 편의점에 들락날락하는 행위가 편의점에 ‘민폐’라는 지적이 나오자 ‘장보기 순회’를 하는 이들도 생겼다. 서울 광진구에 사는 최상이 씨(27)는 편의점에 가서 포켓몬빵이 없어도 라면, 햄, 양파 등 라볶이 재료를 하나씩 사서 나왔다. 그는 “빵이 없으면 다른 거라도 사는 게 매너 소비”라고 했다. 다량 구매한 빵을 다양한 레시피로 즐기고 인증하는 것도 유행이다. 온라인에는 딸기크림빵 속에 생딸기와 바나나, 아이스크림을 넣어 먹거나 치즈케이크빵을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먹는 등 질리지 않고 먹는 다양한 후기가 넘친다. 포켓몬빵 신풍속도에는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고 이를 SNS에서 확산시키는 MZ세대 특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MZ세대는 자신의 소비가 가장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방향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탐구한다”며 “빵을 낭비하지 않는 방법을 찾고 또 SNS에 공유함으로써 나 자신과 타인에게 훌륭한 소비자임을 보여주는 것도 즐긴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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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1세 백신접종 저조… “이미 걸릴만큼 걸렸는데”

    31일부터 소아(만 5∼11세)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하지만 부모들은 “부작용이 더 걱정”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이어서 접종률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동아일보 취재진이 서울시내 병원 7곳을 돌아봤지만 백신 접종을 위해 병원을 방문한 소아는 찾을 수 없었다. 8세 딸과 서울 용산구 소아과를 찾은 주모 씨(34)는 “아이가 목이 아프다고 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왔다. 백신 접종 후 제가 아팠던 경험이 있어 딸에게 백신을 접종시키고 싶진 않다”고 했다. 더구나 소아 상당수는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을 둔 A 씨(43)는 “같은 반 23명 중 아들을 포함해 이미 12명이 확진됐다. 집단면역 상태가 됐는지 이제 확진자도 잘 안 나온다. 백신을 맞힐 이유가 없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만 5∼11세 누적 확진 비율은 46.7%에 달한다. 방역당국도 이미 확진된 아이들 중 면역 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제외하곤 백신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이미 정점을 지났다는 정부 발표도 저조한 접종률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접종 간격이 8주이다 보니 빨라야 5월 말 2차 접종까지 마치게 되는데 이때는 확산세가 한풀 꺾일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 소아 백신을 대량 주문한 병원은 난감한 표정이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유통기한은 제조 후 9개월이다. 서울 마포구의 한 소아과 관계자는 “문의도 없고 부모들의 관심도 없어 난감하다“고 했다. 31일 0시 기준으로 5∼11세 코로나19 백신 예약률은 1.5%(4만7761명)에 불과하다.최미송 기자 cms@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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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3월 코로나 사망 8172명, 암 앞질렀는데…‘10인-자정’까지 풀 듯

    정부가 4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을 현행 8명에서 10명으로 늘리고,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11시에서 밤 12시까지 연장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사망자와 위중증 등 주요 지표가 나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3월 사망자는 8000명을 넘어서며 역사상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질병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10명-밤 12시까지 영업’ 유력 정부는 31일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열고 4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 두기 방안을 논의했다. 사적 모임 허용 인원을 10명까지 늘리고,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도 밤 12시까지 확대하는 안을 유력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정안은 4일부터 2주간 적용될 전망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요청한 ‘영업시간 완전 해제’는 2주 뒤 다음 거리 두기 조정 때 논의하기로 했다. 다중이용시설과 유흥시설의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지면 유행 상황이 의료체계 관리 역량을 벗어나는 수준으로 악화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31일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32만743명. 한 주 전인 지난달 24일(39만5532명)보다는 7만 명가량 감소했지만 여전히 30만 명 넘는 하루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도 전날보다 14명 늘어난 1315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추세선을 보면 (신규 확진자) 감소가 분명하지만 완만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암보다 더 많은 목숨 앗아간 코로나19 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월 누적 코로나19 사망자는 8172명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집계가 시작된 1995년 이후 특정 사망 원인으로 8000명 넘는 사람이 한꺼번에 숨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1월 ‘암’으로 7290명이 숨졌던 게 기존 월간 최다 사망 기록이다. 최악의 기상재해로 꼽혔던 1994년 폭염(3384명 사망)이나 1936년 ‘태풍 3693호’(1232명 사망·실종) 등 자연재해로 분석 대상을 넓혀도 올 3월 코로나19 사망자 규모에 미치지 못한다. 문제는 ‘8172명’도 실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중 일부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확진 전에 숨지거나, 병상 부족 탓에 제때 치료받지 못해 숨진 비코로나 환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1∼30일 전국에서 총 3만8190건의 화장이 이뤄졌다. 2019∼2021년 3월 평균(2만3074건)보다 1만5116건이나 많다. 코로나19 확진 사망자를 제외해도 예년보다 7000명 정도가 더 많이 숨지고 있다는 뜻이다.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장례 절차를 둘러싼 혼란은 극에 달했다. 오동나무관과 국화 등 장례용품은 곳곳에서 품귀를 빚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135개 장례시설을 대상으로 시신 안치실 내부 온도(4도 이하) 등 장례시설 운영 규정 준수 여부를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코로나19 비상대응특별위원회는 이날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2만2000명분을 4월 초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확보한 120만4000명분의 일부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이지운 기자 easy@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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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험과 예술, 백화점을 수놓다

    롯데백화점이 ‘체험’과 ‘아트’를 앞세워 오프라인으로 고객 발길 돌리기에 적극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고객이 매장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체험 요소와 최근 급부상한 아트 비즈니스를 집중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오프라인만이 가진 강점들을 최대화함으로써 사회적 거리 두기 이후 온라인 소비에 익숙해진 고객들의 발길을 백화점으로 돌리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체험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잠실점은 지난해 9월 상품 판매 위주로 운영되던 기존 골프 매장을 피팅과 레슨 등이 가능한 체험형 매장으로 재단장했다. 고도의 분석 장비를 갖춘 공간에서 공인 교육 과정을 수료한 전문 코치들이 성인용 단기 레슨부터 7∼13세 아이들을 위한 정기 클래스까지 실시하고 있다. 외부와 협업한 이색 콘텐츠도 잇달아 선보이는 추세다. 올해 프리미엄 영어 유치원인 ‘크레버스 키즈’와 모델 양성을 위한 ‘YG케이플러스 아카데미’ 등 협업 콘텐츠를 유통업계 최초로 제시했다. 지난해에는 중구 소공동 본점에 초대형 미디어 전시관인 ‘그라운드 시소 명동’을 신설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샷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새 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아트 비즈니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영애 아트비즈니스 실장 등 전문 인력을 강화했으며 30년이 넘는 롯데갤러리 운영 노하우를 살려 미술품 전시·판매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문턱 높던 미술품 시장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6월 ‘제1회 아트 롯데’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전시·판매전을 진행 중이다. 올해 3월엔 세계 여성의날을 기념해 본점, 잠실점, 동탄점, 인천터미널점, 광주점 등 5개 점포 롯데갤러리에서 여성 작가 40여 명과 특별전을 개최했다. 작품 판매 수익금 1%는 해당 작가의 이름으로 소외 이웃에게 기부하는 사회공헌 캠페인도 동시 진행했다. 자체 모바일앱에는 온라인 갤러리관을 신설하고 아트 컨시어지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관련 채널 역시 다각화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이러한 체험과 아트가 집약된 미래형 유통 모델로 지난해 8월 개점했다. 경기도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전체 영업 면적의 절반 이상을 예술과 문화, 식음료 등 체험 콘텐츠로 채웠다. 점포 곳곳에는 세계적인 예술가 데이비드 호크니를 비롯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100여 점이 전시돼 있다. 업계 처음 오디오 도슨트 서비스까지 제공해 예술에 관심이 없던 고객들도 쉽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갤러리 동탄점에서 올해 2월말부터 진행되고 있는 전시 ‘Be You!’는 특히 경험소비와 예술품 수집에 관심 많은 MZ세대 발길 모으기에 주력했다. ‘당당한 여성과 자존감’이라는 메시지 아래 수와, 이슬로, 신모래, 정재인 등 젊은층 선호도가 높은 작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그 외에도 국내 최대 규모 문화센터인 라이프스타일랩, 3D 디지털아트 체험관, 초대형 야외 정원 등을 마련해 동탄점에서만 경험 가능한 특별한 체험 콘텐츠를 확대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다양한 오프라인 콘텐츠를 통해 상권 내 주민들은 물론 다른 지역 고객들도 찾아가는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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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직문화 혁신해 성장동력 확보… “최고 인재가 일하는 기업 될 것”

    “최고 인재들이 오고 싶은, 일하고 싶은, 함께 성장하는 CJ를 만들겠다.” 이재현 CJ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 중기 비전을 발표하며 인재 확보와 조직문화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세대가 틀을 깨고 새로운 도전을 마음껏 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미래 성장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CJ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제시한 4대 엔진은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 네 가지다. 이에 CJ는 직급제 전면 폐지, 주요 포지션 사내 공모, 자기개발 지원책 등 혁신적인 인사·조직문화제도를 차례로 도입하며 근본적인 체질 변화에 나서고 있다. 우선 기존 직급제부터 전면 폐지했다.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연초 연공제 직급을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대리, 과장, 부장 등 직함이 사라졌다. 승진을 위한 체류연한, 연차 개념까지 사라져 역량을 갖춘 인재라면 누구나 핵심 크리에이터나 경영리더(임원) 등으로 성장이 가능하다. CJ 관계자는 “최근 CJ그룹 내 MZ세대 구성원 비중이 75%까지 높아진 만큼 인사제도와 조직문화도 구성원 특성에 맞게 운영하겠다는 것”이라며 “미래성장 주역인 MZ세대가 원하는 ‘공정한 성장 기회’를 제도적으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기존 정형화된 팀 단위 업무를 넘어 프로젝트 단위 업무도 확대했다. 모든 임직원이 과감히 도전하고 리더 역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직급과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든지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고 최적임자가 프로젝트 리더를 맡아 멤버 구성과 프로젝트 관리를 이끌게 된다. CJ ENM에 앞서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CGV, CJ푸드빌 등 계열사도 기존 7단계 직급체계를 3∼4단계로 축소했다. 임직원이 자신의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소속 계열사와 직무에 제한 없이 그룹 내 다양한 사업과 직무에 도전할 수 있는 ‘잡 포스팅(Job Posting)’도 도입했다. 임원직 체계 역시 개편했다. CJ는 국내 대기업 처음으로 사장, 부사장 등 기존 6개로 나뉘던 임원 직급을 ‘경영리더’ 단일 직급으로 통합했다. 직급 대신 이름을 부르는 ‘님’ 문화는 그대로 유지된다. CJ 관계자는 “연공서열과 직급 위주로 운영되는 기존 제도 아래선 우수 인재들의 역량을 끌어내기 어렵고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더 많은 성과를 내고 맡은 업무 범위가 넓은 임원일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고 더 빨리 주요 보직에 오르게 된다”고 말했다. CJ는 임직원들의 자율적인 업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거점오피스 ‘CJ WORK ON’을 도입한 데 이어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시간제도 그룹 전반으로 확대 중이다. CJ주식회사, CJ제일제당 등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택근무제를 도입했다. 직무 특성을 고려해 ‘하루 또는 일주일 단위 최소 근무시간’ 원칙만 지키면 요일별로 자유롭게 근무시간을 편성할 수 있는 제도다. CJ ENM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매주 금요일 오전 업무(4시간)가 끝나면 일괄적으로 PC가 종료되는 사실상 ‘주 4.5일제’를 도입했다. 재충전을 위한 휴가제도도 강화했다. CJ는 5년마다 최대 4주간 쉴 수 있는 ‘창의 휴가’ 제도에 3년, 7년 차를 추가했다. 휴가를 통해 역량 개발, 트렌드 경험 등 자기개발 기회를 부여한다는 취지다. CJ 관계자는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 주도적 창의개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운영 주기를 단축했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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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수요 급증에… 면세점 매출 일제히 증가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되자 면세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30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최근 내국인 매출이 일제히 오름세다. 18∼27일 롯데면세점 내국인 매출은 직전 열흘(8∼17일)과 비교해 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면세점은 36%, 현대백화점면세점은 41% 올랐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경우 객단가 역시 33%가량 늘었다. 내국인 매출이 확대된 데에는 해외여행 활성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자가격리 면제 발표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온·오프라인으로 면세품을 사는 내국인이 늘어난 것으로 본다”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1년 내 내국인 면세 수요는 대부분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가격리 면제가 적용된 21일부터 일주일간 인천공항 이용객은 10만여 명으로 직전 주보다 17% 증가했다. 다만 외국인 방문객이 돌아오지 않고선 업계 매출이 온전히 회복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 매출 중추는 외국인 여행객이 담당하는 데다 내국인 면세 한도는 아직 그대로인 만큼 외국인 손님 회복이 관건”이라며 “그마저도 당분간 다이궁(중국 보따리상) 수수료 경쟁이 극심해지며 이익구조 개선에는 더 오래 걸릴 듯하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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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의무 면제에…면세업계 매출 상승세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가 면제되자 면세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30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최근 내국인 매출이 일제히 오름세다. 18~27일 롯데면세점 내국인 매출은 직전 열흘(8~17일)과 비교해 6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면세점은 36%, 현대백화점면세점은 41% 올랐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경우 객단가 역시 33%가량 크게 늘었다. 내국인 매출이 확대된 데에는 해외여행 활성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가 늘면서 온오프라인으로 면세품을 사는 내국인이 늘어난 것으로 본다”며 “빠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1년 내 내국인 면세 수요는 대부분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자가격리 의무 면제가 발표된 이후 해외여행 수요는 크게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27일 1시간가량 진행한 유럽여행상품 판매 방송에서 주문건수 2800건이 몰리며 주문금액은 150억 원에 달했다. 실제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의무가 폐지된 21일부터 일주일간 인천공항 이용객은 10만 여명으로 직전주보다 17% 증가했다. 다만 외국인 방문객이 돌아오지 않고선 업계 매출이 온전히 회복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면세점 매출 중추는 외국인 여행객이 담당하는 데다 내국인 면세 한도는 아직 그대로인 만큼 외국인 손님 회복이 관건”이라며 “그마저도 당분간 따이궁 수수료 경쟁이 극심해지며 이익구조 개선에는 더 오래 걸릴 듯하다”고 말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17조8334억 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의(24조8586억 원) 70% 수준에 그쳤다.이지윤기자 leemail@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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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가집 김치’ 미국서도 담근다

    ‘종가집 김치’를 생산하는 대상이 미국에서 대규모 김치공장을 가동한다. 대상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대지면적 1만 m²(약 3000평) 규모의 김치 공장을 완공해 본격적인 생산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미국에서 김치 생산설비를 운영하는 건 국내 식품업계 처음이다. 이곳에선 ‘종가 오리지널 김치’를 비롯해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채식 김치, 피클 무 등 10종과 고추장 6종이 핫소스 제형으로 생산된다. 연간 생산량은 약 2000t이다. 대상은 이번 김치 공장 가동을 발판으로 미국 김치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대상 관계자는 “최근 늘어난 미국 내 김치 수요에 대응해 2025년까지 미국 식품사업 연간 매출액을 1000억 원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대상 종가집 김치의 미국 수출액은 지난해 1617만 달러로 전년보다 38% 늘었다. 2017년(400만 달러)과 비교하면 4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김치의 주 원료인 배추, 무, 파 등은 현지에서 조달해 사용한다. 생산된 김치 제품은 월마트, 코스트코 등 대형 매장을 중심으로 입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미국 시장은 김치 세계화를 위한 전초기지”라며 “이번 공장이 안정화되면 향후 유럽, 오세아니아 등 다른 지역으로 공장을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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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돌 맞은 롯데마트, 24일간 최대 50% 할인 행사

    롯데마트가 창립 24주년을 맞아 숫자 ‘24’와 관련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31일부터 ‘24살, 소중한 일상을 위한 기지개’를 테마로 창립행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는 롯데마트의 나이에 맞춰 다음 달 23일까지 24일간 이어진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최근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진 데 부응하고자 구매 혜택과 할인폭 등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우선 창립을 기념해 ‘젊고 변화하는’ 대형마트로 거듭나고자 MZ세대를 겨냥한 혜택을 마련했다. 롯데마트와 동갑인 1998년생과 4월 1일(창립기념일)이 생일인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4%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간편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MZ세대를 위해 ‘창립기획 한판초밥’ 등 조리식품을 선보이고 홈파티용 소고기를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비치된 양파망에 오렌지를 골라 담는 등 구매 방법에도 재미를 더했다. 이사(24)철을 맞아 이사, 집들이 관련 행사도 준비했다. ‘24(이사)의 완성, 롯데마트에서’를 테마로 3∼4월 이사를 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쿠폰과 집들이 선물을 증정한다. 고객센터에 주소 변경 서류를 제시하면 금액대별 할인쿠폰과 사은품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집들이 선물로 인기 있는 와인, 한정판 위스키 등 주류도 24일간 할인 대상이다. 24년간 성원을 보내 준 고객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도 할인 판매한다. 수입육, 한우를 순차적으로 최대 반값에 판매하며 국내산 삼겹살도 현 시세보다 4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 외에 국산 두부는 한 개 가격에 두 개를 주고 버섯은 전 품목 20% 할인가에 판매한다. 심명섭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행사는 미래 고객이 될 MZ세대를 사로잡고 실질적인 밥상 물가 부담을 낮추는 방향으로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하는 롯데마트가 되겠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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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 구찌 “우린 아직 사춘기… 끊임없이 젊어져야”

    구찌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인증샷 명소로 자리 잡게 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구찌 가든 아키타이프’ 전시를 2주 연장했다. 원래 27일 폐막 예정이었지만 개막일(4일) 전부터 예약이 마감되는 등 반응이 뜨거웠고 “전시를 연장해 달라”는 관객 요청도 쇄도했기 때문이다. 분홍색으로 도배한 전시장 입구와 구찌 핸드백 200개가 거울에 비친 전시공간은 MZ세대의 SNS 성지가 됐다. 구찌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규모 멀티미디어 전시를 개최한 이유는 이른바 ‘구찌 덕후’를 양산하기 위해서다. 브랜드 정체성을 오감으로 각인시킨 관객 몰입형 전시로 젊은 소비자들의 팬덤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 아시아 중에서도 한국 시장 공들이는 구찌 이번 전시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사진)가 7년간 보여준 각종 광고캠페인을 공간, 영상, 음악, 향기 등 오감으로 표현했다. 왕관과 구찌 핸드백, 반짝이는 크리스털로 가득 채운 전시공간은 마치 대저택 파티에 초대받은 듯한 분위기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달 초 가진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미켈레는 “구찌는 단순히 신발에 붙어있는 마크가 아니라 우리의 일부분이자 아름다운 장소”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구찌의 고향 이탈리아에서 진행되는 상설전을 제외하면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 등 아시아권 5개 핵심 지역에서만 순차 개최됐다. 그만큼 구찌가 아시아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의미다. 명품 시장에서 아시아의 위상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그룹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2025년까지 유럽·미국 명품시장은 줄어드는 반면 아시아는 글로벌 명품소비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돼 서구권을 역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에서도 한국은 ‘피날레’ 개최지이자 전시 규모로는 중국과 동급인 최대 규모다. 구찌는 연초 ‘설날 캡슐 컬렉션’을 국내 단독 출시하고 28일 고급 레스토랑 ‘구찌 오스테리아’를 전 세계 4번째로 선보이는 등 국내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명품시장은 141억6500만 달러(약 17조 원) 규모로 전 세계 7위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국내 젊은 소비자들이 트렌드에 민감한 데다 서울이 글로벌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미켈레 역시 “한국은 굉장히 매력적인 나라”라며 관심을 보였다. ○ MZ세대 겨냥, 끊임없이 젊어지는 명품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형’ 전시는 구찌의 핵심 고객이자 경험소비를 즐기는 MZ세대를 겨냥했다. 2015년 구찌에 합류한 미켈레는 과거 구찌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한 젊고 자유분방한 디자인으로 구찌를 MZ세대 명품 아이콘으로 부상시켰다.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MZ세대는 글로벌 명품 소비의 63%를 차지하며 2019년(44%) 대비 큰 폭 성장했다. 2025년에는 비중이 70%까지 오를 전망이다. 젊은 소비자를 겨냥해 구찌는 메타버스 전시도 동시 개최했다. DDP 전시공간 13개 중 9개를 제페토에서 구현했고 옷, 핸드백 등 가상 제품 16종을 판매한다. 메타버스는 2주 남짓 만에 누적 방문객 63만 명, 가상 제품 판매 9만 개를 넘어섰다. 미켈레는 “브랜드 탄생 후 100년이 흘렀지만 구찌는 아직 사춘기”라며 “영원히 젊음을 간직해야 하고 그 몫이 나와 젊은 직원들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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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봄 정기세일… “늘어난 야외활동에 초점”

    백화점 업계가 다음 달 1일부터 17일까지 봄맞이 정기 할인행사에 일제히 돌입한다. 최근 늘어난 외출 수요를 선점하고자 패션·잡화, 스포츠 등 상품군에 주력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야외 활동에 초점을 맞춘 할인행사를 기획했다. 골프 브랜드, 37개 스포츠 브랜드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롯데 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골프채 인기 상품 13종은 정상가보다 최대 34%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도 나이키 골프,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 제품을 최대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일상 회복단계로 접어드는 ‘리오프닝’ 시기에 맞춰 이번 행사는 야외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외출 수요 증가세를 겨냥해 패션·잡화 상품군 구매 혜택도 강화했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에서 바버, 탠디 등 패션 브랜드 이월 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지급하는 백화점 상품권 증정률도 기존 5%에서 10%로 확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스튜디오 톰보이 등 여성 패션 브랜드를 최대 30%, 닥스 등 핸드백 브랜드 20여 개 상품을 최대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행사를 동시 진행한다. 롯데온 내 백화점몰에서는 같은 기간 봄 인기 패션 제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 최대 9%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은 아디다스, 푸마 등 스포츠 브랜드 상품을 최대 65% 할인가에, 갤러리아백화점 온라인몰은 100여 개 홈리빙 브랜드를 최대 60% 할인가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비대면 쇼핑에 익숙한 MZ세대를 겨냥해 라이브 방송과 모바일앱 이벤트 등 다양한 온라인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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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바게뜨, 인니에 3, 4호점 “연내 10호점 이상 오픈 계획”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인도네시아에 3·4호점을 잇달아 연다. 파리바게뜨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와 인접도시 브카시에 이달 신규 점포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에 첫 매장을 선보인 지 약 4개월 만이다. 3호점 ‘폰독인다몰점’은 자카르타 도심 프리미엄 쇼핑몰 1층에 162m²(약 49평), 66석 규모로 23일 개점했다. 인도네시아 플래그십 매장으로 운영하며 버섯리소토 등 다이닝 메뉴도 판매한다. 인테리어는 프랑스 온실 정원에서 착안했다. 4호점 ‘수마레콘 브카시점’은 자카르타 동부에 위치한 주거도시 브카시에 31일 문을 열 예정이다. 마찬가지로 대형 쇼핑몰 1층에 132m²(약 40평), 40석 규모로 자리 잡는다. SPC그룹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빠르게 현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수도 자카르타와 인근 핵심 도시를 중심으로 연내 10호점 이상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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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창원에 ‘보틀벙커’ 2호점 “소비 트렌디한 곳”

    롯데마트의 대형 와인 전문숍 ‘보틀벙커’가 서울 잠실 제타플렉스에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후 경남 창원에서 ‘2호점’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31일 경남 창원에 창고형 할인점 맥스 창원중앙점을 열면서 와인 전문숍 ‘보틀벙커’ 등을 함께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1월 호남지역에 맥스 3개 점포를 연이어 개점한 데 이어 네 번째 점포다. 소비력과 수요가 충분하지만 아직 경쟁사가 없는 미경합 지역을 와인이라는 킬러 카테고리를 바탕으로 섭렵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보틀벙커는 롯데마트가 신성장동력으로 와인 카테고리를 육성하며 선보인 와인 큐레이션숍이다. ‘보틀벙커에 없으면 어디에도 없다’는 목표 아래 점포의 얼굴격인 매장 1층에 크게 들어서는 것이 특징이다. 보틀벙커 ‘2호점’으로 수도권이 아니라 창원이 낙점된 것은 소비력이 높고 트렌디한 소비가 뚜렷함에도 경쟁사들이 아직 진입하지 않은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부산과 가까운 데다 기존 호남 점포들 인근에 위치해 물류 효율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틀벙커 창원중앙점은 매장 1층에 990m²(약 300평) 규모로 들어선다. 와인과 위스키 4000여 종을 판매한다. 국내에서 희소성 높은 ‘5대 샤토 세트’ 중 2종을 30여 병씩 판매할 예정이다. 와인 50종 이상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테이스팅 탭’도 운영한다. 창원중앙점은 주요 고객층인 30, 40대를 겨냥해 보틀벙커(주류)뿐 아니라 하이마트(가전), 토이저러스(완구), 콜리올리(펫) 등 카테고리별 전문 매장을 다양하게 입점시켰다. 맥스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수입 건강식품, 해외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등 단독 상품 비중을 호남지역 점포보다 8%포인트 더 높인 43%까지 늘렸다. 신주백 롯데마트 맥스부문장은 “핵심 고객인 30, 40대 젊은층을 겨냥해 상품과 콘텐츠 구성에 변화를 기했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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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식탁을 물들이다

    달래, 냉이, 두릅, 바지락, 키조개…. 듣기만 해도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제철 식재료다. 지난 2년간 우리 생활 대부분이 집 안으로, 온라인 속으로 들어오는 동안 바깥의 계절을 느끼는 감각은 무뎌졌다. 봄기운 가득 담긴 제철 음식을 손수 빚어먹으며 미각뿐 아니라 시각, 후각, 촉각을 모두 자극해보는 건 어떨까. 이때 정겹고 소박한 음식도 정성스러운 플레이팅을 곁들이면 특별한 식탁을 완성할 수 있다. 깔끔하고 정제된 식기로 음식을 돋보이게 하거나, 알록달록 화려한 식기로 풍성한 분위기를 내는 것이 가능하다. 집밥과 홈파티가 늘어난 만큼 밥그릇 하나, 수저 하나 고르는 사람들의 안목도 크게 높아졌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올해 들어(1월 1일∼3월 15일) 수입 식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는 식기 브랜드 구색을 넓히며 제품 선택 폭을 늘려주고 있다. 예쁜 접시에 소복이 담은 제철 반찬을 음미하며 이번 봄은 바깥의 계절을 누려볼 때다. 한식만을 위해 디자인된 로얄코펜하겐 국그릇부터 보는 것만으로도 봄기운 흠뻑인 웨지우드 접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 없는 딥티크 컵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은은한꽃잎이 그릇 위에 살포시우리집을 파인다이닝처럼 국내 제철 식재료라고 해서 꼭 한식을 조리하란 법도, 한식기에 담아 내란 법도 없다. 더덕구이부터 냉이파스타까지 두루 예쁜 그릇에 담아본다면 파인다이닝에 버금가는 집밥을 즐길 수 있다.은은한 접시에 푸릇한 봄나물 담기 올해로 247년을 맞은 ‘로얄코펜하겐’은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다. 뿌리는 유럽이지만 한국 소비자들을 위한 한식기 컬렉션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한국 식문화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거쳐 브랜드 고유의 패턴을 한식에 맞췄다. 굽의 높낮이, 볼 입구의 넓이와 각도를 적절히 변형해 밥그릇, 국그릇, 반찬 그릇 등 7개 라인으로 제작했다. ‘블루 하프 레이스 한식기’가 대표적이다. 한국 음식의 맛과 정갈한 담음새가 돋보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장인이 손수 제작했다. 그중에서도 한식 오발 딥볼은 반상 차림이 주요한 한식 문화를 고려해 개인마다 사용하는 물김치 그릇으로 고안됐다. 간단한 샐러드를 담기에도 적합한 크기로 한식뿐 아니라 아이스크림이나 홍시 등 디저트와도 잘 어울린다. 영국 테이블웨어 브랜드 덴비는 요리를 뒷받침하는 은은한 색감으로 유명하다. 1809년 영국 스톤웨어의 본고장인 더비셔에서 탄생했으며 제품 원재료 수급과 제조, 포장 모두 오직 현지에서 이뤄진다. 그중 프리미엄 컬렉션인 ‘모더스’는 은은하고 세련된 색감 덕에 한식과 궁합이 좋은 라인이다. 원석 색감 위 파도가 지나간 흔적을 표현했다. 문스톤 옴브레를 비롯해 4개 디자인이 있으며, 그중 모더스 코랄은 부드러운 색감으로 식탁에 따뜻함과 안정감을 제공한다. 보기만 해도 봄 느낌 물씬 영국 여왕의 테이블웨어인 웨지우드는 식탁 위에 올려두기만 해도 봄바람이 분다. 특히 야생화 정원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와일드 스트로베리’ 라인은 특유의 산뜻한 꽃장식 덕에 봄기운을 배가한다. 한식구성은 물론 디너 정찬부터 애프터눈 티파티, 브런치까지 두루 어울린다. 고급 원료인 소뼈의 재를 넣어 만든 까닭에 일반 도자기와 달리 얇지만 더욱 튼튼하며 투광성이 있다. 8각형 접시부터 밥공기, 찬기까지 다양하게 선보인다. ‘세계 3대 도자기’로 꼽히는 독일 명품 브랜드 ‘마이센’도 빼놓을 수 없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도자기 회사로 1710년 탄생했다. 당시 폴란드 왕이자 ‘강건 왕(King the strong)’이라 불렸던 아우구스투스 2세(1670∼1733)가 마이센 지역에 도자기 공방을 세운 것이 시초다. 푸른색 긴 칼 두 개가 교차하는 로고로 대표되며 섬세한 꽃 그림이 특징이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 내 테이블웨어 편집샵 ‘르쁠라H’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탈리아 명품 식기 브랜드 지노리1735 역시 화사한 색과 패턴이 봄을 닮았다. 아카디아 라인은 ‘무한한 상상의 땅’이라는 콘셉트 아래 환상적인 생물들로 가득 채웠다. ‘아카디아 차저 플레이트’는 아쿠아마린 색상으로 단번에 눈길을 끈다. 접시에 수놓은 식물과 나비는 마치 봄 풍경을 집 안 주방으로 끌어다놓는 듯하다. 국내에서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 서울’에서 판매된다. 오브제로도 손색없는 이색 디자인 식기 식기는 식탁 위뿐 아니라 장식장에서도 빛을 발한다. 이색 디자인 식기는 식사가 끝나면 거실 찬장에 올려둠으로써 인테리어에 고급스러움을 보탤 수 있다. 블랙앤화이트를 콘셉트로 잡은 딥티크 식기는 경쾌한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데 손색없다.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딥티크는 원래 리빙 제품으로 시작했다. 1961년 예술가 3명이 파리 생제르망 거리에 식기, 오브제를 판매하는 편집숍을 낸 것이 시초다. 그중 ‘바질 플레이트 앤 플래터’는 창립자 크리스티앙이 바질 패턴을 재해석한 제품이다. 프랑스 리모주 지방 도자기 장인들이 직접 수공예로 만든다. 이외 한정판 ‘르 그랑 투어 플레이트’ 등 제품을 딥티크 가로수길 플래그십스토어에서 국내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탈리아 브랜드 ‘레 오토만’은 이국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패턴 덕에 집 안에 봄을 끌어들이는 데 제격이다. 중앙아시아와 중동 문화로부터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정교한 패턴과 화려한 색상으로 표현됐다. 그중 눈에 띄는 라인은 야생동물에서 영감을 받은 ‘데코레이티브 플레이트’ 컬렉션이다. 타이거 플레이트는 호랑이와 야자수 패턴을, 엘리펀트 플레이트는 코끼리가 줄지어 행진하는 그림을 수작업으로 담아냈다. 버얼리는 170년 된 영국 티웨어 브랜드지만 반찬을 담거나 장식 소품으로 사용하기에 손색없다. 전통적인 블루-화이트 패턴부터 현대적이고 캐주얼한 패턴까지 폭넓은 디자인을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히비스커스 라인은 버얼리를 대표하는 패턴이다. 인디고 블루 색상을 사용해 히비스커스 꽃잎과 이파리를 화려하고 섬세하게 그려냈다. 스몰 사이즈 플레이트의 경우 개인 접시 또는 찬기로 좋을 뿐 아니라 찬장에 진열 시 한 폭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게끔 한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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