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이헌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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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중요하지 않은, 하지만 누군가에겐 재미있을지도 모를 스포츠의 뒷담화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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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15~2026-06-14
칼럼50%
생활/가정30%
야구7%
국제일반7%
문화 일반3%
각종 경기3%
  • XGOLF 1000만원 이벤트 호응 기업회원 50여 계좌 신규 계약

    국내 최대 골프 부킹 서비스 XGOLF가 ‘신(信)멤버스’ 기업 회원 300계좌 돌파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벤트 시작 후 50여 계좌 계약이 완료됐다. 10월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1000만 원 상당을 고객들에게 돌려준다. 이벤트 기간 신멤버스에 가입하거나 재예치를 완료하는 기업 회원에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증정한다. 또 기간 내 가입한 회원사 중 추첨을 통해 주말 그린피 100만 원권(1명)과 주중 그린피 50만 원권(1명), 노블클라세 솔라티 S11 리무진 무료 이용권(2명), 이너뷰티 제품 30포(2명), 메디컬 스파 브랜드 이용권(10명) 등 선물을 제공한다. 지난해 4월 출시한 신멤버스는 XGOLF가 17년간 쌓아온 경영 노하우와 재무 안정성, 신뢰도를 기반으로 선보인 기업 전용 예약 서비스로 골프 전문 컨시어지를 통해 예약부터 결제까지 무기명으로 이용하는 원 스톱 비즈니스 골프 멤버십이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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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에 팀 전용기 못타봐… 내년엔 타겠죠”

    메이저리그 ‘루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사진)에게 올해는 평생 잊지 못할 한 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팀당 60경기로 줄여서 치러진 2020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와 마무리투수, 포스트시즌까지 모두 경험했다. 7일 귀국 후 2주간의 자가 격리를 마친 김광현은 23일 모처럼 국내 팬들 앞에 나서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서울 영등포구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김광현은 빅리그 첫 승을 거둔 8월 23일 신시내티전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하염없이 시즌 시작만을 기다렸다. 마침내 리그가 개막했고, 그날 어릴 때부터 꿈꿨던 무대에 올라 첫 승을 거두니 울컥하더라. 오랜 꿈을 이룬 게 기뻤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가족과 장기간 떨어져 있어야 했던 악조건에도 김광현은 정규시즌을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마쳤다. 그는 “힘들었지만 ‘할 수 있다’고 계속 생각하니 정말 할 수 있게 됐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된다는 걸 올 시즌을 통해 많이 느꼈다”고 했다. 김광현은 팀 동료인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와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는 “코로나19 초기 모든 운동장이 폐쇄됐을 때 웨인라이트의 집 마당에서 캐치볼을 했다”며 “몰리나는 투수가 잘 던지는 공을 던지게 할 수 있는 포수다. 그런 포수가 앞으로 한국에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년에 제대로 된 시즌을 치르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거란 자신감이 있다. 오늘부터 내년을 위한 몸 관리를 준비할 것”이라는 그는 올해 이루지 못한 새 목표를 밝혔다. “팀 전용기를 타보는 게 또 하나의 꿈이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선수들의 접촉을 최소화하느라 타보지 못했다. 내년엔 꼭 전용기를 타보고 싶다(웃음).”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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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지만의 시간… 이제 시작이다

    21일 오전 9시 9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사진)에서 개막하는 ‘가을의 고전’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에서 격돌하는 두 팀은 탬파베이와 LA 다저스다.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44)은 두 팀을 관통하는 사람이다. ‘스몰마켓’ 팀인 탬파베이가 젊고 강한 팀으로 자리 잡은 데도, 다저스가 전통의 명문 구단의 명맥을 유지하는 데도 프리드먼 사장의 역할이 컸다. 2005년 말 20대 후반에 탬파베이 단장으로 취임한 프리드먼은 꾸준히 리빌딩을 진행하며 2008년 팀을 월드시리즈에 진출시켰다. 탬파베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그는 2014년 말 다저스 사장으로 전격 영입됐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다저스는 매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빅마켓’인 다저스에서 그는 워커 뷸러 등 유망주를 키워냄과 동시에 무키 베츠 등 거물급 선수들을 영입했다. 다만 월드시리즈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프리드먼 더비’인 올해 월드시리즈에서 전문가들은 다저스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 CBS스포츠 전문가 패널 6명 중 5명이 다저스의 우승을 예상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전문가 5명 중에서도 다저스의 손을 들어 준 사람이 3명이었다. 1차전 선발로는 클레이턴 커쇼(32·다저스)와 타일러 글래스나우(27·탬파베이)가 나선다. 유독 가을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커쇼가 어떤 투구 내용을 보일지 관심이다. 커쇼의 WS 통산 성적은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5.40이다. 커쇼는 “올해는 16개 팀이 포스트시즌 토너먼트를 치렀다. 힘든 과정을 거쳐 우승한다면 정말 특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래스나우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 중이다. 생애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는 최지만이 아메리칸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처럼 활약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최지만은 영양가 있는 안타 및 홈런을 때려냈고, 유연성 넘치는 수비로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디애슬레틱은 야수들의 악송구를 다리를 쭉 뻗어 잡아내는 최지만의 모습을 영상과 함께 소개했다. 최지만은 경기를 하루 앞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메리칸리그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사진과 함께 “4 more Wins(4승 남았다)”라는 글을 남겼다. 탬파베이가 창단 첫 우승을 하면 최지만은 한국인 야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게 된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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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정치인- 야구인 아닌 경영인 체제로

    ①현 총재 연임 ②정치인 ③야구인 ④기업인 답은 ④였다. 13일 열린 KBO 이사회에서는 내년부터 KBO를 이끌 차기 총재로 정지택 전 두산 구단주 대행(70·사진)을 만장일치로 추천했다. 정 전 대행은 구단주 모임인 총회에서 재적 회원 4분의 3 이상의 찬성을 받으면 내년부터 3년간 KBO를 이끌게 된다. 이미 구단주들의 위임을 받은 각 구단 이사들이 결정한 사항이라 번복 가능성은 거의 없다. 정 전 대행의 추천은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2007년 5월부터 2018년까지 두산 구단주 대행을 맡았지만 야구계에서 대외적인 활동을 한 적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초창기 KBO 총재 자리는 주로 정권과 관계있는 정치인들이 맡았다. 최초의 민선 총재는 1998년 말 제12대 총재로 취임한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었다. 이후에도 정치인과 기업인 등이 번갈아 총재직을 수행했다. 현 정운찬 총재는 국무총리를 지냈다. 새 총재로도 예전 정권의 실세였던 정치인과 몇몇 야구인이 물망에 올랐다. 10개 구단 모기업의 오너 중에서 총재직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해당 그룹들이 모두 이를 고사했고, 낙하산 총재에 대한 반대 여론이 형성되면서 새 총재는 사상 처음으로 전문경영인 출신의 기업인이 맡게 됐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KBO 총재직은 봉사하는 자리여야 한다는 데 많은 이사가 동의했다. 유력했던 각 구단 오너가에서 난색을 표하면서 결국 정 전 대행이 낙점됐다”고 말했다. 차기 총재 후보인 정 전 대행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재정경제원 과장, 기획예산처 국장 등을 지낸 뒤 2001년 두산IT부문 총괄사장으로 두산에 입사했다. 이후 두산건설 사장과 부회장,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을 거쳐 현재는 두산중공업 고문을 맡고 있다. 2009년 박정원 두산 구단주(현 두산그룹 회장)가 취임한 뒤에도 구단주 대행으로 프로야구와 인연을 이어왔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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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구단주’였던 허민, 어쩌다 ‘가짜 구단주’ 됐나[광화문에서/이헌재]

    고(故) 조지 스타인브레너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구단주(1930∼2010)는 ‘보스’로 불렸다.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은 아니었다. 반대로 어지간하면 함께하고 싶지 않은 쪽이었다. 성질은 불같았고. 괴팍했으며, 변덕이 심했다. 단적인 사례는 감독 교체다. 1973년 양키스를 사들인 뒤 그는 수시로 감독을 갈아 치웠다. 취임 후 23년간 무려 20차례나 감독을 바꿨다. 빌리 마틴은 다섯 차례 감독에 임명됐다가 다섯 번 잘렸다. 현장 간섭도 심했다. 작전 지시는 물론 선수 기용도 좌지우지했다. 해고된 감독들의 입에서는 “차라리 당신이 감독을 하라”는 말이 나왔다. 허민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이사회 의장(44)도 ‘보스’가 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지난주 키움은 손혁 감독의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명목상 자진 사퇴였지만 사실상 경질이었다. 허 의장은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끈 장정석 감독과도 재계약하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이 데려온 손 감독을 1년도 되지 않아 내쳤다. 사퇴 당시 키움은 3위였다. 우승을 노리는 허 의장으로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었을 수 있다. 스타인브레너와 허민, 두 사람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부분은 ‘사심’이다. 스타인브레너 구단주의 열성과 집착은 오직 팀 승리를 위해서였다. 이기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좋은 선수가 나오면 무지막지한 돈을 써서라도 데려왔다. 베팅에서 번번이 밀린 다른 팀들은 양키스를 ‘악의 제국’이라 불렀다. 그의 오너십 아래에서 양키스는 7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이전에 이미 20번이나 우승했기에 과거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하긴 어렵다. 하지만 그의 통치 아래에서 양키스는 메이저리그는 물론 전 세계 스포츠를 대표하는 구단이 됐다. 감독과 프런트는 그를 싫어했지만 팬들은 그를 좋아했다. 허 의장은 다르다. 프로야구 구단주가 꿈이었던 그는 2018년 12월 구단의 사외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으로 취임했다.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장석 전 서울히어로즈 대표이사가 영구 실격되면서 구단의 경영 투명성이 문제가 되자 외부에서 영입된 인사다. 이 때문에 그는 구단 지분은 전혀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팀을 좌지우지할 위치에 오른 뒤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해 2월 미국 스프링캠프 때 그는 투수로 등판해 프로 선수들을 상대로 2이닝을 던졌다. 작년 6월에는 퇴근하던 2군 선수들을 붙잡고 자신과 ‘야구 놀이’를 주문했다. 구단 사유화, 심하게 말하면 ‘갑질’이라 할 수 있다. 시즌 중에도 현장에 끊임없이 간섭하면서 손 감독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 몇 해 전만 해도 그는 ‘진짜 구단주’였다. 온라인 게임을 통해 큰돈을 번 뒤 한국 최초 독립구단인 고양 원더스를 창단했다. 프로에 입단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새 기회를 주기 위해 3년간 100억 원 넘는 돈을 썼다. 그랬던 그가 이제는 꿈을 주기는커녕 실망을 안기는 존재가 됐다. 키움이 우승한들 팬들에게 박수 받을 수 있을까. 어쩌면 그에게는 본업인 게임이 더 어울릴지 모르겠다. 게임 속에서라면 선수 기용이든 감독 교체든 모든 걸 마음대로 할 수 있을 테니.  이헌재 스포츠부 차장 uni@donga.com}

    •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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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청 선수’ 마틴 레어드, PGA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깜짝 우승

    누구에게나 ‘궁합’이 맞는 코스가 있다. 마틴 레어드(38·스코틀랜드)에게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이 그렇다. 초청 선수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에 출전한 레어드가 연장전 끝에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351위 레어드는 12일 이 골프장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오스틴 쿡, 매슈 울프(이상 미국)와 함께 최종 합계 23언더파 261타 동타로 연장전에 돌입한 그는 17번홀(파3)에서 열린 연장 2차전에서 버디를 잡으며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126만 달러(약 14억4500만 원)의 상금과 2022~2023시즌까지의 투어 카드, 내년 마스터스 출전권 등을 받았다. 레어드는 2009년, 2010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연장전을 3차례나 치르는 인연을 이어갔다. 2009년에는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0년에는 준우승했다. 세 번째 도전에선 다시 정상에 올랐다. 개인 통산 4승째로 2013년 발레로 텍사스오픈 이후 7년만의 우승이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가 공동 8위(18언더파 266타)로 시즌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우와 임성재 등 한국 선수 11명은 15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더CJ컵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을 비롯해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욘 람(스페인) 등 세계 정상 랭커들이 대거 출동한다.이헌재 기자uni@donga.com}

    •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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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여제’의 품격…박인비 “김세영, 넘볼 수 없을 정도로 잘 쳐”

    “오늘은 더 잘 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하지만 김세영 선수가 넘볼 수 없을 정도로 더 잘 쳤다.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싱겁게 끝날 뻔 했던 김세영(27)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은 ‘경쟁자’인 박인비(32)가 있었기에 더욱 빛날 수 있었다. 박인비는 전반 9홀에서 3타를 줄이는 등 최종 라운드 후반까지 2타 차까지 따라 붙으며 마지막까지 짜릿한 경기를 만들었다. 선의의 경쟁 후에는 아낌없는 축하는 전하며 ‘골프여제’다운 품격을 보여줬다. 이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던 박인비는 “김세영이 우승을 차지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오늘 김세영은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극찬했다. 그는 또 “내가 버디를 하면 김세영도 버디를 하는 상황이 이어졌다. 이런 레이스를 펼치는 게 즐거웠다”며 “2015년 이 대회에서 김세영과 1, 2위로 마지막 날 경기한 게 생각났는데 오늘은 완전히 반대 상황이었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지난 달 메이저대회 AIG 위민스 오픈부터 LPGA 투어에 복귀한 그는 최근 6개 대회에서 4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올린 덕분에 시즌 상금(105만6520달러)과 올해의 선수상(90점)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이헌재 기자uni@donga.com}

    •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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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력 디섐보, 381야드 파4홀서 원온

    381야드 파4홀인 7번홀. 그린에서는 체슨 해들리(33·미국)가 1m 거리의 퍼팅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뒤 조에서 친 공이 그린에 툭 하고 떨어졌다. 브라이슨 디섐보(27·미국·사진)가 날린 티샷이 올라온 것.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각종 샷 통계를 집계하는 샷링크가 도입된 2003년 이후 이 홀에서 1온이 나온 것은 디섐보가 처음이다. 왼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레그홀이라 보통 선수들은 이 홀에서 1온을 시도하지 않는다. 하지만 디섐보는 보이지 않는 그린 방향으로 드라이버를 날려 361야드를 보냈고, 공은 핀 4.5m 지점에 멈췄다. 디섐보는 “사람이 있는 줄 몰랐다”고 사과했고, 해들리는 “퍼트가 들어갔으니 괜찮다. 다만 자존심은 좀 상했다”며 웃어넘겼다. 지난달 메이저대회 US오픈을 제패했던 디섐보의 ‘장타 혁명’이 계속되고 있다. 디섐보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TPC서멀린(파71)에서 개막한 PGA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9개의 버디로 9언더파 62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 공동 2위 그룹과는 1타 차다. 디섐보는 이날 3개의 파5홀에서 모두 2온에 성공했고, 파4홀에서는 두 차례 1온을 했다. 디섐보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352.5야드였다. 15번홀(파4)에서는 3번 우드로 315야드를 보내는 등 300야드 이상 티샷이 9개나 됐다. 그는 “나는 이번 코스를 파71이 아닌 파67이라 생각하고 경기한다. 69타나 70타를 치면 오버파를 친 것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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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려했던 정규시즌, 아쉬웠던 포스트시즌

    류현진(33·토론토)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은 추석 당일 동반 선발 등판이 이번 포스트시즌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토론토는 한가위 연휴에 열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탬파베이에 2연패했고, 세인트루이스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샌디에이고에 1승 한 뒤 2연패하면서 탈락했다. 두 선수의 ‘가을 야구’는 적지 않은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1일 2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1과 3분의 2이닝 7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김광현 역시 샌디에이고전에서 3과 3분의 2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시즌 전체를 생각하면 성공적인 시즌이었다고 할 수 있다. 올 시즌에 앞서 4년 8000만 달러(약 935억 원)에 LA 다저스에서 토론토로 이적한 류현진은 그에게 붙었던 각종 물음표를 모두 떼어냈다. 적지 않은 나이, 부상 경력, 강팀이 즐비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았지만 실력으로 모든 난관을 돌파했다. 류현진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호투하며 에이스 몫을 톡톡히 해냈다. 평균자책점은 아메리칸리그 4위다. 67이닝 동안 72개의 삼진을 잡아냈고, 볼넷은 17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류현진이 없었다면 토톤토의 포스트시즌도 없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도 류현진을 팀 최우수선수(MVP)로 꼽았다. 메이저리그 루키 김광현 역시 기대 이상의 시즌을 보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늦게 시즌을 맞았지만 마무리와 선발 투수로 뛰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특히 선발 전환 후 첫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하며 이 부문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5일에는 신장 경색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지만 15일 밀워키전에 복귀해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정규시즌 성적은 8경기에서 3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다. 류현진이 2일 귀국한 가운데 김광현도 조만간 한국으로 돌아와 그동안 헤어져 있었던 가족들과 만난다. 두 선수는 귀국 후 2주간의 자가 격리를 거친 뒤 개인 훈련 및 각종 행사를 소화하게 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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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위 ‘코리안 데이’는 없었다…류현진·김광현, 나란히 아쉬운 성적표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최악의 피칭이 나왔다.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33)의 ‘가을 야구’가 허무하게 끝나고 말았다. 류현진은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시리즈(ALWC·3전 2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1과 3분의2이닝 동안 만루홈런 포함 홈런 2개 등 8안타를 맞고 7실점(3자책점) 했다. 류현진은 2회도 넘기지 못한 채 0-7에서 마운드를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넘겼다. 토론토는 전날 1차전에서 탬파베이에 1-3으로 패한 상황이었다. 한 번 만 더 지면 올 시즌이 끝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등판한 류현진이었지만 결국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지 못했다. 류현진은 1회 선두 마이크 브로소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브로소가 2루로 뛰다가 좌익수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레이저 송구에 잡혔다. 그렇지만 란디 아로사레나, 브랜던 로의 연속 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4번 타자 얀디 디아스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5번 타자 마누엘 마고에게 우전 안타를 내줘 선취점을 허용했다. 2회는 악몽 그 자체였다. 케빈 키어마이어의 중전 안타에 이어 9번 마이크 주니노에게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1사 후 아로사레나의 우월 2루타, 한 다리 건너 디아스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비셋의 결정적인 수비 실책이 나왔다. 류현진은 마고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비셋이 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서 만루가 됐다. 그리고 렌프로에게 왼쪽 폴 안쪽에 떨어지는 그랜드 슬램을 맞고 조기 강판되고 말았다. 이날 개인 통산 9번째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등판한 류현진은 최소 투구이닝과 최다 실점이라는 불명예를 새로 쓰게 됐다.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8년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3이닝 5실점 한 것이 지난해까지 류현진의 가을 잔치 최악의 투구였다. 토론토는 결국 2-8로 패하면서 허무하게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한편 같은 날 샌디에이고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 세인트루이스 김광현(32)도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모든 이의 예상을 깨고 1차전 선발로 낙점된 그는 이날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2이닝 5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1회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4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하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6-3으로 앞선 상황에서 강판해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1회와 2회 모두 선두 타자를 출루시킨 김광현은 각각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1점씩을 내줬다. 3회에는 토미 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는 등 거의 매 이닝 실점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7-4로 승리하고 디비전 시리즈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지난 달 25일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동반 승리를 거뒀던 류현진과 김광현은 추석에 또 한 번의 동반 선발승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한가위 ‘코리안 데이’는 없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0-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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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텍사스에서의 7년, 번트안타로 마무리

    이달 초 오른 손목을 다친 추신수(38·텍사스·사진)는 제대로 스윙을 할 수 없었다. 그래도 그는 3루수가 시프트를 위해 유격수 방면으로 이동한 틈을 타 3루 쪽을 향해 기습 번트를 댔다. 1루로 전력 질주한 그는 베이스를 밟은 뒤 중심을 잃고 나뒹굴었다. 결과는 세이프. 기록은 3루수 앞 내야 안타였다. 왼쪽 발목을 접질린 그는 대주자와 교체됐다. 추신수가 몸을 날리는 투혼과 함께 정규 시즌을 마무리한 순간이었다. 28일 휴스턴과의 안방경기 1회말 톱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전광판을 쳐다보다 깜짝 놀랐다. 아내 하원미 씨와 두 아들, 그리고 딸 등 가족이 관중석에 있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날 경기 역시 무관중으로 치러졌지만 텍사스 구단은 베테랑인 추신수를 예우하는 뜻에서 가족들을 특별 초대했다. 2014년 텍사스와 한 7년 1억3000만 달러(약 1526억 원)짜리 계약이 올해로 끝남에 따라 팀의 시즌 마지막이었던 이날 경기는 추신수가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뛴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 향후 계약 결과에 따라 어쩌면 메이저리그 선수로서의 고별 무대로 남을 수 있다. 경기 후 추신수는 “이날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한 손으로 배트를 드는 것도 어려웠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에게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내가 얼마나 야구를 좋아하는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에서 뛴 7년간 타율 0.260(2965타수 771안타), 114홈런, 35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92를 기록했다. “향후 1∼2년은 충분히 뛸 수 있다”고 말해 왔던 그는 이날도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올겨울에도 예전처럼 훈련하며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추신수가 리빌딩에 들어간 텍사스와 재계약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 그를 필요로 하는 구단이 있다면 몸값을 낮춰서라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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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CJ컵, 세계 1∼5위 총출동

    10월 1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장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포스터)에 세계 랭킹 톱5가 총출동한다. 28일 CJ그룹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더CJ컵에는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을 비롯해 2위 욘 람(스페인),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5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모두 출전한다. 토머스는 2017년(1회)과 2019년(3회) 대회 우승자다. 나머지 4명은 첫 출전. 해마다 제주도에서 열렸던 이 대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처음 미국에서 개최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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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모만큼 실력도 빛난 유현주, 팬텀클래식 1R 선두로…프로데뷔 후 처음

    201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입회한 유현주(26)는 실력보다는 외모와 화려한 패션으로 주목받는 선수였다. 올해 7개 대회에 출전했던 그는 5차례나 컷 탈락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7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기록한 공동 25위. 그랬던 유현주가 25일 전남 사우스링스영암C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이소미, 이효린 등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랐다. 프로 데뷔 후 유현주가 선두에 오른 것은 이번에 처음이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그는 7번 홀까지 5개의 버디를 몰아쳤다. 9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후반 9개홀에서도 3타를 줄였다. 그 동안 우승은 고사하고 톱10에도 한 번도 들지 못했던 그는 남은 이틀 결과에 따라 생애 최고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1부와 2부 투어를 오르락내리락 했던 그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2년 부산은행·서울경제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다. 작년과 재작년 2년 동안 2부 투어에 머물다 올해 KLPGA투어에 복귀했지만 지난 대회까지 상금랭킹 96위에 평균 타수 93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시드 순위가 하위권이라 이번 대회도 타이틀스폰서 추천을 받아 출전했다. 유현주는 투어가 중단된 5주 동안 퍼트에 자신이 붙었다고 밝혔다. 그는 “LPGA 투어에서 뛰는 (김)효주가 라인 보는 법도 얘기해주고 함께 라운드하면서 조언해준 게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유현주는 “첫 홀부터 버디가 나와 흐름을 잘 탔다. 그동안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던 퍼트가 잘 됐다”며 “남은 경기도 오늘처럼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경기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는 김성현(22)이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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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보고싶다, 대학야구의 반란[광화문에서/이헌재]

    고려대에 조성민(2013년 사망)이 있었다면 연세대엔 임선동이 있었다. 그리고 한양대에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있었다. 1990년대 초 동갑내기(1973년생) 대학야구 투수 ‘빅3’는 화려한 야구 인생을 살았다. 조성민은 일본 최고 명문 요미우리의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임선동은 2000년 18승을 거두며 KBO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섰다. 박찬호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뒤 아시아 투수 최다승 기록(124승)을 세웠다. 하지만 이는 모두 까마득한 옛날 얘기다. 요즘 한국 야구는 ‘고졸 세상’이다. 학벌 위주의 한국 사회에서 야구는 드물게 학벌이 거꾸로 돌아가는 세계다. 가장 우대받는 건 ‘고졸’이다. 그다음이 2년제 대학이고, 4년제 대학은 마지막이다. 이 같은 서열은 프로에 가까운 순서대로 정해진 것이다. 21일 열린 2021년도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그랬다. 이날 지명된 100명의 신인 선수 가운데 고졸은 79명이나 됐다. 19명의 대졸 선수에서도 2년제 대학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강릉영동대에서는 졸업생을 포함해 5명이 지명을 받았다. 동강대도 2명의 프로 선수를 배출했다. 고려대는 2명이었고, 성균관대와 중앙대는 1명씩이었다. 7명의 4학년 선수가 있는 연세대는 한 명도 지명받지 못했다. 10여 년 전만 해도 고교 졸업반 선수들은 프로와 대학을 두고 고민했다. 그렇지만 요즘 유망주는 열이면 열 프로 직행을 택한다. ‘시간=돈’이기에 선수들은 하루라도 빨리 프로에 들어가길 원한다. 프로 입단이 가능했는데도 대학을 택한 것은 NC 나성범(연세대 졸) 정도다. 사정이 이러니 대학에 가는 선수들은 시작도 전에 ‘실패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이 때문에 최근 야구계에서는 ‘얼리 드래프트’ 제도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 대학 2학년을 수료한 선수들을 드래프트 대상에 올리는 게 주 내용이다. 대학 감독들이 안건을 가결했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최근 관련 내용을 한국야구위원회(KBO)로 보냈다. 기대 효과는 여러 가지다. 무엇보다 선수들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줄 수 있다. 현재는 고졸 때 지명을 받지 못하면 대학 졸업까지 최소 4년을 기다려야 한다. 2년 후 다시 한 번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대학 입학 후 뒤늦게 실력이 부쩍 는 선수도 있다. 대학 야구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는 지명을 받지 못한 많은 선수가 프로팀 연습생으로 입단하거나 독립 리그 팀으로 간다. 대학으로 오는 선수가 모자라다 보니 대학 야구 수준은 점점 더 떨어지고 있다. 선수들에게도 대학은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학업과 야구를 병행하면서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다. 선수로서의 재능 부족을 느낀다면 야구 행정가나 구단 프런트, 스포츠 에이전시 등 다양한 길을 개척할 수 있다. 어쩌면 조성민과 임선동의 맞대결 같은 드라마틱한 일은 다시 보기 힘들지 모른다. 그렇지만 대학 야구가 활성화되면 누구도 생각지 못한 ‘반란’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요기 베라의 말처럼 야구도, 인생도 끝날 때까지 끝난 건 아니니까. 이헌재 스포츠부 차장 uni@donga.com}

    • 2020-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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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킬로이 “디섐보는 나와 정반대의 길로 우승”

    “디섐보는 요즘 골프가 필요로 하는 부분들을 잘 이용하고 있다.” 남자골프 전 세계랭킹 1위(현 4위)이자 2011년 US오픈 챔피언인 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의 완승으로 마무리된 제120회 US오픈이 끝난 뒤 이렇게 말했다. 공동 8위(6오버파)로 마친 그는 드라이버에서는 디섐보에 오히려 앞섰다. 평균 비거리는 328.5야드를 기록했고, 페어웨이 안착률도 55.36%나 됐다. 디섐보는 325.6야드에 41.07%였다. 매킬로이는 이에 대해 “나와 그는 경기하는 방식이 완전히 정반대였다. 그는 페어웨이를 지키는 대신 힘껏 샷을 날린 뒤 러프에서 어프로치를 했다. 왼팔을 쭉 펴서 하는 퍼팅도 마찬가지다. 그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장점을 최대한 활용했다”고 말했다. 준우승자 매슈 울프(미국)는 “많은 사람들이 그가 남들과 다른 특별한 골프를 한다고 말한다.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3위를 차지한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도 “모자를 벗어 경의를 표하고 싶다. 그는 자신만의 길을 찾았고, 효과를 보고 있다”고 극찬했다. 골프채널은 이날 “디섐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디섐보 혁명은 이제 막 시작됐다”라는 헤드라인의 기사를 게재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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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에바스 ‘완벽투’… KT, 두산 5위 밀어내고 4위 도약

    프로야구 두산과 KT는 17일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전날까지 양 팀은 승차 없이 각각 4위와 5위를 달리고 있었다. 승률 0.558의 두산이 4위, 0.557의 KT가 5위였다. 상대 전적에서도 5승 5패로 팽팽했다. 이날 웃은 건 KT였다. KT가 수원 안방경기에서 두산을 3-0으로 완파하고 4위로 뛰어올랐다. 60승(1무 47패) 고지에 오른 KT는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한발 더 다가섰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5위로 떨어지며 6위 KIA에도 1.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KT 선발 투수 쿠에바스의 역투가 빛났다. 호투와 부진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쿠에바스는 이날은 8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으로 8승(6패)째를 따냈다. 특히 체인지업과 투심패스트볼이 위력적이었다. 직구처럼 들어오다 왼손 타자 바깥쪽으로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 앞에 김재환, 오재일, 페르난데스 등 두산 왼손 타자들의 방망이는 연신 헛돌았다. 이날 98개의 투구 중 체인지업이 33개나 됐다. 내용이 좋지 않았던 경기에서 속구에 집착하던 그는 이날은 체인지업과 함께 투심패스트볼을 46개나 던지며 경기를 손쉽게 풀어갔다. KT 타석에서는 2번 타자 황재균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1회 무사 1루에서 유희관의 바깥쪽 공을 결대로 밀어 쳐 적시 3루타를 쳐냈다. 두산 우익수 국해성이 타구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이 1루 주자 배정대가 홈을 밟았다. KT는 곧바로 강백호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황재균은 2회에도 좌전 적시타를 기록하는 등 KBO리그 통산 34번째로 2500루타 고지에 올랐다. 황재균은 이날 도루 2개를 추가하며 12년 연속 10도루도 달성했다. LG는 선발 윌슨의 호투와 김현수의 만루홈런 등을 앞세워 롯데를 9-1로 완파하고 3위 자리를 지켰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박용택은 안타 2개를 추가하며 2497안타로 통산 2500안타에 3개만을 남겨뒀다. 선두 NC는 팽팽한 투수전 끝에 SK를 3-0으로 꺾었다. 8회 박민우의 결승타에 이어 9회 김성욱과 알테어가 각각 솔로 홈런을 쳤다. NC 선발 투수 루친스키는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올 시즌 가장 먼저 15승(3패)을 거뒀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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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이어 한화도…박용택 ‘강제’ 은퇴 투어 중 대전서도 아쉬운 작별 인사

    프로야구 LG 베테랑 외야수 박용택(41)은 지난달 ‘은퇴 투어’ 논란에 스스로 매듭을 지었다.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그를 위해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은퇴 투어를 제안했는데 팬들 사이에서 반대 여론이 들끓자 “안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정리했다. 하지만 요즘 그는 ‘강제’ 은퇴 투어를 하고 있다. 시작은 KIA였다. KIA 선수들은 8일 LG의 마지막 광주 방문경기에 앞서 박용택을 위해 고별식을 갖고 꽃다발을 선물했다. 16일에는 한화 선수단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대전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마지막 안방경기를 앞두고 박용택에게 축하 꽃다발을 마련했다. LG 시절 박용택과 함께 선수로 뛰었던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과 주장 이용규가 이를 전달했다. 양 팀 선수단 모두 더그아웃 앞에 도열해 박수를 보냈고, 홈 플레이트 앞에서 단체 사진도 찍었다. 이 같은 은퇴 행사는 앞으로도 LG의 마지막 방문경기마다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식 은퇴 투어는 없어도 박용택은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16일 한화전에서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박용택은 2루타 1개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1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11-5 승리에 기여했다. 4일 NC전에서는 3-5로 뒤진 8회말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박용택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319, 2홈런, 29타점이다. 이미 KBO리그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갖고 있는 그는 17일 2안타를 더해 통산 안타를 2497개로 늘렸다. 2500안타까지 단 3개만 남겨두고 있다. 그가 가장 원하는 것은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2002년 LG 유니폼을 입은 뒤 올해까지 19시즌째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있는 그가 희망대로 생애 첫 우승과 함께 멋진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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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스런던, 온·오프라인 회원제 멤버십 서비스 ‘Y-멤버십’ 출시

    국내 골프장 프로샵 기업인 ㈜예스런던은 신개념 온·오프라인 회원제인 ‘Y-Membership’을 최근 선보였다. Y-Membership은 예스런던에서 운영하고 있는 멤버십이다. 전국 60여 개 골프장 프로샵 또는 7개의 아디다스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3%를 Y-Point로 고객에게 돌려준다. 이 Y-Point는 예스런던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기존 골프장 프로샵은 동일한 제품을 비싸게 판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하지만 예스런던은 아디다스 의류 및 골프화, 빈폴 골프의류, 스케쳐스 골프화와 볼빅 골프공 등 다양한 골프 용품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고객의 눈높이에 맞게 적정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골프장에 내장한 고객이 제품을 구입하면 적립금을 쌓아주기 때문에 보다 더 알뜰한 구매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Y-Membership을 이용한 한 회원은 “프로샵에서 제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 대비 3%라는 적립금을 준다고 해서 가입하게 됐는데 적립률이 상당이 높다. 또 포인트를 프로샵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인터넷이나 온라인이 아니더라도 알뜰구매를 하는 느낌이 든다”라고 호평했다. 예스런던은 오프라인에서의 구매 적립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온라인에서는 회원전용 공동구매, 구독서비스, 뉴스레터 등을 통하여 각종 골프장 소식 및 행사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향후에는 추가적인 부가 서비스를 통해 Y-Membership에 가입한 회원들에게 더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할 방침이다. 예스런던은 Y-Membership의 출범과 함께 기존 홈페이지를 정체성과 사업 목적에 맞게 새롭게 개편했다. 직관성과 정체성을 강조하고 또한 고객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처음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기업 및 일반 고객에게 예스런던의 회사 아이덴티티(Identity)와 운영하는 프로샵 및 전국 아디다스 매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김용호 예스런던 대표는 “지난 20년간은 오프라인 프로샵 유통의 강자로서 자리매김을 했다고 하면, 향후 20년은 다양한 플랫폼의 활용을 통한 커머스 전략과, 예스런던의 회원제를 기반으로 한 추가 서비스 사업으로 확장을 할 예정이다”라며 “이에 대한 출발점이 회원제의 출범이다. 예스런던은 다양한 사고와 열정으로 골프 관련 온·오프라인 분야에서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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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대 취향의 캐주얼 골프웨어 론칭

    생활문화기업 LF(대표 오규식)가 스트리트 캐주얼 감성이 가미된 신규 골프웨어 브랜드 ‘더블 플래그(Double Flags)’를 론칭한다. ‘더블 플래그’는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30대 골퍼들의 취향에 맞춰 유쾌하고 자유로운 스트리트 캐주얼 감성을 극대화한 영(Young) 골프웨어 브랜드다. 맨투맨과 후드티 등 캐주얼 아이템에 골프웨어의 기능성과 디테일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더블 플래그’는 LF가 2009년 론칭한 헤지스골프 이후 11년 만에 내놓는 골프웨어 브랜드다. LF는 수년 전부터 유통 채널별 특성에 따른 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재정립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급변하는 패션 유통 환경에서 브랜드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외형을 확장하고 있는 것. LF는 실구매층인 20, 30대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자유분방하면서도 개성 있는 스트리트 캐주얼 골프웨어 시장을 국내 골프웨어 시장의 니치마켓(틈새시장)으로 보고 1년여 전부터 ‘더블 플래그’의 론칭을 준비해왔다. 2020 F/W(가을/겨울) 시즌 신규 론칭하는 ‘더블 플래그’는 필드에서도 보다 캐주얼하게 자신만의 개성을 강조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 20, 30대 남녀 골퍼들을 타깃으로 한다. 스트리트 무드에 숨겨진 골프만의 디테일을 재미있게 녹여내 성별에 관계없이 남녀 모두 가볍게 소화할 수 있는 젠더리스 스타일을 추구한다. ‘더블 플래그’는 최근 무신사 및 LF의 공식 온라인쇼핑몰 LF몰에 입점했다. 이후에도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에 특화된 온라인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게 된다. LF 골프사업부 장민준 팀장은 “변화하는 골프웨어 트렌드와 20, 30대 젊은 골퍼들의 숨은 니즈를 선제적으로 읽고 이를 신속하게 상품기획 및 디자인에 적용함으로써 더블 플래그를 젊음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블 플래그’는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무신사(24일까지)와 LF몰(27일까지)에서 2020 F/W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골프티 5개 세트(선착순 300명)와 패션 마스크(선착순 200명)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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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거리까지 잡은 톡톡튀는 무광 컬러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골프용품 기업은 많지만 골프공 기술만 집중적으로 연구 개발하는 업체는 많지 않다. 골프공 업계에는 최근 다양한 장점을 지닌 무광 컬러볼 개발에 성공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기업이 있다. 바로 쥬시를 만든 제트원이다. 제트원은 국내를 대표하는 골프공 브랜드로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올해의 목표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지속적인 기술혁신이다. 무광 컬러볼 쥬시가 골퍼들의 호평을 받는 요인은 여러 가지다. 첫 번째는 과즙을 직접 짜낸 듯한 독보적인 무광 컬러와 쥬시(JUICY) 아트워크 디자인이다. 컬러볼은 요즘 골프장에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일반화됐다. 하지만 화려하면서도 톡톡 튀는 디자인의 골프공은 좀처럼 찾기 힘들다. 두 번째는 비거리다. 대다수 골프공은 대부분 프로골퍼의 스윙 스피드로 때렸을 때 충분한 거리를 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이처럼 높은 압축강도(115)의 공은 아마추어 골퍼의 스윙으로는 공의 성능을 100% 이끌어내기 힘들다. 하지만 쥬시는 스윙 스피드가 느린 여성 골퍼와 시니어 골퍼에 맞춰 60의 압축강도로 개발했다. 이 때문에 쥬시만 애용하는 골퍼들이 많다. 쥬시를 한 번도 사용해 보지 못한 골퍼는 있어도 한 번만 사용한 골퍼는 없다는 말이 생겼을 정도다. 쥬시를 사용하는 여성 골퍼의 증가에 맞춰서 캐릭터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도 준비 중이다. 골퍼들의 스윙 스피드에 맞는 압축강도를 기준으로 제트원은 시즌마다 공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골프공의 핵심인 코어다. 최상의 탄성과 관용성이 나오도록 밀도를 치밀하게 하여 레깅스처럼 잘 늘어나고 쫀득한 느낌을 극대화하는 것이 제트원만의 핵심 기술이다. 제트원은 골퍼의 스윙 스피드에 따라 다양한 압축강도(60, 70, 80)로 제조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일반 골퍼에게는 압축강도 70의 A3가 적당하다. 아마 고수를 대상으로는 압축 강도 80의 Y3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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