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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흉기 피습을 당한 이재명 대표의 건강 상태에 대해 “초기 매우 위중한 상태에 놓였었고,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지금은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지난해 말 민주당 5차 인재로 영입된 흉부외과 전문의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강 전 부회장은 “직접 수술을 집도하거나 치료를 하지 않은 의료진 입장에서 조심스럽긴 하나, 제가 의무기록 등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그렇다”며 “환자(이 대표)는 회복하고 있으나 당분간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강 전 부회장은 이어 “이 대표는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약간의 물만 드시고 있고, 항생제와 진통제 등 회복을 위한 약물을 정맥 투여하고 있다”며 “오늘 아침에 의료진이 실시한 각종 지표 검사는 양호한 편”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단식 이후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했기 때문에 중요 장기에 대한 후유증이 우려돼 향후 예후 관찰이 더욱 필요하다”며 “일반병실로 옮기더라도 당분간 접견을 자제하고 치료 회복에 전념할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강 전 부회장은 일각에서 ‘이 대표가 목에 1㎝ 열상을 입었다’는 보도가 나온 것과 관련해선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그는 “열상은 피부 상처를 말한다”며 “환자(이 대표)에게선 피부를 지나 좌측 흉쇄유돌근, 즉 피하지방 및 근육층을 모두 관통해 내경정맥에 9㎜ 이상의 깊은 상처. 즉 자상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이어 “내경정맥 둘레의 60%가 손상된 심각한 부상”이라면서 “흉쇄유돌근 곳곳에 혈전 덩어리도 존재했다. 애초 알려진 바와 달리 경정맥 출혈뿐 아니라 관통된 근육층에 분포하는 경동맥의 작은 혈관들에서도 다수의 활동성 출혈이 확인돼 헤모클립이라는 지혈 도구로 지혈했다”고 부연했다.강 전 부회장은 브리핑 후 진행된 질의응답 과정에서 ‘경찰이 열상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지적이 나오자 “칼에 가격당해 생긴 상처이기 때문에 열상이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찰자에 따라 표현의 자유는 있지만, 의학적 판단에 따르면 수술장에서 (상처 길이를) 정확히 측정한 결과 1.4㎝가 나왔다. 육안으로 봤을 때도 2㎝ 내 창상 내지는 자상으로 보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새해를 맞아 부산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김모 씨(67)가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정황이 속속 발견되고 있다.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3일 김 씨가 이 대표를 급습할 때 사용한 흉기는 길이 17㎝, 날 길이 12.5㎝의 등산용 칼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범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칼자루를 제거하고 손잡이에 테이프를 감는 식으로 흉기를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경찰은 또 김 씨가 이 대표를 찌른 도구가 나무젓가락이라는 일부 보도에 대해선 ‘오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한 흉기를 감정한 결과 칼날이 (상처와) 일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흉기에 의한 범행”이라고 부연했다.김 씨 동선도 조금씩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조사 결과 김 씨는 범행 전날인 1일 오전 KTX를 타고 부산에 도착했다가 울산으로 간 뒤 범행 당일인 2일 오전 다시 부산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달 13일 이 대표의 부산 일정에서도 김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목격된 만큼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김 씨는 또 경찰 조사에서 “살인 고의가 있었다” “공범은 없고,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도 진행해 김 씨의 범행 동기와 계획범죄 여부 등을 밝힐 예정이다.경찰은 3일 새벽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충남 아산에 있는 김 씨의 부동산 중개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검찰과 협의해 이르면 이날 중으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다만 김 씨의 당적은 민감한 부분인 만큼 법과 절차에 따라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경찰은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피의자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면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부산지방법원은 3일 오전 이 대표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김모 씨(67)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김 씨 주거지나 김 씨가 범행 직전까지 운영한 공인중개사 사무소 등에 대해 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경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오전 10시 27분경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김 씨가 휘두른 칼에 왼쪽 목 아래 부위를 찔렸다.당시 김 씨는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는 문구가 적힌 파란색 종이 왕관을 쓴 채 지지자 행세를 하며 이 대표에게 접근했다. 그러다 갑자기 18㎝ 길이의 칼을 상의 주머니에서 꺼내 들어 이 대표를 습격했다.이 대표는 목에 1.5㎝가량의 열상을 입어 경정맥이 손상됐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건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의식이 있는 상태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된 이 대표는 헬기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입원 치료를 받았다.김 씨는 범행 직후 현장에서 붙잡혀 부산 강서경찰서로 압송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이 대표를 죽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는 한편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공범 유무 등을 수사 중이다.김 씨는 충남 아산시에 살며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민주당 당원으로 가입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 당적 보유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독도 영유권 분쟁은 사실”이라고 쓴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신 장관은 “해당 표현은 일본이 영토분쟁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기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앞서 신 장관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이던 지난해 3월 페이스북에 올린 ‘국방위 유감, 이재명 대표에게 드리는 5가지 공개 질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금 한일 간에 과거사,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으로 쓰며 분쟁 지역화하려는 것은 일본 정부의 입장이다. 우리 정부는 그간 “독도는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이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재차 밝혀 왔다.논란이 일자 해당 글은 삭제됐다. 이후 신 장관은 3일 오전 국방부 명의의 입장을 내고 “해당 SNS 글에서 ‘일본의 과거사와 독도 영유권 등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도 언급한 것처럼 일본의 터무니없는 주장에 동의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이어 “장관 후보자 시절에도 인사청문회를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선 강력히 항의해야 하고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고 확고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우리 군도 독도 수호 의지가 확고함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앞서 국방부는 지난해 말 각급 부대에 배부한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서도 독도를 영토분쟁 중인 지역으로 기술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를 보고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 질책하며 즉각 시정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국방부는 해당 교재를 전량 회수했다. 국방부는 이른 시일 내 교재를 보완한 뒤 재배부한다는 방침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회가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 법안을 2일 중 정부에 이송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도 미뤄지게 됐다.국회 관계자는 이날 “(쌍특검법의) 정부 이송 시기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측 입장이 미세하게 다른 기류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회와 대통령실 주변에서는 법안이 이번 주중 정부로 이송되면 임시 국무회의가 열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정부는 지난달 28일 국회를 통과한 쌍특검법이 2일 오전 중 법제처로 이송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당초 이날 오전 10시 예정이었던 국무회의를 오후 2시로 연기한 바 있다. 앞서 대통령실이 쌍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의지를 밝힌 만큼 이날 국무회의에 재의요구안이 상정되면 심의·의결을 거쳐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국회 사무처가 쌍특검법 정부 이송을 서두르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전해져 관련 일정은 모두 미뤄지게 됐다.헌법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법률안은 국회 사무처 검토 뒤 국회의장 승인을 거쳐 정부로 이송된다. 정부는 법률안을 받은 지 15일 안에 공포하거나 이의서를 붙여 국회에 재의를 요구할 수 있다. 국회로 돌아간 법안이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의원(298석)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법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된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2일 부산 방문 일정 중 흉기 피습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 헬기를 타고 떠난 지 2시간여 만이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18분경 서울시 종로구 서울대병원 서울권역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했다. 앞서 이 대표는 오후 1시경 부산대병원에서 헬기를 타고 서울로 이송돼 동작구 노들섬에 착륙, 준비된 구급차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다.붉은색 유니폼의 서울중증환자 공공이송센터(SMICU) 의료진이 이 대표를 실은 침상을 구급차에서 내려 병원 안으로 옮겼다. 이 대표는 마스크를 쓴 채 누워 수액을 맞고 있었다. 병원을 찾은 지지자들은 “대표님 힘내시라”고 소리쳤다.앞서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상태에 대해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고 있다”며 “자칫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서울대병원 후송 후 신속하게 수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권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피습 사건을 “명백한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규정하며 “괴한에 의한 피습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 어떠한 추측도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경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하던 중 60대 남성에게 습격을 당했다. 이 남성은 지지자인 척 이 대표에게 접근해 18㎝ 길이의 흉기를 휘둘렀고,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경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 크기의 열상을 입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의식이 있는 상태로 헬기를 타고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은 이 대표는 가족 뜻에 따라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이 대표를 습격한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부산 강서경찰서로 이송됐다. 1957년생으로 밝혀진 이 남성은 처음엔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경찰에 “살인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일정을 소화하던 중 괴한으로부터 습격을 당한 가운데 경정맥 손상이 우려된다는 의료진 소견이 나왔다.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대표가 이송됐던 부산 서구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 상태에 대해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고 있다”며 “자칫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서울대병원 후송 후 신속하게 수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오후 1시경 헬기를 타고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전해졌다.권 수석대변인은 서울대병원 이송 배경에 관해 “비상 상황이라 구체적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다”면서 “통상적으로 40~50분 정도 걸리고 구체적 상황은 의료진 의견이 나오면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목이 민감한 부분이지 않나. 후유증 등을 고려해 서울대병원에서 (수술)해야 할 것 같고, (이 대표) 가족들이 (이송을) 원했다”고 밝혔다.권 수석대변인은 피습 사건을 “명백한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규정하며 “괴한에 의한 피습 테러를 강력히 규탄한다. 어떠한 추측도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경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을 방문하던 중 60대 남성에게 습격을 당했다. 이 남성은 지지자인 척 이 대표에게 접근해 18㎝ 길이의 흉기를 휘둘렀고,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졌다.이 대표는 오전 11시경 의식이 있는 상태로 헬기를 타고 부산대병원 외상센터로 이송돼 응급처치를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 크기의 열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이 대표를 습격한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부산 강서경찰서로 이송됐다. 1957년생으로 밝혀진 이 남성은 처음엔 묵비권을 행사하다가 경찰에 “살인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 “우리 사회가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 대표의 피습 소식을 듣고 이 대표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또 경찰 등 관계 당국에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경찰청장에게 지시했다.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경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에 나섰다가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피습당했다. 60~7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머리에 이 대표 응원 문구가 적힌 파란 종이 왕관을 쓴 채 지지자인 것처럼 이 대표에게 다가가 기습적으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20㎝ 길이의 날카로운 흉기를 이 대표에게 휘둘렀으며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 크기의 열상을 입었다. 현장에서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응급 처치를 받은 이 대표는 헬기를 타고 부산대병원 외상센터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돼 경찰서로 이송됐으나 묵비권을 행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정부가 2일 오전 진행 예정이던 올해 첫 국무회의를 오후로 연기했다.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 법안이 이날 오전 중 정부로 이송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예정이다.국무총리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지난달 28일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안이 오늘 오전 중 정부(법제처)로 이송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따라 일단 오늘 10시로 예정됐던 국무회의 시각을 오후 2시로 조정했다”고 밝혔다.앞서 국회는 지난해 마지막 본회의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김건희 특검법(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두 건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야당의 강행 처리에 반발하며 표결 직전 퇴장했다.대통령실은 쌍특검법 통과 직후 긴급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은 법안이 정부로 이송되는 대로 즉각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양곡관리법을 시작으로 간호법과 노란봉투법, 방송 3법 등에 거부권을 행사했는데, 법안 통과 직후 거부권 행사 뜻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가 2일 오후 국무회의에서 쌍특검법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면 윤 대통령은 즉각 재가할 것으로 보인다.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다시 의결되려면 재적의원(298석)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법안이 본회의에서 재심의 후 가결되지 못하면 자동 폐기된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를 앞두고 군 지휘관들을 만나 완벽한 군사적 대비 태세를 주문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31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들을 만나 2023년의 투쟁 공훈을 높이 평가하며 고무 격려했다고 1일 보도했다.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안보 환경을 거론하면서 “이같은 정세는 우리 국가의 안전과 평화 수호를 위한 보검을 더욱 날카롭게 벼리고 군대의 경상적인 군사적 대비 태세를 완벽하게 갖춰 나가야 할 절박성을 시사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군 지휘관들의 막중한 책임과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며 적들의 무모한 도발 책동으로 하여 언제든지 무력 충돌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당 전원회의가 제시한 전투적 과업들을 철저히 집행·관철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김 위원장은 “우리 혁명이 줄기차게 전진할수록 이를 막아보려는 미제와 대한민국 족속들의 단말마적인 책동은 더욱더 가증될 것”이라며 “우리 군대는 견결한 대적 의식과 투철한 주적관을 지니고 적들의 그 어떤 형태의 도발도 가차 없이 짓부숴 버려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만약 놈들이 반공화국 군사적 대결을 선택하고 불집을 일으킨다면 순간의 주저도 없이 초강력적인 모든 수단과 잠재력을 총동원해 섬멸적 타격을 가하고 철저히 괴멸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축전을 교환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이 북중 수교 75주년을 기념하는 축전을 주고받았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보낸 축전에서 “조중(북중) 두 당과 정부가 올해를 ‘조중 친선의 해’로 정한 것은 두 나라에서의 사회주의 건설이 새로운 전진 단계에 들어서고, 국제정세가 복잡다단한 속에서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를 시대의 요구에 맞게 가일층 승화 발전시켜 나가려는 우리 두 나라 인민의 공동 기대와 염원에 부합된다”고 밝혔다.이어 “조중 친선의 해의 시작을 함께 선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정치·경제·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내왕을 긴밀히 하고, 친선의 정과 단결의 유대를 더욱 두터이 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투쟁에서 협동을 보다 강화해 나감으로써 조중관계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아로새길 것”이라고 강조했다.시 주석 역시 축전에서 “당신과 함께 2024년을 ‘중조 친선의 해’로 정한다는 것을 선포하고, 각 분야에서 공동으로 기념 활동들을 진행해 중조 관계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부어 넣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특히 “두 나라는 산과 강이 잇닿아 있는 친선적인 인방”이라며 “최근 연간 쌍방의 공동 노력과 추동 밑에 전통적인 중조 친선협조 관계는 새로운 역사적 시기에 들어섰다. 쌍방은 중조 관계의 끊임없는 발전을 추동하고 두 나라의 공동의 이익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했다”고 강조했다.시 주석은 “새 시기 새로운 정세 하에서 중국 당과 정부는 시종일관 전략적 높이와 장기적 각도에서 중조 관계를 대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중조 친선 협조 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공고히 하며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신년인사회에서 “국민의힘은 100일 남은 국민의 선택(총선)을 앞두고 동료 시민에 대한 계산 없는 선의를 정교한 정책으로 준비해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국민께서 우리의 마음을, 실천을 그리고, 상대 당과 차이를 정확하게 알아보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사회는 낯선 사람들 사이의 동료 의식으로 완성된다”고 했다. 이어 “연평도 포격 당시 한 달 동안 연평도 주민들께 쉴 곳을 제공했던 인천 인스파월드 박 사장님이 계셨다. 그리고 지하철에서 행패 당하는 낯선 시민을 위해 대신 나서준 용기 같은 것이 제가 생각하는 동료 시민 사회의 동료 의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국민 모두에게 그런 동료 의식을 실천하는 당으로 거듭나겠다”며 “국민들이 우리 국민의힘을 믿을 수 있는 동료로 믿고 지지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원들을 향해 “여러분과 같이 일하게 돼 참 좋다”며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바로 고백하는 것 같나. 우리 서로 마음을 정했으니 지금부터 같이 나가자”고 말했다.한편 민경우 비대위원이 ‘노인 폄하’ 논란으로 임명 하루 만에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비대위원 자리와 관련, 한 위원장은 이날 신년회 뒤 기자들과 만나 “과거 전례를 보면 (비대위를) 9명 정도로 구성해 왔는데 저희가 조금 넓게 해서 11명으로 한 거니까 추가로 상징성을 보여드릴 분 있으면 모시고, 그렇지 않으면 안 모실 수 있다”고 밝혔다.공천관리위원장 인선에 대해선 “공천하는 과정이 공정하고 멋져 보여야 하고, 또 이기는 공천이어야 한다”며 “두 가지를 균형 있게 고려해 충분히 해내 줄 분을 신중하게 잘 고르겠다”고 말했다. 오는 2일부터 시작 예정인 전국 순회 일정과 관련해선 “국민의힘은 영남·호남·제주·강원·경기·충청 모두를 아우르는 전국 정당으로 각각의 지역에서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거기에 맞는 정교한 정책을 보여드려야 하므로 지방을 다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이자 집권 3년 차를 맞이한 1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 57분경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았다. 검은색 정장과 검은색 넥타이, 흰색 장갑을 착용한 윤 대통령은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참배했다.이후 윤 대통령은 현충원 방명록에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경제에 매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참배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 대통령실 참모진, 국무위원 등 40여 명이 함께 했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전 현충원을 찾았다. 한 위원장은 현충탑에서 헌화·분향한 뒤 묵념을 마치고 방명록에 “동료 시민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적었다.현충원 참배에는 윤재옥 원내대표와 유의동 정책위의장, 김예지·구자룡·장서정·한지아·박은식·윤도현·김경률 비대위원 등 비대위 전원이 함께했다. 장동혁 사무총장, 박정하 당 수석대변인, 김형동 비대위원장 비서실장도 참석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그는 방명록에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남겼다.이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한 위원장과 조우했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며 악수한 뒤 덕담을 건넸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다가올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만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서면 신년사에서 “저 이재명과 민주당이 가진 것은 오직 절박함과 절실함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이태원 참사, 전세 사기 피해 등을 언급하며 “작년 한 해 우리 국민에게 국가는 없었다. 민생도, 경제도, 평화도, 그리고 민주주의도 붕괴 위기다. 엄청난 퇴행을 겪고 있는 지금의 현실,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또 “맹자는 ‘칼로 사람을 죽이는 것과 잘못된 통치로 사람을 죽이는 것은 차이가 없다’고 했다”며 “치솟는 물가와 금리로 민생경제는 파탄지경인데 윤석열 정권은 야당파괴와 국회 무시로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정치보복과 독단의 국정운영으로 대한민국을 고사시키고 있다”고도 했다.이 대표는 “국민 마음속, 불씨마저 꺼져가는 희망을 살리고 상처와 고통을 보듬겠다”며 “국민 삶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크고 단단한 하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함께 가는 길이 승리를 향한 길이다. 오늘의 절망이 내일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신년인사회에서 “청룡의 해, 청룡의 힘으로 평화의 위기, 민생의 위기, 민주주의 위기를 다 털어내고 새로운 희망으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힘 있게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비록 상황이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가 함께 손잡고 얼마든지 헤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정치라고 하면 정치인들끼리 모여 작전하고 협의하고 이끌어 나간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대한민국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이고, 국민의 더 나은 삶, 국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정치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권력이라는 것이 마치 어딘가에서 싸워서 뺏어온 내 것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결국 그 권력도 국민으로부터 나온 것이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 행사돼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권력은 오로지 국민을 향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어려운 상황을 타개하는 것”이라며 “물가가 많이 올랐으니 아껴 쓰라는 건 대책이 아니다. 방관자가 하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이 상황을 우리가 반드시 깨고 더 나은 길, 새로운 길을 찾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문희상 민주당 상임고문과 홍익표 원내대표, 김영주 국회부의장, 조정식 사무총장, 이개호 정책위의장, 정청래·박찬대·서영교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대거 참여했다.문 상임고문은 인사말에서 “동주공제(同舟共濟)를 덕담으로 골랐다. 같은 배를 탄 사람은 서로 도와야 한다는 뜻”이라며 “대한민국호도, 민주당호도 거친 파도를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는 조각배다. 청룡의 기세로 반드시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경기 고양시에 있는 한 지하 주점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31일 주점 사장인 60대 여성 A 씨를 살해한 뒤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어머니가 연락이 안 된다. 어머니가 운영하는 가게에 갔는데 문이 잠겨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 씨 가게로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내부에서 숨진 A 씨를 발견했다.경찰은 A 씨 시신의 상태를 볼 때 폭행으로 인한 타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가게 CCTV 화면이 흐릿해 아직 용의자 신원이 특정된 것은 아니다. 관계자 진술 등 여러 증거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대통령실 직원들과 종무식을 하며 “국익을 지키고 국민의 후생을 지키기 위해 새해에도 여러분에게 신세를 많이 지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2023년도 종무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이날 행사는 윤 대통령이 지난 1년간 국정 최일선에서 수고한 대통령실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올해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경제가 정말 어려웠다”며 “여러분과 함께 상식적인 정책을 펴나가면서 많은 도전과제와 위기를 헤쳐 나갔다”고 평가했다.새해 대통령실을 떠나는 김대기 비서실장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도 종무식에 참석해 소회를 밝혔다.김 실장은 “대통령실에 여러 번 근무하는 동안 이번처럼 국정 상황이 어려웠을 때가 없었는데 대통령께서 굳건히 지켜주셔서 우리도 잘할 수 있었고, 해외 언론도 우리의 경제 성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대통령이 정상외교 하시는 모습을 가까이서 보면 누구나 자랑스러울 것”이라고 했다.행사 종료 후 윤 대통령은 종무식에 참석한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멸균 처리된 레토르트 즉석국과 황도 복숭아 캔 제품에서 세균이 자라는 것으로 확인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회수 조치에 나섰다.29일 식약처는 CJ제일제당이 제조·판매한 레토르트 즉석조리식품 ‘비비고콩나물황태국’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세균이 자라는 ‘세균 발육 양성’ 결과가 확인돼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의 유통기한은 2024년 3월 30일이다.식약처는 또 식품 제조가공업체 동림식품이 제조하고 유성물산교역이 판매한 ‘유동 황도 슬라이스’ 캔 제품 역시 같은 이유로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의 유통기한은 2026년 6월 28일이다.레토르트 식품과 캔 제품은 멸균 처리가 됐으므로 적정 온도에서 보관할 경우 세균이 자라선 안 된다. 그러나 이들 제품은 식약처가 섭씨 37도의 환경에서 검사한 결과 세균이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제품에 표시된 고객센터에 문의하거나 구입처에 반품할 것을 당부했다. 또 해당 제품을 보관 중인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할 것을 요청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이마트가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이하 트레이더스)에서 판매해온 몽클레르 패딩 2종에 대해 가품 의심 정황을 확인하고 전면 회수에 나서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회수 대상 상품은 지난 10월 22일부터 이달 15일까지 트레이더스 6개 점포(하남·고양·구성·송림·위례·수원)에서 판매된 여성용 헤르미퍼 패딩과 남성용 클루니 패딩이다.트레이더스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병행수입을 전문으로 하는 공급사로부터 해외에서 유통되는 재고상품을 받아 ‘해외 유통 경로’ 서류 확인과 정식 통관 절차를 거쳐 판매됐다.그러나 상품 판매 과정에서 품질 불량 이슈가 발생해 그 원인을 파악하던 중 일부 상품에서 가품 의심 정황이 발견됐고, 즉시 판매를 중지함과 동시에 선제적으로 상품을 회수하기로 했다는 게 트레이더스 측 설명이다.현재까지 판매된 상품은 모두 30개로, 트레이더스는 구매 고객에게 개별 연락해 상품 회수를 안내하고 전액 환불 조치할 방침이다.트레이더스 관계자는 “병행수입 상품을 판매하는 프로세스를 전면 개선하고, 품질 관리를 강화해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검찰 조사 과정에서 검찰의 회유와 압박으로 허위 진술을 했다는 내용의 옥중 자필노트를 28일 공개했다. 이에 검찰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에 나섰다.이 전 부지사 변호인이 이날 언론에 공개한 A4용지 21쪽 분량의 노트 복사본에는 ‘허위진술 경위서’라는 제목과 함께 올해 2∼3월부터 9월까지 이 전 부지사가 검찰 조사 및 재판 과정에서 겪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기록돼 있다.이 전 부지사는 첫 페이지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체포된 이후 2023년 2, 3월을 지나면서 방용철 쌍방울 부회장,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의 거짓 진술과 증언이 시작됐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김성태는 대북송금을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과 경기도를 위해서 했으며 나하고 상의했다고 진술했다”며 “방용철과 안부수도 김성태 진술에 맞춰 허위진술을 시작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들은 김성태 체포 이전에는 ‘북한과의 접촉은 이화영과 경기도와 무관하게 진행됐다’는 진술을 했었다”고 주장했다.이 전 부지사는 또 “검찰이 나와 관련한 사람들 가족 주변 지인 등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과 수사를 시작했다”며 “내가 대북송금을 인정하면 검찰이 주변 조사도 하지 않고, 재판받는 것도 처벌받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주기 시작했다”고 적었다.이 같은 검찰의 회유와 압박에 ‘쌍방울그룹이 대북사업에 거액을 지원했다는 내용을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허위 진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앞서 이 전 부지사는 6월 검찰 조사에서 해당 진술을 했으나 9월 옥중편지를 통해 “검찰로부터 지속적인 압박을 받아 이 대표가 관련된 것처럼 허위 진술했다”고 주장하며 진술을 뒤집었다.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은 지난 26일 이 옥중노트를 바탕으로 당시 수사를 담당했던 검사와 부장검사 등에 대한 탄핵 소추 청원을 국회에 제출하기도 했다. 이에 검찰은 “적법 절차를 철저히 준수해 수사했을 뿐 이 전 부지사를 회유, 압박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대북송금 관련 최초 진술은 민주당 법률위원회 소속 변호사의 참여하에 이뤄졌다”며 “이 전 부지사는 검찰의 출석 요구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불응했는데 어떻게 회유와 압박이 이뤄졌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