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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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07~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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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면 관광 ‘힐링 명소’로 떠오르는 영양군 자작나무

    3일 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 검마산(해발 918m) 산자락. 잘 다듬어진 임도(林道)를 따라 걷는 기분이 무척 상쾌했다. 우거진 숲은 따가운 햇살을 가렸다. 이따금 불어오는 산바람과 흐르는 계곡 물소리 덕분에 일상을 잠시 잊었다. 약 4km, 1시간 정도 걸었을까. 대자연의 경이로움에 젖어들 무렵 초록색으로 가득했던 숲이 갑자기 새하얀 순백의 세상으로 바뀌었다.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첩첩산중 골짜기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자작나무 숲이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우아∼.” 산책로를 같이 걷던 일행들은 연신 놀라움을 감추지 않았다. 영양 자작나무 숲이 최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힐링(치유) 및 산림욕, 트레킹(걷기) 코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 언택트(비대면)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산림청은 1993년부터 이곳에 자작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현재 축구장 약 40개 크기인 30ha 규모의 숲이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을 나타낸다.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강원 인제군 인제읍 원대리의 자작나무 숲 6ha보다 약 5배 넓다. 이곳의 자작나무 평균 크기는 지름 14cm, 높이 9m 정도. 굵기와 크기는 아직 미숙한 청년이지만 싱그러움과 순백의 우아함은 절로 감탄하게 만든다. 이 숲은 30년 가까이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다. 주변 아름드리 소나무에 둘러싸여 한동안 쉽게 눈에 띄지 않았다. 인근 검마산 자연휴양림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숨은 보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멀리서도 빛을 내는 자작나무의 순백 껍질은 초록 잎과 대비돼 눈부실 정도다. 가까이 갈수록 이국적인 모습을 느낀다. 자작나무는 순우리말이다. 불에 탈 때 ‘자작자작’ 하는 소리가 나서 이름이 붙었다. 산림청에 따르면 활엽수 가운데 피톤치드를 많이 내뿜는 종으로 산림욕 효과가 뛰어나다. 살균 성분도 있어 아토피 치료에도 적잖은 도움을 준다. 영양 자작나무 숲은 최근 산림청의 국유림 명품 숲, 8월 추천하는 숲으로 뽑혔다. 주요원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자연 속에서 막바지 더위와 시름을 잊으며 온전하게 쉬고 싶다면 영양 자작나무 숲에서의 거리 두기 휴식을 권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영양 자작나무 숲 권역을 명품 관광 코스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국토교통부의 수요 맞춤 지원 28억 원, 산림청의 국유림 산촌 활성화 10억 원, 유휴 산림자원 자산화 사업 4억5000만 원 등 올해 42억5000만 원을 투자한다. 2023년까지 총사업비 85억5000만 원을 들여 명품 숲 산림관광지 인프라를 조성한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위드 코로나(일상과 방역 병행) 시대에 국민들의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는 명물 숲으로 만들 것”이라며 “다양한 관광 콘텐츠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와 영양군, 산림청은 지난해 11월 자작나무 숲 권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남부지방산림청은 이 숲을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산책길 등 인프라를 조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도는 국제밤하늘보호공원과 금강송 생태경영림, 수하계곡 등 인근 관광지와 연계하는 ‘산림 관광’을 구상한다. 영양군은 진입도로와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신비로움과 아름다움을 갖춘 자작나무 숲은 영양의 새로운 관광 보석이 될 것”이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산림 휴양 관광지로 조성해 영양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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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전선, 성서산업단지에 2023년까지 전력케이블 공장 준공

    대구시와 전력케이블 제조기업 고려전선㈜은 23일 투자 협약을 체결한다. 시가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한 국내 복귀기업 유치 사업의 첫 사례다. 이에 따라 고려전선은 미얀마 사업 영역을 조정하는 대신 대구 달서구 성서3차 산업단지 약 2만6000m²에 2023년까지 518억 원을 투자한다. 우선 내년 1월 친환경 탄소절감 시대에 대응하는 전력케이블 제조공장을 착공해 9월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서대구산업단지에 있는 본사와 공장도 이곳으로 이전한다. 시는 성공적인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비 및 시비 보조금을 비롯해 신규 고용 1명당 연간 720만 원인 고용창출장려금 2년간 지원,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 및 정책자금 우대, 대구테크노파크 맞춤형 컨설팅 등의 혜택을 줄 방침이다. 1964년 대구에서 출발한 고려전선은 최근 부지 협소로 인한 생산 차질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해외 현지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려전선은 대구시의 적극적인 지원책과 공장 터 확보 노력에 힘입어 대구로의 유턴을 결정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653억 원, 현재 직원은 57명이다. 정용호 고려전선 대표는 “새로운 미래 터전이 될 성서산업단지에서 제2의 도약을 하겠다. 고객 신뢰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 상생 발전에도 기여하는 모범적인 기업을 만드는 데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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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밤하늘 수놓는 ‘불꽃액션’ 펼쳐진다

    경주엑스포대공원은 21일 천마광장에서 상설 공연인 ‘인피니티 플라잉’의 10주년 행사로 ‘파이어 쇼(Fire Show)’를 진행한다. 불꽃을 쏘는 장비와 배우들의 액션이 어우러진 화려한 장면을 연출하며 발광다이오드(LED)와 불꽃 드론이 경주 보문단지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공연 모습은 향후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영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플라잉’은 2011년 8월 열린 경주엑스포 주제 공연으로 선보인 바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제작하고 뮤지컬 ‘난타’를 연출한 최철기 씨가 감독을 맡았다. 신라 화랑이 도깨비를 잡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한다. 리듬체조와 기계체조 선수 출신 배우 10여 명이 대사 없이 박진감 넘치는 몸동작을 쉴 새 없이 펼친다. 지난해 로봇 팔과 3차원(3D) 홀로그램을 접목해 ‘인피니티 플라잉’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최근까지 서울과 부산 울산 제주 등 전국 59개 도시와 터키 홍콩 싱가포르 중국 베트남 등 9개국을 순회하며 2000회가 넘는 공연을 진행해 누적 관람객 90만 명을 끌어모았다. 최 감독은 “플라잉은 10년간 지역민과 관광객의 사랑을 바탕으로 경주와 경북을 대표하는 퍼포먼스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다시 한번 발전된 모습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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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텍연구원 신임 이사장에 조상형 부성티에프시 대표 선임

    다이텍연구원은 조상형 부성티에프시㈜ 대표(56·사진)를 제10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8월까지 3년간이다. 조 신임 이사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경영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구경북직물협동조합 이사를 맡고 있으며, 구미상공회의소 상공위원으로 12년째 활동하고 있다. 그는 “국내 섬유 산업의 환경이 어려운 시기에 다이텍 이사장이 된 것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다이텍이 섬유 염색 분야의 첨단화 및 고도화를 위한 핵심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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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지역경제 살릴 中企 스타기업 8개사 선정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는 올해 스타기업 육성사업에 성장 잠재력이 있는 중소기업 8개사를 선정했다. 8개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159억 원, 평균 근로자는 59명,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CAGR)은 15%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산업 분야에는 ㈜AL네트웍스, ㈜백두에프앤에스, 디에스메탈㈜이, 미래 산업 분야에는 ㈜솔라라이트, 대영지에스㈜, ㈜에이엘테크, ㈜올소테크, ㈜우경정보기술이 뽑혔다. 대영지에스는 시설원예, 유리온실 분야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 및 관련 기술력 1위 기업이다. 첨단 농업시대를 선도하는 스마트팜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디에스메탈은 자동차프레스 금형용 및 대형공작기계용 주물 등 이종복합주물기술을 보유한 대표적 뿌리소재 전문기업이다. 백두에프앤에스는 차별화된 간편식 자재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한 빵류 등의 외식업 및 식재료 유통 기업이다. 해외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솔라라이트는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인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솔루션을 개발 및 제조하는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에이엘테크는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활용한 광섬유 발광형 도로교통 표지판을 제작하는 기업이다. 올소테크는 한국인의 해부학적 구조에 맞는 정형용 임플란트를 설계 및 제작해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우경정보기술은 딥러닝 기반의 독보적인 객체 검출 기술을 바탕으로 한 폐쇄회로(CC)TV 영상 반출 및 암호화 전문기업이다. AL네트웍스는 반려동물 용품과 사료 제조 및 유통을 하고 자체 프랜차이즈 매장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이들 스타기업은 앞으로 체계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 컨설팅과 사업화 수요 맞춤형 신속 지원,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및 기획,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기술닥터 지원 등의 도움을 받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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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명대 행소박물관, 내달부터 가을 문화강좌 열어

    계명대 행소박물관이 다음 달 7일부터 11월 23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박물관에서 만나는 세계의 건축’을 주제로 가을 문화 강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 강좌는 2016년 시작했다. 동서양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다. 올해는 세계적인 다양한 건축물을 통해 동서양의 건축 문화와 건축가들의 삶을 탐구할 예정이다. 강좌 신청은 박물관 홈페이지 교육마당에 접속해 이름과 연락처, 주소 등을 작성하면 된다. 수강료는 15만 원이다. 수료생은 무료 강좌 초대 및 문화유적 답사, 사회교육 프로그램 우선 선정, 전시회 초청 등의 혜택을 얻는다. 강좌 주제와 강사 등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학예연구팀에 문의하면 된다. 행소박물관은 2004년 문을 열었다. 그동안 대영박물관, 중국국보전, 헝가리 합스부르크왕가 보물전, 조선의 어진 등 다채로운 전시를 마련해 대구시민에게 색다른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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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롯데GRS ‘농산물 수급 안정’ 업무협약 체결

    경북도와 외식 전문기업 롯데GRS는 10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차우철 롯데GRS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와 롯데GRS는 △농특산물의 수급 안정 및 적정 가격 구매 협력 △농특산물의 판로 및 마케팅 활성화 지원 △우수 농가 및 농산물 발굴을 위한 공동 노력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 등을 추진한다. 롯데GRS는 우선 경북의 양파 생산 농가와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약 300t을 납품 받는 계약을 체결한다. 커피전문점인 엔제리너스는 즉석에서 갈아 과일 주스로 판매하는 신제품 출시에 맞춰 사회적기업 농업회사법인 과일드림(안동)에서 연간 컵과일 216t을 공급 받을 계획이다. 또 커피찌꺼기를 활용해 만드는 미생물 비료를 경북 농가에 공급한다. 경북 농산물을 원료로 다양한 신제품도 출시해 전국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경북의 올해 양파 재배 면적은 3046ha로 전남, 경남에 이어 전국 세 번째다. 경북 사과는 전국 재배 면적 3만1598ha 가운데 1만8705ha를 차지해 지난해 기준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이 지사는 “경북의 고품질 농특산물을 안정적으로 납품함으로써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GRS는 국내에 롯데리아 약 1400개, 엔제리너스 약 500개, 크리스피크림도넛 약 140개 등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해외에도 진출해 베트남 미얀마 몽골 등 총 6개국 약 320개 매장을 운영해 연매출 84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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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능기부로 빛난 ‘뮤지컬 스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졸업을 앞두고 실무 경험을 쌓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경일대 K-뷰티학과 4학년 김민혜 씨(23·여)는 최근 사단법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이 개최했던 신인 배우 발굴 경연대회 ‘제7회 뮤지컬 스타’ 최종 결선에서 메이크업 스태프로 활약한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김 씨는 “평소 접하기 어렵던 큰 공연 무대에서 그간 공부했던 실력을 뽐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자부심과 보람을 느꼈고 더 큰 꿈을 꾸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뮤지컬 스타가 차세대 배우가 아닌 청년 취업 준비생들의 역량을 높이는 또 다른 무대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일대 K-뷰티학과는 얼마 전 수상자를 공개하고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 뮤지컬 스타에서 재능 기부 활동을 펼쳤다. 재학생 9명과 교수 2명이 총 5단계의 치열한 경쟁을 뚫은 ‘톱 7’의 메이크업과 헤어스타일을 책임졌다. 대구경북 지역에서 4년제 대학 중 처음으로 뷰티 전공을 내세워 신설한 이 학과는 차별화한 전문 인력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기본 뷰티 교육뿐만 아니라 화장품 상품을 기획하고, 다양한 한류 뷰티 콘텐츠도 개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한국 뮤지컬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공연예술 분야의 뷰티 전문가 비중과 역할도 커지고 있다고 판단해 현장 실무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재능 기부를 기획했다. 뷰티 실력자를 꿈꾸는 재학생 9명은 뮤지컬 스타 결선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모든 경연자의 분장을 도맡았다. 최종 경연을 앞둔 참가자들이 준비한 무대 연출과 캐릭터 해석, 장면 분석 등에 귀를 기울이며 노래와 연기가 돋보일 수 있도록 여러 차례 얼굴 화장과 머리 모양 등을 수정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분장팀에서 활동한 4학년 남지수 씨(22·여)는 “평소 궁금했던 방송 무대 현장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느낄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였다. 뮤지컬 작품 속 캐릭터를 이해하고 분석하는 것이 뷰티 실무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했다”고 말했다. 박선민 경일대 K-뷰티학과장은 “실무 경험의 장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몰려 있어 지역의 젊은 인재들이 실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딤프 글로벌 무대가 양질의 현장 무대를 제공하면서 학생들이 공연예술 분야의 전문가를 꿈꿀 수 있게 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뮤지컬은 배우와 연출 작곡가 작가 등과 함께 무대 조명 음향 영상 소품 분장 등 수많은 전문 스태프의 협업이 만들어내는 대규모 종합예술 산업으로 꼽힌다. 딤프는 매년 여름에 개최하는 뮤지컬 축제와 아카데미 같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공연 예술계를 활성화하고 수많은 스태프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 청년 인재들에게 이 분야에서 활약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 2019년 제13회 딤프 결과 보고서를 살펴보면 축제 개최에 따른 고용 유발 효과는 약 56명, 취업 유발 효과는 약 103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축제 비수기인 6∼7월 국제 행사를 개최해 공연장의 공실률을 낮추고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박정숙 딤프 사무국장은 “이번 경일대 K-뷰티학과 협력은 딤프가 뮤지컬 배우 양성을 넘어 관련 종사자 전문 인력 양성까지 영역을 넓히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의 기관 대학 등의 상생을 통해 일자리 발굴 시너지를 창출하고 더 나아가 지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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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 31일까지 주민 참여 예산편성 온라인 총회

    대구시는 9∼31일 내년 주민 참여 예산을 편성하기 위한 온라인 총회를 연다. 예산 규모는 총 180억 원이다. 사업 분야별 예산은 시정 참여형 90억 원을 비롯해 청년 참여형 10억 원, 8개 구군 참여형 40억 원, 읍면동 참여형 40억 원이다. 총회는 내년 사업 최종 선정 및 우수 사업 선정 투표, 사업 운영 결과 보고 및 승인, 청소년 참여 예산 사업 선정 등으로 이뤄진다. 현장 투표는 9일 오전 9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대구시와 구군 민원실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한 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온라인 투표는 9일 오전 9시부터 27일 오후 6시까지 대구시 주민 참여 예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투표는 대구시민 누구나 할 수 있다. 다만 대구시 산하 공무원 및 출연기관, 투자기관에서 일하는 시민은 투표를 할 수 없다. 총회 결과는 3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최종 선정 사업은 대구시의회 예산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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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컬러풀페스티벌 ‘컬러지기’ 180명 모집

    대구문화재단은 10월 열리는 대구 컬러풀페스티벌에 참가할 시민활동가 ‘컬러지기’ 180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컬러지기는 퍼레이드와 프로그램, 안내, 통역, 홍보 등 총 5개 부문으로 나눠 활동한다. 대구와 문화예술을 사랑하고 거리예술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가진 만 19세 이상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업무 내용과 활동 기간은 모집 분야에 따라 다르다. 신청은 다음 달 16∼27일까지 축제 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서류 및 면접 심사 과정을 거쳐 9월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면접 날짜를 평일 또는 주말 등 사전에 선택이 가능하다. 당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언택트(비대면)로 바뀔 수 있다. 컬러지기는 축제 기간을 포함해 발대식 및 의무교육 등 사전 활동에도 참여해야 한다. 의무교육은 축제 현장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소방안전 및 방역, 고객 응대를 포함한다. 1365자원봉사포털 사이트에 등록하면 활동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올해 대구 컬러풀페스티벌은 10월 23, 24일 양일간 중구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펼쳐진다. ‘거리예술’과 ‘시민 위로’를 주제로 퍼레이드, 공연, 퍼포먼스, 시각예술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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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화은어축제, 31일부터 온라인으로 개최

    제23회 봉화은어축제가 3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경북 봉화군이 주최하고 봉화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용 온라인 채널 ‘봉화은어TV’와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다양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열린다. 지난해 처음 도입해 큰 호응을 얻은 ‘은어 판매 드라이브 스루’는 축제 개막에 앞서 24일부터 시작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봉화체육공원 내성대교 아래에서 싱싱한 은어를 구입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시중보다 저렴한 kg당 1만5000원. 올해는 즉석에서 만든 은어 구이와 튀김도 함께 판매한다. 행사는 다음 달 15일까지 이어진다. 봉화은어TV는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시 반에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유명 쇼 호스트와 개그맨이 명품 은어 요리를 소개한다. 다음 달 6∼8일 오후 7시 반에는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관객 없는 콘서트를 연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지난해 좋은 평가를 받았던 온라인 축제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보다 새롭고 참신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준비했다. 변화의 시대 요구에 발맞춰 봉화은어축제도 혁신과 도전을 바탕으로 새로운 축제 문화를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화은어축제는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5년 연속 우수 축제에 뽑혔다. ‘대한민국 축제 콘텐츠 대상’에서 지난해 축제관광 부문 대상, 올해 비대면 축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여름 대표 축제로 꼽힌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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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대 ‘찾아가는 입학상담 프로그램’ 9월까지 운영

    대구대는 9월 중순까지 찾아가는 입학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도심 카페나 고교 현장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활용해 일대일 맞춤형 상담을 하는 게 이번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학생들이 평소 궁금해하는 대학 캠퍼스 생활 및 학과 안내, 진로 상담을 같이 받을 수 있다. 지원자를 대상으로 입학사정관의 학생부종합전형 모의면접도 진행한다. 지역별 고교생이 많이 찾는 번화가 카페에서 진행하는 상담은 경주를 비롯해 칠곡 안동 등 경북 6개 지역과 김해 거제 진주 등 경남 4개 지역에서 10회 운영한다. 학교로 찾아가는 입학 캠프는 다음 달 경북 경남지역 가운데 올해 대구대에 지원한 학생이 많은 곳을 중심으로 11회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 대구 및 기타 지역에서 다음 달 초에서 9월 초까지 총 56회 입학 상담을 실시한다. 대구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해당 장소에 방역물품을 갖추고 방역지침을 준수한다. 지역별 참가 학생 인원을 적절히 나눠 입학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입학 캠프는 다음 달 1일까지, 다른 지역 학교는 9월 5일까지 상담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대 입학 안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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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우 차인표, 대학교수 됐다… “연기 교육 맡아 인재 육성”

    배우 차인표 씨(54·사진)가 내년부터 대학 강단에 서게 됐다. 경일대는 차 씨가 내년에 새로 만들어지는 ‘K컬처엔터테인먼트’학부 전임교수로 부임한다고 27일 밝혔다. 엔터테인먼트 전공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영화·드라마 전공으로 나눠 신입생 55명을 선발한다. 경일대는 서울 강남에서 가까운 수도권에 대형 실습센터를 설립해 3학년부터 2년간 현장 교육을 하고 다양한 콘텐츠 업계에 취업하도록 지원하는 교과 과정을 마련한다. 뉴욕필름아카데미와 제휴해 1년 간 해외에서 공부하면 복수학위 취득을 할 수 있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영입 중이며, 미국 서부의 명문대와 함께 다큐멘터리도 제작할 계획이다. 정현태 총장은 “차인표 씨는 비수도권에서 한류 교육 수준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학부 운영과 연기 교육을 모두 맡기는 등 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차 씨는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불꽃’ 등으로 대만 등 아시아에 한류 돌풍을 일으켰다. 연기뿐만 아니라 작가, 연출 능력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소설 ‘잘가요 언덕’, ‘오늘예보’를 펴냈고, 다큐멘터리 영화 ‘옹알스’를 감독해 전주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됐다. 최근에는 넷플렉스 영화 ‘차인표’의 주연으로, 할리우드 영화 ‘헤븐퀘스트’의 조연으로 활약했다. 차 씨는 연기와 연출 분야에서 융합 교육을 하고 국제네트워크를 활용해 학생들의 국내외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그는 “대중문화 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역 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산=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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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딤프 ‘뮤지컬 스타’ 역대 최연소 대상 수상자 탄생했다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신인 배우 발굴 경연대회 ‘제7회 뮤지컬 스타’에서 역대 최연소 대상 수상자가 탄생했다. 심사위원뿐만 아니라 현장에 함께 있었던 관객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주인공은 국립전통예술중학교 2학년 김태희 양(15). 최종 결선에서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한 장면을 능숙한 연기로 소화했다. 특히 발레를 탭 댄스로 재해석하는 연출력까지 겸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뮤지컬 ‘엘리자벳’의 넘버 ‘황금별’을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풀어낸 연기력도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김 양은 ‘뮤지컬 천재’라는 찬사를 받았다. 김 양은 “큰 대회에서 상을 받아 아직 믿기지 않는다. 제 목소리를 수십 번 듣고 감동과 희망을 얻었다는 팬께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연락을 주셨는데, 오히려 제가 감사했다. 앞으로 깊은 감동을 주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규모인 ‘뮤지컬 스타’는 24일 채널A 전국 방송을 통해 영예의 수상자를 공개하고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대회인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역대 최다 지원자인 10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총 5단계의 치열한 경쟁을 뚫은 ‘톱 7’은 최정원, 마이클 리, 민우혁, 장소영 등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 및 전문가와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이 참여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받았다. 각 무대의 점수와 현장 관객의 투표를 더하는 방식으로 마지막까지 대상을 예측할 수 없었다. 미국의 명문 음대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New England Conservatory)에서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하는 최하람 씨(21)는 최우수상을 받았다. 결선 1라운드에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명장면을 훌륭하게 연기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 본인의 장점을 극대화한 피아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끌었다. 모든 무대에서 안정적인 실력으로 완벽한 경연을 보여준 중앙대 연극학과 2학년 이재림 씨(21·여)와 매 라운드 놀라운 캐릭터 소화력으로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 홍익대 뮤지컬학과 2학년 최혁준 씨(22)가 우수상을 받았다. 차세대 DIMF상은 뛰어난 캐릭터 해석뿐만 아니라 영상과 각종 소품을 활용한 연출 감각까지 선보인 전주예술고 3학년 이하은 군(19)과 현역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송두나, 제5회 뮤지컬 스타 수상자인 쌍둥이 자매 송하나가 함께하는 무대로 이목을 집중시킨 한림연예예술고 3학년 송준하 군(19), 폭발적인 가창력과 고음으로 환호를 받은 단국대 뮤지컬학과 1학년 백호정 씨(23·여) 등 3명이 받았다. 뮤지컬 디바 최정원 심사위원은 “모든 라운드가 감탄할 수밖에 없는 무대의 연속이었다. 특히 하나를 알려주면 둘 이상을 습득하는 지원자들을 보며 한국 뮤지컬의 밝은 미래를 상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뮤지컬 스타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 등용문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5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별도로 개최한 ‘뮤지컬 스타 글로벌 대회’는 중국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인 ‘샤오청쉬(小程序)’를 통해 약 11만 명이 실시간 투표에 참여했다. 우수상을 받은 쓰투신신(司徒欣欣)은 뮤지컬 ‘마틸다’에 캐스팅되는 등 수상자들이 여러 대형 작품에 러브콜을 받고 있다. DIMF는 온라인 공식 채널을 통해 뮤지컬 스타의 숨은 이야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배 집행위원장은 “올해 역시 수많은 화제와 관심 속에 새로운 차세대 스타들을 발굴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한국 뮤지컬을 이끌 인재 찾기에 모든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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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이공대, 인재양성 다자간 협약 체결

    영남이공대와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최근 우수 인재 양성과 청년 취업 활성화를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학과 기업, 고교가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협약에는 경북공고를 비롯해 경북기계공고, 경북여상, 경상공고, 대구공고, 대구과학기술고,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대구여상, 대구일마이스터고, 대구전자공고, 대중금속공고, 영남공고, 조일고 등 대구지역 13개 마이스터 및 특성화고가 함께했다.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는 앞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산학 프로그램 마련과 함께 채용 설명회를 지원한다. 또 신규 인력을 채용할 때 학교 추천 인재를 우대하기로 약속했다. 영남이공대는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협약기관 거점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참여 마이스터 및 특성화고교를 대상으로 진로 지도와 취업 특강도 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대구지역 13개 마이스터 및 특성화고교는 기업과 대학의 취업 맞춤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에게 다양한 취업과 진학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부터 취업까지 기업과 대학, 마이스터 및 특성화고교가 역량을 모을 것”이라며 “각 기관 간의 협력 분야가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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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정치’로 지방분권 가속화

    21일 제284회 임시회 본회의가 열린 대구시의회. 추가경정예산(추경)과 제정·개정 조례 등 안건 34건을 처리하고 1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추경은 ‘대구형 경제방역 대책’ 추진에 중점을 두고 가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 등 금융 지원과 소비 회복이 핵심 내용이다. 전체 재정 규모는 4155억 원. 이 가운데서 일반회계 3760억 원은 정부 추경에 따른 국고보조금 등 1293억 원, 대구시 자체 재원 2467억 원으로 마련했다. 김지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어려운 시기인 점을 감안해 불요불급한 사업은 줄였다. 시민의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현실적인 민생 지원을 위한 예산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대구시의회도 올해로 개원 30년을 맞았다. 그동안 지방자치를 뿌리내리고 대의기관 위상을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통의정’과 ‘생활정치’로 지방분권 2.0 시대를 열었다는 이야기가 시의회 안팎에서 나온다. 시의회 역량은 꾸준히 성장해왔다. 시의원이 직접 발의한 조례는 4대 35건에 불과했지만 △5대 143건 △6대 208건 △7대 221건으로 해마다 늘었다. 이번 8대에서는 이미 311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 치웠다. 시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시정 질문과 5분 발언 역시 4대 152건에서 8대 255건으로 급증했다.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내용도 풍부하고 다양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구시의회는 지역 발전과 위기 극복에 역량을 모았다. 외환위기로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향토 상품 애용 운동’을 주도했다. 대구도시철도 부채를 해결하기 위한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국비 1000억 원을 확보한 일은 시민들의 입에 자주 오르내린다. 지난해 코로나19 피해가 대구에 집중됐을 때 대정부 긴급 호소문을 발표해 전국의 의료 시설과 인력을 지원받는 데 힘을 보탰다. 대구지하철 및 서문시장 화재와 메르스 사태 등 긴급재난 및 대형사고 발생 상황에서 신속한 수습과 대책 마련에 노력했다. 시의회는 대구의 국제 도시 위상을 높이는 데도 앞장섰다.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같은 세계적 행사가 대구에서 열릴 때마다 국내외 순회 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현장을 발로 뛰고 홍보에 열정을 쏟았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첨단의료복합단지와 국가산업단지 조성, 세계물포럼 등 대규모 국책 사업의 유치에도 기여했다. 현안 해결을 위한 소통과 협치도 눈에 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과 취수원 다변화, 신청사 건립 같은 숙원을 해결하는 데 협력했다.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전문성을 높이고 건의문, 성명서를 발표해 대구시민의 열망을 중앙에 전달했다. 이시복 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은 “민생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지방자치로 민주주의가 한 단계 성숙해졌으며 시민들의 복지 수준과 시정 참여 기회는 크게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미래 30년의 키워드 역시 ‘시민 중심’이다. 시의원 모두가 민심을 더 가까이서 챙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전문성 키워 의정활동 역량 높일 것”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시의회의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높여나가는 게 우선이라고 봅니다.”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사진)은 21일 미래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시의회는 최근 경북대, 대구가톨릭대와 연구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분야별 전문가와 시의원이 함께하는 정책연구위원회도 새로 만들었다. 장 의장은 “동료 의원들과 의정 활동의 역량을 한 단계 높이기 위해 지혜를 모으고 있다. 올해는 큰 변화를 위해 꼼꼼히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의장은 “지난해 12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강화된 지방의회의 자율성, 독립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한 재정분권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내년까지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 대 3으로 확대하겠다고 개선안을 발표했지만 장기적으로 6 대 4 수준으로 더 늘려야 한다”며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자율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자치 입법권도 있어야 진정한 의미의 지방분권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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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공구 유통기업 크레텍, 영남대에 10억원 기탁

    산업공구 유통 기업 크레텍이 최근 영남대에 발전기금 10억 원을 기탁했다. 영남대는 “크레텍이 얼마 전 5억 원을 전달했고 향후 10년간 매년 5000만 원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최영수 크레텍 회장은 “50년 전 창업 때부터 우리 회사의 모토는 책임 경영”이라며 “고객에 대한 무한 책임뿐만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역시 경영자로서 챙겨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기업인으로서 지역 인재 육성의 중요성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지역 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크레텍이 기탁한 발전기금을 기계공학부 교육 연구 활동 및 인프라 구축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최 회장께서 책임 경영으로 오늘의 크레텍을 일군 것처럼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 앞장서 대학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1971년 대구에서 출발한 크레텍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세계 1200여 브랜드, 13만여 품목을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아 국내 유통업계와 산업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공구 업계 최초로 표준가격제와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1989년부터 2년마다 개정판을 내고 있는 한국산업공구보감은 업계의 필독서로 불린다. 지난해 ‘한국유통대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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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 ‘상생 번영 협약서’ 채택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이 20일 울산에서 상생 번영을 위한 협약서를 채택했다. 이날 오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에서 사인했다. 이 협약서에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속 건설 및 국가 차원의 지원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권역별 초광역 협력 국가 정책화 △그린 디지털 경제를 선도할 초광역 경제협력체계 구축 △에너지 정책 개편을 통한 친환경 경제 대전환 등에 공동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날 대구 부산 울산 경북 경남 등 영남권 5개 시도와 대구경북연구원 부산연구원 울산연구원 경남연구원 등 4개 연구원이 올해 1월 착수한 ‘영남권 발전방안 공동연구’ 중간 보고도 공개했다. 주요 내용은 광역교통과 역사문화관광, 환경, 한국판 뉴딜 등 분야별 당면 현안 발전전략 수립을 비롯해 영남권의 목표 제시, 발전전략 및 실행계획 등이다. 같은 날 열린 영남미래포럼에서는 ‘영남권 대통합 대한민국의 새 중심으로’를 주제로 단체장들이 토론을 펼쳤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1(의료, 미래형 자동차, 물, 에너지,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미래신산업 육성과 탄소중립 실행 방안, 지방분권 운동의 성과와 행정통합 등 국가균형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차원에서 청년정책관실 신설, 경북인(人)포럼을 통해 대학과 연구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방 소멸 대응 종합계획을 세워 하나씩 추진하고 있다. 지역에서도 수도권과 같은 경제, 교통, 교육, 문화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초광역 협력을 강조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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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非수도권 시도 7곳도 19일부터 ‘5인 금지’

    이르면 19일부터 사적 모임 인원을 4명까지만 허용하는 조치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 실시된다. 수도권 중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비수도권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어서다. 정부는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비수도권에서도 ‘오후 6시 이후 3인 금지’를 실시할 가능성도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비수도권의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을 4명까지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논의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제안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다. 현재 수도권은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돼 모임 인원이 4명(오후 6시 이후 2명)까지 가능하다. 비수도권은 1, 2단계가 적용돼 모임 허용 인원이 4∼8명이다. 중대본의 제안에 광주 울산 강원 전북 전남 경남 제주 등 7개 시도가 동의했다. 해당 지역에선 이르면 19일부터 모임 허용 인원이 4명으로 줄어든다. 대전 세종 충북 부산(오후 6시 이후)은 이미 4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다만, 대구 경북 충남은 검토 중이다. 김 총리는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 비수도권에서도 오후 6시 이후에는 모임 인원을 추가로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18일 비수도권 모임 제한에 대한 최종 결정 내용을 발표한다. 그만큼 비수도권의 확산세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1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36명. 이 중 비수도권 확진자가 379명(24.7%)이었다. 여전히 수도권 확진자가 많지만 이달 들어 비수도권 확진자의 증가율은 수도권보다 3배로 높았다. 최근 전주 대비 확진자 수 증가율이 서울은 22.5%였지만 경남 317.6%, 광주 270.6% 등 비수도권은 대부분 급증했다. 이는 여행과 원정 유흥 등 휴가철 ‘풍선 효과’의 영향이다. 실제 평일인 13일 수도권의 이동량은 11%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은 9% 증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주말이 매우 중대한 기로가 됐다”며 “‘짧고 굵은’ 4단계를 위해서는 모두의 노력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관광객 몰리며 곳곳 비상… 충청 생활치료센터 남은 병상 8개뿐 정부가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의 사적 모임 인원을 4명까지로 제한하려는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전국적 대유행’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서다. 여름휴가철을 맞아 수도권 주민이 비수도권으로 이동해 감염병이 퍼지는, 이른바 ‘풍선 효과’가 이미 곳곳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확진자 증가 속도는 최근 비수도권이 수도권을 추월했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광역자치단체는 소상공인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제안한 ‘5인 금지’에 동의했다.○ 강원은 최다 확진, 부산은 유흥시설 ‘셧다운’ 아직 7월 중순이지만 여행객들이 유명 관광지로 몰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비상이 걸렸다. 동해안을 낀 강원은 16일 오후 9시 기준 4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올해 들어 하루 확진자로 가장 많다. 이 중 73.5%인 36명이 강릉(22명), 동해(7명), 삼척(3명) 등 동해안을 낀 지자체에서 나왔다. 동해안 82개 해수욕장은 이날 동시에 문을 열었다. 강원 속초시의 한 주점은 입구에 ‘당분간 외부 관광객을 받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내걸기도 했다. 부산은 19일부터 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노래연습장 등의 운영을 중단한다. 지금까지는 오후 10시까지 운영이 가능했지만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선제 조치에 나선 것이다. 하루 관광객 3만5000여 명이 찾는 제주는 7월 들어 1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최근 일주일에 100명이 발생했다. 여기에 절반 가까운 확진자가 휴가철 여행객 등 타 지역 거주민이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이 아닌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국민 이동량이 늘고 있다.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분석한 13일 비수도권 이동량은 1510만 건으로 일주일 전인 6일(1385만 건)보다 약 9% 늘어났다. 반면 12일부터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된 수도권의 이동량은 13일 1646만 건으로 1주 전(1849만 건)보다 11% 줄었다. 비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비수도권의 최근 일주일(10∼16일) 일평균 확진자 수는 356명으로, 한 주 전(183명)의 2배에 가까운 94.7% 늘었다. 같은 기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확진자 수가 32.8% 늘어난 점을 고려하면 확산 속도가 훨씬 빠르다. 지역별로는 경남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이곳은 하루 15.4명이 확진되던 것이 최근 64.4명으로 늘어났다. 한 주 만에 4배 이상으로 증가(317.6% 증가)한 것이다. 광주(하루 평균 4.9명→18.0명)나 대구(10.3명→35.3명)도 한 주 새 확진자가 3배 이상으로 늘고 있다. 전체 확진자 수는 수도권에 비해 적어도 증가 속도는 훨씬 심각한 상황이다.○ 비수도권 곳곳서 생활치료센터 ‘포화’ 비수도권의 생활치료센터 병상 포화 속도가 빠른 점도 우려스럽다. 충청권 생활치료센터는 16일 0시 기준으로 168명 정원에 160명이 들어와 이제 8명만 더 입소할 수 있다. 사실상 포화다. 경북권과 경남권도 병상 가동률이 각각 85.0%와 77.6%에 달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오는 서울(78.3%)과 비슷하거나 높다. 서울 경기 인천 등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아 그동안 생활치료센터를 꾸준히 확충했다. 서울은 19곳, 경기는 10곳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충청과 경북은 단 1곳, 경남은 2곳뿐이다. 이 때문에 갑자기 환자가 늘어날 경우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더 빨리 병상 부족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방역당국은 “(인도발) 델타 변이가 곧 전체 유행을 주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지난해 3차 유행 때보다 현재 유행의 규모가 더 크고, 변이 요인이 있어 방역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해외 백신 접종 완료자의 국내 격리 면제를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창원=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21-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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