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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명 관광지 호이안에서 의료용 메탄올로 만든 술을 팔아 외국인 관광객 2명을 숨지게 한 바텐더가 체포됐다.8일 AFP통신에 따르면 호이안 경찰은 한 레스토랑 바텐더 레 탄 지아(46)를 ‘식품 안전규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그는 지난해 12월 24일 의료용 메탄올 70%와 물, 레모네이드, 설탕을 섞어 ‘리몬첼로’를 만들어 팔았다.이틀 뒤인 지난해 12월 26일, 가짜 술을 마신 36세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성과 33세 영국 여성이 호이안의 한 리조트와 빌라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에게 외상이 없었으며 사망 현장에서 술병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의 사인은 메탄올 중독이었다.메탄올은 주로 공업용 목적으로 사용되는 인체에 치명적인 유독 물질이다. 메탄올은 소량만 섭취해도 실명이나 간 손상을 유발하며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다.동남아 일부 나라에서 값싼 메탄올로 술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판매하는 사례가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라오스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해 호주인 2명, 덴마크인 2명, 미국인 1명, 영국인 1명이 목숨을 잃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이탈리아에서 16세기 르네상스 거장의 작품이 관람객의 실수로 손상됐다.8일 안사(ANSA)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이탈리아 북부 브레시아에서 열린 르네상스 전시회에서 르네상스 거장 작품의 오른쪽 하단이 찢어졌다.한 여성 관람객이 실수로 넘어지면서 작품이 파손됐다. 이 작품은 벽에 걸려있지 않고 전시장 입구에 배치돼 있었다.안사 통신은 작품이 양면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관람객들의 감상을 위해 작품을 벽에 걸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한 면에는 성인이, 반대편에는 성모 마리아와 두 명의 제자가 그려져 있다. 손상된 작품은 알레산드로 본비치노, 일명 모레토의 그림이다. 해당 작품은 1522년에서 1524년 사이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지역 매체 브레시아오지는 손상 피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수천 유로(수백만 원)로 추정한다고 밝혔다.모레토는 브레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화가다. 종교적 주제를 섬세하고 우아하게 표현하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직장인 3명 중 1명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12월 2일 부터 11일까지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조사했다.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조사 결과 지난 1년 간 괴롭힘을 경험한 직장인은 35.9%였다. 유형별로 보면 모욕·명예훼손 괴롭힘이 23.5%로 가장 많았다. 부당 지시가 19.6%, 폭행·폭언은 19.1%로 뒤를 이었다.괴롭힘을 겪은 359명 중 51.3%는 괴롭힘을 겪어도 ‘참거나 모른 척’한다고 답했다. 23.7%는 ‘회사를 그만뒀다’고 응답했다.직장 또는 노동조합에 신고한 이들은 12.8%였다. 고용노동부 등 관련 기관에 신고했다는 응답은 5%다.신고하지 않은 이유로는 ‘대응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아서’가 48%였다. ‘향후 인사 등에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서’가 32.4%로 뒤를 이었다.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 등을 고민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2.8%였다. 작년 1분기 15.7%에서 증가한 수치다.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이들에게 ‘괴롭힘 심각 수준’을 묻자 54%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심각한 괴롭힘을 경험한 응답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았다. 또한 5인 미만 직장 재직자(67.4%)가 300인 이상 직장 재직자(49.2%)보다 심각한 괴롭힘에 노출됐다.직장갑질119 김유경 노무사는 “지난 1년간 직장 내 괴롭힘 경험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며 “직장 내 괴롭힘은 인권 침해이자 안전하게 일할 권리 박탈의 문제”라고 지적했다.이어 “법이 실효성있게 작동할 수 있는 방향 모색과 더불어 일터 민주주의 회복 관점에서 종합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준 결과”라고 말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겨울철 일조량 감소와 실외 활동의 감소가 이석증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석증은 귓 속 반고리관이라는 구조물 내부에 이석이라는 물질이 흘러 다녀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이석증 환자는 2010년 24만여 명에서 2021년 45만 명으로 증가 추세다. 이석증은 겨울철 주의해야 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비타민D 결핍은 이석증 발생의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탄산칼슘으로 이뤄진 이석이 약해지면서 제자리를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신경학저널(Neurology)’에 게재된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연구팀에 따르면 부족한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채워줄 경우 이석증 재발 빈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1050명의 이석증 환자 중 혈중 비타민D 농도가 20ng/㎖이하로 낮은 348명에게 1년간 비타민D 400IU와 칼슘 500㎎를 매일 2회 섭취하도록 했다. 그 결과 비타민D를 섭취한 그룹은 섭취하지 않은 그룹보다 이석증 재발 빈도가 약 27% 감소했다. 이석증은 어지럼증을 유발한다. 어지럼은 경미한 정도부터 공포를 일으킬 정도까지 다양하다. “코끼리 코 돌기”를 한 뒤 느낌과 비슷한 어지럼을 느낄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에 따르면 이석증이 있는 경우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서거나 돌아 누울 때 특히 어지럼이 발생할 수 있다. 서 있는 경우 천장을 바라보거나 고개를 돌릴 때도 어지럼이 발생한다. 어지럼이 평균 1분 이내 멈춘다는 특징이 있다. 이석증이 심한 경우에는 구역과 구토를 할 수 있으며 물체가 흔들려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이석증 예방을 위해 비타민D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햇볕을 쬐는 것이다. 일주일에 적어도 2번 이상,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 사이에 팔, 다리에 5-30분 정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실외에서 햇빛을 쬐는 것이 좋다.비타민D가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방법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성인 기준 1일 비타민D의 충분섭취량은 10㎍다. 비타민D 10㎍를 식품으로만 섭취하려면 고등어 1마리, 버섯 30g, 강화우유 5컵이 필요하다. 의료진 상담 후 필요에 따라 비타민D 주사나 보충제 섭취가 권장되기도 한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7일 별세한 트로트 가수 송대관이 독립유공자 고(故) 송영근 선생의 손자라는 사실이 재조명됐다.지난해 8월 16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로또’에서 송대관은 자신이 송영근 선생의 손자라고 밝혔다. 해당 방송에서 송대관은 “할아버지께서 장날을 이용해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배포하셨다”고 말했다.같은해 8월 27일 MBC 표준 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에 출연한 송대관은 “우리 할아버지가 겪은 고문과 고통은 정말 가슴 아프고 슬픈 일인데 다음 세대들은 할아버지의 업적으로 대한민국이 광복, 해방된 거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께서 군산 형무소에 계시며 너무나 많은 고문을 당했다. 그러시다가 세상을 떠나셨다. 손자된 처지에서 지금 굉장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송영근 선생은 3·1운동 때 전북 옥구군 서수면 서수리에서 독립 만세 시위에 참여하다가 체포돼 복역했다. 송영근 선생은 정읍군 태인면에서 열린 장날을 이용해 태극기를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등의 독립운동을 했다. 송영근 선생은 1992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 받았다. 송대관은 7일 오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9세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영국의 한 여성이 척추 교정 시술(카이로프랙틱)을 받은 후 사망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영국에서 20대 여성 A 씨가 4차례의 카이로프랙틱 치료 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카이로프랙틱은 약물치료나 수술 없이 손으로 척추와 관절 등을 직접 자극하고 틀어진 관절을 바로 잡아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 방식이다.2019년 목 부상을 입은 A 씨는 카이로프랙틱을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의료진은 요추천자 검사를 권유했으나 A 씨는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선택했다.A 씨는 총 4차례의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았다. 마지막 시술을 마친 뒤 A 씨는 심한 어지럼, 구토, 손발 저림, 언어 장애를 호소했다. 상태가 악화된 A 씨는 마지막 치료 후 3일 뒤 사망했다.리일라 베뇨네스 검시관은 조안나의 사망 원인에 대해 “자연적으로 발생한 동맥 박리가 있었으나, 카이로프랙틱 치료가 상태를 악화시켰다”고 발표했다.2022년에도 미국의 20대 여성이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받고 전신마비가 된 사례가 있다. 현지 매체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 여성은 해당 치료로 인해 목 부위 동맥 4개가 파열됐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멕시코의 한 호텔에서 돌고래 쇼 도중 돌고래 한 마리가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3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멕시코 칸쿤의 한 호텔에서 돌고래 쇼를 하던 중 돌고래 ‘플라타’가 콘크리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죽었다. 수조에서 점프 동작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다. 조련사가 쓰러진 돌고래의 상태를 급히 확인했지만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 현장에는 돌고래 쇼를 보기 위해 많은 관객이 모여있었다. 관객들은 해당 장면을 전부 목격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투숙객도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해당 호텔은 2019년 개장 이후 투숙객을 대상으로 돌고래 묘기 공연을 제공해왔다. 이 호텔의 돌고래 수조는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멕시코 연방 환경보호청은 해당 호텔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6일 그리스 정부가 세계적인 관광지로 알려진 산토리니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BBC에 따르면 그리스 시민보호부는 산토리니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산토리니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수차례의 지진이 감지되고 있다. 그리스의 주요 지진 연구 기관인 아테네 지구역학연구소는 지난달 26일 이후 산토리니섬과 인근 섬 및 해상에서 6000회 이상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밝혔다.5일 오후 9시 경에는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처음으로 규모 5.0을 넘는 지진이 발생하면서 그리스 정부가 비상사태를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산토리니섬은 아프리카판과 유라시아판의 경계에 위치해 지진이 잦은 지역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강조했다.바실리스 카라스타티스 지질역학연구소 소장은 그리스 국영방송인 ERT 뉴스와 인터뷰에서 “규모 4 이상의 지진이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활동이 약해지거나 줄어들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지난 3일 산토리니를 비롯해 인근의 아나피섬, 이오스섬, 아모르고스섬 등 4개 섬에 휴교령이 발령됐다. 또한 당국은 주민들에게 대규모 실내 모임을 자제하고 항구에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정부는 산토리니와 아모르고스 섬 일대에 지진 전문가와 비상 구조팀들을 대기 시켜놓았다. 현재까지 산토리니섬 주민 2만명 가운데 1만1000명 이상이 섬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푸른 바다와 흰색 주택들로 유명한 산토리니는 매년 34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한국에서는 음료 ‘포카리스웨트’ 광고의 배경지가 되면서 유명해졌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지난해 서울 숭례문 인근 지하보도에서 60대 환경미화원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중국인이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 리모 씨(72)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20년간 전자장치 부착도 함께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 동기와 잔혹성, 피해자와의 관계를 비춰볼 때 죄질이 매우 불량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공격당한 피해자는 발등으로 방어했으나 피고인은 손목시계를 보며 유유히 다시 공격하는 등 피해자의 공포감이 극심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여러 차례 반성문을 내며 이 사건을 뉘우치고 있다고 하지만, 고의가 없었고 범행 당시가 기억나지 않는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진정어린 미안함을 갖고 범행을 진지하게 반성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재판에서 리 씨는 잘 듣지 못했다며 판사에게 형량을 되묻기도 했다.리 씨는 지난해 8월 2일 숭례문광장 앞 지하보도에서 60대 환경미화원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피해자와 리 씨는 서로 알고 지내던 관계로 파악됐다. 리 씨는 피해자에게 ‘물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거절 당하자 범행을 저질렀다. 조사에서 리 씨는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에 범행했단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 씨는 불법체류자로 2023년부터 서울 용산구 동자동의 한 여인숙에서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25개월 된 친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30대 부부가 “아이를 살해하려는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6일 대전지법 형사11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부부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5~16일 대전 서구 탄방동에서 25개월 된 딸을 학대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부부는 친딸에게 매운 라면 소스로 알려진 ‘붉닭 소스’를 티스푼 2분의 1가량을 먹였다. 이어 매운 소스가 묻은 아이를 씻기기 위해 화장실에 데려간 부부는 아이를 바닥에 떨어트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아이의 후두부에 붉은 멍이 생겼지만 부부는 아이를 방치했다. 부부는 약병에 소주를 넣어 아이에게 먹이기도 했다. 방치된 아이는 다음날 숨졌다.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피해자의 사인이 머리뼈 골절로 인한 경막하 뇌출혈로 추정된다고 밝혔다.검찰은 “피해자가 숨을 쉬지 않고 맥박이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들의 학대 행위가 발각될 것을 우려해 119 구급대 신고를 하지 않고 방치했다”며 “시간이 지낸 후에야 자신들이 소생시킬 수 없다고 판단해 신고했으며 결국 학대 행위로 사망하게 했다”고 공소사실을 제기했다.검찰은 A 씨 부부가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의 건강이 좋지 않고, 의료비 등 부담이 가중되자 양육에 회의감을 갖고 학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부부의 변호인은 “피고인들이 잘못을 깊이 반성하며 학대 행위를 부인할 생각이 없다”며 “다만 아이를 살해할 의사를 갖고 행동하지 않아 살인의 고의를 부인하며 피고인들의 행위와 사망 사이 인과관계를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피고인 측 변호사에게 미필적 고의도 인정이 되기 때문에 다음 기일까지 명확한 의견과 필요할 경우 추가 증거를 제출해 달라고 했다.다음 재판은 3월 20일에 열린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하려던 항공기에서 승객이 비상구 덮개를 분리했다가 항공기 출발이 지연됐다.제주경찰청에 따르면 5일 오후 8시 20분경 제주공항에서 김포로 이륙하려던 대한항공 KE1326 항공기에서 30대 남성 A씨가 비상구를 건드려 덮개가 분리됐다. A 씨는 승무원으로부터 비상구 위치 등 교육을 받던 중 비상구 손잡이를 건드렸다. 이에 비상구 덮개가 분리된 것으로 파악됐다.승무원은 기장에게 보고 후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임의동행해 조사했다.A 씨는 ‘호기심에 만졌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테러 용의점 등이 없다고 판단해 A씨를 훈방 조치했다.해당 항공기는 예정보다 1시간 넘게 지연 출발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설 전에 한복을 구매했다가 연휴가 끝나자마자 반품을 요구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자영업자의 하소연이 공분을 일으켰다.지난 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아동복 판매 7년 차라고 밝힌 자영업자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이번 설에도 역시나 연휴까지 한복을 야무지게 잘 입히고 반품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토로했다. 반품한 옷에는 무릎과 팔에 맞게 주름이 있었고 치마자락은 신발에 밟힌 자국이 있었다고 했다.A 씨는 “이제는 익숙하기까지 하다. 지난 추석에도 반품이 우르르(쏟아져) 소독하고 검수해서 정리해 뒀는데 설에도 역시나 난리”라고 덧붙였다.A 씨는 “특별 시즌 상품은 반품이 어려우니 동의하신 분만 구매해달라고 사전 고지했지만 소비자단체에 민원까지 넣으며 무조건 반품해달라는 소비자에게 할 말이 없다”고 적었다.그러면서 “그 돈 아껴서 부자 되려고 하는지 살림살이 나아지셨는지 궁금하다“고 하소연 했다.누리꾼들은 A 씨의 글에 ”차라리 대여점에서 한복 대여하지“ ”이런 방식의 거지 근성은 처음 들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전북자치도 순창군에서 한 임산부가 119 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응급 분만 지도를 통해 집에서 무사히 출산했다.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새벽 3시 48분 경 “며느리가 곧 출산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접수한 119 종합상황실은 순창구급대에 출동 지시를 내렸다. 그러나 당시 순창군에 대설 경보가 내려져 구급차가 빠르게 도착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신고 접수 5분 만인 새벽 3시 53분 경 산모의 양막이 파열되고 아이의 머리가 보이면서 출산이 임박했다. 119 구급상황관리센터는 전화로 분만과 호흡을 유도하고 출산에 대비한 응급처치 방법을 안내했다.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새벽 4시 경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했다. 구급대원은 의료 지도를 받아 탯줄을 절단했다. 태어난 남아는 건강한 상태였으며 산모와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됐다.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앞으로도 도민들이 신속하고 안전한 응급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한 구급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대구에서 위조지폐가 두 차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5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달서구 한 병원에서 일주일 동안 위조지폐 신고가 2건 들어왔다.지난달 31일 병원 직원이 “5만 원권 한 장이 자동 현금 인출기(ATM)에 입금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4일에도 같은 병원에서 “5만 권 한 장이 위조지폐로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위조지폐는 실제 지폐보다 2~3㎜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동일범이 위조지폐를 사용했는지, 다른 두 사람이 각각 사용했는지 등 다각도로 수사 중이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20대 청년이 밧줄을 던져 부산 앞바다에 빠진 60대 지체장애인의 구조를 도왔다.5일 영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영도구 동삼동 물양장 인근 바다에 60대 A 씨가 빠졌다. A 씨는 과거 허리 수술로 인해 지체장애가 있었다. 거동이 불편한 A 씨는 휠체어를 탄 채 낚시를 하던 중 실수로 바다에 빠졌다.주변에서 낚시를 하던 20대 김 씨는 바다에 빠진 A 씨를 목격했다. 김 씨는 바닥에 있던 밧줄을 A 씨에게 던졌다. 김 씨는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A 씨가 잡은 밧줄의 끝을 잡고 지탱했다.현장에 출동한 소방구조대원은 A 씨를 무사히 구조했다.영도 경찰서는 지난 4일 구조에 도움을 준 김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씨는 “다행히 사고 현장과 가까이 있어서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고 인명피해가 없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국내에 유일한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가 이달 말 문을 닫는다.고려대구로병원은 중증외상전문의 수련센터를 이달 28일까지만 운영한다. 센터를 운영한 지 11년 만이다. 고대구로병원은 2014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서울지역 외상 전문의 집중 육성 수련병원으로 선정돼 해당 센터를 설립했다.수련센터가 문을 닫는 이유는 보건복지부가 매년 지원하던 예산 9억 원이 올해 삭감됐기 때문이다. 이곳은 필요한 교육 훈련비 등 각종 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전문의를 육성했다. 국내에서 중증 외상을 치료하는 전문의를 육성하는 곳은 이 수련센터가 유일하다. 최근까지 20여 명의 외상전문의를 배출했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중증외상 전문의 70%가 이 수련센터 졸업생으로 알려졌다. 중증외상 전문의는 교통사고, 총상, 추락사고로 인해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다. 일반 응급실에서의 처치 범위를 넘어선 환자의 처치를 담당한다. 국내에서는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대표적이다. 복지부는 예산을 편성했으나 기획재정부의 예산 심의 과정에서 삭감됐다고 설명했다. 의료계는 “외상 분야는 필요한 인력과 장비가 많아 투자가 불가피한 반면 수가는 낮아 적자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서 “수가를 정상화하려면 필수의료 분야 비용 부담 문제에 대한 사회적인 논의가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다만, 고대구로병원은 중증외상 환자는 그대로 진료한다며 병상 운영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일본 북부 지역인 홋카이도에서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4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홋카이도 동부 오비히로 지역에 12시간 동안 120cm의 눈이 내렸다. 이는 홋카이도에서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강설량이다.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홋카이도에서는 379개의 학교가 임시 휴교했다. 고속버스 운행 또한 전면 중단된 상태다. 오비히로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30분 기준 “차가 눈에 파묻혀 빠져나올 수 없다”는 신고가 20여 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눈 덮인 도로에서 시민이 스키를 타고 가는 모습이 SNS에서 화제 되기도 했다.오비히로 공항은 활주로를 폐쇄했다. 오비히로 공항은 수십 대의 제설차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비히로 공항과 도쿄 하네다 공항을 연결하는 왕복 12편이 결항됐다. 홋카이도 외에도 나가타현, 히로시마현, 기후현에도 많은 눈이 내렸다.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에 오는 6일까지 더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보했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할리우드 연예기획사와 계약을 맺었다. 3일(현지시각) 할리우드 기획사 CAA는 SNS를 통해 바이든 전 대통령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부통령 퇴임 후인 2017~2021년에도 계약했던 곳이다.해당 계약 기간 바이든 전 대통령은 CAA를 통해 자신의 베스트셀러 회고록인 ‘약속해요, 아빠’를 홍보했다. 42일에 걸친 북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1975년 설립된 CAA는 미국 최대 규모 엔터테인먼트 및 스포츠 에이전시다. 영화배우 메릴 스트리프와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 등이 소속돼 있다. 국내에서는 봉준호 감독, 배우 이정재, 윤여정, 강동원 등이 계약을 맺고 있다.CAA는 “바이든 전 대통령은 단합과 낙관, 존엄, 가능성을 위해 일생을 헌신해 왔다”며 “그와 다시 제휴하게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기업의 경력직 채용 선호가 올라감에 따라 청년들의 첫 취업 시기가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은 ‘경력직 채용 증가와 청년 고용’을 주제로 BOK 이슈노트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의 신입직 채용 비중은 2009년 82.7%에서 2017년 69.1%까지 하락했다. 한은 분석 결과 경력직 채용이 늘면서 비경력자가 한 달 내로 상용직(정규직)에 취업할 확률은 평균 1.4%로 경력직 평균 2.7%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상용직에 취업한 20대와 30대 격차는 2010년 8.8%에서 2023년 19.1%로 벌어졌다. 상대적으로 경력이 없는 20대에 비해 경력이 있는 30대의 취업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기업의 경력직 선호 현상으로 청년들의 첫 취업 시기도 늦어졌다. 이에 한은은 청년들의 생애 총취업 기간이 평균적으로 2년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로 인해 생애 총소득도 13% 하락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사회 초년생이 30년간 경제활동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생에 총취업 기간이 평균 21.7년에서 19.7년으로 2년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평생 얻게 될 소득도 3.9억 원에서 3.4억 원으로 적어졌다.한은은 “청년들에게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나 체험형 인턴 등 다양한 훈련 제도를 통해 충분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

해외 출장 기간 디즈니랜드 리조트에 사적으로 방문해 개인 유튜브 영상을 촬영한 공공기관 직원 파면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4일 광주지법 제 11민사부(재판장 유상호 부장판사)는 A 씨가 한국인터넷진흥원을 상대로 낸 해고 무효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 했다고 밝혔다.2022년 9월, A 씨는 약 일주일간 미국 현지에서 열린 국제학술회의에 참석하는 공무 출장을 갔다.당시 A 씨는 현지 디즈니랜드 리조트에 사적으로 방문했다. 이후 A 씨는 개인 유튜브와 배우자 블로그에 리조트 내 수영장 등 부대 시설을 소개하는 내용을 올렸다. 이로인해 A 씨의 행위에 대해 익명의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근무지 이탈, 업무시간 사적 활동, 품위유지 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파면 처분을 받았다. A 씨는 “국외출장 중 업무 외 자유시간 동안 리조트 내 시설을 이용했으므로 사적 활동을 하지 않았다. 블로그를 통한 수익 창출 또는 협찬 등 겸직 금지에 어긋나는 영리 행위는 없었다”며 ‘해고 무효’를 주장했다.그러나 재판부는 A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영상 촬영 시각 등에는 회의 일정이 취소된 사실이 없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재판부는 “출장 목적에 부합하는 회의 세션에도 참여하지 않아 근무시간 중 이루어진 사적 활동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외유성 출장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실추시킬 우려가 있는 행위”라며 “근무 중 근무지 이탈과 사적 활동의 공개 게시 등의 비위 정도가 가볍지 않아 해고가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김수연 동아닷컴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