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윤

이지윤 기자

동아일보 문화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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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장바구니에 담은 세상을 들여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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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2-24~2026-03-26
역사23%
문화 일반23%
미술21%
인사일반15%
문학/출판6%
음악4%
요리/음식4%
언론2%
정치일반2%
  • 물가안정대책 국회서 발 묶인 사이에 “재료값 뛰어 본전도 못뽑아” 폐업 속출

    인천 남동구에서 4년 넘게 일식 덮밥 가게를 운영해온 황모 씨(36)는 최근 폐업신고 절차를 알아보고 있다. 거리 두기가 해제된 후 매출은 회복세지만 원재료비가 더 큰 폭으로 올라서다. 재료 준비부터 조리, 서빙까지 혼자 하지만 9000원짜리 새우튀김덮밥 한 그릇을 팔아도 손에 쥐는 건 2000원 남짓이다. 황 씨는 “이젠 팔아봐야 본전 뽑기도 어렵다”며 “끝도 모르고 오르는 원재료비에 결국 다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체감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경제고통지수가 치솟은 데에는 높은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지속된 탓이 크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올라 당분간 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특히 5월 수출입물가지수는 4월보다 3.6% 상승한 153.74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다. 수입 물가는 통상 1, 2개월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중소기업의 생존도 위협하고 있다. 경기 부천시에 위치한 창호공사 전문기업 A사는 공사 대금을 받아도 원자재 값도 못 대는 상황에 처했다. 세계 3위 생산국인 러시아가 전쟁에 뛰어들면서 최근 1년 새 알루미늄 가격이 2배가량 폭등했기 때문이다. 원청 건설사와는 1∼3년 장기 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아 원자재값 인상분을 제때 반영하기도 어렵다. 경북의 건설 중소기업 B사 관계자는 “건설 자재비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으면 현장 셧다운이나 폐업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정부가 19일 민생 물가 안정책을 내놨지만 효과가 나타나려면 국회에서 법을 개정해야 한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정 최대 한도인 37%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국제유가 오름 폭이 이를 넘어섰다. 유류세를 더 낮춰 서민 물가 부담을 줄이려면 국회에서 교통·에너지·환경세법을 개정해야 한다. 정부가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내놓은 ‘대중교통 소득공제율 80% 상향’ 방안도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야 한다. 경제정책방향 역시 곳곳에 입법이 필요한 사항이 산재해 있다. 정부가 민간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놓은 ‘법인세 최고세율 22% 인하’ 방안이 대표적이다. 1주택자에 한해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14억 원으로 올리는 방안도 종합부동산세법을 개정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결정한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을 2년 늦춰 2025년부터 시행하는 방안도 법 개정이 필요하다. 금투세는 당초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어서 관련법이 올해 안에 통과돼야 한다.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김소민 기자 somin@donga.com}

    •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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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북-MS도 입주한 佛 ‘스타시옹 F’

    프랑스 파리 센강 남쪽의 파리13구에 위치한 ‘스타시옹 F(Station F)’. 세계 최대 스타트업 캠퍼스로 꼽히는 이곳은 축구장 5배에 이르는 면적(3만4000m²)으로 스타트업과 카페, 식당, 펍 등이 입주해 있다. 여기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거주하는 주거단지까지 있다. 스타트업과 관련된 거의 모든 생태계가 갖춰진 셈이다. 국내 도시개발 전문가들은 서울에서도 잠재력이 큰 ‘서부권역(마곡∼상암)’과 ‘동북권역(청량리∼창동)’의 도시개발을 위해서는 민(民)·관(官)·학(學)이 협력해 도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불어넣고 있는 해외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스타시옹 F는 프랑스 이동통신사 ‘일리아드’의 창업자 그자비에 니엘이 약 3300억 원을 투자해 2017년 설립했다.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는 물론이고 국내 기업인 네이버도 입주했다. 프랑스 정부도 스타트업 임직원들이 최대 4년까지 프랑스 거주와 근로 허가를 받을 수 있는 비자를 제공하는 등 정책 지원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 일본 도쿄 도심에서 약 40km 떨어진 ‘가시와노하 스마트시티’도 참고할 만한 사례로 꼽힌다. 2005년부터 도쿄대 지바대와 미쓰이부동산, 도쿄도와 가시와시가 민·관·학 협력으로 재생 사업을 펼쳤다. 인구 1000명의 작은 마을이 10여 년 만에 1만 명 이상 거주하는 스마트시티로 탈바꿈했다. 가시와노하는 아파트를 먼저 짓는 한국과 반대로 대학이 캠퍼스와 연구시설을 만들고, 도쿄 도심과 연결되는 철도가 확충된 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섰다.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은 가장 마지막에 조성되면서 베드타운에서 벗어나 지역을 복합 개발하는 방안이 가능해졌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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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高에 민생 ‘아우성’인데…국회서 발묶인 ‘물가안정대책’

    인천 남동구에서 4년 넘게 일식 덮밥 가게를 운영해온 황모 씨(36)는 최근 폐업신고절차를 알아보고 있다. 거리 두기가 해제된 후 매출은 회복세지만 원재료비가 더 큰 폭으로 올라서다. 재료 준비부터 조리, 서빙까지 혼자 하지만 9000원짜리 새우튀김덮밥 한 그릇을 팔아도 손에 쥐는 건 2000원 남짓이다. 황 씨는 “이젠 팔아봐야 본전 뽑기도 어렵다”며 “끝도 모르고 오르는 원재료비에 결국 다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체감 경제 상황을 나타내는 경제고통지수가 치솟은 데에는 높은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지속된 탓이 크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올라 당분간 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특히 5월 수출입물가지수는 4월보다 3.6% 상승한 153.74로 집계돼 사상 최고치까지 올랐다. 수입 물가는 통상 1, 2개월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된다. 원자재 가격 상승은 중소기업의 생존도 위협하고 있다. 경기 부천시에 위치한 A 창호공사 전문 기업은 공사 대금을 받아도 원자재 값도 못 대는 상황에 처했다. 세계 3위 생산국인 러시아가 전쟁에 뛰어들면서 최근 1년 새 알루미늄 가격이 2배가량 폭등했기 때문이다. 원청 건설사와는 1~3년 장기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아 원자재 값 인상분을 제때 반영하기도 어렵다. 경북의 B 건설 중소기업 관계자는 “건설 자재비 인상분이 반영되지 않으면 현장 셧다운이나 폐업도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정부가 19일 민생 물가 안정책을 내놨지만 효과가 나타나려면 국회에서 법을 개정해야 한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정 최대한도인 37%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미 국제유가 오름 폭이 이를 넘어섰다. 유류세를 더 낮춰 서민 물가 부담을 줄이려면 국회에서 교통·에너지·환경세법을 개정해야 한다. 정부가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내놓은 ‘대중교통 소득공제율 80% 상향’ 방안도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야 한다. 경제정책방향 역시 곳곳에 입법이 필요한 사항이 산재해 있다. 정부가 민간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놓은 ‘법인세 최고세율 22% 인하’ 방안이 대표적이다. 1주택자에 한해 종합부동산세 과세 기준을 14억 원으로 올리는 방안도 종합부동산세법을 개정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가 결정한 금융투자소득세 도입을 2년 늦춰 2025년부터 시행하는 방안도 법 개정이 필요하다. 금투세는 당초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어서 관련 법이 올해 안에 통과돼야 한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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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버스’ 올라탄 테마파크들… “온-오프라인, 재미 2배”

    17일 개장한 에버랜드 메타버스에 입장했다. 티익스프레스 대기는 ‘0명’. 열차가 들어오는 동안 레일 밟는 소리가 리얼했다. 실제만큼 어지러운 롤러코스터에서 내려 카니발광장으로 뛰어가니 인기 물총퍼레이드 ‘슈팅워터펀’이 펼쳐지고 있었다. 몬스터의 공격을 이리저리 피해 다니며 물총을 쏴 제한시간 내 쓰러뜨리면 되는 게임이었다. 물총에 떨어진 물을 채우러 가는 길, 아마존 익스프레스의 저 유명한 ‘아마존송’이 실감나게 들려왔다. 오프라인 사업이 주축이던 테마파크 업계가 메타버스를 비롯한 온라인 콘텐츠를 앞다퉈 강화하고 나섰다. 놀이공원이 아니어도 놀거리가 넘치는 시대, 고객 접점을 온·오프라인으로 다각화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 메타버스 등 놀이공원 온라인 콘텐츠 봇물 터져 롯데월드는 지난해 10월 제페토에 메타버스 맵을 개설했다. 교복 차림으로 놀이공원을 즐기는 젊은층 문화는 가상현실 속에서도 재현됐다. 메타버스 내 교복 대여 매장에서 9젬(700원대)을 내면 교복 한 벌을 빌릴 수 있고 자이로드롭 등 대표 놀이기구 가상 체험도 가능하다. 현재까지 방문객 수는 500만 명을 넘어섰다. 테마파크 업체들은 최근 동영상 플랫폼에도 잇달아 진출하고 있다. 롯데월드는 지난해 하반기 영유아 교육용 온라인 콘텐츠 ‘로티프렌즈’를 선보였다. 에버랜드는 예능형 콘텐츠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마케팅 부서에서 운영하는 채널 ‘티타남’은 최근 아마존 익스프레스 안내멘트를 속사포 랩으로 쏟아내는 알바생 ‘소울리스좌’ 영상으로 큰 화제가 됐다. 대체불가토큰(NFT) 사업도 강화 중이다. 에버랜드가 이슬로 등 젊은 작가와 손잡고 4월 출시한 ‘튤립축제 30주년 기념 NFT’는 판매 시작 15초 만에 330개가 전부 팔렸다.○ 콘텐츠 ‘대홍수시대’ 치열해진 고객 잡기 경쟁 테마파크 업계가 엔데믹 시대에도 온라인 강화에 나선 것은 수많은 콘텐츠와의 경쟁에서 고객을 지키기 위해서다. 저출산 추세로 방문객 수가 더 늘긴 어려워진 상황에서 핵심 고객인 MZ세대는 온라인 콘텐츠로 이동하고 있다. 복합쇼핑몰 등 랜드마크로 거듭나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매장 역시 경쟁자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테마파크가 아니어도 즐길 콘텐츠가 무수히 많아졌다”며 “시간, 비용 부담이 큰 놀이공원까지 오지 않아도 언제든 브랜드를 경험하고 잊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메타버스 도입 비용은 TV 등 대형 미디어용 광고비와 맞먹지만 수익성은 아직 미미하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당장 수입을 내기보단 탄탄한 팬덤부터 형성해 관심을 모으려는 것”이라고 했다. 롯데월드는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더 샌드박스’와 NFT 게임을 제작하는 등 각종 온라인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고객과의 접점을 높여 가족 고객의 발길을 테마파크로 돌리고 캐릭터 활용 마케팅 등 기존 노하우를 바탕으로 콘텐츠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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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품 넘어 작품으로… 명품업계, 전시 이벤트로 ‘한국 사로잡기’

    서울 대표 명소인 남산서울타워 앞 광장에서 최근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생로랑’이 사진 전시인 ‘셀프 프로젝트’를 열었다. 생로랑이 국내 처음으로 연 전시이자 프랑스 파리, 미국 뉴욕 등 6개 도시에서 동시 개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차를 타고 구불구불한 산길을 오르거나 케이블카를 타야만 관람할 수 있지만, 사전예약 시작 하루 만에 마감됐다. 전시장은 작품을 관람하고 인증샷을 찍는 젊은 방문객으로 붐볐다. 명품업계가 잇달아 전시 이벤트를 열며 ‘한국 고객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제품 대신 작품을 앞세운 브랜드 전시를 반짝 운영하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품보다 작품…급성장한 국내 명품시장 공략루이비통은 19일까지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서 ‘오브제 노마드’ 전시를 연다. 루이비통이 국내에서 가구만을 주제로 한 전시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브제 노마드는 국제 디자인 박람회인 ‘디자인 마이애미’를 통해 루이비통이 2012년부터 선보인 가구 컬렉션으로 기성품보다는 형형색색 예술품에 가깝다. 런던 올림픽 성화봉을 디자인한 바버 앤드 오스거비 등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협업했다. 럭셔리 시계 브랜드 예거 르쿨트르도 성수동 갤러리 에스팩토리에서 연 설치미술 전시 ‘리베르소’를 12일 마쳤다. 명품업계 전시 마케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급격히 성장한 국내 명품 소비를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정KPMG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명품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약 30% 커진 58억 달러(약 7조3000억 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이 13.5% 증가한 데 비해 상승폭이 크다. 이목을 끌기 위한 장소를 선점하려고 지자체에 공을 들이기도 한다. 생로랑 관계자는 “남산서울타워는 브랜드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랜드마크이자 자연환경이 어우러지는 최적의 장소였다”며 “시민을 위한 공공장소인 만큼 무료입장 등을 앞세워 서울시와 여러 차례 협의했다”고 했다. 단일 브랜드가 남산서울타워에서 전시를 진행한 것은 생로랑이 처음이다.○ 소규모로 희소성 높이고 ‘예술성’ 강조최근 이어진 명품 브랜드 전시는 중소형 갤러리에서 짧게는 일주일, 길어야 한 달 남짓 열린다는 점에서 과거 명품 브랜드 전시와는 다르다. 이전에는 대형 전시장에서 2, 3개월 동안 대대적으로 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한정판에 열광하는 MZ세대를 겨냥해 희소성과 프라이빗함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브제, 사진 등 예술 작품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감각적으로 느끼도록 하는 것도 특징이다. 제품 설명, 브랜드 역사를 전면에 내세우며 직접 홍보했던 과거 전시와 다르다. 예거 르쿨트르는 이번 전시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 마이클 머피와 협업해 시계 무브먼트를 표현한 설치예술 작품을 공개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명품이 단순한 사치품이 아니라 품격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향유하는 방법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며 “이는 가방, 옷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 전반으로 녹아들려는 명품업계의 목표와 일치한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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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배추 4분의1쪽 900원… 혼밥족 위해 소포장 야채 파는 편의점

    최근 소비자물가가 급등하자 편의점들이 신선식품부터 공산품까지 각종 가성비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저렴한 먹거리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자 통상 대형마트가 나섰던 가격 경쟁에 편의점 업계까지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1인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원룸과 오피스텔 인근의 편의점 매출이 대폭 오르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고객 부담 덜자” 가성비 상품 내놓는 편의점들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은 슈퍼마켓 계열사 GS더프레시에서 판매되는 초저가 공산품을 편의점에서도 판매하기로 했다. 자체 브랜드(PB) 상품 ‘리얼프라이스’ 키친타월, 위생장갑, 휴지 등 6종으로 기존 GS25에서 판매되던 비슷한 상품 대비 용량은 2배 많고 가격은 20%가량 저렴하다. 주택가 상권에 위치한 점포를 중심으로 운영하며 향후 대상 상품이 확대될 예정이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이달 상품 1600여 종에 ‘1+1’ 등 할인 혜택을 강화한다. 편의점 CU는 최근 급등한 외식물가에 대응하기 위해 소포장 야채 상품 15종을 내놨다. 1, 2인 가구를 겨냥해 양배추 4분의 1개 제품(900원)부터 상추, 깻잎, 깐마늘 등으로 구성된 모둠쌈 제품(4500원)까지 한두 끼 양으로 소분해 판매한다. CU 관계자는 “업계 평균가와 비교하면 30%가량 저렴한 수준”이라며 “산지 유통센터와 직거래해 유통 마진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가 가성비 상품 판매에 나선 이유는 최근 소비자물가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GS25 관계자는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자사가 보유한 유통 채널 내외부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기보다 5.4% 상승했다. 조사 대상 458개 품목 중 가격 상승률이 10%를 넘어선 품목이 93개(20%)에 이른다.○ 치솟는 외식비에 편의점·마트 먹거리 수요↑여기에 외식비가 급등하며 가까운 편의점에서 먹거리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 상황도 영향을 미쳤다. CU에 따르면 1인 가구가 주로 거주하는 원룸·오피스텔 인근 점포의 지난달 야채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5% 이상 증가했다. 냉장육(12%)과 과일(25%) 매출도 줄줄이 올랐다. CU 관계자는 “소형 가구에서도 값비싼 외식 대신 ‘집밥’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외식물가지수는 전년보다 7.4% 올라 1998년 3월(7.6%)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전체 39개 품목 중 자장면(10%), 김밥(10%) 등 31개가 일제히 올랐다. CU는 “향후 2주마다 시세를 확인해 시세가 하락할 경우 농식품 가격도 인하할 계획”이라고 했다. 외식하는 대신 대형마트에서 간편식과 즉석식품을 찾는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9일까지 바비큐 등 간편 냉장육 PB 상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 냉동국·탕과 볶음밥류가 37%, 밀키트가 8% 이상 올랐다. 즉석식품 매출도 초밥(15%)과 샌드위치·김밥(14%) 등을 중심으로 7.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외식물가가 상승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대형마트 먹거리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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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빙수는 5월부터… 여름 먹거리-휴가상품 때이른 특수

    30도를 넘나드는 때 이른 더위가 이어지며 여름철 특수 상품이 벌써부터 인기다. 편의점에서 비빔면, 아이스크림 등 시원한 ‘여름 먹거리’를 찾는 이들이 늘고 수영복과 호텔 빙수 등 바캉스 관련 수요도 일찍이 증가했다.○ 때 이른 더위에 시원한 먹거리 특수12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2주 새 여름 먹거리 매출이 급격히 늘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비빔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얼음컵과 봉지얼음 등 매출은 57%, 아이스크림은 50% 늘었다. 그 밖에 수분 보충을 위한 이온음료(49%), 에너지음료(64%) 매출도 줄줄이 증가했다. 올해 비교적 일찍 찾아온 더위가 여름 상품 수요를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같은 기간 서울지역 최고기온은 32.6도(3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최고기온(29.7도)보다 3도가량 높았다. GS25 관계자는 “더위와 외출 증가 영향으로 하절기 계절성 상품들이 예년보다 이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더위가 앞당겨지면서 유통업계는 발 빠르게 관련 먹을거리를 새로 내놓고 있다. 이달 CJ제일제당은 동치미 물냉면에 매운맛을 더한 ‘청양초 매운 물냉면’을 선보였다. GS25는 자체상품(PB) ‘오모리 김치말이국수’와 ‘메로나 애플망고빙수’를 잇달아 내놨다. 풀무원은 여름철 대표 건면 제품 2종을 싸이월드 ‘미니룸’ 콘셉트로 새롭게 선보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냉면은 6∼8월에 연간 매출의 60%가 집중된다”며 “올해는 더운 날씨와 외식 물가 상승에 따라 가공식품 냉면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급호텔 빙수 5월 판매량 역대 최대더위가 일찍 찾아온 데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후 첫 여름휴가를 앞두고 바캉스 관련 수요도 일찍부터 늘어나고 있다. 티몬에 따르면 지난달 워터파크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배 이상으로, 수상레저시설 상품은 4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캉스 패션 역시 인기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수영복 매출은 176%, 선글라스는 120% 급증했다. 휴가지에서 입기 좋은 원피스 등을 중심으로 남녀 패션 매출은 30%, 영패션은 40% 가까이 증가하기도 했다. 티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년 넘게 정상 운영이 어려웠던 물놀이 시설 등이 재개장하고 휴가철 수요가 몰렸다”며 “당분간 여름 제품 매출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호캉스’(호텔+바캉스)의 공식으로 자리 잡은 특급호텔 빙수도 이미 불티나게 팔렸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경우 지난달 빙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5배 이상 급증했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도 약 1.5배 증가했다. 이는 각 지점에서 빙수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3년 이후 역대 최대 5월 판매량이다. 인터컨티넨탈호텔 관계자는 “망고빙수를 중심으로 20, 30대 고객 발길이 일찍부터 몰렸다”고 말했다. 호텔업계는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바캉스족을 겨냥한 패키지 상품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인터컨티넨탈은 이달 숙박권에다 라운지 빙수 이용권, 영화 관람권을 함께 제공하는 ‘서머 패키지’를 선보였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포포인츠 조선 서울역은 맥주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객실에서 서울 야경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스파클링 과실주 맥주 2캔과 스낵 2종을 보랭백에 담아 제공한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야외 정원에서 시원한 와인과 호텔 셰프가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더 비치 라운지’ 운영을 시작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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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수 판매 늘고 바캉스 패션 불티…때 이른 더위에 여름 상품 특수

    30도를 넘나드는 때 이른 더위가 이어지며 여름철 특수 상품이 벌써부터 인기다. 편의점에서 비빔면, 아이스크림 등 시원한 ‘여름 먹거리’를 찾는 이들이 늘고 수영복, 호텔 빙수 등 바캉스 관련 수요도 일찍이 증가했다. ● 때 이른 더위에 시원한 먹거리 특수12일 편의점 GS25에 따르면 2주 새 여름 먹거리 수요가 급격히 늘었다. 5월27일~6월9일 ‘계절면’ 상품인 비빔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했다. 얼음컵, 봉지얼음 등 매출은 57%, 아이스크림은 50% 늘었다. 그밖에 수분 보충을 위한 이온음료(49%), 에너지음료(64%) 수요도 줄줄이 증가했다. 올해 비교적 일찍 찾아온 무더위가 이런 수요를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같은 기간 서울지역 최고기온은 32.6도(3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최고기온(29.7도)보다 3도가량 높았다. GS25 관계자는 “무더위와 외출 증가 영향으로 하절기 계절성 상품들이 예년보다 이른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더위가 앞당겨지면서 유통업계는 발 빠르게 관련 먹을거리를 새로 내놓고 있다. 이달 CJ제일제당은 동치미 물냉면에 매운맛을 더한 ‘청양초 매운 물냉면’을 선보였다. GS25는 자체상품(PB) ‘오모리 김치말이국수’와 ‘메로나 애플망고빙수’를 잇달아 내놨다. 풀무원은 여름철 대표 건면 제품 2종을 싸이월드 ‘미니룸’ 콘셉트로 새롭게 선보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냉면은 6~8월에 전체 연간 매출의 60%가 집중된다”며 “올해는 더운 날씨와 외식물가 상승에 따라 가공식품 냉면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특급호텔 빙수 5월 판매량 역대 최대이른 더위에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첫 여름 휴가를 앞두고 바캉스 관련 수요도 일찍부터 늘어나고 있다. 티몬에 따르면 지난달 워터파크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배 이상, 수상레저시설 상품은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캉스 패션 역시 인기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 수영복 매출은 176%, 선글라스는 120% 급증했다. 휴가지에서 입기 좋은 원피스 등을 중심으로 남녀 패션 매출은 30%, 영패션은 40% 가까이 증가하기도 했다. 티몬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년 넘게 정상 운영이 어려웠던 시설 등이 재개장하고 휴가철 수요가 몰렸다”며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호캉스(호텔+바캉스)’의 공식으로 자리 잡은 특급호텔 빙수도 이미 불티나게 팔렸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경우 지난달 빙수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2.5배 이상 급증했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도 약 1.5배 증가했다. 이는 각 지점에서 빙수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3년 이후 역대 최대 5월 판매량이다. 인터콘티넨탈 호텔 관계자는 “망고빙수를 중심으로 20, 30대 고객 발길이 일찍부터 몰렸다”고 말했다. 이에 호텔업계는 바캉스족을 겨냥한 패키지 상품을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인터콘티넨탈은 이달 숙박권에다 라운지 빙수 이용권, 영화 관람권을 함께 제공하는 ‘섬머 패키지’를 선보였다. 조선호텔앤리조트가 운영하는 포포인츠 조선 서울역은 맥주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객실에서 서울 야경을 감상하며 즐길 수 있는 스파클링 과실주 맥주 2캔과 스낵 2종을 보냉백에 담아 제공한다.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은 야외 정원에서 시원한 와인과 호텔 셰프가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더 비치 라운지’ 운영을 시작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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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출-모임 늘며 색조화장품-향수 잘 팔려

    각종 외출과 모임이 늘며 색조화장품과 향수 수요가 반등하고 있다. 9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처음 진행한 할인행사에서 색조 화장품류 매출이 상위 10위권 내로 다시 들어왔다. 2∼8일 쿠션(휴대용기에 담긴 파운데이션 등) 매출은 지난해 같은 행사기간보다 54% 증가했고 립틴트(54%)와 아이라이너(24%) 매출도 반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와 비교해도 전체 색조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 염모제 매출 역시 멋내기용 염색약을 중심으로 26%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어지는 동안 새치용 매출 증가율이 멋내기용보다 높았던 것과 대비된다. 외출용 뷰티 상품인 향수도 인기 있다. 통상 겨울이 성수기, 여름은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이례적으로 매출 상위 10위권 안에 올랐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여름철 향수 매출이 10위 안에 든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라며 “2년 넘는 집콕이 끝나고 소비심리가 분출된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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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훈유통, ‘호국보훈의 달’ 맞아 보훈단체-요양시설에 성금 1억 전달

    상훈유통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단체와 국가유공자들이 재원 중인 요양시설에 성금 약 1억 원을 전달한다고 8일 밝혔다. 상훈유통은 주한미군 관련 수출·유통 업체로 ‘나눔과 상생’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28년간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이어왔다. 7일 대한민국상이군경회에 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탁한 데 이어 대전보훈요양원과 국가보훈 관련 행사 등에도 3200만 원 이상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6일엔 국가보훈처 지정병원을 방문해 1600만 원 상당 위문금품을 제공하기도 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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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단체관광 내일 재개… 1주새 예약 284% 급증

    일본 단체 여행 재개를 앞두고 관련 예약이 큰 폭으로 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최근 일본 패키지 여행 예약이 급증세라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일본 정부가 패키지 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이후 30일부터 일주일간(5월 30일∼6월 5일) 일본 패키지 예약 건수는 직전 주보다 284% 증가했다. 2주 전(16∼22일)과 비교하면 890%가량 폭증한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10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단,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만 허용한다. 지역별로 보면 오사카와 홋카이도가 각각 31%대로 가장 많았고 후쿠오카(18%), 도쿄(16%)가 뒤를 이었다. 오사카 대표 상품은 100만 원대 초반, 홋카이도는 100만 원대 후반에 판매됐다. 전체 패키지 수요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일본 예약 건은 전체 24% 이상을 차지해 일주일 전(6%)과 대비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많은 해외 여행지가 일본”이라며 “일본 수요 회복 여부가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일본 여행이 재개되고 8일부터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증편 관련 규제들이 해제됨에 따라 여행시장 정상화 시점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항공 규제 해제는 해외여행 시장이 정상화되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며 “해외 노선 증편을 토대로 가격 안정화 등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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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여행 빗장 풀리자…2주일새 패키지 예약 890% 폭증

    일본 단체 여행 재개를 앞두고 관련 예약이 큰 폭으로 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는 최근 일본 패키지 여행 예약이 급증세라고 8일 밝혔다. 27일 일본 정부가 패키지 여행을 허용한다고 발표한 이후 30일부터 일주일간(5월30일~6월5일) 일본 패키지 예약 건수는 직전주보다 284% 증가했다. 2주 전(16~22일)과 비교하면 890%가량 폭증한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10일부터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단,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당분간 여행사를 통한 단체 관광만 허용한다. 지역별로 보면 오사카와 홋카이도가 각 31%대로 가장 많았고 후쿠오카(18%), 도쿄(16%)가 뒤를 이었다. 오사카 대표상품은 100만 원대 초반, 홋카이도는 100만 원대 후반에 판매됐다. 전체 패키지 수요 중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일본 예약 건은 전체 24% 이상을 차지해 일주일 전(6%)과 대비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 많은 해외 여행지가 일본”이라며 “일본 수요 회복 여부가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일본 여행이 재개되고 8일부터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증편 관련 규제들이 해제됨에 따라 여행시장 정상화 시점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항공 규제 해제는 해외여행 시장이 정상화되기 위한 필수 과정”이라며 “해외 노선 증편을 토대로 가격 안정화 등 정상화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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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젠 ‘K-유통’… 빌려쓰던 해외브랜드 인수하거나 본고장 역진출

    SPC그룹이 프랑스 샌드위치 전문 브랜드 ‘리나스’ 본사를 인수한다고 7일 밝혔다. 2002년 마스터 프랜차이즈(현지 가맹사업 운영권) 형태로 국내 도입한 지 20년 만이다. 이번 인수로 유럽 사업 확대는 물론 전 세계 파리바게뜨 매장과 연계해 북미,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잭 모란 SPC그룹 글로벌전략총괄 부사장은 “리나스가 30년 이상 축적한 현지 노하우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로열티를 지불하고 빌려 써왔던 해외 브랜드를 인수하거나 브랜드의 본고장에 역진출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K-컬처’ 열풍으로 높아진 해외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사업까지 직접 운영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진 것이다. ○ 브랜드 ‘본고장’ 진출부터 본사 인수까지7일 SPC그룹에 따르면 이번 리나스 본사 인수는 유럽지주회사인 ‘SPC유로’가 리나스 본사 지분 10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각국 매장은 물론 본사 기술력과 현지 노하우까지 전부 확보하게 된다. 리나스는 1989년 파리에서 시작한 브랜드로 현재 프랑스, 한국, 콜롬비아, 레바논 등 4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SPC그룹은 프랑스 리나스를 샌드위치 연구개발 거점으로 삼고 현지 개발된 인기 제품을 파리바게뜨 등 전 세계 매장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K-푸드보다 먼저 위세를 떨친 뷰티업계에서도 역진출이 활발하다. 한국콜마는 지난달 미국콜마로부터 글로벌 상표권 ‘콜마(KOLMAR)’를 사들였다. 미국콜마는 1921년 설립된 콜마 원조 기업으로 국내 뷰티업계서 글로벌 본사 상표권을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 코스맥스도 최근 본고장인 일본 아라바키현 반도시에 1만6000m²(약 5000평) 규모 공장용지를 계약하며 역진출에 나섰다. 코스맥스의 전신은 1992년 일본 화장품 ODM 업체 ‘미로토’와 기술 제휴를 통해 출발한 ‘한국미로토’다.○ 넓어진 글로벌 입지로 해외 사업 확대역진출이 가능해진 배경엔 국내 기업들이 한류를 바탕으로 끌어올린 글로벌 인지도가 있다. 한국콜마는 수년간 미국, 일본 등 3국 콜마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내며 시장 입지를 다졌고, 코스맥스는 최근 일본에 불어온 한류 붐에 제품력까지 인정받으며 ‘원조 화장품 강국’에 진출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91억8000만 달러(약 11조5000억 원)로 전년보다 21%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SPC 관계자는 “한국식 디저트를 앞세운 파리바게뜨 매장이 국내외 4000여 개까지 확대되고 쉐이크쉑 등 해외 브랜드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운영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국내 업체들은 이번 인수나 시장 진입을 토대로 글로벌 사업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미국콜마가 기존 상표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해외 진출 시 다른 브랜드명을 검토·등록하는 데만 6∼22개월 걸렸다”며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미국 뉴저지에 북미기술영업센터를 연내 가동하고 동남아·중동시장 개척을 위한 싱가포르 법인도 설립할 예정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해외 사업을 꾸준히 강화해 업계 글로벌 1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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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만이야” 여행-면세-호텔업계 신입공채 바람

    하나투어가 3년 만에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재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정기 공채가 중단된 이후 처음이다. 17일까지 영업, 상품기획, 재무 등 6개 분야에서 채용연계형 인턴사원을 모집하며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7∼12월 현장실습, 교육, 과제수행 등 인턴십을 거쳐 최종 채용된다”며 “여행수요 회복에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8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의 비행금지시간(커퓨)이 폐지되고 해외 입국자 격리 의무가 해제되는 등 해외여행 재개가 본격화되면서 여행·면세점업계가 본격적인 인력충원에 나서고 있다. 주요 업체들은 올해 하반기 해외여행 수요 확대에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공개채용을 재개했고 휴직을 떠났던 직원들도 속속 불러들이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첫 공채 실시 나선 여행업계최근 여행업계는 직원들을 충원하느라 분주하다. 노랑풍선은 2020년 11월 영업을 중단했던 부산지사를 2일부로 재가동하면서 그간 휴직했던 직원들을 복직시켰다. 모두투어도 현재 휴직 중인 직원 200∼300명을 9월까지 전부 불러들이고 내년 상반기엔 공채도 실시한다. 면세점업계도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신입 공채에 나섰다. 호텔신라는 면세부문과 호텔레저부문에서 두 자릿수로 모집한다. 이달 제주국제공항점이 2년 2개월 만에 재가동되고 동남아 여행사 대표단, 전세기 단체관광객이 면세점을 방문하는 등 회복이 시작된 데 따른 것이다. 롯데면세점은 다음 달 입사하는 신입사원을 지난해 하반기보다 3∼5배 많이 뽑고,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로 인력을 모집 중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후 첫 여름 휴가를 앞둔 호텔·리조트업계 역시 채용이 활발하다. 소노호텔앤리조트는 20일까지 신입·경력직 약 200명을,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채용연계형 인턴을 두 자릿수로 모집한다. 소노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공채를 진행해 2년 새 30%가량 줄어든 전사 인력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 회복 선제 대응…일각선 “여전히 불투명”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4월 출국한 내국인 관광객은 21만5246명으로 전월보다 48%,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2만7919명으로 32% 늘었다. 8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의 시간당 항공기 도착편 수 제한과 비행금지시간 등이 해제되면 하반기부터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특히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여행사들은 코로나19로 직원 수가 40∼50% 축소됐다”며 “하반기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된 후의 수요를 감당하기엔 부족하다”고 말했다. 면세점업계 역시 직원 수가 2년 새 10∼20% 감소했다. 다만 여전히 불투명한 업황 탓에 업계에선 ‘인력 복구가 쉽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중국, 대만 등 핵심 수요는 아직 기약이 없다 보니 신입과 경력 모두 기피하는 업계가 됐다”고 말했다. 채용을 하더라도 실질적인 역량 공백을 메우는 것은 또 다른 해결과제다. 면세점업계 관계자는 “대리급 연차가 ‘전망 없다’며 대거 빠져나간 탓에 실무자가 부족한 점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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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수 33%↑- 식용유 23%↑… 가공식품 물가 10년 4개월만에 최대 상승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먹거리 물가가 10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형마트 업계는 물가안정 전담팀을 가동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지수는 109.19로 1년 전보다 7.6% 올랐다. 2012년 1월(7.9%) 이후 최대다. 전체 73개 품목 중 69개가 일제히 상승했으며 그중 밀, 팜유 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비용이 높아진 국수(33%), 밀가루(26%), 식용유(23%) 상승 폭이 컸다. 이 외에도 식초(21%), 된장(19%), 시리얼(18%) 등 22개 품목이 10% 이상 올랐다. 외식비에도 비상이 걸렸다. 외식물가 지수는 전년보다 7.4% 올라 1998년 3월(7.6%)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39개 품목 중 자장면(10%), 김밥(10%) 등 ‘서민 음식’을 포함한 31개가 전체 소비자물가(5.4%)보다 큰 폭 상승했다. 농축수산물 역시 사료값, 자재비 등 비용 상승 여파를 피해 가지 못했다. 지난달 축산물 지수는 12.1% 오른 가운데 수입 쇠고기(28%), 돼지고기(21%), 닭고기(16%) 등이 줄줄이 올랐다. 이에 대형마트 업계는 물가안정 대책 마련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3월 강성현 대표를 중심으로 ‘물가안정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상품별 가격을 예측, 관리하는 ‘프라이싱팀’을 강화했다. 프라이싱팀은 신선·가공식품부터 주방용품까지 카테고리별 매출 상위 30%인 생필품 500여 종 가격을 집중 관리하는 조직이다. 지난달엔 사과 가격이 전년보다 10%가량 오르자 지난해 11월 비축해둔 물량 600t을 방출해 시세보다 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하기도 했다. 이마트 역시 직소싱(중간도매 없이 직거래) 비중 확대, 사전 계약·비축 등으로 원자재비 인상에 따른 가격 상승분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가격 안정을 위해 해외 소싱, 스마트팜 업체도 확대 중”이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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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세아 그룹, 쌍용건설 인수 작업 돌입

    쌍용건설이 세계 최대 의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업자개별생산) 업체인 글로벌세아 그룹에 매각된다. 2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글로벌세아는 쌍용건설 최대 주주인 두바이투자청(ICD)에 쌍용건설 인수를 위한 입찰참여의향서(LOI)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돌입했다. 글로벌세아는 의류 제조 및 판매 세계 1위인 세아상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 10개국에 현지 생산 법인을 두고 있다. 지난해 그룹 매출은 약 4조2500억 원. 이번 인수에 더해 2025년까지 그룹 매출 10조 원을 달성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세아는 세계 곳곳에서 제조공장을 자체 개발하고 시공까지 해왔다”며 “쌍용건설의 해외 네트워크와 시공 경험을 그룹 확장의 큰 축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세아는 7월까지 쌍용건설의 실사를 진행하고 빠르면 8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ICD는 2015년 쌍용건설을 1700억 원에 인수했다. 업계에서는 쌍용건설의 몸값이 당시보다 2배 이상 뛰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계약이 최종 성사되면 24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기업 대주주를 맞이하게 되는 만큼 적극적인 투자가 기대된다”며 “글로벌세아는 인수금액보다 큰 규모의 유상증자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만큼 쌍용건설의 신용도 및 도급순위 상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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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 5년간 국내 20조 투자… “세계 휩쓴 K콘텐츠 더 큰 도약”

    CJ그룹이 아카데미에 이어 칸영화제까지 휩쓴 K콘텐츠의 더 큰 도약을 위해 향후 5년간 국내에 20조 원을 투자한다. CJ그룹은 문화 사업을 중심으로 2026년까지 20조 원을 투입해 최대 3만 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말 그룹 중기비전으로 선정한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 4대 성장엔진에 고루 투자한다. 우선 콘텐츠, 식품 등 문화 분야에 12조 원을 투입한다. 전체 투자액의 60%로 가장 비중이 높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 역량부터 높인다. CJ그룹은 최근 몇 년간 국제영화제를 휩쓴 국내 주요 작품들에 투자하며 K콘텐츠 성장을 이끌어왔다. 올해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배우 송강호가 한국 배우 처음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브로커’는 모두 CJ ENM이 투자와 배급을 맡은 작품들이었다. 2020년 오스카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역시 CJ ENM이 투자·배급한 작품이었다. CJ그룹 관계자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소프트파워’ 분야에서 K브랜드 위상 강화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 대체육 등 미래형 식품을 개발하고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데도 투자한다.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 성장함에 따라 플랫폼 분야 투자도 확대한다. 모바일 기반 커머스에 적합하도록 물류, 커머스 등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7조 원이 투입된다. CJ대한통운은 물류 자동화 기술과 시설을 이커머스 환경에 맞게 최적화해 배송 효율을 높인다. CJ올리브영은 정보기술(IT)을 적용한 마케팅·서비스를 고도화함으로써 글로벌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K뷰티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서 공고히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웰니스와 지속가능성 분야에도 총 1조 원 이상 할당했다. 미래형 신소재에 집중 투자하고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시설(CDMO), 천연 프리미엄 소재 고도화도 추진한다. 바닷물에서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HA)의 제품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식이다. 일자리도 늘린다. 이번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5년간 매년 5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 CJ그룹은 앞선 중기비전 발표 이후 ‘인재제일’을 그룹 경영철학으로 삼아 주 4.5일제 근무, 거점오피스 등을 도입하며 최고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최소 2만5000명에서 최대 3만 명에 이르는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며 “콘텐츠와 식품 등 미래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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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포 재단장하며 경쟁력 확보

    홈플러스가 연초 경영전략으로 발표한 ‘성장(G·R·O·W)’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장(Growth), 재투자(Reinvestment), 옴니채널(Omni-channel), 상생(Win-win) 등 4가지다. 4대 전략을 아우르는 핵심은 ‘객수 회복을 통한 성장’이다. 상권에 따라 와인·완구·가전제품 등 전문매장을 조성하고, 젊은 고객 발길을 늘리고자 먹거리 코너를 강화했다. 정육코너에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즉석식품, 밀키트 등 구색은 확대했다. 이에 1∼4월 20대 신규 고객은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증가했고 2030대 온라인 신규 고객은 50%가량 급증했다. 미래형 마트로 전환하기 위한 재투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메가푸드마켓’을 콘셉트로 수도권 8개 점포를 재단장한 데 이어 연내 17개 점포를 탈바꿈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메가푸드마켓 7개점에서 2∼4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온라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실시한 옴니채널 전략도 훈풍을 타고 있다. 전국 점포 80%인 371개 점포에서 유휴공간을 배송 물류거점으로 활용하며 오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1시간 내외 배송해주는 즉시배송 서비스를 강화했다. 이에 2017년 5000억 원 규모였던 온라인 매출은 5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해 지난해(회계연도 기준) 1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입점사, 제조사 등과 협력하는 상생활동도 다각화 중이다. 홈플러스 신선 농장으로 지정될 경우 바이어와 기술 담당자, 협력사가 상품의 재배부터 수확까지 관리해준다. 또 행정안전부, 지자체와 협력해 ‘온라인 상생관’에서 600여 개 지역 생산품의 온라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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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기 주우면 굿즈로 바꿔드려요”

    롯데백화점이 다음 달부터 새롭게 강화한 ESG 활동을 선보인다. 기존 운영하던 ‘리조이스’ 캠페인은 대상을 여성에서 남녀노소로 확대한다. 리조이스는 여성 우울증 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2017년 시작된 캠페인이다. 우선 심리 상담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상담소 내 원데이 클래스 운영을 늘리고, 사회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문화콘텐츠와의 연계성도 높인다. 로레알 그룹과 손잡고 장애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리조이스 뷰티 전시회를 7∼8월 개최할 예정이다. 다음 달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새로운 환경 캠페인도 선보인다. 2004년 유통업계 처음 시작한 환경캠페인 ‘그린롯데’를 ‘리얼스(RE:EARTH)’로 재정비했다. 롯데백화점 모바일앱에선 고객 참여형 기부챌린지가 이뤄진다. 고객이 접속할 때마다 1000원을 적립해 롯데백화점이 환경보호기금으로 기부하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환경 미술대회’를 열어 상장과 상금을 증정한다. 방문객 급증으로 쓰레기 문제를 겪고 있는 제주도와 강원도에서 환경정화활동도 진행한다. 8월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과 강원 양양 중광정 해수욕장을 찾아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 부스를 운영한다. 해당 부스에서는 플로깅 도구를 빌려주고 고객이 주워온 쓰레기 무게만큼 친환경 굿즈로 교환해준다. 이외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에서는 ‘등산하며 쓰레기 줍기’ 등 친환경 관련 강좌를 연다. 대학생 서포터즈 ‘샤롯데 드리머즈’를 모집해 환경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선발된 이들은 각종 환경 캠페인과 콘텐츠를 기획해 3개월간 리얼스 홍보 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다시 건강한 지구를 만들 수 있도록 롯데백화점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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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칸 대박’ CJ그룹, K-컬처 등 5년간 20조 투자…3만명 신규 채용

    CJ그룹이 ‘넥스트 기생충’을 위해 향후 5년간 국내 20조 원을 투자한다. CJ그룹은 문화 사업을 중심으로 2026년까지 20조 원을 투입해 최대 3만 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연말 그룹 중기비전으로 선정한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등 4대 성장엔진에 고루 투자한다. 우선 콘텐츠, 식품 등 문화 분야에 12조 원을 투입한다. 전체 투자액의 60%로 가장 비중이 높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웰메이드 콘텐츠’ 제작 역량부터 높인다. 앞서 CJ그룹은 2020년 오스카상 수상작 ‘기생충’을 비롯해 올해 칸영화제에서 자사가 투자·배급한 영화 2편이 수상하며 K-콘텐츠 성장에 일조했다. CJ그룹 관계자는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소프트파워’ 분야에서 K-브랜드 위상강화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 미래형 식품을 개발하고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데도 투자한다. 이커머스 시장이 급속 성장함에 따라 물류, 커머스 등 플랫폼 분야 투자도 확대한다. 모바일커머스 등을 위한 기반 확대에 7조 원이 투입된다. CJ대한통운(물류)은 이커머스 환경에 최적화된 시설 기반과 시스템을 강화해 운영 경쟁력을 높인다. CJ올리브영은 IT기술을 적용한 마케팅·서비스를 고도화해 글로벌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K-뷰티의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서 공고히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웰니스와 지속가능성 분야에도 총 1조 원 이상 할당했다. 미래형 신소재에 집중 투자하고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시설(CDMO), 천연 프리미엄 소재 고도화도 추진한다. 바닷물에서 자연분해되는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PHA)의 제품 생산시설을 확대하는 식이다. 이번 대규모 투자를 기반으로 5년간 매년 50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한다. CJ그룹은 앞선 중기비전 발표 이후 ‘인재제일’을 그룹 경영철학으로 삼아 주 4.5일제 근무, 거점오피스 등을 도입하며 최고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최소 2만5000명에서 최대 3만 명에 이르는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며 “콘텐츠와 식품 등 미래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

    • 202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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