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호

차준호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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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인천취재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청 인천경제청 등을 출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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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0~202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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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병원 '메디 스토리']중년 남성의 불청객 ‘전립샘암’ 로봇수술 인기

    이모 씨(60)는 10여 년 전부터 자신의 건강관리에 유독 신경을 썼다. 과식을 하지 않고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40분 이상씩 걷는 등 꾸준히 운동했다. 그러던 어느 날 회음부에 처음 느껴보는 불편감이 생겼다. 소변을 볼 때 가끔씩 미세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했다.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했는데 주기가 짧아졌다. 집 근처 중소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은 결과 혈중 전립샘 특이항원(PSA) 수치가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곧바로 인하대병원을 찾아 정밀 재검사를 받았다. 주치의인 인하대병원 비뇨의학과 정두용 교수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과 ‘뼈 스캔’ 결과를 분석한 결과 ‘초기 전립샘암’으로 진단했다. 정 교수는 이 씨에게 다른 치료보다 효과적인 수술 치료를 권유했다. 정 교수는 자신이 발표했던 ‘초기 전립샘암 환자의 치료 방법’에 관한 연구 논문을 근거로 수술을 하는 것이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시행하면 암이 진행되거나, 추후에 재발하는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게재했다. 이 씨는 정 교수와 협의 후 수술 부작용이 덜한 로봇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전립샘암 환자는 요실금과 발기부전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수술 후 부작용에 대한 고민이 많다. 따라서 최근 전립샘암 환자 70∼80%는 이 씨처럼 신경과 괄약근 보존에 효과적인 로봇수술을 선택하는 추세다. 이 씨는 수술 후 1개월 동안 요실금 걱정으로 패드를 사용했지만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 수술 후 합병증이 없고 추적 검사 결과가 안정화돼 주치의 정 교수를 만나 상태를 체크하는 외래 진료 주기도 길어졌다. 특히 PSA 수치 검사 결과도 mL당 0.01ng 이하로 잘 유지되고 있다. 전립샘암 수술 후 생화학적 재발의 기준은 0.2ng 이상이다. 이 씨는 “주치의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신속하게 수술을 결정했고, 수술 후 경과도 좋아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다”고 말했다. 전립샘암은 일반적으로 40대부터 발생률이 증가해 60대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식생활의 변화와 평균 수명 연장 등으로 인해 한국도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전립샘암은 위, 폐, 대장, 간에 이어 남성 5대 암에 진입하는 등 다른 암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상태로 많이 발견되고 종양이 커지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혈뇨, 사정 시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전립샘암 검사를 받아볼 생각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현재 일반 건강검진에 PSA 검사가 포함돼 있지도 않다. 그렇기 때문에 50세 이후부터는 건강검진을 받을 때 항목을 추가해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립샘암이 빠른 증가세로 인해 대한비뇨의학회 차원에서도 PSA 검사를 건강 검진 기본 항목으로 포함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 교수는 “한국에서 전립샘암의 빠른 증가 추세를 감안하면 50세 이후 남성들은 건강 검진 시 PSA 검사를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며 “특히 가족 내 전립샘암 환자가 있다면 고위험군에 해당하므로 반드시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8년 12월 개소 후 1년 7개월 만에 500례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전립샘과 갑상샘, 대장항문, 신장 수술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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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있는 영종국제도시, ‘300병상’ 국립종합병원 필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국제도시에 공항 유동인구와 급증하는 인구 유입 등 의료 수요를 감안해 300병상 규모의 국립종합병원 건립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 종합병원 건립 최적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와 온라인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문기관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천공항 입국장의 감염 관리 등 초기대응 체계를 갖추고 팬데믹(대유행)을 막기 위해 국립종합병원의 건립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병원 308병상과 해외 입국 초기 감염대응을 위한 권역 감염병 전문 병원 36병상이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상시에는 연수원과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하다가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발생 때 격리 시설로 활용할 생활치료센터 350실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의료기관 건립비는 용지 보상비를 포함해 종합병원 2316억 원,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769억 원, 생활치료센터 1770억 원으로 추산됐다. 영종도의 상주인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6월 말 현재 9만3000여 명의 인구는 향후 19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동인구도 하루 28만 명에서 제4활주로 등 앵커시설과 복합리조트가 활성화하면 4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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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인천 3개 민자터널 통행료 징수

    인천시는 추석 명절 연휴 기간(9월 30일∼10월 2일) 문학, 원적, 만월 등 민자터널(사진)의 통행료를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2017년부터 명절 연휴 기간에는 민자터널의 통행료를 면제해 왔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예방하고 추석 명절에 이동을 제한하기 위해 면제 혜택을 제공하지 않기로 한 것. 박남춘 인천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 고향 방문 자제를 호소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도 추석 명절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인천지역 3곳의 민자터널에서는 평소대로 통행료가 부과된다. 시는 추석 명절 기간 통행료 유료 전환에 따른 재정 절감액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 및 취약 계층 지원에 활용하기로 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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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청라국제도시에 대규모 파크골프장 조성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파크골프장’이 인천 송도 및 청라국제도시 등 경제자유구역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파크골프는 ‘Park+Golf’의 합성어로 공원 같은 녹지공간에서 즐기는 골프를 재편성한 커뮤니케이션 스포츠다. 도심의 공원이나 유휴부지에 위치해 남녀노소, 장애인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크 골프는 어린이부터 청년, 노인 등 3대가 함께 경기를 할 수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파크골프장을 경제자유구역에 대규모로 조성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청라국제도시 공촌유수지에 파크골프장 증설공사가 마무리됐다. 청라 공촌유수지 체육시설 내에 있는 파크 골프장의 코스를 조정하고 규모를 9홀에서 18홀로 늘렸다. 파크골프를 즐기는 마니아 의견을 듣고 코스 난도를 한층 높여 재미를 더했다. 잔디 식재, 코스 안내판, 스프링쿨러를 설치해 최상의 코스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공촌유수지 파크골프장이 18홀로 확대되면서 이용객이 하루 평균 3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만큼 전국대회 규모의 파크골프대회를 열 예정이다. 공촌유수지 주변에는 대형버스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을 비롯해 축구장 야구장을 갖추고 있다. 청라 공촌유수지 파크골프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이달 27일까지 문을 열지 못한다.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감안해 개장 시기를 결정한다. 인천경제청은 파크 골프 인구가 늘고 있어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에도 파크골프장을 내년 말 개장하기로 했다. 송도국제교와 컨벤시아교 사이의 아암대로에 접한 달빛공원 북쪽에 37억 원을 투입해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짓기로 했다. 올해 실시설계용역과 교통영향평가 등 행정 절차를 마치고 내년 말까지 2만5000m² 터에 18홀 규모의 파크 골프장과 주차장, 휴게시설, 진출입로를 조성한다. 인천에는 청라와 영종도, 남동구 장수배수지, 연수구 선학동 등 4곳에 각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설치돼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주민들의 접근이 제한되고 편의시설도 많지 않아 달빛공원 북측 부지를 새롭게 단장하게 됐다”며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면 주민의 공원 이용률이 높아지고 지역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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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참가신청 서두르세요

    제6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온라인 예선 접수 마감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동아일보사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하는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는 우리 바다의 의미를 재평가하고 미래에 어떤 모습이어야 할지 미래 세대들과 공감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미술대회다. 8월 3일∼9월 25일 예선을 거쳐 10월 17일 본선을 치를 예정이다. 비대면 온라인 예선을 치른 뒤 거리 두기 등 안전 계획을 세워 본선 대회를 진행한다. 전국 유치원생 및 초중고교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9월 18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생명의바다.kr)에 신청하면 된다. 대회 사무국은 도화지, 반송 박스를 신청자 주소로 보내준다. 반송 박스를 이용해 우편, 택배로 완성된 그림을 9월 2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작품 심사 후 지역별 본선 참가자를 확정한다. 본선 대회 장소는 예선 심사 후 공지한다. 상위 입상자에게는 교육부 등 4개 부처 장관상, 시도지사상, 시도교육감상, 대학총장상, 해군참모총장상, 해양경찰청장상이 주어진다. 02-361-1432, 2020seacontest@gmail.com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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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

    한국 천주교 첫 세례자인 이승훈 역사공원이 인천에 조성된다. 인천시와 천주교 인천교구는 9일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동구 장수동 이승훈 묘역 일대 4만5000m² 터에 이승훈 역사공원과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이 들어선다. 시는 96억 원의 예산을 들여 역사공원을 조성한다. 천주교 인천교구는 48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층, 전체 넓이 1630m² 규모의 천주교 역사문화체험관을 짓는다. 이달 토지보상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체험관 착공,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1756년 태어난 이승훈 베드로는 1784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선교사에게 세례를 받아 국내 천주교 최초의 영세자가 됐다. 귀국 후 많은 사람에게 세례를 주다가,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했다. 이승훈은 일가에서 아들·손자·증손자 등 4대에 걸쳐 5명의 순교자가 나오면서 세계 가톨릭 역사에서도 흔치 않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시는 남동구 장수동에 있는 이승훈 묘역을 2011년 시 지정 기념물 제63호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시와 인천교구는 2018년 4월 양해각서 체결 후 도시공원위원회 심의와 조성계획 결정 고시 등 관련 절차를 밟았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승훈 역사공원과 역사문화체험관이 국내외 대표 순례성지로 주목받고 시민들을 위한 역사문화 체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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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종∼청라 ‘제3연륙교’ 12월 착공

    인천 영종∼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조감도) 건설사업이 12월 첫 삽을 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제3연륙교 공사를 맡을 건설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입찰을 통해 11월 건설사를 선정하고 12월 착공할 계획이다.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제3연륙교는 2025년 12월경 개통할 것으로 보인다. 길이 4.85km, 폭 27m의 제3연륙교는 2006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4400억 원, 인천도시공사가 600억 원 등 50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지만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 국토교통부가 2000년 12월과 2005년 5월 영종·인천대교 민간사업자와 각각 맺은 ‘경쟁 방지 조항’이 발목을 잡았다. 경쟁 방지 조항에는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수입이 2030년까지 ‘통행량이 현저히 감소될 경우’ 최소운영수입(MRG)을 보전하도록 규정돼 있다. 그동안 손실보전금 부담 주체를 놓고 인천시, 국토부, 민자도로 사업자 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다가 2017년 11월 시가 손실보전금을 부담하는 것에 최종 합의하면서 사업의 길이 열렸다. 통행료는 영종·청라 주민은 무료, 나머지 이용객은 4000원(편도) 정도로 책정될 예정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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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하대, 우즈베크 이어 아제르바이잔에도 교육 수출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우즈베키스탄에 대학 교육 프로그램을 수출한 인하대가 주변 국가로 교육 수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우즈베크에 이어 아제르바이잔에도 한국 교육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면서 중앙아시아에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인하대는 아제르바이잔 바쿠공대와 ‘3+1 국가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아제르바이잔 교육부의 추천을 받은 바쿠공대와 인하대가 공동으로 사회인프라공학, 전기공학, 전자공학, 정보통신공학 등 4개 학과에 각각 입학 정원 25명(연 100명)을 전액 국가 장학생으로 선발한다. 3년간 바쿠공대에서 영어로 수업을 들은 뒤 1년간 인하대 해당 학과에서 한국어로 수업을 받아 졸업 자격을 갖추면 양 대학의 학사학위를 받는 복수학위 프로그램이다. 인하대는 신입생 선발, 교육과정(프로그램)의 개발과 제공, 단기교수 현지 파견 강의, 바쿠공대 교원 재교육, 바쿠공대 신규 교원 추천 등을 맡는다. 아제르바이잔 정부는 학생들의 등록금을 포함해 프로그램 운영에 필요한 모든 재원을 제공한다. 조명우 총장은 “인하대와 바쿠공대 간 교육 협력 프로그램은 인하대가 교육과 연구 부문에서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그 저력을 충분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1단계 계약 7년간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고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총장은 “인하대 구성원이 유럽과 터키, 중앙아시아, 북아프리카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풍부한 천연 자원과 발전 가능성을 지닌 아제르바이잔의 장점과 특성을 이해해 인하대의 국제화 역량을 키워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하대는 세종학당재단으로부터 바쿠공대 내 ‘흐르들란 세종학당’ 설립을 인가받아 10일부터 한국어 강의를 시작한다. 내년 1월부터 우크라이나 드니프로 세관·재무대에서 ‘드니프로 세종학당’도 운영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교육 한류 사업의 첫 수출 사례로 꼽히는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인하대(IUT)를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IUT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의 앞선 인재 양성 시스템을 전수받기 위해 타슈켄트에 설립한 대학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건물과 재정을 출연해 대학을 설립했고 인하대는 설립 자문과 학사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인하대는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허난(河南)성 소재 허베이수리수전대(2018년), 허난예술직업학원(2020년)과 총입학정원 360명의 ‘중외합작판학프로그램(2+2, 2+3)’을 진행하고 있다. 또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의 주요 대학과도 학생 교환 교육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인하대 원혜욱 대외부총장은 “인하대 국제화 목표는 구성원의 국제화 역량을 키워 최고의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있다”며 “해당 국가의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국제 교육협력 프로그램의 경우 교수 외에 행정 직원을 파견해 학사 업무를 담당하도록 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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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에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문 열어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7일 인천지역 관광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역관광 산업 자생력 확보를 위한 공모 사업의 일환으로 이 센터가 문을 열게 된 것이다. 송도국제도시 내 IBS타워 23층에 자리 잡은 지원센터는 965m² 공간에 입주기업 사무실 12개실, 콘퍼런스룸, 중소 회의실 2개실, 컨설팅룸 및 공유 오피스, 1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로 꾸며졌다. 입주 기업은 공모를 거쳐 지역혁신 관광 스타트업, 지역상생 관광 벤처기업, 예비 관광 스타트업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총 17개사가 선정됐다. 이 가운데 우수한 9개사는 한국관광공사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 지원센터는 관광 스타트업 아카데미, 관광 기업 맞춤형 컨설팅, 인천 관광 인재 육성 아카데미 등 다양한 사업과 교육을 진행한다. 인천 지역 대학의 관광 관련 학과의 대학생을 선발해 관광 분야 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산학 연계 인천 관광 일자리 인턴 지원 사업도 진행한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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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참가신청 열기 후끈

    평소 꿈꿔왔던 바다의 모습을 화폭에 담으려는 청소년들의 열정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뛰어넘었다. 동아일보와 채널A가 공동 주최하는 제6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의 참가 신청 마감(18일)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6일 현재 전국에서 5000여 명의 학생이 참가 신청서를 냈다. 전교생이 27명에 불과한 충남 서천군 서면초등학교는 학생 모두가 예선전에 참가한다. 문정훈 교사는 “서천에서 열리는 전국 최고 권위의 그림대회에 전교생이 참가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다”며 “학생들이 코로나19가 빨리 끝나, 바닷가에서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미추홀구 ‘수채화 미술교습소’ 45명도 신청서를 냈다. 이 미술교습소는 5년 연속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인연이 깊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교육부장관상(대상)을 비롯해 금상 등을 받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예선을 온라인 참가신청과 택배 접수 등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해 비대면 공모전으로 진행하면서 참가 신청이 늘었다. 주목할 것은 지난 대회와 달리 서울과 경기지역 학생의 참가 접수가 부쩍 늘어난 점이다. 사무국은 이달 18일 마감일까지 참가 신청이 1만 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6회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는 8월 3일∼9월 25일 예선을 거쳐 10월 17일 본선을 치른다. 비대면 온라인 예선을 치른 뒤 거리 두기 등 안전 계획을 세워 본선 대회를 진행한다. 전국 유치원생 및 초중고교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9월 18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생명의바다.kr)에 신청하면 된다. 대회 사무국은 도화지, 반송 박스를 신청자 주소로 보내준다. 반송 박스를 이용해 우편, 택배로 완성된 그림을 9월 2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작품 심사 후 지역별 본선 참가자를 확정한다. 본선 대회 장소는 예선 심사 후 공지한다. 상위 입상자에게는 교육부 등 4개 부처 장관상, 시도지사상, 시도교육감상, 대학총장상, 해군참모총장상, 해양경찰청장상이 주어진다. 02-361-1432, 2020seacontest@gmail.com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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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 11-1공구’ 기반공사 내년 4월 본격 착수

    바이오 등 첨단 클러스터로 조성되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11-1공구 기반시설 공사가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1공구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4월부터 도로, 상하수도, 유수지 등 주요 기반시설 건설 공사에 단계적으로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11-1공구는 2011년 8월 매립이 시작돼 2016년 4월 공유수면 매립공사가 마무리돼 이제 도시 기반시설 공사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는 지난달 11-1공구 기반시설 건설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에 대한 설계경제성(VE) 검토를 마쳤다. 11-1공구 기반시설 공사는 송도국제도시의 특화산업전략 및 산업클러스터 조성 방향에 따라 최첨단 지식기반 시설 도입을 통한 국제적 수준의 도시로 건설된다. 주요 기반시설 공사는 도로 약 20km, 상하수도 약 40km이고, 전기와 통신시설을 지하에 매설하는 공동구는 약 5.7km이다. 송도 11공구는 전체 면적 12.45km² 가운데 △산업·연구·업무시설용지 1.89km² △주택건설용지 0.91km² △상업·근린생활시설용지 0.59km² △공원 녹지 7.27km²(수로부, 습지구역 포함) △도로·광장·공공공지·학교 등 공공시설용지 1.81km² 등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용도를 복합적으로 배치해 자족기능이 가능한 미니 신도시 개념으로 계획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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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연수구, 전국 첫 골프장 집합금지 명령

    인천 연수구가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차원에서 골프장 등 모든 실외 체육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2일 연수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6일까지 실외 체육시설의 영업 및 운영을 중단하는 행정 조치를 내렸다. 골프연습장 테니스장 축구장 야구장 등이 적용 대상이다. 이에 따라 연수구에 있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 퍼블릭인 오렌지 듄스 골프클럽, 송도골프클럽(9홀) 등은 이날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하지만 사전 협의도 없이 내려진 행정 명령에 골프장 등 체육시설 운영사와 예약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연수구는 또 당초 1일 0시 실외 체육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가 운영사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2일 오전에 낮 12시로 기간을 유예했다. 체육시설의 한 관계자는 “집합금지 명령을, 하루 전에 통보를 받았다. 사전 논의조차 없었던 일방적인 명령”이라며 “예약했던 고객들부터 설득을 시켜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연수구와 30분 거리의 중구 스카이72 골프클럽 등 실외 체육시설은 이 기간 정상 영업을 하기 때문이다. 또 “확진자가 나온 것도 아닌데 일방적으로 문을 닫으라는 행정 조치는 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골프장이 가장 많은 경기도와 제주도는 지역경제 침체 등을 고려해 ‘셧다운’하지 않았다. 캐디와 골프장 일용직 종업원들의 반발도 거세다. 주부 캐디 C 씨(43)는 “지난달 비가 많이 온 탓에 수입이 크게 줄었는데 이번 달 시작하자마자, 5일을 쉬라고 하니, 앞이 깜깜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모든 실외 체육을 금지시킨 상황”이라며 “구민의 안전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한편 경기 가평군의 한 골프장에서는 대표와 캐디 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골프장 대표인 60대 남성이 전날 먼저 확진됐다. 대표는 확진 전 감기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정확한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30∼50대 캐디 3명은 다음 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골프장 직원 등 150여 명에 대해서는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골프장 내 감염으로 추정돼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차준호 run-juno@donga.com / 가평=이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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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 직원과 접촉’ 인천 서구청장 확진

    확진된 구청 직원과 접촉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던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60)이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출직의 전국 기초 및 광역 자치단체장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단체장은 이 구청장이 처음이다. 인천시는 이 구청장이 이날 자가 격리 해제 전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확진 판정을 받은 서구 소속 공무원 A 씨(54)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달 23일부터 자가 격리를 해왔다. 이 구청장은 앞서 같은 달 20일 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갑)과 주민 단체 관계자 등과 함께 참석한 간담회에서 A 씨와 접촉했다. 이 구청장은 4일 격리 해제를 앞두고 3일 검체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느껴 하루 앞당겨 급하게 검사를 받았다. 그는 자가 격리 전 1차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다. 이 구청장은 인천시의료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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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안전을 최우선 하는 ‘하이 밸류 케어’ 추구”

    7월 사립대의료원협의회 회장에 오른 김영모 인하대병원 의료원장(63)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현황과 건강 상태를 챙기는 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인하대병원에는 30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의료원장은 2일 동아일보와 비대면 인터뷰에서 “2013년 취임 후 최고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부문이 ‘안전’이라는 가치”라며 “안전은 의료기관이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인하대병원 코로나19 대응 상황은…. “의료진과 교직원의 피로가 가중되고 있는 어려움 속에서 보건당국을 비롯해 인천시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7월 혈장치료 시행 사례를 정리해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혈장치료는 완치자의 항체를 농축해서 환자에게 투여해 바이러스 저항력을 갖게 하는 치료법인데 7명의 환자에게 투여해 5명이 완치해 퇴원했다. 8월에는 발열 호흡기 진료소를 이전해 동선 문제를 개선했다. 코로나19 대유행에 대비해 진료 대기 공간을 확장했고 음압 및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했다. 격리병동에 인공지능(AI)과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환자 케어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 ―인하대병원이 추구하는 ‘하이 밸류 케어(High-Value Care)’는 환자에게 어떤 도움을 주고 있나. “하이 밸류 케어는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 최선의 치료 성과도 있지만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방역 최전방에서 성과를 낸 인하대병원은 근린 및 편의시설과 같은 부대시설 확장보다 음압병상을 지속적으로 확충했다. 인천지역 코로나19 대응 거점 병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는 원동력이 됐다고 자부한다. 환자들이 체감하기 어렵고 눈으로 확인하기 힘든 ‘환자 안전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활동을 수치화해 ‘의료질 지표’로 만들어 공개했다.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 일환이다.” ―4월 미국 유타대병원의 요청으로 인하대병원과의 화상회의가 열렸는데…. “당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상황이 매우 급박하게 흘러가고 있었다. 인하대병원은 국가에서 정한 기준보다 더 엄격하게 환자 관리를 하는데 이러한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외래, 입원, 수술실의 운영 방침, 코로나19 진단 지침 등 다양한 노하우를 유타대병원과 공유했다. 유타대병원이 먼저 자문 요청을 해 온 것은 환자 안전을 기반으로 메르스 등 국가의료 재난 상황에 잘 대처해 온 역량이 입증된 결과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녹색기후기금(GCF)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나. “4월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 입주해 있는 GCF 직원들이 유럽 출장을 다녀와 확진자가 발생했다. 상주 인원이 많아 자칫 확산될 위험이 있었지만 신속한 정보 공유와 인하대병원 국제진료센터를 중심으로 환자 진료, 격리 기준 등 안전수칙 전파를 이행해 감염 확산을 최소화했다. 야니크 글레마레크 GCF 사무총장은 인하대병원 의료진에 감사의 뜻을 담아 서신을 보냈다. 이어 GCF 직원 100여 명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으로 이동식 인공호흡기와 가스분석기를 구입해 인천시민의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2013년 의료원장 취임 후 국책 과제 진척 상황과 재임 기간 소회를 말해 달라. “2013년 당시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 사업에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참여했다. 지금의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다.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담간호 인력이 24시간 입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환자 중심 입원 시스템으로 현재 전국 최대 규모의 병상을 운영 중이다. 정부로부터 현재 ‘인천금연지원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희귀질환 경기서북부권 거점센터’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받아 다양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감염병이 확산되는 시기인 만큼 더욱 안전 시스템을 챙기고 보완해야 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겸허하게 경청하려 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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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연수구, 골프장 등에 사전협의 없이 집합금지명령…업체 반발

    인천 연수구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차원에서 골프장 등 모든 실외체육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명령을 위반하면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과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2일 인천 연수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부터 6일까지 실외 체육시설의 영업 및 운영을 중단하는 행정 조치를 내렸다. 골프연습장 테니스장 축구장 야구장 등이 적용 대상이다. 이에 따라 연수구에 있는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과 퍼블릭인 오렌지 듄스 골프클럽, 송도골프클럽(9홀) 등은 이날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갔다. 하지만 사전 협의도 없이 내려진 행정 명령에 골프장 등 체육시설 운영사와 예약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연수구는 또 당초 1일 0시 실외 체육시설에 대한 집합 금지명령을 내렸다가 운영사들이 거세게 항의하자 2일 오전에 낮 12시로 기간을 유예했다 체육시설 한 관계자들은 “집합 금지 명령을, 하루 전에 통보를 받았다. 사전에 논의조차 없이 일방적인 명령”이라며 “예약했던 고객들부터 설득을 시켜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연수구와 30분 거리의 중구 스카이72 골프클럽 등 실외 체육시설은 이 기간 정상 영업을 하기 때문이다. 또 “확진자가 나온 것도 아닌데 일방적으로 문을 닫으라는 행정 조치는 과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골프장이 가장 많은 경기도와 제주도는 지역경제 침체 등을 고려해 ‘셧 다운’ 하지 않았다. 캐디와 골프장 일용직 종업원들의 반발도 거세다. 주부 캐디 C 씨(43)는 “지난달 비가 많이 온 탓에 수입이 크게 줄었는데 이번 달 시작하자마자, 5일을 쉬라고 하니, 앞이 깜깜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모든 실외체육을 금지시킨 상황”이라며 “구민의 안전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한편 경기 가평군의 한 골프장에서는 대표와 캐디 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골프장 대표인 60대 남성이 전날 먼저 확진됐다. 대표는 확진 전 감기 등의 증상이 있었지만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30~50대 캐디 3명은 다음날 확진 통보를 받았다. 골프장 직원 등 150여 명에 대해서는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골프장 내 감염으로 추정돼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가평=이경진 기자 lk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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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가격리 무단이탈 민경욱 인천 연수구가 경찰에 고발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57)이 자가 격리 중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고발됐다. 인천 연수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민 전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담당 공무원이 민 전 의원의 집을 찾아갔을 당시 자리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 격리 수칙을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민 전 의원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대상에 포함됐다. 연수구 관계자는 “매뉴얼에 따라 2주간 자가격리 하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 전 의원은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자가 격리시킬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대라”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호사들이 한참을 찾고 내린 결론은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게 자가 격리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정선거 자꾸 외치니 무서워서 그런 거라고 솔직히 말해라”라고 비꼬기도 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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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항 8부두 복합문화시설 ‘상상플랫폼’ 사업 가속도

    인천항 1, 8부두 재개발 사업을 이끄는 8부두 복합문화시설 ‘상상플랫폼’(조감도)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낸다. 인천시는 8부두 상상플랫폼 사적 공간 운영 사업자로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올 상반기 8부두에 위치한 곡물 창고를 리모델링해 활용하는 상상플랫폼 조성 사업의 의견을 듣기 위해 시민참여단을 운영했는데 공적 공간(30%)과 사적 공간(70%)을 나눠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활용 방안을 마련했다. 무영씨엠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은 앞으로 협상, 계약, 건축설계 및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21년까지 공사를 마치고 운영에 들어간다. 당선업체는 상시 고용 200명 이상, 건설원자재 90% 이상을 인천 지역에서 채용하거나 조달하기로 했다. 미술관, 공연장, 체험시설 등 대규모 복합문화공간 도입과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선 인천시 도시재생건설국장은 “상상플랫폼이 경제기반형 재생 사업 마중물 사업으로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운영사업자와 긴밀히 협력해 공적 공간과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상상플랫폼은 인천항 8부두의 곡물 창고를 개조해 문화·관광시설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인천 내항(內港) 재개발이다. 1978년 건립된 이 창고는 길이 270m, 폭 45m, 전체 넓이 1만2150m² 규모로 기둥과 내벽이 없는 단일 창고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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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욱, 자가격리 무단 이탈 고발에…“음성 판정인데 고발한다고?”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57)이 자가격리 중 무단으로 이탈했다가 고발됐다. 인천 연수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민 전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담당 공무원이 민 전 의원의 집을 찾아갔을 당시 자리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격리 수칙을 위반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받는다. 민 전 의원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민 전 의원은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을 자가 격리 시킬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대라”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호사들이 한참을 찾고 내린 결론은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게 자가 격리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두 번이나 자발적인 검사를 받아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나를 고발하겠다고?”라며 “부정선거 자꾸 외치니 무서워서 그런 거라고 솔직히 말해라”고 비꼬기도 했다. 민 전 의원은 앞서 올린 글을 통해 지난달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후 두 차례 진단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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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외 바이오기업-연구소, 속속 송도로

    최고 기술력을 가진 바이오 기업이 올해 잇달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진출하면서 송도를 세계 시장 진출을 향한 전략 요충지로 삼고 있다. 송도에는 겐트대와 인하대 연세대 인천대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머크, 싸토리우스 등 국내외 대학과 바이오 기업이 함께 있어 유기적인 협조가 가능하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은 최근 경영 환경 개선과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송도로 본점 소재지를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줄기세포치료제를 이용해 급성췌장염을 비롯해 아토피피부염,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등 치료제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글로벌 5위 유전체 분석 기업인 마크로젠도 9월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다. 마크로젠 그룹의 의료기관인 진헬스와 마크로젠 연구소는 소비자 직접 의뢰(DTC·Direct-To-Customer) 유전체 분석을 통한 맞춤형 건강 증진 서비스 실증 특례 사업을 진행한다. 마크로젠은 2019년 2월 산업통상자원부의 DTC 유전자 검사서비스 제1호 규제 샌드박스(규제유예제도) 사업자로 선정돼 송도에 사는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2년간 DTC 유전체 분석을 통한 맞춤형 건강 증진 서비스를 진행한다. 국책 과제인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바이오산업생산고도화사업’에 선정된 코스닥 상장사 ‘아미코젠’은 5월 21일 송도국제도시 인천테크노파크 확대산업기술단지(11공구)에 입주하기 위한 용지를 매입했다. 이 밖에 인천경제청은 국내 상장사 한 곳을 비롯해 글로벌 바이오 외국기업과 송도 입주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만 크고 작은 국내외 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10곳이 송도에 둥지를 틀 것으로 보고 있다. 더 많은 바이오 기업 유치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현장으로 달려가 기업애로 사항을 듣는 등 동반성장을 위한 지원 방안을 찾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마크로젠의 진헬스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해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데 이어 19일에는 프랑스 기업인 생고뱅 코리아를 방문했다. 인천경제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은 산업전략을 새롭게 세우고 있다. 송도 4·5·7공구에 조성된 기존 바이오클러스터를 11공구로 확대해 K바이오 대표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기반시설공사를 시작한 11공구 200만 m² 터에 바이오 클러스터를 추가로 조성해 2030년까지 바이오·헬스 관련 기업을 700여 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2만여 명의 채용이 이뤄지고 연간 10조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분석했다. 바이오 기업에 장비, 실험실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특화시설인 K바이오 혁신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25일부터는 기업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등 다양한 기업의 투자 상담과 기업 애로 사항을 접수해 해결책을 지원한다. 운영 미비점을 보완해 10월경 정식으로 문을 연다. 이 청장은 “송도가 K바이오의 대표 클러스터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바이오 기업의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송도를 미국 샌디에이고에 버금가는 바이오 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해 바이오 기업은 물론이고 대학이나 연구소, 혁신 기업의 애로 사항을 적극 해결해 동반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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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도컨벤시아, IoT 활용 ‘K방역관리시스템’ 선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산업의 결정판인 ‘송도컨벤시아’가 스마트 마이스와 연계한 K방역관리시스템을 선보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관광공사는 송도컨벤시아에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K방역관리시스템을 구축해 9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열감지기기 대수를 늘려 안면발열인식기 5대, 열화상 카메라 5대 등 총 10대를 송도컨벤시아 주요 입구에 설치해 가동된다. 방문객이 안면발열인식기 패널에 접근하면 카메라가 자동으로 안면을 인식해 “정상체온입니다”란 음성이 나온다. 송도컨벤시아 K방역관리시스템의 핵심은 IoT를 활용한 효율적인 방문객 관리다. 송도컨벤시아에는 총 174개의 IoT 모바일 수집기가 설치돼 있다. 휴대전화를 가진 방문객이 안면발열인식기를 통과하면 모바일 고유번호가 신호를 발생해 동선을 파악한다. 송도컨벤시아 내 IoT센서 데이터와 연동해 방문객의 동선, 머문 장소, 접촉자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송도컨벤시아 K-IoT방역 시스템 구축을 위해 향후 최초 컨벤시아 방문자에게 ‘인천 마이스패스 앱’ 설치를 요청할 계획이다. 개인 정보동의 및 입력 후 개인 QR코드를 생성하면 방문객의 시간대별 방문, 일자별 방문, 체류 시간이 자동으로 서버에 저장 관리된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송도컨벤시아는 IoT센터가 1차 방역, 전자출입명부가 2차 방역, 인천 마이스패스 앱이 3차 방역을 펼치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주요 전시 행사, 컨벤션 등을 차질 없이 지원할 수 있는 방역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송도컨벤시아에 구축된 K방역관리시스템은 2014년 7월 대통령직속기구인 지역발전위원회 특화프로젝트다. 2015년부터 국비와 시비 등 총 78억 원이 투입돼 국내 최초의 K방역을 선보이는 것이다. 송도컨벤시아는 코로나19가 터지자, 행사장 정기 소독과 열화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발열 체크, 소독매트 설치 및 손세정제 비치, 마스크 미착용자 출입 제한, 2m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외부공기 유입 확대를 통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고 있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활용한 비대면(언택트) 전시 서비스를 도입하거나 영상장비가 추가로 구축된 화상상담 회의실을 마련하는 방안도 추진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컨벤시아를 이용하는 이용기관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원스톱고객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행사장을 이용할 고객은 송도컨벤시아 1층에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지원 서비스 창구를 하나로 통합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컨벤션 시설 최초로 도입된 것이다. 상담 데스크와 비즈니스 라운지, 중·소규모 회의실 2개, 주최자 물품보관소, 현장지원 및 통합예약 사무실에서 시행되고 있다. 김재범 인천경제청 미디어문화과장은 “K방역관리시스템을 통해 안전을 최우선하는 맞춤형 고객서비스를 펼치겠다”며 “이를 통해 하반기에 열리는 각종 대규모 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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