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채은

전채은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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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채은 기자입니다.

chan2@donga.com

취재분야

2026-05-14~2026-06-13
사회일반35%
환경33%
사고13%
기상/기후7%
노동3%
지방뉴스3%
교육3%
교통3%
  • 이번엔 美가 이란 드론 격추 ‘일촉즉발’

    미국이 18일(현지 시간) 오전 10시경 중동 호르무즈해협에서 이란 무인기(드론)를 격추했다. 지난달 20일 이란이 미 드론을 격추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또 미국은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기 위한 다국적 호위연합체 구성에도 나서는 등 중동 전체가 일촉즉발의 긴장상태에 접어들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취재진에게 “방금 ‘빅 이벤트’가 일어났다”며 직접 드론 격추 사실을 알렸다. 그는 “이란 드론 한 대가 미 해군 강습상륙함 ‘복서’의 약 914m까지 접근했다. 이 드론은 수차례의 물러나라는 신호를 무시했고 복서 및 선원들의 안전을 위협했다. 즉시 격추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격추 발표 직전 백악관 집무실에서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인 2015년 체결된 이란과의 핵 합의는 매우 단기적이다. 100년 효력의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기 합의를 하면) 이란은 향후 몇 년 안에 핵무기를 보유할 것이며 이를 용납할 수 없다. 당시 합의는 재앙이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후퇴하고 있다. 미국을 사랑하기 때문에 후퇴하는 게 아니라 돈이 없어 물러나고 있다. 이란의 인플레는 75%이고 원유도 거의 팔지 못하고 있다”며 경제제재 강화를 시사했다. 미 재무부는 핵농축 과정에 쓰일 수 있는 알루미늄을 이란에 조달해 준 벨기에, 중국 등 기업 7곳과 개인 5명을 제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호르무즈해협을 항해하는 선박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국적 호위연합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다른 나라들도 자국 선박이 호르무즈해협을 지나갈 때 이를 보호해야 한다. 앞으로 미국과 함께 일할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는 19일 워싱턴 주재 외교단을 상대로 이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미 몇몇 국가로부터 동참 의사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르무즈해협은 세계 일평균 원유 해상물동량(약 5300만 배럴)의 약 32%가 통과하는 핵심 원유 수송로다. 이란은 즉각 격추 사실을 부인했다. 아바스 아락치 외교차관은 19일 트위터에 “호르무즈해협뿐 아니라 어느 곳에서도 드론을 잃지 않았다. ‘복서’가 미 드론을 실수로 떨어뜨린 게 아니냐”고 비꼬았다. 전날 알리 파다비 혁명수비대 부사령관은 “미국 배는 페르시아만(걸프 해역)으로 들어올 때마다 지옥에 온 것처럼 느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은 이날 나흘 전 조난 신호를 받고 구조한 파나마 선적 유조선 리아호 및 선원 12명도 석유 밀수 혐의로 억류했다. 미 국무부는 “해당 배와 선원을 즉각 석방하라”고 맞받아쳤다. 다만 사태 해결을 위한 물밑 움직임도 감지된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교장관은 이날 뉴욕 주유엔 이란대표부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더 많이 원하면 이란은 즉시 핵확산금지조약(NPT) 추가 의정서를 비준할 수 있다. 그러면 그가 제재를 해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제재만 풀어주면 핵합의 당시 2023년으로 예정됐던 NPT 비준 시점을 대폭 앞당기겠다고 한 셈이다. 일각에서는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영구 사찰 허용’ 등을 제시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한다.카이로=이세형 특파원 turtle@donga.com / 전채은 기자}

    • 2019-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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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연합훈련, 김정은 위원장과 정확히 약속한 수준으로 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미 연합훈련을 향한 북한의 비판에 대해 “(한미 연합훈련은) 정확히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약속한 수준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8월 예정된 ‘19-2동맹’ 한미 연합훈련과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을 연계시키며 협상을 늦추려 하자 “근거가 없다”며 확실하게 반박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 시간) 미 국무부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17일 EWTN-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훈련)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약속한 그대로다. 우리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한미 훈련을 문제삼아 비핵화 협상을 연기하려 들거나 제재 완화 등을 요구할 근거가 없음을 딱 잘라 차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은 16일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김정은 위원장과의 판문점 회동 때 김 위원장에게 “한미 연합훈련을 취소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은 “그것(한미 연합 훈련)이 현실화하면 조미 실무 협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3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낙관했다. 그는 ‘양국이 곧 새로운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러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수주 내로 (협상) 실무팀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실무 협상 재개에 이미 북한도 합의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 우리가 협상을 시작할 때 북한 주민의 삶은 더 나아질 것이고 세계의 위험 수준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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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인종차별 발언 맞서 “나도 들었다” 열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인종차별 논란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유명인과 일반인도 속속 자신의 인종차별 경험을 공개하면서 ‘허드투(Heard Too·나도 들었다)’ 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2017년 말 등장해 전 세계를 강타한 성폭력 폭로 운동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에서 유래한 말이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 인종차별 경험을 제보하는 ‘Go Back(너희 나라로 돌아가)’ 전용 웹사이트를 개설했다. 개설 하루 만에 4800여 건의 게시물이 올라왔을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제보자 흑인 여성 셸리 잭슨 씨는 7세 때인 1970년대 초반 생애 첫 인종차별 경험을 공유했다. 당시 한 백인 동급생이 그에게 “아프리카로 돌아가!”라고 외쳤다. 다른 제보자 멕시코계 서맨사 에드워즈 씨(47)도 1990년대 중반 한 식당에서 두 백인 남성에 의해 쫓겨났다. 이들은 그의 가족에게 “멕시코로 돌아가라”라고 소리쳤다고 한다. 에드워즈 씨는 “부모님은 내가 인종차별을 당할까 봐 스페인어를 가르치지도 않았다”고 했다. 유명인도 속속 가세했다. CBS 등에 따르면 영화 ‘스타트렉’ 시리즈에 출연한 일본계 배우 조지 다케이(82)는 16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라고 하지만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틀 전에도 “많은 소수자가 ‘네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듣는다”고 했다. 파키스탄계 배우 쿠마일 난지아니(41)는 트위터에 “난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말을 아주 많이 들었다. 심지어 한 달 반 전에도 들었다.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인도계 방송인 파드마 락슈미(49)도 트위터에 “‘네 나라로 돌아가라’는 말은 오랜 무지, 폭력, 백인 우월주의에서 비롯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대표하지 않는다. 2020년 대선에서 투표로 그를 몰아내자”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공세 수위를 더 높였다. 그는 17일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 여성 유색인종 하원의원 4인방은 미국을 약해 빠지고 인종차별주의자들로 가득한 곳으로 여긴다. 미국을 싫어하는 그 누구라도 이곳을 떠날 수 있다”며 “나는 이 정치적 싸움에서 이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처음 4인방을 공격한 14일에 이어 또다시 떠나라고 종용한 셈이다. 특히 그는 4인방 중 유일하게 미국 밖에서 출생한 일한 오마 의원(37·미시간)에 대한 악성 소문까지 거론했다. 소말리아 난민 출신인 오마 의원은 13세 때 미국에 정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마 의원이 자신의 남자 형제에게 미국 체류 자격을 주기 위해 남매임을 속이고 법적으로 그와 혼인한 적이 있다는 소문을 거론했다. 그는 “나도 들었다. 누군가 이 문제를 들여다볼 것”이라고 공격했다. 오마 의원은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민주당 앨 그린 하원의원(텍사스)은 대통령 탄핵안까지 제출했다. 하지만 찬성 95명, 반대 332명의 압도적 차로 부결돼 대통령에게 힘만 실어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주당 의원도 대거 반대표를 던졌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현직 대통령 탄핵의 역풍을 우려해 내년 11월 선거로 대통령을 심판하자는 입장이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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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청소년들도 ‘온라인 괴롭힘’ 피해 호소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에 사는 18세 남학생 이선 코언은 중학교 시절 내내 인스타그램에 생긴 ‘이선_코언의_목_정맥’이란 계정 때문에 마음고생을 했다. 누가, 왜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이 계정에는 그의 목에 있는 두드러진 근육 등 신체를 몰래 촬영한 사진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그는 수차례 이 계정을 인스타그램 측에 신고했지만 삭제나 차단 등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다. 그는 8일 미 시사주간지 타임에 “수년이 지난 지금도 누가 계정을 만들었는지 모른다”며 대책 마련에 소극적인 인스타그램을 비판했다. 특정인을 온라인상에서 집요하게 괴롭히는 ‘사이버불링(cyberbullying)’이 세계적 문제로 대두했다. 소셜미디어를 활발히 쓰는 각국 10대 청소년 사이에서 특히 피해가 심각하다. 미 여론조사회사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미 청소년의 59%가 “사이버불링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했다. 상당수 피해자는 정서 불안을 호소하고 일부는 자살에 이른다. 가해자들은 주로 피해자의 사적인 사진을 온라인상에 업로드하거나 잘못된 정보와 함께 사진을 배포하는 식으로 피해자들을 괴롭힌다. 원한다면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것도 가능하다. 2016년 미 텍사스주에서 사이버불링에 시달리다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권총 자살한 브랜디 벨라(당시 18세·여)가 대표적 사례다. 가해자들은 소셜미디어 계정을 만들어 벨라의 사진 및 “무료로 성관계를 해 준다”는 문구를 끊임없이 올리는 방식으로 그를 괴롭혔다. 비판이 확산되자 소셜미디어 측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인스타그램은 8일 악성 댓글을 판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하고, 특정 사용자의 온라인상 접근을 당사자 모르게 차단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이버불링의 심각성에 비해 지나치게 안이한 대책이란 비판이 적지 않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9일 “악성 댓글을 달려고 할 때 ‘한 번 더 생각해 보라’는 문구를 띄우는 방안은 미숙한 청소년들에게 문제를 알아서 해결하라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세계 각국의 일부 학교는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섰다. 하지만 그 대책이 “교내 휴대전화 사용 금지” 수준이어서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다고 가디언 등이 전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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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기청소 수건으로 양치컵 닦는 베트남 호텔

    16일 베트남 일간지 뚜오이째가 보도한 일부 호텔의 비위생적 청소 행태에 베트남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 변기를 닦은 수건으로 양치 컵을 닦고, 세면대와 변기를 같은 솔로 세척하는 충격적 실상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날 뚜오이째의 한 기자는 ‘경제 수도’인 최대 도시 호찌민, 인근 푸뉴언에서 각각 1곳의 호텔을 무작위로 선정해 잠입 취재한 결과를 보도했다. 객실 청소부로 위장한 그에게 호찌민 호텔의 동료 청소부는 수건 한 장으로 객실 양치용 컵, 욕조, 변기를 모두 닦는 시범을 보였다. 또 세면대, 욕조, 변기를 같은 솔로 세척하며 “이런 식으로 청소하는 동안 누가 들어오는지 잘 살펴야 한다. 다음에 호텔에 투숙하면 절대 수건을 쓰지 말라”는 조언도 건넸다. 자신의 행동이 잘못임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이 호텔 청소부들은 종종 세척 도구가 아닌 베갯잇으로 거울과 침대를 닦았다. 손님이 쓴 수건을 세탁하지 않고 다시 잘 접어서 마치 새 수건처럼 객실에 걸어놓기도 했다. 뚜오이째에 따르면 푸뉴언 호텔에서는 침대 시트에 얼룩이 생기지 않는 한 교체하지 않는 게 원칙이었다. 이 호텔은 청소부들에게 헌 시트를 세탁하는 대신 팽팽하게 펴 깨끗한 새 시트처럼 보이도록 하고, 이불은 3일에 한 번만 세탁하라고 지시했다. 비위생적 청소 행태가 일부 노동자들의 일탈이 아닌 호텔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의미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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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조·변기 닦은 수건으로 양치 컵 닦고…베트남 호텔 충격적인 청소 실태

    16일 베트남 일간지 뚜오이째가 보도한 일부 호텔의 비위생적 청소 행태에 베트남 전체가 발칵 뒤집혔다. 변기를 닦은 수건으로 양치 컵을 닦고, 세면대와 변기를 같은 솔로 세척하는 충격적 실상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날 뚜오이째의 한 기자는 ‘경제 수도’인 최대도시 호찌민, 인근 푸뉴언에서 각각 1곳의 호텔을 무작위로 선정해 잠입 취재한 결과를 보도했다. 객실 청소부로 위장한 그에게 호찌민 호텔의 동료 청소부는 수건 한 장으로 객실 양치용 컵, 욕조, 변기를 모두 닦는 시범을 보였다. 또 세면대, 욕조, 변기를 같은 솔로 세척하며 “이런 식으로 청소하는 동안 누가 들어오는지 잘 살펴야 한다. 다음에 호텔에 투숙하면 절대 수건을 쓰지 말라”는 조언도 건넸다. 자신의 행동이 잘못임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이 호텔 청소부들은 종종 세척 도구가 아닌 베갯잇으로 거울과 침대를 닦았다. 손님이 쓴 수건을 세탁하지 않고 다시 잘 접어서 마치 새 수건처럼 객실에 걸어놓기도 했다. 뚜오이째에 따르면 푸뉴언 호텔에서는 침대 시트에 얼룩이 생기지 않는 한 교체하지 않는 게 원칙이었다. 이 호텔은 청소부들에게 헌 시트를 세탁하는 대신 팽팽하게 펴 깨끗한 새 시트처럼 보이도록 하고, 이불은 3일에 한 번만 세탁하라고 지시했다. 비위생적 청소 행태가 일부 노동자들의 일탈이 아닌 호텔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는 의미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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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허리케인 지나간 곳에 악어-뱀 출몰

    지난 주말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불어닥친 폭우로 뱀과 악어가 주거지역에서 발견되면서 주민들이 2차 피해를 입고 있다고 14일 미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13일 이 지역에 상륙한 허리케인 ‘배리’의 기세는 이튿날 한풀 꺾였지만 침수 지역 곳곳에서 뱀과 악어를 비롯해 야생동물이 출현하고 있다는 것이다. 루이지애나주 국토안보 및 긴급구조부는 이날 공식 트위터에 남부 리빙스턴 패리시의 한 가족이 차고에서 새끼 악어를 발견해 촬영한 동영상을 공유했다. 또 루이지애나주의 도시인 세인트태머니 소방당국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거주 지역이 물에 잠겼다면 홍수로부터 탈출하려는 뱀이나 다른 야생동물이 출현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라”며 침수지에서 발견된 뱀 5, 6마리의 사진을 게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루이지애나와 멕시코 연안 지역에 상륙한 폭풍으로 범람의 위험이 크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배리는 올 들어 미국 본토에 상륙한 가장 강력한 폭풍이다. 13일 한때 풍속이 시속 120km 이상을 기록했을 정도. 하지만 이후 세력이 서서히 약해져 14일 오후에는 시속 10km로 떨어졌다. 그러나 배리가 북상하며 미시시피강이 범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기상관측기관인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14일 “향후 루이지애나 북쪽에 있는 미시시피강 협곡 지역에서 최고 3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수 있어 인명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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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SJ “화웨이, 미국 내 자회사 직원 수백 명 해고할 계획”

    미중 무역갈등으로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 내 자회사 직원 수백 명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가까스로 순풍을 타기 시작한 양국 무역 협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조치여서 눈길을 끈다. WSJ는 이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조치는 미국이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데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감원 조치는 워싱턴, 텍사스, 캘리포니아주 등에 있는 화웨이의 연구 개발 자회사 ‘퓨쳐웨이 테크놀로지’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은 미 전역에서 약 850명에 이른다. WSJ는 “일부 직원들은 이미 해고 통보를 받았으며, 조만간 추가적인 인원 감축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해고된 직원 중 중국인에게는 본국으로 돌아가 화웨이에서 근무할 수 있는 선택지가 주어졌다고 전했다. WSJ의 보도에 대해 화웨이는 아직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미 의회는 5월 화웨이의 장비에 안보 위협이 있다는 이유로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리고 제재를 가했다. 그러나 6월 말 일본 오사카 G20(주요 20개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이달 10일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자국 기업들에게 화웨이와의 거래 재개를 권유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최근 양국 협상은 순조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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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성추문 엡스타인과 관계 도마에

    2008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지 11년 만에 같은 혐의로 8일 기소된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66·사진)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수십 년 전부터 가까운 사이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 전했다. NYT에 따르면 1992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여성 28명과 파티를 열고 엡스타인을 초대했다. 이 파티를 주최한 사업가 조지 호러니는 당시 트럼프에게 “엡스타인의 각종 추문을 잘 알고 있다”며 그의 참석을 경고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무시했다고 전했다. 10일 NBC에는 10대 시절 엡스타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니퍼 아라오스 씨(32)가 출연해 “14세인 2001년부터 약 1년간 엡스타인의 집에 드나들며 속옷 차림으로 마사지를 하는 과정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2008년 엡스타인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내린 대통령 최측근 알렉산더 어코스타 노동장관(50)에 대한 사임 요구도 거세다. 엡스타인은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20여 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을 위기였지만 유죄협상제도(플리바기닝)를 통해 13개월만 복역했다. 당시 담당자가 플로리다 남부연방지검 검사장이었던 어코스타 장관이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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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추문 엡스타인, 트럼프와 절친?…“1992년 여성 28명과 별장 파티”

    2008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지 11년 만에 같은 혐의로 8일 기소된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66)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수 십 년 전부터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였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 전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992년에 자신의 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여성 28명과 파티를 열고 엡스타인을 초대했다. 이를 주최한 사업가 조지 호라니는 “대통령이 당시에 ‘캘린더 걸’ 미인대회 형식의 파티 개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캘린더 걸’은 달력 배경 사진에 등장하는 모델 같은 외모의 여성을 뜻한다. 호라니는 당초 엡스타인의 참석 여부를 몰랐지만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참석자는 나와 엡스타인”이란 말을 듣고 놀랐다고 전했다. 엡스타인의 각종 추문을 잘 알고 있던 호라니는 “엡스타인이 젊은 여성들과 어울리게 둘 수 없다”고 경고했지만 대통령은 이를 무시했다. 10일 NBC방송에는 10대 시절 엡스타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제니퍼 아라오스(32) 씨가 출연해 14세인 2001년부터 약 1년 간 엡스타인의 집에 드나들며 속옷 차림으로 마사지를 하는 과정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엡스타인과 15년간 연락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NYT는 대통령과 엡스타인이 부(富), 여자, 플로리다 부동산 등 공통점을 바탕으로 수 십 년간 정기적으로 교류했으며, 사업이 결렬된 뒤에야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전했다. 2008년 엡스타인에게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던 대통령의 최측근 알렉산더 어코스타 노동장관(50)에 대한 사임 요구도 거세다. 엡스타인은 2002~2005년 뉴욕과 플로리다에서 20여 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을 위기였지만 유죄협상제도(플리바기닝)를 통해 13개월만 복역했다. 당시 담당자가 플로리다 남부연방지검 검사장이었던 어코스타 장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 ”그는 2년 반 동안 훌륭한 장관이었다. 당시 엡스타인의 플리바기닝에 많은 이가 관여했다“며 측근을 두둔했다. 이에 민주당은 연일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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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스타그램, 악성 댓글에 경고 문구 띄운다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이 온라인에서 특정인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사이버불링(Cyberbullying)’ 방지책 시행에 나섰다. ‘사이버불링’은 소셜미디어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세계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했다. 인스타그램이 8일(현지 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한 방지책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악성 댓글을 판별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가 남기려는 댓글이 부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이 댓글을 정말로 게시하겠습니까?”란 문구를 띄우기로 했다. 일반 댓글엔 진행되지 않는 절차다. 애덤 모세리 인스타그램 대표는 “실험을 통해 이 절차가 악성 댓글을 달려던 이들의 행동을 멈추게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절차 후에도 해당 사용자가 댓글 게시를 강행하면 AI는 더 이상 이를 차단하지 않는다. 사용자가 특정 인물의 온라인 접근을 당사자 모르게 차단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 일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험 중인 이 기능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사용자는 상대방 모르게 그가 단 댓글을 비공개로 설정할 수 있다. 특정인이 보낸 메시지의 수신 여부도 공개하지 않을 수 있고,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접속 중임을 숨길 수도 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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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도 애 아빠인데…” 신고 못한 베트남 아내

    7일 낮 전남 목포시의 한 병원. 베트남 출신의 이주여성 A 씨(30)가 침대에 앉아 부러진 오른쪽 새끼손가락과 갈비뼈에 보호대를 찬 채 두 살배기 아들에게 애틋한 표정을 지으며 죽을 먹이고 있었다. A 씨의 얼굴은 오랫동안 남편에게 폭행당한 상처로 부어 있었고, 이마 중앙에는 멍이 선명했다. A 씨는 4일 오후 9시경 전남 영암군의 원룸에서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남편 김모 씨(36)에게서 3시간 동안 폭행을 당했다. 남편의 상습 폭행을 견디다 못한 A 씨는 이 장면을 몰래 촬영한 뒤 지인에게 보냈다. 지인이 경찰 신고를 권유하자 A 씨는 “애 아빠인데 어떻게 신고하냐”며 처음엔 반대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인은 5일 A 씨가 가정폭력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동영상을 페이스북에도 올렸다. A 씨는 지인의 신고 직후 자신이 거주하는 원룸에 출동한 경찰관에게는 “아들과 함께 남편의 폭력이 없는 곳에서 머물고 싶다”고 하소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에게서 격리된 A 씨는 이후 병원에 입원해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다. A 씨는 8일 베트남 온라인 매체 ‘징’과 인터뷰에서 “남편이 옛날에 권투를 연습했었다. 샌드백 치듯 나를 때렸다”며 “영상에 나오는 것은 아주 작은 부분이다. 증거가 없어 신고하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A 씨는 결혼 전이던 2014년 김 씨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지만 “아들이라면 지우라”며 임신 중절을 강요받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한국에 정착해 아들을 건강한 한국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고 했다. 그는 “한국에는 가족이 아무도 없는데 베트남에 있는 어머니가 한국에 들어와 아들을 키우고 저는 돈을 벌었으면 좋겠다”는 작은 소망도 전했다. A 씨는 또 “이혼을 하고 싶고, 남편을 강력히 처벌해 달라”는 의사를 경찰에 전달했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나윤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특수상해 및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김 씨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씨는 영장실질심사 전후 기자들을 만나 “언어와 생각이 달라 감정이 쌓였는데 다른 남자들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 “A 씨와 5년 전부터 만났는데 한국말을 잘했다. 그런데 결혼 이후 무조건 한국말을 못 알아듣는 것처럼 (행동)했다”고도 했다. 경찰은 올 4월 아들을 보기 위해 베트남에 들른 김 씨가 A 씨의 갈비뼈 부위를 4차례 때린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경찰은 또 김 씨가 아들이 보는 앞에서 아내를 잔혹하게 폭행한 것은 정서적 아동학대에 해당한다고 보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목포=이형주 peneye09@donga.com / 전채은 기자}

    • 2019-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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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반출 논란 투탕카멘 조각상 69억원에 팔려

    이집트 정부가 “도난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약 3000년 된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 조각상이 4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470만 파운드(약 69억 원)에 낙찰됐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낙찰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약 28.5cm 길이의 갈색 규암 조각상인 이 작품은 고대 이집트 군주(파라오) 및 귀족들의 무덤이 즐비한 나일강 서쪽 지역 ‘왕가의 계곡’에서 영국 학자에 의해 1922년 출토됐다. 고대 이집트 파라오 조각상이 경매에 나온 것은 1985년 이후 34년 만이어서 큰 관심을 모았다. 투탕카멘은 이집트 ‘제18 왕조’의 파라오로 기원전 14세기에 이집트를 다스렸다. 9세에 즉위해 19세에 사망해 ‘소년 파라오’로 더 유명하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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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시장 휩쓴 BTS앨범… 상반기 1위

    세계적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앨범 ‘영혼의 지도: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가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실물 앨범으로는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미 닐슨뮤직이 공개한 2019년 상반기(1월 4일∼6월 20일) 미 가요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실물 앨범은 BTS가 4월 발매한 ‘페르소나’였다. 이 앨범은 총 31만2000장이 판매됐다. 닐슨뮤직은 약 6개월간 미국 내에서 집계한 앨범 및 음원 판매 수치를 통해 이 보고서를 발표했다. BTS의 뒤를 이어 조너스 브러더스의 ‘해피니스 비긴스’, 백스트리트 보이스의 ‘DNA’, 가수 레이디 가가와 배우 브래들리 쿠퍼가 주연한 영화 ‘스타 탄생(A Star Is Born)’ OST,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등이 ‘실물 앨범 판매량 톱 10’에 올랐다. BTS는 팝 분야에서 실물 앨범 및 디지털 다운로드 횟수, 오디오 스트리밍 횟수 등의 수치를 합산한 ‘장르 아티스트 톱 5’ 부문에서 3위, 실물 앨범과 디지털 다운로드 횟수, LP 앨범 판매량 수치를 합산한 ‘총 판매량 톱 10’ 부문에서 4위를 기록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 앨범으로 BTS는 세 번째로 ‘빌보드200’ 1위를 차지했다. 비(非)영어 앨범임을 감안할 때 대단한 성과”라고 전했다. 4일 뉴욕타임스(NYT)는 “BTS의 인기로 K팝 가사 및 한국 가수들의 인터뷰를 영어로 번역하는 미국 팬들이 대폭 늘었다”고 전했다. BTS 팬클럽은 ‘군단(Army·아미)’으로도 불린다. NYT는 이 자발적 번역가들이 BTS뿐만 아니라 블랙핑크, 레드벨벳 등 다른 한국 인기 아이돌의 노래와 인터뷰도 번역해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는 ‘방탄번역(Bangtan Translations)’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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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 조각상, 결국 경매로…69억원에 낙찰

    이집트 정부가 “도난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약 3000년 된 ‘소년 파라오’ 투탕카멘 조각상이 4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서 470만 파운드(약 69억 원)에 낙찰됐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낙찰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약 28.5㎝ 길이의 갈색 규암 조각상인 이 작품은 고대 이집트 군주(파라오) 및 귀족들의 무덤들이 즐비한 나일강 서쪽 지역 ‘왕가의 계곡’에서 영국 학자에 의해 1922년 출토됐다. 고대 이집트 파라오 조각상이 경매에 나온 것은 1985년 이후 34년 만이어서 큰 관심을 모았다. 투탕카멘은 기원전 1569~1315년까지 존재했던 이집트 ‘제 18왕조’의 파라오다. 9살에 즉위해 19살에 사망해 ‘소년 파라오’로 더 유명하다. 재위 기간이 10년에 불과하지만 1922년 영국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에 의해 발굴된 무덤 속 호화찬란한 각종 유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파라오가 됐다. 이집트 정부는 이 조각상이 1970년 대 남부 룩소르 북부 카르나크 신전에서 불법으로 해외에 밀반출됐다고 주장한다. 지난 달에도 해당 조각상이 도난됐다며 영국 외무부에 경매 중단 및 반환을 요구했다. 심지어 유네스코에도 개입을 요청했지만 경매를 막는 데 실패했다. 크리스티 측은 역대 소유주 연대표를 증거로 제시하며 “경매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맞섰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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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페르소나’, 미국서 상반기 실물 앨범 판매량 1위

    세계적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앨범 ‘영혼의 지도: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가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실물 앨범으로는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미 닐슨뮤직이 공개한 2019년 상반기 미 가요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개월 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실물 앨범은 BTS가 4월 발매한 ‘페르소나’였다. 이 앨범은 총 31만2000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닐슨뮤직은 올해 1월 4일부터 6월 20일까지 약 6개월간 미국 내에서 집계한 앨범 및 음원 판매 수치를 통해 이 보고서를 발표했다. BTS의 뒤를 이어 조나스 브라더스의 ‘해피니스 비긴즈’,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DNA’, 가수 레이디 가가와 배우 브래들리 쿠퍼가 주연한 영화 ‘스타 탄생(A Star Is Born) OST,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등이 ’실물 앨범 판매량 톱 10‘에 올랐다. BTS는 팝 분야에서 실물 앨범 및 디지털 다운로드 횟수, 오디오 스트리밍 횟수 등의 수치를 합산한 ’장르 아티스트 톱 5‘ 부문에서 3위, 실물 앨범과 디지털 다운로드 횟수, LP 앨범 판매량 수치를 합산한 ’총 판매량 톱 10‘ 부문에서 4위를 기록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 앨범으로 BTS는 세 번째로 ’빌보드200‘ 1위를 차지했다. 비(非)영어 앨범임을 감안할 때 대단한 성과”라고 전했다. 4일 뉴욕타임스(NYT)는 “BTS의 인기로 K팝 가사 및 한국 가수들의 인터뷰를 영어로 번역하는 미국 팬들이 대폭 늘었다”고 전했다. BTS 팬클럽은 ’군단(Army·아미)‘로도 불린다. NYT는 이 자발적 번역가들이 BTS뿐만 아니라 블랙핑크, 레드벨벳 등 다른 한국 인기 아이돌의 노래와 인터뷰도 번역해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는 ’방탄번역(Bangtan Translations)‘ 이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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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을 사로잡은 국악영화 ‘꼭두이야기’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의 세계적 문화·예술 공연장인 링컨센터에서 선보인 국악 판타지 영화 ‘꼭두이야기’가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의 큰 호평을 받았다. NYT는 3일 “한국의 정악(正樂)과 민속악을 결합한 진귀한 예술”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앨리스털리홀 무대에 오른 ‘꼭두이야기’의 매력을 심층 보도했다. ‘꼭두이야기’는 중국 배우 탕웨이의 남편이자 영화 ‘가족의 탄생’(2006년)을 만든 김태용 감독,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2017년) 제작에 참여한 방준석 음악감독이 국립국악원과 공동으로 제작한 국악극 ‘꼭두’를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우연히 저승 세계를 넘나들게 된 인물과 망자를 위로하는 ‘꼭두’들을 통해 삶, 죽음, 가족애를 풀어냈다. 이미 독일 베를린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세계 주요 영화제에 초청돼 호평을 받았던 ‘꼭두이야기’는 이번 링컨센터 진출로 다시 한번 국제무대에서 주목을 받았다. 모두 유료인 1000석 규모의 관람석이 가득 메워질 정도로 성공적이었다고 뉴욕한국문화원은 밝혔다. 국립국악원 연주단 20명은 이날 영화가 상영되는 가운데 국악 연주를 선보였다. NYT는 특히 정악과 민속악의 예술적 결합에 주목했다. 궁중 음악과 상류층이 주로 즐기던 ‘정악’, 민간에서 발생해 서민들이 즐겨 연주하던 ‘속악’이 한데 어우러진 진귀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바르고 큰 음악’이란 뜻의 정악은 웅장하면서도 정제된 분위기를 풍긴다. 속악 가락은 특유의 역동성으로 인간의 감정을 자극한다는 특징이 있다. NYT는 “정악과 민속악이 서로 합쳐져 연주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여타 한국 국악 공연에서도 접하기 힘든 진귀한 공연이었다”고 평가했다. 방 감독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국악과 민속악이 번갈아서 흘러나오는 방식을 고려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 둘을 합치자’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서로 다른 두 장르를 결합하는 것은 이전엔 시도된 적 없었던 모험이었기에 고민도 많았다. 정악은 감정적 굴곡이 거의 없지만 고요한 가운데 음악의 깊이가 우러나온다. 민속악은 극도로 날카로우면서도 한없이 부드럽다”며 각 장르의 매력을 설명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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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판에 귀닫은 아베 “언론이 잘못 보도”

    1일 일본의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 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발언이 날로 강경해지고 있다. 아베 총리는 3일 일본기자클럽이 주최한 ‘당수공개토론회’에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국가에는 우대 조치를 취할 수 없다”며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가 “당연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은 “역사 인식의 문제(징용 문제)를 통상정책과 엮는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는 방식 아니냐”는 패널의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아베 총리는 “(한국과 일본이) 1965년 청구권 협정으로 서로 청구권을 포기했다. 이는 국가 간의 약속인데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느냐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를 언급하며 “이는 정상 및 외교장관 사이의 합의로 유엔과 버락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도 높이 평가했다. 그런데 이 합의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번 조치는 세계무역기구(WTO)의 룰에 반하지 않는 무역관리의 문제”라며 “(다자 간 전략물자 수출통제 체제인) ‘바세나르 협정’에도 안전보장상의 무역관리를 각 국가가 완수해야 한다는 의무가 부여돼 있다”고 말했다. 또 “(전면적인) 금수 조치가 아니라 우대 조치를 철회하는 것이기 때문에 WTO 위반이 아니다”라며 기존 입장을 재차 반복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해당 질문을 한 패널에게 “당신 생각은 틀렸다. 잘못된 보도가 나가고 있다”며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날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상도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철회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특히 무기 등으로 전용 가능성이 있는 기술을 수출할 때는 제대로 관리하는 것이 항상 요구된다”며 4일부터 예정대로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교도통신은 지난달 말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났던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상이 “강 장관과 내륙의 현에 한정해 수산물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사실무근”이라며 “정부는 국민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을 견지할 것”이라고 반박했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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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핵추진 잠수정서 화재… 14명 사망

    러시아 해군의 잠수정에서 불이 나 1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1일 발생했다. 러시아 정부는 사고 잠수정의 종류와 탑승 인원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지만 러시아 언론은 이 잠수정이 스파이 작전을 수행해온 핵추진 잠수정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사고 이틀 뒤인 3일 해당 잠수함에 생존자가 있다고 밝혔다. AP통신과 영국 BBC방송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일 러시아 북서부 바렌츠해에서 심해 연구를 수행하던 잠수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승조원 14명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해당 잠수정이 사고 당시 해저와 주변 해양에 관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러시아 언론 RBC 등은 국방부 발표와 달리 해당 잠수정이 심해에서 특수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핵 잠수정 AS-12라고 보도하고 있다. 외신들은 AS-12가 최대 25명까지 탑승할 수 있고 2003년부터 스파이 활동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또 해당 잠수정은 심해에서 적의 통신망을 찾아내 케이블을 파괴하고, 기밀 장비를 인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에서는 이 잠수정이 미국 해군 잠수정과 교전 끝에 미군 측 잠수정을 침몰시키고 돌아왔다는 ‘음모론’도 나온다. 미국의 극우 논객이 운영하는 ‘할터너라디오쇼’는 2일 “알래스카 해안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미 잠수정이 미 해역에 나타난 러시아 잠수정과 교전을 벌이다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며 “러시아 잠수정도 14명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를 입고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한편 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987년 냉전 시절 미국과 옛 소련이 체결한 군축협약인 중거리핵전력폐기(INF) 중단 법안에 서명했다. 미국이 2월 “러시아가 INF 조약을 위반하고 있다”며 이행 중단을 선언한 지 약 5개월 만에 냉전 시대 군비 경쟁 종식의 상징과 같은 조약이 양측에서 모두 중단됐다.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 201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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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무역전쟁 ‘2차 휴전’ 합의했지만…美 상무부, 화웨이 제재 유지

    미국이 중국과 무역전쟁 ‘2차 휴전’에 합의했지만 자국과 동맹국의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에서 중국 최대 통신장비회사 화웨이에 대한 빗장은 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내부 직원들에게 화웨이를 제재 대상 기업 리스트인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수준으로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상무부 산업보안국 수출집행실의 존 선더먼 부실장은 1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기업들의 거래 요청은 평가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화웨이도 블랙리스트 기업에 적용되는 ‘거부 추정(presumption of denial)’ 판정을 우선으로 한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전쟁 ‘2차 휴전’에 합의한 뒤 미국 기업이 국가안보 우려가 없는 제품을 화웨이에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상무부의 이번 지시는 화웨이가 제재 대상이라는 점을 명확히 한 셈이다. 앞서 2일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국장도 미 경제전문방송 CNBC에 출연해 “미국 내 5G와 관련해 화웨이에 대한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며 “기본적으로 우리가 한 것은 화웨이에 칩(반도체) 판매를 허용한 게 전부”라고 밝혔다. 그는 “(판매 허용한 품목은) 국가안보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기술 수준 품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화웨이가 보안 허점이 있는 통신장비를 통해 중국 정부를 위한 기밀을 빼돌릴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앞으로도 미국은 자국은 물론이고 동맹국이 5G 사업에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도록 압박하는 ‘반(反)화웨이 전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런정페이(任正非) 화웨이 회장은 화웨이에 대한 미 기업 제품 판매 허용과 관련해 “현재 우리가 하는 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

    • 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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