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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는 지난 18일부터 한달 간 당현천 산책로 2km 구간에 ‘2024 노원 달빛 산책’을 진행하고 있다. ‘노원 달빛 산책’은 친환경 생태하천인 당현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공미술 빛 조각 축제로, 다양한 예술 작품을 누구나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축제 기간 시민들은 빛 조각, 한지 등(燈), 뉴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대만 타이난 ‘웨진항등제’와 연계한 해외 초청 작가 2팀, 국내 초청 작가 15팀, 그리고 노원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 3팀이 참여했다. 특히 청소년 시각예술 교육사업인 ‘달빛예술학교’와 협력해 청소년들이 예술가들과 함께 완성한 작품도 전시돼 그 의미를 더한다.이 일대에서는 매주 주말마다 거리예술 공연과 거리공연, 음악 광대극, 벌룬쇼, 서커스 등이 열린다. 장애인을 위한 진출입로도 11개소 이상 마련돼 있으며, 작품 해설을 원하는 관람객은 ‘달빛해설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달빛해설사는 장애인, 청소년, 외국인 등 다양한 대상을 위한 맞춤형 도슨트 서비스다. 마지막으로, 오는 11월 2일에는 오케스트라 공연도 예정돼 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내 트럭이 마음에 듭니까? 이건 카멀라와 조 바이든을 기리는 트럭입니다” 청소부가 주로 착용하는 형광색 안전 조끼를 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 유세에 앞서 쓰레기 수거 트럭에 올라타며 한 말이다. 대선이 일주일째 남지 않은 미국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 양쪽에서 ‘쓰레기’ 발언이 논란이다. 지난 27일 뉴욕에서 열린 트럼프 유세에서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가 미국의 카리브해 자치령 푸에르토리코를 ‘떠다니는 쓰레기 섬’이라고 한 발언이 1차로 문제가 됐다. 이에 대응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 라틴계 조직과의 통화에서 “내가 보기에 밖에 떠다니는 유일한 쓰레기는 트럼프 지지자들”이라는 실언이 2차 문제가 됐다. 사실상 미국 국민의 절반을 쓰레기라 칭한 것이다. 이를 놓치지 않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번 ‘맥도날드 알바’에 이어 회심의 퍼포먼스를 준비한 것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난 푸에르토리코를 사랑하고 푸에르토리코는 나를 사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안전 조끼를 입은 채 그대로 선거 유세장으로 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설에서 “미국인이 싫으면 대통령이 될 수 없다 난 그들(민주당)이 미국인을 싫어한다고 믿는다”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을 재차 공격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쓰레기’ 발언이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아닌 힌치클리프를 지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리스 부통령도 “나는 누구에게 투표했는지에 따라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한다”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거리를 뒀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가 사고를 낸 지 13일 만에 경찰에 출석했다. 장대비가 내리던 18일 오후 1시 40분경 문 씨는 하얀색 중형차에서 변호사와 함께 용산경찰서 별관 앞에 내렸다. 문 씨가 차에서 내릴 때 변호사가 우산을 받쳐 들어줬다. 검은색 정장을 입은 문 씨는 두 손을 모은 채 계단을 올라왔다. 이후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짧게 답하며 고개를 숙여 인사한 뒤 경찰서로 들어갔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문 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께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에서 운전하던 중 택시와 부딪혔다. 음주 측정 결과 당시 문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9%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문 씨는 변호사를 통해 피해 기사에게 ‘사고 당시엔 미안하다고 말할 경황이 없었다. 죄송하다’라고 쓴 손 편지를 전달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택시 기사는 경상을 입었지만 문 씨 측과 합의를 마친 후 경찰에 상해 진단서는 제출하지 않았다. 피해 기사가 상해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는 한 문 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이 아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으로만 처벌받을 가능성이 크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김정은이 17일 조선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해 유사시 군사 계획을 점검하고 남북 단절 의지를 재확인했다. 제2군단 지휘부는 남북 접경지를 담당하는 부대 중 하나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이날 김정은은 “우리 군대는 대한민국이 타국이며 명백한 적국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똑바로 새겨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노동신문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정은이 작전지휘실로 추정되는 공간에서 대형 지도를 펴 놓고 무언가를 지시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비록 지도는 흐릿하게 처리됐지만 상단에 ‘서울시‘라는 문구가 확인됐다. 유사시 2군단의 서울 공격 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은 뒤편에 놓인 대형 TV 화면 속 한반도 지도에는 비무장지대(DMZ) 위치에 파란색 선이 표시돼 있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5일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도로를 폭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정은은 “세기를 이어 끈질기게 이어져 온 서울과의 악연을 잘라버리고 부질없는 동족 의식과 통일이라는 비현실적인 인식을 깨끗이 털어버린 것”이라는 의미라고 노동신문은 보도했다. 김정은의 현지 지도에는 박정천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노광철 국방상이 함께했다. 리영길 총참모장은 현지에서 김정은을 영접했다. 최근 연일 대남 비난 발언을 내는 김여정의 모습도 확인됐다. 김정은은 아울러 지난 15일 단행한 경의선·동해선 연결도로 폭파가 “단지 물리적 폐쇄만의 의미를 넘어 세기를 이어 끈질기게 이어져 온 서울과의 악연을 잘라버리고 부질없는 동족 의식과 통일이라는 비현실적인 인식을 깨끗이 털어버린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풀어진 군인의 모습과 달리 총은 아주 ‘칼각’입니다. 군인 대신 근무를 서고 있는 것 같네요. ―라오스 비엔티안 국가주석궁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세계적 한식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몰에서 주한 외국인과 관광객 대상으로 하는 코리안푸드 쿠킹클래스가 열렸다. 이날 수업은 각종 방송에서 활약 중인 독일 출신 쉐프 다리오 조셉 리가 맡았다. 이번 행사는 총 25개국에서 48명이 신청했다. 구는 매끄러운 수업 진행을 위해 공용어로 영어를 사용하고 중국어, 일본어가 가능한 송파관광서포터즈를 현장 곳곳에 배치했다. 참가자들은 6개 조로 나뉘어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받은 뒤 3시간 동안 잡채와 김치전 요리를 차례로 실습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를 찾은 외국인 손님들이 맛있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돌아가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K-컬처의 세계화 흐름에 발맞춰 구만의 창의적인 관광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코리안 푸드 쿠킹 클래스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운영된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시바 총리 취임 9일 만이다. 윤 대통령은 악수로 이시바 총리를 반갑게 맞이한 뒤 기념 촬영에서도 재차 악수했다. 윤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작년 3월 제가 일본을 방문한 이후 한일 관계는 큰 긍정적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변화는 양국 지도자 간의 흔들림 없는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먼저 이시바 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지난해 3월 일본 방문 이후 한일관계가 긍정적 발전을 이뤄오고 있다”라며 “양국 지도자 간의 흔들림 없는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바 총리도 “오늘날 전략환경 내에서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공조는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전 총리가 크게 개선한 양국 관계를 계승해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 셔틀 외교도 활용하면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라고 화답했다. 셔틀 외교는 양국 정상이 1년에 한 번씩 양국 정상이 번갈아 가며 상대국을 방문하며 현안에 대한 소통을 확대하자는 의미를 뜻한다. 첫 셔틀 정상 회담은 지난 2004년 7월 고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제주도에서 열렸었다. 그러나 몇 차례 진행됐던 셔틀 외교는 신사 참배, 독도 영유권 분쟁, 위안부 합의 파기 등의 이유로 중단됐었다. 그러다 지난 2023년 5월 윤석열 대통령과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전 일본 총리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에서 셔틀 외교의 재가동을 알렸다. 2011년 12월 이후 12년 만이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컨벤션센터(NCC)에서 열린 한-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해 양자관계를 최고단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데 합의했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는 군사 분야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을 포함하며, 아세안은 이제까지 대화 상대국 11개 나라 중 5개 국가와만 맺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한-아세안의 관계 격상은 지난 1989년 한-아세안 대화 관계를 수립한 후 협력의 확대와 발전 성과를 반영한 것으로, 35주년 만에 최상위급 파트너십을 수립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아세안은 양측 관계를 격상함에 따라 오는 11월 한-아세안 국방부 장관 대면 회의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한-아세안은 협력을 한층 도약시키기 위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 최고단계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의 역사를 함께 써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아세안과 대화 관계를 맺은 1989년 이후 교역은 23배, 투자는 80배, 인적 교류는 37배 이상 늘었다“라며 ”한국은 아세안 중시 외교를 이어가는 가운데 공동 번영의 파트너로서 전방위적인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윤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들에게 “북한의 핵 위협이 존재하는 한, 한국과 아세안의 진정한 평화는 달성할 수 없다”라며 “북한의 핵 도발을 절대 용인하지 않겠다는 우리의 단합된 의지와 행동만이 역내 평화를 보장한다”라고 말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각) 오후 샹그릴라 호텔에서 현지 동포 약 160여 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윤 대통령은 동포들과의 만남을 통해 현지 한인들의 삶과 성과에 대해 직접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윤 대통령 부부는 행사 시작 전 동포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한 뒤 행사장에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자주색 체크무늬 넥타이를 착용하고, 김 여사는 베이지색 원피스 차림으로 참석했다. 행사 중 윤 대통령은 꽃다발을 전달하러 온 화동들에게 “이제 초등학교 가야지, 수고했다”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한국과 싱가포르가 1975년에 외교 관계를 수립되기 10년 전부터 한인회가 설립됐다”며, “이후 60여 년 동안 모범적인 동포사회를 만들어 온 여러분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어제 로렌스 웡 싱가포르 총리와의 정상회담 결과를 동포들에게 소개하며, 내년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국과 싱가포르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로 합의했음을 밝혔다. 또 “앞으로 한국과 싱가포르가 교역과 투자와 같은 전통 협력 분야를 넘어 첨단기술, 스타트업, 에너지, 공급망 등 미래 분야로 전략적 공조의 지평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동포 여러분과 가족 모두 늘 건강하시고, 싱가포르에서 다양한 활동에서 큰 성공과 건승이 따르기를 바라겠다”고 전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의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며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섰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 경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타르만 대통령이 의회 건물 앞에서 윤 대통령 내외를 맞이한 후 함께 내부로 입장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을 입고 빨간색 넥타이를 착용했으며, 김 여사는 검은색 정장 상의에 빨간색 치마와 스카프를 매치했다. 이는 싱가포르 국기 색상인 붉은색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과 타르만 대통령은 단상에 나란히 서서 군악대의 양국 국가 연주를 들은 뒤 함께 의장대를 사열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타르만 대통령과의 면담 후 정부 수반인 로런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첨단기술 및 공급망 협력 등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필리핀 국빈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후 동남아시아 두번째 방문국인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9시께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 도착해 보딩브리지를 통해 나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싱가포르 명예수행장관인 모하마드 ‘말리키’ 빈 오스만 총리실 장관 겸 교육, 외교부 제2장관의 환영을 받았다. 에릭 테오 싱가포르 주한 대사 부부도 꽃다발을 건내며 윤 대통령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은 8일 공식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이날은 타르만 샨무가라트남 대통령 면담과 로렌스 웡 총리와의 정상회담 등이 예정돼 있다. 또 양국 경제인이 참여하는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한다. 9일에는 동남아시아연구소가 주최하는 ‘싱가포르 렉처’ 에서 ‘자유,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반도 통일 비전’이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엄마야∼.’ 엉금엉금 기어가는 거북이가 무섭다며 엄마 뒤로 숨으면서도 신기한지 뚫어져라 쳐다보네요.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전 필리핀 방문을 시작으로 동남아 순방에 나선다. 이번 순방은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일본의 이시바 신임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한 가운데 출발 행사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과 당에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참석했다.부산에서 지방선거 보궐선거 유세를 진행중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윤 대통령은 지난 9월 원전 수주 관련 체코를 방문한 이후 보름 만에 해외 순방을 진행한다.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마르코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8일과 9일에는 싱가포르에서 타르만 대통령을 면담한 후 로렌스 웡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하며, 에너지 공급망, 인공지능, 바이오 등 첨단 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순방의 마지막 이틀은 라오스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 다자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경제 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8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진행되는 공식 일정에 함께할 계획이다. 그러나 그동안 대통령 경제 사절단에 자주 참석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번 경제 사절단에는 합류하지 않는다.하지 않는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물이 안 나온다고 방심하던 찰나 솟구치는 물! 꼬마가 깜짝 놀라 막아 보지만 역부족이군요. ―경기 김포시에서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가위 모양이 희한하죠? 랍스터 캐릭터 풍선 개막 행사에 커팅식 가위도 집게발 모양으로 준비했다네요.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체코 공식 방문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새벽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다시 한번 마주쳤다. 남색 정장에 베이지색 넥타이를 맨 윤 대통령과 베이지색 자켓에 검은 바지를 입은 김건희 여사는 취재진을 향해 짧게 인사한 뒤 트랩을 내려왔다.공항에는 국민의힘 한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등이 나와 윤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한 대표는 지난 19일 윤 대통령의 출국길에도 마중을 나온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 행안부 장관과 50초가량 대화를 나눴다. 이어 한 대표, 추 원내대표, 정 비서실장 등과 짧게 악수를 나눈 뒤, 차를 타고 떠났다. 귀국한 윤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단독으로 처리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채 해병 특검법, 지역화폐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와 오는 24일로 예정된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만찬 회동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회동에선 의대 증원 등 의료 개혁과 관련된 당정 논의가 주목된다. 한 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을 향한 직언을 이어갔다. 대통령실 생각이 민심과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함과 동시에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도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한 대표와 대통령실 간 불편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동포 간담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동포사회의 모범적인 모습이 체코 국민들에게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하고 두 나라의 유대와 우정을 돈독하게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프라하 현지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주재하고 “정부는 동포 여러분께서 현지 사회에서 더 큰 역량을 발휘하며 불편 없이 활동하실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팀 코리아’가 지난 7월 24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라며 “1982년 유럽형 원전을 도입했던 대한민국이 이제는 유럽의 원전을 수출하는 국가로 발전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이어서 참석한 동포들은 체코 동포사회 현황을 소개하고, 체코 현지의 경험담을 공유하면서 서로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대통령과 동석한 김 여사는 다홍색 저고리, 살구색 치마의 한복 차림으로 행사에 참석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체코를 공식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20일(현지시간) 오전 프라하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습니다. 오늘 포럼은 양국의 경제협력 비전을 모색하고 우의를 증진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체코상공회의소, 체코산업연맹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7월 ‘팀 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기쁜 소식이 있었다며, 이제는 ‘팀 코리아’에서 나아가 ‘팀 체코리라(Czech-Korea)’가 되어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뤄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는 양국의 기업인, 정부 관계자 등 47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포럼에서 체결된 양국 기업·기관 간 총 14건의 MOU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원전 세일즈’를 위해 체코를 공식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체코 수도 프라하에 도착해 2박 4일간의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2박 4일간 체코를 방문한 뒤 오는 22일 서울로 복귀한다. 15시경 윤 대통령 부부는 손을 잡고 트랩을 천천히 내려왔다. 윤 대통령 부부는 얀 리파브스키 체코 외교부장관의 환대를 받으며 곧바로 검은색 자동차를 타고 이동했다.잠시 뒤 프라하성에 도착한 윤 대통령 부부를 기다리고 있던 파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 부부가 반갑게 맞이했다. 이날 환영식에서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과 붉은색 넥타이, 김 여사는 검정 원피스를 착용했다. 윤 대통령은 체코 영부인에게, 파벨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꽃다발을 건넸다. 이어 의장대가 애국가와 체코 국가를 차례대로 연주했고, 두 정상은 의장대를 사열했다.공식 환영식을 마친 양국 정상은 단독, 확대 정상 회담을 진행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파벨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체코 기업들이 함께 건설할 두코바니 신규 원전이 양국 경제의 동반 발전과 에너지 협력의 이정표로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 간 원자력동맹이 구축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이에 파벨 대통령은 한수원의 두코바니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이번 원전 입찰은 체코 산업계에 있어 매우 중대한 기회”라며 “우리는 (원전 건설에서)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희망하고 있고, 60% 정도 체코 기업의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답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19일부터 22일까지 2박 4일 일정으로 체코를 방문하기 위해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한국 기업들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최종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려는 차원이다. 한국 대통령의 체코 방문은 2015년 12월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방문 이후 약 9년 만이다. 19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서울 공항을 출발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인사를 했다. 이날 순방 행사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와 짧게 악수와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19일(현지 시각) 체코 수도 프라하에 도착해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의 회담 및 공식 만찬에 참석한다. 다음 날(20일) 윤 대통령은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프라하에서 약 90㎞ 떨어진 풀젠시를 방문해 원전 관련 기업도 시찰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로이터 통신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최종 계약이 순조롭게 체결되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체코 정부와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paramount importance)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