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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판문점 평화의 집에 걸린 미술작품 ‘훈민정음’의 의미를 설명했다.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도 파주 판문점 평화의집 1층 로비에서 방명록을 쓰고 9시 48분께 사전환담장으로 향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먼저 사전환담장 뒷벽에 걸려 있는 김중만 작가의 ‘훈민정음’이라는 작품을 소개했다.문 대통령은 "이 작품은 세종대왕이 만든 훈민정음의 글씨를 작업한 것"이라며 "여기에 보면 ‘서로 사맛디’는 우리말로 서로 통한다는 뜻이고 ‘맹가노니’는 만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작품은 검은색 글씨로 쓰여 있으며 이 가운데, 사맛디의 ‘ㅁ’은 파란색으로, 맹가노니의 ‘ㄱ’은 빨간색으로 강조돼 있다.문 대통령은 "사맛디의 미음은 문재인의 ㅁ을, '맹가노니'의 기억은 김 위원장의 ㄱ을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김 위원장은 웃으며 "세부에까지 마음을 썼다"고 화답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근 광주광역시 쌍촌동에서 발생한 무단횡단 보행자 교통사고 영상이 27일 온라인에 퍼지면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이날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등에는 '광주 쌍촌총 교통사고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영상에는 새벽시간 택시에서 내린 두명의 여성이 왕복 9차선 도로를 무단으로 횡단하다 달리던 차에 치이는 모습이 담겨있다.이 사고는 지난 20일 0시50분 쯤 광주 서구 쌍촌동에서 일어났다. 차에 치인 대학생 A씨(23·여)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B씨(23·여)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경찰은 사고를 낸 운전자 C씨(남·41)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으로 입건해 과속 여부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쌍촌동 교통사고가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 다수의 누리꾼들은 무단횡단을 한 보행자들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이들은 (Jh**)"어떻게 9차선에서 무단횡단 할생각을 하냐" (xogn****)"애초 9차선에서 야밤에 무단횡단한게 잘못이지 정말 운전자 탓하면 안된다" (dlaw****)"새벽에는 신호위반, 과속 차량등 무법천지데 무슨 자신감으로 무단횡단하냐" (wkds****)"신호위반은 무조건 보행자 100%과실책임으로 바꿔야 한다" (fh***)"운전자 보호 법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의견을 냈다.반면 "시내에서 과속으로 달렸기 때문에 전방주시를 잘 못했고, 사망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라는 추정아래 운전자 책임도 크다는 지적도 있다. (kes3****)은 "운전자가 무단횡단자를 죽어라 들이받네. 밝은옷을 입었던데 이건 운전자 과실이다 (swee****)무단횡단 극혐이지만 새벽이라고 광란의 질주를 하는 인간들도 잘못이다"(rlaq****)과속 처벌이 괜히나오겠냐 솔직히 좁은골목길에서 빨리달리는차들보면 무섭고 공포감을 느낀다(qudg****)"과속안하고 무단횡단 안하면 없었을 일"등의 반응을 냈다.이와 관련해 광주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교통사고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면 제한속도에서 시속 20km를 초과했는지 여부에 따라 중과실 여부가 결정되고 과실 비율이 크게 달라진다”며 “현재 C씨 과속 여부에 대해서는 도로교통공단에 의뢰를 해놓은 상태다. 조사중에 있으며 결론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치료중인 B씨에 대해서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에 남북정상 부인들의 참석 여부는 마지막까지 베일에 가려진 상황이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상회담 관련 브리핑 후 김정숙 여사가 이날 판문점으로 가는지 여부에 대해 “아직 미정이다. 현장과 거리가 떨어져 있어서 김정숙 여사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답했다. 리설주 여사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알수 없다”고 답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정각 짙은 남색 계열 양복에 푸른색 넥타이를 맨 차림으로 청와대를 나섰다.문 대통령의 전용 차량에는 김정숙 여사가 아닌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함께 탑승했다.회담 장소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비롯한 실무회담에 관한 논의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오전 8시 청와대를 떠난 문 대통령은 정확히 1시간 만인 오전 9시 판문점에 도착했다.앞서 김 위원장도 남북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이날 새벽 평양을 출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 통신도 리설주 여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청와대는 정상회담 실무 준비과정에서도 김정숙, 리설주 여사의 정상회담 동행여부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입장을 계속 유지해 왔다. 다만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전날 리설주 여사가 저녁 만찬에라도 참석해주질 희망한다고 밝혀 여지를 남겨두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열리는 '2018 남북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새벽 평양을 출발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이날 오전 통신은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신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판문점 남측지역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북남 수뇌상봉과 회담을 위하여 4월27일 새벽 평양을 출발하시었다"고 밝혔다.통신은 이어 "이번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은 민족분단 사상 처음으로 남측지역에서 진행되게 된다"며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오전 9시 판문점 분리선을 넘으시어 문재인 대통령과 상봉하시고 역사적인 회담을 하시게 된다"고 전했다.또 "김정은 동지께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이룩하는 데서 나서는 제반 문제들에 대하여 허심탄회하게 논의하시게 된다"고 보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남북정상회담장인 경기도 파주 판문점으로 가기위해 오전 8시 청와대를 나섰다.문 대통령은 이날 경복궁 인근에서 잠시 차에서 내려 환송나온 시민들과 악수를 나눴다. 특히 이 자리에는 재향군인회 회원들도 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남북정상회담을 환영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악수로 화답하는 이례적인 풍경이 펼쳐졌다.재향군인회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재향군인회는 4·27일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판문점 평화의집으로 향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장도를 환송하며 '북한 비핵화' 및 남북 정상회담 성공 기원 '향군 한마음 대회'를 대규모로 개최한다"라고 밝혔다.전국 각 시·도에서 모인 재향군인회 회원 6000여 명은 광화문을 비롯해 문 대통령이 지나는 여러 길목에서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피켓, 현수막 등을 흔들며 문 대통령을 환송했다.피켓과 현수막에는 "비핵화! 평화, 새로운 시작' '정상회담, 비핵화 꼭 성공하세요' '굳건한 한미동맹, 비핵화 달성'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재향군인회는 "70여 년 지속되어온 냉전구도 해소를 위해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1000만 향군회원들의 의지를 담은 행사"라며 "북한의 비핵화는 여·야, 진보·보수의 진영 논리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국익을 우선하는 온 국민과 세계 모든 국가들이 뜻과 힘을 모아야 할 국제적 관심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재향군인회 회원들과 악수를 나눈 후 다시 차에 올라 광화문-충정로-자유로를 지나 판문점으로 향했다. 남북정상회담은 오전 9시 30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남측 ‘평화의 집’에서 시작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6일 작곡가 김연지와 결혼 소식을 전한 개그맨 유상무의 건강 관리가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해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에 매진했던 유상무는 그 해 11월 항암치료를 끝낸 뒤 건강 관리를 해오다가 이달 초 첫 검진을 받았다.이후 지난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호전된 몸 상태를 알렸다. 그는 “수술후 일년~CT, 혈액,내시경 결과! 이상무!!”라며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제 고기 먹어도 될까요?? 오예~♥♥”라고 글을 올렸다. 유상무는 24일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건강관리에 특별히 신경 쓰고 있음을 유쾌하게 알렸다. 그는 ‘유상무네 회사 곳곳에 붙어있는 것들 ㅋㅋ직원들 부담’이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사무실을 촬영한 영을 올렸다. 사무실 문 앞에는 유상무의 간절한 표정 사진과 함께 “유상무균실. 주의 균에 취약한 분이계십니다. 알코올샤워, 가글, 손 세정제 사용 후 입장 바랍니다. 퇴근인사 하러 왔니?”라고 적혀있다.또 사무실 베란다 창문에는 “또 담배 피우게? 몸에 안 좋아”라고 써 붙여 놨고, 소주병이 담긴 박스 앞에는 “소주 몇 개 인지 세어놨다”고 적었다.간식이 마련된 선반과 냉장고 옆에는 “하~ 또먹게?”라는 글을 붙여놨다.마지막으로 출입문 앞에는 “퇴근 할꺼니?”라고 적었고, 엘리베이터 앞에는 “진짜 갈꺼니?”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유상무 소속사 측은 26일 “유상무가 연인 김연지와 열애 끝에 결혼을 약속했다”며 “두 사람은 상견례를 마치는 대로 직계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을 모실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를 선정해 결혼식 날짜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네이버가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뉴스 '아웃링크' 전환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 “사용자들의 사용성에 대한 불편 우려도 많다”면서도 “열린 자세로 타당성을 살펴보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6일 오전 진행된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같이 밝히며“아웃링크 전환은 언론사 등 여러 이해관계마다 다양한 의견이 있기 때문에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아웃링크란 네이버가 직접 뉴스 서비스를 제공(인링크)하지 않고 뉴스를 작성한 언론사 홈페이지로 이용자들을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구글이 아웃링크 방식이다.아웃링크는 네이버 입장에서 볼땐, 광고 수익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있다. 이에 대한 질문에 박 CFO는 “추후 (아웃링크 전환이) 확정되면 (광고 수익) 영향에 대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금 그 영향에 대해 말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박 CFO는 “뉴스 댓글은 뉴스 정보에 대한 2차 소통 창구이며 누구나 자유롭게 남길 수 있는 공간”이라며 “네이버는 사용자와 근본 문제를 검토하고 개선하고자 지난 3월 댓글정책 이용자 패널을 발족했고, 전날 1차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네이버는 이런 댓글 서비스 등에 대해서 외부의견을 잘 듣고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사용자의 다양한 생각과 공존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패널과 함께 공감대를 찾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네이버는 전날 뉴스 1건당 달 수 있는 댓글을 하루 3개로 제한하고, 3개의 댓글도 1분의 시간차를 두고 올릴 수 있게 하는 등의 방안을 내놨으나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즉각 제기됐다. 드루킹 등 특정 세력이 계정을 수백∼수천 개씩 사들여 댓글 조작에 이용한 수법을 감안할 때, 조작에 동원하는 계정을 늘리기만 하면 되니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도 이날 네이버의 ‘댓글개편안’에 대해 “플랫폼에서 댓글이 여론 조작으로 쓰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댓글개편안 같은) 적당한 미봉책으로 피해 가는 것은 나중에 더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용산 KT고객센터 현장 방문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개인 의견’을 전제로 “네이버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다만 방통위가 네이버의 규제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이 위원장은 관련 질문에 “현재 논란이 있고 국회에서 대책을 마련 중인데 방통위가 입장을 내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국회가 방통위에 의견을 묻는 등 정식 절차가 있다면 의견을 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27일, 회담장소 파주(판문점)의 날씨는 새벽에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기상청은 이날(27일) 새벽 사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이 많다가 맑아지기 시작한다고 26일 예보했다. 시간대로 보면 오전 6~9시 구름이 조금 끼겠고, 오후 12시부터는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9도로 평년(11.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 최고기온은 22~23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커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대기정체로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수준이 나타날 수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일부 내륙과 서해안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탈북 방송인 한송이(25)씨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북한 주민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한 씨는 북한 양강도 해산시에 살다 5년 전 탈북해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잘살아보세’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인터넷방송 BJ로 활동하고 있다. 한 씨는 26일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의 젊은이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여러 통로를 통해서 들은 소식인데, 북한 주민들도 기대 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선 북한의 2030세대를 ‘장마당 세대’라고 부른다며 “국가에서 주는 배급을 받아먹던 노동당 세대가 지나서 장마당에서 스스로 돈을 벌며 시장경제 시스템으로 사는 친구들을 장마당 세대라고 한다”고 젊은이들의 특징을 설명했다.이어 “일단은 지금 그 북한 젊은 청년들 중에서도 혹시나 남북평화회담이 잘 이뤄져서 개혁개방이라든가 이런 걸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한 씨는 “제가 북한에 있었을 때 제일 좋아했던 K팝 가수는 소녀시대였다. 북한에 있을 때도 소녀시대 노래를 많이 들었다. 지금은 북한 젊은 층들 속에서 한류열풍이 많이 불고 있다. 무엇보다도 한국 드라마라든가 노래 같은 건 밀수경로를 통해서 빠르게 확산된다. 서현 씨, 또 윤아 씨도 되게 인기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평화회담을 통해서 북한 주민들도 대한민국에 내려 와서 관광이라든가 구경할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한 씨는 “1차, 2차 남북정상회담 모두 북한에서 진행됐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께서 오셨을 때 저희는 10대였는데 그때 선생님께서 평화 정상회담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셨던 기억이 있다”며 “여태까지 남북정상회담은 다 북한에서 이뤄졌는데, 대한민국 평화의 집에서 회담을 연다는 것은 북한 주민한테도 쇼킹이고 저한테도 대단히 감회가 크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가수 김흥국을 ‘폭행’혐의로 고소한 전 대한가수협회 수석 부회장 박일서에 관심이 쏠린다.박일서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여러 그룹사운드에서 활동하던 중 밴드 후배 김창남과 함께 1986년 남성 듀오 '도시의 아이들'을 결성했다.도시의 아이들은'달빛 창가에서', '선녀와 나뭇꾼', '소설속의 연인들', '텔레파시' 등의 히트곡을 내며 1980년대 후반 가요계를 주름잡았다. 특히 1987년 발표한 '달빛창가에서'가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달빛 창가에서'뮤직비디오가 KBS에 방송되자 마자 전화가 마비되고 길을 다니지 못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그해 12월 가요대상도 받았다.도시의 아이들은 인기절정이던 1990년 해체했다. 이후 팬들의 재결합 요청이 꾸준히 이어졌으나 2005년 김창남이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결합은 무산됐다.박일서는 2011년에는 일승이라는 이름으로 라틴 댄스풍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컴백했다. 대부분의 중견 가수들이 컴백하면서 트로트곡을 내세우는 것과 달리 그는 댄스곡으로 활동을 이어갔다.박일서는 지난 20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대한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에서 김흥국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2주 좌견관절부 염좌 상해를 입었다며 김흥국을 고소했다.26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박일서는 이자리에 자신의 수석부회장 해임, 자신과 뜻을 함께 하는 임원들의 징계가 무효라는 점을 해명하기 위해 참석했고, 김흥국이 막아서며 박일서의 멱살과 어깨와 팔을 잡고 밀쳐 상해를 입히고 옷을 찢었다는 게 고소 내용이다.김흥국 측은 그러나 복소의 매체를 통해 “박 부회장이 무단난입해 회의를 방해했다. 폭행은 없었다”며 “제명 처분된 사람이기 때문에 회의에 참석할 수 없는데 무단난입해 일방적으로 소리를 지르고 방해하는 상황에서 협회 사람들이 막을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나가달라고 말로 이야기 했는데 계속 떠들어서 문 밖으로 밀어내는 과정이 있었다. 폭행이라고 할 수 없다. 멀쩡하게 차를 타고 돌아가는 것을 봤다”고 반박했다.그러면서 가수협회 측에서도 박일서 등을 상대로 맞 고소를 진행할 예정임을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바른미래당은 25일 경찰의 TV조선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1년도 채 되지 않은 이 정권이 벌써부터 권력에 취해 언론탄압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권성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명 ‘드루킹 게이트’의 중심에 있으면서 끊임없는 거짓말과 말 바꾸기로 의혹을 키우고 있는 김경수 의원에 대해서는 핵심 증거가 되는 휴대폰조차 확인하지 않는 경찰이, 그 김경수 의원과 드루킹과의 관계를 밝힌 언론은 즉각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며 “심지어 드루킹과의 금전거래까지 확인된 김경수 의원 보좌관의 휴대폰조차 압수수색 영장을 기각한 검찰이 어떻게 같은 날에 이렇게까지 속 보이는 행동을 할 수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tv조선의 도를 넘은 기자정신은 분명 잘못되었고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그야말로 한 기자의 ‘개인의 일탈’일 수도 있는 죄로 언론사를 급거 압수수색까지 한다는 것은 검찰과 경찰이 철저히 권력의 구미에 맞추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권 대변인은 “굶주린 아이가 구멍가게에서 물건을 훔쳤다고 아이 집을 통째로 털겠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법의 날에 사법부가 권력 앞에 철저히 망가지는 모습이 처참하다”고 말했다.경기 파주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쯤부터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 정동 TV조선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경찰은 건물 안으로 진입하려 했지만 TV조선 기자 70여 명은 ‘언론탄압 결사반대’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막아섰다. 경찰은 약 20분 간 대치 끝에 일단 철수했다.앞서 TV조선 수습기자 A씨는 지난 18일 자정쯤 '드루킹'의 활동기반인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태블릿PC와 USB, 휴대폰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날 불구속 입건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드루킹 댓글 조작’연루 의혹을 받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덕분에 맷집이 탄탄해지고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논란에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진구 중앙대로 721 NH투자증권 8층에서 열린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홍 대표가 저를 죽이겠다고 하는데, 제가 죽고 있습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지금 여러분들께서 걱정하고 있는 일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나갈 일”이라고 주장했다.또 “국민들은 정치권에 늘 싸우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한국당은 늘 민심과 거꾸로 가고 있다”며 “민심과 거꾸로 가는 정당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겠나. 국민들이 이들을 심판할 것”이라고 비난했다.그러면서 “PK(부산·울산·경남)는 수십년 동안 일당이 독점해 왔던 지역이다. 무능으로 인해 지역경제, 민생이 모두 바닥이다”며 “세 지역의 후보가 원팀이 돼 반드시 승리하겠다. 남쪽에서부터 지방선거 승리를 만들어 나가는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TV조선 기자협회는 25일 경찰의 압수수색 시도에 대해 “드루킹 사건 핵심 관련자의 휴대전화조차 확보하지 않은 경찰이 TV조선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반발했다.경기 파주경찰서는 이날 오후 8시쯤부터 수사관 10여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 정동 TV조선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경찰은 건물 안으로 진입하려 했지만 TV조선 기자 70여 명은 ‘언론탄압 결사반대’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막아섰다.기자들은 스크럼을 짜고 “지금까지 경찰이 (언론사를) 압수수색한 적은 없다”며 “진실을 밝히려는 목적보다는 다른 목적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압수수색하면 언론탄압의 부끄러운 역사로 남을것”이라며 경찰들을 막았다.경찰은 약 20분 간 대치 끝에 일단 철수했다.TV조선 기자협회는 성명을 내고 “기자의 취재 윤리 측면에서 잘못한 부분이 있었던 점은 사실이나 이에 TV조선은 즉각 사과방송을 했고 수사에도 충실히 협조해 왔다”면서 “USB와 태블릿PC의 복사 여부를 조사하는 게 목적이라면 해당 기기를 검사하면 되는 일”이라고 밝혔다.앞서 TV조선 수습기자 A씨는 지난 18일 자정쯤 '드루킹'의 활동기반인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태블릿PC와 USB, 휴대폰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날 불구속 입건됐다. A씨는 해당 건물에 입주해 있는 인테리어 업자 B씨(48·구속)와 함께 사무실에 들어갔으며, 같은 날 오전 9시께 다시 사무실에 들어가 태블릿PC 등을 되돌려 놓은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다시 시간을 조율해 TV조선 압수수색영장 집행에 나설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호랑나비’ 라는 일생일대의 히트곡을 가진 가수 김흥국(59)이 최근 잇단 성추문에이어 25일에는 아내폭행 혐의로 입건되며 연예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았다.김흥국은 1989년 발표한 ‘호랑나비’가 히트를 치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그는 위트 넘치는 춤과 유행어로 가요계는 물론 예능 까지 점령했다.그는 사실상 호랑나비 하나로 평생을 먹고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59년 왕십리’등 소소한 히트곡도 있지만, 모두 호랑나비 근처도 못 갔다.김흥국은 지난 2010년 MBC가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히트곡 하나로 수십 년째 활동하고 있는 가수'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김흥국은 "나도 양심이 있는 사람인데 이렇게 '호랑나비'가 오래 갈 줄 몰랐다"고 말했다.김흥국은 뜬금 없지만 재미있는 멘트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대접받았다. 그러나 최근 연이어 터진 두 건의 성추문으로 모든 활동을 접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성추문에 대해 초지일관 ‘음해’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김흥국은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내 인생이 한 순간에 무너져내렸다. 밥도 잘 넘어가지 않고, 잠도 오지 않는다"며 “내가 올해 예순이다. ‘기러기 아빠’ 생활을 15년 넘게 했다. 정말 긴 세월인데, 모범적으로 살았다. 가수 활동, 방송 활동 열심히 했다. 자부할 수 있다. 그런데 이제 백수가 됐다. 가정도 무너지고, 방송도 가수 활동도 다 무너졌다”고 토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해 12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연달아 숨진 사건은 ‘주사제 나눠 쓰기(분주)’과정에서 지질영양주사제가 오염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건당국이 최종 결론을 내렸다. 25일 오후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망 환아와 이들에게 나누어 투여된 지질영양주사제에서 같은 유전자형과 항생제 내성을 가진 시트로박터프룬디균이 검출됐다. 이상원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지원반장은 “통계적으로 매우 유의할 만큼 스모프리피드(지질영양주사제)와 사망간 연관성이 있었다”며 “신생아 사망건은 스모프리피드 오염과 시트로박터프룬디균 감염에 의한 사망”이라고 밝혔다. 오염 경로로는 주사제 준비단계를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공통된 감염경로는 주사제를 나누는 과정밖에 없었다. 원제품과 투여단계 오염 가능성은 없거나 낮았다. 식약처가 최근 1년간 이대목동병원에 납품된 것과 같은 시중 유통 지질영양주사제와 수액세트 원제품을 검사 한 결과 음성으로 나온데다 지질영양주사제 자체 오염 의심 사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또 유전자형과 항생제 내성형이 동일한 시트로박터프룬디균을 간호사 3명이 개별로 시술해 동시에 감염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질병관리본부는 판단했다. 결국 주사제 나눠쓰기 과정에서 동일한 시트로박터프룬디균이 들어갔다는 결론이 나온다. 질병관리본부는 분주와 관련한 가이드라인을 6월말께 ‘의료관련 감염 종합대책’에 담아 발표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가수 김흥국 측이 25일 자택에서 아내를 폭행해 경찰이 출동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소한 부부싸움이었으며 입건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나 경찰은 “입건된 게 맞다”고 밝혔다. 서울 서초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관계자는 이날 동아닷컴에 “발생 보고가 올라왔다. 발생 보고가 올라왔으면 입건 된것이다”며 “이 상태에서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내사종결 될수도 있지만 아직 그런 요청은 공식 접수된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 사건과 관련한 조사는 아직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출동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다”고 양해를 구했다.앞서 한 매체는 이날 새벽 2시 김흥국이 자택에서 아내를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김흥국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김흥국이 아내를 폭행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실제 부부싸움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이 건으로 입건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분이 실랑이를 벌이던 중에 아내 분이 경찰에 신고를 해서 출동한 것까지는 맞지만 사태를 진정시키고 경찰이 물러났다. 폭행도 없었고 두 사람이 다치거나 한 일도 없다”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찰이 25일 재건축 시공사 선정과정에서 수십억대의 금품 및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에 수사관·디지털증거분석관 등 37명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압수수색을 마치면 디지털포렌식 등을 통해 압수물을 분석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경찰은 지난해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 단지 재건축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현대건설 측이 조합원들에게 선물 및 현금과 향응을 제공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향응의 규모가 수십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경찰은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와 진술 등을 토대로 범죄 혐의점을 상당 부분 포착했으며, 추가 자료 확보를 위해 이날 압수수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바른미래당이 바른정당 출신의 이준석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 공천 문제를 두고 소위 안철수계와 유승민계로 양분 돼 계파간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지역구인 노원병은 유승민계와 안철수계의 공천 갈등이 심한 지역으로 꼽힌다. 앞서 이준석 노원병 당협협위원장은 6·13 재보궐선거에서 노원병에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했다. 대개 단수 신청 지역에서는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신청자를 공천한다. 그러나 당은 이례적으로 표결까지 거치면서 서울 노원병 공천을 보류했다.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 위원장에 대한 공천 보류는 목진휴 공관위원장을 포함한 11명 공관위원 투표에서 찬성과 반대가 각각 5표씩 나오며 결정됐다. ‘유승민계’ 인사 5명은 찬성을, ‘안철수계’ 인사 5명은 반대를 하며 의견이 반으로 갈렸다. 목 위원장은 투표에 참가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위원장은 전날 한 매체를 통해 "유승민·안철수 계파 간 갈등 때문이다"며 "그렇지 않고서야 5대 5로 표가 갈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 "웬만하면 단수공천 후보는 도덕적 결점이 있지 않으면 표결을 하지도 않는데 투표를 했다"며 "계파적 투표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불만을 드러냈다.이번에 노원병 공천문제로 국민의당, 바른정당 출신 간 신경전이 드러나면서 향후 송파구을 등의 공천 결과가 나오면 계파 갈등은 더욱 심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일 "민주당이 드루킹 특검 도입을 ‘대선 불복’으로 몰고 가는 것을 보고 어이없다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선승리만 하면 과정의 위법은 모두 덮어두어야 한다는 거냐? 그렇다면 박근혜 대선때 국정원 댓글사건은 왜 5년 내내 집요하게 공격했냐?"고 물었다.그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이 지난 대선때 승패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는 나는 믿지 않는다"며 "나는 그 당시 탄핵 당한 정당의 후보 였고 다른 한 후보는 대선 토론 과정에서 국민들이 역량상 대통령깜으로 보지 않았으니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될수밖에 없었던 구조였다"고 썼다.이어 "그러나 드루킹 사건은 대선 과정의 위법이 밝혀지고 난뒤 관련자들의 위법행위가 지난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판단해보고 지난 대선 인정 여부를 종합 판단하는 것이지 내가 대선에 이겼으니 아무도 시비걸지 말라는 식의 민주당 대응은 오만하기 그지 없는 국민 무시 태도다"고 지적했다.홍 대표는 "네이버등 포탈의 뉴스조작과 함께 괴벨스 공화국으로 가지 않을려면 드루킹 특검으로 우선 민주당원의 댓글 여론 조작 사건부터 조사해 보자. 그것이 바로 국민을 위한 민주주의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일당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 서버도 자체적으로 구축한 것으로 경찰 조사 드러났다. 여론 조작이 상당한 규모로 이뤄졌을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24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 서버를 ‘킹크랩’으로 불렀으며 작업을 하기 더 효율적이고 기술적으로 한단계 높은 수준이다.경찰은 “드루킹이 네이버 댓글 추천수를 조작하는 데 동원한 것으로 보이는 아이디가 2000여개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해외 IP를 동원해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또 드루킹이 직접 운영한 경기 파주시 소재 느릅나무 출판사의 회계자료가 매일 삭제된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느릅나무에서 회계업무를 맡은 김모씨(49, 필명 ‘파로스’)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금전출납장부와 일계표를 매일 엑셀파일로 작성해 회계법인에 보내고 파일은 즉시 삭제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삭제는 2016년 7월 이후부터 매일 이뤄졌다고 파로스는 진술했다.이에 따라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느릅나무 출판사와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자금 출처를 숨기기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였다고 보고 있다. 느릅나무 담당 회계사 역시 경공모 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