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김정훈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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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법조팀을 거쳤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누군가가 감추려 하는 사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hun@donga.com

취재분야

2026-02-03~2026-03-05
골프37%
종합경기27%
테니스10%
축구10%
스포츠일반7%
해외스포츠3%
각종 경기3%
인사일반3%
  • 손흥민 “국민도 인생에서 꺾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이자 방문 대회 사상 두 번째 16강 진출을 이뤄낸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 오후 귀국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는 월드컵 무대에서 선전하고 돌아오는 태극전사들을 직접 보기 위해 1000명이 넘는 팬들이 몰렸다. 주장 손흥민을 포함한 대표팀 선수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와 박수가 함께 터졌고 휴대전화 카메라 버튼을 누르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한꺼번에 들렸다. 사인을 받기 위해 선수들 유니폼이나 하얀 종이를 손에 든 팬들도 많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손흥민은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4년간 한 방향을 보면서 준비했기 때문에 (16강의) 성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젊은층 사이에서 ‘중꺾마’가 유행어가 됐다는 질문에 “정말 멋있는 말이다.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줬다”며 “선수들도, 우리 팀도, 국민들도 인생에서 꺾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둔 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적은 태극기를 수비수 권경원과 함께 들어 보였는데 이를 줄인 ‘중꺾마’가 20대 젊은층 사이에서 유행어가 됐다.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파울루 벤투 감독은 “우리가 목표로 삼았던 ‘능동적인 축구’를 할 수 있어서 기뻤다. 앞으로도 기억에 많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팬들은 벤투 감독을 향해 “아이 러브 유, 벤투”, “벤버지”(벤투+아버지)라고 외치며 역대 최장인 4년 4개월간 한국 축구를 지휘한 것에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인천=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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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규성, 셀틱 등서 관심… 김문환도 유럽행 후보

    한국의 월드컵 여정은 막을 내렸지만 이번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유럽리그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박지성과 이영표 등이 유럽에 진출했고, 이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한국 선수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가 된 것처럼 월드컵은 선수들에게 ‘쇼케이스’다. 6일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조규성(24·전북)에 대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이 뜨겁다.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에서 멀티 골을 터뜨린 조규성에 대해 특히 셀틱(스코틀랜드)과 페네르바흐체(튀르키예) 등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성 역시 “월드컵이란 무대를 경험하니 더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면서 “제 실력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보고 싶다”고 유럽행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페네르바흐체에서 뛰었던 김민재(26·나폴리)는 “페네르바흐체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팀으로 갔다. 규성이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곳”이라고 거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손흥민(30·토트넘)을 제외하고 필드플레이어로 유일하게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의 후방을 든든히 지킨 수비수 김문환(27·전북)도 유럽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김문환은 미국 무대를 거쳐 유럽에 갈 생각으로 2021년 LA FC로 이적을 했다가 올 시즌 K리그로 복귀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공수를 오가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줘 유럽으로 바로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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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언론 “골키퍼 김승규 아니었으면 1-7 됐을 것”

    “골키퍼 김승규(32·알샤밥)가 없었다면 한국은 1-6 또는 1-7로 패했을 것이다.” 미국 CBS스포츠는 6일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한국이 브라질에 1-4로 패한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이 끝난 뒤 “김승규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연달아 막아냈다. 4골을 내준 건 절대 즐거운 일이 아니지만 체력이 떨어진 한국 수비진 사이에서 용맹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김승규는 이날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아온 상대 슈팅 가운데 5개를 막아냈다. 특히 하피냐(26·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전반 추가 시간과 후반 9분, 17분 세 차례에 걸쳐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브라질은 이날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의 페널티킥을 포함해 전체 슈팅 18개 가운데 14개를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렸다. CBS스포츠는 “한국은 김승규의 활약 덕에 창피한(embarrassing) 점수 차로 패하지 않을 수 있었다”면서 “이번 대회가 끝나면 김승규를 기억하는 이들은 많지 않겠지만 한국 대표 동료들은 그의 감탄할 만한 경기력과 몇 차례의 중요한 선방에 고마워할 게 틀림없다”고 전했다. 한국은 월드컵 최다 점수 차 패배 타이기록 보유국이다. 월드컵 본선 무대를 처음 밟은 1954년 스위스 대회 때 조별리그 1차전에서 헝가리에 0-9로 무릎을 꿇으면서 월드컵 역사상 첫 9점 차 패배 기록을 남겼다. 이로부터 68년이 지난 이번 대회 현재까지도 월드컵에서 이보다 큰 점수 차로 패한 팀은 없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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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별리그 탈락한 獨 수문장 노이어, ‘워스트 11’ 선정

    카타르 월드컵이 8강전으로 접어들면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한 깜짝 스타도 탄생했지만 동시에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팬들의 원망을 산 선수도 많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번 월드컵에서 팬들의 기대 또는 이적료 등 자신의 이름값에 맞지 않게 저조한 모습을 보인 각 포지션을 뽑은 ‘워스트 11’을 공개했다.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독일과 벨기에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것이 특징이다. 독일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6·바이에른 뮌헨·사진)가 최악의 수문장으로 꼽혔다. 마르카는 “노이어는 세계 축구 역사에 남을 골키퍼지만 이번 조별리그에서 아쉬움을 남겼다”며 “무너지는 팀을 막지 못했고 2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란 굴욕을 맛봤다”고 평가했다. 워스트 11으로 뽑힌 공격수 3명 중 2명은 벨기에 선수였다.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꼽히는 에덴 아자르(31·레알 마드리드)와 로멜루 루카쿠(29·인터 밀란)가 그 주인공. 특히 루카쿠는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인 크로아티아 경기에서 수차례의 골 찬스를 놓치며 팀의 조별리그 탈락에 빌미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D조 최하위로 탈락한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불명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에릭센은 심정지로 쓰러진 후 화려하게 월드컵 무대에 복귀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팀의 조별리그 탈락을 지켜봐야 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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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컵 이후 누가 ‘유럽행’?…조규성·김문환 등 관심받아

    한국이 16강에서 최강 브라질에 져 월드컵 여정은 막을 내렸지만 맹활약한 선수들의 ‘빅 리그’ 이적 가능성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이후 박지성과 이영표 등이 유럽에 진출해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해 한국선수 최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가 됐듯 월드컵은 선수들에게는 ‘쇼케이스’다. 6일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조규성(24·전북)에 대한 유럽 구단들의 관심이 뜨겁다. 조규성은 가나 경기에서 머리로만 2골을 넣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특히 셀틱(스코틀랜드)과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는 “셀틱은 한국의 조규성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조규성 역시 “월드컵이란 무대를 경험하니 더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며 “제 실력을 키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보고 싶다”며 유럽행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던 김민재(26·나폴리)는 “페네르바체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좋은 팀으로 갔다. 규성이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곳”이라고 거들었다. 스페인 매체 디펜사센트럴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김민재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브라질 경기에서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터뜨린 백승호(25·전북)의 유럽 유턴 가능성도 제기 된다.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한 백승호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거쳐 K리그에 안착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손흥민(30·토트넘)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한국의 후방을 든든히 지킨 수비수 김문환(27·전북)도 유럽행 후보로 꼽힌다.}

    •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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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00만 붉은심장, 함께 뛰었다

    무게가 450g인 축구공의 움직임을 쫓아 TV 앞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영하의 날씨에도 서울 광화문광장에 나온 축구 팬들은 시린 손을 불어가며 응원의 함성을 질렀다. 태극전사 26명의 카타르 월드컵 ‘알 리흘라(Al Rihla)’가 6일 브라질과의 16강전 이후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함성에 실었다.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이름이기도 한 ‘알 리흘라’는 여정(旅程)이라는 의미다. 대표팀이 좋은 기회를 놓치면 아쉬움의 탄식이 쏟아졌다. 브라질 선수들이 한국 골문 가까이에서 슈팅 기회를 잡으면 “안 돼!” 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졌다. TV 앞에서, 광장에서 국민들은 이렇게 뜬눈으로 아침을 맞았다. 광주에 거주하는 20대 직장인도 거리 응원을 위해 광화문광장을 찾았고 해외 교민들도 삼삼오오 모여 태극전사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었다. 5000만 국민의 밤샘 응원을 모를 리 없는 축구 대표팀은 7000km 이상 떨어진 열사(熱沙)의 땅 카타르에서 세계 축구의 절대 강자를 상대로 온 힘을 다해 뛰었다. 이날 오전 4시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의 월드컵 16강 경기 상대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로 이번 대회 우승 후보 0순위 팀이었다. 한국은 이날 경기 전까지 브라질과 7번을 싸워 6번을 패했고 한 번밖에 이기지 못했다.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뒀던 대표팀은 브라질을 상대로도 꺾이지 않겠다는 각오로 경기장에 나섰다. 길이 105m, 너비 68m인 그라운드를 각자의 축구화 발자국으로 다 채우겠다고 마음먹은 듯 쉴 새 없이 뛰고 또 달리며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홍명보 울산 감독(53)은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라면 늘 국민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안겨 드리고 싶어 한다”며 “이번 대회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는 대표팀은 그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잠 못 든 대한민국… 영화관-파티룸-호프집서 밤샘 응원 16강 브라질전 ‘뜨거웠던 새벽’“경기 응원하고 바로 출근해야죠”술집들은 영업 연장해 매출 껑충해외동포들도 “오 필승 코리아” “취업한 지 7개월 된 사회 초년생이라 여러모로 막막했는데, 세계무대의 부담 속에서 맹활약하는 우리 선수들을 보고 앞으로 살아갈 힘을 얻었습니다.” 광주 서구에 사는 직장인 김재훈 씨(27)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 몇 번이나 눈물을 흘렸다고 했다. 김 씨는 친구들과 함께 응원하기 위해 회사에 6일 연차 휴가를 내고 5일 저녁 서울로 올라왔다. 김 씨는 “세상 살기가 팍팍하고 어려운 요즘인데, 태극전사들이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해줘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새벽 4시 경기에도 “대∼한민국”브라질을 상대로 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이 열린 6일 새벽 시민들은 곳곳에서 밤을 새우며 대표팀을 응원했다. 밤샘 영업한 주점과 브라질전 경기를 중계한 영화관 등에서 응원단은 한마음이 됐다. 서울 중구에 사는 대학원생 정모 씨(27)는 친구와 함께 영화관을 찾았다. 정 씨는 “우루과이전 때는 광화문광장에 갔는데 날씨가 추워 이번에는 친구와 브라질전 영화관 단체관람을 왔다”며 “요즘 사회 분위기가 침체돼 있었는데, 월드컵 대표팀의 활약으로 활력이 다시 돌아온 것 같아 고맙다”고 했다. 평소 같으면 불이 꺼졌을 번화가나 대학가의 주점도 새벽까지 환했다. 대학생 박모 씨(25)는 “친구들과 같이 브라질전을 즐기려고 16강 진출이 확정되자마자 바로 학교 근처 술집을 예약했다”면서 “원래 새벽 3시까지만 여는 곳인데 연장 영업을 한다고 해서 왔다”고 했다.○ 호텔·파티룸에서도 “오 필승 코리아!”호텔·모텔이나 파티룸 등을 대여해 밤샘 응원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광화문 인근 직장에 다니는 이모 씨(26)는 서울 서대문구의 한 호텔에서 친구들과 함께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했다. 이 씨는 “포르투갈전 때 극적으로 이기는 걸 보고 혼자 보면 아쉬울 것 같아 친구들을 불러 모았다”고 했다. 직장인 김승현 씨(32·경기 용인시)는 직장 축구 동호회원 10명과 함께 용인의 파티룸을 빌렸다. 김 씨는 “2002년에도 조별리그 3차전에서 포르투갈을 이기고 16강에 올라갔는데, ‘어게인 2002’ 느낌이어서 흥분됐다”면서 “휴가는 못 내서 경기를 본 뒤 잠깐 눈을 붙였다가 출근할 생각”이라고 했다. 수도권 지역에서 파티룸 5곳을 대여하는 사업을 하는 서모 씨(40)는 “한 곳에 25명이 들어가는데 서울 신촌 파티룸은 일찌감치 예약이 다 찼고 다른 곳도 대부분 예약이 끝났다”고 했다. 응원 열기는 해외에서도 이어졌다. 미국 뉴욕에 사는 박성재 씨(28)는 경기를 앞두고 동아일보 기자와 나눈 메신저 대화에서 “경기가 현지 시간으로 월요일 오후 2시라 오후 반차 휴가를 내고 직장 동료, 한국인 친구들과 술집에서 만나기로 했다”며 “한국에서 거리응원을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이렇게나마 달래려고 한다. 승패와 관련 없이 16강에 진출한 것만으로도 자랑스럽다”고 했다.○ “주인장도 손님도 다 함께 응원”자영업자들은 ‘카타르의 기적’이 낳은 ‘월드컵 특수’를 맞기 위해 전날부터 분주한 모습이었다. 5일 서울 강남역 인근을 비롯해 번화가의 상당수 술집들은 영업시간을 브라질전이 끝나는 다음 날 오전 6시까지로 연장한다는 안내 문구를 붙였다. 서울 용산구에서 와인 바를 운영하는 차영남 씨(34)는 “손님들과 다 같이 응원하며 에너지를 느끼고 싶어서 월요일 휴무도 반납하고 늦은 시간 가게 문을 열었다”며 “손님들이 아침까지 드실 수 있도록 북엇국 재료도 따로 준비했고, 출근 때문에 술을 안 드실 분들을 위해 알코올이 없는 음료도 추가로 마련했다”고 했다. 서울 강남구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송재호 씨(36)는 “가게에 총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5일 오전부터 예약 전화가 계속 들어오더니 오후 3시가 넘어 벌써 100명 이상이 예약했다”며 “강남역 인근 상권이 회사원 위주이다 보니 평소엔 늦은 시간엔 발길이 끊기는데, 요즘 월드컵 기간에는 가게가 발 디딜 틈이 없었고, 매출도 3배 가까이 늘었다”며 웃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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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뒤 일을 어떻게…” 여운 남기고 짐싼 ‘득점기계’

    “신체적으로 문제가 없다. 다음 월드컵 출전이 두렵지 않다.” ‘폴란드산 득점기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바르셀로나·사진)가 자국 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5일 이렇게 말했다. 폴란드는 이날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프랑스에 1-3으로 패했다. 레반도스프키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골을 넣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폴란드가 월드컵 토너먼트 무대를 밟은 건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4년 뒤 북중미 대회 때는 만 38세가 된다. 이 때문에 이번 대회가 그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관리해야 할 것이 매우 많고, 불확실한 것 역시 많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다음 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해) 답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두렵지 않다’는 표현으로 대표팀 은퇴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7차례 득점왕에 오르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2번 받은 세계적 스트라이커다. 단, 월드컵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와 2014년 브라질 대회 때는 아예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고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멕시코와 맞붙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 기회를 날려버린 그는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골망을 흔들면서 ‘월드컵 무득점’이라는 꼬리표를 겨우 떼어냈다. 레반도프스키는 “우리는 이번 월드컵처럼 수비 위주의 경기를 하면 안 된다”며 “경기를 좀 더 즐겨야 한다. 수비 축구를 하면 즐기기 어렵다”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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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타 수석코치, ‘황희찬 투입’ 단독 판단

    “우리는 포르투갈을 이길 자격이 있었다.” 포르투갈과의 H조 최종 3차전을 2-1 승리로 이끈 세르지우 코스타 한국 수석코치(49·사진)는 “우리의 강점과 약점을 알았고, 상대도 분석했다”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코스타 수석코치는 가나와의 2차전에서 주심에게 항의를 하다 퇴장을 당해 포르투갈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본 파울루 벤투 감독(53)을 대신해 벤치에 앉았다. 코스타 수석코치는 결승골을 넣은 ‘황소’ 황희찬(26·울버햄프턴)을 후반 20분 교체 투입했다. 그는 “벤투 감독과 직접적인 대화를 할 수 없었다”며 “벤투 감독이 전반적인 전략은 알려줬지만 90분간 세부적인 상황에 대해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상황에 따른 단독 판단이란 뜻이다. 이런 판단은 코스타 수석코치와 벤투 감독이 그동안 쌓은 신뢰 때문에 가능했다. 프로 시절부터 벤투 감독과 함께한 코스타 코치는 2010년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 사령탑을 맡을 때부터 함께하며 벤투 감독의 ‘두뇌’ 역할을 했다. 벤투 감독은 “내가 없더라도 대신할 코치들이 있기에 괜찮을 것이다. 내가 했던 결정들 모두 팀으로 내린 것이기 때문에 팀으로서 그런 결정을 내려줄 것이다”라고 했고, 코스타 수석코치는 잘 실행해 한국의 16강 진출을 지휘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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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의 순간마다… ‘3차전 사나이’ 김영권

    한국이 포르투갈에 0-1로 끌려가던 H조 최종 3차전 전반 27분. 이강인(21·마요르카)의 코너킥이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등을 맞고 흐르자 김영권(32·울산)이 침착하게 왼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김영권의 동점골을 발판삼은 한국은 황희찬(26·울버햄프턴)의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역사상 2번째로 월드컵 방문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카타르의 기적’은 4년 전 ‘카잔의 기적’을 소환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당시 독일과의 F조 최종전 후반 46분 손흥민(30·토트넘)이 올린 코너킥이 문전 혼전 상황 속에서 독일 수비수를 맞고 흘러나왔고, 이 공을 김영권이 왼발로 ‘극장 골’을 만들어냈다. 당시에도 김영권의 골 이후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뜨려 디펜딩 챔피언이자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1위 독일을 2-0으로 침몰시켰다. 김영권은 월드컵 2회 연속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선수를 맞고 나온 공을 왼발로 차 넣어 한국의 첫 골’을 만들어냈다. 김영권은 “포르투갈 수비 라인이 위로 조금 올라가고 (득점한 지점의 공간이 비어) 그곳으로 공이 떨어질 것 같은 느낌이 와서 갔는데 운이 좋았다”며 “3차전 때마다 골을 넣고 경기를 이겨 ‘3차전의 사나이’라 불리는 것에 감사하다”고 했다. 그는 “4년 전에는 승리했어도 16강전에 못 갔는데, 이번에는 승리와 함께 16강전에 진출해 더없이 좋다”고 말했다. 김영권은 6일 오전 4시 브라질과의 16강전에 나서면 국내 17번째로 A매치(국가대항전)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다. 김영권은 그동안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뛴 99경기 중 가장 기뻤던 순간으로 2018년 러시아 대회 독일전, 그리고 이날 포르투갈전을 꼽았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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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 본색’… 8년 만에 돌아와 가볍게 8강

    8년 만에 월드컵에 모습을 드러낸 네덜란드가 미국을 꺾고 8강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16강전에서 덴절 뒴프리스(26·인터 밀란·사진)가 1골 2도움의 원맨쇼를 벌인 데 힘입어 미국을 3-1로 제압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던 네덜란드는 8년 만이자 통산 7번째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네덜란드는 2010년 남아공 대회 준우승, 2014년 브라질 대회 3위에 이어 본선에 올랐을 때 3회 연속 8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뒴프리스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오른쪽으로 빠르게 쇄도하며 문전으로 공을 낮게 깔아 멤피스 데파이(28·바르셀로나)의 첫 골을 도왔다. 전반전 추가시간에도 뒴프리스는 오른쪽에서 공을 낮게 깔아 배달해 데일리 블린트(32·아약스)의 추가골을 도왔다. 뒴프리스는 2-1로 추격당하던 후반 26분 블린트의 크로스를 왼발 발리슛으로 쐐기 골로 연결했다. 네덜란드가 무패로 8강에 오르자 쏟아지던 경기력에 대한 비판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토털 사커’의 원조인 네덜란드는 그간 공수에서 창의적이면서 역동적인 경기로 월드컵 무대를 빛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이런 전통과는 달리 ‘경기가 지루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루이 판할 네덜란드 감독이 ‘비판 여론이 신경 쓰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언론이 항상 긍정적으로 보도하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축구에서는 당연한 일”이라며 “강호들이 이번 대회에서는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우린 아직 3경기를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판할 감독은 “우린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다. 내가 ‘우승한다’고 한 게 아니다. 우리가 (충분히)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네덜란드는 10일 오전 4시 아르헨티나와 4강행을 놓고 다툰다. 2014년 브라질 대회 준결승전에서 격돌한 뒤 8년 만의 월드컵 맞대결이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겼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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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타 코치, ‘황희찬 투입’ 단독 판단…벤투와의 오랜 신뢰 있었기에

    “우리는 포르투갈을 이길 자격이 있었다.” 포르투갈과의 H조 최종 3차전 2-1 승리로 이끈 세르지우 코스타 한국 수석코치(49)는 “우리의 강점과 약점을 알았고, 상대도 분석했다”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코스타 수석코치는 가나와의 2차전에서 주심에게 항의를 하다 퇴장을 당해 포르투갈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본 파울루 벤투 감독(53)을 대신해 벤치에 앉았다. 코스타 수석코치는 결승골을 넣은 ‘황소’ 황희찬(26·울버햄튼)을 후반 20분 교체 투입했다. 그는 “벤투 감독과 직접적인 대화를 할 수 없었다”며 “벤투 감독이 전반적인 전략은 알려줬지만 90분 간 세부적인 상황에 대해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상황에 따른 단독 판단이란 뜻이다. 이런 판단은 코스타 수석코치와 벤투 감독이 그동안 쌓은 신뢰 때문에 가능했다. 프로 시절부터 벤투 감독과 함께 한 세르지우 코치는 2010년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 사령탑을 잡을 때부터 함께 하며 벤투 감독의 ‘두뇌’ 역할을 했다. 벤투 감독은 “내가 없더라도 대신할 코치들이 있기에 괜찮을 것이다. 내가 했던 결정들 모두 팀으로 내린 것이기 때문에 팀으로서 그런 결정을 내려줄 것이다”고 했고, 세르지우 코치는 잘 실행해 한국의 16강을 지휘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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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여자대표팀, 남자 16강 덕에 ‘76억 횡재’

    미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지난달 30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최종 3차전에서 이란을 1-0으로 물리치고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이 소식에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도 환호했다. 남자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면서 여자 대표팀도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 우승 때보다 더 많은 상금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올해 5월 미국축구협회와 단체협약을 새로 맺으면서 ‘남녀 대표팀의 월드컵 상금 가운데 협회 몫인 10%를 제외하고 나머지 90%는 남녀 팀이 똑같이 나눠 갖는다’는 내용을 넣었다. 이에 앞서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실력과 인기 모두 우리가 남자 팀보다 더 뛰어난데 돈을 적게 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면서 미국축구협회와 6년간 법정 싸움을 벌였다. 미국은 지금까지 8번 열린 여자 월드컵에서 4번(1991, 1999, 2015, 2019년) 우승을 차지했지만 남자 월드컵에서는 2002 한일 대회에서 딱 한 번 8강 무대를 밟았을 뿐이다. 미국축구협회는 ‘남녀 대회 상금이 10배 이상 차이가 난다’는 걸 근거로 ‘동일 수당 지급은 어렵다’고 맞섰다. 실제로 이번 카타르 월드컵 상금은 총 4억4000만 달러(약 5727억 원)로 3년 전 여자 월드컵(3000만 달러)보다 14.7배가 많다. 이렇게 논란을 거듭하다 찾아낸 해법이 남녀 대회 상금을 합쳐서 남녀 대표팀이 똑같이 나눠 갖는 것이다. 이번 월드컵 16강 진출 상금은 1300만 달러(약 169억 원)다. 이 중 1170만 달러(약 152억 원)가 선수단 몫이고 절반인 585만 달러(약 76억 원)가 여자 대표팀 차지다. 남자 대표팀이 16강에 오른 것만으로 여자 대표팀이 월드컵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2억 원)보다 1.46배 많은 돈을 받게 된 것이다. 물론 남자 대표팀이 8강 이상에 진출하면 여자 대표 선수들 몫도 그만큼 늘어난다. 단, 이번 남자 월드컵처럼 내년에 열리는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때도 엔트리 수가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날 경우 1인당 금액은 바뀔 수도 있다. 현재 기준으로 여자 대표 선수가 받아가는 1인당 상금은 약 25만 달러(약 3억2600만 원)로 2019년 우승 당시 11만 달러(약 1억4300만 원)보다 2배 이상 많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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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 활약 이강인, 뉴캐슬이 탐낸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월드 클래스’ 활약을 펼친 한국 축구대표팀의 막내 이강인(21·레알 마요르카·사진)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영국 매체인 HITC는 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뉴캐슬이 월드컵 플레이메이커 이강인과 1450만 파운드(약 230억 원) 계약을 하기 위해 경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HITC는 “EPL의 많은 팀들이 이강인의 활약을 꾸준히 지켜봐 왔다”며 “월드컵 개막 전에 열린 마요르카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스페인 라리가 경기에서도 스카우트들이 이강인의 활약을 눈여겨봤다”고 썼다.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던 EPL 팀들이 월드컵에서 이강인의 가치가 증명되자 본격적으로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강인은 우루과이와의 H조 1차전에서 후반 30분 교체 투입되자마자 슈팅을 날리는 등 우측 중원에서 활발한 활약을 보여줬다. 가나와의 2차전에서는 후반 12분 교체 투입 1분 만에 조규성(24·전북)의 추격골을 도왔다. 송곳 프리킥과 경기 종료 직전까지 문전으로 공을 쉴 새 없이 배달했다. 이강인의 활약에 대해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강인이 90분간 뛰었다면 경기 결과를 바꿨을 수 있다”고 극찬했다. 뉴캐슬이 이강인을 영입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레알 마요르카는 이강인에게 바이아웃(소속팀 동의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최소 이적료) 조건으로 1450만 파운드를 걸어 놨다. 해당 금액을 지불하면 뉴캐슬은 레알 마요르카와 협상 없이 이강인을 영입할 수 있다. 뉴캐슬은 지난해 재산이 2800조 원으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이자 총리인 무함마드 빈 살만이 주도하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인수해 재정적으로 탄탄하다는 평가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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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마르 빠져도 브라질은 브라질

    ‘공격의 핵’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브라질은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하고 월드컵 통산 6회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브라질은 29일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G조 스위스와의 2차전에서 후반 38분 수비형 미드필더 카제미루(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의 결승골 덕택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으로 승점 6이 된 브라질은 D조 프랑스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G조에서는 스위스(1승 1패·승점 3)와 세르비아, 카메룬(이상 1무 1패·승점 1)이 남은 1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로 ‘영원한 우승 후보’인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세르비아와의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했지만 거침이 없었다. 점유율 51%를 가져가며 세계 15위 스위스(40%)를 압도했다. 스위스(4개)보다 2배 이상 많은 9개의 슈팅을 날리며 유효슈팅 5개를 기록했고, 프리킥(18개)과 코너킥(8개) 등 세트플레이에서도 스위스보다 앞섰다. 다만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하지만 브라질은 카제미루의 한 방으로 스위스의 탄탄한 수비벽을 무너뜨렸다. 페널티 지역 왼쪽 외곽을 파고들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2·레알 마드리드)가 찔러준 볼을 아크서클 왼쪽에 있던 호드리구(21·레알 마드리드)가 짧게 패스하자 카제미루가 골 지역 왼쪽을 파고들며 오른발 아웃프런트 발리슛으로 골네트를 가른 것이다. 볼은 상대 수비수를 맞고 전광석화처럼 골대를 파고들었다. 스위스는 유효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하는 대신 17개의 파울을 하는 육탄방어로 브라질의 파상 공세를 막았지만 이 골까지 막아내지는 못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정상에 도전하는 브라질로선 네이마르의 공백이 아쉬웠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이날 경기에 대해 “브라질은 네이마르가 팀에 제공하던 창조적인 플레이가 없었다”며 “경기 시간 내내 스위스의 탄탄한 수비를 잘 뚫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네이마르가 뛰었던 세르비아와의 1차전에서 브라질은 24개의 슈팅 중 10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며 2-0 완승을 거뒀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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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연승’ 브라질 16강 확정했지만…‘에이스’ 네이마르 공백은 여전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통산 6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 중인 브라질이 2연승을 달리며 순항 중이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의 조기 복귀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브라질 축구대표팀은 29일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후반 38분 카세미루(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브라질은 전후반 90분 간 점유율 51%를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슈팅 개수 역시 스위스(4개)보다 2배 많은 9개였고, 유효슈팅도 5개를 기록했다. 브라질은 프리킥(18개), 코너킥(8개) 등 세트플레이 상황 역시 스위스를 압도했다. 스위스는 이날 유효슈팅은 0개인 반면 파울 개수는 브라질(10개)보다 많은 17개였다. 브라질은 수치적으로는 스위스보다 우위에 있었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네이마르의 부재가 컸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차전에 비해 공격력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와 경기에서 ‘에이스’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당시 네이마르는 반칙만 9차례 당하는 등 집중 견제에 시달렸고 결국 발목 인대 부상을 당했다. 스포츠 전문 통계 매체 ‘옵타’는 네이마르가 있을 때의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승률이 81%지만, 네이마르가 없을 때는 63%로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네이마르가 빠진 스위스전에서 비니시우스(22·레알 마드리드)와 하피냐(26·바르셀로나)가 좌우 측면을 흔들며 문전으로 공을 배달했지만, 1차전만큼 상대를 흔들지 못했다. 네이마르와 환상 호흡을 보이던 히샬리송(25·토트넘)도 1차전과 같은 화력을 보이지 못했다. 이 탓에 브라질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20분까지 슈팅을 1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스위스보다 많은 슈팅 개수를 차지하긴 했지만 1차전(24회)에 비하면 1/3 수준에 그쳤다. 치치 브라질 감독은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돌파구를 찾으려 했지만 공격진의 답답한 경기 내용은 이어졌고, 결국 후반 막판 가까스로 터진 결승골에 만족해야 했다. 카세미루는 공격수가 아닌 수비형 미드필더다. 카제미루는 “내 첫 번째 목표는 후방에 있는 선수들을 지원하고 불을 끌 의무가 있는 수비이지만, 골을 넣을 작은 기회를 살리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도 “내가 골을 넣었지만, 그보다 팀 전체를 도왔다는 점이 중요하다. 이기면 다같이 이기고, 지면 다같이 진다. 우리는 팀으로서 경기해야 한다”고 말했다.김정훈기자 hun@donga.com}

    •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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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시 미국행? 펄쩍 뛰지만…

    아르헨티나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PSG·사진)가 자신의 미국 이적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메시의 대리인 마르셀로 멘데스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적설은 거짓이다. 가짜 뉴스다”라며 “메시가 다음 시즌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는 것에 대한 협상은 없다”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영국 ‘더 타임스’가 “메시와 인터 마이애미의 계약 성사가 가까워 오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이후 계약을 할 것”이라며 “MLS 역사상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이자 가장 유명한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하면서 시작됐다. 메시의 과거 인터뷰 역시 이번 이적설에 힘을 실어줬다. 메시는 지난해 스페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언젠가 미국에서 뛸 생각을 하고 있다”며 “언제나 내 꿈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영국 ‘더 선’은 “메시는 이미 마이애미에 고급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가족과 함께 그곳에서 휴가를 보낸다”며 메시의 미국행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메시가 부인했지만 변수는 남아 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출신인 데이비드 베컴(47)이 인터 마이애미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2020시즌 MLS에 합류한 짧은 역사를 지닌 구단이지만 아르헨티나 대표 출신의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35)과 프랑스 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블레즈 마튀디(35) 등을 영입했다. 유럽 전문가들은 인터 마이애미가 메시도 원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메시는 PSG와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는데 카타르 월드컵에 집중하느라 아직 어떤 구단과도 접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월드컵을 치르고 있는 메시는 27일 멕시코전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사우디아라비아에 졌던 아르헨티나에 귀중한 승리를 선사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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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되는 이변, 이번 희생양은 벨기에…모로코에 0-2 완패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의 모로코 축구대표팀이 FIFA랭킹 2위의 벨기에를 침몰시켰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독일에 이어 벨기에마저 상대적 약체로 평가되는 팀에게 패하는 이변이 계속되고 있다. 모로코는 27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F조 벨기에와의 2차전에서 압델하미드 사비리(26)의 후반 28분 선제골과 후반 추가시간 자카리아 아부크랄(22)의 쐐기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F조에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 꼽히던 벨기에는 이날 모로코를 꺾고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무기력하게 모로코에 덜미를 잡히며 2018년 러시아 대회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와 최종전에서 16강전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여야 할 처지에 놓였다. 벨기에는 2018년 대회 당시 3위를 했다. 이날 팽팽한 승부에 변화가 생길 조짐이 보인 것은 후반 23분이다. 90분 간 경기에서 점유율 56%를 가져가며 우위를 보이던 벨기에는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사비리가 5분 만에 왼쪽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에서 골망을 흔들며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사비리의 골을 얻어맞은 벨기에는 3장의 교체카드를 쓰며 반전을 노렸지만 다시 한 번 골망을 흔든 것은 모로코였다. 쐐기골 역시 후반 28분 교체 투입 된 아부크랄이었다. 아부크랄이 투입 된 직후 프리킥으로 선제골이 터졌는데, 아부크랄이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것이다. 모로코는 이날 승리로 1승 1무(승점 4)로 조 2위에 자리해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상의 결과만 거두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의 조별리그 통과인 것이다. 왈리드 레그라기 모로코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런 정신이라면 우리 팀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며 “캐나다와 경기를 위해 빨리 회복해야 한다. 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이번 월드컵 개막 전부터 아프리카 국가의 이변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번 월드컵의 평균 오후 기온이 보통 27~30도의 온도지만 습도로 인해 30~35도에 가까운 느낌이 들어 유럽 쪽에서는 적응하기 힘든 기온이라고 꾸준히 지적해왔다. 유럽의 강호들이 이 같은 기후를 적응하기 힘들 거라고 예측한 것이다. 또 저녁에 기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대회를 위해 지어진 경기장이 그늘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된 점도 유럽 국가에 불리할 것이라 지적했다. 경기장 내에 설치된 에어컨 역시 경기장 온도를 21도로 낮출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일교차가 유럽 선수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 지적했는데, 이날 모로코의 경기에서 이 같은 점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BBC는 “아프리카 국가는 극심한 더위가 있는 이번 대회의 조건에 익숙한데, 이러한 경험이 카타르에서 그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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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세 음바페, 월드컵 통산 7골… ‘황제’ 펠레 반열 오르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신성’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음바페는 27일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D조 덴마크와의 2차전에서 후반 16분 선제골과 41분 결승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주도했다. 23일 호주와의 1차전 때도 1골 1도움으로 4-1 대승을 견인했던 음바페는 월드컵 통산 7골을 기록했다. 음바페는 월드컵 데뷔 무대였던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4골을 터뜨려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23세 340일인 음바페는 펠레와 함께 24세 이전에 월드컵에서 7골을 넣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1940년 10월 23일생인 펠레는 월드컵 데뷔 무대였던 1958년 스웨덴 대회에서 4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었고, 1962년 칠레 대회 첫 번째 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24세가 되기 전 7골을 기록했다. 외신들은 아직 이번 월드컵의 경기 수가 남아 있어서 음바페가 추가로 골을 넣어 펠레의 기록을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음바페는 이날 경기까지 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A매치(국가대항전) 61경기에 출전해 31골을 넣어 프랑스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30골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A매치 108경기에서 31골을 기록한 프랑스의 ‘전설’ 지네딘 지단(50)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음바페는 평소에 말이 많지 않지만 경기장에서는 증기기관차 같은 모습을 보인다”며 “음바페는 팀이 자신에게 무엇을 요구하고,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아는 선수”라고 말했다. 음바페의 전매특허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찬스를 절대 놓치지 않는 동물적인 골 감각이다. 최고 시속 36km의 빠른 발을 앞세워 전광석화 같은 드리블로 상대 수비 2, 3명을 제치고 슈팅을 날린다. 이날도 환상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며 오른발과 오른쪽 다리 허벅지로 두 골을 잇달아 넣었다. 이런 추세라면 최다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골든 부트’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랑스는 2연승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중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프랑스는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디펜딩 챔피언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던 아픔을 털어내며 2010년 남아공 대회부터 이어져 오던 디펜딩 챔피언의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징크스를 넘어섰다. 2010년 이탈리아, 2014년 브라질 대회에서 스페인,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독일이 디펜딩 챔피언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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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골키퍼 퇴장 당한 웨일스에 2-0 승리

    이란이 웨일스를 꺾고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 국가 중 세 번째로 조별리그 승리를 맛봤다. 이란은 후반 추가 시간에 2골을 터뜨렸다. 이란은 25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웨일스와의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하고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란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 국가 5곳 중 세 번째 승리 팀이 됐다. 앞서 22일 사우디아라비아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고, 23일엔 일본이 ‘전차군단’ 독일을 역시 2-1로 물리쳤다. 이번 월드컵엔 개최국 카타르와 한국을 포함해 모두 5개 아시아 국가가 출전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 이란과 19위인 웨일스 간의 경기에서 균형이 무너질 조짐이 나타난 건 후반 41분에서다. 웨일스의 골키퍼 웨인 헤너시가 퇴장을 당한 것이다. 헤네시는 역습에 나선 이란의 메디 타레미가 골문 앞으로 쇄도하자 이를 막기 위해 달려 나오다 마치 니킥을 날리는 듯한 자세로 충돌했다. 웨일스는 헤너시의 퇴장으로 백업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게 됐고 미드필더 에런 램지가 벤치로 물러났다. 수적 우위를 점한 이란은 웨일스를 몰아붙였고 결국 후반 추가 시간 8분과 11분에 잇달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이란이 날린 슈팅은 모두 21개였는데 이 중 9개가 헤너시의 퇴장 이후에 나왔다. 1958년 스웨덴 대회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웨일스는 1무 1패가 되면서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다. 웨일스는 30일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두 팀 모두 영국에 속해 있지만 축구협회(FA)를 각각 두고 있어 축구에서만큼은 서로 다른 나라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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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황제’도 못 이룬 기록…호날두, 사상 첫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골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사상 최초로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25일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월드컵 H조 가나와의 1차전에서 후반 20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넣어 팀의 3-2 승리를 도왔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월드컵 데뷔 골을 넣으며 골 사냥을 시작한 호날두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1골), 2014년 브라질(1골), 2018년 러시아(4골) 대회에 이어 이번 카타르에서도 골 맛을 봤다. 개인 통산 월드컵 18번째 경기에서 8호 골을 기록했다. ‘축구황제’ 펠레(브라질)와 호날두의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도 이뤄내지 못한 기록이다. 호날두는 “5개 월드컵에서 연속으로 골을 넣은 유일한 선수라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은 “호날두는 전설이고 하나의 현상”이라며 “50년이 지나도 우리는 호날두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이라고 극찬했다. 호날두는 이날 골로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역대 A매치(국가대항전) 최다 골 기록도 경신했다. 호날두는 A매치 192경기에서 118골을 터뜨렸다. 역대 2위는 이란의 은퇴 축구 스타 알리 다에이(53)의 109골. 메시는 92골로 역대 3위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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