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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인근 오성산에 어린이 놀이시설, 야영시설(캠핑장), 체험 텃밭, 야구장 등을 갖춘 대규모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종도 오성산 지역에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신청한 ‘오성근린공원 조성사업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 중구 덕교동 산 37-4 일대 81만6015m² 터에 2025년까지 근린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에는 산책로, 초화원, 초지원, 습지원, 호수, 어린이 놀이시설, 야영시설(캠핑장), 체험 텃밭, 야구장과 다목적구장을 비롯해 주차장, 화장실, 음수장 등 부대시설이 설치된다. 오성산은 2001년 8월 전체 면적 중 88만 m²가 공원으로 지정됐다. 해발 172m의 산이었지만 인천국제공항 건설과 항공기 시야 확보 등을 위해 2004∼2006년 절개작업이 이뤄지면서 현재는 해발 52m로 낮아졌다. 시는 공항 건설이 마무리되면 공원으로 복원하는 조건으로 공사에 점용 허가와 토석 채취 허가를 내줬다. 이후 2009년부터 근린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됐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민간 자동차 경주장과 경마장 조성을 추진하다 사업자를 찾지 못하면서 사업 추진이 10여 년간 지지부진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평자동차고를 졸업한 홍모 씨(20)는 3월 대형 자동차 정비 회사에 취업했다. 취업에 앞서 인천시와 인천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한 수요 맞춤형 취업 지원 프로그램 ‘내일(My Job) 나침반’에 참여했다. 홍 씨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자동차 도장 분야 금상을 수상한 강사로부터 도장 기술을 배워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이후 취업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자기소개서 이력서 면접 등 취업에 필요한 다양한 요건을 준비해 자신이 바라던 회사에 들어간 것이다. 인천에서는 50, 60대가 참여하는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직무 전문성을 공익사업에 활용하면서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실내정원관리사(12명) △상수도 현장 지원 전문가(8명) △중소기업 후원 전문가(3명) 등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런 성과로 인천시는 고용노동부가 최근 대전에서 개최한 ‘2021년 일자리대상’에서 전국 243개 광역·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최고상인 종합대상(대통령상)을 받았다. 인천시가 종합부문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장 직속으로 ‘일자리위원회’를 두고 있다. 2018년 10월 일자리위원회 조례를 공포하고 이듬해 2월 출범시켰다. 일자리위원회는 시민과 전문가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일자리 정책에 반영한다. 위원 29명은 5개 분과에서 ‘일자리 창출’ ‘일자리 질 향상’을 위한 주요 정책을 심의 조정한다. △사회적 경제와 함께하는 아동 돌봄 모델 구축 △아이사랑꿈터 육아 전문가 양성·배치 사업 △베이비부머를 위한 종합 지원 방안 마련 등 15건의 일자리 정책을 상정해 심의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만 15∼64세 고용률 특별시·광역시 1위, 여성 고용률 특별시·광역시 1위, 청년 고용률 전국 1위, 창업 기업 증가율 전국 1위라는 성과를 냈다. 일자리 창출과 지원 실적도 역대 최대인 14만4527명(목표 대비 115%)을 달성했다. 박 시장은 “‘양질의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 정책’이라는 신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데 역량을 모을 생각”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2024년 6월경 문을 여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조감도)이 수도권 해양교육문화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와 해양수산부는 2500만 수도권 시민의 대표 해양교육문화 공간이 될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사업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12일 오후 4시부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후 건축 허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9월 착공한다. 이번 설명회는 시민과 전문가 등 지역의 다양한 수요와 의견을 들어 ‘수도권 대표 해양 명소’로 만들기 위한 것이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월미도 갑문 매립지 일대 2만7601m², 건축 연면적 1만7318m²,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서해안 해운·항만의 변화와 발전사를 전시한다. 다양한 섬의 특성이 담긴 해양 민속 사관을 비롯해 영흥도선·대부도선 등 오래된 선박 연구 전시관이 꾸며진다. 서해안의 장구(長久)한 해양 스토리를 담는 연구, 보존, 전시, 교육의 산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현택 인천시 해양항만과장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단순한 전시공간을 뛰어 넘어 명실상부한 수도권 대표 해양교육·문화 거점이 될 것”이라며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과 제언을 부탁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미혼인 A 씨(34)는 퇴근길에 집 근처 편의점에서 인스턴트식품을 구입하기 위해 자신의 승용차에서 주문을 했다. 차량 모니터를 보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인스턴트식품을 선택한 뒤 결제는 차량에 등록해 놓은 신용카드를 이용했다. 30분 뒤 편의점에 도착하자 점원이 A 씨에게 주문한 물건을 건넸다. ‘커넥티드카’의 기술을 활용한 ‘인 카 페이먼트(In Car Payment)’의 사례다.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가 한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커넥티드카’ 글로벌 메카로 도약한다. 인천시는 청라 로봇랜드에 미래자동차 핵심 무선통신기술 연구개발(R&D)을 선도할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를 건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커넥티드카는 정보통신기술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양방향 인터넷’, 모바일 서비스 등이 가능한 차량을 말한다. 휴대전화 등으로 시동을 켜고 에어컨을 작동하는 기본적인 기능부터 인터넷망에 접속해 e메일,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가 커넥티드카를 바이오산업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설정한 데는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관련 산업을 키우기 위해서다. 국내에는 200여 곳의 중소 커넥티드카 부품 업체가 있다. 이들 업체가 개발한 커넥티드카 관련 부품을 인증해 주는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를 인천에 설립하는 것은 ‘공인시험 연구기관’을 두는 것과 같다. 향후 엄청난 규모로 커질 글로벌 커넥티드카 시장을 청라국제도시가 선점하는 것이다. 중소 커넥티드카 부품 업체의 경우 납품과 직결돼 있어 빠른 공인시험기관의 인증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 공인시험기관이 없는 탓에 중국 관련 기관에서 인증을 받는 경우도 있다. 시는 ‘커넥티드카 소재·부품 인증평가센터’를 청라 로봇랜드 내에 자동차연구원과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지상 3층, 연면적 약 2900m² 규모로 국·시비 약 290억 원을 들여 2023년 말 준공한다. 앞서 시는 지난달 인증평가센터 구축 사업의 공동 추진과 인천 미래차 육성 발전 협력을 위해 자동차연구원과 인천 분원 유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 2024년에 50명 규모로 인천분원을 정식 개소한 뒤 2030년까지 200명 규모의 본부급으로 확대 운영한다. 자동차연구원은 국내 유일 자동차 전문 연구기관으로 충남 천안에 본원을 두고 있다. 자동차연구원은 국내 대표로 국제표준화기구(ISO) 자동차 분과에 ‘차량용 무선통신 분야’ 글로벌 표준을 제안했다. 안건 심사를 거쳐 2024년경 ISO 국제표준 채택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청라 로봇랜드 내 구축되는 커넥티드카 인증평가센터는 ISO 국제표준 대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초 ‘공공 커넥티드 무선 통신 인증 평가 시스템’을 갖춘 기관이 된다. 시는 커넥티드카 사업 추진을 통해 인천 지역에 1862억 원의 투자와 2415명의 직접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커넥티드카 핵심 R&D 앵커시설 유치, 자동차연구원과의 협력 체계 구축으로 관련 기업 투자 유치를 비롯해 관련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 청라가 미래자동차 융합 스마트 모빌리티(Smart Mobility) 혁신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준성 인천시 미래산업과장은 “커넥티드카 초기 시장을 인천이 선점해 미래차 핵심 무선통신 분야의 주도권을 확보해 관련 기업 유치를 비롯해 고용창출 효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2019년 무의대교 개통 후 관광객이 크게 늘어 심각한 교통 체증을 빚고 있는 인천 중구 무의도의 도로 사정이 크게 나아진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무의도 내 큰무리마을에서 하나개해수욕장 입구를 잇는 도로가 2018년 7월 착공 후 3년여 만인 23일 개통된다고 22일 밝혔다. 사업비 343억 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폭 10m, 총연장 2.74km 구간의 2차로로 무의도 내에 계획 중인 4개 노선 가운데 가장 먼저 준공됐다. 인천경제청은 나머지 3개 도로 가운데 △하나개 입구∼하나개해수욕장(1.01km) △하나개 입구∼광명항(1.48km) 구간은 올 11월 착공할 계획이다. 이어 큰무리선착장∼큰무리마을(0.67km) 구간은 내년 착공해 2023년 12월 준공한다. 인천경제청은 큰무리마을∼하나개 입구 도로 개통으로 하나개해수욕장, 소무의도 관광객이 겪었던 교통 불편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천준홍 인천경제청 영종청라기반과장은 “무의대교 개통 후 입도 차량 증가와 공사 중 좁은 도로에서의 우회로 확보 불가 등 열악한 도로 환경이 지속됐지만 무의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로 도로 준공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아시아 백신 허브로 떠오른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바이오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최고의 강사진으로부터 K바이오의 현주소와 미래를 배우려는 전국 초중고교생들의 열정은 뜨거웠다. 인천시와 동아일보, 채널A,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하는 ‘2021 대한민국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에 전국 학생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3일 사무국에 따르면 6개 세션에 22개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 모집정원은 535명이다. 12일 오후 현재 83%인 445명의 학생이 참가 신청을 했다. 이 가운데 202명은 수도권과 부산 제주 광주 대구 울산 대전 등에서 참가 신청을 했다. 3-C세션에 참가 신청을 한 부산 수영중 민제윤 군(14·3학년)은 평소 식물 바이오에 관심이 많았는데 ‘과학동아’ 뉴스레터의 홍보를 보고 참가를 결심했다. 민 군은 “진로 진학 때문에 고민했는데 이번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가 진로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16년간 식물 세포를 연구해온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에프디엔씨 견학을 통해 식물 게놈 연구의 현주소를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는 7월 31일과 8월 1일(1차), 8월 7, 8일(2차), 8월 14, 15일(3차)로 나눠 열린다. 국내 최고의 교수진과 바이오 기업 연구원 및 경영진이 강단과 바이오 기업 현장에서 초중고교생에게 바이오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청소년바이오아카데미는 7월 30일까지 온라인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수준을 철저하게 준수해 강의와 실험 실습이 이뤄진다. 바이오아카데미를 마친 청소년에게 주최 및 후원 기관 ‘인증서(certificate)’를 제공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수도권의 한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역주행을 한 운전자가 1시간 반에 걸친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난폭 운전’ 혐의로 60대 남성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7시경 경기 양주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양주요금소 인근에서 흰색 로체 승용차를 타고 역주행을 하다가 다른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달아나기 시작했다. A 씨는 고속도로 1차로에서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역주행을 하면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로 갈아탄 후에는 정방향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경기와 인천 경계를 넘나들며 도주하는 A 씨를 40km 넘게 추격했고 이날 오전 8시 35분경 인천 중구 운서동 신불 나들목 인근에서 체포됐다. 이 과정에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역주행 상황을 목격한 서모 씨는 “일산 나들목 인근 1차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맞은편에서 흰색 승용차가 쏜살같이 달려와 깜짝 놀랐다. 다급히 2차로로 차선을 바꿔 겨우 충돌 사고를 면했다”고 말했다. A 씨는 경찰에서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어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음주 여부 등을 확인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경인전철 종점 인천역에서 동화마을을 지나, 동구 만석동으로 향하는 만석고가를 내려오면 왼편에 거대한 회색빛 공장이 펼쳐진다. 약 7만7000m²에 달하는 이 공장은 1932년 세워진 동일방직 인천공장으로 한때 1000명이 넘는 근로자가 일하던 대형 공장이었다. 2017년 11월 말 공장 가동을 멈춘 동일방직 인천공장과 인근의 사조동아원, 혁진산업 등 인천 원도심 노후 산업공간이 ‘녹색 주거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동구 만석동 일대 대규모 공장 이전 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해 노후 산업공간을 ‘친환경 녹색 주거복합공간’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도시계획에 반영했다고 11일 밝혔다. 관계 기관 협의, 교통영향평가,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0월에 최종 확정하는데 18일까지 주민 공람이 이뤄진다. 시는 민간이 공동주택 등을 개발하면서 발생하는 이익을 공원·녹지·문화시설 등 동구 관내의 부족한 기반시설에 재투자하도록 할 방침이다. 동일방직 인천공장에는 1950년대 지은 한옥·일본식·서양식이 섞인 의무실, 1960년대 건립한 강당, 여공들이 지내던 기숙사 등 보존 가치가 높은 건축 자산이 그대로 남아 있다. 1970년대 한국 최초의 노조 여성지부장을 탄생시킨 여성 노동운동의 출발지라는 의미도 있다. 공동주택 등을 일부 허용하는 대신 인천이 갖고 있는 역사 문화 가치를 그대로 보존하는 문화복합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사조동아원(2만8000m²) 주변 쪽방촌을 사업구역에 포함시켜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사조동아원 주변에는 건축물 대장조차 없는, 지은 지 50년이 넘은 10∼30m²의 크기의 낡은 쪽방이 수십 채 남아 있다. 시는 정비가 시급한 이 지역 소규모 주거 취약 지역을 특별계획구역에 포함시켜 주거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에게 새 보금자리를 제공한다. 시는 사조동아원을 포함해 쪽방촌 일대에 600여 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녹색 주거복합공간이 단절된 바다를 주민 휴식 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해 진행 중인 해안산책로 조성 공사와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동구는 1970, 80년대 들어선 해안가 공장으로 단절된 바다를 주민 휴식 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한 해안산책로 공사가 한창이다. 또 악취로 주민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북성포구 십자수로의 경우 매립이 9월 마무리되면 공원과 녹지, 광장으로 탈바꿈한다. 십자수로 매립이 끝나면 동구에서 바다를 끼고 월미도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다. 시는 녹색 주거복합공간이 조성되면 해안산책로∼북성포구∼어린이공원∼동일방직 건축자산∼오픈 스페이스∼화도진 공원을 잇는 새로운 열린 공간이 마련돼 녹지와 바다가 어우러진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공장 소유주와 쪽방촌 주민 등 토지주로부터 세부 개발계획을 세우도록 한 뒤 사전 협의를 거쳐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개발계획을 올리기로 했다. 정동석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시민 중심의 도시계획 정책을 수립해 도시 환경이 아름답고, 삶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는 15일부터 인천계양 3기 신도시 사전 청약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인천계양 3기 신도시의 7월 사전청약 대상이 되는 가구는 총 1050채다. 구역별로는 A-2 블록의 공공분양 709채, A-3 블록의 신혼희망타운 341채가 예정돼 있다. 사전청약은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을 본청약보다 1, 2년 빨리 공급하는 제도다.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계양 신도시는 333만 m² 규모의 수도권 서부 신도시다. 지난달 3일 3기 신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지구 계획이 승인 고시됐다. 약 1만7000채의 주택(인구 약 3만9000명)을 공급하고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27%), 판교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22%)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김포공항역∼계양지구∼대장지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간선급행버스 체계로 운영되는 S-BRT를 계획해 주변 철도 노선(5·7·9호선, 공항철도, GTX-B 등)과 연결된다. 국도 39호선(벌말로)과 경명대로 확장을 통해 광역교통 접근성이 높아진다. 자세한 내용은 LH 청약센터에서 확인하면 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멸종 위기 조류가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2공구 매립 및 기반 시설 공사를 벌이면서 조류 대체 서식지 조성을 함께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조류 대체 서식지는 송도국제도시 남동쪽 해안으로 남동공단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으며 길이 1.4km, 폭 100m 규모로 만조 때에도 바닷물에 완전히 잠기지 않는 습지 형태다. 송도 11-2공구 북측 연구단지 근처 17만7497m² 부지에 얕은 수심의 개활습지를 만들어 물새 휴식지, 생태탐방로, 조류탐조대, 갯벌체험공원 등을 설치해 조류가 서식하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달 중 산업통상자원부가 조류 대체 서식지 부지가 반영된 송도국제도시 개발계획 변경 안을 승인하면 올해 하반기에 기본 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2014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송도국제도시 일대 갯벌은 멸종위기종인 저어새를 비롯해 괭이갈매기, 재갈매기, 도요물떼새의 주요 서식지로 유명하다. 저어새는 세계적으로 2700마리 정도가 남아 있는데 해마다 200∼300마리가 송도 갯벌에서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조류 대체 서식지 조성을 통해 송도가 국제적인 생태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6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가 1100명을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은 건 3차 유행 때인 1월 4일(1020명)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사태 시작 후 하루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건 지난해 12월 25일(1240명)이다. 전문가들은 “4차 유행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앞서 세 차례 유행 상황보다 더 심각하다. 특히 서울의 경우 6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568명이나 발생했다. 가장 많았던 지난해 12월 25일 확진자 수(552명)를 넘어섰다. 무엇보다 20대 젊은층의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3일까지 1주간 20대 확진자는 1164명이다. 전주(688명)의 2배 가까운 수준으로 급증했다. 수도권 20대 확진자는 같은 기간 75% 이상 늘었다.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20대 발생률이 가장 높고, 그 다음은 30대다. 수도권의 학교 학원 백화점 등 일상 속 감염도 속출하고 있다. 특히 집단 감염이 터질 때마다 확진자가 늘어나는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인도발 ‘델타 변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최근 델타 변이 감염자는 매주 2배씩 늘면서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현재 확산세를 꺾을 가장 중요한 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이날 열린 수도권방역특별점검회의에서 오세훈 서울시장도 “젊은층에 우선 접종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더 많은 백신을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접종자를 확대하기에는 물량이 부족하다. 이날 국내 접종률은 30%를 넘었다. 하지만 당분간 1차 접종은 일부 대상에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이스라엘과의 ‘백신 스와프(교환)’를 통해 화이자 백신 70만 회분이 들어오지만 현재 확산세를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정부는 8일부터 수도권에 적용될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7일 발표한다. 4차 유행 현실화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정부는 새로운 거리 두기를 적용하는 대신 기존 2단계를 연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렇게 되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오후 10시 영업 제한, 유흥시설 집합금지가 계속된다. 이와 별도로 서울시는 6일부터 공원 등에서 야간에 술을 마시면 과태료(10만 원 이하)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델타 변이 늘고 20대 확진도 급증… ‘4차 유행’진입 비상등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1000명 선을 넘어서며 ‘4차 유행’ 현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6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568명이 나왔는데,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등의 영향으로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해 12월 25일(552명)을 넘어 역대 최다 규모다.○ 1, 2일 만에 수십 명 확진… 델타 변이 가능성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는 무서울 정도다. 무엇보다 최근 집단 감염이 별로 없던 시설에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6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과 교사 등 2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5일 6학년 학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자 학생과 교사 59명을 검사한 결과 하루 만에 24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4일 직원 2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관련 확진자가 6일 오후 9시까지 총 48명으로 늘었다. 이 중 43명이 백화점 직원으로, 식품관 및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감염병이 전파됐다. 역학조사 결과 일부 종사자는 증상이 있었는데도 계속 출근을 했으며, 창고와 탈의실 등을 공동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지점은 7, 8일 문을 닫고 전 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노원구 실내체육시설에서도 2명이 추가 확진돼 확진자는 16명이 됐다. 이 시설은 창문을 닫고 냉방장치를 틀어 환기가 어려운 환경에서, 수강생 간 거리 두기가 잘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어나는 배경으로 인도발 ‘델타 변이’ 가능성을 꼽고 있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델타 변이 감염 153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직전 2주 확인 건수는 각각 35건, 73건이었다. 매주 2배로 변이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조용한 전파자’, 20대 확진 급증수도권의 빠른 확산세에 20대 확진자의 증가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발생한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중 23.8%(1164명)가 20대였다. 이는 누적 확진자 중 20대 비중인 15.6%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20대 이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5일까지 10.5%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낮다. 이는 고령층, 기저질환자 위주의 국내 백신 접종 전략 때문에 비롯됐다. 20대의 경우 각종 모임이 잦고 행동반경이 넓어 이들에게 감염이 확산되면 다른 연령대까지 폭발적으로 전파될 수 있다. 20대가 코로나19 감염 이후에도 무증상이거나 증세가 경미한 경우가 많은 것도 우려되는 점이다. 감염된 채 모임 등에 참여해 ‘조용한 전파’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최근 수도권의 감염 확산세를 막기 위해선 20, 30대에게 먼저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야 음주 금지… 거리 두기는 연장 유력서울시는 6일 한강공원과 25개 주요 공원, 청계천 전 구역에서 야간음주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누구든 이곳에선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술을 마시면 안 된다. 적발됐는데도 계도에 응하지 않으면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만약 확진으로 이어지면 방역 비용까지 청구한다. 25개 공원(중구 남산공원, 마포구 월드컵공원, 성동구 서울숲 등)은 6일 오후 10시부터, 한강공원은 7일 0시부터 적용됐다. 청계천은 7일 오후 10시부터 적용된다. 별도 해제 명령이 나올 때까지 계속된다. 8일부턴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 경고 없이 즉각 10일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는 개정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이 전국에서 적용된다. 수도권 코로나19 상황이 다시 대유행 고비를 맞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7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할 가능성은 낮아졌다. 정부 관계자는 “모임 인원 제한뿐 아니라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의 집합금지도 현재처럼 유지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김소영 기자 ksy@donga.com이지운 기자 easy@donga.com이지윤 기자 asap@donga.com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지난달 26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스타트업파크 내 인스타 5층 코워킹 라운지.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30여 명이 삼삼오오 나눠 앉아 동그라미와 선으로 자유롭게 그림을 이어 그리는 창의성 자가진단을 했다. 학생들은 큰 봉지에 공기를 어떻게 넣을 수 있는지 각각 다른 방법으로 해보는 실습도 했다. 한 학생은 큰 봉지를 들고 뛰어다니면서 공기를 넣었다. 다른 학생들은 입으로 바람을 불어넣거나 봉지를 뒤집어 바람을 넣는 등 다양한 시도로 큰 봉지에 공기를 넣는 방법을 찾았다. 전혀 상관없는 듯한 3개의 단어를 보고 공통적으로 연상되는 것을 이야기하는 체험도 흥미롭게 이어졌다. 수업에 참가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다양한 실습과 체험을 통해 창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업이 참신했다”며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는 능력을 키우는 창의력 수업이 실습과 체험으로 수업의 흥미를 더욱 높였다”고 평가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 주최해 열린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어린이 교실인 ‘클래스 인 스파크’가 호응을 얻었다. 인천대 창의인재개발학과 한기순 교수가 강사로 나선 이날 수업은 ‘어린이 창의과학교실’을 주제로 열렸다. 한 교수는 강의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과 미래 세대는 이제 기계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인간이 AI보다 잘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 그것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거나 중요한 질문을 던지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창의성은 예전보다 지금, 지금보다 앞으로 더 중요하다.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간의 역량이 바로 창의성”이라고 덧붙였다. 창의과학교실은 문제 해결 역량보다 문제를 발견하는 힘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 창의성의 시작과 끝이 ‘질문’에 있다는 사실을 참가 학생에게 일깨워주기 위한 ‘클래스 인 스파크’의 교육철학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클래스 인 스파크’는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며 올해 문을 연 국내 1호 ‘인천 스타트업파크’가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마련한 스타트업 교육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들은 ‘클래스 인 스파크’를 통해 창의과학교실뿐 아니라 드론 실습과 운영,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교육 등 다채로운 과학기술을 배운다. 4차 산업혁명의 혁신 기술을 보다 쉽게 어린이들에게 이해시켜 창의성과 상상력이 넘치는 미래 세대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인천에 사는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진행된다. 6월부터 12월까지 7개월간 이어진다. 7월 31일 진행되는 ‘클래스 인 스파크’ 두 번째 시간에는 드론과 코딩에 관한 체험이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참가 인원이 학생 15명, 보호자 15명 등 30명 내외로 제한된다. ‘클래스 인 스파크’ 참가를 위해서는 인천 스타트업파크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 문의는 인천경제청으로 하면 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제조를 위한 ‘백신 전문 인력’ 양성이 본격 이뤄진다. 인천시는 국비 28억 원, 시비 12억 원 등 총 4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인천이 유치한 ‘한국형 NIBRT 프로그램 운영-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 사업’을 활용해 백신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한국형 NIBRT는 우리 정부가 아일랜드의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프로그램인 NIBRT를 본떠 만든 바이오 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송도는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모더나사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생산기지로 급부상했다. 정부는 송도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사와 완제 위탁 생산 계약을 한 것을 계기로 글로벌 백신허브를 구축하려 한다. 이를 위해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백신제조·개발 공정 인력양성 계획을 포함시켰다. 송도에서 백신 전문 인력 양성이 이뤄지면서 생산기지와 백신 전문 인력 교육이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아시아 글로벌 백신 허브’로 부상할 전망이다. 김준성 인천시 미래산업과장은 “국비 지원 규모는 작지만 백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첫 지원 사례”라며 “세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선택과 집중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정부의 백신 전문 인력 양성이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 중인 K-바이오 랩 허브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인천 송도는 K-바이오 해외 진출의 선도지역이다. 인천국제공항과 20여 분 떨어진 송도는 바이오산업을 수출 주력 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글로벌 접근성이 뛰어나다. 머크 코리아, 올림푸스, 싸이티바, 생고뱅,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바이오프로세스 디자인센터 등 글로벌 기업의 한국 본부가 입주해 있는 이유다. 스탠퍼드대 송도연구센터를 비롯해 유타대 의료혁신센터(CMI), 겐트대 글로벌 캠퍼스 등 세계 유수 대학과 연구소가 산학 협력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여기에 하버드 MGH(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임상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때 임상과 관련된 다양한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분야에 특화된 공유 오피스인 ‘송도 바이오 융복합센터’를 비롯해 중소 바이오 기업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파크’, 바이오산업과 IT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융합센터가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갖추고 바이오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바이오 분야 중소·스타트업 기업을 대기업으로 스케일업 할 수 있는 해외 유동 자금이 현재 인천 송도로 들어오고 있다”며 “이스라엘 창업지원 글로벌펀드사 ‘요즈마’가 투자한 송도의 ‘SCM 생명과학’이 코스닥에 상장했고 글로벌 생명과학기업인 싸토리우스는 송도 바이오의약 공정분야에 1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글로벌 자금이 송도의 바이오 기업에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미국 생명공학기업인 써모피셔 사이언티픽이 1일 인천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바이오 프로세스 디자인 센터(Bioprocess Design Center· BDC)’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BDC는 바이오 의약품 연구와 생산에 사용되는 배양, 정제 공정, 품질 분석 등 다양한 프로세스 구현이 가능한 100여 개의 공정 장비 구축하고 실험실과 교육 공간을 갖췄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백신 생산에 필요한 최첨단 공정 솔루션 체험이 가능하다. 환자혈액에서 얻은 줄기세포 등을 분리, 배양, 정제까지 가능한 모든 공정 솔루션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바이오 의약품 공정 디자인 전문가 양성을 위해 온·오프라인에서 바이오 의약품 생산 및 공정에 관한 최신 트렌드 교육은 물론 고객 맞춤형 교육, 세미나, 컨퍼런스를 제공한다. 미국 메사추세츠 월썸에 본사를 두고 있는 써모피셔는 생명과학 분야 80만 여 종의 제품 및 첨단 기술 서비스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써모피셔는 최근 미국 제약사 모더나(Moderna)와 백신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전 세계 백신 수급에 앞장서는 등 바이오 프로세스 솔루션 기업을 넘어 위탁생산(CMO)까지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석수진 써모피셔 사이언티픽 코리아 대표이사는 “바이오의약 공정 지원센터를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프로세스 경험 플랫폼으로 만들어 바이오 의약품 개발 및 생산 기업의 최고 기술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주변에 종전 100대였던 자전거 보관대를 추가로 50대 더 확보하고 80대분의 킥보드 주차존도 새로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인천 도시철도 1호선 연장 2단계 구간인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이 지난해 12월 개통한 후 이용객의 개인 이동수단 이용이 증가하면서 자전거와 킥보드 등이 무분별하게 방치돼 주민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4월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주변 점검 과정에서 주민 편의 등을 위해 자전거 보관대 추가 및 킥보드 주차 공간 설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에 설치를 완료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항 배후단지인 아암물류2단지와 인천 연수구 원도심을 연결하는 도로가 2024년까지 개설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9공구 아암물류 2단지 진입도로 개설 공사를 9월 착공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아암대로와 능허대로를 잇는 이 도로는 총사업비 231억 원을 들여 길이 560m, 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된다. 인천경제청은 도로가 개통되면 송도 9공구로 진입하는 도로가 추가로 확보돼 교통량이 분산되고 연수구 원도심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가 직할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시민에게 희망과 감동을 선사할 기념식을 준비했다. 시는 1일 시청 중앙홀에서 직할시 승격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인천 독립 40주년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은 오전 10시 반부터 11시 20분까지 진행된다. 시각장애를 극복한 소프라니스트(소프라노 음역대를 노래하는 남자 가수) 문지훈 씨가 ‘꽃밭에서’ ‘상록수’ 등을 노래하며 역경을 이겨낸 과정과 희망을 전한다. 판소리꾼 김경아 씨, 성악가 이연성 씨가 각각 ‘배 띄워라’ ‘푸르른 날’을 부른 뒤 컬래버레이션으로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한다. 쏠트인챔버 관현악단의 무대에 오른다. 시는 유튜브를 통해 행사를 생중계한다. 1∼4일 중구 개항장 일대에선 ‘문화재 소야행’이라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10만여 명이 거주하는 송도국제도시 인근에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가 있는 것도 모자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까지 들어서는 상황을 송도 주민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이 추진되면서 송도 주민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외곽 바닷가 매립지에는 이미 한국가스공사 LNG 생산기지와 쓰레기소각장이 있는데 수소 발전시설이 추가로 들어서는 것이 주민 입장에서는 못마땅하다. 28일 인천시와 연수구에 따르면 송도그린에너지는 LNG생산기지 내 2만1780m² 유휴 부지에 총사업비 6000억 원을 들어 100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시설 건설을 추진한다. 1단계 사업으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한 뒤 2단계로 수소 전기를 사용하는 그린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수소 발전소에서 생산한 에너지는 송도국제도시의 난방 열원으로 공급하는 동시에 스마트팜을 조성해 친환경 작물을 재배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송도그린에너지는 LNG 생산기지에서 LNG 저장 및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증발가스인 BOG를 활용한 연료전지 설비를 갖춰 인천지역에 전력 및 온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2018년 9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미래엔인천에너지가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후 사업타당성 조사를 이유로 사업이 지연됐다가 천연가스 수급 용이성 등을 이유로 LNG 생산기지를 사업지로 선정했다. 이들 기관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진행하려는 이유는 LNG 인수기지 때문이다. LNG에서 수소를 추출하기 때문에 원료를 공급받기 수월하다. 수송 배관만 설치할 경우 물류 등 유통 비용이 들지 않는다. 인천시는 수소에너지 집적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싫지 않은 눈치다. 시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당초 22%에서 35.7%로 높이고 영흥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추진하는 ‘인천형 그린뉴딜’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송도 주민들은 발전시설과 송도국제도시에 가장 근접한 아파트까지 거리가 3.7km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송도 입주민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LNG 생산기지와 쓰레기소각장이 있는 곳에 대규모 수소에너지 발전소가 동시에 추진돼 불안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송도 M아파트 주부 A 씨(45)는 “LNG인수기지와 쓰레기 소각장이 있는 송도에 수소발전소가 또 들어선다니 마음이 불편하다”며 “특히 수소발전소의 안정성 때문에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미래엔인천에너지 등 3사가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송도그린에너지는 6일 오후 7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연료전지사업 주민설명회’를 갖는다. 인천 동구에서는 2019년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과 관련해 일부 주민이 무기한 단식과 집단 시위 등을 벌이는 등 1년 가까이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다 인천시가 적극 중재에 나서면서 사업이 재추진됐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SCM생명과학은 세포치료제 전문 바이오 기업이다. ‘난치병 환자에게 새로운 삶과 희망을 제공하는 기업’이란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고순도, 고효능 줄기세포 분리 기술과 줄기세포 치료제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줄기세포 기반 면역질환 치료제’와 ‘면역세포 기반 항암 치료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난치성 질환들의 근원적 치료와 재생의료 분야 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SCM생명과학은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성체줄기세포 연구를 토대로 세포치료제 제조기술 및 품질검사 기준을 갖추고 다양한 기초 및 임상시험 경험을 축적해 왔다. 성체줄기세포는 수정란에서 유래되는 배아 줄기세포와는 달리 신체의 여러 조직에 존재한다. 특히 골수에 성체줄기세포가 많이 존재하는데 특정한 조직을 구성하는 세포다. 일반적으로 성체줄기세포는 근육, 연골, 뼈, 지방 세포 등으로 분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질환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 중 일부 질환에 대해서는 보건기관으로부터 의약품으로 승인받은 제품도 있다. 독자적인 줄기세포 분리·배양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SCM생명과학은 골수 유래 고순도 동종성체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생산해 현재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를 기초로 면역질환 치료 및 조직재생 세포치료제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SCM생명과학은 성체줄기세포의 면역조절 기전 규명을 핵심 주제로 세포생물학, 분자생물학, 생화학, 면역학 기술들을 이용해 다양한 분야(염증조건에서 성체줄기세포와 면역성 세포 간의 생물학적 상호 작용 등)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국내외 유수의 연구진과 공동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학의 학문적 성과를 넓히고 있다. SCM생명과학은 식약처에서 인증받은 GMP 시설과 본사 고유의 세포배양 및 품질관리 기준을 확립했다. 2021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 아카데미에서는 세포치료제 개발의 현재와 미래, 세포치료제 생산 공정 등의 테마로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보로노이는 미국 하버드대 다나파버 암연구소(이하 DFCI)가 지분을 투자한 국내 신약 개발 기업이다. 글로벌 신약 개발을 목표로 인공 지능, 의약 설계, 합성, 세포 생물학, 생화학, 단백질 구조생물학, 동물 생리학, 독성학, 약동학 등의 전문가의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에 필요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보로노이는 신규 물질 합성부터 상업화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며, 표적치료제를 빠르게 발굴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곧 기술 수출 성과로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자체 개발한 ‘비소세포폐암 항암 치료 물질’을 미국 제약사 오릭스에 6억2100만 달러(약 7200억 원)에 기술 이전하는 성과를 냈다. 지난해 기술수출에 성공한 7개 제약·바이오 기업 중 비상장사는 보로노이가 유일하다. 올해 초에는 바이오 헬스기업 이노엔과 항암 신약 개발에 손을 잡았다. 항암제, 자가면역질환, 퇴행성 뇌 질환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보로노이는 지난해 신약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술 ‘보로노믹스’를 완성했다. 국내외 제약사 가운데 최대 규모인 4000개 이상 인산화 효소 데이터와 1억500만 개의 3차원 화합물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컴퓨터가 최적의 분자 구조를 도출해 특정 질병 신호 전달과 관련해 단백질에만 선택적으로 정밀하게 달라붙는 저분자 화합물을 신속 생성시키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경쟁사 신약 후보 물질은 질병과 관련이 없는 다른 단백질에도 달라붙어 다양한 신체 내 독성 부작용을 일으키는 단점이 있다. 보로노이 관계자는 “실험실에서 세포 실험과 전 임상 후에 그 결과를 다시 AI가 분석해 신속한 피드백이 가능한 구조를 갖춘 것”이라며 “지난해 AI 플랫폼을 완성하면서 타 제약사들이 평균 4, 5년 걸리는 치료 대상 질환 결정부터 최종 신약 후보 물질 선정까지의 과정을 1년 6개월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2021 대한민국 청소년 바이오아카데미에선 신약합성연구소와 바이오연구소를 공개한다. 신약합성연구소는 저분자 화합물 합성을 위한 유기화학 실험 장비, 정제 장비, 분석 장비들을 갖추고 있다. 바이오연구소에서는 분석 장비와 세포 배양 장비를 비롯해 다양한 장비들을 살펴볼 기회를 제공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