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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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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금천 기자입니다.

kchw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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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외국인 환자 유치’로 국무총리 표창 받아

    인천시는 보건복지부의 ‘2020 메디컬 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식’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인천시가 표창을 받았다는 것. 시는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해외거점 6곳을 운영하는 등 인프라를 조성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100세 시대 맞춤형 의료서비스 상품 육성을 통한 인천 메디컬 헬스케어 실현’을 주제로 전문병원 중심 의료기술 클러스터를 구축했다. 인천시의료원과 라이브치과병원 등 7개 전문병원과 함께 국가별 보건의료 분야 특성, 질환 분석을 통해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고 있다. 시는 2018년부터 복지부가 공모하는 ‘지역 특화 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에 3년 연속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고 있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의료관광 클러스터’ 공모 사업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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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급등한 농산물, 도매시장서 10% 싸게 사세요”

    추석 대목이 지났어도 지난달 발생한 태풍과 폭우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조금만 발품을 팔면 인천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곳이 많다. 농산물을 싸게 파는 주요 시장의 정보를 미리 파악하고 장을 보러 나가 보자. 가을에 수요가 많은 과일과 채소 등은 인천에서 가장 규모가 큰 남동구 남촌농산물도매시장과 부평구 삼산농산물도매시장에 가면 시중보다 10% 이상 싸게 국산 농산물을 살 수 있다. 경매사들이 전국 산지에서 직접 골라온 농산물을 경매를 통해 공급한다. 이들 도매시장은 각종 농산물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사과 배 배추 양파 등 주요 품목의 반입량을 평소보다 20% 늘리고 있다. 매일 오전 2시 경매가 시작된다. 소매상이 아닌 일반 소비자들은 농산물을 낱개로 팔기 시작하는 오전 8시 이후에 방문하는 것이 편리하다. 3월에 문을 연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은 인천시가 3200억여 원을 들여 연면적 13만 m² 규모로 새로 지어 쾌적한 시설을 자랑한다. 기존 구월농산물시장에 비해 부지 면적이 2.8배나 넓고, 차량도 2800대를 주차할 수 있다. 각종 식자재 판매점도 입주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찾아가는 것도 좋다. 현대시장과 용현시장, 가좌시장 등 시내 22개 전통시장은 농산물과 생활용품 가격이 싼 데다 품목이 다양하다. 중구 항동 인천종합어시장과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어시장에 가면 싱싱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조기 꽃게 대하 동태포 북어 오징어 등 각종 수산물을 시중보다 싸게 판다. 요즘 꽃게 수컷(1kg) 2만 원, 대하(1kg) 1만5000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어시장 인근 건어작업장에서는 말린 굴비 박대 가오리 새우 등을 싼값에 살 수 있다. 특히 연간 600만 명이 찾는 소래포구의 어시장을 새로 짓는 현대화사업이 이달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3월 발생한 화재로 좌판 240여 곳과 상점 20곳 등이 불에 타면서 영업이 중단된 어시장 용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총면적 4500m² 규모로 건물을 새로 짓고 있다. 1층에는 어시장 상인들이 영업하는 점포가 입주하며 2층에는 인근 소래철교로 이어지는 연결 통로가 설치된다. 옥상에는 해수족욕장 등과 같이 상권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설이 들어서 시민들이 시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인천시 관계자는 “장바구니 물가가 아직 예년 수준으로 진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농산물 공급량이 늘면 가격도 점차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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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선 거짓말’ 인천 학원강사 징역 6개월 실형

    5월 서울 이태원 클럽을 들렀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뒤 방역당국에 직업과 동선을 속인 인천의 20대 학원 강사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7단독 김용환 판사는 8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학원 강사 A 씨(24)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3차례에 걸친 역학조사에서 직업과 동선을 20차례 이상 거짓 진술을 하거나 누락했다”며 “거짓 진술이 적발된 시점까지 접촉자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많은 사람에게 전파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 경제적으로 큰 손실이 발생했고, 지역사회 구성원이 느낀 공포심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피고인이 수사기관 조사에서 범행 일부를 부인하는 등 범행 후 정황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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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제청 “송도∼도심 잇는 8번째 다리 짓는다”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도심을 연결하는 8번째 교량이 건설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2월 송도5교(신항만교) 건설 공사 타당성 평가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인천 신항과 남동국가산업단지를 잇는 송도5교는 길이 700m, 왕복 4차로 규모로 사업비는 약 85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상반기에 타당성 평가 용역 결과가 나온 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이 확정되면 2025년 개통을 목표로 교량을 건설할 예정이다. 2003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는 정부와 인천시가 바다와 갯벌을 메워 서울 여의도 면적의 17배에 이르는 53.4km²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인구는 7월 말 기준 17만여 명(외국인 3500명 포함)이며 개발이 모두 끝나면 26만5000여 명이 거주하게 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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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용 라돈 측정기로 방사능 노출 줄이는 방법 찾았다”

    “지구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자연 방사성 물질이지만 인류에게 폐암 등을 유발하는 라돈에 대한 연구를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인천 연수구 가천대 방사선학과 2∼4학년에 재학 중인 서현수(21·여), 김희진(22·여), 최동혁 씨(25)는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2020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에 참가해 주목을 끌었다. 엑스포 행사 중 하나인 전국 대학생 프레젠테이션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EIOT(Edge Internet of Things) 기반 휴대용 라돈 측정 시스템 구현’이라는 주제 발표로 호평을 받았다. 집 안에 휴대용 라돈 측정기를 설치한 뒤 사물인터넷(IoT)을 연동해 간편하게 휴대전화로 라돈 농도를 조절하며 방사선 노출을 줄이는 방법을 제시했다. “미국에서는 이사를 갈 때 상당수 국민이 휴대용 측정기를 통해 방사능을 측정한 뒤 안전성이 입증되면 거주지를 옮긴다고 합니다. 그만큼 방사능에 민감하고, 측정도 보편적이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무감각한 수준이지요.” 이들은 2018년 국내 가구회사의 침대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검출돼 대량으로 회수되는 사회 문제를 접하면서 라돈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국제암연구센터에서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라돈이 국내에 유통되는 온수매트, 보정용 속옷, 건축자재 등에서도 검출됐다는 보고가 잇따르자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본격화했다. 이번 발표를 주도한 최 씨는 대학에 들어오면서 자연방사선에 의한 피폭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주관하는 방사능 측정교육 프로그램에 지원해 ‘커피에 들어 있는 자연방사선에 의한 감마선 피폭에 대한 유의성’에 대한 연구에도 참여했다. 평소 라돈에 관심을 갖고 있던 서 씨와 김 씨도 6월부터 경진대회에 함께 나가기 위해 합류했다. 아직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지 못한 학생들이다 보니 어려움도 많았다고 한다. 라돈이 검출된 시골의 한 주택에서 침대를 치운 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5일이 지나도 집 안에서 라돈이 나오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라돈은 보통 3.8일의 반감기(에너지가 절반이 되는 시간)를 갖는다고 알려져 있다. 이영진 방사선학과 교수의 지도를 받아 조사를 계속한 결과 이 주택에서 사용하는 지하수나 다른 가구 등에서도 라돈이 광범위하게 검출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 이들은 “인류의 생활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방사선은 특성 등을 잘 알고 쓴다면 매우 유익한 물질”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국민들이 라돈의 위험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조작이 손쉽고, 가격이 저렴한 계측기와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대량으로 보급하고 싶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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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화재 형제’ 의식 되찾아

    지난달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음식을 하다 불이 나 중상을 입은 인천 초등학생 형제가 사고 3주 만에 의식을 되찾았다. 5일 인천 미추홀구 등에 따르면 형 A 군(10)은 지난달 14일 오전 사고가 난 후 이날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돼 일반 병실로 옮겼다. 동생 B 군(8)은 의식은 돌아왔지만 몸이 굳어 고개만 움직일 수 있는 상태다. 형제는 지난달 25일 사고 이후 처음 눈을 떴지만 의식을 찾지 못한 채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형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를 하지 않자 집에서 음식을 해 먹으려다 불이 나 화상을 입었다. 형제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도움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미추홀구와 학산나눔재단에는 현재 2억 원 가까이 기부금이 모였다. 이 중 형제의 치료비로 지정 기탁된 금액만 1억3000만 원에 이른다. 미추홀구 관계자는 “형제가 깨어난 뒤에도 각종 치료비와 수술비가 계속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모금 기한을 따로 정하지 않고 기부금은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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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방역 노하우 발리에 수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여객이 예년의 10% 수준으로 줄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최근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P1)와 ‘인천공항-발리공항 코로나19 위기대응 컨설팅 사업 계약’을 체결한 것. 인천공항공사가 계약을 맺은 이 공항은 세계적 관광지인 발리의 관문이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수개월째 국제선 운항이 대부분 마비된 상태다. 발리공항은 연말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다시 맞는 것을 목표로 공항시설을 재정비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인천공항의 컨설팅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또 컨설팅이 끝나면 발리공항의 방역체계를 여행사와 호텔, 리조트, 렌터카 업체 등 현지 관광업계 전반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컨설팅의 주요 내용은 스마트 방역과 공항비상운영체제 선제적 가동, 위생 강화 등으로 인천공항의 방역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환경을 분석한 뒤 맞춤형 대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와 AP1은 지난해 8월 ‘해외사업 동반추진 및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공동협약’을 맺으며 인도네시아와 중동을 비롯한 주요 해외공항사업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돈독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다. 이 협약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인도적 차원에서 발리공항에 무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3월 ‘코로나19 Free Airport’를 선포하며 출국하는 여객에 대한 3단계 발열체크를 도입했다. 여객터미널에 들어오기 전, 보안검색을 앞둔 출발층, 항공기를 타기 전 탑승게이트에서 각각 발열검사를 하는 등 모든 출국 과정에 꼼꼼한 방역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같은 달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는 인천공항의 출국여객 3단계 발열체크 현장을 둘러보며 “한국의 이런 방식이 세계적 표본이 될 만하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또 코로나19 감염 확산지역에서 들어온 여객은 전용 입국장을 통과시키고, 항공기도 별도 주기장을 배정했다. 고열 등과 같은 증세를 보이는 여객은 입국 단계에서부터 동선을 분리했다. 인천공항에는 7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상주 직원 간 감염은 아직까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런 방역 시스템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8월 인천공항은 아시아·태평양지역 공항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방역인증(Airport Health Accreditation)’을 획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발리공항에 대한 컨설팅을 계기로 대규모 해외공항개발사업 수주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인천공항공사에서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바탐공항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공항 등의 민관협력 사업에서 인천공항의 방역 모델을 접목시켜 경쟁의 우위를 선점할 방침이다.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동남아와 유럽, 중동 등 세계를 무대로 인천공항의 뛰어난 방역 노하우를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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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서해 NLL 무력화 노리나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원 이모 씨(47)의 시신 수색 과정에서 남측이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면서 북한이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을 거론하자 군 안팎에선 노골적인 서해 북방한계선(NLL) 무실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해 해상 군사분계선은 북한이 1999년 9월 서해 NLL 이남에 일방적으로 설정한 남북 경계선이다. 서해 NLL에서 길게는 50km 이남까지 설정돼 있다. 백령도 등 서북도서를 비롯한 광범위한 남쪽 해상이 모두 포함된다. 이를 인정할 경우 서북도서 일대는 물론이고 그 남쪽 수역까지 북한의 ‘안마당’이 되는 셈이다. 군 관계자는 “유사시 서북도서와 서울 등 수도권 방어 측면에서도 일고할 가치도 없는 억지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우리 군은 서해 NLL을 인정하라고 북한에 줄곧 요구해왔다. 휴전 직후인 1953년 8월 유엔군사령관이 설정한 뒤 반세기 이상 남북 간 ‘실질적 해상경계선’ 역할을 해온 NLL을 공식 수용하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북한은 서해 NLL을 남북 충돌의 근원이자 ‘불법 무법의 선’이라고 비난하면서 수시로 침범하는 한편 제1·2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 ‘릴레이 도발’을 해왔다. 북한은 NLL 일대를 ‘한반도의 화약고’로 만들어 남측이 포기하도록 만들겠다는 저의를 숨긴 적이 없다는 게 군의 설명이다. 앞서 남북은 2018년 9·19 군사합의를 통해 서해 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활동 보장을 위한 군사적 대책을 취해 나가기로 했지만 북측의 비협조로 진전이 없는 상태다. 그간 정부는 9·19 합의문에 ‘서해 북방한계선’이 명시된 것은 북한이 실질적 해상경계선으로 인정한 근거라는 주장을 해왔다. 군 당국자는 “북한이 또다시 남측을 위협하며 서해 NLL 무력화 저의를 드러냄에 따라 정부의 인식이 안이했다는 비판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양경찰청은 이 씨의 신과 유류품을 찾기 위해 인천 옹진군 연평도 인근 해상을 8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을 하고 있다. 해경과 해군의 함정 29척과 어업지도선 10척 등 39척과 항공기 6대가 투입돼 연평도 서쪽부터 소청도 남쪽 해상까지 수색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인천=황금천 기자}

    •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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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인근 불법 드론에… 항공기 5대 김포로 긴급 회항

    인천국제공항 인근 비행금지구역에 드론이 나타나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항공기가 김포국제공항으로 회항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 23분경 인천공항 대테러상황실이 “인천 중구 영종도 인천대교기념관 인근 1km 지점에 드론이 날고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날 50대 공인중개사가 드론을 띄워 아파트 분양 홍보 영상을 촬영한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서울지방항공청에 넘겼다. 이날 오후 2시경에도 인천공항 대테러상황실로부터 “레이더에 영종하늘도시 인근 세계평화의 숲에서 드론이 확인된다”는 신고가 또 접수됐지만 경찰은 이 드론을 찾지 못했다. 이날 인천공항 주변에서 불법 드론이 레이더에 포착됨에 따라 여객기 1대와 화물기 4대 등 항공기 5대가 인천공항에 착륙하지 못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해 오후 1시 40분 도착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와 승객 59명을 태운 채 오후 2시 50분경 인천공항에 착륙할 시베리아항공 여객기 등이 모두 김포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공항 주변 반경 9.3km 이내 비행금지구역에서 드론 등을 띄울 경우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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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F80 마스크 쓰고 2m 거리 둬라”… 인천지법의 깐깐한 옥외집회 조건

    법원이 경기 부천의 종교단체 집회에 대해 엄격한 방역 조건을 달아 허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광화문 집회 등 도심 집회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옥외 집회를 허용했기 때문이다. 인천지법 제1-2행정부(부장판사 이종환)는 A종교단체가 부천시 등을 상대로 낸 옥외집회 금지처분 취소 사건에 대해 20일 “집행을 정지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행정당국이 집회의 규모와 장소, 방법 등을 제한할 재량을 가지지만 그 제한은 최소한의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집회를 허용했다. 앞서 부천시는 시의회가 통과시킨 인권 조례안에 반발하며 이 종교단체가 신청한 옥외집회에 대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금지 처분을 내렸다. 재판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의 필요성이 감소했다고 볼 수 없지만 10인 이상의 옥외집회를 금지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집회의 자유라는 헌법적 가치와 감염병 예방이란 국민 보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5∼20일 서울과 인천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 통계까지 도표로 제시했다. 집회 참석 인원을 99명으로 제한했고 시간과 장소도 구체적으로 지정한 것은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유사하다. 여기에 재판부는 6가지 방역 조건을 달았다. 체온이 섭씨 37.4도 이하 참석자만 손 소독제를 사용한 뒤 집회에 나오게 했고, 마스크도 KF-80·94만 착용하도록 했다. △참석자 명부를 작성해 2개월 동안 보관하고, 의자 간 거리를 2m 이상 둘 것도 요구했다. 2시간으로 허용한 집회가 끝나면 바로 해산하고, 집회 허가 조건 여부를 감독하는 방역당국과 경찰의 조치에 협조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A종교단체 70여 명은 21일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부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시의회가 통과시킨 ‘부천시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 폐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조례안이 지난해 동성애 옹호 논란으로 철회된 조례안과 내용이 비슷하다”며 “단어만 바뀌었을 뿐 동성애를 옹호하는 조례안인 만큼 폐지하라”라고 요구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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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을왕리 음주 사고 유족 “같은 일 되풀이 돼선 안돼…가해자 처벌해야”

    인천 중구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도로에서 치킨 배달을 하다가 음주 차량에 치여 숨진 50대 가장의 유가족이 반성없는 가해자에 대해 합당한 처벌을 해달라는 입장문을 냈다. 이 사고로 숨진 A 씨(54)의 유가족은 22일 법률 대리인을 통해 “갑작스러운 참변으로 세상을 떠난 남편의, 아버지의 마지막 뒷모습을 애써 붙잡으며 한동안 비극적인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유가족은 “많은 국민이 함께 나눠주신 슬픔과 반성 없는 가해자들에 대한 공분은 유가족에게 큰 위로가 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유가족은 “가정에 닥친 비극이 음주 운전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음주 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돼 다시는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가족은 마지막으로 “고인의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가해자들이 응분의 처벌을 받는 그 날까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9일 오전 1시경 을왕동 한 편도 2차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을 훌쩍 넘는 만취 상태로 벤츠 차량을 몰던 B 씨(33·여)가 중앙선을 넘은 뒤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A 씨가 숨졌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B 씨에게 적용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함께 차에 타고 있던 C 씨(47)도 음주운전 방조 및 위험운전치사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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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라면화재 형제’ 닷새째 의식 못찾아

    어머니가 외출한 사이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 발생한 불로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가 닷새째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형제의 상태가 호전된 이후 어머니 A 씨(30)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1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형 B 군(10)과 동생 C 군(8)은 14일 현장에서 정신을 잃은 뒤 닷새째 혼수상태다. 이들은 사고 당시 유독가스를 많이 마신 탓에 현재 자가 호흡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형제는 14일 오전 11시 10분쯤 인천 미추홀구의 집에서 라면을 끓여 먹으려다가 일어난 불로 큰 화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이 사고로 B 군은 전신의 40%에 달하는 부위에 큰 화상을 입었고, C 군은 다리 등 일부만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사고 당일 집을 비운 상태였으며 경찰의 1차 조사에서 “지인을 만나고 있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들의 전화를 받고 A 씨가 집에 도착했을 때 형제는 병원에 이송된 상태였다. 학교 돌봄 서비스를 신청하면 급식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A 씨는 “직접 아이들을 돌보겠다”며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형제의 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되는 대로 A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A 씨는 아이들만 두고 장시간 외출을 반복하는 등 형제를 학대하고 있다는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세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달 말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A 씨를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병원에서 아들들을 돌보고 있다. 충격이 큰 상태라 조사를 전혀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추홀구 행정복지센터와 소방서, 학산나눔재단 등에는 이들을 후원하겠다는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한다. 전채은 chan2@donga.com / 인천=황금천 / 강승현 기자}

    • 202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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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상륙작전 성공 이끈 옛 ‘팔미도등대’ 사적 지정

    국내 첫 근대식 등대인 인천 중구 옛 팔미도등대가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됐다. 인천시는 최근 문화재청이 근대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옛 팔미도등대를 사적 제557호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등대는 2002년 시 유형문화재(제40호)로 선정됐다. 옛 팔미도등대는 1903년 6월 인천항에서 남서쪽으로 15.7km 떨어진 섬인 팔미도(해발 71m) 정상에서 처음 불을 밝혔다. 높이 7.9m, 지름 2.8m 규모로 전국 약 2700개 등대의 맏형 격이다. 6·25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의 전초기지 역할도 했다. 1950년 9월 15일 인천상륙작전을 앞두고 켈로부대(대북첩보부대) 대원 6명이 북한군과의 교전 끝에 팔미도를 탈환해 등댓불을 밝히면서 연합군의 인천상륙작전을 이끌었다. 이 등대는 2004년 바로 옆에 건립된 새 등대(높이 16.3m, 지름 3.6m)에 임무를 넘긴 뒤 사용되지 않고 있다. 새 등대는 위성항법보정시스템 같은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췄으며 대형 회전식 등명기로 전방 50km까지 불빛을 비추고 있다. 인천에는 강화산성, 광성보, 답동성당, 녹청자도요지 등 모두 20여 개 유적이 국가사적으로 등록돼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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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선거운동 혐의 배준영의원… 경찰, 지난주 기소의견 檢송치

    국민의힘 대변인인 배준영 의원(인천 중-강화-옹진)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배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지난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배 의원은 4·15총선을 앞두고 선거구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인천경제연구원 직원 2명에게 월급을 주고 선거와 관련한 업무를 지시한 혐의도 있다. 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0-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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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압병동 운영’ 길병원에 시민들 성원 잇따라

    지난달 12일 인천 남동구에 있는 가천대 길병원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광학 솔루션 전문기업인 ‘아이엘사이언스’의 송성근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헌신하고 있는 길병원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손소독제 4만 개를 기부했다. 김양우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산업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의료진과 환자들을 위해 소중한 기부를 해주셨다”며 고마워했다. 인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증상이 심각한 환자를 주로 치료하는 국가지정 음압병동을 운영 중인 길병원 의료진을 격려하는 시민들의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6월에는 합금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우진산업 기인종 대표가 “코로나19 치료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을 위해 써 달라”며 1000만 원을 내놓았다. 기 대표는 “수개월 동안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느라 힘들고 지쳐 있을 의료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할 방법을 찾다가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느라 지친 의료진에게 과일이나 홍삼 등과 같은 건강식품을 보내오는 경우도 많다. 의료진이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은 시민들이 보내는 응원의 목소리다.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완치된 환자나 가족이 감사 편지를 보내기도 하지만 시민들로부터 더 많은 편지가 온다. 인천 온새미로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은 최근 ‘코로나19 영웅들 파이팅’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려 넣은 현수막을 만들어 보냈고, 한 청소년봉사단은 ‘코로나19 극복 손글씨 공모전’을 열어 입상한 작품집을 선물했다. 길병원은 2016년부터 본관 11층에 병실 10개를 갖춘 국가지정 음압병동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일반병동 2개 층 전체에 100병상 이상을 추가로 확보한 뒤 이동식 음압기를 활용해 확진자를 치료하고 있다. 3월부터 90여 명에 이르는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고 퇴원했으며, 현재 18명이 계속 치료를 받고 있다. 에크모(인공심폐기)를 사용할 만큼 중태인 환자를 치료하다 보니 80세 이상 환자 3명이 안타깝게 숨지기도 했다. 환자에 대한 치료는 감염관리실장인 엄중식 교수(53)가 이끌고 있다. 그는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민관합동대응팀에서 활동하며 감염 확산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한 공로로 대통령상을 받았다. 조용균 감염내과 교수(56)도 헌신적인 인술을 펼치고 있다. 그는 미국 미시간대 보건대학원에서 감염역학 연수를 받은 뒤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 민간연구원, 대한감염학회 기획이사 등 감염병 분야에서 폭넓게 활동해 온 전문가다. 이 밖에 10명의 감염내과 의사와 음압병동 간호사 등 40여 명의 의료진이 중증 환자 치료에 매달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자원한 오영준 간호사(34)가 방호복을 입고 환자 치료에 나서는 간호사들의 헌신적인 모습을 그린 그림이 미국 일간지인 로스앤젤레스타임스에 ‘한국의 코로나19 영웅들’이라는 제목으로 실리기도 했다. 엄 교수는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인접해 있어 한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지역인 만큼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환자 치료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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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사장 “해임안 부당”… 국토부 “감사결과 따른 조치”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해임을 요청한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60·사진)은 16일 “해임 사유를 납득할 수 없기 때문에 자리에서 물러날 뜻이 없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이날 인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달 초 국토부 고위관계자가 해임건의안 제출에 앞서 감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며 자진 사퇴를 요구해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정규직 보안검색요원의 정규직 전환 등 현안을 해결한 뒤 내년에 물러나겠다는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국토부가 이를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토부는 올 6월 인천공항공사에 대한 감사를 벌여 태풍 위기 부실 대응 및 행적 허위 보고, 인사 운영 공정성 훼손 등을 이유로 7일 구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기재부에 제출했다. 기재부는 다음 주 공공기관 정책심의기구인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어 구 사장의 해임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구 사장은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등을 거친 뒤 3년 임기의 인천공항공사 사장에 지난해 4월 취임했다. 구 사장은 “지난해 국회에서 ‘이미 태풍 기상특보가 해제된 상태여서 비상근무 대신 대기 상태로 있었다’고 설명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면서 “그날 인천공항을 벗어나 자택 인근 식당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했지만 다음 날 다시 현금으로 처리해 소명이 끝난 사안이라 해임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인사를 비판한 직원을 직위해제한 것은 공기업 사장의 인사재량권에 해당되는 것으로 해임의 중대한 사유로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구 사장의 해임 추진이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구 사장 해임은) 법인카드 부정 사용과 인사 문제 등의 내부 감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며 “일각에서 주장하는 비정규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 등 정부 정책 추진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국토부가 구 사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했다는 주장에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답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16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구 사장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고 했다. 하지만 해임 사유에 대해 김 장관은 “공운위 심의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한 국토부 손명수 제2차관이 ‘정규직 전환 정책과 관련해 (구 사장이) 폭탄 발언을 하실까 우려하고 있다’는 누군가의 메시지에 ‘참 나’라고 답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인천=황금천 kchwang@donga.com / 정순구 기자}

    •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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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경찰청 “금∼일요일 야간 음주단속 강화”

    인천에서 새벽에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이 술을 마신 30대 여성이 운전하던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음주단속을 강화한다. 15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월부터 이달 9일까지 인천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모두 616건으로 이 가운데 61.7%(380건)가 야간시간대(오후 8시∼오전 8시)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가량인 50.2%(309건)가 금∼일요일에 집중됐다. 이에 따라 인천경찰청은 금∼일요일 야간시간대에 장소를 수시로 변경해 가면서 음주운전을 단속하기로 했다. 암행순찰차와 지역순찰차를 투입해 주요 도로에서 집중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교통사고가 나서 피해자가 숨지지 않고 다쳤을 경우에도 음주운전자의 과거 음주 전력에 따라 구속수사도 검토하기로 했다.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는 초기 수사 단계부터 방조 여부를 면밀히 수사한 뒤 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9일 오전 2시경 중구 영종도에서는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을 배달하던 A 씨(54)가 음주운전자 B 씨(33·여)의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B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을 훌쩍 넘는 만취 상태였다. B 씨는 14일 경찰에 구속됐다. 동승자인 C 씨(47)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0-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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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킨배달 가장 숨지게 하고… 끝내 사과 없었다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를 타고 치킨 배달을 하던 50대 가장을 치어 숨지게 한 30대 여성의 모습이 처음 공개됐다. 14일 오후 1시 반경 A 씨(33)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인천 중부경찰서 유치장을 나섰다. A 씨는 수갑을 찬 채 패딩을 입고 모자를 눌러 써 얼굴을 가렸다. “음주운전을 왜 했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이어 “사고 후 구호 조치를 왜 하지 않았느냐” “피해자에게 할 말은 없느냐”는 물음에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경찰은 이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 앞서 이원중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A 씨의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9일 오전 1시경 을왕리해수욕장 인근 한 편도 2차로에서 술에 취해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B 씨(54)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가 운전한 차량은 사고 당시 중앙선을 침범했고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내면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적용했다. 또 경찰은 A 씨가 운전하던 벤츠 차량의 조수석에 함께 탔던 C 씨(47)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 차량은 C 씨의 회사 법인차량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A 씨가 차량을 운전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숨진 B 씨의 딸이 가해자의 엄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57만 명이 넘게 동의했다. 시민단체인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A 씨를 살인 혐의로, C 씨를 살인의 종범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경찰청에 제출했다.인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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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버지, 주문하신 치킨 배달 가다 참변… 배달 안돼 죄송”

    “어머니는 구급대원에게 오로지 한 가지만 물어봤다고 합니다. 의식은 있나요, 의식은 있나요, 의식은 있나요…. 대답을 해주지 않는 구급대원을 보고 이미 저희 어머니의 세상은 무너졌습니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다음 날. 치킨 배달이 안 왔다며 불만을 표한 고객에게도 차분하게 “죄송하다”고 답했던 딸은 딱 한 가지만 바란다고 세상에 호소했다. “너무 해드리지 못한 게 많습니다. 제발 마지막으로 가해자가 법을 악용해 빠져나가지 않게, 그거라도 할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10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9월 9일 오전 1시경 을왕리 음주운전 역주행으로 참변을 당한 50대 가장의 딸입니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인은 자신의 아버지가 “주문이 많아서 저녁도 못 드시고 마지막 배달이라며 나가셨다”며 “손님들한테 친절하게 배달하겠다는 책임감만으로 배달원 한번 안 쓰고 직접 배달해 오셨다. 평생 열심히 안 사신 적이 없다”고 떠올렸다. 해당 청원은 11일 오후 하루 만에 43만 명이 넘게 동의했다. 게시 30일 내에 20만 명 이상 동의한 청원은 청와대 수석비서관이나 담당 부처 장관 등이 공식 답변을 해야 한다. 아버지를 여읜 딸이 쓴 걸로 추정되는 또 다른 글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9일 새벽 한 배달 앱에는 인천에 있는 A치킨가게 후기에 “배달도 오지 않고 연락도 안 된다”는 취지의 항의성 글이 올라왔다. 다음 날 자신을 A가게 사장의 딸이라 밝힌 이는 “너무 죄송하다. 손님분 치킨 배달을 가다가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참변을 당하셨다. 치킨이 안 와서 속상하셨을 텐데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답을 달았다. 현재 해당 앱에는 고객이 남긴 후기는 지워졌고 답글만 남아있다. 경찰에 따르면 A가게 사장은 9일 0시 55분경 인천 중구 을왕리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가 중앙선을 넘어온 B 씨(33)의 승용차에 치였다.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B 씨는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치를 넘었다고 한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게 맞다. 빗길이라 중앙선을 침범한지 몰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윤창호 법’을 적용해 B 씨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B 씨와 동승했던 40대 남성 또한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려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11일 김병구 인천지방경찰청장에게 “해당 사고에 대해 신속 엄정하고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경찰청은 “갑작스럽게 가장을 떠나보내신 유족들의 아픔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B 씨의 영장실질심사는 14일 오후 2시 반경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이청아 clearlee@donga.com / 인천=황금천 기자}

    • 202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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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부터 ‘수인선’ 모든 구간 개통된다

    인천과 경기 수원시를 연결하는 전철인 수인선의 모든 구간이 개통된다. 인천시는 수인선의 마지막(3단계) 사업구간인 수원역∼안산 한양대역 노선(19.9km)이 12일 운행을 시작하게 돼 전 구간(52.8km)을 개통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수인선 1단계 구간(경기 시흥시 오이도역∼인천 송도역·13.1km)은 2012년 6월에, 2단계 구간(송도역∼인천역·7.3km)은 2016년 2월 각각 운행을 시작했다. 시는 수인선 모든 구간이 개통되면 인천과 경기 남부권, 서울을 잇는 광역 철도망이 완성돼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그동안 철도를 이용해 인천에서 수원으로 가려면 경인전철을 타고 서울 구로역에서 내려 환승하느라 90분이 걸렸지만 앞으로 55분으로 단축된다. 또 서울 청량리까지 분당선 수원역에서 원스톱으로 연결된다. 수인선 구간 주요 거점역에서 지하철 1∼4호선, 7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하다. 일제강점기인 1937년 9월 개통된 수인선은 경기 이천·여주 지역의 쌀과 인천 소래, 남동 지역에서 생산된 소금을 실어와 인천항을 통해 일본으로 반출하는 역할을 했다. 광복 이후에는 증기기관차가 객차와 화물차를 달고 15개 역을 하루 7차례 운행하면서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수단이 됐다. 하지만 도로가 뚫리고 버스 운행이 늘면서 수인선 승객이 줄자 1995년 12월 31일 폐선됐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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