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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 자유로워졌다(The bird is Freed).”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는 28일(현지 시간) 440억 달러(약 62조 원)짜리 트위터 인수 계약이 성사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이같이 밝혔다. 새가 트레이드마크인 트위터 인수가 마무리됐음을 직접 알린 것이다. 머스크의 트위터 경영권 확보 소식은 전날 밤부터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미국 CNBC 방송 등을 통해 알려졌다. 머스크는 경영권 확보 직후 트위터 경영진 물갈이를 시작해 파라그 아그라왈 최고경영자(CEO)와 네드 시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8일 회사를 떠났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CEO를 맡을 것으로 알려져 테슬라, 스페이스X, 트위터 CEO를 겸하게 된다. 머스크가 ‘자유로워졌다’고 표현한 것은 트위터 ‘계정 정지 정책’ 완화를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머스크는 트위터가 정치적 올바름(PC)에 어긋난다고 판단되는 계정을 삭제하는 등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비판해 왔다. 블룸버그는 영구 정지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도 되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전날 트위터 광고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내가 트위터를 산 것은 인수가 쉽기 때문도, 돈을 벌기 위한 것도 아니다. 사랑하는 인류를 도우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28일에는 트위터에 “이제 호황을 누리자(Let the good times roll)”고 올렸다. 앞서 머스크는 올 4월 주당 54.2달러에 트위터 인수 계약을 합의했다가 7월 트위터 측이 의무사항을 위반했다며 계약 파기를 선언했다. 트위터가 법적 대응에 나서자 이달 4일 다시 인수를 선언했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미국 북동부 버지니아주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는 크리스 군(7)은 매주 수요일에는 축구, 금요일에는 야구 연습을 한다. 주말에는 지역 리그 축구 및 야구 경기에 각각 나가 다른 초등학교 팀과 대결을 펼친다. 지역 리그 경기는 주로 학부모들이 코치를 맡는다. 이렇듯 자원봉사자가 많아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배울 수 있고 많은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다. 크리스 군의 아버지 대니얼 씨는 “어릴 때부터 팀 스포츠를 통해 규칙을 배우고 리더십을 익힐 수 있다”며 “무엇보다 일찍부터 체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미국 사회는 남녀를 가리지 않고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팀 스포츠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여긴다. 방과 후 활동, 사교육 등에서 차지하는 스포츠의 비중도 매우 크다. 이에 따라 매년 봄과 가을에는 축구 야구 미식축구 등이, 겨울에는 농구 리그가 펼쳐진다. 미 북동부 지역에서는 아이스하키 리그 팀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다. 한 학부모는 “미 사회에서 스포츠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라며 “기본 체력과 팀플레이에 능한 사람이라고 인정받기 때문”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수영, 체조, 테니스, 실내 암벽등반 등 다양한 스포츠를 배울 수 있는 유소년 대상 사교육 시설도 많다. 유소년 시기는 체력의 기초를 다져야 하는 시기일 뿐 아니라 평생 건강을 위해 자신에게 맞는 스포츠를 찾을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일부 ‘열성’ 부모들은 엘리트 리그로 가기 위한 ‘고급 스포츠 사교육’에 상당한 자원을 투입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NCHS)의 8월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미 6∼17세 초중고생의 54.1%가 최근 12개월 안에 팀 스포츠에 참여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의 학력 및 소득이 높을수록 자녀의 팀 스포츠 참여율 또한 높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가 학사 이상 학위 소지자일 때 자녀의 팀 스포츠 참여 비중은 67.6%를 기록했다. 인종별로도 백인의 60.4%가 참여했다. 활발한 스포츠 활동이 성공의 대물림을 위한 도구로도 쓰인다는 의미다. 미 정부 또한 정규 교육 과정에서 어린이 및 청소년의 체력 증진을 위한 커리큘럼을 강조하고 있다. CDC는 “어린 시절 신체활동에 많이 노출될수록 학습과 사회 정서적 발달에 유리하다”며 초중고 정규 과정에 ‘리세스(놀이 시간)’라는 자율 신체활동 시간을 최소 20분 둘 것을 권고했다. 리세스는 선생님이 짠 커리큘럼대로 움직이는 정규 체육시간과 달리 말 그대로 자유롭게 놀이터에서 뛰어놀거나 친구들과 축구나 농구를 할 수 있는 시간이다. CDC에 따르면 미 초등생의 90%가 리세스에 참여하고 있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남편인 폴 펠로시(82)가 28일(현지시간) 새벽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자택에 침입한 괴한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 펠로시 의장의 대변인인 드류 함밀은 이날 성명에서 “펠로시 씨는 자택에 침입한 괴한에 의해 폭력적으로 폭행을 당해 현재 병원으로 옮겨졌다”며 “범인은 현재 구금돼 있고 범행 동기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펠로시 의장은 공격 당시 샌프란시스코에 없었다”며 고 덧붙였다. CNN에 따르면 범인은 망치로 펠로시 씨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펠로시 의장은 미국 내 권력서열 3위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사건의 가해자가 정치적 동기로 펠로시 자택에 침입했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미 CNN방송은 “펠로시 부부 자택 보안이 강했을 텐데도 괴한이 침입했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끔찍한 일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새는 자유로워진다(The bird is Freed).“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8일(현지시간) 440억 달러(62조 원)에 달하는 트위터 인수 계약이 성사됐다는 주요 외신 보도가 나온 직후 본인의 트위터 계정에 이같이 밝혔다. 트위터 인수가 마무리 됐음을 직접 시사한 것이다. 27일 밤부터 파이낸셜타임스(FT)와 CNBC 등은 머스크 CEO가 트위터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CEO 직을 직접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머스크는 테슬라, 트위터, 스페이스X CEO를 겸직하게 된다. 파라그 아그라왈 현 트위터 CEO와 네드 시걸 최고재무책임자(CEO)는 이날 회사를 떠났다. 경영권 확보 직후 임원진 물갈이를 시작한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트위터가 가짜계정이 많다는 이유로 인수에서 발을 빼려다 트위터가 계약 위반으로 고소하자 다시 인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법원은 28일 오후 5시까지 인수를 완료하라고 명령한 바 있다. 머스크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이 ‘자유로워진다(Freed)‘는 표현을 쓴 것은 트위터의 계정 정지 정책을 완화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그간 머스크는 트위터가 ’정치적 올바름‘에 어긋나는 계정을 삭제하는 등 표현의 자유를 제한한다고 비판해 왔다. 블룸버그는 머스크가 영구정지 당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되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5대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이 이번 주에만 1360조 원 증발했다. 3분기(7~9월) 실적의 ‘어닝쇼크’가 이어진데다 연말 소비 둔화가 예상되며 주가가 폭락한 탓이다. 27일(현지시간) 아마존이 뉴욕 증시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2.3% 폭락하며 빅테크 ‘블랙 위크’의 바통을 이어받았다.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가 있어 미국 소비의 최대 성수기인 4분기(10~12월) 실적 가이던스가 월가 예상보다 150억 달러나 밑돌면서 주가가 폭락한 것이다. 전날 어닝 쇼크에 이날 주가가 25% 폭락한 메타를 포함해 5대 빅테크(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시총이 이번 주에만 1조 달러에 가까운 9540억 달러(1360조 원)이 날아갔다. 5대 빅테크 기업 시총은 지난주 금요일 기준 7조2040억 달러(1경200조 원)에서 6조2500억 달러(8850조 원)로 13.2% 줄어든 것이다. 아마존 주가 폭락에 따라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개인 자산도 230억 달러(32조 원)가 줄었다. 그간 급성장을 이어 온 5대 빅테크가 맥없이 어닝쇼크를 이어간 것은 온라인 광고시장 둔화, 미 소비 둔화가 현실화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을 지탱하는 빅5테크 기업의 고군분투 속에도 이날 미 3분기 경제성장률은 2.6%로 1·2분기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몇 개월 동안 경제 비관론자들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졌다고 주장했지만 오늘 3분기 국내총생산(GDP) 보고서는 우리 경제가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CNN은 “플러스 성장에 속지 말라”며 3분기 반짝 플러스 성장 전환은 소비 둔화에 따라 수입이 줄어 무역적자가 줄어든 착시효과가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실제 생산이 늘어 플러스 성장한 것이 아니라 쌓인 재고 처리하느라 수입을 적게 해 무역적자가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데이비드 켈리 JP모건 자산관리 수석 글로벌 전략담당은 보고서에서 “3분기 성장은 4분기 들어 마이너스로 돌아설 수 있다. 내년에도 성장세는 약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줄줄이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주가 급락이 이어지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속에 주요 기업들이 비용 감축에 나서며 디지털 광고비를 줄이는 등 ‘비상경영’의 여파가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인 메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모두 디지털 광고 의존도가 높다. 26일(현지 시간) 메타의 주가는 3분기(7∼9월)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19.66%가 급락하며 2016년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불과 두 시간 동안 메타 시가총액 680억 달러(약 97조 원)가 증발한 것이다. 메타는 매출이 280억 달러로 전년 대비 4% 줄어들었다. 순이익은 44억 달러로 52%나 급감했다. 온라인 광고시장이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둔화되고 있는 탓이 크다. 여기에 애플의 개인정보보호 정책 변화, 틱톡과의 경쟁,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의 메타버스 사업으로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타는 4분기(10∼12월) 매출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날 시장 예상치를 훨씬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낸 알파벳도 이날 9.14%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는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악의 하락 폭이다. 마이크로소프트(―7.72%), 아마존(―4.10%), 애플(―1.96%) 등도 경기 침체 우려 속에 하락세를 보였다. 빅테크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4% 하락한 10,970.99에 장을 마쳤다. 기업들의 실적 악화 속 미 국채 금리 움직임도 미 경제의 경기 침체가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 경기 침체의 전조 증상으로 여겨지는 미 국채 장단기 수익률곡선 역전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오래 예금하면 단기 예금보다 이자를 더 많이 주는 것으로 여겨지지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 장기 금리가 단기보다 떨어지는 ‘역전 현상’이 벌어진다. 올해 7월 2년 만기 국채 금리가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역전한 데 이어 27일 0시 기준 3개월 만기 금리는 4.045%로 10년 만기 국채 금리(4.022%)를 근소하게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2년 만기와 10년 만기 국채금리의 역전이 경기 침체 전조 지표라고 알려져 있지만 일각에선 3개월-10년 만기 금리 역전 현상이 더욱 정확한 지표라는 주장도 있다. 뉴욕타임스는 1960년대 이후 3개월 만기와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역전된 후 6∼15개월 안에 경기 침체가 시작됐다고 투자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캐나다 중앙은행이 시장 예상보다 작은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에 그친 점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시장은 0.75%포인트 인상을 예측했다. 조시 나이 캐나다 왕립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경기 악화와 소비지출 감소 징후 속에 중앙은행이 긴축 국면의 끝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11월 0.75%포인트 인상 후 12월 인상 폭 조절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무대에서 “북한은 완전고용국가”, “북한 주민의 고통은 서방 제재 탓”이라고 일방적으로 두둔하며 북한에 대한 노골적 편들기에 나섰다.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한 유엔 회의는 서방과 북-중-러 간 대결 전선이 됐다. 러시아 측은 26일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새먼 북한 특별인권보고관과의 상호 대화에서 “서방에 매수된 북한 인권 비정부기구(NGO)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며 “북한은 민주주의 국가만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졌던 무료 고등교육, 문맹률 퇴치, 완전 고용을 이룬 나라”라고 주장했다. 중국 측은 “북한은 주민들의 삶의 질과 사회정의, 교육, 보건, 아동·여성·장애인의 권리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하며 북한이 처한 어려움이 서방의 제재 탓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반면 8월 임명된 후 이날 첫 상호 대화에 참가한 새먼 보고관은 북한이 인권침해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고 유엔총회가 특별재판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화에 참석한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서해상에서 피살된 고 이대준 씨 사건을 언급하며 “북한에 모든 관련 정보의 공개 및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강제 실종을 포함한 초국가적 억압에 북한 정부가 관여한 것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탈북민의 강제 송환 금지를 촉구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무대에서 “북한은 완전고용국가”, “북한 주민의 고통은 서방 제재 탓”이라고 일방적으로 두둔하며 북한에 대한 노골적 편들기에 나섰다. 북한 인권 문제를 논의한 유엔 회의는 서방과 북-중-러 간 대결 전선이 됐다. 러시아 측은 2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살몬 북한 특별인권보고관과의 상호 대화에서 “서방에 매수된 북한 인권 비정부기구(NGO)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며 “북한은 민주주의 국가만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졌던 무료 고등교육, 문맹률 퇴치, 완전 고용을 이룬 나라”라고 주장했다. 중국 측은 “북한은 주민들의 삶의 질과 사회정의, 교육, 보건, 아동·여성·장애인의 권리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주장하며 북한이 처한 어려움이 서방의 제재 탓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그간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인권과 관련해 특별인권보고관까지 둬야 하느냐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적은 있지만 북한 사회 자체를 노골적으로 옹호하는 발언이 유엔 공식 무대에서 나온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8월 임명된 후 이날 첫 상호 대화에 참가한 살몬 보고관은 북한이 인권침해에 책임을 져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고 유엔총회가 특별재판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유럽연합(EU)은 북한 규탄에 동참했다. 이날 대화에 참석한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서해상에서 피살된 고 이대준 씨 사건을 언급하며 ”북한에 모든 관련 정보의 공개 및 재발 방지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강제 실종을 포함한 초국가적 억압에 북한 정부가 관여한 것을 강하게 규탄한다”며 강제송환 금지를 촉구했다. EU는 “북한의 광범위하고 조직적인 인권 침해는 충격적”이라며 이중 일부는 반인도 범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EU가 유엔에 상정할 북한인권결의안에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북한인권결의안은 보통 투표 없이 컨센서스(전원 동의)로 채택돼 왔다. 우리 정부는 4년 만에 결의안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어닝 쇼크’ 우려가 확산되면서 미국 빅테크 기업 주가가 25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일제히 급락했다. 구글이 시장 예상을 밑도는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하자 경기 침체 불안감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3분기 매출이 690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710억 달러를 크게 밑돈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6.9% 떨어졌다. 알파벳의 매출 성장률 6%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를 제외하면 2013년 이후 가장 낮다. 특히 유튜브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날 것이란 시장 예측과 달리 2%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필립 신들러 구글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보험 대출 모기지 암호화폐 분야 등에서 온라인 검색 광고가 줄었다”고 밝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금융기관들이 먼저 온라인 광고를 비롯한 마케팅 비용 삭감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시장 예상과 비슷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하고 매출 성장세도 5년간 최저치를 기록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6.7% 폭락했다. 4분기(10∼12월) 실적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 반도체 기업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4분기 실적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8.21% 떨어졌다. 실적 발표 전인 아마존(―4.4%) 메타(―4.0%)도 이날 줄줄이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예상을 밑도는 구글 MS의 실적은 기업이 온라인 광고 지출부터 정보기술(IT) 예산까지 전방위 비용 압박을 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보도했다. CNN 방송은 “디지털 광고 시장의 나쁜 징조(Bad Omen)”라고 전했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속에 미국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자 수요가 둔화되며 집값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발표된 8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보다 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7월(―0.3%)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12월 이후 가장 큰 전월 대비 하락 폭이다. S&P 주택가격지수는 미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보여주는 주요 지수로 꼽힌다. 미국의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6% 떨어졌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13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올랐던 서부 해안 도시 중심으로 집값 하락세가 강해지며 미국 전체 집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샌프란시스코(―4.3%), 시애틀(―3.9%), 샌디에이고(―2.8%)가 가장 많이 집값이 하락한 도시로 꼽혔다. 전년 대비로 따지면 8월 집값 상승률은 13.0%로 여전히 두 자릿수 상승을 보였다. 다만 7월(15.6%)과 비교하면 상승세는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집값이 하락 추세로 돌아섰지만 미국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31일 미국 핼러윈을 앞두고 미국 사탕 값이 전년보다 13.1%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탕 가격으로는 역대 최대 상승 폭이라 ‘캔디(사탕) 인플레이션’이란 말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에선 아이들이 분장을 하고 집집마다 사탕이나 초콜릿을 받으러 다니는 핼러윈이 다가오면 사탕 및 초콜릿 수요가 급증한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어닝 쇼크’ 우려가 확산되면서 미국 빅 테크 기업 주가가 25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일제히 급락했다. 구글이 시장 예상을 밑도는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하자 경기 침체 불안감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3분기 매출 690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710억 달러를 크게 밑돈 구글 모회사 알파벳 주가는 이날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 거래에서 6.9% 떨어졌다. 알파벳 매출 성장률 6%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를 제외하면 2013년 이후 가장 낮다. 특히 유튜브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날 것이란 시장 예측과 달리 2%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필립 쉰들러 구글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보험 대출 모기지 암호화폐 분야 등에서 온라인 검색 광고가 줄었다”고 밝혔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금융기관들이 먼저 온라인 광고를 비롯한 마케팅 비용 삭감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날 시장 예상과 비슷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하고 매출 성장세도 5년간 최저치를 기록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6.7% 폭락했다.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된 것도 영향을 끼쳤다. 반도체 기업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4분기(10~12월) 실적 예상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8.21% 떨어졌다. 실적 발표 전인 아마존(-4.4%) 메타(-4.0%)도 이날 줄줄이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예상을 밑도는 구글 MS 실적은 기업이 온라인 광고 지출부터 정보기술(IT) 예산까지 전방위 비용 압박을 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보도했다. CNN방송은 “디지털 광고 시장의 나쁜 징조(Bad Omen)”라고 전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속에 미국 집값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기준 금리 인상이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자 수요가 둔화되며 집값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현지시간) 발표된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보다 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7월(-0.3%)에 이어 두 달 연속 하락세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12월 이후 가장 큰 전월 대비 하락 폭이다. S&P 주택가격지수는 미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주요 지수로 꼽힌다.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6%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13년 만에 최대 하락 폭이다.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올랐던 서부 해안 도시 중심으로 집값 하락세가 강해지며 미국 전체 집값 추세에 영향을 미쳤다. 샌프란시스코(-4.3%), 시애틀(-3.9%), 샌디에이고(-2.8%)가 가장 많이 집값이 하락한 도시로 꼽혔다. 20개 도시 중 8곳의 주택가격지수만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상승폭이 큰 도시는 탐파(31.8%), 마이애미(31.7%), 댈러스(24.7%) 순으로 주로 남동부 도시들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로 따지면 8월 상승률은 13.0%로 여전히 두 지수 상승으로 나타났지만 7월(15.6%)과 비교하면 상승세는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크레이그 라자라 S&P 다우존스 인다이스 매니징 디렉터는 “연준이 금리를 계속 올리면서 모기지 비용이 더욱 비싸지고 있다”며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집값은 계속 둔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사실상 1인 독재 시대를 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3연임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공포’였다. ‘시진핑 리스크’ 우려 속에 시장은 황급히 중국 관련 주식, 채권에서 발을 뺐다. ‘차이나 런(중국 회피·차이나와 뱅크런의 합성어)’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끝난 직후 홍콩 증시 급락에 이어 24일(현지 시간) 개장한 뉴욕 증시에서도 중국 관련 주식, 채권 투매 현상이 이어졌다. 이날 하루 동안 미 증시에 상장한 중국 5대 기업의 시가총액 523억 달러(약 75조 원)가 증발했다. 65개 중국 기업으로 구성된 ‘나스닥 골든드래건 차이나지수’는 시 주석이 처음 집권한 2013년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시총 734억 달러(약 106조 원)가 날아갔다. 중국 위안화 환율도 달러당 7.3위안을 넘어서며 위안화 가치가 15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제라드 디피포 전 중앙정보국(CIA) 중국 경제 분석가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시진핑) 리스크는 집단적 사고 등이 어떻게 드러날지에 관련된다”며 “중국이 자유주의에서 더욱 멀어졌다고 본 시장의 관점은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 ○ 美 상장 5대 中기업 시가총액 75조 원 증발중국 빅테크들은 이날 ‘검은 월요일’ 수준의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의 대표적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주가는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돼 있는 뉴욕 증시에서 12.5% 급락했다. 이날 하루 동안 증발한 알리바바 시가총액은 215억 달러(약 31조 원)에 달한다. 또 다른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는 장중 34%까지 폭락했다가 24.6%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징둥닷컴, 차이나텔레콤, 넷이즈를 포함한 뉴욕 증시 상장 중국 5대 기업은 하루 동안 523억 달러가 사라졌다. 나스닥 골든드래건 차이나지수도 이날 14.4% 급락했다. 중국 테크 기업이 특히 직격탄을 맞은 배경은 시 주석의 빅테크 규제 고삐가 강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2020년 중국 금융당국을 ‘전당포 영업’이라며 비판한 뒤 당국은 알리바바에 3조 원대 반독점 위반 과징금을 부과했다. 마윈도 7개월간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번 당대회에서 리커창 총리 등 친시장파가 축출되면서 통제적 경제 정책이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中 부유층들, 중국 탈출 계획 본격화” 위안화 약세에 ‘시진핑 리스크’가 겹치며 역내·역외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모두 이날 7.3위안을 넘어섰다. 역내 위안화 환율이 7.3위안을 넘어선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역외 위안화는 2010년 거래가 시작된 이래 최저점으로 내려앉았다. 중국 주식 급락 속에 중국 부호들은 이날 하루 동안 350억 달러(약 50조 원)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중국 최고 부호인 생수업체 농푸스프링 창업자 중산산과 텐스트의 마화텅 회장이 각각 2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봤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부호들이 올해 (시진핑 집권) 10년 중 최악의 해를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FT는 시 주석 3연임에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하면서 중국 부유층들이 중국 탈출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부호들이 고객인 한 변호사는 “연임 확정 뒤 여러 중국 슈퍼리치 기업가들로부터 탈출 계획을 진행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당대회 기간에는 중국인의 자산 해외 반출 문의가 늘었고 대부분 싱가포르로 반출하기를 원했다고 FT는 보도했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사실상 1인 독재 시대를 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3연임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공포’였다. ‘시진핑 리스크’ 우려 속에 시장은 황급히 중국 관련 주식, 채권에서 발을 뺐다. ‘차이나 런(중국 회피)’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끝난 직후 홍콩 증시 급락에 이어 24일(현지 시간) 개장한 뉴욕 증시에서도 중 관련 주식, 채권 투매 현상이 이어졌다. 이날 하루 동안 미 증시에 상장한 중국 5대 기업 시가총액이 523억 달러(약 75조 원)가 증발했다. 65개 중국 기업으로 구성된 ‘나스닥 골든드래곤 차이나지수’는 시 주석이 처음 집권한 2013년 이후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 환율도 달러당 7.3위안을 넘어서며 위안화 가치가 15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 제라드 디피포 전 중앙정보국(CIA) 중국 경제 분석가는 파이낸셜타임스에 “(시진핑) 리스크는 집단적 사고, 사고의 제한, 미국과의 투쟁에 따른 절박함 등이 어떻게 드러날지에 관련된다”며 “중국이 자유주의에서 더욱 멀어졌다고 본 시장의 관점은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中 알리바바 美 주가 하루 31조 원 증발 중국 빅테크 기업들은 이날 ‘검은 월요일’ 수준의 직격탄을 맞았다. 중국의 대표적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주가는 홍콩 증시에서 11.42% 급락한데 이어 ADR(주식예탁증서) 형태로 상장돼 있는 뉴욕증시에서도 12.5% 급락했다. 뉴욕 증시에서 월요일 하루 동안 증발한 알리바라 시가총액은 무려 215억 달러(약 31조 원)에 달한다. 또 다른 전자상거래 기업 핀둬둬는 장중 34%까지 폭락했다가 24.6%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징둥닷컴, 차이나텔레콤, 넷이즈를 포함한 뉴욕증시 상장 중국 5대 기업은 하루 동안 523억 달러가 사라졌다. 나스닥 골든드래곤 차이나지수도 이날 14.4% 급락하며 시총 734억 달러(약 106조 원)이 날아갔다. 중국 테크 기업이 특히 직격탄을 맞은 배경엔 시진핑 주석의 빅테크 규제 고삐가 강해질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2020년 공개 행사에서 중국 금융당국을 ‘전당포 영업’이라며 비판한 뒤 중국 당국은 알리바바에 대한 전방위 규제를 시작했다. 지난해 알리바바는 3조 원대 반독점 위반 과징금을 물었다. 마윈도 7개월 간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 최근 중국 당국이 빅테크 규제를 완화할 조짐이 보였지만 이번 당 대회에서 리커창 총리 등 친시장파가 축출되면서 통제적 경제 정책이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쑨 킹스칼리지런던 부교수는 CNBC에 “시 주석이 민간 성장을 저해할 ‘정치적 실수’를 저질러도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여건이 조성됐다”며 “시 주석의 그간 정책이 바뀔 가능성이 적어 극도의 우울한 경제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위안화 가치 15년 만에 최저치 달러화의 초강세를 뜻하는 ‘킹 달러’로 인한 위안화 약세 ‘시진핑 리스크’가 겹치며 역내·역외 달러당 위안화 환율이 모두 이날 7.3위안을 넘어섰다. 역내 위안화 환율이 7.3위안을 넘어선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이다. 역외 위안화는 2010년 거래가 시작된 이래 최저점으로 내려앉았다. 중국 주식 급락 속에 중국 부호들은 이날 하루 동안 350억 달러(약 50조 원)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중국 최고 부호인 생수업체 농푸스프링 창업자 중산산과 텐스트의 마화텅 회장이 각각 2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봤다. 마윈은 12억 달러, 바이두의 리옌훙 회장이 9억 달러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부호들이 올해 (시진핑 집권) 10년 중 최악의 해를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최근 미국 뉴욕에서 피습돼 중상을 입은 소설 ‘악마의 시’ 작가 살만 루슈디(75·사진)가 한쪽 시력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팔 신경이 손상돼 한쪽 손도 움직이기 어렵다. 루슈디의 출판 대리인 앤드루 와일리는 23일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 인터뷰에서 “루슈디는 심한 공격을 받아 목 세 군데에 심각한 외상을 입었다”며 “(그로 인해) 한쪽 시력을 잃었고 팔 신경을 다쳐 한 손을 사용하기 어려워졌다”고 밝혔다. 와일리는 루슈디가 현재 입원 중인지는 밝히지 않으면서 “중요한 것은 루슈디가 살아남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루슈디는 올 8월 뉴욕을 방문해 강연을 준비하던 중 레바논계 미국 청년의 흉기 습격을 받아 목과 가슴 등에 15군데 넘는 상처를 입었다. 인도계 영국 작가인 루슈디는 1988년 작품 악마의 시에서 무함마드를 유약하게 묘사했다는 이유로 1989년 당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사형 선고 파트와(이슬람교 칙령)를 내린 이후 끊임없는 살해 위협을 받아왔다. 와일리는 “파트와로 인한 공격은 나와 루슈디가 오래전부터 논의한 일”이라며 “파트와는 누군가 갑자기 나타나 공격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예상할 수도 없고 매우 비논리적이다. 존 레넌 암살과 같다”고 밝혔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 가격이 폭락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 혼란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기준금리 인상 발언 하나하나에도 충격을 받으며 와르르 무너지는 등 하루에 급등과 급락을 오가는 극도로 민감한 추세가 반복되고 있다. 미국 국채시장은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 영국 국채시장 대혼란 여파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변동성을 보이며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한국도 레고랜드 사태발 충격으로 채권시장 자금줄이 말라붙으며 국고채 금리가 21일 한때 4.6%대로 11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미국의 부채를 지탱하는 채권국 일본의 엔화 가치 폭락도 글로벌 금융시장의 뇌관으로 꼽힌다. 엔화 폭락을 막으려 일본이 보유 중인 미 국채를 대량 매도하거나 자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 수준을 0.25% 상한선으로 묶어두는 정책을 결국 포기할 경우 세계 채권시장이 대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채권시장이 금융위기 이후 끝없는 최악의 대혼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세계 채권시장, 금융위기 이후 최악 대혼란” 올해 1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1.631%였지만 9개월 만인 이달 21일 장중 한 때 4.3%를 넘어서며 1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1984년 이후 처음 12주 연속 최장기 상승세를 보인 결과다. 치솟던 미 국채 금리는 12월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하면서 4.16%대로 내려온 상태다. 미 국채 금리 급등, 즉 국채 가격 폭락은 시장 전반의 유동성이 말라가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미 재무부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유동성 공급을 위해 국채를 사들이는 ‘바이백’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영국에 이어 미국도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국채를 팔아 유동성을 회수하는 동시에 정부는 금융위기를 막기 위해 국채를 사들여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아슬아슬한 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유동성이 말라가는 가운데 작은 정책 변화에도 시장이 발작을 일으키자 이를 막기 위해 서로 모순되는 정책을 동시에 내놓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보고서에서 “미 채권시장은 한 번의 충격에도 깨지기 쉬운 상태”라고 했다. 일본은행이 엔화의 추가 폭락을 막기 위해 금리 상한선 정책인 ‘수익률곡선통제(YCC)’를 완화하는 경우 등을 채권시장에 충격을 가하는 사안으로 꼽았다.○ 구매력 감안 엔화 실질환율 52년 만 최저 세계 3대 경제 대국인 일본 엔화 가치 폭락은 세계 금융시장의 또 다른 뇌관으로 작용하고 있다. 2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10분 만에 4엔 넘게 떨어졌다가 다시 상승하는 혼란이 벌어졌다. 가까스로 시장의 ‘심리적 저항선’인 달러당 150엔 턱밑으로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일본 금융당국이 3차 개입에 나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정부와 일본은행이 급속한 엔화 약세에 대응해 21일에 이어 엔화 매수 개입을 했다는 관측이 있다”고 보도했다.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일본 재무상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투기 세력과 치열하게 대치하고 있다. 이를 고려해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가 개입을 거듭하며 환율 방어에 나서고 있지만 일본이 저금리를 고집하면서 미일 간 금리 차가 벌어지는 한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구매력을 감안한 통화의 체력을 보여주는 엔화 실질실효환율은 9월 기준 57.95(2010년을 100으로 했을 때 지수)로 1970년 이후 52년 만에 최저치였다. 미 투자전문지 배런스는 “세계 최대 채권국인 일본이 엔화 폭락을 막기 위해 미국 국채를 매도해 달러를 확보하고 있다. 이는 가뜩이나 유동성이 말라가는 미국 국채시장에 금리 급등을 부른다”며 엔화 폭락의 세계 경제 파급효과를 우려했다. 일본은행이 결국 엔화 폭락을 막기 위해 YCC 정책을 완화한다면 글로벌 일본 자금이 자국으로 돌아가며 또 한번 세계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도쿄=이상훈 특파원 sanghun@donga.com}

글로벌 채권시장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작은 충격에도 와르르 무너지며 하루에 급등과 급락을 오가는 극도로 민감한 추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23일(현재시간) 12주 연속 급등세를 보이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4.16%대로 소폭의 하락세로 돌아선 상태다. 21일 15년래 최고치인 4.3%까지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JS)의 연준 금리 속도조절 가능성 제기 이후 소폭 내려 앉은 것이다. 2년 만기 등 단기 국채는 연준 금리를 반영한다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는 시장의 벤치마크 금리다. 주택담보대출금리 등 시장 거래 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15년 래 최고치로 솟았다가 연준 속도조절 가능성 보도에 0.14%포인트 가량 하락하는 것도 비정상적인 변동성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국채 금리 급등은 가격 폭락을 의미하며 회사채 등 전반적인 채권 시장의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투자전문지 배론스는 “미 국채금리 혼란은 시장의 유동성이 바싹 마르고 있다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문제는 미국 유럽 주요 지역 인플레이션이 껶일 기미가 없는 가운데 이같은 채권 시장의 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블룸버그는 “연준의 금리 속도조절은 단기간만 시장을 잠재울 뿐”이라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채권시장 혼란에 끝이 보이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1987년 이후 최악의 혼란스런 채권 시장이라는 평가도나온다. 전 투자은행가인 알폰소 페카티엘로는 트위터에 “채권 자경단이 돌아왔다. 각국 정책입안자의 작은 확장정책 낌새에도 ‘벌’을 주려 한다”며 각국 중앙은행이나 정부의 정책 시행 여지가 좁아졌다고 밝혔다. 영국에 이은 미국 채권 금리 폭등과 더불어 일본발 ‘폭탄’ 가능성에도 세계 시장은 주시하고 있다. 일본이 역대급 엔화 폭락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결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를 0.25% 선에 묶어 놓고 있는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만약 일본 은행이 금리 인상 억제에서 물러난다면 일본 자금이 자국으로 몰려들며 글로벌 채권 시장에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취임 44일 만인 20일(현지 시간) 대규모 감세 정책 실패로 리즈 트러스 총리가 사임하면서 영국은 침체에 빠진 경제는 물론 정치도 격랑에 휘말렸다. 집권 보수당은 늦어도 28일 새 총리를 선출하지만 누가 되든 금융시장 불안과 정치 혼란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BBC방송에 따르면 당내 선거를 주관하는 보수당 평의원(하원) 모임 ‘1922위원회’ 그레이엄 브레이디 위원장은 새 총리가 28일까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의회 다수당 대표가 총리로 임명된다. 보수당은 후보 등록 자격을 기존 의원 20명 이상 추천에서 의원 100명 이상 추천으로 강화했다. 후보 등록은 24일 마감되는데 1명만 등록했으면 자동적으로 대표가 되고 2명 이상일 경우 당내 경선으로 1명을 추리게 된다. 직전 당 대표 경선에서 트러스 총리와 경쟁한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과 페니 모돈트 원내대표가 후보로 거론된다. ‘파티게이트’로 7월 불명예 퇴진한 보리스 존슨 전 총리도 카리브해 휴가를 중간에 끝내고 귀국하는 등 출마설이 나온다. 보수당 대표가 선출되더라도 노동당 등 야당이 조기 총선을 주장해 영국 정치는 한동안 소용돌이에 빠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조기 총선은 총리가 요청하거나 의회 과반 찬성으로 가능하지만 다수당인 보수당이 선뜻 찬성할 확률은 낮다. 다만 조기 총선 여론이 더욱 거세지면 보수당이 받아들일 수도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0일 사설에서 “영국 국민은 이제 정치적 미래를 선택해야 한다”며 보수당 의원 경선에 의한 총리 결정 방식을 반대했다. 트러스 총리 사임은 경제 논리의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0일 “영국은 고금리의 첫 번째 희생양”이라고 전했다. 고물가 고금리 강(强)달러라는 경제 상황에서 대규모 감세 정책으로 시장과 싸우려 들었다가 금융 변동성만 키워 몰락을 자초했다는 것이다. 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백악관 고위 관료들은 월가 인사들에게 영국과 같은 ‘금융 혼란’이 미국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지 자문하는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영국의 기능장애는 포퓰리즘 정치가 얼마나 위험한지 교훈을 준다”고 평가했다. 수낵 전 재무장관은 지난 당 대표 경선에서 대규모 감세안을 ‘동화 같은 이야기’라고 비판했는데 유권자(당원)들이 이에 넘어가 큰 혼란을 불렀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누가 새 총리가 되든지 암울한 경제를 떠안게 됐다고 보도했다. 조너선 포테스 런던 킹스칼리지대 교수는 블룸버그통신에 “현재 보수당의 상태는 정책 변화를 제대로 이행하리라고 보기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달러 대비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20일 트러스 총리 사임 발표 직후 올랐으나 21일 장 초반 다시 하락했다.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미국 국채 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다. 내년 5월경 미 기준금리가 5%까지 급등할 것이라는 투자자 예측에 국채 금리도 뛴 것이다. 달러 가치 상승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현지 시간)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주요 시장 금리 벤치마크인 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7월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4.2%를 넘은 데 이어 21일 0시 기준 4.265%까지 올랐다. 올 1월과 비교해 2.6%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984년 이후 38년 만에 12주째 상승 중이다. 국채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것은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계속 올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투자자들은 20일 선물시장에서 2023년 5월 미 기준금리가 5.0%에 이를 것으로 보고 거래를 시작했다. 현재 기준금리 3.0∼3.25%에서 약 2%포인트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는 의미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의 ‘매파적’ 발언도 국채 금리 상승에 일조했다. 하커 총재는 “실망스러운 인플레이션 억제 노력의 결과, 연말까지 기준금리는 4%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연준 금리 인상이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2024년 말에야 연준 목표치인 2%대로 물가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10월 9∼1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前週)보다 1만2000건 감소하는 등 과열된 노동시장도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이란 예측에 힘을 싣고 있다. 11월 연준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 유력시되는 분위기다.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

취임 44일 만인 20일(현지 시간) 리즈 트러스 총리가 사임하면서 영국은 침체에 빠진 경제는 물론 정치도 격랑에 휘말렸다. 집권 보수당은 28일 새 총리를 선출하지만 누가 되든 금융시장 불안과 정치 혼란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BBC방송에 따르면 당내 선거를 주관하는 보수당 평의원(하원) 모임 ‘1922 위원회’ 그레이엄 브래디 위원장은 새 총리가 28일까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의회 다수당 대표가 총리로 임명된다. 보수당은 후보 등록 자격을 기존 의원 20명 이상 추천에서 의원 100명 이상 추천으로 강화했다. 직전 경선에서 트러스 총리와 경쟁한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과 페니 모돈트 원내대표가 후보로 거론된다. ‘파티게이트’로 7월 불명예 퇴진한 보리스 존슨 전 총리도 카리브해 휴가를 중간에 끝내고 귀국하는 등 출마설이 나온다. 보수당 대표가 선출되더라도 노동당 등 야당이 조기 총선을 주장해 영국 정치는 한동안 소용돌이에 빠져 있을 전망이 크다. 조기 총선은 총리가 요청하거나 의회 과반 찬성으로 가능하지만 다수당인 보수당이 선뜻 찬성할 가능성은 낮다. 다만 조기 총선 여론이 더욱 세지면 보수당이 받아들일 수도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0일 사설에서 “영국 국민은 이제 정치적 미래를 선택해야 한다”며 보수당 의원 경선에 의한 총리 결정 방식을 반대했다. 트러스 총리 사임은 경제 논리의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20일 “영국은 고금리의 첫 번째 희생양”이라고 전했다. 고물가 고금리 강(强)달러라는 경제 상황에서 대규모 감세 정책으로 시장과 싸우려 들었다가 금융 변동성만 키워 몰락을 자초했다는 것이다. 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백악관 고위 관료들은 월가 인사들에게 영국 같은 ‘금융 혼란’이 미국에서도 벌어질 수 있는지 자문하는 등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영국은 감세(안)뿐 아니라 200조 원 가까운 재정지출 계획으로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그 여파가 금융시장으로 전달된 것”이라며 “(정부의) 내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은 시장 평가를 받은 만큼 영국 상황과 다르다”고 말했다. 미 워싱턴포스트는 “영국의 기능장애는 브렉시트를 비롯해 포퓰리즘 정치가 얼마나 위험한지 교훈을 준다”고 평가했다. 수낵 전 재무장관은 지난 대표 경선에서 대규모 감세안을 ‘동화 같은 이야기’라고 비판했는데 유권자(당원)들은 이에 넘어가 이 같은 혼란을 불렀다는 것이다. 조너선 포르테스 런던 킹스칼리지대 교수는 “보수당 현 상태를 감안할 때 신임 총리가 장기적 충격을 극복할 수 있을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파리=조은아 특파원achim@donga.com뉴욕=김현수 특파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