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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사진)의 딸과 배우자뿐만 아니라 아들까지 온 가족이 미국 풀브라이트 장학재단 장학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교육위원회 강득구·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두 자녀는 김 후보자가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으로 재직하던 2012~2015년 사이에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딸은 2014~2016년 미국 코넬대에서, 아들은 2016~2018년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풀브라이트 장학금은 지급 1년 전에 지원하기 때문에 아들의 선발 시점은 김 후보자가 동문회장이던 시기와 겹친다. 배우자 이모 씨는 풀브라이트의 지원을 받아 2004~2005년 미국 템플대에서 교환교수를 지냈다. 강민정 의원은 “국내에서 한 해 소수밖에 선정하지 않는 장학 프로그램을 한 가족이 모두 누렸다. 그동안 국가적 장학 혜택이 소수에 의해 사유화 돼 온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가 한국외대 총장 재임 시절 롯데첨단소재 사외이사를 지낸 것과 관련해 ‘거짓 해명’을 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앞서 김 후보자는 사외이사 취임을 ‘셀프 승인’했다는 비판에 대해 법인 이사회의 승인까지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 박찬대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사외이사 취임일(2018년 3월 22일) 다음날에야 이사회에 겸직 허가를 요청했고, 이사회 승인은 3월 26일 이뤄졌다. 김 후보자 측은 교육부를 통해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포함해 제기된 의혹들은 청문회에서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과거 성폭력 교수 옹호 탄원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 후보자 딸의 장학생 선발 과정에 ‘아빠 찬스’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논란도 계속되고 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가 한국외국어대 총장이던 2018년 11월 학생들이 ‘총장과의 대화’에서 “학교가 2008년 성폭력 교수 사건과 관련해 대법원에 처장단 명의로 가해 교수를 옹호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는데, 당시 교무처장이던 총장도 참여한 것 아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 후보자는 “2009년부터 교무처장을 맡아 탄원서에 이름이 없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국회에 제출된 이력에 따르면 그는 2008년 2월부터 2010년 1월까지 교무처장이었다. 탄원서는 2008년 12월에 제출됐다. 교육부는 “오래전 일이라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의 딸이 2014년부터 2년간 미국 풀브라이트 장학재단 장학금을 받은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김 후보자는 2012∼2015년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이었다. 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김 후보자 딸이 선정된 장학 프로그램은 2022년 기준으로 2년 동안 학비 연간 최대 4만 달러, 생활비 월 1300∼2410달러가 지원된다”며 “아버지가 동문회장일 때 한 해에 20여 명만 선발하는 장학금 수혜자가 된 만큼 ‘아빠 찬스’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 측은 “풀브라이트 해외장학이사회는 미국 대통령이 위원을 임명하는 등 후보자가 장학생 선발에 관여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해명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지난달 경북 울진에서 시작해 강원 삼척 등지로 퍼진 산불은 2000년 4월 동해안 산불 이후 22년 만에 최대 피해를 낳았다. 산불의 여파로 서울 여의도 46배 크기의 산림과 주택 260여 채가 불탔고 주민 6500여 명이 대피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이러한 대형 산불이 더 강한 규모로, 더 자주 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숲을 조성하는 일을 기업의 사명으로 삼고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을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나무 심기’를 제안하는 회사가 있다. 숲 조성 캠페인을 진행하는 트리플래닛이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 김형수 대표를 18일 서울 광진구 사무실에서 만났다.○ ‘BTS 숲’ 만들고 반려나무 분양 트리플래닛은 2010년 9월 군대 선후임 사이었던 김 대표와 정민철 이사가 “환경 문제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자”는 마음으로 의기투합해 설립했다. 어린 시절 북극곰이 등장하는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던 김 대표는 ‘어떻게 하면 자연을 보존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해 왔다. 그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낮춰 지구온난화를 늦추는 것만이 북극곰의 터전을 지킬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나무를 심는 것이야말로 지구온난화를 늦출 가장 올바른 방법”이라고 말했다. 트리플래닛은 2011년부터 숲 조성 캠페인을 통해 20일 기준 세계 13개국에 262개 숲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심은 나무는 86만4658그루에 달한다. 트리플래닛은 산불 예방을 위해 소나무 등 침엽수와 물푸레나무 등 불에 강한 활엽수를 섞어 숲을 만들었다. 하나의 생태계인 숲은 여름에는 잡초 등 풀 제거, 나무의 성장에 따른 가지치기 등 후속 관리가 필요하다. 트리플래닛은 별도 인력을 채용해 숲에 대한 사후 관리를 진행한다. 트리플래닛은 숲이 지역 주민들의 수익원이 될 수 있도록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는 나무를 심고 있다.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등의 경우 커피나무, 국내는 ‘꿀벌의 식량’으로 알려진 아까시나무, 헛개나무, 마가목 등 밀원수(蜜源樹)를 심는 식이다. 트리플래닛이 시작한 ‘스타 숲’은 팬 문화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방탄소년단(BTS), 샤이니, 신화 등 여러 한류 스타의 팬클럽이 자신이 응원하는 연예인의 이름으로 숲을 만들고 있다. 김 대표는 “소비하는 팬 문화에서 사회적인 가치를 실현하는 팬 문화로의 건강한 변화에 기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현재 트리플래닛의 주 수익원은 숲 조성에 따른 정부 및 민간 지원금과 반려나무 판매 수익이다. 김 대표는 “조성된 숲을 바탕으로 탄소배출권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불로 잃은 숲 되살리는 게 올해 목표” 트리플래닛은 ‘환경과 함께하는 삶’이란 가치를 일상에 퍼뜨리기 위해 2018년부터 반려나무 사업을 시작했다. 김 대표는 “반려나무 사업은 시민들이 나무 심기 활동에 재미있게 동참하면서 환경 보호를 쉽게 느끼고 다가가도록 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반려나무’라는 이름은 식물도 반려동물처럼 가족으로 인정받고 돌봄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었다. 반려나무를 한 그루 입양하면 산에 나무 한 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고객이 한반도 멸종위기종인 나도풍란, 테이블야자, 홍콩야자, 율마 등 반려나무를 구매한 수만큼 트리플래닛은 숲에 나무를 심는다. 김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외부 활동이 줄어 우울감이 늘었다는 분들이 반려나무를 입양한 후 위안을 얻었다고 한다”면서 “식물을 돌보면서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 보라”며 반려나무 입양을 권했다. 환경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기존 플라스틱 화분이 아닌 친환경 투명 플라스틱 화분을 만드는 과정은 SK케미칼과 협업했다. SK케미칼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소재 ‘에코트리아’를 이용한 화분 제작을 도왔다. 트리플래닛의 올해 목표는 산불로 훼손된 강원 강릉시 옥계 지역의 숲을 복원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말 복구를 완료했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산불이 또 발생하면서 피해 면적이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꿈꾸는 트리플래닛의 최종 목표는 ‘1억 명의 사람과 함께 1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 단순히 1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게 아니라 1억 명의 사람이 나무를 심고 키우는 과정에서 환경에 대해 생각하며 지속가능한 변화가 일어나는 세상을 만드는 게 목표다. 그는 “우리나라는 ‘오징어게임’을 만든 나라이며, 이른바 ‘BTS 보유국’이다. 환경 문제도 대중문화처럼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선두 국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5월부터 전국 모든 유초중고교에서 ‘정상 등교’가 시작된다. 학생들은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을 갈 수 있고, 이동식 수업도 가능해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20년 4월 사상 처음 온라인 개학을 한 뒤 2년간 진행해 오던 원격수업은 이제 필요할 경우 보조 수단으로만 쓰게 된다. 교육부는 20일 이러한 내용의 ‘포스트 오미크론 학교 일상회복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달 30일까지 ‘준비단계’로 기존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5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방역과 학사운영을 변경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주일간(12∼18일) 전국 학생 코로나19 확진자는 9만1225명이다. 확진자가 정점을 찍었던 3월 셋째 주(15∼21일) 확진자(40만7161명)의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 2년 만의 정상 등교5월 1일부터 모든 학생이 정상 등교하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이 재개된다. 방역을 위해 일부 교육청이 금지했던 이동식 수업과 모둠활동, 토론을 할 수 있다. 학급·학년 단위의 소규모 체험활동뿐 아니라 숙박형 수학여행도 진행할 수 있다. 유치원은 바깥놀이와 또래놀이 중심으로 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 교육부는 이날 약 2년간 지속된 원격 수업에 대해 “학습 흥미 유발, 성취도 제고 등 교육 효과성을 높이는 목적으로만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3월 개학과 함께 모든 학생이 주 1, 2회 하고 있는 코로나19 선제검사(신속항원검사)는 5월부터 교육청 자율에 맡겨 대부분 지역에서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 내 확진자 발생 시 해오던 접촉자 자체 조사도 종료된다. 유증상자나 고위험 기저질환자가 접촉자로 분류되면 학교에 비치된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24시간 내 1회 검사를 하거나, 병원에서 자율적으로 검사하도록 권장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학생들이 교실에서 착용하는 마스크 규정도 완화된다. 현재는 호흡기 질환자 등을 제외하고는 KF80 이상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5월부터는 비말차단용·덴털 마스크도 허용된다. 교육부는 방역당국이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면 학교에서도 운동장이나 체험학습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방역당국이 확진자 격리 의무 방침을 ‘격리 권고’로 바꿀 경우 확진 학생도 1학기 기말고사에 응시할 수 있다. 확진자 격리 의무가 사라지면 교육부는 다음 달 23일부터 확진 학생의 7일간 등교 중지 방침도 변경할 계획이다. ○ 발열 검사와 급식실 칸막이는 유지 교육부는 1학기까지 △입실 전·식사 전 발열검사 △창문 상시 개방 △급식실 칸막이 설치 △1일 1회 이상 소독 등의 방역지침은 유지할 계획이다. 각 학교 현장에는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와 우려 속에 학력과 사회성 저하 등 코로나19로 누적된 문제들을 풀어 나가려는 움직임이 있다. 서울 A초 교장은 “방역 때문에 교육활동이 위축돼 있었는데 이동수업, 현장학습, 체험학습 등을 확대해 가면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확진자 수가 여전히 많아서 숙박 행사는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B고 교장은 “올해는 학생들이 계속 등교했는데 수업시간에 반응도 없고 예의가 없다고 걱정하는 교사들이 있다”며 “아무래도 집에서 자유롭게 원격 수업을 하다가 학교에 나오니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대학 역시 5월 1일부터 비대면 수업을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라고 적극 권고했다. 대학들은 이날부터 한 칸 띄어 앉기 등의 강의실 거리 두기도 해제하고, 대학 자체의 방역기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숙박형 교육행사는 지금까지 방역 및 학사 부서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했지만 이제 대학본부에 신고하면 가능하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5월 1일부터 유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정상등교’가 시작된다. 이동식 수업, 과학실 등의 특별실 공동 사용이 가능해지고 수학여행과 체험학습도 갈 수 있게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20년 4월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 뒤 방역을 위해 진행해오던 원격수업은 이제 하지 않는다. 마스크 역시 지금은 교실에서 KF80 이상을 착용해야 하지만 5월부터는 비말차단용·덴탈 마스크도 허용된다. 올해 3월 이후 모든 학생이 학교에서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받아 주 1, 2회 하고 있는 선제검사(신속항원검사)도 사라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20일 이러한 내용의 ‘포스트 오미크론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거리두기는 18일부터 해제됐지만 학교는 이달 30일까지는 ‘준비단계’로 기존 방역체계를 유지하고 5월 1일~22일까지 ‘이행단계’, 23일부터 ‘안착단계’로 단계적으로 이동한다는 게 핵심이다.●코로나19 이후 2년만의 정상등교 올 2월 교육부는 정상등교를 할 수 있는 조건으로 ‘학내 재학생 확진 비율 3%’, ‘학내 재학생 등교 중지 학생(확진자+격리자) 비율 15%’ 지표를 제시했다. 5월 1일부터는 이 지표를 폐기하고 모든 학생이 정상등교하고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재개한다. 교육부는 이날 “방역 목적의 원격수업 방식은 종료하고 학습 흥미 유발, 성취도 제고 등 교육 효과성 제고 목적으로만 원격수업을 활용한다”고 강조했다. 유치원은 이제 바깥놀이와 또래놀이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다. 초중고교의 경우 이동식 수업, 모둠활동, 토론 등도 할 수 있다. 학급·학년 단위의 소규모 체험활동 및 행사, 숙박형 수학여행과 체험학습도 가능해진다. 이번 학기 개학 이후 주 2회, 이달 18일부터 주 1회 실시하고 있는 신속항원검사는 교육청 자율로 바뀐다. 자율이지만 대부분 지역에서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구매량을 봤을 때 모든 학생이 선제검사 할 만큼의 키트를 갖춘 곳이 많지 않다”며 “선제검사에 대한 학교 부담이 크고, 학부모 민원이 있어서 유증상자를 대상으로만 실시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학교 내 확진자 발생시 해오던 접촉자 자체조사도 사라진다. 5월부터는 유증상자, 고위험 기저질환자의 자율적 관리로 전환한다. 횟수도 접촉자로 분류된 날로부터 24시간 내 신속항원검사 1회 권장으로 축소된다. 유증상자나 고위험 기저질환자가 학교에 비축된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검사하거나, 재고가 없으면 병원에 가서 자율적으로 검사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하되 식약처가 허가한 보건용·비말차단용·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해도 된다. 실외 마스크 착용 여부는 추후 방역당국 지침을 적용할 예정이다. 급식실 지정 좌석제, 체육관 내 2개 학급 이상 동시 수업, 양치시설(수도꼭지) 일정 개수 이상 동시 사용 등은 학교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할 수 있다.●확진자도 1학기 기말고사 응시 가능 다음달 23일부터는 방역당국이 감염병 등급 조정에 따라 변경하는 방역지침을 교육부도 반영한다. 교육부는 방역당국이 확진자 격리 의무 방침을 격리 권고로 바꾼다면 확진 학생도 1학기 기말고사부터 응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는 7일간 등교 중지하는 기준도 변경될 전망이다. 다만 교육부는 어떤 경우라도 △입실 전과 식사 전 발열검사 △창문 상시 개방(환기) △급식실 칸막이 설치 △1일 1회 이상 소독 등의 방역지침은 유지할 방침이다. 학생들의 경우 성인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비율이 낮은 편이라 학교들은 우려하면서도 일상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 A초 교장은 “지금까지 방역 때문에 교육활동이 위축돼 있었는데 이동수업, 현장학습, 체험학습 등을 확대해 가면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래도 확진자 수가 아주 적은 건 아니라 숙박 같은 건 의견을 수렴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B초 교장은 “대면수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코로나19로 잃어버린 2년을 회복하도록 학력격차 해소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했다. 한편 교육부는 대학 역시 5월 1일부터 비대면 수업을 대면수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적극 권고했다. 5월 1일부터는 한 칸 띄어 앉기 등의 강의실 거리두기도 해제하고, 대학 자체별로 의견수렴 결과에 따라 방역기준을 운영하도록 한다. 숙박형 교육행사는 지금까지 방역 및 학사 부서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했지만 이제 대학본부에 신고하면 가능하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시험 관련 논란이 연일 확산되는 가운데 후보자의 아들 정모 씨(31)의 2018학년도 1단계(이전 대학 성적, 공인영어성적, 서류평가의 종합) 전형에 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본보 취재 결과 정 씨는 2017학년도에도 경북대 의대 학사 편입시험에 지원했으나 1단계 전형에서 탈락했다. 반면 이듬해에는 자기소개서를 뺀 나머지는 같은 서류를 제출했지만 여유 있게 1단계를 통과했다. 2018학년도 편입시험에서 정 씨의 자기소개서를 평가한 평가위원 6명 가운데 3명은 정 후보자와 논문을 함께 쓰거나 경북대 동문회 활동을 함께한 사이였다.○ ‘같은 스펙’으로 탈락→합격 18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실이 경북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와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2017학년도 경북대 의대 편입시험 2단계 응시 대상자 99명 명단에는 정 씨의 이름이 없었다. 2017학년도 편입시험 1단계 합격 최저점수(커트라인)는 441.33점. 탈락한 정 씨는 이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정 씨는 이듬해 1단계 전형에서 총점 480.07점을 받아 합격했다. 2017학년도보다 최소 38.74점 높아진 점수다. 2017학년도와 2018학년도 편입시험 1단계의 제출 요구 자료와 자기소개서 항목, 점수 산출 방식 등 세부 내용은 모두 똑같았다. 2018학년도 편입시험에 최종 합격한 정 씨가 1단계 전형에서 제출한 서류는 모두 2017학년도 편입시험 원서 마감 기한인 2016년 10월 이전에 취득한 것들이다. 당시 정 씨는 이전 대학 성적으로 2016년 2월 졸업한 경북대 전자공학부 학점을 제출해 199.07점을 받았다. 공인영어성적은 2016년 3월에 발표된 TEPS 점수를 내고 98점을 받았다. 정 씨가 제출한 자원봉사 기록과 장학금 수령 내역, 두 편의 연구논문 참여 경력도 모두 2017학년도 편입 원서 제출 마감 전 이력이다. 정 씨가 2017학년도 편입시험에 탈락한 이후 새로 이수한 봉사활동 실적이나 추가로 참여한 연구는 없었다. 정 후보자는 17일 기자회견에서 “(아들의 경우 2017, 18학년도 지원 시) 당연히 같은 스펙이었다. (1년 사이) 객관적 스펙은 달라질 것이 없다”고 답한 바 있다. 결국 1단계 전형에서 1년 사이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은 정성적 평가가 진행되는 ‘자기소개서’뿐이다.○ 서류 평가자 절반, 아버지 인연 2018학년도 편입시험 당시 평가위원이었던 경북대 의대 박태인 교수(현 경북대 의대 학장)와 A 교수는 정 후보자와 경북대 의대 동문회 26대 임원 활동을 함께했다. 정 후보자와 논문을 10여 편 함께 쓴 경북대 의대 B 교수도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정 씨의 자기소개서를 평가했다. 이들은 각각 30점 만점에 28점, 28점, 29점을 줬다. 나머지 평가위원 3명은 24점, 26점, 28점을 줬다. A 교수는 16일 동아일보와의 전화에서 “동문회 임원을 함께했지만 사석에서 만난 적은 없다”며 “당시 서류와 면접 평가에 참여했는지조차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병원장 아들, 딸이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부정 있었다면 딸 예비 합격 아녔을 것” 한편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2017학년도 정 후보자 딸 편입시험 구술평가에서 3고사실 평가위원들의 점수가 모두 20점 만점으로 유독 높았던 점에 대해 “구술평가는 정해진 기준에 따르는 정량적 평가 방식”이라며 “같은 고사실 평가위원들의 점수는 대체로 유사하게 나타난다”고 해명했다. 이재태 경북대 의대 핵의학교실 교수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 후보자 딸은 33명 합격자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38등이고 예비 후보 5순위가 됐다. 수도권 의대에 합격한 학생이 제법 빠져서 27등으로 입학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18일 오후 3시경 경북대로부터 정 후보자 자녀의 의대 편입학 등 특혜 의혹에 대한 교육부 감사를 요청하는 공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제기되고 있는 의혹, 경북대 감사 요청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과 관련된 각종 논란에 반박하면서 ‘사퇴 불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에 “어떤 부당 행위도 없었다”며 교육부 조사를 자진 요청했다. 또 현역 판정을 받았다가 척추 질환으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아들의 병역 문제는 국회가 지정하는 기관에서 다시 검사하겠다고 했다. 다만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리기 전에 이번에 요청한 조사 및 검사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정 후보자 “교육부 조사, 병원 재검 받겠다”이날 정 후보자 요청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그가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병원장이던 시기 딸(29)과 아들(31)의 2017, 2018학년도 경북대 의대 편입 과정에 대한 질의가 집중됐다. 편입 최종 전형인 구술평가에서 두 자녀에게 높은 점수를 준 심사위원들이 정 후보자의 논문 공저자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딸의 2017학년도 편입시험 구술평가 당시 모두 만점을 준 평가위원 중 2명, 아들의 2018학년도 구술평가 위원으로 참여한 교수 1명 역시 정 후보자와 논문을 같이 쓴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자는 이날 딸의 의대 편입과 관련해 “객관적인 (학사) 성적이 우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딸의 경우 정량평가인 서류평가는 합격자 33명 중 28위였고 학사 성적은 16위로 중위권이었다. 반면 정성평가인 면접점수는 15위였다. 정 후보자는 딸에게 전원 20점 만점을 준 구술평가 3고사실 심사위원들과 모두 인연이 있다는 의혹에 대해 “자녀 편입을 (다른) 교수님들에게 얘기한 적이 없다. 나중에 큰일 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기소개서에 부모 이름과 직장을 적을 수 없고, 구술평가 심사위원도 당일 각 고사실마다 무작위로 배정돼 청탁이 불가능한 구조”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함께 논문을 쓰는 등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한 동료 의대 교수들이 해당 지원자가 정 후보자 자녀임을 쉽게 인지했을 가능성이 있다. 정 후보자는 아들이 의대 편입 때 내세운 논문 경력에 대해서도 “공대 교수가 전공과 외국어 등을 판단해 논문 작성에 참여시킨 것”이라며 “저는 (아들의) 지도교수와 친분이 없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 아들은 경북대 공대 학부에 다니던 2015년 19학점을 수강하면서 주 40시간 연구원 근무를 병행했고, 2016년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 논문 2편에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정 후보자는 이날 “자녀들의 편입 과정을 교육부가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북대 역시 교육부에 감사를 요청하고 대학 차원의 ‘대책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청문회 전 조사 결과 안 나올 듯아들 병역 의혹에 대해 정 후보자는 “국회에서 의료기관을 지정해주면 검사와 진단을 다시 받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의 아들은 19세인 2010년 첫 신체검사에서 2급 현역 판정을 받았지만, 2015년 경북대병원의 척추 질환 소견서 등을 근거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정 후보자는 “2013년 첫 진단과 2015년 병무청의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를 포함하면 서로 다른 3명의 의사가 진단한 것”이라며 의혹에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자녀의 편입 및 아들 병역 외 나머지 의혹에 대해서도 39쪽에 이르는 참고 자료를 통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경북대병원장 재직 당시 허가 없이 새마을금고 이사장직을 맡은 것에 대해 “30만 원 수당을 받는 명예직”이라고 설명했고, 미국 출장으로 동문회에 참석한 것을 두고서는 “병원장이 꼭 가야 하는 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선 “아버지가 있다고 해서 자녀를 다른 곳에 보내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정 후보자와 관련된 논란은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4일 정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관련법에 따라 국회는 20일 이내에 정 후보자 인사청문을 마쳐야 한다. 하지만 정 후보자가 요청한 교육부 조사는 감사 범위와 규모를 결정하는 등 조사 착수에만 통상 한 달 이상 걸린다. 정 후보자는 이날 “장관 취임 이후에라도 부정이 발견되면 상응하는 조치를 받겠다”고 말했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김윤이 기자 yunik@donga.com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시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서울 경기 지역에서는 진영별로 후보 단일화를 두고 난항을 겪고 있다.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중도·보수진영에서 후보와 단일화 기구가 난립하면서 소송전까지 벌어지고 있다. 15일 현재 박선영 전 동국대 교수, 윤호상 전 서울서부교육지원청 교육국장,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조영달 서울대 교수, 조전혁 서울시혁신공정교육위원장 등이 출사표를 낸 상태. 중도·보수진영 단일화 기구였던 수도권 교육감 단일화 추진협의회(교추협)는 지난달 30일 조전혁 위원장을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그러나 박선영 후보와 조영달 후보는 경선 과정이 불공정하다며 이탈을 선언했다. 이후 또 다른 단일화 기구인 ‘서울 교육 리디자인 본부’는 조영달 후보를 단일 후보로 추대했다. 교추협 출범에 참여했던 이주호 전 장관이 이달 11일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중도·보수진영은 더 복잡해졌다. 여기에 서울시교육감 후보 확정 추진위원회, 서울시교육감 후보 재단일화 협회 등 복수의 재단일화 기구도 등장했다. 교추협은 재단일화 움직임에 반발하며 14일 조영달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들은 박선영 후보도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보진영에서는 조희연 현 서울시교육감이 “자율형사립고 정책에 대해 과거로 회귀하려는 상황에서 교육 혁신의 길을 지키는 과제가 남아 있다”며 14일 3선 도전을 표명했다. 강신만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부위원장, 최보선 전 서울시의회 교육의원도 출사표를 냈다. 진보진영의 단일화 기구인 ‘2022 우리 모두의 서울교육감 추진위원회’는 경선 없이 정책협의로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경기에서는 이재정 현 경기도교육감이 3선 도전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도·보수와 진보진영 모두 단일화에 진통을 겪고 있다. 중도·보수진영에서는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을 비롯해 강관희 전 경기도교육위원, 이일호 전 칼빈대 교수, 이달주 전 화성 태안초 교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경기좋은교육감추대위원회는 지난달 임 전 총장을 중도·보수 단일화 후보로 추대했다. 하지만 다른 3명의 후보는 이에 반발해 이달 말까지 별도의 단일 후보를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임 전 총장은 재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진보진영에서는 김거성 전 대통령시민사회수석,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송주명 한신대 교수, 이종태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이한복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장이 출마했다. 진보 성향 시민단체로 구성된 경기교육혁신연대는 이달 말까지 진보 교육감 단일 후보를 추대할 계획이지만 단일화 참여에 유보적인 후보들이 있어 논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대전시교육감 선거에서는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교육정책을 설계한 박백범 전 교육부 차관이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에 설동호 현 교육감과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정상신 전 유성중 교장의 3파전 구도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이경진 기자 lkj@donga.com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올해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에서 국어, 수학 영역 선택과목에 따른 공통과목 점수 차가 지난해 3월 학평보다 더 벌어졌다. 상위권 학생들이 특정 선택과목으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종로학원은 3월 학평 고3 응시자 3456명과 졸업생 응시자 2664명의 국어, 수학 영역 선택과목에 따른 공통과목 점수를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올해 3월 학평에서 국어 선택과목으로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고3 학생들의 공통과목 평균 점수는 50.4점이었다.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들의 평균 점수는 42.0점이었다. 지난해 3월 학평에서 국어 선택과목에 따른 공통과목 점수 차는 2.9점이었으나 올해는 8.4점으로 더 벌어졌다. 수학에서도 선택과목에 따른 공통과목 점수 차가 지난해보다 더 커졌다. 올해 3월 학평에서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을 선택한 고3 학생들의 공통과목 평균 점수는 36.2점이었으며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들은 20.9점으로 15.3점의 격차가 났다. 지난해 3월 학평에서는 이 격차가 13.8점이었다. 졸업생들 역시 국어, 수학 모두 선택과목에 따라 공통과목 점수 차가 벌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선택과목에 따른 공통과목 점수 차가 커지는 이유로는 상위권 학생들이 국어에서는 언어와 매체, 수학에서는 미적분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졸업생 문과 학생 중 미적분을 선택하는 학생들이 다수 있다”며 “문·이과 통합형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년 차에도 선택과목 간 격차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이과 통합 수능의 영향으로 2022학년도 대입에서 인문계 수험생의 21.1%만이 지원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했다. 13일 진학사는 2022학년도 대입에서 자사 모의지원 서비스를 이용한 16만1776명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자연계 수험생은 33.7%가 이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대학이 수시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수능 성적의 하한선으로, 대학별 고사 성적이 좋더라도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수시에서 불합격된다. 인문계와 자연계 수험생 모두 2021학년도 대입과 비교할 때 수능 최저학력 충족 비율이 줄었으나 인문계 수험생의 감소 폭이 더 컸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가운데 확진 학생들의 중간고사 응시 제한 원칙을 확인했다. 확진 학생들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시험에 응시할 수 없고 성적 ‘인정점’을 부여받는다. 인정점은 학생의 시험 전후 성적을 기준으로 환산한 성적이다. 8일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긴급 비상 점검·지원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전날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교육부가 확진 학생들을 중간고사에 응시하지 못하도록 했는데 이는 학생들의 교육권 침해”라고 지적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기존 방침을 다시 확인한 것이다. 교육부는 확진 학생의 중간고사 응시를 허용할 경우 평가의 공정성이 훼손될 것을 우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내신은 상급학교 진학에 활용되는 성적임을 고려할 때 전국에서 동일한 지침에 따른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유행이 진정되면서 정부가 ‘포스트 오미크론’ 대책을 잇달아 내놓았다. 비상 체제로 운영되던 코로나19 전담 병상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생활치료센터와 선별진료소 운영도 축소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8일부터 단계적으로 코로나19 중등증 병상 7000여 개를 감축하고 생활치료센터 운영 규모를 단계적으로 축소할 계획을 8일 밝혔다. 이날 기준 전국에 운영 중인 중등증 병상은 총 2만4618개로 가동률은 35%에 그친다. 재택치료 원칙으로 경증∼무증상 환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가동률이 18.4%까지 낮아졌다. 쪽방촌이나 고시원 거주자, 홀몸노인 등 재택치료가 어려운 일부 확진자를 위해서 생활치료센터의 일부만 유지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이달 중 코로나19에 대해 2급 감염병으로 등급을 하향 조정할 예정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일 0시 기준으로 1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3일 1000만 명을 넘어선 이후 17일 만에 약 500만 명이 추가됐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1942년생인 이웅조 씨(사진)는 지난달 경기 안산시 신안산대 산업경영학과에 입학해 ‘여든 살 새내기’가 됐다. 6·25전쟁을 겪으며 어린 시절 공부를 제대로 못한 한을 ‘22학번 신입생’으로 풀게 된 이 씨는 “숨이 떨어지는 날까지 공부하고 싶다”고 7일 말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에 따르면 이 씨는 최근 평생교육기관에서 중고교 과정을 마치고 올해 2월 고교 검정고시를 통과한 뒤 대학에 입학했다. 그는 젊은 시절 농사, 시청 임시직 등을 거치며 6남매를 키웠다. 이 씨는 4년 전 아내와 사별한 뒤 평생의 소원인 공부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졸업 후 현장에서 활동하는 게 향후 목표다. 그는 “15년 넘게 경비 일을 했다. 주택을 공부한다면 주민들에게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입학 뒤 그에게 생긴 가장 큰 고민은 컴퓨터다. 자판과 마우스 조작에 익숙하지 않다. 손자뻘 동기들이 그의 든든한 지원자다. 이 씨는 “동기들이 ‘알려드릴게요’라면서 먼저 다가온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1942년생으로 올해 80세인 이웅조 씨(사진)는 지난달 신안산대 산업경영학과에 입학한 ‘새내기’다. 어린시절 6·25전쟁으로 학업을 제대로 끝마치지 못한 한을 ‘22학번 신입생’으로 풀게 된 이 씨는 “숨이 떨어지는 날까지 공부하고 싶다”고 7일 말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에 따르면 이 씨는 최근 평생교육기관에서 중학교 2년, 고등학교 2년 과정을 마치고 올해 2월 고교 검정고시를 통과했다. 그는 평생의 꿈이었던 대학에 도전하기 위해 고교 졸업장에 만족하지 않고 대학 입학을 결정했다. 이 씨는 젊은 시절 농사, 건설일, 시청 임시직 등을 거치며 6남매를 키워 냈다. 낮에는 논에서 보리 농사를 짓고 저녁에는 공사장에서 일하며 밤낮없이 일을 하다 자식들이 성장한 뒤에야 ‘공부의 맛’을 알게 됐다. 이 씨가 밤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고 공부에 열중하자 자녀들은 고령인 이 씨의 건강을 염려해 학업을 만류하기도 했다. 그는 “큰형님, 작은형님, 사촌 형제들 모두 형편이 어려워 고등학교까지만 나왔다”며 “육촌 동생이 ‘남다른 공부를 해서 우리 가족의 대들보가 돼 달라’고 부탁하더라”고 말했다. 사회복지과와 세무회계과를 고민하다 경영학과를 선택했다는 이 씨는 “딸이 사회복지학과와 유아교육학과을 전공한 뒤 어린이집 원장까지 했다”며 “나는 경영을 배워서 또 다른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이 씨는 졸업 후 아파트 등 공동주택 관리를 할 수 있는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따는 게 목표다. 대학에 입학한 뒤 그에게 생긴 가장 큰 고민은 컴퓨터다. 고등학교 과정을 다닐 때에도 컴퓨터를 배웠지만 자판과 마우스 조작에 익숙치 않아 애를 먹었다. 대학에서도 컴퓨터를 활용해 수업을 듣거나 과제를 해야 할 일이 많아 고민이다. 그러나 손자뻘 동기들은 그의 든든한 지원자다. 이 씨는 “동기들이 ‘모르는 게 있으면 알려 드릴게요’라면서 먼저 다가와 줬다”며 대학 동기들의 도움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한 학업이 쉽지 않지만 이 씨는 ‘공부 예찬론’을 펼쳤다. 그는 “모르는 것은 다시 알아보면 되고, 혼자 쓰고 읽으면서도 공부를 할 수 있다. 식사를 하면 밥이 소화되고 공부를 하면 지식이 소화 된다”고 강조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6월 1일 치러지는 제8대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올해부터 피선거권 연령이 18세로 낮아지면서 고3 학생도 이번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학생 유권자 수는 2004년 6월 2일 이전 출생한 만 18세 이상인 21만4617명이다. ‘새내기 유권자’인 학생들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에 앞서 궁금한 점들을 교육부의 도움을 받아 Q&A 방식으로 풀어봤다. ―선거 참여가 왜 중요한가 “유권자는 선거에서 대표를 선출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사람이다. 각 유권자가 지닌 다양한 생각이 선거를 통해 표출될 수 있으며, 투표는 유권자의 의견이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창구다. 선거관리위원회가 추산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기준 ‘한 표의 파생 가치’는 약 4700만 원이다. 제21대 국회의원이 운영하게 될 재정 규모 2049조2000억 원을 유권자 수 4399만4247명으로 나눈 수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누구를 선출하나 “광역·기초자치단체장, 지역구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기초의원, 교육감을 선출해 총 7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된다. 투표용지는 모두 색깔이 다르다. 투표용지가 많아 혼란스러울 수 있어 1차로 △교육감 △시도지사 △자치구·시군의 장 선거 투표용지를 받는다. 교육감선거 후보자는 정당 추천을 받지 않아 교육감선거 투표용지는 기호 없이 가로로 후보자 이름이 나열되니 주의해야 한다. 첫 번째로 받은 용지 석 장의 투표를 마친 뒤에 2차로 △지역구의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광역·기초의원 투표용지 총 넉 장을 받는다. 기초의원 선거는 한 선거구에 2∼4명이 당선되는 중선거구제를 채택하고 있어 한 정당에서 2명의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그러나 유권자는 두 명의 후보자에게 투표하는 것이 아니라 한 명에게만 투표해야 한다.” ―올해 선거권을 가지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나 “선거권이 있는 청소년이라도 선거운동을 하는 시점에 만 18세가 되지 않았다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또 선거운동이 가능한 청소년이라도 할 수 없는 선거운동이 있다. 학교에서 쉬는 시간, 점심시간을 이용해 친구에게 개별적으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건 가능하지만 교탁 앞에서 반 친구들을 모아놓고 선거운동의 목적으로 연설하는 건 안 된다. 다른 반을 돌아다니면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를 뽑으라고 권유하는 것도 안 된다. 친구들에게 문자메시지로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내용을 보내는 것은 가능하지만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한 번에 2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동시에 문자를 보내서는 안 된다. 전화로 친한 친구들에게 특정 후보에 투표해 줄 것을 권유하는 건 가능하지만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는 하면 안 된다. 학교 안에서 특정 정당이나 후보의 이름이나 기호 등이 적힌 인쇄물, 현수막, 배지를 배포하는 것도 금지다.” ―만 18세 이상인 학생이 지방선거에 출마하고, 당선돼 의정활동을 하게 되면 출석은 어떻게 처리되나. “학생이 선거운동과 의정활동으로 결석하면 기타결석 처리가 된다.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에 기타결석은 1일이라도 사유를 입력해야 한다. 이때 사유는 ‘교외활동’으로 기재된다. 중간·기말고사를 보지 못했을 경우에는 인정점이 부여된다. 당선 후 의회 본회의 및 상임위 집회일 결석은 연간 수업일수(190일 이상)의 10% 이내에서 출석인정 결석으로 처리된다. 생기부에 선거운동과 의회 회의를 포함한 의정활동 내용은 적을 수 없다. 생기부에는 학교에서 실시한 교육활동을 기재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이다. 선거운동과 의정활동으로 기타결석이 누적되면 학교장이 해당 학생의 교육과정 이수 정도와 출석일수를 판단해 졸업 또는 유급 처리할 수 있다. 연간 수업일수의 3분의 1 이상 결석하면 유급이다. 교육부는 학생이 당선될 경우 연간 82일을 의정활동으로 유급 없이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만 16세 이상인 학생도 정당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가능한 활동과 불가능한 활동은 무엇이 있나. “16세 이상인 학생은 정당 당원으로 가입하거나 당비를 납부하고, 후원금을 기부할 수 있다. 당직에 취임할 수도 있다. 그러나 후원회 모금과 기부를 매개하거나 대행하는 건 불가능하다. 18세 미만 당원은 당내 경선에서 소속 당원 외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경선운동이 금지된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6월 1일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으나 서울에서는 중도·보수 진영 후보가, 경기에서는 진보 진영 후보가 다수 등장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중도·보수 진영 교육감 후보 공모에 나섰던 서울교육리디자인본부(서리본)는 5일 예정된 최종 후보자 발표를 연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서리본 관계자는 “7명의 후보가 공모에 지원했으나 최종 후보 발표는 미뤄질 수도 있다”며 “추가 공모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서리본은 먼저 서울시교육감 중도·보수 진영 단일 후보 선출에 나섰던 수도권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교추협)에 반발하며 교육감 후보 공모에 나선 단체다. 이들은 지난달 28일까지 유초중등학교에서 10년 이상 교육을 담당하는 등 유초중고 교육 경력자를 대상으로 후보를 공모하고,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서리본이 추가 공모를 통해 서울시교육감 후보를 내면 중도·보수 진영 후보는 총 세 명에 이를 전망이다. 교추협은 지난달 30일 조전혁 서울시혁신공정교육위원장을 단일 후보로 선출했다. 조영달 서울대 교수는 교추협 단일화에 불참하고 독자 출마를 선언했다. 진보 진영에서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독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서울시교육청 정책보좌관 4명이 사표를 제출하면서 조 교육감의 선거 운동도 곧 본격화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재정 교육감이 ‘3선 불출마’를 선언한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는 진보 진영 후보들이 다수 등장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거나 출마를 공식화한 진보 진영 후보는 김거성 전 대통령시민사회수석, 박효진 전 전교조 경기지부장,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이종태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이한복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장, 송주명 한신대 교수 등 6명이다. 이들 중 김거성 전 수석, 성기선 전 원장, 이종태 전 원장, 송주명 교수는 경기도교육감 민주진보 단일후보를 위한 준비모임이 추진하는 단일화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도·보수 진영에서는 임태희 전 한경대 총장의 단독 출마가 유력하다. 경기좋은교육감추대위원회는 지난달 24일 단일화 후보로 임 전 총장을 추대했다. 임 전 총장은 이달 중순 경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사회적 기업들은 성장 과정에서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전문가들의 자문을 필요로 할 때가 많다. SK그룹은 이러한 어려움을 가진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무료 자문 활동인 ‘SK프로보노’를 진행하고 있다. 2009년 시작된 이 사업은 2021년까지 1803건의 자문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 SK그룹 임직원 3885명이 참여했으며 1611개의 사회적 기업이 도움을 받았다.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기저귀와 휠체어 기능성 테이블을 생산하는 사회적 기업 ‘마마품’과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가 그린 그림으로 디자인 상품을 제작하는 예비 사회적 기업 ‘민들레마음’도 SK프로보노의 도움을 받았다. 22일 서울 종로구 동아미디어센터에서 최은경 마마품 대표와 손유린 민들레마음 대표를 만나 전문가들로부터 자문을 받아 사업을 한 단계 발전시킨 과정을 들어봤다. ○ 환아 위한 맞춤 기저귀와 꿈이 담긴 문구용품 최 대표와 손 대표 모두 개인적인 경험을 사회적 기업 창업으로 발전시켰다. 최 대표의 아들은 어릴 적 의료사고로 뇌병변 장애를 갖게 됐다. 최 대표는 “처음에는 아이가 장애인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면, 아이를 키우면서 보다 다양한 어려움을 맞닥뜨렸다”고 회상했다. 최 대표가 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사이즈가 맞는 기저귀를 구매하는 것이었다. 중증 뇌병변 장애인은 스스로 움직일 수 없어 특수 휠체어에 의지해야 하고, 생리작용에 대한 의사표현을 할 수 없어 기저귀를 사용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기저귀는 영유아용과 성인용으로 이분화돼 있어 청소년의 몸에 맞는 기저귀가 없었다. 그는 울며 겨자 먹기로 독일 등 해외 제품을 구해 썼지만 이조차 알맞은 사이즈를 찾기 어려웠다. 최 대표는 직접 ‘우리 아이’를 위한 국내산 기저귀 생산에 나섰다. 이를 위해 2015년 장애인을 위한 기저귀와 휠체어 기능성 테이블을 생산하는 사회적 기업 마마품을 설립했다. 휠체어 기능성 테이블은 뇌병변 장애인들이 휠체어에 앉았을 때 몸을 고정해 책을 읽거나 물을 마시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보조 기구다. 마마품은 2020년 5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 민들레마음은 손 대표의 ‘버킷리스트’에서 시작됐다. 손 대표는 2018년 어린이병원에서 중증 희귀난치성 질환을 가진 아동들을 위한 미술 교실에 봉사자로 참여했다. 희귀난치성 질환은 선천성 기형, 유전적 이상에 의한 신경근육질환, 면역결핍증 등을 포함한다.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그는 “환아들도 꿈과 희망을 가진 어린이들이라는 점과 동시에 아이가 아프면 다른 가족들의 삶의 질도 떨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환아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한 방법으로 아이들이 미술 교실에서 그린 그림으로 문구 등 디자인 상품을 만들기로 하고 2019년 대학 친구들과 함께 민들레마음을 설립했다. 수익금 절반은 환아 가족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소아청소년 의료팀에 기부한다. 민들레마음은 설립 3년 만인 지난해 매출액 1억5800만 원을 일궈냈다. ○ “프로보노 조언으로 어려움 극복” 마마품은 2020년부터, 민들레마음은 지난해부터 SK프로보노로부터 사업 자문을 받고 있다. 마마품은 SK브로드밴드로부터 홍보 리플릿 제작, 공공조달 분야 자문, 사업 제안 프레젠테이션 작성 교육 등의 도움을 받았다. 최 대표는 “직원이 2, 3명에 불과해 홍보만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직원이 없다. 리플릿 등의 제작에 애를 먹었는데 SK브로드밴드에서 홍보 전문가들이 디자인적인 부분부터 내용 표현 방식까지 조언해 줬다”고 말했다. 민들레마음은 SK㈜ C&C에서 진행하는 ‘사회적 기업 성장챌린지 워크숍-온라인 교육’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손 대표는 사업 제안 프레젠테이션 작성 및 디자인 교육뿐만 아니라 사업 기획·계약·협상 등 사업 운영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전달받았다. 그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위주에서 B2B(기업 간 거래)로 사업을 전환하며 느낀 어려움을 교육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하반기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과 함께하는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민들레마음은 20, 30대를 대상으로 사업 타기팅을 명확히 해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이를 바탕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중단된 미술 교실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SK프로보노 활동에 참여한 SK㈜ C&C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의 성장 과정을 함께하는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홈페이지를 통해 연락을 주면 최선을 다해 사회적 기업들을 돕겠다”고 말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는 25일 교육부의 업무보고를 받고 대학 관련 규제를 풀고 대학의 자율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 방안을 인수위에 전달했다. 인수위는 입시에서 대학의 학생 선발 자율권을 확대하고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사업 평가 기준을 완화하는 등 대학 관련 규제를 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육계는 등록금 인상을 포함한 대학 재정 확충 방안, 입시 자율권 확대, 사립대의 수익용 기본 재산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해 왔다. 대학 커리큘럼 혁신, 고등교육 재정 확충 방안 등 고등교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보고 내용에 포함됐다. 지역자치단체와 대학, 기업이 함께 대학을 지역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이 산업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려면 산업계와 협력해야 한다”며 “교육부가 규제 부처라는 인식이 있는데 과감하게 혁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공약이었던 유보 통합 등에 대한 공약 검토 방안도 보고됐다. 윤 당선인은 유보통합추진단을 구성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이원화된 만 3∼5세 대상 누리과정을 단계적으로 통합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교육부 부처 개편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18일 출범한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에 교육계 인사가 포함되지 않은 데다 21일 발표된 전문·실무위원에도 유치원 및 초중고교 현장 교육 전문가가 포함되지 않자 ‘교육부가 다른 부처와 통폐합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부처 조정에 대해서는 정부조직 개편 태스크포스(TF)에서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는 25일 교육부의 업무 보고를 받고 대학 관련 다양한 규제를 풀고 대학의 자율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계에서는 등록금 인상을 포함한 대학 재정 확충 방안, 입시에서 대학의 학생선발 자율권 확대, 사립대의 수익용 기본재산 규제 완화 등이 논의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교육부는 이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재 양성 방안을 인수위에 전달했다. 여기에는 대학 입시 자율권을 확대하고 재정지원사업의 평가 기준을 완화하는 대학관련 각종 규제 혁파, 대학 커리큘럼 혁신, 고등교육재정 확충 방안 등이 포함됐다. 지역자치단체와 대학, 기업이 함께 대학을 지역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이 산업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려면 산업계와 협력해야 한다”며 “교육부가 규제 부처라는 인식이 있는데 과감하게 혁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 공약이었던 유보통합 등에 대한 공약 검토 방안도 보고됐다. 윤석열 당선인은 유보통합추진단을 구성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으로 이원화된 만 3~5세 대상 누리과정을 단계적으로 통합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교육부 부처 개편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18일 출범한 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에 교육계 인사가 포함되지 않은데다 21일 발표된 전문·실무위원에도 유초중고교 현장 교육 전문가가 포함되지 않자 ‘교육부가 다른 부처와 통폐합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부처 조정에 대해서는 업무보고 끝난 뒤 정부조직개편 태스크포스(TF)에서 다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24일 치러진 3월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격리 중인 재택 응시자들을 위한 홈페이지가 시험 시작과 동시에 마비됐다. 이날 학평은 전국 고등학생 95만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날 코로나19 확진·격리 학생을 위한 ‘전국연합학력평가 온라인 시스템’ 홈페이지는 8시 40분 국어 시험 시작과 동시에 접속이 되지 않았다. 2교시 수학 시험 시작 시간인 10시 20분까지도 복구되지 못하다가 10시 50분경 정상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코로나19에 확진됐거나 격리된 학생들에게 이 홈페이지에서 시험지를 내려받아 실제 시험과 유사한 시간대에 시험을 치르도록 안내했었다. 그러나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해지면서 학생들은 시험지를 제때 내려받지 못해 과목별 일정대로 시험을 치를 수 없게 됐다. 이날 학평을 주관한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격리 학생이 늘어나면서 서버 접속이 폭증해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년별로 요일을 달리해 실시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전 학년이 동시에 시험을 실시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학평은 고3 수험생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구조로 치르는 첫 전국단위 시험이라는 점에서 입시 전략을 짜는 데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재택 응시 학생들은 성적 처리에서 제외되며 성적표도 제공되지 않지만 채점을 통해 정확한 자신의 성적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지 못하게 되면서 재택 응시한 수험생들은 진학 전략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집에서 시험을 치른 한 고3 학생은 “실제 학교에서 시험을 보는 것처럼 아침부터 대기하고 있었는데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시간표대로 못 봐서 진짜 내 실력이라 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피해 학생 수를 집계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당일 갑자기 코로나19 확진이 돼 재택 응시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성적표가 나온 이후에야 성적이 산출된 학생 수와 접수 인원을 비교해 재택 응시 학생 수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24일 치러진 3월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격리 중인 재택 응시자들을 위한 홈페이지가 시험 시작과 동시에 마비됐다. 이날 학평은 전국 고등학생 95만여 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날 코로나19 확진·격리 학생을 위한 ‘전국연합학력평가 온라인 시스템’ 홈페이지는 8시 40분 국어 시험 시작과 동시에 접속이 되지 않았다. 2교시 수학 시험 시작 시간인 10시 20분까지도 복구되지 못하다가 10시 50분 경 정상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은 코로나19에 확진됐거나 격리된 학생들에게 이 홈페이지에서 시험지를 내려받아 실제 시험과 유사한 시간대에 시험을 치르도록 안내했었다. 그러나 홈페이지 접속이 불가능해지면서 학생들은 시험지를 제때 내려받지 못해 과목별 일정대로 시험을 치를 수 없게 됐다. 이날 학평을 주관한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 확진·격리 학생이 늘어나면서 서버 접속이 폭증해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년별로 요일을 달리해 실시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전 학년이 동시에 시험을 실시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학평은 고3 수험생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구조로 치르는 첫 전국단위 시험이라는 점에서 입시 전략을 짜는 데 의미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재택 응시 학생들은 성적 처리에서 제외되며 성적표도 제공되지 않지만 채점을 통해 정확한 자신의 성적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시험 시간에 맞춰 문제를 풀지 못하게 되면서 재택 응시한 수험생들은 진학 전략을 세우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집에서 시험을 치른 한 고3 학생은 “실제 학교에서 시험을 보는 것처럼 아침부터 대기하고 있었는데 홈페이지가 마비 됐다. 시간표대로 못 봐서 진짜 내 실력이라 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피해 학생 수를 집계하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당일 갑자기 코로나19 확진이 돼 재택 응시를 하는 경우도 있다”며 “성적표가 나온 이후에야 성적이 산출된 학생 수와 접수 인원을 비교해 재택 응시 학생 수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돼 입시를 치른 2021, 2022학년도 대입에서 문·이과 학생 간 수학 과목의 내신 성적 차가 다른 주요 과목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진학사는 홈페이지에 수험생들이 성적을 입력하는 모의 수시 지원 서비스를 이용한 2021학년도 졸업생 1만9887명과 2022학년도 졸업생 2만3183명의 대입 지원 현황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은 2021학년도 대입을 치른 2018년 고교 1학년부터 적용됐다. 2022학년도 대입에서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홍익대 등 서울 시내 15개 대학의 학생부 교과 및 종합 전형에 지원한 문과 지원자의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의 내신 성적은 평균 2.75등급이었다. 이과 지원자들은 평균 2.46등급을 보였다. 2021학년도에는 문과 평균 2.73등급, 이과 2.54등급이었으나 2022학년도에는 격차가 더욱 커졌다. 계열별 성적은 수학에서 크게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2022학년도 문과 지원자의 수학 등급 평균은 3.12등급이었으나 이과 지원자는 2.30등급으로 차이가 컸다. 반면 국어에서는 문과 지원자의 평균은 2.64등급, 이과 지원자 2.41등급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사회 과목도 문과 2.70등급, 이과 2.62등급으로 비슷했다. 문·이과 통합이라는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은 취지와 달리 수학의 중요도를 높인 것으로 해석된다. 교육과정상으로는 문·이과 구분이 없어지면서 고2 때 배우는 수학Ⅰ, Ⅱ까지 문·이과 학생들이 함께 배우고 성적을 통합해 산출한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학을 어려워하는 문과 학생들의 내신 성적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고3 문과 수험생들은 이과 학생들의 교차지원 가능성을 감안해 국어, 영어 등 상대적으로 유리한 과목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학교와 학과 위주로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하는 게 좋다”며 “고1, 2학년 학생들은 문·이과 관계없이 내신에서 수학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