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혁

권오혁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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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에서 국회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현장의 공기를 살아있는 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hyuk@donga.com

취재분야

2025-11-22~2025-12-22
대통령41%
정치일반33%
남북한 관계10%
국방7%
인사일반3%
정당3%
기타3%
  • 李 순방 출발날… 北, 신형 지대공미사일 도발

    북한이 23일 성능을 개량한 두 종류의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 사격을 실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일본 방문과 한미 연합훈련을 고려한 도발로 풀이된다. 2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미사일총국은 전날(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관하에 개량된 두 종류의 지대공 미사일 전투 능력 검증을 위한 시험 사격을 진행했다. 통신은 “사격을 통해 신형 반(反)항공 미사일 무기체계가 무인 공격기와 순항미사일을 비롯한 각이한 공중 목표들에 대한 전투적 속응성이 우월하며 가동 및 반응방식이 독창적이고 특별한 기술에 기초하고 있다고 평가”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당 대회를 앞두고 국방과학연구 분야에서 관철해야 할 ‘중요 과업’을 전달했다고 밝혔으나 과업의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해 4월 한미 공중연합훈련 기간 신형 지대공 미사일 ‘별찌-1-2형’을 시험 발사한 바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대공 미사일은 공격도 가능하지만 기본 특성상 ‘방어무기’란 점에서 한미의 무인기 및 순항미사일 등에 대한 방어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라고 밝혔다. 같은 날 북한 총참모부는 군사분계선(MDL)에서 우리 군의 경고사격과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고정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은 “19일 남쪽 국경선 부근에서 차단물 영구화 공사를 진행하는 우리 군인들에게, 한국군 호전광들이 대구경 기관총으로 10여 발의 경고사격을 가했다”며 “군사적 충돌을 노린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도발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엔군사령부는 24일 “19일 북한군 30여 명이 MDL을 월선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여러 차례 경고 방송을 했지만 북한군은 응답하지 않았고 이에 한국군은 경고 사격을 실시해 북한군이 돌아가게 했다”고 밝혔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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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바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 반대” 언론발표서 ‘中 겨냥’ 발언… 李는 언급 안해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23일 채택한 한일 정상회담 공동 언론발표문에서 “대북 정책에 있어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핵·미사일 대응과 중국 견제 등을 두고 두 정상은 미묘한 온도 차를 드러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공동 언론 발표에서 “저는 힘이나 위압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뜻도 (이재명 대통령에게) 밝혔다”고 했다.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은 중국의 대만 무력 통일 등을 견제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하지만 이 같은 표현은 공동 언론발표문에는 빠졌다. 한미일 정상은 2023년 ‘캠프 데이비드’ 공동선언에서도 “힘에 의한 또는 강압에 의한 그 어떠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4일 이시바 총리의 발언에 대해 “그런 이야기가 있었고 저희는 경청했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가 일본의 중국에 대한 견제 필요성을 밝혔지만 양측의 의견이 완전히 일치되지 않아 관련 표현을 공동 언론발표문에서는 제외한 것으로 해석된다.두 정상은 북핵 문제에 대한 표현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 정책에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한 반면에 이시바 총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일본과 한국, 일한미 3국 간 긴밀히 공조해 대응해 나가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이시바 총리는 ‘북한 비핵화’를 각각 언급한 것. 통상 ‘한반도 비핵화’는 한반도 전역에서 핵위협을 제거한다는 포괄적 의미로 사용된다. 미국은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비핵화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선 북한 비핵화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 다만 한일 공동 언론발표문에는 한반도 비핵화라는 표현이 사용됐다. 납북자 문제에 대해선 이시바 총리는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이 대통령께서 지지를 표명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직접 언급했으나 이 대통령은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다만 공동 언론발표문에는“양 정상은 납치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는 표현이 담겼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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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李 대통령 순방 출발일에 미사일 시험 사격

    북한이 23일 성능을 개량한 두 종류의 신형 지대공 미사일 시험 사격을 실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출발일과 이달부터 진행 중인 한미 연합훈련을 고려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24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미사일총국은 전날(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관하에 개량된 두 종류의 지대공(반항공) 미사일 전투 능력 검증을 위한 시험 사격을 진행했다. 통신은 “사격을 통해 신형 반항공 미사일 무기체계가 무인 공격기와 순항미사일을 비롯한 각이한 공중목표들에 대한 전투적 속응성이 우월하며 가동 및 반응방식이 독창적이고 특별한 기술에 기초하고 있다고 평가”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당 대회를 앞두고 국방과학연구 분야에서 관철해야 할 ‘중요 과업’을 전달했다고 밝혔으나 과업의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해 4월 한미 공중연합훈련 기간 신형 지대공 미사일 ‘별찌-1-2형’을 시험발사한 바 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대공 미사일은 공격도 가능하지만 기본 특성상 ‘방어무기’란 점에서 한미의 무인기 및 순항미사일 등에 대한 방어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라고 밝혔다. 같은날 북한 총참모부는 부총참모장과 대변인 담화를 통해 군사분계선(MDL)에서 우리 군의 경고사격과 한미연합훈련에 대해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고정철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은 “19일 남쪽 국경선 부근에서 차단물 영구화 공사를 진행하는 우리 군인들에게, 한국군 호전광들이 대구경 기관총으로 10여 발의 경고사격을 가했다”며 “군사적 충돌을 노린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도발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우리 군은 19일 오후 3시경 북한군 일부가 중부전선 MDL을 침범해 경고사격 등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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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北비핵화보다 ‘북핵 동결’ 먼저 꺼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북핵 정책에 대해 “1단계는 핵과 미사일에 대한 동결, 2단계는 축소, 3단계는 비핵화”라고 밝혔다. 북핵 동결을 비핵화 협상 입구로 삼은 뒤 핵무기·핵물질 축소, 폐기 등 비핵화 조치가 진전되면 상응하는 보상을 제공하는 단계적 비핵화 로드맵을 처음 제시한 것. 다만 미국에서도 북한 비핵화를 두고 핵동결과 군축협상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북한의 핵 보유를 용인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23일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가진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정책적 방향은 한반도의 비핵화”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미국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남북 대화를 통해 핵 동결, 축소, 폐기까지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밝힌 비핵화 구상은 문재인 정부의 ‘핵 동결-폐기’ 2단계 구상에서 축소가 추가된 것이다. 8년 전에 비해 북한의 핵 고도화가 상당히 진전된 만큼 ‘스몰딜(small deal)’을 통한 단계적 비핵화가 불가피하다는 취지다. 이에 앞서 국가정보원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비핵화 정책에 대해 “핵 동결과 군축 같은 ‘스몰 딜’ 형태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대북 협상의 틀이 비핵화에서 핵 동결 및 군축으로 전환되면 북한을 사실상의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대통령은 위안부 및 강제 징용 문제에 대한 기존 합의를 계승하겠다는 뜻도 처음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 국민으로서는 매우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전 정권의 합의”라면서도 “국가로서의 약속이므로 뒤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가 양국 정부 간 공식 합의라는 역대 우리 정부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과거사 분쟁은 없다’고 못 박으면서 미국에도 한미일 3자 협력 강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한일 경제협력에 대해서도 “동아시아를 포함한 태평양 연안국들의 경제협력 기구를 확고하게 만들어 나가는 일도 이제는 진지하게 논의해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2018년 일본 주도로 출범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韓 대통령의 ‘북핵 동결’ 언급… “北美 핵군축 협상 빌미 줄수도”[내일 한일 정상회담]“적극적 대화로 핵폐기 여건 조성”… 일괄 타결 대신 단계적 조치 제시트럼프 ‘북핵용인’ 동조로 비칠 우려北, 비핵화 전제 협상 전면 거부… 일각 “李제안 응답 가능성 높지 않아”“정책적 방향은 한반도의 비핵화다. 1단계는 핵과 미사일에 대한 동결, 2단계는 축소, 3단계는 비핵화에 해당한다.”이재명 대통령이 21일 공개된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북한 비핵화 로드맵은 ‘핵 동결→축소→폐기’ 3단계로 구성돼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제시된 ‘선(先) 핵 동결, 후(後) 핵 폐기’의 2단계 로드맵에서 축소 단계를 추가해 다시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핵 동결을 비핵화 입구로 삼으면서 사실상 군축 협상을 통해 비핵화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 하지만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하고 비핵화 협상을 전면 거부하고 있는 북한을 대화로 끌어낼 유인책이 부족한 가운데 비핵화 정책이 핵 동결과 군축 중심으로 바뀌면 북한의 핵 보유만 용인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스몰딜’로 단계적 보상정부가 3단계 북핵 해법을 내놓은 데는 북핵 고도화로 ‘빅딜(big deal)’ 방식의 비핵화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원칙과 함께 추진한 북한 비핵화와 체제 보장 및 제재 완화를 한 번에 맞교환하는 일괄 타결 방식 대신 ‘스몰딜(small deal)’을 통한 단계적 비핵화가 불가피하다는 것. 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비핵화는 단기에 해결할 수 없는 복합적이고 매우 어려운 과제임을 인정한다”고 했다.이에 따라 핵물질 생산 등 핵 활동을 중단하는 핵 동결(freeze),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해체와 일부 핵물질 국외 이전 등 축소(reduction), 모든 핵무기와 핵물질 해체·이전 및 핵시설의 영구적 폐기를 의미하는 폐기(dismantlement) 등 단계마다 북한에 제재 완화와 체제 보장 등 상응하는 보상 조치를 해주는 방식이 거론된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3단계 해법은) 2019년 2월 하노이 정상회담 당시 북한이 거부한 포괄적인 일괄 타결 방식 대신 단계적 상응 조치를 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3단계 비핵화 로드맵을 공식화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핵 동결을 중심으로 북한과 핵 군축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미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 측이 북한 핵 동결 시 경제 제재를 완화해주는 정책을 검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이에 따라 25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단계적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요미우리신문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른바 ‘전략적 인내’로 (북한을) 방치했기 때문에 북핵은 동결되지 않고 오히려 계속 확대됐다”며 “적극적으로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핵 용인-군축 협상’ 동조로 해석될 수도다만 핵 동결과 축소-폐기로 이어지는 단계적 비핵화 로드맵의 중심이 동결에 맞춰지면서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와 가까운 미국 보수 진영에서도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대신 북-미가 핵 군축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자칫 한국이 이 같은 ‘북핵 용인론’에 동조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다.3단계 해법에 대해 북한이 응답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북한이 ‘불가역적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내걸고 비핵화 협상을 전면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미국과 대화 재개의 전제조건으로 핵보유국 인정과 함께 한미 연합훈련 축소 등 적대 행위 중단을 요구하는 가운데 자칫 주한미군 감축 등 안보 약화만 불러오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한편 이 대통령이 21일 가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단 오찬에서 원로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대화를 권유해 한반도 정세 변화를 도모했으면 좋겠다”, “북한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에 예민한 만큼 훈련 조정을 통해 남북·북-미 대화가 진전될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5-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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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정 “이재명 역사흐름 바꿀 위인 아냐” 대통령실 “유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사진)이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실명을 처음으로 언급하며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을 위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구상에 대해서도 “마디마디가 망상이고 개꿈”이라고 폄하했다. 대통령실은 “북 당국자가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왜곡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19일 평양에서 외무성 주요 국장들과 협의회를 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외정책 구상을 전달했다. 김 부부장은 “(한국은) ‘보수’의 간판을 달든, ‘민주’의 감투를 쓰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한국의 대결야망은 추호도 변함이 없이 대물림해 왔다”며 “리재명(이재명)은 이러한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을 위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 취임 후 북한이 이 대통령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비판한 것은 처음이다. 김 부부장은 이 대통령이 18일 을지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작은 실천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간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방랑시인 같은 말만 늘어놓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부부장은 이재명 정부 들어 단행된 남북관계 개선 조치도 평가절하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이 들어앉은 이후 조한(남북) 관계의 개선에 생색을 내려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악취 풍기는 대결 본심을 평화의 꽃보자기에 감싼다 해도 자루 속의 송곳은 감출 수 없다”라고 했다. 18일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도 “침략 전쟁 연습”이라고 맹비난했다. 이날 담화에서 김 부부장은 ‘미국의 특등충견’ 등 거친 표현을 쓰기도 했다. 그는 “평화 시늉과 관계 개선에 대한 장황한 횡설수설을 계속하고 있는 데는 궁극적으로 조한(남북)관계가 되돌려지지 않는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자는 고약한 속심이 깔려 있다”면서 “한국의 그 누구라 할지라도 미국의 특등충견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들은 일방의 이익이나 누구를 의식한 행보가 아니라 남과 북 모두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것”이라며 “북 당국자가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왜곡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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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의 ‘숫자-기습-채찍’ 대비를… 즉흥 요구엔 충돌 피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취임 후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는다. 이번 정상회담은 이재명 정부 초기 대외 정책의 방향타를 가를 회담으로 꼽힌다. ‘미국 우선주의’를 외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뚜렷해진 강대국 경쟁 구도와 통상 전쟁으로 인해 역대 정부가 가진 첫 한미 정상회담 중 가장 중요한 회담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전문가들은 집권 2기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 키워드로 숫자와 기습, 채찍 등을 꼽았다. 대미 투자액과 국방비 증액 등 눈에 띄는 숫자를 요구하는 거래 지향적 특성이 더욱 노골화됐다는 것이다. ‘리얼리티 TV쇼’처럼 생중계되는 ‘오벌 오피스’(미국 대통령 집무실) 대면에서 기습 요구로 상대 정상을 압박하고 의견이 충돌하면 회담을 파행시키는 점도 2기 정상회담의 특징으로 꼽힌다.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전직 고위 당국자들은 “어떤 변수에도 대응할 수 있는 상황 관리가 필요하다”며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선 확실한 성과를 안겨주면서 충돌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숫자, 기습, 채찍20일 정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해서 쉽지 않은 회담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월 미일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방위비 2배 증액을 관철시켰다. 6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때 유럽 국가들을 압박해서 국방비를 2035년까지 GDP의 5% 수준으로 인상하도록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태평양 핵심 동맹인 한국에도 나토 수준으로 국방비 증액 요구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오벌 오피스에서 생중계 기자회견식으로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것도 2기 들어 뚜렷해진 특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정상과 정상회담 앞부분을 리얼리티 TV쇼를 진행하듯 모두발언을 한 뒤에 언론으로부터 질문을 받는다. 트럼프 내각 고위 당국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대신해 상대 정상을 압박하거나 친트럼프 매체 기자 등이 음모론적인 질문을 내놔 회담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가는 경우도 많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엔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면전에서 ‘백인 학살 의혹’ 동영상을 틀기도 했다.집권 2기 정상회담에선 관세와 안보를 연계해 자신에게 맞서는 국가엔 노골적인 보복에 나서고 있는 것도 1기 트럼프 행정부 때와는 달라진 점이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국방비 지출 요구에 반기를 든 스페인을 상대로 관세를 2배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와 충돌 피하는 위험 회피 전략 필요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직접 참여했던 전직 고위 관료들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확실한 숫자로 성과를 안겨주되 즉흥적인 돌발 요구엔 충돌을 피하는 위험 회피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트럼프 1기 당시 첫 한미 정상회담에 참여했던 안호영 전 주미대사는 “1기 때와는 달리 전략 환경이 변했고 우리로서는 하나하나 대단히 어려운 것들이 망라된 ‘동맹 현대화’가 대두돼 상당히 어려운 회담이 될 것”이라며 “이 대통령이 회담 중 어떤 상황에서라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직접적인 마찰은 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트럼프 1기 초대 주미대사를 지낸 조윤제 전 주미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스타일을 보면 정상 간 개인적인 관계 형성이 상당히 중요하다.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는 인상을 주고 회담을 끝내는 것이 좋다”며 “이번에 너무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하지 말고 신뢰 관계 형성에 주안점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 트럼프가 핵심을 간결하게 전달하는 대화를 선호하기 때문에 장황하게 의견을 주장하거나 반복하는 걸 피하는 게 좋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인 요구는 유연하게 대응하며 따로 실무자 간 이야기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 전 대사는 이번 정상회담 이후의 관계 유지 중요성도 강조했다. 조 전 대사는 “앞으로도 두 정상 간에 여러 번의 회담과 수시로 전화 통화를 하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이번엔 트럼프 대통령의 스테이지를 만들어 줘도 좋다는 생각으로 인내력을 가지고 접근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문재인 정부에서 8번의 한미 정상회담 중 6번 배석한 최종건 전 외교부 1차관은 “현장 상황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최 전 차관은 “오벌 오피스에서 갖는 기자회견식 회담에선 예상치 못한 변수가 튀어나올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과 다른 숫자를 내밀며 무리한 요구를 내놓을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전 차관은 “면전에서 트럼프를 추켜세우더라도 문건을 조율하는 실무협상 과정에선 주도권을 확실하게 쥐고 실익을 확보하는 융통성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미국의 ‘동맹 현대화’ 요구에 대해선 일부 수용하되 전략산업 협력으로 장기적인 이익 균형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았다. 조 전 대사는 “한국이 미국 제조업 부활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가능하면 숫자를 예로 들며 준비해야 한다”며 “안보 부담 확대는 원칙적으로 수용하되 확장억제, 대북정책 관련 긴밀한 협의를 해나간다는 원칙에 대해 재확인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안 전 대사도 “중국 견제에 대한 한국의 역할처럼 미국의 기대는 일부 수용하되, 핵협의그룹(NCG)이나 한미일 안보협력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안보 이익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전 차관은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는 숫자를 구체화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족시키면서 기타 대미 투자는 모호하게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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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기업 지분 달라는 美… 돌발요구 대비 나선 韓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5일 첫 한미 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국의 압박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철강·알루미늄 품목관세를 확대한 데 이어 미국 투자 과정에서 보조금을 받은 한국 등 반도체 기업의 지분을 요구할 방침을 밝힌 것. 경제·안보 전방위 청구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정상회담이 이재명 정부 대외 정책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기에 비해 강력해진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우고 있는 만큼 이번 회담의 성패가 한미 관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19일(현지 시간) CNBC에 출연해 “반도체지원법 보조금의 대가로 해당 기업의 지분을 받는 건 미 납세자를 위한 정당한 접근”이라며 “이것이 트럼프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대미 반도체 투자로 미국 정부의 보조금을 받기로 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지분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것. 트럼프 행정부는 인텔에 100억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하는 대신 지분 10%를 받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정부가 지분을 갖게 되면 반도체 기업 경영에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려 할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대미 투자나 안보 분야에서 돌발 요구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회담 준비 총력전에 나섰다.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은 “미국의 예측하기 어려운 협상 전략에 대응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각오로 국익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관세 협상 타결 당시 조성하기로 한 3500억 달러(약 490조 원) 투자 펀드와는 별도로 정상회담 기간 국내 기업들이 발표할 대미 투자 금액이 1500억 달러(약 21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집권 1기 트럼프 행정부와의 외교 최전선에서 한미 정상회담에 직접 참여했던 전직 고위 외교관들은 위험 회피를 통해 국익을 확보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안호영 전 주미 대사는 “이 대통령이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노력은 하면서도 절대 어느 상황에서도 대립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조윤제 전 주미 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인 요구는 유연하게 대응하되 따로 실무자 간 얘기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종건 전 외교부 1차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만족할 만한 조선협력에 대한 투자액은 구체화하되 민감한 동맹 현대화 등 의제에 대해선 ‘미국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식으로 전략적인 모호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5-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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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여정 “리재명, 역사 흐름 바꿀 위인 아니다” 첫 실명 언급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실명을 처음으로 언급하며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을 위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구상에 대해서도 “마디마디가 망상이고 개꿈”이라고 폄하했다. 대통령실은 “북 당국자가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왜곡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19일 평양에서 외무성 주요 국장들과 협의회를 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외정책 구상을 전달했다. 김 부부장은 “(한국은) ‘보수’의 간판을 달든, ‘민주’의 감투를 쓰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한국의 대결야망은 추호도 변함이 없이 대물림해 왔다”며 “리재명(이재명)은 이러한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놓을 위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 취임 후 북한이 이 대통령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비판한 것은 처음이다. 김 부부장은 이 대통령이 18일 을지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작은 실천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간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방랑시인 같은 말만 늘어놓고 있다”고 평가했다.김 부부장은 이재명 정부 들어 단행된 남북관계 개선 조치도 평가절하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이 들어앉은 이후 조한(남북) 관계의 개선에 생색을 내려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악취 풍기는 대결 본심을 평화의 꽃보자기에 감싼다 해도 자루 속의 송곳은 감출 수 없다”라고 했다. 18일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 을지자유의방패(UFS·을지프리덤쉴드)도 “침략 전쟁 연습”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화해의 손을 내미는 시늉을 하면서도 또다시 벌려놓은 이번 합동 군사연습에서 우리의 핵 및 미사일 능력을 조기에 ‘제거’하고 공화국 영내로 공격을 확대하는 새 연합 작전 계획(작계 5022)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이날 담화에서 김 부부장은 ‘미국의 특등충견’ 등 거친 표현을 쓰기도 했다. 그는 “평화시늉과 관계 개선에 대한 장황한 횡설수설을 계속하고 있는데는 궁극적으로 조한(남북)관계가 되돌려지지 않는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자는 고약한 속심이 깔려 있다”면서 “한국의 그 누구라 할지라도 미국의 특등충견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정부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들은 일방의 이익이나 누구를 의식한 행보가 아니라 남과 북 모두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것”이라며 “북 당국자가 우리의 진정성 있는 노력을 왜곡하고 있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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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檢개혁 시간 필요” 강훈식 “섬세하게”… 정청래 ‘추석전 완료’ 속도전에 브레이크 걸어

    김민석 국무총리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19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제시한 ‘추석 전 검찰개혁 완료’ 속도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검찰개혁에 대해 “졸속화되지 않게 잘 챙겨 달라”고 당부한 데 이어 ‘국정 투톱’이 민주당 주도 개혁에 속도 조절을 당부한 것이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큰 대로는 확고하게 가지만 국민이 볼 때 조금 졸속이거나 엉성하게 간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꼼꼼하게 가는 것이 좋다”며 “정부·여당 간, 검찰개혁을 주장해온 각 정당 간에 조율할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어 “더 근본적으로는 국민의 충분한 이해와 공감을 얻어야 한다”며 “대통령은 쟁점을 소수가 아니라 국민에게 충분히 공유하는 과정을 거쳐 풀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여당의 추석 전 검찰개혁 완료에 대해 “근본적 문제를 정리하고 마지막 실무적, 기술적 문제가 남으면 시간을 잠깐 조정하는 과정이 생길 수 있다”며 “저나 대통령이 말하는 충분한 논의가 무조건 시간을 뒤로 늦춰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될 필요는 없다. 아직 시간이 있다”고 했다. 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검찰개혁은 이재명 정부의 숙명과 같다. 정치검찰로 가장 피해를 본 사람이 이 대통령”이라며 “그만큼 정확하고 확실한, 그리고 섬세한 개혁을 주문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검찰개혁은 땜질식으로 여러 번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한 번에 제대로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국회에서 공론화가 많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여당은 검찰개혁 속도조절론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의 메시지가 속도 조절이 아니다”며 “대통령은 입법 조치를 했을 때 부작용이 없어야 한다, 신중해야, 숙의해야 한다고 한 것이다. 이를 속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검개특위)는 26일까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골자로 하는 최종 법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강 실장은 ‘(이 대통령의) 일부 측근이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질문에 대해선 “그런 일은 전혀 없다”며 “인사위원회가 가동 중이고, 적법한 절차와 시스템에 의해 인사 검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 계획에 대해 강 실장은 “날짜나 시간을 정해 놓은 것은 아니다”면서도 “연내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5-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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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총리 “검찰개혁, 졸속 느낌 들지않게 충분한 조율 거쳐야”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검찰개혁과 관련해 “큰 대로는 확고하게 가지만 국민이 볼 때 조금 졸속이거나 엉성하게 간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꼼꼼하게 가는 것이 좋다”며 “정부·여당 간, 검찰개혁을 주장해온 각 정당 간에 조율할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18일) “민감한 핵심 쟁점인 경우 국민께 알리는 공론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밝힌 데 이어 김 총리도 추석 전 검찰개혁 입법을 완수하겠다는 여당의 속도전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개혁, 모든 입법은 정부·여당 간 조율이 필요하나 더 근본적으로는 국민들의 충분한 이해와 공감을 얻어야 한다”면서 “이 대통령은 어떠한 쟁점이든 소수가 아니라 국민들에게 충분히 공유하는 과정을 거쳐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라고 했다. 전날 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에게 “어떤 민감한 핵심 쟁점이 있다면 들어보고 충분히 이 쟁점들이 더 많이 공론화되고 사람들 사이에서 갑론을박 될 수 있도록 이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에 부연 설명하며 이 대통령의 발언 취지에 공감을 표한 것. 그러면서 “어제 관련 장관들과 이 (검찰개혁) 문제를 국민에게 충분히 알리는 과정을 어떻게 설계할지 논의했다”며 “정부가 주도하지는 않고 가급적 그런 토론이 국회 중심으로 충분히 이뤄지도록 하는 게 필요하겠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국무총리실 산하에 국가수사위원회를 두고 수사기관 간 업무 조율을 맡기는 방안에 대해선 개인 의견을 전제로 “취지는 이해하지만 아직 (설치가 필요하다는) 확신을 갖고 있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위원회 차원에서 얼마나 실질적이 기능을 하게 될 것인가 조금 고민이 된다”면서 “수사기관 간 조정 외에 실질적 수사와 관련한 문제를 재검토하거나 보완·지휘하는 기능까지 효율적으로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이 풀릴 때, 국가수사위를 총리 아래로 두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했다.김 총리는 최근 이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국민이 국민주권정부에 원하신 것은 내란을 극복하고 중·실용의 관점에서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두 가지”라며 “그것을 일관되게 시행해가는 것 외에 다른 왕도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부에 대한 최종 평가는 임기가 끝나는 날 어떻게 국민의 삶이 나아졌는가를 중심으로 국민의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방한 예정인 빌 게이츠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게이츠 회장이 국제 보건에서 중요한 지분이 있고 그 외에도 여러 국제 이슈들에 대해 상당히 선두적인 역할들이 있지 않느냐”며 “한국 정부에 대해서 (그런 분야를) 통해 더 협력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오는 걸로 알고 그런 논의를 하겠다”고 했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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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한미 UFS 시작날 “기존 남북합의중 가능한 것 이행 준비를”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급변하는 대외 여건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키고, 외교적 공간을 넓혀 나가기 위해서는 남북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기존 남북 합의 중에서 가능한 부분부터 단계적 이행을 준비해 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 방침을 밝힌 데 이어 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이 시작된 이날 북한을 향해 또다시 선제적 유화 조치에 나선 것. 이를 두고 미국, 러시아 간 ‘평화협정’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다음 주 열릴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의 정세 변화를 염두에 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李 “작은 실천 쌓이면 상호 신뢰 회복”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철통같은 대비 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는 바탕 위에서 긴장을 낮추기 위한 발걸음을 꾸준하게 내딛는 용기”라며 “작은 실천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 간에 신뢰가 회복될 것이고, 평화의 길도 넓어져서 남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의 긴장 완화 조치에 북한이 호응하지 않는 상황에서 불신 해소 메시지를 이어간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시작된 한미 을지연습을 두고도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데 주력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을지연습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방어적 성격”이라며 “이를 통해 북한을 공격하거나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했다. 정부는 대북 확성기 철거에 이어 문재인 정부 시절 체결됐다가 2023년 폐기된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 등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합의에는 군사분계선 일대 군사연습 중지, 군사분계선 상공 비행금지구역 설정,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철수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부 관계자는 “9·19 군사합의의 핵심은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일체의 군사적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시절 합의를 토대로 당장 지킬 수 있는 의미 있는 일부터 시작할 방침”이라고 했다. 정부는 추후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재설립 추진, 북한 개별 관광 허용 등 경제적 조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적 대북 지원을 재개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의 선제적 대북 조치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강조하며 직접 대화 의지를 밝혀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비한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의 관계에 대해 한 발 더 나아갈지 외교적으로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통일부 “尹정부 ‘8·15 독트린’ 폐기” 통일부는 이날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8·15 독트린’을 폐기하고 남북 간 신뢰 회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핵심 대북 메시지로 북측의 체제 존중, 흡수통일 불추구, 일체의 적대 행위 불추진 등 3가지를 제시했다”며 “이는 지난 윤석열 정부 ‘8·15 통일 독트린’의 ‘반북 흡수통일’ ‘자유의 북진론’을 폐기하고 평화 공존의 대북정책 기조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8·15 독트린은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밝힌 통일 전략이다. 윤 전 대통령은 8·15 독트린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북한 김정은 정권에 비판적인 외부 정보를 유입해 북한 주민의 변화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통일을 이루겠다고 공식화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8·15 독트린에 대해 “북한 붕괴론이자 흡수통일론”이라며 “(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는) ‘자유의 북진론’을 폐기 처분하고 대한민국 정부 대북정책의 정상화를 의미한다”고 했다.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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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北 확성기 철거 발표 신중했어야” 사과는 안해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8일 이재명 정부가 최근 ‘북한 측이 일부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고 발표한 데 대해 “(발표를) 좀 더 신중히 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지적은 일리가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남 확성기와 관련된 국민의힘 김기웅 의원의 질의에 “정책 수용자 입장에서 보면 확성기가 중단됨으로써 접경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그것이 본질”이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정 장관은 사과 요구에 대해선 “확성기 철거 조짐이 있다, 앞으로 철거했으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확성기는 사실 박물관 가 있어야 할 유물”이라고 했다. 앞서 합참은 9일 북한이 일부 대남 확성기를 철거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4일 담화를 통해 “확성기들을 철거한 적도 없으며 철거할 의향도 없다”라고 반박했다. 정 장관은 야당 의원들이 정부 정책을 ‘실패한 유화책’이라고 비판하자 “유화책이라는 것은 상대방의 공갈 협박에 굴복해서 순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북의 협박을 받아서 한 게 아니고 비정상을 정상화한 조치”라고 반발했다. 정 장관은 ‘적대적 두 국가’ 기조에 따라 조직 개편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가 인력 등을 그대로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최근에 평양에 다녀온 어떤 제3국인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라며 “‘통일전선부 간판이 없어졌는데 그 건물, 사무실 사람은 그대로 있더라’ 하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했다. 이어 “북한도 상황이 바뀌면, 대화 국면이 조성되면 대화 파트너로서 남과 북이 마주 앉게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외통위 업무보고에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북핵 대화 여건을 조성하며, 북-미, 남북 대화 재개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동결-감축-폐기로 이어지는 단계적 비핵화 전략과 실행 방안을 마련하고, 중-러 등 주변국의 건설적 역할 또한 견인하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25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외신) 보도는 일부 사실이 아닌 것도 있고 과장이 있다”며 “분담금 문제에 대해서는 그렇게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대만에) 주한미군이 개입하는 형태가 되면 절대로 안 되는 것이어서 이것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 대상 자체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추진하겠나”라는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의 질의에 “그렇게 추진하고 있다”라고 답했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

    • 2025-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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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경태 “단일화 절차-방식, 안철수에 일임…진심 받아들였으면” [정치를 부탁해]

    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평론: 이종근 시사평론가- 인터뷰: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진행·연출: 권오혁·심성주-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조경태 후보가 같은 ‘찬탄파’인 안철수 후보를 향해 단일화를 거듭 촉구하며 “(단일화를 한다면) 절차와 방식을 모두 안 후보에게 일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정치적 절연을 확실하게 해야만 국민의힘이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친한계로 분류되는 조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한동훈 전 대표에게) 걸맞은 그 역할과 위상을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조 후보는 18일 동아일보 유튜브 ‘정치를 부탁해’에 출연해 안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한 직접적인 소통이나 접촉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당연하다. TV 토론에 나가서도 제가 단일화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다. 그런데 안 후보님께서는 거기에 대해서 조금 부정적인 그런 입장이었다. 제가 두 차례 정도의 기자회견을 하면서도 공식적으로 단일화를 제안을 했다. 거기에 대한 답은 아직까지 없으신데 지금이라도 응답을 해 주신다면 항상 단일화의 문은 열려 있다고 보면 되겠다”고 답했다.이와 함께 “많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당원들과 국민들께서는 단일화를 많이 요청하고 있다. 큰 틀에서 대의적 차원에서 서로 단일화를 했으면 좋겠다. 저는 어떤 룰도 다 받아들이겠다는 말씀을 지난번에도 했다. 꼭 저의 진심을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조 후보는 단일화와 관련 본인이 가진 장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아무래도 제가 지금 몇 주째 1위를 하고 있지 않나. 그거 대단한 거다. 직전 대통령 후보를 앞장선다는 것은 정당사에 있을 수 없는 아주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만큼 우리 일반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의 얼굴이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거고, 혁신하고 개혁해서 반듯한 건강한 보수가 다시 재탄생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중도층에서 제가 압도적으로 1위다. 그건 그만큼 중도 확장성이 높다는 것”이라며 “내년 지방선거까지 보면 중도 확장성이 1위인 조경태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안 후보님과의 단일화 문제는 모든 절차, 방식은 안 후보님께 일임한다. 이 말씀을 이 방송을 빌어서 한 번 더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자신의 선거 막바지 전략에 대해 조 후보는 “저는 선명성과 일관성을 잃지 않으려고, 소신과 신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보통은 강성 지지층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 왔다 갔다 하지 않나? 예를 들어 비상계엄은 잘못됐는데 탄핵을 하면 안 된다, 또 비상계엄에 대해서 옹호하는 전한길 같은 분하고 ‘윤 어게인’을 또 하는 모습. 이런 부분에서 아마 현명하신 유권자들께서는 상당히 이해하기 어려운 그런 부분들이 많이 있다. 저는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는 정치적 절연을 확실하게 해야만 국민의힘이 살아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성심을 다해 당원들과 국민들을 향해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조 후보는 자신이 대표가 될 경우 한동훈 전 대표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한 전 대표가 없었다면 국민의힘은 지금 이 순간 존재하기 어려웠다. 바로 내란당이 돼 국민들로부터 간판이 끌어내려졌을 거라고 본다”며 “내란당이 안 되게 만들어 주신 우리 당에서는 은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당연히 거기에 걸맞은 그 역할과 거기에 걸맞은 위상은 저는 드려야 된다 이런 입장”이라고 했다.16일 윤희숙 혁신위원장과의 비공개 회동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을 봤을 때 윤 위원장의 그 혁신안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된다. 그리고 그만큼 혹독해야 된다고 본다. 그래서 저는 그때 만나서 윤 위원장님의 혁신에 대한 정신을 계승하겠다, 받아들이겠다고 이야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윤 위원장에게) 혁신 단일화에 대해서도 좀 노력해 달라 이렇게 정중하게, 간곡하게 말씀을 드렸다. 윤 위원장의 반응은 긍정적이었었다. 제가 그렇게 뜻을 함께해주는 데 대해서 고맙게 생각을 하셨더라. 그래서 저는 지금 이 순간도 단일화에 대해서는 문이 열려 있다고 보시면 되겠다”고 부연했다.특검의 국민의힘 중앙당사 압수수색에 대해 조 후보는 “우리가 책임 있는 정통 보수 정당이라면 법치를 실현해야 된다고 본다. 그리고 ‘윤 어게인’ 여러분들이 그렇게 추종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죄가 있으니까 특검을 거부한다. 그러면 지금 김문수 후보나 장동혁 후보가 지금 하는 행위가 마치 특검을 거부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나. 그러면 우리 당 전체를 욕되게 하는 것이다. 우리 당이 찔리는 데가 있으니까 걸리는 데가 있으니까 특검을 거부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나. 그런 행위들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범죄 혐의가 있는 부분은 당연히 협조해야 한다”며 “지금 특검에서는 2023년 3월경에 통일교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서 입당시킨 의혹이 있다는 그 부분에 대해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합리적인 특검의 법의 절차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은 우리 당이 빨리 이걸 끝낼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조 후보는 또 “500만 명의 명단을 내라는 건 잘못됐다. 그런데 어느 시기에 예를 들어서 2023년 3월경에 무단으로 대구로 입당 된 이거는 딱 특정 시기를 구체화시킨 거다. 특정 종교가 수천 명, 수만 명이 한꺼번에 윗선에 의해서 지시돼서 명령에서 오는 것은, 종교가 들어와서 특정 정파의 좌지우지 하려고 하는 그 행위는 헌법 20조 2항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구속에 대해서는 “한 분은 뇌물 수수로, 뇌물죄로 지금 구속돼 있고 한 분은 내란죄 혐의로 구속돼 있고 부부가 같이 이렇게 구속이 된 그것도 성격이 다른 형태로 이거는 정말 두 부부가 국민들에게, 또 우리 지지자들한테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사면 후 본격적으로 정치 행보에 나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해서는 “내 아이가 입시 비리의 희생자가 돼 들어 가야 될 대학을 못 들어갔다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 그래서 조국은 정계에서 퇴출시켜야 될 분이다. 저 분은 정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며 “사회악 두 가지를 꼽으라면 첫 번째가 공정을 해치는, 그 중 하나가 취업 비리, 또 하나가 입시 비리다. 우리 사회에서는 완전히 떠나게 만들어야 될 인간 말종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조 전 대표의 정계 복귀가 현 정권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벌써 정치 현 정권에 부담을 주고 있다. 지지율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며 “어쩌면 이재명 정권 동안 5년 내내 가져 가야 될 멍에고 주홍 글씨가 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8월 18일 〈인터뷰를 부탁해〉 전문▷ 권오혁: 인터뷰를 부탁해 시간입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당 대표 후보 자리해 주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바쁘신 와중에 출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저희 정치를 부탁해는 첫 출연이신데. 예고 글을 남겼더니 또 많은 분들께서 이제 응원을 해 주셨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조경태: 네. 그 정치를 부탁해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어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또 시청자 여러분께서 저에 대한 관심을 또 보여주신 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시청자 여러분 국민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정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오혁: 사실 전당대회가 며칠 안 남아서 굉장히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계실 텐데요. 오늘은 좀 일정이 남은 일정들이 어떻게 되시나요?▶ 조경태: 아무래도 일정이 이제 주로 국회에서 방송 출연이 있고요. 또 오후에는 또 따끈따끈한 기자회견 2시 20분에 있습니다.▷ 권오혁: 알겠습니다. 연일 계속 이제 말씀을 하시거나 이제 TV 출연 토론회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사실 어제도 출연을 하셨고 이제 내일도 마지막 토론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선거 막바지 전략이라고 할까요? 좀 어떤 부분에 좀 중점을 두고 계신가요?▶ 조경태: 저는 그 선명성과 일관성을 잃지 않으려고 그 소신과 신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요. 보통은 이제 강성 지지층의 표심을 얻기 위해서 왔다 갔다 하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비상계엄은 잘못됐는데 탄핵을 하면 안 된다, 또 비상계엄에 대해서 옹호하는 전한길 같은 분하고 또 윤어게인을 또 하는 모습. 이런 부분에서 아마 현명하신 유권자들께서는 국민들께서는 상당히 좀 이해하기 어려운 그런 부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저는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는 어쨌든 정치적 절연을 확실하게 해야만이 국민의 힘이 살아날 수 있다 이런 생각에서 성심을 다해서 당원들과 국민들을 향해서 선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권오혁: 알겠습니다. 22일 전당대회가 이제 사실 4일 앞으로 다가와서 얼마 안 남은 상황인데 과반 이상 득표를 해야만 이제 바로 선출이 될 수 있고 아닐 경우에 이제 1, 2위 간의 결선 투표가 진행이 됩니다. 후보님이 보셨을 때는 좀 바로 어떻게 보면 결선투표로 갈지 아니면 한 번에 결론이 날지 좀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가요?▶ 조경태: 전체적인 흐름에서 제가 최근 몇 주 동안 쭉 보시면 아시겠지만 계속해서 국민 여론에서 1등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는 우리 당원들께서 조금 전에도 이 방송을 하기 전에 어 몇 분의 연락이 왔습니다마는 합리적 보수라고 하는 분들은 조경태 지지하겠다는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그래서 소위 말해서 샤이 보수, 합리적 온건 보수 분들이 이 당을 제대로 가게 하기 위한 저는 그런 집단 지성이 저는 작동할 것이다 하는 생각이고요. 가장 좋은 것은 결선투표 없이 과반 이상 획득하는 게 좋겠습니다마는 혹시 그렇지 않더라도 결선투표를 해서라도 현명한 우리 당을 살릴 수 있는 조경태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권오혁: 결선투표로 이제 후보님이 가신다면 상대 후보로 유력한 후보는 어떤 분이 될 걸로 보십니까?▶ 조경태: 아무래도 전국적인 인지도가 높은 김문수 후보가 될 확률이 높다는 현실적인 현실성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고요. 그래서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보면 제가 1위고 김문수 후보가 2위가 나오거든요? 그래서 아마 1, 2위 싸움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오혁: 후보님 말씀하신 대로 사실 지난주 한국갤럽의 조사 내용들도 많이 이제 회자가 되고 있고 그걸 바탕으로도 많은 말씀을 해 주시고 계신데. 말씀하신 대로 전체 조사 결과에서 후보님께서 이제 22% 그리고 김문수 후보가 21%로 접전을 벌이고 계시고, 근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후보가 46%로 선두를 달리고 장동혁 후보가 21% 그리고 후보님과 안 후보님이 각각 9%로 득표를 하신 상황인데 민주당의 지지층의 역선택 내지는 뭐 여러 가지 가능성은 있는데 당신과 민심의 괴리가 크다 이런 분석들도 언론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좀 어떻게 보시나요?▶ 조경태: 제가 보니까 표본에서 국민의힘의 당원이라고 분류할 수 있는 사람이 한 20명밖에 안 됐거든요. 그거는 저는 여론조사에 있어서 좀 약간의 한계를 드러낸 거라고 보고 있고요. 분명한 것은 한 1000명을 대상으로 했을 때 일이다 이게 중요하죠. 20명이라는 숫자는 우리 당원이 한 책임당원이 한 75만 명이 넘거든요. 너무 표본이 좀 한계가 있었다. 그리고 또 우리 당 지지율이 한 20% 정도 수준이라고 봤을 때 그 표본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죠. 그래서 어쨌든 뚜껑을 열어봐야 될 것 같고요. 저는 1000명이라는 표본에서 1위 하는 후보가 결국은 궁극적으로 1등 하지 않겠나. 그리고 또 민심이 천심이라고 했는데 민심을 따르지 않는 당 대표가 나온다면 그 또한 우리 당으로서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지 않겠습니까?▷ 권오혁: 다만 그 실질적으로 전당대회에서는 당원 비율이 80% 그리고 여론조사가 20%로 알고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이제 전체적인 국민 여론이 반영되는 구조랑은 조금 차이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좀 이런 구조 자체는 조금 불리하게 받아들이실 수 있지 않나요?▶ 조경태: 사실은 이제 그 룰을 설계부터가 그 친윤들이 그렇게 의도적으로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설계를 잘못했죠. 왜냐하면 민심을 좀 더 많이 반영을 했어야 되는데 민심 반영이 20%밖에 되지 않지 않습니까? 하지만 80%의 당원 중에도 합리적 보수가 저는 과반 이상 넘는다고 보거든요. 그분들은 조경태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불법 비상계엄을 했던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그 불법을 자인하는 거잖아요. 저는 그렇게까지 불합리한 선택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 당원들의 집단 지성을 저는 믿습니다.▷ 권오혁: 알겠습니다. 어제 한동훈 전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메시지도 좀 화제가 됐습니다. 상식적인 후보들의 연대와 희생이 희망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며 단일화 필요성을 언급한 걸로 보이는데요. 여기서 상식적인 후보들이라면 아무래도 이제 조 후보님과 안 후보님을 말하는 걸로 보입니다. 조 후보님도 16일 SNS를 통해 이제 안 후보님께 단일화 요청도 하셨다가 그 글은 삭제하신 걸로 보이는데 아마 부담을 주기 싫은 입장이다 이렇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데 SNS 말고 혹시 안 후보님과 직접적인 소통이나 접촉을 하신 바가 있으실까요?▶ 조경태: 당연하죠. 우리 TV 토론에 나가서도 제가 단일화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고요. 그런데 안 후보님께서는 거기에 대해서 조금 부정적인 그런 입장이었고. 그리고 제가 두 차례 정도의 기자회견을 하면서도 저는 공식적으로 단일화를 제안을 했거든요. 거기에 대한 답은 아직까지 없으신데 지금이라도 응답을 해 주신다면 항상 단일화의 문은 열려 있다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다.▷ 권오혁: 사실 전당대회가 4일이지만 이제 그 전에 이루어지는 조사들로 이제 결과가 합산이 될 텐데 남겨진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 어떻게 남은 날짜 동안 단일화를 위해 추가적으로 하실 좀 조치나 메시지가 있으실까요?▶ 조경태: 손벽도 탁 쳤을 때 한쪽에서 반응해야지 울리지 않습니까? 제가 아무리 두 차례 이상 말씀을 드려도 상대 쪽에서 나는 안 할래라고 하면 이게 이루어지기 참 어려운 게 이 단일화 문제거든요. 그런데 많은 상식적인 어떤 합리적인 그런 당원들께서 또 국민들께서는 단일화를 좀 많이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이 방송을 혹시나 듣고 계신다면 보고 계신다면 좀 큰 틀에서 대의적 차원에서 서로 단일화를 좀 했으면 좋겠고요. 저는 어떤 룰도 다 받아들이겠다 하는 말씀을 지난번에도 했거든요. 한 번 더 말씀드리니까 꼭 저의 어떤 진심을 좀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권오혁: 애초에 그냥 안 후보 쪽에서는 그거에 대한 답변이 없는 상태인 건가요? 그러니까 어떤 협의 자체나 이런?▶ 조경태: 지난번에 그 토론회 때도 보면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을 주셨거든요. 그래서 안 후보님의 그 입장에 대해서는 충분히 존중하고요. 그래서, 하지만 많은 당원들이나 국민들께서 단일화에 대한 요구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 또 질문을 주셨으니까 또 정중하게 또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요청을 드립니다.▷ 권오혁: 단일화 협의 협상의 전제로서 드릴 수 있는 질문인데 단일화를 제안을 하시면서 여러 가지 또 조 후보님께서도 후보님 쪽으로 좀 의견을 모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으실 텐데. 보셨을 때 안 후보님에 비해서 현재 전당대회 이제 대표로서의 어떤 장점, 본인 그러니까 조 후보님이 가진 장점은 또 뭐로 어필을 하실 수 있을까요?▶ 조경태: 아무래도 제가 지금 몇 주째 1위를 하고 있잖아요. 그거 대단한 겁니다. 직전에 대통령 후보를 앞장선다는 것은 이거는 정당사에 있을 수 없는 아주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거든요. 그만큼 우리 일반 국민들께서는 국민의힘의 얼굴이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 하는 거고요. 그리고 좀 혁신하고 개혁해서 반듯한 건강한 보수가 다시 재탄생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내란당이라는 그런 오명에서 확실하게 벗어날 수 있는 최적임자로 조경태를 꼽고 있고요. 특히 재미나는 것은 중도층에서 제가 압도적으로 1위거든요. 중도층에서, 그건 뭐냐 하면은 그만큼 중도 확장성이 높다는 거지요. 일부들은 이런 이야기합니다. 우리끼리 먼저 똘똘 뭉치면 안 되나 우리끼리 뭉쳤을 때 중도는 어떻게 할 겁니까? 그렇죠? 지금 내년 지방선거까지 보면 시간이 계속 흘러갈 텐데. 저는 중도 확장성 보면서도 단연 1위인 조경태가 저는 당 대표가 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요. 안철수 후보님과의 단일화 문제는 모든 어떤 절차 그리고 방식은 안 후보님께 일임한다. 이 말씀을 또 이 방송을 빌어서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권오혁: 이 부분은 좀 다른 후보들에 대한 이야기이긴 한데 반탄파 후보 두 분에 대한 경쟁도 어쨌든 굉장히 치열한 상황입니다. 김문수 후보와 장동혁 후보 혹시 이 두 분도 뭐 공식적인 논의는 아니지만 단일화 가능성이나 좀 힘을 합칠 가능성은 있어 보이시나요?▶ 조경태: 두 분은 어제 방송을 보니까 단일화할 생각이 없으신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은 단일화를 보통 우리가 이야기할 때는. 역사적 정의감이 있는 사람들의 단일화가 의미가 있는 거지, 역사적 정의감이 없는 사람의 단일화는 별로 이렇게 흥미도 없어요. 사실은 그래서 역사적 정의감이라는 것은 뭐냐 하면 헌법재판소에서 이미 비상계엄에 대해서 불법이라고 했고 또 위헌이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것을 어 정확하게 지적하는 사람들이 역사적 정의를 말할 수 있다 이렇게 보는 거죠.▷ 권오혁: 알겠습니다. 사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전한길 씨에 대한 뉴스도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한길 씨가 14일에 이제 윤리위원회 회의 참석 중에 김문수 후보가 농성 중인 당사에서 이제 김 후보 면전에서 장동혁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을 했습니다. 뭐 물론 자신의 의견이 아니라 유튜브들의 의견을 대변한 것이다라고 밝히긴 했는데 이러한 전 씨의 지지 선언 등등을 해서 전당대회에 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시나요?▶ 조경태: 저는 아마 이 동아일보에는 또 많은 보수 분들이 보잖아요. 우리 윤 어게인을 말씀하시는 시청자 여러분, 또 전한길 씨에서 환호하는 우리 시청자 여러분, 제 말 잘 들어보세요. 12월 4일날 전한길 씨가 학생들한테 뭐라고 이야기하는가 하면은 12·3 비상계엄은 정말 끔찍한 일이었다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김건희 여사와 관련돼 있다는 말씀을 본인이 직접 하세요. 그러면서 본인이 식겁했다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또 이 강연을 하게 돼서 참 다행이다 이런 이야기를 한다고요. 그래서 저는 12·3 비상계엄에 대해서 그렇게 시급했다 정말 끔찍했다라고 했던 사람이 왜 그리 돌변했는지. 급작스럽게.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 우리가 진실을 정확하게 알고 접근해야 된다는 거죠. 여러분들이 그렇게 환호하는 전한길 씨도 비상계엄은 끔찍했다라는 그런 이야기 그래서 지금 만약에 이 방송을 하고 있잖아요. 비상계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이 안 되고 비상계엄이 계속 이어졌으면 이 방송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여러분들께서 윤어게인을 외치는 여러분께서 정치 집회를 할 수 있었겠습니까? 포고령 1호에 보면은 정치 집회를 금한다 이래 돼 있거든요. 그래서 민주사회에서는 도저히 해서는 안 되는 소위 말해서 문명 국가에서는 해서는 안 되는 그게 바로 불법 비상계엄이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권오혁: 알겠습니다. 후보님은 사실 한동훈 전 대표와 굉장히 가까운 사이로도 알려져 있고, 지금까지 뭐 쇄신파 전체만을 통틀어서 좀 지지 의사를 이제 한동훈 전 대표가 밝혔는데 후보님 이름을 이제 콕 집어서 말씀하시지는 않고 있긴 합니다. 여러 가지 좀 의도가 있으실 걸로 보이는데 그 이유는 무엇으로 보고 계신가요?▶ 조경태: 어쨌든 직간접적으로 저는 소통을 하고 있고요. 또한 한 후보가 그 정도로 정제된 표현을 했다면 그것을 아마 잘 행간을 잘 읽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단일화에 대한 말씀도 하셨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는 좀 더 무겁게 받아들이고 응답을 하는 것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하지요.▷ 권오혁: 직접 언급은 안 했지만 사실상 후보님을 좀 지원하는 그런 역할로 좀 보고 계신가요?▶ 조경태: 뭐 그거는 이제 시청자분들이나 우리 국민들께서 판단할 문제인데 저는 분명히 한 후보께서 말씀하신 한동훈 대표께서 말씀하신 희생과 뭐 그 헌신 뭐 이런 부분 연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방금 또 응답을 했지 않습니까? 단일화를 하자고 그리고 그 한동훈 대표님의 그 말씀에 동의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권오혁: 어쨌든 이 전당대회 그런 상황에서 후보님도 한 전 대표의 어떤 역할이나 이런 것들을 좀 요청하시거나 이런 바가 혹시 있으실까요?▶ 조경태: 음. 저는 충분히 절제된 정제된 표현으로 충분히 하고 계신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뭐 그 아마, 잘 하고 계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권오혁: 후보님께서 대표가 되신다면 한동훈 전 대표의 어떤 나중에 역할 이런 부분들도 좀 주목하시는 부분이?▶ 조경태: 역할이 되게 크죠. 왜냐하면 12·3 비상계엄 때 한동훈 대표께서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비상계엄이라고 제일 먼저 발언을 말씀을 하셨고 또 본회의장으로 또 바로 오셨지 않습니까? 저는 한 대표가 없었다면 국민의힘은 지금 이 순간 존재하기 어려웠다. 왜냐하면 국민들로부터 끌려, 아마 간판이 아마 끌어내렸을 거다 봅니다. 그래서 우리 어쨌든 국민의힘이 지금 이렇게 생존할 수 있는 가장 큰 어떤 그렇게 만들어 주신 분이 바로 한동훈 대표다. 이거는 누구도 부인하면 안 됩니다. 안 그러면 바로 내란당이 돼버리잖아요. 내란당은 정당 해산이죠 그야말로. 그러니 내란당이 안 되게 만들어 주신 우리 당에서는 은인이다. 이 점을 저는 강조하고 싶고요.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당연히 거기에 걸맞은 그 역할과 거기에 걸맞은 위상은 저는 드려야 된다 이런 입장입니다.▷ 권오혁: 사실 한동훈 전 대표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도 상당히 관심이긴 했습니다. 그래서 불출마를 선언했을 때 사실 파 친한계 내부에서는 좀 어떤 좀 구상을 가지고 계셨을지도 궁금하긴 한데요. 네 좀 그런 부분도 논의가 좀 있으셨나요?▶ 조경태: 네 그 부분은 이제 출마를 안 하셨는데 자꾸 거론하는 것은 적절한 질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권오혁: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16일이었죠. 그리고 윤희숙 혁신위원장과의 비공개 회동이 있으셨어요. 그래서 윤 위원장이 혁신안을 전면 수용하겠다는 뜻도 밝혀주셨는데 사실 이 윤 위원장의 혁신안에 대해서 일부 쇄신파 내부에서도 좀 회의적인 시각도 있고 평가들이 조금 엇갈리는 측면들이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이제 윤 위원장의 지지가 좀 당내 혁신파를 결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걸로 보시나요?▶ 조경태: 우리가 보통 혁신이라는 거 하고 개혁이라는 거 하고 용어에 좀 혼동하는 분들이 있어요. 개혁은 기존의 어떤 제도, 상황을 고쳐 나가는 거잖아요 고쳐나가는. 혁신은 새로운 물질로 치환시키는 겁니다. 그러니까 혁신이 훨씬 더 새롭고 힘든 거죠. 그래서 윤희숙 위원장의 그 혁신안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된다. 그리고 그만큼 혹독해야 된다고 보거든요. 우리 당이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을 봤을 때 그래서 저는 그때 만나가지고 윤희숙 위원장님의 혁신에 대한 정신을 계승하겠다 받아들이겠다 그렇게 이야기한 거죠. 그게 기본 바탕으로 되어야지 국민의 힘이 새로운 정당으로 드러나거든요. 새롭게 그 조경태가 조경태만이 그래서 할 수 있다는 거지요. 예 그 정도의 혁신안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은 진정한 쇄신파라고 하기에는 좀 어렵습니다. 거기다가 또 제가 뭘 말씀드렸는가 하면 어 단일화에 대해서도 좀 노력해 달라 이렇게 정중하게. 사실 비공개였지만, 오늘 이 시간에 따끈따끈한 뉴스입니다. 혁신 단일화에 대해서도 제가 간곡하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권오혁: 거기에 대한 윤 위원장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조경태: 네, 네. 뭐 긍정적이었었죠 그래서 어쨌든 제가 그렇게 뜻을 함께 해 주는 데 대해서 어 고맙게 생각을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이 순간이라도 단일화에 대해서는 문이 열려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권오혁: 알겠습니다. 특검 부분에 대해서도 좀 한번 질문을 좀 드려보겠습니다. 사실 반탄파 후보들이 이제 막판 지지층 결집을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제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이나 이런 부분이 좀 더 계기를 삼는 것 같은데요.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이제 당사에서 농성을 하면서 하고 있고 장동혁 후보도 이제 특검 사무실이 있는 광화문 빌딩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고요. 이런 두 후보의 행보는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조경태: 선동이죠. 엄격히 따지면 잘못된 방향으로 강성 지지층의 선동이 요즘 선동 잘 당하잖아요. 요즘 유튜브 보고도 선동 많이 당하더라고요. 그러니까 팩트를 중심으로 해서 냉철함이 있어야 되는데 요즘 일부 강성들은 그냥 오로지 이런 뭐 동아일보 또는 뭐 조선일보 이것도 안 믿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면 되겠습니까? 진실된 보도에 대해서 믿음을 가져야 된다는 거죠. 가짜 뉴스에 속으면 안 된다고 보고요. 제가 우리가 책임 있는 정통 보수 정당이라면 법치를 실현해야 된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윤어게인 여러분들이 그렇게 추종하는, 추종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맞죠? 죄가 있으니까 특검을 거부한다. 그러면 지금 김문수 후보나 장동혁 후보가 지금 하는 행위가 마치 특검을 거부하는 것처럼 느껴지잖아요. 그러면 우리 당 전체를 욕되게 하는 거예요. 우리 당이 찔리는 데가 있으니까 걸리는 데가 있으니까 특검을 거부하는 것처럼 느껴지잖아요. 저는 그런 행위들은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부는 이런 이야기합니다. 우리 당의 당원들의 명부가 탈탈 털리는데도 조 의원은 어떻게 생각해요? 이렇게 하는 사람 당연히 그거 막아야지요. 그럼 막아야지요. 대신에 범죄 혐의가 있는 그 시점에 있는 부분은 그거는 당연히 특검이 협조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금 특검에서는 2023년 3월 달 경에 통일교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서 입당시킨 의혹이 있다는 거예요. 그 부분에 대해서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500만 명 다 하는 게 아니고 그러면 그 정도는 협조해야 된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거기에 지금 수억 원의 돈이 우리 당으로 들어봤다는 그런 지금 그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특검을 거부하려고 하지 말고 당당히 받아들이고 또 거기서 지나치게 하는 것은 당연히 막아야지요. 그런데 어 합리적인 그런 특검의 법의 절차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은 그것은 우리 당이 빨리 이걸 끝낼 수 있도록 해야 된다라는 생각입니다.▷ 권오혁: 그럼 그럼 어쨌든 김건희 특검팀의 이제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좀 과하다는 입장이신가요?▶ 조경태: 그러니까 이게 당사 수색이라는 이야기. 그 과거에 보면 청와대, 대통령실도 털었습니다. 맞죠? 그러니까 정당한 법의 절차에 따라서 움직이는 그 특검은 법의 영장을 가지고 하는 거 아닙니까? 그것은 우리가 협조해야 된다. 다만 과하게 느껴지는 거 500만 명의 명단을 내라 이거는 잘못됐잖아요. 그런데 어느 시기에 예를 들어서 2023년 3월경에 무단으로 대구로 입당된 이거는 딱 특정 시기를 구체화시킨 거거든요. 그러면 왜 이걸 보려고 하는가 하면은 우리가 일부는 이런 입당한 게 뭐 잘못이고 개개인적으로 입당한 거 아무 관계없어요. 그런데 특정 종교가 수천 명, 수만 명이 한꺼번에 윗선에 의해서 지시돼 가지고 명령에서 오는 것은 이거는 헌법 20조 2항에 위반입니다. 정치와 종교가 분리돼야 되잖아요. 종교가 들어와서 특정 정파의 좌지우지하려고 하는 그 행위는 그래서 헌법에서는 이걸 이 명확하게 규정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우리는 잘 살펴봐야 되고요. 그리고 또 하나가 김문수 후보는 이런 이야기예요. 그 이재명 특검이라는데 그 이재명 특검이 아닙니다. 김건희 특검이지요. 맞죠? 김건희 특검이 있고 또 채상병 특검이 있고 내란 특검이 있고 이 세 가지 특검이 누구하고 관련돼 있습니까? 국민의힘하고 관련된 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부부하고 관련된 거잖아요. 왜 정통 보수의 운명을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같이 하려고 합니까? 그런 어리석음을 왜 가지려 합니까? 그래서 저는 정치적으로 절연해서 정통 보수를 살려서 다음에 5년 후에 우리가 보수가 다시 정권을 잡자 이 주장을 제가 하는 거지요.▷ 권오혁: 알겠습니다. 후보님께서도 내란 특검 수사에 참고인 조사로 받으신 적이 있으시잖아요. 여기에 대해서도 이제 반탄파 후보뿐만 아니라 친윤 성향 의원들도 일종의 해당 행위다라는 식의 주장도 나왔는데 이런 주장에 대해서는 좀 어떤 입장이신가요?▶ 조경태: 해당 행위는, 자꾸 특검을 피해서 내년 6월까지 특검을 계속 연장시키는 게 해당 행위 아닙니까? 저는 빨리 특검을 끝내자는 주의입니다. 누가 해당 행위를 하고 있습니까? 그리고 특검을 거부하는 사람은 범인이랬잖아요. 참고인 조사조차도 제가 거부한다면 우리 당에 고스란히 내란당으로 찍히지 않겠습니까? 저는 내란당을 막기 위해서 내란당이라는 그 이미지를 막기 위해서, 제가 스스로 가서 5시간 동안 제가 거기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온 거거든요. 그래서, 우리 당은 내란당이 아니다. 조경태가 있으니까 내란당이 안 되는 거지요. 특검을 거부하게 되면은 국민들께서는 아 저네들 죄가 있으니까, 구린 데가 있으니까, 조사를 안 받는구나. 이 이야기를 제 이야기가 아니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당당하게 어떤 피의자 신분이든, 참고인 신분이든 특검에 빨리 협조해서 올해 연말까지 12월까지 정해져 있잖아요. 이게 연장되지 않도록 만약에 이게 협조가 안 되면 연장될 거 아니에요? 그럼 내년 지방선거가 계속 특검이 간다 이 말입니다. 그럼 누가 해당 행위를 하는 겁니까? 그래서 저는 더 이상 해당 행위라는 그런 표현은. 그 옹호하는, 특검을 자꾸만 그 협조 안 하고 거부하는 여러분들이 해당 행위를 하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권오혁: 반면 안철수 후보는 이제 특검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이유로 참고인 조사를 거부했는데 안 후보의 대응 이런 대응은 좀 어떤 이유로 보셨나요?▶ 조경태: 제가 단일화를 해야 될 분이니까 너무. 허허허. 그래서 저는 이제 특검은 최근에 그 여론조사 보면요. 특검에 찬성하는 국민들이 64%고. 이걸 뭐 이 표현을 해도 됩니까? 이런 데이터에 대해서. (※ 위 여론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 자체 조사,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2025년 6월 9~11일 조사한 결과임.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권오혁: 이렇게 설명을.▶ 조경태: 설명을 좀 해야 되죠.▷ 권오혁: 간단하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조경태: 이게 하여튼 그 표현을 안 하겠습니다. 하여튼 특검을 찬성하는 쪽의 여론이 매우 높다라고 나와 있거든요. 이게 6월 13일 일자에 제가 그 뉴스를 보고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건데요. 어쨌든 특검에 대해서는 우리가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의혹에 대해서는 저는 분명히 우리가 좀 넘어가야 된다. 해소하고 넘어가야 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권오혁: 네 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좀 어쨌든 구속과 수사에 대해서 조금 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서 사실 유독 요즘 보도를 봐도 명품 수수에 대한 의혹이 많은데요. 이런 명품과 관련된 의혹들이 계속 나오는 이유는 좀 후보님은 어떻게 보셨나요?▶ 조경태: 글쎄요. 그 뭐 다른 걸 떠나서 제가 했으면 그 죗값을 치러야 되겠죠.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자꾸 우리가 감싸려고 하면 안 됩니다. 그 오래전부터 나왔던 거고요. 제가 아까 64%라고 한 거는 엠브레인퍼블릭하고 코리아리서치 등에서 했던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그 응답률 19.4%네요. 그 이분들이 신뢰도 플러스 마이너스 3.1%인데요. 여기서 보면 3대 특검에 대해서 찬성이 64%고 반대가 25%였다 이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권오혁: 알겠습니다. 그래서 저희 계속 특검 수사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가면 사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명품 수수 의혹에 대한 여러 가지 뭐 어떤 목걸이를 받았다거나 뭐 이런 부분이 너무 나오다 보니까. 보시는 시청자분들도 왜 그렇게 명품에 좀 집착을 했을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궁금증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혹시 뭐 지난 정권 내에서도 좀 후보님께서 따로 들으셨거나 당내에서 나왔던 이야기들 뭐 이런 게 혹시 좀 있으실까요?▶ 조경태: 사실은 제가 정권 초기에 바른 소리를 했죠. 뭐냐 하면 이런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첫 번째 대통령실 내에 특별감찰관제를 둬야 된다. 두 번째 제2 부속실을 만들어야 된다 했습니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제가 아마 정권에서 미워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때 제 말을 들었으면 이런 불행한 일이 없었죠. 엄격하게 감시하는 그런 기능이 없다 보니까 소위 말해서 영부인이라는 분이 그렇죠. 어떤 뇌물 수수하고 이 부끄러운 거잖아요.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한 분은 뇌물 수수로 뇌물죄로 지금 구속돼 있고 한 분은 내란죄 혐의로 구속돼 있고 부부가 같이 이렇게 구속이 된 그것도 성격이 다른 형태로 이거는 정말 두 부부가 국민들께 또 우리 지지자들한테 석고 대죄해야 한다 생각을 합니다.▷ 권오혁: 사실 이 두 부부의 구속 소식은 외신을 통해서도 많이 알려지고 있어서 뉴욕 타임즈에서 한국인들은 김 여사를 V1,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을 V2로 부른다 뭐 이런 류의 내용도 이제 다뤄졌는데 실제로 김 여사의 영향력이 당에서 보셨을 때도 많이 좀 느껴지실 정도였나요?▶ 조경태: 제가 들은 얘기에 보면 인사에 대해서도 상당했다. 그건 이미 한동훈 전 대표께서도 말씀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은 철저하게 밝혀서 이게 또 하나의 국정농단이 아닌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저는 인사 부분도 아마 김건희 특검에서 밝혀진다고 보거든요. 이 부분까지도 낱낱이 밝혀서 저는 김건희 특검에서의 그 진실을 저는 국민들께 알릴 의무가 있다. 이렇게 보는 거지요.▷ 권오혁: 알겠습니다. 그 이제 당 대표가 되셨다는 전제로 어떻게 보면 드리는 질문일 수 있는데. 사실 야당 대표로서의 가장 큰 과제가 아마 내년 지방선거가 될 걸로 예상이 됩니다. 민주당은 이제 벌써 지방선거 기획단을 이제 조승래 사무총장이 단장을 맡으면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 상황이고요. 반면 국민의힘은 이제 계엄 사태와 탄핵 정국 등 여러 가지 상황들로 인해서 민심이 좀 이반된 상황이라 이런 것들을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좀 돌려 세우기 쉽지 않다. 이런 전망들도 있는데 이러한 어떤 비관적 전망을 좀 뒤집을 전략이 좀 있으실까요?▶ 조경태: 어 저는 그 정당의 가장 큰 목표는 어쨌든 민심을 얻고 선거에서 이겨서 그것을 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렇다면 국민의힘이 다시 우리 당에서 나갔던 온건 보수 중도층 합리적 중도를 다시 끌어모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지 우리가 내년 지방선거를 이길 수 있다 이렇게 보고요. 그러려면 우리 내부에 혁신을 해야 된다 내부에서 좀 이렇게 2선으로 후퇴할 정치인들은 2선으로 후퇴시키고 우리 당을 좀 반듯한 정당으로 만들고 난 다음에 그 이후부터 민생을 또 챙겨야 된다는 입장이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되면 지지율이 자연스럽게 올라간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지지율입니다. 국민들로부터 민주당보다 더 많은 지지를 획득해야 되잖아요. 또 그러려면 또 우리 당 내부에 혁신을 해야 되지요. 자꾸만 우리끼리는 아무 일이 없으니까 우리끼리는 뭉치자 하지만은. 국민들이 우리 당을 지금은 내란 정당의 그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의심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자꾸만 3대 특검을 거부하고 우리끼리는 자꾸 방어하려고 하면. 아까 말씀드렸던 다수의 국민들에서는 벗어나는 거잖아요. 그럼 내년 선거 못 이기는 거지요. 그리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 당 내부에 정말 철저한 내부 혁신을 해서 그러면 국민의 힘을 신뢰하게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떠났던 온건 보수 들어오고 또 중도층이 들어오면 지지율은 자연스럽게. 지금 20% 되면은 30% 40% 늘어나겠죠. 그래서 민주당하고 대등한 조건이거나 아니면 우리가 민주당보다 더 지지율이 높은 상태가 이르게 되면 그게 바로 강한 야당이 되는 거거든요. 그때부터 우리가 민생을 잘 챙기고, 국민들의 목소리를 더 잘 담아낸다면 저는 내년 지방선거 또 후보 문제에 있어서 민주적인 방식에 의해서 후보를 잘 선출하면. 아마 틀림없이 민주당은 잡음이 있을 거거든요. 그 우리는 공정하게 정말 잡음 없이 민주적인 방식에 의해서 후보를 잘 선출해서 국민들께 정말 겸손한 마음으로 일할 자세를 갖춘다면 저는 지방선거 이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경태가 당 대표가 되면 지방선거 이깁니다.▷ 권오혁: 알겠습니다. 사실 이제 당 대표가 되시면 이제 거대 여당 민주당의 대표인 정청래 대표를 이제 카운터파트로 상대를 하시게 될 텐데 토론회에서도 이제 당 대표로서 인정을 해야 한다 이런 부분을 언급을 하셨었는데 어떻게 좀 관계 형성을 하고 좀 대응을 하실 생각이신가요?▶ 조경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상당히 좀 독특한 캐릭터거든요. 이분은 또 말하면 또 그 말을 실천하는 분이에요. 지금 그 내란 혐의가 있는 분들하고는 악수도 안 하잖아요. 완전히 등을 돌리잖아요. 저는 이번 당 대표가 그래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민주당과의 협치는 물 건너간다라고 보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가 당 대표가 되게 되면 자연스럽게 손을 잡겠죠. 우리가 협치의 시작은 손 잡는 데부터 시작되거든요. 그래서 손을 잡고 국정 운영의 하나의 축으로서. 파트너로서 잘한 거는 잘한다 하고 못한 거는 못한다 해야 되지 않습니까? 무조건 못한다 하면 그게 말이 안 되잖아요. 상대방을 인정을 할 건 하면서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보니까 TV 토론에서 다른 후보들은 이재명 대통령을 다 못했다 하더라고요. 보셨습니까? 저만 잘한 거 하고 못한 거 하고 또 질문에도 보면은 잘한 거 칭찬 못한 거 비판 이렇게 나왔는데 제가 모범생 같아요. 잘한 거는 잘한다 하고 또 못한 거는 세게 물어야죠. 예를 들면 조국 전 장관, 윤미향 전 의원 이건 정말 잘못된 그 특사잖아요. 특별 사면이잖아요. 여기에 대해서 제가 정말 호되게 이것은 이재명 정권의 두고두고 가져가야 될 부담이고 주홍글씨다라고 이야기했거든요. 그래서 잘한 거는 잘한다 하고 못한 거는 또 강하게 비판함으로써 국민적 마음을 얻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봅니다.▷ 권오혁: 알겠습니다. 조국 전 대표 말 언급도 하셨는데 사실 뭐 사면에 대한 부적절성을 지적을 해 주셨는데 어쨌든 오늘 이제 첫 공개 일정도 하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도 참배하고 사실상 이제 정치 행보를 이제 재개를 하시긴 한 건데 내년 이제 지방선거나 보궐 선거에 출마를 할 가능성도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조국 전 대표의 행보 어떻게 좀 전망을 하시나요?▶ 조경태: 아마 그 나는 조국 이분을 지지하는 분들 보면 이해가 안 됩니다. 만약에 여러분들의 자식이 그 입시 비리의 희생자가 돼도 지지하겠습니까? 저는 사회악을 두 가지를 꼽으라면요. 첫 번째가 그러니까 공정을 해치는. 가장 중요한 사회악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공정을 해치는. 그중에 하나가 취업 비리, 또 하나가 입시비리거든요. 이거는 우리 사회에서는 완전히 그 떠나게 만들어야 될 인간 말종의 어떤 모습입니다. 왜냐하면 누구든 희생자가 될 수 있거든요. 누구든 내 아들 딸 그렇죠 가족들이 희생양이 될 수 있습니다. 내 아이가 입시 비리의 희생자가 되어서 들어가야 될 대학을 못 들어갔다 피가 거꾸로 솟죠. 그래서 저는 조국 저분은 정계에서 퇴출시켜야 될 뿐이다. 저분은 정의를 말할 자격이 없어요. 저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니깐요. 조경태는 할 수 있죠. 입시 비리를 안 저질렀으니까 이렇게 당당한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된다니까요. 그래서 저는 이분이 정치 행보를 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다. 우리 사회가 얼마나 썩어 있는가를 보여주는 한 단면에 대해서 보는 거죠.▷ 권오혁: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드리겠습니다. 이게 말씀하신 대로 조 전 대표의 이런 정계 복귀 어떻게 보면 이재명 정권의 선택인데 이재명 대통령의 결정이고 현 정권에 어떤 영향을 줄 걸로 좀 예상하십니까?▶ 조경태: 지금 벌써 정치 현 정권에 부담을 주고 있죠. 지지율이 뚝뚝 떨어지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그전에 그 이야기를 했거든요. 경고를 했습니다. 여러분들 정권의 부담일 거라고. 그런데 제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한 거예요. 그거 할 수 없는 거지요. 자업자득이지요. 그래서 아마 이건 다시 또 사면 시키는데 사면은 안 된다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어쩔 수 없이 자기들이 가져가야 될 어쩌면 이재명 정권 동안 5년 내내 가져가야 될 멍에고 주홍글씨가 될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우리 당이 정신 바짝 차려서 조금만 잘하면 그 원칙을 지켜 나간다면 저는 우리 당이 충분히 국민들로부터 다시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지금 조국의 사면은 우리 당의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 기회를 만들려면 우리가 잘못한 것도 털고 가야 된다. 우리가 잘못한 것을 털고 가지 않으면서 상대방만 탓하면 국민들께서는 너네들 둘 다 똑같네. 이래 보지 않겠습니까? 너네들 둘 다 똑같네가 아니라. 국민의 힘이 더 낫네로 만들 수 있는 최적임자가 조경태다. 이렇게 보는 거죠.▷ 권오혁: 네 마지막으로 그러면 전당대회 이제 앞둔 상황에서 마무리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조경태: 네 우리 시청자 여러분. 또 국민 여러분. 또 보수를 사랑하는 정통 보수 시민 여러분. 저 조경태가 해내겠습니다. 우리 국민의 힘을 살려내고 또 나아가서 정치를 복원시켜서 우리 대한민국이 더욱더 건강하고, 또 미래 세대들에게 꿈을 줄 수 있는 그런 정당으로 꼭 저 조경태가 만들겠습니다. 꼭 8월 20일 투표하는 날 관심을 가지시고. 함께 소중한 한 표 또 지지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조경태 열심히 해서. 정통 보수 국민의 힘을 반드시 살려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권오혁: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조경태 당 대표 후보였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조경태: 네 감사합니다.※ 〈정치를 부탁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유튜브’ 또는 ‘동아일보 정치를 부탁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영상 다시보기https://youtu.be/xAQ_kGzUgvMhttps://youtu.be/_H_7c3hmlfQhttps://youtu.be/HTZoPoqLAFc권오혁 기자 hyuk@donga.com권기범 기자 kaki@donga.com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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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9 군사합의 복원’ 방침에 내달 예정된 서북도서 훈련 해상 사격부터 중지 가능성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 경축사에서 9·19 남북 군사합의 복원 방침을 밝히면서 당장 다음 달로 예정된 서북도서 해상 사격부터 중지될 수 있다는 관측이 군 안팎에서 나온다. 이를 시작으로 이 대통령이 언급한 단계적 복원 조치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17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해병대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지역에서 K-9 자주포 등을 동원해 실시하는 해상 사격 훈련이 다음 달 실시될 예정이지만, 이 대통령이 언급한 군사합의 복원 방침에 따라 이 훈련부터 중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훈련 구역이 군사 합의상 해상 적대행위 금지 구역으로 명시됐던 만큼 이를 중단해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조치에 이어 접경 지역에서의 남북 긴장 완화 분위기를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훈련 중단 조치 발표를 9·19 합의 체결 7주년인 다음 달 19일 진행해 북한의 호응을 유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뒤이어 군사분계선(MDL) 이남 5km 이내 지역에서의 포 사격이나 기동 훈련도 중단하는 단계적 조치도 실행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육군은 지난해 7월 해당 지역에서의 포 사격을 6년 만에 전격 재개한 바 있다. 군사합의에 따라 파괴 조치됐다가 복원된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도 제한 운용하거나 일부 폐쇄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다만 군 관계자는 “아직 훈련 중단 등과 관련해 어떤 지침도 내려온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북한은 이 대통령의 합의 복원 발언과 관련해 17일까지 일체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14일 대북 유화책에 대해 ‘허망한 개꿈’이라고 비난한 것을 끝으로 무대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반면 러시아와의 밀착을 과시하는 보도는 이어갔다. 17일 조선중앙통신은 겐나디 안드레예비치 주가노프 러시아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15일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 등 잇단 대북 유화책에도 기대했던 수준의 호응을 하지 않으면서 합의 복원에 당장 속도를 내기 어려운 여건이 된 건 사실”이라며 “복원 관련 조치는 시행하겠지만 최대한 속도를 조절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했다.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5-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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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9·19군사합의 복원’ 방침에…내달 서북도서 해상사격 중지 관측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 경축사에서 9·19 남북군사합의 복원 방침을 밝히면서 당장 다음 달로 예정된 서북도서 해상사격부터 중지될 수 있다는 관측이 군 안팎에서 나온다. 이를 시작으로 이 대통령이 언급한 단계적 복원 조치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17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해병대가 연평도 등 서북도서 지역에서 K-9 자주포 등을 동원해 실시하는 해상 사격 훈련이 다음 달 실시될 예정이지만, 이 대통령이 언급한 군사합의 복원 방침에 따라 이 훈련부터 중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훈련 구역이 군사 합의상 해상 적대행위 금지 구역으로 명시됐던 구역인 만큼 이를 중단해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조치에 이어 접경 지역에서의 남북 긴장 완화 분위기를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훈련 중단 조치 발표를 9·19 합의 체결 8주년인 다음 달 19일 진행해 북한의 호응을 유도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뒤이어 군사분계선(MDL) 이남 5km 이내 지역에서의 포 사격이나 기동훈련도 중단하는 단계적 조치도 실행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군사 합의상 명시됐던 ‘지상 적대행위’ 금지 구역 역시 복원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육군은 지난해 7월 해당 지역에서의 포사격을 6년 만에 전격 재개한 바 있다. 군사합의에 따라 파괴 조치됐다가 복원된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도 제한 운용하거나 일부 폐쇄하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다만 군 관계자는 “아직 훈련 중단 등과 관련해 어떤 지침도 내려온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북한은 이 대통령의 합의 복원 발언과 관련해 17일까지 일체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14일 대북 유화책에 대해 ‘허망한 개꿈’이라고 비난한 것을 끝으로 무대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반면 러시아와의 밀착을 과시하는 보도는 이어갔다. 17일 조선중앙통신은 겐나디 안드레예비치 주가노프 러시아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15일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전날에도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의 해방탑 방문과 러시아 문화사절 문화공연 관람 소식을 전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대북 확성기 철거 등 잇단 대북 유화책에도 기대했던 수준의 호응을 하지 않으면서 합의 복원에 당장 속도를 내기 어려운 여건이 된 건 사실”이라며 “복원 관련 조치는 시행하겠지만 최대한 속도를 조절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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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에 北 ‘침묵’…북-러 관계는 연일 과시

    이재명 대통령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북한과의 관계 개선 의지를 보였지만 북한은 17일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며 침묵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등 주요 매체들은 17일 오전까지 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관련 소식이나 이에 대한 북한 측 반응 등에 대해 일체 다루지 않았다. “남과 북은 원수가 아니다”라며 9·19 남북 군사합의의 단계적 복원을 예고한 이 대통령의 경축사에 대해 무대응으로 입장을 대신한 것. 앞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14일 한국 정부의 대북 긴장완화 조치에 대해 “허망한 ‘개꿈’에 불과하며 전혀 우리의 관심을 사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북한은 러시아와의 밀착을 과시하는 보도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17일 조선중앙통신은 겐나디 안드레예비치 주가노프 러시아 공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이 15일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주가노프 위원장은 김 위원장에게 “오늘의 전쟁 상황은 우리를 더욱 단결시키였으며 80년 전의 그날처럼 우리는 어깨를 겯고 파시즘을 반대하여 투쟁하고 있다”면서 “쿠르스크주 해방을 도와준 데 대하여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우크라이나전 파병을 언급하며 김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한 것이다. 앞서 16일에도 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해방탑 방문과 러시아 문화사절 문화공연 관람 소식을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5일 과거 소련군을 추모하는 해방탑을 찾아 헌화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광복절 당일 해방탑을 찾았다. 지난해 6월 북-러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조약을 체결한 뒤 밀착된 북-러 관계를 대외적으로 과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해방탑을 찾은 김 위원장은 “두 나라 선렬들의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여 세기를 이어 다져진 불패의 조로(북러) 친선은 앞으로 더욱 굳건히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김 위원장은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과 안드레이 말리쉐프 문화성 부상 등 러시아 축하사절과 함께 평양체육관에서 러시아 문화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공연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가수로 유명한 샤먼(본명 야로슬라프 드로노프)과 러시아 국방성 소속 전략로켓군 ‘붉은별’ 합주단 등이 무대에 올랐다. 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5-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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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주한미군 재배치 ‘안보 청구서’에 韓 “핵재처리” 맞불 카드

    “이번 기회에 우리가 미국 측에 어떤 것을 요구해서 한국 원전 산업을 더 활발하게 할 것이고 (여기엔) 사용후(핵)연료 문제, 즉 환경 문제 등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다 포함돼 있다고 생각한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14일 ‘한미 안보 의제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이 올라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25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국방비 지출 증액과 주한미군 재배치 등 이른바 ‘동맹 현대화’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안보 협상 테이블에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을 올릴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이에 따라 한미 협상 과정에서 한국의 평화적 핵 이용 권한 확대가 본격 논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美 안보청구서에 상업용 핵연료 재처리 요구사용후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을 위한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가능성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와 국방비 지출 증액 등 잇따른 경제·안보 청구서에 대응해 한국이 이익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카드로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이 거론되고 있는 것.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등 평화적 핵 이용 권한 확대는 그동안 정부가 여러 차례 미국에 요구해 왔던 숙원 과제로 꼽힌다. 사용후핵연료 재처리는 핵발전소에서 쓰고 난 우라늄 핵연료에서 핵분열을 일으키는 우라늄-235와 플루토늄-239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것이다. 우라늄-235를 농축하거나, 재처리를 통해 플루토늄-239 순도를 높이면 다시 발전에 쓸 수 있다. 2015년 원자력협정 개정으로 한국은 연구 목적의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와 20% 미만 저농축 우라늄(LEU)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사전 협의로 미국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만큼 사실상 재처리와 농축이 금지된 상황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핵 폐기물 처리 비용과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에 대한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과 달리 일본은 1988년 미일 원자력협정의 개정을 통해 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얻어냈다. 이후 재처리를 통해 추출한 플루토늄은 46t이 넘는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도 민주당 소속 의원이던 올해 초 “핵무장을 안 한다는 전제로 핵의 평화적 이용을 늘려야 한다”며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부 내에선 한미 정상회담에서 원자력 등 첨단기술 협력 강화에 합의하면 이후 안보·경제·기술 협력에 대한 후속 협의 과정을 통해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은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와 우라늄 농축 제한을 완화하면 한국이 핵무기를 자체 개발할 수 있는 핵 잠재력을 갖게 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반대해 왔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는 핵 개발 목적의 핵 잠재력 확보에 선을 그은 데다 트럼프 행정부도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에 대해 “검토 가능한 사안”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북-미, 비핵화, 핵군축 협상 접점 찾아야” 조현 외교부 장관은 14일 간담회에서 북-미 대화 재개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이 핵보유국 자격을 받아들이라는 식으로 나올 것이지만, 현재까지의 미국은 북한이 핵을 보유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미-북 간 밀당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북-미가 완벽하게 비핵화를 전제로 하고 협상할 수도 없고,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핵군축 협상을 할 수도 없다”면서 “어디선가 접점을 찾아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의 감축 시사 발언과 관련해 “상징적 언급일 뿐 큰 고려 대상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5-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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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눈치보나…통일부 북한인권보고서 올해 안 낼수도

    정부가 2018년부터 매년 발간해온 북한인권보고서를 올해 발간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대북 유화 제스처를 보내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민감해하는 인권 문제는 건드리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통일부 당국자는 12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인권보고서 발간 여부와 관련해 “여러 가지 방안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2024년 (보고서) 발간 후 새롭게 수집된 진술이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 반영할 내용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발간하지 않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취지다. 매년 200여 명의 국내 입국 북한이탈주민(탈북민) 대부분이 제3국에 장기간 체류하다 입국하는 만큼 북한 인권의 최근 실태에 대해 새로 반영할 증언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게 통일부의 설명이다.통일부 북한인권기록센터는 2016년 북한인권법이 제정된 뒤 2018년부터 매년 탈북민 증언을 바탕으로 북한 내 인권 침해 실태를 기록한 북한인권보고서를 발행해 왔다. 문재인 정부에선 탈북민의 개인정보 노출과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보고서를 ‘3급 비밀’로 지정한 뒤 비공개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인 2023년과 지난해는 북한인권보고서를 공개 발간했다.정부가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지나치게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이영환 전환기정의워킹그룹 대표는 “매년 만들던 보고서를 올해 갑자기 안 내겠다는 것은 노골적으로 북한이 반발할 만한 건 전혀 하지 않겠다는 눈치 보기로밖에 해석이 안 된다”고 밝혔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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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한미훈련은 전쟁연습소동”

    북한이 18일부터 시작하는 한미 을지 자유의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에 대해 ‘도발 행위’ ‘전쟁연습소동’ 등으로 규정하며 “자위권 차원의 주권적 권리를 엄격히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광철 북한 국방상은 11일 노동신문에 실린 담화를 통해 “미한(미국·한국)의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그것이 초래할 부정적 후과에 대해 엄중히 경고한다”며 “우리 무장력은 철저하고 단호한 대응 태세로 미한의 전쟁연습소동에 대비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실제적인 핵전쟁 상황을 가상하여 진행되는 ‘을지프리덤실드’는 우리 국가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적 도발로 될 뿐 아니라 정전 상태인 조선 반도 정세의 예측 불가능성을 증폭시키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화를 고착시키는 진정한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노 국방상의 담화는 정례 한미 연합훈련인 UFS를 18∼28일 진행한다고 밝힌 뒤 북한이 내놓은 첫 공식 반응이다. 통일부는 노 국방상 담화에 대해 “군사적 위협보다는 입장 표명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본다”며 “표현 수위를 조절하며 비교적 절제된 어조를 사용했다”고 평가했다. 통상 북한은 한미 연합훈련을 ‘북침전쟁연습’ ‘핵전쟁연습’ 등으로 규정했으나 올해는 ‘전쟁연습소동’으로 순화해 표현했다. 반면 올해는 국방부 장관 격인 국방상 명의로 담화를 발표하며 예년에 비해 격을 높였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5-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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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하람 “광복절에 윤미향 사면, 어린이날 조두순 풀어주는 격”[정치를 부탁해]

    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평론: 이종근 시사평론가- 인터뷰: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진행·연출: 권오혁·심성주- 동아일보 유튜브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11일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등의 사면 관련해서 “문재인 정부를 망가뜨렸던 악재들을 지금 이재명 정부가 고스란히 뒤집어쓰는 모양새”라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동아일보 유튜브 ‘정치를 부탁해’에 출연해 “이거(특별사면)를 이렇게 억지로 청구서 받아들듯이 하는 게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에서 대선 후보를 안 내고 사실상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을 한 대가로 풀어주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는데 완전한 대가 관계”라고 비판했다. 윤미향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면에 대해서는 “광복절에 위안부 할머니들 돈 떼먹은 사람을 어떻게 사면을 하느냐. 어린이날에 조두순 사면하자 같은 것 아니냐”며 “민주당 극성 지지층을 뺀 나머지 분들은 도저히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관련해서는 “결국 민심과 국민의힘의 괴리라는 것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굉장히 오랜 기간 암흑기를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 원내대표는 “전한길 씨 같은 분들이 잘못된 감정적 결정들을 더 강화하는 형태로 가고 있다”며 “당원들의 아픈 마음을 이용하고 있는 것인데, 부도덕한 상황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가 쉽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장동혁 후보가 나름대로 상승세가 있는 것 같다”며 “김 후보가 1차에서 과반을 못 해서 김문수 장동혁 두 분이 결선을 하게 된다면 조경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도 장 후보 쪽으로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김문수 장동혁 후보가 박빙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취임 후 개혁신당을 찾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개딸들이 싫어해서 안 온 거겠죠”리며 “개딸들이 싫어하는 일 안 하고 개딸들이 좋아하는 일 위주로 해서 본인 인기를 올리셔야 되는 분”이라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어 “(정 대표의 행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행태와 같다”며 “윤 전 대통령은 심지어 이재명 당시 민주당 대표가 ‘재판받고 있는 범죄자’라며 안 만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 이준석 대표는 기소가 된 것도 아니고, 뭐 재판 받고 있는 것도 아니다”며 “자기 편만 챙기는 윤석열식 행태를 지금 정 대표도 계속 반복하고 있다. 이렇게 하다가 결국 비슷하게 골로 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를 향한 ‘공천개입 의혹’ 관련 특검의 수사에 대해서는 “이 대표가 이번 대선을 치르면서 이 대통령을 공격한 게 아파서인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너무 정치적으로 ‘보여주기식 망신주기식’으로 지금 가고 있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저도 당시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을 했었는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하면서 이 대표 의견이 어떤지 그 누구도 관심이 없었다”면서 “왜냐하면 당시에는 정말 대통령(윤 전 대통령) 당선 직후고 모든 권력이 그쪽에 가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생각할 때 이 대표는 단 한 명도 못 도와줬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8월 11일 〈인터뷰를 부탁해〉 전문▷ 권오혁: 인터뷰를 부탁해 시간입니다.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 자리해 주셨습니다.안녕하세요.▶ 천하람: 안녕하세요. 천하람입니다.▷ 권오혁: 저희가 대선 직전 방송 때 모셨었는데 벌써 두 달이 흘렀습니다.▶ 천하람: 그러네요.▷ 권오혁: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천하람: 그래도 뭐 일단 대선이 끝나고 나니까 최소한 몸은 좀 편했던 것 같은데 요즘 정치 뉴스 별로 보고 싶지가 않아 가지고. 제가 정치하는 사람인데도 약간.▷ 권오혁: 대선 이후에도 정치 뉴스가 여전히 많습니다.▶ 천하람: 그러게요 나름대로 저희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권오혁: 네 개혁신당 얘기부터 좀 시작을 해볼까 합니다. 이제 창당 1년 반이 되면서 3기 지도부가 이제 최근에 출범을 하게 됐습니다. 새 지도부를 이제 시작하는 만큼 원내대표로서의 포부 한 말씀 좀 먼저 부탁드립니다.▶ 천하람: 네 물론 저희가 어떻게 보면 아직 그 거대 양당이라고 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을 대체할 수준으로 뭐 확 성장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수십 년의 역사를 가진 그런 정당들을 또 한 번에 확 대체한다는 건 어쩌면 좀 놀부 심보일 수도 있는 거거든요. 저희는 지금 개혁신당이 어쩌면 축적의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조금 어렵더라도 명분 있고 원칙 있는 길로 지금까지 갔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면 총선 때도 남들은 다 위성 정당 만들고 그러는데 대한민국의 원내 정당 중에 지역구와 비례대표를 원칙대로 배출한 정당이 개혁신당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대선 때도 정말 많은 뭐 단일화의 유혹과 압박이 있었지만 저희가 약속과 원칙을 지키겠다라고 해서 완주하고 또 그 과정에서 총선 때 받았던 3%의 지지를 훌쩍 뛰어넘는 한 8.3% 정도의 지지를 받고 당원들도 6만 정도 수준에서 12만으로 늘어났거든요. 그래서 어 개혁 신당의 성장세가 지지해 주시는 분들이 보면 아 좀 더 빨랐으면 좋겠다 좀 더 파격적인 성장을 했으면 좋겠다. 하시는 것도 당연히 저희도 이해하고 바라지만은. 견조한 성장세를 그래도 원칙을 지키면서 이어가고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이런 개혁신당의 원칙 있는 행보에 꼭 같이 해 주십사 그런 부탁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권오혁: 말씀하신 대로 이제 창당 1년 반 사이에 굉장히 좋은 스코어들을 좀 내신 걸로 저도 생각이 됩니다. 그러면서 이제 다가올 내년 지방선거에서의 역할 그리고 어떤 성과를 거두느냐가 제3당으로서의 이제 포지션을 확고하게 하는 데 굉장히 큰 어떻게 보면 좀 지표가 될 것 같은데 그러다 보면 아무래도 내년 선거를 앞두고 어떤 인물을 영입을 하느냐 이런 부분이 굉장히 관건일 것 같습니다. 좀 실제로 좀 영입을 논의를 하고 있다거나 이럴 만한 분들 좀 소개해 주실 만한 분이 있을까요?▶ 천하람: 이런 거는 이제 보통 영입이 끝나고 발표를 해야 되기 때문에.▷ 권오혁: 그렇긴 하죠.▶ 천하람: 지금 뭐 지금 단계에서 저희가 어떤 분들을 말씀을 드리기는 쉽지는 않은데요.▷ 권오혁: 약간 힌트랄까요?▶ 천하람: 그러니까 이제 그런 것 같습니다. 아마 이제 좀 광역이나 단체장 레벨에서는 빅네임의 영입을 저희가 열심히 또 노력하고 시도할 것 같고요. 또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들이 결국은 지금 개혁신당이 아직 지역 조직들이 그렇게 탄탄하지는 않습니다. 창당한 지도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고 당원 숫자는 뭐 상당합니다마는 아직까지 지역에 뿌리내린 정치인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 상황인데요. 이번에 그 지방선거를 통해서 빅네임의 영입 못지않게 또 굉장히 중요한 게 지역 조직을 갖추는 겁니다. 저희 개혁신당이 지역 조직이 탄탄한 편은 아닌데요. 이번에 지방선거를 하게 되면은 특히 기초의원들 같은 경우는 3인 선거구들도 있고 또 지역에도 비례대표 시의원 군의원 같은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 분들을 좀 저희가 좀 젊고 참신한 인물들로 해서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서 좀 개혁신당이 전국 네트워크를 제대로 좀 갖춘다면 앞으로 활동하는 데 있어서 어떤 큰 하나의 변곡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권오혁: 이번에 새로운 당 대표라고 하기에는, 어쨌든 이준석 대표께서 다시 이제 대표를 맡게 됐는데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외부에서는 또다시 또 이준석 당이 된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도 어쩔 수 없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또 이런 지적은 어떻게 좀 보고 계신가요?▶ 천하람: 개혁신당이 가진 가장 강력한 전략 자산이 이준석 대표인 건 맞습니다. 특히 또 우리가 이제 선거 지났는데 또 눈 뜨면 다음 선거잖아요. 그러니까 저희도 이준석 대표를 좀 쉬게 해 주고 싶은데 지방선거에 있어 가지고 가장 강력한 인지도와 또 스피커 파워를 지닌 이준석이라는 인물을 저희가 쓰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준석 본인도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개혁신당 당 대표는 뭐 그렇게 부귀 영화를 누리는 자리는 아니거든요. 오히려 책임이 큰 자리인데 본인도 그 책임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하고 있고. 이준석 당 아니냐 이런 얘기 들을 때마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아, 상향 평준화로 가야겠다. 그러니까 이준석 당이라는 얘기 듣는 게 두려워서 이준석의 존재감을 하향하는 형태가 아니라 사실 저부터 어떻게 보면 개혁신당의 많은 구성원들이 더 인지도나 스피커 파워나 존재감을 키워가지고 아 이준석만 있는 당이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드리는 형태로 가야지 이준석을 끌어내리는 형태로 가서는 좀 곤란하지 않냐. 뭐 저희는 교육에 있어서도 상향 평준화를 추구하는 정당이지만 저희 정당 내부 생태계도 좀 그렇게 해서 사람을 키우는 형태로 가야 되겠다. 저부터 잘해야겠다 생각합니다.▷ 권오혁: 사실 이번 지도부의 면면을 봤을 때는 상대적으로는 인지도가 좀 덜하신 분들도 있고 하다 보니까 어쨌든 전국적으로 좀 당을 알리고자 했을 때는 조금은 불리한 측면도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 수 있는데 이런 구성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좀 내부적으로 보고 계세요?▶ 천하람: 그런데 지난 지도부에 비해서 크게, 그렇게 뭐 그러니까 이제 지난 지도부에 이기인 최고위원, 또 전성균 최고위원 계셨는데. 이기인 최고위원도 천아용인 하면서 이미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는 상황이긴 했지만 이번에 대신 김성열 주이삭 김정철 최고위원들도. 김성열 최고위원 같은 경우에 기존에 방송 활동도 사실 상당히 많이 했었고, 또 각자 분야나 이런 부분에 있어가지고 활동이 활발한 분들이시기 때문에. 최고위원이라는 날개를 달았으니까 또 더 굉장히 좋은 모습들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권오혁: 그럼 대표님께서는 이제 원내대표직은 지방선거 때까지 쭉 가시는 건가요? 어떻게 좀 예정을 하고 계시죠?▶ 천하람: 예 저희가 원내대표가 원칙적으로는 임기가 1년인데요. 제가 지난 지도부에서 대선을 치르는 대표 권한대행까지 하느라 사실은 특별한 연장 없이 좀 길어졌었고요. 이번에 3기 지도부 출범하면서, 저희 의원들이 이제 간단하게 의원총회를 열어서 제 임기를 지방선거까지 또 연장해 놨기 때문에. 저도 사실 평의원도 좀 하고 싶기도 한데 이준석 대표도 계속해서 역할을 해야 되는 상황 속에서 저도 또 열심히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권오혁: 네 이제 현안으로 좀 가보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 좀 그래도 질문 하나 드리고 넘어가려고 해요. 그래서 사실 2주 정도 지났는데 그 3기 지도부의 첫 회의를 이제 하는 날 이준석 대표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루어졌었습니다. 천 대표께서도 정치적 망신주기라는 평을 하셨었고 이준석 대표도 특검이 오해할 일을 안 하길 바란다라고 이렇게 말을 하고 했는데 아무래도 이준석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당시 압수수색을 받은 거다 보니까 당에서도 그렇고 이 대표가 공천 개입 의혹과 무관하다고 보시는 이런 근거에 대해서 좀 어떻게 좀 설명을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천하람: 사실은 제일 큰 근거가 기존의 특검 수사 이전에 그 검찰에 대해 가지고 당시에 여러 가지 자료들이라든지 상황이라든지를 적극적으로 제출하고 협조하는 상황이었어요. 사실 이준석 대표 많은 분들 이 압수수색 보시고 의아하셨을 텐데 당시에 정치 뉴스를 조금이라도 보셨던 분들이라면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시 김건희 여사와 어떻게 보면 한 편이 돼서 공천 개입 부당한 뭘 했다 이거를 믿으시는 분이 저는 얼마나 계실까 싶어요. 그렇게 사이 좋은 상황이 아니었고 실제 그 직후에 쫓겨나는 상황이었고요. 그리고 좀 재미있는 거는 업무 방해가 되거나 공천 개입이 되려거나 하면은 당 대표는 사실 그런 문제가 되기가 어려워요. 당 대표는 오히려 공천을 할 때 당의 사무를 처리해야 되는 상황인데 이걸 가지고 무슨 공천 개입이다 아니 일정 부분 그런 공천 개입 사실들을 알고 있었을 수는 있겠죠.그런데 그걸 같이 한 편이 돼서 뭘 했던 것도 아니고 당연히 공천 상황을 파악하고 있어야 되는 당 대표 입장에서 알고 있었으니까 처벌하려고 한다 말이 안 되는 얘기인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좀 전반적으로 좀 무리한 상황이라고 봐야 되고 피의자 전환 이것도 여기저기서 자꾸 뭐 고발을 하고 이러니까 이제 형식적으로 피의자가 된 상황일 건데 이런 걸 근거로 압수수색을 한다. 저희는 굉장히 좀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도 좀 화가 났던 게, 이준석 대표 스타일상 아니 솔직히 여기저기 방송뿐만 아니라 검찰이나 뭐 여기저기다가도 이런 이런 부분들에 문제가 있다라는 오히려 공익 제보 식의 발언들을 많이 하고. 실제 그런 어떤 상황 속에 많이 있었는데. 굳이 취임하는 첫날에 첫 최고위원회도 못 할 정도로 갑자기 들이닥쳐 가지고 압수수색까지 할 필요가 있었냐. 그래서 이 대표도 얘기하는 게, 아니 달라고 그러면 줄 텐데 이걸 왜 이런 식으로 하냐 뭐 우리가 뭐 감추려고 하는 게 있는 것도 아니고. 사실은 정말 뭐 얼마든지 협조할 생각인데. 그래서 그런 걸 보면 이게 너무 글쎄요. 이준석 대표가 그 이번 대선을 치르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공격한 게 뭐 아파서인지 뭐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너무 정치적으로 보여주기식 망신주기식으로 지금 가고 있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이게 특검이 이래서 되게 어떻게 보면은 꼭 좋은 게 아니에요. 이게 우리가 많은 특히 민주당 지지자들이 검사들 욕을 엄청 하는데요. 검사들이 수사하는 거는 어쨌든 검사는 직장인입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계속 자기가 해 나가는 수사들을 쌓아가고 평판도 쌓이는 거거든요. 그러면 너무 과도하게 수사를 하게 되면 그게 결국 남아요 기록에. 그런데 그 검찰은 계속 연속적 수사를 하는 거지만 특검은 한 탕하고 해산되는 거지 않습니까? 그러면 특검 입장에서는 더 뭔가 성과를 한 번에 내야 되고 더 보여주게 해야 되고 국민 관심도 많이 받아야 되니까 견제되지 않은 그냥 더 무리한 수사들을 하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대통령이 껄끄러워 하는 수사를 할 때는 특검이 일정 부분 필요할 수 있지만 여당이 되고 나서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이런 특검의 칼을 이런 식으로 쓰고 있다라는 것 자체는 사실 우리 정치에 있어서 굉장히 나쁜 선례를 남길 거다. 저는 특검의 이런 안 좋은 생태 제대로 견제되지 않는 생태가 이번 이준석 압수수색에서 또 발현된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권오혁: 어쨌든 이번 압수수색 사태가 이준석 대표 그리고 개혁신당한테는 좀 정치적으로 위기일 수 있다라는 일부 지적도 있고 반대로 지지층들을 결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나 여러 해석들은 있는데 천 대표님은 좀 어떤 쪽에 무게를 싣고 계시는지.▶ 천하람: 저는 지지층뿐만 아니라 약간 중도층에서 보셨을 때도 아니 이준석 대표 평소에 별로 안 좋아하셔도 당시에 윤석열 김건희와 공모해서 공천 개입했다. 이거를 누가 받아들이시겠어요? 저는 그래서 정치인이라는 게 부당한 탄압을 받게 되면 또 성장하는 면이 있기 때문에 저는 그런 면에서 어 분명히 플러스가 될 거다라고 뭐 그렇게 보고요. 실제로 그리고 저도 당시에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을 했었는데요. 뭐 이런 말씀까지 드려야 되는지 모르겠는데 당시에 공천관리위원회 회의하면서요. 이준석 대표 의견이 어떤지 그 누구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정말 대통령 당선 직후고, 다 모든 권력이 그쪽에 가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당시에 이준석 대표한테 서운해하는 사람들 많았어요. 나를 좀 꽂아주지 아니면 나를 좀 도와주지 했던 분들, 제가 생각할 때 이준석 대표 단 한 명도 못 도와줬을 겁니다. 당시에 권력이 다 대통령 쪽에 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데 그런 상황인데 이준석 대표를 당시에 뭐 공천 개입 이런 혐의로 수사하고 기소하고 뭐 재판하겠다. 저는 역풍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권오혁: 네 민주당 관련한 말씀도 좀 드려보겠습니다. 이번에 민주당 당대표로 이제 정청래 대표가 선출이 됐는데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개혁신당도 예방을 안 했습니다. 그래서 대표님께서도 이제 개혁신당에 안 올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 이런 발언도 하셨는데 정 대표도 이제 윤리위 제소권 때문에 만나지 않았다는 취지로 말을 했는데 이게 그냥 일종의 명분이라고 보시는 건지 아니면 좀 다른 의사 다른 뜻이 있다고 보시나요?▶ 천하람: 개딸들이 싫어해서 안 온 거겠죠. 여기는 뭐 개딸들이 싫어하는 일 안 하고 개딸들이 좋아하는 일 위주로 해서 이제 자기 인기 올리셔야 되는 분이니까. 근데 이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행태 같아요. 그러니까 ▷ 권오혁: 정청래 대표가 실제로도 이제 협치보다는 약간 내란 척결이나 이런 부분을 좀 강조를 하면서 굉장히 강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온전하게 좀 이재명 대통령과 얘기가 된 부분인지 아니면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재명 정부에겐 이런 행보가 좀 득이 될까요? 아니면 좀 실이 될 걸로 보시나요?▶ 천하람: 당연히 실이 되겠죠. 근데 아마 이재명 대통령도 이거 대놓고 못 말릴 거예요 정청래 대표 스타일 아시잖아요 만약에 이재명 대표가 아 좀 그렇게 하지 말고 좀 부드럽게 합시다 뭐 야당하고도 소통 좀 합시다 이러면은요 정청래 대표는 그거 교묘하게 아니면 대놓고 자기 SNS나 방송 인터뷰를 통해서 흘릴 사람이에요. 당장 김어준의 뉴스 겸손이 힘들다 뉴스 공장 뛰어가 가지고 대통령은 뭐 좀 살살 하라는데 아 저는 그런 사람 아닙니다 하면서 또 너스레 떨면서 이재명 대통령을 깎아내리고 자기 정치할 사람이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 불편해도 말도 못하는 상황일 거예요. 저는 그렇게 보고 지금 뭐 개혁신당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지금 우상호 정무수석이나 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나 다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저희한테 당연히 예방 오셨던 건 당연하고 근데 그런 상황 속에서 어 지금 여당 대표가 자기 정치한다 또 개딸 보는 정치한다 해가지고 계속해서 강경 일변도로 가겠다라고 하면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 부담이죠. 그리고 이거는 이재명 정부가 욕 먹을 일을 안 하면 상관없어요. 근데 지금 욕 먹을 일을 막 엄청 막 산더미처럼 하고 있거든요. 지금 조국 정경심 사면 뭐 윤미향 사면 뭐 뭐 5만 가지 것들 막 욕 먹어야 될 일들을 잔뜩 하고 있는데 여기서 여당 대표도 강경 일변도로 막 저 사람들 안 만난다 저기 뭐 이준석도 뭐 안 만난다 막 이러고 있으면은 저는 아마 지금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굉장히 갑갑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권오혁: 사면 언급도 좀 하셨는데 아마 오늘 이제 국무회의에서 결론이 나올 것 같습니다.이재명 대통령이 이제 조국 전 장관이라든가 윤미향 전 의원이라든가 이런 분들에 대한 사면을 결정할 걸로 보이는데 어떤 결론이 좀 날 걸로 예상하시나요?▶ 천하람: 이렇게까지 했으면 할 것 같죠. 많은 분들이 사면 할 것 같다고 보시는데요. 저는 사실 굉장히 의외였어요.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이 친문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청구서를 받아들여야 될 정도로 취약한 입장이 있는 건가 좀 이해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조국 지금 전 장관 같은 경우는 아직 뭐 형량의 절반도 채우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하더라도 조금 천천히 할 수도 있는 거죠. 왜냐하면 대통령 입장에서 임기 개시하고 첫 사면이라고 하는 거는 그만큼 굉장히 높은 주목도가 있는 건데. 꼭 이번에 해야 되냐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상황인데. 이거를 이렇게 억지로 어떻게 보면 뭐 청구서 받아들듯이 하는 게 좀 약간 납득하기 어렵고요. 또 한 가지는 우리 정치의 그 강호의 도의가 땅에 떨어진 게요. 이거 완전 대가 관계 아닙니까? 조국혁신당에서 이번에 대선 후보 안 내고 사실상 이재명 후보 선거운동 한 대가로 이거 지금 풀어주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거든요. 근데 그렇게 보이는 어떤 부담까지 다 감수하고 꼭 이번에 해야 된다라는 거지 않습니까? 게다가 정경심 전 교수까지 묶어 가지고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냐. 저는 지금 이런 거 보고 있으면 뭐 일본어 써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무슨 문재인 대통령 꼬붕도 아니고. 문재인 정부를 망가뜨렸던 악재들을 지금 이재명 정부가 고스란히 뒤집어쓰는 모양새잖아요. 이거 대통령 입장에서 왜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지금 대통령 지지율 나름대로 잘 가고 있었는데 이렇게 되면 이게 당장의 여론조사에 얼마나 반영될지는 몰라도 많은 분들이. 아 이거 봐라. 역시 여기는 내로남불과 위선이 생활화된 집단이다. 이재명도 옛날에는 개혁이니 뭐 선명한 변화를 얘기하더니 똑같구나. 이렇게 갈 거예요. 이거 완전히 마이너스 아닙니까? 윤미향 전 의원도 마찬가지예요. 아니 그 홍준표 시장도 잘 얘기했던데 광복절에 위안부 할머니들 돈 떼먹은 사람을 어떻게 사면을 해요?저희 개혁신당 이기인 최고위원도 그런 얘기 한 것 같더라고요. 이거 어린이날에 조두순 사면하자 같은 거 아니냐. 이게 말이 되는 소리냐. 저는 굉장히 많은 그러니까 민주당 극성 지지층을 뺀 나머지 분들은 이거 도저히 납득 못 할 것 같고 더 심각한 거는 이런 말도 안 되는 거를 하고 싶은 건지. 아니면 어쩔 수 없이 해야 되는 건지. 그 어떤 둘 중에 뭐든 간에 이재명 대통령의 처지가 지금 굉장히 이상한 길로 가고 있는 거예요.▷ 권오혁: 사실 민주당 내에서도 일부 조국 전 대표나 이런 이런 분들의 사면에 대해서 우려 목소리는 있는 걸로 보이더라고요. 그럼에도 이렇게 좀 강경하게 가야 된다라는 목소리도 있는 거는 말씀하신 대로 어떤 상황들이 좀 작용을 한다 이렇게 좀 보시는 거죠.▶ 천하람: 그렇게 보는 거고요. 그리고 이제 일부 민형배 의원이나 이런 분들은 검찰이 썩었기 때문에 검찰에 의한 피해자라는 뭐 어떤 논리로 조국 전 장관을 막 옹호를 계속 하는데요.아니 그건 말이 안 되는 소리인 게 그거는 기소 단계에서는 그런 얘기할 수 있죠. 예를 들면 조국 장관이 검찰에 의해서 기소만 됐다. 그러면 검찰이 잘못했다고 얘기할 수 있는데 여기는 뭐 엄청나게 긴 재판 해가지고 1심 2심 대법원까지 가가지고 유죄가 확정된 양반인데. 무죄 부분도 일정 부분 있었어요. 법원이 검찰에 끌려가기만 하는 조직이 아니란 말입니다. 그럼 이제 와 가지고 검찰이 잘못했으니까 검찰 피해자 조국도 풀어줘야 돼. 법원은 그럼 뭐 허수아비입니까? 저는 이런 식으로 우리나라 사법부를 무시하는 얘기들이 계속해서 사법부를 폄하하고. 자기들 마음에 안 드는 판결 나오면은 또 다 피해 가려고 그러고. 사법부 판결 부정하고 이런 사람들이 지금 대한민국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여당이라는 게 저는 굉장히 걱정스럽습니다.▷ 권오혁: 네 그럼 이제 국민의힘 이야기로 좀 넘어가 보겠습니다. 어제 당권 주자들의 첫 TV 토론회가 있었는데 혹시 좀 보셨나요?▶ 천하람: 아니 저는 뭐 굳이 보고 싶지는 않아서 기사로 봤습니다.▷ 권오혁: 알겠습니다. 전당대회를 둘러싸고 굉장히 여러 논란들 여전히 찬탄 반탄을 둘러싼 논란들이 있고 전한길 씨가 들어오면서 여기에 둘러싼 또 극우 논란까지 이루어지고 있는데 어쨌든 한때 이제 국민의힘에 몸을 담았던 입장에서 보셨을 때 지금의 전당대회 좀 어떻게 보시나요?▶ 천하람: 굉장히 아쉽죠. 굉장히 아쉽고. 예전에 이제 황교안 대표 체제랑 지금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그때도 소위 말하는 좀 극성 유튜버들한테 이제 좀 끌려다니면서 당이 자꾸 중도층의 그 인정을 못 받고 지지를 못 받고 자꾸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 끌려가는 모습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뭐 당 대표 선거가 끝나기도 전에 이미 그런 분위기로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그때 그 국민의힘 계열 정당이 황교안, 오세훈이 당대표 선거에서 붙었을 때 민심은 오세훈이었어요. 그런데 당심은 정말 유튜버들을 위시해서 다 황교안으로 와가지고 결국 황교안이 됐거든요. 그때부터 굉장히 긴 시간, 국민의힘 계열의 암흑기가 이어졌었습니다. 지금이 그때랑 똑같습니다. 민심은 탄핵에 뭐 비상 계엄에 완벽하게 선을 긋고 탄핵 어쩔 수 없이 해야 된다라고 했던 조경태나 안철수나 이런 분들이 뭐 당연히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게 국민들의 생각에 맞는 거 아니냐로 가는 일정 부분이 보이는데. 당심과 국민의힘 지지층은 여전히 뭐 김문수 장동혁 이렇게 반탄파로 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당 대표 선거가 끝나고 나면 이 과정에서도 그렇고 끝나고 나면 결국 민심과 국민의힘의 괴리라는 것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다. 그리고 굉장히 오랜 기간 암흑기를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안타깝지만 전망이 됩니다.▷ 권오혁: 네 지난 대구 연설회였죠. 전한길 씨가 이제 프레스석에 자리를 하고 거기서 이제 일부 찬탄 의원들을 향해서 배신자다 뭐 이런 식으로 이제 일종의 당원들을 선동했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윤리위에까지 회부된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이제 반탄파에서는 전 씨를 감싸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뭐 이런 것들이 결국은 뭐 표심 때문에 이런 결정들을 하는 걸까요? 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천하람: 네 당연히 표심 때문이겠죠. 그러니까 이게 그런 겁니다. 옛날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도 그렇고요. 사람들은 모든 사람은 내가 했던 선택이 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고요. 틀렸다라는 걸 인정하는 거는 굉장히 고통스러운 작업이에요. 게 내가 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든 윤석열 전 대통령이든 약하게 지지했어도 아쉬움이 남는데. 국민의힘 당원들 같으면 다들 굉장히 고관여층이시고. 지지하시는 강도가 상당히 강한 분들이란 말입니다.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이 좀 실패하고 탄핵 당하고 하는 것에 대해서 마음 아픈 게 인지상정이에요. 그리고 내 선택이 틀렸다라는 걸 받아들이기보다는 저 사람들이 잘못했다 뭐 이런 식으로 감정적으로 반응하시는 게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전한길 씨 같은 분들은 그걸 이용하는 거예요. 그리고 전한길 씨와 부화뇌동하는 정치인들도 그 어떤 상실감을 이용해서. 어 그래도 옳은 얘기하고 미래지향적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배신자다라는 프레임으로 공격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되면 당이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어요. 그 상실감을 일정 부분 치유해 주면서도 아 그래도 앞으로 민심의 길로, 승리의 길로 가려면 이렇게 아쉽지만 가야 됩니다라는 설득하는 작업이 있어야 되는데. 그게 아니고 잘못된 감정적 결정들을 더 강화하는 형태로 가고 있단 말이죠. 그럼 뭐 망하는 거죠? 그렇게 가면 결국 지금 정말 이용하고 있는 겁니다. 당원들의 그 마음 아픔을 굉장히 저는 부도덕한 상황이다라고 보고요. 이게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이런저런 논란의 소지들이 저는 있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례는 아니 비상 계엄을 일으켰는데 그걸 어떻게 옹호합니까? 전쟁도 난 것도 아니고 한 상황 속에서 비상계엄 일으켜서 국회에 군인 보내고 막 창 깨고 들어가고 막 그게 전 국민이 본 상황 속에서 이걸 옹호하는 거는 불가능해요. 불가능한 걸 요구해 놓고 그걸 안 했다고 배신자라고 한다. 저는 참 한국 정치가 그 방귀 낀 놈이 성내는 형태로 계속 이어져서는 곤란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권오혁: 알겠습니다. 이제 11일 후죠. 8월 22일이면 국민의힘에 당대표가 선출이 되겠습니다. 누가 될 걸로 전망하시나요?▶ 천하람: 저는 매우 쉽게 김문수 후보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장동혁 후보가 나름대로 상승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두 분 중에 누가 될지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의외로 김문수 후보가 1차에서 과반을 못 해서 김문수 장동혁 두 분이 결선을 하게 된다고 그러면은. 생각보다 결과를 알 수는 없는 상황으로 가지 않을까 특히 조경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도 김문수 후보보다는 장동혁 후보 쪽으로 갈 수도 있거든요. 사실 장동혁 후보도 요즘 스탠스는 굉장히 아주 강한 윤어게인 스탠스라서 뭐 부담스러운 건 매한가지인데. 어쨌든 이미지가 그래도 좀 더 젊고 새로운 느낌이 있어 가지고 또 그런 면은 플러스이지 않을까 그래서 김문수 장동혁은 박빙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권오혁: 그러면 당선 가능성과는 좀 별개로 개혁신당의 입장에서는 어떤 분이 대표가 되는 게 조금 나으실까요?▶ 천하람: 저희는 누가 되시든 개혁신당 입장은 아무 상관은 없고요. 뭐 제가 정말 이기적인 생각이면 김문수 후보나 장동혁 후보가 돼서 국민의힘이 빨리 폭삭 망하는 것이 개혁신당에게 좋지 않나라는 나쁜 생각도 해보는데요. 그거는 너무 감나무 밑에서 입 벌리는 마인드고 한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정치가 좀 좋아지려면은, 아무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가 좀 좋아지려면 그래도 비상 계엄에 맞서 싸우고 또 어쩔 수 없는 어떤 탄핵의 길로 정말 원리 원칙대로 걸어갔던 조경태 후보나 안철수 후보가 되는 게 맞죠? 그렇게 가야 되는데 현실은 뭐 아직도 김문수 후보가 제일 가능성이 높고. 김문수 장동혁 두 분 중에 한 분 되지 않을까? 현실은 참 암담하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권오혁: 네 대표님 말씀하신 대로 이제 장동혁 후보나 김문수 후보가 당 대표가 된다면 네 뭐 이번에 출마 이제 나오지는 않았지만 한동훈 전 대표의 행보에도 관심이 많이 있는데 어떤 좀 행보를 펼칠 걸로 보시나요?▶ 천하람: 아마 라이브 방송 이런 거 하면서 소통하고 하시면서 중간중간에 이제 훈수를 두거나 당 지도부와 다른 본인의 목소리를 내면서 존재감을 좀 보여주려고 하겠죠. 한동훈 전 대표 입장에서는 나쁜 건 아니에요. 오히려 어떤 찬탄 반탄파 지도부와 명확하게 구분되는 본인의 색깔을 낼 수 있다라는 면에서. 오히려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는 안철수 후보나 조경태 후보가 돼서 좀 어 당 개혁을 약간 하려고 시도는 하는데 잘 안 되고. 뭐 이런 애매한 상황에 빠지는 것보다는 차라리 그냥 윤어게인으로 빡세게 가서 나는 이 사람들하고 다르다. 당을 바꿀 마지막 희망은 한동훈이다 이런 식의 포지션을 잡는 게 본인 입장에서 더 낫다고 생각할 겁니다.▷ 권오혁: 사실 뭐 전당대회도 이루어지는 상황이지만 국민의힘 상황이 굉장히 조금 혼란스러운 측면도 있다 보니 혹시 이제 좀 국민의힘을 탈당해서 개혁신당으로 좀 오고자 하시는 분이나 이런 분들과 좀 논의되거나 이런 상황들도 좀 있으실까요? 실명을 묻진 않겠습니다.▶ 천하람: 창당을 할 때 저도 그렇고 많은 저희 개혁신당 구성원들이 설레발 엄청 쳤어요. 뭐 뭐 여러 명 건너 오실 거다 뭐 당장 곧 온다 막 그랬는데 이게 이제 제가 그때 느낀 게 있습니다. 정치인이라는 거는 진짜 입당원서에 사인해야 오는 겁니다. 아무리 뭐 말이 많고 막 아 국민의힘 안 돼 이제 개혁신당으로 뭉쳐야 돼 뭐 이런 분들. 저희 밥 먹다 보면 뭐 그런 얘기하시는 분들이 있죠. 그런데 저희는 입당원서에 사인할 때까지 그 말을 고마운 얘기지만 뭐 100% 믿지는 않습니다. 좀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권오혁: 알겠습니다. 이제 김건희 윤석열 전 대통령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 부분도 질문을 좀 드리겠습니다. 전직 대통령 부부가 이제 함께 함께 구속될 위기에 상황에 처해 있는데 최근에 기사 나오는 게 보면 이제 김건희 여사의 그 목걸이 관련된 반클리프 목걸이 관련된 기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뭐 사실 천하람 대표도 얼마 전 인터뷰에서 김 여사 관련된 좀 얘기를 하면서 본인에게 불리한 진술을 술술 해서 특검에게 좀 먹잇감이 될 거다라는 식으로 이제 말씀을 하셨는데 실제로 좀 그렇게 상황이 되고 있다고 보시나요?▶ 천하람: 우선 뭐 정말 수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시겠지만. 임기도 꽤 많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왜 말도 안 되는 비상 계엄을 해가지고 지금 어떻게 보면 관저에 있어야 할 원래 관저에 있었을 윤석열 전 대통령, 김건희 여사는 다 감옥 가게 생겼고. 뭐 이건 제 생각입니다만 원래 감옥에 갔어야 될 분은 지금 또 대통령 하고 계시고. 뭐 도대체 왜 이러는 건지 저는 아직도 이해가 안 갑니다. 아직도 이해가 안 가고 참 황당무계하기가 이를 데가 없고. 근데 지금 보면 이 목걸이 명품 목걸이도 뭐 여사께서는 뭐 15년 전에 모조품을 샀다 이러는데 알고 보니까 그게 출시된 지 10년밖에 안 됐다 막 이러고 이러면. 나중에 이제 곧 구속영장 실질심사하잖아요. 영장 실질심사에서 굉장히 안 좋아요. 막 거짓말하고 부인하는데 막 반대 증거 나오고 이게 최악이거든요. 저는 그래서 김건희 여사께서 본인이 하신 얘기들 때문에 구속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권오혁: 천 대표께서도 김 여사 같은 분은 변호사로서 이제 가장 싫은 의뢰인 유형이다라고도 하셨는데 윤 전 대통령보다 김 여사가 더 할 거라고 보신 거는 왜 그러신 건가요?▶ 천하람: 이건 뭐 꼭 김건희 여사뿐만 아니라 그 높으신 분들 변호하는 게 좀 어려워요. 이게 이제 아마 의사분들도 비슷할 겁니다. 병원에 오는 분들은 의사 얘기를 신뢰하고 이제 그 얘기에 따라야 병이 낫잖아요. 근데 뭐 내가 인터넷으로 봤는데, 뭐 챗GPT한테 물어봤는데, 아니면 뭐 내 사돈의 팔촌이 의사라서 나도 잘 아는데, 막 이래버리면은 이제 사실 치료가 좀 산으로 가는 거거든요. 변호사들도 비슷합니다. 사회적으로 높은 지위에 가시고 성공하시고 이런 분들은 변호사나 이런 전문가들의 얘기를 잘 안 듣는 경향들이 있어요. 내가 자수성가 했는데, 그거 뭐 아직 젊은 변호사 뭘 안다고 이런 식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래가지고. 좀 문제가 있는 데다가 김건희 여사 예전에 서울의 소리 뭐 6시간인가 7시간인가 통화하고 이런 거 보면 너무 말씀이 많으세요. 너무 말씀이 많고. 막 약간 물어보면 조금 푼수같이 막 말씀하시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게 법률적으로는 다 나중에 되면 마이너스인 것들이 쌓이는 거거든요. 그래서 김건희 여사 변호하시는 변호사님들도 저도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고생하고 계시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권오혁: 특검 수사가 이제 국민의힘까지 번져가고 있습니다. 통일교와 권성동 의원의 유착 관련된 수사들도 진행이 되고 있는데 뭐 여러 가지 내용들이 있죠. 통일부 전 간부가 두 달 전에 권 의원에게 통일부 정책을 추진해 주면 그 대가로 윤 전 대통령의 선거를 돕겠다 제안했다는 이런 이야기도 있고요. 뭐 여러 가지 유착이 만약에 더 드러난다면 굉장히 파장이 클 걸로 보이는데 뭐 이런 의혹이 권성동 의원의 선에서 그칠지 좀 더 확대될지 좀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천하람: 그건 봐야 되겠죠. 그러니까 결국은 이제 금품이 어느 정도 오갔느냐, 그러니까 우리가 통일교가 나름의 어떤 특수성이 있다 하더라도 지금 여기 이제 얘기 나오는 통일교 정책을 추진해 주면 대통령 선거를 돕겠다 이거는 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뭐 그렇잖아요. 그 여러 가지 어떤 그게 종교 단체든 사회단체든 뭐 어떤 단체든 우리 아젠다를 추진해 주면 돕겠다라는 거는 뭐 당연히 일상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이고. 그런데 이걸 뛰어넘어서 지금 통일교 같은 경우는 뭐 돈을 억대의 돈이 오고 가든. 뭐 명품이 오고 가든. 이런 지금 혐의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게 이제 권성동 의원이나 아니면 다른 사람들에게도 실제 전달됐다라고 하는 것들이 나온다면은, 이거는 아주 안 좋은 권력형 비리가 되는 거죠. 그래서 조금 지켜봐야 되겠지만. 지금 보도되고 있는 내용들이 상당히 구체적인 걸로 봐서는 이게 완전히 그럼 허구의 일이겠느냐. 저는 그렇지는 않지 않을까. 조금 법적인 위험성이 상당히 있지 않을까. 그렇게 보여집니다.▷ 권오혁: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인터뷰를 좀 준비하다 보니까 최근에 이제 자료 내셨던 부분들이 좀 눈에 띄더라고요. 네 그래서 김건희법이라고 불렸던 개 식용 종식법이 통과가 돼서 추진된 지 1년 정도를 맞이하고 있는데 뭐 이제 확보하신 자료를 보다 보니 대부분 많은 이게 사실 취지 자체는 그런 식용견들을 좀 다른 취지로 좀 돌려서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느냐 그런 취지로도 보이는데 실제로 확인된 바로는 대부분의 이제 식용 목적으로 먹어 없앤 거죠. 없앴다는 돈은 돈대로 쓰고 강아지들은 계속 식용으로 되고 있는 그런 상황으로 이제 확인이 된 건데 좀 어떤 문제가 있다고 보세요.▶ 천하람: 그러니까 이게 그런 거예요. 저희가 저도 지금 이게 막 김건희 법이라고 막 엄청나게 한국의 식문화를 뭐 뭐 이게 선진화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했다고 막 엄청나게 광고하고 그때 막 그랬어요. 이게 여야 합의로 막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법이에요. 이게 민주당도 욕할 게 아니에요. 지금 민주당은 마치 자기들은 상관없었던 것처럼 하는데 오히려 민주당에서도 굉장히 적극적이었어요. 보세요. 이게 지금 그 식용견 이제 사육하는 농가에다가 식용견을 이제 없애면 돈을 주겠다고 한 거예요. 근데 그 돈이 어마어마해요. 지금 2000억 수준의 예산이 되어 있고요. 근데 재밌는 게 어떻게 없앨지에 대해서는 아무 규정이 없고요. 사실은 나중에 이 개들이 살아 있거나 뭐 어디 보호가 돼야 되거나 하면 계속 돈이 들잖아요. 정부 입장에서는 그러면 이게 뭐냐 하면 정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 테니까 없애기만 하면 돈 주겠다고 한 거예요. 근데 그렇게 되니까 이 업주들 입장에서는 어디 보호하고 뭐 하고 하면 계속 신경 쓰이고 돈 드니까 빨리 팔아버리자. 그러고 아니면은 이거 나중에 가가지고 진짜 나중에 못 파는 상황 되면 이거 나중에 되면 진짜 죽이자고 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그런 거예요. 이건 여러 층위의 문제들이 있어요. 첫 번째로 지금 사람들이 가면 갈수록 가만히 놔둬도 예전만큼의 개고기를 식용으로 안 먹어요. 이게 점점점 없어지는 문화란 말입니다. 자연스럽게 없어지고 있는 데에 수천억 대의 예산을 지원을 해야 되느냐. 돈이 남아도냐가 첫 번째고요. 또 한 가지는 이렇게 개고기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문화인데 이거를 법으로 몇 년 뒤에는 개고기 먹는 사람 3년 뒤에는 개고기 먹는 사람 처벌합니다. 이런 식으로 국민의 자유를 처벌까지 해가면서 제한해야 될 일이냐.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러면 여기 있는 개들을 그러면 인도적으로 보호하고 우리가 키우고 입양 보내고 하는 것도 아니고 먹어 없애도 되니까 빨리 그냥 기간 내에 없애기만 하면 돈 드릴게요. 이거 인도적이지도 않아요. 심지어 외국에서 저 이거 알게 되면은 시업할 것 같아요. 예산까지 써가면서 왜 뭐가 없애라고 하냐 그러니까 이거는 국민의 자유도 이상하게 억압하면서 돈은 수천억대로 돈은 돈대로 쓰면서 인도적이지도 않아요. 그럼 이거 왜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이게 좀 장기적으로 자연스럽게 업종 전환을 추진하면서 이렇게 줄여 나가면 되는 건데 이게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그렇고 윤석열 정부에서도 그렇고 식용 문화 빨리 없애야 된다 왜 그렇게 꼭 빨리 없애야 돼요? 우리가 뭐 내일 모레 뭐 올림픽을 하는데 외국에서 욕을 합니까? 뭐 합니까? 설령 그렇더라도 그건 우리의 문화인 거지 우리의 국민들이 결정해야 될 부분이지 저는 그래서 이걸 보면서 아 우리 국회가 어떤 그 국민들의 자유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너무 없고 또 굉장한 문화 사대주의에 빠져 있는 것 아닌가 저는 이게 굉장히 문제가 많은 사안이고 예산 집행 자체도 너무 촉박하게 먹어 없애는 거의 무슨 강아지 제노사이드를 촉진하는 느낌으로 예산을 주고 있어요. 그래서 작년에 벌써 쓴 게 지금 360억이에요. 제가 보면서 야 이게 이게 지금 말이 되는 행태냐 저는 참 참 황당합니다.▷ 권오혁: 문제 제기를 하셨던 만큼 이 부분에 대한 후속 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럼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천하람 원내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천하람: 네 감사합니다.※ 〈정치를 부탁해〉의 모든 콘텐츠의 저작권은 동아일보에 있습니다.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 제목을 ‘동아일보 유튜브’ 또는 ‘동아일보 정치를 부탁해’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위 내용은 대화의 주요 내용 일부를 발췌 정리한 것으로 실제 라이브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전체 내용은 유튜브 동아일보 채널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영상 다시보기권오혁 기자 hyuk@donga.com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 202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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