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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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07~2025-12-07
사건·범죄47%
건강12%
월드톡10%
사고8%
국방8%
미담6%
경제일반4%
교육2%
부동산2%
노동1%
  • “반성했는지 의문”…‘배달원 사망’ 만취운전 DJ, 징역 10년

    서울 강남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오토바이 배달기사를 치어 숨지게 한 DJ A 씨(24)가 중형을 선고받았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부장판사 김지영)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기소된 A 씨(24)에 대한 1심 선고기일을 열고 징역 10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 2월 3일 새벽 강남 논현동서 자신의 벤츠 E클래스 차량을 몰다 오토바이 배달원인 50대 남성을 치어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음주운전 사고가 계속됨에 따라 사회 전반의 요구가 있어 왔지만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피고는)음주 운전사고 과실범이지만, 고의범에 가까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시했다.이어 “피고는 과속,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을 했고 2차 교통사고 직전 시속이 110km일 정도로 위험천만하게 운전했으나 사고를 인식조차 할 수 없도록 만취했다”며 “특히 피고는 1차 교통사고 직후 의지로 손쉽게 2차 사고를 회피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아) 위법성 매우 중하다”고 강조했다.재판부는 “2차 교통사고 직후에도 시민들이 구호 조치를 할 동안 차 안에 머물렀다”며 “두 차례 교통사고 모두 오로지 A 씨의 잘못만으로 발생했다. 술에 취한 것을 인지했음에도 계속 운전해 2차 교통사고까지 일으켰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피고인은 1차 사고 직후 피해자에게 한 번만 봐달라고 하고, 또 운전을 해 2차 사고를 냈다”며 “피고인은 재판 과정에서 사실관계 자체는 인정했지만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부인하며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했다. 진지하게 반성하는지 의문”이라고 했다.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DJ 활동을 하던 A 씨는 지난 2월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한 파티에서 술을 마신 뒤 새벽 4시 35분경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다 앞서 주행하던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후 그는 그 상태로 100m가량 더 이동한 뒤 멈췄고 이 과정에서 50대 배달 기사가 숨졌다.경찰은 A 씨는 사고를 내기 이전엔 또 다른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하다가 이와 같은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것을 확인했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2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A 씨는 사고 이후 자신의 애완견을 끌어안은 채 피해자에 대한 구호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서 있기만 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 형을 구형했다. 검찰 측은 당시 “(사망 사고는) 신호위반과 과속 등 피고인의 과실로 발생한 게 명백한데도 (피고인은) 이륜차 운전자가 마치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것이 사고 발생의 원인인 것처럼 사실관계와 법리를 왜곡해 주장했다”면서 “전국 각지에서 1500명에 달하는 국민이 소식을 접하고 피고인에 대한 엄벌 희망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A 씨 측은 유족과 합의했고 75회에 걸쳐 반성문도 제출했다면서 집행유예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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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NS에 셀카 올렸다가…시험문제 노출한 교사, 결국 ‘재시험’

    경남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 기말고사를 앞두고 교사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 페이지에 시험문제를 노출해 학생들이 재시험을 치루는 사태가 발생했다.9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경남의 한 고등학교 교사 A 씨(20대)는 지난달 중순 자신의 SNS에 시험문제를 노출했다가 이를 본 동료교사의 지적으로 1시간 만에 삭제했다. 당시 A 씨가 노출했던 문제는 고등학교 3학년 1개 과목 20개 항목 중 6개로 확인됐다.도교육청은 2년 차 교사인 A 씨가 기말고사 시험문제를 출제하던 중 출제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는 글과 함께 셀카를 찍어 올렸다가 사진 배경에 문제지 일부가 노출된 것으로 파악했다.A 씨는 SNS가 비공개여서 재학생들이 문제를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보고 당시 출제한 문제들로 지난 3일 예정된 기말고사를 진행했다.하지만 이후 문제가 노출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일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시험 이후 A 씨에게 이의를 제기했고, 학교와 경남교육청에서도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됐다.A 씨는 학생들에게 공식 사과하고,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 관련 절차를 거쳐 최근 해당 과목에 대한 재시험을 진행했다.도교육청과 학교 측은 이번 시험문제 유출이 고의가 아닌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발령받은 A 교사가 문제 출제에 대한 부담을 느껴 고충을 토로하는 글을 올리면서 SNS에 셀카를 올렸다가 일부 문제가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고의도 아닌 것 같고 학생들도 사과를 받아 학교 차원에서 주의나 경고 등의 행정처분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교사들을 대상으로 재발 방지 지도와 함께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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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이 선물한 풍산개 2마리, 푸틴 관저에서 지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두 마리가 푸틴 대통령 관저에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8일(현지시간) 타스통신은 러시아 언론인 파벨 자루빈이 공개한 영상을 인용하면서 풍산개 두 마리가 모스크바 서부 외곽에 있는 관저 ‘노보-오가료보’에 살고 있는 것이 보인다고 보도했다.해당 영상은 이날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일정과 관련해 공개됐다.매체는 “노보-오가료보 주변을 산책하는 동안 대표단은 울타리가 있는 건물을 지나갔는데 그 뒤에 흰 개 두 마리가 보였다”며 “개들은 사람들이 나타나자 크게 짖었다”고 했다.그러면서 “그러나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계획했던 경로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정원을 산책했다”고 전했다.지난달 18~19일 푸틴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김 위원장은 풍산개 한 쌍을 선물했다.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러시아산 고급 방탄 리무진 아우루스와 차(茶) 세트, 단검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달 말 “풍산개가 이미 모스크바에 도착해 적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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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배우자와 여행서 갈등 원인은?…男 “쇼핑” vs 女 “여행코스 선정”

    이혼한 사람들의 약 44%는 전 배우자와의 여행이 즐겁지 않았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의 경우 ‘쇼핑’ 여성의 경우 ‘여행 코스’를 이유로 들었다.재혼정보회사 온리-유는 8일 이혼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전 배우자와의(결혼생활 중) 여행’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설문에 참여한 이혼남녀 중 ‘전 배우자와 하계휴가 등을 맞아 여행을 같이 가면 돌아올 때는 어떤 기분이었습니까?’라는 질문에 남성은 ‘관계가 더 나빠졌다’(30.6%), 여성은 ‘심신이 피곤했다’(29.5%)는 답변을 가장 많이 골랐다.남성의 경우 ‘재충전했다’(25.0%), ‘추억을 쌓았다’(21.6%), ‘심신이 피곤했다’(14.6%)는 답변이 뒤를 이었고, 여성은 ‘견문을 넓혔다’(26.1%), ‘추억을 쌓았다’(23.1%), ‘관계가 더 나빠졌다’(13.8%)는 답이 뒤따랐다.이를 종합해본 결과 부부 여행에서 남성 54.8%, 여성 56.7%는 긍정적(견문을 넓혔다, 추억을 쌓았다, 재충전했다 등)인 반응을 보였고, 남성 45.2%, 여성 43.3%는 함께한 여행에 대해 부정적(관계가 더 나빠졌다, 심신이 피곤했다 등) 반응을 보였다.전 배우자와 여행을 갔을 때 무슨 이유로 언쟁을 벌였는지 묻는 질문에 남성은 ‘쇼핑’(30.2%)과 ‘여행 코스’(26.1%)를, 여성은 ‘여행 코스’(34.7%)와 ‘곁눈질’(26.5%) 등을 각각 상위 1, 2위로 꼽았다. 또 남성의 경우 ‘짐’(22.0%)과 ‘옷차림’(14.2%)을 언쟁 요소라고 했고, 여성은 ‘옷차림’(21.3%)과 ‘쇼핑’(11.5%) 등을 들었다.전 배우자와 여행에서 기분 좋게 지내지 못한 이유를 묻자 남성은 ‘관심사 차이’라는 대답이 34.3%로 가장 많이 나왔다. 여성은 33.2%가 ‘평소의 불편한 감정’으로 여행에서 기분 좋게 지내지 못했다고 한다.이후 남성은 ‘목적이 상이’(28.0%)와 ‘평소의 불편한 감정’(24.6%), ‘예산 차이’(13.1%) 등의 순으로 여행에서 기분 좋게 지내지 못했다고 했다. 여성은 ‘관심사 차이’(28.7%)와 ‘목적이 상이’(22.4%), ‘예산 차이’(15.7%) 순으로 꼽았다.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여행을 가면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상황과 마주칠 기회가 많다”며 “부부 사이가 좋을 때는 함께 협의해 해결하면 되지만 서로 불편한 상태일 때는 여행이 부부 관계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여행을 떠나기 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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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사 대접받은 노숙인 “고기도 달라”…거절하니 옆 손님 “야박” 조롱[e글e글]

    노숙자에게 밥을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모녀 손님으로부터 비난을 받은 고깃집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노숙자한테 밥 안 주면 야박한 식당이 되는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라왔다.고깃집을 운영한다는 글쓴이 A 씨는 “한 달 전, 오후 4시 조금 넘어서 행색이 안 좋고 냄새나는 50대 남성분이 가게에 들어와서 배고프다고 밥을 달라더라”라며 “맡겨둔 것처럼 당당한 태도에 당황했지만, 오죽 배고팠으면 그러실까 싶고 돈 달라는 것도 아니라서 한 끼 차려드리지 싶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가게 오픈 준비하던 거 다 미뤄놓고 된장찌개 끓이고 계란말이랑 나물 반찬, 김치 그리고 딸 주려고 구워놓은 갈치 한 토막에 김까지 해서 한 상 내어드렸다”며 “우리 딸도 물에 밥 말아서 김치만 놓고 먹는 마당에 노숙자한테 이 정도면 충분히 챙겨드린 거라 생각했다”고 적었다.이때 해당 남성은 고기도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A 씨가 “오픈 전이라 숯불도 안 피웠고 지금은 고기를 구울 수 없다”고 말하자 남성은 “고깃집에서 고기를 못 굽는 게 말이 되냐”고 화를 내다 공깃밥을 3그릇 먹고 인사도 없이 식당을 떠났다고 한다.A 씨 주변 자영업자들은 “저 남자 사지 멀쩡하고 정신도 멀쩡한데 일 안 하고 길거리에서 먹고 자고 구걸해 가며 생활하는 사람이니 절대 가게에 들이지 말라”, “사장이 순진해 보이면 맨날 찾아오니 조심해라” 등 조언을 해줬다.며칠 뒤 오후 4시경, 해당 남성은 재차 가게를 방문해 당당한 태도로 고기 3인분을 요구했고 A 씨는 “가게 오픈 전이고, 이제 공짜 밥 못 드린다”며 남성을 내보냈다.하지만 남성은 지난 5일 오후 7시경 가게에 찾아와 막무가내로 빈 테이블에 앉은 뒤 “배가 너무 고파 그런데 밥 한 끼만 얻어먹고 가겠다”며 말했다.A 씨가 “안 된다. 나가달라”고 말하자, 옆에서 고기를 먹던 모녀 손님이 “사장님 너무 야박하시네요. 그냥 밥 하나 주세요”, “고기 원가 얼마 안 하지 않냐. 그거 아껴서 얼마나 부자 되시려고”라며 A 씨를 조롱했다.당시 서빙을 돕던 A 씨의 딸은 모녀 손님에게 “그럼 이 남성분이 우리 가게 와서 계속 고기 달라고 하면 앞으로 손님께서 계산해 주실 거냐?”고 따졌다.그러자 모녀는 “말을 참 얄밉게 한다”고 말하며 가게를 나가면서 “부자 되세요”라고 A 씨를 비꼬았다고 한다.A 씨는 “남 영업장에 노숙자 들이라는 말을 어찌 저렇게 쉽게 하냐”, “너무 어이없다. 자선단체도 아니고 엄연히 장사하는 영업장에 노숙자 오는 거 다 받아주고 돈 안 받고 고기 구워주는 게 당연한 거냐”며 분통을 터트렸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노숙인들 밥한번 주기 시작하면 다른 노숙인들까지 몰고와서 행패부린다”, “자기가 돈을 내줄 것도 아닌데 왜 저러냐”, “주변 가게와 연합해서 노숙인들 막아야한다”, “모녀야말로 참 어이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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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깜박이 키면 다야?”…24주 임산부 탄 차에 ‘보복운전’한 50대 男

    본인의 차량 앞으로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위협 운전을 하다 고의로 충돌 사고까지 낸 50대 운전자가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8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5시 20분경 화성시의 한 도로에서 50대 남성 운전자 A 씨가 보복 운전을 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A 씨는 30대 운전자 B 씨가 차선을 변경해 자신의 차량 앞에 끼어들자 차 속도를 높여 돌연 B 씨의 차량 앞부분을 들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A 씨는 차량에서 내려 욕설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B 씨는 채널A 와의 인터뷰에서 “(A 씨가) 사고 나자마자 바로 차에서 내려서 저한테 ‘깜빡이만 켜면 다야?’라며 달려들고 욕하면서 배로 밀치기도 했다”고 밝혔다.당시 피해자 B 씨 차 안엔 24주차 임산부인 아내와 각각 3, 4살 된 어린 두 자녀가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B 씨 아내는 복부에 통증을 느껴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A 씨 등을 소환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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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호, 홍명보 국대 사령탑 내정에 “5개월 동안 뭐했나…허무하다”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박주호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이 감독 선임 과정의 뒷이야기를 전하다 현장에서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깜짝 놀랐다.박 위원은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 ‘국가대표 감독 선임과정, 모두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그는 지난 2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이끄는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약 5개월 동안 감독 선임 작업에 참여한 인물이다.당시 영상에서 박 위원은 국가대표 외국인 감독 후보로 언급됐던 에르베 르나르, 제시 마치 등에 대해 이야기하다 실시간으로 홍명보 울산HD 감독이 사령탑으로 내정됐다는 기사를 접하고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박 위원이 영상을 촬영할 당시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홍명보 감독 선임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박 위원은 이와 관련해 “정말 몰랐다. 홍명보 감독이 계속 안 한다고 이야기했기에 나도 아닌 줄 알았다”며 “전력강화위원회는 앞으로도 필요가 없을 것 같다. 5개월 동안 무얼 했나 싶다. 허무하다. 저는 그만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그는 이같은 국내 감독 선임에 대해 “회의 시작도 전부터 ‘국내 감독이 낫지 않아?’ 하는 대화로 벌써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외국 감독에 대해 논할 때는 이것저것 따지며 반대 의견을 내는데, 국내 감독에 대해 언급하면 무작정 좋다고 했다”고 말했다.이어 “그중에는 본인이 임시 감독을 하고 싶어 하는 분도 있었다”며 “전체적인 흐름은 홍명보 감독을 임명하자는 식으로 흘러갔다”고 덧붙였다.박 위원은 “협회가 국내 감독을 원하는 것이라면 아예 처음부터 다시 하고 국내 감독을 세세하게 살펴보자고 했는데, 외부적으로는 외국인 감독을 원하는 것처럼 하더라”라며 “하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주호야, 그게 다가 아니야. 넌 지도자를 안 해 봤잖아”라며 박 위원의 의견을 묵살한 위원도 있었다고 했다.박 위원은 “국내 감독을 꼭 반대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방향성이 맞고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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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인줄…” 비행기 처음 탄 中여성, 비상문 열었다

    중국에서 비행기를 처음 탄 여성이 화장실을 찾다가 비상문을 개방하는 일이 발생했다.8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국국제항공 CA2754편 여객기의 비상문이 갑자기 열렸다.해당 여객기는 오후 8시 45분경 취저우시에서 청두시로 갈 예정이었던 여객기였지만 연착으로 인해 잠시 대기중이었다.이때 여성 승객 A 씨가 갑자기 비상문을 열어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졌고 이로인해 이륙자체가 취소돼 승객 전원이 여객기에서 내려야했다.탑승객들은 각 400위안(약 7만 6000원) 상당 보상금을 수령하고 항공사 안내에 따라 호텔에서 대기해야 했다.비행기를 처음 탄 A 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비상문을 기내 화장실로 착각해 잘못 문을 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한 탑승객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승무원은 대피 슬라이드가 펼쳐지자 깜짝 놀랐다”며 “A 씨는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말에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항공기 비상구는 비상 상황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비교적 쉽게 열릴 수 있게 설계됐다. 다만 한 번 열려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지면 항공기 보수를 위해 며칠간 해당 항공기 운항이 중단될 수 있다.SCMP는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작동하면 재사용이 불가해 10만~20만 위안(약 1897만~3794만 원)의 비용이 든다고 보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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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태프 얼굴에 연기를…블랙핑크 제니, 실내흡연 논란 (영상)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듯한 모습을 보여 논란이 일었다.8일 소셜미디어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니 실내 흡연’이란 제목으로 짧은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영상에서는 스태프 여러 명에게 둘러싸여 화장과 머리 손질을 받는 제니가 전자담배로 추정되는 물건을 들고 있는 모습이 찍혔다. 제니는 이 물건을 입에 물고 난 뒤 입에서 연기를 내뿜기도 했다.이 영상은 제니의 해외 일정 당시 찍힌 것으로, 영상 속 공간은 대기실로 보인다. 실내흡연 장면은 지난 2일 제니의 유튜브 채널 ‘Jennierubyjane Official’에 올라온 ‘A Moment in Capri with Jennie’ 영상 속 장면이다.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부분은 제니가 스태프를 향해 전자담배 연기를 내뿜는 행동이다. 누리꾼들은 “상대방 면전에 연기를 내뿜는 건 매너가 아니다”, “메이크업 받는 그 잠깐을 못참나”, “스태프는 무슨 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당사자인 스태프가 불만을 표시하지 않았는데 무슨 상관인가”, “전자담배는 냄새가 안 난다”, “영상 속 스태프들이 흡연자일 수도 있고 서로 합의된 일일 수 있다. 섣부른 비난은 안 된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유명 연예인들의 실내흡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배우 지창욱의 경우 JTBC ‘웰컴투 삼달리’ 리허설 중 동료 배우들 앞에서 액상형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긴 리허설 영상이 공개됐다가 사과한 바 있다.임영웅의 경우 2021년 TV조선 ‘뽕숭아학당’ 녹화가 진행된 서울 마포구의 한 건물에서 실내 흡연을 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국민건강증진법 9조 4항 제16호에 따르면 연면적 1000m2 이상의 사무용 건축물, 공장 및 복합용도의 건축물은 시설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금연 구역에서 실내 흡연을 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다만 금연 구역에서 금지된 대상은 담뱃잎을 원료로 한 니코틴이 함유된 담배나 전자담배다. 니코틴이 포함되지 않은 전자담배는 ‘담배 유사 제품’으로 과태료 처분 대상이 아니다. 제품에 ‘무니코틴’ 표기가 없을 시 당사자가 담배 유사 제품임을 증명해야 이 조항이 인정될 수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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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인데요”…PC방서 담배피던 미성년자, 신고하니 도주[e글e글]

    PC방에서 흡연한 미성년자가 경찰에 신고한 점주를 밀치고 달아났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청소년 흡연 거짓말 2번, 신고하니 밀치고 도망갔습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자신을 PC방 점주라고 밝힌 A 씨는 “흡연실에 들어가니 미성년자로 보이는 남성 2명이 흡연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A 씨가 남성들에게 다가가 학생이냐고 묻자, 이들은 생년월일이 나온 휴대전화를 내밀었다. 그가 운영하는 PC방은 휴대전화 인증을 해야 이용할 수 있어서 카운터에서 인증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이들 중 1명이 미성년자라는 사실을 확인한 A 씨가 “신분증을 보여달라”고 요청하자, 남성은 “신분증이 없다”고 말했다.이같은 거짓말에 화가 난 A 씨가 “(경찰에) 신고해서 확인하면 되겠냐”고 재차 물었지만 남성은 끝까지 성인이라고 잡아뗐다.A 씨가 결국 경찰에 신고하자 남성들은 황급히 자리로 돌아가 컴퓨터를 끄더니 도망치려고 시도했다고 한다. 그는 “도망가는 거 제지하니까 밀치고 욕하고 나갔다. 막는 중에 가슴도 치였다”며 “112 통화 중이었는데 전화도 끊겼다”며 분통을 터트렸다.그러면서 “고소해서 매운맛을 보여줘야 할까, 한 번 넘어가야 할까”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부모가 알아야 한다”, “이런 애들은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 “넘어가면 다른 곳에서 또 그러니 귀찮더라도 고소해라”, “요즘애들 너무 무섭다”, “보복당할 수 있으니 참교육은 안하는게 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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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웅 前연인 “자료조작해 2차 가해…허위제보한 친구 고소 예정”

    농구선수 허웅의 전 연인 A 씨가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루머에 대해 “제보 자료가 조작됐다”며 자신의 옛 친구이자 제보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A 씨의 법률대리인 노종언 변호사는 8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건의 쟁점은 2번의 임신중절 수술을 앞둔 여자친구가 ‘애는 낳더라도 결혼은 좀 생각해 봐야 해’ 등의 남자친구 태도에 화가 나서 3일에 걸쳐 ‘그럴 거면 3억을 달라’, ‘같이 죽자’ 등의 표현을 한 행위가 공갈·협박에 해당하는지 여부”라고 밝혔다.노 변호사는 “본질과 관계없는 사생활에 대한 2차 가해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허웅 측에서 A 씨 관련 사생활 의혹을 몇 가지 제기한 것에 조작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허웅이 출연한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영상의 내용 일부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유튜버 ‘카라큘라’ 영상에 출연한 허웅 측은 “자기 친구에게 남성한테 블랙 카드를 받아 쓴다고 자랑하는 A 씨”라며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이 담긴 자막을 공개했다.노 변호사는 이와 관련해 “(영상 속) 카카오톡 대화자는 A 씨가 아니다”라며 “유튜브에 관련 내용을 제보한 B 씨가 자기 친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그는 “허웅 측은 디스패치의 보도라며, 인천 경찰이 작성한 수사보고서 문건을 게시하며 ‘업소녀가 아니라는 A 씨 말은 거짓’이라고 했다”며 “하지만 실제 기사에서 수사보고서를 인용한 이유는 ‘경찰이 제대로 내사하지 않고 문서를 작성했고, 기본적 사실 확인도 없이 (사건의) 몸집만 부풀렸다’는 비판 보도의 근거 자료로 인용하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노 변호사는 “허웅 측은 이런 기사 내용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채 수사보고서 사진만 캡처, 엉터리 자료를 공신력 있는 (언론의) 자료로 조작했다”며 “수사기관 공식 수사 자료상 A 씨 직업은 미술작가로 확인된다”고 했다.노 변호사는 “2차 가해에 대한 엄정 대응 입장은 변함없다”며 “최우선으로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한 A 씨의 옛 친구이자 제보자인 B 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허웅은 ‘레전드 농구선수’로 알려진 허재(59)의 장남으로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소속 팀 부산 KCC를 정상으로 이끈 주역이다. 동생은 수원 KT의 주전 가드인 허훈으로 이 형제는 올스타 팬투표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팬덤까지 보유한 농구계 스타다.허웅은 지난달 26일 A 씨를 협박과 공갈미수 등 혐의로 고소했다. 두 사람은 2018년 지인 소개로 만나 연인이 됐지만, 여러 이유로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다가 2021년 12월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허웅과 교제할 당시 2번 임신했으나 모두 중절 수술을 받았다.허웅 측은 “A 씨가 결별 후 언론과 소속 구단에 사생활 관련 내용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 원을 요구했다”고 법적 대응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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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주 있는 일이다”…음식서 바퀴벌레 나오자 점주가 한 말 [e글e글]

    서울의 한 유명 쇼핑몰 푸드코트에서 밥을 먹다 바퀴벌레가 나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지난 7일 ‘식당 음식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서울의 한 유명 쇼핑몰 내에 있는 푸드코드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며 사진을 한 장 올렸다.사진에는 식사를 거의 마친 밥그릇에 바퀴벌레로 추정되는 손톱만 한 크기의 벌레가 한 마리가 있었다.A 씨는 “가족 다 같이 서울의 한 백화점으로 쇼핑하러 갔다. 남동생이 쇼핑하기 싫다고 혼자 밥을 먹으러 식당에 갔는데 음식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했다.그는 “밥 다 먹고 마지막에 발견했는데 동생은 사장님이 죄송하다고 했다고 식당 망하게 하기 싫어서 그냥 왔다”며 “계속 속 안 좋다고 힘들어해 화가나 식당 사장님한테 전화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사장님은 죄송하다고 하면서 방역업체 의뢰를 해도 바퀴벌레가 너무 많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했다”며 “본인도 다른 식당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그냥 넘어가 줬다고 하더라”고 말해다.A 씨는 “사장님 말씀으로는 식당에서는 종종 있는 일이라고 하는 데 정말 그게 맞냐”며 “저 말이 이해가 안 되는데 제가 이상한 거냐”라고 물었다.그러면서 “다음 주에 식품위생과로 신고하려고 하는데 너무 비정한가요”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 “매장에 들어올 순 있지만 음식에 들어가는 건 또 다른 문제다”, “말장난 하는 거니 바로 신고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해당 식당 점주가 언급한 방역업체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조회해본 결과 해당 식당은 저희 고객이 아니다”라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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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냄새나니 들어가라”…지적장애 50대 세탁기에 넣고 돌린 日 남성들

    일본 교토에서 지적 장애를 가진 직장 동료를 대형 세탁기에 밀어 넣고 돌린 30대 남성들이 경찰에 체포됐다.7일 마이니치신문, 재팬타임스 등에 따르면 일본 교토 시모교구에 있는 한 청소 회사 직원 A 씨(37)와 B 씨(37)는 최근 상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이들은 지난 3월 지적 장애인인 동료 C 씨(50)를 산업용 대형 세탁기에 강제로 넣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산업용 세탁기는 용량이 100kg, 깊이가 2m에 달하는 대형 세탁기로 인형이나 이벤트에 사용하는 텐트 등을 세탁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C 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 며칠이 지난 뒤에야 의사로부터 진료를 받았다. 의사는 그의 몸에 멍과 상처들을 발견했고, 이를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이 사건으로 C 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A 씨 등은 당시 “너한테 냄새가 난다. 세탁기에 들어가라”며 C 씨를 밀어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교토경찰은 A 씨 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또 조사에서 과거에도 비슷한 학대 사례가 있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와 함께 직장 내 괴롭힘이 더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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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렇게 달 줄이야”…스무디 한 컵에 각설탕 17개 분량 당 함유

    시중에서 판매하는 스무디 한 컵에 평균적으로 각설탕 17개 분량의 당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4∼6월 영양성분 확인이 어려운 중·소형 커피·음료 전문점의 스무디 93종을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연구원 측에 따르면 스무디 한 컵에 들어 있는 당 함량은 평균 52.2g으로 각설탕 17개 분량에 달했다. 이는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으로 볼 때 한 컵만 마셔도 1일 섭취 기준치의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서 총당류 섭취기준은 1일 총에너지 섭취량의 10∼20%(2000kcal 기준 50∼100g)로 제한하고 있고, 식품의 조리 및 가공 시 첨가되는 첨가당의 섭취는 1일 총에너지 섭취량의 10%를 넘지 않도록 제안하고 있다.조사 대상 중 당 함량이 가장 높은 스무디는 한 컵당 94.6g으로 1회 섭취만으로도 1일 총당류 섭취기준에 근접하는 경우도 있었다.연구원 측은 음료 주문 시 당도 조절을 요청하면 당 함량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도 분석했다.당도 수준은 ‘기존 당도’, ‘덜 달게’, ‘반으로 달게’ 세 단계로 구분해 조사했다. 그 결과 ‘덜 달게’의 경우 당 함량이 평균 15%, ‘반으로 달게’는 평균 40% 줄었다.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스무디와 같은 고당 음료의 당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덜 단 맛’을 선택할 수 있는 소비 환경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양 정보를 조사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설탕은 우리 몸속에 들어가 포도당 화 된 뒤 단백질이나 지방 분자와 결합해 ‘당화’를 일으킨다. 당화는 우리 몸에서 염증을 유발하고, 조직을 산화시킨다. 또 당화로 인한 세포 손상은 혈관 벽의 콜라젠을 약화시켜 고혈압을 초래하고, 뇌졸중과 동맥류, 노인성 반점 및 주름진 피부를 유발할 수 있다. 또 당화는 알츠하이머병과 치매를 일으키는 뇌의 플라크 형성에 일조한다. 이외에도 성욕 감퇴, 관절 통증, 암, 심장병, 당뇨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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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밥 주면 죽이겠다”…아파트 단지서 길고양이 4마리 죽은 채 발견

    인천에 있는 한 아파트단지에서 길고양이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8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경 남동구 구월동 아파트단지 건물 뒤편에서 죽은 길고양이 4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죽은 고양이 4마리 중 1마리는 다리가 잘려져 있는 상태였고, 다른 3마리는 사체 형태가 비교적 온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평소 고양이들에게 밥을 주면서 돌본 주민들은 “10년 넘게 고양이들을 돌봤으나 4마리가 동시에 죽어 있는 것은 처음 봤다”며 “사체가 훼손된 것을 보면 누군가 고의로 죽인 것으로 보여 신고했다”고 말했다.또 다른 주민은 “5월 말에는 멀쩡한 다른 고양이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고 2개월 전에는 ‘고양이들과 밥을 주는 사람을 죽이겠으니 조심하라’고 위협한 적이 있어 누군가 일부러 죽였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고 주장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이들 고양이가 죽은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사체 부검을 의뢰했다.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고양이들이 학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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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사짓다 둔기 휘두른 80대 할머니…이유는?

    농사일을 하던 80대 할머니가 지인을 둔기로 내려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오창섭)는 특수상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80대 여성 A 씨에 대해 징역 6개월의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7월 10일 오전 10시 50분경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에 있는 길에서 지인 B 씨의 오른쪽 팔을 둔기로 내려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범행의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해자도 용서하지 않았다”라며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고령인 점,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A 씨는 농사일을 하던 중 인근에서 밭을 경작하는 B 씨로부터 “왜 자신의 비닐을 무단으로 사용했느냐”는 말을 듣자 화가 나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건으로 B 씨는 약 21일간의 치료를 받았다.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사건 발생 무렵 B 씨에게 ‘고추 모종을 심어 달라’는 부탁을 했는데, 이를 거절당하자 그에 대한 감정이 안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법정에서 “B 씨에게 상해를 가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인정된다고 봤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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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청역 참사 유족에게 청구된 80만원 “안타깝지만 절차라는게…”[e글e글]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숨진 유가족이 시신 운구와 현장 수습비용으로 80만 원을 청구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시청 참사 현장 수습비를 피해자 가족이 내는 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자신을 시청역 역주행 사고 유족의 지인이라고 소개한 A 씨는 “장례 도중 유족에게 사고 당시 시신 운구와 현장 수습비 명목으로 80만 원짜리 청구서가 전달됐다”며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그는 “유족이 ‘우리가 당하고 싶어서 당한 것도 아닌데 우리가 내는 게 맞느냐’고 하소연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사설 응급차량이 와서 수습한 건 알겠지만, 그걸 장례식 도중에 유족한테 영수증(청구서)을 보내다니. 도무지 이해가 안 가서 질문한다. 이게 맞나요?”라고 의견을 물었다.MBN에 따르면 해당 비용을 청구한 건 사고가 난 지난 1일 시신을 수습해 장례식장으로 옮긴 사설 업체로 밝혀졌다.당시 시신이 구급차가 아닌 사설 업체를 통해 이송된 이유는 소방 내부 규정 때문이다. 소방당국은 응급환자를 구급차로 이송하는 게 우선이었고 사망자는 이송하지 않는다는 내부 규정으로 인해 사고 수습 후 사망자는 사설 구급차로 이송된 것이다.이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마음이 아프긴 한데 절차라는 게 있다. 유족에게 (수습비를) 받는 게 아니라 결국 보험사 쪽에서 낸다”,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반면 일부 누리꾼은 “어떻게 사고당한 사람에 현장 수습 비용을 청구하느냐. 사고를 낸 사람에게 내라고 해야 맞다”, “인명보다 돈이 먼저인 것 같아서 좀 그렇다” 등의 반응도 보였다.한 누리꾼이 어떻게 진행됐냐 묻자 A 씨는 “유족이 결제했다고 한다. 혹시 모르니 영수증과 이체 내역 잘 보관해 두라고 했다” 말했다. 다만 해당 글은 현재 삭제 된 상태다.지난 1일 오후 9시 27분경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제네시스 G80 차량이 인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덮치고 BMW, 소나타 등 차량을 연달아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사망자 9명, 부상자 7명이 발생했다. 가해 차량 운전자(68)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업무상 과실치사상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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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실종 요트, 신고 8시간만에 발견…탑승객 모두 무사

    제주 해상에서 한국인 3명이 탑승한 요트가 실종된 지 8시간 만에 발견됐다.8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31분경 제주 마라도 남서쪽 약 63km 해상에서 실종 요트 레이디알리아호(19.5t·승선원 3명)의 소재가 확인됐다.요트에 탑승한 60대 남성 3명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 엔진 1개가 상태가 좋지 않아 해경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 해경은 경비함척 4척을 현장으로 급파했다.레이디알리아호 실종 신고는 오후 4시 42분경 접수됐다. 이 선박은 엔진으로 주된 추진력을 얻는 모터 요트와 달리, 바람을 동력으로 한 돛을 사용하는 세일링 요트다.레이디알리아호는 지난 3일 오후 10시경 대만에서 출항해 8일 오전 8시경 제주시 도두항으로 입항할 예정이었지만, 7일 오후부터 승선원과 연락이 닿지 않자 모 요트협회 관계자가 해경에 신고한 것이다.당시 해당 요트는 선박자동식별장치(AIS)는 고장 난 상태였고 위성전화도 기간이 만료돼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실종 신고가 접수된 이후 해경은 3000t급 경비함 7척, 헬기 등을 동원해 요트 수색에 나서기도 했다.해경은 요트를 제주도에 입항시킨 뒤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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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아이돌 방석도 없이 끼어앉아…돌체앤가바나 또 인종차별 논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쇼에 참여한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의 멤버 산(25‧본명 최산)이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2일(현지시간) 산은 이탈리아 사르데냐 노라에서 열린 돌체앤가바나의 여성 쿠튀르(고급 맞춤 의상)쇼인 알타모다에 참석했다.산은 이날 바로크 양식 조각을 모티브로 한 탑과 와이드 플레어 팬츠 그리고 페이턴트 더비 슈즈를 착용했다. 그는 이튿날인 3일에도 화이트 수트를 입고 알타 사토리아(남성 쿠튀르) 쇼에 나왔다.산의 인종차별 논란은 그가 유명 인사들과 나란히 앉아 쇼를 관람하는 모습에서 일었다. 다른 참석자들의 경우 방석에 앉아 편한 자세로 관람 중인 반면 산은 혼자 방석 없이 양쪽 두 사람 사이에 끼인 듯 다소 불편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돌체앤가바나는 과거 동양인 인종차별 의혹으로 여러 차례 문제를 빚은 바 있기에 온라인상에서는 단시간에 비난 여론이 형성됐다. 돌체앤가바나 측은 2018년 찢어진 눈의 아시아계 모델이 젓가락으로 피자를 찢어 먹는 등 이탈리아 음식을 우스꽝스럽게 먹는 광고를 만들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상하이 패션쇼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중국 연예인 등이 불참을 선언하며 당일 취소된 바 있다.이외에도 2016년엔 다양한 인종의 모델들이 음식을 먹는 화보에서 동양인 모델만 손으로 파스타를 먹는 모습을 연출하는 등 인종 차별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다만 이같은 누리꾼들의 인종차별 반응이 확대해석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이 각종 국내외 스케줄에서 돌체앤가바나 의상을 자주 애용해 왔다는 점과 돌체앤가바나를 설립한 수석 디자이너 도메니코 돌체는 3일 쇼에서 산과 포옹하는 등 반갑게 인사했고 다른 참석자들과 인사시키는 등 산과 돌체앤가바나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일부 누리꾼들은 산이 첫날 입은 복장을 언급하며 “동양인에게만 이상한 옷을 입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복장 또한 돌체앤가바나의 고급 라인으로 분류되는 의상이며 작년 알타모다 쇼에 서양 모델이 선보였다는 점을 들어 과도한 비난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또 산이 둘째 날 쇼에서는 제대로 된 자리에 앉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첫날의 방석 논란은 현장 운영의 실수였을 것이라는 글도 올라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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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번 죄송하다”…계단으로 물건 옮긴 택배기사에게 복숭아 건넨 부부

    계단을 통해 택배를 전한 택배기사에게 복숭아 한 박스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 부부의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택배기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자신이 충남 천안에서 근무하는 13년 차 택배기사라고 소개한 글쓴이 A 씨는 “택배가 자주 오는 2층 가정집이 있다”며 B 씨 부부에게 감동한 사연을 공개했다.A 씨는 “오늘도 택배가 와서 올라갔다. 배달 물건은 복숭아 두 박스였다”며 “원래 택배 일을 하면 2층 정도는 껌이다. 그런데도 갈 때마다 매번 음료수 챙겨주시고 2층이라 미안하다고 하시는 분들”이라며 B 씨 부부와의 인연을 설명했다.이날도 A 씨는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 B 씨 부부에게 복숭아 두 박스를 배달하고 돌아가려했다.그러자 돌연 B 씨 부부가 A 씨를 불러 세웠다. 그리고 배달한 복숭아 두 박스 중 한 박스를 선물로 건넸다고 한다.A 씨는 “내려가려는데 아주머니랑 아저씨가 ‘2층이라 매번 죄송하다’며 복숭아 한 박스를 제게 주시더라”며 “괜찮다고 안 받으려고 했는데 따님이 (택배기사께) 꼭 드리라고 시킨 거라고 해서 받았다”고 했다.이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사람냄새가 난다”, “두 분 모두 아름답게 사신다”, “제목만 보고 안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다행이다”, “사는데 이런맛도 있어야 한다”, “아직 세상은 따뜻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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