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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부산에서 공급하는 ‘해운대 자이 2차’는 25일 1순위 청약신청을 받은 결과 340채 모집에 12만3698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 364 대 1로 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2위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을 앞두고 본보기집 앞에서 밤새 줄을 서는 사람도 많았다. 최근 청약시장에는 이처럼 수십 대 1, 수백 대 1의 ‘대박’을 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건설사들이 마냥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우리는 더 하되 남들은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게 건설사들의 솔직한 심정이다. 이런 흥행 성공에 편승해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식으로 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물량이 2, 3년 뒤 공급 과잉에 따른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분위기 좋을 때 털자” 서두르는 건설사들 동아일보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와 지난해 주택 공급이 많았던 중견건설사 3곳의 아파트 분양 실적 및 계획을 조사한 결과 올해 18만5425채를 분양했거나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지난해 말 건설사들이 세웠던 올해 목표 14만8477채보다 24.9% 늘어난 것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7∼12월)에 11만3199채가 시장에 쏟아진다. 지난해 말에는 올해 하반기에 6만3564채를 분양할 계획이었지만 두 배 가까이로 늘어난 것.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메르스 등으로 상반기(1∼6월) 물량이 뒤로 미뤄진 데다 당초 계획에 없던 물량도 대거 추가됐다”며 “분양시장 열기가 언제 꺼질지 몰라 최대한 일정을 당겨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사들은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를 확보하는 데도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상반기 LH가 내놓은 공동주택용지의 평균 경쟁률은 89 대 1이었다. 이달 초 경기 시흥시 은계지구 LH 공동주택용지 B5블록 입찰에는 건설사와 시행사가 대거 몰려 61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 중견건설사 관계자는 “택지지구 입찰이 나올 때마다 참여했는데 15개 가운데 겨우 하나 낙찰받았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들은 시행사나 건설사가 부도나는 바람에 사업이 중단됐던 부실채권 사업장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달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김포시 사우지구에서 사업이 중단된 부실채권 사업장을 군인공제회로부터 900억 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늘어난 물량에 소화불량 우려 “언제까지 분양해야 할지 연구용역이라도 해 달라는 문의가 많다.” 주택산업연구원의 한 연구원은 건설사들의 불안감을 이렇게 전했다. ‘물 들어왔을 때 배 띄운다’는 심정으로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지만 시장이 소화불량에 걸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는 뜻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 2년 후 착공 및 분양 물량으로 전환될 주택 인허가 물량은 올해 들어 5월까지 22만7000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7500채에 비해 27.9% 증가했다.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11만8600여 채로, 전년 동기보다 60.8% 늘었다. 이 추세대로라면 지난해(51만5300채)에 이어 50만 채를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이 같은 주택 공급을 떠받칠 수요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의 ‘적정 주택공급량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미분양 없이 시장에서 소화할 수 있는 적정 공급량은 2015∼2025년 연평균 33만1000채에 불과하다. 적정 공급량은 올해 34만5030채에서 매년 점차 줄어 2025년에는 29만5470채가 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결국 주택시장에 매년 수만 채가 초과 공급되면서 머지않아 미분양이 늘어나고 덩달아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유동성과 저금리, 청약규제 완화가 신규 분양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 있지만, 입주가 본격화하는 시점에서 미입주 문제가 불거지며 집값 조정의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며 “무리한 주택 공급이 자충수가 되지 않도록 건설사들이 공급량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은 “아파트는 공급이 늘어난 대신 도시형생활주택은 줄었고, 소형 아파트 분양이 많아 미분양이 되더라도 해소되기가 비교적 쉬울 것”이라며 “특히 수도권은 2009, 2010년 공급이 적었기 때문에 당장 공급 과잉을 우려할 상황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재영 redfoot@donga.com·홍수영 기자}
서울 위례~신사선과 신림선 등 10개 노선을 포함한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서울에는 총 89.2㎞ 연장의 전철 10개 노선이 단계적으로 건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하고 30일 관보에 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계획은 2008년 고시된 계획을 재검토한 것으로, 도시철도법 제5조에 따르면 시도지사가 10년 단위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세우고 5년마다 이를 재검토해 수정하도록 돼 있다. 앞으로 건설될 10개 노선은 △9호선 4단계 연장(보훈병원~고덕강일1지구) △신림선(여의도~서울대 앞) △동북선(왕십리역~상계역) △면목선(청량리~신내동) △서부선(새절역~장승배기역)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동~방학동) △목동선(신월동~당산역) △난곡선(보라매공원~난향동) △위례신사선(위례내부~신사역) △위례선(마천역~복정·우남역) 등이다. 9호선 4단계 연장 노선은 일반 지하철로 추진되고, 나머지 9개 노선은 모두 경전철로 건설된다. 2008년 계획과 비교하면 DMC선(6.50㎞)이 제외됐고 난곡선, 9호선 4단계 연장, 위례신사선, 위례선 등 4개 노선(28.20㎞) 추가됐다. DMC선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를 순환하는 경전철로 계획됐지만 주변 개발계획이 불투명해 최종안에서 빠졌다. 이번에 새로 포함된 위례~신사선(14.8km)의 정거장 수는 11개이며 이 가운데 6개(청담·봉은사·삼성·학여울·가락시장역)는 환승역이다. 위례선(5.44km)은 위례신도시 22~24단지를 관통하는 지상 트램(전차) 형태로 건설된다. 일정상으로는 연말에 착공하는 신림선이 2020년 가장 빨리 완공될 예정이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아파트에 불이 날 경우 옥상 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전자식 자동개폐장치’가 내년 1월부터 새로 짓는 아파트에 의무적으로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마련해 의견수렴을 거쳐 이르면 10월 공고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30채 이상 공동주택의 옥상 출입문에는 전자식 자동개폐장치를 반드시 달아야 한다. 평상시에 닫혀 있다가도 화재가 나면 소방시스템과 연동돼 자동으로 문이 열리게 하는 장치다. 대부분의 아파트는 옥상이 청소년 범죄의 온상이 된다며 출입문을 닫아두고 있지만 이 때문에 화재 등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옥상을 대피공간으로 활용하기 힘들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은 청소년 범죄도 막고 비상상황에 옥상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내년 1월경 사업계획 승인을 받는 공동주택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역사에서 차별화된 먹을거리를 선보일 수 있는 ‘스테이션 청춘 셰프’를 7월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청춘 셰프 공개 모집은 요리사를 꿈꾸는 청년에게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철도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색다른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레일이 추진하는 ‘청춘을 응원합니다’ 공모전 2탄이다. 코레일은 이 공모전 1탄으로 지난주부터 7월 말까지 스토리가 있는 철도역사 꾸미기 공모전을 열고 있다. 청춘 셰프 공모전에 참가하려면 철도역사에서 판매할 수 있는 테이크아웃 음식 레시피나 역의 특성을 고려한 업그레이드된 기존 음식의 새 레시피를 참가 신청서와 함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을 수 있다. 요리·식품 관련 학과 학생 또는 만 19세 이상 29세 이하(공고일 기준)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반드시 3명 이상이 팀을 구성해야 한다. 1차 레시피 심사를 통해 15개 팀을, 2차 맛 품평회를 통해 8월 말에 최종 5개 팀을 선정한다. 최종 선발된 5개 팀에는 철도역사에 입점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 협의를 통해 대학에서 가까운 역에 입점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생보부동산신탁은 경기 평택시 평택항 포승국가산업단지에 짓는 ‘평택하버 라마다앙코르 호텔’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7층 476개 객실로 이뤄진다. 호텔에 레스토랑, 커피숍, 연회장을 갖추고 17층 옥상의 하늘정원에 야외 파티시설을 마련한다. 평택시에는 최근 개발 호재가 많다. 우선 삼성전자가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산단에 약 283만 m²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한다. 이외에도 호텔이 들어서는 포승산단을 비롯해 주변의 고렴산단, 신재생산단 등에 38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중국과 최단 거리 지역인 만큼 관광지도 개발되고 있다. 중국 기업의 투자로 물류, 쇼핑, 비즈니스, 교육을 비롯해 주거시설까지 갖춘 ‘차이나캐슬’(현덕지구)이 2018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약 274만 m² 규모의 아쿠아리움, 워터월드, 오페라하우스, 수상비행장 등 서해안의 디즈니랜드라 불리는 ‘평택호 국제관광단지’도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태림산업개발이 시공하고 그랜드팰리스코페리션이 향후 호텔 운영을 맡는다. 분양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지하철 3호선 매봉역 2번 출구에 있다. 1600-8214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상반기(1∼6월) 주택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매매가의 턱밑까지 전세금이 치솟은 데다 1%대의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8일 현재 총 9723건이었다. 지난달 말부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영향을 받으면서 재건축 아파트 등에 대한 투자 수요가 다소 위축된 상황이지만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가 늘어난 데 힘입어 일평균 거래량(347.25건)이 지난해 6월(172.13건)에 비해 101.7% 늘었다. 이달 30일까지 거래량을 감안하면 6월 총 거래량은 1만 건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6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만 건을 돌파하는 것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이전 최대치는 2013년 6월의 9818건이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전국의 주택 거래량도 역대 최대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택시장이 계절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들었는데도 주택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은 끝날 줄 모르는 전세난 때문이다.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이 높은 지역 위주로 거래가 활발하고 매매가격 상승폭도 크다. 여기다 정부가 올 들어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사상 초유의 1%대 금리시대에 접어든 점도 한몫했다. 이 덕분에 아파트 값도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2.47% 올랐고, 현재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저금리 기조로 전세의 수급 불균형은 하반기(7∼12월)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피로도가 높아진 세입자들이 주거 안정을 위해 매수 전략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전세 물량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금 상승세가 꺾일 줄을 모르고 있다. 전세금의 부담감이 커지면서 ‘차라리 집을 사자’는 세입자들이 꾸준히 나오자 주택시장 비수기인 6월 말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졌다.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올랐다. 특히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이 70%를 넘어선 한강 이북은 0.11%오르면서 한강 이남(0.08%)보다 상승폭이 컸다. 자치구별로는 도봉구(0.30%), 중랑구(0.28%), 동대문·서대문구(0.18%), 구로·성동구(0.15%), 금천·서초구(0.12%) 순으로 올랐다. 지난주 신도시와 경기 인천은 전주 대비 각각 0.02%, 0.06% 올랐다.서울의 아파트 전세금은 전주 대비 0.10% 올라 상승폭이 줄었다. 성북구(0.54%), 서대문구(0.47%), 노원구(0.45%), 강북구(0.41%), 중랑구(0.39%), 성동구(0.38%) 순으로 전세금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주 신도시와 경기 인천은 전주 대비 각각 0.13%, 0.10%였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상반기(1~6월) 주택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매매가의 턱밑까지 전세금이 치솟은 데다 1%대의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6월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8일 현재 총 9723건이었다. 지난달 말부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영향을 받으면서 재건축 아파트 등에 대한 투자수요가 다소 위축된 상황이지만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가 늘어난 데 힘입어 일평균 거래량(347.25건)이 지난해 6월(172.13건)에 비해 101.7% 늘었다. 이달 30일까지 거래량을 감안하면 6월 총 거래량은 1만 건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서 6월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만 건을 돌파하는 것은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6년 이후 올해가 처음이다. 이전 최대치는 2013년 6월의 9818건이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전국의 주택 거래량도 역대 최대치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택시장이 계절적으로 비수기에 접어들었는데도 주택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은 끝날 줄 모르는 전세난 때문이다.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이 높은 지역 위주로 거래가 활발하고 매매가격 상승폭도 크다. 여기다 정부가 올 들어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사상 초유의 1%대 금리시대에 접어든 점도 한몫했다. 이덕분에 아파트 값도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2.47% 올랐고, 현재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저금리 기조로 전세의 수급 불균형은 하반기(7~12월)에도 계속 될 것”이라며 “피로도가 높아진 세입자들은 주거 안정을 위해 매수 전략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홍수영기자 gaea@donga.com}
전세 물량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금 상승세가 꺾일 줄을 모르고 있다. 전세금의 부담감이 커지면서 ‘차라리 집을 사자’는 세입자들이 꾸준히 나오자 주택시장 비수기인 6월 말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9% 올랐다. 특히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이 70%를 넘어선 한강이북은 0.11% 오르면서 한강이남(0.08%)보다 상승폭이 컸다. 자치구별로는 도봉구(0.30%), 중랑구(0.28%), 동대문·서대문구(0.18%), 구로·성동구(0.15%), 금천·서초구(0.12%) 순으로 올랐다. 지난주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전주 대비 각각 0.02%, 0.06% 올랐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금은 전주 대비 0.10% 올라 상승폭이 줄었다. 다만 전세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전세금은 국지적으로 크게 오르는 곳이 나타나고 있다. 성북구(0.54%), 서대문구(0.47%), 노원구(0.45%), 강북구(0.41%), 중랑구(0.39%), 성동구(0.38%) 순으로 전세금 상승률이 높았다. 지난주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전주 대비 각각 0.13%, 0.10%였다.홍수영기자 gaea@donga.com}
㈜생보부동산신탁은 경기 평택시 평택항 포승국가산업단지에 짓는 ‘평택하버 라마다앙코르 호텔’을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17층 476개 객실로 이뤄진다. 호텔에 레스토랑, 커피숍, 연회장을 갖추고 17층 옥상의 하늘정원에 야외 파티시설을 마련한다. 평택시에는 최근 개발 호재가 많다. 우선 삼성전자가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 산단에 약 283만㎡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한다. 이외에도 호텔이 들어서는 포승산단을 비롯해 주변의 고렴산단, 신재생산단 등에 38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중국과 최단거리 지역인 만큼 관광지도 개발되고 있다. 중국기업의 투자로 물류, 쇼핑, 비즈니스, 교육을 비롯해 주거시설까지 갖춘 ‘차이나캐슬’(현덕지구)이 2018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약 274만㎡ 규모의 아쿠아리움, 워터월드, 오페라하우스, 수상비행장 등 서해안의 디즈니랜드라 불리는 ‘평택호 국제관광단지’도 2019년 완공될 예정이다. 태림산업개발이 시공하고 그랜드팰리스코페리션이 향후 호텔 운영을 맡는다. 분양홍보관은 서울 강남구 도곡동 지하철 3호선 매봉역 2번 출구에 있다. 1600-8214홍수영기자 gaea@donga.com}

“러시아 극동, 중국 동북부, 몽골, 일본 등의 수출입품을 한반도 종단철도를 통해 운송한다면 유라시아 실크로드를 확대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몽골 초대 대통령은 23일 몽골 울란바토르 코퍼레이트 호텔에서 열린 ‘한국-몽골 미래를 향한 도전’ 정책 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는 한-몽골 수교 25주년을 기념해 국무총리실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KOTRA, 몽골 칭키즈칸대 공동 주최로 마련됐다. 오치르바트 전 대통령은 70여 년간 계속된 사회주의를 폐기하고 민주주의를 몽골에 도입한 주인공으로 1990년 9월 취임한 뒤 첫 외교정책으로 한국과 국교를 맺었다. 그는 “1991년 3월 수교 이후 양국 관계는 현재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면서 “한국은 몽골의 4번째 교역상대국으로 2013년 양국 무역액은 5억2000만 달러(약 5772억 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유라시아 국가 간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김세원 서울대 명예교수 겸 세계경제사회연구원 이사장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는 한국이 오랫동안 구상해 온 국가전략이고 현 정부 들어 활성화 단계에 들어섰다”며 “유라시아 대륙을 연결해 세계 경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러시아가 앞다퉈 유라시아 통합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한-몽골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흥종 KIEP 부원장은 “몽골은 유라시아 물류의 중심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국과 몽골이 유라시아 통합의 한 축을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동북아 강대국들 사이의 ‘섬 아닌 섬’인 한국과 새로운 창구를 찾는 내륙국인 몽골의 협력은 지정학적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치르바트 전 대통령은 토론회 직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남북 간 관계 개선을 위해 한국과 북한, 몽골의 3각 경제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북한은 몽골과 오랜 관계를 맺어온 좋은 수교국”이라며 “1988년 김일성 주석의 몽골 방문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석탄광인 몽골 타반톨고이에 한국 기술을 활용한 코크스 공장, 섬유 공장 등을 설립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것을 논의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오늘날 북한과 다시 논의해 시행할 필요가 있다”며 “남북이 이 같은 경제 협력으로 통일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울란바토르=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겉으로 보면 고급 자가용이지만 택시처럼 요금을 받고 영업하는 ‘고급택시’가 7월 말부터 국내에 선보인다. 고급택시란 차량 외부에 택시 표시등이 없고, 미터기나 카드 결제기를 장착하지 않고도 영업할 수 있는 택시다. 이미 2009년부터 관련 규정이 있었지만 규제가 까다로워 실제로 영업하는 차량은 지금까지 한 대도 없었다. 국토교통부는 고급택시의 운행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이르면 7월 말 시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개정안은 고급택시의 경우 차종과 서비스 수준에 따라 택시 사업자가 시도지사가 정한 요율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요금을 매길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겉으로 보면 고급 자가용이지만 택시처럼 요금을 받고 영업하는 ‘고급택시’가 7월 말부터 국내에 선보인다. 고급 택시란 차량 외부에 택시 표시등이 없고, 미터기나 카드결제기를 장착하지 않고도 영업할 수 있는 택시다. 이미 2009년부터 관련 규정이 있었지만 규제가 까다로워 실제로 영업하는 차량은 지금까지 한 대도 없었다. 국토교통부는 고급택시의 운행 기준을 대폭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이르면 7월 말 시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택시면허가 아닌 일반면허 소지자가 자가용으로 택시영업을 하는 ‘우버X’가 3월에 불법 논란으로 운행을 중단한 뒤 그 대안으로 고급택시의 보급을 추진해왔다. 개정안은 ‘3000cc 이상’으로 돼 있던 고급택시의 배기량 기준을 2800㏄ 이상으로 낮췄다. 지금까지는 배기량 3000㏄ 이상만 허용해 차종이 제한돼 있었다.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기아자동차의 ‘K7’은 물론이고 수입차인 BMW ‘7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아우디 ‘A7’ 등의 보급형 모델들은 배기량 3000㏄ 미만이다. 개정안은 또 고급택시의 경우 차종과 서비스 수준에 따라 택시 사업자가 시도지사가 정한 요율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요금을 매길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고급택시는 외부에 표시등이 없기 때문에 주로 예약 전용택시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지홍 국토부 신교통개발과장은 “의전용 등 고급택시에 대한 수요는 있지만 현재의 요금제로는 수지타산이 안 맞아 사업자가 나타나질 않았다”며 “자율 요금신고제가 도입되면 외국의 고급택시처럼 음료나 슬리퍼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도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여름에도 대규모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택지지구 아파트의 새 아파트 중에서도 옥석을 가려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분양 홍수 속에 수요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지역으로는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화성시 동탄2신도시, 성남시 위례신도시 등이 꼽힌다. 지방에서는 전국 유일의 미분양 ‘0’ 지역인 세종시도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청약 불패 ‘빅3’ 광교, 동탄2, 위례는 최근 분양시장에서 청약 불패를 자랑한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6월 둘째 주까지 수도권에서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았던 상위 10위 아파트 중 9곳이 이 지역에서 나왔다. 위례와 동탄2에서 각각 4곳, 광교에서 1곳이다. 이 기간 청약경쟁률로 따져도 수도권 평균을 훌쩍 넘는다. 위례신도시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45.2 대 1로 수도권에서 가장 높았고 광교신도시는 13.53 대 1, 동탄2신도시는 14.59 대 1로 각각 집계됐다. 수도권은 같은 기간 4.06 대 1이었다. 실제로 3월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은 평균 경쟁률 62.85 대 1로, 3일 만에 100% 계약을 마쳤다. 또 이달 8일 위례신도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61.3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여름(6∼8월) 광교신도시에서 4개 단지 4143채, 동탄2신도시에서 1개 단지 252채, 위례신도시에서 1개 단지 131채의 새 아파트가 나온다. 광교신도시에서는 6월 현대산업개발이 C3블록에 ‘광교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에 전용 84∼90m² 1240채 규모다. 광교호수공원 바로 남측에 자리 잡고 있다. 단지 근처에 광교신도시 명문 사립학교로 꼽히는 중앙기독초·중교가 있다. 대림산업은 같은 달 B3, B4블록에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 84∼273m² 576채로, 대림산업이 선보이는 첫 테라스하우스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7월 A19블록에서 전용 84∼99m² 252채 규모의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3차’를 분양한다. 풍산건설은 같은 달 전용 17∼22m² 355실로 이뤄진 ‘동탄역 리치안’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고속철도(KTX) 동탄역과 백화점, 호텔 등 상업·업무·문화·생활이 복합 개발되는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들어선다. 위례신도시에서는 보미종합건설이 7월 C2-1블록에서 전용 96m² 131채의 ‘위례신도시 보미’를 분양한다. 전국 유일의 미분양 ‘0’ 세종 세종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미분양 아파트가 없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지역 미분양 아파트는 1월 295채에서 2월 84채로 줄었고 3월부터는 ‘0’을 이어 가고 있다. 매매도 활발해 5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193건으로 전년 동월(106건) 대비 두 배 가까이로 늘었다. 지난 한 해 하락세를 보이던 아파트값도 올 들어 반등하고 있다. KB국민은행 시세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의 3.3m²당 매매가격은 1월 말 739만 원에서 5월 말 현재 756만 원으로 2.26% 올랐다. 전세금도 같은 기간 5.88% 상승했다. 세종시 주택시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자 건설사들도 속속 분양에 나서고 있다. 이달 세종시에서는 3개 단지 4139채가 쏟아진다. 신동아건설은 6월 말 대평동 3-1 생활권 M3블록에서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3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 84∼120m² 363채 규모다. 대전과 중앙행정타운을 잇는 세종시 맨 앞자리에 위치한 3-1 생활권의 첫 분양 단지다.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은 2-1 생활권 P1구역에서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전용 59∼135m² 2510채의 대단지다. 2-1생활권 내 설계공모 1위 단지답게 스카이브리지, 디자인 주거동 등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은 2-1생활권 P2블록에서 전용 51∼115m² 1446채의 ‘세종시 중흥 S-클래스 센텀시티’를 분양한다. 단지 바로 옆에 초·중학교, 인근에 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생활권 인근에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이 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극심한 가뭄으로 서울, 경기, 강원 등 중부지역이 타들어가자 4대강 사업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22조2000억 원의 혈세를 투입해 치수(治水) 사업을 했는데 정작 가뭄 해결에는 무용지물이라는 주장이 야당과 일부 시민·환경단체에서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가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4대강 사업 자체의 문제라기보다 그 후속 사업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극단적인 환경론자들과 일부 정치권의 무책임한 반대로 4대강 사업이 완결되지 못해 반쪽짜리로 그쳤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모적인 논란을 계속하는 대신 4대강 사업으로 확보한 물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단 4대강 사업으로 ‘물그릇’을 키운 것은 분명히 효과를 보고 있다. 올해 들어 이달 현재까지 서울, 경기, 강원의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절반 수준이지만 한강수계 본류 구간은 안정적인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관계자는 “4대강 보 준설로 물 7억2000만 m³를 추가로 확보했다”며 “4대강 본류는 갈수위(1년 중 유량이 가장 적을 때 수면 높이) 대비 평균 약 1.77m 수위가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성해 국토교통부 수자원개발과장은 “보가 없을 때 이번 같은 가뭄이 들면 남한강이 거의 바닥을 드러내 경기 하남시 팔당댐이나 충북 충주시 조정지댐까지 가서 물을 실어 농경지에 공급했는데 지금은 가까운 데서 비상용 물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4대강 보로 직접 혜택을 받는 농지가 전체 농지의 17%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나머지 대다수의 농지는 4대강 지류·지천 주변에 있다. 올해 들어 가뭄 피해를 겪고 있는 곳도 강원, 경기 북부, 경북 북부 등 4대강 지천 지역이다. 이 때문에 “수자원 확보 지역과 용수 부족 발생 지역의 위치가 달라 가뭄 시 4대강 본류 중심으로만 활용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두고 야당이나 일부 시민·환경단체는 “4대강 사업은 가뭄에 무용지물”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는 후속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탓이 크다. 보에 가둬둔 물을 지류·지천이나 농업용 저수지까지 흘려보내는 등 꼭 필요한 후속 조치가 정치적 논란 속에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는 당초 ‘4대강 살리기 사업 마스터플랜’에 따라 4대강 본류 사업이 마무리된 2012년부터 후속 사업인 4대강 지류·지천 정비사업을 추진했다. 수질 개선, 홍수 예방, 저수지 정비, 생태계 복원 등의 정비사업 1단계로 2015년까지 전국의 국가하천 3000km와 지방하천 2만7000km 중 5500km의 하천을 정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구상은 국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2012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이 사업과 관련해 정부가 제출한 예산 2000억 원이 전액 삭감됐다. 야당은 이후 지천 정비 관련 사업을 4대강 후속 사업이라고 규정하며 매년 ‘삭감 대상’에 포함시켰고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여권에서도 강력히 방어하지 않았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4대강으로 확보한 물을 농경지까지 공급하는 등의 대책도 지지부진했다. 2012년 6월 가뭄을 겪은 뒤 정부는 ‘하천수(4대강) 활용 농촌용수 공급 사업’을 수립했지만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김성준 건국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는 “물을 농업용 저수지로 흘려보내는 관수로를 놓거나 지천별로 소규모 다목적 저류지를 만드는 등 4대강 보에 가둬둔 물의 출구를 찾아줘야 한다”며 “논란을 접고 지천 정비 및 용수 활용 등을 신속히 추진했다면 가뭄 극복이 한결 수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4대강 사업 이후 검토됐어야 할 물 관리 컨트롤타워 수립 등도 정치권의 무관심 속에 실행되지 못했다. 17, 18대 국회에서 국토부, 환경부 등 부처들에 분산된 ‘물 관리 업무’를 하나로 통합하는 내용의 ‘물 관리 기본법’이 발의됐지만, 부처 간 갈등 등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폐기됐다. 19대 국회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지만 제대로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김 교수는 “4대강 활용뿐만 아니라 기후변화로 갈수록 물 관리가 중요해지는 만큼 물 관리 일원화 등 통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봄 이사철이 끝났는데도 전세금 상승세가 꺾일 줄을 모르면서 수요가 몰리는 소형 아파트 전세금이 매매가격의 턱밑까지 차올랐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두 번째 주 기준 전국의 전용면적 60m² 이하 소형 아파트(재건축 제외)의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금 비율)은 75.84%까지 뛰었다. 전용 60∼85m²는 73.69%, 85m² 초과는 65.81%인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특히 수도권에서 소형 아파트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선 지역은 시군구 기준 16곳이나 된다. 이 같은 현상은 1∼3인 가구의 비중은 늘어나는데 소형 아파트의 공급은 줄어드는 데 따른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990년 전체 아파트 가운데 48.23%에 이르던 수도권의 소형 아파트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38.09%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1∼3인 가구 비중은 41.07%에서 71.48%로 급증했다.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아파트값 오름폭도 소형이 가장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두 번째 주 기준 3.3m²당 소형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3.67% 올랐다. 이는 전용 60∼85m²(2.43%)나 85m² 초과(1.06%) 아파트의 상승률보다 높다.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는 전세금에 조금만 보태도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만큼 수요자들은 새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현대산업개발 계열 아이앤콘스는 6월에 경기 부천시 원미구 약대동에서 ‘부천3차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원미구에서 소형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80.53%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개 동, 전용 59∼69m² 184채 규모다. 지하철 7호선 부천시청역이 가깝고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화성개발은 같은 달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 B2블록에서 ‘고양 삼송 화성파크드림 PATIO’를 분양한다. 덕양구에서 소형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83.06%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16개 동, 전용 59m² 349채로 이뤄진다. 1층 일부 가구에는 테라스가 설치되며 4층에는 다락방이 제공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7월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7층 18개 동에 전용 59∼172m² 2610채 규모로, 전용 59m²가 전체의 52%인 1331채다. 연수구에는 소형 아파트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전세가율이 80.07%까지 치솟았고, 일부 단지에서는 소형 전세금이 중형 전세금을 추월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은 10월에 서울 성북구 길음동 길음2재정비촉진구역에서 ‘래미안 센터피스’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9층 24개 동, 전용 33∼122m² 2352채 규모다. 일반 분양하는 전용 59∼109m² 327채 가운데 전용 59m²는 96채다. 현재 성북구의 소형 아파트 전세가율은 83.06% 수준이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홍익대가 18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성미산 남측 자락에 짓는 제3기숙사(조감도)의 기공식을 연다. 기공식에는 임해철 홍익대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외부인사, 시공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상 5층 건물 2채로 이뤄지는 기숙사는 연면적 1만1558.45m² 규모이며 194명이 거주할 수 있다. 도서실, 최첨단 정보통신시설, 체력시설, 식당 등도 갖춰지며 2017년 4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막 걸음마를 뗀 신생 벤처기업부터 성장단계에 진입한 선도 벤처기업까지 시세보다 저렴한 임차료로 입주할 수 있는 ‘판교 창조경제밸리’가 2017년 8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당초 일정을 앞당겨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제1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판교 창조경제밸리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3월에 경기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북쪽에 한국도로공사 이전 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터 등을 활용해 약 43만 m²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바 있다. 마스터플랜은 이 첨단산단의 구체적인 조성 방안을 담은 것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판교 창조경제밸리를 통해 정부는 벤처기업들에 창업, 성장, 글로벌 교류 및 산학협력 공간을 제공해 기업들이 긴밀하게 상호 연결된 미래형 도시에 입주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판교 창조경제밸리에 입주하는 창업기업 300곳과 성장단계 기업 300곳은 정부로부터 성장 단계별 지원을 받게 된다.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6개 공간으로 조성된다. 우선 옛 도공 터 동쪽 2만 m²에 지어지는 ‘창조공간’에는 창업한 지 3년 이하인 기업이 입주한다. 정부는 이들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 시세보다 80% 저렴한 임대료… 창업기업 최대 3년간 이용 가능 ▼판교 창조밸리 2015년말 착공특히 창업존에는 200여 개 창업기업이 최대 3년간 시세 대비 20%의 임차료만 내면 입주할 수 있다. 도공 터 서쪽 3만 m²에 조성되는 ‘성장공간’에는 창업한 지 3, 4년이 지나 성장단계에 있는 기업을 위해 지식산업센터 4개 동을 짓는다. 2017년 10월경 300여 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고 임대료는 시세의 70∼80% 수준으로 책정할 방침이다. 그린벨트 해제 터 동쪽 6만 m²에는 ‘벤처 캠퍼스’를 조성해 70%는 선도 벤처기업 업무공간으로, 30%는 약 100개의 창업기업 육성공간으로 활용한다. 서쪽 8만 m²에는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이나 연구소를 유치해 ‘혁신기업공간’으로 운영한다. 또 도공 터 중심부 3만 m²에는 민간 공모를 거쳐 연면적 7만7000m² 규모의 마이스(MICE·회의 관광 컨벤션 전시회)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공 터 남쪽 1만 m²에는 ‘글로벌 비즈 센터’를 만들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다. 고형권 미래창조과학부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은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아이디어만 가지고 들어와 성장한 뒤 다른 스타트업에 넘겨주고 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누구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분양보다는 임대 위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막 걸음마를 뗀 신생 벤처기업부터 성장단계에 진입한 선도 벤처기업까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입주할 수 있는 ‘판교 창조경제밸리’가 2017년 8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당초 일정을 앞당겨 올해 말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제1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판교 창조경제밸리 마스터플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3월에 경기 성남시 판교 테크노밸리 북쪽에 한국도로공사 이전 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터 등을 활용해 약 43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바 있다. 마스터플랜은 이 첨단산단의 구체적인 조성방안을 담은 것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판교 창조결제밸리를 통해 정부는 벤처기업들에게 창업, 성장, 글로벌 교류 및 산학협력 공간을 제공해 기업들이 긴밀하게 상호 연결된 미래형 도시에 입주하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자가 땅을 싼값에 분양받아 제각각 건물을 짓다 보니 입주기업 간 시너지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온 기존의 판교 테크노밸리와 차별화하겠다는 얘기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판교 창조경제밸리에 입주하는 창업기업 300곳과 성장단계 기업 300곳은 정부로부터 성장 단계별 지원을 받게 된다.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6개 공간으로 조성된다. 우선 옛 도공 터 동쪽 2만 ㎡에 지어지는 ‘창조공간’에는 창업한 지 3년 이하인 기업이 입주한다. 정부는 이들 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창업존에는 200여 개 창업기업이 최대 3년간 시세 대비 20%의 임대료만 내면 입주할 수 있다. 이들 기업에는 중소기업청이 원스톱 창업지원서비스와 투자자금 등도 지원한다. 도공 터 서쪽 3만 ㎡에 조성되는 ‘성장공간’에는 창업한 지 3, 4년이 지나 성장단계에 있는 기업을 위해 지식산업센터 4개 동을 짓는다. 2017년 10월경 300여 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고 임대료는 시세의 70¤80% 수준으로 책정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곳에 벤처·신기술·신제품 인증기관과 투자유치 지원시설도 입주시킬 계획이다. 그린벨트 해제 터 동쪽 6만 ㎡에는 ‘벤처 캠퍼스’를 조성해 70%는 선도 벤처기업 업무공간으로, 30%는 약 100개의 창업기업 육성공간으로 활용한다. 서쪽 8만 ㎡에는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이나 연구소를 유치해 ‘혁신기업공간’으로 운영한다. 또 도공 터 중심부 3만㎡에는 민간공모를 거쳐 연면적 7만7000㎡ 규모의 마이스(MICE·회의 관광 컨벤션 전시회)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터 남쪽 1만㎡ 에는 ‘글로벌 비즈 센터’를 만들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다. 고형권 미래창조과학부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단장은 “판교 창조경제밸리는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아이디어만 가지고 들어와 성장한 뒤 다른 스타트업에게 넘겨주고 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누구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분양보다는 임대 위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정부가 연 1%대 초저금리로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대출해 주겠다던 ‘수익공유형 은행 대출’의 출시가 무기한 연기됐다. 최근 주택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선 데다 가계부채가 급증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상반기(1∼6월)에 3000가구를 대상으로 출시하려던 수익공유형 은행 대출 시범사업을 잠정 연기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1월 중산층이나 고소득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을 도와 전세난을 누그러뜨리고 주택시장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홍목 국토부 주택기금과장은 “비가 올 것에 대비해 우산을 준비했는데 비가 오지 않으면 우산을 쓸 필요가 없는 것 아니냐”고 정부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최근 주택 매매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부동산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촉매제가 필요 없는 상황이다. 1∼5월 누적 주택 매매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39만9723건)보다 25.2% 증가한 50만413건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기준금리가 두 차례 인하돼 연 1%대 수익공유형 대출의 매력이 떨어진 점도 작용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대표는 “정부 말을 믿고 대출상품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사이에 집값이 올랐다며 당황스러워하는 이들이 있다”고 말했다.홍수영 기자 ga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