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영진전문대 만화애니메이션과가 이달부터 다양한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대학은 최근 대구시의 스마트 콘텐츠 인재양성 사업에 뽑혔다. 웹툰(인터넷 만화) 3개 팀과 애니메이션 1개 팀이 3개월간 산업체 현직 전문가의 창작 교육 프로그램 수업을 받는다. 학생들은 대구·경북 지역 지방자치단체와 기업 홍보를 위한 디지털 콘텐츠도 제작할 계획이다. 먼저 군위군의 스마트 크리에이터 산학 연계 프로젝트의 하나인 군(郡) 홍보용 영상과 웹툰, 애니메이션, 메타버스(가상세계)를 제작한다. 팀당 600만 원의 제작비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어 대구형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대구로’를 홍보하는 웹툰 및 애니메이션도 만들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장학금과 활동비 등 팀당 12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만화애니메이션과는 기초를 다지고 창작 능력을 키우는 교육 내실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만화가협회 대구지부와 협약해 국내 최고 실력의 웹툰 작가들을 전공 강사로 초빙했다. 학생들은 또 방과 후 자율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신인 작가의 꿈을 키우고 있다. 김광호 영진전문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장은 “우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내년도부터 3년제로 변경해 전공 심화 과정을 개설할 계획”이라며 “재학생들이 향후 4년제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최근 핵심 간부 7명의 인사를 비공개로 단행한 사실이 27일 드러났다. 한수원 내부에선 월성 원자력발전소 조기 폐쇄와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정재훈 현 사장이 새 정부 출범에 대비해 ‘자신을 비호할 인사를 전진 배치한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다. 27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한수원은 이달 13일 고리원자력본부장에 이광훈 전 발전처장을 임명하는 등 7명의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선 설비개선실장, 설비관리실장, 전기설비부장 등도 새로 선임됐다. 원전 운전과 정비를 담당하는 핵심 보직들이다. 한수원은 통상 임원급인 신임 본부장이 취임하면 보도자료를 내고 이 사실을 공개했다. 고리원자력본부 역시 26대 이용희 본부장이 취임한 2015년 12월부터 31대 김준석 본부장이 취임한 지난해 4월까지 한 차례도 빠짐없이 보도자료를 냈다. 그러나 한수원은 이 본부장 임명 후 2주가 지나도록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고리원전 홈페이지에 게재된 본부장 인사말도 27일 오전까지 전임자의 글과 사진이 게시됐다가 동아일보의 취재가 시작된 후 이 본부장으로 교체됐다. 한 간부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 월성 원전 폐쇄 과정에 대한 강도 높은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며 “정 사장이 자신을 보호할 목적으로 측근을 중용하는 인사를 했다는 말이 돌고 있다”고 했다. 특히 정 사장은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결정과 관련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다. 정 사장은 올 초 1년 연임이 결정됐지만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연임안을 청와대에 제청하지 않아 이달 4일 임기가 끝났다. 하지만 기소된 임직원의 ‘임의 사직’을 금지하고 있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장직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사실상 임기가 끝난 사장이 고위직 인사를 한 것. 한수원 관계자는 “비호 인사라는 말은 억측이다. 전임 고리원전본부장이 6월 퇴직을 앞두고 한두 달 정도 쉬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비정기 인사를 낸 것”이라며 “나머지 6명 인사 역시 본부장 발령으로 인한 연쇄 보직 이동이다. 비정기 인사라서 공개하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경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경주=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영남대가 개교 75주년(12월 22일)을 맞아 새로운 비전을 내세우고 재도약을 선언했다. 영남대는 최근 경북 경산시 캠퍼스 내 천마아트센터에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발전 계획을 공개하는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새 비전은 ‘인류사회 번영에 공헌하는 창의혁신대학’으로 정했다. 기존의 대학 시스템과 관행을 뛰어넘어 창의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나아가 지구촌 상생 공유 가치를 창출하는 품격 있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영남대는 인류 사회 공동체를 위해 함양할 가치로 나눔과 봉사, 창조를 제시했다. 대학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교육혁신, 경영전략, 산학연구, 국제교육, 의료원 등 5대 추진 분야를 정했다. 또 수요자 우선 교육 혁신 체계 구축과 대학의 지속적 안정화 및 미래 경쟁력 강화, 산학연구 혁신을 통한 대학 성장 동력 견인, 국제교육 시스템의 내실화 및 다각화, 의료원 발전 기반 조성이라는 혁신 목표도 설정했다. 한재숙 학교법인 영남학원 이사장은 “영남대가 걸어온 75년은 민족과 함께해 온 영예롭고 자랑스러운 역사이자 대한민국의 민족사”라며 “우리 앞에 놓인 교육 환경은 끊임없는 도전, 무한한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영남대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윤동한 영남대 총동창회장은 “영남대가 배출한 약 25만 명의 동문은 대한민국의 발전과 함께해 왔다”라며 “이번 비전 선포식이 꿈을 실현하고 새 역사를 창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고령군은 다음 달 5∼8일 대가야체험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황금의 빛, 대가야’를 주제로 대가야생활촌과 대가야농촌문화체험특구,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박물관, 지산동 고분군에서 펼쳐진다. 주제 프로그램인 황금테마체험은 대가야생활촌에서 진행한다. 사금 채취 체험과 대가야 금관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인 창작뮤지컬 ‘가얏고’는 지난해에 이어 색다른 무대를 선물한다.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가족뮤지컬 ‘꼬마캐리와 친구들’ 공연이 열린다. 온라인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군은 대가야체험축제를 가상세계로 즐기는 메타버스를 올해 처음 선보인다. 대가야 역사문화 퀴즈와 가야금 연주 게임, 대가야체험축제 미션 카드, 대가야 종각 타종, 놀이동산 등을 인터넷으로 즐길 수 있다. 대가야축제TV는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이 밖에 생활촌 야간투어와 문(moon)보트 및 열기구 체험도 준비된다. 자세한 축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권영진 대구시장(사진)이 27일 대구 달서구 계명대 성서캠퍼스에서 명예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는다. 계명대는 권 시장이 민선 6, 7기 임기 동안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및 대구 신청사 이전 확정, 취수원 다변화 등 지역의 3대 숙원 사업을 해결한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 특히 대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할 때 그의 행정 능력이 적잖은 보탬이 됐다고 판단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권 시장에게 명예 행정학 박사 학위를 수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은 “권 시장의 헌신과 혁신이 대구의 미래를 여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다음 달 11일까지 ‘사회적 경제기업 동행 세일’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롯데쇼핑의 통합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ON’에 사회적 기업의 우수상품 전용관인 ‘경북마켓’을 개설한 기념으로 마련했다. 회원 가입 고객은 경북 사회적 기업이 생산하는 각종 농축수산물과 화장품, 즉석요리 식품, 커피, 쿠키, 조미료 등을 최대 34%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도는 사회적 기업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기업 등에 할인 행사를 안내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사회적 경제기업의 지속성과 자립성을 높이고, 견실한 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경북대, 대구지방기상청, 대구경북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5일 북구 시청 별관에서 ‘재난 디지털 트윈 구축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첨단 기술로 각종 재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참여 기관들은 먼저 지역별 재난 상황 모니터 및 예측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 시스템은 고해상도 3차원(3D) 도시 지도 모델과 공간 정보 데이터, 실시간 계측 정보를 융합해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밀도 초정밀 재난 관측망을 공동 구축하는 한편으로 데이터센터 및 재난 전문 교육연구기관을 건립한다. 또 재난 데이터 품질을 관리하고 재난 정보를 표준화하는 모델도 공동 개발한다. 시는 소방 경찰 등 재난 대응 기관들이 현장 상황을 공유하는 방안을 강구한다. 행정안전부가 구축한 재난안전통신망을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관측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시는 협약 기관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도와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시는 재난안전통신망 제2운영센터와 고밀도 재난관측망 등 관련 인프라도 확충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폭염 관련 대응 시스템을 우선 구축한 뒤 지진, 풍수해 등으로 적용 분야를 늘릴 예정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실시간 재난 감시 및 상황 예측이 가능할 것”이라며 “고위험군 거주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한 의료자원 집중 배치, 구호물품 우선 지원, 방재시설 확충 선정 같은 지역별 맞춤형 재난 대응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가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미래 신산업 육성에 따른 맞춤형 인재 양성과 창업 생태계 조성이 목표다. 지역 대학과 기업, 연구 및 혁신기관이 모두 참여해 역량을 모을 예정이다. 향후 대구·경북의 통합과 메가시티 구축을 앞당기는 촉매제 역할을 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는 최근 교육부의 공모 사업인 ‘지방자치단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대구·경북 지역 23개 대학과 14개 지역혁신기관, 약 200개 기업이 참여한다. 앞으로 5년간 국비 232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316억 원이 투자된다. 사업 비전은 ‘통합 대구·경북의 대도약을 선도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정했다. 핵심 가치인 ‘개방, 상생, 도전’에 맞춰 미래 대구·경북의 핵심으로 꼽히는 ‘디지털 융합산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스마트기기와 융·복합 부품, 전자정보기기, 미래자동차 전환 부품을 중점 분야로 결정했다. 혁신 전략 분야는 기술, 인재, 산업이다. 기술 혁신 분야에서는 전자정보를 선도하는 신기술과 미래자동차 핵심 기술을 연구개발한다. 미래자동차 분야는 영남대를 중심으로 LIG넥스원, SL, 화신 등 관련 중견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등 연구기관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레이더를 장착한 인공지능(AI) 헤드램프와 자동차부품 제조혁신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인재 혁신 분야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거점 국립대가 주관하는 대구경북혁신대학을 구성해 맞춤형 인재 1100명을 양성하고 이들 가운데 60% 이상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이끌 계획이다. 3개 대학 간 공동 학과를 신설하고 현장 공유 캠퍼스 6곳도 구축한다. 안국현 경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지금보다 청년들의 지역 정착 규모가 2.5배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젊은 세대를 위한 정주 여건 조성 속도도 훨씬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 혁신은 강소기업을 집중 육성해 이룰 계획이다. 기업 협업 기반 신시장을 창출하고 창업 및 미래 성장도 지원한다. 기업 간 공유 팩토리를 운영하고 디지털 전환도 돕는다. 현재보다 산학협력 기술고도화 활동은 3배 이상으로, 플랫폼 공유 협업 지수는 2.5배 이상으로 향상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북도 지역혁신사업은 인구 감소와 지역 인재 유출로 인한 도시 소멸 위기를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검토 결과 대학 혁신을 지역, 기업 혁신으로 확대해 결과적으로 전통 산업 구조를 고도화해야 한다는 진단에 이르렀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의 지역 정착률을 높이는, 이른바 ‘인재 양성-취·창업-정주를 아우르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체적 협업 방향도 정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금 혁신의 기회를 마련하지 않으면 지방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는 위기 상황임을 실감하고 있다. 지역의 역량을 결집해 재도약하는 계기를 반드시 만들겠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대구·경북 통합을 선도하는 성공 모델이 되도록 행정 및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교내 학술정보관이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제54회 한국도서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도서관상은 도서관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수여하는 상이다. 1969년 제정돼 매년 전국의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학교도서관 등 여러 단체와 회원들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대한민국 도서관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꼽힌다. DGIST 학술정보관은 한국전문도서관협의회(KSLA)의 추천으로 12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이날 단체 15개관, 개인 15명이 수상자로 뽑혔다. DGIST 도서관은 2011년 학위 과정 개설과 동시에 1인 도서관으로 출발해 2014년 학술정보관으로 확대 개관했다. 이곳은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대국민 지원, 과학기술원 간 협력네트워크를 추진해 학술 정보의 공유 및 유통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GIST 학술정보관은 한국도서관상 대상을 기념해 4월 한 달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문인규 학술정보본부장은 “10년을 갓 넘긴 우리 DGIST 도서관이 국내 도서관계 최고의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식 정보 공유와 확산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한국전력공사는 최근 청송군 부남면 토마토 농장인 그린썸농업회사법인에서 축분(畜糞) 고체 연료 실증시험 설비 준공식을 열었다. 이 설비는 가축 분뇨를 활용해 만든 고체 연료를 연소시켜 농업용 열에너지를 공급하는 시설이다. 현재 규모는 약 2만 m²의 유리 온실을 충분히 데울 수 있는 수준이다. 일대 환경오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고체 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대기오염을 줄이는 후처리 설비도 갖췄다. 참여 농장주는 “시설하우스의 인건비, 농자재비, 포장재비 등은 고정비용으로 생산비를 줄이는 유일한 방법은 난방”이라며 “축분 연료 사용으로 비용을 절감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이 사업이 축산업뿐 아니라 농어업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탄소중립 실현에 도움 경북도는 이번 설비 준공을 통해 친환경 미래 사업인 축분 고체 연료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도는 이 사업이 축산업의 최대 난제인 분뇨를 처리하고 농어업 에너지 생산 체계 구도를 바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탄소중립 실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도와 한국전력은 2020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연구개발을 공동 진행하고 있다. 도는 악취와 수질오염, 가축 전염병 등을 일으키는 기존의 축분 처리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다. 축산 농가에서 발생하는 수분 20% 이하의 가루를 가공 공장에서 kg당 3000kcal 이상의 발열이 가능한 고체 형태의 연료로 만드는 것도 그중 하나다. 도는 축분 고체 연료 인증 시스템과 안정적인 공급 인프라도 구축할 방침이다. 한국전력과 규원테크㈜, 켑코이에스㈜는 고체 연료를 이용한 열병합 발전기술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규원테크는 축분 고체 연료 전소보일러를 개발 중이다. 켑코이에스는 온실가스 저감 방법과 탄소배출권 사업 모델 개발을 맡았다. 이 밖에 경북농업기술원과 경북축산기술연구소,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기관들은 2024년 4월까지 농가 경영비용을 줄이는 경제 방안을 분석하고 축산 분뇨 연료화 기술을 확대 보급하는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설농가 에너지 비용 30% 절감” 경북도에 따르면 축분 고체 연료는 축사시설과 시설하우스, 마을 단위 소규모 발전설비에 쓰일 수 있다. 실용화되면 시설농가는 현재 난방유 대비 에너지 비용을 30% 이상 아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연구개발이 완료되면 경북 분뇨 발생량의 약 17%인 연간 135만 t이 고체 연료 37만 t으로 가공된다.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약 481억 원이다. 김 국장은 “축분 고체 원료는 분말 확보와 유통이 쉽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가치가 크다. 후방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자체 보유한 바이오 연료 연소 및 활용 기술과 도의 축분 고체 연료 확대 정책을 융합하면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핵심 신기술이 확보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농업 분야를 시작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전력과 함께 힘을 쏟을 것”이라며 “환경법 개정과 제도 개선, 탄소배출권 인증 등을 경북이 선도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경북 곳곳에서 6·1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과 관련해 현직 단체장 배제, 특정 후보 내정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정 정당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당원 반발로 인한 내홍은 갈수록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의회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역 방문 당시 이강덕 포항시장이 공식 행사 자리에 없었던 상황을 놓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전체 의원 간담회에서는 이 문제를 놓고 고성까지 오갔다고 한다. 무소속 김성조 포항시의원은 포항시장의 당선인 행사 배제와 관련해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려고 나섰다가 국민의힘 소속 일부 시의원들이 반대하며 막아선 탓에 하지 못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11일 지역 순회 일정으로 포항시 북구 여남동 스카이웨이를 찾았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곳에 동해안 횡단대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당일 윤 당선인에게 현안 브리핑이 이뤄졌지만 포항시민의 대표인 이 시장은 현장에 없었다. 윤 당선인이 포항의 한 횟집에서 당일 저녁 식사를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현직 단체장을 ‘패싱’한 것 아니냐”는 뒷말이 무성하다. 익명을 요구한 포항시 한 간부는 “지역 숙원인 동해안 횡단대교를 설명하는 자리여서 이 시장이 반드시 참석하고자 했으나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참석이 무산된 것으로 안다”며 “이 시장이 정치적 견제를 받았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에 등록한 이 시장은 “정당의 공천은 사천(私薦)이 아니라 깨끗하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괜히 여러 잡음을 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시민의 뜻을 읽는 정직한 공천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에서는 기초 및 광역 의원 선거 공천도 특정인 내정 의혹이 제기되며 일부 당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국민의힘 기초단체장 공천과 관련해 여론조사 결과 해당 지역구에서 지지율이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 대비 70%가 안 되면 공천에서 배제한다는 ‘컷오프’ 적용 방침이 나오면서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 방침을 두고 이번에 3선에 출마하는 단체장들을 겨냥한 허들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구청 관계자는 “국회의원들이 껄끄러운 현역 단체장을 배제하려고 해당 조건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반면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있다. 달성군에서는 ‘지역 국회의원이 특정 예비후보를 민다’는 불공정 논란이 일고 있다. 급기야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대구경실련)은 최근 성명서를 내고 “해당 국회의원이 수년 전부터 의정보고회 등의 자리에서 특정인을 달성군수감으로 소개했다. 이는 비민주적이고 불공정할 뿐만 아니라 소속 정당 당규를 위반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회의원, 당협위원장의 압도적인 영향력, 지방선거 공천 관행 등을 감안하면 이 같은 행위는 매우 중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대구경실련은 국민의힘 대구시당에 달성군수 후보자 공천 관련 논란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대구경실련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이번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심사의 투명성, 공정성 제고를 위해 공천 심사 과정과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6·1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에 서재헌 전 대구 동갑 지역위원장을 단수 공천했다. 같은 당 소속으로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홍의락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고 ‘시민 후보’를 표방하며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경북도와 영남대가 지역 청년들의 안정된 정착을 위한 ‘인구 구조 변화 대응 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대학생들에게 농어촌 지역 사회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대학생과 함께하는 마을 활력 되찾기, 경-북돋움 프로젝트’를 주제로 총사업비 3억 원을 투자한다. ‘청년 마을 지킴이’를 운영하고 경북형 글로벌 마을 구축, ‘청년 마을 활력단’ 육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청년 마을 지킴이는 문화 취약 계층 대상 찾아가는 일일 강좌와 어르신-청년 교감 콘텐츠 제작, 학생-소상공인 협력 점포 리브랜딩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경북형 글로벌 마을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농촌 적응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민-유학생 마을 탐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청년 마을 활력단은 마을 자원 분석 및 관리 교육과 현장 조사, 환경 개선 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는 생태계를 만드는 프로젝트다. 김호섭 경북도 아이여성행복국장은 “지방자치단체와 대학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청년 인구 유입과 정착의 발판이 되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구 노곡동 하중도(河中島·하천 가운데 있는 섬)의 새 이름이 ‘금호꽃섬’으로 정해졌다. 대구시는 “최근 대구시민 1차 1511명, 2차 4701명을 대상으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금호꽃섬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금호꽃섬’은 하중도의 특색을 잘 표현하며 친근하고 부르기 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중도는 농경지로 쓰일 당시 ‘노곡섬뜰’ ‘노곡섬’ 등으로 불렸지만 통일된 고유 명칭이 없었다. 하중도는 북구 서변대교와 팔달교 사이에 있는 섬이다. 면적은 22만 m², 길이는 1.1km, 폭은 260m 정도다. 멀리서 보면 큰 달걀처럼 보인다. 시는 2011년부터 하중도를 ‘친환경 관문섬’으로 조성하면서 빽빽했던 비닐하우스와 텃밭을 정리하고 생태공원으로 만들었다. 봄 유채꽃과 청보리, 가을 코스모스, 형형색색의 야생화 등 매년 꽃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시는 사계절 관광 명소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새 이름을 공모했다. 박정국 대구시 수변공간개발과장은 “금호꽃섬 명칭은 이달 26일까지 의견 수렴 과정인 행정예고를 거친 뒤 기초 및 광역, 국가지명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해 확정된다. 시민들의 호응이 컸던 만큼 무난하게 통과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봄 축제를 본격 개최한다. 먼저 문화체육관광부가 명예 축제로 지정한 ‘문경 찻사발 축제’는 30일 개막해 다음 달 8일까지 문경새재 야외공연장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열린다. ‘찻사발에 담긴 천년의 불꽃’을 주제로 기획 전시를 비롯해 도자기 체험, 온라인 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영주선비문화축제’와 ‘고령대가야축제’는 다음 달 5일 어린이날에 개막한다. 같은 달 8일까지 열리는 영주선비문화축제는 선비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경북도 최우수 지정축제인 고령대가야축제는 대가야 생활촌 일대에서 4일간 열린다. ‘황금의 빛, 대가야’를 주제로 사금 채취 체험과 생활촌 야간 투어 및 열기구 체험, 어린이 가족뮤지컬 등이 펼쳐진다. 다음 달 12일 ‘영양산나물축제’, 28일 ‘영주소백산철쭉제’, 6월 ‘김천자두축제’ 등 경북의 봄 축제는 계속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각 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적극적인 홍보를 펼칠 계획이다. 가상세계 메타버스 축제장도 구축해 게임과 체험 형태로 행사의 재미를 풍성하게 만든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화려한 봄기운과 축제의 고장 경북을 만끽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동해안 호미반도에 국가해양정원을 조성하는 밑그림이 나왔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최근 포항시청에서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기본 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중간보고회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해양정원 조성 계획을 마련했다. 도와 시는 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호미곶면 등 호미반도에 해양정원센터를 중심으로 총 1730억 원 규모의 9개 사업을 추진한다. 산림과 바다, 인문, 역사가 어우러진 동해안 해양생태 거점 조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건강한 바다환경, 해양생태·인문 교육거점,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등 3대 전략을 정했다. 해양정원센터는 바다 보호 구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환경 생태 연구 및 모니터링을 한다. 또 해양정원을 총괄 관리하고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핵심 역할을 맡는다. 해양생태체험과 해양레저안전교육을 통해 대중의 접근성을 높이고 해양보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해중생태정원도 만든다. 이와 함께 블루카본생태학교 및 국립어린이해양생태관, 동해인문역사관 및 바다생태도서관, 환동해해녀문화원, 연어물길해양생태숲, 해양생태마을, 청년 창업 및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해양문화청년레지던스, 환동해 친환경 탐방 버스 운영도 계획에 포함됐다. 도와 시는 이번 보고회를 통해 기본 구상을 완료하고 올해 상반기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이경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으로 기존 육지 중심의 정원 개념을 해양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호미반도의 풍부한 산림자원과 해안경관을 활용해 미래 경제성장의 핵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경주시는 최근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옛 대본초교에서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착공식을 열었다. 해양역사관은 총사업비 121억 원을 들여 부지 9089m²에 연면적 1793m², 2층 규모로 짓는다. 2024년 준공해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한 후 2025년 개관할 예정이다. 1층에는 문무대왕 청소년아카데미와 해양마린스쿨, 해양안전체험시설, 카페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문무대왕 자료관, 해양교류관 등 전시시설이 생긴다. 자료관은 문무대왕의 삼국통일 과정과 감은사지 일대의 역사 유산을 소개한다. 해양교류관은 해상제국 신라의 전성기 모습과 해양 경로, 교역 등을 통해 돋보였던 신라인들의 국제적 감각과 해양 개척 정신을 보여준다. 경주시는 해양역사관을 문무대왕의 호국 애민 정신을 기리는 한편 해양을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청소년들의 꿈과 개척 정신을 함양시킬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소중한 터가 될 것”이라며 “동해안 일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상절리와 송대말 등대를 연계한 새로운 코스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문무대왕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해양 문화를 꽃피운 문무대왕의 업적과 해양 정신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를 일으키는 관광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명부터 새로 만들었다. 경주시 양북면이 지난해 4월 1일 주민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지역 고유성과 역사성을 반영한 ‘문무대왕면’으로 바뀌었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문무대왕의 업적이 후세에 재평가돼 지역 특색과 정서를 살리는 이름을 갖게 됐다. 주민 대다수의 공감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새 이름과 함께 해양 역사와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관광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행정기관으로 알려진 신라의 ‘선부(船府)’를 기리는 역사기념공원도 조성한다. 문무대왕은 678년 선부를 설립하고 바다를 통해 전 세계와 활발한 교류를 했다고 전해진다. 해양수산부는 2016년 그를 해양 역사 인물 17인에 선정했다. 선부 역사기념공원은 문무대왕면 용당리 일대에 조성한다.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자해 문무대왕 상징 타워를 건립하고 해양역사 전시 및 녹지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해양체험 증강현실(AR) 영상관을 비롯해 해양 인물관, 선박관, 박물관도 들어선다. 해수부는 지난달 이번 사업의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했다. 도는 국립 선부 해양문화교육단지도 구상하고 있다. 총사업비 350억 원을 투자해 문무대왕면과 감포읍 일대 약 3만4300m² 부지에 선부역사관과 해양체험관, 선부바다학교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도는 해양문화교육단지를 해양문화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내 관련 프로그램의 활성화, 전문화, 산업화를 이끄는 컨트롤타워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향후 해양문화교육 자산의 학술적 가치 탐구와 지식재산권 확보를 위한 연구기관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2019년부터 해마다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식을 열고 있다. 해양과학과 해양산업, 해양문화교육 발전에 공헌한 인물과 단체를 발굴해 시상한다. 문무대왕의 애국 애민 정신을 재조명하고 국내 해양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문무대왕의 정신을 계승해 우리의 찬란한 해양 역사를 널리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며 “문무대왕면 일대를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 해양문화,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국제적 명소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후보자 자녀 2명이 잇따라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13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대 이공계열을 다니던 정 후보자의 딸은 2016년 12월 ‘2017학년도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학 전형’에 합격했다. 당시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이듬해인 2017년 12월에는 경북대 공대 학생이던 정 후보자 아들이 경북대 의대로 편입했다. 정 후보자는 2017년 4월 경북대병원장으로 취임해 2020년 8월까지 근무했다. 경북대 의대는 2017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4년 동안만 학부 편입 제도를 운영했다. 이 기간에 편입생 132명을 선발했다. 경북대는 대구·경북 소재 고교나 대학을 나온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편입 ‘특별 전형’을 2017년 신설했다. 정 후보자 아들이 그해 지원해 합격했다. 경북대 의대는 그해 편입 정원 33명 중 절반 이상인 17명을 특별 전형으로 선발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당시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은 1, 2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1단계 전형은 학사 성적 200점, 공인영어성적 100점, 서류전형 200점으로 3배수를 선발했고, 2단계 전형은 1단계 성적 500점, 면접 100점, 구술평가 200점을 반영했다. 당시 모집요강에 따르면 면접고사는 “표현력 및 의사소통능력, 적성,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명시됐다. 이날 복지부는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과 관련해 학사편입 모집 요강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부정 소지 없이 편입했다는 게 후보자의 입장”이라며 “상세한 사항은 청문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후보자 자녀 2명이 잇따라 경북대 의과대학에 편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13일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실에 따르면 정 후보자의 딸은 2016년 12월 ‘2017학년도 경북대 의과대학 학사편입학 전형’에 합격했다. 당시 정 후보자는 경북대병원 진료처장(부원장)으로 재직하고 있었다. 이듬해인 2017년 12월에는 정 후보자 아들이 경북대 의대로 편입했다. 정 후보자는 2017년 4월 경북대병원장으로 취임해 2020년 8월까지 근무했다. 경북대 의대는 2017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4년 동안만 학부 편입 제도를 운영했다. 이 기간에 편입생 132명을 선발했다. 경북대는 대구 경북 소재 고교나 대학을 나온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는 편입 ‘특별 전형’을 2017년 신설했다. 정 후보자 아들이 그 해 지원해 합격했다. 경북대 의대는 그 해 정원 33명 중 절반 이상인 17명을 특별 전형으로 선발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당시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은 1, 2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1단계 전형은 학사 성적 200점, 공인영어성적 100점, 서류전형 200점으로 3배수를 선발했고, 2단계 전형은 1단계 성적 500점, 면접 100점, 구술평가 200점을 반영했다. 당시 모집요강에 따르면 면접고사는 “표현력 및 의사소통능력, 적성,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고 명시됐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과 관련해 학사편입 모집 요강에 따라 적법한 절차에 따라 부정 소지 없이 편입했다는 게 후보자의 입장”이라며 “상세한 사항은 청문회를 통해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후보자 가족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를 고려해 달라”고도 덧붙였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군 춘양면)은 15∼17일 ‘호랑이 숲’ 개방을 계기로 관람객 대상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수목원은 이 기간 선착순 입장객 102명에게 호랑이 다과 세트를 선물한다. 수목원에서 운영하는 ‘호랑이 트램’(전기버스)은 무료로 탈 수 있다. 또 현장에서 자신의 성격유형지표(MBTI)를 검사한 후 자신에게 어울리는 호랑이를 찾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면 인형, 볼펜 등의 호랑이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호랑이 디자인을 접목한 회원증을 제작해 나눠주고, 호랑이 소풍 세트를 대여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목원은 최근 호랑이 숲의 방사장을 새로 만들고, 다양한 활동을 위한 시설물 및 쉼터도 설치했다. 이번 개장에는 기존에 살고 있는 수컷 ‘우리’와 ‘한’, 암컷 ‘한청’과 ‘도’를 비롯해 지난해 10월 어미로부터 독립시키기 위해 에버랜드에서 이곳으로 옮겨진 수컷 ‘태범’이와 암컷 ‘무궁’이 남매가 관람객들에게 선을 보인다.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호랑이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호랑이 숲 개방을 맞이해 많은 방문객들이 백두대간의 봄을 만끽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