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모

김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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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사회부를 시작으로 소비자경제부와 경제부, 산업부 등을 거쳤습니다. 신문과 방송, 매거진(동아비즈니스리뷰)에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mo@donga.com

취재분야

2026-02-25~2026-03-27
미국/북미32%
국제일반18%
국제경제14%
국제정세11%
중남미7%
국제정치4%
정보통신4%
러시아4%
산업4%
경제일반2%
  • KT 유동인구 빅데이터-분석자료, 벤처-소상공인에 최대 90% 할인

    KT는 ‘유동인구 기반 빅데이터’와 분석 솔루션을 2월 한 달 동안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판매 상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후 경제·문화·사회 여파를 분석할 수 있는 관광·상권·생활인구 데이터와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라이선스다. KT 통신 기반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제공받는다. 판매 대상은 학계 및 연구소, 벤처·스타트업·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학계와 연구소에는 연구 목적으로만 판다. KT는 키워드 추천 및 광고관리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마케팅 솔루션 ‘마케팅코치’를 1년 이용권 구매 시 3개월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업 환경이 달라진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 사업모델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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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콘텐츠전문기업 설립… ‘스튜디오지니’ 대표 윤용필 내정

    KT가 콘텐츠 전문 기업 ‘KT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하고 초대 대표이사로 KT스카이라이프 자회사인 스카이TV의 윤용필 사장(56)을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KT는 향후 외부에서 콘텐츠 전문가를 추가로 영입해 공동대표를 선임할 계획이다. KT 스튜디오지니는 투자 및 기획, 제작, 유통 등 미디어 콘텐츠 역량을 결집한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KT는 웹소설·웹툰 전문 자회사 스토리위즈를 통해 발굴한 원천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국내 유수 제작사들과 협업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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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독일 진출하는 네이버웹툰 흥행작들…‘웹툰계의 넷플릭스’로 거듭날까?

    ‘스위트홈’, ‘여신강림’, ‘신의탑’ 등 네이버웹툰의 흥행작들이 독일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해 스페인, 프랑스에 이어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다. 네이버웹툰이 ‘웹툰계의 넷플릭스’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네이버는 올해 상반기(1~6월) 내 독일어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서비스 오픈을 위해 네이버는 현재 독일 현지화 전략을 구축하고 서비스 운영 및 파트너사를 관리할 수 있는 담당자를 채용 중이다. 사업 방향은 다른 유럽 국가와 마찬가지로 국내 웹툰 콘텐츠를 독일어로 소개하고, 동시에 현지 콘텐츠와 창작자를 발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웹툰의 넷플릭스로 네이버웹툰은 전 세계 이용자 수가 7200만 명이 넘는 글로벌 1위 웹툰 플랫폼이다. 현재 한국어, 영어, 일본어, 대만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9개 언어로 100여 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아시아를 넘어 중동, 서구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 ‘스위트홈’이 최근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네이버웹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위트홈’은 지난달 말 기준 40여 개 국가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는 차트 1위에 올랐고 미국, 캐나다 등 영어권과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에서도 상위 10위내에 들 정도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 세계 12억 뷰를 달성한 웹툰 ‘스위트홈’이 넷플릭스로 영상화되면서 전 세계 약 2200만 가구가 시청했다”며 “네이버의 지식재산권(IP)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다는 것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스위트홈 이외에 다른 웹툰 흥행작들도 영상화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 6000만 명이 이용하는 애니메이션 전문 스트리밍 서비스 ‘크런치롤’은 지난해 네이버웹툰 ‘신의탑’, ‘노블레스’, ‘갓오브하이스쿨’ 등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미국과 유럽, 중남미 등에 소개했다. 신의탑은 방영 직후 미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의 실시간 트렌드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웹툰 원작을 찾는 이용자가 느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최근 스위트홈은 네이버 시리즈 만화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창작자 발굴·육성해 인기 IP 축적 네이버웹툰이 지금처럼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웹툰 발굴 시스템’도 한 몫 했다. 네이버웹툰은 누구나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도전만화 시스템 ‘캔버스(CANVAS)’를 도입해 콘텐츠 창작자를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해왔다. ‘도전만화-베스트도전-정식 웹툰’이라는 안정적인 승격시스템을 통해 ‘마음의소리(조석)’, ‘신의탑(SIU)’, ‘노블레스(손제호 이광수)’ 등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작가들이 등단하며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네이버는 미국 등 해외에서도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네이버는 애니메이션이 중심이었던 서구권에 ‘웹툰’이란 새로운 콘텐츠를 알리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에서 70만 명의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국에서의 IP 노하우가 쌓이면서 ‘크로스보더 유통’도 가능해졌다. 각 국가 간 콘텐츠를 주고받는 ‘콘텐츠 유통’이 가능해진 것이다. 실제로 영어 웹툰 ‘로어 올림푸스’는 미국을 시작으로 프랑스, 스페인 등에서 인기 순위 상위에 올라와있으며 한국에서도 연재 중이다. 2014년 영어, 중국어로 시작한 글로벌 사업 노하우가 꽃을 피웠다는 평가가 나온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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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빅히트, 전세계 K팝 팬 뛰놀 플랫폼 구축

    네이버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4000억 원가량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빅히트는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에 700억 원을 투자했다. 정보기술(IT)과 콘텐츠를 결합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팝 플랫폼 동맹’을 구축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27일 네이버는 빅히트 자회사 비엔엑스에 4118억 원을 투자해 지분 49%를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비엔엑스는 빅히트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운영하는 회사다. 이와 함께 네이버의 K팝 커뮤니티 플랫폼 ‘브이라이브’와 위버스를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가 손을 잡은 것은 지식재산권(IP) 강화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려는 네이버와 IT 인프라 역량을 키우려는 빅히트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의 콘텐츠 송출 및 라이브 스트리밍 등의 기술력과 BTS라는 글로벌 IP를 보유한 빅히트의 비즈니스 역량을 합치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에서 팬과의 접점이 줄어들면서 온라인 팬 커뮤니티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지난해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돌파했으며, 현재 1603개의 스타 채널을 보유 중이다. 한편 빅히트는 비엔엑스와 함께 YG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 YG플러스에 700억 원을 투자한다고 이날 밝혔다. 빅히트는 7.68%, 비엔엑스는 10.24%의 YG플러스 지분을 갖게 된다. 두 회사는 “아티스트 IP를 활용해 플랫폼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네이버는 글로벌 콘텐츠 확보를 위해 2017년 YG엔터테인먼트에 1000억 원,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에 130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네이버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업체 네이버제트에 YG와 JYP엔터테인먼트는 각각 50억 원을, 빅히트는 70억 원을 투자한 상태다. 문정빈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네이버가 BTS를 보유한 빅히트와 손을 잡으면서 일본, 동남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인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김성모 mo@donga.com·이건혁 기자}

    •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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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BTS’ 키운 빅히트에 4000억 투자…‘K팝 동맹’ 탄생

    네이버가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4000억 원 가량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정보기술(IT)와 콘텐츠를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K팝 플랫폼 동맹’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네이버는 빅히트 자회사 비엔엑스에 4118억 원을 투자해 지분 49% 지분을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비엔엑스는 빅히트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운영하는 회사다. 이와 함께 네이버의 K팝 커뮤니티 플랫폼 ‘브이라이브’와 위버스를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합 작업은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가 손을 잡은 것은 지식재산권(IP) 강화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려는 네이버와 IT 인프라 역량을 키우려는 빅히트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의 콘텐츠 송출 및 라이브 스트리밍 등의 기술력과, BTS라는 글로벌 IP를 보유한 빅히트의 비즈니스 역량을 합치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에서 팬과의 접점이 줄어들면서 온라인 팬 커뮤니티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추세다. 네이버 브이라이브는 지난해 누적 다운로드 1억 건을 돌파했으며, 현재 1603개의 스타 채널 보유 중이다. 빅히트 팬 플랫폼 위버스의 누적 다운로드는 1700만 건, 가입자는 1920만 명인데, 이중 해외 이용자가 대다수다. 앞서 네이버는 글로벌 콘텐츠 확보를 위해 2017년 YG엔터테인먼트에 1000억 원,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에 1300억 원을 투자한 바 있다. 지난해 CJ그룹과의 6000억 원 규모 지분교환을 통해 자체 콘텐츠 제작 기반도 갖췄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도 IT의 중요성이 커지는 추세다. 네이버의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업체 네이버제트에 YG와 JYP는 각각 50억 원을, 빅히트는 70억 원을 투자한 상태다. 문정빈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는 “네이버가 BTS를 보유한 빅히트와 손을 잡으면서 일본, 동남아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인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호 강점을 활용해 다양한 해외 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김성모기자 mo@donga.com이건혁기자 gun@donga.com}

    •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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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정의, 소프트뱅크 창업 40년만에 회장서 물러난다

    재일교포 3세인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64·사진)이 2021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4월 1일자로 회장직에서 물러나 ‘창업자 이사’로만 남기로 했다. 1981년 소프트뱅크를 창업한 지 꼭 40년 만이다. 지난해 우버, 위워크 등 손 회장이 투자를 주도한 미 정보기술(IT) 업체의 실적 악화에 따른 책임에서 벗어나고 5세대(5G) 통신 및 자율주행차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6일 NHK 등 일본 언론은 미야카와 준이치(宮川潤一·56) 현 부사장이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하고, 미야우치 겐(宮內謙·72) 현 사장 겸 CEO가 회장직을 물려받는다고 보도했다. 미야카와 부사장은 20대 때 인터넷 회사를 창업한 경력이 있고 2003년 소프트뱅크에 합류했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2018년 부사장에 올라 그룹의 주요 정책을 총괄해왔다. 손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미야우치 사장은 3월 통합을 앞둔 야후와 네이버 자회사 LINE의 통합 후 작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해 1분기(1∼3월)에 일본 기업 역사상 분기 최대 적자인 1조4381억 엔(약 15조3000억 원)의 손실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2분기(4∼6월)에 1조2557억 엔(약 13조3000억 원)의 순이익을 내는 V자형 회복을 보였다. 3분기(7∼9월)에 6274억 엔(약 6조660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부진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한국 기업에도 상당한 투자를 해왔다. 특히 e커머스 기업 쿠팡에 27억 달러를 투자해 3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쿠팡은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 밀키트 시장 1위 프레시지, 모빌리티 유니콘 기업 쏘카 등 23개 한국 스타트업에만 2030억 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에스브이에이스마트 대한민국펀드’ 등 2개의 신규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손 회장은 2019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대표,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등과 만나 투자 전략을 논의했다.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 김성모 기자}

    •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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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로직스, 출범 9년만에 年매출 1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사 9년 만에 처음으로 연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수주를 크게 늘리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66% 증가한 1조164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28억 원, 24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9.14%, 18.76%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 매출액이 1조 원을 넘긴 것은 2011년 4월 창사 이후 처음이다.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한 2015년(913억 원)의 12배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상승률은 66.4%에 달한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 제약사 GSK와 6억2700만 달러(약 6938억 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는 등 17억800만 달러(약 1조8908억 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대면 실시간 가상 투어 등으로 글로벌 규제 기관의 실사 및 검사를 지원하는 등 수주 역량을 강화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수주 상황도 긍정적인 편이다. 올해 1월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47건의 CMO 계약을 수주하기도 했다. 인천 송도에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23만8000m²)로 건설 중인 4공장을 기반으로 생산 능력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꾀할 계획이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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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톡 선물하기에 신세계면세점 ‘입점’

    카카오커머스는 자사가 운영하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신세계면세점이 브랜드관을 개설하고 내수 통관된 면세품을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내수 통관 면세품 판매는 관세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재고 면세품을 수입 통관한 뒤 해외 출국 예정이 없는 내국인에게 한시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코너에 면세점이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물하기 신세계면세점 브랜드관에서 끌로에, 로에베, 롱샴, 발리 등 30, 40개 명품 브랜드의 500여 개 제품을 구매하거나 선물할 수 있다. 의류부터 시계, 주얼리, 액세서리 등 다양한 패션 잡화로 구성됐다. 모든 상품은 정품으로 정상가 대비 최대 68%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는 최근 명품 판매를 중심으로 상품군을 넓혀 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기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된 명품 브랜드는 100여 개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고 명품 패션·잡화 거래액은 3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샤넬 뷰티, 구찌, 몽블랑, 버버리, 보테가베네타, 생로랑, 톰브라운 등 판매 제품만 보면 백화점 명품관 못지않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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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범수 의장 아들-딸, 카카오 2대주주 회사 근무

    카카오를 창업한 김범수 카카오이사회 의장의 자녀들이 카카오 2대 주주이자 사실상의 지주회사로 평가받는 케이큐브홀딩스에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의 아들 상빈 씨(28)와 딸 예빈 씨(26)가 1년 전부터 케이큐브홀딩스에 근무하고 있다. 케이큐브홀딩스는 김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개인회사이자 김 의장의 남동생이 대표이사, 김 의장 부인이 기타비상무이사를 맡는 등 최측근 7, 8명으로 이루어진 가족회사다. 카카오의 신사업 검토, 인수합병(M&A), 스타트업 투자 등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의장의 두 자녀가 케이큐브홀딩스에서 맡은 직책은 알려지지 않았다. 케이큐브홀딩스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카카오 지분 11.21%를 보유하고 있다. 김 의장은 개인적으로 보유한 카카오 지분 13.74%와 케이큐브홀딩스를 통해 카카오에 대한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김 의장 자녀들이 케이큐브홀딩스에 입사한 데 대해 IT 업계에서는 경영 수업 또는 승계와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달 12일 김 의장은 두 자녀와 부인에게 각각 6만 주(약 275억 원)씩, 총 18만 주의 카카오 주식을 증여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케이큐브홀딩스는 김 의장 개인회사이며, 자녀의 취업과 증여는 승계와 무관하다”고 밝혔다.이건혁 gun@donga.com·김성모 기자}

    •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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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게임, 발빠른 모바일 변신… 시총 100조 시대 연다

    “한국 게임의 기존 성공 공식은 잊어라.” 분명 위기였다.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은 2017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이후 막혀 있었다. 성공을 견인했던 PC 온라인의 성장세는 정체됐다.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국내 게임업체들은 해외 경쟁 업체보다 앞서 모바일 전환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 PC와 스마트폰에서 동시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를 내놨다. 넥슨도 PC와 모바일 사업부를 통합하고 인기 지식재산권(IP)을 모바일로 구현해냈다. 한발 빨리 준비한 모바일 전략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빛을 발했다. 모바일게임의 저변이 넓어지면서 수요가 폭증했다. 지난해 12월 넥슨의 시가총액은 국내 게임사 중 처음으로 30조 원을 돌파하는 신기원을 이뤄냈다. 국내 게임사 시총 100조 원 시대가 곧 열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모바일 전략으로 부활…시총 100조 시대 눈앞 과감한 경영전략 변화와 투자로 미래를 준비해 온 국내 게임 업계가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새로운 주도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보급에 맞춰 모바일 게임 시대를 한발 앞서 준비했고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새로운 영역을 발굴하는 전략도 맞아떨어지면서 게임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의 미래 먹을거리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게임 시장은 사상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내놓은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보다 약 9% 성장한 17조93억 원으로 추정된다. 내년에는 20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성장세가 정체됐던 게임사들이 반전에 성공한 것은 스마트폰 보급으로 급변한 국내 게임 환경에 맞춰 모바일 전략을 적극 시행했기 때문이다. 게임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추정치)는 9조39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4% 성장했다. 전체 게임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 비중은 55.2%로, PC 게임(28.7%)의 2배에 가깝다. 2016년만 해도 모바일 게임의 비중이 PC 게임보다 낮았지만 몇 년 새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체질 전환에 완벽하게 성공한 것이다. 그 결과 국내 게임사들은 PC 게임에 익숙한 기존 이용자들은 물론이고 모바일 세대까지 흡수해 여러 플랫폼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넥슨은 지난해 3분기(7∼9월)까지 누적 매출 2조5323억 원을 달성했으며 엔씨소프트는 1조8548억 원, 넷마블은 1조8609억 원으로 집계되는 등 전년 실적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라는 악조건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건 그동안 꾸준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는 등 여러 변수에 대비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 역시 게임사들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11일 장중 기준 역대 최고가인 주당 100만6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상장된 카카오게임즈는 청약 증거금으로만 사상 최대 규모인 58조5500억 원을 끌어 모았다. 크래프톤과 스마일게이트RPG가 연내 기업공개(IPO)에 나서면 국내 게임사 시총이 100조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AI 등으로 영역 확장…미래 전략산업으로 국내 게임사들은 게임 개발을 통해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자연어 처리기술(NLP)과 AI를 활용해 AI 증권사 설립에 나섰다. 넥슨은 신한은행과 손잡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규 사업 및 금융 인프라에 기반을 둔 결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넷마블은 AI센터를 설립하며 쌓은 노하우를 자회사 코웨이의 렌털 사업에 접목해 자동화된 주거 환경인 스마트홈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IP를 활용한 신규 콘텐츠 개발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을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게임 산업의 위상도 높아졌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올해 1월 게임업계 종사자 최초로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이 됐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창업자는 지난해 12월 게임업계 최초로 문화 및 예술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게임사들은 높아진 사회적 영향력에 걸맞게 건강한 게임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사회공헌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정부는 2024년까지 게임업계 일자리를 10만2000개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일자리 창출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다만 한국 게임산업이 지속 성장하려면 해외시장에서의 경쟁력 회복과 미래에 대비한 성장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2019년 한국 게임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5위(6.2%)로 1년 전보다 한 계단 떨어졌다. 사드 사태 이후 4년 동안 한국 게임을 철저히 막아온 중국은 지난해 12월에야 게임 한 건에 대한 판호(중국 내 게임서비스 허가)를 내줬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코로나19로 얻은 이익을 활용해 공격적인 투자를 해야 하고 AI와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는 ‘기술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건혁 gun@donga.com·김성모·신동진 기자}

    • 202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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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IT업계에 “목표이익 내면 공유” 제안 기업들 “적자 못 면하는데… IT 콕집어 압박”

    22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보기술(IT) 업계 협회 대표자들과 이익공유제와 관련한 화상 간담회를 가졌다. 1시간여 진행된 간담회에선 플랫폼 기업이 참여 가능한 상생 모델에 대한 논의도 있었지만 참석한 협회 대표들은 대체로 “아직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미 자율적으로 수수료 인하 상생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난색을 표했다. IT 업계에서는 “IT 업체만 콕 집어 사실상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자율적으로 사회연대기금을 마련한다거나, 이익의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참여자들과 나누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 할리우드는 영화 제작사와 배우들 간 이익공유를 통해 현재의 할리우드가 됐다. 어떤 경우에도 이익공유제를 강제하지 않을 것이고 오히려 사회적 투자를 하게 되면 그 이익을 돌려 상생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배달의민족, 마켓컬리 등은 아직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기존 대기업-중소기업 간 협력이익공유제는 플랫폼 기업에 적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 제조업과 달리 참여자들이 생태계를 만드는 플랫폼 기업에선 협력 대상이 분명하지 않다”는 의견을 냈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은 “기대감에 IT 플랫폼 기업의 주가는 올랐지만 영업이익률은 미세하게 증가했다. 겉만 화려하지 실속이 있는 것은 아니다.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과 차이가 큰 상태”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며 “국내 기업이 해외 기업과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 달라”며 규제 완화를 건의했다. 이에 이 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규제를 풀어나가겠다”고 했다. 간담회 내용을 전해들은 IT 기업 관계자들은 “곤혹스럽다”는 분위기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IT 업계가 돈을 벌었으니 참여하라고 압박하는 것 아니냐”며 “기부금을 내는 것도 나중에 배임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적자에도 투자를 지속해 왔는데 코로나19로 수혜를 입었다는 시각이 속상하다”며 한숨을 쉬었다.김성모 mo@donga.com·최혜령 기자}

    • 202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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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올라도 이익은 제자린데”…IT업계, 이익 공유제 논의 ‘난색’

    22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보기술(IT) 업계 협회 대표자들과 이익 공유제와 관련한 화상 간담회를 가졌다. 배달의 민족, 네이버 등 IT 플랫폼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수혜 기업으로 꼽히며 이익공유제 시행 대상으로 언급됐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자율적으로 사회연대기금을 마련한다거나, 이익의 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참여자들과 나누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시간 여 진행된 간담회에선 플랫폼기업이 참여 가능한 상생 모델에 대한 긍정적 논의도 있었지만 참석한 협회 대표들은 대체로 “주가가 올랐다고 영업이익이 오른 것은 아니다”, “이미 자율적으로 수수료 인하 상생책을 시행중”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은 “기대감으로 주가는 올랐지만 영업이익률은 미세하게 증가했다. 겉만 화려하지 실속이 있는 것은 아니다.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기업과 차이가 너무 큰 상태”라고 말했다.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는 “배달의민족, 마켓컬리 등은 아직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기존 대기업-중소기업 간 협력이익공유제는 플랫폼 기업에 적용하기엔 적합하지 않다. 협력의 대상이 제조업과 달리 플랫폼 기업에선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냈다. 민주당 측에서 “미국에서 할리우드 영화산업 초창기에 제작사와 업계가 이익 공유 맺는 관행이 있긴 했다”고 하자 박 사무총장은 “정부의 규제 완화, 세제 지원책 등 인센티브가 있다면 플랫폼 산업에 맞는 상생모델을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2월에 (규제 완화 관련) 의견을 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 내용을 전해들은 IT 기업 관계자들은 “곤혹스럽다”는 분위기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설사 플랫폼 기업이 돈을 벌었다고 해도 그 이익이 주주나 열심히 일한 직원들에게 돌아가면 안 되는 것이냐”며 “기부금을 내는 것도 나중에 배임에 해당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적자에도 투자를 지속해왔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장사를 잘했다는 시각이 속상하다”며 한숨을 쉬었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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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KT파워텔 406억 원에 매각…사업개편 본격화 될듯

    KT가 기업용 무선통신 계열사인 KT파워텔을 매각한다.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해 3월 취임하고 추진해 온 그룹 사업재편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 KT가 통신 부문 계열사를 매각한 것은 처음이다. KT는 21일 KT파워텔을 디지털 보안장비 제조 기업 아이디스에 매각한다고 22일 밝혔다. KT가 보유한 KT파워텔 지분 44.85%를 406억 원에 넘기는 조건이다. KT파워텔은 산업용 무전기(TRS)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KT의 계열사다. 2010년 연매출이 1270억 원에 달했지만 통신 시장이 4세대(LTE·롱텀에볼루션), 5세대(5G)로 바뀌면서 매출이 지속 감소했다. 2019년에는 연매출이 627억 원까지 줄었다. 이 때문에 KT파워텔은 지난해 주력사업을 무선통신에서 사물인터넷(IoT)으로 전환 하겠다는 비전을 내놓기도 했다. 현재 서비스 중인 통신형 데이터 차량용 단말기, 디지털 운행 기록계, 위치관계 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IoT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럼에도 KT가 KT파워텔의 매각을 결정한 이유에는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미래 성장사업을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구 대표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핵심 자회사 매각을 시작으로 KT의 본격적인 사업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 회장은 지난해 10월 기자간담회에서 “통신사를 넘어서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내놓으며 그룹 전반의 구조개편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해 11월 KT는 T커머스 사업자인 KTH와 모바일 쿠폰 비즈니스 업체 KT엠하우스를 합병했다. 현재 KT의 44개 계열사 중 30여 곳은 비통신 계열사다. KT가 ‘선택과 집중’을 위해 사업재편의 의지를 밝힌 만큼 인수합병(M&A)과 분사, 계열사 정리 작업 등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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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기업, 구독경제로 ‘이용자 록인’ 경쟁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일정 금액을 받고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 경제’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 안정적으로 매출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록인(잠금)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회원제에 연간권을 새로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버플러스는 지난해 6월 네이버가 선보인 월정액 콘텐츠 묶음 서비스다. 한 달에 4900원만 내면 네이버쇼핑에서 결제하는 금액의 최대 5%를 네이버페이로 적립할 수 있고, 음악·웹툰·영화·클라우드 등을 제한된 개수로 이용할 수 있다. 새 멤버십은 연 4만6800원으로 한 달에 3900원꼴이다. 기존보다 20%가량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유료 구독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2017년 클라우드 서비스 ‘네이버클라우드’를 선보였는데, 지난해 11월 이를 월 3000원(100GB 용량) 정기 결제 상품 ‘마이박스’로 이름을 바꿨다. 인공지능(AI) 기술로 파일을 관리해주는 기능을 도입해 현재 30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부동산·IT·해외주식 등의 콘텐츠를 포함한 구독형 지식 플랫폼도 연내에 내놓을 계획이다. 카카오도 최근 개인용 클라우드와 이모티콘 서비스를 월정액 상품으로 선보였다. 카카오는 월 990원에 100GB까지 사용할 수 있는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톡서랍 플러스’를 이달 13일 출시했다. 카카오톡 채팅방에 올린 사진, 동영상, 파일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나 연락처까지 저장, 관리할 수 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 15만여 개를 월 4900원 정액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이모티콘 플러스’ 서비스도 내놓았다. 이모티콘 단품(24개)은 2500원이다. 앞으로도 IT 양대 산맥의 구독 서비스 경쟁은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CJ ENM과 협업해 3월 안에 플러스 멤버십 고객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을 시청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할 계획이다. 티빙은 6만여 편의 국내외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TV는 OTT 결제 모델로 무료 선공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유료로 전환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지만,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임일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는 “콘텐츠, 물리적인 제품, 소모품, 내구재 등 서비스가 정기 구독 모델과 맞아떨어지는지 살펴봐야 한다. 다양하고 독점적인 콘텐츠를 확보하는 게 고객 이탈을 막는 핵심”이라고 밝혔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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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시간으로 골라보고 물어보고’… 비대면 ‘라이브커머스’가 뜬다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비즈니스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된 가운데 검색, 메신저, 쇼핑 등 디지털 고객 접점을 활용해 급성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는 지난해 7월 말 선보인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쇼핑라이브’가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시청 횟수 1억 회를 넘어섰고, 상품 구매자가 약 100만 명에 달한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도 지난해 11월 ‘카카오 쇼핑라이브’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한 달 만에 누적 시청 횟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 두 업체는 “대부분이 중소 상공인 제품”이라며 “소상공인들의 안정적인 판매 환경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이브커머스는 TV홈쇼핑과 비슷하지만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며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판매자가 직접 제품을 설명하면 실시간 댓글 등을 통해 접속자가 궁금증을 곧바로 해소할 수 있다. TV홈쇼핑처럼 유명 연예인 등을 앞세운 ‘예능형 라이브 쇼핑’ 형식으로 주목도를 높이기도 한다. 지난해 12월 초에는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카카오 쇼핑라이브에 직접 등장해서 치킨을 판매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업계에선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라이브커머스 시장도 확대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검색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같은 ‘킬러 서비스’를 가진 회사들이 고객 접근성을 높이며 시장에서 두각을 보였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 서비스와 라이브커머스를 연동시켰고, 단골 관리 기능으로 서비스를 강화해왔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이나 쇼핑하기·선물하기, 다음 쇼핑 탭 등 다양한 채널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반면 유통 대기업과 이커머스 회사들은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진출한 이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애초 비즈니스 구조가 오프라인 중심으로 짜여 있어 성장이 더디다는 분석이다. TV홈쇼핑보다 수수료가 낮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네이버 쇼핑라이브의 수수료는 거래액의 3%이며 카드 수수료 및 네이버 쇼핑 수수료 등 별도 수수료 5.7%를 더하면 8.7% 수준이다. 카카오 쇼핑라이브는 10∼20%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정보는 공개돼 있지 않다. 반면 TV홈쇼핑 수수료는 대략 30%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라이브커머스가 고객의 주목도를 더욱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전성민 가천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커머스, 블로그, SNS 등 온라인에서도 이미 쇼핑 채널이 굉장히 다양해진 상태”라며 “앞으로 온라인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어텐션 이코노미(Attention Economy)’가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TV홈쇼핑과 달리 라이브커머스 비즈니스에는 관련 규제가 아직 없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판매자들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자들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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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근당 “개발중인 코로나 치료제 중증에 효과”

    국내 제약사 종근당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임상 2상에서 중증 환자에게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이 고위험군 환자에서 일반 치료를 받은 표준치료군에 비해 약 2.9배 높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14일 발표했다. 나파벨탄은 당초 혈액 항응고제와 급성췌장염 치료제로 사용되던 약으로, 코로나 치료 가능성이 발견돼 현재 시험 중이다. 종근당은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한 결과 10일간 나파벨탄을 투약한 고위험군 환자의 증상 개선율은 61.1%로, 표준치료군의 11.1%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했다. 전체 임상 기간인 28일간 나파벨탄 투여군의 증상 개선율은 94.4%에 달했다. 표준치료군은 61.1%에 그쳤다. 회복 기간도 4일가량 빨랐다. 종근당 관계자는 “외부 변수를 보정한 결과 치료 효과가 표준치료 대비 2.9배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이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나파벨탄에 대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고, 이와 별도로 임상 3상 시험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신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방지환 서울대보라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중증 환자 치료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정도의 의미가 있다”면서 “3상까지 해야 정확한 효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셀트리온이 13일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한 중화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고령층·고위험 환자에게 투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의료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식약처 승인 전이라도 환자에게 치료제를 투약할 수 있는 ‘연구자 임상시험’을 통해서다. 방역당국이 대한감염학회를 통해 수요를 조사한 결과 의료기관 35곳, 연구자 75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김성모 mo@donga.com·유근형 기자}

    •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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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근당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중증 환자에게 치료 효과”

    국내 제약사 종근당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가 임상 2상에서 중증 환자에게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종근당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나파벨탄’이 고위험군 환자에서 일반 치료를 받은 표준치료군에 비해 약 2.9배 높은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14일 발표했다. 나파벨탄은 당초 혈액 항응고제와 급성췌장염 치료제로 사용되던 약으로, 코로나 치료 가능성이 발견돼 현재 시험 중이다. 종근당은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임상 2상 시험을 한 결과 10일간 나파벨탄을 투약한 고위험군 환자의 증상 개선율은 61.1%로, 표준치료군의 11.1%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했다. 전체 임상 기간인 28일간 나파벨탄 투여군의 증상 개선율은 94.4%에 달했다. 표준치료군은 61.1%에 그쳤다. 회복 기간도 4일가량 빨랐다. 종근당 관계자는 “외부 변수를 보정한 결과 치료 효과가 표준치료 대비 2.9배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이달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나파벨탄에 대한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고, 이와 별도로 임상 3상 시험에도 돌입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신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방지환 서울대보라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중증 환자 치료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정도의 의미가 있다”면서 “3상까지 해야 정확한 효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셀트리온이 13일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한 중화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를 고령층·고위험 환자에게 투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의료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식약처 승인 전이라도 환자에게 치료제를 투약할 수 있는 ‘연구자 임상시험’을 통해서다. 방역당국이 대한감염학회를 통해 수요를 조사한 결과 의료기관 35곳, 연구자 75명이 참여의사를 밝혔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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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바, 美보스턴-유럽-중국 등 거점 확대”

    “유럽, 중국 등 거점을 확대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사진)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기업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향후 사업 구상을 밝혔다. 지난해 12월 대표 취임 이후 첫 공식 데뷔 무대다. 존 림 사장은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글로벌 주요 기업 발표 섹션에서 백신 개발 및 바이오위탁생산(CMO) 사업 목표 초과 달성 등 그간의 성과를 발표하고, 생산규모,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 등 동시 확대, 제2바이오캠퍼스 건립 등 사업 로드맵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탁개발(CDO) 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미국 보스턴, 유럽, 중국 등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인천 송도에 23만8000m² 규모로 4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는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의 1.5배 크기다. 이와 별도로 약 33만 m² 규모의 제2바이오캠퍼스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위탁생산 기업 1위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조8500억 원의 수주 실적을 거뒀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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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개발 급급해 윤리는 뒷전… 업계 “악해지지 말자” 뒤늦은 고민

    개인정보 유출과 소수자에 대한 ‘혐오 학습’ 논란으로 서비스가 중단된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 사태를 계기로 AI의 윤리적 통제에 대한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AI 기술의 진화 속도에 비해 인간사회에 미칠 파급력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다는 반성이 나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AI 개발자와 이용자의 도덕성, 데이터 처리 과정의 투명성 등 AI를 둘러싼 구조적인 문제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 편견·편향에 자유롭지 않은 AI 12일 이루다 개발사 스캐터랩은 실명 등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대해 “알고리즘으로 실명 필터링을 거쳤는데 문맥에 따라 이름이 남아 있는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앞서 이루다가 동성애, 장애인 등에 대한 혐오를 드러내 논란이 된 데 이어, 스캐터랩 직원들이 챗봇 개발 과정에서 수집된 특정인의 성적인 대화와 농담을 사내 메신저로 공유했다는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됐다. 해외에서는 AI 개발과 활용 과정에서의 윤리 문제가 수년 전부터 화두가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6년 3월 AI 챗봇 ‘테이(tay)’를 출시했다가 16시간 만에 운영을 중단했다. 비속어와 인종·성 차별 발언을 되풀이해 학습한 테이가 “유대인이 싫다” 같은 혐오 발언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2018년 아마존은 AI를 활용한 채용 시스템을 폐기했다. 남성 지원자가 다수였던 과거의 이력서 데이터를 학습한 AI가 여성 지원자를 차별하는 결과가 나타나서다. 프랑스의 한 헬스케어 기업이 만든 정신과 챗봇은 출시 전 실험에서 모의 환자에게 자살을 독려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앞으로도 이 같은 문제가 되풀이될 가능성이 크다. 의료, 입시, 채용, 재판, 금융, 자율주행 등은 물론 살상무기까지 AI의 활용영역이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편견과 공정성 시비는 물론 심지어 효율성을 위해 안전이 희생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라이더유니온 소속 배달 기사들은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의 AI 자동배차가 지형이나 도로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최단거리로 가라고 내몰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성숙한 활용 화두…투명성 확보, 인력 키워야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들어 정부와 민간 등에서 AI 개발과 운영에 대한 윤리 문제를 본격 논의하기 시작했다.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전 쏘카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AI를 공공에 서비스할 때 사회적 책임, 윤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적었다. 카카오는 2018년 국내 기업 최초의 AI 기술개발 원칙인 ‘알고리즘 윤리헌장’을 제정하고 계속 업데이트하고 있다. 미국 구글에선 내부 직원들이 윤리적 위험성에 관한 의견을 내는 등 내부 논란이 벌어졌다. 소수자 차별, 기업윤리 문제 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 구글 직원들은 올해 초 노조를 결성하고 “‘악해지지 말자(Don’t be evil)’를 실천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하지만 정보기술(IT) 업계의 자체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활용 원칙에 대해 사회적으로 합의하고, 양질의 데이터 및 인력을 확보하는 등 구조적 여건을 개선하지 않으면 언제든 이루다 사태가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AI를 윤리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본원칙은 나와 있다. 2019년 10월 민간기구인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가 AI 윤리헌장을 제정했고 정부도 지난해 12월 ‘AI 윤리기준’을 마련했다. 하지만 ‘인간의 존엄성’ ‘사회의 공공선’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선언적 수준에 그친다. 전문가들은 갈수록 다양해지는 AI 활용 상황에서 기본적인 윤리원칙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AI를 위해 양질의 데이터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선입견과 편견을 담은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이 AI 개발에 활용되지 않도록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지은 한국IBM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AI 모델의 성패는 데이터에 달려 있다. 믿을 수 있는 정보를 획득하고 정제해 체계화하는 ‘인포메이션 아키텍처(IA)’가 없이는 제대로 된 AI가 나올 수 없다”고 말했다. 데이터를 관리 및 분석하고 AI 알고리즘의 감수성을 향상시킬 전문 인력의 확보도 시급한 과제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 따르면 2018∼2020년 국내에서 전문학사 이상 AI 인재 공급이 수요에 비해 1만 명가량 부족했다. 정규 교육을 받은 AI 인력이 부족하니 각 업체에서는 임시방편으로 사내 AI 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인력 풀 자체가 부족하다 보니 이공계 및 남성 비중이 극단적으로 높아지는 등 개발 인력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있다. 장병탁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AI연구원장)는 “AI 개발팀이 이공계 출신 위주로 편향되다 보니 인권 감수성이 덜 다뤄진 측면도 있다. AI 교육 과정에서 인문사회적 소양을 갖춘 융합적 인재들을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건혁 gun@donga.com·신동진·김성모 기자}

    • 2021-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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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신의 쇼핑을 도와드려요”… 네이버 ‘스마트어라운드’에 추가

    네이버가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맛집, 가볼 곳 등을 추천해주는 ‘스마트어라운드’ 서비스를 쇼핑으로까지 넓힌다. 네이버는 주변 맛집, 강좌 등을 소개하는 인공지능(AI) 추천 서비스 스마트어라운드에 쇼핑을 추가한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어라운드는 인근 식당이나 카페, 가볼 곳, 강좌 등을 추천해주는 지도(위치) 기반 서비스다.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 하단의 동그라미(그린닷)에서 ‘내 주변’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는 기존 서비스에 인근 상점과 관심 있을 만한 상품 추천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특히 고객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이 눈에 띈다. 추천은 검색 이력이나 온라인 장바구니에 담아둔 제품 등 고객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여기에 성별, 연령대 비교군 정보까지 더해진다. 방대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상점과 상품들을 추천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중저가 의류 구매가 많은 20대 여성에게는 주변 동네 옷가게를, 스포츠 용품에 관심이 많은 30대 남성에게는 스포츠 브랜드를 제안하는 식이다. 네이버는 이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고객들에게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심리스(Seamless·끊김 없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11월 네이버는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해 오프라인에서도 추천-방문-결제-적립 등의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최지훈 네이버 스마트어라운드 책임리더는 “최근 도심 상권보다 거주지 주변 근거리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며 “스마트어라운드로 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잘 알려지지 않은 상점들을 정교하게 노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모 기자 mo@donga.com}

    •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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