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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 확진 전 단계인 고위험군까지 포함하면 당뇨병 위험 인구는 1000만 명에 달한다.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5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무분별한 외식으로 최근 20∼40대 젊은 당뇨병 환자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정확한 혈당 측정, 성공적인 혈당 관리 첫걸음 당뇨병 관리의 우선은 적정 혈당을 유지하는 것이다. 혈당을 관리하는 두 가지 축은 혈당 측정과 인슐린이다. 의료진과 환자는 당수치의 높낮이와 변화 패턴을 잘 알아야 하며 이 정보를 기반으로 인슐린의 작용을 돕거나 필요하면 외부에서 인슐린을 주입하는 등 치료를 받는다. 당 수치를 변하게 하는 요소는 음식의 양과 종류, 일상생활의 패턴과 운동의 강도 등 매우 다양하다. 음식이나 활동에 따라 당 수치에 개인차가 존재한다. 경증 환자의 경우 지속적인 내원과 전문의 진찰로 충분할 수 있지만 중증 당뇨병 환자일수록 혈당 측정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가장 기본적인 혈당 측정은 자가혈당측정법(SMBG)이다. 손끝을 바늘로 찔러 미량의 혈액을 채취한 후 검사용 시험지(스트립)를 통해 당 수치를 읽어낸다. 측정 과정에 다소 불편이 따르지만 혈당 관리를 위한 기준 정보를 제공해 주므로 당뇨병 환자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이다. 다만 당뇨병이 심각하게 진행된 환자나 췌장 기능이 거의 사라진 제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의 변화가 매우 자주, 크게 발생하므로 자가혈당측정법으로 부족할 수 있다. 이를 감안해 개발된 혈당 측정법이 연속혈당측정(CGM)이다. 환자의 복부 등에 전극(센서)을 6일 정도 부착하면 5분 단위로 혈당 변화 패턴을 읽어 들여 의료진이 최적의 치료법을 결정하도록 돕는다. 피부를 여러 번 찌를 필요가 없고 정보의 질도 높은 것이 장점이다. 혈당 조절 키워드는 인슐린 당뇨병은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지 않거나 장기 및 근육에서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이 떨어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혈당을 잘 관리하려면 인슐린이 잘 나오게 하거나 체내에서 인슐린이 잘 작용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먹는 약도 이러한 작용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 경증의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 주입은 권장되지 않는다. 인슐린이 불필요하게 체내에 많으면 체중 증가와 부종 등 부작용이 따르기 때문이다. 약제로 치료되지 않는 중증 당뇨병의 경우 외부로부터의 인슐린 주입이 필요하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거의 없는 제1형 당뇨병은 인슐린 주입이 필수이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제2형 당뇨병의 경우도 심하게 악화돼 인슐린 의존성이 큰 경우 약제 복용과 인슐린 투여를 함께 고려할 수 있다. 인슐린은 경구형으로 개발된 것이 없어 환자는 주사기를 사용해야 하는 불편을 겪는다. 중증도가 높을수록 인슐린 주입 횟수가 늘어나는데 하루에도 몇 번씩 주삿바늘로 피부를 찌르는 스트레스가 만만하지 않다. 이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펜(pen)형 주입기다. 주사기를 쓰는 데 익숙하지 않은 환자들의 바늘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 준다. 인슐린 주입용 포트(port)를 환자의 피부에 부착해 주사기나 펜형 주입기로 인슐린이 들어가는 통로 역할을 하도록 한다. 3일에 한 번 교체하므로 하루 네 번 주사기를 쓰는 환자의 경우 살갗을 찌르는 횟수가 12분의 1로 줄어드는 셈이다. 최대 75회까지 포트를 통해 인슐린을 주입할 수 있다. 인슐린 펌프도 환자의 편의성을 높여준다. 요즘 사용되는 대부분의 인슐린 펌프는 사전에 의료진의 진찰을 통해 정한 기초대사를 위한 적정량의 인슐린(기저 인슐린)을 자동 주입해 준다. 식사 등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는 상황이 오면 환자가 일정량의 인슐린(식사 인슐린)을 스스로 추가 주입한다. 인슐린 주입도 정확한 혈당 측정이 전제돼야 한다. 가령 혈당이 그다지 높지 않은 상태에서 기계적, 주기적으로 주입되는 인슐린은 오히려 저혈당을 일으킨다. 가장 최근에 알려진 인슐린 펌프(SAP)는 연속혈당측정기와 연동돼 5분 단위로 제공되는 혈당 정보를 기반으로 인슐린 주입 여부를 결정한다. 센서를 통해 얻은 정보로 저혈당이 임박한 것으로 판단되면 인슐린 주입을 자동 중지하고 환자의 혈당이 올라가면 인슐린 주입을 재개하는 식이다. 이른바 췌장의 역할을 모방해 ‘인공 췌장’을 추구하는 혈당관리법이다. 미국의 경우 당 수치에 따라 인슐린 주입 중단-재개(on-off)를 넘어 주입량까지 자동 조절하는 SAP가 허가돼 있다. 당뇨병 관리의 핵심은 식이요법과 운동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관리 조사에 따르면 철저히 식이요법을 실천하는 환자는 10% 미만이며 간소하게라도 식이요법을 하는 환자도 30%가 채 되지 않았다.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은 식이요법의 중요성을 알고 있지만 실천이 쉽지 않다고 한다. 우선 영양소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식품교환단위표’라는 것도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익힌다 하더라도 매 식재료마다 영양소와 교환단위를 검색해 분석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나 방송을 찾아보지만 잘못된 정보가 많고 특정 한 두개의 식재료나 레시피를 소개하는 데에 그친다. 맛도 문제다. 설탕도 쓰지 못하고 소금도 쓰지 못한다. 맛있지만 기름진 고기 부위도 사용할 수 없다. 즐겨먹던 디저트는 딴 세상 음식이 돼버린다. 환자들은 1∼2주는 이를 악물고 버텨보지만 충족되지 않는 혀의 감각에 몇 번의 일탈을 하고 결국 식이요법 포기를 선언한다.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를 위해 맞춤화된 식사를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당뇨병 맞춤식단의 가장 큰 특징은 식단 임상 연구를 통한 객관적인 효과 검증이 이뤄진 식단이라는 점이다. 삼성서울병원과 진행한 임상시험에 따르면 당뇨병 맞춤식을 먹은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더 높은 혈당 조절 효과를 보였다. 당화혈색소와 혈당이 3개월 만에 대폭 개선된 것은 물론 체중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개선됐다. 과거 단순한 저염반찬을 만들어 판매하던 것과는 다르게 대학병원 교수진 및 영양사, 헬스케어 전문업체들과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했다. 당뇨병 맞춤식은 맛에서도 장점을 보인다. ‘맛있는 당뇨식’이란 테마 아래 그동안 빼앗겼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권리를 당뇨병 환자에게도 구현하려 노력했다. 일반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찾아오는 임신성 당뇨병 환자들도 주된 고객층을 이루고 있다. 당뇨병과 유관된 질병인 비만(다이어트),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들도 마땅한 대안이 없어 당뇨병 맞춤식을 활용하기도 한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인생 그 자체는 지옥과 같은 고통인데 이런 고통을 잠시라도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 ‘예술’이라고 했다. 그는 모든 예술은 음악의 형태를 동경한다고 하면서 음악이야말로 예술의 꽃이며 일상의 고통과 권태로움에서 우리를 해방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철학은 지나치게 염세주의적이지만 예술이, 그중에서도 음악이 인간을 치유한다는 통찰은 맞는 말이며 이는 뇌과학적으로도 증명되고 있다. 인간은 파충류 같은 하등동물에서 출발해 포유류, 그중에서도 가장 지능이 높은 영장류로 진화해왔다. 진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감정, 기억과 관련 있는 변연계(limbic system)의 발달이다. 포유류에서 영장류로의 진화에서 중요한 것은 이성적 사고를 하는 전두엽의 발달이다. 이 중 변연계는 마음속 깊은 과거의 기억, 상처와 관련이 있으며 변연계를 잘 다스리지 못하면 분노 조절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다. 변연계는 측두엽에 주로 위치해 있으며 같은 측두엽에 있는 청각과도 관련이 높다. 즉 소리와 감정이 연결돼 있기 때문에 좋은 소리와 좋은 음악이 감정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음악은 청각신경을 거쳐 바로 변연계로 전달이 되기 때문에 이성의 뇌인 전두엽을 거치지 않고도 감정 형성에 도움이 된다. 태생학적으로도 음악은 감정에 영향을 미친다. 엄마 배 속에 있는 아이는 청각이 발달한다. 아이가 듣는 첫 번째 소리는 엄마의 심장박동 소리다. 아이는 엄마의 심박동 변화를 함께 느끼며 엄마와 감정을 공유한다. 이는 음악 듣기에도 영향을 미쳐 아다지오처럼 느린 곡은 이완을 시켜주고 프레스토처럼 빠른 곡은 흥분하게 만든다. 음악은 성장호르몬을 증가시키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음악이 특히 스트레스를 잘 견디게 도와준다는 뜻이다. 음악은 감정을 순화시켜주고 그 결과 충동조절능력을 증가시켜 행복감을 준다. 그렇다면 어떤 음악을 듣는 것이 좋을까. 정답은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천을 해달라고 하면 클래식 음악을 추천하고 싶다. 클래식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악기가 조화를 이루며 규칙적이고 안정적인 배열과 심박수와 가까운 템포를 만들어낸다. 클래식이 우리에게 치유를 주는 이유다. 인간사의 희로애락이 담긴 오페라도 주인공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며 치유받을 수 있는 장르다. 감정을 위로받고 치유받기 원할 때는 내 마음과 일치하는 음악을 듣는 것이 좋다. 우울한 사람이 신나는 음악을 듣는다고 기분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슬픈 음악을 듣고 눈물을 흘리고 나면 위로받은 느낌이 생긴다. 실연을 당했을 때는 슬픈 사랑의 이야기가 담긴 가요를 듣는 것이 좋다. 음악의 악(樂)과 치료약의 약(藥)은 그 뿌리가 같다고 한다. 몸이 아플 때 약을 먹듯이 마음이 아플 때 음악을 들어보길 권한다.※Tip 신동근마마라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예술치료학과 겸임교수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얼마 전 엠넷의 ‘쇼미더머니6’에 출현한 래퍼 행주가 포도막염으로 인해 왼쪽 눈이 거의 실명 상태라고 공개했다. 눈 건강을 위협하는 포도막염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포도막염은 백내장, 녹내장 등의 안구질환들에 비해 생소하지만 미국은 실명위험 5위를 기록할 정도로 위험한 질환이다. 증상 초기에는 눈이 충혈되고 통증이 나타나는 등 안구건조증이나 결막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방치할 경우 영구적으로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하지만 다행히도 포도막염은 세계적으로 예방 가능한 실명 원인 3위 질환이다. 최근에는 생물학적제제를 통해 치료가 가능해져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는다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결막염 증상과 비슷한 포도막염 포도막은 안구 가장 바깥막인 각막, 공막에 위치한 홍채, 수정체를 잡아주는 모양체, 눈 바깥 관성을 차단하는 맥락막으로 구성된다. 이 포도막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 포도막염이다. 염증이 어느 부위에 발생했는지에 따라 크게 앞 포도막염, 중간 포도막염, 뒤 포도막염, 전체 포도막염으로 구분한다. 발생 부위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난다. 급성 앞 포도막염에서는 충혈, 시력저하, 안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중간 포도막염의 경우에는 시력저하, 날파리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 뒤 포도막염의 경우에는 시력저하 외에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특히 결막염과 포도막염의 증상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려움과 눈곱 등의 이물감이 나타나는 유행성 결막염과 달리 포도막염은 가려움과 이물감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충혈도 흰자위 전반보다는 검은 동자(각막) 주변에 더욱 심하게 발생된다. 증상이 진행될수록 포도막염 자체로 시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합병증으로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매우 심한 경우에는 결국 시력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실명 환자의 약 10∼15%가 포도막염으로 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령, 성별 관계없이 발생 포도막염의 원인은 크게 감염성과 비감염성으로 나뉜다. 특히 비감염성 포도막염은 세균이나 진균으로 인한 감염 없이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비감염성 포도막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 중 20%가 베체트병을 앓고 있으며 베체트병 외에도 류머티스 관절염, 강직척추염, 염증성 장질환 등의 질환을 함께 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포도막염 중에서도 비감염성 포도막염을 앓고 있다면 다른 자가면역질환 검사를 함께 받아야 한다. 포도막염은 10만 명당 28∼115명 정도 발생해 유병률이 높은 질환은 아니지만 노화로 인해 나타나는 백내장, 녹내장과 달리 연령, 성별에 상관없이 젊은 나이에도 발병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질병 발현 연령이 평균 35세로 한창 사회적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포도막염의 증상으로 인해 사회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진단과 치료를 해야한다. 특히 자가면역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단과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안전한 생물학적제제 치료제 출시 포도막염은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므로 어떤 원인에 의해 질환이 발생했는지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염성 포도막염은 원인을 찾아내 항생제 또는 항진균제 등을 사용해 치료한다. 비감염성의 경우 스테로이드 또는 면역억제제를 통해 치료해왔지만 스테로이드의 경우 장기간 사용할 경우 백내장이나 녹내장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위험하다. 면역억제제는 효과가 낮고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한계도 있다. 다행히 포도막염 치료제가 있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해졌다. 종양괴사인자α(TNF-α)를 억제해 증상을 호전시키는 생물학적제제의 치료제는 국내에서도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다. 박영훈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포도막염은 단기간에 완치되는 질환이 아닌 장기간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치료제 선택에 있어 부작용이나 내성 등에 대해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특히 비감염성 후부 포도막염은 환자들의 질환 양상이 복잡해 기존의 치료제는 부작용이나 내약성 등의 한계가 존재했다”며 “30년 만에 처음으로 생물학적제제가 전신성 치료제로 허가를 받고 급여가 돼 실명의 위협을 받는 비감염성 후부포도막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과 희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65세 이상 노인이 흔히 앓는 만성질환 중 하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5년 퇴행성관절염으로 내원한 환자는 350만 명으로 2010년 290만 명보다 약 60만 명이 증가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되거나 뼈와 인대 등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오래 사용한 기계가 녹슬고 기능이 떨어지는 것처럼 퇴행성관절염 역시 사용 빈도가 높은 관절에 나타난다. 주된 원인은 노화이며 성별, 유전적 요소, 비만 등 다양하다. 주로 중·장년층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여성의 근육량이 남성보다 적어 관절을 지지하는 힘이 약하기 때문이다. 또 반복적으로 쪼그려 앉는 동작과 무리한 가사노동으로 관절에 하중이 많이 가해지는 것도 원인이다. 초기에는 무릎 관절 부위에 부분적인 통증이 있고 움직일 때만 통증이 생기다가 증상이 심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기도 한다. 활동 후 관절 주변이 붓고 자리에서 일어날 때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통증이 심하다. 장시간 서있기가 힘들다. 한번 손상된 무릎의 연골이나 인대는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이상 통증을 느꼈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간혹 치료 시기를 놓쳤거나 사고 등으로 무릎 연골이 심하게 손상된 경우에는 무릎 연골 주사나 물리치료 같은 비수술 방법으로는 증상이 잘 개선되지 않아 인공관절치환수술을 해야 할 수 있다. 인공관절치환수술은 95% 이상의 성공률을 보일 만큼 안정적이며 환자들의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수술이다. 심하게 손상된 무릎 관절뼈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공관절을 삽입한다. 이때 교체되는 인공관절은 인체에 무해한 특수 금속이나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된다. 사람마다 무릎 관절의 모양과 상태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의 관절에 가장 적합하게 디자인된 인공관절을 사용해야 한다. 김태원 천안의료원 진료부장은 “무릎 인공관절치환술의 초기 실패 원인은 감염, 불안정성, 이완, 부정 정렬 등 의사의 경험 부족이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장기적인 경우에는 무릎 인공관절 재질인 폴리에틸렌 마모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스미스앤드네퓨가 출시한 ‘베리라스트(VERILAST)’는 마모율은 낮고 압력에는 강한 인공관절 제품이다. 미국 FDA에서 유일하게 인증받은 30년 정도 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4500만 회에 걸쳐 인공고관절 및 인공슬관절 체외 마모 시뮬레이션 실험을 진행했다. 베리라스트는 생체적합성이 뛰어난 특허 받은 옥시늄 금속 합금과 고도 교차 결합된 폴리에틸렌을 조합한 독보적인 베어링(bearing) 결합물이다.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무릎 통증으로 거동이 어려웠던 노인들이 행동 범위가 증가하면서 자칫 낙상으로 인한 2차 골절이 유발되기도 해 주의해야 한다. 수술 후에는 쪼그려 앉는 좌식 생활보다는 침대와 양변기, 식탁 생활이 바람직하다. 김 진료부장은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전문의의 숙련도, 수술 기법, 장비도 중요하지만 사후 재활관리와 환자의 생활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만약 수술 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무릎 관절에 강직 현상이 나타나고 움직임이 불편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인공관절 수명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려면 평소 습관을 올바르게 해야 한다. 바닥에 앉거나 쪼그리는 자세는 피하고 계단으로 걷기, 등산 등도 가급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경사진 길을 걷는 것도 무릎에 좋지 않다. 무거운 물건을 들고 다니거나 장시간 걷거나 서 있는 자세는 퇴행성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 비만도 무릎에 무리를 준다. 바닥이 딱딱한 구두보다는 운동화를 착용하고 무릎 주변을 항상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이봐요! 정신 차리세요!” 버스 안에서 갑자기 한 여자가 쓰러졌다. 동공이 풀려가고 있는 여자를 손으로 흔들었지만 여자의 반응은 점점 느려지고 거칠게 헐떡이던 호흡도 서서히 멎어갔다. “아저씨, 빨리 119에 전화해 주세요!” 앞에서 걱정스러운 듯 보고 있는 남자에게 휴대전화를 맡기고 그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여자를 바닥에 눕힌다. 고개를 뒤로 젖힌 뒤 입을 열어 입안을 살펴봤다. 원활한 인공호흡을 위해 고개를 뒤로 젖히고 턱은 앞으로 잡아 뺀다. 막힌 기도에 산소가 비집고 들어갈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다. 정확히 두 번 호흡을 불어넣고 명치에서 3cm 위 지점에 두 손을 겹쳐 올려 체중을 싣는다. 분당 100회 이상의 속도로 강하고 빠르게 30회 정도 심장압박을 실시했다. 심장압박과 인공호흡을 반복하자 겨우 여자의 정신이 서서히 돌아왔다. 여자가 쓰러지고 불과 3분 남짓한 시간 안에 모두 이뤄진 일이다. 얼마 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통해 알려졌던 버스 안 응급상황이다.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던 사람은 간호사였다. 다행히 빠른 응급처치로 여자는 무사했다. 응급환자의 심폐소생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심장과 폐는 멎은 후라도 4분 이내에 응급처치를 시행하면 대부분 회복된다. 생명 살리는 4분의 골든타임 심장마비가 온 뒤 심폐소생술의 골든타임은 4분이다. 우리 몸 속의 폐와 혈관 내에는 여분의 산소가 있어서 몇 분 정도까지는 새로운 산소의 유입이 없어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다. 숨을 쉬지 않아도 얼마 동안은 심장이 뛸 수 있어 폐 속의 산소를 이용한다. 하지만 4분이 지나고 심장이 멈추면 폐와 혈관 속 여분의 산소는 더 이상 순환을 할 수가 없다. 이때부터 4분 이내에 심장의 기능을 원래대로 돌려놓지 않으면 결국 뇌 손상으로 이어져 목숨을 잃고 만다. 국내 심장마비 환자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심혈관 질환은 중년 이후에 조심해야 할 질환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젊은층에게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급성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된 환자는 2만9832명이라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 기능을 회복한 비율은 4.4%에 불과했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회생 비율은 7∼11%다. 2016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도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는 4년 새 10만 명이나 늘어나 2015년 85만9909명이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에 비해 10만5000명, 약 14%가 증가한 규모다. 119에 전화만 하면 될까 10일 한국 축구에 비보가 전해졌다. 부산 아이파크를 이끌던 조진호 감독이 별세했다는 소식이었다. 조 감독은 출근길에 지인과 통화하던 도중 쓰러졌다. 원인은 급성 심장 마비. 2010년 2월 7일 생을 달리한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임수혁 선수의 죽음도 사고 현장에서 응급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진 것이 문제였다. 심장과 호흡은 살려냈으나 뇌에 산소 공급이 끊겨 뇌사 상태에 빠져 의식을 찾지 못하고 10년 가까이 병상에 누워 있다가 세상을 떠났다. 심장정지는 병원에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를 목격한 사람이 얼마나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응급처치를 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생사가 갈린다. 촌각을 다투는 심장마비 환자에게 119구급차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너무 늦을 수 있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과 심장정지생존율이 각각 미국의 3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10년 3.3%, 2012년 6.5%, 2013년 8.7%, 2014년 12.1%로 매 2년간 약 2배씩 향상됐지만 여전히 스웨덴(55%), 미국(30.8%), 일본(27%)에 비해 크게 낮았다. 심장정지 생존율에서도 미국 시애틀(11.7%), 스웨덴(7.8%), 일본(6.2%)에 비해 크게 낮은 4.8%를 기록했다. ‘씨유 홈 AED 시스템’으로 실시간 관리 심장정지 환자의 발생비율을 살펴보면 가정 내 발생이 57% 정도다. 일단 가정에서 발생한 심장정지는 배우자 등 가족에 의해 초기 응급처치가 시행되는데 대부분 환자가 고령이고 비슷한 연령대의 배우자인 경우가 많아 심폐소생술 등 정확한 초기 대응이 시행되기 어렵다. 나학록 씨유메디칼시스템 대표는 “우리 사회의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는 심장마비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놓쳐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유엔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현재 노인 인구 비율이 14%를 넘어서면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2026년에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 비율이 20% 이상이 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1인 가구 증가도 가파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인 가구는 530만 명을 넘어섰다. 1인 가구의 구성비는 27.8%에 달하며 2010년보다 약 100만 가구가 늘었다. 최근 15년 사이 1인 가구는 무려 2배 이상 증가했다. 나 대표가 개발한 ‘씨유 홈 AED 시스템’은 이러한 사회 변화에 발맞춰 개발됐다. 심장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심박측정 기기와 AED(자동심장충격기) 시스템을 연계해 사전 징후를 파악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게 했다. 심장질환이 의심되는 사람이 씨유 홈 AED 시스템의 심박측정 기기를 가슴에 부착하고 있으면 잠잘 때나 가정 내에서 일상생활을 할 때 심장박동 수를 본인이나 가족이 실시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심장박동이 설정해둔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홈 AED 기기가 자동으로 켜지고 알람 시스템이 작동한다. 앱에 연락처가 등록돼 있는 가족이나 지인에게는 문자메시지와 긴급전화가 간다. 골든타임 4분 내에 응급처치를 할 수 있다. 나 대표는 “심장마비 응급처치는 혼자서 할 수 없는데 가족에게 자신의 상태를 알려 사망에 이르는 것을 막는 것이 씨유 홈 AED 시스템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씨유메디칼시스템은 효과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해 자체적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씨유 홈 AED 시스템 케어 서비스에 등록한 사람들에게 문제가 발생하면 지인들뿐만 아니라 119구급센터 등에 직접 신고전화를 하는 모니터링 역할을 해준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우리 몸은 기온이 떨어질수록 면역기능도 저하되기 쉬워 환절기에는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가을부터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는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선 규칙적인 운동과 수면, 균형 잡힌 식생활이 필수다. 바쁜 현대인이라면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해 간편하게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홍삼은 면역력 강화와 피로 해소는 물론이고 최근 다양한 연구에서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발표되면서 그 성분과 효능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홍삼에는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식물 성분인 사포닌이 풍부하게 함유돼있어 피로 해소와 혈액 흐름 개선 등에 효과적이다. 사포닌은 인삼 뿌리에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어 지금까지는 주로 뿌리만을 섭취했다. 하지만 인삼 잎과 줄기 역시 사포닌이 풍부하며 특히 인삼열매인 ‘진생베리’는 뿌리보다 사포닌 성분이 더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진생베리는 인삼의 영양이 가장 풍부한 4년생일 때 7월 하순경 단 일주일간만 수확할 수 있는 희귀한 열매다. 사포닌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지만 수확량이 많지 않고 재배 후 빨리 시들어 버리는 특성과 특유의 쓴맛으로 생과로 먹기 힘들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기술로 제품화하기 어려웠다. 최근 진생베리의 유효 성분을 일정하게 추출해 과학적으로 표준화하는 기술이 개발되면서 건강기능식품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게 됐다. 아모레퍼시픽의 바이탈뷰티(VITALBEAUTIE) 명작수는 홍삼의 유효 성분을 최대한 추출하는 천삼화 기술을 사용했다. 홍삼과 국내 최초로 진생베리를 부원료로 함유한 홍삼 앰풀이다. 수년의 더위와 추위를 이겨낸 강한 생명력을 고스란히 간직한 천삼화 홍삼과 땅 위에서 자란 붉은 인삼열매로 환절기 건강관리를 위해 홍삼을 선택하려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바이탈뷰티의 천삼화 기술은 아모레퍼시픽이 50여 년간 진행한 인삼 연구의 결과물이다. 단시간에 높은 압력을 가해 홍삼의 천연 유효 성분을 최대한 추출해낸다. 이렇게 가공된 천삼화 홍삼은 기존 홍삼에 비해 사포닌 함량이 매우 높다. 명작수 속 홍삼은 사포닌, 다당체,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등 홍삼의 다양한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했다. 여기에 오랜 연구 끝에 뿌리보다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 인삼열매인 진생베리의 성분 표준화 기술을 개발해 홍삼 업계 최초로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 명작수 속 진생베리는 뿌리보다 2∼3배 이상 많은 사포닌(진세노사이드)을 가지고 있으며 특정 사포닌(진세노사이드 Re)의 경우 최대 30배 이상 함유했다. 인삼 뿌리와 열매를 조화시켜 풍부하고 깊은 맛과 향을 담은 명작수는 앰풀 형태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하루에 1앰풀(20g)씩 1일 1회 섭취한다. 기호에 따라 냉·온수에 타서 차로 즐겨도 좋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우리나라 사람들의 건강수명이 기대수명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10월 행복수명데이를 맞아 한국, 일본, 미국, 독일, 영국 등 고령화 국가의 행복수명을 비교한 국제비교 보고서를 발표했다. 행복수명은 지난해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서울대 ‘노년은퇴설계연구소’가 공동으로 개발한 노후준비 수준 측정지표로 재무, 건강, 활동, 관계 등 노후생활에 필요한 4대 영역을 수명의 개념으로 계량화한 것이다.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행복수명은 74.6세로 다른 고령사회 국가에 비해 가장 짧다. 특히 행복수명 하위요소 중 건강수명은 76.6세로 기대수명 83.1세에 비해 6.5년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생애 마지막 10년 정도는 질병으로 건강하지 않은 노년을 보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런 결과는 한국이 다른 서구권 국가에 비해 기대수명은 긴 편이나 건강상태에 대한 만족도와 관리계획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의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응답한 수는 10명 중 3명으로 32.0%에 불과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0년 36.6%, 2011년 36.0%, 2012년 33.1%, 2013년 35.1%, 2014년 32.4%) 또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6 지역사회 건강조사’에는 성인 인구 가운데 금연, 절주, 걷기를 모두 실천하는 ‘건강생활 실천율’이 27.1%포인트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28.3%보다 1.2% 떨어진 수치이다. 조사가 처음 시작된 2008년 34.3%보다도 7.2%포인트나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건강한 노후를 위해선 평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일주일에 5회 이상, 30분 넘게 약간 땀이 나고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하면 고지혈증, 당뇨병 등 다양한 만성질환을 완화·예방할 수 있다.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기나 채소에만 치중한 식사는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고 과도한 나트륨 섭취나 기름진 음식, 탄 음식, 인스턴트식품은 주의가 필요하다. 음주나 흡연도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다. 연간 조기 사망자 1600명의 사망원인 중 흡연과 과음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보건복지부도 국민 암 예방수칙으로 금주와 금연을 권고하고 있다. 또 주기적인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은 빼놓지 않아야 큰 병을 예방할 수 있다. 2014년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노인의 90.4%가 만성질환을 1개 이상 가지고 있으며 2개 이상 만성질환을 앓는 복합이환자도 72.2%나 되는 등 노인에게 질병은 피할 수 없는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대 질환에 대한 노인의료비는 2005년 대비 2015년 약 4배가량 증가했다. 생활비도 빠듯한 상황에서 질병까지 걸리면 삶의 질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다. 따라서 노후를 위해서는 예방적 차원의 건강관리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노후의료비 준비가 병행돼야 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생명보험의 사회안전망 역할 강화를 통해 국민의 노후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고자 ‘100세 시대 행복수명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위원회 관계자는 “은퇴 이후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은 금액이라도 노후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강한 노년을 위해 젊어서부터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생활습관을 길러 질병을 예방함은 물론 노후에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질병을 대비해 의료비를 별도로 준비하는 것이 노후준비의 핵심 중 하나”라고 말했다. 길어진 노후를 사회에서 고립된 채 보내게 된다면 불행해질 수 있다. 이웃들 간의 관계와 은퇴 이후에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관심과 준비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본격적인 노후준비에 앞서 현재 자신의 노후준비 상황을 체크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는 본인의 노후준비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노후준비를 위한 가이드를 받을 수 있도록 ‘행복수명 자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척추는 몸을 지탱하고 평형을 유지하는 중요 신체 기관이다. 척추질환은 대개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된다. 평소 의자에 비스듬히 기대어 다리를 꼬거나 엎드려 자는 자세는 목과 어깨, 허리에 통증을 지속적으로 유발시키고 척추를 휘게 하는 등 몸의 균형을 깨뜨린다. 심해지면 허리디스크(추간판탈출증)와 같은 척추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상생활 방해하는 추간판탈출증과 척추협착증 척추의 퇴행성 변화는 다른 근골격계와는 달리 20대 초반부터 나타난다. 척추의 추간판이 노화됨에 따라 추간판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있는 섬유륜에 균열과 방사성 파열이 발생한다. 이는, 특히 척추가 과다하게 굴곡된 상태에서 압력을 받았을 때 생긴다. 예를 들면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옆으로 옮겨 놓으려고 할 때 휜 척추에 심한 압력이 가해지면서 추간판 중앙의 완충 역할을 하는 젤리 같은 수핵은 더 이상 섬유륜에 싸여 있지 못하고 방사성 균열 사이로 비집고 나와 추간판탈출증(디스크)을 유발한다. 수핵이 퇴화된 섬유륜의 균열 사이로 신경관이 있는 후방으로 나오면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한다. 허리디스크는 청소년들에게도 자주 발생한다.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다리가 아프고 저린 방사통, 요통, 근력 저하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또 다른 척추질환으로는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 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요추부에서 주로 발생하는데 허리 통증이 빈번하게 나타나며 디스크와 달리 엉덩이나 항문 쪽으로 찌르는 통증이나 쥐어짜는 것 같은 통증이 발생한다. 심하면 다리의 감각장애와 근력저하가 동반되기도 한다. 기온이 내려가거나 활동을 하면 악화되었다가 따뜻하게 해주거나 안정을 취하면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걸을 때 심한 통증이 자주 발생하고 허리를 굽히거나 걸음을 멈추고 쪼그리고 앉아서 쉬어야 한다면 협착의 정도가 심한 경우일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보통 종아리, 발목, 무릎, 허벅지, 엉덩이 및 서혜부를 따라 넓은 범위의 감각소실 및 저린감 같은 감각이상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정확도 높인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 척추질환은 비수술 치료나 보존요법으로는 낫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만약 다리의 감각이상이나 배뇨장애가 있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수술은 전신마취가 필요하고 절개부위에 흉터가 남아 고령의 환자, 고혈압, 당뇨병이 있는 경우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최근 몇몇 병원에서 시행되고 있는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은 5mm가량의 작은 구멍 두 개를 뚫어 척추 수술을 하는 방식이다. 두 개의 구멍 중 한쪽은 내시경, 다른 한쪽에는 기구를 삽입한 뒤 내시경으로 환부를 보면서 수술한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바늘을 찔러서 치료하는 경피적 수술로 비수술에 가까우면서도 신경을 누르는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곽윤호 강북연세사랑병원 소장은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에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을 시행하고 있다”며 “하나의 구멍을 이용한 내시경 수술보다 시야 확보가 용이하다”고 말했다. 하나의 구멍을 이용한 내시경 수술은 근육 손상이 거의 없고 수술 뒤 통증이 적은 반면 시야가 좁아 수술 효과가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 곽 소장의 주장이다. 한편 기존 절개수술 방식은 절개를 하고 환부를 직접 보고 하는 만큼 시야 확보는 확실하지만 근육 등 조직 손상이 크고 수술 후 통증도 클 수밖에 없다. 곽 소장은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은 두 개의 작은 구멍을 통해 수술에 필요한 다양한 기구를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며 “수술기구의 움직임에 제한이 없어 시야가 넓고 신경이 선명하게 잘 보이기 때문에 성공률이 높다”고 말했다. 수술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내외, 입원기간도 2일 정도로 짧다. 보조기도 2, 3주만 착용하면 된다. 조직의 손상이나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양방향 척추 내시경술의 장점이다.척추질환, 평소 생활습관 중요 척추질환과 같은 퇴행성 질환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무거운 것을 나르거나 허리를 너무 많이 움직이는 등 척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은 퇴행성 변화를 촉진시킨다. 비만과 운동 부족도 척추에 무리를 주거나 척추 주변 근육을 약화시켜 퇴행성 변화의 촉진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척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습관을 들이고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의 힘을 기르는 것이 좋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건국대병원은 간 질환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간센터를 개설했다. 이전까지는 소화기센터에서 간 질환 환자들을 진료했던 건국대병원은 연구와 진료, 치료를 위한 핵심 인력과 제반 시설을 구축해왔다. 빠르게 발전하고 전문화돼 가는 환자 맞춤형 진료를 위해 유병철 교수를 영입하고 간센터를 개설해 간 질환 치료에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려 노력하고 있다. 유 센터장은 “간센터에서는 간암, 간경변증, 간암 등 간 질환과 관련된 전문 진료시스템을 구축해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율적인 협진 시스템 구축 건국대병원 간센터는 다학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소화기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학과, 간이식센터의 의료진들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한다. 특히 간세포암은 질환의 스펙트럼이 다양하고 환자의 간기능 상태에 따라서 개인 맞춤형 치료가 필수다. 이 때문에 의료진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협의를 통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도출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 간센터에서는 환자가 내원해 일주일 이내에 신속한 진단과 수술 또는 중재적 시술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타 의료기관과도 협진시스템을 활성화해 환자의 편의를 도모한다. 이 밖에도 이식 코디네이터와 전문 간호사들이 상주해 환자 중심의 맞춤형 진료에 힘쓰고 있다. 유 센터장은 “융합 진료를 통해 환자 개인에 맞는 최적의 진단과 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협진 효율성도 높아져 더 많은 환자가 체계화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만성 간 질환, 간경변, 간암은 간이식이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다. 간센터에서는 간이식 수술에서 높은 성공률을 보유하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신속한 협진과 행정 부서와의 공조를 통해 환자의 경제적인 측면까지 고려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최단기간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 간센터는 간 질환과 간암의 진단 및 치료를 위한 효율적인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최첨단 영상장비와 방사선치료 기기를 도입해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간 질환 환자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영상검사, 간섬유화 스캔, 영상시술(고주파 열 치료법, 간동맥 색전술, 역행성 경정맥 풍선 폐쇄술, 경경정맥 간내 문맥정맥 단락술), 내시경(내시경적 정맥류 결찰술, 출혈 지혈술), 방사선 치료 등 필요한 과정을 최단 시간에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첨단 암 치료 장비와 최신 기술이 접목된 영상촬영장비도 잇따라 도입했다. 첨단 방사선 암 치료장비인 ‘래피드아크(RapidARC)’와 온열 암 치료 장비는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있다. 래피드아크는 고령 또는 암의 위치와 크기 탓에 수술이 힘든 환자를 대상으로 방사선 수술을 하는 장비다. 환자의 신체 주변을 고속으로 360도 회전하면서 종양 전체를 입체적으로 인식할 뿐만 아니라 방사선의 세기와 방향을 실시간 조절해 치료해야 할 부위에 방사선을 정확하게 집중시킨다. 3차원 좌표계를 이용해 1mm 오차 범위 내에서 수술로 종양을 도려내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변 정상조직에 대한 방사선 조사량을 기존 암 치료기에 비해 10분의 1 이상 낮춤으로써 주변 정상조직을 보호하면서 종양을 치료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주파 온열 암 치료기는 13.56MHz의 고주파를 이용해 암 조직에만 42∼43MHz의 열을 가해 종양의 괴사를 유도한다. 간 질환 연구에 선도적 역할 수행 건국대병원은 간 질환에 대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위해 신진 교수진을 대거 선발했다. 병원의 임상 진료과 교수와 의학전문대학원의 기초 의학과, 건국대 의생명연구원에도 간 질환 관련 연구 전담 교수를 영입해 기초와 임상이 조화를 이루는 연구를 활성화하고 있다. 간염바이러스 검사와 진단을 위한 각종 기초연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동물 실험 기법과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다. 줄기세포 분야의 권위자들을 영입해 다학제 간의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고 있다. 현재 기초 연구 분야에서는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과 의생명연구원의 김균환 교수 연구팀이 간염바이러스와 간암에 대한 분자유전학적 연구와 신약 개발에 있어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간 질환의 주 원인인 B형 간염과 최근 늘어나고 있는 C형 간염에 대한 항바이러스 치료와 이에 관한 연구를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진료 경험과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임상연구 결과와 논문도 다수 발표해 실제 진료에도 반영하고 있다. 특히 항바이러스제 다제내성을 가진 B형 간염 환자의 치료를 개발하고 다수의 환자에서 분리된 B형 간염바이러스의 특징과 약제 감수성 및 내성 기전 등을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이용해서 규명하고 기초임상 융합 연구를 통해서 임상에 응용하고 있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환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강좌를 지속적으로 열고 대외 활동을 통해 간 질환에 대한 교육과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유병철 센터장, B형 간염바이러스 연구에 탁월한 성과 ▼유병철 센터장은 B형 간염바이러스의 유전자 변이, 만성간염 및 간암의 치료 등에 관해 많은 연구 성과를 낸 간 질환 분야의 권위자다. 1999년에는 한국산 다람쥐에서 새로운 파보바이러스를 최초로 발견하기도 했다. B형 간염바이러스의 새로운 항바이러스 신약인 클레부딘에 관한 기초연구와 다기관 임상시험을 주도해 탁월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 2007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다약제 내성 B형 간염바이러스의 치료에서 테노포비르(Tenofovir) 단독요법의 효과에 대한 다기관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건국대병원 간센터 주요 의료진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무릎은 우리 몸에서 사용이 가장 많은 관절이다. 그만큼 손상되기도 쉽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무릎 연골도 퇴화하는데 연골이 닳아 없어지면서 무릎에 염증을 발생시킨다.무릎 퇴행성관절염, 연골 닳아 발생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반월상(半月像)연골이 외상이나 비만, 노화 등 여러 원인으로 손상되고 닳아서 관절통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특히 사용빈도가 높은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은 노년층에서 흔하다. 최근 들어 야외활동과 레저 인구 증가로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가장 큰 문제는 연골이다. 한번 닳은 연골은 저절로 회복되지 않는다. 또 신경세포가 없어 손상돼도 별다른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의 퇴행성관절염은 대부분 어느 정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다. 특히 한국 중년 여성 중에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여성은 구조적으로 무릎 관절이 불안정할 뿐만 아니라 쪼그리고 앉거나 무릎을 꿇는 등 가사 일을 오랜 기간 해오면서 무릎 연골이 상하기 쉽다. 또 폐경기를 거치면서 호르몬 변화를 겪어 연골이 손상되기 쉬운 상태로 변하기도 한다.말기엔 인공관절 수술 필요해 초·중기의 퇴행성관절염은 약물 및 주사요법, 물리치료 등 비수술 보존적 방법만으로 어느 정도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초기 치료시기를 놓치고 무릎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진 말기에는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이런 경우 염증을 일으키는 관절 대신에 인공관절을 이식해 통증을 줄이고 무릎의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 후에는 통증의 근본적인 원인이 사라지기 때문에 통증이 줄고 꾸준한 재활치료를 통해 무릎의 운동성을 높여주면 간단한 레저와 스포츠 활동도 즐길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은 염증을 일으키는 관절 대신에 새로운 인공관절을 무릎 내에 이식하는 수술법이다. 환자의 몸 상태, 활동량, 수술 정확성 등에 따라 30년 정도는 인공 관절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65세 이상 고령 환자들이 주로 수술을 받고 있다.인공관절 재질, 안전성 중요 인공관절 수술은 손상된 부위의 뼈를 깎아내고 그 자리에 생체 친화적 특수 재질의 인공관절을 넣어준다. 문제는 퇴행성관절염의 발병 연령이 낮아지면서 인공관절 수술 시기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떻게 하면 인공관절을 오래 쓸 수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성환 이춘택병원 원장은 “인공관절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환자의 다리 중심축에 정확하게 삽입돼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며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로봇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 인공관절수술은 로봇이 환자의 상태를 컴퓨터에 정확히 반영해 산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상 수술을 먼저 해본 뒤 실제 수술에 들어가기 때문에 정교한 개인 맞춤 수술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인공관절의 재질도 중요하다.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스미스앤드네퓨가 출시한 ‘베리라스트(VERILAST)’는 마모율은 낮고 압력에는 강한 인공관절 제품이다. 4500만 회에 걸쳐 인공고관절 및 인공슬관절 체외 마모 시뮬레이션 실험을 진행했다. 베리라스트는 생체적합성이 뛰어난 특허 받은 옥시늄 금속 합금과 고도 교차 결합된 폴리에틸렌을 조합한 독보적인 베어링(bearing) 결합물이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아무리 건강한 식습관을 가졌더라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영양소들은 생긴다.” 얀 빌렘 반 클링켄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영양부문 총괄은 멀티비타민을 복용하는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반 클링켄 총괄은 멀티비타민은 식품만으로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 영양소를 보충해주고 암이나 심혈관계 질환, 백내장 등의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반 클링켄 총괄에게 종합 비타민 복용의 중요성에 대해 물어봤다. ―식품으로 섭취해도 영양보조제를 먹어야 할까.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식품에서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열렸던 간담회에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영양 섭취 현황을 발표한 적이 있는데 많은 한국인들이 필수 미네랄과 비타민들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사람마다 식습관이 다른데 영양보조제도 각자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개인 맞춤형 영양 관리는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맞춤형 영양 관리는 여러 가지 상황에서 진행 될 수 있다. 사람마다 유전자가 다르기 때문에 대사 속도에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한 맞춤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또 식습관을 기반으로 한 맞춤화, 행동 양식이나 생활 패턴, 예를 들면 비만 등으로 특정 약을 복용해 약물 상호작용에 신경을 써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맞춤화 등 다양한 기준이 적용될 수 있다.” ―멀티비타민 제품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선택의 기준이 필요할 것 같다. “영양의 요구량은 사람마다 생애주기나 건강 상태에 따라 상이하므로 이에 부합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파악해보는 것이 첫 번째 기준이다. 화이자도 이를 토대로 성별, 연령, 건강 상태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있다. 실제 영양 보조제 시장이 성숙해질수록 개인에 맞는 제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영양 보조제에 관해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상담해줄 수 있는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 ―종합영양제를 찾을 때 올바른 선택법이 있나. “본인의 연령이나 생애주기, 성별에 따른 영양 요구량이 충족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성은 기본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이 없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함량이나 제조사, 개발사도 확인해본다. 양질의 비타민을 개발하는 회사에서는 필요하지 않은 부형제나 보존제를 절대로 넣지 않는다. 구체적으로는 의약품 제조업자가 제조 및 품질관리를 위해 준수해야 할 사항(GMP 기준)을 준수하는 회사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고관절 통증은 후진국 병이다. 반면 무릎 병은 중진국 병이다. 발목 병은 선진국 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생활환경이 변하고 노령화가 되면서 무릎과 발목의 병을 앓는 환자가 늘고 있다. 나는 아랍 궁의 초청을 받아 진료를 하러 방문한 적이 있다. 궁 안에 사는 환자는 수년 동안 무릎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었다. 몇몇 의사들에게 진료를 받았으나 정확한 진단 없이 스테로이드 주사에 의존하는 상황이었다. 처음 환자를 보고 손으로 만지는 검사(촉진)를 진행했다. 병의 원인을 짚어 가는데 무릎이 아픈 양상이 좀 이상했다. 그 동안 무릎 통증으로 치료를 받아 온 환자였다. 난 환자의 걸음걸이를 자세히 살폈다. 아픈 쪽 발목이 필요 이상으로 팔자 형태가 돼 있었다. 이건 무릎이 원인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바로 환자에게 천장을 보고 누우라고 한 뒤 고관절 운동범위를 체크했다. 운동 범위제한이 심해 X레이를 찍었다. 내 생각이 맞았다. 무릎이 아닌 ‘고관절 퇴행성관절염’이 문제였다. 고관절에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경우 많은 환자들이 무릎 통증을 호소한다. 고관절 앞을 지나는 신경이 자극돼서 무릎에 통증이 나타난다. 하지만 이 경우 촉진에서는 보통 무릎이 원인이 돼서 나타나는 통증 형태와 일치하지 않는다. 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고관절 관절염을 가진 환자의 상당수가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데 많은 의사들이 두 개의 문제가 관련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논문에는 또 정확한 진단이 이뤄지지 않아 고관절이 아닌 무릎을 치료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내용이 실렸다. 고관절이나 무릎 통증은 의외로 쉽게 조절된다. 그러나 항상 정확한 진단이 전제돼야 한다. 때로 정확한 진단은 영상촬영기계가 아닌 환자의 증상을 파악하고 손으로 만지는 의사의 검사에 의한 것일 수 있다. X레이나 자기공명영상(MRI)은 의사의 진단을 입증하는 수단에 불과하다.안강 안강병원장}

―치아 라미네이트란 무엇인가. 라미네이트는 치아를 화장하는 것과 같다. 치아 표면을 얇게 깎고 그 위에 치아 색과 비슷한 세라믹을 붙인다. 색이 변했거나 치아가 약간 비뚤비뚤한 걸 교정한다. 일주일 안에 고른 치아를 가질 수 있어서 연예인들이 많이 했다. 일반적으로 앞니를 깎고 시술하기 때문에 심미보철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면 앞니가 누런 사람은 표면을 깎고 세라믹을 붙이면 하얀 치아가 된다. 세라믹은 색이 변질되지는 않지만 떨어질 수 있고 떨어지면 다시 붙여야 한다. 예전에는 가운데 치아를 뽑고 양 옆 치아를 이용해 브리지(다리)처럼 인공 치아를 씌우는 걸 라미네이트라고 이야기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 경우 생니를 뽑거나 치아 삭제를 많이 하게 된다. 치아를 뽑으면 라미네이트가 아니다. 그게 교정이라는 말로도 혼용됐다. ―라미네이트를 하는 경우는…. 치료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치열이 많이 틀어져 있거나 입이 튀어나왔을 때 라미네이트를 해서는 개선의 여지가 별로 없다. 돌출된 입을 가진 사람은 치아를 뒤로 이동시켜야 한다. 교정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라미네이트는 치아 색이 심하게 변한 경우에 사용한다. 예전에 치료를 했는데 잇몸 가까운 곳에 메탈라인 등 까만 라인이 생겼을 때도 가능하다. 모두 치아가 가지런하다는 전제하에 할 수 있다. 라미네이트의 기본은 ‘치아 최소 삭제’다. 치아가 아주 약간 틀어져 있는(0.5∼1mm) 경우에는 바로 라미네이트를 하는 것이 가능하나 틀어짐이 그 이상 되면 치아 교정이 선행돼야 한다. 교정은 재교정도 가능하다. 하지만 보존이나 보철은 치아 삭제를 하기 때문에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보존과 보철 치료에는 정확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치아교정이 우선돼야 한다고 해도 외모 개선을 위해 라미네이트를 하려는 성인이라면 교정 장치를 오랜 기간 부착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을 것 같다. 교정은 단순히 비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히 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골격의 부조화도 바로잡아 준다. 성인의 경우 일상생활의 지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잘 맞는 치아 교정법을 선택하면 된다. 교정기는 철길이라고 알려진 메탈 외에도 교정 치아 색과 비슷한 브라켓을 사용하는 세라믹교정, 자가결찰방식의 클리피시교정, 치아 안쪽으로 장치를 부착하는 설측교정, 투명 소재로 눈에 거의 보이지 않는 투명교정 등 선택 방법이 다양해졌다. 특히 최근에는 외모를 유지하고 불편함을 덜기 위해 인비절라인과 같은 투명교정이 인기를 얻고 있다. 투명교정은 얇고 투명한 재료가 치아 전체를 감싸고 일정한 힘을 가해 치아 이동을 일으키는 방식이다. 투명해서 눈에 거의 띄지 않을 뿐만 아니라 환자 스스로 장치를 꼈다 뺐다 할 수 있어서 중요한 순간에 빼놓거나 치아를 닦거나 구강 위생을 관리하기에도 용이하다. 사회생활을 하는 성인이나 중요한 순간을 앞둔 취업 준비생, 예비 신부들에게도 권하는 방식이다. ―교정기를 환자가 뺐다 꼈다 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질 것 같다. 교정 효과가 떨어지는 건 아니다. 다만 치료 기간이 연장될 수는 있다. 의사는 치료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하기 때문에 여러 방법을 동원해 환자들에게 동기 부여를 한다. 투명교정은 대부분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데 이들은 충분히 동기부여가 돼 있어 치료 기간도 다른 교정법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투명교정 장치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면…. 국내에도 다양한 투명교정 장치가 있다. 투명한 소재를 사용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소재와 교정 프로세스는 제각기 다르기 때문에 효과와 안전성, 기술력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최초로 개발돼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인비절라인은 투명 교정 장치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다. 인비절라인은 소재 자체에도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데 등고선과 유사한 원리로 치아의 세밀한 부분까지 정확하게 제어하는 ‘스마트 트랙(Smart Track)’ 소재를 사용해 개개인의 치아 형태에 딱 맞는 착용감을 가지고 있다. 또 치료의 모든 단계에서 치아 이동의 최적의 경로와 교정 후 모양을 결정하고 그에 도달하기 위한 적정한 힘을 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기술도 갖고 있다. 치아가 어떻게 얼마에 걸쳐 이동되는지 미리 보여주는 3D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같이 제공되는 것도 인비절라인의 특징이다. 치료 전 상담을 통해 의사와 환자가 충분한 의견 교환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진촬영, 영상촬영, 디지털 스캔 또는 치아의 본을 뜨는 작업을 거쳐 철저한 사전 계획을 세워야 한다. 이렇게 수립된 계획을 바탕으로 의사가 처방을 내리면 이를 첨단 인체 공학 기술을 활용해 해당 환자만을 위한 맞춤형 교정 장치로 완성한다. 이 과정에서 의사와의 소통을 통해 추가적인 수정이 가능하다. 완성된 교정 장치는 총 2주마다 한 번씩 새 장치로 교체해 착용하고 환자는 6∼8주에 한 번 정도 내원해 치료 진행 상황을 체크한 뒤 다음 단계의 교정 장치를 착용한다. ―교정을 고려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치아 교정을 위해서는 교정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를 찾아가라고 권하고 싶다. 교정은 치과 영역에서 독립적인 분야다. 교정전문의를 찾거나 경험이 많은 의사를 찾아 상담 받는 것이 좋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2017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 환자는 72만5000명으로 추산된다. 10명 중 1명이 치매 환자인 셈이다.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치매 환자는 2024년에 100만 명, 2041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 2050년에는 271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치매 환자 치료와 돌봄에 드는 경제적, 사회적 부담도 함께 커지고 있다. 치매 환자의 1인당 연간 의료비는 약 804만 원으로 정상인의 4배에 가까운 비용이 들고 간병 시간도 매일 6∼9시간 이상 소요된다. 다음 달부터 입원·외래 등 치료비 부담이 큰 치매 중증 환자들의 병·의원 진료비 본인 부담률이 10%로 대폭 낮아진다. 올 12월부터는 전국 시군구 252개 보건소에 설치될 치매안심센터에서 전문적인 치매 상담과 검진 등을 받을 수 있다. 또 신체 기능에는 이상이 없고 치매만 앓는 경증 환자들도 새롭게 부여되는 치매 등급에 따라 주·야간 치매 보호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치매 치매는 그 자체가 하나의 질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뇌가 손상되고 인지 기능과 지적 능력에 장애가 생겨 예전 수준의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하는 포괄적인 용어다. 치매는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지적 능력이 부족한 경우를 ‘정신 지체’라고 부르는 반면,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 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으로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저하돼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다. 이러한 인지 기능 저하는 특정 뇌 부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치매 증상과 유사한 것으로 섬망이 있다. 섬망은 수술 뒤 혼돈 상태와 같이 일시적으로 의식 장애가 생기는 것으로 치매와 구분된다. 유발 원인에 따라 치료 가능하기도 노인성 치매, 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 파킨슨병 치매, 루이체 치매, 정상압 뇌수두증에 의한 치매 등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 질환은 세분화할 경우 70여 가지에 이른다. 원인에 따라 치매도 치료가 가능하다. 즉 수두증, 만성 경막하혈종 등 원인 질환만 제거하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치매가 있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치매 증상을 보였을 때 치료할 수 있는 치매인지 감별하기 위해 혈액검사, 생화학적 검사 등 진단 의학적 검사가 꼭 필요하다. 수두증은 뇌 가운데에 있는 뇌실 안에 뇌척수액이 고여 뇌실이 커진 것을 말한다. 수두증에는 세 가지 대표적인 증상이 있다. 첫째는 보행 장애다. 자세가 앞으로 구부정해지고 작은 보폭으로 발을 질질 끌며 넘어지는 일이 잦아진다. 그 밖에 요실금과 치매 증상이 나타나 기억력이 떨어지고 성격이 변하기도 한다. 수두증이 확인되면 뇌척수액이 머리에서 복막 쪽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관을 연결해 주는 수술을 해 치매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경막하혈종은 뇌를 싸고 있는 뇌막 중의 하나인 경막 밑으로 피가 서서히 고이는 것이다. 노인의 혈관은 약하기 때문에 가벼운 외상에도 혈관이 손상돼 경막하혈종을 일으킬 수 있다. 경막하혈종이 생기면 수개월에 걸쳐 기억력이 떨어지고 경미한 반신마비가 나타나기도 한다. 뇌 촬영으로 출혈이 확인되면 수술로 고인 피를 제거해준다. 인지 장애나 신경학적 증상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다. 내과적 질환에 의해 치매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65세 이상 노인들 대다수가 한 가지 이상의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으므로 내과적 질환의 악화로 인한 일시적 인지 장애가 흔하다. 이런 경우에도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함으로써 인지 장애의 개선을 가져올 수 있다. 원인 질환의 치료만으로 치매를 완치할 수도 있으므로 진단에 앞서 정확한 검사는 매우 중요하다.전체 치매의 50% 이상이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가장 많은 것은 알츠하이머와 혈관성 치매다. 혈관성 치매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풍(뇌졸중)에 의해 치매가 발생하는 경우다. 지속적으로 조금씩 진행하는 알츠하이머와는 달리 뇌졸중을 예방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 알츠하이머는 전체 치매 원인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발생 비율이 높다. 알츠하이머는 대뇌피질 세포의 점진적인 퇴행성 변화로 인해 기억력과 언어 기능에 장애가 생길 뿐만 아니라 판단력과 방향 감각이 상실되고 성격도 변화해 결국 스스로를 돌보는 능력이 상실되는 심각한 질환이다. 증상은 서서히 시작되고 진행하기 때문에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일상생활의 장애는 언제부터 있었는지 그 시점을 정확하게 말하기 힘들다. 현재까지 확인된 알츠하이머병의 중요한 위험인자는 나이, 유전인자, 아포지단백 E형 유전자, 여성, 뇌 외상 등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나이는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다. 나이에 따라 5년 간격으로 유병율이 두 배 정도 증가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조기진단과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해 흔히 치매를 하나의 질병으로 생각하고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고 속단해 버리기도 한다. 그러나 치매는 단일 질환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고 ‘증후군’에 가깝다. 즉, 치매는 다발성 인지 장애와 일상생활 능력 장애의 결합으로 정의할 수 있다. 치매 치료로 현재까지 완전한 방법은 없다. 그러나 새로운 약물 치료제의 개발로 고혈압, 당뇨병처럼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치매 치료의 원칙은 대부분의 치매가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뇌 질병이기 때문에 일관성 있게 지속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의 비약물적 치료로는 환경치료, 정신치료, 행동치료, 회상치료 등을 통한 인지치료 및 다양한 재활훈련 치료 등이 있다. 뇌 신경전달 기능 도와주는 아세틸콜린 알츠하이머병이 진행되면 뇌 속에서 여러 가지 신경전달 물질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그중에서도 인지 기능과 가장 관계가 깊은 물질은 아세틸콜린이다. 치매 치료에 아세틸콜린의 양을 증가시키는 약제들이 가장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아세틸콜린 생성에 필수 요소인 콜린을 직접 주입해 신경전달 물질의 생성을 돕는 치료제다. 글리아티린의 주성분인 콜린 알포세레이트는 체내에서 콜린과 글리세로포스페이트로 분리되면서 뇌신경 손상으로 저하된 신경전달 기능을 정상화시킨다. 또 신경세포막의 구성 성분으로 바뀌면서 손상된 신경세포의 기능을 재생시켜 인지 장애 개선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낸다.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체내 흡수율과 혈뇌장벽투과율이 높아 손상된 뇌세포에 직접 반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흡수되지 않은 약물은 대부분 호흡을 통해 이산화탄소로 배출돼 장기 투여 시에도 중증 이상반응이 거의 없다. 이탈리아 카메리노대의 프란체스코 아멘타 교수는 콜린 알포세레이트 성분과 기존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쓰이는 도네페질을 병용 투여했을 때 알츠하이머 환자의 인지 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012년부터 4년간 아스코말바(ASCOMALVA) 연구를 진행했다. 지난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도네페질과 콜린 알포세레이트 두 약물을 병용 투여한 환자들은 도네페질을 단독 투여한 환자들에 비해 인지 기능과 알츠하이머병의 악화 속도가 현저히 떨어졌으며 일상생활 수행능력 지수는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 글리아티린은 꾸준한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우수성을 확인한 국내 유일의 오리지널 제품”이라며 “점차 증가하고 있는 인지 기능 장애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명문제약은 뇌기능 개선제 뉴라렌 등 치매 관련한 치료제 1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 뉴라렌은 콜린 알포세레이트 400mg을 주성분으로 하는 뇌기능 장애 개선제로 뇌 부위에 고농도로 투여됨으로써 부족한 아세틸콜린을 공급해 신경전달 체계를 회복시킨다. BBB(Blood·Brain·Barrier, 혈관·뇌·세포장벽) 통과율이 높아 손상된 뇌세포에 직접 작용하고 아세틸콜린 분비량을 증가시킴으로써 손상된 뇌세포를 회복시킨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발병 원인이 분명하지 않아 예방이 쉽지 않지만 생활 습관의 변화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흡연, 음주, 고지방 고열량 음식 등을 피하고 뇌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걷기와 같은 규칙적인 운동, 뇌를 자극할 수 있는 취미활동이 치매 예방에 좋다. 만성질환 관리도 치매 발병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즉 정기적인 검진으로 고혈압과 당뇨병, 고지혈증 등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참고: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종근당건강은 눈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아이클리어 올케어’를 출시했다. 아이클리어 올케어는 피곤하고 지친 눈, 침침하고 뻑뻑한 눈을 개선하는 눈 건강 복합 솔루션 제품이다. ‘아이클리어 올케어’에는 눈 건강에 필요한 각종 영양성분이 들어있다. 눈의 피로에 효과적인 아스타잔틴을 비롯해 황반색소를 유지하는 루테인, 혈행 개선에 도움을 주는 오메가3, 상피세포에 좋은 비타민A, E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다. 아스타잔틴은 눈의 피로도를 개선하는 주요 성분이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태블릿PC 등 IT기기를 자주 사용해 눈이 쉽게 피로하고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루테인은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종근당건강은 눈 건강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아이클리어 올케어’ 출시를 기념해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선착순 500명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제품 판매와 구입 문의는 전화를 통해 26일까지 진행된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소비자와 전문가가 인정하는 ‘2017 한국품질만족지수’ 포틀랜드 시멘트 부문에서 8년 연속 선정된 한일시멘트(곽의영 대표이사 사장)는 반세기 넘게 한국경제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국내 시멘트 업계 선두기업이다. 한일시멘트는 ‘환경과 품질’을 일찌감치 최우선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실천해 오며 국내 시멘트 산업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2004년 업계최초로 ISO9001을 전 사업장이 취득하여 전사적 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 및 운영하고 있다. 제품에서도 친환경 경영은 나타난다. 포항공장과 평택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고로슬래그시멘트는 제철소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고로슬래그를 활용한 대표적인 자원순환형 친환경 제품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2011년과 2014년 2회 연속으로 시멘트업계 최초이자, 제조업에서는 이례적으로 환경부가 지정하는 녹색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추석맞이 통배고 할인행사 진행천연발효식초 초로장생도 증정공기가 차갑고 건조해지는 계절이 왔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기관지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계절이 갑자기 바뀌는 환절기에 감기나 인후염 등이 많은 이유도 큰 일교차와 함께 건조한 공기와 미세먼지 때문이다. 미세먼지가 몸에 들어와 배출이 되지 않으면 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폐와 기관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물을 최대한 많이 마셔서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호흡기가 예민한 사람은 각종 중금속과 미세먼지 입자가 코와 입으로 침투해 가래, 기침, 천식, 알레르기 질환 등 호흡기 건강을 해치기 일쑤다. 공기가 탁한 곳에 가면 기침은 더 심해지고 밤에 자려고 누우면 가슴이 답답해 잠을 자기가 고통스럽다. 이럴 때는 기관지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그중 하나가 수분이 많기로 유명한 ‘배’다. 산들 통배고는 100% 국내산 천연재료를 사용해 만들었다. 배(경주), 도라지(소백산 산도라지, 영주 약도라지), 은행(영천), 대추(경산), 생강(영주, 안동), 맥문동(청양), 겨우살이(영월), 수세미(재배), 10년 이상 된 도라지 분말(영주), 홍도라지, 산삼 배양근(제주, 의성, 산삼 7뿌리) 등을 전통방식인 가마솥에 4일 밤낮으로 정성껏 수작업으로 달여서 만든다. 산들 통배고는 물과 첨가물 없이 10년 이상 된 산도라지와 약도라지, 120년 이상 된 천종산삼을 모체로 염기서열 99%가 일치하는 산삼배양근만을 사용했다. 산들 통배고는 3가지 종류로 나뉜다. △도라지 통배고. 통배고 중에서 가장 기본 제품이다. 10년 이상 된 도라지 분말이 들어 있다. △홍도라지 통배고. 4∼6년근 약도라지를 6일간 9번 쪄서 저온 증숙, 숙성, 건조시킨 홍도라지가 들어 있다. 사포닌이 많이 함유돼 있다. △삼통배고. 100년 산삼의 배양근을 넣었다. 통배고는 아침, 저녁 공복에 하루 2번 수저로 떠서 물에 희석하지 않고 섭취한다. 산들건강에서는 추석맞이 통배고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산들 통배고 1kg 이상 구매 시에는 유인균 천연발효식초 초로장생 100mL도 증정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산들건강 전화와 홈페이지에서 확인 및 주문이 가능하다.}

《박모 씨(63)는 무릎 통증이 심했다. 50대부터 시작된 통증은 점점 더 심해지더니 진통제를 먹어도 좀처럼 가라앉질 않았다. 1년 전부터는 무릎이 붓고 제대로 펴지도 못하는 지경이 됐다. 걷기도 힘들어져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무릎 안쪽 통증이 심했다. 병원에선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된다고 했지만 부담스러워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던 중 무릎 퇴행성관절염 비수술 치료를 알게 됐다. 3번 정도 통증이 있을 때마다 시술을 받았더니 지금은 부기가 빠지고 절룩거림도 없어졌다. 무릎도 자유롭게 펼 수 있게 됐다.》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차가워진 요즘. 중·장년층을 괴롭히는 질환이 있다. 무릎관절염. 뼈와 뼈를 연결하는 무릎 관절에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관절염은 낮은 온도와 높은 습도에 민감하다. 찬바람에 노출되면 관절주위의 근육이 경직되고 관절이 뻣뻣해지면서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관상인대 손상은 심한 통증 유발 무릎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관절이다.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체중을 지탱해준다. 따라서 다치기도 쉽다. 움직일 때마다 힘을 받기 때문에 치료 뒤 재발도 잘 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병원에서 가장 많이 치료 받는 부위 1위는 허리이고 2위가 무릎이었다. 넓적다리뼈(대퇴골)와 정강뼈 사이에 무릎 뼈(슬개골)가 있다. 무릎뼈에 있는 연골은 무릎이 잘 움직이게 완충작용을 한다. 연골은 원래 푸른색을 띠는 탄력 있는 조직인데 나이가 들고 퇴행이 시작되면 노란색으로 변하고 딱딱해진다. 연골이 단단해지면 충격에 갈라지고 찢어진다. 연골 손상은 관절을 자극해 염증을 만들고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을 인식한 관절 주변 물주머니는 무릎 손상을 방지하고 완충작용을 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수분을 만들어낸다. 무릎 부종이 생기는 이유다. 한편 무릎관절염과 통증은 보통 무릎 안쪽에 있는 관상인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 다음이 앞쪽, 바깥쪽, 뒤쪽 순이다. 무릎 안쪽이 손상되기 쉬운 이유는 무릎을 구부릴 때 뒤로 들어가는 반달모양의 반월상(반월판) 연골이 무릎을 펴면 밖으로 나와서 연골을 싸고 있는 관상인대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기 때문이다. 반월상 연골은 넓적다리뼈와 정강뼈 사이에 있는 연골이다. 뼈를 지지하고 외부 충격을 흡수한다. 관절의 마모도 방지한다. 반월상에 과다한 힘이 가해지면 관상인대도 같이 손상된다. 관상인대는 반월상의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요한 것은 반월상 부위에서는 거의 통증이 유발되지 않는다. 통증을 지각하는 신경 분포가 적기 때문이다. 심한 통증은 대개 관상인대와 주변의 슬개지지대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반월상 연골보다 관상인대를 치료하면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다.한번 손상되면 재발 많아 나이가 들수록 무릎관절의 연골이 변성되고 닳아 없어지면서 통증과 보행에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젊었을 때 다쳤던 무릎 외상도 원인이 된다. 반월상 연골판이 손상, 인대손상, 골절이나 탈구, 비만, 다리가 휨, 감염 등을 오래 앓은 경우에도 이차적인 관절염이 진행돼 연골이 없어지고 뼈끼리 맞닿게 되면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한다. 문제는 무릎은 한번 손상되면 치료가 어렵고 치료 후 재발도 많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연골 조직이 약해 무릎 염증 발병률이 높다. 퇴행성관절염이 시작되면 서 있거나 걸을 때 통증이 발생하고 무릎을 움직일 때 소리가 날 수 있다.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힘들어진다. 관절조직이 두꺼워지고 관절액이 증가해 무릎이 붓는다. 점차 근육의 위축, 운동 제한 증상 등이 나타난다. 무릎 이상은 간단하게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다. 손등으로 발목에서 무릎까지 쓸어 올리면서 무릎에 열감이 느껴지는지 확인한다. 무릎뼈는 다른 곳보다 온도가 낮은 것이 일반적이다. 이 부분에 열감이 느껴지거나 부어 있으면 무릎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건목 이건목원리한방병원 원장은 “무릎을 펼 때마다 지속적으로 아프다면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무릎 균형 깨지면 관절염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경미해 휴식과 안정, 뜨거운 찜질, 진통소염제등의 약제로 통증 조절을 할 수 있다. 부종이 있거나 통증이 심할 때에는 간혹 스테로이드를 관절 내에 주사해 일시적인 증상의 경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보존적인 요법으로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을 때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즉, 관절경을 이용한 관절의 세척과 간단한 절제술 등을 할 수 있지만 초기에만 효과가 있고 퇴행성 변화가 현저히 진행되고 통증이 심할 때는 결국 인공관절 치환술 이외에 다른 대안이 없다. 원리침으로 수술없이 통증치료 한의학에서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무릎의 균형이 깨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건목 원장은 “한쪽은 과도하게 당기고 한쪽은 과도하게 오므라들어 관절 주변의 인대, 근육 등 조직들이 손상을 입게 된 것이 무릎 퇴행성관절염”이라고 설명한다. 이 원장은 무릎 퇴행성관절염 통증을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한다. 이 원장이 개발한 원리침은 특수 고안된 침으로 침 끝부분에 뭉뚝한 칼날이 있다. 칼날은 협착이 일어난 인대와 근육, 유착되고 상처가 들러붙은 만성통증 부위를 수술하지 않고 2∼3mm 정도만 절개를 해준다. 원리침의 치료 원리는 간단하다. 무릎의 유착을 풀어 균형을 맞추고 관절 간의 불필요한 마찰과 부적절한 근육 땅김을 없앤다. 유착된 근육 사이를 조금씩 벌려 공간을 확보하고 관상인대를 유연하게 만들어준다. 관절과 인대는 불필요한 자극이 사라지면서 충혈 증세와 염증이 줄어든다. 압박에서 풀린 관상인대의 통증도 완화된다. 연골이 찢어지면 찢어진 부위에 섬유화가 일어나 반월상 연골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연골이 닳은 부위에는 뼈가 자라(골극) 외부 압력을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이는 자연치유의 과정으로도 볼 수 있다. 때론 자란 골극이 인대를 누르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원리침으로 사이 공간을 넓혀 관상인대를 압박에서 풀어줘 통증을 완화 한다. 원리침은 재발이 많은 무릎에 여러 번 시술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원장은 “연골 손상은 20, 30대부터 시작된다”며 “50, 60대에 무릎 수술을 하기에는 재발률이 높고 시기상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기마 자세, 무릎 강화 이 원장은 “관절염은 감기처럼 좋아지는 경우도 많아 평소 무릎 강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건강하게 유지해 자신의 무릎으로 오래 생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등산은 무릎 하중을 평지보다 7∼10배 더 받는다.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등산 전 체조나 스트레칭은 필수다. 급경사는 피하고 천천히 올라간다. 내려올 때는 무릎을 굽혀 최대한 충격을 적게 받도록 해야 한다. 양반다리를 하면 무릎 압력이 평소보다 2배 더 증가한다. 책상에 발을 올리는 습관도 좋지 않다. 무릎관절은 180도까지만 펴는 것이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책상 위에 다리를 과도하게 걸치면 무릎관절이 압박을 받아 관절 마모가 일어난다. 하이힐 착용은 체중이 무릎에 집중되면서 연골에 부담을 주고 무릎연골연화증을 일으킨다. 무릎연골연화증은 슬개골 아래에 있는 연골이 말랑말랑하게 연해지다 점점 소실되는 질환이다. 한편 무릎을 모아주는 기마 자세는 대퇴사두근을 강화한다. 대퇴사두근이 단단해지면 무릎이 쉽게 다치지 않는다. 무릎을 쭉 펴고 발끝을 머리 쪽으로 당겨주는 운동도 무릎 강화에 도움이 된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9월 전남 여수시 웅천택지개발지구 관광휴양1단지 6-1, 6-2블록 일대에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를 선보인다.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는 지상 1∼29층 레지던스 4개 동, 오피스텔 1개 동, 리조트, 상가 등 총 5개 동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다. 이 중 레지던스(생활형 숙박시설) 348실과 오피스텔 180실이 분양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레지던스가 △113m² 4실 △136m² 2실 △141m² 86실 △144m² 2실 △152m² 210실 △176m² 40실 △251m² 2실 △255m² 2실이다. 오피스텔은 △27m² 167실 △ 30m² 13실 원룸형으로 공급된다. 여수 웅천 디 아일랜드는 웅천지구에서도 바다와 인접한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 주거 생활 휴양 문화를 단지 안에서 누리는 프리미엄 레저 복합단지다. 레지던스는 개별 등기와 전입신고가 가능해 아파트처럼 소유할 수 있다. 하지만 아파트와는 달리 건축법을 적용받기 때문에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지역 구분도 없다. 오피스텔 역시 여수시가 비조정지역으로 전매와 전국 청약이 가능하다. 본보기집은 웅천공원 앞(여수시 웅천지구 C5-2블록)에 9월 중 개관할 예정이고 입주는 2020년 5월 예정이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30일 바드코리아(대표 하마리)가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자가도뇨 카테터 Magic3(매직3)’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매직3는 신경인성 방광환자들을 위한 의료기기다. 자가도뇨에 필요한 실리콘 재질의 일회용 카테터로 단단함과 부드러움이 혼합된 실리콘 재질의 3단 구조가 특징이다. 카테터 바깥층을 부드럽게 제작해 카테터와 요도가 만나는 공간에 편안함을 줬다. 가운데 부분은 단단한 재질로 구성해 카테터 삽입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또 안쪽 층은 부드러운 재질로 불필요한 힘을 들이지 않고 요도를 탐색해 손쉬운 사용이 가능하다. 남녀 체형에 맞게 다양한 버전으로 출시됐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길이를 다르게 해 전립샘(선) 굴곡에 따라 편안한 삽입을 돕고 물과 윤활제를 더할 필요가 없는 수화상태로 구성됐다. 특수 하이드로젤코팅으로 옷에 묻더라도 오염 걱정이 없다. 이구훈 바드코리아 비뇨기사업부 부서장은 “자가도뇨 환자들은 카테터를 하루 평균 4~6회 사용한다”며 “저렴하다는 이유로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사용하면 요도 감염과 협착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회용 자가도뇨 카테터 사용량을 1년으로 환산하면 약 1500~2000회에 달한다. 매직3는 마찰을 줄이고 손잡이 부분에 슈어그립 기술로 오염을 최소화하고 삽입 컨트롤을 좋게 했다. 영국에서 진행한 매직3 글로벌 연구에서는 삽입과 제거 등 환자만족도 평가에서 93%가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바드코리아는 매직3 제품 출시와 더불어 ‘Yes I can’ 캠페인을 국내에 론칭한다. 하마리 바드코리아 대표는 “캠페인은 자가도뇨가 필요한 척수장애인들의 일상생활 복귀를 돕고 사회생활, 취미활동, 인간관계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제품 구매 및 보험 급여 절차와 더불어 제품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문의사항이나 어려움 등을 해결하는 ‘매직케어’ 서비스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조영삼 강북삼성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환자들에게 훌륭한 제품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매직3는 슈어그립 부착으로 조작이 쉽고 오염되기 쉬운 곳에 손을 직접 댈 필요가 없어 요로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급여화 확대 등 다수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실제 활용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저조한 상황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를 나타냈다. 조 교수는 “입원환자 등 산재보험환자가 제외된다는 점과 3년 이내 요역동학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점 등이 아쉽다”며 “예외기준 마련이 필요하고 교육 실천의 중요성도 강조돼야 한다”고 말했다. 매직3 출시로 기존 국내 자가도뇨 카테터 시장을 스피디캐스 시리즈로 선점해 절대강자로 군림하는 콜로플라스트(대표 배금미)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