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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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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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초정약수’ BI-캐릭터 나왔다

    세계 3대 광천수(鑛泉水) 가운데 하나인 청주 ‘초정약수’의 BI(브랜드 이미지 통합화)와 캐릭터가 나왔다. 초정 BI는 초정약수의 톡 쏘는 청량감과 세종대왕과 초정 행군의 이미지를 공감할 수 있게 이미지화 했다고 5일 밝혔다. 브랜드 이름으로 선정된 ‘초정하늘’은 하늘이 내린 약수라는 의미와 천연 탄산수와 푸른 하늘의 청량함을 담았다. 캐릭터는 초정이라는 글자의 초성인 ‘ㅊ’ ‘ㅈ’을 의인화해 초정약수의 깊은 푸른색과 한국적인 붓 터치를 활용해 심플하고 현대적인 재미를 준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초정약수의 명성과 세종대왕이 초정에 행궁(行宮·임금이 궁궐 밖으로 행차할 때 임시로 머물던 별궁)을 짓고 머물며 심신 수양과 훈민정음 창제 마무리 작업을 했다는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초정약수를 브랜드화하기 위해 BI와 캐릭터를 개발했다. 시 관계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플루언서 연계 홍보, 온·오프라인 광고 노출, 관광 기념품 등 다양한 방법으로 누구나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관광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초정리에 있는 초정약수는 섀스타(미국), 나폴리나스(영국)와 함께 세계 3대 광천수로 꼽힌다. 지하 100m 석회암층에서 솟아나 톡 쏘는 맛이 특징이다. 민간에서는 예부터 약효가 제일 좋은 7, 8월 한여름 복날과 백중날에 이곳을 찾아 목욕을 하며 더위를 식혔다. 초정탄산수에 몸을 담그면 몇 분 만에 온몸에 탄산 기포가 잔뜩 달라붙었다가 떨어지면서 특유의 청량감이 느껴진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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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청주박물관 ‘영원의 세계’ 4D시네마실서 상영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이양수)은 “가상현실(VR) 실감 콘텐츠인 ‘영원의 세계’(World of Eternity)를 무심관(無心館) 내 4D시네마실에서 상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콘텐츠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행방을 찾아 저승세계에 다녀온 목련존자(木連尊者)의 이야기를 각색해 만들었다. 효행을 강조한 불교 경전인 ‘우란분경(盂蘭盆經)’과 ‘불설대목련경(佛說大目蓮經)’ 등에 전해지는 내용이다. 체험자는 여러 방향으로 움직이는 의자(6축 시뮬레이터)에 앉아 이승과 저승을 오갈 수 있다. 각 장면마다 주어진 과제를 풀기 위해 청동 금강령(청주 사뇌사 출토), 청동 금강저(충주 본리 출토) 등의 금속공예품을 찾아 악귀를 물리쳐야 한다. 실시간으로 체험자의 손동작을 인식하는 디지털 첨단 기술을 이용해 금속공예품을 획득하고 활용하는 재미가 있다. 무료.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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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고속도 ‘서청주∼증평 구간’ 확장 사업 추진

    충북의 오랜 숙원인 중부고속도로(서청주∼증평 구간) 확장 사업이 추진된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이 사업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서청주 나들목에서 증평 나들목까지 15.8km 구간의 4차로를 6차로로 넓히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632억 원이다. 비용편익분석(B/C)은 0.77이었지만 경제성과 정책성 등의 종합평가(AHP)가 0.519로 나왔다. AHP가 0.5 이상이면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은 2001년 8월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처음 추진됐다. 2006년 12월 기본 실시설계를 끝내고 2008년 착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당시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에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이 반영되면서 중단됐고, 박근혜 정부 때도 보류됐다. 도는 만성적인 교통 지체 및 정체 해소를 위해 중부고속도로 확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개통한 지 33년이 지나 대부분 시설물이 낡아 교통사고 등 안전성면에서 사업이 시급하다는 점을 제시했다. 해당 구간은 평일은 출퇴근 차량으로, 주말에는 나들이 차량으로 시속 50∼60km에 그칠 정도의 상습 정체구간이다. 일평균 교통량도 대도시권을 제외한 전국 4차로 고속도로 가운데 최대 수준인 6만7000∼7만3000대이다. 도의 건의는 2017년 1월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됐고, 제19대 대통령 공약 사업으로 선정됐다. 같은 해 12월 타당성 재조사 결과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영향이 덜한 서청주∼증평 구간이 우선적으로 경제성이 확보돼 기본 설계가 진행됐다. 이후 청주 오창 일대 신규 아파트 건설로 단지 방음시설 설치비용 등 사업비가 증가해 타당성 재조사를 거쳐 결국 확장 사업 추진 20년 만에 통과됐다. 올해 기본설계를 마치고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4년 착공할 예정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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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권 광역철도망 ‘절반의 성공’… “최종안 반영 총력”

    국토교통부가 29일 오후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해 충청권에서는 ‘일단 환영’과 ‘우려’ ‘기대’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당초 요구안이 유보됐거나 미반영된 충북과 세종은 수정계획 반영을 위한 노력과 대안 마련에 착수했다.○ 청주 도심 통과 노선 검토 대안 반영 충북도는 오송∼청주공항의 ‘청주도심 통과 노선’ 반영이 유보됐지만 이를 ‘사실상 반영됐다’고 받아들이고 있다. 단일안 반영은 무산됐지만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아예 제외됐던 4월의 초안보다는 희망적이라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국토부는 오송∼청주공항 구간에 대해 기존 충북선을 활용하거나 청주도심 통과 노선(신설) 등 2가지 가운데 하나를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경제성과 지역발전 영향 등을 고려해 최적 대안을 찾겠다는 것이다. 당초 국토부는 청주도심에서 10km 정도 떨어져 있는 충북선을 활용해 이 구간을 연결하겠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도심 외곽에 있어 이용률이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는 충북 지역사회의 요구를 받아들여 판단을 유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지난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수행한 광역철도 타당성 조사에서 청주도심 통과 노선의 비용대비 편익(BC)이 0.87로 충북선 활용(0.49)보다 높게 나온 것을 고려하면 희망적인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행복청의 타당성 조사 결과대로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최적 대안이 될 수 있도록 후속 작업에 착수했다. 또 이번에 반영되지 않은 감곡∼청주공항 중부내륙선지선, 옥천∼영동 광역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서산∼청주∼괴산∼울진) 등은 추후 수정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역 정치권도 여야 모두 환영 의사를 밝히고 청주도심 통과 노선이 최적 대안이 되도록 힘을 쏟기로 했다. 이종배 국회의원(국민의힘·충주)은 “이번 최종안에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청주도심 노선이 포함될 수 있는 만큼 공조를 강화해 최종 사업계획에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진천군은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가 반영되자 “중부권 100년의 명운이 걸린 철도가 반영됐다”며 환영했다. 송기섭 군수는 “군이 2019년 국토부에 처음 제안하고 충북과 경기의 6개 지방정부가 초광역적으로 협력한 결과”라며 “조기 착공을 위해 4개 시군 행정협의회를 구성하고 20대 대선 공약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노선은 경기 동탄∼안성∼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혁신도시)∼청주를 잇는 78.8km이다.○세종∼서울 KTX·ITX 좌초 우려 세종시는 지역을 관통하는 전철망을 갖게 됐으나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서울∼세종 ITX 운행은 난관에 처하게 됐다. 앞서 고속철도(KTX) 세종역 신설 계획도 국토부 등의 반대에 부딪힌 상태여서 세종∼서울의 환승 없는 고속열차 운행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토부 발표 가운데 세종시와 관련된 부분은 2조1022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대전 반석∼정부세종청사∼조치원∼청주공항 광역철도(49.4km)다. 이춘희 시장은 “충청권 주요 도시들을 연결하는 2개의 철도 노선이 반영돼 충청권 광역경제권 및 메가시티 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하지만 이번 발표로 당초 시가 구상했던 세종∼서울 ITX 운행은 일단 어렵게 됐다. 시는 정부세종청사∼내판역(경부선철도) 구간에 일반철도를 신설해 세종∼서울 ITX를 운행시키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일반철도 신설 건의안이 최종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부가 확정한 광역철도 구간에 ITX를 병행 운행하는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에 대비해 정부세종청사∼조치원 구간에서 도시철도(전철)와 일반철도(ITX)가 병행 운행되도록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또한 여의치 않다. 철도망 계획 용역을 맡은 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는 이 방안에 대해 “ITX 병행 운행은 전력체계 문제로 어렵다”며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광역철도 배차 간격이 20∼30분은 돼야 병행 운행이 가능한데 그러면 시민 민원이 굉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정한 광역철도 최대 배차 간격은 30분이다. 러시아워를 피해 ITX를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선 “그러면 하루 2, 3번 KTX가 서는 수도권 도시와 다를 바가 뭐냐”고 했다.○충남 서해안 KTX 시대 열려 충남도는 KTX와 연결되는 서해선이 환황해권 시대를 맞는 충남의 가장 중요한 교통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해선∼경부선KTX 연결사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충남 홍성∼경기 화성 송산역 90km 구간을 잇는 서해선을 경부선KTX와 연결하면 홍성에서 서울까지 가는 데 48분이면 충분하다. 애초 예상했던 2시간 21분보다 1시간 30분가량 단축된다. 다만, 충남 서산 대산항 인입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충남 서산∼경북 울진), 보령선(충남 보령∼조치원) 등은 추가 검토가 필요한 노선으로 분류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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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전통시장에 매립식 소방함 설치

    충북 청주시는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전통시장의 화재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분평동 원마루시장과 수곡동 두꺼비시장 등 2곳에 ‘매립식 소방함’(사진)을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장치는 화재 등 응급 상황 발생 시 상부 덮개를 열고 소화밸브를 개방한 뒤 안에 있는 호스를 화재가 난 곳으로 가져가 사용하는 장비다. 진화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전통시장에 설치돼 있는 옥외소화전은 소방호스를 연결해야만 사용할 수 있어 일반 시민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만일에 있을 전통시장 화재 때 매립식 소방함이 초기 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의 효과성 등을 분석해 다른 전통시장으로 확대,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점포가 밀집한 탓에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전통시장은 작은 화재가 대형 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다”며 “화재로부터 안전한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매립식 소방함 이외에 청주동부소방서가 개발한 일명 ‘불끄는 앱’도 전통시장 화재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 이 소방서가 전국 최초로 올 2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반으로 청주육거리시장에 구축한 ‘화재진압 대응 시스템’이 그것이다. 시장 내 점포 280동 794곳의 주소와 건물구조, 업종 등을 자세히 담았다. 점포를 13구획으로 구분해 소방차의 진·출입과 화재 대응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 4월 14일 오전 3시 6분경 한 점포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이 앱 덕분에 출동과 초기 진압, 완진까지 신속하게 이뤄져 점포 3곳만 불에 타는 피해를 입고 대형 화재로 번지지 않았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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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청풍명월한우 브랜드 홍보대사’에 줄리엔 강

    충북도는 28일 방송인 줄리엔 강(39)을 ‘충북 청풍명월한우 브랜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그는 다음 달 1일부터 1년 동안 쇼핑몰과 온라인 포털사이트 광고 모델, 각종 행사 참여 판촉 홍보,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청풍명월한우 알리기에 나선다. 프랑스 출신으로 TV와 영화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줄리엔 강은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이종격투기 선수로 유명한 데니스 강이 그의 형이다. 줄리엔 강은 “청풍명월한우 홍보대사가 돼 영광스럽다. 다양한 활동과 홍보를 통해 청풍명월한우를 전국에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풍명월한우는 충북도가 인증하고, 도내 6개 축협(청주, 충주, 괴산·증평, 보은·옥천·영동, 진천, 음성)이 참여해 만든 친환경축산 대표 브랜드이다. 2006년 10월 상표디자인 특허출원됐다.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등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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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시, AI 기반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완료

    충북 청주시는 “인공지능(AI)에 바탕을 둔 영상분석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확대 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AI 교통량 분석을 통해 청주의 상당로, 직지대로, 순환로 등의 상습 혼잡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비 21억 원 등 35억 원을 투입한 이 사업은 △교차로 교통량 수집 시스템 △좌회전 감응신호 체계 △긴급차량 우선 신호 고도화 △신호제어기 무선통신(LTE) 전환 △교통정보 수집·제공 시스템 확대 △주차정보 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 중 좌회전 감응신호 체계는 대기차량이 있을 때만 좌회전 신호를 주고, 보행자가 보행신호기 단추를 누르면 횡단보도 보행신호가 켜지는 방식이다. 좌회전 차량이나 보행자가 없을 때 직진 차량이 우선 통행해 대기시간을 줄인다. 교통정보 수집·제공 시스템은 교통정보 음영 구간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교통관제 폐쇄회로(CC)TV와 도로전광판 등 교통정보 수집·제공 장치를 3순환로에 확대 설치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한다. 육거리 종합시장과 성안길, 터미널 환승주차장에는 주차안내 시스템(PIS)을 설치했다. 주변 전광판과 청주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실시간 주차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센터시스템 고도화로 도로·교통 분야 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했다”며 “도시 교통정책 결정과 연구 과제를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편리하고 안전한 스마트 교통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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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지서 스탬프 찍으세요” 충북도, 50곳 인증하면 ‘쿠폰’

    충북도는 “도내 관광지 50곳을 방문한 뒤 이를 인증하면 10만 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주는 ‘충북관광 50선 스탬프 투어’를 10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증 방식은 구글플레이에서 ‘올댓스탬프’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한 뒤 충북관광 50선 스탬프투어를 선택해 시작하면 된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켜고 목적지에 다다르면 자동으로 인증이 된다. 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을 낮추고 밀폐, 밀접, 밀집 등 ‘3밀’을 피하기 위해 붐비지 않고 실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곳을 선정했다. 50선은 △초정행궁, 정북동토성(청주) △수주팔봉, 깊은산속 옹달샘(충주) △의림지, 청풍문화재단지(제천) △말티재전망대, 솔향공원(보은) △수생식물학습원, 전통문화체험관(옥천) 등 감성 넘치는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는 곳이라고 도는 설명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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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 날며 의림지를 한눈에… 제천 상공에 ‘열기구’ 띄운다

    충북 제천에 있는 국내 최고(最古) 수리(水利)시설인 의림지(義林池·명승 제20호)와 의림지뜰을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제천시가 열기구 비행을 관광 상품화하는 사업에 착수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항공 레저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17일 제천비행장과 수도사업소 등에서 계류비행 및 자유비행 등 열기구 시험비행 행사를 20여 분 동안 진행했다. 계류비행은 고정된 장소에서 고도만 높이는 비행법을 말한다. 이상천 시장과 유일상 제천시의회 부의장 등이 참석한 이번 시험비행은 본격적인 열기구 사업에 앞서 비행 여건과 안정성 검토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 일대가 열기구 운항에 적합한 분지 지형이라는 사실을 이용해 열기구를 활용한 의림지와 도심 관광을 연계하기로 했다. 또 10월에 열리는 한방바이오박람회 기간 동안 도심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계류비행 체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열기구 제작과 조종사를 양성한 뒤 내년 4월부터 열기구를 띄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명대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조종사 양성과 항공스포츠 안전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사업 초기에는 열기구 업체에서 전문 인력을 파견받아 진행한 뒤 조종사를 양성하면 이들에게 운영을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열기구 관련 여행상품을 만들고 의림지뜰 자연치유특구 내 드림팜랜드 조성 사업과 연계해 전국 열기구 대회도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의림지뜰 치유특구는 195만4000m² 규모의 의림지뜰 일원에 2026년까지 16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주요 내용은 농경문화자원을 활용한 친환경농업단지(148만3248m²)와 농업 원예 생태 숲 음식 동물매개 등 다양한 치유자원을 활용한 자연치유단지(47만1152m²) 조성 등 2개 특화사업과 10개 세부사업이다. 시는 민선 7기 들어 도심 관광객 유입을 위해 이번 열기구 사업 등 관련 기반시설 마련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금까지 문화의거리 달빛정원, 의림지 용추폭포 유리전망대 등을 조성했다. 또 에코브리지, 삼한의 초록길 명소화, 예술의전당 건립, 충북자치연수원 이전 등을 추진 중이다. 도심 관광객 체류 시설인 게스트하우스 3곳이 개관했고 30일에도 청전동에 한 곳이 문을 연다. 이 시장은 “열기구는 스포츠가 주는 짜릿함과 하늘에서 보는 제천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새로운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열기구 사업을 통해 도심 관광객 유입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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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도 권역별 공공재활병원 유치 포기에 비난 고조

    충북도가 예산 문제 등의 이유로 권역별 공공재활병원 유치에 난색을 보이자 이를 준비해 온 충북대병원과 장애인단체 등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권역별 공공재활병원을 22일까지 공모한다. 이 시설은 지역 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집중 재활 치료와 건강검진, 방문 재활 등의 공공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 수도권 강원권 충남권 전남권 경북권 경남권 제주권 등 전국 7개 권역에서 권역재활병원을 운영하거나 건립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아직 권역별 재활병원이 없는 충북권과 전북권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기 때문에 사실상 2 대 1의 경쟁률이다. 선정된 시도에는 135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여기에 지방비 135억 원을 더해 150병상 이상의 권역재활병원을 2024년까지 건립한다. 하지만 충북도는 예산 문제와 민간 재활병원 이용률이 낮다는 이유 등을 들어 공모 준비를 하지 않았다. 이 같은 사실은 8일 열린 충북도의회 제391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장선배 의원(더불어민주당·청주2)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알려졌다. 장 의원은 “충북도가 민간 재활병원 병상 이용률과 공공 재활병원 경영 적자 등을 이유로 건립이 어렵다고 하고 있지만 이는 다른 지역도 비슷한 상황”이라며 “충북의 재활환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으러 가는 현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국장애인부모회충북지회와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지역의 장애인 관련 단체들은 17일 도청 앞에서 ‘공공재활병원 건립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들은 “도는 정부 국비 지원 재활병원 건립 공모에 단 한 번도 응모하지 않았다”라며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건립을 추진하라”고 주장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도 18일 성명을 통해 “기업 유치와 4% 경제 성장으로 지역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이시종 호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도민의 장애인 건강권 확보를 예산 타령으로 대응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라며 “도는 소극 행정을 사과하고 의료 불균형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공공재활병원 건립을 준비해 온 충북대병원도 아쉽다는 반응이다. 충북대병원에는 현재 20병상 규모의 재활의학과가 있지만 급성기 재활 치료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에는 부족한 규모이다. 한정호 충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은 “공공재활병원은 수준 높은 인력들이 양질의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이고, 산업적인 면에서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된다”라며 “첨단의료장비와 재활 시스템으로 지역 내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고 말했다. 충북대병원은 도가 공모신청을 안 해 유치가 무산되더라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장 의원은 “현실적으로 공모에 응한다 해도 준비 부족 등으로 선정이 어려울 것”이라며 “충북만 공공병원이 없는 곳으로 남지 않게 하려면 공모 기간이 끝난 뒤에도 보건복지부 등 중앙부처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장기사업으로 공공재활병원 유치를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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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예가 도암 박수훈 ‘어울림’ 서예전 22일 개막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直指·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를 새롭게 표현한 서예 작품을 만날 기회가 마련됐다. 충북민예총 서예위원장을 지낸 서예가 도암 박수훈의 ‘어울림’ 서예전(展)이 22일부터 27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열린다. 예술성과 대중성을 잘 비벼낸 박 서예가의 작품 40여 점을 통해 현대 서예의 흐름을 한눈에 엿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서예가는 대형 한지에 직지를 빼곡히 쓰고 다시 그 위에 한지를 입히는 입체적 기법의 서예(사진)를 통해 직지를 새롭게 표현했다. 또 선시(禪詩)와 같은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채색 문인화 기법의 작품과 대형 인물 조각 작품 ‘내 마음의 별’ 등을 선보인다. 내 마음의 별은 인물서각을 통해 40명의 작고 명인을 새겨 한 프레임에 담은 것이다. ‘방외거사(房外居士)’로 불리는 박 서예가는 국전과 같은 제도권의 등용문 대신 전업 작가로 자신만의 운필 세계를 구축해 왔다. 그동안 한중일 국제교류전을 비롯해 각종 그룹 기획전, 개인전, 행사 퍼포먼스, 작품 연재, 방송 타이틀 롤, 비문, 표지석 제작 등을 활발히 해온 중견 작가이다. 그는 “서예가들의 오랜 화두인 ‘서예의 확장성’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담았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조화로운 세상의 행복한 동행을 꿈꾼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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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남대 관문 IC 명칭 ‘문의 청남대 나들목’으로 변경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통령 옛 휴양시설 청남대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문의나들목(IC)’의 명칭이 ‘문의 청남대 나들목’으로 바뀐다. 17일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시설물 명칭변경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사업소 측은 나들목 명칭 변경으로 청남대를 찾는 이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좋아져 청남대 관광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나들목은 2007년 11월 개통한 청주∼상주고속도로 구간에 위치해 있다. 명칭 변경에는 청남대관리사업소와 지역주민들의 노력이 한몫을 했다. 청남대를 찾는 이용객들은 문의나들목을 이용하는 게 최적이지만 한참 떨어진 남청주나들목이나 청주나들목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 한국관광 100선에 뽑힌 청남대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나들목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청남대관리사업소는 3월 29일 한국도로공사에 문의면 주민 954명의 서명을 담아 나들목 명칭 변경을 건의했다. 또 지난달 6일에는 인근 지역인 남일·가덕·낭성·미원면 주민 2011명의 서명을 받아 도로공사에 제출했다. 이설호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나들목 명칭 변경을 위해 적극 나서 준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청주시, 도로공사 등과 이달 안에 명칭 변경 관련 업무협약을 하고 하반기에 안내 표지판 설치 등 시설물 정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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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권 첫 ‘통합의학센터’ 충주에 문 열어

    양방(洋方)과 한방(韓方), 대체의학이 어우러져 질병을 치료하는 중부권 첫 통합의학센터가 충북 충주에 문을 열었다. 15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센터의 이름은 ‘충주위담통합병원’(사진)이다. 충주시 수안보면에 278억 원을 들여 연면적 8718m², 지하 1층, 지상 3층 134병상 규모로 지어졌다. 양·한방과 대체보완요법의 장점을 살려 통합 진료 및 치유 프로그램을 전문 재활치료와 병행해 운영한다. 진료 과목은 한방내과, 침구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4개이다. 또 내시경, 컴퓨터단층촬영(CT), X-선, 초음파, 경락 기능검사, 통증 감각 기능검사 등을 할 수 있는 검사센터가 있다. 아쿠아 마사지, 명상치료, 아로마세러피 등의 시설도 갖췄다. 인근 월악산국립공원과 ‘왕의 온천’으로 불리는 수안보온천을 활용한 ‘수(水)치료실’에서는 온열치료와 야외 온천욕이 가능하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약재 등은 도내에서 생산된 한약재와 유기농산품을 50% 이상 사용한다. 병원은 위장질환 전문 치료 병원인 위담한방병원 재단이 2026년 4월까지 위탁 운영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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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레 가공해 물고기 사료로… 쑥쑥 크는 충북 ‘곤충산업’

    충북지역 곤충산업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내 곤충사육 농가는 252곳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2873곳) 대비 8.8% 수준이며, 2019년의 226곳보다 11.5% 늘어난 것이다. 도내 곤충사육 농가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초창기인 2013년 57곳 수준이었지만 이듬해 61곳, 2015년 75곳, 2016년 124곳, 2017년 182곳, 2018년 206곳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종사자 수도 2013년 57명에서 2020년에는 406명으로 6배 이상 늘었다. 곤충산업 판매액은 51억6300만 원으로, 전국 곤충판매액(414억 원)의 12.5%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의 40억5100만 원보다 27.5%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대표 사료곤충인 ‘동애등에’의 경우 34억8000만 원어치를 팔아 2019년보다 38%나 늘었다. 파리목 곤충인 동애등에는 몸길이 13∼20mm로 생산 단가가 낮고, 면역물질인 라우르산을 다량 함유해 양식 사료 원료로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연구에서 동애등에 분말을 함유한 곤충배합사료를 먹인 넙치가 일반 사료를 먹인 것보다 중량은 17%, 생존율은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DHA 함유량도 7.3%로 일반 사료를 먹인 넙치(6.2%)에 비해 많았다. 도는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농업기술원에 전국 최초로 곤충종자보급센터를 유치해 우수 곤충종자를 전국에 보급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도가 25억 원씩 투자해 건립한 이 센터는 2019년 12월 11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는 △우량 곤충자원 선발·계통화 △우량 곤충 종자육성·보급 △곤충종자·먹이원 생산이력 관리 △곤충 사육환경 기술 연구개발 등을 수행 중이다. 지난해 5월부터 국내 점유율이 높은 ‘갈색거저리’를 시작으로 ‘흰점박이꽃무지’와 ‘장수풍뎅이’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또 도와 괴산군은 사리면 이곡리 꿀벌랜드 일원 1124m²에 국내 첫 ‘곤충산업거점단지’를 202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10월부터 70억 원이 투입되는 이 단지는 △곤충사료 가공 시설 △유충 생산 시설 △연구개발 시설 등이 들어선다. 동애등에를 이용해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축산과 물고기·애완동물용 사료를 생산하는 등 국내 사료용 곤충 산업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도는 현재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곤충유통사업단’도 운영 중이다. 이 사업단은 4월부터 갈색거저리를 활용해 만든 어묵과 돈가스, 탕수육 등을 학교 급식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도내 각 시·군들도 도의 곤충산업 육성에 발맞춰 전문인력 육성, 마케팅 지원, 품질관리 등에 힘을 쏟고 있다. 안호 도축수산과장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곤충산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산업화 기반 마련과 유통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각종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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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국제공항에 ‘공기정화 실내정원’ 조성

    충북 청주국제공항에 공기 질(質)을 개선하고 이용객에게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실내정원이 들어섰다. 청주시는 청주공항 여객청사 국제선 로비 1층과 국내선 도착장 1층에 수직정원 290m²와 평면조경 20m²를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실내정원은 세계적인 프랑스 식물학자인 파트리크 블랑의 수직 녹화 방법을 적용했다. 그는 수직정원을 정원 예술의 한 분야로 정착시킨 인물이다. 스테인리스 프레임에 펠트(양털 등 짐승의 털에 습기와 열, 압력 등을 가해 만든 천)를 씌운 뒤 식물을 고정해 물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식물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공기정화식물인 고무나무 등 상록 관엽식물 49종 1만3156포기를 심어 사계절 푸르도록 했다. 시는 이번 실내정원 조성을 위해 산림청, 한국수목원관리원, 공항 관계자 등과 자문회의 및 협의를 해 실내에 최적화된 정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실내정원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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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팔경 1경’ 도담삼봉, 충청권 최고 명승지 입증

    충북 단양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 ‘도담삼봉(島潭三峯)’이 충청권 최고 명승지임이 확인됐다. 10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의 전국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도담삼봉을 찾은 인원은 269만 명으로 나타났다. 2019년의 6위에서 2계단 올랐다. 충청권에서 10위권 순위에 든 곳은 도담삼봉이 유일하다. 1위는 320만 명이 찾은 경북 영덕 강구항이 차지했다. 이어 전북 군산 선유도(288만 명)와 경기 용인 에버랜드(275만 명)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상위 10곳 가운데 6곳이 비(非)수도권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밀집 시설 방문을 피하는 대신 사람이 적고 안전한 지방의 실외·자연 명소를 선호했기 때문이라고 단양군은 분석했다. 단양팔경 가운데 제1경인 도담삼봉은 조선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다. 훗날 정도전은 호를 삼봉이라고 지을 정도로 도담삼봉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강원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소백산을 배경으로 남한강 중심에 세 개의 봉우리가 우뚝 솟은 산수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가운데는 장군봉, 왼쪽은 딸봉, 오른쪽은 아들봉이라 불린다. 카르스트 지형이 만들어낸 원추 모양의 도담삼봉은 지난해 국가지질공원 명소로 인증받았다. 도담삼봉에는 ‘삼봉산과 정도전의 전설’을 알 수 있는 ‘삼봉 스토리관’이 운영 중이다. 1층 입구에서는 도담삼봉 모형을 재현한 조형물을 볼 수 있다. 증강현실에서 즐기는 단양스카이워크 가상현실(VR) 체험과 거울미로 속 신비터널이 인기 코스이다. 단양군은 코로나19로 관광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 올해 관광 분야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 9년 연속 수상’과 한국관광공사 선정 ‘한국관광 100선’ 등 각종 관광지표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도담삼봉과 함께 단양강잔도, 단양강느림보길 등 비대면 안심 관광지가 각광을 받으며 녹색쉼표 단양을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며 “충북을 넘어 전국 제일의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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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호에 계류장 설치 이어져… 수상레저 명소로 거듭난다

    충북 단양군 단양호(남한강)에 다양한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계류장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군은 최근 단양읍 상진리 하상주차장 일원에 상진나루 계류장을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10억 원을 들인 이 계류장은 물 위에 띄워 만든 구조물인 부잔교와 연결 부교, 수상광장 등을 갖췄다. 군은 준비 과정을 거쳐 상진대교에서 소노문단양까지 이어지는 상진나루 구간에 모터보트와 바이퍼 등 모터를 활용한 동력수상레저기구를 도입할 계획이다. 앞서 단양선착장(소노문단양∼고수대교)과 생태체육공원지구(고수대교∼도담삼봉)에도 계류장을 만들었고, 올해 말에는 시루섬나루(적성대교∼상진대교)에 계류장이 들어선다. 2023년에는 수중보∼적성대교 구간에 선박과 요트 접안, 복합수상레저 시설을 만드는 ‘단양호 마리나 항만 조성사업’이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들이 모두 끝나면 무동력, 소형, 모터 등 주제별 수상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전국 최고의 수상관광지가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올해를 수상관광시대 원년으로 정하고 수상레포츠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9년 지역 숙원이던 수중보가 건설되면서 단양호가 132m의 안정적인 수위를 유지해 물 활용 여건이 개선돼 10년 만에 단양 도심을 운항하는 유람선도 띄웠다. 군 관계자는 “계류장 조성과 연계해 시루섬 생태탐방로, 남한강 수변 생태탐방로 등 단양호를 중심으로 한 힐빙(치유를 통한 건강한 삶) 자연생태 관광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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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권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 첫 관문 넘었다

    대전과 충남, 충북, 세종 등 충청권 4개 시도의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전이 첫 관문을 넘어섰다. 7일 4개 시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3일 대의원 총회를 열어 제34회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 신청 도시로 충청권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충청권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심의 승인 절차를 거쳐 9월에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한국을 대표해 유치 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FISU는 내년 말 최종 개최지를 선정한다. FISU는 세계 대학생들 간의 우호와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2년마다 하계(10일간)와 동계(7일간)로 나눠 이 대회를 연다. 해마다 150여 개국, 1만5000여 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스포츠를 통한 교육과 문화 발전을 추구한다.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제1회 대회가 열렸으며 국내에서는 광주가 2015년 제28회 대회를 개최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2월 협약을 하고 2030 아시아경기 공동 유치를 추진했지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하지 못해 무산됐다. 이후 지난해 7월에 2027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공동 유치로 선회했다. 대한체육회는 올 2월 9일 유치 신청 안내문을 전국 각 시도 체육회에 보냈다. 충청권은 개최계획서, 이행각서 등의 서류를 갖추고 3월 22일 신청했다. 대한체육회는 평가위원회를 꾸려 대회 주요 경기시설에 대한 현지 실사를 2차례 진행했다. 이후 국제위원회 심의와 이사회 의결을 거친 뒤 대의원 총회에서 무기명 투표를 통해 충청권이 최종 확정됐다. 현재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다. 하지만 미국은 유니버시아드대회 1년 뒤 올림픽(로스앤젤레스)을 치르기 때문에 형평성 면에서 충청권이 유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4개 시도가 분산 개최해 대회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앞으로 10년간 국내에서 대형 국제대회를 유치할 계획이 없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2027 세계대학경기대회 충청권 공동 유치는 560만 충청인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기회이자 충청권의 부족한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충청권 내 기존 체육시설 30곳을 최대한 활용하면 저비용·고효율로 대회를 치를 수 있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이춘희 세종시장도 “젊은이들의 열정과 희망이 넘치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우 straw825@donga.com·이기진·지명훈 기자}

    •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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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군 도심에 초대형 버섯 모양 가로수 눈길

    충북 단양군 도심 곳곳에 초대형 버섯 모양의 이색 가로수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이 아름다운 도심 경관 연출을 위해 둥근 버섯 모양으로 가지치기를 한 복자기나무들이다. 6일 군에 따르면 이 지역에 복자기 가로수가 등장한 것은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인해 지금의 신단양(단양읍)으로 이주하면서부터다. 처음에는 버즘나무를 가로수로 심었지만 상가 간판을 가리고, 꽃가루도 날려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는 주민들의 의견에 따라 1998년부터 단풍나뭇과인 복자기로 교체했다. 단양읍 별곡사거리부터 소노문 단양까지 2km 구간에 심은 800그루의 복자기 가로수는 버섯 모양으로 수형(樹形)을 잡아가면서 지역 특성에 맞게 잘 가꾼 가로수로 입소문이 났다. 2007년에는 매포읍 도심에도 300그루의 복자기를 더 심었다. 군 관계자는 “이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주민과 관광객이 늘면서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하는 등 도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고 관광 상품화를 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복자기와 함께 단풍나무와 벚나무를 활용한 도심 녹지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가곡면 향산삼거리에서 보발재∼구인사로 이어지는 구간에 472그루의 단풍나무를 추가로 심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초 만천하 전망대 구간에도 1억 원을 들여 황금회화나무 가로수길을 만들었다”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도시의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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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혜의 경관’ 대청호 안터지구, 생태관광 거점 된다

    충북 옥천군 대청호 안터지구가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돼 천혜의 생태·경관 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 거점으로 도약할 길이 열렸다. 2일 옥천군에 따르면 환경부는 최근 옥천군 안터지구와 인천 옹진군 백령도, 경남 창원시 주남저수지 등 3곳을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했다. 충북에서는 2014년 괴산 산막이 옛길에 이어 두 번째다. 환경부는 2013년부터 우수 생태자원 보전과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관광을 위해 생태관광지로 가치 있는 지역을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군은 대청호 생태관광 기반시설 확보와 주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생태계 보전과 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향수바람길, 향수호수길, 물길따라∼대청호 쉼표정원, 대청호 수변생태벨트 조성, 장계관광 리뉴얼 등 6개 사업을 추진했다. 주민들도 힘을 보탰다. 동이면 안터마을은 15년간 호수 주변에서 농사를 짓지 않기로 협의하고 자연환경국민신탁과 협약을 체결했다. 또 반딧불이 서식지를 매입해 서식환경 영구 보전,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행했다. 배바우 공동체에서는 대청호와 전통 농촌마을의 보전을 위해 자발적인 친환경 공동체 육성, 친환경 농업 활성화, 친환경 체험활동 등을 펼쳤다. 군은 2024년 5월까지 반딧불이 놀이터 등 야생 동식물 서식지를 보전하고, 생물 서식지 학습과 체험이 가능한 지역주민 주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자연생태환경 조사와 생태지도 영상 제작도 진행하기로 했다. 김재종 군수는 “대청호 일대를 야생 동식물 서식지로 조성해 생태 복원과 생태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21-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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