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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사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재계약했다. 연봉은 90억∼100억 원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12일(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이 2012∼2013시즌 종료 때까지 홈구장인 올드트래퍼드에서 활약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재계약이 늦어지면서 거취에 대해 다양한 추측을 낳았던 박지성은 이로써 한 시즌 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팀에서 뛰게 됐다. 박지성은 그동안 맨유 잔류를 강력히 희망했으나 구단 측에서는 명백한 의사표시를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 그러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최근 박지성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는 발언을 잇달아 함으로써 박지성이 맨유에 남을 가능성을 암시했다. 2005년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8년간 맨유에서 뛰게 되었다.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박지성은 이를 통해 아낀 체력으로 맨유에서의 활약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지성은 이미 프리시즌에서 맹활약하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의 모든 순간은 즐거웠다. 또다시 맨유 역사의 일부분이 될 수 있어 기쁘다. 맨유가 최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돕겠다”고 심정을 밝혔다. 맨유는 구체적인 연봉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박지성의 연봉이 약 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아버지는 말 없는 사람이 되어 가고 있다고 했다. 그 어느 쪽도 응원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복잡한 심경을 감추며 숨듯이 조용히 경기를 지켜봤다.재일교포 3세인 그는 유치원생 아들의 손을 잡고 경기장을 찾아 한국을 응원하고는 했다. 한일전이 열리는 날이면 아들은 “이겨라, 이겨라”를 외치며 한국을 응원했다. 그들은 한국인이었다.그러나 10일 한일전이 열린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을 찾은 그들 중 한 명은 더는 한국인이 아니었다. 고사리 주먹을 쥐고 한국을 응원했던 아들은 일본 대표 선수가 되어 나타났다. 역대 최강으로 평가받는 일본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이충성(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명 리 다다나리)이 바로 그였다.J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충성은 당당하게 선발 출전해 자신의 경쟁자였던 한국의 박주영(모나코)과 마주 섰다. 2004년 한국 청소년 대표팀에 소집됐던 그는 박주영 정성룡(수원)과 함께 훈련했다. 그러나 한국에 적응하지 못하고 2007년 일본에 귀화했다.양국에서 말이 많았다. 한국에선 동갑내기 박주영에게 밀려 한국을 떠났다는 둥 한국에서 차별받았다는 둥의 말이 돌았다. 일본에서는 한국계라고 뒷말이 무성했다. 아버지 이철태 씨(53)는 “처음 일본 국가대표가 되었을 때는 왜 한국계가 뽑혔느냐고 싫어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모두 싫어했습니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그랬는데 올해 초 아시안컵 결승에서 충성이가 호주를 상대로 연장전 결승골을 넣은 뒤로 그런 말이 싹 사라졌습니다.” 이충성은 이날 전반 35분 일본의 가가와 신지에게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맹활약했다. 그는 경기 후 “여러 가지 느낌을 받았다. 어쨌든 나는 이 길을 간다. 한국인이냐 일본인이냐 따지기 전에 축구선수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철태 씨는 “예전에는 한국계가 일본 대표가 된다는 건 상상도 못했습니다. 양국의 과거는 좋지 않았지만 과거는 과거일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 씨는 “일본도 한국도 응원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그저 아들이 운동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삿포로=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경기를 마치고 나오는 차두리(셀틱)의 표정은 참담했다. 속상한 얼굴이었다. 입술을 떨었다. “완패예요. 어떤 이유를 대든지 모두 핑계일 뿐입니다. 모든 면에서 일본에 밀렸습니다”라고 말문을 연 그는 “팀 전체 움직임이 둔했고 압박에 실패하면서 일본이 원하는 패스 플레이를 하게 놔둔 게 문젭니다”라고 진단했다. 일본 선수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두 골을 몰아넣은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는 “한국 선수들이 무거워 보였다. 패스를 할 때마다 공간이 열리고 상대가 따라오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예상외의 대패였다. 이렇게까지 점수 차가 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한국이 10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라이벌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3으로 졌다. 한국이 일본에 3골 차로 진 것은 1974년 도쿄에서 열렸던 한일 정기전 1-4 패배 이후 37년 만이다. 정비 되지 않은 수비라인과 경기 초반 불거진 선수들의 부상이 문제였다. 전반 25분 왼쪽 측면 수비를 맡고 있던 김영권(오미야)이 경기 중 발목이 돌아가 박원재(전북)로 교체됐다. 그러나 박원재는 곧바로 엔도 야스히토(감바 오사카)의 강슛을 몸으로 막아서다 얼굴을 정면으로 맞았다. 간신히 일어났지만 몸의 균형을 잡지 못했다. 뇌진탕 증세를 보인 그는 박주호(바젤)로 교체됐다. 박원재는 구급차로 병원에 실려 갔다. 왼쪽 주전 수비수들이 잇따라 빠지면서 결국 측면 수비라인이 붕괴됐다. 이미 이번 경기를 앞두고 수비라인의 불안이 예견됐다. 승부조작 파문으로 홍정호(제주)가 중앙 수비수에서 빠지면서 수비라인이 크게 흔들렸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한 상태였다. 한국 축구는 결국 승부조작 파문으로 인한 후유증을 드러내고 말았다. 조광래 호는 이번 경기에서 전술적 허점도 드러냈다. 최전방에서 이근호(감바 오사카) 박주영(모나코)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중앙을 교대로 맡으면서 압박 플레이를 펼치려 했으나 실패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35분 가가와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후반 8분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에게 두 번째 골을 내줬다. 가가와는 후반 10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한국은 잇달아 역습을 허용하며 막기에 급급했다. 3골 차 이상으로 질 수도 있는 경기였다.삿포로=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세월의 흐름은 인연을 바꾼다. 2004년 19세 이하 한국 청소년 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박주영(모나코)과 재일교포 4세 이충성(일본명 리 다다나리)이 각각 한국과 일본의 최전방 원톱 스트라이커로 마주칠 것인가. 이충성은 한국에 적응하려 애썼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일본으로 국적을 바꾸었고 일본 대표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10일 일본 홋카이도의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한일전에서 박주영은 한국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예정이다. 일본 J리그 득점 공동선두(10골)인 이충성 역시 일본 대표팀 원톱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일본 대표팀의 원톱으로는 간판 스트라이커 오카자키 신지(슈투트가르트)가 꼽힌다. 그러나 이충성이 나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최근 워낙 상승세이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는 각 팀에서 최대 6명까지 교체 선수를 활용할 수 있다. 이충성이 선발로 나서지 않더라도 교체 멤버로 나서 박주영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9일 삿포로돔에서 만난 이충성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일본으로 국적을 바꾸었지만 한일전에 나서는 것은 언제나 꿈이었다”며 기대하는 표정이었다. 박주영에 대해서는 “청소년 대표 시절부터 워낙 훌륭한 선수였다”고 평했다. “정성룡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일본 대표팀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일본 축구는 물이 올랐다”며 경기력에서도 세계적인 수준이라고 경계했다.그러나 조광래 한국 대표팀 감독은 “일본을 충분히 연구했다. 이길 수 있는 대책을 마련했다”며 자신만만했다. 한국은 일본과 74번 싸워 40승 22무 12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 일본의 ‘분데스리가 편대’한국으로서는 일본의 주공격수인 오카자키,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미드필더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 수비수 우치다 아쓰토(샬케04)로 이어지는 ‘분데스리가 편대’를 봉쇄해야 한다.일본 대표팀 핵심 멤버들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이들은 최전방 공격과 좌우 측면 공격을 맡고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한다.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은 최근 3-4-3 포메이션을 실험했다. 일본은 그동안 포백을 쓰며 많은 성과를 냈다. 그러나 자케로니 감독은 최근 잇단 평가전에서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미드필더와 공격수를 더 많이 늘려 공격 중심으로 나서겠다는 방침. 이는 그가 유럽 프로팀을 지휘할 때 즐겨 쓰던 방식. 그러나 일본 대표 선수들이 혼란을 느껴 여론이 좋지 않았다. 자케로니 감독은 한국전에서는 포백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익숙한 시스템으로 나서겠다. 그러나 다양한 옵션을 구사할 것”이라며 포백과 스리백을 다양하게 구사할 방침임을 밝혔다.○ 조광래의 ‘세련된 축구’조 감독은 “우리도 세련되고 빠른 템포로 경기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자부심을 보이고 있다. 항상 그의 키워드는 ‘빠른 패스’이다. 최전방에 박주영을 놓고 발 빠른 이근호(감바 오사카)를 왼쪽 측면에 두어 속공을 노린다. 오른쪽에서는 부상으로 빠진 이청용(볼턴) 대신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을 실험해 보겠다고 밝혔다. 승부조작 사건 후유증으로 빠진 중앙수비수 홍정호(제주)의 공백을 메우는 것도 중요한 숙제. 곽태휘 이재성(이상 울산) 등이 경쟁 중이다.삿포로=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한국 축구대표팀의 기대주 손흥민(함부르크)이 고열을 동반한 몸살로 누운 채 국가대표 합류를 포기했던 지난 주말, 손흥민과 함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일본 축구 간판스타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는 한일전에 참가하기 위해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구단의 섭섭함을 뒤로한 채였다.가가와는 올해 초 일본 국가대표로 출전한 아시안컵 4강 한국전에서 발을 다친 뒤 일본 대표팀에서 하차했고 구단에서도 남은 시즌을 거의 벤치에서 보냈다. 그의 컨디션은 아직도 100%가 아니다. 시즌이 막 개막된 시점에 그가 또다시 격렬한 한일전에 참가하기로 하자 구단은 노골적으로 서운한 내색을 했다. 행여나 부상이 덧나면 구단으로서는 큰 손해다.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직접 나서서 “실망스럽다”고 했다. 그러나 그의 고집을 꺾을 수는 없었다. 구단 측은 “그가 가길 원했고 막을 수 없었다. 건강히 돌아오기만을 바란다”고 밝혔다. 8일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태풍을 뚫고 일본에 도착한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였다. 경기장 주변을 감싸고 있는 뜨거움의 근원은 한일전의 열기이자, 축구 그 이상의 의미가 부여된 라이벌 의식이었다.10일 일본 삿포로의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한일전 티켓은 경기 1주일 전 일찌감치 매진되며 이 경기에 쏠리고 있는 일본 팬들의 관심을 반영했다. 6만7000석에는 입추의 여지없이 팬들이 들어찰 예정이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비장한 각오로 한국팀을 맞고 있다. 일본 선수들은 최근 경기 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숨진 마쓰다 나오키(34)의 영전에 한일전 승리를 바친다는 각오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현지 언론들은 국가대표 출신인 마쓰다를 추모하는 경기에 한일전만 한 게 없다며 일본 선수들이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고 전했다.일본의 알베르토 차케로니 감독은 이번 한일전을 9월부터 시작되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의 전초전으로 삼을 계획이다. 일본은 북한과 예선 첫 경기를 펼친다. 한국으로서도 이번 한일전은 져서는 안 될 경기다. 조 감독은 당초 이청용(볼턴) 지동원(선덜랜드)까지 포함된 해외파 최정예 멤버를 모두 부를 예정이었다. 이 둘이 각각 부상과 팀 일정으로 빠지기는 했지만 강한 한국 축구대표팀의 모습을 보여 최근 승부조작 사건으로 침체된 국내 축구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한다. 조 감독은 “나보다 선수들이 더 많이 일본을 연구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청용의 부상으로 인한 오른쪽 공격력 저하 우려에 조 감독은 “전반전에는 우선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을 오른쪽 공격수로 활용해 보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8일 삿포로에 도착한 뒤 시라하타야마 경기장에서 훈련에 돌입했다. 삿포로=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제대로 한번 붙어 보자.” 일본 축구협회가 8월 10일 삿포로에서 열리는 한일전을 앞두고 5일 대표팀 명단을 확정했다. 해외파 14명을 불러 모은 최정예 멤버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를 비롯해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 우치다 아쓰토(샬케 04)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 오카자키 신지(슈투트가르트) 등 유럽 무대에서 뛰고 있는 스타플레이어들이 이름을 올렸다. 1월 아시안컵 4강전에서 한국을 상대로 골을 넣었던 호소가이 하지메(아우크스부르크) 재일교포 4세인 이충성(일본명 리 다다나리·히로시마)도 포함됐다. 이에 앞서 한국은 해외파 13명을 포함한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이청용(볼턴)과 지동원(선덜랜드)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었으나 부상과 팀 일정 때문에 빠졌다. 한국은 일본과 통산 74경기를 치러 40승 22무 12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가장 최근 경기인 아시안컵에서는 기성용(셀틱) 황재원(수원)의 골로 연장 접전 끝에 2-2로 비겼으나 승부차기에서 0-3으로 졌다. 일본은 결승에서 호주를 꺾고 우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일본은 16위, 한국은 28위에 올라 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24일 열리는 축구 FA컵 4강전에서 성남-포항, 수원-울산이 맞붙는다. 성남-포항 경기는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수원-울산 경기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결승전은 10월 15일 열린다.}
마지막 10분이 문제였다.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이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 두고 잇달아 2골을 허용하면서 프랑스에 1-3으로 졌다. 한국은 3일 콜롬비아 보고타의 네메시오 카마초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A조 2차전에서 전반 27분 질 수누(아스널)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4분 김영욱(전남)의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35분 게이다 포파나(르하버)가 18m 전방에서 날린 평범한 중거리 슛이 수비수 김진수(경희대)의 머리에 맞고 방향이 꺾이면서 한국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은 이후 인저리 타임에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리옹)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이광종 감독은 “결정적인 찬스가 여러 번 있었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 번째 골을 내준 뒤 선수들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며 “콜롬비아와의 마지막 경기를 위해 오늘 경기를 분석한 뒤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1승 1패(승점 3, 골 득실 0)를 기록한 한국은 프랑스(승점 3, 골득실 ―1)에 골득실에서 앞서 2위를 지켰다. 한국은 6일 오전 홈팀 콜롬비아와 최종전을 치른다. 콜롬비아는 첫 경기에서 프랑스를 4-1로 격파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6개조에서 각 조 1, 2위는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6팀 중 성적에 따라 상위 4팀이 16강에 합류한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윤빛가람(21·경남)과 홍정호(22·제주)가 프로축구 승부조작 가담 혐의를 벗었다.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해온 창원지검 특수부(부장 이희성)는 3일 이들을 불입건 조치했다. 홍정호는 지난해 6월 6일 제주-서울 경기에 출전했던 동료 김모 선수(24·구속 기소)로부터 승부조작 참여 제의를 받았지만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빛가람은 지난해 10월 9일 경남-서울 경기를 앞두고 동료 김모 선수(25·불구속 기소)의 제의를 거절했다고 검찰은 밝혔다.검찰의 이번 발표로 홍정호는 다시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조광래 감독은 8월 10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한일전을 앞두고 윤빛가람은 대표팀에 포함했지만 홍정호는 제외했다. 조 감독은 두 선수의 혐의 내용을 알아본 뒤 윤빛가람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홍정호에 대해서는 검찰이 직접 “수사가 끝난 상황이 아니다”라고 발표하면서 문제가 복잡해졌다. 혹시 홍정호가 승부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대표팀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 홍정호가 대표팀에서 제외되면서 수비라인이 변했다. 중앙 수비수를 맡고 있던 홍정호의 공백을 메울 대체 선수를 찾기 어려웠다. 조 감독은 왼쪽 수비를 맡고 있던 김영권을 중앙 수비수로 돌리고 박주호(24·바젤)를 왼쪽 수비수로 기용해 이번 경기에서 실험해 볼 계획을 세웠다. 조 감독은 “홍정호를 9월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3차 예선 때부터 부르겠다”고 밝혔다. 다른 선수들에게 이번 일본전은 홍정호가 없는 사이 조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기회이기도 하다.검찰은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3개 구단 선수들이 가담한 승부조작 경기 4건을 추가로 적발해 선수와 브로커 등 13명을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이번 사건 수사를 마무리 지었다. 검찰이 추가로 밝혀낸 승부조작 경기는 지난해 K리그 제주-서울(6월 6일), 경남-서울(10월 9일), 제주-서울(10월 27일), 상무-전남(11월 3일) 경기다.그동안 검찰은 9개 구단 21개 경기에서 승부조작 및 시도 사실을 확인했다. 관련 선수와 전주 브로커 등 79명을 적발하고 69명(군 검찰 이첩 포함)을 기소했다. 이 중 전현직 프로축구 선수는 53명이다.창원지검 곽규홍 차장검사는 “해외로 도피하거나 잠적한 전주와 브로커는 계속 추적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인터넷을 통한 불법 사설 스포츠토토에 베팅한 혐의가 있어 별도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마지막 10분이 문제였다.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 중인 한국이 경기 종료 10분을 남겨 두고 잇달아 2골을 허용하면서 프랑스에 1-3으로 졌다. 한국은 3일 콜롬비아 보고타의 네메시오 카마초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A조 2차전에서 전반 27분 질 수누(아스널)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4분 김영욱(전남)의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35분 게이다 포파나(르하버)가 18m 전방에서 날린 평범한 중거리 슛이 수비수 김진수(경희대)의 머리에 맞고 방향이 꺾이면서 한국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한국은 이후 인저리 타임에 알렉산드로 라카제트(리옹)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이광종 감독은 "결정적인 찬스가 여러 번 있었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 번째 골을 내준 뒤 선수들의 분위기가 가라앉았다"며 "콜롬비아와의 마지막 경기를 위해 오늘 경기를 분석한 뒤 대비 하겠다"고 말했다. 1승 1패(승점 3, 골 득실 0)를 기록한 한국은 프랑스(승점 3, 골득실 -1)에 골득실에서 앞서 2위를 지켰다. 한국은 6일 오전 홈팀 콜롬비아와 최종전을 치른다. 콜롬비아는 첫 경기에서 프랑스를 4-1로 격파하는 등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6개조에서 각 조 1, 2위는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6팀 중 성적에 따라 상위 4팀이 16강에 합류한다.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윤빛가람(21·경남)과 홍정호(22·제주)가 프로축구 승부조작 가담 혐의를 벗었다. 승부조작 사건을 수사해온 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희성)는 3일 이들 2명에 대해 불입건 조치를 내렸다. 홍정호는 지난해 6월 6일 제주-서울 경기에 출전했던 동료 김모 선수(24·구속 기소)로부터 승부조작 참여 제의를 받았지만 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빛가람은 지난해 10월 9일 경남-서울 경기를 앞두고 동료 김모 선수(25·불구속 기소)의 제의를 거절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의 이번 발표로 홍정호는 다시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조광래 감독은 8월 10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한일전을 앞두고 윤빛가람은 대표팀에 포함시켰지만 홍정호는 제외했다. 조 감독은 두 선수의 혐의 내용을 알아본 뒤 윤빛가람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홍정호에 대해서는 검찰이 직접 "수사가 끝난 상황이 아니다"라고 발표하면서 문제가 복잡해졌다. 혹시나 홍정호가 승부조작에 연루된 것으로 밝혀질 경우 대표팀에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 홍정호가 대표팀에서 제외되면서 수비라인이 변했다. 중앙수비수를 맡고 있던 홍정호의 공백을 메울 대체 선수를 찾기 어려웠다. 조 감독은 왼쪽 수비를 맡고 있던 김영권을 중앙 수비수로 돌리고 박주호(24·바젤)를 왼쪽 수비수로 기용해 이번 경기에서 실험해 볼 계획을 세웠다. 조 감독은 "홍정호를 9월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3차 예선 때부터 부르겠다"고 밝혔다. 다른 선수들에게 이번 일본전은 홍정호가 없는 사이 조 감독의 눈도장을 받을 기회이기도 하다. 검찰은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3개 구단 선수들이 가담한 승부조작 경기 4건을 추가로 적발해 선수와 브로커 등 13명을 사법처리하는 선에서 이번 사건 수사를 마무리 지었다. 검찰이 추가로 밝혀낸 승부조작 경기는 지난해 K리그 제주-서울(6월 6일), 경남-서울(10월 9일), 제주-서울(10월 27일), 상무-전남(11월 3일) 경기다. 검찰은 그동안 9개 구단 21개 경기에서 승부조작 및 시도 사실을 확인했다. 관련 선수와 전주 브로커 등 79명을 적발하고 이 중 69명(군 검찰 이첩 포함)을 기소했다. 이 중 전현직 프로축구 선수는 53명이다. 창원지검 곽규홍 차장검사는 "해외로 도피하거나 잠적한 전주와 브로커는 계속 추적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인터넷을 통한 불법 사설 스포츠토토에 베팅한 혐의가 있어 별도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졌다.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최종 예선 시드 배정 방식을 월드컵 성적이 아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기준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한국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전 이후 줄곧 최종 예선 톱시드를 배정받았으나 이번엔 그러지 못했다. 이전 방식으로 시드를 배정할 경우 일본과 함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던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호주를 제치고 2012년 3월경 시작되는 최종 예선 톱시드 배정이 확실시됐다.그러나 바뀐 방식을 적용하면 톱시드는 일본과 호주가 받게 된다. FIFA 랭킹은 현재 일본이 16위, 호주가 23위, 한국이 28위다. 각종 국제대회 성적이 반영되는 랭킹 특성상 한국이 내년 3월까지 호주를 앞서기는 힘들다.최종 예선은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각 조 1, 2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3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티켓에 도전한다.일본과 호주가 최종 예선에 진출하면 톱시드를 배정받은 두 팀을 기준으로 조가 짜인다. 한국은 일본 호주 중 한 팀과는 무조건 맞붙게 된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최종 예선 때는 호주와 함께 톱시드를 배정받았다. 당시 일본이 호주와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한국은 일본과 호주를 모두 피했다. 한국과 톱시드의 한 팀, 중동의 강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한 조에 몰릴 경우 ‘죽음의 조’가 형성될 수도 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길이 험난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회가 지난달 29일 최종 예선 시드 배정 방식을 월드컵 성적이 아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기준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예선전 이후 줄곧 최종 예선 톱시드를 배정받았으나 이번엔 그러지 못했다. 이전 방식으로 시드를 배정할 경우 일본과 함께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던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호주를 제치고 2012년 3월 경 시작되는 최종 예선 톱시드 배정이 확실시 됐다. 그러나 바뀐 방식을 적용하면 톱시드는 일본과 호주가 받게 된다. FIFA 랭킹은 현재 일본이 16위, 호주가 23위, 한국은 28위다. 각종 국제대회 성적이 반영되는 랭킹 특성상 한국이 내년 3월까지 호주를 앞서기는 힘들다. 최종 예선은 10개 팀이 2개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각 조 1,2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3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티켓에 도전한다. 일본과 호주가 최종 예선에 진출하면 톱시드를 배정받은 두 팀을 기준으로 조가 짜여진다. 한국은 일본 호주 중 한 팀과는 무조건 맞붙게 된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최종 예선 때는 호주와 함께 톱시드를 배정받았다. 당시 일본이 호주와 같은 조에 편성되면서 한국은 일본과 호주를 모두 피했다. 한국과 톱시드의 한 팀, 중동의 강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한 조에 몰릴 경우 '죽음의 조'가 형성될 수도 있다.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
한국 축구대표팀 측면 공격수 이청용(23·볼턴)이 크게 다쳤다. 이청용은 31일 영국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의 뉴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5부 리그 뉴포트카운티와의 연습경기에서 2-1로 앞서던 전반 25분 상대 미드필더인 톰 밀러에게 태클을 당했다. 정강이뼈가 부러진 이청용은 인근 병원에서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볼턴은 구단 홈페이지에서 “오른쪽 정강이뼈가 부러졌다. 9개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청용은 13일 개막하는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대부분의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그의 부상은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도 큰 악재다. 이청용의 대체 선수로는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남태희(발랑시엔)가 꼽힌다. 남태희는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해 왔다. 또 지동원(선덜랜드)과 이근호(감바 오사카) 등 최전방에서 좌우를 오가던 공격수들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정이 촉박한 것이 문제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최악의 대진은 피했다. 그러나 숨 막히는 원정 경기 일정이 부담이다.국제축구연맹(FIFA)은 31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대륙별 예선 조 추첨을 실시했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레바논과 B조에 배정됐다. 3차 예선 5개 조의 각 조 1, 2위는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최종 예선은 2개 조로 나뉘어 치러지며 각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 최악의 대진은 피해이번 조 편성은 FIFA 랭킹대로 1∼4번 포트에 5개 팀씩 배정한 뒤 각 포트에서 팀을 뽑아 조를 배정했다. 한국은 일본 호주 이란 중국과 함께 1번 포트에 속했다. 1번 포트를 제외하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북한 등이 껄끄러운 상대로 여겨졌다. 한국은 이들과 다른 조에 배정됐다. 대체적으로 무난한 조 편성으로 볼 수 있다. FIFA 랭킹은 한국 28위, 쿠웨이트 95위, 아랍에미리트 109위, 레바논 159위다. 역대 전적으로 보면 한국은 쿠웨이트와 8승 3무 8패로 박빙이지만 최근 3연승의 상승세다. 아랍에미리트에는 9승 5무 2패, 레바논에는 5승 1무로 앞서 있다.한국은 9월 2일 레바논과 홈경기를 치르고 나흘 뒤인 6일 쿠웨이트 원정을 떠나야 한다. 11월 11일 아랍에미리트와 방문경기를 치른 뒤 역시 나흘 만인 15일 레바논과 방문경기를 치르는 등 숨 막히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조광래 감독 “살인적 원정 일정 부담”조광래 감독은 “살인적인 일정이다. 중동 국가들을 상대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에 따라 엄청난 이동을 해야 하고 그에 따른 피로를 안게 됐다. 시차 및 뜨거운 날씨, 한국과는 다른 잔디 조건 등이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쿠웨이트에 대해선 “지난해 서아시아대회와 걸프컵에서 우승하면서 전력이 급격하게 향상됐다. 4-4-2 전술을 기본으로 빠른 경기를 펼치는 게 특징이다. 선수들의 개인기가 좋아 빠른 패스로 미드필드를 활용한 플레이에 능하다. 압박이 좋지만 양쪽 측면에 공간이 생기는 것이 허점”이라고 분석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섬세한 기술과 패스 능력, 레바논은 체력과 파워를 바탕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팀이 첫 경기를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 콜롬비아 보고타의 네메시오 카마초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말리를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후반 5분 김경중(고려대)의 선제골과 35분 장현수(연세대)의 페널티킥으로 낙승했다.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 3일 프랑스와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홈팀의 이점을 안고 있는 콜롬비아, 강팀인 프랑스와 같은 조에 배정됐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한다. 해발 2600m 고지대에서 열린 이날 경기는 폭우가 쏟아져 1시간 연기됐다. 이 감독은 이용재(낭트)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고 김경중과 백성동(연세대)을 좌우에 배치해 말리와 맞섰다.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으로 과감한 돌파를 시도했던 김경중은 후반 5분 상대 진영에서 임창우(울산)가 스로인한 공이 자신의 정면으로 흘러 들어오자 오른발 슛을 날려 첫 골을 뽑았다. 후반 35분 백성동이 상대 문전을 빠르게 돌파할 때 상대 수비수가 그를 손으로 잡아당겼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를 주장 장현수가 오른쪽으로 강하게 차 넣었다. 콜롬비아는 프랑스를 4-1로 이겼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팀이 첫 경기를 승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1일 콜롬비아 보고타의 네메시오 카마초 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말리를 2-0으로 이겼다. 한국은 후반 5분 김경중(고려대)의 선제골과 35분 장현수(연세대)의 페널티킥으로 낙승했다.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 8월 3일 프랑스와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홈팀의 이점을 안고 있는 콜롬비아, 강팀인 프랑스와 같은 조에 배정됐다. 각 조 1, 2위가 16강에 진출한다. 해발 2600m 고지대에서 열린 이날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1시간 연기됐다. 이 감독은 이용재(낭트)를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우고 김경중과 백성동(연세대)을 좌우에 배치해 말리와 맞섰다.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으로 과감한 돌파를 시도했던 김경중은 후반 5분 상대 진영에서 임창우(울산)가 드로인한 공이 자신의 정면으로 흘러 들어오자 오른발 슛을 날려 첫 골을 뽑았다. 후반 35분 백성동이 상대 문전을 빠르게 돌파할 때 상대 수비수가 그를 손으로 잡아당겼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를 주장 장현수가 오른쪽으로 강하게 차 넣었다. 콜롬비아는 프랑스를 4-1로 이겼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한국 축구대표팀 측면 공격수 이청용(23·볼턴)이 크게 다쳤다. 이청용은 31일 영국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의 뉴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5부 리그 뉴포트카운티와의 연습경기에서 2-1로 앞서던 전반 25분 상대 미드필더인 톰 밀러에게 태클을 당했다. 정강이뼈가 부러진 이청용은 인근 병원에서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 볼턴은 구단 홈페이지에서 "오른쪽 정강이뼈가 부러졌다. 9개월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청용은 13일 개막하는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대부분의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그의 부상은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을 앞두고 있는 한국 대표팀에게도 큰 악재다. 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최근 박지성과 이영표가 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왼쪽 측면 미드필드와 수비라인에서 후계자를 찾고 있는 중이다. 이 상황에서 안정되게 오른쪽 측면 공격을 맡고 있던 이청용의 손실은 크다. 이청용의 대체 선수로는 프랑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남태희(발랑시엔)가 꼽힌다. 남태희는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해 왔다. 또 지동원(선덜랜드)과 이근호(감바 오사카) 등 최전방에서 좌우를 오가던 공격수들을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활용할 수도 있다. 조 감독은 이 선수들로 다양한 포지션 조합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일정이 촉박한 것이 문제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최악의 대진은 피했다. 그러나 숨 막히는 원정 경기 일정이 부담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1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대륙별 예선 조 추첨을 실시했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레바논과 B조에 배정됐다. 3차 예선 5개조의 각 조 1,2위는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최종 예선은 2개조로 나뉘어 치러지며 각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이번 조 편성은 FIFA 랭킹대로 1번~4번 포트에 5개 팀씩 배정한 뒤 각 포트에서 팀을 뽑아 조를 배정했다. 한국은 일본 호주 이란 중국과 함께 1번 포트에 속했다. 1번 포트를 제외하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북한 등이 껄끄러운 상대로 여겨졌다. 한국은 이들과 다른 조에 배정됐다. 대체적으로 무난한 조 편성으로 볼 수 있다. FIFA 랭킹은 한국 28위, 쿠웨이트 95위, 아랍에미리트 109위, 레바논 159위다. 역대 전적으로 보면 한국은 쿠웨이트와 8승 3무 8패로 박빙이지만 최근 3연승의 상승세다. 아랍에미리트에는 9승 5무 2패, 레바논에는 5승 1무로 앞서 있다. 한국은 9월 2일 레바논과 홈경기를 치른 뒤 나흘 뒤인 6일 쿠웨이트 원정을 떠나야 한다. 11월 11일 아랍에미리트와 원정경기를 치른 뒤 역시 나흘만인 15일 레바논과 원정경기를 치르는 등 숨 막히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조광래 감독은 "살인적인 일정이다. 중동국가들을 상대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에 따라 엄청난 이동을 해야 하고 그에 따른 피로를 안게 됐다. 시차 및 뜨거운 날씨, 한국과는 다른 잔디 조건 등이 선수들의 컨디션과 경기력에 어려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쿠웨이트에 대해서는 "지난해 서아시아대회와 걸프컵에서 우승하면서 전력이 급격하게 향상됐다. 4-4-2 전술을 기본으로 빠른 경기를 펼치는 게 특징이다. 선수들의 개인기가 좋아 빠른 패스로 미드필드를 활용한 플레이에 능하다. 압박이 좋지만 양쪽 측면 공간에 공간이 생기는 것이 허점"이라고 분석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섬세한 기술과 패스 능력, 레바논은 체력과 파워를 바탕으로 최근 급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

경기 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던 신영록(24·제주)이 2011 프로축구 올스타로 선정됐다. 연맹은 신영록이 건강한 모습으로 축구팬 곁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신영록의 이름과 사진을 새긴 ‘K리그 올스타 인증패’를 28일 전달했다. 오른쪽은 김정남 연맹 부총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