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장윤정 차장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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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너머의 사람 이야기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yunjung@donga.com

취재분야

2026-03-11~2026-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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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銀, 영업의 달인 ‘이광구 효과’

    ‘영업의 달인’으로 불려 온 이광구 우리은행장(사진)이 민영화를 앞두고 우리은행의 영업력을 확대하기 위해 영업 현장을 누비고 다녀 눈길을 끌고 있다.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우리은행 가치를 높이는 길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행장의 총력전은 실제로 숫자를 바꿔 놓았다. 우리은행은 3분기(7∼9월) 깜짝 실적을 내놓으며 KB국민은행을 제쳤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8.6% 늘어난 3233억 원의 순익을 거둬 신한은행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연체율 등이 내려가며 건전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연체율이 지난해 말 0.88%에서 9월 말 현재 0.83%로 하락했다. 은행권 안팎에서는 영업에 강한 이 행장의 역량이 통하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인고객본부 부행장 시절에 ‘개인고객 2000만 명’을 달성하기도 한 이 행장은 취임 후 지점장들에게 구두를 선물하며 ‘찾아가는 영업’을 독려했다. 또 모바일 전문 은행 모델인 ‘위비뱅크’를 내놓고 중금리 대출시장을 공략하고 나섰다. 3월 일찌감치 기존 고객을 위한 ‘우리 주거래 고객 상품 패키지’를 내놓는 등 계좌이동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했다. 3분기에 실적이 개선된 것도 고객 기반이 넓어지며 대출 자산이 늘어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에 비해 대기업 대출이 6조 원, 중소기업 대출이 5조 원, 개인 대출이 9조 원가량 골고루 늘어나며 우리은행의 대출 자산은 전년 말 대비 20조 원이나 불어났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량 중소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이 늘어나며 수익 포트폴리오가 탄탄해졌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의 3분기 실적 개선은 주가도 끌어올리고 있다. 8월 한때 8800원대까지 하락했던 우리은행 주가는 최근 9800∼9900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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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年매출 1억 업소 年 70만원 절감

    정부와 새누리당이 2일 내놓은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방안의 혜택은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가장 많이 돌아간다. 소비자가 10만 원어치 상품을 사면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지금까지 카드사는 1.5%를 떼고 9만8500원을 가맹점에 줬지만 앞으로는 0.8%만 제하고 9만9200원을 줘야 한다. 이렇게 되면 연매출 1억 원인 가맹점은 내년부터 연간 70만 원에 이르는 수수료 비용을 아끼게 된다. 물론 가맹점이 이익을 보는 만큼 카드사의 수익은 줄어든다.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점과 나쁜 점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가맹점 수익이 늘어나는 만큼 상품이나 서비스의 소비자가격이 내려갈 여지가 생긴다. 하지만 카드사들은 수익이 줄어드는 만큼 회원들에게 제공해 온 무이자 할부, 포인트 적립 등 각종 부가 서비스를 줄일 가능성이 크다.○ 카드 이용자의 부가 서비스 줄어들 가능성 카드사와 가맹점 간의 사적(私的) 계약인 카드 수수료율 산정에 정부가 개입하기 시작한 것은 오래된 일이 아니다. 2012년 이전만 해도 카드사들은 시장원리에 따라 각 가맹점과 자율적인 수수료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대형 마트 등 대규모 가맹점들이 높은 협상력을 내세워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데 비해 힘이 약한 영세 가맹점들은 업종별로 3∼4%대에 이르는 고율의 수수료를 부담하게 되자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커졌다. 이들이 정치권을 움직이는 데 성공해 2012년부터는 매출 3억 원 이하 영세 가맹점에 한해 정부가 3년에 한 번씩 적정 원가를 반영해 카드사의 수수료율을 직접 산출하고 있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지난 3년간 저금리 기조로 자금 조달비용이 낮아지는 등 카드사들이 수수료를 내릴 여력이 생겼다”라고 인하 이유를 밝혔다. 다만 정부는 카드사들의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각종 제도 개선을 병행하기로 했다. 우선 결제 금액 5만 원 이하의 무서명 거래를 지금보다 활성화할 방침이다. 무서명 거래가 늘면 소비자의 카드 이용은 더 편리해지고 카드사는 전표 수거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정부는 또 카드사의 부가 서비스 의무 유지 기간을 현행 5년에서 2∼3년으로 단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카드 소비자들의 혜택이 시차를 두고 감소할 수밖에 없다.○ “총선 앞둔 포퓰리즘” 비판도 카드사들은 겉으로 “당국의 지침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예상을 웃도는 큰 폭의 수수료율 인하에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카드회사 전체 수익의 40%가량을 차지하는 가맹점 수수료가 줄면서 연간 수익이 6700억 원가량 감소할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다. A사 관계자는 “인하 폭이 이렇게 커질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대형 가맹점들의 수수료율 인하 요구도 잇따를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각 카드사는 비상 대응팀을 구성하면서 경비 절감 방안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B사 관계자는 “내년도 사업계획을 완전히 새로 짜야 할 판”이라며 “결국은 소비자들에게 제공되던 각종 서비스를 줄여 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의 가격 개입에 대한 논란도 고개를 들고 있다. 박창균 중앙대 교수는 “서민의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인위적인 가격 개입은 반드시 부작용을 낳는다”며 “이번 조치로 인한 카드사들의 이익 감소는 소비자들의 혜택 축소와 비용 증가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 금융회사 임원은 “가격 개입은 자제하고 자율성을 주겠다던 금융 당국이 이런 조치를 내려 실망스럽다”며 “내년 선거를 의식한 포퓰리즘 아니겠느냐”라고 꼬집었다.유재동 jarrett@donga.com·장윤정 기자}

    • 201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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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룸/장윤정]대우조선 혈세 책임은 누가

    한 과수원이 기후변화 등 수확 여건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투자비만 잔뜩 들이고 수확량이 형편없어 한 해 농사를 망쳤다고 치자. 그래서 그 과수원이 약속한 예상수확량만 믿고 돈을 빌려준 투자자들도 낭패를 보게 됐고 정부 지원금도 다 날아갈 상황이라면 어떨까. 열이면 열 한목소리로 해당 과수원은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사실 대우조선해양의 상황은 이보다 훨씬 심각하다. 무리하게 해양플랜트를 싸게 수주했다가 손실이 눈 덩이처럼 불어났다. 선박 가격이 계속 내리막을 타면서 기껏 배를 완성해 놓으면 발주처가 계약을 파기하고 인도를 거부하는 일이 왕왕 발생했다. 결국 3조 원대의 손실이 뒤늦게 2분기(4∼6월) 실적에 반영됐고 하반기(7∼12월)에도 추가로 2조 원대의 손실이 발생하게 생겼다. 올해 영업손실이 5조3000억 원에 이르고 연말이면 부채비율이 400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정도 재무상황이라면 문을 닫는 것이 상식이지만 다른 기업도 아닌 대우조선이기에 얘기는 달라졌다. 비록 조선업황이 어려워 천문학적인 부실을 기록했지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업체이고 조선업이 국가 기간산업이라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던 것이다. 수만 명의 생계가 이 회사에 달려 있다는 점도 영향이 컸다. 조선소가 위치한 경남 거제도에만 1만3000명 이상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또 대우조선 주변에는 수백 곳의 협력업체가 있으며 협력업체에도 수십만 명이 일하고 있다. 결국 정부는 고뇌 끝에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동원해 대우조선에 4조2000억 원을 쏟아붓기로 결정했다. 불가피한 결정이었겠지만 4조 원대의 막대한 혈세가 투입되는 마당에 단 한 명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점은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대우조선의 전현직 임원진은 올해 국정감사에 출석해 “상황이 이렇게 될지 몰랐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자회사인 대우조선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산은은 10월 29일 지원안을 발표하면서 “산업은행이 슈퍼맨은 아니다. 한 명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모든 부실을 알아차리기란 힘들다”고 토로했다. 노조는 노조대로 “절대 인력 감축은 안 된다”며 인력 구조조정에 반기를 들고 있다. 한마디로 다들 “나는 억울하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셈이다. 천문학적인 공공성 자금이 대우조선에 ‘산소마스크’를 씌워주기 위해 들어갔다. 4조2000억 원의 지원이 결정됐지만 상황에 따라 또 얼마나 많은 돈이 들어가야 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국민들의 이해까진 바라지 않더라도 분노를 일으키지 않으려면 정부는 대우조선을 부실기업으로 만든 이들에 대해 확실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대우조선 임직원과 회계법인은 물론이고 대주주인 산은의 책임은 없는지도 철저히 들여다봐야 한다. 이 같은 조치가 없다면 부실 경영을 일삼다 정부의 수조 원대 지원에 기대 살아남는 제2의 대우조선이 나오지 않으리라고 장담할 수 없다.장윤정 경제부 기자 yunjung@donga.com}

    • 201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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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아파트 집단대출 과열 조짐에 건전성 검사 전격 착수

    금융당국이 아파트 분양시장 활황에 힘입어 급증하고 있는 집단대출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시중은행들에 집단대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한 데 이어 일부 은행을 대상으로 집단대출에 대한 건전성 검사에 착수했다. 과열 조짐을 보이는 집단대출이 향후 부동산 시장 가격이 꺾일 때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8일부터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을 대상으로 집단대출에 대한 건전성 심사를 벌이고 있다. KB국민은행에 대해서도 4일부터 종합검사를 실시할 때 집단대출 부문을 함께 들여다보기로 했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은행들이 집단대출 시 대출심사를 제대로 했는지,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방침이다. 또 순차적으로 다른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으로 집단대출 검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집단대출은 분양 아파트나 재건축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에게 집단으로 나가는 대출로, 분양 시점에서 받는 중도금대출과 입주 시점에 신청하는 잔금대출 등으로 나뉜다. 이미 계약금을 납부한 아파트 분양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집단대출은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적용하지 않으며 대출금리도 일반 대출에 비해 낮은 편이다. 집단대출은 최근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집단대출 잔액은 9월 말 현재 72조7898억 원으로 8월 말(71조1454억 원)에 비해 1조6444억 원 급증했다. 전년 동기(70조2259억 원)에 비해서는 2조5639억 원이나 증가했다. 이는 뜨겁게 달아오른 아파트 분양시장의 영향이 크다. 분양 아파트에 수요자가 몰리고 건설사들도 분양물량을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아파트 신규 분양물량은 49만 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2000년부터 작년까지 평균치(27만 채)의 1.8배에 달하는 규모다. 문제는 향후 부동산 시장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 집단대출이 부실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올해 분양된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는 2, 3년 뒤 아파트 가치가 떨어질 경우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고 입주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생겨날 수도 있다. 2011년에도 일부 지역에서 입주거부 사태가 이어지며 중도금대출 연체율이 3%대로 치솟았던 바 있다. 그동안 부동산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집단대출 급증세 관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 온 금융당국이 집단대출의 건전성을 적극 감시하는 쪽으로 돌아선 것도 이 때문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최근 건설사들이 밀어내기식 분양을 재연하는 듯한 조짐이 있다”며 “대출 취급단계에 문제점이 있는지를 살펴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장 집단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지는 않는다는 방침이다.장윤정 yunjung@donga.com·김준일 기자}

    • 201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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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권 취업 노하우 강의에 학생들 귀 쫑긋

    “금융권 입사에 성공하려면 해당 회사에 대한 관심이 중요해요. 저는 IBK기업은행 광고가 라디오에서 매일 오전 7시 17분부터 18분 사이에 나온다는 걸 알 정도로 관심을 가졌어요.” 특성화고 인재 전형으로 올해 IBK기업은행 입사가 확정된 남민우 군(18·삼일상고 경영정보과 3학년)이 2학년 후배들 앞에서 이런 입사 노하우를 전하자 강연장 곳곳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30일 개막한 2015 동아재테크·핀테크쇼는 생생한 금융회사 입사 노하우를 전달해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는 준비생들의 갈증을 풀어줬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삼일상고 2학년 학생 320명을 위해 별도의 강연장에서 삼일상고 출신 입사자까지 대동해 설명회를 펼쳤다. 이상국 기업은행 인사부장은 “화려한 특별활동 내용은 없었지만 자기소개서에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2∼3년간 돌본 경험을 솔직하게 밝힌 학생을 채용한 일이 있다. 진솔한 자세로 도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현대카드, IBK기업은행 등 6개 금융회사 인사담당자가 일대일 취업가이드를 제공한 취업상담관에는 취업준비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농협은행 공채에 지원해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필기시험을 앞둔 신제헌 씨(25)는 “면접 평가기준, 농협은행의 인재상 등 궁금한 게 많았는데 이런 점들을 인사담당자로부터 속 시원히 들은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대학원생 박모 씨(29)는 “금융회사가 원하는 인재상과 채용방식에도 관심이 컸다”며 “혹시 대학원생이라 불리한 점이 있지 않을까 궁금해 상담관을 찾았다”고 전했다. 취업 준비에 나선 부지런한 특성화고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20여 명의 취업동아리 친구와 박람회장을 찾은 인천여상 2학년 전모 양(17)은 “다들 1순위로 금융권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데 직접 채용 담당자를 만나는 일은 쉽지 않았다”며 “얼굴을 마주한 채 상담도 받고 박람회장을 돌아다니며 여러 금융회사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장윤정 yunjung@donga.com·김준일 기자}

    • 201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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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부터 계좌이동제… ‘800조 전쟁’ 본격 시작

    주거래 은행 계좌를 손쉽게 옮길 수 있게 도와주는 계좌이동제가 30일 오전 9시부터 시행된다. 계좌이동제는 계좌에 연결된 보험료와 휴대전화 요금 등 각종 자동이체 항목을 새로운 계좌로 간편하게 옮길 수 있는 제도다. 이 제도를 이용하려면 페이인포 사이트(www.payinfo.or.kr)를 방문해 공인인증서로 로그인을 해야 한다. 본인 명의 수시입출금식 계좌에 등록된 자동이체 항목 중 변경을 원하는 항목을 선택한 뒤 이동해가려는 신규 은행과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계좌변경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신청 시 5영업일 이내(신청일 제외)에 출금계좌가 바뀌게 된다.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하는 등 실수가 있을 경우에는 당일 오후 5시까지 취소가 가능하며 처리결과는 문자메시지로 통보된다. 현재는 이동통신·보험·카드 등 3개 업종 관련 자동이체에 대해서만 출금계좌를 변경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내년 6월까지 모든 자동이체 항목으로 적용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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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떡볶이집 - 꽃집 주인도 은행돈 쓸 수있게 할것”

    “동네에서 떡볶이 장사 하시는 분들, 은행에서 대출 허들(장애물) 넘기 어렵죠. 우린 이런 분들의 신용 정보도 폭넓게 파악해 대출해줄 수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받기 위한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KT 컨소시엄(가칭 K뱅크)이 한발 앞서 입을 열었다. 김인회 KT 전무(K뱅크TF장·사진)는 28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KT 광화문 사옥에서 열린 K뱅크 설명회에서 “기존 은행보다 문턱이 낮은 ‘우리동네 네오뱅크’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KT가 주도하는 K뱅크(우리은행, 한화생명, 현대증권, GS리테일 등 20개사) △카카오가 주도하는 카카오뱅크(국민은행, 한국투자금융지주, 텐센트, 이베이 등 11개사) △인터파크가 주도하는 I-뱅크(IBK기업은행, SK텔레콤, NH투자증권, GS홈쇼핑 등 15개사) 등이 예비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금융위원회는 12월 중 1곳 또는 2곳에 예비인가를 내줄 예정이다. K뱅크는 기존 은행 신용평가에서 4∼7등급에 속하는 개인, 소상공인 등 2076만 명을 주요 고객으로 삼아 금리 4.9∼15.5% 사이 중금리 대출을 하겠다는 것이 주요 사업전략이다. 김 전무는 “기존 은행과 달리 휴대전화 요금 납부 기록, 온라인 쇼핑 기록 등도 신용평가 정보로 활용되는 만큼 금융 사각지대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컨소시엄 중 유일하게 신용카드사(BC카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컨소시엄 참여사들이 갖고 있는 GS25 편의점, KT 공중전화 부스 등 2만3000여 개의 거점에 자동화기기(ATM)를 설치할 수도 있다. K뱅크에서 ATM은 출금 이체, 계좌 개설, 비대면 인증, 심사 및 소액 대출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작은 은행’ 역할을 하게 된다. 김 전무는 “일본 2위 통신사업자 KDDI와 일본 최대 은행인 도쿄미쓰비시가 합작한 인터넷전문은행 ‘지분뱅크’는 2008년 출범 이후 4년 만에 흑자를 냈다”며 “지분뱅크 같은 성공 사례를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내 손안의 모바일은행’을 비전으로 세웠다. 국내 1위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편의성과 접근성, 신뢰도를 갖고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 전자상거래(지마켓), 도서(예스24), 음악 콘텐츠(멜론) 등 분야별 온라인 결제 1위 서비스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어 결제 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금융상품도 추천할 수 있게 된다. 중국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위뱅크를 운영하는 텐센트가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I-뱅크의 비전은 ‘혁신과 상생의 창조금융’이다. 모든 고객에 대한 자동화 프라이빗뱅커(PB) 서비스가 목표다. 주주사로 참여한 기업은행은 국내 중소기업대출 1위 업체로 중소기업과 중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노하우와 데이터를 갖고 있다. 수수료 0%를 실현할 수 있는 모바일 직불결제 서비스를 앞세우는 등 상생형 금융 서비스에도 초점을 뒀다.곽도영 now@donga.com·최고야·장윤정 기자}

    • 201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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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쇼핑·주유·통신요금 할인받고 부∼자되세요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BC카드가 14년 만에 다시 ‘부자되세요’ 마케팅을 선보이고 나섰다. 생활밀착형 혜택을 담은 카드 상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가선 것이다. 시리즈 1탄은 ‘부자되세요 홈쇼핑카드’다. △CJ오쇼핑 △GS홈쇼핑 △NS홈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홈앤쇼핑 등 6개 홈쇼핑TV와 인터넷쇼핑몰·애플리케이션에서 쇼핑을 즐기고 결제를 하면 상시로 청구금액의 6%를 할인해준다. ‘부자되세요 홈쇼핑카드’는 우리카드, IBK기업은행, NH농협카드,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수협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10곳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2탄은 주유 혜택을 담은 ‘부자되세요 더 오일(The Oil)카드’다.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자동차 이용 고객 주유패턴에 최적화된 상품을 찾아냈다는 것이 BC카드 측의 설명이다. GS칼텍스 주유소 이용할 때 전월 이용 실적이 30만 원 이상일 경우 L당 120원이 할인된다. 여기에 ‘빨간날엔 BC’ 혜택까지 추가돼 일요일과 공휴일(대체휴일 포함)에는 L당 150원을 할인해 준다. 이 외에도 대중교통 이용, 백화점 및 대형마트, 커피전문점, 통신요금 할인 등 다양한 생활밀착형 부가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더 오일카드’는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제주은행,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에서 발급 받을 수 있다. BC카드 관계자는 “‘부자되세요’ 시리즈는 생활 밀착형 혜택을 담은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부자되세요’ 시리즈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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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농어가목돈저축 한도 倍로… 장려금리는 축소

    전국 약 40만 명의 농어민이 가입한 농어가목돈마련저축의 한도가 29년 만에 2배 수준으로 확대된다. 그 대신 정부가 얹어주는 저축 장려금리는 50% 수준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관계부처는 1986년 이후 월 12만 원으로 묶여 있던 농어가목돈마련저축 한도를 2배 수준으로 늘리되 최고 연 9.6%에 달했던 장려금리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28일 “농어가목돈마련저축의 장려금리가 지나치게 높아 부당 가입을 유발해왔다”며 “한도를 늘리되 장려금리는 절반 수준으로 낮추는 등 상품을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어가목돈마련저축은 농어민들의 재산 형성을 돕기 위해 일정 기간 저축할 시 정부 기금으로 장려금리를 지급하는 정책상품이다. ‘농어가 목돈마련저축에 관한 법률’에 따라 2ha 이하의 농지를 소유한 농민이나 20t 이하 동력선을 소유한 어민 등이 가입할 수 있다. 문제는 저축한도는 월 10만 원대에 불과한 반면에 장려금리는 과도하게 높게 설정돼 있었다는 점이다. 일반 농어민의 경우 1986년 이후 저축한도가 줄곧 월 12만 원으로 29년간 변동이 없었다. 1ha 이하의 농지 또는 5t 이하의 동력선을 보유한 저소득 농어민의 한도가 월 6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한 차례 증액된 것이 전부였다. 반면 장려금리는 너무 후했다. 단위 농·수협에서 가입한 뒤 저축 기간을 채우면 농·수협이 제공하는 기본금리에 더해 가입 기간 등에 따라 최고 연 9.6%의 장려금리가 제공된다. 28일 현재 기본금리가 연 3.39%이므로 실제로 지불되는 금리는 최고 연 12.99%에 이른다. 기준금리 1.5%의 저금리 시대에 10% 이상의 금리를 챙길 수 있다 보니 부당 가입이 잇따랐다. 경대수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국정감사에서 농어가목돈마련저축 부당가입 건수가 2013년 471건에서 2014년 932건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마치는 대로 한도는 늘리고 장려금리를 낮추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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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신용카드·K-모션 터치하고 월드비전에 기부하세요

    KB국민카드가 국제구호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과 손잡고 ‘기부 단말기’ 보급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 나선다. KB국민카드는 10월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 박상원 월드비전 친선대사,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비전과 ‘사랑의 빵 나눔 단말기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KB국민카드와 월드비전은 후불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체크카드 또는 모바일 앱카드 ‘K-모션’으로 터치하면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단말기를 보급한다. ‘사랑의 빵 나눔 단말기’로 불리는 기부 단말기는 △KB국민카드 본사 커피숍과 직원식당 △수도권 소재 KB국민은행 영업점 및 KB손해보험 고객센터에 우선 설치된다. 앞으로 지방 소재 KB국민은행 영업점과 KB손해보험 고객센터를 비롯해 고객들의 이용이 많은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영화관 등으로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KB국민카드의 신용·체크카드 또는 ‘K-모션’을 단말기에 대면 회당 1000원이 월드비전으로 기부된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아프리카 식수 펌프 설치 등 지구촌 어린이들을 위한 식수 및 교육 사업 등에 사용된다. 이번 월드비전과의 기부 단말기 보급에 앞서 KB국민카드는 6월 핀테크와 나눔 활동을 연계해 모바일로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는 ‘K-모션’ 앱을 업계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간편 기부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기부 참여 메뉴에서 희망하는 기부 금액을 선택한 후 6자리 앱카드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나눔 활동과 연계된 따뜻한 핀테크를 앞으로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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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동네슈퍼도 5% 할인… 점심값은 10% 더 큰 혜택

    ‘쇼핑을 여기저기서 하는데 왜 큰 매장에서만 할인이 되나요?’ 롯데카드는 이 같은 소비자들의 의견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동네슈퍼부터 백화점까지 모든 쇼핑업종에서 할인되는 ‘올마이 쇼핑카드’를 내놨다. ‘올마이쇼핑카드’는 모든 쇼핑업종에서 5% 할인되며 생활 필수업종(대중교통·점심·이동통신·해외이용금액)에서 10% 더 할인된다. 이 카드 한 장이면 전국 모든 백화점, 마트, 면세점, 아울렛, 슈퍼마켓, 편의점, 홈쇼핑, 인터넷몰(롯데닷컴·11번가·G마켓·인터파크·옥션), 소셜커머스(티몬·쿠팡·위메프) 등 쇼핑업종에서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쇼핑업종 5% 할인은 전월 쇼핑업종 외 이용금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까지 가능하다. 생활 필수업종 10% 할인은 지난달 쇼핑업종 이용금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난달 쇼핑 외 업종에서 100만 원을 이용하였다면 이번 달 쇼핑업종에서 5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달 쇼핑업종에서 60만 원을 이용하였다면 이번 달 생활필수 업종에서 3만 원까지 할인된다. 카드를 사용한 만큼 할인 한도가 조정되는 셈이다. 혜택을 받기 위한 전월 최소 이용금액은 50만 원이다. 롯데카드 박두환 마케팅본부장은 “고객의 쇼핑범위가 백화점, 마트 위주에서 인터넷몰, 홈쇼핑, 소셜커머스, 동네슈퍼 등으로 점차 확장되고 있다”며 “이런 쇼핑패턴의 변화에 맞게 동네슈퍼부터 백화점까지 모든 쇼핑업종에서 할인되는 올마이쇼핑카드를 출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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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3분기 1조2171억 적자

    대우조선해양이 3분기(7∼9월) 1조2171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상반기(1∼6월) 영업손실 3조832억 원을 합하면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손실은 4조3000억 원을 넘는다. 27일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회사가 정상화될 때까지 임금을 동결하고 파업을 자제하겠다”는 내용의 동의서를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제출하면서 4조 원대 패키지 지원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회사 영업손실 대부분을 공적자금으로 메워 준다는 점에서 ‘퍼주기’ 논란도 제기된다.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매출이 3조1554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5.3% 감소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양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매출 감소분 7500억 원, 8월 미국 시추업체 밴티지드릴링과 맺은 7034억 원 규모의 드릴십 1척 수주계약 해지로 생긴 손실 예상액 1800억 원, 이미 선박을 인도했으나 받지 못해 손실 처리한 미수금 1700억 원, 드윈드와 망갈리아 조선소 등 해외 자회사에서 발생한 손실 7200억 원 등이 포함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채권단의 유동성 지원만 원활히 이뤄진다면 4분기(10∼12월)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 않다. 현재 회사 수주잔량 중 40% 이상이 해양플랜트에 치우쳐 있다. 조선업황 침체로 올해 1∼9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434만 CGT(선박의 부가가치, 작업 난도를 고려한 계수를 곱해 산출한 무게 단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3% 수준에 그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이 시장 전망대로 올해 연간 5조3000억 원의 손실을 내게 되면 부채비율은 400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은은 29일 이사회를 열어 대우조선해양 지원 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원 내용에는 유상증자와 출자전환, 대출 등을 통해 4조 원가량을 대우조선해양에 신규 투입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부담은 산은과 수출입은행이 대부분 나눠 진다. 산은은 대우조선해양의 지분 31.46%를 가진 대주주이고 수출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에 12조 원 상당의 자금을 빌려준 최대 채권은행이다. 채권단의 지원이 이뤄지면 대우조선해양은 부채비율이 낮아지고 회사채 상환에 여유가 생기는 등 자금 사정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의 조직 체질 개선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금융당국과 국책은행이 주축이 돼 4조 원이라는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두고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비판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강유현 yhkang@donga.com·장윤정 기자}

    • 201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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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노조, 채권단 요구 수용… 4조원대 지원안 곧 확정될듯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26일 채권단이 요구한 자구계획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4조 원대의 지원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대우조선 노조 현시한 위원장은 이날 밤 긴급발표문을 통해 “노조간부들의 의견과 조합원의 의견, 대내외적인 조건 등 여러 상황을 검토하고 심사숙고해 채권단에 동의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노조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이자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조속한 시일 내 이사회를 열어 4조 원대의 지원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실사 결과 올 2분기(4∼6월)에 반영하지 않은 해외자회사의 손실 외에 건조원가 상승 등으로 올해 영업적자가 총 5조3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4조 원대의 지원안에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주축이 되는 1조∼2조 원의 유상증자와 2조∼3조 원의 신규 대출 계획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장윤정 yunjung@donga.com·강유현 기자}

    • 201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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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 상품 한 눈에”…주택금융정보 ‘안심주머니’ 앱 출시

    “당신의 소득(연 5000만 원)을 고려했을 때 권장대출 한도는 9000만 원, 상환가능 대출한도는 2억3000만 원입니다.” 적절한 대출규모에서부터 괜찮은 대출상품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주택금융 정보 앱(애플리케이션)이 나왔다.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는 26일 소비자들이 주택담보대출을 합리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안심주(住)머니(Money)’ 앱을 출시했다. 안심주머니는 7월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의 하나로 소비자들의 대출상품 선택을 돕고 고정금리·분할상환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무료로 내려받아 별도의 개인정보 입력이나 가입 절차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주택가격과 대출 희망액 등을 입력하면 알맞은 대출상품을 추천해주고 대출조건별 월 상환액 등도 미리 계산해볼 수 있다. 또 소득수준에 맞는 권장 대출규모 등도 안내해준다. 이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 대출을 받을 때 사용할 수 있는 ‘금리 연 0.02%포인트 할인 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쿠폰의 유효기간은 60일로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재발급이 가능하다. 보금자리론 1억 원을 30년 만기로 대출받는다고 가정하면 이 쿠폰을 통해 총 40만 원의 이자를 줄일 수 있다. 금융위 권대영 금융정책과장은 “이번 앱 출시로 소비자들이 주택관련 대출 정보에 언제 어디서나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가장 합리적인 대출상품을 손쉽게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드로이드폰은 26일부터 바로 앱스토어에서 안심주머니를 내려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은 11월 초부터 이용할 수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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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깨는 내수… 6분기만에 ‘0%대 성장’ 탈출

    올해 3분기(7∼9월) 한국 경제가 전 분기 대비 1.2% 성장하며 6개 분기 만에 0%대 성장에서 벗어났다. 수출 부진이 이어졌지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타격을 입었던 소비심리가 회복되며 내수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올 3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2010년 2분기(4∼6월·1.7%)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자 6개 분기 만의 1%대 성장률이다.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1%에서 2분기 0.5%로 떨어진 이후 5개 분기 연속 0%대에 그쳤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수출 부진에 가뭄과 메르스 여파가 겹쳐 성장률이 0.3%로까지 내려앉았다. 3분기 성장률이 1.2%로 반등한 데는 무엇보다 2분기에 마이너스(―0.2%)를 보였던 민간 소비가 상승세(1.1%)로 돌아선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재정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개별소비세 인하, 8월 임시공휴일 지정, 코리아 그랜드세일 등의 정책을 실시한 것도 일부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전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3분기 들어 메르스 사태의 부정적인 영향이 축소됐다”며 “정부의 다양한 소비 진작 정책도 민간 소비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건설 투자도 4.5% 증가를 기록하며 성장률 견인을 주도했다.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며 주택 건설이 늘어난 데다 정부의 추경예산 집행에 따라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수출은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해 4분기(10∼12월) 0.4%, 올 1분기(1∼3월) 0.1%, 2분기 0.3%로 간신히 증가세를 유지하던 수출은 3분기에 0.2% 감소로 돌아섰다.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도 ―0.7%로 지난해 3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전체 성장률을 깎아먹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3분기 성장률 반등이 기저 효과에 따른 ‘반짝 호조’일 뿐 본격적인 경기 회복 신호는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 분석실장은 “2분기 소비가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저 효과가 있었고 추경의 영향도 컸다”면서 “추경 효과는 4분기(10∼12월)에도 이어질 수 있지만 수출이 불안한 상황이고 대외 리스크도 변수”라고 말했다. 중국 경기 둔화나 신흥국 경제 불안이 이어질 경우 수출이 더 크게 꺾일 수 있다는 우려다. 전 국장은 “수출 여건이 좋지 않다”면서도 “4분기에 성장률이 0.9% 정도 나오면 올해 한은이 전망했던 연간 성장률 2.7%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15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 성장률을 기존 2.8%에서 2.7%로 낮춘 바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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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조선 노조 “임금동결 - 파업자제 동의못해”

    정부와 채권단이 대우조선해양에 자금을 지원하는 조건으로 고강도 구조조정 계획과 노조 동의서를 받기로 한 데 대해 노조가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금지원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KDB산업은행 등 대우조선 채권단 관계자는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에서 노조 관계자를 만나 쟁의행위(파업) 금지와 임금동결 등을 포함한 채권단의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동참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22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홍기택 산은 회장 등은 서별관회의를 열고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4조 원대 자금지원 계획을 전격 보류했다. 노조는 거세게 반발했다. 대우조선 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낸 천문학적 손실의 원인이 파업과 임금인상인 것처럼 노조에 책임을 묻고 있다”며 “대우조선 지원을 빌미로 노조를 길들이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대우조선 측도 “이미 회사가 할 수 있는 노력은 기존 자구안에 다 포함시켰다”며 “채권단으로부터 구체적인 요구가 전달되면 추가로 찾아보겠다”고 소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최근 대우조선은 △근속연수 20년 이상 직원 300∼400명 희망퇴직 △조직 30% 감축 △비핵심 계열사 및 자산 매각 등을 뼈대로 하는 자구안을 발표했다.강유현 yhkang@donga.com·장윤정 기자}

    • 201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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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경제성장률 1.2%…1년 반 만에 ‘0%대’ 벗어나

    올해 3분기(7~9월) 한국경제가 전 분기 대비 1.2% 성장하며 6개 분기 만에 0%대 성장에서 벗어났다. 수출부진이 이어졌지만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로 타격을 입었던 소비심리가 회복되며 내수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에 따르면 올 3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는 2010년 2분기(4~6월·1.7%) 이후 5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자 6개 분기만의 1%대 성장률이다. 분기별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1%에서 2분기 0.5%로 떨어진 이후 5개 분기 연속 0%대에 그쳤다. 특히 올해 2분기에는 수출 부진에 가뭄과 메르스 여파가 겹쳐 성장률이 0.3%로까지 내려앉았다. 3분기 성장률이 1.2%로 반등한데는 무엇보다 2분기에 마이너스(-0.2%)를 보였던 민간 소비가 상승세(1.1%)로 돌아선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재정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고 개별소비세 인하, 8월 임시공휴일 지정, 코리아 그랜드세일 등의 정책을 실시한 것도 일부 효과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전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3분기 들어 메르스 사태의 부정적인 영향이 축소됐다”며 “정부의 다양한 소비 진작 정책도 민간소비 회복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건설투자도 4.5% 증가를 기록하며 성장률 견인을 주도했다. 부동산시장이 살아나며 주택 건설이 늘어난 데다 정부의 추경예산 집행에 따라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수출은 여전히 침체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해 4분기(10~12월) 0.4%, 올 1분기(1~3월) 0.1%, 2분기 0.3%로 간신히 증가세를 유지하던 수출은 3분기에 -0.2% 감소로 돌아섰다.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도 -0.7%로 지난해 3분기부터 5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전체 성장률을 깎아먹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3분기 성장률 반등이 기저효과에 따른 ‘반짝 호조’일 뿐 본격적인 경기회복 신호는 아니라는 의견이 많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 분석실장은 “2분기 소비가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기저효과가 있었고 추경의 영향도 컸다”면서 “추경효과는 4분기(10~12월)에도 이어질 수 있지만 수출이 불안한 상황이고 대외 리스크도 변수”라고 말했다. 중국 경기둔화나 신흥국 경제 불안이 이어질 경우 수출이 더 크게 꺾일 수 있다는 우려다. 전 국장은 “수출여건이 좋지 않다”면서도 “4분기에 성장률이 0.9% 정도 나오면 올해 한은이 전망했던 연간 성장률 2.7%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15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 성장률을 기존 2.8%에서 2.7%로 낮춘 바 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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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권, 2015년 임금인상분 중 400억 사회 환원

    은행권 노사가 올해 임금을 2.4% 올리기로 합의했다. 또 직원들의 임금 인상분 중 400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2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5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사용자협의회는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외국계은행 금융공기업 은행연합회 등 34개 금융회사가 참여하는 사측 대표 단체다. 각 기업의 노사는 이번 합의안을 바탕으로 개별적인 임금협상을 시작하게 된다. 금융사용자협의회 관계자는 “금융공기업 등 개별적으로 특수한 상황에 처한 회사들을 제외하면 대다수 회사들이 인상률 2.4% 등 협약 내용을 따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당초 노조는 6%대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으나 경영 여건이 악화된 점을 감안해 낮은 인상률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노사 양측은 임금 인상분(2.4%)의 17%에 해당하는 약 400억 원을 청년실업 해소 등 사회공헌 사업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각 금융회사 직원들이 반납하는 이 임금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할지는 향후 노사 합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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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집단대출, 가계부채 뇌관 되나

    아내와 맞벌이로 월 500만 원가량을 버는 직장인 이모 씨(35)는 최근 경기 동탄2신도시에 2억8000만 원 상당의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계약금 10%(2800만 원)를 내고 나면 수중에 여윳돈이 3000만 원밖에 안 남지만 중도금 걱정은 없다. 시공사가 선정한 은행에서 분양가의 60%인 중도금 1억6800만 원을 대출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등급이 6등급이고 마이너스 대출이 1000만 원가량 있어 혹시나 대출이 어렵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은행 직원은 “분양 아파트에 해주는 집단대출은 금융채무 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라거나 연체가 있는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된다. 걱정 말라”고 장담했다. 아파트 분양시장 활황에 힘입어 아파트 중도금 대출 등 집단대출 잔액이 급증하고 있다. 내년에 시행되는 대출심사 강화를 골자로 한 가계부채 대책도 집단대출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대출 증가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면 집단대출 연체율이 급등하면서 한국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동산시장 찬물 끼얹을라” 금융당국도 손 못대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전월 말 대비 6조3000억 원 증가한 615조8000억 원에 이른다. 한 달 새 주택담보대출이 6조 원이 늘어난 탓에 가계대출 잔액은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처럼 ‘브레이크’가 걸리지 않는 주택담보대출 증가세의 주된 요인은 집단대출이다.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집단대출 잔액은 9월 말 현재 72조7898억 원으로 8월 말(71조1454억 원)에 비해 1조6444억 원이나 뛰었다. 전년 동기(70조2259억 원)에 비해서는 2조5639억 원이나 불어났다. 집단대출은 분양 아파트나 재건축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에게 집단적으로 나가는 대출로, 분양 시점에서 받는 중도금 대출과 입주 시점에 신청하는 잔금대출 등으로 나뉜다. 대출심사 시 총부채상환비율(DTI)도 적용되지 않으며 대출금리도 낮은 편이다. 집단대출은 최근 분양시장 열풍을 타고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3.3m²당 7000만 원의 분양가로 화제가 된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 최고 73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완판에 성공하는 등 올해 분양시장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앞으로도 집단대출 증가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많다. 건설사들이 내년 이후 분양시장이 어떻게 될지 몰라 분양 물량을 대거 밀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10월에만 전국에 약 6만 가구가 분양시장에 나왔고 11월에는 올 들어 가장 많은 6만7000여 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금융당국도 집단대출에는 좀처럼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자칫 부동산 시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집단대출을 옥죄려다가 활력을 띠고 있는 분양시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등 부작용을 낳을 수 있어 굉장히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7월 금융당국이 내놓은 가계부채 종합관리 방안에 따라 은행들이 내년부터 소득 및 채무 상황을 꼼꼼히 따지는 등 대출심사를 강화하기로 했지만 집단대출은 대상에서 빠졌다. ○ 부동산 가격 떨어지면 연체율 급등 우려 문제는 향후 부동산 시장 가격이 꺾였을 때 대출이 부실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올해 분양된 아파트의 입주가 시작되는 2, 3년 뒤 아파트 가치가 떨어질 경우 대출금을 상환하지 않고 입주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생겨날 수도 있다. 이는 은행 대출 장기연체로 이어지게 된다. 물론 중도금 대출은 주택보증공사·주택금융공사 또는 시공사의 보증을 이용하기 때문에 은행들이 원금을 떼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하지만 집단대출의 연체율이 높아지면 은행 건전성이 위협받을 수 있으며 소송 등을 벌여 장기 연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도 적잖은 비용이 발생한다. 앞서 2011년에도 중도금대출 연체율이 3%대로 치솟으며 은행들이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전문위원은 “올해 분양시장에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2, 3년 뒤 입주를 포기하거나 거부하는 사람들이 대거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원갑 국민은행 수석 부동산전문위원은 “현재는 전세 가격이 높아 집주인들이 대출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할 수 있는데 전세 가격까지 떨어지면 집주인들의 대출 연체가 더 두드러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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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기류 휩싸인 대기업 계열사 매각

    현대 동부 등 대기업집단(그룹)의 구조조정 일환으로 추진하던 주요 계열사 매각 작업이 잇달아 난항을 겪고 있다. 중견 건설사들의 ‘도미노 파산’으로 매물이 쌓인 건설업계의 인수합병(M&A) 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M&A 시장을 통한 대기업 구조조정과 부실기업의 정상화 작업이 지연되면서 그룹 재무구조 개선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한국 경제 전반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9일 오릭스프라이빗에쿼티코리아(오릭스PE)가 현대증권 인수를 포기하면서 현대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 매각은 현대그룹 자구계획의 마지막 핵심 절차로 간주됐다. 그룹 측은 2013년 말 내놓은 3조3000억 원 규모의 자구계획 중 현재까지 3조3318억 원을 이행해 목표치를 채운 만큼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매각이 무산되자 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에 빌려준 주식담보대출 2000억 원의 만기를 현대증권 매각 완료 시점까지 연장해주는 방안을 즉각 내놨다. 현대상선은 올해 2분기(4∼6월)에 이어 3분기에도 영업적자가 예상돼 유동성 위기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동부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계열 분리된 비(非)금융계열사 가운데 국내 물류업계 3위 업체인 동부익스프레스의 매각 작업도 삐걱대고 있다. 매도자인 사모펀드 KTB프라이빗에쿼티(PE)와 매각 본입찰에 단독 참여한 현대백화점이 인수 가격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동부건설도 매각 여부가 불투명하다. 지난달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해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혔던 삼라마이더스(SM)그룹, KTB PE 등이 잇달아 인수를 포기했다. 이달 27일로 미뤄진 본입찰 자체가 다음 달로 연기될 가능성도 나온다. 특히 건설업계에는 동부건설을 비롯해 올 들어 두 차례 매각이 불발된 극동건설, 성우종합건설, 우림건설 등 기업재무구조개선(워크아웃)이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업체들의 M&A 매물이 쌓여 있다. 여기에다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STX그룹도 조만간 STX건설 매각 공고를 낼 계획이다.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매물이 쌓이면서 건설사 M&A 작업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국내 시멘트업계 1위 업체인 쌍용양회공업은 채권단이 이달 12일 공개매각을 공고한 뒤 인수의향서를 받고 있다. 하지만 쌍용양회 지분 32.36%를 보유한 2대 주주이자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해온 일본 태평양시멘트가 매각에 강력히 반발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옛 동양그룹의 주력 계열사였던 ㈜동양은 법정관리 조기 졸업을 앞두고 법원이 매각 방안을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동양의 지분이 분산돼 있어 매각 작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주요 계열사 매각이 지연되면서 대기업 구조조정에도 차질이 예상된다”며 “부실기업 정리가 늦어지면 전체 산업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다른 회사의 매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 관계자는 “기업 매각 계획이 연이어 어그러져 우려가 크다”며 “유암코(연합자산관리)를 통해 1호 매수 기업을 선정한 뒤 기업 구조조정 속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정임수 imsoo@donga.com·주애진·장윤정 기자}

    • 201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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