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영

김화영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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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에 관심이 많습니다.

run@donga.com

취재분야

2026-02-26~2026-03-28
지방뉴스76%
사건·범죄15%
사회일반9%
  • 에어부산, 일본 미야자키행 부정기 항공편 운항

    에어부산은 부산∼일본 미야자키 노선의 부정기 항공편을 운항한다고 16일 밝혔다. 부정기편이란 왕복 운항 일정이 정해진 고정 노선이 아니라 항공사가 여행사와 협의해 한시적으로 편성한 항공편이다. 이번 부정기편은 에어부산의 첫 부산발 미야자키행 운항으로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왕복 5회 운항한다.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반경 출발해 미야자키 공항에 오전 9시 40분 도착한다. 귀국편은 현지에서 오전 11시 15분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낮 12시 25분 도착한다. 220석 규모의 A321-200 항공기가 투입된다. 미야자키는 일본 규슈 지역의 남쪽에 있으며 연평균 기온 17도 이상의 온화한 날씨의 휴양도시로 ‘일본의 하와이’로 불린다. 자연경관이 빼어나며 골프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부산과 일본을 잇는 에어부산의 정기편은 현재 4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부산에서 후쿠오카, 오사카, 나리타, 삿포로 등을 왕복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여기에 나고야가 더해져 총 5개 노선이 운영됐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여행 수요가 많은 일본 관광지에 부정기편을 적극적으로 운항할 계획”이라며 “미야자키 등 부정기편의 승객 수요가 많으면 정기편 편성도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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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 나온 조민 “동양대 표창장 준다니 그러려니 하고 받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32)가 법원에서 허위로 판정된 동양대 표창장에 대해 “(최성해) 총장님이 표창장을 준다고 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며 받았다”고 말했다. 조 씨는 16일 오후 부산지법 행정1부(부장판사 금덕희) 심리로 열린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허가 취소 관련 재판에 출석해 “엄마(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총장님이 표창장을 준다고 했으니 방배동 집에 오면 그때 가져가라’고 했고 그냥 그러려니 하며 받은 걸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조 씨가 이 소송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조 씨는 “제 의대 입시에 크게 중요한 게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냥 상 주는구나 하고 넘어갔다”며 “이렇게 문제가 될 만한 상이었으면 제출을 안 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 총장과의 관계에 대해선 “엄청 카톡도 하는 사이였고 사이가 좋다”며 “다 같이 만났을 때 (표창장에 대해) 감사하다고 얘기했다”고 했다. 조 씨는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그는 “이번 일로 부모님이나 제가 가진 환경이 유복해 다른 친구들보다 혜택을 받고 컸다는 걸 알게 됐다”며 “허위 과장 보도로 하나도 노력하지 않고 허영심만 있는 사람으로 비춰졌는데, 기회를 주신다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부산대는 지난해 4월 조씨의 의전원 입학을 취소했는데 조 씨 측은 입학취소 처분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1심 선고를 다음달 6일 진행할 예정이다.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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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250억 원 들여 ‘민주주의 역사기념관’ 짓는다

    부산 민주항쟁기념관이 조성된 부산 중앙공원에 부산 민주주의 역사기념관(가칭)과 부산 민주공원사료관 등이 추가로 들어선다. 부산시는 부산 민주주의 역사기념관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국비와 시비 등 약 250억 원을 들여 부산 중구 중앙공원 내 약 4900㎡(약 1482평)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역사기념관을 건립하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2025년 초 착공해 2026년 말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2021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기념관의 건립 방향에 관한 연구용역을 시행했다. 이 용역을 통해 기념관은 ‘평등·자유 등 민주가치 교육·체험시설’과 ‘대통령 기념시설’ 등 2개 중 하나의 콘셉트로 짓는 것으로 방향이 정해졌다.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과 관계자는 “1979년 부마민주항쟁 등의 의미를 되짚는 전시·교육시설과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같이 꾸며진 곳에서 토론 체험을 하는 시설을 꾸미는 것이 첫째 안이며, 부산 출신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전시관을 만드는 것이 다른 안”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일생을 조명하는 곳으로 기념관을 꾸미겠다는 계획이 연구용역을 통해 드러나자 지역사회에는 찬반 의견이 엇갈렸다. 9선 국회의원이었던 YS는 부산에서만 7선을 지냈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고초를 겪으며 독재정권에 맞서는 민주화의 기수로 활약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융실명제 시행과 조선총독부 철거 등의 개혁 작업이 국민적 환영을 받았는데도 업적들이 과소평가된 만큼 부산에 YS 기념공간을 만드는 것은 뜻깊은 시도라는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3당 합당’ 등으로 대통령 자리에 오른 점 등이 정치사에 논쟁 요소로 남았고, 재임 때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사태로 국가를 위기로 몰아넣은 만큼 YS 기념시설 조성은 부적합하다는 지적도 적잖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념관 규모가 2개 안을 동시에 구현할 만큼 크지 않아 시민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1개 안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24일까지 기념관 건립 방향에 대한 시민 의견을 묻는 조사를 진행한다.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이 대상이다. 지역 민주화운동의 대표적 인물 등에 대한 인지도, 대통령 기념시설 이용 현황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다음 달 중순까지 2차례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건립 방향을 최종 확정 짓는다. 역사기념관과 함께 ‘부산민주공원 사료관’도 들어선다. 1999년 개관한 부산민주공원에는 지역 민주화운동 관련 사료와 민중미술 작품 등이 좁은 수장고에 가득 차 별도 사료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시는 국비와 시비 등 158억 원을 투입해 민주공원 옆 3582㎡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2층 규모의 사료관을 건립한다. 사료관 건립 공사는 지난해 12월 시작됐으며 내년 12월 끝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1979년 부마항쟁과 1987년 6월 민주항쟁 등 국내 현대사의 흐름을 바꾼 주요 민주항쟁을 이끈 도시”라며 “지역에 관련 역사를 되짚을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라 기념관 건립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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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덕도신공항, 2029년 앞당겨 개항”

    정부가 부산 가덕도신공항을 내년에 착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전인 2029년 12월까지 개항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해상 공항이 아닌 육·해상 공항으로 지어 공사기간을 단축하는 방법으로 개항 시점을 지난해 밝혔던 2035년에서 5년 6개월 앞당길 계획이다. 부산시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행사로 꼽히는 등록 엑스포 유치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다며 환영했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지난해 사전타당성조사와 크게 달라진 점은 공항 배치 계획이다. 당시엔 가덕도신공항을 완전 해상 매립 방식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깊은 바다(최대 수심 약 30m)와 대규모 연약지반(최대 심도 약 40m)을 메워야 하기 때문에 2035년 개항을 목표로 했다. 이번 기본계획에서는 공기 단축에 초점을 두고 육지와 해상에 걸쳐 공항을 짓는 방안이 선정됐다. 비교적 수심이 얕은 가덕도 근해를 매립하고 해상 매립량도 절반으로 줄여 매립 지역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공기를 최대 27개월 단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사전타당성조사 때 육지와 해상에 걸쳐 활주로를 건설하면 지지력이 균일하지 않아 땅이 고르지 않게 가라앉는 부등침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 같은 공법을 채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토부는 엑스포 유치 시 개최 일정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와 전문가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했다. 국토부는 “20년 후 부등침하량이 국제기준보다 적을 것으로 예측돼 공항 운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총사업비는 지난해 밝힌 규모(13조7600억 원)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연말까지 가덕도신공항의 기본계획을 수립·고시하고 내년 말 착공해 2029년 12월 개항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은 약 5년으로 과거 사례와 비교했을 때 ‘초고속’이라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짧게 설정됐다. 현재 건설 중인 울릉공항 역시 공기는 5년이지만 총사업비(약 7000억 원)가 가덕도신공항의 20분의 1 수준이다. 인천국제공항은 1992년 착공해 1단계 사업 후 개항까지 9년이 걸렸다. 기본계획 용역을 담당한 유신 컨소시엄은 “(2029년 말) 가덕도신공항을 안전하게 개항하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라고 했다. 공사 과정에서 보상 문제 등 돌발 변수로 사업비가 늘어나거나 사업 기간이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토부는 토지보상 시기를 기본계획 수립 직후로 앞당겨 착공 시점을 약 1년 앞당길 계획이다. 또 기본계획 수립이 완료되면 토지나 건물 등을 수용할 수 있게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통상 대형 토목공사는 공구를 나눠 발주하지만 부지 조성공사는 턴키(일괄 발주) 방식으로 시행하며 2029년 12월로 개항 시점을 못 박기로 했다. 부산 지역사회는 크게 환영했다. 다음 달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방한하면 강점으로 내세우며 엑스포의 부산 유치 가능성을 높이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엑스포 유치 경쟁 도시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유치 후보지 근처에 국제공항이 있다. 부산은 상당수 방문객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부산까지 KTX 등으로 이동해야 해서 접근성 측면에서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왔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은 부산 엑스포 유치의 필수 조건이자 국토 균형 발전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이축복 기자 bless@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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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자 휴게소에 흡연부스-담배꽁초 수거함 설치

    부산시설공단이 장사시설과 부산도시고속도로 운전자 휴게소에 흡연 부스와 담배꽁초 수거함을 설치한다. 흡연자에게 제대로 된 공간을 제공해 담배꽁초 없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간접흡연 민원도 줄이겠다는 취지다. 부산시설공단은 공단이 관리하는 시설 가운데 흡연 관련 민원이 많은 7개소에 흡연 부스와 담배꽁초 수거함을 다음 달까지 설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흡연 부스는 △도시고속도로 대연 운전자 휴게소 △부산영락공원 화장동 주차장과 편의동 앞 △기장군 부산추모공원 소공원(사진) 등에 1개소씩 설치된다. 가로 5.5m, 세로 2.3m, 높이 2.7m의 부스는 담배 연기가 사방으로 퍼지지 않고 위로 빠져나갈 수 있게 설계돼 간접흡연 민원을 줄일 것으로 시설공단은 예상한다. 높이 1m의 담배꽁초 수거함은 꽁초 15L를 담을 수 있다. 꽁초 무단투기가 빈발한 광안 운전자 휴게소와 대연 운전자 휴게소, 추모공원 벽식봉안담 앞에 갖춰진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흡연을 조장한다는 우려도 있지만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시설의 설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설공단은 부산지역문제해결플랫폼에 소속돼 2021년부터 해양쓰레기 줍기와 부산진구 서면 일대의 담배꽁초를 수거하는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관리시설 내 흡연부스 설치를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올 1월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설치 장소에 대한 수요조사를 벌였다”며 “담배꽁초 없는 깨끗한 도시 조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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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대석]“부산시장의 경험 살려 대학발전의 기틀 마련하겠다”

    “오랜 부산시장의 경험을 토대로 대학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신라대 허남식 총장(74)은 9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신입생 모집 등에 어려움을 겪는 대학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해 11월 취임한 허 총장은 부산시민들에게 지방 행정 전문가로 각인돼 있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에 걸쳐 부산시장을 지낸 경력 때문이다. 1976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그는 시장이 되기 전 대부분의 공직 생활도 부산에서 했다. 이런 그가 지역 사립대의 총장을 맡자 그 계기를 궁금해하는 시민이 많았다. 허 총장은 “부산이 발전하려면 이 도시에 머물며 경제를 활성화할 청년 인재들이 존재해야 하고, 그러려면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어려움을 겪는 사립대를 이런 인재 전문 육성기관으로 탈바꿈시키는 게 부산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4개월간 총장을 맡은 소감에 대해 그는 “지자체장은 편성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데 주력하지만, 총장은 많은 예산을 확보해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을 쏟아야 한다”며 “신입생 유치와 수익사업 추진을 위해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취임 직후부터 허 총장은 ‘조직 혁신’에 집중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활동 중인 ‘대학혁신위원회’가 대표적인 예다. 여러 학과의 교수와 직원 등 15명이 3개 분과로 나뉘어 대학이 처한 위기 상황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고 한다. 혁신위는 조만간 12대 혁신 과제를 발표한다. 허 총장은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대학의 행정 구조를 슬림화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의 정원은 늘리고, 입시 경쟁력이 떨어지는 학과는 정원 축소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허 총장은 약 178만 ㎡(약 54만 평)에 달하는 넓은 캠퍼스 부지를 학교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는다. 18홀 규모의 야외 골프장을 짓고도 남을 부지가 학교 뒤편에 있다고 한다. 그는 “당장은 규제 때문에 학교 부지에서 수익 사업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규제가 완화되면 해당 부지에 반려동물 연구단지와 반려동물 공원, 실버타운, 풋살장 등의 건립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인기 학과의 강의를 부산시민과 공유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의 활성화도 역점 사업 중 하나다. ‘반려동물가족아카데미’는 이르면 이달 말 개강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시민이나 반려동물산업 종사자 등 30명 안팎의 수강생을 모집해 8주 동안 수업을 진행한다. 수강생들은 우수한 실습 장비가 갖춰진 반려동물학과의 강의실에서 여러 분야 교수에게 체계적으로 반려동물 관리법 등을 배운다. 반려동물 피트니스와 행동교정, 아로마테라피 등의 강좌가 수업에 포함됐다. 허 총장은 “신입생을 유치하는 것만으로는 대학 운영 자금을 충분히 확보할 수 없다”며 “다양한 분야의 평생교육 과정을 개설해 많은 성인 학습자를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허 총장은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동남권 유일의 항공교육 전문 단과대학인 항공대학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그는 “워낙 많은 재정이 투입되기에 대부분의 대학이 항공대학 설립을 주저했지만, 과감한 결단을 통해 2021학년도부터 4개 학과를 운영 중”이라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이뤄지면 3만 명이 넘는 전문 인력이 필요한데 동남권에서는 관련 교육기관이 신라대뿐이다. 우리가 미래 동남권 항공 산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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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피해’ 송도구름산책로 복구 완료

    지난해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피해로 운영이 잠정 중단됐던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의 송도구름산책로가 9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 부산 서구는 송도구름산책로와 인근의 송도거북섬과 송도연륙교 등의 관광시설에 대한 모든 피해 복구공사가 끝남에 따라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육지와 바다를 잇는 365m의 산책로 바닥에는 강화 유리가 깔려 있다. 산책로에 올라서 이동하면 바다 위를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산책로는 힌남노가 덮치면서 바닥의 나무덱이 뜯겨나갔고 난관과 폐쇄회로(CC)TV, 경관조명이 부서졌다. 서구는 곧바로 관광객의 입장을 중단시키고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정밀안전진단 등을 거쳐 피해 복구 공사에 나섰다. 거북섬과 연륙교, 송도호 등은 올해 설 연휴 기간 한시적으로 개방됐다. 구름산책로의 복구공사가 마무리되면서 모든 시설을 예전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구 관계자는 “송도해수욕장 서쪽 암남공원과 무인도인 동섬의 상부를 잇는 길이 127.1m의 송도용궁구름다리도 1월 중순부터 다시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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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정페이’로 버티는 ‘도시 엽사’[디지털 동서남북]

    동아일보 사회부에는 20여 명의 전국팀 기자들이 있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지역의 생생한 목소리를 찾기 위해 뛰고 있습니다. 전국팀 전용칼럼 <동서남북>은 2000년대 초반부터 독자들에게 깊이있는 시각을 전달해온 대표 컨텐츠 입니다. 이제 좁은 지면을 벗어나 더 자주, 자유롭게 생생한 지역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디지털 동서남북>으로 확장해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지면에 담지 못한 뒷이야기, 잘 알려지지 않은 따뜻한 이야기 등 뉴스의 이면을 쉽고 빠르게 전달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엽사(獵師)를 실제로 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주로 산이 많은 비도심 지역에서 활동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구 330만 명이 사는 부산에 등록된 엽사는 17명 뿐이다. 하지만 대도시 번화가에서도 멧돼지 출몰 사례가 심심치않게 발생하고 있다. 실제 포획 개체 수도 늘고 있다. 2020년 263마리였던 부산의 멧돼지 포획 수는 2021년 423마리, 지난해 563마리로 증가했다. 언제 어디서든 엽사와 마주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엽사의 필요성은 점점 증가하고 있는데, 엽사를 하려는 사람은 적은 실정이다. 힘든 노동환경과 열악한 보수 탓일 것이다. 지난달 27일 밤 부산 화지산과 백양산 일대의 멧돼지 포획에 나선 최민석 엽사(42)를 4시간 동안 따라다녀보니, 그동안 몰랐던 엽사의 어려움을 접할 수 있었다.농·산촌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도심지는 포획 보상금이 적다. 사기를 떨어트리는 요인이라고 했다. 산이 깊은 농·산촌은 하루 출동에도 여러 마리를 잡을 수 있지만, 해발이 낮은 도심 산은 나흘 밤을 수색해야 겨우 1마리를 포획한다고 했다. 1마리 포획 때 최 엽사가 받는 포상금은 30만 원. 환경부 보상금 20만 원과 부산시 부상금 10만 원이 더해진 금액이다. 농·산촌은 지자체 자체 포상금만 30만 원을 넘기는 곳이 많다. 최 엽사는 “1발에 약 4000원인 엽탄을 2발 넘게 쏴야 큰 타깃을 제압할 수 있다”며 “상당수 지자체가 엽탄과 엽총 구입비를 지원하지만, 부산시에는 이런 정책이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연간 20만 원이 드는 ‘수렵보험’ 가입을 지원하는 지자체도 다수지만, 부산에선 엽사가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포획 활동 중에 발생하는 사고의 책임을 모두 엽사가 져야 하는 셈이다.이 때문에 최 엽사가 부산지역을 닷새 동안 누벼 멧돼지 1마리를 잡아 보상금 30만 원을 받아도 엽견 수송 교통비와 보험비 등을 제하면 쥘 수 있는 포상금이 얼마 되지 않는다.엽사의 명맥이 끊길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최 씨가 속한 팀은 7명이 해운대구와 동래구 등 부산 내 14개 기초지자체의 멧돼지 포획을 책임지는데, 6명이 60대 중반 이상이다. 최 씨는 “위험을 무릅쓰고 생명을 앗는 일을 자발적으로 하려는 이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도심 자택에서 소음 민원 때문에 대형 사냥견을 키울 수 없어 15㎞ 이상 떨어진 기장군에 별도 견사를 마련해야 하는 점도 고민거리다. 출동 때마다 엽견을 태워 현장으로 향하면 이미 늦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시급한 포획 요청 신고가 접수돼도 현장 도착에 2시간 넘는 시간이 걸리기 일쑤다. 늦은 출동은 포획 가능성을 떨어트린다. 도시 인근 산에선 엽견 없이 포획에 나설 수도 없다. 엽견의 도움 없이 눈으로 타깃을 판별했다가는 야간산행에 나선 사람을 오인 사격할 위험이 크다. 도시 엽견이 부족할수록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 주민들은 먹이를 찾아 주택가에 나타나는 멧돼지 탓에 불안감에 떨어야 한다. 멧돼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양돈농장에 옮겨 돼지를 폐사시키면 돈육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다. 엽사들을 지원할 대대적인 대책이 절실하다. 먼저 엽사들이 신고를 받고 빠른 시간에 출동할 수 있도록 도심 산의 유휴 부지에다 견사부터 지어주면 어떨까. 멧돼지 출몰이 끊이지 않는 화지산이나 백양산의 시민 발길이 뜸한 곳을 검토할만하다. 부산시는 포획 포상금 현실화도 논의해야 한다. 멧돼지 출몰에 따른 시민의 안전문제를 엽사들의 ‘열정페이’에만 맡겨선 안 된다.부산=김화영기자 run@donga.com}

    •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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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벚꽃 27일, 창원-울산은 28일 개화

    부산시는 봄꽃이 아름다운 명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봄꽃 지도’를 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봄철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제작한 이 지도에는 부산의 대표 봄 축제를 비롯해 봄꽃 명소와 인근 관광지 등이 담겼다. 봄꽃 축제에는 △금정구 서동도서관 등 윤산 일원에서 열리는 금정구 윤산 벚꽃축제(3월 26일) △강서 낙동강 30리 벚꽃축제(3월 31일∼4월 2일) △삼락 벚꽃축제(4월 1일) △부산 낙동강 유채꽃 축제(4월 8∼16일) 등이 꼽힌다. 봄꽃 명소로 △맥도생태공원의 벚꽃터널 △겹벚꽃이 피는 부산민주공원 △황령산 벚꽃길 △수선화와 유채꽃이 있는 오륙도 해맞이공원 등이 지도에 표시됐다. 봄꽃 지도는 부산시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고, 부산시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볼 수 있다. 민간 기상업체인 웨더아이에 따르면 부산 등 남부 지역의 벚꽃은 26일을 전후해 꽃망울을 터트릴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의 개화 시기는 27일, 창원과 울산은 28일로 예상됐다. 벚꽃은 개화 후 일주일 뒤 만개하는데 남부 지방의 벚꽃은 다음 달 2∼7일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표준 관측목 벚나무 한 그루에 세 송이 이상의 벚꽃이 완전히 피면 개화한 것으로 간주한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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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속으로]“사냥개도 못 풀고, 엽총도 못 쏴” 부산 화지산 멧돼지 소탕 힘든 까닭은

    “멧돼지 야간 포획 활동에 중요한 것은 엽견(獵犬)이 산 아래로 가지 않게 하는 겁니다.” 지난달 27일 밤 부산 부산진구 화지산 중턱. 부산야생동물보호협회의 최민석 엽사(42)가 정상부 쪽으로 발길을 돌리며 이같이 말했다. 최 엽사를 앞서가며 산 아래 방향을 수색하던 두 마리의 플롯 하운드 엽견도 다시 최 엽사 곁으로 돌아왔다. 그는 “엽견이 멧돼지를 쫓아 붙잡은 지점이 주택가와 인접한 산 아래라면 엽총을 쏠 수가 없다”며 “발사된 엽탄이 엉뚱한 곳에 튕기면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엽견이 멧돼지를 잡으려고 주택가 골목으로 뛰쳐나가다가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도 걱정해야 한다. 이날 투입된 엽견 두 마리는 분주하게 서로 다른 임무를 수행했다. A 엽견은 ‘수색조’. 뛰어난 후각과 빠른 다리로 멧돼지의 흔적을 찾는 데 정신이 없었다. 강한 체력의 B 엽견은 ‘대기조’였다. A가 타깃을 발견하면 곧바로 달려가 멧돼지의 목덜미를 물어 제압한다고 했다. 엽견의 목에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장치가 달려 실시간 위치가 최 엽사의 GPS 수신기에 표시됐다. 최 엽사는 “엽견들이 한곳에서 오래 머물거나 크게 짖으면 멧돼지를 발견해 대치 중인 상황으로 보면 된다”며 “10m 안팎의 거리에서 멧돼지에게 엽총을 쏜다”고 했다. 최 엽사는 이런 방법으로 최근 1년간 부산 도심 산에서 멧돼지 50여 마리를 포획했다. 하지만 최 엽사와 동행한 이날 멧돼지 포획 모습을 눈앞에서 볼 수는 없었다. 최 엽사는 “멧돼지가 먹이를 찾아 주택가 텃밭 등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야간에 산 아래쪽 수색은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멧돼지 포획에 동행한 것은 부산 중심부에 자리한 화지산에 멧돼지 출몰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 기간 완전 포획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가 궁금했다. 엽사들은 섣부른 포획 시도로 발생할 수 있는 인명 피해 등을 걱정하고 있었다. 7일 동아일보가 확보한 부산경찰청의 ‘멧돼지 출몰 관련 112 신고 접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부산에서 총 64건의 멧돼지 출현에 따른 포획 조치 요청 신고가 접수됐다. 화지산 일대(부산진구 초읍·연지·양정동, 연제구 거제동)의 신고가 17건으로 전체의 약 27%를 차지했다. 최근 3개월간 부산 멧돼지 출현 신고의 10건 중 3건이 화지산에서 접수된 셈이다. 화지산은 해발 199m의 비교적 작은 산이다. 산 아래는 수십만 가구가 사는 부산진구와 동래구 연제구의 공동주택 단지다. 우연히 화지산에 유입된 멧돼지가 도심 외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계속 머물고 있다는 것이 엽사들의 분석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신고가 주택가에서 접수됐다. “초읍동 ○○빌라 인근의 경로당 근처에 멧돼지 3마리가 있다.”(지난해 12월 15일) “연지동 ○○아파트 1차 104동 근처에 4마리가 돌아다닌다.”(지난해 12월 18일 오후 5시 50분) “개와 산책 중 초읍동 ○○골프장 위 샛길에서 멧돼지 여러 마리를 만났다. 개와 마주 보며 대치 중이다.”(2월 2일 오후 7시 35분) 신고 건수는 많지만 화지산에 서식하는 멧돼지는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엽사들은 분석하고 있다. 소수의 멧돼지가 먹이를 찾으려고 주택가에 반복 출몰했다가 주민 눈에 띄는 상황이 되풀이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진구는 지난해 봄 성돈과 새끼 등 7마리 안팎이 이곳에 유입됐다가 지난달 새끼 3마리가 붙잡히면서 현재 2, 3마리가 화지산에 남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남은 멧돼지 중 암컷이 지난해 말 임신을 했다면 4월경 여러 마리의 새끼가 태어나 화지산의 멧돼지 수가 더 늘 수 있다고 우려했다. 멧돼지는 12월과 1월 교미를 하고 임신 기간은 110일 안팎이다. 최 엽사는 “밤에는 엽총을 사용할 수 없지만, 낮에는 엽견을 산에 풀어 수색할 수가 없다”며 “산책객들이 목줄 없이 곳곳을 누비는 엽견을 멧돼지만큼이나 위협적으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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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공간으로 변신한 부산종합버스터미널

    버스 이용 수요가 줄어 생긴 부산종합버스터미널 공실 중 한 칸이 전시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금정구 노포동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의 1층 공실에서 발달장애 청년 미술작가 7명의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작가들은 약 83㎡(약 25평) 공간에 꽃과 나비 등을 배경으로 그린 작품을 내걸었다. ‘안녕 부산, 안녕 봄’을 주제로 열리는 전시회는 17일까지 이어진다. 매일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까지 터미널을 찾는 이들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전국 각지에서 버스로 부산을 찾는 관문인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의 1, 2층 등에는 27개의 상가 점포가 있는데 이 중 9곳이 공실이다. 국내를 이동할 때 열차와 항공편 이용자가 늘면서 버스터미널 방문객 수가 크게 줄었다. 이에 따라 임대료 대비 수익을 얻지 못하면서 점포 영업을 접는 상인이 적지 않다. 시설공단은 점포 임대가 어려운 공실을 활용할 방안을 찾다가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시설공단 관계자는 “터미널이 버스 승객의 승하차 공간으로만 무미건조하게 여겨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전시와 예술공연이 이뤄지면 이곳이 시민의 관심을 받을 것이고, 유동인구가 많아지면 공실도 다시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설공단 측은 터미널 밖 공간을 활용해 야외공연도 추진할 예정이다.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의 유치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도 터미널 공간이 활용된다. 8일 오후 시설공단과 점포 상인, 버스회사 관계자 등이 엑스포 유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벌이고, 대합실에 홍보 현수막 등을 내건다.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은 2001년 9월 지어졌다. 민간기업이 터미널 시설을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20년간 무상 임대해 운영해 오다가 2021년 9월부터 부산시설공단이 관리를 하고 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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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 가로짓는 구름다리서 시원한 바닷바람 즐기세요”

    송도해수욕장은 1913년 7월 개장한 우리나라 ‘1호 공설 해수욕장’이자 최초의 근대 해수욕장이다. 1월 해맞이 축제를 비롯해서 2월 달집축제, 8월 여름바다축제 및 현인가요제, 10월 고등어 축제 등 1년 내내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2013년 해수욕장 개장 100주년을 맞아 추진한 ‘명물 복원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고 난 뒤 더 많은 관광객이 몰린다. 송도 용궁구름다리는 송도해수욕장 서쪽 암남공원과 무인도인 동섬의 상부를 잇는 길이 127.1m, 폭 2m의 다리다. 1980년대까지 송도해수욕장의 명물로 손꼽히다가 1987년 태풍 셀마로 크게 훼손돼 2002년 철거됐다가 18년 만인 2020년 복원됐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바다 전망을 즐길 수 있어 복원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방문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다. 일제강점기인 1927년 건립된 송도해상다이빙대도 태풍 셀마로 철거된 뒤 26년 만인 2013년 복원됐다. 해변에서 80m 떨어진 곳에 설치된 다이빙대는 3m 아래의 바다에 뛰어들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송도해상케이블카의 복원은 2017년 마무리됐다. 동쪽 송림공원에서 서쪽 암남공원까지 1.62㎞ 구간을 바닥이 투명한 케이블카를 타고 즐길 수 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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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계절이 다른 백사장에서 이색 조형물과 함께 ‘찰칵’

    광안리해변은 해운대와 함께 부산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이다. 민락동에서 남천동에 이르는 1.4㎞ 구간에 백사장이 조성돼 사계절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다. 봄에는 국내 유일의 전통 어촌민속축제인 ‘광안리 어방축제’, 여름에는 차로를 전면 개방하는 ‘차 없는 문화의 거리’, 가을에는 초대형 불꽃축제인 ‘부산불꽃축제’, 겨울에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 이색 조형물이 특히 인기다. 백사장 위에 ‘광안리’ 글자가 자모로 나열된 조형물은 2019년 설치 후 광안리 방문 인증 사진을 찍는 곳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토끼해를 맞아 글자에 토끼 귀를 상징하는 모양도 추가됐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수영구가 EBS방송사와 기획한 ‘펭수×광안리프로젝트’도 화제였다. 2020년에는 ‘마스크 한 펭수’, 2021년 ‘백신 접종한 펭수’, 2022년 ‘위드코로나 펭수’ 콘셉트의 대형 조형물이 백사장에 설치됐다. 전국 최초 상설 드론라이트쇼인 ‘광안리M드론라이트쇼’도 명물이다. 2022년 4월 이후 매주 토요일 저녁 2회에 걸쳐 10분간 진행된다. 500∼1000대의 드론이 상공에 날아 올라 360도 회전하며 이색 모습을 연출한다. 광안리SUP존에서는 카약과 패들보트 등의 해양레포츠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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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롤러코스터부터 루지까지… 짜릿한 스릴 느끼기에 제격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부산도시공사가 기장군 대변리와 시랑리 일원 366만 ㎡에 조성하는 사계절 체류형 명품 리조트다. 과거에는 ‘동부산 관광단지’로 불렸는데 지역 명소인 ‘오랑대’와 ‘시랑대’ 앞 글자를 따 2016년에 ‘오시리아’라는 이름이 붙었다. 핵심 시설은 지난해 3월 개장한 테마파크 ‘롯데월드 어드벤쳐 부산’이다. 15만8000㎡ 부지에 17종의 탑승·관람시설이 설치됐다. 자이언트 디거(1km 트랙을 따라 최고 시속 105km 속도로 달리는 롤러코스터)와 자이언트 스플래시(45m 높이에서 시속 100km 속도로 물살을 가르며 하강)는 국내에 처음 도입된 놀이기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경사와 중력만으로 트랙을 달리는 루지도 이곳에서 즐길 수 있다. ‘스카이라인 루지 부산’은 100m 높이의 출발 지점까지 오르는 리프트인 ‘스카이라이드’ 2개와 450대의 무동력 루지카트로 구성됐다. 루지트랙은 4개다. 2014년에 관광단지에서 가장 먼저 개장한 골프장은 연간 10만 명 이상이 이용하고, 2015년 문을 연 국립부산과학관은 연간 100만 명이 찾는다. 숙박시설도 많다. 2017년 문을 열고 운영 중인 아난티 힐튼 외에도 생활형 숙박시설과 관광호텔 등의 숙박시설이 조성 중이다. 프라이버시를 강조한 휴양시설 조성으로 유명한 반얀트리 그룹은 2025년 ‘반얀트리 부산’을 완공할 계획이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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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층 전망대에서 만끽하는 초근접 오션뷰

    부산엑스더스카이 전망대는 지상 411.6m로 부산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해운대 엘시티의 98∼100층에 있다. 이곳에서 오르면 부산의 명소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해운대해변과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이기대, 달맞이고개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전망대다. 바다와의 거리가 20m에 불과한 엑스더스카이는 전 세계에 초대형 전망대 중에서도 유례가 드문 ‘초인접 오션뷰’를 제공한다. 100층에는 유리 바닥 아래로 해운대 해변이 보이는 ‘쇼킹 브릿지’와 전시공간이 마련돼 있다. 99층에는 ‘스카이99그릴&파스타’ 레스토랑과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중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은 ‘스타벅스 엑스더스카이점’이 있다. 엘리베이터인 ‘스카이크루즈’를 타면 1층에서 56초 만에 100층에 도달할 수 있다. 그린레일웨이는 해운대구 올림픽교차로부터 송정역까지 총 9.8㎞의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무장애로 도심 산책로로 재생한 곳이다. 매년 7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다. 해운대 미포∼송정역 4.8㎞ 구간을 오가는 해운대해변열차가 특히 인기다. 탑승객들은 전 좌석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열차에서 카메라로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담느라 바쁘다. 열차 레일 옆에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트레킹도 즐길 수 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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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냄새 가득한 전통시장의 매력

    용두산 자갈치 관광특구에서는 부산 원도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화제가 된 영화 ‘국제시장’과 ‘블랙펜서’ ‘헤어질 결심’ 등이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부산 중구 중심가의 108만㎡가 2008년 5월 용두산 자갈치 관광특구로 지정됐다. 부평·광복·남포동 전 지역과 중앙·동광·대청동 등의 일부 지역이 특구다. 전통시장들이 관광특구를 대표한다. 부두에 정박한 배를 옆에 두고 바다 냄새를 맡으며 곰장어·생선구이를 맛볼 수 있는 자갈치시장과 6·25전쟁 후 미군 군용물자와 부산항으로 밀수입된 온갖 상품 거래로 많은 사람들로 늘 북적여 ‘도떼기시장’이란 이름이 붙은 국제시장, 2013년 10월 국내 1호 야시장으로 문을 열어 어묵과 씨앗호떡 등의 각종 먹거리가 판매되는 부평깡통야시장 등이 대표적이다. 1934년 한쪽 다리가 끄떡 들리는 국내 최초 도개교로 건설돼 6·25전쟁 당시 피란민이 만남을 기약하던 영도대교, 대청사거리 근처 150m 좁은 골목길 양쪽에 서가 터널이 늘어서 헌책방 거리를 대표하는 ‘보수동 책방 골목’ 등도 관광특구다.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신사를 세웠던 곳인 용두산 공원에는 부산항과 영도가 내려다보이는 랜드마크 전망대인 부산타워가 있다. 부산시민 약 10만 명이 12억 원의 기부금을 모아 1996년 건립한 ‘부산시민의 종’도 용두산공원에서 볼 수 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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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짜릿함

    해운대해수욕장은 ‘부산’이란 단어를 들으면 자동으로 연상되는 곳이다. 동쪽 끝 미포에서 서쪽 끝 동백섬까지 1.5㎞의 드넓은 백사장이 이어져 있다. 평균 수심이 1m로 낮고 파도가 잔잔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몰리는 ‘대한민국 넘버원 해수욕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해안을 따라 특급호텔들이 들어서 있고, 북극곰수영대회와 부산모래작품전, 부산바다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1년 내내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해변 명상·요가프로그램 등 체험 프로그램과 비치시네마와 해변라디오 등의 즐길거리를 제공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점을 인정받아 해양수산부의 ‘2022년 관리 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동백섬과 부산아쿠아리움, 달맞이길, 수영만요트경기장 등 주변에 즐길 거리도 풍부하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직선거리로 약 4.5㎞ 떨어진 송정해수욕장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피서지로 적합하다. 해운대와 광안리 해변처럼 북적이지 않고 조용하고 아늑해서다. 해운대 해변 옆 미포에서 송정역까지 4.8㎞를 달리는 해운대해변열차가 2020년부터 운영되며 접근성이 좋아져 이곳을 찾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 ‘대한민국 서핑의 성지’로도 불린다. 사계절 수온이 높고 파도와 바람이 적당해 초급자부터 상급자까지 서핑을 즐길 수 있어서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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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술가의 터치로 더 특별해진 ‘동양의 마추픽추’

    감천문화마을은 서부산권의 대표적인 명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 이전인 2019년에 308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여느 관광지처럼 인위적으로 조성되지 않고 주민의 삶터가 관광지로 거듭났다. 1950년대 6·25전쟁의 피란민이 집단이주하면서 생겨난 마을이다. 당시 주택 정비를 앞두고 주민이 합의한 사항이 있다. “모든 길은 통해야 한다”와 “앞집이 뒷집의 조망을 가려선 안 된다”는 것. 이에 어디든 통할 수 있는 골목길이 조성됐고, 나지막한 주택들이 경사로 계단을 옆에 두고 다닥다닥 붙은 이색 형태로 들어섰다. 이곳이 ‘동양의 마추픽추’라고 불리는 이유다. 2010년 이후 정부의 ‘마을예술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당선된 젊은 예술가들이 창작공간을 만들어 정착하면서 곳곳에 벽화와 예술작품이 설치됐다. 파스텔 색조의 지붕과 벽이 예술작품과 어우러지면서 마을은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거듭났다. 감천문화마을은 2013년 미국 CNN방송에 ‘아시아에서 가장 예술적인 마을’로 소개되기도 했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에서 대통령상도 수상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지난해 100만 명 이하로 떨어졌던 방문객 수는 올 초부터 다시 늘고 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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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암괴석에 울창한 수목… 자연이 숨겨둔 바로 이곳

    태종대유원지는 2013년 시작된 ‘한국관광100선’에 빠지지 않고 선정됐다. 2년에 한 번씩 선정하는 100곳의 국내 관광지에 태종대유원지가 6회 연속 뽑힌 것이다. 태종대유원지는 부산 최남단인 영도구 해안을 따라 9.1㎞ 구간에 걸쳐 조성됐다. 해발 250m 야산 아래에 해송과 120여 종의 수목이 울창하게 우거졌다. 여름철 하늘색 꽃이 만개하는 수국이 특히 인기다.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에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반딧불이와 보라매 등도 서식하고 있다. 이처럼 천혜의 자연이 보존된 지역이란 특징 때문에 태종대유원지는 2013년 12월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유네스코는 지질학적 중요성과 생태·역사·문화적 가치를 함께 지니고 있는 지역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때부터 군사시설이 들어섰던 이곳은 일반인 출입이 엄격히 제한돼 왔다. 1967년 건설교통부가 이곳을 유원지로 고시하면서 관광사업이 시작됐다. 4.3㎞의 순환도로를 걸으며 태종사와 영도등대, 전망대, 곤포해안가 등을 탐방하는 코스가 유명하다. 유람선을 타고 40분간 태종대와 오륙도 해상을 돌아볼 수도 있다. 태종대라는 이름은 신라 제29대 왕인 태종 무열왕이 이곳에서 활쏘기 연습을 했다는 설화가 전해져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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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혁 의사 폭탄 투척 역사 오류 많아 독립운동사 수정해야”

    “박재혁 의사(義士)가 일본인 경찰서장에게 폭탄 투척을 했을 당시 중국 고서상(古書商) 차림이었다고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부산 동구문화원 이상국 전문위원(63)은 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920년 9월 14일 박 의사의 부산경찰서 폭탄 투척 사건의 역사 기록이 상당 부분이 잘못 전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박 의사는 고서상으로 위장한 게 아니라 장발에 밀짚모자를 쓰고, 흰색 조선 옷을 입고 있었다고 표현해야 정확하다”고 지적했다. 1일 국가보훈처 공훈전자사료관 홈페이지에 기록된 박 의사의 공훈록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박 의사는 고서 보따리로 폭탄을 등에 지고 경찰서를 찾았다. 고서를 꺼내는 척하며 폭탄을 꺼내 서장을 유창한 일본말로 꾸짖은 뒤 폭탄을 던졌다.’ 네이버 지식백과의 묘사는 더 구체적이다. ‘중국 고서상 행세를 한 선생은 정색하고, 독립투사를 잡아 괴롭힌 죄를 꾸짖으며 폭탄을 마루에 내리쳤다. 피투성이가 된 서장은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절명했다.’ 박 의사가 하시모토 서장의 취미가 고서 수집이라는 것을 알고 고서상으로 위장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위원은 해당 내용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조선총독부 경무국장의 발표를 토대로 박 의사 의거를 가장 먼저 구체적으로 보도한 도쿄아사히신문의 1920년 10월 4일자를 독립기념관 마이크로필름을 뒤져 처음 찾아내 분석했다. 또 일본고베신문 등 우리나라와 일본의 신문을 비롯한 각종 사료(史料)를 확인한 결과 고서상 등에 관한 내용을 찾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료 확인 결과 이 위원은 “바지 주머니에 폭탄을 숨겼던 박 의사는 빈손으로 서장에게 다가가 폭탄을 던졌다”며 “서장은 우측 발과 무릎 관절에 찰과상을 입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위원은 “박 의사의 의거에 극적인 부분이 가미된 것으로 보인다”며 “독립을 위해 폭탄을 투척한 박 의사의 의로움은 존경받아 마땅하지만,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특정 인물을 영웅화하려 해서는 안 된다. 정확한 역사 기록을 후대에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이 같은 내용을 최근 발간한 저서인 ‘부산 동구 독립유공자 34인’에 담았다. 162쪽의 책에는 박 의사와 그의 조력자 김영주,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장건상, 1929년 임시정부 유럽 특파원 서영해 등 동구에 본적을 둔 독립운동가의 삶이 들어 있다. 이 위원은 이들 본적지를 직접 찾아 현재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싣고, 이들의 독립활동을 증빙하는 사료를 책에 첨부해 그간 잘못 알려진 역사 기록의 수정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위원은 본래 역사학자가 아니다. 대우조선해양에서 잠수함·군함 건조하는 일을 하다가 2020년 부장 직책으로 정년퇴임했다. 독립운동가 연구는 2013년 경성대 대학원의 한국학 석·박사 과정을 밟으면서 시작했고, 2021년 동구문화원 전문위원에 위촉된 뒤 더 매진했다. 이 위원은 박재혁의사기념사업회의 이사도 맡고 있다. 독립운동사를 전공한 한국해양대 김승 교수는 “일본 측이 신문 등에 남긴 기록을 모두 진실로 여겨서도 안 되지만, 독립운동가의 활동상이 구전을 거치면서 지나치게 신화화돼 전해지는 부분이 많다”며 “독립운동가가 지나치게 영웅화될 경우 일반 시민의 삶과 괴리될 수 있어 구체적인 고증을 통해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독립운동가 연구의 길로 이끈 것은 그의 아버지였다. 부친은 책에도 실린 1942년 부산 친우회 항일전단 살포사건의 이광우 애국지사(건국훈장 애족장)다. 이 애국지사는 일제 폭정에 항거해 비밀결사 조직(친우회)을 만들고, 군수품 제조공장인 ‘조선방직’ 폭파를 위해 항일 투쟁 종용 전단을 만들어 공장 기숙사와 부두 등에 뿌렸다. 이 활동이 들통나 일본 경찰에 체포된 뒤 10개월간 혹독한 고문을 당했다. 주사기로 피를 뽑아 다시 고문자의 몸에 뿌리는 ‘착혈’이 대표적이었다고 한다. 이 위원은 “아버지 같은 독립운동가의 삶이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해 연구에 매진했다”며 “연구 범위를 부산 전체로 확대해 ‘부산의 독립유공자’란 책을 펴내고 싶다”고 말했다. 비매품인 이 책은 동구문화원을 통해 구할 수 있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

    •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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