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린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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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혜린 기자입니다.

sinnala8@donga.com

취재분야

2026-03-07~2026-04-06
경제일반100%
  • 이재용 이어 정의선도 워싱턴행…관세협상 막판 지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미국과의 관세협상 지원을 위해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재계 인사가 관세 협상에 합류한 것은 세 번째다.앞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관세협상 지원을 위해 방미길에 올랐다. 김 부회장은 한국 정부가 조선업 협력을 위해 미국에 제안한 조선업 ‘마스가(MASGA·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서 협상단을 지원하기 위해 28일 워싱턴으로 향했다. 29일 미국으로 떠난 이 회장은 미국 내 반도체 투자 확대 및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협력 방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한국 정부는 내달 1일 관세 협상 시한을 앞두고 막판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29일(현지 시간)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과 만나 2시간 동안 통상협의를 했다. 구 부총리는 오는 31일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과 통상협의에 나선다.현대차는 올해 3월 정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4년간 210억 달러(약 29조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특히 최대 경쟁국인 일본과 EU가 자동차 품목관세를 절반 수준인 15%로 내리는 데 성공하면서 현대차그룹 최대 수출국인 미국과의 협상에 정 회장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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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상병특검 “김건희도 비화폰 사용 확인…통신기록 받기로”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및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채 상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은 3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비화폰을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통신기록을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30일 정민영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주 대통령실, 국방부 및 군 관계자들이 사용한 비화폰 통신기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며 “윤 전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주요 당사자들의 비화폰 통신기록을 국군지휘통신사령부 및 대통령경호처로부터 제출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특검은 2023년 7~8월의 비화폰 통신 내역을 분석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채 상병 순직 사건 이후 이른바 ‘VIP 격노설’과 함께 수사 외압이 발생한 것으로 의심되는 기간이다. 정 특검보는 “채 상병 순직 사건 이후 수사 결과에 외압이 있었다고 의심되는 기간 동안에 주요 관계자들의 비화폰 통신기록을 분석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정 특검보는 ‘김 여사도 비화폰을 사용했나’ 묻는 질문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했다”며 “본인에게 지급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 말한 사람 외에도 비화폰을 사용했을 것으로 보이는 여러 명에 대해 통신기록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고 했다.특검은 전날 VIP 격노설이 불거진 국가안보실 회의에 참석했던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을 불러 조사했다. 정 특검보는 “2023년 7월 3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 관련 여러 정황을 확인했다”고 했다. 특검은 일정을 조율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 특검보는 “조 전 원장 본인의 기억이 정확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추가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본인도 추가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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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캄차카 규모 8.7 초강진…日 쓰나미 주민 대피령

    30일 러시아 캄차카반도 동쪽 바다에서 규모 8.7의 강진이 발생했다. 강진의 여파로 일본 태평양 연안 지역에는 최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4분경 러시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스키에서 동남쪽으로 136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8.7 지진이 발생했다. USGS는 당초 지진 규모를 8.0으로 발표했다가 8.7로 상향 조정했다. 진원의 깊이는 18.2km로 관측됐다.일본 정부는 태평양 연안 쓰나미 경보 지역에 즉시 대피령을 내렸다. 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홋카이도에서 와카야마현에 걸친 태평양 연안에 내린 쓰나미 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했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최대 3m다.구체적으로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 이바라키현, 지바현 구주쿠리·소토보, 후쿠시마현, 지바현 우치보, 이즈 제도, 사가미만 미우라반도, 오가사와라 제도, 시즈오카현, 아이치현 외해, 미에현 남부, 와카야마현 등에 지진해일 경보가 내려졌다.쓰나미 도착 예상 시각은 오전 10시로,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지역을 시작으로 밀려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어 아오모리·이와테 등에 10시30분, 후쿠시마·치바 등에 11시, 시즈오카와 미에현 11시30분, 미야자키현에 12시30분경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NHK는 “지금 당장 가능한 높은 곳으로 대피하고, 근처 고지대가 없을 경우 높은 빌딩 위나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라”며 “주변에도 대피하라고 소리치면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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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에너지솔루션, 6조 규모 LFP 배터리 공급계약

    LG에너지솔루션이 약 6조 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5조9442억 원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2024년 매출(약 25조6000억 원)의 23.2%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7년 8월 1일부터 2030년 7월 31일까지다.LG에너지솔루션 측은 경영상 비밀유지 필요로 인해 계약 상대방 공시를 유보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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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캄차카반도 인근서 규모 8.0 강진…日 쓰나미 주의보 발령

    30일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서 규모 8.0의 강진이 발생했다.미국지질조사소(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4분경 러시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스키에서 동남동쪽으로 136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8.0 지진이 발생했다.진원의 깊이는 19km로 관측됐다.일본 기상청은 이날 홋카이도에서 규슈에 걸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예상되는 쓰나미 높이는 1m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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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30대女 길거리서 흉기 찔려 사망…경찰, 前남친 추적

    대전 서구의 한 노상에서 3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경 대전 서구 괴정동의 한 빌라 앞 노상에서 30대 여성 A씨가 흉기에 찔렸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경찰은 전 남자 친구인 20대 중반 남성 B씨를 용의자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거리에서 다툼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도주한 B씨를 검거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추적 중이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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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단전·단수는 국민 생명 침해…이상민 의혹 법정서 판단해야”

    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은 29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단전·단수 지시 의혹에 대해 “단전·단수 지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지시가 위법한 것이냐 등은 법정에서 별도로 판단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내란 특검은 전날 이 전 장관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위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에는 윤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언론사 단전·단수를 허석곤 소방청장 등에게 하달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이 전 장관에게 적용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에 대해 “의무없는 일을 하게 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박 특검보는 이 전 장관의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기수’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이 전 장관의 지시에 의해 허 소방청장이 여러 일을 했을 수 있다. 그런 부분을 고려하면 기수에 이른 것이라고 보고 검토한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단전·단수라는 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기본적으로 행정안전부라는 건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민의 안전을 위해 관장 사무를 하는 곳”이라고 했다.이어 “실현화되지 않았을 뿐이지 실현됐다고 하면 추위에 어떤 일이 어떻게 발생했을 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며 “이런 관점에서 지시가 위법한 것이냐 등은 법정에서 별도로 판단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이 전 장관의 구속영장에 이른바 ‘안전 가옥(안가) 회동’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범죄 사실은 내란 주요임무 종사”라며 “내란 이후의 안가 회동 자체가 범죄 사실에 포함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박 특검보는 이달 24일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서는 “관련 분석 중에 있고, 포렌식 참관 일정 조정 등이 필요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관련 수사가 멈춰 있는 것은 아니고 관련해 다양하게 조사할 수도 있고 관련 분석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밝혔다.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등 국무위원 소환 계획에 대해서는 “특별히 소환 계획이 있거나 소환했거나 하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지금 단계에서 소환을 언제 한다, 계획 있다 이런 것을 말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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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시 직원 쓰레기봉투 대금 7년간 6억 꿀꺽…현금 받고 주문취소로 챙겨

    제주시청 소속 공무원이 쓰레기 종량제봉투 판매 대금 수억 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29일 제주시에 따르면 시 생활환경과 소속 공무직 직원 A 씨(37)는 2018년부터 2025년까지 7년에 걸쳐 종량제봉투 판매 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지정판매소에 종량제봉투를 배달한 뒤 현금으로 받은 대금을 ‘주문취소’로 처리해 챙기는 수법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시는 주문 취소 물량을 근거로 횡령액이 6억여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김완근 제주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쓰레기 종량제봉투 내부 감독 시스템에 문제가 있었다”며 “이를 사전에 바로잡지 못한 명백한 실수가 있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시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또 “횡령을 저지른 직원에 대해서는 범죄사실 인지 즉시 직무 배제와 경찰 수사 의뢰를 진행했다”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해당 직원과 직무 감독자들에 대한 엄중한 문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제주도는 종량제봉투 현금 거래를 중단하고, 재고 및 주문 관리도 디지털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전산 사업비 1000만 원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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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에 6000억달러는 공수표? EU “전액 민간자금…기업이 투자 결정”

    유럽연합(EU)이 미국에 총 6000억 달러(약 830조7000억 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약속했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실제로 이행할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고 외신이 보도했다.EU가 관세 협상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약속한 투자 자금이 전적으로 민간 부문에서 나오며, 이에 대해 EU가 아무런 통제권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미국과 EU의 관세 협상이 끝난 뒤 EU 관계자는 대미 투자 금액에 대해 “EU가 보장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고 언론에 밝혔다. EU가 미국으로부터 낮은 관세율을 얻어내기 위해 ‘공수표’를 날렸다는 분석도 나온다.28일(현지 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 고위 관계자들은 이번 투자금이 전적으로 유럽 민간 기업들로부터 조달될 것이며, 공공 자금은 전혀 투입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한 고위 관계자는 폴리티코에 “EU가 공공기관으로서 보장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며 “민간 기업의 의도에 따라 결정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EU 집행위는 민간 부문이 6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목표를 달성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 도입 계획도 밝히지 않았으며, 구체적 투자 일정 또한 제시하지 않았다.또 다른 관계자는 6000억 달러라는 수치에 대해 “다양한 사업 협회와 기업들과의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그들의 투자 의도를 파악한 결과”라고 설명했다.앞서 미국과 EU는 27일 모든 EU산 상품에 15%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무역협정에 합의했다. EU는 향후 몇 년간 미국에 총 6000억 달러 규모를 투자하기로 했다.EU의 6000억 달러 투자 약속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 30% 관세를 절반으로 낮추는 데 핵심적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와 같은 대규모 투자로 인해 유럽 내 투자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EU 집행위는 해당 금액이 민간 기업들로부터 나올 것이며, 일본이 최근 미국과 체결한 무역협정에서 공공·민간 투자를 포함해 5500억 달러를 동원하겠다고 한 것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강조했다.그러나 민간 부문이 실제로 6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실행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온다. 자크들로르센터 싱크탱크의 닐스 레데커는 폴리티코에 “이번 합의의 이 부분은 상당히 보여주기 식”이라고 했다. 그는 “EU는 중국이 아니다”라며 “누구도 민간 기업에게 미국에 얼마를 투자하라고 강제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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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반복된 산재 사망, 미필적 고의 살인”…포스코이앤씨 질타

    이재명 대통령이 고질적인 산재 사망사고에 대해 “아주 심하게 얘기하면 법률적 용어로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 아니냐”고 29일 질타했다.그러면서 징벌적 배상 도입, 고액 과징금, 대출 제한, 건설 면허 취소 등 강경책을 여럿 언급하며 각 부처에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이 대통령은 “(산재 사망 사고가 나면) 여러차례 공시하도록 해서 투자를 안하고, 주가가 폭락하게 (해야 한다)”고도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포스코이앤씨에서 올해 연달아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죽어도 어쩔 수 없지’ 이런 생각을 한 결과가 아닌가 싶어서 정말로 참담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통령은 “포스코이앤씨라는 회사에서 올해 들어 다섯 번째 산재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게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돈 벌자고 간 직장이 전쟁터가 된 것 아닌가. 어떻게 동일한 사업장에서 올해만 다섯 명이 일하다 죽을 수 있나”라고 했다.올해 들어 포스코이앤씨 건설현장 등에서는 근로자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사망자, 부상자를 합쳐 총 5명이다. 이 대통령이 다섯 번째 산재 사망사고라고 한 부분은 부상자를 사망자로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은 “사람이 사업자를 위해 일을 하다 죽는 것에 대한 감각이 없는 건지, 사람 목숨을 작업 도구로 여기는 것 아닌지 생각이 들 때가 있다”며 “나와 내 가족이 귀한 것처럼 일하는 노동자들도 누군가의 가족이고, 남편이고, 아내이다.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인데 사고가 나는 것은 결국 죽음을 용인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산재 사망 사고가 발생한 SPC그룹이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발표한 데 대해서는 “늦었긴 했지만 다행”이라며 “말씀했으니 꼭 지키길 바란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노동자도 사람”이라며 “안전이라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의무이지 이걸 비용으로 생각해서 아껴야겠다 이러면 안 된다. 돈보다 생명이 귀중하다는 생각을 모든 사회 영역에서 모두가 되새겨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산업안전 업무 담당 근로감독관의 단속 현황을 물으며 “사람 목숨을 지키는 특공대라고 생각하고 철저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김 장관은 “직을 걸겠다”고 답했고, 이 대통령은 “상당 기간이 지나도 산재가 안 줄어들면 진짜로 직을 걸라”고 했다.중대재해처벌법의 실효성 제고 방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중재법에 따라 처벌받아도 대부분 집행유예로 끝나 실효성이 없다며 “똑같은, 상습적, 반복적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징벌적배상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액의 과징금 등 경제적 제재를 가해야 실제 예방하기 위해 나서지 않겠나”라며 “자본주의에선 이익과 손실 계산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김 장관은 “형사적 처벌과 함께 징벌적 손해배상 등 경제적 제재, 공공입찰 참가 제한하거나 영업정지 등을 병행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금융위원회는 중대 사고 발생시 기업이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하고, 기업 평판을 은행 심사에 반영해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방안 등을 보고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아주 재미있는 것 같다”며 “산재 사망사고가 상습적으로 발생하면 여러 차례 공시해서 주가가 폭락하게 (만들 수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대출 규제 강화에 대해서도 “당장 조치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기준을 만들어서 대출과 투자에 불이익이 있는 게 상장회사들은 상당히 큰 타격이 있을 것 같다. 이런 경제적 제재를 실제로 해야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은 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산재 사고 전담 검사 체제를 제안하자 이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노동자의 사망 위협을 감소하게 하는 게 기업의 이득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사고 발생 시 지출 대가가 더 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불법 하도급 제재 방안과 관련해서는 “법으로 정했으면 지키고, 지키지 못할 것 같으면 그 법을 없애야 한다”며 “”고용노동부가 국토부와 협조하든지 가서 빌든지 술을 사든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강력히 단속하라“고 지시했다.입찰 분야에서의 제재 방안과 관련해서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을) 몇 번 걸리면 아예 정부 공사를 못하게, 중대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영업 허가를 취소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며 ”(사망사고가) 일정 정도 반복되면 계약을 못하게 하는 정도를 넘어서 아예 인허가, 면허를 통째로 취소하는 것도 검토하라“고 했다.국무회의를 마친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무회의를 통해 올해를 산재 사망 근절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노력할 것을 전 부처에 주문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10대 경제강국, 5대 군사강국, 문화강국, 세계 최고의 민주주의 강국, 그러나 후진적인 산재로 노동자가 일터에서 사망한다면 이게 다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특히 고용부는 사람 목숨을 지키는 특공대라는 생각으로 임할 것을 요청드렸고, 고용부장관께서 산재를 줄이는 데 직을 걸겠다고 답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 진행된 중대재해 근절 대책을 주제로 한 심층 토의가 KTV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 대통령은 ”오늘부터 국민의 알 권리 확대와 투명한 국정 운영을 위해 국무회의를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비공개가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투명하게 공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국무회의 심층 토론이 생중계된 건 역대 정부 사상 처음”이라며 “이 대통령은 중대재해 근절 대책은 국민 모두에게 가감없이 알려야할 사안이라며 토론 과정을 여과없이 생중계하라고 지시했다”고 설명했다.이 수석은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내용을 가급적 폭넓게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며 “일부에서 단계적 녹화와 부분 공개를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국민에게 공개하라고 지시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이날 심층토의 생중계는 1회성 조치”라며 “여러 상황을 고려해 공개횟수와 범위 확대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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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스크바발 직항기 32년만에 평양 도착…러 장관 일행 탑승

    러시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을 연결하는 직항 여객기가 평양에 첫 착륙했다.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민간 항공사 노드윈드항공이 운영하는 보잉 777-200ER 기종 여객기는 28일 오전 9시 30분 평양에 도착했다. 이 항공기는 전날 오후 7시 30분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SVO)에서 출발해 약 8시간 가량 비행했다.항공편에는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북러 정부 간 무역경제 및 과학기술협조위원회 러시아 대표단이 탑승했다고 타스통신은 밝혔다. 대표단이 항공기에서 내리자 북한 측은 꽃다발을 선물하며 도착을 환영했다.평양발 모스크바행 귀국 항공편은 29일로 예정돼 있다.러시아와 북한의 수도를 잇는 직항 항공편이 재개된 것은 약 32년 만이다. 앞서 러시아 연방항공청은 이달 초 노드윈드의 모스크바~평양 정기 항공편 운항 신청을 허가했다. 노드윈드는 안정적 수요 창출을 위해 당분간 월 1회 해당 항공편을 운항할 것으로 전해졌다.러시아와 북한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정치·군사적 밀착을 강화하며 인적·물적 교류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간 중단한 모스크바-평양 직통열차 운행도 지난달 17일부터 재개됐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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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트럼프, 北 비핵화 위해 김정은과 대화 열려 있어”

    미국 백악관은 28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에 열려 있다고 밝혔다.같은 날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대미 담화에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며 “(북한과 미국이) 새로운 사고를 바탕으로 다른 접촉 출로를 모색해보는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접촉 출로를 모색한다는 표현은 미국에 대한 일종의 대화 제의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이다.일각에서는 전날 북한이 낸 대남 비난 담화를 고려하면 한국을 ‘패싱’하고 미국과 직접적인 관계 정상화를 도모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백악관 관계자는 28일 이날 로이터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중 김 위원장과 가진 세 차례의 정상회담에서 세웠던 목표에 여전히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대통령은 그 목표들을 유지하고 있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할 의향이 여전히 있다”고 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정상회담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싱가포르 합의를 채택했다. 그러나 이듬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와 대북제재 완화 맞교환을 제시한 김 위원장과 ‘영변 플러스 알파’를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이 같은 발언은 김 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우리 국가의 핵보유국지위를 부정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철저히 배격될 것”이라며 북한이 ‘핵 보유국’임을 인정하라는 내용의 담화를 발표한 직후 나왔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미(북미) 사이의 접촉은 미국의 희망일 뿐이다’ 제목의 담화를 통해 “우리는 지난 조미 대화에 대한 미국 측의 일방적 평가에 그 어떤 의미도 부여하고 싶지 않다”며 “미국이 변화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실패한 과거에만 집착한다면 조미(북미) 사이의 만남은 미국 측의 희망으로만 남아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그는 “나는 우리 국가수반과 현 미국 대통령 사이의 개인적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조미 수뇌들 사이의 개인적 관계가 비핵화 실현 목적과 한 선상에 놓이게 된다면 그것은 대방에 대한 우롱으로 밖에 달리 해석될 수 없다”고 했다. 비핵화 협상이 아닌 다른 목적의 대화 가능성은 열려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김 위원장과의 대화가 열려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훌륭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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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조국 사면론에 “대통령의 고유 권한…관련 논의 없어”

    대통령실은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에 대한 사면 요구와 관련해 “사면권은 대통령의 매우 고유한 권한”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27일 ‘여권에서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 요구가 있었는데 광복절 사면 등을 검토하는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강 대변인은 “세부 단위에서 논의가 있다거나 회의가 이뤄지거나 하지는 않았다”며 “나중에 의사를 여쭤볼 수 있겠다. 그러나 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한 권한”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이재명 정부의 첫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앞두고 우원식 국회의장이 조 전 대표를 접견한 사실이 알려지며 조 전 대표에 대한 사면론이 수면 위에 올랐다. 우 의장 측은 “과거 정치적 인연 때문에 방문한 것이지 특별 사면을 염두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지만, 현직 국회의장이 직접 수감자를 접견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해석이 나왔다.여당 내에서는 공개적으로 사면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민주당 강득구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그와 그의 가족은 죗값을 이미 혹독하게 치렀다”며 “냉혹한 정치검찰 정권에서 독재자를 비판하며 개혁을 외쳤던 그는 사면 받을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한편 강 대변인은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의 과거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을 못 한 바도 있지만 아직 특별한 답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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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활주로 달리던 여객기서 검은 연기…승객들 비상 탈출

    미국 덴버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던 여객기에 불이 나 승객들이 비상 탈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7일(현지 시간) 뉴욕포스트, CNN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덴버 국제공항에서 마이애미로 향하는 아메리칸항공 3023편 보잉737기가 이륙하던 중 화재가 발생했다.사고는 기체가 활주로를 달리던 중 발생했다. 비행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FlightRadar24)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활주로에서 속도를 늦추기 전 최고 시속 127노트(약 150마일)에 도달했다.기내에는 승객 173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들은 모두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활주로로 탈출한 뒤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복귀했다. 사고로 인해 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 중 1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기체 왼쪽 뒷부분에서 검은 연기가 솟구치는 가운데 승객들이 황급히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탑승객은 CNN에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며 “활주로 왼쪽으로 기울기 시작하더니 브레이크를 밟는 바람에 강한 바람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또 다른 탑승객은 “어떤 승객은 ‘우린 다 죽을 거야’라고 외쳤고, 다른 승객은 좌석에 앉지 않고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며 “완전히 혼란 상태였다”고 말했다.아메리칸 항공 측은 타이어 결함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항공사는 성명을 통해 “이륙 전 타이어 하나에 정비 문제가 발생했다”며 검사를 위해 운항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승무원들의 전문적인 대응에 감사하며 승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을 사과드린다”고 전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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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SPC 초과 야근 폐지에 “李대통령 당부 이틀 만에 변화로 답해”

    대통령실은 SPC그룹의 8시간 초과 야근 폐지와 관련해 “생명을 귀히 여기고 안전을 위한 비용을 충분히 감수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바람과 당부를 전한 지 이틀 만에 SPC 그룹이 변화로 답한 셈”이라고 27일 밝혔다.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한 기업의 이윤 추구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25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을 방문해 SPC에서 최근 3년 내 발생한 세 건의 사망 사고 모두 새벽에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똑같은 상황이 반복된다. 일주일에 나흘을 밤 7시부터 새벽 7시까지 풀로 12시간씩 일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이에 SPC그룹은 이날 생산직 야근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해 장시간 야간 근로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인력을 확충하고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인 생산 구조도 완전히 바꾸겠다는 입장이다. SPC는 각 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하기로 했다.강 대변인은 “생업을 위해 나간 일터에서 우리 국민들이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후진국 사고는 이제 근절돼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는 OECD 산재 사망률 최상위라는 오명을 벗고 행복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강 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지점은 거듭된 산재 사망 사고가 일어나는 중대재해 피해가 일어나는 사업장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과도한 노동시간 내지는 연속근로가 문제될 수 있음을 지적했고, 이 지적에 대해 기업이 움직임을 보였다는 점”이라며 “그리고 가장 큰 동의는 사람이 생계 유지를 위한 일터에서 생명을 잃어선 안 된다는 이 대통령의 오랜 생각이 일부 반영됐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는 생명과 안전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다.‘앞으로 8시간 넘는 초과 야근은 인정되기 어렵다는 게 대통령의 뜻이냐’는 질문에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일하러 가서 생명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는 대통령의 의지이자 뜻”이라며 “어떤 노동시간이 안전하냐의 문제는 좀 더 입법과 행정부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이어 “그 행보가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는 메시지 전파이지 선을 정하고 이걸 넘으면 무조건 벌칙이라는 식의 확정적 의미는 아니다”라며 “대통령의 행보 자체가 사회적으로 중요한 메시지이기에 산업재해의 후진성을 극복하고 안전한 사업장을 만드는데 대통령이 시간을 내고 마음을 할애해서 변화를 끌어내고자 노력하는 게 중요한 지점”이라고 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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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대표로 돌아온 이준석 “정당정치 모든 것 재설계하겠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27일 개혁신당 새 대표로 선출됐다.개혁신당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새 당 대표를 선출했다.단독 입후보한 이 의원은 당원 찬반투표에서 98.22%의 찬성 득표율을 얻어 당 대표로 당선됐다. 투표는 25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당원 투표 70%, 국민 여론조사 30%가 반영됐다.이 대표는 당선 직후 수락 연설에서 “당과 대한민국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고 영광”이라며 “새로운 출발선에 선 저는 거대한 산맥 앞에 선 듯하다. 그 험준함에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정상에 오르겠다는 도전의식과 열정에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이어 “당장 눈에 보이는 포퓰리즘을 경계하고 진정한 변화의 길을 모색하고 선택해야 한다”며 “고된 길을 걷더라도 국민에게 믿을 수 있는 미래를 보여드려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 내부의 관성과 모순을 끌어내고 새로운 열정을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우리가 남보다 일찍 윤석열 정부에 대해 내렸던 판단은 불행하게도 모두 옳았다. 이재명 정부의 앞날에 대한 우리의 우려 역시 마찬가지”라며 “이제 우리는 분석과 비판을 넘어 논리적 귀결을 갖춘 실질적 대안을 제시해야 하는 정당”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대한민국 정치에 있어 관성처럼 해왔던 것들을 과감히 바꾸겠다. 꼭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정당정치의 모든 것을 재설계하겠다”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모든 상상을 뛰어넘는 혁신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른바 ‘박근혜 키즈’로 불리며 정치권에 입문했다. 2011년 12월 당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를 발탁했다. 2021년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출됐지만 친윤(친윤석열)계와의 갈등으로 인해 2024년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개혁신당을 창당했다. 당시 초대 당 대표로 선출돼 같은 해 5월까지 대표직을 맡았다. 이후 허은아 전 의원이 당대표직을 이어받았으나 당내 갈등 끝에 올해 1월 대표직을 상실했다. 그 후로는 천하람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을 맡아 현재까지 이어왔다.제 21대 대통령 선거에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한 이 대표는 국민의힘의 단일화 압박에도 완주 의지를 표명하며 지지율을 10%(한국갤럽 조사)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 부위를 언급하며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한 ‘젓가락 발언’이 논란을 빚었고, 결국 최종 득표율 8.34%로 두자릿수를 넘지 못했다. 이후 이 대표는 1년 2개월 만에 다시 당권을 쥐게 됐다.개혁신당은 이날 최고위원 3명도 선출했다. 7명이 출마한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당원 득표율과 여론 득표율을 합산한 결과 김성열 전 수석대변인, 주이삭 서울 서대문구의원, 김정철 변호사가 당선됐다.3기 지도부를 선출한 개혁신당은 “지난 대선에서 우리를 찍지 않은 91.66% 유권자들을 설득해 나갈 생각에 마냥 설레기만 한다”고 밝혔다.김영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개혁신당 구성원들은 우리 전도가 꽃길이 아님을 잘 안다. 하지만 자신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창당 이후 짧은 시간이지만 총선과 대선이라는 굵직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시험해왔다”며 “그 과정에 국민께서 보내주신 격려와 질책을 가슴 깊이 새기며, 한 단계 도약하는 개혁신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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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륜 스캔들’ 회사 모델에 기네스 펠트로? 콜드플레이 전처 내세워 기막힌 홍보

    미국 유명 록밴드 콜드플레이 공연 관람 중 우연히 카메라에 잡힌 CEO의 불륜 스캔들로 곤혹을 치른 미국 테크기업 애스트로노머가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를 홍보 모델로 발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네스 펠트로는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의 전 부인이다.애스트로노머는 2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를 홍보 모델이자 임시 대변인으로 발탁했다고 밝혔다.공개된 영상에서 펠트로는 “저는 300명 이상의 직원들을 대신해 임시로 고용돼 이 자리에 섰다”며 “최근 며칠 동안 회사에는 수많은 질문이 쏟아졌고, 그 중 가장 많은 질문들에 제가 답변해 주기를 바랐다. ‘와, 이게 대체 뭐야?’ 같은 것들 말이다”라고 말했다.그는 “애스트로노머는 아파치 에어플로우(Apache Airflow)를 실행하기 위한 최고의 플랫폼”이라며 “데이터, 머신러닝, AI 경험을 대규모로 통합할 수 있다. 많은 분들이 데이터 워크플로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이 회사 소셜미디어 팀은 어떻게 일을 처리할까?’라는 질문에는 “9월에 열리는 저희 회사의 행사에 아직 자리가 남아 있다”며 “이제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로 돌아가 고객들에게 획기적인 성과를 보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애스트로노머를 향한 관심에 감사드린다”고 마무리했다.해당 영상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300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온라인 상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보다 좋은 선택지는 없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회사 입장에서는 큰 돈 들이지 않고 전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PR팀 일 잘한다” 등의 호평을 내놓았다.앞서 이달 16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장에서 해당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앤디 바이런과 최고인사책임자(CPO) 크리스틴 캐벗이 서로를 껴안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두 사람은 황급히 서로에게서 떨어져 얼굴을 가렸고, 이 장면을 본 크리스 마틴은 “두 사람은 바람을 피우거나, 수줍음이 매우 많은 사람들”이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이 장면은 소셜미디어를 타고 순식간에 확산됐고, 불륜 논란으로 번졌다. 바이런은 부인과 두 자녀가 있는 유부남이고 캐벗은 이혼녀다. 두 사람은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사임했다.이번 사건으로 애스트로노머의 이름도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됐다. 애스트로노머는 2018년 뉴욕을 기반으로 설립된 데이터 운영 회사다. 직원 규모는 300명 이상, 기업가치는 13억달러(약 1조8000억원)로 알려졌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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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려 죽이는 법 안다”…자녀 담임에 갑질 공무원에 화성시 발칵

    경기 화성시청 소속 6급 공무원이 초등학생 자녀의 담임교사에게 폭언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직위해제됐다.화성시는 초등학교 교사에게 폭언을 한 공무원 A씨를 지난 18일 직위 해제했다고 24일 밝혔다.앞서 A씨는 이달 3일 초등생 4학년 자녀의 담임교사 B씨를 교문으로 불러내 폭언을 쏟아냈다. B씨가 아픈 아이를 조퇴시키는 과정에서 휴대전화가 켜져 있는지 확인하지 않고 아이를 혼자 정문까지 걸어 내려오게 했다는 이유에서다.이후 B씨는 병가를 냈고, 복귀 후 학급 소통망에 ‘교사에 대한 폭언을 자제해 달라’는 글을 게재했다.그러자 A씨는 다시 학교로 찾아와 B씨를 향해 수첩과 펜 등 물건을 집어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A씨에게 “나도 공무원이라 어떻게 괴롭히면 말려 죽이는지 안다”는 등의 폭언도 쏟아냈다고 한다.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뒤 화성시 시민소통광장에는 A씨를 징계해 달라는 청원 글이 수백 건 이상 올라오기도 했다.결국 화성시 측은 이달 18일 A씨를 직위 해제했다. 화성시 측은 교육청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결과를 토대로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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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오세훈과 회동…“인적쇄신 포함 당 혁신에 공감대”

    국민의힘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의원은 24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인적 쇄신 등 당 혁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24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의 인적쇄신안에 대해 공감대를 이뤘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앞서 오 시장은 안 의원과 회동하기 전 페이스북에 “누가 봐도 지금은 정권 실패와 대선 패배에 책임 있는 분들이 물러서야 할 시점”이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우리 당이 인적 쇄신을 포함해 혁신하는 게 중요하다는 뜻”이라며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했다.이어 “우리 당이 혁신해야지만 대선 이후 당원조차 등을 돌리고 쳐다보지 않는 현 상황을 타개할 수 있다”며 “쇄신과 혁신을 노력해야지만 당원의 시선을 우리 쪽으로 돌리고 다시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을 나눴다”고 덧붙였다.안 의원은 또 “우리 당이 예전에는 자유시장경제를 신봉하는 수도권의 보수세력과 영남권의 보수세력이 합해서 집권연대를 만들었는데, 지금은 여러가지로 잘 못했기 때문에 수도권의 보수세력들이 많이 허물어졌다”며 “이것을 제대로 복원시키는 길이 우리 당이 예전처럼 유능한 정권을 가진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고 우리나라를 더 제대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길이라는 점에서 같이 공감했다”고 했다.안 의원은 이날 오 시장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입당과 관련해서는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당이라는 게 스펙트럼이 있다. 당원들이 똑같은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아무리 그래도 (기준치에서) 벗어나는 사람까지 포용하게 되면 오히려 심한 갈등을 초래하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엄에 대해 옹호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우리 당이 아니라 그쪽에 찬성하는 다른 당이 있다”며 “그쪽에 힘을 보태고 그쪽에서 활동하는 게 훨씬 좋은 길”이라고 했다.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했다. 안 의원은 “혁신안을 제시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더 많은 국민과 당원들의 관심이 모아질 수 있고, 혁신이 현실화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며 “불출마 결심을 고심 끝에 내리긴 했지만 못내 아쉽다”고 말했다.한 전 대표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기회는 없지 않나 싶다”고 했다. 안 의원은 “선거도 3주밖에 기간이 없고 한여름이어서 당원 당협들을 돌아다니면서 선거운동하기도 적절치 않다”며 “선거운동은 TV를 통해 이뤄지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찬탄파’인 조경태 의원이 혁신 노선을 지지하는 후보들의 단일화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갑자기 그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진 못하다”고 선을 그었다. 안 의원은 “결선투표가 진행되면 어떤 사람이 혁신적인 후보의 대표인가를 판단하고 그 사람에게 표를 몰아주는, 당원에 의한 단일화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구태여 미리 단일화를 한다거나 이런 노력은 필요하지 않다”고 했다.윤희숙 혁신위원장의 인적 쇄신 요구를 ‘내부총질’로 규정한 장동혁 의원에 대해서는 “계엄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에 있는 것은 시대역행”이라며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것을 가지고 비판하는 걸 내부총질이라고 표현하신 것 같은데 옳은 주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당원들께서 어느 쪽이 진정한 내부총질인지 판단하실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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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지지율 17% ‘역대 최저’…민주도 2%P 떨어져 43%

    국민의힘 지지율이 17%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도 지난 조사 대비 지지율이 하락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7월 4주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64%,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2%로 나타났다. 이는 2주 전 대비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각각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신뢰한다’는 응답은 64%,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28%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96%,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5%였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진보 성향층과 중도층은 ‘신뢰한다’가 각각 90%, 66%인 반면, 보수층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7%였다.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17%,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4%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2주 전보다 2%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이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NBS가 시작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20%선 밑으로 내려간 19%로 나타났다.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이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한 것에 대해선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74%였다. ‘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6%였다.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7.4%,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 202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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