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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치아는 오복(五福) 중 하나지만 치아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16일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치아리모델링센터장인 이성복 교수에게서 치아 관리 요령을 다룬 ‘톡투 치아관리법’을 들었다. 이 교수는 “밤늦게까지 과음, 과식하는 일이 잦은 여름 휴가철은 치아 관리가 더욱 소홀해지는 시기”라면서 “언제, 어디에서도 건강한 치아 관리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이 기자)=치아 관리라고 하면 흔히 식사 뒤 3분 이내에 양치질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성복 교수(이 교수)=맞다. 하루에 최소 3번만 이를 닦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건강한 치아 관리를 위해선 횟수와 상관없이 음식을 섭취하면 바로 칫솔질을 해야 된다. ▽이 기자=음식을 먹었을 때마다 양치질을 해야 된다는 것인가. ▽이 교수=바로 해야 한다. 음식물 찌꺼기가 치아 표면에 남아있으면 세균과 반응해 치아를 손상시키는 산(酸)을 생산한다. 맥주, 오렌지주스, 탄산음료, 와인같이 산성(酸性) 음식물을 먹었을 때는 산 성분이 치아 표면을 약하게 만든다. 따라서 물로 입을 헹구고 20∼30분 지난 다음 양치질하는 게 치아 건강에 좋다. 또 콜라 사이다 등을 마실 때에는 치아에 음료가 닿지 않도록 빨대를 이용해 목으로 넘기면 좋다. ▽이 기자=올바른 칫솔질도 중요한 것 같다. ▽이 교수=치약에는 분말화한 세정가루가 들어 있다. 마모제 또는 연마제라고 한다. 칫솔질을 할 때 깨끗이 닦는다고 좌우로 거세게 하는 사람을 종종 본다. 그렇게 하면 치아 표면의 약한 부분, 특히 잇몸과 치아 경계 부위인 치경부(치아의 목 부분)가 손상을 입는다. ▽이 기자=대부분 사람들이 좌우로 칫솔질을 하지 않나. ▽이 교수=전동칫솔은 떨리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는데 이런 진동법으로 칫솔을 움직여야 한다. 치아에 칫솔을 갖다 대고 치아 하나에서 두 개 사이 정도를 왔다 갔다 하는 식으로 움직여 닦는 것이 가장 좋다. 아래위로 닦는 것은 세정 효과가 크지 않다. 다만 마지막 단계에 잇몸 마사지를 하듯 칫솔을 위아래로 쓸어내며 움직여주는 것은 좋다. 헷갈리면 진동식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더 간편하고 효과적이다. ▽이 기자=칫솔 교환은 대개 얼마 만에 하나. ▽이 교수=칫솔은 일반적으로 3개월마다 바꾸면 좋다. 그런데 3개월이 아니라도 험하게 쓰는 사람은 2, 3일만 써도 칫솔모(털)가 뭉개지는 경우도 있다. 칫솔모가 하얗거나 무색투명하기도 하지만 색깔이 있는 것도 있다. 칫솔모 중간까지 파란색 같은 색깔을 넣은 경우가 있는데 사용하다 보면 탈색이 된다. 탈색이 약 3mm 이상 진행되면 칫솔모 끝부분의 탄력이 사라졌으니 교환하라는 표시다. 하지만 이런 색깔 표시와 상관없이 칫솔모가 휘고 뭉개지면 바로 교체해주면 좋다. ▽이 기자=최소 6개월마다 치아 정기 검진을 받으면 좋은 이유는 무엇인가. ▽이 교수=어떤 병이 생겼을 때 자체 면역에 의해 가라앉아 괜찮아지는 치유 기간은 3∼6개월이다. 따라서 치과 치료 후 6개월 간격으로 진료를 받는 이유도 그사이 치료가 잘돼 병소(病所)가 아물었는지 보기 위해서다. 임플란트 시술을 했을 때는 파손이나 나사 풀림 등의 문제는 없었는지 체크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이 기자=치아 건강을 위해 조심해야 할 음식은…. ▽이 교수=한국인은 일상적으로 강하고 질긴 음식을 즐겨 먹는다. 하지만 이런 식습관은 치아를 빨리 파손시키거나 금 가게 해 치아 건강을 해치는 중요 원인 중 하나다. 요즘처럼 무더울 때 얼음이나 사탕을 깨물어 먹는 습관도 치아를 다치게 한다. 딱딱한 치아가 딱딱한 물질과 만나면 어느 한쪽은 금이 가거나 깨지기 쉽다. 실제 이런 환자가 많다. 음주와 흡연도 치아는 물론이고 잇몸에도 좋지 않다. 담배는 입안 미세혈관을 수축시켜 면역세포 활동을 억제시킨다. 폭음은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치아 위생관리 자체를 엉망으로 만든다. 음주하고 난 뒤 취침 중 위산이 역류되면 곧바로 치아 표면을 공격해 부식을 일으켜 악영향을 줄 수 있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의료계 인기 유튜브 채널인 닥터프렌즈가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캠페인 참가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닥터프렌즈는 17일 6분짜리 소생캠페인 참여 동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닥터프렌즈는 2018년 5월 시작된 의학 전문 유튜브 채널. 정신건강의학과 오진승 전문의, 내과 우창윤 전문의, 이비인후과 이낙준 전문의 등 의사 3명이 유익한 의학정보를 재미있고 친근하게 전하고 있다. 이들은 다음 소생캠페인 릴레이 동참자로 인기 유튜버들을 지명했다. 50만 구독자의 이말년(침착맨), 구독자 86만 명의 마이린TV 그리고 23만 구독자의 진저잉글리쉬 등이다. 특히 닥터프렌즈는 소생캠페인 동영상 마지막에 23만 명에 이르는 닥터프렌즈 구독자 전원을 캠페인 참여자로 지명해 눈길을 끌었다. 닥터프렌즈가 지명한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를 모두 합치면 약 182만 명에 이른다. 오 전문의는 “닥터헬기 소생캠페인에 동참해 달라는 구독자들의 요청이 많아 관심을 갖게 됐다”며 “같은 의료인으로서 굉장히 뜻깊은 행사인 걸 알게 돼 이번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앞서 닥터프렌즈의 이 전문의는 2016년 조혈모세포 기증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 이를 계기로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자가 크게 늘기도 했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및 질병관리본부 산하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이들을 올해 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한편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도 소생캠페인 동참자가 확산되고 있다. 소생캠페인에 참여한 김원걸 실리콘밸리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좋은 캠페인에 참여해 기쁘다”며 “미국 동포들이 모두 참여해 소생캠페인을 응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에 이어 신민호 실리콘밸리 한인회장, 이상원 실리콘밸리 체육회장, 박승남 실리콘밸리 체육회 명예이사장도 동참했다. 김 회장은 박성수 로스앤젤레스(LA)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김행숙 워싱턴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한국의 백양순 ICT융합협회 회장, 설진현 대경ICT산업협회 회장을 소생캠페인 릴레이 동참자로 지목했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금융업계에서도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은 12일 금융업계 처음으로 소생캠페인에 동참했다. ‘소생 캠페인’은 닥터헬기 소음 인식도 개선과 닥터헬기 운영 확대 등을 위해 시작된 캠페인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온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소생캠페인에 참여한 대구FC선수단들이 DGB대구은행을 릴레이 동참자로 지목한 바 있다. 이에 김 회장 뿐 아니라 임직원들이 함께 소생캠페인에 동참을 했다. 특히 인턴 직원들이 대구 곳곳의 명소(동성로, 서문시장, 앞산 등)를 찾아 시민들과 함께 풍선을 터트려 시민들에게도 캠페인을 홍보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 회장은 “‘하늘위의 응급실’ 닥터헬기가 이착륙시 발생하는 소음에 대한 민원이 많다고 해 안타깝다”면서 “생명을 살리는 소음을 조금만 견뎌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다음 소생 캠페인 주자로 강은희 대구광역시 교육감, 송종욱 광주은행장, 이만수 감독 등을 지목했다. 본 영상은 유튜브 사이트 ‘소생2019’와 ‘DGB 프렌즈’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DGB대구은행은 거점점포에 자동심장제세동기(AED) 설치, 폭염 대비 전국 지점 무더위 쉼터 운영 등 국민을 위한 공공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생명을 신속히 구할 수 있는 닥터헬기 운영에 지역 대표기업으로 저변 인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이 축구계로도 확산되고 있다. 프로축구단 대구FC를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대구FC엔젤클럽의 이호경 회장을 비롯해 회원 30여 명은 대구FC 홈구장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12일 찍은 소생 캠페인 참여 동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대구FC 조광래 대표의 지명으로 소생 캠페인에 참여한 이 회장은 “닥터헬기 같은 응급수송수단의 이착륙 소음을 잠시만 참으면 많은 소중한 생명들을 구할 수 있다”며 회원들과 함께 풍선을 터뜨렸다. 이 회장은 “생각보다 소리가 큰 것 같지만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 함성 보다는 크지 않다”며 “생명을 살리는 뜻 깊은 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소생 캠페인 릴레이 참여자로 국내 유일 뮤지컬 축체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를 성공적으로 치른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과 최근 대구 최초로 5성 호텔 인증을 받은 서기수 호텔 인터불고 대구 회장을 지명했다. 대구FC엔젤클럽은 국내 최초의 시민구단인 대구FC를 후원하는 시민단체로 2016년 활동을 시작해 현재 회원 약 1800명이 가입해 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인 송희경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참여했다. 송 의원의 소생 캠페인 동참 동영상은 웃음을 자아낸다. 법안 서류를 보며 생각에 잠긴 송 의원 옆에서 사람들이 풍선을 터뜨리고 있다. 왜 풍선을 터트리는지 알 수 없었던 송 의원이 인터뷰를 통해 이 소리가 닥터헬기가 이착륙할 때 나는 소리와 크기가 비슷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다. 송 의원은 “이 소음이 생명을 지키는 닥터헬기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좋은 캠페인에 참여해서 영광이다. 모든 국민이 다 알도록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간사인 한국당 김세연 김명연 의원과 민경욱 대변인을 소생 캠페인 릴레이 동참자로 지명했다. 송 의원은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로 4차산업혁명포럼을 비롯해 국회 SW안전포럼, EMP방호포럼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당 중앙여성위원장인 송 의원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로 여성의 일·가정 양립, 양육비 이행, 저출산 해결, 가정폭력 방지, 경력단절여성 정책은 물론 여성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활약하고 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100세 건강을 위한 게으른 스트레칭’ 이번 편은 앉아서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어깨 스트레칭이다. 어깨 관절은 근육과 연결된 힘줄이 뼈와 뼈 사이를 지나가기 때문에 어깨 힘줄이 손상받기 쉽다. 이 때문에 대표적 어깨 질환인 오십견, 회전근개질환, 석회성건염 등이 잘 생긴다. 이 질환들은 평소 어깨 스트레칭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게으른 스트레칭은 각 분야에서 오랫동안 치료한 전문의의 도움으로 만들고 있다. 어깨 스트레칭은 날개병원 이태연 원장의 조언을 받았다. 30년 경력의 클래식 발레 전문가인 양지요 발레드파리 원장이 모델로 참여했다. 동영상 촬영은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진행했다. 먼저 ①어깨 으쓱하기 동작이다. 어깨 근육을 전반적으로 풀어주는 동작이다. 어깨를 귀에 붙이는 느낌으로 위로 끌어올린다. 그대로 1∼2초 멈췄다가 처음 자세로 돌아간다. 하루 2, 3회 각 5분간 운동한다. 두 번째는 ②팔 올리기 동작. 한쪽 팔로 반대쪽 팔꿈치를 잡고 서서히 올린다. 최대로 올려준 뒤 멈추고 5초간 유지한다. 15회씩 하루에 3회 정도 한다. 다음은 ③팔 안쪽으로 모으기. 한쪽 팔로 반대쪽 팔꿈치 부위를 잡고 안쪽으로 서서히 당긴다. 마찬가지로 5초간 유지한다. 15회씩 하루에 3회 실시한다. ④팔 바깥쪽으로 벌리기 동작. 깍지 낀 두 손을 머리 뒤쪽에 갖다댄 뒤 양쪽 어깨를 펴는 느낌으로 팔을 벌린다. 5초간 유지하며 15회씩 하루 2회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⑤열중쉬어 자세. 열중쉬어 자세에서 손등을 몸에 밀착시킨다. 천천히 허리까지 한쪽 팔로 반대쪽 팔을 잡아당긴다. 근육이 땅겨지는 느낌이 들 때까지 당긴 뒤 10초간 유지한다. 하루 3회씩 3번 실시한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우리는 흔히 눈 검사라고 하면 단순한 시력 검사를 생각한다. 하지만 시력 검사는 카메라 렌즈에 해당되는 수정체의 굴절 정도만 확인할 뿐이다. 눈 속엔 수많은 구조물이 있다. 눈 바깥쪽인 각막과 수정체, 눈 속의 필름으로 불리는 망막, 그리고 뇌로 시각을 전달하는 시신경 등이다. 이들 구조물의 이상 유무를 알기 위해선 다양한 눈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실명을 일으키는 눈 질환을 조기 발견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검사도 있다. 대한안과학회 박기호 이사장(서울대병원 안과 교수)과 함께 눈 검사법을 자세히 알아봤다. 서울대병원 안과 하아늘 교수의 도움으로 눈 검사도 해봤다. 자세한 검사법은 동영상을 참고하면 된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시력 검사 종류는 몇 가지가 있나. ▽박기호 이사장=무려 10가지가 넘는다. 시력 검사뿐만 아니라 눈의 압력을 재는 안압 검사도 있다. 안과 진료실에서 눈을 의사와 마주 보고 턱을 올려놓고 하는 세극등 검사도 있다. 의사가 가늘고 긴 광선을 비춰 눈 구조를 살펴보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각막, 홍채, 수정체, 망막까지 눈의 전체적인 구조뿐 아니라 염증 여부도 알 수 있다. 수정체 혼탁으로 생기는 백내장 유무도 알 수 있다. ▽이 기자=세극등 검사로 눈 안쪽 상태도 체크가 가능한가. ▽박 이사장=그렇지 않다. 세극등 검사는 주로 눈 앞쪽을 본다. 눈 뒤쪽을 보는 중요한 검사가 바로 안저 검사다. 안저란 눈의 뒷부분이란 뜻이다. 검안경이라는 장비로 눈 뒤쪽의 망막, 시신경, 혈관 상태를 볼 수 있다. 최근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황반변성 등 실명을 일으키는 3대 질환을 예방하는 유일한 검사법이라고 할 수 있다. 안저 카메라로도 검사할 수 있다. 검사비도 본인 부담 1만 원으로 저렴하다. ▽이 기자=눈에 플래시를 터뜨리는 것처럼 받는 검사인데 눈 건강에 괜찮은가. ▽박 이사장=전혀 해롭지 않다. 잠깐 눈이 부실 수 있고 잔상이 남지만 금방 정상으로 돌아온다.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3대 실명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저 검사를 1년에 한 번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검사를 지나친다. 결국 뒤늦게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진단을 받아 실명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보건당국 차원에서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에 안저 검사를 꼭 포함시켜 조기 발견하도록 해주는 것이 실명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이 기자=녹내장은 안압 검사를 하면 조기 발견이 가능하지 않나. ▽박 이사장=그렇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안압이 정상인 녹내장이 약 90%를 차지한다. 안압 검사 결과가 정상이라고 해서 절대 안심하면 안 된다. ▽이 기자=안압이 정상이라 안심했는데 녹내장 진단을 받으면 당황스럽다. 이를 조기에 알 수 있는 방법은…. ▽박 이사장=이 또한 유일하게 안저 검사를 통해 조기 발견할 수 있다. 안압이 정상이더라도 눈 속에서 이미 녹내장이 진행돼 눈 신경을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저 검사에서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안과의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불리는 ‘빛간섭단층촬영’을 받는다. 엑스레이가 나오는 검사가 아니므로 몸에 해롭지 않다. 눈에 빛을 쏘면 안구 구조물에 의해 빛이 반사되는데 그 빛의 시간차가 만드는 간섭현상을 이용해 영상을 만든다. 안저 검사가 안구의 구조를 평면으로 보여 준다면, 빛간섭단층촬영은 3차원 구조로 시신경과 망막을 평가할 수 있어 최근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 기자=아이의 시력 이상 유무를 발견하기 위한 간단한 검사법은 없나. ▽박 이사장=흔히 아이들은 초등학교에서 시력 검사를 하기 때문에 안심하는 부모들이 많다. 하지만 눈의 구조는 정상이지만 눈이 안 보이는 약시는 초등학생 때 발견되면 이미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된다. 원칙적으로는 숫자를 알고 그림을 맞출 수 있는 가장 빠른 나이, 즉 영·유아 때 시력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이 기자= 마지막으로 눈 건강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면…. ▽박 이사장=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 누구는 “영양제를 먹어야 한다”, 누구는 “눈 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장 좋은 눈 건강 및 실명 예방법은 매년 눈 검사를 받는 것이다. 어린이들은 정확한 시력 검사를, 성인들은 시력 검사를 포함해 안저 검사를 받는 것만으로도 어떠한 영양제나 다른 방법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다. 그런 다음에 본인 눈 상태에 맞춰 전문가 의견을 따른다면 누구나 건강하고 밝게 보는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30여 명이 10일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들은 옛 걸그룹 소녀시대의 ‘택시’를 닥터헬기 응원곡으로 개사한 뒤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캠페인을 벌였다. 윤지숙 수원병원 응급실 수간호사는 “영상을 찍으면서 닥터헬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면서 “응급 의료 취약 지역에는 헬기가 유일한 이송 수단이다. 닥터헬기가 이착륙할 때 내는 소리는 지나가는 순간의 소음인 만큼 참아주시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소생 캠페인 동영상은 응급실 간호사들이 약 일주일간 공동 작업한 결과물이다. 윤 수간호사는 “원무과 응급실 등 병원 근무자들이 짬짬이 소생 캠페인에 동참해서 영상을 완성시켰다”며 “닥터헬기의 소음을 생명을 살리는 즐거운 음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수원병원 응급실 의료진은 다음 소생 캠페인 릴레이 참여자로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응급의학과 김진휘 과장을 추천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고 세계경제포럼 4차 산업혁명센터 멤버기업인 아벨리노랩이 소생캠페인에 8일 참여했다. 스탠퍼드대 의대 이진형 교수의 지명을 받는 아벨리노랩의 이진 회장이 화답을 한 것이다. 소생캠페인 영상에서는 이 회장뿐만 아니라 아벨리노랩의 최고영업마케팅책임자인 에릭 버나베이 등 20여 명의 미국 직원도 참여해 풍선을 터뜨리며 ‘닥터헬기 is life’를 외쳤다. 또 영상에선 아벨리노랩 일본 대표인 호리우치 씨도 참여했다. 그는 “닥터헬기는 긴급환자를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닥터헬기의 소리는 생명입니다”라고 일본어로 외쳤다. 이 회장은 소생캠페인 릴레이 동참자로 미국에서 투자자로 활동 중인 ‘조지프 클리먼’을 지목했다. 그는 에비에이터 필름 프로듀서이자 할리우드 미디어 분야 유명인인 샌디 클라이먼의 아들이기도 하다.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소속 연구원 20여 명도 스탠퍼드대 교내에서 소생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들은 특히 스탠퍼드대 병원에서 이륙하는 미국 닥터헬기를 직접 찍은 뒤 소생캠페인 동영상에 같이 올려 눈길을 끌었다. 소생캠페인 참여자인 이호준 스탠퍼드대 의대 종양학과 연구교수는 “닥터헬기가 이륙하는 장면을 담기 위해 3일 정도를 기다렸다”면서 “실제 닥터헬기 소리를 영상으로 들려주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국에서는 닥터헬기가 어디든 착륙하고 소리에 대한 민원도 없다”면서 “한국에서도 닥터헬기가 보다 많이 운행될 수 있게 여러분의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스탠퍼드대 공대 연구팀, NVIDIA의 박규하 씨, 애플의 서봉수 씨, 에델만 파이낸스 서비스의 용석보 씨, 연세대 박기영 교수 등 4명을 소생캠페인 릴레이 동참자로 지명했다.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인 새너제이에서 힐링척추한방병원을 운영하는 한의사인 노경희 원장도 소생캠페인에 동참했다. 한인 운영 클리닉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의 한방병원 시스템을 적용해 양·한방 협진진료 및 통증 관리를 운영 중이다. 노 원장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생화학을 전공한 뒤 한의학을 마쳤다. 노 원장은 “미국은 사람의 생명을 가장 우선시하기 때문에 닥터헬기가 어디에 뜨고 내리든 상관없이 우선권을 준다”면서 “한국도 마찬가지로 생명을 가장 귀하게 생각한다면 소리뿐만 아니라 헬기의 이착륙이 자유로웠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방 침으로 풍선을 터뜨린 노 원장은 미국 실리콘밸리 한인상공회 앤디 김 회장, 부산대 한방병원 신병철 교수에게 소생캠페인 릴레이자로 바통을 넘겼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수술을 앞둔 입원환자가 가장 불안하고 힘든 순간은 언제일까요? 바로 수술실로 향하는 순간입니다. 수술실 이송요원이, 환자이송때 짐을 운반하듯 거칠게 스트레처 카(환자운반침대)를 다룬다거나, 환자의 불안감을 무시하는 듯한 무미건조한 태도가 수술을 앞둔 환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만듭니다. 병문바(병원문화를 바꾸자)에서는 수술실 이송요원의 표정과 태도에 따라 수술환자에게 용기를 주거나 반대로 불안함과 두려움을 줄 수도 있는 상황을 만들어봤습니다. 이송요원이 수술실로 환자를 이송하는 5∼10분의 짧은 시간, 또 수술실에서 15∼30분 사이의 대기시간, 그리고 수술실에서 의료진이 수술을 시행하기 직전 상황이 환자에게는 가장 힘든 순간입니다. 수술실 이송요원들은 하루에도 수차례 환자 이송 업무에 열중하느라 환자의 심리상황을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수술실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순간, 환자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따뜻한 미소와 가벼운 위로가 환자의 불안함을 덜어 줄 수 있습니다. 병실에서 이송요원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록과 환자 등록번호를 확인하고 먼저, “안녕하세요, 김OO님, 맞으시죠! 오늘 8시에 수술 예정되어 계신데, 제가 편안하게 모셔다 드리겠습니다”라는 따뜻한 말이 환자의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습니다. 국내 한 대형병원에서 수술을 앞둔 환자들이 무엇 때문에 불안해하는지를 파악하려고 환자와 보호자, 간호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2%의 환자가 수술실 입구에서 대기할 때 두렵다고 답했고 34%는 수술 동의서를 작성할 때 불안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수술환자를 이송하면서 수술실이 점점 가까워질수록 환자의 두려움은 배가됩니다. 환자는 수술실로 향하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덮여있는 시트를 두 손으로 꽉 쥐고 손을 부들부들 떨며 불안해합니다. 실제 환자 경험을 한 본보 기자도 스트레처 카에 누워 이동해보니 지나가는 사람들은 볼 수 없었고 건물의 천장만 보이면서 불안했으며 빠른 이동 속도에 어지럽기까지 했습니다. 이럴 때 환자의 두 손을 잡아주며, “수술을 앞두고 많이 떨리시죠, 그러나 오늘 수술을 하시는 의사분은 경험도 많으시고 최고로 실력 있는 분이라 잘하실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1시간 뒤 수술이 끝나면 제가 병실까지 편안히 모시러 다시 오겠습니다”라고 따뜻하게 환자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것은 어떨까요?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환자경험관리팀 김병연 팀장은 “이송요원은 물론 모든 병원 관계자들은 수술을 앞둔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한 표정과 마음을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읽고, 공감해주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8일째 단식 농성을 하던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9일 오후 7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중앙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최 회장은 ‘국민을 위한 최선의 진료가 가능한 의료환경’을 요구하며 서울 동부 이촌동 의사협회 회관 앞마당에서 2일부터 단식 농성을 벌였다. 최 회장은 이날 저녁 회관 앞마당에서 열린 ‘제5차 전문학회 의료계 협의체’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회의를 관람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협회 관계자는 “단식 6일째부터 단백뇨가 보이더니 단식 7일째 혈뇨까지 나타나며 신장 기능 이상 등 몸 상태가 악화됐다”면서 “어지러움의 빈도가 증가되고, 의식 저하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급기야 단식 8일째인 오늘 쓰러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병원으로 후송되면서 의협은 방상혁 상근부회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무기한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오후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도 방문했으나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보인 상황이다. 의협 집행부는 9일부터 매일 저녁 이촌동 회관에서 비상상임이사회를 열고 현안 등에 대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진한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가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9일 동참했다. 병·의원, 의학회를 비롯한 의료진 참여는 늘어나고 있었지만 환자단체의 소생 캠페인 참여는 이번이 처음이다. 안 대표는 이날 e메일로 동아일보에 ‘닥터헬기 소생캠페인, 환자 단체가 앞장서야죠’라는 제목의 글과 캠페인 참여 동영상을 보내왔다. 안 대표는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는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위원회에 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로 참여하고 있다”면서 “회의에 참석할 때마다 닥터헬기 소음 민원 때문에 조종사와 의료진이 어려움을 겪고 의욕도 많이 떨어진다는 고충을 들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가 있어도 주택가에 닥터헬기가 이착륙하기는 쉽지 않다고 한다”며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일은 의료진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닥터헬기가 이착륙할 때 발생하는 소음이나 앰뷸런스의 ‘삐뽀삐뽀’ 소리를 참는 것이 바로 우리가 해줘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생 캠페인 릴레이 동참자로 응급실 환자 안전사고를 널리 알리는 데 큰일을 한 고(故) 전예강 씨의 어머니 최윤주 씨, ‘의료문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이인재 대표, 한국백혈병환우회를 추천했다.※아래는 안기종 대표의 소회를 담은 글 전문.저는 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가 센터장으로 있는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위원회에 환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회의를 갈 때마다 닥터헬기 소음 민원 때문에 조종사와 의료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의욕도 많이 떨어진다는 고충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외국과 달리 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가 있어도 주택가에 닥터헬기가 이착륙 하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합니다. 도로뿐만 아니라 주택가에서도 앰뷸런스가 ‘삐뽀삐뽀’하며 소리 내 달린다고 해서 짜증내거나 민원을 제기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앰뷸런스가 빨리 지나가도록 차도, 사람도 모두 비켜서 길을 내주죠. 왜 그렇게 할까요? 앰뷸런스에는 목숨이 위급한 응급환자가 타고 있고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돼야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앰뷸런스의 소음을 참고 길을 내줘서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참여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보람도 느끼기 때문입니다.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일은 의료진만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날아다니는 앰뷸런스인 닥터헬기의 이착륙 시 발생하는 소음을 참는 것도 앰뷸런스의 ‘삐뽀삐뽀’ 소리를 참는 것과 동일합니다. 그런데도 닥터헬기가 내는 소음에 대해서는 앰뷸런스와 달리 민원이 많아 닥터헬기 조종사나 의료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아일보는 닥터헬기가 이착륙할 때 나는 소리와 풍선이 터질 때 나는 소리의 크기가 비슷하다는 것에 착안해 풍선을 터뜨려 그 소리를 참는 참여형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닥터헬기가 비행한다는 것은 생명이 위태로운 응급환자를 병원으로 신속히 옮겨 살려야 하는 상황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일은 환자단체에서 최우선으로 해야 하는 일입니다. 환자운동을 하는 저도 이 풍선을 터뜨려 그 소리를 참는 닥터헬기 소생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팡~ 하고 풍선을 터뜨려 그 소리를 참습니다.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 민원이 아닌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한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67)이 4일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참여했다. 고 이사장은 이날 “이국종 아주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쓴 책 ‘골든아워’를 보고 그분의 삶, 뜻, 꿈을 응원하고 존경하게 됐다”면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소리를 응원하는 소생 캠페인을 지지하며 많은 사람이 동참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 원장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씨를 소생캠페인 릴레이 동참자로 지명했다. 2001년 8월 1일 ‘희망이란’이라는 제목의 글로 연재를 시작한 ‘고도원의 아침편지’는 4일 현재 385만 명의 아침을 매일 열고 있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사진)이 동아일보가 진행 중인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동참하는 동영상을 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이 회장은 최근 세계적인 인기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BTS)을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지명해 이들의 참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1948년 문을 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950년 6·25전쟁 고아 구호사업에 집중한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아동복지사업, 모금사업, 연구조사 등을 폭넓게 실시하고 있는 아동옹호대표기관이다. 이 회장은 “재단에서 아픈 아이들을 돕는 캠페인을 하면서 응급상황에 노출된 아이들을 만나곤 한다”면서 “닥터헬기를 통해 더 많은 생명이 지켜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소생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BTS 외에 소생캠페인 다음 동참자로 아침편지문화재단 고도원 이사장,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대사인 개그맨 이홍렬 씨를 지정했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홍역, 메르스 등 감염병 때문에 해외여행을 가기 전에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올 초 국내에서 집단으로 홍역이 발생한 이유도 대부분 해외여행을 다녀와서다. 한동안 국내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메르스도 중동 지역에선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홍역은 동남아에서 지속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국가별로 발생하는 풍토병과 유행하는 감염병이 다르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방문할 여행지에 어떤 질병이 유행하고 여행경보단계는 어느 수준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여행지에서 주의해야 할 감염병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인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및 서태평양 지역에 가는 여행객들은 모기 매개 감염병에 주의해아 한다. 모기 매개 감염병으로는 말라리아, 일본뇌염, 뎅기열, 황열 등이 있다. 카리브해, 남아메리카, 동남아시아 지역은 뎅기열 위험이 높다. 뎅기열 환자 75% 정도는 무증상 감염. 하지만 뎅기열 환자 5%는 출혈 등 부작용으로 사망할 수 있다.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는 일본뇌염도 조심해야 된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매개되는 감염병이다. 감염자 중 일부는 급성뇌염에 걸리는데 뇌염 발병 시 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아프리카나 중남미 등엔 황열 발생이 높다. 황열은 황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게 물려 전파되는 급성열성질환. 해마다 20만 명이 감염되고 3만 명이 사망한다. 홍역 역시 유럽 지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에서 많이 생기고 있다. 홍역은 구강점막반점과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인다. 특히 국내 홍역 확진자 중 해외여행에서 귀국한 20, 30대 환자에게서 계속 발생하고 있다. ○ 백신 또는 치료제로 예방 가능한 질환은? 다행히 일본뇌염, 황열, A형간염, 홍역 등은 백신이 있고 말라리아는 예방약이 있다. 일본뇌염은 발병 이후엔 보존적 치료 외엔 방법이 없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일본뇌염 유행 지역 방문 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권하고 있다. 국내엔 성인도 1회 접종으로 예방 가능한 생백신이 허가돼 있어 위험 지역 방문 최소 2주 전에 접종한다. 황열은 중앙아프리카 및 남미 지역 등 위험 지역에 출국 최소 10일 전에 1회 접종해야 한다. 말라리아는 백신은 없으나 예방약은 있다. 유행 국가 여행 전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예방약 복용을 권고한다. A형간염 백신은 2회 접종해야 완료된다. 만약 여행이 임박했다면 1회 접종만으로 2주 후 90% 이상 방어항체를 얻을 수 있는 백신도 있다. 홍역은 만 13∼51세에서 면역의 증거가 없는 경우 4주 간격으로 2회(적어도 1회) 접종이 권장된다. 특히 20, 30대 성인은 우선 접종이 권고된다.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등 백신 없는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 물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야간 외출을 자제하고 긴 옷 착용, 모기 기피제 및 모기장 사용 등을 고려한다. 현지에선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길거리 음식 먹지 않기, 포장된 물과 음료수 마시기, 안전한 식음료 섭취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여행지에서 돌아왔을 때는? 휴가 뒤 관리도 중요하다. 여행지에서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지만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해 있다가 잠복기를 지나 귀국한 뒤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귀국한 후 일주일 이내에 △열, 설사, 구토, 황달, 소변 이상, 피부질환이 생기거나 △여행하는 동안 심한 감염성 질환에 노출됐다고 생각하거나 △여행하는 동안 동물에게 물리거나 △개발도상국에서 3개월 이상 체류한 경우 의학적 검사가 필요하다. 올 6월 말 질병관리본부는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66개 나라를 발표하고, 해당 지역에 체류·경유한 사람은 입국 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공항 검역관에게 제출할 것을 당부했다. 또 검역감염병 오염 지역을 방문하지 않은 경우라도 입국 시 감염병 의심 증상(발열, 기침, 설사 등)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건강상태 질문서를 제출하고 보건교육 및 안내에 따라야 한다. 귀가 후 의심 증상이 있다면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하기보다는 가까운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문의해 상담을 받고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2차 감염을 막을 수 있다.이진한 의학전문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서 가장 많은 지명을 받은 경북대병원 정호영 원장이 소생캠페인에 참여한 동영상을 30일 올렸다. 정 원장은 분당차병원 김재화 병원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영성 원장 등으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정 원장은 “다양한 분야에 있는 분들이 저를 지명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모 방속국 촬영팀에 의뢰해서 외상센터 직원들과 함께 찍으려고 준비했는데 하루 종일 소나기가 내리는 바람에 원장실에서 혼자 찍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경북대병원은 권역외상센터를 운영하면서 건물 옥상에 응급소방헬기들이 이착륙할 수 있는 헬리패드 시설을 지난해 완공해 운영하고 있다. 정 원장은 “닥터헬기 소리는 자신과 가족의 소리가 될 수 있다”고 말한 뒤 풍선을 터트렸다. 정 원장은 다음 릴레이 참가자로 서울대병원 김연수 병원장, 전남대병원 이삼용 원장, 영남대병원 김태년 병원장 등 3명을 지명했다. 한편 최근 소생캠페인 메인 동영상의 배경음악에 맞춰 춤을 춰 화제가 됐던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배우 박해진, 연세대 원주의대 이강현 학장 등으로부터 동시에 지명을 받았다. 이진한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대구FC가 27일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참여해 풍선을 터뜨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대구FC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이 조광래 대표이사, 조현우, 임재혁, 오후성 선수 등 대구FC 선수들을 지명하면서 참여하게 됐다. 캠페인 참여 추천을 받은 조 대표이사가 “좋은 취지로 진행하는 캠페인인 만큼 선수단 전체가 참여하자”고 제안해 영상 촬영을 하게 됐다. 선수단을 대표해 주장 한희훈이 풍선 터뜨리기에 나섰다. 한 주장은 “닥터헬기와 같은 응급수송 수단들의 소음을 잠시만 참으면 많은 소중한 생명들을 구할 수 있다”며 “닥터헬기 이착륙 소음을 잠시만 참아주시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릴레이 캠페인 동참자로 대구FC엔젤클럽 이호경 회장,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 등 2명을 지정했다. 대구FC의 닥터헬기 소생 캠페인 영상은 대구FC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 서동원 병원장도 의료진 20여명과 함께 소생캠페인에 동참했다. 서 병원장은 고려대의료원 이기형 의료원장의 추천으로 참여했다. 소생캠페인 영상에서 서 병원장은 척추 관절 의료진들과 함께 풍선을 터뜨리면서 “더 많은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의미 있고 소중한 일에 불평과 불만의 목소리보다는 응원과 격려의 눈빛으로 협조해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며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안전하게 만드는 일에 여러분도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 병원장은 다음 릴레이 캠페인 동참자로 가수 이문세 씨, 건국대 박상우 교수, 명지대 신문선 교수 등 3명을 지명했다. 소생 캠페인은 닥터헬기 소음 인식도 개선과 닥터헬기의 운항 확대 등을 위해 시작된 캠페인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우리 사회 각 분야 저명인사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풍선을 터뜨리고 소음을 참는 이벤트는 풍선이 터질 때 나는 소리가 닥터헬기 이착륙 소리 크기와 비슷하다는 점에 착안해 마련됐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100세 건강을 위한 게으른 스트레칭’의 이번 주제는 목 스트레칭의 마지막 회인 ‘목 숙이기’다. 흔히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거북목’처럼 목을 숙이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좋지 않은 자세로 목을 계속 숙이고 있으면 통증이 온다. 목 숙이기 스트레칭은 목 전체를 구부려 목과 등을 이어주는 근육을 이완시키는 운동이다. 이를 통해 만성두통이나 만성어깨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게으른 스트레칭법은 각 분야에서 오랫동안 치료를 해온 경험 많은 전문의의 조언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목 숙이기 스트레칭은 우리들병원 배준석 원장의 조언을 받았다. 30년 경력의 클래식 발레 전문가인 양지요 발레드파리 원장이 스트레칭 모델로 참여했다. 동영상 촬영은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진행했다. 목 숙이기의 첫 번째 동작은 ①앉아서 턱을 당기고 머리를 앞으로 숙인다. ②양손을 머리 뒤에 대고 천천히 앞으로 꾹 누른다. 이때 턱은 꼭 당기도록 한다. 목 뒤쪽 근육이 스트레칭 되는 느낌으로 천천히 쭉 숙이도록 한다. 이 동작을 10회 반복하고 마지막엔 10초 정도 유지한다. 목 숙이기의 두 번째 동작은 ③바로 누운 상태에서 머리 뒤로 깍지를 낀다. ④팔꿈치를 앞으로 모으는 느낌으로 머리를 당긴다. 이때도 턱은 꼭 당기도록 한다. 마찬가지로 이 동작을 10회 반복하고 마지막엔 10초 정도 유지한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주말에 러닝크루(도심에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만난 사람과 함께 달리는 것)에 참여하는 직장인 김다혜(가명·32) 씨. 최근 ‘딱’ 하는 소리와 함께 발목 뒤쪽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시간이 지날수록 발을 디딜 때마다 힘이 들어가지 않고 통증이 몰려와 병원을 찾았더니 ‘아킬레스건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아킬레스건염은 장거리 육상선수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최근 운동량 부족과 앉아 있는 시간이 늘면서 일반인 사이에서도 많이 늘고 있다. 26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아킬레스건염 환자 수는 2015년 12만6575명에서 2018년 14만4355명으로 3년 새 14%가량 증가했다.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한승환 교수는 “체중이 갑자기 늘거나 운동을 한 뒤 발 뒤쪽 부위에 통증이 있으면 아킬레스건염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평힘찬병원 서동현 병원장은 “흔히 발에 생기는 통증으로는 발바닥 근육이 손상되는 족저근막염을 떠올리기 쉽지만 발뒤꿈치 부위인 아킬레스건에 나타나는 염증도 족저근막염 못지않게 흔한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아킬레스건염, 왜 생길까? 아킬레스건은 양발 발뒤꿈치에 있는, 피부 아래 두껍게 자리한 힘줄이다. 종아리 근육과 발뒤꿈치의 뼈를 연결해 발을 바닥 쪽으로 움직이게 하며, 발뒤꿈치를 들어 올려준다. 몸에서 가장 굵고 강한 힘줄로 체중의 10배 정도를 견딜 수 있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로 계속 운동하거나 과하게 움직이면 체중 부하를 크게 받아 손상을 입을 수 있다. 염증이 생기면 발뒤꿈치의 아킬레스건 부위가 붓고 열이 난다. 빨리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혈액순환을 방해해 힘줄 조직이 변하고 급기야 힘줄 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 대개 아침에 일어났을 때는 아킬레스건 부위가 뻣뻣해지고 통증을 느끼다가도 계속 움직이거나 따뜻한 물로 씻으면 통증이 가라앉아 아킬레스건염을 방치하기 쉽다. 서동현 병원장은 “아킬레스건염은 평소 운동량이 적은 중장년층 남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며 “특히 달리기나 농구, 축구, 배구, 스쿼시 등 점프 동작이 많은 운동을 할 때 아킬레스건이 체중의 부하를 크게 받아 파열로 이어져 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깔창 넣어 뒤꿈치 높여주면 통증 완화 발병 초기에는 운동이나 활동량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는 게 최선이다. 한승환 교수는 “건염은 서서히 회복된다”며 “증상이 나타난 뒤 한 달 정도는 운동을 피하는 등 안정을 취하고 얼음 마사지나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주면 좋다. 3개월 정도 지나면 회복된다”고 말했다. 통증과 부종을 줄여주는 소염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건염이 심하지 않을 때는 깔창을 사용해 뒤꿈치 부분을 2∼3cm 높여주면 아킬레스건에 가해지는 체중 부하가 줄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신발과 아킬레스건이 닿는 부분에 패드를 붙여 마찰을 줄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2∼4주 휴식을 취하고 조심했음에도 통증이 지속되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병원에서 진단할 때는 주로 초음파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이용한다. 염증이 심하지 않다면 보조기나 석고 고정 등을 한 뒤 1∼2주 기다리면 회복된다. 그러나 만성 염증으로 이어지면 습관적으로 재발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발뒤꿈치를 최소 크기로 절개해 염증을 직접 제거하거나 파열된 힘줄을 봉합하는 수술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아킬레스건을 단련시키는 운동법 평소 아킬레스건염을 예방하고 발 건강을 유지하려면 운동 전 발뒤꿈치 부위를 충분히 스트레칭해 줘야 한다. 또 운동 후에는 얼음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신발에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쿠션이 충분한 신발을 고르되 발의 앞부분보다 뒤꿈치가 약간 더 높으면서 발등을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신발이 좋다. 아킬레스건을 지속적으로 단련해 튼튼하게 만드는 등 부상을 방지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아킬레스건을 단련하는 스트레칭 중 계단 운동법이 있다. 먼저 발바닥 앞부분으로 계단 끝에 선다. 이어 양쪽 발뒤꿈치를 아래로 내렸다가 들어올리는 동작을 10초간 실시한다. 이 운동이 익숙해지면 똑같은 자세에서 오른발은 수평을 유지한 채 왼쪽 발뒤꿈치는 계단 아래로 쭉 내려 스트레칭을 하는 동작을 반복하면 아킬레스건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바르게 선 자세에서 양쪽 발을 번갈아 돌려주거나 앉은 자세에서 발을 손으로 잡고 마사지하며 돌려주는 것도 좋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을 발레 동작으로 참여한 동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본보 100세 건강을 위한 게으른 스트레칭의 사진 모델로도 참여하고 있는 발레리나 양지요 발레드파리 원장은 소생캠페인 동영상에서 발레의 여러 가지 동작을 선보이면서 등장을 했다. 한쪽 벽에 붙여놓은 풍선들을 왼쪽 앞발을 들어올린 뒤 오른발로 차는 동작으로 힘차게 풍선들을 터트렸다. 마지막엔 손에 들고 있는 풍선도 다리를 위로 올려 터트리는 발레 모습을 멋지게 보여줬다. 양 원장은 “소생캠페인의 소중한 의미를 발레동작으로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풍선이 잘 터지지 않아 토슈즈에 클립을 붙여서 여러 차례 시도 끝에 겨우 성공을 했다. 많은 분들의 동참을 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릴레이 동참자로 발레지도자 이지영, 한국무용지도자 김은정, 엔지니어 정재욱 팀장 등 세 명을 지명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